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울서부지법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정비사업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인천아시안게임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발레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사이코패스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08
  • 민주 “불법 계엄 또 이뤄질 수 있어…계엄상황실 구성할 것”

    민주 “불법 계엄 또 이뤄질 수 있어…계엄상황실 구성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위헌·불법 비상계엄이 또 다시 이뤄질 수 있다”며 계엄상황실을 구성하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마은혁(61·29기)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와 정계선(55·27기) 서울서부지방법원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4일 민주당은 국회 본관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정했다고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이 공지했다. 한 대변인은 “당에서는 계엄상황실을 구성키로 했다. 안규백 의원이 실장을 맡고 박선원 의원이 간사를 맡게 된다”며 “위원으로는 김병주·부승찬·이상식·한민수(의원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 관측들이 나오고 있지만, 위헌·불법 비상계엄이 또다시 이뤄질 수 있고 어제 있었던 비상계엄이 헌법을 위반하면서 불법적으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상황을 파악하고 추적하며 앞으로 혹시 있을 수 있는 관리를 위해서 계엄상황실을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야6당은 이날 야당 의원 전체 191명의 명의로 공동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국회법은 탄핵소추가 발의됐을 때 국회의장이 발의된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한다. 이에 따라 5일 본회의에 보고되고, 오는 6~7일 본회의에서 표결할 전망이다.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헌법재판소는 탄핵 심리에 들어간다. 다만 현재 헌법재판소의 정족수가 부족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심리를 염두에 두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추천을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재판관 7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6명 이상이 찬성해야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데, 현재 헌법재판소는 6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한 대변인은 “두 분 다 헌법재판관 후보자로서 적합하다는 원내 보고가 있었다”며 “절차를 밟게 되면 인사청문특위가 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투표까지 거치는 절차”라며 “우리는 2명을 추천했으니 국민의힘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대표가 교감하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탄핵안 이탈표 전략을 논의한 바 있냐’는 기자의 질문엔 “밝히지 않겠다”며 “의결해 동참해달라”고 답변했다.
  • 법원, 논술시험 효력 인정… 연대, 13일 합격자 발표할 듯

    연세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했던 법원의 판단이 2심에서 뒤집혔다. 논술시험의 효력이 인정됨에 따라 연세대는 기존 시험의 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게 된다. 3일 서울고법 민사25-1부(부장 이균용·정종관·이봉민)는 연세대의 논술시험 효력 정지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에 기각 결정을 내린 1심 판단을 뒤집고 항고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논술시험 운영 및 감독 과정에서 미흡한 대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선발 과정에서 공정성을 중대하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라면 자율성이 인정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문제가 제기된) 고사장의 평균 점수, 외부로의 광범위한 유출에 관한 소명 부족 등을 고려할 때 문제지 사전 배부 및 회수 등으로 논술시험의 공정성이 중대하게 훼손됐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법원 판단에 따라 연세대는 수험생들이 제기한 ‘시험 무효 확인’ 본안 소송과는 상관없이 논술 합격자 발표 등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연세대는 예정대로 오는 13일 첫 시험의 합격자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첫 시험과 별개로 시행하기로 한 추가 시험(2차 시험)도 오는 8일 시행한다. 앞서 지난 10월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고사장에서 감독관의 착오로 문제지가 1시간 미리 배부됐다가 다시 회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수험생들은 일부 문항이 온라인에 유출됐다며 본안 소송까지 논술시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서부지법에 제기했다.
  • ‘유출 논란’ 연세대 논술, 법원서 효력 인정…합격자 발표할 듯

    ‘유출 논란’ 연세대 논술, 법원서 효력 인정…합격자 발표할 듯

    연세대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한 1심 법원 결정에 불복해 낸 항고를 법원이 인용했다. 시험의 효력을 정지했던 법원 판단이 2심에서 뒤집히면서 연세대는 예정대로 입시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3일 서울고법 민사25-1부(부장 이균용·정종관·이봉민)는 연세대의 논술시험 효력 정지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에 기각 결정을 내린 1심 판단을 뒤집고 항고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사립학교의 합격 및 불합격 판정 또는 입학 자격, 선발방법 등은 해당 교육기관이 교육목적 달성을 위해 인격·자질·학력·지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할 수 있는 재량행위”라고 판단했다. 이어 “논술시험 운영 및 감독 과정에서 미흡한 대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선발 과정에서 공정성을 중대하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라면 자율성이 인정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연세대는 수험생들이 제기한 ‘시험 무효 확인’ 본안 소송과는 상관없이 논술 합격자 발표 등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10월 12일 치러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고사장에서 감독관의 착오로 문제지가 1시간 미리 배부됐다가 다시 회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수험생들은 일부 문항이 온라인에 유출됐다며 본안 소송까지 논술시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서부지법에 제기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15일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학생들이 재시험을 요구하며 제기한 공동소송의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자연계열 논술 합격자 발표를 비롯한 후속 절차를 중지했다. 이후 연세대 측은 1심 재판부에 이의신청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연세대가 즉시항고해 2심으로 올라갔고, 이날 서울고법이 1심 판단을 뒤집으면서 논술시험의 효력도 인정됐다. 연세대는 예정대로 오는 13일 첫 시험의 합격자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첫 시험과 별개로 시행하기로 한 추가 시험(2차 시험)도 오는 8일 시행한다.
  • ‘자리 양보’ 부탁에 문신 드러낸 男…“지하철역 피바다 만든다” 폭행

    ‘자리 양보’ 부탁에 문신 드러낸 男…“지하철역 피바다 만든다” 폭행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해달라는 말에 격분해 승객을 폭행하고 살해 협박한 2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상해, 협박, 모욕 혐의를 받는 한모(25)씨에게 지난달 21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한씨는 지난 6월 17일 오후 2시쯤 서울 지하철 3호선 열차 내에서 승객 A씨가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양보해 달라”고 하자 A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A씨의 말을 듣고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A씨의 가슴 부위를 수차례 밀치고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 또 다수의 승객 앞에서 욕설을 쏟아냈다. 그는 역무원의 제지로 열차에서 내리면서도 A씨의 팔을 잡고 스크린도어에 수차례 밀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제지에 나서자 한씨는 상의를 벗고 문신을 드러내며 “목을 따서 죽여 버리겠다”, “지하철역 피바다 만들어보자”라며 A씨를 위협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A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물리력을 행사한 시간과 형태, A씨를 모욕하거나 위협한 발언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상해 정도가 중하다고 보기 어려운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됐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연세대, 2차 논술 추가 합격 안 뽑는다…합격자 크게 줄어드나

    연세대, 2차 논술 추가 합격 안 뽑는다…합격자 크게 줄어드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 시험 유출 논란을 빚은 연세대가 추가 시험(2차 시험)을 시행하기로 했지만 해당 시험의 미등록 인원에 따른 추가합격자는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수험생들은 “추가 합격자가 많은 전형인데 뽑지 않으면 최종 합격자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8일 연세대에 따르면 다음달 8일 시행되는 논술 2차 시험에선 최초 합격자 가운데 등록을 포기한 인원을 충원하는 추가 합격자를 선발하지 않는다. 또 지난달 12일 치러진 1차 시험과 2차 시험에서 모두 합격한 중복합격자는 2차 합격자에서 제외된다. 연세대 관계자는 “2차 시험은 추가 합격자 없이 최초 합격한 261명만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2일에 치러진 자연계 논술시험의 경우 미등록하는 합격자가 발생하면 예비 번호를 받은 수험생들을 추가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정원 261명을 채울 예정이다. 반면 다음달 8일 2차 시험에 대해선 미등록 합격자의 빈 자리를 채우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연세대는 1·2차 시험에서 각각 261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2차 시험은 지난달 12일 시행된 자연계 논술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 전원이 치를 수 있다. 1·2차 합격자가 한 명도 겹치지 않으면 최대 522명을 선발하게 되지만, 중복 합격자가 나오면 그만큼 2차 시험의 합격자는 줄어든다. 1차 시험 합격자 발표가 다음달 13일이므로 수험생들은 합격 여부를 모른 채 2차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1·2차 중복 합격자가 상당수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수험생들은 “연세대가 2차 시험에서 최소 인원을 뽑으려고 추가 합격을 선발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이 전형 추가합격자 비율은 120.5%로 모집인원(259명)보다 많은 312명에게 추가 합격의 기회가 있었다. 이 때문에 입시 업계에선 올해 2차 시험 추가 합격자를 선발하지 않으면 최종 합격자가 수십명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재시험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한 수험생들도 2차 시험 추가 합격 미발표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수험생 측 김정선 변호사는 “완전한 재시험을 보려면 2차 시험의 추가합격까지 뽑아야 한다”며 “연세대가 2차 시험에서 단 몇십명만 뽑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소송을 낸 수험생들은 연세대가 2차 시험의 추가 합격자를 모집하지 않는다면 소송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연세대가 예정대로 1차 시험의 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은 논술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효력을 중단해 달라는 수험생들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1차 시험의 후속 절차를 중단했다. 연세대는 이의신청이 기각되자 즉시항고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통상 항고와 달리 즉시항고를 통해 신속하게 자료가 상급심으로 넘어갔고 다시 2심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 시험 ‘재시험’ 본안 소송, 다음달 5일 첫 변론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 시험 ‘재시험’ 본안 소송, 다음달 5일 첫 변론

    법원이 연세대 2025학년도 자연 계열 수시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한 가운데 재시험을 치르게 해달라는 취지의 본안 소송이 다음달 5일 열린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 구광현)는 다음달 5일 오전 10시 30분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연세대를 상대로 낸 논술시험 본안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연다. 소송의 청구 취지는 애초 논술 시험 무효 확인이었지만, 수험생 측은 승소하더라도 재시험을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재시험 이행 소송으로 청구 취지를 변경했다. 앞서 수험생 등 18명은 시험 감독관이 시험 시작 시간을 착각해 1시간여 전에 문제지를 배부했다가 회수하면서 시험 문제가 유출되는 등 공정성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전보성)는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합격자 발표 등 관련 절차를 중지된 상태다. 연세대는 지난 18일 입장문을 통해 “입시 일정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13일 예정된 합격자 발표 전까지 본안소송 판결이 선고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 법원, 논술 효력 정지 이의신청 기각… 연대는 수험생 대책 없이 “즉시항고”

    연세대가 2025학년도 자연계열 수시 논술시험 효력을 중지한 법원 결정에 이의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다시 불복해 즉시항고했다. 연세대가 수시 등록 기회를 박탈당할 처지에 놓인 수험생들을 위한 대책은 내놓지 않고 법정 공방에만 주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정시로 이월하면, 이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의 지원 기회 하나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 합리적 대안이 되기 어렵다”며 학교 측에 대안 마련을 당부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전보성)는 20일 연세대의 가처분 이의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5일 가처분 소송에서 “시험 공정성이 중대하게 훼손됐다”고 판단해 수험생들이 논술시험을 다시 치르게 해달라며 낸 본안 소송의 결론이 날 때까지 이 시험의 효력을 정지시켰고 연세대는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했다. 이날 법원의 이의신청 기각 결정에 연세대 측이 불복해 즉시항고장을 제출하면서 서울고법에서 또 한번 시험 효력정지 정당성 여부를 다툴 예정이다. 관련법상 즉시항고는 1주일 이내 해야 하고, 재판부는 사건 기록을 신속히 고법에 보내야 한다. 이와 별개로 수험생들이 제기한 ‘재시험 청구’ 본안 소송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교육부는 “항고 의사는 존중한다”면서도 “수험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 26일까지 연세대에서 입시 혼란을 방지할 대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13일 연세대뿐 아니라 각 대학의 수시모집 합격자가 발표되고, 같은달 27일에는 수시 모집 등록이 최종 마감된다. 같은달 31일부터는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수시모집 등록 마감까지 연세대 측의 별다른 조치가 없다면 이 학교 자연계열 논술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현재 멈춰 버린 시험 후속 절차로 인해 합격 여부를 알 수 없어 등록 기회를 잃게 된다. 수시 원서카드 6장 중 1장을 아예 날리게 되는 것이다.
  • 교육부 “연세대, 다음달 26일까지 대안 내라”…연세대는 항고

    교육부 “연세대, 다음달 26일까지 대안 내라”…연세대는 항고

    교육부가 수시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이 불거진 연세대에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일인 다음달 26일까지 입시 혼란을 방지할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20일 “대입 전형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험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26일까지 연세대에서 입시 혼란을 방지할 대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12월 26일은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 시한으로, 같은 달 31일부터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전보성)는 이날 2025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시험 효력 정지 결정에 대해 연세대가 제기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연세대 측은 즉시 항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교육부는 연세대의 항고 결정에 대해 “항고 의사는 존중한다”면서도 “학교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대안별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연세대의 해당 수시 전형 선발 예정 인원을 정시로 이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교육부는 “합리적인 대안으로 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정시로 넘어갈 경우 연세대 논술 전형 지원자의 수시 지원 기회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고, 이에 따른 수험생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이유에서다. 수험생 한 명당 수시 원서로 최대 6곳을 지원할 수 있는데 연세대 논술전형 합격 기회가 사라질 경우 수험생들은 수시 원서 한 장을 아예 버리는 셈이 된다. 연세대 자연 계열 논술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수시 합격자에게 요구되는 최저 수능 성적)이 없다. 논술 한 번으로 합격자가 결정돼 수시 지원자가 많이 몰리는 전형으로, 이번 연세대 자연 계열 논술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도 9667명에 이른다. 교육부는 법원에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속한 판단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재시험과 관련해선 “재시험에 대한 최종 결정은 학교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연세대는 기존 시험의 공정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아 효력이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법원,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시험 효력정지 유지…이의신청 기각

    법원,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시험 효력정지 유지…이의신청 기각

    연세대가 2025학년도 자연계열 수시 논술시험 효력을 중지한 법원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합격자 발표 등 자연계열 수시 논술시험의 일정은 본안 소송의 결론이 나기 전까지 중지된다. 연세대는 본안 소송과는 별개로 가처분에 대한 법원 결정에 불복해 2심에 항고하기로 했다. 재시험 등 수험생을 위한 대안 마련보다는 법정 다툼에 주력하면서 다음달 27일 수시 최종 등록을 앞둔 수험생 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전보성)는 20일 연세대의 가처분 이의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5일 가처분 소송에서 “시험 공정성이 중대하게 훼손됐다”고 판단해 수험생들이 논술시험을 다시 치르게 해달라며 낸 본안 소송의 결론이 날 때까지 이 시험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수험생들은 지난달 12일 치러진 논술시험에서 일부 고사장 내 문제지가 1시간여 먼저 노출된 사고가 발생했다며 ‘시험 무효’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전체 수험생이 재시험을 봐야 한다는 본안 소송도 냈다. 연세대 측은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재판부 결정에 대해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가처분 결정은 물론 본안 소송 등을 통해 법정 다툼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다. 연세대 측 소송대리인은 전날 열린 가처분 이의신청에 대한 심문에서도 “광범위한 부정행위가 이뤄졌다는 주장에 대한 증거가 전혀 없다”며 “재시험이나 정시 이월이 대안이 될 수 없고, 기존 시험의 효력이 인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논술 시험을 치르고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1만여 명의 수험생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수험생 측을 대리하는 김정선 변호사는 “예비 합격자,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 시험이 기능을 잃은 상황에서 어떤 합격자가 발생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합격자가 있다고 해도 (자연계 논술 입학 정원인) 260명의 합격 권리가 1만여명의 공정성이 침해된 시험을 본 권리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혼란은 오롯이 수험생들의 몫이 됐다. 다음달 13일 연세대뿐 아니라 각 대학의 수시모집 합격자가 발표되고, 같은달 27일에는 수시 모집 등록이 최종 마감된다. 이때까지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연세대 측의 별다른 조치가 없다면 이 학교 자연계열 논술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합격 여부를 알 수 없어 등록 기회를 박탈당하게 된다. 다른 대학과 비교한 뒤 최종 등록을 선택하는 기회도 잃게 된다.
  • 법원, 연세대 이의신청 기각…‘자연계 논술 효력정지’ 유지

    법원, 연세대 이의신청 기각…‘자연계 논술 효력정지’ 유지

    연세대가 2025학년도 자연계열 수시모집 논술 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시험의 효력을 정지하라는 가처분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전보성)는 연세대가 낸 자연계열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 이의신청에 대해 20일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앞서 지난 15일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수험생들이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수용했다. 재판부는 “해당 시험은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돼 공정한 진행에 대한 수험생들의 정당한 신뢰나 기대권이 침해됐다고 볼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수험생들이 제기한 본안 소송 판결 선고 전까지 합격자 발표를 비롯한 후속 절차 진행은 전면 중단됐다. 연세대는 같은 날 법원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수험생들을 대리하는 김정선 변호사는 “이의신청 기각까지 된 시점에 연세대가 항고심까지 제기해서 또 시간을 끈다면 아무런 대책도 없이 수험생들과 우리나라의 교육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루빨리 공정성 침해를 인정하고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세대 측은 즉시 항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연세대는 이의신청을 하며 “(합격자 발표일인) 12월 13일 이전까지 항고심 결정을 받을 기회를 갖게 해달라”며 항고심 결정 이후 논술시험 선발인원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검찰, ‘부당대출’ 김기유 전 태광그룹 의장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 ‘부당대출’ 김기유 전 태광그룹 의장 구속영장 재청구

    150억원대 부당대출 지시 혐의 검찰이 계열사 경영진에게 150억원대 부당대출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여경진)는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김 전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달 영장이 기각된 지 한 달여 만이다. 당시 서울서부지법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 전 의장은 지인인 부동산 개발시행사 대표 이모(65)씨의 청탁을 받아 지난해 8월 당시 그룹 계열사인 고려·예가람저축은행 이모(58) 대표에게 150억원 상당의 대출을 실행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씨는 다른 금융기관에서 추가로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김 전 의장의 요구로 대출이 강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장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2011년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된 뒤 그룹의 경영을 맡아 활동했다. 그러나 태광그룹 외부 감사를 맡은 한 법무법인은 김 전 의장이 여러 비위를 저질렀다며 지난해 11월 고발했고 서부지검은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7월 이씨와 이 전 대표 등을 재판에 넘겼다. 김 전 의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 의대에 연세대 사태까지 ‘혼란한 대입’…“논술 준비한 학생 뭐가 되나”

    의대에 연세대 사태까지 ‘혼란한 대입’…“논술 준비한 학생 뭐가 되나”

    연세대 논술 사태와 의대 정원 문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입시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입시 전략을 세울 시기이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수험생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전보성)는 19일 2025학년도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시험 효력 정지에 불복해 연세대가 낸 이의신청 심문기일을 연다. 앞서 응시생 일부가 재시험을 요구하며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법원이 받아들인 뒤, 연세대는 즉각 이의신청을 냈다. 연세대는 전날 “12월 13일 합격자 발표 전까지 본안소송 판결이 선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실상 본안소송 선고 전까지 재시험을 포함해 다른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재시험을 치르지 않을 경우 ▲기존 합격자를 그대로 발표하고 미등록 인원을 정시로 넘기는 방안 ▲자연계열 논술인원 261명을 모두 정시로 이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다만 연세대는 정시 이월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의 이런 입장에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학생들을 기만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수험생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논술 시험 준비한 학생들은 뭐가 되냐”, “수시 쓴 학생들이 소송을 걸 것”이라는 등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연세대의 해당 논술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논술에 ‘올인’하는 수험생들이 대거 응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시 모집 인원이 정시로 이월되면 해당 학생들은 수시 모집 총 6번의 기회 중 1번을 잃는 셈이다. 의대 모집인원 변경에 대한 불안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의료계가 “의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가운데 여야정 협의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서다. 의대 수시 미충원 인원은 2024학년도에 33명이었지만, 올해는 미충원 규모가 지난해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상위권 합격선도 변수다. 이날 메가스터디교육이 총 84만여건의 가채점 데이터를 기초로 수능 문항 정답률을 추정한 결과 국어·수학 영역에서 정답률이 50% 이하인 문항은 17개로 2024학년도 수능(29개)보다 41.4% 감소했다. 국어·수학은 전년 대비 만점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입시 업계 전망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정시 모집은 의대와 무전공 선발 확대로 상위권 합격선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 교육부 “연세대 수시 논술전형 중단, 대입 일정 조정 없어”

    교육부 “연세대 수시 논술전형 중단, 대입 일정 조정 없어”

    법원이 연세대 2025학년도 자연계열 수시 논술시험에 공정성 문제가 있다며 시험의 효력을 중지한 가운데 교육부가 대입 일정 조정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다음달 27일 수시 추가합격 기간까지 (사태가) 정리 되기를 바란다”면서 “다른 대학의 대입 일정 전체를 미루는 것까지 지금 단계에서 검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연세대가 재시험을 치르지 않고 논술전형 모집 인원을 정시로 이월할 가능성, 다른 대학들의 수시 모집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구 대변인은 “연세대가 모집인원을 정시로 이월하겠다고 결정한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법원의) 본안 심리가 결정되고 학생들이 피해 보지 않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연세대 측과 시나리오별 상황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전보성)는 지난 15일 수험생 18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낸 논술전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후 해당 전형의 후속 절차가 중단됐다. 수험생들이 제기한 본안소송(논술시험 무효확인)의 결론이 나기 전까지 연세대는 합격자 발표를 할 수 없다. 연세대는 가처분 판단이 나온 같은 날 해당 재판부에 이의신청서와 신속기일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수험생 측은 본안소송 재판부에 재판의 신속한 진행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조국 사태처럼 대국민 저항”…연세대 논술 유출에 교수단체 “즉각 재시험하라”

    “조국 사태처럼 대국민 저항”…연세대 논술 유출에 교수단체 “즉각 재시험하라”

    연세대의 2025학년도 자연계열 수시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단체들이 “‘조국 사태’처럼 입시공정에 민감한 대국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와 한국대학교수연대 교수노조(교수연대)는 18일 연세대에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을 즉각 재실시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두 단체는 “연세대는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 관리 및 운영 부실을 초래했고, 명백한 출제 오류를 야기해 입시의 공정성을 현저히 해치는 등 시험을 본 1만 444명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연세대를 향해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도 불구하고 변명·시간끌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논술시험 재실시를 결정해 입시 혼란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단체는 연세대가 선발 인원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의 최대한의 노력에도 미등록 학생이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경우에 한해서만 소수의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도록 허용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지침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세대가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는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해 결국 총장을 비롯한 보직자 전원의 사퇴로까지 확산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부장 전보성)는 수험생들이 연세대를 상대로 낸 수시모집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해 시험의 효력을 중지했다. 이에 연세대는 같은 날 곧바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연세대는 “가처분에 대한 항고심 결정까지 내려진 뒤 논술시험의 모집인원을 정시로 이월할지 여부 등을 결정하려 한다”면서 “(합격자 발표일인) 12월 13일 이전까지 항고심 결정을 받을 기회를 갖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3일 합격자 발표와 27일까지 실시되는 수시 모집 등록 등 일련의 절차가 멈춰서고 혼란은 수험생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혼란의 여파는 정시모집까지 이어지고 연세대 뿐 아니라 다른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까지 영향을 피할 수 없다고 입시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 연대 자연계열 논술일정 스톱·학교는 이의신청… 수험생만 혼란

    연대 자연계열 논술일정 스톱·학교는 이의신청… 수험생만 혼란

    법원이 연세대 2025학년도 자연계열 수시 논술시험에 공정성 문제가 있다며 시험의 효력을 중지했지만, 학교 측이 불복하면서 법정 공방이 길어질 전망이다. 연세대가 재시험 등 수험생을 위한 대안 마련보다는 법정 다툼에 주력하면서 다음달 27일 수시 최종 등록을 앞둔 수험생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 15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전보성)가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을 받아들이자 같은 날 이의신청서를 곧바로 제출했다. 학교 측은 “가처분에 대한 항고심 결정까지 내려진 뒤 논술시험의 모집인원을 정시로 이월할 지 여부 등을 결정하려 한다”는 취지로 신속기일지정신청서도 재판부에 냈다. 이의신청이 들어오면 가처분 결정을 내린 재판부가 양측이 제출할 자료 등을 토대로 다시 심리한다.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연세대는 다시 재판부 결정에 대해 항고할 수 있다. 법원은 가처분 소송에서 “시험 공정성이 중대하게 훼손됐다”고 판단해 수험생들이 논술시험을 다시 치르게 해달라며 낸 본안 소송의 결론이 날 때까지 이 시험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다음달 13일 예정됐던 합격자 발표 등 남은 절차가 중단된다는 의미다. 앞서 수험생들은 지난달 12일 치러진 논술시험에서 일부 고사장 내 문제지가 1시간여 먼저 노출된 사고가 발생했다며 ‘시험 무효’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전체 수험생이 재시험을 봐야 한다는 본안 소송도 냈다. 연세대가 이의신청까지 내면서 결국 혼란은 오롯이 수험생들의 몫이 됐다. 다음달 13일 연세대뿐 아니라 각 대학의 수시모집 합격자가 발표되고, 같은달 27일에는 수시 모집 등록이 최종 마감된다. 이때까지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연세대 측의 별다른 조치가 없다면 이 학교 자연계열 논술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합격 여부를 알 수 없어 등록 기회를 박탈당하게 된다. 또 다른 대학과 비교한 뒤 최종 등록을 선택하는 기회도 잃게 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는 6개 대학까지 지원할 수 있어 중복 합격자가 빠지고 추가 합격자가 들어오는 연쇄 이동이 많다”며 “수시 결과가 정시 등록 여부와도 관련 있는데 연세대만 합격자 발표를 못 하게 되면 다른 대학 지원자들까지 모두 불확실성에 따른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고 측 김정선 일원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이날 “정시로 모집인원을 넘기는 이월 방안은 피해자를 양산하기 때문에 재판부에 ‘재시험 청구’ 본안의 신속 진행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 연세대 논술 ‘문제유출·오류’ 공정성 논란 2라운드…입시 일정은 ‘멈춤’, 학교는 ‘불복’

    연세대 논술 ‘문제유출·오류’ 공정성 논란 2라운드…입시 일정은 ‘멈춤’, 학교는 ‘불복’

    법원이 연세대 2025학년도 자연계열 수시 논술시험에 공정성 문제가 있다며 시험의 효력을 중지했지만, 학교 측이 불복하면서 법정 공방이 길어질 전망이다. 연세대가 재시험 등 수험생을 위한 대안 마련보다는 법정 다툼에 주력하면서 다음달 27일 수시 최종 등록을 앞둔 수험생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 15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전보성)가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을 받아들이자 같은 날 이의신청서를 곧바로 제출했다. 학교 측은 “가처분에 대한 항고심 결정까지 내려진 뒤 논술시험의 모집인원을 정시로 이월할 지 여부 등을 결정하려 한다”는 취지로 신속기일지정신청서도 재판부에 냈다. 이의신청이 들어오면 가처분 결정을 내린 재판부가 양측이 제출할 자료 등을 토대로 다시 심리한다.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연세대는 다시 재판부 결정에 대해 항고할 수 있다. 법원은 가처분 소송에서 “시험 공정성이 중대하게 훼손됐다”고 판단해 수험생들이 논술시험을 다시 치르게 해달라며 낸 본안 소송의 결론이 날 때까지 이 시험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다음달 13일 예정됐던 합격자 발표 등 남은 절차가 중단된다는 의미다. 앞서 수험생들은 지난달 12일 치러진 논술시험에서 일부 고사장 내 문제지가 1시간여 먼저 노출된 사고가 발생했다며 ‘시험 무효’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전체 수험생이 재시험을 봐야 한다는 본안 소송도 냈다. 연세대가 이의신청까지 내면서 결국 혼란은 오롯이 수험생들의 몫이 됐다. 다음달 13일 연세대뿐 아니라 각 대학의 수시모집 합격자가 발표되고, 같은달 27일에는 수시 모집 등록이 최종 마감된다. 이때까지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연세대 측의 별다른 조치가 없다면 이 학교 자연계열 논술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합격 여부를 알 수 없어 등록 기회를 박탈당하게 된다. 또 다른 대학과 비교한 뒤 최종 등록을 선택하는 기회도 잃게 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는 6개 대학까지 지원할 수 있어 중복 합격자가 빠지고 추가 합격자가 들어오는 연쇄 이동이 많다”며 “수시 결과가 정시 등록 여부와도 관련 있는데 연세대만 합격자 발표를 못 하게 되면 다른 대학 지원자들까지 모두 불확실성에 따른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고 측 김정선 일원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이날 “정시로 모집인원을 넘기는 이월 방안은 피해자를 양산하기 때문에 재판부에 ‘재시험 청구’ 본안의 신속 진행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 교육부 “연세대, 입시 일정 영향 없게 대안 내야”

    교육부 “연세대, 입시 일정 영향 없게 대안 내야”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가운데 교육부가 “연세대가 적법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전형을 운영하도록 지도·감독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교육부는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 합격자 발표 정지 법원 결정’에 대해 “연세대는 올해 입시 일정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법원의 결정 취지에 부합하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연세대는 대책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책이 마련되는 대로 공지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연세대는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자, 긴급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에 따르면 올해 자연계열 논술시험에는 9667명이 응시했다. 이날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전보성)는 “공정한 절차에 따라 논술 시험을 볼 사법상 권리를 갖지만 해당 시험은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 따른 후속 절차의 진행을, 논술시험 재이행 청구 사건의 판결 선고시까지 중지한다”고 결정했다.
  • YG 양현석, 2억원대 ‘명품시계 불법 반입’ 혐의 부인

    YG 양현석, 2억원대 ‘명품시계 불법 반입’ 혐의 부인

    해외에서 받은 수억원대 명품 시계를 세관 신고 없이 국내로 반입한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양씨 측 변호인은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관세) 사건 첫 재판에서 “시계는 피고인이 국내에서 전달받은 것이고 싱가포르에서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양씨가 업체로부터 홍보를 부탁받고 해외에서 시계를 착용한 뒤 이를 돌려주고 귀국했으며, 이후 국내에서 시계를 다시 협찬으로 전달받아 착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씨는 2014년 9월 싱가포르에서 총 2억 4127만여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시계 2개를 업체로부터 받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국내에 반입한 혐의로 지난 9월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업체는 2017년 통관절차 없이 다수의 시계를 국내로 들여온 사실이 부산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법에 따르면 외국 물품 수입 시 물품의 규격 수량 및 가격과 그 밖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신고해야 한다. 수입 물품의 원가가 2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일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적용도 받을 수 있다.
  • 법원, ‘연세대 수시논술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공정성 중대 훼손”(종합)

    법원, ‘연세대 수시논술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공정성 중대 훼손”(종합)

    법원이 ‘문제 유출 논란’이 불거진 연세대의 2025학년도 수시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했다. 재판부는 “응시자간에 조건이 동일하지 않았다”면서 “논술 시험의 공정성이 중대하게 훼손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대안이 재시험인지 정시모집 이월인지에 대해서는 재판부는 판단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통상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직후 수시 논술 합격자 발표를 해오던 연세대는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나올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을 중지하고 대응 방안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부장 전보성)는 이날 수험생들이 연세대를 상대로 낸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논술시험의 공정성이 중대하게 훼손돼 공정한 시험 진행에 대한 신뢰가 침해됐다고 볼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 전형은 논술시험 100%로 사실상 오로지 논술시험 성적에 의해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면서 “시험의 공정성은 시험 문제에 대한 사전 정보 등 조건이 응시자 간에 동일한 게 핵심”이라고 했다. 앞서 수험생 18명은 지난달 21일 연세대의 2025학년도 연세대 자연계열 수시 논술시험 무효확인 소송과 수시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한 시험 감독관이 시험 시작 시간을 착각해 시작 1시간여 전에 문제지를 배부했다가 20여분 뒤 회수하면서 시험 문제가 유출되는 등 공정성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면서다. 연세대 측은 “실제 문제지가 배부된 시간은 최대 3분으로 문제를 파악하기에 불충분한 시간”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명확한 정답이 있고 풀이 시간에 비례해 정답을 맞힐 가능성이 높은 수학 문제 특성상 일부 응시자만 미리 문제지를 접했다면, 시험의 공정성은 담보될 수 없다”고 봤다. 이어 “시험 문제가 총 6문항이고 간결한 수식과 문장으로 구성돼 72고사장 수험생들은 짧은 시간이더라도 문제에 관한 일부 정보를 어렵지 않게 취득할 수 있었을 것”고 강조했다. 다른 고사장 수험생들에게도 문제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지적했다. 감독관들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문제지 등을 나눠준 데다가 문제를 회수한 이후에도 휴대전화 사용을 통제하지 않고 고사장 안팎으로 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연세대가 ‘시험 시작 전 문제를 보거나 정보를 유출하는 건 부정행위’라는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감독관을 관리·감독할 책임은 채무자(연세대)에 있다”면서 “결국 채무자의 과실로 부정행위가 쉽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시험 문제 유출 의혹’에 대한 연세대의 태도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태도를 보면, 채무자에게 자발적으로 이 논술시험의 공정성 문제를 시정할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공정성 문제가 불거지고 한달 이상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재시험 이행’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고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채권자들에게 인정되는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논술시험 재시행이라는 직접적인 이행청구권까지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재시험 외에 다른 방안이 가능하다면 대학의 자율성 측면에서 채무자(연세대)의 재량을 존중할 필요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 법원, ‘연세대 수시논술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법원, ‘연세대 수시논술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법원이 연세대의 2025학년도 수시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했다. 통상 연세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직후 수시 논술 합격자 발표를 해왔지만, 법원의 판단에 따라 합격자 발표를 미룰 것으로 보인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부장 전보성)는 이날 수험생들이 연세대를 상대로 낸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가처분 인용에 따라 연세대의 2025학년도 수시 논술시험 합격자 발표는 정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수험생 18명은 지난달 21일 연세대의 2025학년도 연세대 자연계열 수시 논술시험 무효확인 소송과 수시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한 시험 감독관이 시험 시작 시간을 착각해 시작 1시간여 전에 문제지를 배부했다가 20여분 뒤 회수하면서 시험 문제가 유출되는 등 공정성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면서다. 연세대는 논란이 확산하자 문제지를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사건을 수사 중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