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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차 채권단 회의 무슨말 오갔나/柳漢朝 한빛은행이사 문답

    삼성자동차 처리 방향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13일 열린 삼성차 16개 채권단 회의에서는 채권확보를 위한 향후 채권단 대응과 처리절차 등 큰 밑그림이 그려졌다.특히 삼성차 공장을 국내 또는 해외의 자동차사에 임대해 위탁경영을 하자는 방안이 제시돼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삼성차 부산공장 부산공장을 계속 가동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한빛은행 유한조(柳漢朝)이사는 “공장의 정상가동 여하에 따라 담보가치가 달라진다”며 “담보가치가 제대로 유지되려면 제3자가 (생산라인을)이용하는 것이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채권단의 이해득실을 따지면 공장을 계속 돌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이와함께 “3조5,000억원이라는 막대한 돈이 들어간 공장을 놀릴 경우 국가적으로도 낭비”라는 이유도 댔다. 문제는 공장가동을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다.이와 관련,채권단은 지금까지논의된 자산·부채인수(P&A)나 인수·합병(M&A) 방식 외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장기임대에 의한 위탁경영’이다.국내외 자동차 업체에 5∼10년 동안 생산라인을 빌려주고일정액의 임대료를 받는다는 것이다. 위탁경영 대상업체를 짚지는 않았지만 일단 대우가 유력하다.이 경우 대우에 임시 운영자금 지원용으로 채권단의 추가 금융지원도 이뤄질 공산이 크다.채권단으로선 P&A든 M&A든 공장을 빨리 처분해 채권을 회수하는 게 급선무인데,인수업체 선정에 난항이 예상되는 데다 자산부채 실사작업 등에도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부산공장 처리의 물꼬를 트는 최선의 ‘묘수풀이’가 될 수 있다. ■삼성생명주식 처리 방향 이건희(李健熙)회장이 맡긴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에 대해 삼성측에 주식처분 위임권을 문서로 확약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곧 가동해 출연주식이 부채규모에 모자랄 경우 손실의추가 보전문제 등을 확정,삼성측과 협의하기로 했다. 주식 평가문제는 당분간 유보쪽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상장 이전에 시가평가를 해봐야 득될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가장 골치아픈 사안은 주식 배분문제.담보권자와 무담보권자간 이해가 맞부딪쳐 난항이 예상된다.무담보권자인서울보증보험측은 ‘선 배분,후 정산’을 요구했지만 담보권자들이 난색을 표시,결론이 나지 않았다. 보증보험 박해춘(朴海春)사장은 이와 관련,“올해 말까지 3,300억원의 삼성차 회사채에 대한 원리금 대지급 요구가 들어오는 위급 상황”이라며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柳漢朝 한빛은행이사 문답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13일 삼성차 부산공장은 담보가치 유지를 위해 가동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의견을 모았다.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유한조(柳漢朝)이사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삼성차 부산공장의 가동은. 부산공장은 3조5,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설비이므로 유휴화되는 것은 국가적으로 낭비다.채권단 입장에서도 담보가치 유지를 위해서는 가동되는 게 유리하다.국내유수 자동차 메이커의 생산설비가 되거나,해외업체의 생산라인으로 가동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산공장의 처리는. 자산·부채인수(P&A)나 인수·합병(M&A) 외에 장기 임대해 주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있다.회사정리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실사를 거쳐 자산가치가 산정되면 합리적인 처리방안을 찾겠다. ■부산공장에 운영자금을 지원할 용의는. 인수 희망자로 누가 나서는지에 따라 다르다.인수 희망자가 나온 뒤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결정할 사항이다. ■삼성차 처리에 대한 채권금융기관의 입장은. 삼성은 5대 그룹이므로 채권단에 부실채권을 안기는 것은 삼성측에도 오명일 뿐만 아니라,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리는 처사다.따라서 채권단의 손실은 삼성측에서 제1차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이건희(李健熙)회장의 사재출연 방법 등을 매듭짓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협의하겠다. 오승호기자 osh@
  • 채권단·협력업체·종업원 ‘삼성車처리 이렇게 하자’

    삼성자동차 처리가 급류를 타면서 채권단이 시동을 걸었다.삼성차 문제를풀기 위한 협상 파트너도 ‘정부와 삼성’에서 ‘채권단과 삼성’으로 바뀌었다.SM5(삼성자동차) 생산여부와 종업원 처리 역시 관심사로 떠올랐다. 주초 채권단협의회 한빛은행 등 채권단은 오는 12일 또는 13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삼성과 협상단을 구성한다.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이 내놓은 삼성생명 400만주의 시가평가와 주당 70만원에 못미칠 때 삼성의 추가 부담,삼성차 부산공장의 매각문제 등을 협의하게 된다.다음주 중 본격 협상에들어간다.협의회에서는 19개 채권금융기관 중 대표채권금융기관을 선정하며,의결정족비율 등을 담은 규약도 만든다.운영위원회도 별도로 둔다. 한빛은행 고위 관계자는 “협의회에서는 삼성과의 협상을 위한 상황을 종합 점검하게 된다”며 “400만주의 채권금융기관별 배분 문제는 2차 협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비상장주식은 담보로 인정할 수 없게 돼 있는 점을 감안,삼성이 400만주를 사들이는 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도 발빠른 움직임 삼성차로부터 법정관리 신청을 받은 부산지법도 발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이다.부산지법은 삼성차의 19개 채권금융기관 중 여신액 순위로 9개기관을 지정,협의회를 구성하라고 한빛은행에 통보했다.9개 금융기관은 한빛·산업·외환·조흥·한미·하나·경남은행 서울보증보험 대한투신이다.법원은 다음주 중 삼성차에 대한 재산보전처분 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면죄부 채권단은 비교적 홀가분한 상태에서 삼성과 협상하게 됐다. 정부가 ▲투자적격 등급이었던 삼성차에 투자한 점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한 한빛은행과 서울보증보험에 국민혈세를 추가 투입할 수 없는 점 등을들어 채권단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부품협력업체와 SM5생산 정부대책에 SM5 계속생산을 명시한 대목이 없다. 부산공장이 대우 등 다른 업체에게 넘어가 가동되더라도 SM5 생산은 물 건너갔다는 게 중론이다. 따라서 부품협력업체의 손실이 불가피하나 삼성차가 모두 책임진다.96개 협력업체 중 SM5부품만 생산해와 직접 피해를 볼수 있는 업체는 50여곳.협력업체가 요구한 손실액(6,000억원)이 대부분 이들 업체 몫이다.삼성전기나 삼성전자의 협력업체이기도 한 40여업체에 대해서는 피해액을 금액으로 보상하거나 전기나 전자쪽 납품을 늘려주어 보전해준다는 방침이다. 법인 및 종업원 처리 채권단이 협상에 나서고 조만간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나 법정관리로 간뒤 매각할 지 청산후 매각방식이 될 지는 불투명하다.삼성차는 법인이 살아있는 채 넘어가는 법정관리후 매각을 원하고있다.삼성 관계자는 “외국업체들이 인수할 경우에는 영업망 등을 활용하기위해 법정관리 후 매각을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공장 재가동은 초스피드로 절차를 밟아도 빨라야 10월쯤 될 전망이다. 종업원 문제도 삼성 몫. 6,000명에 이르던 삼성차의 직원은 현재 3,500명만 남아있다.삼성은 ‘삼성우선 승계원칙’에 따라 처리하되 종업원 희망에 따른다는 방침을 세웠다.명예퇴직과 계열사 전보 등을 통해 소화할 계획이다. 오승호 박은호기자 osh@
  • 5대그룹 뮤추얼펀드 불허 삼성생명 상장 내년2월에

    정부는 투신 등 2금융권을 통한 재벌의 자금독식이 심화되고 있다고 보고 5대 그룹의 금융 계열사를 통한 뮤추얼펀드 신설(출자)과 자산운용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삼성 교보 등 생보사 상장은 기업이익의 배분비율을 정해 내년 2월 이후 허용하고 투신사도 내년 7월부터 시작될 구조조정과 병행해 기업공개와 상장을 추진키로 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차 처리문제와생보사 상장 허용방침,2금융권의 소유·지배구조 개편방안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5대 그룹은 출자를 포함,뮤추얼펀드 참여를 금지하려고 한다”며 “8월까지 뮤추얼 펀드의 자산운용과 상호감시체계 등을 조사,뮤추얼펀드에 5대 그룹의 신규진입을 배제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생보사 상장과 관련,“기업이익 배분비율이 마련되고 삼성·교보생명이 상장요건을 충족하면 상장을 허용할 방침”이라며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건희 회장의 지분 매입 때문에 내년 1월 이전에는 상장이어렵다”고 밝혀 2월 이후 상장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삼성차 부산공장의 정상가동에는 “정부가 조기 가동시키겠다고 밝힌 적이없으며 채권단과 인수자가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은대우 등 제3자의 ‘선(先)인수·후(後)정산’방식으로 처리키로 했으며 채권금융단의 손실보전은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을 포함한 삼성 계열사가 책임지도록 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삼성차 부채처리를 위해 서울보증보험을 포함한 채권단과 삼성간의 협상이 이미 진행,3개월안에 부채처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호 백문일기자 mip@
  • ‘하루살이’ 전락한 삼성車

    삼성자동차가 부도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하루살이 인생’으로 전락했다. 삼성자동차가 부도위기에 내몰린 것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난달 30일.당시삼성차는 기업어음(CP) 400억원어치가 만기가 돼 한빛은행 서울 삼성센터지점에 돌아왔으나 자금이 없어 결제하지 못했다. 당시 채권단은 고민 끝에 어음결제 시한을 30일 오후 7시와 9시,10시 등으로 3차례나 늘려줬다.그래도 삼성자동차가 입금하지 못하자 7월 1일 오전 10시로 재연장해 줬다.삼성자동차는 그러나 1일에도 400억원을 마련하지 못했고,한빛 조흥 하나은행 등은 결제기간을 1일에서 2일까지,2일에서 3일까지,3일에서 6일까지로 각각 늦춰줬다. 지난 2일에는 또 다른 CP 500억원어치가 만기가 돼 돌아와 삼성자동차가 입금해야 할 금액은 900억원으로 불어났다.한빛은행 등은 삼성자동차가 6일에도 결제하지 못하자 900억원의 입금일자를 오는 13일로 다시 연장해 줬다. 이와 별개로 2일에는 한일투신운용과 조흥투신운용이 서울보증보험이 지급보증을 선 삼성자동차 발행 회사채에 대한 이자 42억5,000만원의 지급을 요구했으나 삼성자동차는 갚지 못했다.지급보증기관인 서울보증보험 역시 책임질 수 없다고 맞섰다. 그동안 무너진 부실기업들은 부도위기에 내몰려 어음이 돌아오면 아예 갚을생각을 하지 않았다. 어차피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채권·채무가 묶이기 때문에 ‘생돈’을 축낼 필요가 없다는 식이었다.한빛은행 관계자는 “부도로 대외신인도가 급격히 떨어질 것을 염려해서인지 삼성이 만기연장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자동차는 채권·채무가 동결되는 재산보전처분결정이 법원에 의해 내려질 때까지 아직은 마음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결정은 보통 법정관리 신청이이뤄진 뒤 2주일쯤 후에 내려진다. 오승호기자 osh@
  • 시름 깊어지는’삼성車 채권단

    삼성자동차 처리문제를 놓고 채권단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현재로선 채권을 회수할 뾰족한 대책이 없다.게다가 삼성차 법정관리 신청으로 기존 대출금을 부실채권으로 분류,당장 거액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할 판이다. ●재무구조 악화 채권단은 삼성생명 주식의 상장여부에 관계없이 규정에 따라 분기별로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한다.채권 3조1,000여억원 중 담보채권(8,000억원)에 대해서는 고정으로 분류해 20%를,무담보채권(2조3,000억원)은 75%(회수의문)∼100%(추정손실)를 적립해야 한다.오는 9월까지 채권회수가 되지 않으면 최고 2조2,600억원을 쌓아야 해 은행 부실이 우려된다. ●갈피 못잡는 채권단 삼성차 부채처리가 어떻게 귀결될지 헷갈려하고 있다. 삼성생명 주식의 장외매각을 통한 부채정리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지만 결정된 게 없다.비상장주식을 팔아 얼마나 채권을 회수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회수액이 모자랄 경우 삼성측의 추가 손실보전도 관심사이나 모든 게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채권단 반응도 제각각이다.가장 몸이 단 것은 삼성차의 회사채 1조5,400억원에 대해 무담보 지급보증을 선 서울보증보험.하루빨리 채권단협의회 등을통해 공동의 대책마련을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등은“삼성측에서 부채처리 방안을 내놓은 뒤에나 대책협의가 가능하다”는 반응이다.당초 5일로 거론된 첫 채권단협의회도 “이번주 중 논의하자”는 정도로 어정쩡하게 정리된 상태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연대보증 총액한도 은행별 자율 결정

    전국은행연합회는 연대보증제 개선안의 하나로 보증을 설 수 있는 규모를일정금액 이내로 제한하는 연대보증 총액한도제를 도입하되,그 한도는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총액한도제는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의 찬반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도입하기로 했다.연대보증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보증보험의 신용보증규모 확충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22일 “연대보증 총액한도를 5,000만원으로 하는 방안을 시안으로 검토했으나,은행간 여건의 차이를 무시하는 부작용이 생길 여지가 있다”며 “형평성에 문제가 있어 은행별로 실정에 맞게 설정하기로 방향을 틀었다”고 밝혔다. 연대보증 총액한도가 은행별로 설정돼 A은행의 한도는 5,000만원,B은행은 3,000만원일 경우 고객이 B은행에 이미 3,000만원의 보증을 섰으면 A은행에서는 2,000만원까지만 보증을 설 수 있다.연대보증 총액한도는 고객이 은행권을 통틀어 설 수 있는 총 보증규모로,개인의 보증채무는 전산시스템에 의해모든 은행에 통보돼 관리된다. 은행들은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순재산과 연간소득금액,신용등급에 따른신용여신 한도 등을 감안해 연대보증 총액한도를 정하게 된다. 한편 연대보증제도 개선안의 핵심인 부분보증제(주채무자의 신용여신 한도금액을 초과하는 금액만 연대보증책임 부담)의 시행시기는 당초 올 하반기에서 내년초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연대보증제도 전면 폐지는 신용경색을 심화시킬 부작용이 있어 ‘대안이 없는 무조건적 폐지’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공청회에서는 보증인의 자격을 직계 존·비속,형제자매 등으로 제한해야 한다는쪽과 제한하면 안된다는 의견이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승호기자 osh@
  • 서울보증보험에 1조2,500억 출자

    정부는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이 합병한 서울보증보험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공적자금 1조2,500억원을 출자,정상화시키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일 서울보증보험이 지급불능사태에 빠져 정상적인 영업이 어렵다고 판단,‘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울보증보험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기존 주식을 모두 무상소각하도록 감자(減資)명령을 내렸다. 예금보험공사에는 예금보험기금채권 1조2,500억원의 출자지원을 요청했다. 예금보험공사는 15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보험사들이 출자전환할 819억원을 제외하면 정부 보유지분은 93.8%가 된다. 금감위 실사결과 서울보증보험은 3월 말 현재 부채가 자산을 3조7,930억원이나 초과하고 미지급된 보험금은 3조4,124억원에 이른다. 금감위는 성업공사가 매입한 9,000억원의 부실채권 가운데 서울보증보험이구상권을 행사해 성업공사에 갚을 7,204억원을 2001년 3월 말까지 상환을 연장하고 2001년 4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분할 정산하도록 했다. 금감위는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분기별 세부이행 계획서와 정상화가 안될 경우 경영진이 전원 사퇴한다는 이행각서를 이달 말까지 받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
  • 서울보증보험 1조8,180억 적자

    국내 11개 손해보험사들이 98 회계연도(98년4월∼99년3월)에서 2,193억원의 흑자를 냈다.서울보증보험은 1조8,18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국내 11개 일반 손보사의 흑자규모가 97년 600억원에서지난해 2,193억원으로 160%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부문에서 5,990억원의 손해를 봤으나 투자영업 부문에서 9,654억원의흑자를 냈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가 1,001억원으로 흑자규모가 가장 많고 동부 437억원,LG 261억원,동양 195억원,현대 161억원 등의 순이다.해동화재는 일반 손보사 가운데 유일하게 19억원 적자를 냈다. 대한재보험은 37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서울보증보험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기업부도의 증가로 1조8,180억원의 적자를 봐 전업 2개사를 포함한 13개 손보사 전체로는 1조5,951억원의 적자를 냈다. 보험료 수입은 경기침체로 97년보다 12.7% 감소한 14조2,536억원에 그쳤으며 자동차 보험료 수입도 14.5%나 줄었다. 한편 손보사들의 유가증권 투자비율은 97년 32.1%에서 98년 42.3%로 높아졌으나 대출금 비중은 22.4%에서 15.8%로 낮아졌다. 백문일기자 mip@
  • 李금감위원장 “인사청탁하면 불이익 줘라”

    “인사 청탁에는 불이익을 줘라”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금융권의 그릇된 인사관행에 쐐기를 박고 나섰다. 금감위가 은행장 인사에 관여하고 있다는 ‘신(新)관치금융’의 논란이 일고 있으나 李위원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정부가 금융권 인사에 개입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李위원장은 18일 저녁 외환(洪世杓)·국민(宋達鎬)·하나(金勝猷)·신한(羅應燦)·한빛(金振晩)·주택(金正泰) 등 6개 은행장을 만나 외부의 인사청탁을 과감히 뿌리치라고 당부했다.그는 당초 각 은행에 공문을 보낼 생각이었으나 ‘경영간섭’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어 취소했다.그러던 중 金勝猷 하나은행장이 퇴출은행을 인수한 은행장끼리의 모임을 주선,자연스럽게 자리를같이 했다.외환은행장은 인수은행의 후보 자격으로 참석했다.李위원장은 모임에서 “인사철을 맞아 일부에서 인사청탁 등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재연되고 있다”며 “기관장들이 책임지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를 정착시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금감위가 은행장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얘기는 사실과 다르며,羅應燦 신한은행장의 경우 18일 아침 집무실로 찾아와 부회장을 하겠다고 하기에 “알아서 하시라”고 말한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李위원장은 금융권의 ‘낙하산 인사’도 뿌리뽑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투신사와 대한재보험 및 서울보증보험,투신협회와 증권협회 등 주인이없는 금융기관과 유관단체 기관장은 정부가 임명할 게 아니라 업계에서 자율적으로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각 기관이 정관을 변경,은행같이 기관장추천회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요즘 은행장들에게는 정치권을 비롯,유력 인사들의 인사청탁이 쇄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금감위가 차단막을 치자 해당 은행으로 청탁이 쏟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융권이 李위원장을 ‘방패’로 해 고위층의 인사청탁을 100% 뿌리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금감위가 은행장 인사를 주도한다는 금융계의인식부터 불식하라는 요구가 만만치 않다. 白汶一 mip@
  • 신용잃은 보증보험 ‘보증’ 제한

    정부는 보증보험사의 업무를 신원 및 이행보증에만 국한시키고 회사채 및소액대출과 할부판매 등 금융보증 업무는 못하게 할 방침이다. 11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대한과 한국보증보험이 합병한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을 지원,조기에 정상화시키되 업무를 신원보증과 건설공사의 시공을 책임지는 이행보증으로만 제한하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소액대출이나 회사채 발행은 보증보험이 아니라 개인이나 기업의 신용에 맡겨야 한다”며 “외국의 경우에도 신원과 이행보증 업무만 하는 게 보통”이라고 밝혔다. 금감위는 회사채 발행은 무보증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수요가사라져 정부가 제한하지 않아도 업무는 저절로 중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이 다른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기 위해 보증보험에 가입하는 소액대출 보증의 경우 보증보험사가 별도의 보증인이나 담보를 요구하는 등 ‘이중(二重)보증’의 폐해가 커 이미 보증보험의 기능을 잃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울보증보험에 2조여원의 공적자금을 지원,경영을 정상화시킨 뒤 업무를 이행보증 등에 국한시킬 계획이다.서울보증보험은 재원이고갈돼 기업들이 이행보증 보험금 1조1,722억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성업공사가 지난해 11월 서울보증보험 출범시 3조원의 미수채권(보험금을 대신 지급하고 받지 못한 채권)을 1조원에 매입했었으나 서울보증보험사의 경영이 계속 악화돼 누적적자 규모는 지난 6월말 2조7,000억원에서 3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白汶一mip@
  • 서울보증보험 사장 朴海春씨

    대한보증보험은 25일 한국보증보험과의 합병보고 주총을 열어 합병회사인 서울보증보험의 신임 사장에 朴海春 삼성화재 상무이사를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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