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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회식…“하루 3잔 이상 음주 뇌경색 위험↑”

    돌아온 회식…“하루 3잔 이상 음주 뇌경색 위험↑”

    맥주 한 잔을 마시던 사람이 음주량을 늘리면 뇌경색 발생 위험이 최대 28%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회식이나 모임을 갖는 사람이 늘었지만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는 의미다. 8일 신동욱·정수민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통계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국가건강검진에 모두 참여한 40세 이상 450만명을 대상으로 음주량 변화에 따른 뇌경색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뇌졸중 분야 국제 학술지 ‘스트로크’(STROKE)에 실렸다. 연구 결과, 하루 알코올 음주량이 15g 미만이던 저위험 음주군이 15~30g(중위험 음주군) 수준으로 음주량을 늘릴 때 뇌경색 발병 위험이 11% 증가했다. 이는 하루 맥주 375㎖ 1캔 또는 소주 1잔 반(알코올 15g)을 마시던 사람이 맥주 2캔이나 소주 3잔 정도를 마시게 되면 뇌경색 위험이 증가한 것을 가리킨다. 또한 맥주를 하루 3캔꼴로 마시는 고위험 음주군(30g 이상)이 될 경우 뇌경색 발생 위험이 28% 높아졌다. 반대로 하루 맥주 3캔을 마시던 고위험 음주군이 하루 1캔 수준으로 음주량을 줄여 저위험 음주군이 되면, 뇌경색 위험이 1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검진 자료까지 있는 350여만명을 대상으로 추가로 분석한 결과다. 다만 기존에 술을 마시던 양과 관계없이 술을 완전히 끊은 경우 뇌경색 위험이 15~28%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미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해 술을 마실 수 없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위험 음주군이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뇌경색 발생 위험이 12% 낮게 나타났지만, 신 교수는 “소량의 음주도 뇌경색 외 다른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고 개인별 알코올 대사 능력도 차이가 있다”고 경고했다. 정 교수는 “술의 종류와 상관없이 하루 3잔 이상 과음하면 뇌경색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뇌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하루 1~2잔 이하로 절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지엔티파마, 2023년 뇌졸중 치료제의 3상 마친다…3상 환자 등록 100명 돌파 등 순항

    지엔티파마, 2023년 뇌졸중 치료제의 3상 마친다…3상 환자 등록 100명 돌파 등 순항

    한국인 사망 원인 4위이며 돌연사의 주범인 ‘뇌졸중’ 정복의 길이 머지 않았다.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의 지엔티파마가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의 임상 3상 등록 환자 수가 100명을 돌파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학계는 예정대로 지엔티파머의 넬로넴다즈의 임상실험이 2023년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엔티파마는 넬로넴다즈 임상 3상과 관련, 주관 임상센터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17개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107명의 환자가 등록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체 모집 환자(496명)의 21.6%에 달하는 인원이다. 대학별로는 △전북대학교병원 16명 △이화여자대학교 서울병원 15명 △충북대학교병원 12명 △경상국립대학교병원 10명 △조선대학교병원 9명 △가천대길병원 8명 △서울아산병원, 경희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각 7명 등 순이다.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뇌졸중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넬로넴다즈의 이번 임상은 발병 후 12시간 이내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는 환자 총 496명을 대상으로 넬로넴다즈 투약 후 장애 개선 효과, 뇌세포 보호 효과 및 안전성을 검증한다. 국내 23개 대학병원 뇌졸중센터가 참여하며, 임상시험 책임자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권순억 교수이다. 지엔티파마는 연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넬로넴다즈 뇌졸중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 넬로넴다즈 중국 임상 3상 역시 중국 전역 39개 대학병원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발병 후 8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받는 중등도 및 중증 허혈성 뇌졸중 환자 948명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까지 314명이 등록돼 33.1%의 진행률을 보인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연간 150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600만 명이 사망하고 500만 명이 영구 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뇌졸중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워싱턴대학교 공중보건연구소의 에이아이-알리 교수 연구팀은 지난 3월 의학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서 회복된 환자들은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1년 이내에 뇌졸중 발생률이 52% 증가한다”고 밝혔다. 병원에 입원하지 않은 경증 환자도 뇌졸중 위험이 높아 향후 심각한 문제가 될 전망이다.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NMDA 수용체 활성을 억제하고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신물질로, 뇌졸중 후 뇌세포 사멸을 방지하는 세계 최초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이다. 그동안 수많은 다국적 제약사가 NMDA 수용체 또는 활성산소 가운데 하나만을 대상으로 한 단일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했지만, 부작용과 약효 부재로 모두 실패했다. 넬로넴다즈의 안전성은 정상인 165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1상과 한국과 중국에서 뇌졸중 환자 44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서 확인됐다. 특히 뇌졸중 발병 후 8시간 이내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 209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2상에서 중증 환자일수록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효과가 확연히 나타났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는 “뇌졸중 치료를 위해 혈전용해제 투여와 혈전 제거 수술로 막힌 혈관을 재개통해도 이후 발생하는 뇌세포 사멸 때문에 대다수의 환자가 사망하거나 장애를 겪게 된다”면서 “넬로넴다즈는 재개통 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 447명에게서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돼 뇌졸중 치료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넬로넴다즈 임상 3상 환자 등록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결과에 따라 3년 이내에 뇌졸중 치료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부고]

    ●이병남씨 별세, 김지방(쿠키미디어 대표)·시한(한국폴리텍대학 선임매니저)·선옥·선희씨 모친상, 조수영씨 시모상, 김송원·김종국씨 장모상 = 1일 부산 동래한서병원, 발인 3일. (051) 582-1041 ●최병수(전 삼성전기 전무·전 동양전자공업 대표)씨 별세, 김미자씨 남편상, 최혁중(다라글로벌 대표이사)·윤희·문희씨 부친상, 이난희씨 시부상, 채선혁(삼성전자 차장)씨 장인상 = 5월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02)3410-3151 ●홍석기씨 별세, 홍영표(육군 중령)·지연씨 부친상, 안효상(한국신문협회 전략기획부 차장)씨 장인상, 김보미씨 시부상 = 1일 진천이월농협장례문화원, 발인 3일. (043)533-8004
  • 왕따가 남긴 상처 평생 간다 …“성인 이후에도 우울증 위험 1.8배”

    어린 시절 집단 따돌림으로 생긴 트라우마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우울증 등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1일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6년 한국인 정신질환 실태 역학조사에 참여한 성인 4652명의 응답을 분석해 트라우마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Psychiatry)에 게재됐다. 조사 대상 응답자 중 216명(4.64%)는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이들이 어린 시절 겪은 트라우마 유형은 심리적 외상(59명)과 정서적 방치(59명)이 가장 많았다. 신체적 외상(54명), 집단 따돌림(51명), 성폭력(23명)이 뒤를 이었다. 성인 이후 발병한 우울증과 연관성이 가장 큰 트라우마는 집단 따돌림이었다. 다른 청소년이나 청소년 집단으로부터 놀림을 받거나 의도적으로 따돌림을 받은 경우, 성인이 되어 우울증을 앓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1.84배 수준이었다. 신체적 외상이나 정서적 방치 등으로 인한 다른 트라우마는 우울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드러나지 않았다. 여러 트라우마를 가진 경우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트라우마가 5개 이상인 응답자는 우울증 발병 위험이 트라우마가 없는 사람의 26배에 달했다. 연구팀은 왕따 같은 집단 따돌림이나 괴롭힘이 파악되면 다른 트라우마가 있는지 확인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 교수는 “어릴 적 왕따 피해자는 성인이 되어서도 동료나 윗사람과 대인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쉽게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피해를 예방하고 일반 피해가 발생하면 적극 대처해야만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구호, 19번째 ‘하트 포 아이’ 캠페인 전개… “시각장애 아이들에게 희망을”

    구호, 19번째 ‘하트 포 아이’ 캠페인 전개… “시각장애 아이들에게 희망을”

    구호(KUHO)가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 밝은 세상을 열어주는 ‘하트 포 아이(Heart For Eye)’의 열아홉 번째 캠페인을 진행한다. 구호 관계자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글들이 SNS상에서 공유되는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이 구호 제품 판매량이 늘었다”며 “특히 장마리아 작가와 협업한 티셔츠는 이미 완판됐고 새롭게 선보인 그린 컬러 카디건과 그린 스트라이프 티셔츠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구호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패션의 아름다움을 시각장애 아이들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한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아티스트, 셀러브리티와의 협업으로 티셔츠 등 아이템을 제작하고 판매 수익금을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해 저소득층 시각장애 어린이들의 개안수술 및 치료를 후원한다.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총 395명의 아이가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 구호는 올해 하트 포 아이 캠페인에서 장마리아 작가와 협업했다. 장 작가는 일반적 화구가 아닌 공구나 조소용 도구를 사용해 조각과 회화의 경계에 있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장 작가는 “이번 구호와의 협업은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내게 아주 특별한 작업이었다”며 “시각장애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게 될 행복과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마리아 작가는 대표 작품 ‘인 비트윈-스프링 시리즈(In Between–Spring Series)’ 속 오렌지 등 밝은색의 시그니처 붓터치를 캠페인의 상징인 하트에 접목했다. 특히 장 작가가 표현한 생동감 있는 하트 프린트가 티셔츠와 에코백에 적용됐다. 구호는 자체 개발한 ‘드로잉 하트’ 시리즈도 선보였다. 드로잉 하트 심볼을 티셔츠, 니트 카디건, 에코백 등 구호의 미니멀한 아이템에 담았다. 이번 하트 포 아이 상품은 성인용 티셔츠 9만 8000원, 아동용 5만 8000원, 에코백 5만 5000원이다. 전국 구호 매장 및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www.ssfshop.com)에서 판매된다. 임수현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열아홉 번째 하트 포 아이는 장마리아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아트워크와 구호가 개발한 드로잉 하트 심볼로 따뜻한 희망을 이야기한다”며 “특별한 의미를 담은 티셔츠를 입고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밝은 세상을 열어주는 기부에도 참여하는 가치 있는 경험을 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 주미대사 조태용…질병청장 백경란

    주미대사 조태용…질병청장 백경란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을 새 정부 초대 주미대사로 내정했다. 또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를 질병관리청장으로,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조 의원은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역임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며 미얀마 아웅산 테러 사건으로 순직한 이범석 전 외무부 장관의 사위다. 4강 대사 중 주중 대사에는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주일 대사로는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이, 주러시아 대사로는 장호진 전 캄보디아 대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백 신임 청장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삼성서울병원 감염관리실장 등을 지냈고 2007년부터 성균관대 의대 교수로 재직했다. 이번 인선으로 안 전 위원장 측 인사가 윤석열 정부 내각에 기용되는 첫 사례가 됐다. 김 부위원장은 거시경제 및 통화·금융 정책 전문가로, 새 정부 경제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등 윤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린다. 윤 대통령은 오는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다보스포럼’ 특사단장으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다.
  • [부고]

    ●강귀옥씨 별세, 장수효·원섭(한국도로공사 근무)·복섭(금융감독원 국장)·영섭(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성철(비씨카드 실장)·성호(코레일 근무)씨 모친상, 김광기씨 장모상 =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02)3410-3151 ●김순자씨 별세, 강충모(충북도 토지행정팀장)씨 장모상 = 16일 경기 광명성애병원, 발인 18일. (02)2684-4444
  • 대통령실 “질병청장 백경란 곧 임명”

    대통령실 “질병청장 백경란 곧 임명”

    윤석열 정부의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백경란(전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성균관대 의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백 교수를 질병청장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교수는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추천으로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설계하는 역할을 했다. 인수위에서 활동한 만큼 윤석열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과학 방역’ 공약을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서울대 의대 출신인 백 교수는 안 전 위원장의 1년 후배이자, 안 전 위원장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는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 교수가 질병청장에 임명되면 안 전 위원장 측 인사가 윤석열 정부 내각에 기용되는 첫 사례가 된다. 백 교수는 1987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해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로 근무하며 감염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는 성균관대 의대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2019년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맡아 코로나19 유행기에 정부의 방역 정책 자문을 했으며 때론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2020년 초 국내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라고 정부에 촉구했고 정부가 방역 정책을 완화할 때는 거리두기 강화의 필요성을 부각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 [부고]

    ●안병일씨 별세, 이두봉(인천지방검찰청장)씨 장인상 =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02)3410-3151 ●정인석씨 별세, 정연철(MBC 뉴스룸 생방송뉴스파트 부장)·연무씨 부친상, 박자현(서정중학교 부장교사)씨 시부상 = 12일 서울 은평성모병원, 발인 14일. (02)2030-4459 ●박주성씨 별세, 정윤철(분당제생병원장·대한투석협회 이사장)씨 모친상=12일 경북대병원, 발인 14일. (053)200-6464 ●이무재씨 별세, 손근영(SBS 스포츠국장)씨 장인상=12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14일. (02)2262-4800
  • “천상의 별이 된 강수연… 한국 영화 끝까지 지켜 줄 겁니다”

    “천상의 별이 된 강수연… 한국 영화 끝까지 지켜 줄 겁니다”

    “지상의 별은 졌어도 천상의 별로 한국 영화를 끝까지 지켜 줄 겁니다.” ‘월드 스타’ 강수연이 11일 영화인들과 팬들의 슬픔 속에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영화인장으로 엄수된 고인의 영결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100여명의 영화인이 참석했고,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도 1만 5000여명의 팬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배우 유지태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에 참석한 영화인들은 한국 영화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고인을 추억하며 비통함과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동호(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스물한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월드 스타라는 왕관이자 멍에를 졌지만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며 스타답게 잘 견디면서 살아왔다”면서 “강한 리더십과 포용력으로 후배들을 사랑했던 선배였고, 부산영화제를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찾았던 영화제의 별이자 상징이었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씨받이’와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통해 강수연을 월드 스타 반열에 올린 임권택 감독은 ”수연아, 친구처럼 딸처럼 동생처럼 네가 곁에 있어서 든든했는데 뭐가 그리 바빠서 서둘러 갔냐. 편히 쉬어라”라는 짧고도 가슴 먹먹한 추도사로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후배들의 눈물의 추도사도 이어졌다. 고인과 ‘송어’를 함께한 배우 설경구는 “영화인으로서 애정과 자존심이 충만했고 어디서나 당당했던 선배님은 배우들의 진정한 스타이자 모든 영화인을 아우르는 거인 같은 대장부였다”면서 “알려지지 않은 배우였던 제게 용기와 희망을 준 영원한 사수”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선배님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별이 돼서 우리에게 빛을 주시고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문소리도 “한국 영화에 대한 언니의 마음 잊지 않겠다. 다음에 만나면 같이 영화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고인의 유작이 된 ‘정이’의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작업실로 돌아가 선배님과 얼굴을 마주하고 함께 선보일 새 영화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배우 강수연의 연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수많은 사람에게 선배님의 새 영화를 선보이기 위해 끝까지 동행하겠다”며 울먹였다. 이날 영결식에서는 영화제 수상과 스크린쿼터 사수 운동 등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제니퍼 자오 대만영상위원회 부위원장, 차이밍량 감독, 배우 양구이메이 등 외국 영화인들도 추모 영상으로 고인을 기렸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돼 경기 용인공원에 봉안됐다.
  • 김재성 前서울신문 논설위원 별세

    김재성 前서울신문 논설위원 별세

    김재성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이 11일 별세했다. 76세. 고인은 1945년 전북 남원 출생으로 서울신문 정치부장과 부국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고인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 정책특별보좌관과 고건 국무총리 정무수석 비서관 등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성휘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7시 30분이다. 장지는 천안공원묘원. (02)3410-3151
  • 아워홈 구자학 회장 병세 악화… “만일 대비중”, 장남 구본성 복귀 시도?[재계 블로그]

    아워홈 구자학 회장 병세 악화… “만일 대비중”, 장남 구본성 복귀 시도?[재계 블로그]

    이달 초 지병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아워홈 창업주 구자학 회장의 병세가 최근 악화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아워홈 측은 “92세의 고령인 만큼 만일의 사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2000년대 초 아워홈 지분을 네 자녀에게 고루 분산해 나눠줬는데, 이 결정이 6년째 반복적으로 불거진 ‘남매의 난’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업체 아워홈의 경영 시계가 또다시 안갯속에 휩싸였다. 보복운전, 횡령·배임 등으로 지난해 해임된 구 회장의 장남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지분 매각’ 카드를 꺼내 들고 동생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의 해임을 압박하고 나서면서다.업계 등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씨의 지분 매각 자문을 맡은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지난달 말 지분 인수에 관심이 있는 사모펀드 등 40여곳에 투자 안내문을 배포했다. 지난해 6월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운전자를 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고 이사 해임된 구 전 부회장은 구미현씨와 함께 지난달 지분 매각 과정에서 회사 측의 협조를 얻지 못했다며 새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했다. 그러면서 구 부회장도 매각에 동참하고 아워홈을 전문 경영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 전 부회장은 경영 복귀 시도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업계는 그가 구미현씨와 손잡고 이사회를 장악해 구 부회장이 기존에 선임한 이사를 해임한 뒤 경영권을 빼앗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구 전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38.56%)과 구미현씨의 지분(잔여 지분 포함 20.06%)을 합치면 58.62%로, 현재 구 부회장(20.67%)과 차녀 구명진씨(19.60%) 등 우호 지분 합계(40.27%)를 넘어선다. 다만 구 전 부회장의 반격이 미수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장남 편에 선 것으로 알려진 구미현씨가 임시주총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다.업계 관계자는 “현 부회장 측을 압박해 자신의 보유 지분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면서도 “가족 간의 화해 가능성, (구 부회장 측을 도와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줄) 백기사가 등장할 가능성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창업주 위독한데... 끝없는 아워홈 ‘남매의 난’ 향방은?

    창업주 위독한데... 끝없는 아워홈 ‘남매의 난’ 향방은?

    이달 초 지병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아워홈 창업주 구자학 회장의 병세가 최근 악화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아워홈 측은 “92세의 고령인 만큼 만일의 사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2000년대 초 아워홈 지분을 네 자녀에게 고루 분산해 나눠줬는데, 이 결정이 6년째 반복적으로 불거진 ‘남매의 난’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업체 아워홈의 경영 시계가 또다시 안갯속에 휩싸였다. 보복운전, 횡령·배임 등으로 지난해 해임된 구 회장의 장남 구본성(왼쪽) 전 아워홈 부회장이 ‘지분 매각’ 카드를 꺼내 들고 동생 구지은(오른쪽) 아워홈 부회장의 해임을 압박하고 나서면서다.업계 등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씨의 지분 매각 자문을 맡은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지난달 말 지분 인수에 관심이 있는 사모펀드 등 40여곳에 투자 안내문을 배포했다. 지난해 6월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운전자를 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고 이사 해임된 구 전 부회장은 구미현씨와 함께 지난달 지분 매각 과정에서 회사 측의 협조를 얻지 못했다며 새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했다. 그러면서 구 부회장도 매각에 동참하고 아워홈을 전문 경영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 전 부회장은 경영 복귀 시도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업계는 그가 구미현씨와 손잡고 이사회를 장악해 구 부회장이 기존에 선임한 이사를 해임한 뒤 경영권을 빼앗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구 전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38.56%)과 구미현씨의 지분(잔여 지분 포함 20.06%)을 합치면 58.62%로, 현재 구 부회장(20.67%)과 차녀 구명진씨(19.60%) 등 우호 지분 합계(40.27%)를 넘어선다. 다만 구 전 부회장의 반격이 미수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장남 편에 선 것으로 알려진 구미현씨가 임시주총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다. 구미현씨가 지분 매각 의사를 철회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현 부회장 측을 압박해 자신의 보유 지분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면서도 “가족 간의 화해 가능성, (구 부회장 측을 도와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줄) 백기사가 등장할 가능성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이순재 “야무지고 제대로 연기하던 강수연, 잊혀지지 않을 것”

    이순재 “야무지고 제대로 연기하던 강수연, 잊혀지지 않을 것”

    고(故) 배우 강수연의 조문 마지막 날인 10일에도 추모 물결이 이어진 가운데, 원로 배우 이순재가 “강수연은 야무졌고 제대로 하던 배우”라면서 “머릿속에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이날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영화 ‘내 마음 나도 몰라’(1976), ‘하늘 나라에서 온 편지’(1979)에서 아역 배우였던 강수연과 호흡을 맞춘 그는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나하고 영화를 하나 찍었는데, 혼자왔길래 엄마는 안 데려왔냐고 하니 ‘엄마가 왜 와요. 나 혼자면 되지’라고 할 정도로 당돌했다”면서 “심한 소리를 들어도 울지도 않고 ‘참 야무진 아이다’, ‘잘 되겠구나’ 생각했고, 대성을 했는데 너무 일찍 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 작업이 세계를 향해 날개를 펴고 있어 얼마든지 재평가를 받고 영광을 얻을 수 있는 그런 나이인데 너무 안타깝다”면서 “수연이는 참 제대로 하는 배우 중 하나였다. 늘 머릿속에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현재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창립멤버로 영화계 행사를 함께 주최하며 고인과 오랜 기간 인연을 맺은 손숙도 “24시간 그냥 배우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성격이 굉장히 호방했다. 대장부 같았는데 (사람들을) 많이 아우르고, 리더십도 있었다”면서 “우리를 (선배들이 죽으면) 와서 추모해야 하는데, 거꾸로 돼 당황스럽다”며 안타까워했다. 배우 정준호는 “평소에는 참 조용조용하신데도 술자리에서 후배들과 있으면 호탕하셨다”면서 “후배들을 따뜻하게 챙겨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옆집 누나처럼 편안하게 많이 응원해주셨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조문을 마치고 굳은 표정으로 빈소를 나서던 설경구는 “머릿속이 어지럽다”면서 침통해했고, 박소담은 조문을 마치고 간 뒤 소속사를 통해 “선배님의 따스한 말씀과 눈빛, 저를 안아주셨던 그 온기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차태현, 박희본, 김인권, 김보연, 최명길, 안연홍, 김정훈 등 동료 배우들도 빈소를 찾았고, 평소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스포츠해설가 심권호씨도 조문했다. 강수연이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영화 ‘씨받이’(1986),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를 연출한 임권택 감독은 조문이 시작되기도 전인 7일부터 매일 지팡이를 짚고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장례위원장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도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고, 강수연과 친분이 두터웠던 배우 예지원도 연일 빈소을 찾았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강수연은 7일 5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에 영결식이 치러지며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 [부고]

    ●류흥열씨 별세, 류지일(신동아건설 안전보건담당 부사장)·지종(강원 대표이사)씨 부친상 = 9일 인천세종병원, 발인 11일. (032)240-8444 ●문명주씨 별세, 안현규·기홍(삼성카드 마케팅본부장 부사장)씨 모친상, 박영식·노학일·노동석씨 장모상 =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02)3410-3151 ●이경길(헤럴드경제 기자)씨 별세 = 8일 울산국화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010-9320-0354
  • 찾는 이마다 쏟아지는 눈물… 강수연 빈소 조문 행렬 계속

    찾는 이마다 쏟아지는 눈물… 강수연 빈소 조문 행렬 계속

    고 강수연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전날에 이어 9일에도 많은 이가 찾으며 고인을 애도했다. 과거 한 방송에서 초등학교 때 첫사랑이 강수연이었다고 밝혔던 배우 김보성은 이날 오후 3시쯤 빈소를 찾았다. 김보성은 “한국 역사상 최고 여배우인데 갑자기 이렇게 돼서 사실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한국 영화를 발전시킨 최고의 의리”라며 고인을 기렸다. 그는 “제가 어려울 때 전화로 통화했던 기억이 있는데, 떡볶이 장사를 한다고 하니 힘내라고, 대단하다고 말씀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강수연 선배님을 너무너무 존경하고 사랑했다”며 울먹였다. 고인이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2016년 개막작 ‘춘몽’에 배우로 출연한 양익준 감독도 이날 장례식장을 찾았다. 양 감독은 장례위원장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을 마주한 뒤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쏟았다. 영화 ‘씨받이’(1986),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강수연을 월드스타로 만든 임권택 감독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고인을 찾았고,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 함께 출연했던 원로배우 한지일도 전날에 이어 다시 빈소를 찾았다. 한지일은 “우리 강수연씨는 참 당찼는데, 임 감독님도 ‘저렇게 조그만 체구에서 어떻게 (연기를) 하냐’고 하셨었다”면서 “저는 강수연씨를 토끼라고 했는데, 발랄하고 팔짝팔짝 뛰어다녔다. 지금도 뒤에서 ‘선배님’이라고 할 것 같다”며 울먹였다.영화제나 시상식에서 늘 고인과 붙어다녔다는 배우 예지원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다시 조문했다. 영화 ‘경마장 가는 길’(1991)에 고인과 함께 출연해 나란히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을 받은 문성근도 발걸음을 했다. 또 김석훈, 양동근, 유해진, 장혜진, 정유미, 김민종, 심은경, 이연희, 문성근 등 동료 배우들과 이창동, 김의석, 박광수, 강우석, 김초희, 이정향 감독, 가수 박미경,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 등 영화인과 문화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강수연이 생전 종종 들렸다는 이태원의 한 술집을 운영한다는 김모씨도 조문을 마쳤다. 김씨는 “언니는 카리스마도 있고 똑 부러졌다. 시원시원한 성격인데 외로움도 많이 타서 와서 술을 한 잔씩 하고 갔다”면서 “며칠 전에도 가게에 왔다 갔는데, 몸이 아프다고는 했지만 약한 모습을 안 보이려 했는지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 ‘강수연은 왜 숨졌나’ 유튜브 제목 사과한 홍혜걸…“제가 부족했다”

    ‘강수연은 왜 숨졌나’ 유튜브 제목 사과한 홍혜걸…“제가 부족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 강수연이 5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의학전문기자 출신 방송인 홍혜걸이 유튜브에 올린 고(故) 배우 강수연 관련 콘텐츠 제목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8일 홍혜걸은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 배우 강수연의 사망과 관련해 ‘강수연은 왜 숨졌나’란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무례한 제목’이라며 고인을 조회 수에 이용했다는 비판과 함께 단편적인 정보로 사망을 다룬 것은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씨는 해당 영상의 제목을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으로 변경한 뒤 사과문을 올렸다. 홍씨는 “오늘 제가 올린 강수연 씨 사망 원인에 대한 유튜브 영상에 약간의 비판이 있다. ‘강수연은 왜 숨졌나’란 제목이 문제였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팬들에겐 다소 무례하게 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 대중을 상대하는 미디어 종사자들은 예민하게 정서를 살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다.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으로 바꿔 올리기로 했다”며 “이 자리를 빌려 마음 상한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홍씨는 고인의 사망 원인을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이라고 추측했다. 영상에서 홍씨는 “어제(7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 강수연씨가 안타깝게 숨졌다”며 “사흘 동안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결국 별세하고 말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분이 돌아가실 때까지의 과정을 의학적 궁금증을 위주로 설명드리기로 하겠다”며 “이분이 혈압이 높았는지, 담배를 피우는지, 술을 좋아하시는지를 전혀 모르고 지금까지 뉴스에 보도된 내용을 위주로 제가 취재한 내용을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것이니 확정적인 진실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전제했다. 그는 “전문가들이 유력하게 생각하는 원인은 뇌동맥류라는 질환이다. 뇌동맥류가 주머니처럼 불거져 나오면서 얇은 막이 생기는데 이게 터지는 경우다. 중년 이후부터 나온다. 우리나라 인구에서도 검진을 통해 상당히 흔하게 발견되고 있다”라 말했다. 홍씨는 “강수연씨 뇌출혈은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로 강력하게 의심을 한다”며 “의학적인 이유는 이분이 쓰러지기 전에 두통을 반나절 이상 앓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게 중요하다. 선행되는 증상이 있다. 그게 없이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중풍으로 생기는 뇌출혈이다. 뇌동맥류로 인한 출혈은 선행 증세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또한 홍씨는 뇌출혈로 인해 심정지가 온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뇌출혈이 심하게 생기면 많은 양의 피가 쏟아져 나온다”며 “우리 뇌는 두개골이라는 닫혀있는 공간 안에 있는데, 공간은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혈액이 나오기 위해 압력이 올라가고 뇌의 염증으로 인한 부종이 생기면 뇌조직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간은 심장과 맥박을 뛰게 한다. 그런데 여기가 가장 먼저 눌리면서 망가지게 되는 거다. 그래서 뇌사에 빠진 것”이라며 “식물인간과는 많이 다르다. 인공적인 방법으로 호흡과 혈액을 돌린다 해도 대개 며칠을 못 가고 숨지게 된다”고 전했다. 홍씨는 “뉴스에 따르면 고인이 두통을 호소했고 가족들이 병원에 가서 진료받는 것을 권했다고 한다. 고인은 참겠다며 조금 지체를 했다고 하더라. 그게 굉장히 좋지 않았다고 다들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뇌동맥류가 갑자기 터질 때도 있지만, 초기에는 서서히 소량씩 피가 샌다. 이걸 선행 출혈이라고 하는데 이때 빨리 병원에 갔더라면 수술로 출혈 부위를 막아서 생명을 건질 수 있었을 거다. 그 시간에 안타깝게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나이가 50세가 넘어가면 건강검진을 하는데 추가로 돈이 든다고 하더라도 MRA라는 뇌혈관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며 “또 내가 과거의 겪었던 두통이 아니고 난생 처음 경험하는 두통이 생기면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고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뇌내출혈 진단을 받았으며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사흘 만인 7일 오후 3시 별세했다.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조문은 8일부터 1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질 계획이다.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장마 피해 식당에 600만원”…가슴 먹먹한 故강수연 미담

    “장마 피해 식당에 600만원”…가슴 먹먹한 故강수연 미담

    한국 영화계의 큰 별, 배우 강수연이 5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지 삼일째인 9일에도 온오프라인 공간서 고인을 추모하는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영화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고인을 향한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고인의 지인들이 뒤늦게 밝힌 미담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강수연과 절친했던 윤영미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단골 식당 주인에게 들은 강수연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윤 아나운서는 “그녀가 종종 술을 마시던 식당이 장마로 물이 차 보일러가 고장 나 주인이 넋을 놓고 있었는데, 강수연 그녀가 들어와 연유를 묻고 따지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수리비 600만원을 헌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듣기론 그녀도 당시 넉넉하지 않은 사정에 온 가족을 부양하는 자리에 있었다는데 참 통 크고 훌륭한 배우”라면서 “참 통 크고 훌륭한 배우 그러나 외로웠던 여자. 강수연, 그녀를 애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강수연의 가마꾼을 연기했던 엑스트라가 촬영장에서 고인과 있었던 일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뉴스 댓글을 통해 “제가 2001년 엑스트라 할 때 ‘여인천하’ 나왔을 때 강수연(배우가 연기한) 난정이 가마꾼 한 적이 있다”며 “(촬영이 끝나고) 가마꾼들 수고하신다고 흰 봉투로 10만원씩 넣으셔서 4명에게 직접 주셨던 것을 잊지 못한다. 그때 일 끝나고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동료 배우들도 추모글을 올리며 애도했다. 영화 ‘경마장 가는 길’(1991)에서 상대 역으로 호흡을 맞춘 문성근은 “강수연 배우, 대단한 배우, 씩씩하게 일어나기를 기도했는데 너무 가슴 아픕니다.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문성근과 강수연은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을 나란히 받았다. 강수연과 SBS 드라마 ‘여인천하’(2001~2002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안연홍은 “촬영장에서도 늘 편안하게 대해 주고 나처럼 새카만 후배도 항상 따뜻하게 챙겨젔던 언니.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언니와 같이 카메라 앞에서 연기했던 건 나의 자랑거리 중 첫 번째였다. 하늘나라에서 부디 편안히 행복하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고인은 5일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7일 오후 별세했다. 고인의 장례는 5일 동안 영화계 인사들이 주관하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의 영결식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 “영정, 소품 같아 실감 안 나”… “등대 같은 분, 너무 일찍 가셨다”

    “영정, 소품 같아 실감 안 나”… “등대 같은 분, 너무 일찍 가셨다”

    임권택·봉준호 감독 등 발길영화인장… 영결식 11일 열려강수연이 세상을 떠난 지 이틀째이자 조문 첫날인 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도 고인에 대한 추모가 이어졌다.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다시 빈소를 찾은 임권택 감독은 고인에 대해 “워낙 영리한 사람이라 그 많은 세월 일하면서도 영화 촬영에 지장을 준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제 입장에서는 좋은 연기자를 만난 행운 덕분에 영화가 좀더 빛날 수 있었고, 여러모로 감사한 배우였다”고 추모했다. 임 감독은 고인을 ‘월드 스타’로 만든 ‘씨받이’(1987) 때부터 인연을 이어 온 사이다. 전날 큰 충격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는 임 감독은 이날 두 시간 넘게 빈소를 지키며 “좀더 살면서 활동할 수 있는 나이인데 나보다 훨씬 어린 사람이 먼저 가니 안타깝다”고 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역시 아침 일찍부터 자리를 지켰다. 지난 5일 고인이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직후부터 병원에서 곁을 지킨 김 전 이사장은 최근까지 고인과 연락을 주고받는 등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비보라 모두 애석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영화계 분위기를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종종 뵙고 이야기도 길게 나누곤 했다”며 “그래서인지 영정 사진도 영화 소품같이 느껴질 정도로 실감이 안 난다”며 애통해했다. 이 밖에도 문소리·문근영·박정자·김혜수·이미연·김윤진·한지일·류경수·예지원·김학철·전노민·홍석천 등 동료 배우와 연상호·윤제균·류승완·배창호·이장호·임순례·민규동·정지영 감독 등 수많은 영화인이 고인을 찾았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훈장 추서 계획을 밝히고 “지금보다 더 크게 대한민국 영화사에 큰 역할을 하실 분인데 이렇게 일찍 가신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김부겸 국무총리,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배우 전도연·강동원·마동석 등도 조화를 보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경마장 가는 길’(1991)의 상대역이던 문성근은 소셜미디어에 “대단한 배우”라며 “씩씩하게 일어나기를 기도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다”는 글을 남겼다. 배우 김규리는 2015년 부산영화제를 회상하며 “저에겐 등대 같은 분이셨습니다. 빛이 나는 곳으로 인도해 주시던 선배님을 아직 어떻게 보내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라고 슬퍼했다. 영화감독 겸 배우 양익준도 “누나 같았고, 따뜻했고, 사랑스러웠던 분이 돌아가셨다”며 명복을 빌었다.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는 장례 절차는 유족 뜻에 따라 사진 촬영 등 언론 취재에 일부 제한을 뒀지만 오는 11일 오전 10시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 이병헌, 故 강수연 빈소 찾았다 ‘슬픈 표정’

    이병헌, 故 강수연 빈소 찾았다 ‘슬픈 표정’

    배우 이병헌이 영화계 대선배인 故 강수연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병헌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강수연의 빈소를 방문해 애도의 마음을 밝혔다. 이날 이병헌은 오전 조화를 보내 강수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후 오후 7시 50분경 직접 빈소를 찾았고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 영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높였던 대표적인 스타다. 이병헌 외에도 많은 이들이 조문 행렬을 이뤘다. 황희 문체부장관을 비롯해 봉준호 연상호 박정범 임권택 김태용 윤제균 배창호 이장호 임순례 민규동 감독과 김학철 김혜수 이미연 김윤진 문근영 류경수 예지원 유지태 한예리 엄정화 추자현 한효주 등이 직접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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