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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인공간’으로 간부전 치료 첫 성공 개가

    ‘바이오 인공간’으로 간부전 치료 첫 성공 개가

     국내 의료진이 바이오 인공간(肝)을 이용해 급성 간부전을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국내에서는 처음 거둔 수확이다. 급성 간부전은 간질환의 병력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게서 심한 간 기능 손상이 나타나 빠르게 진행하는 질환이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석구·권준혁·김종만 교수팀은 지난달 13일 B형 간염에 의한 급성 간부전으로 4등급 간성뇌증(혼수상태)에 빠진 남성 H(54)씨에게 바이오 인공간 치료를 시행해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바이오 인공간이란, 돼지의 간세포를 이용해 환자의 혈액에 축적된 독성 물질을 제거하고, 환자가 필요로 하는 응고인자 등을 공급함으로써 환자의 간 기능을 보조하는 장치를 말한다. <아래 모식도 참조>  이 환자 역시 11시간에 걸쳐 바이오 인공간 시술을 받은 뒤 상태가 안정화되자 지난달 16일 외과 김종만 교수의 집도로 뇌사자 간이식을 받아 지난 5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의료진은 “이번 성공은 급성 간부전 환자 치료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체내에서 생성된 암모니아가 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뇌로 들어가면 환자가 혼수상태에 빠지는 간성뇌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간성뇌증이 동반된 급성 간부전은 생존율이 10~25%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이며, 유일한 해결책은 간이식이다.  그러나 국내 여건상 적정한 때에 응급 간이식을 받기가 쉽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또 간이식을 받더라도 수술 전 대기기간이 길어지면 망가진 간이 해독 기능을 하지 못해 쌓인 독성물질이 뇌손상을 일으키는 점도 심각한 문제였다. 하지만 이번에 바이오 인공간 시술이 성공함에 따라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이번에 바이오 인공간을 시술받은 환자 역시 뇌병증의 중증도가 현저히 개선되었으며, 암모니아의 혈중 농도도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석구 교수는 “바이오 인공간 시술이 급성 간부전 환자의 간이식 대기기간 동안 뇌병증을 완화시키고, 생명을 연장시키는 효과적인 가교적 치료(bridging therapy)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이번에 확인했다”면서 “향후 연구 결과에 따라 궁극적으로 급성 간부전 환자의 간기능이 스스로 회복될 때까지 바이오 인공간이 간 기능 전부를 대신하도록 하는 성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급성 간부전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라며 “장기 기증자가 부족한 국내 상황에서 기약 없이 간이식을 기다리는 급성 간부전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이번의 치료 성공을 계기로 현재 라이프리버사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바이오 인공간 임상시험에 주력할 방침이다. 바이오 인공간 임상시험에는 만 18~60세로, 급성 간부전에 의한 2등급 이상의 간성뇌증이 동반되는 환자면 참여할 수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부고]

    ●조병철(전 세계일보 주필)씨 별세 형목(대전지방법원 판사)은주(롯데백화점 인사담당)씨 부친상 백선경(약사)씨 시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3010-2293 ●박찬일(추계예대 교수)찬형(제일기획 경영지원실장 전무)찬민(세솔 부사장)씨 부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3410-6915 ●한상영(JW중외제약 영업지원실장 상무)상욱(GM코리아 부장)상희(한영고 교사)씨 부친상 신동인(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과장)씨 장인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010-2262 ●김범환(YTN 광주지국 기자)씨 장인상 11일 광주 성요한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62)510-3005 ●최인석(부산가정법원장)씨 부친상 11일 부산 정요양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051)410-1751 ●김희영(인천도시공사 투자유치처장)씨 장인상 11일 서울 혜민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444-1552 ●이정원(방짜놋전 대표)씨 모친상 이종덕(전북무형문화재 43호 방짜유기장)씨 장모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02)3410-3151 ●손승현(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의장2부 사원)장현(육군종합정비창 총포단 주무관)씨 부친상 한강우(문화일보 전국부장)씨 장인상 11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10시 (053)965-7101
  • 이건희 현재상태 “한 달 전에 비해 눈뜨는 시간 10시간 늘어나”

    이건희 현재상태 “한 달 전에 비해 눈뜨는 시간 10시간 늘어나”

    ‘이건희 현재상태’ 삼성그룹이 6개월째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상태가 갈수록 호전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날 “아직 의식은 없지만 하루 중 눈을 뜨고는 있는 시간이 정상인과 거의 같은 15~19시간 정도”라고 밝혔다. 또 “심장 기능을 포함한 신체 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안정적인 상태”라면서 “스스로 움직이진 못하지만 훨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달 전에 비해 눈을 뜨는 시간이 10시간 정도 늘어나 의식회복에 가까워진 것으로 삼성 측은 기대했다. 삼성의료원 측은 이 회장의 구체적인 의학적 상태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지만 “(이 회장의 건강상태가) 확실히 좋아지고 있는 것은 맞다”고 했다. 이런 회복세에 이 회장의 퇴원을 대비해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는 병원 침상이 들어갈 수 있는 의료용 승강기가 이미 설치된 상황이다. 하지만 추운 바깥 기온 등을 고려해 이 회장의 의식회복 여부와 상관없이 봄이 되기 전에는 자택으로 옮겨지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올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회장은 삼성서울병원 20층 VIP병실에 입원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회장 병세 호전… “하루 15~19시간 눈 뜨고 있어”

    이건희 회장 병세 호전… “하루 15~19시간 눈 뜨고 있어”

    삼성그룹은 이달 10일로 입원 6개월째 접어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상태가 갈수록 호전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날 “하루 중 눈을 뜨고는 있는 시간이 정상인과 거의 같은 15~19시간 정도”라고 밝혔다. 또 “심장 기능을 포함한 신체 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안정적인 상태”라면서 “훨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달 전에 비해 눈을 뜨는 시간이 10시간 정도 늘어나 의식회복에 가까워진 것으로 삼성 측은 기대했다. 삼성의료원 측은 이 회장의 구체적인 의학적 상태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지만 “(이 회장의 건강상태가) 확실히 좋아지고 있는 것은 맞다”고 했다. 이런 회복세에 이 회장의 퇴원을 대비해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는 병원 침상이 들어갈 수 있는 의료용 승강기가 이미 설치된 상황이다. 하지만 추운 바깥 기온 등을 고려해 이 회장의 의식회복 여부와 상관없이 봄이 되기 전에는 자택으로 옮겨지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올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회장은 삼성서울병원 20층 VIP병실에 입원 중이다. 한편 이달 19일 경기 용인 선영에선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선대회장의 27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지난 8월 장손 이재현 CJ그룹회장을 선처해 달라며 삼성가 딸·며느리들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을 계기로 올 추모식은 3년 만에 삼성·CJ·신세계·한솔 그룹이 함께하는 가족행사로 치러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부재 중인 장손 이재현 회장을 대신해 이재용 부회장이 가족들을 대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단독] 이재용 부회장, 이병철 선대회장 추모식 주도한다

    [단독] 이재용 부회장, 이병철 선대회장 추모식 주도한다

    “이건희 회장, 하루 15~19시간 눈 뜨고 있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19일 경기 용인 선영에서 열리는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27주기 추모식을 처음으로 주도한다. 지금까지는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집안 행사를 주도해왔다. 특히 올해 추모식은 수감중인 이재현 회장을 선처해달라며 지난 8월 삼성가 딸·며느리들과 이재용 부회장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을 계기로 3년 만에 삼성·CJ·신세계·한솔 그룹이 함께하는 가족행사로 치러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그룹은 이달 10일로 입원 6개월째 접어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상태가 갈수록 호전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날 “하루 중 눈을 뜨고는 있는 시간이 정상인과 거의 같은 15~19시간 정도”라고 밝혔다. 또 “심장기능을 포함한 신체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안정적인 상태”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달 전에 비해 눈을 뜨는 시간이 10시간 정도 늘어난 것으로 의식회복에 가까워진 것으로 삼성 측은 기대했다. 이에 대해 삼성의료원 측은 이 회장의 구체적인 의학적 상태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지만 “(이 회장의 건강상태가) 확실히 좋아지고 있는 것은 맞다”고 했다. 이런 회복세에 이 회장의 퇴원을 대비해 이태원동 자택에는 병원 침상이 들어갈 수 있는 의료용 승강기가 이미 설치된 상황이다. 하지만 추운 바깥 기온 등을 고려해 이 회장의 의식회복 여부와 상관없이 봄이 되기 전에는 자택으로 옮겨지진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올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회장은 삼성서울병원 20층 VIP병실에 입원 중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부고]

    ●김대환(서희건설 부장)씨 모친상 이철호(사업)박춘근(금융감독원 부국장)박종인(에리자테프 부장)김형태(사업)류병주(서비스에이스 팀장)하광일(사업)씨 장모상 7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857-0444 ●박동원(금융감독원 보험영업검사실 팀장)씨 장인상 7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31)787-1509 ●정상섭(KBSN 콘텐츠본부 차장)씨 모친상 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650-2743 ●김태형(세아상역 대표이사)씨 부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17 ●김효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씨 모친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30분 (02)2258-5940 ●윤오용(호서대 교수)씨 부친상 김민연(전 한화종합금융 상무)전용학(전 국회의원)씨 장인상 7일 천안 하늘공원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9시 (041)621-8011 ●박상규(경남기업 차장)준규(기아자동차 사원)진선(교사)은숙(교사)씨 부친상 임년묵(한국자산관리공사 국유개발부 부장)씨 장인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2227-7580 ●이영범(전 중앙대 문리대학장)씨 별세 창한(행복찾기신경정신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곽동훈(미국 3M 글로벌마켓 리더)김동욱(전 레오버넷 대표이사)씨 장인상 라영길(명소아과의원 원장)씨 시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3151 ●이승현(한국일보 종합편집부 차장)씨 모친상 이정주(둔촌 대표)씨 장모상 7일 충북 진천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6시 (043)532-4404
  • [부고]

    ●김제현(전 서울신문 감사)씨 모친상 윤창현(충남테크노파크 원장)씨 장모상 4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440-8923 ●임인규(한국광고영상제작사협회장)정규(코시드 이사)석규(코시드 대표이사)도영(코시드)씨 모친상 남성국(전 서울시교육청 감사담당관)씨 장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2
  • [부고]

    ●이중완(KBS미디어텍 사장)씨 모친상 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5일 (02)2650-2473 ●홍승기(하나교회 목사)명기(이룬산업 대표)씨 모친상 김상규(현대제철 경영기획본부장)조백호(수원여객 대표)김지범(LG전자 전문위원)씨 장모상 3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31)787-1503 ●유인수(전 한국은행 광주지점장·전 충북은행 감사)정수(전 제일화재 전무)한수(전 청구성심병원 부원장)경수(미국 거주)희수(미국 거주)씨 모친상 김영남(미국 거주)최종군(미국 거주)씨 장모상 유승돈(정앤피플 실장)현민(연합뉴스 미디어전략팀)승태(자영업)씨 조모상 2일 일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30분 (031)900-0444 ●김동혁(자영업)씨 모친상 권표영(명신안경 대표)김병표(헤럴드경제 AD국장)씨 장모상 3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53)655-4502 ●노세열(LG전자 커머셜지역담당)씨 모친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 (02)2227-7580 ●현승종(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전 국무총리)씨 부인상 윤해(미국 거주)선해(성균관대 교수)군숙(미국 거주)씨 모친상 1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923-4442 ●서성인(BNP파리바증권 상무)씨 부친상 한창우(금광E&T 이사)문병국(우리동네건축사무소 대표)씨 장인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40분 (02)3010-2263 ●김영만(전 염광정보산업고 교장·수필가)씨 별세 성근(비스타한의원 원장)준근(아이앤에스 법무법인 연구원)씨 부친상 조영길(아이앤에스 법무법인 대표변호사)씨 장인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4
  • 이유없이 우울하고 피곤하다면 자율신경 체크를

    이유없이 우울하고 피곤하다면 자율신경 체크를

    우울증을 앓고 있는 주부 신모(61)씨는 얼마 전 주변 사람과 크게 다투고 나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지러운 증상이 생겨 입원까지 했다. 소화가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조금만 무리해도 극심한 피로가 와 밖에 나가는 게 두렵고, 초가을에도 발토시를 껴야 할 정도로 손발이 찬 증상이 계속됐다. 최근에는 수면제를 먹었는데도 좀처럼 잠들지 못해 거실을 서성이다 갑자기 과호흡 증상이 발행해 응급실 신세를 지기도 했다. 몸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데도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든데 주변 사람들은 “곧 괜찮아질 거야”라고만 말했다. 신씨는 자신을 꾀병환자로 치부하는 것 같아 억울하고 주변인들이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신씨의 증상은 만성스트레스를 받는 많은 사람이 겪는 증상이다. 꼭 우울증이 있는 게 아니더라도 스트레스가 오랜 기간 심하게 지속돼 신체리듬이 흐트러지면 마음의 병이 몸으로 나타난다. 의사들은 이런 현상을 통칭해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 부른다. 단순히 ‘신체질환’이나 ‘정신질환’으로 구분 짓기 어려운 일종의 ‘심신증’(心身症)이다. 스트레스가 그다지 심하지 않을 때는 몸 상태가 조금 안 좋더라도 자가 치유력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만성 스트레스로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축적되면 우리 몸의 항상성 유지 기능이 깨지면서 온갖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자율신경을 구성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조화를 이루지 않아 신체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교감신경은 우리가 활발하게 움직일 때 심장박동과 혈압을 높여 신체 기능을 촉진한다. 반대로 부교감 신경은 일상적인 신체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몸을 안정시킨다. 예를 들어 화를 내거나 갑자기 놀라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교감신경이 극도로 흥분, 호흡이 가빠지면서 정신활동과 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동시에 부교감 신경의 활동은 억제돼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어려워진다. 위기 상황이 끝나면 이 두 가지 신경은 다시 균형을 이뤄 몸을 평온한 상태로 만든다. 하지만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아 순조롭게 작동하던 자율신경의 리듬이 깨지면 교감신경이 끊임없이 긴장상태에 놓여 불안감과 긴장, 흥분이 지속되거나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모두 억제돼 우울해지고 몸이 무겁게 가라앉는다. 자율신경은 몸 구석구석까지 뻗어 있어 어느 한 부분에 이상이 생기면 전혀 관련없어 보이는 다른 신체기관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신씨의 경우 머리 무거움, 나른함, 현기증, 귀울림(이명), 만성위염과 식욕부진, 눈의 피로, 손발 차가움과 가슴 답답함, 불면증 등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을 갖고 있다. 검사를 해도 증상이 잡히지 않으니 의사도 판별하기 어렵다. 우울증처럼 자율신경실조증도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가득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지인 교수는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겁이 많아 자주 불안감을 느끼고 화를 자주 억누르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화를 폭발시키는 다혈질 사람에게서도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율신경실조증이 있는 환자에게서 생길 수 있는 또 다른 문제가 건강염려증이다.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하지만 자신은 굉장히 힘들다 보니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본인의 문제를 호소하고 이해받으려고 한다. 차라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명확한 신체증상이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안심한다. 모순된 이야기지만 환자로서는 검사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말보다 어디에 이런 이상이 생겼다는 말이 듣고 싶은 것이다. 좀 더 심한 사람들은 병에 집착해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재검사를 요구하고, 의사가 신체검사상 이상이 없다고 말해줘도 신체 이상에 대한 염려와 집착을 포기하지 않는다. 이렇게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진료를 받으면 비슷한 약품을 끊임없이 복용하게 돼 약물 부작용으로 이어지게 된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세창 교수는 “여러 진료과와 병원을 찾아다니며 갖가지 검사를 반복하느라 환자는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어느 병원에서도 병을 정확히 찾아내지 못한다는 실망과 낙담으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병원으로부터 건강염려증 진단까지 받은 사람은 지난해 4144명에 불과하지만, 정신적 질환으로 보기 어려운 수준의 가벼운 건강염려증은 일반인의 1~5%가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병원을 찾는 전체 환자의 15%가 건강염려증으로 진단된 경우도 있었다. 마음에서 비롯된 몸의 이상신호를 치유하려면 원인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우울증이 배후에 숨어 있는 경우는 항불안제나 항우울제를 복용해 질환을 치료해야만 신체 증상이 사라진다. 강지인 교수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가 치매를 유발한다고 믿어 스스로 약을 조절하는 환자가 많은데, 약을 끊어 다시 안 좋아지면 스트레스가 커져 ‘코티졸’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돼 오히려 기억력이 손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약을 복용해 가슴 두근거림과 같은 증상이 잦아들어야 강한 불안감에 끙끙 앓는 성격도 변화할 수 있다. 만성 스트레스가 원인이면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심리치료를 한다. 무엇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비타민B1이 많이 든 메밀이나 현미, 콩류 등을 자주 챙겨 먹는 것도 좋다. 비타민B1이 부족하면 신경과민,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를 예방하고 스트레스 저항력을 키워주는 비타민C도 꼭 챙겨 먹어야 할 영양소다. 비타민C 섭취량이 부족하면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부신피질호르몬을 만드는 부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견디는 저항력도 약해진다. 칼슘은 흥분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몸에 칼슘이 충분히 저장돼 있으면 스트레스를 대하는 방식도 훨씬 유연해진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고]

    ●이순준(포맨테크 대표이사)정호(정다운외과 원장)씨 부친상 안희만(홈플러스 부사장)씨 장인상 노경아(노내과의원 원장)씨 시부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3410-6917 ●박윤희(대양CSP 근무)경희(서인천고 교사)씨 부친상 안수경(대신증권 재무관리부 팀장)씨 시부상 31일 인천 국제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32)290-3503 ●함정식(여신금융협회 상무)씨 장인상 3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31)787-1505 ●박노식(육군 준장)씨 모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1 ●서정철(대우건설 영업1팀장)씨 장인상 31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927-4404 ●노환용(LG전자 AE사업본부장 사장)씨 장인상 31일 양산부산대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55)389-0600
  • [부고]

    ●최경선(전 경기도 정무부지사)씨 별세 지현(SK플래닛 PD)씨 부친상 배상훈(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신문수(메트라이프생명 차장)씨 장인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9시 10분 (02)2227-7556 ●이진명(경기신문 편집부장)씨 부친상 29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11월 1일 오전 7시 (031)218-8784 ●조경구(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장 상무)씨 모친상 2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8시 (031)787-1502 ●강갑수(아주경제신문 부국장 겸 산업부장)경남(자영업)씨 부친상 이재곤(자영업)조문영(굿데이무역 대표)씨 장인상 30일 전북 정읍사랑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10시 (063)538-1024 ●서상훈(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씨 부친상 30일 경북대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6시 (053)200-6145 ●정영호(전 대명목재 회장)씨 별세 승종(씨엔제이서플라이컴퍼니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현배(전 삼미 회장)안규종(석광 대표이사)씨 장인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02)3410-6903 ●성옥련(중앙대 명예교수)씨 별세 전긍렬(유신 회장)씨 부인상 경수(서울대 명예교수)경린(미국 거주·치과의사)씨 모친상 김은미(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씨 시모상 이명철(서울의대 교수)씨 장모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7시 (02)3410-6920 ●김대종(문화일보 사회부 기자)씨 조모상 30일 제천서울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7시 (043)644-4422
  • [부고]

    ●이종민(국민대 사회과학대학장)종연(건국대 교육공학과 교수)씨 부친상 나방현(선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씨 장인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3410-6901 ●남궁돈(KBS 홍보실 사진에디터)씨 장모상 29일 서울 을지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970-8444 ●김용규(청주시의원)씨 부친상 29일 청주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30분 (043)224-2898 ●임재성(아시아문화전당조성지원포럼 상임이사·전 전남일보 편집국 부국장)씨 부친상 최정호(자영업)봉원형(호남진흥 근무)박철순(북광주세무서 근무)씨 장인상 이영임(전남대 근무)씨 시부상 29일 광주 운암한국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62)527-4442 ●유병창(전 연세의료원 사무처장)씨 별세 기형(멜리타 대표이사)씨 부친상 조영웅(닥터조 대표)강재호(신화멀티테크·제이테크 회장)씨 장인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50 ●배동석(전 협성염업 대표)씨 별세 문한(협성염업 사장)씨 부친상 최철규(가봉 대사)씨 장인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8시 (02)2227-7541 ●김정윤(대구가톨릭대 교수)대윤(신한카드 경영혁신팀 부부장)씨 모친상 김민지(삼성전자 기술원 차장)씨 시모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3410-6915
  • “경증 건선엔 스테로이드와 비타민D 복합제제 국소도포가 효과적”

     스테로이드와 비타민D 유도체 복합제제의 국소도포가 경증 건선의 초기치료에 뛰어난 효과 보인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대한건선학회(회장 이주흥)는 이같은 내용의 경증 건선환자에 대한 국소도포 치료의 효능 및 최적 유지요법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4년 6~9월에 국내 건선환자 201명을 대상으로 스테로이드와 비타민D 유도체 복합겔 타입의 국소도포제로 8주간 치료한 후 IGA(치료자 평가)에 따라 ‘완전(Clear)’ 또는 ‘거의 소실(Almost clear)’ 된 환자들의 치료 반응률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임상 시작시점 대비 8주 차에 62.18%로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4주차(16.67%) 대비 8주차(62.18%) 치료 반응률 역시 유의하게 높았다. 임상시험 시작 당시 대부분의 환자들이 경증(Mild) 또는 중증(Moderate) 상태였으나, 4주차와 8주차에는 ‘거의 소실(Almost clear)’ 상태로 증상이 현저히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 건선의 임상적 중증도를 측정하는 ‘PASI’ 점수 역시 4주, 8주차 모두 감소해 증상이 개선됐으며, 이 수치는 유지요법 기간인 8주, 12주, 16주차에도 꾸준히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PASI 75’(건선 증상 75% 이상 개선) 역시 치료 4주차(4.17%) 대비 8주차(18.13%)에 눈에 띄게 감소했다.  학회는 “이같은 결과는 스테로이드와 비타민D 유도체 복합겔을 통한 국소도포법이 경증 건선환자의 초기치료 및 유지요법에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어 8주차 기준 IGA에 따라 치료 성공에 이른 환자 117명만을 골라 ‘필요시 요법’, ‘지속요법’, ‘주말요법’으로 무작위 분류한 뒤 8주 간 추가로 유지치료를 적용했다. 그 결과, ‘필요시 요법’ 그룹과 ‘지속요법’ 그룹은 비교적 만족할 수준으로 증상이 유지됐으며, 치료에 따른 약물 사용량은 ‘필요시 요법’ 그룹이 다른 그룹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이에 비해 ‘주말요법’ 구룹의 경우 12주차, 16주차 치료반응이 다른 그룹에 비해 급격하거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으며, 투여 순응도가 70% 이상인 환자에서도 다른 그룹 대비 IGA 반응률이 비교적 낮았다.  또 유지치료 기간 중 증상 변화도 ‘필요시 요법’ 그룹과 ‘지속요법’ 그룹의 경우 12주, 14주차에서 ‘거의 소실(Almost Clear)’ 상태를 보인 반면, ‘주말요법’ 그룹은 ‘일부 소실’ 상태에 그쳤으며, 재발률도 ‘주말요법’ 그룹이 다른 그룹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학회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을 종합하면, ‘필요시 요법’ 방식이 가장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유지요법이며, 이는 국소도포제를 통해 치료하는 경증 건선환자들에게 치료 가이드로 제시할 수 있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건선은 전 인구의 약 1%에서 발생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현저히 훼손하는 것은 물론 심하면 각종 대사질환과 관절염, 심장질환, 우울증 등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전체 건선환자의 약 80%를 차지하는 경증 환자들의 경우, 스테로이드와 비타민D 유도체 복합제제를 이용할 경우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지만, 국소도포제의 효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는 점 등으로 치료만족도가 낮아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비율이 높다.  이같은 낮은 순응도는 질환 부작용의 위험성을 높이고, 증상 악화에 따라 치료비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이같은 치료 순응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치료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가 필수적이지만 지금까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학회는 최근 국내 사용이 허가된 복합겔 타입 국소도포제를 이용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대한건선학회 이주흥 회장(삼성서울병원 피부과)는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국소도포제의 사용량을 줄이면서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최적의 유지요법(필요시 요법)의 효과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이에 따라 실제 진료환경에서 전체 건선환자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경증 건선환자의 치료법 선택에 변화가 예상되는 것은 물론 국소도포법이 새로운 치료방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술고래 이과장·살 빼는 김대리… 젊다고 방심하다간 뼈 우두둑

    술고래 이과장·살 빼는 김대리… 젊다고 방심하다간 뼈 우두둑

    주부 A(37)씨는 한 달 전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다리와 손목을 다쳤다. 단순히 접질린 것으로 생각해 냉·온찜질을 하며 반나절을 버텼지만, 부기가 빠지기는커녕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이 심했다. 결국 동네 병원을 찾은 A씨는 뜻밖에 골절 진단을 받았다. 골밀도 검사 결과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도 있었다. 의사는 뼈가 약해진 원인으로 A씨가 아이를 낳고서 17㎏이나 찐 살을 빼려고 수년간 시도한 다이어트를 지목했다. 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뼈가 많이 소실돼 구멍이 나는 질환이다. 보통 폐경기 이후의 여성, 남녀 통틀어 70세 이상의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만성적인 칼슘 부족, 무리한 체중감량, 술·담배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고 있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2009년 68만 3900명에서 2013년 80만 5300명으로 5년간 약 12만명(17.5%)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40대 골다공증 환자는 5만 4000명에서 3만 9000명으로 다소 줄었으나 감소폭이 크진 않았다. 사무실에 온종일 앉아 일하다 보니 비타민D 만성결핍 상태가 된 데다 몸매 관리를 위해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거나 평소 제대로 식사를 하지 않아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 온 것으로 보인다. 골다공증은 ‘조용한 도둑’이라고 불릴 정도로 증상이 거의 없어, 검사를 받기 전에는 알기 어렵기 때문에 20~40대 ‘약골’(弱骨) 환자는 실제로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는 “내가 골다공증일 것이라고 생각해 병원에 오는 젊은 환자는 별로 없다”면서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 다니던 중 의사의 권유로 골밀도 검사를 해 골감소증 또는 골다공증을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골밀도는 가만히 내버려둬도 30대 중후반부터 서서히 감소한다. 이 나이 때에 이미 골감소증이 온 사람은 남들보다 더 빨리 골다공증이 생기며, 한번 망가진 뼈는 어지간해선 복구하기 어렵다. 특히 가족 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 사람, 한 주에 적어도 소주 21잔을 마시는 사람, 흡연자,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 현재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 부딪히기만 했는데 골절이 된 사람, 몸무게가 지나치게 적게 나가는 사람은 비록 젊더라도 건강검진 차원에서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천식 환자도 골다공증 발생률이 높아 위험하다. 서울대 내과 조상헌·강혜련 교수팀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7034명을 상대로 천식과 골다공증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천식 환자의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발생률(44.6%, 6.1%)은 일반인의 발생률(29.5%, 4.1%)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골다공증은 주로 폐경기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남성이라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폐경기 여성에게서 골다공증이 많이 나타나는 것은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서다. 여성호르몬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를 보호해 없어지는 뼈만큼 새로운 뼈가 생성될 수 있도록 한다.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란 남성호르몬이 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여성의 폐경기처럼 극적인 변화를 겪지 않을 뿐, 남성호르몬이 줄면 남성도 골다공증이 온다. 대한내분비학회가 최근 우리나라 골다공증 데이터를 모아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 남성 10명 중 1명은 골다공증을, 10명 중 5명은 골감소증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많이 마시고 담배를 자주 피우는 남성은 술과 담배의 독성 성분이 뼈를 만드는 세포를 공격해 골다공증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 골다공증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요통, 허리가 구부러지는 신체 변형, 신장 감소, 쇠약, 무기력증을 겪게 된다. 골절이 생기면 보조기구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간호, 보호를 받아야 하는 등 평생 활동에 많은 지장을 받게 될 수도 있다. 심지어 골다공증 환자가 넓적다리뼈(대퇴) 골절을 입게 되면 사망 위험이 크다. 장기간 입원으로 욕창, 폐렴, 패혈증 등의 합병증이 생겨 대퇴골절 후 1년 내 사망률이 20%에 이른다고 한다. 전 교수는 “골다공증 골절 환자는 뼈가 붙기를 기다리며 또 부러지지 않도록 골다공증을 개선하는 약을 쓰는 것 외에 뾰족한 치료 방법이 없다”면서 “회복 기간도 3~6개월로 매우 길다”고 말했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최선인 셈이다. 칼슘 섭취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 뼈가 소실되기 때문에 충분한 칼슘을 섭취해야 하고, 섭취한 칼슘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려면 혈액 내 비타민D를 적절한 농도로 유지해야 한다. 또 빨리 걷기, 조깅, 테니스 등 근육과 뼈가 힘을 받게 하는 체중부하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담배는 끊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민용기 교수는 “흡연자의 골량은 비흡연자보다 낮고, 일반적으로 흡연하는 여성은 여성호르몬 농도가 옅어져 일찍 폐경이 오기 때문에 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자에 앉을 때도 가슴을 펴고 허리를 세워 바르게 앉는 게 좋다. 자세가 기우뚱하면 뼈의 한 부위만 압박을 받아 변형이 오기 쉽다. 마찬가지로 하이힐 역시 뼈가 균등하게 힘을 받지 못하게 한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범준 교수는 “20대는 일생에서 가장 튼튼한 뼈가 생성되는 시기”라며 “30세가 넘으면 골량이 조금씩 자연 감소되기 때문에 이때 자신이 만들 수 있는 최고 고밀도의 뼈를 만들지 못한 사람은 평생 불편을 겪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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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준(학원 강사)씨 부친상 오태웅(전 국민은행 지점장)원기찬(삼성카드 사장)서정암(MBC 보도국 부국장)마도현(한국오라클 상무)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410-6912 ●이상훈(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씨 부친상 김소연(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연구원장)씨 시부상 이철구(전 TRW코리아 대표이사)김일건(전 엑스페리언 지사장)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20 ●송재언(청주 상당경찰서 경무과장)씨 부친상 25일 청주 충북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043)269-7211 ●고재연(자영업)계연(서울경제 편집부 차장)교연(양양군청 근무)태연(LG전자 베트남법인장)기연(산림청 부이사관)봉연(성산성당 주임신부)정연(학원 강사)씨 부친상 26일 강원 양양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33)671-0404 ●선석기(KOTRA 기획조정실장)씨 부인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 50분 (02)2258-5940 ●김재상(KB투자증권 감사실 부장)씨 모친상 명세호(자영업)이성희(네비원 대표이사)씨 장모상 26일 일산 동국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31)961-9412
  • [부고]

    ●정상기(전 국민은행 지점장)상철(자영업)씨 모친상 장명갑(태영상선 기관장)김억재(전 부산은행 지점장)강동형(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장)씨 장모상 22일 부산 온종합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51)607-0292 ●지영하(미국 거주)영선(환경운동연합 대표)씨 부친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2227-7587 ●김범형(한울이엔지 사장)범연(커머스웨어 대표이사)씨 부친상 주한수(안과 원장)씨 장인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7 ●신윤관(에버그린21 대표)씨 부친상 22일 평택 중앙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31)666-3400 ●김정철(삼성화재 일반보험본부장 부사장)씨 장모상 22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53)801-9999
  • [부고]

    ●이종은(한양대 국문과 명예교수)씨 별세 영원(HMC투자증권 이사)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95 ●남극우(전 코리아CC 대표이사)씨 별세 동윤(KFG 부장)씨 부친상 오훈(사업)씨 장인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5 ●나현수(경기도 교통연수원 교수팀장)현문(엘아이엔지 대표이사)숙희(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장)씨 부친상 손기홍(충북 괴산군청 주민복지과 근무)씨 장인상 2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31)787-1508 ●남용우(자영업)성학(자영업)씨 부친상 21일 서울 하월곡동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02)909-4444 ●정규남(통계청 차장)씨 장인상 21일 순천향대 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50분 (02)797-4444 ●박태수(파주시 부시장)씨 장모상 21일 천안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41)570-7279 ●안차수(경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씨 모친상 21일 마산연세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30분 (055)223-1059 ●김현준(충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씨 부친상 21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30분 (043)298-9200
  • “잉꼬부부, 한날한시에… 아이들은 어쩌나”

    “큰 애가 이제 19살, 막내는 겨우 초등학생인데, 어떡하니….” 21일 오전 9시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로 한날한시에 세상을 떠난 정모(47), 권모(46·여)씨 부부 빈소에서 유족들이 상복을 입은 부부의 막내딸(10)을 보며 흐느꼈다. 삼남매를 남기고 황망하게 떠난 부부의 영정을 향해 아직 앳된 얼굴의 큰아들이 마지막 예를 올리고 두 동생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침통한 표정으로 슬픔을 추스르던 유족들은 나란히 선 두 대의 운구차를 보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두 딸은 고개를 숙인 채 서로 끌어안았고, 큰아들은 말없이 등을 토닥이며 동생을 위로했다. 금실 좋기로 소문난 부부는 분당메모리얼파크에서 영면했다.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기러기 아빠’ 이모(45)씨가 중국으로 유학 보낸 두 아들 품에서 마지막 길을 떠났다. 앞서 오전 5시에는 자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오모(37) 과장의 영결식이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경기·서울 지역 병원 4곳에서는 전날에 이어 희생자 9명의 발인이 진행돼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 희생자 16명의 장례가 모두 마무리됐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부고]

    ●강삼재(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20일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30분 (055)270-1951 ●이기창(서울지방경찰청 교통지도부장)씨 모친상 20일 서울경찰병원, 발인 22일 오전 (02)431-4400 ●민병준(영상물등급위원회 공연추천부장)씨 부친상 20일 순천향대 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10분 (02)792-1420 ●김영길(울산 중구의회 의장)씨 모친상 20일 울산영락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2)256-6895 ●함철(KBS 탐사제작부 기자)씨 부인상 2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650-2743 ●김병화(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아시아·북미대륙회장)씨 부인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30 ●이재승(평화정공 부사장)씨 부인상 정화(HMC투자증권 홍보팀 대리)씨 모친상 20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53)956-4445 ●이용관(삼보기술단 부사장)용환(한의사)용선(자영업)씨 모친상 강대성(한의사)박진홍(부산일보 사회부 차장)씨 장모상 20일 전북 군산 은파장례문화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63)472-4102 ●김종백(JTI코리아 전무)종우(현대라이프생명보험 상무)종민(미국 거주)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3410-6919 ●민경호(안양시 복지문화국장)씨 장모상 2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31)787-1502 ●박광호(KB생명 부사장)창호(사업)명호(전 경성전자정보고 교사)영호(삼성전자 부장)명숙(세화여중 교사)씨 모친상 20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51)256-7011 ●강용남(한국레노버 사장)씨 모친상 20일 울산 영락원, 발인 22일 오전 (052)256-6892 ●김한석(법무사)씨 부인상 승열(법무법인 양헌 대표 변호사)윤숙(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장)윤경(전 랄프로렌 폴로 디자이너)씨 모친상 이인철(전 GS칼텍스 부장)여인욱(울산대 교수)씨 장모상 이승진(소아과 원장)씨 시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35
  • 새누리 김무성, 조폭 방불케 하는 행차…충격

    새누리 김무성, 조폭 방불케 하는 행차…충격

    지난 8월 10일 저녁 7시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같은 당 심재철 의원 모친 장례식장(삼성서울병원)에 나타났다. 김 대표가 7·14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뽑힌 지 한 달도 채 안 된 때였다. 김 대표가 조문을 한 뒤 식탁에 앉기 무섭게 그를 중심으로 새누리당 의원 30여명이 순식간에 몰려들어 ‘도열’ 정좌했다. 그리고 김 대표가 2시간여 만에 자리를 뜨자 검은 양복 차림의 의원들도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정치권 인사는 “마치 조폭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 대표가 취임한 지 21일로 100일째가 된다. 100일 전의 새누리당이 명실상부한 ‘박근혜당’이었다면 지금 새누리당은 ‘김무성당’으로의 변신이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사무총장 등 당의 요직을 친김무성계 인사들이 장악한 것은 물론 비박근혜계 의원들은 사실상 김무성계로 편입됐다. 친박계 의원 상당수도 사석에서는 “나를 더 이상 친박이라고 부르지 말라”면서 ‘김무성호’로 속속 갈아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의 위력은 지난 13~16일 중국 방문 중에도 여지없이 확인됐다. 그를 동행한 의원 11명은 어떻게든 눈에 들기 위해서인 듯 김 대표를 바짝 붙어다녔다. 심지어 동행 취재진에게 회담상황을 수시로 브리핑해야 할 대변인과 부대변인마저 김 대표 뒤만 쫓아다니는 바람에 기자들은 그들의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 김 대표의 기자간담회 석상에서는 의원들이 불쑥불쑥 끼어들어 김 대표의 공(功)을 낯간지럽게 칭송하며 ‘용비어천가’를 불러댔다. 이처럼 의원들이 김 대표 앞에서 꼼짝 못하는 것은 그가 2016년 4월 총선의 공천권을 쥐고 있는 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대선주자 중 선두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대’(김무성 대장)라는 별명이 시사하는 김 대표의 ‘마초적 스타일’도 일사불란한 ‘복종’을 부르는 원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내 일각에서는 “이러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시절의 ‘제왕적 총재’를 넘어 ‘독재적 총재’ 체제로 가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문제는 새누리당의 김무성화가 빨라질수록 친박계와의 정면충돌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보수혁신특위 구성에서 친박계를 배제하고, 원외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에 대한 당무감사를 통해 사실상 친박계 솎아내기 작업에도 들어갔다. 여기에 최근 ‘상하이발 개헌 발언’까지 겹치면서 친박과 청와대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김 대표는 20일 기자에게 “100일 잔치를 할 만한 상황이 안 된다”면서 “스스로 낙제점은 면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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