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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일가 17명 내일 서울 도착/홍콩 임시수용소로 옮겨

    홍콩 북동쪽 중국과의 국경지대에 있는 상수난민수용소에 수용돼 있던 김경호씨 일가는 7일 하오3시쯤 수용소를 떠나 홍콩시내 모처에 있는 특별 임시수용소로 옮겨졌다. 김씨 일행은 이날 5대의 경찰호송차량의 삼엄한 호위 속에 노란색 봉고차량에 실려 이 수용소를 떠났다. 한편 일행 17명은 이에 앞서 이날 낮12시쯤 수용소내 식당에서 식사를 한후 간단한 이동절차를 마치고 1대의 봉고차량에 태워진뒤 정문을 나섰다. 한편 홍콩으로 이송된 김씨 일행은 9일 상오쯤 서울로 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탈북 일가족 17명 빠르면 오늘 입국

    북한을 탈출한 김경호씨 일가족은 현재 홍콩 신계지구의 상수 난민수용소에 머물고 있으며 이미 홍콩 정청의 조사및 심사작업이 끝나 빠르면 이번주말,늦어도 9일에는 신병이 한국측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박양천 주홍콩총영사가 6일 말했다. 박총영사는 김씨 일가족의 신병을 실제로 인도받는 대로 『늦어도 9일까지는 국적기편으로 서울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총영사는 현재 상수난민수용소에 『김씨 일행외에 수용돼있는 탈북난민은 없다』고 밝혔다.
  • 김경호씨 가족 망명절차 어떻게 되나

    ◎빈협약 등 규제규범따라 처리/자유의사 존중… 망명희망국에 보내주는게 관례 북한을 탈출해 홍콩에 머무르고 있는 김경호씨 일가족이 한국으로 망명하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가 필요할까. 망명자의 처리와 관련한 국제적 규범으로는 지난 54년 체결된 「난민 지위에 관한 빈협약」과 이를 보완하기 위해 64년 체결된 「난민 지위에 관한 의정서」가 있다. 이 협약은 난민을 「정치적으로 본국으로 돌아갈 경우 박해가 우려되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난민을 차별하거나 생명이나 자유가 위협받는 곳으로 추방하거나 송환해서는 안된다」고 보호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망명신청자의 처리는 이같은 국제규범과 함께 주재국의 국내법 절차에 따르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다.김씨 가족도 이같은 관례를 따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당국은 일단 김씨 가족을 난민수용소에 수용한뒤 이들의 신원 및 자유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각국은 유엔고등난민판무관(UNHCR)관계자를 입회시키는 것이 보통이다. 자유의사를 확인한뒤 절차는 외무부 문서변조사건의 최승진씨 사건과 같이 복잡한 사법절차를 거치는 뉴질랜드와 같은 나라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자유의사가 확인되는대로 본인의 의사에 따라 망명희망국으로 신병을 보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부는 일단 홍콩이 자유민주체제인 만큼 이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원칙을 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5일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 직원을 현지관계당국에 보내 김씨 가족들을 면담하고 한국 망명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당국의 최종 허가가 나면 김씨 가족은 우리 공관에 인계되며 출국절차를 끝내는대로 서울행 항공기에 오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현재 홍콩당국의 조사가 마무리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김씨 가족이 서울로 오겠다는 의사가 확고한 만큼 조속한 시일안에 이들이 송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기습한파·폭설/전국이 얼어 붙었다

    ◎오산∼송탄 하행산 21㎝ 동파… 열차 연착소동/빙판길 곳곳 사고… 채소수습 비상 초겨울 기습 한파는 1일에도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지난달 30일 쏟아진 폭설은 이날도 충남·호남지방 등에 계속 내렸다. 이날 하오 경부선 하행선 오산∼송탄간 철로가 추위에 동파돼 하행선의 운행이 1시간가까이 중단됐으며 호남지방의 폭설로 서울로 향하던 귀경열차의 대부분이 연착했다. 빙판길로 변한 고속도로와 국도는 교통사고로 얼룩졌다.공항과 항만 대합실은 이·착륙금지 및 결항으로 인적이 끊겨 한산했다. 또 채소류가 제대로 반입되지 않아 서울 등 수도권의 김장철 채소류의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남대문 시장 등 재래시장과 백화점·상가에는 난방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교통사고◁ 지난달 30일에 내린 폭설로 전국 곳곳의 도로와 철도가 막히고 사고도 잇따랐다. 특히 이날 하오 7시20분쯤 서울역 기점 61.6㎞지점 경부선 하행선 오산∼송탄간 철로가 맹추위에 21㎝ 동파됐다.이때문에 하행선 열차 6대가 40분∼1시간가량 지연 운행됐다.또 하오4시42분에 순천을 출발한 서울행 3256호 무궁화열차가 50분 연착하는 등 호남선 열차 16대도 폭설로 20분∼1시간 연착했다. 고속도로는 나들이를 갔다가 돌아오는 차량으로 1일 밤늦게까지 정체가 이어졌다.서울에서는 30일 밤과 1일 새벽 사이 모두 12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146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여수·목포·군산·제주·강릉 등 5개 공항의 국내선 이·착륙이 금지됐으며 59개 항로의 연안여객선 70척이 결항했다. ▷겨울상품 매상 급증◁ 난방용품과 모피 등 겨울 상품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로 백화점 및 시장은 하루 종일 붐볐다.서울 신촌 G백화점 난방용품점은 1일 하루동안 15∼20대의 가정용 전기스토브와 업소용 가스난로가 팔려나갔다. ▷농산물 수급 비상◁ 배추와 무 등 김장용 채소류의 주산지인 호남 및 충청지방에 내린 폭설로 채집작업과 수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이에 따라 김장채소의 가격 폭등도 우려되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서 소비되는 채소류의 60%를 공급하는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의 채소 반입량은 평소 3천500t보다 20∼30% 가량 줄었다.
  • 김 대통령 APEC 순방여로/콸라룸푸르∼서울

    ◎“동남아의 발전노력 자극제 삼자/한·말련 정상 “내년 서울서 만나자” 다짐/공항환송 외무장관,순방 기념앨범 증정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하오 동남아순방을 마치고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서울공항 도착◁ ○…김대통령은 도착후 공항 옥내행사장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국빈방문,APEC정상회의 및 각국정상들과의 개별회담 결과를 귀국인사를 통해 설명. 김대통령은 『동남아시아는 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갈 중요한 성장지역의 하나』라며 『동남아국가 국민들의 강렬한 발전의지와 각고의 노력은 우리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우리나라는 21세기 「세계중심국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으며 이런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뜻을 모으고 힘을 합해야 한다』면서 국민 모두 굳은 의지와 각오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을 주문. 이날 행사에는 이수성 총리·권오기 통일부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 및 당3역,주한외교사절 등평소보다 줄어든 30여명의 환영인사가 참석했으며 김대통령은 이들과 차례로 악수하고 청와대로 출발. ▷콸라룸푸르 출발◁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말레이시아 수방국제공항을 떠나 서울로 향발. 자파 국왕내외와 작별인사후 곧바로 왕궁을 출발한 김대통령은 공항에 도착,환송행사가 열린 1층 귀빈환담실에서 말레이시아 압둘라 외무장관과 잠시 환담.이 자리에서 압둘라 장관은 김대통령의 말레이시아방문중 활동모습을 담은 기념앨범을 증정했고 김대통령은 환대에 거듭 고마움을 표시. 김대통령은 이어 정경일 주말레이시아대사 등 우리측과 말레이시아측 환송인사와 차례로 작별인사를 나눈 뒤 로딩브리지 입구에서 압둘라 장관의 환송인사를 받으며 특별기에 탑승. 김대통령은 탑승직전 부인 손여사와 함께 뒤를 돌아보면서 환송인사를 향해 손을 흔들어 다시 한번 인사.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숙소인 힐튼호텔에서 마하티르 총리의 작별예방을 받고 약 30분간 환담.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말레이시아 국빈방문소감 및 정상회의성과 등을 화제로 얘기를 나눈 뒤 마하티르 총리가 약속한대로 내년초 서울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며 작별인사를 교환. 이어 김대통령은 말레이시아왕궁으로 자파 국왕을 예방,환담한 후 사열대로 이동해 양국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간단한 전송행사를 마치고 국왕내외와 작별.
  • 서울을 아름다운 도시로 되살리자/공형식(발언대)

    서울은 북악산·남산·인왕산·낙산 등 아기자기한 산에 둘러싸여 있는데다 특히 한가운데로 한강이 흐르고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도시다.런던의 테임스강이나 파리의 센강의 폭은 한강에 견준다면 샛강정도밖에 되지 않는다.이렇게 천혜의 조건을 지닌 서울은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각종공해에 찌들고 공기마저 몹시 혼탁한 도시가 돼버렸다. 홍콩의 권위 있는 여행전문지 「비즈니스 트래블러」는 최근 1천명을 대상으로 도시별 교통상황과 대기오염·물가 등 모두 12개 항목에 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서울이 세계 46개 대도시 가운데 39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이 34위인 자카르타와 35위 대북,36위 양곤,37위 모스크바,38위 북경보다 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지난 94년의 31위,95년의 35위에 비춰본다면 외국관광객의 서울에 대한 인상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그것은 큰 폭의 관광수지적자로 나타났다.이 잡지는 서울이 ▲택시잡기 어렵고 ▲외국인에게 친절하지 않고 ▲대기가 심하게 오염됐으며 ▲교통체증이 심각한도시라고 보도했다.특히 도로표지판 등 관광안내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부끄러울 따름이다.가장 좋은 여행지로 뽑힌 도시는 호주의 시드니로 최근 3년연속 선두를 지켰으며 캐나다의 밴쿠버는 지난 95년의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아시아지역에서는 싱가포르가 종합순위 5위로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고 한다. 전국의 산이 저마다 곱게 물든 단풍으로 단장,뻬어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러나 은행나무 등 서울의 가로수잎을 보면 자동차공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느낄 수 있다.시민 모두가 자동차 운행횟수를 줄이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맑은 공기를 되찾아 외국관광객의 발길을 서울로 되돌리도록 노력하자.〈서울 제11지구 의로보험조합 대표이사〉
  • 주민증 전문위조단 본격 수사/대전 동부서

    ◎컬러복사ㅏㄴ 가짜 나돌아/유통책 1명·소지자 둘 구속 컬러복사기나 컴퓨터 스캐너로 위조한 것으로 보이는 가짜 주민등록증이 시중에 나돌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31일 돈을 받고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유통시킨 박경식씨(49·경남 진주시 인사동)를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긴급구속하고 이를 위조한 일당을 검거하기 위해 형사대를 서울로 급파했다. 박씨는 지난 14일 하오8시쯤 서울 성동구 천호동 삼성생명 앞길에서 김정중씨(28·구속중)에게 소개료 10만원을 받고 위조된 주민등록증 1장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에앞서 지난 24일 박씨로부터 넘겨받은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갖고 다니던 지명수배자 김정중씨 등 2명을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 간송 전형필(외언내언)

    1930년대말 충북 괴산군 칠성면 이름 없는 절터에서 아름다운 고려시대의 부도를 본 일본인이 동네사람을 매수하여 몰래 반출했다.이 부도가 인천에서 배에 실려 일본으로 유출된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의 재산가 한사람이 인천부두로 달려가 일본인 무뢰한과 담판을 했다.그는 일본인이 제시한 엄청난 값을 치르고 유물의 밀반출을 막았다.일제하에서 사재)를 털어 민족문화재를 수집하고 수호했던 선각자 간송 전형필 선생이다. 선친으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은 간송은 젊은 시절부터 그의 재산을 기울여 문화재수집에 심혈을 기울였다.그는 당시 서화의 대가인 위창 오세창 선생댁을 드나들면서 서화에 대한 안목을 키운뒤 본격적인 문화재수집을 시작한다.고서·서화에서 시작된 간송의 컬렉션은 점차 도자기·불교조각품으로 확대되면서 개인 수장품으로서는 최대인 컬렉션을 만들어 놓았다. 지금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간송미술관은 바로 그의 소장품을 보관·전시하고 있는 곳.그의 소장품중에는 「훈민정음원본」혜원의 풍속화첩등 국보·보물이 22점이나 된다.우리나라 최초의 개인박물관이란 영예도 함께 지니고 있다. 민족문화재를 지키려했던 간송의 일화는 많다.그중에서 일본에 밀반출되어 오사카에서 경매에 붙여진 고려시대 3층석탑을 되찾아온 얘기는 유명하다.경매장에서 일본의 재벌과 맞붙어 간송은 기어이 낙찰시켜 서울로 가져왔다.『돈은 얼마가 들든지 낙찰시키라』는 것이 간송의 당부였다.일본인 도굴꾼과 무법자들이 우리문화재를 약탈하던 시기에 간송은 홀로 이들을 상대로 민족문화재를 수호하는데 앞장선 것이다. 선각자 간송의 뜻을 기려 문화체육부는 간송을 「11월의 문화의 인물」로 선정,갖가지 기념행사를 갖는다.간송은 돈으로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문화재를 이땅에 붙들어 놓았다.그가 아니었더라면 얼마나 많은 우리 문화재가 유실되었을까 생각하면 그의 존재는 더욱 위대해진다.〈반영환 논설고문〉
  • “이양호씨에 1억5천만원 직접 전달”/권병호씨 북경서 인터뷰

    ◎대우관계자가 “13억원 줬다”고 말했다/이양호씨 “CDS구매건 걱정말라” 약속 지난 18일부터 북경 리도호텔(홀리데이인호텔)에 체류하고 있는 재미교포 무기중개상 권병호씨는 이양호 전장관 관련 메모는 로스앤젤레스에 있으며 노태우 전 대통령과는 보안사령관 당시 알게 됐으며 딸 소영씨는 서울공대 섬유공학과 3학년때 언어연수를 위해 로스앤젤레스에 왔을때 자신의 집에 한달가량 머물렀을 정도로 노씨가족과 친분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우측으로부터 3억원을 어떻게 전달받았나. ▲지난해 3월20일 대우중공업의 정호신 전무가 기사를 데리고 당시 동부이촌동에 있던 우리집에 찾아왔다.집사람과 필리핀가정부도 이를 보았다.당시 현금 3억원을 받았고 이가운데 1억5천만원을 지난해 4월5일 이전장관에게 직접 전달했다.현금은 상업은행이라고 찍힌 종이테이프로 된 1만원권다발이었다. ­돈을 전달한 과정은. ▲돈받은뒤 이틀뒤인 22일 이전장관과 주로 만나던 타워호텔의 리얀마란 일식집에서 만났다.이전장관은 전화연락할테니 갖고 나오라 했다.그뒤 4월2,3일쯤 전화를 해 4월5일날 만나 1억5천만원을 건네주었다.당시 이전장관은 트레이닝복을 입은채 나타나 식목일행사를 하다 왔다고 말했으며 돈을 담은 여행가방을 골프연습장에 세워둔 이 전 장관의 차 트렁크에 실어주었다.권씨는 당시 이양호장관이 현금만으로 7억원상당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구입했으며 수리비로 1억5천만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었다. ­소영씨에게 진급을 청탁하면서 목걸이등 보석을 건넸는가. ▲전화연락을 통해 소영씨가 한번 사무실에 왔었다.내가 사업과 연관된 일이다 도와달라고 했다.소영씨는 겨우 이런 부탁이냐고 말했다. ­청탁결과는. ▲얼마후 아주 힘들다는 연락이 왔다.『어머니(김옥숙씨)가 조근해장군이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그래서 소영씨 어머니에게 주기위해 다이아몬드를 준비한 것이다. ­다이아몬드 전달은. ▲이 전 장관에게서 진급로비자금으로 3천6백만원을 건네받아 목걸이등 보석을 마련한뒤 92년 8월 아내와 이양호씨의 부인,둘이서 워커힐호텔 커피숍에서 노씨를 만나 건네주었다. ­대우중공업측이 처음에 약속했던 20억원을 모두 다 받았는가. ▲정호신 전무와 석진철 사장 등이 회장님이 결제했다고만 하는 것을 들었다.지난해 11월28일(또는 29일)에 조선호텔 나이스게이트란 곳에서 정호신 전무와 석진철 사장을 만났다.정전무는 남은 17억원 가운데 4억원을 깎자고 했다.이자리에서 대우측은 13억원을 이 전 장관에게 직접 건네겠다고 말해 내가 항의했다. ­이양호 전장관과는 어떻게 알게 됐나. ▲92년 5월쯤 태릉골프장에서 처음 알게 됐다.골프가 끝난뒤 서동렬 당시 참모총장과 내 친구인 이달화(장군)와 함께 였다.그뒤 며칠뒤 이양호장관이 사무실로 찾아와 진급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그뒤 이전장군은 『CDS는 안그래도 필요한 장비니 내가 공군총장만 되면 반드시 구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래서 소영이를 불러 말해주겠다고 했다. ­이전장관과는 몇번이나 만났나. ▲100회가 넘을 것이다.연락은 수석부관인 이성우 중령이 했다. ­대우측은 어떻게 알게 됐나. ▲대우측과 가까운 임명진씨가다리를 놓아주었다.임씨는 경찰총경 출신으로 박대통령때 청와대에 근무하며 대우의 사업을 도왔다. ­왜 폭로하게 됐나. ▲애초 대우중공업 경전투헬기사업의 커미션으로 20억원을 받아 이전장관과 반씩 나누기로 했는데 선수금 3억원을 받아 반씩 나눈 것을 제외하고는 받은 것이 없다.내가 이 전 장관에게 이의를 제기하자 부관 등을 통해 『우리에게는 조직이 있다』는 등등 나에게 위협했다.이씨측의 부관이 내게 와 1백만원을 주고 갔다.또 원래 도와주기로 했던 CDS사업에 대해서도 문민정부는 이전과 달라 어렵다고 말하면서 회피했다. ­곧 서울로 갈 것인가. ▲원래 내일 서울로 가 검찰에 출두하려고 했으나 LA에 있는 처가 협심증이 심해져 주위 가족들이 말리고 있다.들어가면 구속된다고….며칠 북경에 머물다가 청도에 들러 일을 볼 작정이다.한국에 재산도 없고 사업도 정리된 상태다…. ­대우 자금담당 전무인 현 부사장 정호신씨가 경전투헬기사업을 대우중공업측이 맡게 해주면 3억원을 자신과 이전장관에게 주겠다고 말한 녹음테이프를 갖고 있다고 했다는데. ▲원래 내 사무실에서 일하던 이모씨에게 맡겼었다.현재 내가 갖고 있지 않다. ­녹음은 왜 했나. ▲정호신 전무가 가르쳐주었다.이런 일은 녹음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그후 소형 녹음기를 윗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 농활을 다녀와서/전해선 덕성여대 약학과 4년

    ◎들판 황금물결은 농민들 땀의 결실/“제값 받아야…” 간절한 소망이 10월4일부터 2박3일동안 강원도 평창군 개수2리로 가을농활을 갔다. 지난 여름농활때 수입농산물 때문에 희망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던 그곳 농민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현지에 도착한 4일 농민들은 『매년 잊지않고 찾아와 고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농활을 오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이라도 주고 싶은데 농작물값이 너무 형편없어서…』라며 말끝을 흐리는 농민들의 이야기가 나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 수확기를 맞은 무,배추,고추,감자 등 밭작물들이 들판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들판의 벼는 수확기를 맞아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었다.이른 새벽부터 농민들은 무척이나 바쁘게 움직였다.우리도 두 팔을 걷어 붙이고 비록 서투른 손놀림이지만 열심히 도왔다.이마에 흐르는 땀이 이렇게 상쾌하게 느껴진 적이 없었다. 그러나 풍요의 기쁨 가운데 서려있는 농민들의 우울한 모습이 간단없이 목격됐다.『제값을 받아야 할텐데…』 힘겹다고 느낄 틈도 없이 마음 속은 간절한 기도로 이어졌다. 떠나기 전날 저녁.20여명의 마을사람들이 막걸리병을 들고 찾아왔다.떠나는 우리가 못내 아쉬웠던 모양이다.여러 순배 술잔이 돌아가고 우리는 농민들과 한마음이 되었다.서로 부둥켜 안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불렀다.그동안 무거웠던 마음이 이 순간만큼은 잊혀지는 듯했다. 떠나는 날 아침.우리를 배웅하러 마을 사람들이 전부 일손을 놓고 모였다.『여러분들 곁에 항상 우리가 있으니 힘내세요』라며 서울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나는 연신 이말을 곱씹었다.
  • 고속버스 전용차선/토·일 전일제 추진/건교부

    ◎빠르면 내년초부터 시행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제의 주말 24시간 연장 시행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17일 현행 토요일 낮 12시부터 하오 9시,일요일 상오 8시에서 하오 9시까지 제한적으로 시행중인 고속버스 전용차선제 적용 시간대를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종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경찰청과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중 교통개발연구원과 용역계약을 체결,주말 고속도로 교통량과 전용차선제 실시에 따른 효과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빠르면 내년초부터 휴일 전시간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고속버스 전용차선제가 주말 특정시간대로 제한돼 대중교통수단 유인효과가 떨어져 전용차선제 시간대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대로 할 경우 부산·대구·광주 등지에서 서울로 오는 경우 현지에서 주말 하오 4∼5시에 고속버스를 타더라도 교통체증 등으로 전용차선제 실시 구역(서초IC∼청원IC)에 접어드는 시간에는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육철수 기자〉
  • 여고생 등교실 출산 “충격”/서울

    ◎산통으로 신음하다 학교앞 분식점서 15일 상오 9시쯤 서울 강서구 방화동 H여상 1년 김모양(16·강서구 등촌동)이 등교 도중 산통으로 신음하다 학교 앞 분식점에서 남자 아기를 낳았다. 김양은 출산후 신고를 받고 달려온 교사들에 의해 119 구급차에 실려 인근 S산부인과로 옮겨져 산후 치료를 받은 뒤 상오 11시쯤 귀가했다. 출산한 아이는 이날 홀트 아동복지회관으로 옮겨졌다. 고향이 전남 함평인 김양은 중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로 올라와 언니 집에서 생활해왔으며,학교성적은 상위권이고 출석도 꼬박꼬박 하는 모범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측은 김양이 1년전부터 남학생을 사귀었다는 김양 친구들의 말에 따라 이 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뒤 임신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임신 경위와 상대 남자의 신원을 파악중이다.〈박상렬 기자〉
  • 「분유 유해물질」 자료유출 공무원/기밀누설 혐의 구속

    ◎식품안전본부 6급 직원/SBS선 영장내용 부인 최근 서울방송(SBS)의 「분유에서 유해 물질 검출 보도」와 관련,서울지검 특수2부 정석우 검사가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본부 용기포장과 서석춘 연구사(6급·40)를 절도 및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구속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을 빚고 있다. 구속 영장에 따르면 서씨는 SBS 김모기자로부터 『분유 중 프탈레이트 검출치에 관한 자료를 입수해 넘겨주면 전남 N여상에 근무하는 처를 서울로 전근시켜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지난달 4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식품의약품안전본부 용기포장과 이모과장 책상 서랍에서 자료 1부를 훔친 뒤 6일 김포공항에서 김기자의 심부름으로 나온 한 여자에게 넘겨줬다. 서씨는 또 지난달 7일 성명불상의 여자가 제시한 메모대로 『여태 그걸 발표하지 않고 쉬쉬하고 있더라구요』라는 등의 내용을 녹음,지난달 12일 저녁 SBS의 「분유 중 프탈레이트 분석 결과」에 방송되도록 했다는 것이다. SBS측은 그러나 『행정부처가 감추는 자료를 제보한 공무원을 구속한 것은 취재관행과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서씨 부인의 전근을 조건으로 내걸거나 성명불상의 여자를 시켜 김포공항에서 자료를 넘겨 받은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방송된 목소리도 서씨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변호인인 강신옥 변호사도 『서씨가 영장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박은호 기자〉
  • 미는 대북제재에 동참해야(사설)

    미국에서 한반도정책을 주무르는 핵심인물이라 할 수 있는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백악관 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보좌관,국무부 한국과장일행이 10일 서울에 온다. 이른바 한반도정책 트리오가 예정에도 없던 일정을 잡아 그것도 한꺼번에 서울로 달려오게 된 것은 그만큼 한국정부와 긴히 협의할 일이 생겼다는 반증일 것이다.우리는 한국과 미국간에 화급한 일이 당초부터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바이지만 일이 생겼다면 서둘러 수습하는 것이 차선책이란 점에서 로드 차관보일행의 서울방문을 환영하고 싶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오고가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핵심을 파악해 해결하는 것이다.이 일행이 서울에 오는 것은 잠수함무장공비 침투사건 이래 한반도에 조성되고 있는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앞으로의 대북한정책에서 양국간 정책조율이 목적이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 미국은 1차적으로 한국에서 일고 있는 대북 강경분위기를 진정시키려 들 것이다.그러나 미국측에 사전에 얘기해두고 싶은 것은 미국이 우려해 마지않는 강경분위기가 왜 생겼는지에대한 명확한 인식과 최근 대북문제에서 한국과 미국간에 가로놓인 세칭 「시각차」라는 것이 왜 발생했는지부터 거슬러 살펴야 한다는 점이다. 미국은 한국이 이번 사태에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미국은 북한 도발행위에 대해 한국민이 느끼는 현실적 위협을 바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우리는 이런 긴장상태속에서도 미국이 계속해서 대북 「당근정책」을 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고 있다.한국민은 미국이 제네바합의체제유지에 급급한 나머지 한국의 입장과 한국민의 이해를 소홀히 하는 일면이 없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의 대북정책이 한국의 양해와 한국의 협조없이는 실행이 불가능하고 한국의 대북한정책 또한 미국의 협력 없이는 곤란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따라서 미국은 대북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도 한국민의 이해와 협력을 먼저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로드 차관보일행의 서울방문을 통해 미국이 대북문제에 관한 한 한국과 확실한 공조체제를 유지한다는 믿음을 한국민에게 심어주길 당부하고 싶다.그리고 미국은 더이상 북한이 오판하는 일이 없도록 보다 확실한 대북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것이다.
  • 국내 휴대폰 홍콩서도 쓸수 있다/새달부터 서비스 개시

    ◎출국 7일전 신청해야 오는 11월부터 국내 아날로그 및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는 홍콩에 가서도 자신의 휴대폰으로 이동전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은 9일 홍콩의 이동전화사업자인 허치슨사와 국제이동전화자동연결(로밍)계약을 맺고 다음달 1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국제로밍은 이동전화가입자가 국내에서 쓰던 휴대폰을 외국에 갖고 나가 현지 이동전화사업자의 통신망을 이용해 이동전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국제로밍서비스가 이뤄지면 국내 이동전화가입자는 홍콩으로 떠나기 최소한 7일전 대리점에 로밍서비스를 신청한 뒤 홍콩내 로밍번호(임시 단말기번호)를 받아야 한다. 이 서비스를 홍콩내에서 이용하려면 지역번호없이 전화번호 8자리만 누르면 되고 홍콩에서 서울로 전화를 걸때는 홍콩의 국제전화 인식번호인 「001」을 누른 뒤 한국 국가번호(82),서울 지역번호(2)를 순서대로 누르면 된다.〈박건승 기자〉
  • 러 수사팀,진척상황 일체 함구/최 영사 피살­수사 이모저모

    ◎“사안 미묘” 정보유출 수사요원 전격교체/유학생 사물놀이패 진혼굿 “고인넋 달래” ○…러시아 수사팀은 이번 사건의 미묘한 성격을 감안해 수사와 관련된 정보의 외부유출을 철저히 차단.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수사팀의 총지휘자인 발레리 바실렌코 연해주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이 사건과 관련해 정보를 외부에 전해준 수사요원을 전부 교체했다는 것.소비에츠카야 검찰 지청의 한 수사관계자는 『공식적인 인터뷰는 상부의 지시로 전면 금지됐다』고 설명하면서 수사 진척상황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 ○…최영사의 자택인 루스카야 55­A번지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은 이틀째 직원들이 경찰에 불려가는 등 의심을 받고 있지만 휴일에도 쉬지 않고 작업을 계속.공사현장의 시공기사라고 밝힌 50대 초반의 한 북한인은 『우리는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하면서 『러시아경찰이 직원들을 데리고 간 것은 단지 취업증명서를 소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관계자 등 한국교민들은 러시아경찰의 수사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자 수사방향이 단순강도 쪽으로 쏠리는 것 같다고 풀이.한 교민은 『수사팀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러시아측은 금품을 노린 단순강도 쪽에 좀더 비중을 두고 있는 느낌』이라고 전언. ○…5일 엄수된 영결식에서 이석곤 총영사는 『남북통일에 도움만 된다면 무슨 일이든 기꺼이 하겠다던 고인의 유지를 기리겠다』고 조사를 낭독.동생인 고재춘씨가 관을 붙잡고 통곡하자 장내는 온통 울음바다.영결식장에 들어온 미망인 김영자 여사는 최영사 시신이 도착하자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오열. ○…영결식이 끝난 뒤 붉은 천위에 대형태극기로 덮인 최영사의 유해는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 알루미늄관속에 봉합.최영사의 유해를 실은 운구차는 러시아경찰차량의 선도를 받으며 총영사관에서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으며 노제를 지낸 뒤 공항으로 가 서울로 가는 KE9335편에 실려 출발. ○…러시아 합동수사팀은 토요일인 5일 휴일을 맞아 공식적으로는 업무를 전면 중단한 상태.폰탄나야 거리의 러시아연방 연해주 검찰청은 경비원만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모든 직원이 출근조차 하지 않았으며 7일에야 문을 열 예정. ○…하오3시경 알레우츠카야 거리에서 거행된 노제에는 블라디보스토크 한국교육원의 초청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사물놀이 강사를 맡고있는 국원섭(36)씨와 극동대학교 유학생 5명으로 이뤄진 사물놀이패의 진혼굿으로 고인의 넋을 달랬다.이 진혼굿에는 지나던 러시아인들도 상당한 관심을 표시.〈블라디보스토크=류민 특파원〉
  • 생포 공비 이광수 심경변화/「귀순 북 특수요원」 큰 역할

    ◎“조사위 죽인다” 북 선전 믿고 한때 불안 강릉 해안을 통해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 26명 가운데 생포된 이광수(31·상위·승조원겸 예비안내원)가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신빙성있는 진술을 하기까지에는 귀순한 북한 특수요원들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광수는 지난달 18일 하오 강릉시 강동면 농가에서 생포된 뒤 침투인원과 목적 등에 관한 진술내용을 계속 번복,군 당국을 혼란에 빠뜨렸으나 귀순한 북한요원들을 2차례 만나 귀순 후의 생활과 남북한의 실상 등에 관해 얘기를 듣고는 우리측에 협조하고 있다는 것. 이는 생포된 다음날인 지난달 19일 하오 5시부터 1시간동안 북한 4군단 정찰대대요원으로 활동하다 90년에 귀순한 이덕남씨를 만난데 이어 서울로 신병이 옮겨져 중앙합동신문조의 조사를 받던 24일에는 83년 부산 다대포 무장간첩 이상규씨로부터 귀순뒤의 생활 등에 대해 1시간 남짓 설명을 들었다. 이는 처음 이들 귀순자에게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표시했으나 귀순자들이 『북한의 거짓선전에 속아 살아왔다는 사실을 남한의 실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서 깨닫게 됐다』며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자 『정말이냐』고 되물으며 마음의 동요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그는 『귀순자를 이와 만나게 한 것은 협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이가 「자수하면 조사후 죽인다」는 북한의 선전을 그대로 믿고 불안에 떠는 것을 보고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 귀경길은 「거대한 주차장」/추석연휴 사건·사고 격감

    ◎어제/차량 23만대 몰려 한밤까지 체증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29일,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귀경차량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평소 2시간거리인 대전∼서울간이 4시간정도 걸렸으며 부산∼서울 9시간,광주∼서울은 10시간 가까이 걸렸다. 한국도로공사는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된 28일 예상보다 적은 21만5천대의 차량이 서울로 올라왔으며,29일 23만대가량이 귀경길에 올라 하오부터 심하게 밀렸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옥천터널∼입장정류장,금호2교∼칠곡휴게소,안성휴게소부근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중부고속도로는 하남분기점부근,오창휴게소∼일죽IC구간 등에서,영동고속도로는 새말IC∼만종분기점,소사휴게소부근 등에서 정체됐다. 호남고속도로는 양촌휴게소∼회덕분기점,장성교차로∼여산휴게소구간 등에서 거북이운행이 이어졌다.혼잡은 하오5시쯤부터 더욱 심해져 정체의 꼬리가 서울쪽으로 계속 밀려 올라왔다. 도로공사는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30일 0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신탄진·안성·오산·기흥·수원·판교·양재·서초 등 8개 IC와 중부고속도로 광주·곤지암 등 2개 IC에 대한 차량진입을 통제했다.또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서초∼청원IC 사이 1백26㎞구간에서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했다. 국도도 1번국도 조치원∼수원교차로,3번국도 장호원과 경기도 광주부근,34번국도 심평∼아산부근 등에서 시속 20∼30㎞정도의 지체 한편 연휴동안 교통사고를 비롯,강·절도 등 주요범죄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경찰청이 29일 발표한 「추석절 치안활동종합상황」 자료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25일부터 28일까지 교통사고발생건수는 모두 2천6백30건으로 지난해 추석연휴 4일동안에 비해 10.8%(3백17건)감소했다. 교통사고사망자는 86명으로 지난해 1백5명보다 18.1% 줄었으며 부상자도 3천2백33명으로 28.8%(1천3백10명)감소했다. 특히 강·절도 등 주요범죄는 8백92건이 발생,지난해의 1천4백70건보다 39.3%가량 줄어들었다. 오물투기·음주소란·새치기 등 기초질서위반자는 전년대비 7.4% 줄어든 3만3천52건이었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변 등에서의 쓰레기투기는 4천1백7건으로 지난해 6천3백39건보다 35%나 줄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2천8백만명이 움직였으며 귀성차량은 1백22만1천여대로 지난해 1백8만9천여대에 비해 13만2천여대가 많았다고 밝혔다.
  • 위성도시 택시타기 쉬워진다/11월부터

    ◎돌아오는 길 경유지 손님 승차 가능 오는 11월부터 대도시주변 위성도시 주민의 택시타기가 훨씬 편리해진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이미 입법예고된 「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 및 시행령」의 일부를 개정,「영업용택시가 자기 사업구역에서 다른 사업구역으로 간 뒤 돌아오는 길에 경유지역 손님을 태우더라도 사업구역위반으로 처벌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추가로 반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용택시는 그동안 승차지점이나 하차지점 가운데 한곳이 자기 사업구역일 때만 손님을 태울 수 있어 서울을 사업구역으로 하는 택시의 경우 서울에서 안양손님을 태워주고 돌아올 때는 반드시 서울승객만을 태울 수 있었다.그러나 이번 조치로 서울택시가 안양에 승객을 태워준 뒤 서울로 돌아올 때 경유지점인 과천 등지의 승객도 태울 수 있게 됐다.그러나 이 경우 귀로 경유지가 아닌 수원 등 서울과 멀어지는 곳으로 가는 승객을 태울 수는 없다. 건교부는 또 다른 사업구역에서 승객을 승하차시키다 적발된 경우 사업구역위반 과징금액수를 현재의 1백8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 특수임무자 식량배급 우대/생포공비 이광수 진술

    ◎일반해군 배급량 150g 줄여/“저녁엔 활동않는다” 죽배급 군의 한 관계자는 25일 북한 해군이 식량난으로 하루 곡물배급량을 1백50g씩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특수임무를 띤 잠수함 승조원의 경우 일반장병보다 2백g 더 많이 배급받는 등 특별대우를 받는다고 밝혔다.이같은 사실은 생포된 공비 이광수의 진술에서 드러났다.다음은 서울로 압송된 이후 4일째 중앙합동신문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이광수의 진술내용 요지. ▷북한군 식량난◁ 북한 해군은 수상함정 장병의 경우 하루 백미 5백60g,잡곡 2백40g을 받아왔으나 지난 5월부터 식량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육상장병 배급과 같이 백미에서 1백50g을 공제하고 배급했다.특히 아침·점심은 정량을 배급해주고 있으나 저녁은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죽을 쑤어 준다.각 부대 경리장(취사반장)이 일제히 죽 끓이는 교육을 받았다.잠수함 승조원의 경우 하루 8백50g에서 1백g을 공제했으나 특수임무자에게는 공제 없이 정량을 배급하고 있다. ▷북한 군장성 격려◁ 출항전에 인민무력부 정찰국장 김대식 상장(중장급)이 출항 이틀전인 13일 하오8시 직접 퇴조항에 나와 격려회식을 가졌다.전투원들은 김 앞에서 충성맹세문을 낭독하고 충성을 다짐했다.김이 술을 한잔씩 따라주고 일제히 건배하고 생과자·광어회·가자미·쇠고기볶음·수박 등으로 식사를 했다.김은 『임무수행을 마치고 와서 마음껏 먹어라.나는 자러가겠다』고 말한 뒤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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