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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오픈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오픈

    2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서울RAIM)에서 학생들이 축구 로봇 앨리스의 시연을 보고 있다. 서울 동부권 대표 과학문화시설인 서울RAIM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언석 도봉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첨단 과학기술에 예술을 접목한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뉴시스
  • KTX 궤도이탈 사고 복구…19일 오전까지 운행 지연

    KTX 궤도이탈 사고 복구…19일 오전까지 운행 지연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으로 달리던 KTX 산천 열차가 궤도를 이탈한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복구가 완료됐지만 열차 지연이 이어졌다. 19일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사고 복구 및 시설물 점검을 완료해 이날 KTX 첫 열차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전날 오후 4시 38분쯤 서울발 부산행 제39 KTX-산천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을 향하던 중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해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정차했다. 사고 열차에 탑승한 승객 384명은 현장에서 후속 열차로 갈아탔다. 이로 인해 경부고속선 운행이 상행선 한 개 선로를 이용해 교차 운행하면서 열차 지연이 속출했다. 코레일은 KTX 하행 열차를 동대구~부산 간은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하고 연계버스 34대 투입 및 수도권 전철 임시 전동열차(3대)를 운행했지만 일부 열차가 4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 KTX와 SRT 등 153개 열차 운행이 20분에서 최대 277분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까지 고속철도 운행 차질은 이어졌다. 일부 역에서는 정상 운행한다는 안내 방송과 달리 열차 운행이 지연되자 항의하기도 했다. 대전에서 서울로 가는 KTX를 예약한 박모씨는 “1시간 넘게 지연돼 기다리고 있다”라며 “병원을 예약했다는 일부 승객은 입석 승차권으로 탑승하는 등 큰 혼란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코레일은 “사고 구간을 서행하면서 오전 일부 열차 지연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레일은 KTX 지연과 관련해 이용객에 대해 택시비 등 추가 보상을 시행할 예정으로 보상 내용 및 신청 방법 등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 공지키로 했다. 또 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 등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이것 좀 바꿔줘” 아내에게 준 5천원 복권…‘5억’으로 돌아왔다

    “이것 좀 바꿔줘” 아내에게 준 5천원 복권…‘5억’으로 돌아왔다

    회사 업무차 서울로 출장을 다녀오던 길에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된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3일 진행된 스피또1000 84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최근 회사 업무차 출장을 간 A씨는 이동 중 경북 영주시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복권 5000원, 연금복권 5000원, 스피또1000 3000원 어치를 구매했다. A씨는 평소 한 달에 한 번 정도 소액으로 로또와 연금 복권, 스피또 복권을 구매하곤 했다. A씨는 출장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 스피또1000을 확인했고, 3장 중 한 장이 만원에 당첨돼 집 근처에 있는 복권 판매점에서 다시 10장으로 교환했다. 교환한 복권을 또다시 긁어본 A씨는 5000원에 당첨된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아내에게 당첨 복권을 건네며 “시간 될 때 당첨 복권을 바꿔달라고 부탁했다”면서 “며칠 뒤 아내가 해당 복권을 스피또복권으로 교환해 집에서 긁었는데 1등에 당첨됐고 믿기지 않아 저에게 사진을 전송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보고 믿기지 않아 복권 판매점에 다시 확인했다. 사장님께서 1등이 맞다며 축하해주셨다”며 “아직도 기분이 얼떨떨하고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선 “대부분 예금을 하고 일부는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끝으로 “너무 감사한 행운을 받아 행복하다”며 “모든 분들도 어려운 시기 많은 행운이 있길 기원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현장점검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현장점검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이 지난 12일 도봉구 창동에 있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20일 개관을 앞두고 시범 운영 중인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을 점검하기 위함이며, 국민의힘 안병건, 강혜란, 이호석 구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국내 최초 로봇과 인공지능만을 테마로 한 과학관이다. 서울시는 로봇 산업의 중요성에 주목하며 동북권 발전을 위해 도봉구에 과학관을 유치했다. 도봉구는 씨드큐브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인공지능, 증강현실 등 AI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로봇 기술로써 글로벌 도약을 준비하는 기업도 육성 중이다. 동북권 신·경제중심지 마중물 사업 중 하나인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개관하면 씨드큐브창동과 연계한 AI분야 비즈니스 로드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이 의원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개관을 앞두고 시민들의 관심이 무척 크다”라며 “시민들이 이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치하고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도봉구에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을 위해서 창동민자역사, 아레나 등 남은 핵심 사업이 마무리되어야 한다”라며 “도봉구가 명실상부한 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인터뷰] 소년 사건 파묻혀 사는 부장판사…그럼에도 ‘곁에 있어 주자’ 말하는 이유는

    [인터뷰] 소년 사건 파묻혀 사는 부장판사…그럼에도 ‘곁에 있어 주자’ 말하는 이유는

    자신의 이야기를 잘 꺼내지 않는 지수(가명)는 경남 창원시에 있는 로뎀의집(소년재판에서 1호 보호처분을 받은 소녀들 보호시설)에서 머무는 소녀 중 한 명이었다. 로뎀의집 책임자 등과 지수가 글램핑을 갔던 어느 날. 지수는 보름달을 보며 속에 있던 이야기를 꺼냈다. “엄마와 아빠가 헤어지면서 아무도 나를 키우려 하지 않아 할아버지에게 맡겨졌어요. 할머니는 매일 저에게 ‘화냥년의 딸이다, 웬수 덩어리다’라고 했고요. 할아버지는 제가 눈에 띄는 것이 싫다고, 소가 새끼를 낳는지나 잘 보라며 소 외양간에서 자라고 했어요. 새끼를 낳으려는 소가 울 때, 저는 어미 소 배를 만져 주면서 ‘울지 마’라고 하곤 했죠. 외양간에서 많이 울기도 했어요.”다음 날 아침 눈을 떠 보니 지수가 보이지 않았다. 자해를 자주 했던 까닭에 혹시나 하는 걱정이 컸던 로뎀의집 책임자 등은 바닷가를 비롯한 주변 일대를 정신없이 훑었다. 순찰차를 타고 온 동네를 샅샅이 뒤지며 수소문하기를 세 시간가량. 문득 떠오른 생각에 달려간 곳에서 지수를 만날 수 있었다. 자신이 자랐던 곳, 잠옷 바람의 지수는 근처 외양간에 서 있었다. 올해 6월 발간된 ‘네 곁에 있어 줄게 : 소년재판과 위기 청소년을 바라보는 16개의 시선(온기담북, 2024.06.19. 초판 발행)’에는 지수와 비슷한 위기 청소년들 사연이 가득하다. 범죄나 비행을 저질러 소년보호재판에서 1호~10호 처분을 받은 이들, 오늘날 ‘증오의 대상’으로 치부되는 소년들이다. 소년들 곁에서 살아가는 소년부 부장판사와 국선보조인, 참여관, 조사관, 청소년회복센터장·사무국장 등은 각자의 경험을 살려 우리에게 묻는다. ‘이 소년들, 마냥 미워하기만 하면 될까요’하고. ‘소년들 곁에서 귀 기울여주자’는 목소리가 한데 모일 수 있었던 데에는 류기인(56·사법연수원 29기) 창원지방법원 소년부 부장판사 역할이 컸다. 2022년 2월 창원지법 소년부를 맡아 매달 200건씩 쏟아지는 소년보호사건 기록에 파묻혀 사는 그는 ‘들어주기만 해도 소년들은 바뀐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 보호처분을 받은 소년과 판사·변호사·국선보조인 등이 짝을 지어 걷는 ‘걷기학교’를 지난해 시행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류 판사는 소년보호사건에 함께하는 이들과 책을 내기로 결심했고 결실을 봤다. ‘한 아이를 바르게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을 실천하려는 류 판사를 지난달 29일 창원지방법원에서 만났다.소년재판서 ‘연대’ 강조 “온 마을이 나서 아이 키워야”촉법소년 연령 하한에 ‘무조건적인 배제·격리’ 경계범죄 발견율·열린 공동체 주목, 창원가정법원 설립 촉구“청소년기 6~7년이 아닌 성인 이후 70~80년 생각했으면” ―인터뷰 요청 때 첫 마디는 ‘다른 저자들과 함께하는지’ 되묻는 말이었다. 소년재판을 다루는 과정에서 저마다의 역할이 특히 중요한 듯하다. “소년보호재판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법리적인 부분을 명쾌하게 판결문으로 설명하는 전형적인 재판 구조와는 다르다고 본다. 소년법을 특별법으로 둔 취지가 죄를 찾아가는 구조가 아닌, 비행의 원인을 찾아보자는 데 있는 것과 같다. 그 원인을 찾는 건 법원이나 법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보호관찰소 등 기관과 국선보조인, 법원 내 참여관·조사관 등이 함께 비행의 원인과 재비행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선고와 동시에 법원 역할이 끝나는 일반적인 형사사건과 달리 소년보호재판은 1~7호 보호처분이 나간 뒤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감독이 있어야 한다. 이 역시도 소년부 재판부가 다 할 수 없다. ‘온 마을이 나서서 아이를 키운다’는 말이 소년보호재판에 녹아 있다.” ―책 내용 중 인상 깊었던 한 구절은 ‘한 아이를 내쫓기 위해 온 동네가 나서는 것만 같다’는 말이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어떠하다고 보는가. “경쟁 사회가 되면서 안타까운 것 중 하나는 내 옆에 있는 아이, 친구마저 경쟁자로 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를 달리 말하면 좋은 일이 있는 아이에게 멘토 역할을 해 주고 싶어도, 잘못했을 때 훈계하려 해도 적극적인 개입이 굉장히 조심스럽게 됐다고 볼 수 있다. 그 이면에는 우리 사회가 성공을 위해 모든 힘을 쏟는, 경쟁자들을 배제하려는 논리가 알게 모르게 심겨 있다고 본다. 우리 아이가 잘되려면 아이 스스로 노력하는 것 외에 위해 요소를 제거할 필요도 있는 것이다. ”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낮추거나 완전히 폐지하자는 주장을 두고 찬반이 엇갈린다. ‘범법 행동은 분명한 잘못이나, 그 아이 자체를 잘못된 존재로 봐서는 안 된다’는 책 구절이 떠오른다. 어떻게 보면 좋을까.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 나이가 우리나라는 만 14세로 돼 있다. 그 부분을 우리 사회 내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세계 국가들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세계적인 시각에서 우리나라 촉법소년 기준 연령 상한이 현저히 높아 낮춰야 하는 상황은 결코 아니다. 또 하나, 촉법소년들이 저지른 사건 중 우리 사회에서 철저히 배제하고 격리해야 할 범죄가 얼마나 되는지 냉정하게 봐야 한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범죄 발생이 현저히 낮은 상황에서 소년범 문제를 촉법소년 연령 하한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 내 몸에 암이 생겼을 때, 암세포를 정밀 표적으로 삼아 치료해야지 전이 우려가 있다며 위·대장·소장 등을 모두 잘라버린다면 건강해질 수 있겠는가. 제일 쉬운 방법이 배제와 격리다.”―통계를 보면 범죄로 입건된 촉법소년이 2018년 7346명에서 지난해 1만 9654명으로 급속히 늘어났다. 마약·도박범죄도 늘었다. 어떻게 보나. “범죄 발생률이 아닌 발견율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20여년 전 판사들에게 신호 위반 관련은 너무 힘든 사건이었다. 간단한 사건임에도 누가 잘못했는지, 거짓말을 하진 않는지 유무죄를 따지기 어려웠다. 하지만 요즘에는 힘들어하지 않는다. 어딜 가나 CC(폐쇄회로)TV가 있고, 차량 블랙박스도 많아서다. 이러한 상황을 다른 사건에 대입하면 발견과 신고가 굉장히 쉬워졌다고 볼 수 있다. 요즘 시대 사람이, 아이들이 범죄를 더 자주 저지르냐는 계량화해 더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도박·마약범죄 증가는 스마트폰 보급이 영향을 미쳤으리라 본다. 할 수만 있다면 초등학생 이하 연령대는 ‘스마트폰 소지 금지’라는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 ―책에서 소개된 많은 사연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가정·교육환경이 평탄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아이의 인생이 부모에 의해 좌우된다’는 말을 늘 느끼고 있다는 회복센터 소장님도 있었다. 어떤가. “조심스러운 표현이나, 문제 아이 이면에는 문제 가정이 있다. 그렇다고 마냥 그 부모를 탓하는 건 아니다. 그분들도 교육·가정 환경이 순탄치 않았던, 악순환이 있다. 개별 가정에서 조금 어려운, 연약한 부분이 있더라도 열린 공동체가 있다면 힘들고 부족한 부분을 메워 줄 수가 있다. 사회적으로 제도화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 결혼기념일을 함께 축하해지고 공가 등을 지원해주고. 여러 아이디어를 현실화해야 한다.” ―소년범 사회복귀 지원 시스템이 확충되어야 하지만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남자 6호 감호위탁시설 지정기관이 부울경에는 한 곳도 없다. 인적, 물적 확대 방향을 제시한다면. “자주 나오는 표현처럼 ‘아이들에게 투표권이 있다면, 표로 이야기할 수 있다면 더 관심이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다. 다른 걸 떠나 경남에는 아직 가정법원조차 없다. 창원가정법원, 나아가 지역별 가정법원을 신속히 만들어야 한다. 가정법원이 독립되고 소년 재판부가 2개가 된다면 원활한 업무 연결,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수사기관이나 학교 등에서 소년 사건을 인지하고 재판을 마무리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낸 자료를 보면 사건 발생부터 따지면 법원 처분까지 205일 정도가 걸렸다. 어떻게 보는가. “소년보호 업무가 상대적으로 비선호 업무이다 보니, 법관이 자주 바뀌는 문제가 있다. 현장에서 소년전문법관 제도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수도권 집중화도 연관이 있다. 대부분 법관이 지역 근무 연수를 채우고 서울로 가려 하다 보니 연속성이 떨어질 때가 있다. 어쨌거나 소년보호재판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신속성이다. 아이들은 계속 변화하는데, 개선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걷기 학교’에 참여한 아이들, 국선보조인과 상담한 아이들은 하나 같이 ‘내 말을 들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한 듯하다. 위기 청소년이 ‘일반 어른’에게 말을 걸어왔을 때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호의를 호의로 받아들이는 사회 분위기가 먼저 조성돼야 한다. 책 추천사를 쓴 오선화 작가 이야기를 들어보면 놀이터에서 자기 고민 탓에 앉아 있다가 소위 말하는 노는 아이들과 눈이 마주쳤고, 몇 번의 과정을 거쳐 대화까지 하게 됐다고 한다. 이 예처럼 아무리 좋은 마음이 있더라도 과정이 필요하다. 무장해제의 가장 좋은 방법은 함께 먹는 것이기도 하다.” ―책에서 숱하게 말한 것처럼 아이들 ‘곁’에 있어 준 덕분인 듯하다. 먼 미래일 수도 있겠으나 어떤 사회를 꿈꾸는가. “많은 분이 말한다. ‘왜 나쁜 놈들에게 돈까지 쓰냐고’. 그럼에도 소년부에 관계하는 이들 마음속에는 ‘이 아이들이 지금은 사회 낭비를 부르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10~20년 뒤에는 세금을 내는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돼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 위기 청소년들을 격리하고 배제하는 것이 아닌 곁을 내주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만드는 길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청소년기 6~7년이 아니라 만 19세 이상의 70~80년을 생각했으면 한다.”
  • 이상순 “제주살이 되게 힘들다”…서울집 인테리어 공사

    이상순 “제주살이 되게 힘들다”…서울집 인테리어 공사

    방송인 이상순이 올가을 이후 아내 이효리와 제주살이를 끝내고 서울로 돌아오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유튜브 채널 ‘김범수 KIM BUM SOO’에는 지난 9일 이상순이 게스트로 출연한 ‘김범수의 보고 싶다’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상순은 “서울 집은 이미 구해놨다”며 “지금 인테리어 공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효리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우리의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했다. 이상순은 “고향에서 본업 열심히 하면서 살아보자는 생각에 (서울 복귀를) 결심했다”며 “제주도에서 사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사실 되게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는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이제 (많은 분이) 전원주택 등에서 사시는 걸 꿈꾸는데…집 바깥일이 너무 많다”고 했다. 이어 “풀도 맨날 베어야 하고, 제일 많을 땐 강아지 6마리와 고양이 3마리를 키우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상순은 “그나마 젊을 때 시골에서 그런 경험을 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에 오면 음식 배달 등 누릴 거 전부 누리고 살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서울에 오면 음악 하는 후배들도 있기 때문에 그들과 만나 얘기도 하고, 작업도 함께할 수 있다는 그런 기대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서울달’ 개장행사 참석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서울달’ 개장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 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10일 여의도 근린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서울달 개장행사에 참석했다. 서울달은 헬륨의 부력을 이용해 수직으로 비행하는 지름 22m의 달모양 계류식 가스기구로 130m 높이에서 서울의 대표 명소인 한강과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완성하는 고층빌딩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1회 비행에 약 15분이 소요되며 최대 탑승 정원은 30명이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 약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소규모 야외 공연이 약 1시간 동안 열렸으며 서울달의 탑승이 3개조로 나뉘어 약 50분간 진행됐다.김경 위원장은 서울달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하며 “K컬쳐의 인기로 세계인의 이목이 서울로 집중됐지만 만족도 높은 관광으로 연결해줄 다양한 ‘도구’가 아쉬운 지금 서울달이 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서울 한강, 남산, 고궁 등 기존에 잘 가꿔진 소프트웨어에 서울달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한 “과거 10년간 서울 관광의 성장은 경제 성장에 따른 부산물이었고,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현시점 이후의 방향성이 서울 관광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3·3·7·7 정책(3000만 관광객, 300만원 이상 소비, 7일 이상 체류, 70% 이상 재방문)을 견인할 수 있는 서울달 같은 다양한 컨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한편,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 아이수루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참석했다.
  • [포토] ‘별내선 첫 출근길’ 북적이는 다산역

    [포토] ‘별내선 첫 출근길’ 북적이는 다산역

    “잠실까지 지하철로 한 번에 가니 출퇴근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월요일인 12일 오전 7시 45분 서울도시철도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별내역에 모란행 전동열차가 들어왔다. 열차는 약 2분간 승강장에 대기하며 승객들을 태운 뒤 이들의 일터와 학교가 있는 서울로 향했다. 별내역을 출발하는 전동차는 칸마다 10여 명의 시민이 탑승해 비교적 한산했다. 좌석도 여유로웠다. 몇몇 시민은 별내선 개통 이후 첫 출근길을 기념하려는 듯이 분홍색 바탕의 8호선 노선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출발 10분도 안 돼 다산역과 구리역을 지난 열차 좌석은 다 채워졌고, 일부 승객은 서서 가야 했다. 8호선 연장 구간인 서울 암사역사공원과 암사역에선 구리·남양주에서 탄 승객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몰리며 열차 안이 혼잡해졌다. 콩나물시루처럼 북적이던 열차는 서울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잠실역에 도착한 뒤에야 그나마 혼잡도가 풀렸다. 이날 오전 7시 47분 별내역을 출발한 열차는 암사역엔 8시 4분, 잠실역엔 8시 15분에 도착했다. 지하철 애플리케이션에 나온 예상 도착 시간보다는 1분 늦었지만, 별내동에서 잠실까지 겨우 28분 소요됐다. 이는 기존 별내동에서 잠실까지 가는 데 지하철 2차례 환승으로 45분, 버스로는 50분이 넘게 걸리던 데 비해 이동시간이 절반 정도 단축된 것이다. 출근길 열차를 탄 구리·남양주시민들은 지하철을 타고 한 번에 교통 중심지인 잠실까지 갈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별내동에 사는 박재훈 씨(31)는 “버스는 도로 상황에 따라 들쑥날쑥할 때가 있는데, 전철은 비교적 시간이 정확해 안정감이 든다”며 “대중교통 이용 시간도 훨씬 단축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별내선은 지난 2005년 수도권 동북부 지역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통해 제시된 뒤 2007년 12월 수립된 제1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서 광역철도로 확정됐다. 별내선 건설엔 총 1조 380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구리·남양주 구간은 경기도, 서울 강동구 구간은 서울시가 공사를 맡아 2015년 9월 착공해 9년 만인 이달 10일 개통했다. 별내선은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시작해 암사역사공원, 장자호수공원, 구리, 동구릉, 다산, 별내역까지 6개 역을 연결한다. 총연장 12.9㎞다.
  • 1970년대 명동 장악 ‘신상사파’ 신상현씨 별세

    1970년대 명동 장악 ‘신상사파’ 신상현씨 별세

    1970년대 명동을 주름잡았던 ‘신상사파’의 두목 신상현씨가 지난 10일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신상사파는 김태촌의 ‘서방파’, 조양은의 ‘양은이파’, 이동재의 ‘오비파’ 등과 함께 1세대 조폭으로 분류된다. 1932년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서 태어난 신씨는 숭실고등보통학교를 중퇴하고 1949년 입대했다. 6·25전쟁에 참전한 그는 1953년 대구 특무부대에서 1등 상사로 전역해 ‘신상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전역 다음해인 1954년에는 서울로 올라와 명동 중앙극장 옆을 근거지로 삼았다. 우미관의 김두한, 종로의 이정재, 명동의 이화룡이 삼각 구도를 이루면서 서울의 이권을 놓고 다툴 때였다. 신씨는 1958년 9월 이정재와의 ‘충정로 도끼 사건’으로 구속된 바 있다. 이후 1960년대 중반 조직을 재건했다. 신상사파는 1970년까지 명동을 장악하면서 주로 일본 야쿠자 조직과 함께 관광호텔 카지노를 운영해 수입을 올렸다. 주먹 세계에서 은퇴한 신씨는 수입 자동차 사업을 했다. 2004년에는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1억 5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월간중앙 한기홍 기자가 대신 쓴 회고록 ‘주먹으로 꽃을 꺾으랴’ 머리말에서 신씨는 “이익을 탐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일 수도 있지만, 저는 잘 모르는 분야는 쳐다보지 않았고 범죄꾼과의 결탁은 반대했다”고 적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12일 오후 1시 30분이다. 이날 빈소에서는 정장을 입은 건장한 남성들이 허리를 굽혀 “형님, 오셨습니까”를 외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경찰청, 송파경찰서 소속 사복형사들을 병원 주변에 대기시켰다.
  • 70년대 명동 주름잡았던 ‘신상사파’ 두목 신상현씨 별세…향년 92세

    70년대 명동 주름잡았던 ‘신상사파’ 두목 신상현씨 별세…향년 92세

    1970년대 명동을 주름잡았던 ‘신상사파’의 두목 신상현씨가 지난 10일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신상사파는 김태촌의 ‘서방파’, 조양은의 ‘양은이파’, 이동재의 ‘오비파’ 등과 함께 1세대 조폭으로 분류된다. 1932년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서 태어난 신씨는 숭실고등보통학교를 중퇴하고 1949년 입대했다. 6·25전쟁에 참전한 그는 1953년 대구 특무부대에서 1등 상사로 전역해 ‘신상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전역 다음해인 1954년에는 서울로 올라와 명동 중앙극장 옆을 근거지로 삼았다. 우미관의 김두한, 종로의 이정재, 명동의 이화룡이 삼각 구도를 이루면서 서울의 이권을 놓고 다툴 때였다. 신씨는 1958년 9월 이정재와의 ‘충정로 도끼 사건’으로 구속된 바 있다. 이후 1960년대 중반 조직을 재건했다. 신상사파는 1970년까지 명동을 장악하면서 주로 일본 야쿠자 조직과 함께 관광호텔 카지노를 운영해 수입을 올렸다. 다만 신상사파는 마약, 사채, 유흥업소 관리에는 손을 대지 않아 1990년 ‘범죄와의 전쟁’ 때도 큰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먹 세계에서 은퇴한 신씨는 수입 자동차 사업을 했다. 2004년에는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1억 5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월간중앙 한기홍 기자가 대신 쓴 회고록 ‘주먹으로 꽃을 꺾으랴’ 머리말에서 신씨는 “이익을 탐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일 수도 있지만, 저는 잘 모르는 분야는 쳐다보지 않았고 범죄꾼과의 결탁은 반대했다”고 적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12일 오후 1시 30분이다. 이날 빈소에서는 정장을 입은 건장한 남성들이 허리를 굽혀 “형님, 오셨습니까”를 외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경찰청, 송파경찰서 소속 사복형사들을 병원 주변에 대기시켰다.
  • “목욕가운 입고 지하주차장 어슬렁”…10대 3명, ‘사이드미러’ 확인한 이유

    “목욕가운 입고 지하주차장 어슬렁”…10대 3명, ‘사이드미러’ 확인한 이유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며 문이 열린 차에서 물건을 훔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찰과 TV조선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4시 10분쯤 서울 성동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며 빈차털이를 하던 10대 3명의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15분 새 차량 3대를 뒤진 일당은 갑자기 나타난 경비원에 놀라 달아났다. 이들은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골라 문이 열렸는지 확인했다. 보통 차량 문을 잠그면 사이드미러가 접히기 때문에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았다면 문이 열려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들을 CCTV로 지켜보던 아파트 경비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 안모씨는 해당 매체에 “모텔 가운을 입고 있었다. 셋이서 뭉쳐 돌아다니며 차를 하나씩 보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신고 이유를 설명했다. 출입구를 가로막은 경비원이 일당 중 1명을 붙잡았고, 차량 사이에 숨어 있던 나머지 2명도 출동한 경찰관에 차례로 검거됐다. 또래 친구 사이인 이들 일당은 경찰 조사에서 “서울로 여행을 왔다가 경비가 부족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세대를 넘어 함께 즐기는 트로트 뮤지컬...금천문화재단 ‘트리아웃’

    세대를 넘어 함께 즐기는 트로트 뮤지컬...금천문화재단 ‘트리아웃’

    서울 금천문화재단은 오는 9월 28일 오후 2시에 금나래아트홀에서 주크박스 뮤지컬 ‘트리아웃’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트로트 음악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주크박스 뮤지컬 트리아웃은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 주인공이 트로트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과정을 그린다. 청춘들의 꿈과 도전을 다루며 청년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중장년층에게는 공감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한다.출연진으로는 다양한 매체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과 관객의 눈에 익은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톱6에 진출하며 활발한 활동 중인 가수 별사랑을 비롯해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사랑받고 있는 하이량,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 KBS 공채 개그맨 안상태와 안일권 등이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트로트 곡이 생동감 있는 밴드 라이브 연주로 펼쳐진다. ‘사랑밖엔 난 몰라‘, ’어머나‘,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등을 들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공연은 중간휴식(인터미션) 없이 120분간 진행하고,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예매는 8월 9일 오후 2시부터 금천문화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관람료는 전 석 2만 원이며, 금천구민, 청년(1인가구), 중년층 등에 따라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천문화재단 서영철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산업화부터 금융위기까지… 강만수 前장관이 기록한 ‘한국경제 40년’

    산업화부터 금융위기까지… 강만수 前장관이 기록한 ‘한국경제 40년’

    소설가를 꿈꾸던 산골 소년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조국을 떠날 작정으로 남미에 지점이 있는 한국외환은행에 원서를 냈다. 그러나 입사 시험 당일 마음을 돌려 고시 공부를 시작했다.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직해 발령받은 첫 근무지는 경주세무서. 경주와 대구 국세청에서 3년을 보내고 1974년 서울로 올라와 재무부에 들어갔다. 이후 40여년간 그가 경제 관료로 걸어온 길은 그대로 한국경제의 역사가 됐다.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야기다. 강 전 장관은 재정과 금융, 국내금융과 국제금융, 세입과 세출, 내국세와 관세를 모두 경험했다. 1977년 개발재정 조달을 위해 도입한 부가가치세 실무 책임자였고, 1982년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금융실명제 담당 과장이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는 차관이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엔 장관이었다. 이 책은 강 전 장관이 2005년 출간한 ‘한국경제 30년’과 2015년 펴낸 ‘경제위기 대응실록’을 한데 묶어 정리한 것이다. 국가의 경제정책이 입안되고 결정되는 현장을 생생하게 드러내고, 두 번의 경제 난국을 헤쳐 온 과정을 담은 각각의 책은 한국경제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한국경제의 궤적을 일관성 있게 보여 주기 위해 한 권으로 다시 출간했다고 밝혔다. 한 세대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일군 인류사의 기적 같은 성취를 이루고도 그 과정이 종종 잊히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다. 전체 748쪽 분량 가운데 152쪽에 걸쳐 547개의 주석이 달려 있다. 꼼꼼하고 치밀하게 작성한 업무 내용에 기반한 사실의 기록이 이 책의 강점이자 가치임을 보여 준다. 다만 저자가 열정과 성의를 다해 입안하고 결정한 경제정책들에 대한 평가는 시대와 정권에 따라 엇갈린다. 그 판단은 독자와 역사의 몫일 것이다.
  • 아빠가 서울로 ‘엄마 간병’ 간 사이 ‘늦둥이’ 딸 집에서 떨어져 숨져

    아빠가 서울로 ‘엄마 간병’ 간 사이 ‘늦둥이’ 딸 집에서 떨어져 숨져

    충남 당진에서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는 엄마를 병간호하려고 서울에 간 사이 여섯살 딸이 아파트 집에서 추락사했다. 8일 충남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33분쯤 당진시 송악읍의 한 아파트 10층 집에서 이 집에 사는 A(6)양이 떨어져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주방 발코니에 놓여 있던 플라스틱 의자에 올라갔다가 창문 밖으로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집에는 중·고교에 다니는 오빠 둘이 있었으나 각자 자신의 방에 있어 사고를 막지 못했다. A양의 아버지는 지난 4일쯤 아내가 병으로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해 간병하려고 따라 올라간 상태였다. A양의 아버지는 경찰에서 “딸이 평소에도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했다”면서 “늦둥이여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이었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 서울로 모이는 뜨거운 몸짓들

    서울로 모이는 뜨거운 몸짓들

    30회 맞은 창무국제공연예술제‘산 자를 위한 씻김굿’ 등 선보여서울세계무용축제 35편 무대에 한국 전통춤과 현대무용을 매개로 국내외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무대를 만날 수 있는 국제무용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씻김굿’부터 ‘19금 무용’까지 동서양을 넘나드는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작품들로 기대를 모은다. 사단법인 창무예술원이 주최하는 창무국제공연예술제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세종시 세종예술의전당,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등에서 개최된다. 30회를 맞은 올해 축제의 주제는 ‘땅구름, 몸구름, 하늘구름’이다. ‘구름’은 발로 땅을 구르는 동작을 칭하는 춤 언어로, 땅구름이 몸의 기운을 거쳐 마침내 몸과 정신이 합일되는 상태로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번 축제에선 국내 작품 19편과 중국, 일본, 네덜란드, 미국, 뉴질랜드 초청작 5편이 선보인다. 남산국악당에서 열리는 ‘옛 춤과의 대화’는 전통춤과 창작춤의 교감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금성당보존회의 ‘서울 천신굿’, 박병천가무악보존회와 창무회의 ‘산 자를 위한 씻김굿’이 공연된다. 한국무용의 산증인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이 두 작품에 직접 출연한다. 국내 작품으로는 최상철 현대무용단의 ‘그들의 논쟁’, 99아트컴퍼니의 ‘이야기의 탄생’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해외 초청작들도 흥미롭다. 뉴질랜드 국립현대무용단(NZDC)은 전통춤 ‘하카’를 기반으로 한 창작춤을 선보이고 네덜란드의 니크 바게나르는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애프터 올’을 공연한다.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제 27회 서울세계무용축제는 9월 1~14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캐나다, 호주, 룩셈부르크 등 해외 8개국 초청작을 포함해 35편이 공연된다.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주제를 따로 정하지 않고 관객이 현대무용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 이종호 서울세계무용축제 예술감독은 “현대무용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캐나다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안무가 길현아가 창단한 HBE무용단의 ‘몸’이 축제의 문을 연다. 발레, 힙합, 연극 등 다원적이고 융합적인 스타일의 무용단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언어를 초월한 소통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폐막작은 이탈리아 출신의 벨기에 안무가 피에트로 마룰로가 이끄는 인시에메 이레알리의 ‘벌집’이다. 인간의 본질과 우주의 연결성을 다룬 이 작품은 무용수 6명 중 5명이 전라로 출연하는 과감한 연출을 선보인다. 이 때문에 19세 이상 관객만 입장할 수 있다. 국내 작품으로는 안무가 김형민과 배진호의 작품, 고블린파티&갬블러크루의 ‘동네북’ 등이 초청됐다. 영남의 옛 춤을 잇는 ‘한국의 춤 영남무악’, 젊은 안무가 6인의 에너지를 볼 수 있는 ‘시댄스 투모로우’ 등 기획 공연도 풍성하다.
  • ‘임성근 구명 로비’ 공익 신고자 고소 사건, 서울 마포서로 이송

    ‘임성근 구명 로비’ 공익 신고자 고소 사건, 서울 마포서로 이송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의 진원지인 이른바 ‘멋쟁해병’ 단톡방 참여자들이 이번 의혹을 공익 신고한 변호사 등을 고소한 사건 수사를 서울 마포경찰서가 맡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전직 대통령경호처 직원 송호종 씨, 사업가 최모 씨 등 2명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규현 변호사, JTBC,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등을 고소한 사건을 지난주 서울 마포서로 이송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수사 편의 및 사건 관할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고소인인 송씨와 최씨는 ‘멋쟁해병’ 단톡방 참여자로, 이 중 송씨는 구명 로비 의혹의 중심에 선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에게 임 전 사단장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하고 단톡방 개설을 주도하는 등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고 지목된 인물이다.
  • [단독인터뷰]‘40년 올림픽 행정 외길’ 조현재 이사장 “파리올림픽은 한국 체육 점검 무대…더 발전하려면 정부·체육단체 힘 합쳐야”

    [단독인터뷰]‘40년 올림픽 행정 외길’ 조현재 이사장 “파리올림픽은 한국 체육 점검 무대…더 발전하려면 정부·체육단체 힘 합쳐야”

    올림픽 등 체육 행정가로 40년 외길 인생을 묵묵히 걸어온 조현재(6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2024 파리올림픽이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점검 무대라고 강조했다. 1988 서울올림픽 이후 적극적인 투자로 아시아 강국 반열에 올랐던 한국 체육이 다시 분수령을 맞았다는 것이다. 조 이사장은 “아직 유망 종목이 건재하다. 당장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 종목들에 가린 체육 현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 체육에 대한 그의 통찰력은 남다르다. 유년 시절 기계체조 선수로 소년체전 은메달까지 목에 걸었던 조 이사장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공부’로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을 시작한 1983년 운명처럼 ‘체육’과 다시 만났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전신인 체육부의 사무관에 자원한 조 이사장은 5년 동안 서울올림픽 관련 업무에 매진했다. ‘올림픽 전문가’로 평가 받는 조 이사장은 문체부 차관을 역임한 뒤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 등을 거쳐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자리 잡았다. 오는 9월 신임 이사장이 오면 올림픽 정신을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그의 행적도 마침표를 찍는다. 조 이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코리안하우스에서, 지난달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서울신문과 단독으로 만나 올림픽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공단 소속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지난 1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를 직접 찾아 응원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맞춰 현지 일정을 계획했다. 구본길 선수가 우승에 크게 공헌해 뿌듯하다. 준결승에서 프랑스가 무서운 기세로 따라붙을 때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전율을 느꼈다. 은퇴 여부와 상관없이 구본길 선수가 한국 펜싱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 -파리올림픽을 어떻게 보고 있나. “초반 성적이 좋아서 기쁘다. 이미 목표인 금메달 5개를 달성했는데 내가 책임자였으면 더 높게 설정했을 것이다(웃음). 이번 올림픽은 시대 가치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1988 서울올림픽과 비슷하다. 36년 전 올림픽이 냉전 시대의 종식이었다면 이번 대회는 탄소 중립, 양성평등을 지향한다. 두 올림픽 모두 각 도시의 문화 자산을 알리고 기술혁신을 통해 스포츠의 발전을 도모한다.” -대회 전 한국 엘리트 체육의 위기라는 말이 나왔다. “서울올림픽을 돌아보면 정부가 잉여금 3110억원으로 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해 꿈나무 육성, 스포츠 과학 발전 등에 적극 투자했다. 10대 스포츠 엘리트 강국 지위를 유지하다 저출생, 고령화, 투자 감소, 학교 체육의 부실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쳤다. 올림픽 초반 선전하고 있는데 크게 보면 하향 추세라 할 수 있다.” -최근 국제 성적이 뛰어난 일본과 어떤 차이인가. “1988년 이후 밀렸던 일본이 한국을 벤치마킹해 10여년간 엘리트 스포츠를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탄탄한 생활체육까지 받쳐주면서 아시아 2위,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 체육 강국인 영국도 문체부 산하에 스포츠 잉글랜드라는 조직을 만들어 복권 수입을 엘리트 스포츠에 적극 투자했다.”-한국 체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 “국민 전체를 위한 학교 체육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생활, 엘리트 스포츠 모두 침체할 가능성이 높다. 문체부와 교육부가 벽을 허물어야 한다. 학교 체육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전권을 쥐여줄 필요가 있다. 미국처럼 입시에도 체육 활동을 반영해서 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갈등을 빚고 있는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호흡도 중요하지 않나. “정부와 체육단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 다른 생각을 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권한과 욕심을 내려놓고 한발씩 양보해야 한다. 국민이 지금 이렇게 싸우는 모습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추진의 의미는. “서울은 탄소 저감 등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강점을 지녔다. 1988년 올림픽 당시 사용한 경기장도 90% 이상 보존하거나 재활용하고 있다. 평창도 2018년 동계올림픽 성공 사례의 이정표를 세웠다. 공단이 존재하는 한 올림픽 기념식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 명분도 다른 후보지에 비해 앞선다.” -앞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해야 할 역할은. “3년 전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기념사업만 했던 공단을 발전시키고 싶었다. 2022년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을 주최한 이유도 올림픽 관련 활동을 유럽에서 서울로 옮겨오기 위해서다. 공단이 올림픽의 유무형 자산을 활용해 평화, 공정, 존중, 열정 등 올림픽 정신을 시민사회와 연계해야 한다. 정부가 체육 정책에 산업적인 요소를 좀 더 가미한다면 공단도 한국 스포츠가 발전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다.”
  • ‘실미도 사건’ 53년 만에 국방부 장관 첫 사과 한다

    ‘실미도 사건’ 53년 만에 국방부 장관 첫 사과 한다

    실미도 사건에 대해 국방부 장관이 53년 만에 처음으로 사과한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는 9~10월쯤 열릴 예정인 실미도 부대원 4명의 유해 발굴 개토제에서 국방부 군인권개선추진단장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사과문을 대독하기로 했다. 개토제는 묘지 조성을 위해 땅을 처음 팔 때 지내는 제사다. 실미도 사건 뒤 사형되고 암매장된 부대원 4명의 시신을 찾기 위해 암매장 장소로 추정되는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 벽제리 묘지에서 진행한다. 실미도 부대는 1968년 1월 김신조 등 북한 무장 공비의 서울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정보부와 공군이 북한 침투를 목표로 그해 4월 인천 중구의 무인도인 실미도에 창설했다. 가혹한 훈련과 부당한 대우에 시달리던 부대원 24명은 1971년 부대 기간 요원들을 살해하고 탈출해 서울로 향했고, 대방동까지 진출해 군경과 교전을 벌인 끝에 20명이 숨졌다. 살아남은 4명은 사형을 선고받았고, 공군은 1972년 이뤄진 사형 집행을 가족 등에게 알리지 않았다. 또한 시신마저 가족에게 인도하지 않고 암매장했다. 2022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시신 매장지 조사와 유해 발굴,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권고했다.
  • “20년이라는 시간 지났는데…” 밀양 성폭행 피해자의 편지

    “20년이라는 시간 지났는데…” 밀양 성폭행 피해자의 편지

    한국성폭력상담소가 밀양 성폭력사건 피해자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1일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피해자가 마주한 고난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십시일반 마음을 더해주신 후원자분들 덕분에 숨통이 트였다는 피해 자매 두 분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손 편지를 보냈다. 두 분이 전해주신 마음을 여러분께도 보여드린다”라고 말했다. 편지에서 피해자는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저희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신 많은 분들, 친구, 자매, 이웃처럼 가까이에서 함께하듯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분들께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만큼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운을 뗐다. 피해자는 “이 사건이 재조명된 후 두 달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살면서 정말 길었던 것 같다. 큰 힘 보태주신 여러분 덕분에 처음으로 저희 마음을 속 시원하게 말할 수 있었다”라며 “많은 분들께서 옆에 있는 것처럼 함께 해주신 게 저와 저를 위해 나서준 여동생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 후원 해주신 분들 성함과 메시지도 하나하나 다 읽어봤다. 잊지 않고 꼭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시지와 성함을 보면서 울컥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많은 기분을 느꼈다. 저처럼 억울한 피해자가 두 번 다시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피해자는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길 바란다. 용기와 희망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하다”며 편지를 마무리 했다.트라우마로 고통… 굴곡진 삶 2004년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경남 밀양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여중생을 1년간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자 44명의 신원은 특정돼 전원 특수강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이 중 34명은 불기소 처분됐고 단 10명만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기소된 10명 또한 소년부에 송치돼 일부 보호처분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 중 한 명은 사건 발생 14년 후 재판부가 선처한 ‘교화 가능성’이 무색하게 불법 고리사채업을 하다 구속돼 징역형을 살게 된 사실이 전해졌다. 피해자는 사건 이후 신상이 노출되며 서울로 전학,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성폭행으로 인한 여러 합병증에 시달렸다. ‘죽고 싶다’며 여러 차례 자살시도를 하는 바람에 폐쇄병동에 입원됐지만 그 와중에 가족들이 합의를 강권했다. 피해자는 끝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 당시 충격 때문에 트라우마를 겪고 일용직을 전전하며 굴곡진 삶을 살고 있다고 전해졌다. 자신을 도왔던 변호사와도 연락을 끊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지난 6월 13일 밀양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고, 6월 한 달간 1억 1000만원이 넘는 큰 금액이 모였다.
  • 구리시도 기후동행카드 참여… 별내선도 기동카 혜택 본다

    구리시도 기후동행카드 참여… 별내선도 기동카 혜택 본다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경기 구리시가 참여한다. 서울시는 경기 동북부 연결이 완성됐다며 향후 남서부로 권역 확대를 추진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일 오전 10시 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구리시와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양 지자체 담당자가 참석해 두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으로 18만 구리시민은 오는 10일 예정된 지하철 8호선의 연장 별내선 개통일부터 별내선 6개 역사(구리시 구간은 장자호수공원·구리·동구릉 등 3개 역사)를 포함해 8호선 24개 전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리시를 통과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4개 노선(201·202·1155·2212)에는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구리시에 있는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경춘선 갈매역 등 2개 역사에도 조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과 협의를 서두를 방침이다. 올해 1월 23일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기후동행카드는 약 6개월 만에 185만장가량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는 또 지난달 1일 본사업 시작과 함께 청년할인권,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권종을 출시하며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서울 주변 공동 생활권인 수도권 지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이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남양주시에 이어 이번 구리시와의 협약으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더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리시가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면서 이 사업에 참여하는 수도권 지자체는 7개로 늘어났다. 앞서 서울시는 인천과 경기 김포·군포·과천·고양시와도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서울로 출퇴근·통학하는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방침 아래 기후동행카드를 비롯해 서울동행버스 등 광역교통 개선을 추진해온 오세훈 시장은 기동카 혜택 확대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협약식에서 “오늘 구리시와의 업무협약은 서울과 경기도 동북부를 기후동행카드로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이 채워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제는) 경기 남쪽과 서쪽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동카 수도권 확대가 경기도 시·군별로 지하철에 한정해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지역·교통수단) 구분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싶은데 아쉬운 마음”이라며 경기도민의 편의와 혜택 증진을 위해 “경기도의 선택과 결단”을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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