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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지 부장들이 짚어 본 국내외 현안·과제] ‘신뢰사회’와 그 적들

    [본지 부장들이 짚어 본 국내외 현안·과제] ‘신뢰사회’와 그 적들

    최근 연재를 시작한 기획특집 ‘신뢰사회로 가는길’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국민은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서울신문 2017년 12월 5일자 1면)는 첫 회가 나가자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정부 신뢰도가 이렇게 추락했을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정부 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30%에 미치지 못한다는 당시 여론조사 결과는 정부에 대한 불신의 깊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서울신문과 서울대 폴랩 한규섭 교수팀이 함께 실시한 33개 공공기관 신뢰도 조사에서 응답자 1703명의 27.8%만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을 뿐 나머지는 ‘못하고 있다’(38.4%)거나 ‘잘 모르겠다’(33.8%)고 답했다. 국민 과반의 신뢰를 얻고 있는 기관이 단 한 곳도 없었다. 신뢰도는 지난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만장일치로 인용을 결정한 헌법재판소가 42.4%로 가장 높았다.국내 처음으로 ‘딥러닝’(Deep Learning) 방식을 활용한 ‘공공기관 신뢰지수’(SPTI·Seoul Shinmun-SNU Pollab Public Trust Index) 결과도 앞선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1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보도된 공공기관 관련 기사 21만 9588건을 분석(서울신문 12월 12일자 1면)한 결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한국 사회의 신뢰도가 급격하게 무너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획은 공공기관을 탓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아니다. 신뢰받는 사회로 한 걸음 더 나가기 위한 첫걸음이다. 그동안 불신은 많은 사회적 갈등을 유발했고, 갈등은 막대한 대가를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국제투명성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패지수는 지난해 100점 만점에 53점으로 176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52위에 그쳤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우리나라 부패지수를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들의 평균(68.63점) 수준으로 높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8.36% 상승해 총 1583억 달러(약 174조원)의 후생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신뢰지수가 낮은 기관들을 보면 그렇만한 이유가 존재했다. 국가정보원은 민간인 사찰과 특수활동비 유용 등으로 전직 원장들이 잇따라 구속됐고, 국방부는 사이버 댓글 공작으로 국민들의 외면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정농단 사태의 진원지가 됐을 뿐 아니라 조윤선 전 장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를 받고 있다. 신뢰 사회의 적(敵)은 바로 불신이다. 영국의 철학자 칼 포퍼는 1945년 독재국가와 전체주의로 분류되는 ‘닫힌사회’를 통렬하게 비판한 사회철학서 ‘열린사회와 그 적들’을 출간했다. 포퍼는 국가가 시민생활 전체를 규제하며 개인의 판단을 무시하는 사회를 닫힌 사회로 규정했다. 박근혜·이명박 정부에서 국민을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도 닫힌 사회의 병폐 중 하나다. 돌아보면 과거 우리 사회를 흔들었던 크고 작은 갈등은 정부에 대한 신뢰가 있었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례도 적지 않다. 공공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적폐 청산 등 ‘촛불’의 요구를 귀담아들어야 한다. 서울신문은 올해도 신뢰사회 기획을 이어 간다. 신뢰 회복을 위한 다양한 해법 제시와 함께 공공기관의 신뢰도를 계량화해 독자들이 주식 시황을 보듯 공공기관 신뢰지수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조현석 사회부장 hyun68@seoul.co.kr
  • [신뢰사회로 가는 길] 부정청탁·정책 불신·제도 부재… 신뢰 자산 갉아먹는 ‘3不’

    [신뢰사회로 가는 길] 부정청탁·정책 불신·제도 부재… 신뢰 자산 갉아먹는 ‘3不’

    서울신문과 서울대 폴랩이 지난달 33개 공공기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비율은 2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년간 공공기관 관련 기사 21만 9588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33개 기관의 긍정 논조 기사 비율은 13.7%에 불과했다. 서울신문은 올 한 해 공공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한국이 신뢰 사회로 나아갈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반부패 정책을 담당하는 국민권익위원회의 박은정 위원장과 부패인식지수(CPI)를 매년 발표하는 한국투명성기구의 이상학 상임이사, 서울대 폴랩의 한규섭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초청해 좌담회를 열었다. 진행은 조현석 사회부장이 맡았다.→공공기관 신뢰도가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박 위원장 첫째로 정부가 국민의 관심이 높은 대형 사건·사고를 불투명하게 처리하거나 실체를 은폐하려 했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백남기 농민의 사인 판단, 세월호 참사 원인 규명, 가습기 살균제 위해성 논란 등은 공공기관이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거나 심지어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밖에 정부가 인증한 친환경 농가에서 살충제 달걀이 나왔다거나 군대 내 각종 의문사 사건을 정부가 은폐하려 했다는 사실 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국민은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둘째로 정부가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 예컨대 부동산 정책의 경우 정부는 집을 사지 말라고 했지만 오히려 집을 산 사람이 돈을 벌었다. 국민에게 경유차를 사라고 하면서 경유값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생활밀착형 정책에서 국민이 정부를 불신하게 되면서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신뢰도가 낮아진 것으로 생각한다.→실제 공공기관 부패 사례가 증가했나. 박 위원장 국민의 정부 부패 인식 수준과 실제 정부 부패 정도 간에는 괴리가 있다. 통계청이 발간한 ‘2017 한국의 사회동향’을 보면 국민 10명 중 6명은 공직자 부패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 1년간 공무원의 부패를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3.5%에 불과했다. ‘법원이나 검찰이 정의를 실현한다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의를 실현하는 곳이라고 사람들이 믿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국민 인식과 실제 간 괴리가 정부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은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면 정부와 거리감을 느껴 정부가 부패했다고 인식하게 된다. 정부가 정책 개발부터 수립, 실행, 모니터링까지 전 단계에 걸쳐 국민과 함께하는 협치의 모델을 만들어야 국민과의 괴리를 좁히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 이 상임이사 공공기관 부패에 대한 국민 인식과 실제 간의 괴리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우리나라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제투명성기구의 세계부패바로미터(GCB) 조사에서 부패를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나라 국민의 3%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3%면 10위권 안에 드는 수준이다. 하지만 사회가 어느 정도 부패했다고 인식하느냐를 묻는 부패 인식에서는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부패가 심각하다기보다는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그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매우 낮다는 의미다. →공공기관 신뢰도가 낮은데도 대통령 신뢰도가 높은 이유는. 한 교수 국민들이 정부 시스템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통령이 잘못된 시스템을 개혁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우리나라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통령 지지율이 초기에는 높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공기관의 낮은 신뢰도 수준으로 추락하는 것을 봤다. 특히 검찰, 국정원 등 정치적 성향이 강한 기관의 신뢰도가 낮게 나왔다. 이들 기관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영혼 없이 정권에 줄서기를 하기 때문에 국민이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다. 어떤 정권이 들어오든지 공공기관이 영속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도록 시스템이 안정화돼야 국민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다고 본다. →정부 차원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박 위원장 반부패 관련 법을 정비하려 한다. 지난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만들어졌지만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다. 대표적으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규정’이 처음 정부입법안에는 포함됐지만 국회에서 빠졌다. 이 규정은 공직자가 공무 수행을 하면서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직무와 충돌할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친척과 수의 계약을 맺는다든지 가족을 채용한다든지 직무관련성이 있는 사람과 부동산 등을 거래하는 것을 제한하고 미리 신고하는 절차를 두자는 취지다. 청탁금지법 1조에는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청탁 및 공직자 등의 금품 등 수수를 금지함으로써 공직자 등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공정한 직무 수행은 금품 수수 금지, 부정 청탁 금지로 달성할 수 있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은 이해충돌 방지로 성취할 수 있지만, 이해충돌 방지 규정이 제외되면서 반쪽짜리 법이 됐다. 제 임기 동안 이해충돌 방지 규정을 별도로 입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청탁금지법의 적용 대상이 언론인, 교원을 포함하는 것과 달리 좁은 의미의 공직자만 적용 대상으로 하려 한다. →사회적 분위기 조성도 중요한데. 이 상임이사 뉴질랜드는 매년 부패인식지수(CPI)에서 1~2위를 다투는 청렴 선진국이다. 뉴질랜드 반부패 관계자들에게 높은 순위의 비결을 물으면 거의 다 청렴한 문화 덕분이라고 답한다. 뉴질랜드는 대통령이면 대통령, 교수면 교수 모두 청렴하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하는 사회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관련자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때 심사 결과가 국민의 기대치와 다르면 국민은 관련자와 판사가 지연, 학연 등으로 어떻게 얽혀 있는지 관심을 둔다. 학자들은 한국의 부패 유형을 분류할 때 엘리트의 개인적 네트워크에 주목한다. 판사 등 사회 엘리트가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람을 공정하게 처분하고 이런 사례가 누적돼 관행으로 자리잡는다면 한국 사회의 부패 문화가 상당히 개선될 수 있다. 박 위원장 민간과의 협치가 필요하다. 더불어 공공정보를 과감하게 공개해야 한다. 가령 권익위는 부정부패 신고를 받을 때 피신고기관이나 피신고자를 공개하면 신고자의 신원이 드러날 수도 있다는 이유로 정보 공개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부정부패에 관련된 기관이나 공직자를 공개해 국민 감시를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권익위는 국민 신문고로 연간 230만건의 민원을 접수한다. 국민콜센터에는 연간 270만건이 들어온다. 이 빅데이터를 공개해 국민이 정부를 얼마나 신뢰하는지, 신뢰하지 못한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지 민·관이 함께 분석할 필요가 있다. →올해 ‘신뢰사회로 가는 길’ 시리즈를 이어 간다. 조언을 한다면. 박 위원장 정부가 웬만한 정책이나 제도를 이미 수립했지만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면 국민은 불신하게 된다. 최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에서도 소방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은 분노했다. 언론이 정부의 정책이나 제도의 질, 완성도를 진단할 필요가 있다. 한편으로는 정부의 좋은 정책, 특히 반부패 정책을 적극 알려 줬으면 좋겠다. 권익위도 환경영향평가처럼 법령의 부패 유발 요인을 평가하는 부패영향평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법학자인 저도 위원장이 되기 전까지 제도의 존재도 몰랐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더라도 알려지지 않으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한 교수 언론이 정부를 비판하는 파수꾼 역할을 해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한편으로는 언론 간 경쟁이 심화되다 보니 정부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다루는 측면이 있다. 정부에 대한 과도한 부정적 보도는 도리어 언론의 신뢰도 갉아먹는 모습이다. 언론이 정부와 공공기관을 보도할 때 이러한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 상임이사 서울신문과 서울대 폴랩이 만든 ‘신뢰지수’의 분석 대상이 제도권 언론에 치우친 감이 있다. 제도권에 속하지 않은 사회적 소수자의 의견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신뢰, 정의, 반부패 모두 가치의 문제로 귀결된다. 언론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 기준을 제시하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리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신뢰사회로 가는 길] 정정당당… 2018 ‘신뢰선언’

    ■ 국세청 조세 정의 구현과 납세자 권익 보호 등을 통해 국민 신뢰를 높이겠다. 특히 부유층의 변칙 상속·증여와 역외탈세, 악의적 체납에 강력 대응하는 한편 성실납세를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고 현장소통팀을 가동하겠다. 세무조사는 최소화하고 기간과 범위 등 절차를 엄격히 통제하겠다. 세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지속적인 세정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 국세행정개혁위원회, 빅데이터 자문단, 국세행정포럼 등 외부 전문가가 세정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자리도 넓힐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장차관, 고위공직자, 각 부서 과장의 청렴·반부패 리더십 강화를 통해 청렴 의식 확산에 집중하겠다. 산하 공공기관 종합감사 결과, 부패방지시책 평가 결과, 장차관 및 실·국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과 수의계약 등 계약체결 현황을 공개해 업무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예산의 부적정 사용을 예방할 계획이다. 산하기관에 부패방지협의체를 구성하고 공공기관 실무협의회를 확대해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소속기관 포함 전 직원 청렴교육, 자발적 청렴아이디어 제안 등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 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이 중심 되는 방송통신’이 비전이다. 국민의 목소리와 눈높이에 맞춰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고,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를 신장하고, 이용자 미디어 참여를 확대하겠다. 방송통신 분야의 불공정한 갑을 관계를 개선하고 사업자 간 규제 역차별을 해소하는 등 공정사회를 실현하겠다. ?현장 방문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는 등 국민과의 소통을 실질화하겠다. 또 주요 법령 개정 상황을 비롯한 정보 제공 강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한 소통 채널 확대 등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겠다. ■ 농림축산식품부 ‘살충제 달걀’ 등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에 준비·대응하고, 현장의 모든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해 국민들이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00원 택시, 학교 과일 간식 등 정책 고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 ‘달라진 농정’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현장 중심 농정’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좋은 정책은 소통하고 공감하는 데서 출발하는 만큼 모든 직원이 농업인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정책 개선 사항을 발굴·해결하고 피드백하는 노력을 통해 신뢰를 높이겠다. ■ 경찰청 외부 인사로 구성된 경찰개혁위원회를 중심으로 신뢰도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등 논란을 겪었던 만큼 경찰 조직 전체를 인권 친화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다. 경찰은 경찰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집회 시위의 차벽과 물대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인권 친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국민들이 도움이 필요할 경우 가장 먼저 만나는 공권력인 만큼 국민들의 신뢰가 중요하다”면서 “국민들에게 편안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외교부 국민·국익·능력 중심의 외교부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을 지속 추진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 강화 속에서도 대한민국 중심의 외교를 위해 신(新)남방·신북방정책 등 외교 역량 다변화에도 나선다. 중국의 사드 경제 보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에 나선 데 이어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를 국민적 눈높이에서 풀어나가야 한다는 숙제를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 외교에서의 민주적 요소를 강조하고 부처 사이의 유기적 협력과 소통을 통한 균형 잡힌 외교 전략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 국민권익위원회 청탁금지법 정착과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민간부문 부패 개선노력 확대, 부패·공익신고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반부패·청렴정책 총괄기구로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 기관으로서 신뢰를 얻고자 한다. ‘불량행정’으로 침해된 국민 권익을 보호하고 불공정한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하는 국가 옴부즈맨 총괄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정부 전체에 대한 국민 신뢰를 향상시키겠다. 어려운 계층의 고충을 찾아내는 ‘이동신문고’를 확대 운영하고, 경찰·군 관련 고충민원을 적극 처리하고, 검찰 옴부즈맨 도입을 추진하겠다. ■ 교육부 박근혜 정부 때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이다 국민적 신뢰를 잃었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9월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어 국정화 추진 과정의 위법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교육부에 집중됐던 권한을 내려놓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새 정부 출범 뒤 초중등교육 권한을 시·도 교육청으로 넘기는 문제 등을 다루려고 교육자치협의회를 출범했는데 내년부터 교육 권한의 지방 이양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국가교육회의를 만들어 중장기 교육 의제 해법도 찾아갈 방침이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올해 일곱 번째 지방선거와 민주선거 실시 70주년을 맞아 ‘국민의 선관위’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올해 지방선거의 슬로건을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우리동네’로 정하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동네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투개표의 투명성·공정성을 강화하고 투표 편의를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 ‘한국선거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과 소통 기회를 넓히고, 민주시민교육, 온라인투표 지원 등 국민 일상생활 속 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 감사원 국가의 든든한 중심축 역할을 하길 바라는 기대와 요구에 부응해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 결과가 대상 기관의 실질적 업무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해 공공부문 비효율과 낭비를 막겠다. 감사 계획 수립부터 결과 발표까지 전 과정을 공개하고 대상 기관에 소명 기회를 늘려 절차적 정당성을 높이겠다. 직원 개개인이 높은 청렴성과 도덕성을 갖출 수 있게 노력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품격 있는 감사’가 되도록 하겠다. 분야별 감사전문교육 등을 통해 높은 전문성을 갖추겠다. ■ 대법원 대법원은 사법신뢰를 높이고,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형위원회의 양형체험, 법원 전시관 견학, 국민사법참여위원회 운영, 찾아가는 법교육, 찾아가는 재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양형위는 시민들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판사가 돼 재판을 하고 선고를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대법원은 또 대법원 및 각급 법원별로 연고관계 재배당 실시하고, 법관윤리 강화, 전관예우 타파 등을 준비하고 있다. 대법원은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편리한 ‘좋은 재판’을 만들기 위한 사법개혁 논의가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대학교 많은 국민들이 서울대를 ‘폐쇄적이고 권위적’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들이 사회적 지탄을 받는 여러 사건에 연루된 점도 영향을 주었을 수 있으나 오랫동안 쌓여온 우리 졸업생들의 이미지로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앞으로 연구 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가적 먹거리를 창출하는 대학으로 재도약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다. 교육의 영역에선 인성교육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남을 배려하고 협력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리더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할 것이다. ■ 법무부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새해 법무·검찰 개혁의 속도를 더욱 높인다. 고위공직자수사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의 합리적 조정 등 견제와 균형 속에서 검찰이 본래 기능을 다하게 할 계획이다. 또 검찰 과거사위원회를 설치해 잘못된 과거를 정리하고, 법무부 탈검찰화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주택과 상가 임차권을 보호하고, 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민법 개선도 준비하고 있다. 법무부는 “새해에는 3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법집행 과정에서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놓고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 국방부 우선 군 관련 의혹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적폐청산위원회, 5·18 특별조사위원회, 국방 사이버댓글조사 TF를 운영해 각종 병폐 및 의혹들의 진상을 규명하는 중이다.2018년부터는 군 체질 개선을 위한 ‘국방개혁 2.0’을 강력 추진한다. 군 구조, 국방운영, 방위사업, 병영문화 등을 개혁해 국민이 신뢰하는 군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과의 소통 채널도 확대할 방침이다.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와 직접 소통 채널을 다양화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방부로 거듭 나겠다는 각오다. ■ 검찰청 개혁 강도가 높다. 역대 검찰총장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제외하고 국회의 부름에 응하지 않았지만 문무일 총장은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공정성’ 확보를 전제로 국회 출석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의 기본인 형사부를 강화하는 것도 의미 있는 작업이다. 검찰은 “국민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형사부 강화는 권력이 아닌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의지 표현”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개혁추진위원회가 수사심의위원회 운영 등 투명성 강화와 과거 사건에 대한 재조사 등을 통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신선하다는 평가다. ■ 문화체육관광부 최순실 국정농단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얽혀 있어 신뢰 회복이 지상 최대 과제다. 이를 위해 ‘진보 10년, 보수 10년의 대립과 반목을 넘어서는 미래적인 문화정책’에 골몰하고 있다. 지난 정부 당시 눈 밖에 나 폐지되거나 축소됐던 사업들이 우선 원상복구된다. 우수문예지 발간지원 사업, 아르코문학창작기금, 국제영화제 지원사업 등에 10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국정농단ㆍ블랙리스트 재발 방지를 위한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말부터 민관합동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 국가정보원 정치 개입 근절과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쇄신안을 추진한다. ‘전문 정보기관으로의 개편’을 위해 직무범위를 명확히 하고, 수사권 이관과 명칭 변경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국정원법 개정 권고안도 마련했다. 국정원은 정치 관여, 직권 남용, 인권 침해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무·조직 관리 관련 규정 및 지침 등을 통한 세부통제를 강화하고 조직문화 개선에도 나선다. 국내 정보 수집·분석을 담당했던 부서를 해외·북한·방첩·대테러 및 과학 분야로 재배치한만큼 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 [부고]

    ●윤성일(서울신문 윤전부 과장)씨 장인상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2258-5940 ●김진아(서울신문 정치부 기자)씨 조모상 30일 함평성심병원, 발인 1일 오전 10시 (061)324-0001 ●정영준(대구시 기획조정실장)씨 부친상 31일 경북 영양전문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54)682-4700 ●양준모(연세대 정경대학 교수)찬모(삼성SDS 부장)씨 부친상 이효선(분당서울미치과의원 원장)씨 시부상 31일 연세대 강남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 (02)2019-4003 ●김태수(한국일보 총무팀장)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3010-2237 ●최종문(포스코건설 근무)종훈(하나금융투자 법인영업실장)종환(스토리컴퍼니 이사)씨 부친상 3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10 ●오흥주(동국제약 대표이사 사장)씨 장인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02)3010-2293
  • 하나 된 열정, 러시아·자카르타까지 대~한민국

    하나 된 열정, 러시아·자카르타까지 대~한민국

    2월 동계올림픽 35억 가슴에 ‘평창’ 새기고6월 월드컵 신화창조 꿈★ 이루고8월 아시안게임 6회 연속 종합 2위 금맥 캔다 ‘황금 개띠’ 해인 2018년 대한민국의 스포츠 캘린더는 빅이벤트로 가득하다.●동계올림픽·월드컵·AG 종합선물세트 4년마다 열리는 하계올림픽 사이 짝수 해에는 늘 동계올림픽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안게임이 한 세트처럼 차례로 열리기 때문이다.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로 들썩거린 2002년 당시에도 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5월 말~6월 말 월드컵, 9월 말에는 부산에서 아시안게임이 잇달아 꼬리를 물었다. 특히 굵직한 이 3개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국내에서 펼쳐진 터라 2002년 한 해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스포츠의 한 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열기가 한반도를 뒤덮었다. 비록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이벤트는 평창동계올림픽뿐이지만 무게는 더 묵직하다. 1988년 열렸던 서울대회 이후 국내에서 치러지는 두 번째 올림픽인 데다, 동계대회로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기에 그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은 2월 9일 개막해 강원 평창, 강릉, 정선에서 17일간 열전을 치르고 2월 25일 폐막한다. TV중계를 시청하는 인구만 세계 35억명을 뽐내게 된다. 3월 9일에는 올림픽의 바통을 이어 받아 세계 장애인들의 올림픽 겨울축제 동계패럴림픽이 막을 올린다.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모토 아래 세계 42개국 이상, 550여명이 6개 종목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레이스를 벌이는 평창패럴림픽은 동계올림픽과 같은 평창, 정선의 산악클러스터와 강릉에서 열흘에 걸친 ‘우정의 스포츠 잔치’를 벌인 뒤 같은 달 18일 막을 내린다. ●험난한 월드컵… ‘申의 한 수’ 부탁해 석 달도 지나지 않은 초여름에는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심장이 요동친다. 올림픽을 제외하고 단일 스포츠로는 세계 최대 규모 이벤트인 FIFA 월드컵이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러시아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본선에 오른 32개 나라가 출전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8강∼준결승 토너먼트를 거쳐 7월 15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망의 결승전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천신만고 끝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축구대표팀은 러시아에서 새로운 신화 창조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해 12월 2일 조 추첨식에서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F조에 편성돼 험난한 도전을 예고했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6월 18일 오후 9시 모스크바 인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4일 오전 3시에는 소치와 가까운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27일 오후 11시에는 지난 대회 우승국 독일과 모스크바 동쪽 카잔 아레나에서의 최종 3차전을 통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후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을 타진한다. 대표팀은 16강 진출의 전초기지인 베이스캠프를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확정했다. 조별리그를 치를 경기장 3곳을 2시간 안팎의 비행으로 이어 줄 거점인 데다 무엇보다 기후 등 대표팀의 휴식을 위한 자연 환경과 훈련 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일본, AG 1진급 총출동 경계령 8월에는 44억 아시아인의 최대 축제인 아시안게임이 월드컵 축구의 열기를 이어받는다. 올해 아시안게임은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린다. 자바 섬에 있는 자카르타와 수마트라 섬에 있는 팔렘방은 609㎞나 떨어져 있어 비행기로도 1시간이 걸린다. 자카르타에 있는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이 주 경기장이다. 40개 종목에 462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6차례 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한다. 자타가 인정하는 아시아 최강 중국을 앞지르기에는 벅차지만 일본보다는 나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걸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에 종목별 2진급 선수를 파견하던 일본이 2020년 안방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전원 1진급으로 선수단을 꾸릴 것으로 보여 종합 2위 수성이 쉽지 않다는 게 체육계 안팎의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성리학으로 본 한국… 질서 지향의 나라

    성리학으로 본 한국… 질서 지향의 나라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오구라 기조 지음/조성환 옮김/모시는 사람들/272쪽/1만 5000원한국은 유교 국가다. 조선시대의 통치 이념이었던 성리학이 사회 전반에 두텁게 깔려 있다. 성리학은 이(理)와 기(氣)로 세상의 이치를 설명하는 학문이다. ‘이’는 도덕과 이념, ‘기’는 욕망과 현실을 뜻한다. 성리학만 놓고 보면 고리타분하고 별 재미도 없다. 한데 이를 현대 한국을 분석하는 잣대로 쓰면 매우 흥미진진해진다. 새 책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가 시도하는 방식이 바로 그렇다. 사실 한국 사회를 분석하는 종전의 방법들은 대개 서양의 철학이나 사회과학 이론들이었다. 반면 책은 유교를 방법론 삼았다. 다소 뻔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생경하고 이질적인 한국과 마주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건 그 때문이다. 저자가 서울대에서 8년을 지낸 일본인이란 점도 관심을 끈다. 외국인이 정작 우리는 시도해 보지 못한 방식으로 우리 사회를 해부하는 과정이 퍽 흥미롭다. 저자는 ‘이’와 ‘기’로 한국 사회 곳곳을 들여다본다. 정치판부터 여염의 밥상까지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여기에 자주 한국과 일본의 비교를 곁들인다. 비교 덕에 여태 몰랐던 유교 국가 한국의 또 다른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한국은 흔히 ‘혼돈의 나라’로 여겨진다. 어지러운 시장, 난폭하게 질주하는 자동차 등에서 무질서의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저자의 견해는 다르다. 한국은 강렬한 질서 지향의 나라다. 질서는 곧 ‘이’다. 한국에 혼돈적 요소가 강렬한 것은 한국인의 질서 지향성이 강렬하기 때문이라는 거다. 저자는 성리학이 한국인으로 하여금 ‘이’를 선호하게 만든 게 아니라 ‘이’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성향이 성리학에 열광하게 만든 것이라고 봤다. 조선시대에는 완전무결한 도덕을 쟁취하는 순간, 그러니까 ‘이’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쥐는 순간 권력과 부가 굴러 들어왔다. 반대의 경우는 물을 것도 없다. 한순간에 권력도 부도 잃었다. 심지어 목숨까지 내놔야 했다. 무력이 아닌 이론으로 투쟁한 것이다. 이런 습속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자신이 얼마나 도덕적인가를 늘 다른 이들에게 소리 높여 표현해야 하고, 자신의 ‘이’의 함유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해야 한다. 저자가 한국 사회를 “사람들이 화려한 도덕 쟁탈전을 벌이는 하나의 거대한 극장”이라거나 “한국 사회 전체가 주자학이고 한국인의 일거수일투족이 주자학인 곳”이라고 표현한 건 이 때문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새 원안위원장에 강정민… ‘탈원전 주장’ 在美 학자

    새 원안위원장에 강정민… ‘탈원전 주장’ 在美 학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강정민(52) 미국 NRDC(천연자원보호위원회) 선임연구위원을 임명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강 위원장은 원자력 안전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원자핵공학자”라며 “원자력 안전기술 규제 기준과 현장규제 역량 강화 등 원자력 안전 정책의 투명성과 소통을 강화하고 독립기구로서 원안위의 위상을 높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경남 김해 출생으로 김해고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졸업 후 일본 도쿄대에서 시스템양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원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객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교수를 지냈다. 강 위원장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에 건설 재개를 반대하는 쪽 전문가로 참여했다.또한 문 대통령은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권태성(56) 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권 부위원장은 부산 출생으로 혜광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단국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행시 29회로 국무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 권익위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새 이사장에 김용익(65)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고 28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서울대 의대를 나와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주임교수를 거쳐 김대중 정부에서 의약분업실행위원회 위원을 지내며 의약분업을 주도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각종 복지·노동 분야 정책을 다뤘다. 올해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지냈고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설계했다.
  • [자치단체장 25시] 주민자치회·동네관리소·자치분권국…‘지방분권 선도 시흥’

    [자치단체장 25시] 주민자치회·동네관리소·자치분권국…‘지방분권 선도 시흥’

    ‘김윤식 시흥시장’ 하면 수식어처럼 따라다니는 단어가 ‘자치’와 ‘분권’이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과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장을 맡아 자치분권을 끊임없이 역설하고 있다.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 자리라면 어디든 달려가고, 지방분권을 위해서 단체장들과 도시락 회의도 마다하지 않는다. 김 시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정부에 모든 권한과 재원이 집중돼 지방은 작은 문제조차 스스로 해결할 수 없고, 급격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자 2018년을 실질적인 자치분권 원년으로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은 2009년부터 내리 3선 연임하며 8년간 자치분권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최근 본격 착공한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 등 임기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여전히 바쁘게 시정에 매진하고 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얼마 전 시흥에서 자치분권협의회가 출범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 -저출산·고령화 문제로 지방은 소멸될 정도로 걱정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그런데도 모든 권한과 재원이 중앙에 집중돼 있다. 지금 지방은 자기들 문제조차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처지다. 지방에 권한 이양 등 자치분권이 절실한 이유다. 이에 지난 19일 뜻을 함께하는 시민대표와 시민단체, 시의원 등 20여명이 시흥시 자치분권협의회를 출범했다. 앞으로 자치분권 정책개발이나 자치분권 교육·홍보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로드맵을 구현하려고 한다. 또 시흥을 대표하는 시민 50명이 뜻을 모아 ‘지방분권개헌 시흥회의’도 출범했다. 우리 헌법은 중앙집권적 권력 구조를 정당화하는 1987년 체제를 담고 있어 반드시 개정돼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본다. 앞으로 지방분권개헌 시흥회의는 개헌에 대한 시민 의지를 모으고 민관이 함께 개헌운동을 추진하려고 한다.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전국적으로 10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시민에게는 아직도 자치분권이 생소하게만 느껴질 것 같다. -그렇다. 그동안 자치분권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여전히 많은 시민들에게 자치분권은 어려운 개념이다. 지방분권형 개헌에 대한 인식도 낮다. 시흥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대중에게 친근한 방송인 김제동씨를 초청해 자치분권에 대해 다양한 강연을 진행했다. 분권이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낸 이야기로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시정 주인은 시민이다. 시민이 주인으로서 시정에 적극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때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할 수 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다. 함께 모여 이야기하고 토론하며 자각해야 한다. 우리 시는 자치분권을 나누고 배울 수 있는 교육을 수시로 마련하고, ‘재정분권 바로 알기’ 등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그동안 시흥시 주민자치 분야에도 적잖은 변화가 온 것으로 아는데. -민선 4, 5, 6기를 지나오면서 일관되게 유지해온 시정철학이 생명·참여·분권이다. 주인의식을 가진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지방분권을 이루겠다는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달려왔다. 얼마 전 우리 시 조직에 전국 최초로 ‘자치분권국’을 신설했다. 우리는 2018년을 자치분권의 원년으로 삼고 그동안 뿌려온 자치의 씨앗을 싹 틔우고자 한다. 현재 3곳에서 시범 운영 중인 주민자치회는 실질적인 주민 대표기구로 거듭나고 있다. 시흥시 주민자치회에서는 주민이 스스로 지역 현안을 결정하고 그에 따른 책임까지 진다. 시와 의회, 주민자치회가 서로 균형과 견제를 통해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 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동네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시흥시 동네관리소는 시흥시만의 특성화된 조직이다. 주민이 직접 관리소를 운영해 보니 일자리 문제도 해결하고 동네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며 ‘함께’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삭막한 도심에서 공동체 활성화를 이루고 있어 현재 시민자치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버스노선 개편을 위해서 노·사·민·정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시민들이 수차례 회의를 거쳐 타협하고 대안을 찾아내는 등 자치와 분권 가능성을 보여줬다.▶최근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착공을 선포했다. 미래 시흥캠퍼스는 어떤 모습으로 조성되나. -2009년 경기도와 서울대·시흥시가 ‘서울대 시흥 국제캠퍼스와 글로벌 교육의료산학클러스터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캠퍼스 도시 구상이 시작됐다. 이후 이달부터 8년 만에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까지도 서울대 학생들의 반대로 내부에서 갈등이 이어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마음을 졸였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대학과 지역이 서로 자원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캠퍼스 도시로 조성된다.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공간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캠퍼스, 과학대국의 전초기지로 나아가기 위한 기초과학육성 캠퍼스,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스마트 캠퍼스, 통일 한국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통일평화 캠퍼스, 학생과 교직원·지역이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캠퍼스를 꿈꾸고 있다.▶내년 상반기 개통되는 시흥시 철도망에 기대가 크다. 현재 진행 상황은? -시흥 시민이 가장 많이 불편해하는 사항이 바로 대중교통이다. 내년 상반기 개통하는 소사~원시선을 비롯해 순차적으로 수도권 전철이 건설된다. 부천 소사에서부터 시흥시청을 거쳐, 안산 원시까지 연결하는 소사~원시선은 지난 11월 말 기준 95.1%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시험운행을 거쳤고, 내년 상반기 개통한다. 뿐만 아니라 수원에서 시흥~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은 2019년, 여의도에서 시흥시청~목감을 연결하는 신안산선은 2023년, 월곶에서 판교까지 갈 월곶~판교선은 2024년 완공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 경기도와 인천시, 시흥시, 광명시가 시흥~광명선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정부가 일자리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시흥시 일자리 대책은. -최근 우리 시는 근로자와 기업인, 시민이 함께 모여 노사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 제조업 기반인 시흥시 여건에 맞게 노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윈윈모델을 구축해 일자리 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특히 시흥에서 이러한 상생 모델을 개발하지 못한다면 그 어느 도시도 해낼 수 없다는 사명감으로 모델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함께’, ‘상생’의 가치가 구호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시흥시 일자리 정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일자리 문제와 공동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데 있다. 지역공동체과를 신설해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경제기업 127곳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시흥시가 재생에너지에 관심이 높다고 들었다. 재생에너지 정책이 궁금한데. -우리는 화석연료 의존도가 매우 높고 재생에너지 생산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후 변화에 전혀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에너지 정책이 더이상 중앙정부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시는 전력소비량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시흥스마트허브’가 있다.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전력 자립도를 유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시흥시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시흥시 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2012년 시민 한 분 한 분이 모금한 비용으로 경기도 최초 민관 협력 태양광발전소인 ‘시흥시민 햇빛발전소’를 세웠다. 무엇보다 시민들로 구성된 에너지 실천단을 양성해 시민 중심의 에너지 자립을 추구할 요량이다. ▶내년 6월 3선 연임이 마무리되는데 임기 후 하고 싶은 일은. -어느새 8년 세월이 흘러 주어진 임기를 마무리할 시점이 왔지만, 아직도 시민을 위해 할 일이 많아 마음만은 바쁘다. 남은 기간 추진해 온 과업들을 잘 마무리하겠다. 내년 6월 임기가 끝난 뒤 시민과 함께한 경험과 노하우를 밑거름 삼아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맙게 받아들이겠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검·경 수사권 조정 기관장 4인, 영화 ‘1987’ 동반 관람

    검·경 수사권 조정 기관장 4인, 영화 ‘1987’ 동반 관람

    “민주주의 잊지 말라는 아우성” “잘못된 공권력 성찰 기회 가져”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1987년 1월 15일 경찰은 전날 조사하던 서울대 언어학과 3학년 박종철씨가 갑자기 사망했다고 발표하며 사인을 이렇게 밝혔다. 이른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알려진 인권 유린 사태는 6월 민주항쟁으로 발전해 끝내 군부 독재 정권을 무너뜨렸다. 이로부터 30년이 흘러, 현 검찰과 경찰을 책임지는 중앙정부기관장들이 그때를 다룬 영화 ‘1987’을 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8일 법무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 그리고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에 모였다. 이번 회동은 검찰과 경찰의 잘못된 공권력 행사 및 인권 유린을 반성하자는 취지로 법무부 인권국에서 주도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핵심 기관장들이 공개석상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영화 관람 형식이지만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사권 조정 논의를 앞둔 상견례 성격을 띤다는 분석을 낳는다. 특히 검찰과 경찰개혁위원회 간에 의견 차가 계속 나타나고 있어 이번 회동의 취지가 ‘인권’을 우선시하는 수사권 조정 방안을 함께 모색해 가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관람을 마친 박 장관은 “국가권력은 언제든 폭력성과 잔인성을 나타낸다”며 “민주주의가 약화됐을 때 잊지 말라는 아우성 같다”고 평했다. 김 장관은 “어렵게 지켜온 민주주의”를 언급하며 “잘못 지키면 자칫 또 다른 사회적인 강자들의 횡포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이 많다”고 말했다. 문 총장은 “우리가 배워 나갈 부분”이라면서 “국민 염원을 깨닫고 간다”고 밝혔고, 이 청장은 “잘못된 공권력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였다며 “인권 가치를 잘 표현하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경 수사권 조정 기관장 4인, 영화 ‘1987’ 동반 관람

    검·경 수사권 조정 기관장 4인, 영화 ‘1987’ 동반 관람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1987년 1월 15일 경찰은 전날 조사하던 서울대 언어학과 3학년 박종철씨가 갑자기 사망했다고 발표하며 사인을 이렇게 밝혔다. 이른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알려진 인권 유린 사태는 6월 민주항쟁으로 발전해 끝내 군부 독재 정권을 무너뜨렸다. 이로부터 30년이 흐른 지금의 검찰과 경찰을 책임지는 중앙정부기관장들이 그 당시를 다룬 영화 ‘1987’을 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8일 법무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 그리고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에서 ‘1987’을 함께 관람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 영화는 검찰과 경찰의 잘못된 공권력 행사를 보여 주는 내용으로, 이번 기회에 당시 인권 상황을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법무부 인권국에서 주도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핵심 기관장들이 공개석상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영화 관람 형식을 취했지만, 이번 만남은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를 앞두고 관련 기관장들의 상견례 성격을 띤다는 분석을 낳는다. 특히 검찰과 경찰개혁위원회 간에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의견 차가 계속 나타나고 있어 이번 회동의 취지가 ‘인권’을 우선시하는 수사권 조정 방안을 함께 모색해 가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관람에 앞서 박 장관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다뤘다”면서 “개인적으로 보려고 생각했는데, 다 같이 함께 관람하는 게 좋겠다며 법무부 인권국장이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7년은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한 문 총장은 “우리 시대의 인권 영화”라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YTN 새 사장에 머투방송 대표 최남수씨 선임…분위기 냉랭 왜

    YTN 새 사장에 머투방송 대표 최남수씨 선임…분위기 냉랭 왜

    전 머니투데이방송 대표이사 최남수씨가 YTN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지난달 5일 사장으로 내정된 지 53일 만이지만 구성원간 분위기는 냉랭하다.YTN은 2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9일 조준희 전 사장이 퇴임한 이후로 약 7개월 만이다. 최 신임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과 서울경제신문, SBS에서 기자 생활을 했고, 1995년 YTN에 합류해 경제부장과 경영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2008년부터는 머니투데이방송으로 옮겨 보도본부장,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최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YTN은 지난 2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와 ‘YTN 바로세우기 및 미래 발전을 위한 노사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안건 상정없이 연기된 주주총회를 이날 속개해 대표이사를 최종 선임했다. 앞서 언론노조 YTN 지부는 지난 12일 YTN 사옥에서 집회를 열고 당시 최 사장 내정자의 퇴진을 촉구하며 파업 찬반 투표를 열었다. YTN 노조는 “최 사장 내정자가 이명박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미화하는 칼럼을 쓰는 등 언론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언행을 계속해왔고, YTN 내부 개혁에도 의지가 없다는 게 확인됐다”며 주주총회 전까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을지대 의정부캠퍼스·병원 공사 내년 7월부터 잠정 중단

    을지대 의정부캠퍼스·병원 공사 내년 7월부터 잠정 중단

    을지재단이 현재 진행 중인 을지대 경기 의정부캠퍼스와 부속 병원 조성 사업을 내년 7월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의정부캠퍼스는 2020년, 대학병원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반환 미군기지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로 기대를 모았다. 을지재단은 이날 ‘경기북부 주민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의료정책 변화에 따른 경영 불투명으로 의정부캠퍼스와 부속 병원 조성 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노조 파업에 따른 내부 동력 약화, 선택진료제 폐지 등 경영 불투명성 증대 등을 잠정 중단 이유로 꼽았다. 재단은 “공사 잠정 중단 후에는 정부의 구조개혁 평가에 대비해 대학 운영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박준영 전 재단 회장이 마약 성분의 진통제를 과다 투여한 사실을 자수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도 사업 잠정중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사업 잠정중단을 발표했으나, 내년 7월까지는 공사를 당초 계획대로 진행할 뜻을 밝혔다. 먼저 시공사인 쌍용건설과 협의해 부속 병원은 내년 7월까지 지상 1층 바닥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캠퍼스도 대학동 지상 2층 바닥 골조공사까지, 기숙사는 지상 8층 골조공사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했다. 재단 관계자는 “대내외 사정으로 부득이 사업 계획을 변경하기로 결정해 의정부시민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사업 철회가 아닌 잠정 중단인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사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을지대 캠퍼스와 부속 병원은 의정부시 금오동 미군 반환기지인 캠프 에세이욘 자리 12만㎡에 조성 중이다. 총 6500억원이 투입되며 지난 2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15%이다. 대학과 병원이 합쳐진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의료시설로 기대를 모았다. 부속 병원은 1234병상을 갖춰 경기지역에서 분당서울대병원 1328병상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벽산엔지니어링,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 실천

    벽산엔지니어링,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 실천

    연말이 다가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을 의식하여 연말에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이와 반대로 보여주기 식 활동을 넘어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들도 상당수 있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 설계감리 전문회사 ‘벽산엔지니어링’은 매년 연말에만 국한되지 않고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손꼽힌다.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 벽산엔지니어링은 올해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지난 7월 벽산엔지니어링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공동협력사업’의 협력파트너로 최종 선정되어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함께 거제 상문동 벽화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공동협력사업’은 지역문화재단과 민간기업이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공헌과 지역문화예술 진흥이 될 수 있도록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벽산엔지니어링은 지난 12월 20일 벽화조성 준공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벽화 준공과 함께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복지에 기여하고 마을 주민 간 소통과 교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도심재생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벽산엔지니어링의 사업추진 의지가 적극적으로 결합되어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부터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환아를 위한 치료비를 지원함과 동시에 2015년부터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를 통해 종로문화재단과 함께 어린이병원 힐링플레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어린이병원 힐링플레이는 매년 9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종로구 연건동) 꿈틀꽃씨쉼터에서 진행된다. 사회공헌을 통한 어린이프로그램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벽산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에서 종로문화재단과 함께 사업을 주관하고 있으며 임직원 1% 급여 나눔을 통한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벽산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벽산엔지니어링과 계열사 임직원들은 사회공헌을 위한 ‘1% 벽산나눔매칭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민석 판사, 조윤선 영장 ‘기각’…우병우 첫 영장도 ‘기각’

    오민석 판사, 조윤선 영장 ‘기각’…우병우 첫 영장도 ‘기각’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오민석 부장판사는 28일 새벽 4시 “수수된 금품의 뇌물성 등 범죄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수사 및 별건 재판의 진행 경과 등에 비춰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조윤선 전 장관은 박근혜정부 청와대 근무 당시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이 특정 보수단체 지원에 개입한 것에 관한 청와대 문건, 부하직원 진술 등 중대한 범죄에 대한 혐의 소명이 충분하다. 블랙리스트 재판에서 박준우 전 정무수석 등 관련자들의 위증 경과 등을 볼 때 증거인멸 우려도 높다”고 강력 반발했다. 오 부장판사는 1969년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6기로 1997년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됐다. 법원행정처 민사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거쳐 지난 2월초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로 부임했다. 그는 지난 2월22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첫 번째 구속영장 청구도 기각했다. 지난 9월에는 국가정보원의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국정원 퇴직자 모임 전·현직 간부들의 구속영장도 기각했다. 또 국가정보원과 공모해 관제시위에 나선 혐의를 받는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의 구속영장을 지난 10월 기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취임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취임

    권순일(58) 대법관이 27일 제20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9월까지다.권 신임 위원장은 이날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방자치시대의 지방선거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선거여야 한다”며 “내년에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진정한 동네 민주주의가 활짝 꽃피는 아름다운 선거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권 위원장은 이를 위해 “참여의 문턱은 낮추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정책으로 경쟁하는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고, 건강한 지역정치가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대의 요구에 응해 민주 절차인 공정한 선거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에 따른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 출신인 권 위원장은 대전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7년까지 판사를 지냈고 이후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원 대법관을 거쳤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대학 정시 특집]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가산점 따져 가장 유리한 곳 지원하라

    가천·강남대 등 국어 50% 반영 서울대 인문계 수학 비중 40% 정시모집 전략을 세울 때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수학을 비롯한 영역별 가산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탐구과목 대체 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올해 수능에서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고려할 변수가 늘었다. 비슷한 점수대 대학 가운데 자신의 성적이 가장 효과를 보는 곳을 선택하는 게 정시 지원 전략의 포인트다. 서울시교육청이 발간한 ‘2018 대입 정시 진학가이드’에 따르면 대학은 수능 점수를 따질 때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활용한 대학 자체 변환표준점수 등 천차만별의 잣대를 사용한다.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른 점도 살피자. 인문계열에서는 국어 비율이 높은 대학들이 많다. 성균관대, 중앙대 등이 국어를 40%씩 필수 반영하고 가천대, 강남대, 우송대는 국어를 영역들 가운데 선택해 50%, 삼육대, 대진대, 평택대 등은 영역들 가운데 선택해 40%를 적용한다. 인문계열이지만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는 수학 비율이 40%나 된다. 고려대, 숭실대, 광운대도 35% 이상으로 비중 있게 본다. 인문계열이지만 수학 성적이 좋다면 과감히 상향지원해 볼 수 있다. 절대평가로 영어 비중이 많이 축소됐지만 경기대 국제산업정보학과는 영어 반영 비율이 70%나 된다. 가천대, 차의과학대도 영역들 가운데 선택해 50%를 적용한다. 자연계열은 대체로 수학 반영비율이 높은 편이다. 서강대는 46.9%나 된다.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세종대, 숙명여대는 40%를 적용한다. 자연계열이지만 전략적으로 인문계열이 주로 치르는 수학 나형을 택한 수험생이라면 서울대 간호, 세종대 국방시스템과 항공시스템, 숙명여대, 덕성여대에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대학별로 감점과 가산점, 수능비율 포함, 최저학력기준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성적에 반영한다. 고려대, 서울대, 충남대는 감점 방식을 택했다.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가톨릭대, 인천대, 한국산업기술대 등은 가점 형식이다. 서울교대는 점수 대신 최저학력기준(3등급 이내)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한국사는 주로 등급에 따른 가산점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다. 건국대, 경희대, 강릉원주대, 한서대 등은 등급별 환산점수를 5~10% 반영한다. 경기대, 국민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아주대, 경인교대, 강원대는 등급별 감점 방식이다. 교대는 주로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대학마다 등급별 가산점은 다르지만 3~4등급 이내의 성적은 불이익이 거의 없어 한국사 정시 변별력은 사실상 매우 낮은 편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고] 오피니언 면이 새롭게 바뀝니다

    [사고] 오피니언 면이 새롭게 바뀝니다

    새해부터 오피니언 필진이 일부 바뀝니다. 우선 ‘역사의 창’ 칼럼을 써 온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매주 전면 역사 기획물 ‘빅 히스토리’를 연재합니다. 특별칼럼에서는 강대희 서울대 의대 교수와 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 열린세상 필진이었던 전호환 부산대 총장이 새로 필을 듭니다.목요일 자와 토요일 자에 실리는 기명칼럼 필진에는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와 하지현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동참합니다. 화요일 자 화요 에세이에는 백지연 문학평론가와 박미경 갤러리 류가헌 관장이 참여합니다. 토요일 자에는 강태안 서울 가스트로투어 대표와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이 독자 여러분을 만납니다. 월요일 자에는 귀농인 신명식씨의 글을 새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월·수·금요일 지면에 실리는 열린세상에는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 남기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유민영 에이케이스 대표, 황두진 건축가가 새 필자로 참여합니다. (이름은 가나다순)
  • 우병우 구속적부심 시작…석방 여부는 밤 늦게나 결정

    우병우 구속적부심 시작…석방 여부는 밤 늦게나 결정

    27일 밤 늦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석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이우철 형사2부 부장판사 심리로 우 전 수석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사가 시작됐다. 현재 구속 상태인 우 전 수석의 석방 여부를 두고 검찰과 우 전 수석 측의 법정 대결이 진행됐다. 법원은 구속의 정당성과 석방의 필요성 등에 관해 검찰과 우 전 수석 측의 입장을 들었다. 우 전 수석은 앞서 25일 자신의 구속이 합당한지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이석수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등 공직자와 민간인을 사찰하고,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운영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15일 구속된 지 열흘 만이다. 심리에서 우 전 수석 측은 혐의사실을 두고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석방을 주장했다. 앞서 구속적부심을 통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 등이 석방된 바 있다. 반면 검찰 측은 우 전 수석이 구속된 이후 별다른 상황 변화가 없고, 계속 수사해야 할 사안이 남아 있는 만큼 석방해서는 안 된다고 맞섰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구속 이후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1심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조사에 불응하는 등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인 점 등을 부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심리는 기존 구속적부심 때와는 다른 재판부가 맡는다는 점에서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법원의 사무분담상 구속적부심은 형사51부(신광렬 수석부장판사)가 맡지만, 신 수석부장이 사건 재배당을 요청해 형사2부로 넘어갔다. 신 수석부장은 우 전 수석과 동향(경북 봉화)에 서울대 법대 및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점을 고려해 재배당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컨퍼런스 28일 개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국가성장 패러다임의 전환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 등 혁신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한다. 연구원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이 산업과 사회 혁신으로 연계·발전되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그동안 준비해 온 ‘혁신성장을 위한 ICT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컨퍼런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ICT 정책 및 세부계획 수립 방향을 논의한다. 컨퍼런스는 ▲ICT 융합과 신산업 활성화 ▲통신방송 서비스 기반 고도화 등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기조발제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인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AI기반 혁신 성장을 위한 과제’라는 제목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성장을 위한 주요 과제를 제시한다. 1세션에서는 첫 번째 연사로 정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그룹장이 나선다. 정 그룹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ICT산업 도전과제 : 장기추세적 관점’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ICT 산업의 대응 전략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ICT 제조업 중심의 연구개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ICT 서비스업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연구개발을 확대하면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두 번째 연사인 강준모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과 규제개혁’이라는 주제로 규제관점에서 바라본 4차 산업혁명의 특성과 관련 규제 이슈를 분석하고, ICT융합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패러다임의 전면적인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세 번째 연사인 조성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정보보호 법제하에서의 정보활용 개선방향’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산업 활성화 및 정보 활용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을 분석하고,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후 진행될 토론세션에서는 이원우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문성배 국민대 교수, 이수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소장,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연구위원, 최성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을 위한 ICT의 역할과 정부의 정책추진방향 및 전략을 심도깊게 논의한다. 2세션에서는 첫 번째 연사인 이민석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IoT 활성화를 위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사물인터넷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사업의 진입, 생태계 구성 및 활성화 그리고 이용자 행태의 네 가지 측면 등을 검토한다. 두 번째 연사인 김득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5G 초고대역 주파수 공급을 위한 주파수경매 동향 및 시사점’을 주제로 무기명 블록 경매의 여러 방식을 검토하고 향후 5G 초고대역 주파수 경매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연사인 이재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그룹장은 ‘4차 산업혁명이 방송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방송 각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이러한 기술발전으로 인한 방송산업의 변화를 고려한 방송플랫폼 관련 법제, 외주제작, 인력양성,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의 정책 및 제도의 정립방향을 제시한다. 토론 세션에서는 김용규 한양대 교수의 사회로 이동렬 성신여대 교수, 이성춘 KT경제경영연구소 상무, 최용제 한국외대 교수, 황용석 건국대 교수 등이 참여해 통신방송 서비스 기반의 고도화 전략을 심도깊게 모색한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2017년 12월에 발간된 ‘KISDI Premium Report-4차 산업혁명 기획시리즈 : 혁신성장을 위한 ICT의 역할과 주요과제’ 보고서가 참관객에게 무료 배포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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