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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의료원-분당서울대병원 진료협력 협약

    성남시의료원-분당서울대병원 진료협력 협약

    성남시의료원은 분당서울대병원과 10일 의료원 중회의실에서 ‘상호 진료협력 및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 서동범 분당서울대병원 진료협력 실무담당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의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진료의뢰 및 회송, 세미나 및 연수프로그램을 통한 최신의학 정보 교류활동, 의료기술·경영지원 자문 등에 대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키로 했다. 이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은 상급종합병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신속한 치료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통해 원도심의 의료공백을 메우는데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경수 판결 여진 계속…“훗날 훈장될 것”vs“대통령 정당성 타격”

    김경수 판결 여진 계속…“훗날 훈장될 것”vs“대통령 정당성 타격”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항소심에서 실형 판결을 받은 데 대한 여진이 정치권에서 계속되고 있다. 특히 재판 결과를 두고 여야가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지사가 항소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은 건 대통령 선거의 정당성에 심각한 타격을 가하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사과하고, 김 지사도 즉시 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가 2017년 대선 중에 ‘드루킹’과 공모해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만큼 그 책임을 문 대통령에게도 물으며 여권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에서는 전방위적으로 김 지사 방어에 나섰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지사와 통화를 했다. 예상대로 담담하고 당당했다”면서 “역시 멋진 친구이다. 결백이 밝혀질 날이 몇달 늦어진 걸로 생각하자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대에 피고인으로 사는 것은 훗날 훈장이 될 수도 있을 거라며 유쾌하게 통화를 마쳤다”고 덧붙였다.최 대표는 과거 TV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김 지사와 대학 동기이며, 노무현 정부 때 국정원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본격적으로 친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최 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김 지사는 인류학과를 나왔다. 노무현 정부 때 최 대표는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맡았고, 김 지사는 당시 대통령 비서실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지낸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친문 그룹의 지지를 받는 김 지사의 생환이 불투명해지면서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2강 구도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친문 그룹에서는 김 지사가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게 될 가능성과 새로운 인물 발굴 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강대호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 동물원 정문 공사…갈팡질팡하는 사이 예산만 늘어”

    강대호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 동물원 정문 공사…갈팡질팡하는 사이 예산만 늘어”

    지난 5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푸른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강대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갈피를 못 잡고 오락가락하는 서울대공원 동물원 정문 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공원 동물원 정문 및 광장 개선 공사는 2018년 사업 계획에 따라 2019년 설계용역을 발주했다. 그러나 그해 7월 설계 중단되고, 행정제2부시장 방침으로 지명설계공모로 사업이 전환됐다. 이에 2019년 사업 예산으로 32억 6100만 원을 확보하고 추경으로 4억 900만 원을 추가 확보했지만 당해 사업비 37억원 중 8.2%만 집행됐다. 2020년도 또한 이월된 사업비 33억중 4.2%만 집행돼 2021년도 4월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는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강 의원은 초기 사업 계획 수립 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사업이 부시장 방침에 따라 전면 재검토된 점을 지적했다. 사업 과정에서 설계 발주 후 사업 추진 재검토로 시민의 혈세인 예산이 낭비됐고, 재추진 과정에서도 예산 확보와 집행이 오락가락하는 문제가 나타났다. 실제 지난 5월 서울대공원은 사업부지 면적 증가에 따른 추가 예산 19억을 포함해 투자심사를 받았다. 추후 예산 증가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강 의원은 꼼꼼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가능한 목표를 정하여 시민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이용자도 만족하고 공공단체도 지속 가능한 운영을 해 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강 의원은 “허술한 계획 수립으로 지속적으로 예산은 증가하고 집행은 지지부진한 사업이 있다”라며 “이에 대해서는 의회가 보다 냉정한 시각으로 감시·견제하여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의정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서 인공태양 핵심기술 ‘고자장 자석’ 기술개발 추진

    울산서 인공태양 핵심기술 ‘고자장 자석’ 기술개발 추진

    꿈의 에너지로 주목받는 ‘인공태양 프로젝트’가 울산에서 추진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고자장 자석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 구체적인 사업을 발표했다. 송 시장은 “울산은 수소 규제 자유 특구, 원자력 및 원전 해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등으로 인공태양 프로젝트 기반이 이미 조성돼 있다”며 “한국형 인공태양 상용화 조기 추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인공태양은 핵융합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다. 방사능과 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아 세계 미래 산업시장을 주도할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초전도 고자장 자석 기술을 적용한 인공태양 에너지 개발사업을 선제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현대중공업과 고자장 자석 연구 인프라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고자장 자석 연구소 설립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수립, 고자장 자석 연구소 유치, 미래에너지기술센터 설립, 인공태양 PRE-실증로 핵심기술 개발, 인공태양 실증로 개발 등을 추진한다. 울산과기원을 주축으로 초전도 자석 원천기술 확보와 응용기술 활용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진공 용기(토카막) 제작에 참여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태양 기술 조기 상용화를 위한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용훈 울산과기원 총장은 “지역의 우월한 산업·연구 역량을 활용한 산·학·연 협력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인류 미래에 기여하는 기업 자세로 세계 최고 핵융합로 건설 기술을 고자장 자석 연구개발 기반 구축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자장 자석 연구개발 기반 구축에는 서울대, 경북대, 단국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핵융합 전문기업 등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또 울산시·울산과기원·현대중공업은 이날 시청에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자장 자석 연구개발 기반 구축 타당성 조사 착수보고회도 함께 열렸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정윤경 경기도의원, 소방의 날 기념 분당소방서 방문

    정윤경 경기도의원, 소방의 날 기념 분당소방서 방문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정윤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군포1)은 지난 9일 제58회 소방의 날을 맞아 행정사무감사장인 성남교육지원청에 인접해 있는 분당소방서(서장 이경우)를 교육기획위원들과 방문, 소방관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정윤경 위원장은 “코로나 19 어려운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역주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소방관들 덕분에 도민 모두가 안심하고 지낼 수 있다”며, 현장 대응단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정위원장은 “그동안 각종 재난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맡은 소임을 다해 준 소방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더불어 다시 한 번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다짐하는 뜻깊은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분당소방서장은 “분당지역이 코로나19 거점병원인 서울대병원이 위치해 있고, 경기도에 3대밖에 없는 음압구급차 중 한 대를 운영하고 있어 소방관들의 어려움이 많지만, 소방관으로서 긍지를 갖고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참고로, 소방의날은 1991년 12월 개정된 ‘소방기본법’에 근거해 제정된 날로 구급신고 번호인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주시, 11~13일 제2회 세계인성포럼 개최

    영주시, 11~13일 제2회 세계인성포럼 개최

    경북 영주시는 11일부터 사흘 동안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제2회 세계인성포럼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인성 힘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 특별강연, 세션토론 등을 한다. 첫날에는 오세정 서울대총장이 미래 인재상과 인성교육,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선비정신과 풍류도를 강연한다. 12일에는 흑운장TV 이성은이 ‘당신이 유튜브를 하면 좋겠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특별 강연에 나선다. 마지막 날에는 최태성 별별한국사 연구소 소장이 ‘위기 앞에서 나타난 집단 인성의 힘’을 주제로 강연한다. 사흘 동안 하는 세션토론에는 세계 석학들이 참여해 한국인 선비정신, 세계 속 인성, 인성 시대적 의미를 주제로 우리가 지켜야 할 전통 가치관과 여러 나라가 지향하는 인성교육 방법·목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시는 코로나19로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세계인성포럼 유튜브 채널 등으로 실시간 중계한다. 장욱현 시장은 “포럼에서 인성 가치란 무한한 잠재력으로 현대사회가 직면한 갈등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본지 유용하 기자, 과학기자협회 ‘올해의 의과학취재상’ 과학부문 수상

    본지 유용하 기자, 과학기자협회 ‘올해의 의과학취재상’ 과학부문 수상

    서울신문 유용하 기자가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의과학취재상’ 과학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유 기자는 사이언스톡, 사이언스브런치 등 다양한 과학코너를 통해 최신 연구결과를 발빠르게 전달하고 어려운 과학에 쉽게 접근하도록 도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은 2015년부터 매주 꾸준히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를 전달하고 있으며 사이언스 브런치, 달콤한 사이언스 같은 코너들도 대중들이 어려운 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또 과학정책에 대한 소신 있는 의견 개진을 통해 과학기술계에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유 기자는 2016년 ‘올해의 과학기자상’(현 대한민국과학기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 과학기자협회는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자로는 난치성 질환 연구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장,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 신속 진단 키트 등을 개발한 김범태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CEVI)융합연구단장, RNA 전사체 분석으로 세계 최초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지도를 완성해 진단 및 치료제 개발 연구 기반을 마련한 장혜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선정했다. 또 류준영 머니투데이 기자,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가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수상자로, 올해 의과학취재상 과학부문에는 유 기자 이외에 노성열 문화일보 부장, 조선일보 특별기획취재팀, 의학부문은 장윤서 조선비즈 기자, 홍은심 헬스동아 기자, 환경부문은 중앙일보 사회기획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언론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에 시상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상에는 정범진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강현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홍보실 책임, 김남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홍보팀 선임전문원, 김지영 한국얀센 북아시아 총괄 홍보 및 대외협력 전무, 봉성경 고려대 구로병원 홍보팀 차장, 이샘물 한국뇌연구원 행정원,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기초과학연구원 코로나19과학리포트TF, 조선일보 디자인편집팀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재신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과학언론상은 한국 과학언론의 수준을 높이는 소중한 자양분이자 축제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 우리 사회가 코로나19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취재 환경 속에서도 과학언론인들이 어느 때보다 헌신적인 노력을 다한 덕분이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과학언론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금요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0과학언론의 밤’ 행사에서 개최된다.
  • 최성호 감사원 사무총장 임용 제청

    최성호 감사원 사무총장 임용 제청

    최재형 감사원장은 9일 신임 사무총장에 최성호(53) 감사원 제1 사무차장을 임용 제청했다. 감사원 사무총장은 감사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종호 전 사무총장이 지난 8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옮긴 뒤 공석이었다. 최 신임 제1 사무차장은 행정고시 36회로 1996년부터 감사원에서 근무하면서 사회·복지 감사국장, 기획조정실장, 제1사무차장 등을 거쳤다.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 취약계층 직접일자리사업, 미세먼지 관리대책 추진실태 감사 등을 총괄했다. 부산 해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와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금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한국 근대화 새벽을 연 홍대용, 그가 만난 中 세 선비는 엘리트”

    “한국 근대화 새벽을 연 홍대용, 그가 만난 中 세 선비는 엘리트”

    “박지원을 연구하다가 홍대용이라는 커다란 산을 마주했습니다. 박지원에 관한 연구는 상당히 활발한데, 홍대용은 그렇지 못해 스스로 산을 넘어야 했어요.” 지전설과 우주무한론을 주장하고, 이를 근거로 화이(華夷·중국과 이민족) 구분을 부정했던 담헌 홍대용(1731~1783). 그는 30대 중반 연암 박지원과 우정을 맺고, 북학파 실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로 알려졌지만 제대로 연구한 이가 드물다. 박지원 전문가인 김명호 전 서울대 교수가 평전 ‘홍대용과 항주의 세 선비’(돌베개)를 쓴 이유다. ●“홍대용, 존명배청 충돌 피하며 근대 문물 수용” ‘커다란 산´이라고 한 만큼 책은 860여쪽 분량이나 된다. 담헌이 중국의 세 선비와 필담으로 주고받은 ‘간정필담’을 위주로 ‘연기’, ‘을병연행록’의 3부작 북경 여행기와 여러 저작물을 기반으로 그의 삶을 재구성했다. 저자는 “15종에 이르는 ‘간정필담’이나 ‘연기’가 7~8년 전에야 공개됐다. 지난 5년 동안 이를 수집해 상호 비교하고 외국 자료도 모두 찾았다”고 했다.저자는 특히 담헌이 여행 중 오랫동안 우정을 나눈 중국 항주 지방의 세 선비 엄성, 반정균, 육비에게 주목했다. 일부 연구가는 이들을 ‘시골 선비’ 정도로 여기기도 하지만, 사실 이들은 1만여명이 응시하고 합격률은 1%도 채 되지 않는 절강성 향시에 급제한 인재들이었다. 육비는 특히 전체 1등을 차지해 최고 명예인 ‘해원’을 받기도 했다. 담헌은 엄성과 반정균의 향시 합격 답안지 판각본을 접한 뒤 이들의 문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게 됐다는 내용도 수록했다. 책에는 담헌이 중국 강희제와 청조 통치체제는 물론 시장, 선박, 건물, 도로, 성곽, 각종 무기와 악기를 살펴 만든 기록물 등도 자세히 실었다. 다만 당시에는 명과의 의리 탓에 청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긴 어려웠다. 저자는 담헌이 이른바 ‘존명배청’ 주의와의 충돌을 피하려는 논리를 펼치면서 근대 문물을 수용했다고 주장한다. 담헌은 청 문물을 고대 성현들이 제작한 이상적인 문물제도인 중화문물이라 소개하고, 중국 고대 예법을 담은 ‘주례’에서 구현한 ‘대규모 세심법’(규모가 크면서도 세밀함)으로 정의하면서 조선의 학자들이 무리 없이 청 문물을 받아들이도록 했다. ●“18세기 선각자 흔적, 우리 사회 하나의 좌표” 저자는 “우리 한국 사회가 근대로 진입하는 ‘근대화의 새벽’에 담헌 홍대용이 있었다”면서 “일부 학자가 일제강점기에 근대가 시작됐다고 하지만, 담헌과 같은 18세기 선각자들이 역사의 진전을 예감하고 사고의 흔적을 남겨 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의 흔적은 지금 우리 사회가 어디서 유래했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하나의 좌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미 1학년 다 끝나가는데 내신 반영 늘리면 어쩌나요

    “수능 잘 봐도 내신 나쁘면 지원 불가고교성적 누적돼 신뢰보호도 위반” 고교학점제 발맞춰 미래 제도 제시 ‘정시 확대’ 정부안에 맞불 성격 발표학종 대체 위해 급조… 혼란 자초해 서울대 정시모집을 목표로 대입을 준비해 온 학생들이 서울대의 ‘교과평가’ 도입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교육부가 밀어붙인 ‘정시 확대’와 이에 대응한 서울대 교과평가 도입 등 급변하는 대입 제도가 학생들을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등학교 2학년 양대림(17)군 등 고교생 및 대학생 9명은 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서울대 총장을 피청구인으로 하는 헌법소원 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서울대가 정시에 교과평가를 도입하는 것은 평등권과 직업 선택의 자유, 학문의 자유,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수능 성적이 아무리 우수해도 고교 학업 성적이 저조하면 서울대에 지원하지 못해 국립대인 서울대의 입학 전형으로 부당하다는 것이다. 양군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교과평가의 취지를 이해한다 해도, 이미 고교 내신 성적이 누적된 학생들이 치를 2023학년도 입시에 이를 도입하는 건 신뢰 보호 원칙을 위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대가 도입하는 교과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의 ▲선택 과목 이수 내용 ▲교과 학업성적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반해 절대평가로 A·B·C 등급을 부여한다. 내신 성적뿐 아니라 자신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선택과목을 이수하고 수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까지 평가한다는 것이다. 서울대는 “학생이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충실히 공부한 내용을 반영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교육계 일각에선 고교학점제와 맞물린 미래형 대입제도의 방안을 서울대가 제시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25학년도 고1 학생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따라 선택과목을 이수하고 학점을 취득하는 제도다. 제도의 취지를 살리려면 내신 상대평가는 성취평가제(절대평가)로 전환돼야 하고 수능의 영향력은 축소돼야 한다.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 회장을 지낸 임진택 경희대 입학사정관은 “다른 대학들이 정시에 교과평가를 도입하기는 어렵겠지만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는 시도할 만하다”면서 “고교학점제가 자리잡고 내신 상대평가가 폐지되면 서울대의 교과평가 방식이 대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그러나 서울대 정시를 준비해 온 학생들은 ‘정시 올인’ 전략을 세우는 만큼 내신 성적이 저조한 고1 또는 재수의 가능성이 있는 고2 학생들은 불리함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대의 교과평가 도입은 교육부의 정시 확대에 대한 ‘맞불’ 성격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에 ‘정시 확대’를 압박해 주요 대학들이 2022학년도 대입에서부터 정시를 40%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로 인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해 온 고2 학생들은 대입 문이 좁아지는 피해를 입었다. 급조된 대입 정책이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 모두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셈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고양이 동물실험 중 불법’ 서울대병원 교수 검찰 송치

    ‘고양이 동물실험 중 불법’ 서울대병원 교수 검찰 송치

    고양이를 이용해 동물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서울대병원 교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서울대병원 소속 A 교수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와 업무방해 혐의에는 불기소 의견을 달았다. A 교수와 함게 고발된 서울대병원 법인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실험에 사용된 고양이들을 안락사하면서 마약류 관리대장이나 마약류 통합시스템에 마취제를 등록하지 않고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비글구조네트워크(비구협)는 지난 5월 20일 서울중앙지검에 서울대병원과 A 교수가 길고양이 등으로 인공와우(인공 달팽이관) 실험을 한 뒤 약물로 살처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혜화경찰서로 사건을 보내 수사 지휘했다. A 교수 연구팀은 2014∼2018년 사이 ‘인공와우 이식기를 통한 대뇌 청각피질 자극 모델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은 고양이의 청력을 손상한 뒤 두개골에 인공 장치를 이식해 청력의 변화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민주당, 공수처장 후보로 전종민·권동주 추천

    [속보] 민주당, 공수처장 후보로 전종민·권동주 추천

    전종민, 박근혜 탄핵소추 대리인단 경력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측이 전종민(53·사법연수원 24기) 권동주(52·27기) 변호사를 추천했다. 여당 추천위원인 박경준 변호사와 김종철 연세대 교수는 9일 두 사람을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전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8년 판사로 임관, 의정부지법과 서울행정법원 판사 등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공존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전 변호사는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에서 소추위원 대리인단에 포함된 바 있다. 권 변호사는 고려대 법대를 나와 2000년 인천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법 판사, 청주지법 충주지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법무법인 화우 파트너변호사다. 여당 측 추천위원들은 당초 3∼4명을 추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거절하는 대상자가 나와 최종적으로 2명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하자 발생 용역 방치해 혈세·시간 낭비한 서울대공원

    하자 발생 용역 방치해 혈세·시간 낭비한 서울대공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2)이 5일 열린 서울대공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개발용역 성과물에 대해 준공검사·하자보수조치의 허술함을 지적했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자산 관리부실 문제로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개선 요구를 받았다. 당시 서울대공원은 답변으로 “관리시스템에 동물이력, 진료기록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하였고 동물관리 시스템 개발 예산(4,732만원)을 반영했다. 하지만 감사위원회 조사 결과 동물관리시스템 고도화 용역은 준공기한(16년 10월)도 지켜지지 않았고, 하자보수가 조치되지 않았음에도 준공을 했으며, 하자보증금도 청구하지 않아 지적을 당했다. 또한 동물관리 프로그램은 새로운 용역으로 재추진되고 있는 상태이다. 오 의원은, “매년 지적되는 동물관리 부실에 대해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했으나, 5,000만원에 가까운 혈세와 3년이라는 시간이 허비되었으며, 새로운 시스템은 아직도 개발중으로 동물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동물수 관리, 질병관리, 동물 개체 보전 등 동물관련 사항을 통합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속히 개발하여 체계적인 동물관리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봉양순 서울시의원, “행정 절차 위반 등 불법적인 행위 용인하는 서울시가 되지 않아야”

    봉양순 서울시의원, “행정 절차 위반 등 불법적인 행위 용인하는 서울시가 되지 않아야”

    지난 5일 열린 제298회 정례회 푸른도시국 및 서울대공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3)은 푸른도시국과 서울대공원 운영에 있어 필요정원보다 현원이 눈에 띄게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이를 인정한 푸른도시국 국장에게 이로 인한 업무분장의 어려움은 있지 않은지, 정원을 확보하지 못하는 특별한 이유가 따로 있는지를 질문한 후 인사과와 충분히 협의해 다시 살펴보라고 제안했다. 이어서 봉 의원은 “서울대공원이 1984년 개장 당시와 달리 행정구역상으로 현재 과천시에 속한다고 하더라도 서울시민의 휴식공간이라는 원래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지적했다. 또한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개선공사를 했는데, 이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해 행정 절차 위반에 해당하는 일이 생겼다. 이처럼 불법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봉 의원은 “서울대공원이 과천에 있다는 점은 수십 년 동안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든지 대책을 세울 수 있었다. 현재 왜 서울대공원의 이용객 수의 50% 이상이 경기도 주민인지를 제대로 고민을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후시설 개선이 필요하지만, 기존의 내부 시설을 개선하거나 단순히 외부 보도 포장 등을 개선하는 내용 외에 거의 신축하는 수준으로 공사를 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본 의원이 요청한「2018년 이후 개발제한구역 내 시설 정비 관련 협의내역」을 보면 과천시로부터 시정요구를 받은 현황이 나왔다. 이는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불법 시설에 대한 정비 요구로서, ‘위법 시설물이니 원상복구하라’는 뜻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공원 원장이 여러 차례 조치계획서를 작성했고, 나중에 과천시와 협의도 마쳤다고 답을 했으나, “서울대공원에서 적법하지 않은 행위가 있었기에 시정요구를 받았다는 점은 서울시의 행정 절차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신축에 가깝게 시설들을 설치하는데 예산을 사용했을 것이고, 원상복구하기 위해서 또 예산을 사용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과천시에 있는 시설이라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봉 의원은 푸른도시국 움직이는 공원 사업 관련 질의를 하며 모바일 플랜터 사업을 수행하며 놓치기 쉬운 부분과 불법행위에 해당할 수 있는 부분을 재차 지적했다. 푸른도시국 국장에게 봉 의원은 모바일 플랜터 사업이 정말 환경지향적인 사업이 맞는지를 질의하고, “움직이는 공원이라는 개념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움직이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움직일 때마다 들어가는 예산이 얼마인지도 확실히 파악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또한 “수목과 플랜터 가격을 각각 계산하지 않고 지금처럼 하나의 제품처럼 합쳐서 견적을 받는 방식은 집행부가 일을 쉽게 처리하려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그렇기에 앞으로 조달단가와 기타 단가를 분리해 올려 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중부녹지공원사업소장에게 “중부사업소에서 광화문광장 플랜터 납품 견적을 처리하면서 해당 기관이 아닌 다른 기관에서 받은 견적서 내용을 그대로 계약 체결에 사용한 부분을 찾아냈다.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30조에 따르면 계약 담당자가 수의 계약을 체결할 때 견적서를 직접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관에서 받은 것을 제출한 것이기에 불법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부녹지공원사업소장은 이 내용으로 업체 섭외가 힘들었기에 세세하게 챙기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앞으로 각별히 유의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봉 의원은 추가 질의를 통해 “앞서 불법행위로 지적했던 사항들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재차 당부하며,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70조에 따른 정기하자검사 등 감사위원회의 지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중부녹지공원사업소에서 하자검사 등을 마무리하지 않고 있다. 하자검사 관련 문제 해결을 소홀히 한 점도 구체적으로 다시 확인하라”고 마무리하며 실천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정호 서울시의원, “혈세낭비 청계저수지 사용료, 손놓고 있는 서울대공원”

    신정호 서울시의원, “혈세낭비 청계저수지 사용료, 손놓고 있는 서울대공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은 지난 5일 서울대공원을 대상으로 한 제298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대공원에 위치한 청계저수지 관련하여 공공으로 사용하고 있음에도 한국농어촌공사에 부지 목적외 사용료를 지급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무상사용 협약을 위한 서울대공원의 적극적인 협상의지”를 요구했다. 신 의원은 “서울대공원은 「농어촌정비법 시행령」 제32조에 의거 감정평가나 토지의 공시지가로 사용료를 산정할 수 있음에도, 지난 12년간 감정평가에 의해 높게 산정한 사용료로 납부하고, 이제야 공시지가로 사용료를 산정하여, 지금까지 시민의 혈세를 낭비했다”고 주장하며, “둘레길 조성사업의 무상사용 협약 후, 공공을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같은 구간의 청계저수지의 무상사용에 대한 협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서울대공원은 서울시민의 것으로 관리·감독의 주체인 서울대공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철저한 운영·관리 및 적극적인 행정대처로 소중한 서울시민의 혈세인 재정이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훈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 동물사 관련 전문인력의 처우개선 개선해야”

    김상훈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 동물사 관련 전문인력의 처우개선 개선해야”

    김상훈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1)이 5일 열린 서울대공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동물원운영의 핵심인력인 사육사들의 처우가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김상훈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공원의 동물사 관련 전문인력은 2020년 기준 총 61명으로 △기술직 4명, △사육운영관리직 10명, △전문경력관 18명, △임기제 2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 의원은, “동물관리를 하는 사육사들은 정규학위과정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일하고 있는 핵심인력인데 50%정도가 신분이 불확실한 임기제로 있는 것은 사명감 저하의 큰 원인이다”라며, “동물관리 전문 인력의 진급기회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대공원은 2019년 세계적 권위의 AZA인증을 받은 동물원인데 그에 맞는 선진적 인력운영방안이 확립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복 대구대 교수, 한국사회언어학회 16대 회장 선출

    이정복 대구대 교수, 한국사회언어학회 16대 회장 선출

    이정복 대구대학 교수(한국어문학과)가 지난 7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한국사회언어학회 창립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사회언어학회 1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년이다. 한국사회언어학회는 1990년 12월에 창립됐고, 회원 수가 500명이 넘는 전국 규모 학술단체로서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 ‘사회언어학’을 발행하고 있다. 사회언어학은 언어가 인간 사회의 여러 양상들과 체계적으로 통합되는 방식 또는 사회적 맥락 속에서의 언어를 연구하는 분야다. 한국어 경어법, 인터넷 통신 언어, 차별 언어, 언어 정책 등을 사회언어학적 관점에서 연구해 온 이 교수는 그동안 이 학회의 총무이사, 연구위원장, 편집 부회장, 총괄 부회장 등의 역할을 두루 맡아 한국 사회언어학 연구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해 왔다. 이 교수는 “사회언어학 연구가 언어 실태 파악에만 머물지 않고 문제가 있는 언어 요소를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에 대한 실용적 관심을 본격적으로 기울임으로써 사회 발전과 사람들의 삶에 더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홍대용과 우정 나눈 ‘항주 세 선비’는 엘리트였다

    홍대용과 우정 나눈 ‘항주 세 선비’는 엘리트였다

    “박지원을 연구하다 홍대용이라는 커다란 산을 마주했습니다. 박지원에 관한 연구는 상당히 활발한데, 홍대용은 그렇지 못해 산을 스스로 넘어야 했어요.” 지전설과 우주무한론을 주장하고, 이를 근거로 화이(華夷·중국과 이민족) 구분을 부정했던 담헌 홍대용(1731~1783). 그는 30대 중반 연암 박지원과 우정을 맺고, 북학파 실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로 알려졌지만 제대로 연구한 이가 드물다. 박지원 전문가인 김명호 전 서울대 교수가 평전 ‘홍대용과 항주의 세 선비’(돌베개)를 쓴 이유다. ‘커다란 산’이라고 한 만큼, 책은 860여쪽 분량이나 된다. 담헌이 중국의 세 선비와 필담으로 주고받은 ‘간정필담’을 위주로 ‘연기’, ‘을병연행록’의 3부작 북경 여행기와 여러 저작물을 기반으로 그의 삶을 재구성했다. 저자는 “15종에 이르는 ‘간정필담’이나 ‘연기’가 7~8년 전에야 공개됐다. 지난 5년 동안 이를 수집해 상호 비교하고 외국 자료도 모두 찾았다”고 했다. 저자는 특히 담헌이 여행 중 오랫동안 우정을 나눈 중국 항주 지방의 세 선비 엄성, 반정균, 육비에 주목했다. 일부 연구가는 이들을 ‘시골 선비’ 정도로 여기기도 하지만, 사실 이들은 1만여명이 응시하고 합격률은 1%도 채 되지 않는 절강성 향시에 급제한 인재들이었다. 육비는 특히 전체 1등을 차지해 최고 명예인 ‘해원’을 받기도 했다. 홍대용은 엄성과 반정균의 향시 합격 답안지 판각본을 접한 뒤 이들의 문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게 됐다는 내용도 수록했다. 책에는 담헌이 중국 강희재와 청조 통치체제는 물론 시장, 선박, 건물, 도로, 성곽, 각종 무기와 악기를 살펴 만든 기록물 등도 자세히 실었다. 다만, 당시에는 명과의 의리 탓에 청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긴 어려웠다. 저자는 담헌이 이른바 ‘존명배청’ 주의와 충돌을 피하려는 논리를 펼치면서 근대 문물을 수용했다고 주장한다. 담헌은 청 문물을 고대 성현들이 제작한 이상적인 문물제도인 중화문물이라 소개하고, 중국 고대 예법을 담은 ‘주례’에서 구현한 ‘대규모 세심법(규모가 크면서도 세밀함)’으로 정의하면서 조선의 학자들이 무리 없이 청 문물을 받아들이도록 했다. 저자는 “우리 한국 사회가 근대로 진입하는 ‘근대화의 새벽’에 담헌 홍대용이 있었다”면서 “일부 학자들이 일제 강점기에 근대가 시작됐다고 하지만, 담헌과 같은 18세기 선각자들이 역사의 진전을 예감하고 사고의 흔적을 남겨놨다”고 설명했다 . 이어 “그들의 흔적은 지금 우리 사회가 어디서 유래했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하나의 좌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노원 차량기지 ‘바이오의료 메카’로 도약

    노원 차량기지 ‘바이오의료 메카’로 도약

    서울 노원구가 혁신 성장산업의 지역 거점이 될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노원구는 9일 서울대병원과 창동 차량기지 일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10시 노원구청에서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서울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협약을 통해 노원구와 서울대병원은 공동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련 정책 발굴 및 계획 수립 등 사업 추진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는 남양주 이전이 확정된 창동 차량기지 일대 25만㎡(7.5만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병원과 바이오, 의료, 연구개발(R&D) 연구소 등 관련 기업을 유치해 바이오의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노원구와 서울시의 구상이다. 서울시에서는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육성 및 유치전략 방안 마련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노원구와 서울시,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 주요 기업·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사업추진단 운영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 기본 구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2025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8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맞춰 구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노원 바이오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바이오와 미래 의료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연구 용역을 토대로 향후 구체적 실행 방안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바이오의료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정부의 육성 의지가 높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분야 중 하나”라며 “서울대병원도 바이오의료 분야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창동 차량기지 일대는 베드타운 노원의 유일한 개발 가용지로서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희망”이라면서 “세계적인 서울대병원과의 이번 협약으로 성공적인 바이오의료 혁신단지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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