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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진보 정권의 위기/김상연 논설위원

    [서울광장] 진보 정권의 위기/김상연 논설위원

    1947년 7월 19일 낮 1시쯤 서울 혜화동 로터리. 검은색 승용차가 진입하는 순간 트럭 한 대가 갑자기 앞을 막아섰다. 급정거한 승용차의 트렁크 위로 괴한 한 명이 뛰어오르더니 뒷좌석의 남성에게 권총 두 발을 발사했다. 한 발은 어깨 뒤에서 심장을, 다른 한 발은 등에서 복부를 관통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남성은 급히 인근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금세 숨을 거뒀다. 이 비운의 남성은 해방 공간에서 조선건국준비위원회(건준)를 만드는 등 주연으로 활동한 몽양 여운형이었다. 며칠 뒤 경찰은 극우단체 회원 한지근을 범인으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많은 시민이 여운형의 죽음을 애도했으나,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으로 사실상 대세가 기운 상황에서 온건좌파인 그의 운명은 어차피 풍전등화였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2년 뒤 우파였지만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한 백범 김구도 암살된다. 그로부터 강산이 일곱 번이나 바뀌었지만 대한민국은 여전히 우파의 나라라고 봐야 한다. 남북 분단 등 기성 질서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기득권층’이 누적되면서 경제적 우파까지 가세했다. 정치적으로는 좌파(진보)이면서 경제적으로는 우파(보수)인 사람도 많다. 결국 진보 진영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불리한 구도, 즉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워야 하는 운명을 짊어진 셈이다. 그러니 진보가 권력을 잡기는 구조적으로 쉽지 않다.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진보 진영은 대선에서 불과 세 차례 이겼는데, 그나마도 하나같이 기적이라 할 만큼 드라마틱한 승리였다. 1997년 대선은 외환위기, 여당의 분열(이인제 탈당), 보수주의자(김종필)의 진보 후보 지지라는 미증유의 사건들이 겹친 덕에 겨우 이겼다. 2002년 대선은 하위권 후보의 돌풍(노풍), 보수파 후보(정몽준)와 진보 후보의 단일화라는 미증유의 이벤트들 끝에 겨우 이겼다. 2017년 대선은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미증유의 사태 여파로 이겼다. 진보 진영은 2004년과 2020년 두 차례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는데, 역시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2004년은 국회의 현직 대통령 탄핵소추 후폭풍에, 지난해에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에 힘입어 이겼다. 너무 크게 승리하면 기울어진 운동장이 평평해졌다고, 심지어는 반대로 기울어져 더 유리해졌다고 착각하게 된다. 그렇게 구도를 오판한 결과 진보 정권은 자만했고 두 번 모두 다음 선거에서 졌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방보다 더 열심히 뛰는 수밖에 없다. 더 도덕적이고 더 겸손해야 한다. ‘왜 우리만 더 애써야 하느냐’고 항변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원래 운동장이 기울어졌기 때문이다. 이렇듯 권력을 잡기도 힘든데 진보 정권은 개혁이라는 어려운 숙제를 해야 한다. 개혁은 기본적으로 적을 양산하는 일이다. 특히 이 정권은 검찰이라는 막강한 기득권 그룹에 ‘감히’ 개혁의 칼을 들이댔다. 기울어진 운동장도 모자라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달고 뛰는 격이니 숨이 벅찰 수밖에 없다. 여기에 부동산 폭등을 잡겠다며 세금을 올렸고, 결과는 4·7 재보선 참패로 나타났다. 한국의 부동산 관련 세금은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한참 낮다. 하지만 문제는 안 내던 돈을 내는 걸 좋아하는 유권자는 없다는 것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패인으로 “세금의 정치를 몰랐다”고 했는데 타당한 진단이다. 세금은 전제군주 시절에도 왕조를 무너뜨릴 만큼 민감한 문제다. 식민지 미국이 독립전쟁을 일으킨 것도 영국의 과세 때문이었다. 평소 개혁을 주장하던 사람도 자신의 기득권이 침해받는다고 느끼면 반발하는 게 인간의 모순적 심리다. 이토록 어려운 개혁을 성공시키려면 자신의 팔을 잘라 낸다는 비상한 각오로 해야 한다. 예컨대 징벌적 과세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권의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월급을 모두 반납하는 식의 극단적 방법으로라도 먼저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렇게 해도 될동말동한 게 개혁이다. 그런데 오히려 ‘내로남불’을 한다면 어떻게 되겠나. 진보 진영이 이번 선거 참패에도 정신 차리지 않고 민심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친문(친문재인)이니 비문이니 하며 싸운다면, 내년 대선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만약 이번에 정권을 놓친다면 한동안 재집권하긴 어려울 것이다. 드라마틱한 상황은 잘 생기기 힘들뿐더러 드라마를 자주 보다 보면 내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carlos@seoul.co.kr
  • [부고]

    ●이강홍씨 별세 현옥희씨 남편상 이선희·선양·감우(화성도시공사 사원)씨 부친상 정명근(권칠승 국회의원 보좌관)·이인용(기아자동차 사원)씨 장인상 10일 화성 효원장례문화센터, 발인 12일 오전 11시 30분 (031)222-0999 ●장규태(SK텔레콤 부장)씨 별세 김민정씨 남편상 장규호(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씨 동생상 8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31)787-1501 ●홍기표(우주아이텍 대표이사)씨 별세 홍정필(우주아이텍 팀장)·호정(우주아이텍 차장)씨 부친상 김지환(우주아이텍 부장)씨 장인상 10일 오산장례문화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31)375-1100
  • 밤마다 긁적긁적 만성 두드러기… 환자 70% ‘원인 아리송’

    밤마다 긁적긁적 만성 두드러기… 환자 70% ‘원인 아리송’

    40대 이모씨는 8년 전 만성 두드러기 진단을 받았다. 처음에는 다리에 가려움증이 생겼으나 이내 온몸으로 번졌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긁다 보면 피부가 금세 부풀어 오르고 통증도 심해졌다. 잠결에 긁는 바람에 상처가 난 적도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건조할 때는 증상이 더 악화된다. 그는 “피부과를 찾아가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한다”면서 “하루 한 알씩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다. 출장이나 여행 때는 반드시 항히스타민제를 챙긴다. 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질 않아 고민이다”고 호소했다.두드러기는 일상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 가운데 하나다. 흔히 피부 아래쪽에 혈관에서 빠져나온 체액이 고여 발생하는 혈관부종과 대비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 인구의 20% 정도가 일생에 한 번 이상 두드러기를 경험한다. 피부과 외래환자의 6% 안팎이 두드러기 환자이며, 이 가운데 20~40대가 절반을 차지한다. 두드러기는 피부가 붉은색이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증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모기에 물렸을 때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과 비슷하다. 피부가 두드러지는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인구 20%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 급성 두드러기는 며칠부터 최대 6주 이내에 대부분 호전된다. 1주일 정도 지나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주로 어린아이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음식물이나 약물, 감염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음식물이 원인이라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몸 안에서 분해되거나 바깥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원인을 찾기보다는 가렵고 붓는 증상이 생기는 동안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의 적절한 투약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으로 분류한다. 심하면 수년간 지속적으로 두드러기가 발생하기도 한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 가운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사례는 70%에 이른다. 감염이나 대사·내분비계 이상, 악성 종양, 정신적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머지 30% 정도는 자가면역과 관련된 발병으로 분류된다.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부풀어 오른 부위가 급성보다는 작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고주연 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만성의 경우 증상이 매일 쉬지 않고 발생하는 지속형과 수일 또는 수주일 불규칙한 간격으로 발생하는 간헐형으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만성 두드러기의 원인은 각종 검사를 해도 밝혀내기가 쉽지 않아 환자의 일상생활이나 환경, 섭취하는 음식물 등을 조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만성이라 하더라도 평생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다. 지속적으로 치료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증세가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환자 30%는 자가면역과 관련된 발병 두드러기가 다소 약화됐다고 해서 무심코 넘겼다간 증상이 재발하고 상태가 더 나빠질 수도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증상이 없어진 뒤에도 계속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김보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약물 사용으로 두드러기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됐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면서 “증상이 없어진 뒤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드러기 발생의 주된 원인인 히스타민(외부 자극에 대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 등의 작용을 차단해 증상이 완전히 없어진 상태를 계속 유지해야 비로소 완치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기 위해선 일상 생활이나 환경, 섭취 음식물 등을 통해 두드러기가 재발할 여지는 없는지 의사와 환자가 함께 추적, 관찰하는 게 좋다. 질병청도 두드러기 증상이 평생 지속되는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 시간이 경과하면 증상이 약해지지만 두드러기가 1년에 여러 차례 반복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원인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만성두드러기 환자의 50% 정도는 1년 안에 증상이 호전되며 5년 내에는 85%가 좋아진다. 10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5% 안팎이다. 다만 두드러기 증상이 심하거나 자가면역 체계에서 비롯된 두드러기는 꾸준한 진료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만성두드러기를 호소하는 환자에 대해서는 혈액검사와 함께 간염과 갑상선질환에 대한 검사, 알레르기 원인검사와 피부 조직검사를 병행하기도 한다. 질병청은 “두드러기는 많은 경우 일시적이고 피부증상을 제외하고는 큰 증상이 없는 질환이지만, 만성적인 경우에는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피부과 의사의 진료와 상담을 권하고 있다. 만성두드러기에는 혈액 순환과 관련된 한랭두드러기와 땀 배출 기능 저하에 따른 콜린성 두드러기가 있다. 한랭두드러기는 차가운 공기나 찬물 등 추위에 노출됐다가 다시 따뜻해질 때 증세가 생긴다. 추위에 드러난 신체부위가 많을 때는 전신 두드러기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 ●1년에 여러 번 반복되면 원인검사 받아야 김규석 경희의료원 한방피부센터 교수는 “피부 쪽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차가운 온도 자극에 혈관이 수축될 수 있다”면서 “한방에서는 피부까지의 혈액 순환을 늘리는 한약과 침, 뜸 등의 치료를 통해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자칫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서성준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찬물에서 수영하는 것과 같이 온몸이 노출되는 경우에는 피부로 과도한 수분이 유출돼 저혈압, 어지러움, 쇼크 등의 심한 증상이 나타나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땀을 제대로 흘리지 못해 신체의 열 조절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한다. 콜린은 세포막의 삼투압과 혈압을 조절하고 신경전달 등 생리작용에 관여하는 액체 물질이다. 평소 열이 많은 사람이 갑자기 땀이 잘 나지 않으면서 발산되지 못한 열이 발진과 따끔거림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 고온의 목욕 등으로 체온이 오를 때 생긴다. 좁쌀 크기의 두드러기가 나타나며 가려움보다 따가움을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하면 두통이나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나고 주로 20대 남성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부고] 정명근씨 장인상, 강상희씨 부친상, 장규태씨 별세, 남희섭씨 별세

    ■ 정명근(권칠승 국회의원 보좌관)씨 장인상 △ 이강홍씨 별세, 현옥희씨 남편상, 이선희·이선양·이감우(화성도시공사 사원)씨 부친상, 정명근(권칠승 국회의원 보좌관)·이인용(기아자동차 사원)씨 장인상, 10일 오후 7시45분, 화성시 반정동 효원장례문화센터 2호실, 발인 12일 오전 11시30분. 031-222-0999 ■ 강상희(창원시 공보관 정책홍보 담당)씨 부친상 △ 강종태 씨 별세, 강상희(경남 창원시 공보관 정책홍보 담당)씨 부친상, 11일 오전 1시, 창원시립상복공원 장례식장 8호, 발인 13일 055-712-0900 ■ 장규태(SK텔레콤 부장)씨 별세 △ 장규태(SK텔레콤 부장)씨 별세, 김민정씨 남편상, 장규호(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씨 동생상, 8일 오후 11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2일 오전 8시. 031-787-1501 ■ 남희섭(지식연구소 공방 소장)씨 별세 △ 남희섭(지식연구소 공방 소장·변리사)씨 별세, 최미희씨 남편상, 남찬섭(동아대 교수)씨 동생상, 남정섭(영남대 교수)·남대섭(브라이즌 팀장)씨 형님상, 10일 낮 12시45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8호실,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31-787-1508
  • ‘이한열 한풀이춤‘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 별세

    ‘이한열 한풀이춤‘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 별세

    진혼굿’으로 유명한 춤꾼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사진)이 10일 별세했다. 74세. 고인은 지난해 10월쯤 암 진단을 받고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 오다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 보유자로, 서울대 명예교수다. 한국전통춤회 예술감독, 한영숙 춤 보존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3년 만해대상(예술부문), 2013년 옥조근정훈장 대통령상, 2017년 제7회 박헌봉 국악상, 2019년 제1회 대한민국 전통춤 4대명무 한영숙상 등을 수상했다. 2019년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에 취임했다. 당시 “DMZ에 문화예술을 연계해 평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다섯 살 때부터 춤을 춘 고인은 우리 전통춤의 태두 한성준과 그 수제자 한영숙으로 이어지는 승무의 적통을 이어 왔다. 그의 춤은 민중과 함께했다. 특히 1987년 민주화 시위 때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연세대 이한열 열사 운구 행렬 앞에서 ‘한풀이 춤’을 추며 ‘시국춤’의 상징이 됐다. 1987년 민주화 대행진 출정식 때에는 서울대 후배들의 요청으로 무명옷을 입고 진혼굿을 펼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진혼굿’ 나빌레라… 이애주 이사장 영면

    ‘진혼굿’ 나빌레라… 이애주 이사장 영면

    ‘진혼굿’으로 유명한 춤꾼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이 10일 별세했다. 74세. 고인은 지난해 10월쯤 암 진단을 받고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 오다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 보유자로, 서울대 명예교수다. 한국전통춤회 예술감독, 한영숙 춤 보존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3년 만해대상(예술부문), 2013년 옥조근정훈장 대통령상, 2017년 제7회 박헌봉 국악상, 2019년 제1회 대한민국 전통춤 4대명무 한영숙상 등을 수상했다. 2019년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에 취임했다. 당시 “DMZ에 문화예술을 연계해 평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다섯 살 때부터 춤을 춘 고인은 우리 전통춤의 태두 한성준과 그 수제자 한영숙으로 이어지는 승무의 적통을 이어 왔다. 그의 춤은 민중과 함께했다. 특히 1987년 민주화 시위 때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연세대 이한열 열사 운구 행렬 앞에서 ‘한풀이 춤’을 추며 ‘시국춤’의 상징이 됐다. 1987년 민주화 대행진 출정식 때에는 서울대 후배들의 요청으로 무명옷을 입고 진혼굿을 펼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02)2072-2010.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법부는 약자·소수자 피난처”…천대엽 신임 대법관 초심 밝혀

    “사법부는 약자·소수자 피난처”…천대엽 신임 대법관 초심 밝혀

    천대엽(57·사법연수원 21기) 신임 대법관이 10일 “소외된 시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기 위한 사법부의 헌신이 요구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천 대법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높은 헌법적 사명을 되새기면서 무한한 두려움과 엄숙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피난처인 사법부의 역할을 명심하고, 어떠한 경우라도 형평의 저울이 기울어지는 일 없이 공정한 절차를 통해 올바른 시대정신과 공동체의 가치가 구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 대법관은 이어 “사회, 경제, 문화, 정치적 다양성 속에 대립과 분열 등 갈등이 날로 심화돼 가는 현실 속에서 소임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비범한 노력과 섬세한 지혜, 먼 안목과 통찰력, 사무친 기도가 필요함을 절감하게 된다”며 “얕은 지식과 지혜로나마 초심으로 돌아가 성의를 다해 사법부 구성원 모두와 힘을 합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 출신의 천 대법관은 성도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부산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식사 못한 지 두달, 몸무게 36㎏”…‘보아 오빠’ 권순욱, 4기암 고백

    “식사 못한 지 두달, 몸무게 36㎏”…‘보아 오빠’ 권순욱, 4기암 고백

    가수 보아의 친오빠로 유명한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이 암 투병 중임을 알렸다. 10일 권 감독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이라며 “예후가 좋지 않은 지 현재 기대 여명을 병원마다 2~3개월 정도로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현재 장폐색으로 인하여 식사를 못한 지 두 달이 넘어 몸무게는 36kg까지 떨어졌고, 몸에 물은 한 방울도 흡수되지 않아 갈증과 괴로움은 말로 표현이 안되며 수액을 꽂은 채로 움직여야 해서 거동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학적으로는 이미 죽은 사람 판정을 하는 병원과 의사들 그리고 하루하루 죽어가는 몸의 기능들을 보며 저는 이제 자신이 많이 없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권 감독은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치료는 계속해서 시도 중이고 매일매일 눈물을 흘리면서도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밥 한 숟가락을 못 먹어서 울어보긴 처음”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권 감독은 “모두들 건강관리 잘 하셔서 이런 고통을 경험하지 않기를 꼭 기원한다”고 말했다. 친동생 보아는 “오빠야. 사랑해! 우리 이겨낼 수 있어. 내가 꼭 라면 끓여줄 거야, 그거 같이 먹어야 해. 오빠는 정말 강인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내 눈에 가장 멋지고 강한 사람, 매일매일 힘내줘서 고마워”라는 댓글을 남겨 투병 중인 오빠를 응원했다. 한편 권 감독은 CF-뮤직비디오 제작 회사 메타올로지의 대표이며 보아의 ‘게임’(GAME)과 걸스데이의 ‘한번만 안아줘’를 만든 유명 뮤직비디오 연출가이기도 하다.다음은 권순욱 감독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권순욱 감독입니다. 작년부터 몸이 좋지 않아 일을 쉬었다 복귀했다 잠적했다 나왔다를 반복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정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는 걸 알게 되었고, 현재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입니다. 복막염으로 고생하던 작년 12월 말쯤 몸 안의 스텐트가 장을 뚫고 나오면서 장천공이 생겼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동반한 응급수술을 했습니다. 헌데 예후가 좋지 않은 지 현재 기대여명을 2-3개월 정도로 병원마다 이야기하네요. 수술을 한 아산 그 외에 분당서울대, 분당 차병원 모두 판단에는 오차가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왜 나에게 이런 꿈에서나 볼법한 일이 나타난 건지 믿을 수가 없지만 잠에서 깨어나면 언제나 늘 현실이네요. 현재 장폐색으로 인하여 식사를 못한 지 2달이 넘어 몸무게는 36kg까지 떨어졌고, 몸에 물은 한 방울도 흡수되지 않아 갈증과 괴로움은 말로 표현이 안되며 수액을 꽂은 채로 움직여야 해서 거동도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 저희 어머니는 꼭 나을 거라 하시지만...의학적으로는 이미 죽은 사람 판정을 하는 병원과 의사들 그리고 하루하루 죽어가는 몸의 기능들을 보며 저는 이제 자신이 많이 없어진 상태입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치료는 계속해서 시도 중이고 매일매일 눈물을 흘리면서도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밥 한 숟가락을 못 먹어서 울어보긴 처음이네요. 한창 신나게 일해도 모자랄 나이에 불과 몇 달 전까지 멀쩡했던 나에게 젊은 나이의 암은 정말 확장 속도가 굉장히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운이 있을 때 간간이 소식 올리겠습니다. SNS에 글 쓰는 게 이렇게 체력 소모가 큰지 최근에 알게 되었거든요. 그럼 모두들 건강관리 잘 하셔서 이런 고통을 경험하지 않기를 꼭 기원합니다. 그럼 이만.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한열 한풀이춤‘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 별세

    ‘이한열 한풀이춤‘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 별세

    ‘진혼굿’으로 유명한 춤꾼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사진)이 10일 별세했다. 74세. 고인은 지난해 10월쯤 암 진단을 받고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 오다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 보유자로, 서울대 명예교수다. 한국전통춤회 예술감독, 한영숙 춤 보존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3년 만해대상(예술부문), 2013년 옥조근정훈장 대통령상, 2017년 제7회 박헌봉 국악상, 2019년 제1회 대한민국 전통춤 4대명무 한영숙상 등을 수상했다. 2019년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에 취임했다. 당시 “DMZ에 문화예술을 연계해 평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다섯 살 때부터 춤을 춘 고인은 우리 전통춤의 태두 한성준과 그 수제자 한영숙으로 이어지는 승무의 적통을 이어 왔다. 그의 춤은 민중과 함께했다. 특히 1987년 민주화 시위 때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연세대 이한열 열사 운구 행렬 앞에서 ‘한풀이 춤’을 추며 ‘시국춤’의 상징이 됐다. 1987년 민주화 대행진 출정식 때에는 서울대 후배들의 요청으로 무명옷을 입고 진혼굿을 펼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02)2072-2010.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화염병 던지던 분들 집권했기에 용인될 줄…” 반성문 등장[이슈픽]

    “화염병 던지던 분들 집권했기에 용인될 줄…” 반성문 등장[이슈픽]

    “문재인 대통령 각하 죄송합니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건물 기둥에 이같은 문구가 적힌 ‘반성문’ 대자보가 붙었다. 이를 붙인 단체는 앞서 9일 오후 10시쯤에는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반성문을 낭독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해당 단체는 보수성향의 대학생단체 신전대협이다. 신전대협 김태일 의장은 “9일 오후 9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모교인 경희대를 비롯해 서울대, 카이스트, 부산대 등 전국 100개 대학에도 반성문 대자보 400여 장을 붙였다”고 밝혔다. 신전대협은 대자보에 ‘반성문’ 형식을 빌렸지만, 최근 문 대통령이 자신을 비방한 유인물을 뿌린 30대 청년을 모욕죄로 고소했다가 취하한 것을 풍자·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단체는 “지난 3년간 여러 차례 전단지를 살포하고 전국 대학에 대자보를 붙여왔는데, 그 때마다 많은 탄압을 받아왔다”며 “저희 대학생들은 문재인 정부가 2030 세대의 삶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의 공정한 질서를 해체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조국 전 장관 일가의 비리, 추미애 전 장관 아들 병역 특혜, 문 대통령 아들에 대한 지원금 특혜 등 의혹들을 언급했다.또 정부·여당 인사 다수가 운동권 출신이었던 것을 겨냥해 “대학 생활 내내 화염병을 던지고 대자보를 붙이던 분들이 집권했기에 이 정도 표현의 자유는 용인될 줄 알았다”면서 “그러나 착각이었고, 자신에 대한 비판은 댓글이든, 대자보든, 전단지든 모두 탄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을 말해서, 다른 의견을 가져서, 표현의 자유를 원해서, 공정한 기회를 요구해서, 대통령 각하의 심기를 거슬러 대단히 죄송하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신전대협 회원 20대 김모씨는 지난 2019년 11월 단국대 천안캠퍼스에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였다가 건조물침입 혐의로 지난해 1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건조물침입죄는 건물 관리자의 의사에 반해 건물에 들어가야 죄가 된다. 당시 단국대 천안캠퍼스 관계자는 법정에서 “경찰에 신고한 적이 없으며 대자보로 피해를 본 것도 없어 처벌을 원치 않으며,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재판까지 갈 문제인지도 모르겠다”고 증언했다.법세련 “문대통령 모욕죄 고소는 표현의 자유 침해” 인권위 진정 앞서 또 다른 30대 남성은 지난 2017년 7월 문 대통령 등 여권 인사들을 비난하는 전단을 국회 분수대 근처에서 배포한 혐의로 지난달 30대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고소를 철회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30대 남성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가 철회한 것이 ’표현의 자유와 인권의 침해‘라는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되기도 했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최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는 철저한 조사로 ’대통령 고소는 인권침해‘라는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법세련은 “민주국가 국민은 대통령을 자유롭게 비판할 수 있고 대통령은 겸허히 수용할 의무가 있다”며 “모욕죄로 국민을 고소한 것은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발상이자 권력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법세련은 청와대가 고소를 취하하며 “개별 사안에 따라 신중하게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추가 고소 여지를 둔 것”이라며 “국민과 싸워 굴복시키겠다는 독재자의 전형적 모습”이라고 비판했다.원희룡 “대통령, 무한한 비판의 대상…모욕죄 없애야” 해당 사건을 두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대통령과 고위공직자에 대한 모욕죄를 폐지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원 지사는 지난 6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통령 및 고위공직자는 국민의 무한한 비판대상이 되는 것을 감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친고죄가 아니었다면 선한 양의 얼굴로 아랫사람인 비서관의 실수라고 둘러댔을 것인데 그러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훤히 보인다”고 했다. 또 원 지사는 추가 고소 가능성을 열어놓은 듯한 청와대 대변인의 설명을 언급하면서 “고소를 취하하면서까지 좀스러운 행태를 보였다. 도리어 국민에 엄포를 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한 ‘수진역 더리브 프리미어‘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한 ‘수진역 더리브 프리미어‘

    8호선 판교 연장 및 수도권 최대 교통호재라고 불리는 GTX-A를 비롯하여 수서~광주 복선전철, 성남도시철도트램 등이 추진 중으로 수진역 일대의 매매가가 급등하고 있다. 특히 수진1구역, 신흥1, 2, 3구역, 태평3구역, 중1구역 등과 금광3구역, 산성구역 등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투자자 및 실거주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수진역더리브 프리미어’가 5월 분양 예정이다. ‘수진역더리브 프리미어’는 지하 4층~지상 14층, 21~79타입 총 311실, 근린생활시설 B1~2층 규모로 8호선 수진역을 도보 30초 이용이 가능한 초역세권 단지이다. 모란역(8호선, 분당선)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며,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등 광역 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다. ‘수진역더리브 프리미어’는 성남초중고교, 중앙초교, 가천대학교, 동서울대학교 등 우수한 교육 환경과 모란전통시장을 비롯하여 이마트, 중앙지하상가, CGV 등의 생활인프라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면에서 4인 가족을 위한 중대형의 실용적인 주거공간까지 다양한 평면을 특화설계하였으며,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비롯하여 에너지절감시스템, 미세먼지 제거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하였다. 또한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여 개방감과 아일랜드식 주방, 우물천장, 샤워 공간과 화장실 공간을 분리한 호텔형 욕실, 고품격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으로 공간을 더 실용적이며 고급스럽게 인테리어 디자인하였다. 분양관계자는 “수진역더리브 프리미어는 8호선 판교 연장으로 강남 30분, 잠실 20분, 분당, 판교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여 배후수요 확보가 용이하고 건설사 보증으로 중도금대출이 가능하며, 청약 자격 제한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청약신청을 하고 당첨자의 계약 시 타입에 따라 슬라이딩 도어, 스타일러, 시스템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등 특별 혜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5월 분양예정으로 견본주택은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윤광순(약사)씨 별세 민숙자씨 남편상 윤재영(브레이너컨설턴시 부사장)미영·선정·진원씨 부친상 최지혜씨 시부상 김경회(HAIFA 커뮤니케이션스 대표)이중근(경향신문 논설실장)주성태(재캐나다)씨 장인상 7일 건국대병원, 발인 10일 (02)2030-7940 ●권영한씨 별세 권지안(가수·예명 솔비)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낮 12시 30분 (02)3410-3151 ●조한제(전 마포구 의사회장)씨 별세 최명숙씨 남편상 조상헌(서울대병원 내과교수)정화·윤경·은희씨 부친상 이미경씨 시부상 이종훈(엑스인베스트 대표)김치용(KISTEP 전문위원)씨 장인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2072-2091 ●박근하씨 별세 박희웅·희도·희범(한화투자증권 기업금융사업부 상무)희준·명순씨 부친상 이형종씨 장인상 7일 대전한국병원, 발인 10일 (042)638-4440
  • 3金시대 ‘협치’ 새긴 정치 거목… 청문회 거친 첫 총리

    3金시대 ‘협치’ 새긴 정치 거목… 청문회 거친 첫 총리

    입법·사법·행정부 두루 거친 6선 정치인김부겸 “IMF 위기 국난 극복에 큰 역할”정진석 “마음 넉넉한 통합형 의회주의자”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8일 별세했다. 87세. 이 전 총리는 보수진영의 상징적 인물로 6선 국회의원과 내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냈다. 여야는 9일 이 전 총리의 별세를 한목소리로 애도했다. 이 전 총리는 입법·사법·행정 3부에서 관록을 쌓았고, 특히 5공 군사정권부터 김영삼·김대중·김종필의 ‘3김(金) 시대’의 한복판에 있었다. 1934년 경기 포천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전 총리는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와 검사로 근무했다. 이 전 총리는 1981년 제11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단 뒤 16대 총선까지 내리 6선을 했다. 1988년 내무부 장관을, 2000년 국무총리를 지냈다. 그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무총리에 취임했다. 2002년 대선에서는 하나로국민연합을 창당하고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한나라당에 복당해 원로 역할을 하다가 정계 은퇴했다. 이 전 총리의 좌우명은 통합의 정신을 강조하는 ‘해불양수’(海不讓水·바다는 어떤 물도 사양하지 않는다)다. 정치권은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빈소에 보내 고인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 유 실장은 “대통령께서 우리나라 정치에서 통합의 큰 흔적을 남기고 지도력을 발휘한 이 전 총리님을 기리고, 유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해 달라고 했다”는 취지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는 각각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도 “(고인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김대중 대통령을 도와 민심을 수습하고 국난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애도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도 “여야를 넘나들며 타협과 대화의 정치를 추구한 의회주의자였다”고 추모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빈소를 찾는다. 이 전 총리와 자유민주연합에서 함께 몸담았던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이 전 총리는 마음이 넉넉한 통합형 의회주의자였고, 늘 책을 가까이 하셨다”면서 “두주불사의 친화력 또한 당대 최고”라고 회고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도 “국민의힘은 고인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며 잔 수를 쓰지 않는 우직함과 양보와 타협으로 정치적 정도를 지키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1일 오전 6시.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이재명 “아버지 대학 중퇴”…김부선 “서울대 졸업했다더니”

    이재명 “아버지 대학 중퇴”…김부선 “서울대 졸업했다더니”

    이재명 “아버지는 학비 때문에 중퇴한 청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공부 좀 해보겠다는 제 기를 그토록 꺾었던 아버지는 사실 학비 때문에 대학을 중퇴한 청년이기도 했다”며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놓자, 배우 김부선은 9일 “아버지 서울대 졸업했다더니, 또 거짓말인가”라며 비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망했던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해 올렸다. 그는 “부모님 성묘에 다녀온 건 지난 한식 때로, 코로나 방역 탓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1년 만에 찾아뵐 수 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이 지사는 “공부 좀 해보겠다는 제 기를 그토록 꺾었던 아버지이지만, 사실은 학비 때문에 대학을 중퇴한 청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10대는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며 필사적으로 좌충우돌하던 날들이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 이 지사는 “돌아보면 제가 극복해야 할 대상은 가난이 아니라 아버지였는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일은 참 품이 많이 드는 일이다”며 “그 강렬한 원망이 저를 단련시키기도 했지만 때로는 마음의 어둠도 만들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이 지사는 자신이 고시 공부를 하던 시절, 아버지께서 말없이 생활비를 통장에 넣어주셨다고 말하며 “병상에서 전한 사법시험 2차 합격 소식에 (아버지께서는) 눈물로 답해주셨다. 그제야 우리 부자는 때늦은 화해를 나눴다”고 적었다. 이어 이 지사는 “떠나시기 직전까지 자식 걱정하던 어머니, 마음고생만 시킨 못난 자식이지만 자주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간이 흘러 어느새 저도 장성한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무뚝뚝한 우리 아들들과도 너무 늦지 않게 더 살갑게 지내면 좋으련만. 서툴고 어색한 마음을 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핑계로 슬쩍 적어본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부선 “또 감성팔이 나섰군” 이 지사 글을 접한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감성팔이 나섰군. 네 아버지 서울대 나왔다고 내게 말했었잖아. 눈만 뜨면 맞고 살았다면서. 너의 폭력성은 대물림이야”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김부선은 “사랑받고 자란 아이는 너처럼 막말하고 협박하고 뒤집어씌우고 음해하진 않는다”면서 “언제까지 저 꼴을 내가 봐줘야 하는지. 진짜 역겹다 역겨워”라고 덧붙였다. 또 “난 너의 거짓말 잔치 때문에 무남독녀를 잃었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고 말하며 “덕분에 백수 4년이 넘었다. 어디서 수준 떨어지게 표팔이 장사질이냐”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부선 “전두환도 석방시켜 줬는데, 박근혜는 왜 사면 안하나” 최근 김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주장하고 나서기도 했다. 김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성평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앞서 2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래 전부터 궁금한 생각”이라며 “전두환, 노태우도 ‘국민대통합’이란 명분으로 금새 석방시켜 줬는데 박통은 왜 구속 4년이 지나도록 사면이 없는 것일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통이 사람을 죽였나?”라며 “MB처럼 끝까지 거짓말로 국민들을 우롱했나? 문재인 대통령은 과연 말로만 과 포장된 인권 대통령이었던걸까?”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건 엄밀히 성차별입니다. 법 정신에도 법 형평성에도 시대정신도 역행합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김부선은 서울동부지법 제16민사부(부장판사 우관제)에 출석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언급하며 오열해 주목받았다. 김부선은 “제 의도와 상관없이 정치인들 싸움에 말려들었다”며 “그 사건으로 남편 없이 30년 넘게 양육한 딸을 잃었고 가족도 부끄럽다고 4년 내내 명절 때 연락이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이 지사에 대한) 형사 고소를 취하자마자 강 변호사가 교도소 간 사이에 수천명을 시켜 절 형사고발했다”며 “아무리 살벌하고 더러운 판이 정치계라고 하지만 1년 넘게 조건 없이 맞아준 옛 연인에게 정말 이건 너무 비참하고 모욕적이어서 (재판에) 안 나오려 했다”고 격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부선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첫 인사청문회 출신 국무총리, 이한동 별세

    [속보] 첫 인사청문회 출신 국무총리, 이한동 별세

    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8일 87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낮 12시30분쯤 자택에서 별세했다. 이 전 총리 유가족은 장례식장 등 장례 일정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는 1934년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판사, 검사로 근무했다. 1981년 제11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16대 총선까지 내리 당선된 6선 정치인이다. 2002년 대선에 하나로국민연합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경험이 있다. 1988년 내무부 장관과 2000년 국무총리를 지냈다. 이 전 총리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무총리에 취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국 “합법이지만 혜택 입은 점 반성”…진중권 “어디서 약을 팔아? 다 불법인데!” [이슈픽]

    조국 “합법이지만 혜택 입은 점 반성”…진중권 “어디서 약을 팔아? 다 불법인데!” [이슈픽]

    진중권 “민주당 사람들 아직 정신 못차렸다”조국 “무제한 책임 지겠다…회초리 맞겠다”합법적 범위서 딸 입시 진행 거듭 강조曺 “적법·합법이라해도 저·아이 혜택 누려”曺 “당시 법·제도 따랐다해도 청년에 상처”정경심 오는 10일 항소심…1심선 징역 4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년 전 사과문을 다시 사용하며 “결과적으로 제 아이가 합법이라 해도 혜택 입은 점을 반성한다”고 사과한 데 대해 “어디서 약을 팔아? 다 불법이었거늘”이라며 “이걸 사과하고 하느냐”라고 비판했다. 재사용한 사과문에는 “아무리 당시에 적법하고 합법이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활용할 수 없었던 사람에 비하면 저나 아이는 혜택을 누렸다고 생각한다”는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거듭 합법적이었다는 사실을 되풀이했다. 조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4·7 재보궐 선거에서 여권 참패의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됐다. 재보선 직후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조국 사태’를 반성한다고 밝혔다가 친문 강성 당원들로부터 ‘문자폭탄’을 받기도 했었다. 조국, 2019년 청문회, 기자간담회 발언언급 뒤 “위 같은 취지로 다시 한번 사과”진중권 “이걸 사과라고 하니?”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관련 조 전 장관 기사를 소개한 뒤 “더불어민주당 사람들 아직 정신 못차렸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전날 자신의 SNS에 2019년 장관 후보자 시절의 대국민사과문과 기자간담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등에서 해명하는 발언을 올린 뒤 “위와 같은 취지로 다시 한번 사과합니다”라면서 “전직 고위공직자로서 정무적·도의적 책임을 무제한으로 지겠다. 회초리를 더 맞겠다”고 언급했다. 기존 사과와 해명 발언 외에 새롭게 추가한 내용의 사과문은 없었다. 조 전 장관의 사과문을 살펴보면 “당시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 “제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정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결과적으로 제 아이가 합법이라고 해도 혜택을 입은 점을 반성한다” 등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혜택을 누린 부분들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하는 내용들이 주로 담겨 있다. 기존의 법과 제도를 따랐을 뿐인데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국민들과 청년이 상처를 받아서 미안하다는 내용이다. 조 전 장관은 글 서두에 “결자해지라고 했다. 법정에서의 분투와 별개로 자신으로 인해 실망하고 분노했을 촛불 세력, 젊은이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건넬 수는 없을까”라는 자신에 대해 언급한 한겨레 칼럼을 소개하며 자신의 2년 전 사과문을 재사용했다.법원, 정경심 1심서 징역 4년 법정구속“동양대 표창장 등 7대 스펙 모두 허위” 지난해 12월 법원은 1심에서 자녀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7개 스펙’을 모두 허위로 보고 업무방해와 사기, 사문서 위조·행사 등 혐의로 징역 4년,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당시 “단국대의과학연구소 체험활동,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아쿠아팰리스 호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분자인식연구센터 등 모든 인턴 활동 확인서가 허위”라면서 “피고인은 자기소개서와 표창장을 의학전문대학원 등에 제출하는 데 적극 가담했고 입시비리 관련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라고 밝혔다. 특히 쟁점이 됐던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해서는 “위조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정 교수가 컴퓨터를 할 줄 몰라 위조가 불가능하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를 위조한 것은 조 전 장관이고, “정 교수가 딸 인턴확인서 작성을 위해 조 전 장관과 공모한 것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러한 허위 경력서가 제출되면서 서울대와 부산대 의전원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것도 맞다며 관련 혐의를 모두 유죄로 선고했다.재판부, 정경심에“단 한 번도 잘못 인정 안해” 재판부는 정 교수를 향해 “피고인은 단 한번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입시 비리를 진술한 사람들이 정치적 목적, 개인적 목적을 위해 허위주장을 했다고 함으로써, 법정에서 증언한 사람들을 비난하는 계기를 제공했고 진실을 말하는 사람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오는 10일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에 대해 항소심을 갖는다. 정 교수는 2013∼2014년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비롯한 서류를 위조하거나 허위로 발급받아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입학전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복역하고 있는 정 교수는 지난달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주간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되면서 항소심 공판이 2주 연기됐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레이어드 홈’ 트렌드에 ‘단지형 주택’ 관심 급증… 고양 삼송지구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분양

    ‘레이어드 홈’ 트렌드에 ‘단지형 주택’ 관심 급증… 고양 삼송지구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분양

    ‘레이어드 홈’이라는 개념이 2021년 들어 새롭게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영향이 장기화되며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조금씩 변하고 있고, 그에 따른 집의 기능 또한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소개된 ‘레이어드 홈’은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 룩(Layered Look)’에서 차용한 개념으로 집이 단순한 주거 기능뿐만 아니라 일, 여가,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겹쳐(Layered) 수행하는 주거 개념을 뜻한다. 집의 추가적인 기능이 합쳐진 예로 과거에 유행했던 ‘홈시어터’가 있다. 영화관과 비슷한 세팅을 통해 집에서도 마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처럼 한 것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과 같은 공동 이용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워지면서 ‘홈시어터’를 비롯해 ‘홈카페’ ,’홈캠핑’ 등 다양한 활동을 집에서 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집에 다양한 기능을 입힐 수 있는 ‘확장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니즈에 맞아 떨어지는 주거 형태 중 하나가 바로 단지형 주택으로, 기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주거 상품으로 단독주택처럼 다양한 공간 설계가 가능하면서 아파트처럼 공동체 생활도 함께 영위할 수 있다. 건설사들 또한 단지형 주택을 조성함과 동시에 달라진 주거양식을 평면 설계, 실내 디자인, 단지 설계 등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주거공간이 추가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알파룸·팬트리·테라스 등의 설계를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트렌드를 보여주는 단지형 주택 사례로 디벨로퍼 RBDK(알비디케이)의 라피아노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2017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라피아노는 다양한 주거 수요를 충족하는 특화 설계와 평면 구성을 선보여 ‘준비된 레이어드 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최근 고양 삼송지구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이 성황리에 분양이 진행되며 화제다. 경기도 고양시 오금동에 총 452세대의 전체 단독형 타입으로 조성되며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단독주택이 가지는 장점과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 가지는 장점을 아울러 다양한 서비스면적과 주차장, 마당이 제공됨과 동시에 최첨단 보안 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이 풍부하게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으로, 다락방, 테라스는 물론 거주자 취향대로 공간을 꾸밀 수 있어 최근 부각되는 레이어드 홈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대 간 독립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층간소음 등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서도 자유로우며, 차량관제시스템 및 CCTV, 경비실 등 아파트의 장점인 보안 시스템과 함께 홈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안면인식형 인터폰,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출입통제 시스템, 기기 제어 시스템 등을 추가해 우수한 보안 환경을 자랑한다. 외단열 공법, 3중 유리 시스템 창호 적용을 통해 적정 실내 온도 유지 및 에너지 절약에도 유리하며 휘트니스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라곰라운지 등 부대복리시설을 특화해 입주민들의 편의에도 신경 썼다. 이와 함께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안에 어린이집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 밖에 삼송지구 내 고양오금유치원, 오금초, 신원중, 신원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생활 인프라 시설로는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롯데아울렛 고양점, 농협 하나로마트 삼송점 등이 있고 인근 808병상 규모의 은평 성모병원도 이용할 수 있다. 편리한 교통망도 돋보인다.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하면 1·5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종로3가역과 2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을지로 3가까지 각각 30분 정도 걸리고 신분당선 서북부 삼송역 연장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GTX-A 노선 통과 예정인 연신내역이 삼송역과 3정거장 거리에 있으며 통일로 및 일영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통일로 나들목, 서울문산고속도로 고양 분기점 등 광역도로망도 갖춰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석 추기경 따라서…장기 기증에 대한 관심 커져

    정진석 추기경 따라서…장기 기증에 대한 관심 커져

    지난달 정진석 추기경이 안구를 기증하고 선종하면서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교구 산하 기관으로 생명나눔운동을 벌여온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는 정 추기경 선종 직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장기기증과 관련한 상담전화가 100통 정도 걸려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정 추기경은 생전에 약속한 대로 선종 직후 각막 기증을 위해 안구 적출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다른 이에게 각막을 이식하기는 어렵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안구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안 센터로 전달돼 안질환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운동본부 생명운동센터 이창하 팀장은 “고령인 추기경의 안구기증이 ‘나이가 많으면 안구기증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50대 이상의 참여 의지를 독려했다”며 “환자에게 이식이 안 되더라도 연구를 위한 생명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들이 용기를 얻었다며 연락한 경우도 많았다”고 전했다. 운동본부는 지난 2일부터 한국 사회 내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생명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현저하게 줄어든 상황을 반영해 캠페인 주제는 ‘유일한 생명백신, 장기기증’으로 정했다. 운동본부는 캠페인 신청을 한 본당에 장기기증 관련 서류를 전달해 각 본당에서 자체적으로 장기기증 희망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운동본부 시설 내 ‘장기기증자 기억공간’에 정 추기경의 이름을 새겼다. 이 공간에는 2009년 안구를 기증한 고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2000년 2월부터 운동본부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고, 세상을 떠난 뒤 실제 기증까지 한 307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정 추기경이 이름을 올리면서 기억공간에 이름을 남긴 장기기증자는 30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운동본부는 나눔자리 공간에서 ‘희망을 씨앗을 심은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생명나눔을 실천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물을 다음 달 30일까지 전시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기후변화로 ‘꽃가루 날림’ 10년간 보름 이상 빨라져

    기후변화로 ‘꽃가루 날림’ 10년간 보름 이상 빨라져

    기후변화로 국내 봄철 ‘꽃가루 날림’(화분 비산) 시기가 10년간 보름 이상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7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전국 10개 국·공립 수목원과 국내 산림에서 자라는 침엽수 4종(소나무·잣나무·구상나무·주목)의 꽃가루 날림 시기를 관측한 결과 2010∼2012년 5월 중순(11∼16일)에서, 최근 3년(2018~2020년)간은 5월 초순(1∼5일)에 관측됐다. 이중 주목은 2010년 4월 15일에서 2014년 4월 2일, 지난해는 3월 31일에 꽃가루 날림이 확인됐다. ‘송화가루’로 불리는 침엽수 꽃가루는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재채기·콧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 수종의 화분 비산은 번식을 위한 것으로 바람을 이용하여 꽃가루를 날린다. 정수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꽃가루 날림 시기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식물 생장 계절의 장기 관측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탄소흡수원인 침엽수의 계절 현상 변화와 생태계 탄소흡수량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LH 혁신위원회 출범

    LH 혁신위원회 출범

    ‘LH 혁신위원회’가 7일 출범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영·사업 전 분야의 혁신을 총괄하는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촉식을 했다고 밝혔다. LH 혁신위원회 설치는 김현준 사장이 지난달 26일 취임사에서 밝힌 핵심 추진사항으로, 취임 2주 만에 구성됐다. 위원회는 학계, 시민단체, 노동계 등 공공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부전문가 8명과 내부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행정대학원장, 국회예산정책처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공기업학회장을 맡고 있다. 공공정책과 공공혁신에 대한 이해가 깊고 행정·정책에 대한 풍부한 균형감각을 갖고 있다. 위원회는 월 1회 이상 개최하며, LH의 혁신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한다. LH 홈페이지에 ‘국민 참여 혁신방’을 개설해 국민의 혁신 제안도 받기로 했다. 5월 중 정부의 혁신방안이 발표되면, 그에 따른 구체적 추진계획과 이행상황도 혁신위원회를 통해 수립·점검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LH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투기 재발방지대책과 경영혁신방안, 청렴 문화 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LH는 부동산 투기 원천차단을 위해 파급 효과가 크고 실효성 있는 사전예방을 위해 부동산의 신규 취득을 제한하고, 임직원 보유 부동산 등록·신고 시스템을 마련했다. LH 경영혁신방안은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조직인사 혁신, 청렴·공정·투명 강화로 혁신방향을 설정하고, 내부정보 자료 유출방지시스템 구축과 조직·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방점을 뒀다. 특히 전관특혜 의혹 근절을 위해 설계공모 심사, 자재선정 제도를 개선하고, 공정·투명한 업무처리로 부정의 소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위촉식에서 “국민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려면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하며, 국민이 납득하고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이 이뤄질 수 있게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개진을 당부했다. 또 “2·4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흔들림없이 이행하며 LH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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