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울대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유학생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구급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100세 인생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1인 시위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746
  • [포토] ‘1시간 만에 결과’ 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 검사 시연

    [포토] ‘1시간 만에 결과’ 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 검사 시연

    2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서울대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시연하고 있다. 이번 주까지 시범운영을 마친 뒤 오는 26일부터 학내 일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검사 결과는 1인당 약 1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1.4.23 연합뉴스
  • 문 대통령, 세월호 특검에 이현주 변호사 임명

    문 대통령, 세월호 특검에 이현주 변호사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에 이현주 변호사를 임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오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로 이현주 변호사를 임명하기로 하고, 오전 11시50분쯤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조지타운대학교 법학과 석사를 밟았다. 이후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대전충청지부장,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법무법인 새날로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특검 임명은 전날 국회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검 후보추천위원회가 이현주, 장선근 변호사를 특검 후보자로 추천한 지 하루 만이다. ‘4·16세월호참사 증거자료의 조작·편집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 기간은 60일이다. 대통령 승인으로 인해 한 차례 30일 연장도 가능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7주기인 지난 16일 SNS 메시지를 통해 “지난해 국회에서 ‘사회적참사 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과 특검이 통과되어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자가검사키트 국내 첫 품목허가…정확성 부족, 방역에 ‘독’ 될 수도

    자가검사키트 국내 첫 품목허가…정확성 부족, 방역에 ‘독’ 될 수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2개 제품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내렸다. 식약처는 23일 “코로나19 자가검사가 가능한 항원방식 자가검사키트 2개 제품에 대해 추후 자가검사에 대한 추가 임상적 성능시험 자료 등을 3개월 내에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 했다”고 밝혔다. 두 진단키트는 각각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 제품으로, 앞서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받았고 해외에서 자가검사용으로 사용 중이다. 두 제품에 건강보험은 적용되지 않으며, 약국과 인터넷 등에서 개인이나 단체가 직접 구매해 사용해야 한다. 물량은 7~10일 뒤에 풀린다. 공장 출고가는 7000원 선이다. 소비자 가격은 내주 초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자가검사키트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콧 속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양성 여부를 15~20분 내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코로나19 증상자의 검체에서 바이러스의 특정 성분을 검출해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항원 방식으로, 기존에 의료인 등 전문가들이 사용했던 신속진단키트와 비슷하다. 다만 전문가용 신속진단키트는 콧속 깊은 비인두에서 검체를 채취해 판독 검사를 해야해서 의학적 지식이 없는 개인이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이번에 허가한 자가검사키트는 비인두가 아닌 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해 판독하는 방식으로,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은 현재 독일·포르투칼·네덜란드·덴마크·스위스·룩셈부르크·체코에서 사용 중이며, 휴마시스 제품은 체코·덴마크·오스트리아에서 활용하고 있다. 쉽고 편하게 코로나19 양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반면, 정확도는 매우 떨어진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의 경우 제조사가 밝힌 민감도(양성을 양성으로 판단할 확률)는 82.5%다. 17.5%는 자가검사키트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더라도 실제로는 ‘양성’일 수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최근 서울대 연구팀 분석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Standard Q COVID-Ag Test’는 기존 유전자 증폭(RT-PCR)검사와 비교해 17.5%의 민감도를 보이는 데 그쳤다. 즉 코로나19에 감염됐어도 음성으로 나올 확률(위음성)이 82.5%나 되는 셈이다. 키트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더라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아니라고 단정하기가 어렵다. 식약처도 두 제품을 코로나19 확진용이 아닌 보조적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진은 유전자 검사(PCR) 결과와 임상 증상을 고려해 의사가 감염 여부를 최종 판단해야 한다. 식약처는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유전자 검사(PCR)를 먼저 해야 하며, 유전자 검사가 어려운 경우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하되 (양성임을 나타내는) 붉은색 두줄이 나타나면 반드시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음성임을 나타내는) 붉은색 한줄이 나타나도 감염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있으면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즉 증상이 있다면 무조건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전자 검사는 아주 적은 양의 바이러스로도 확진자를 가려낼 수 있지만, 자가검사키트로는 배출되는 바이러스 양이 많을 때만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무증상자나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은 초기 감염자는 가려내기가 어렵다. 전문가들은 자가검사키트가 오히려 방역 경계수준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한다. 자가검사키트 결과만 믿고 코로나19 감염자가 각종 모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자가검사키트를 쓰더라도 지금 상황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다방 이용자 62%, 거주지로 지하철 2호선 선호

    다방 이용자 62%, 거주지로 지하철 2호선 선호

    국내 최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에서 서울시에 있는 전체 지하철역 320개를 대상으로 검색량을 조사한 결과,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이 검색량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3월 다방 이용자의 앱 지하철 전체 검색량에서 신림역(2호선)이 7.5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대입구역(2호선)이 3.88%를 차지해 2위에 올랐다. 두 곳 모두 관악구에 위치한 지하철 역으로, 관악구는 강남 접근성이 높은데 비해 비교적 월세가 낮게 형성돼 있어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이 자취 거주지로 선호하는 지역이다. 다방 매물 빅데이터에 따르면 관악구 월세 평균(4월 15일 기준)은 43만 원으로, 서울 전체 25개 구 중에서 구로구(38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세 번째로 검색량이 많은 곳은 3.62%를 기록한 강북구 수유역(4호선)이다. 성신여자대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 등에 인접한 해당 역은 최근 이 일대에 신축 오피스텔이 늘고 있어 검색량이 증가한 것이라고 다방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동 기간 수유역 인기 검색어는 8위였다. 이어 ▲서초구 강남역(2호선, 신분당선) 3.48% ▲광진구 건대입구역(2, 7호선) 3.35% ▲동작구 사당역(2, 4호선) 3.3%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1, 7호선) 2.89% ▲성동구 왕십리역(2, 5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2.61% ▲강서구 화곡역(5호선) 2.57% ▲영등포구 당산역(2, 9호선) 2.54% 등이 상위 10위권을 차지했다.특히 왕십리역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16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8위에 오르면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왕십리역은 4개 호선이 지나가는 다중 역세권인데다 최근 2030세대가 찾는 상권이 형성되면서 거주지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왕십리역의 선호도 상승 배경에 대해 다방 측은 “한양대학교와 한양여자대학교 등 대학교가 인접해 있고, 왕십리와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2025년 개통 예정) 등 교통 호재도 있어 신흥 상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돼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하철 노선 별로 살펴보면 2호선 라인에 속한 역이 전체 검색량의 62.1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호선은 강남, 홍대, 시청 등 서울 주요 지역을 지나는 순환선 열차로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노선이다. 실제로 서울교통공사가 올 초에 발표한 ‘2020년 수송인원 분석결과’를 보면 지하철 이용승객이 가장 많았던 노선은 2호선으로, 전체 노선 수송량의 29.1%를 차지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단독] ‘조국 몰매’서 김상조 배웠나…복직 후 급여 환수·기부 결정

    [단독] ‘조국 몰매’서 김상조 배웠나…복직 후 급여 환수·기부 결정

    김상조, 12일 복직 신청…경질 14일만“2학기부터 열심히 학교 강의만 할 것” 한성대 “30일내 복귀 신고시 승인해야”강의 못한 1학기 급여 일부 환수 조치金, 환수 후 남은 급여 학생장학금 기부서울대 ‘뭇매’, 한성대 반면교사 삼은 듯서울대, 환수 규정 없어 조국에 다 지급‘전세값 인상’ 논란 속에 경질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23일 한성대학교 무역학과 교수로 복직했다. 한성학원 학교법인이사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실장의 교수직 복직 승인을 의결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김 전 실장은 복직과 동시에 강의를 하든 안하든 급여를 받게 된다. 그러나 서울대로부터 급여를 전액 수령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달리 한성대는 김 전 실장이 학기 중간에 들어와 강의를 할 수 없는 만큼 내부 규정에 따라 급여 중 일부를 환수 조치하기로 했다. 김 전 실장은 환수되고 남은 급여 전액도 한성대 학생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김상조, 경질 14일만 복직신고서 제출 조국, 文사표수리 20분만 팩스로 신청 서울신문 취재와 한성대 등에 따르면 학성학원은 이날 법인 이사회를 열어 휴직 사유가 소멸된 교수인 김 전 실장의 복직 신청 안건을 심의해 받아주기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규정상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한시적으로 임용되면 휴직이 가능하고 복직은 이사회의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결정된다. 김 전 실장은 2017년 6월부터 2년간 문재인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2019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는 청와대비서실 정책실장으로 일하면서 약 3년 10개월간 휴직했다. 김 전 실장의 복직은 여러 가지 학내외 반발 등 논란에도 불구하고 의결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성대 관계자는 “김상조 교수가 30일 이내에 복귀 신고를 한 사실을 확인한 만큼 오후 이사회에서 김 교수의 복직은 통과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여권의 완패로 끝난 4·7 재보궐 선거가 끝난 뒤인 지난 12일 한성대 교수로 복직 신청을 했다. 지난달 29일 ‘전셋값 인상’ 논란으로 청와대에서 경질된 지 14일 만이었다. 국가공무원법 73조와 한성학원 정관 44·46조에 따르면 휴직한 교원은 휴직 기간 중 그 사유가 사라지면 30일 이내에 임용권자에게 신고를 해야 하고 임용권자는 지체 없이 복직을 명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또 휴직기간이 만료된 교원이 30일 이내 복귀 신고를 하면 당연히 복직된다고 나와 있다. 한성대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법에 따라 김 전 실장이 30일 이내에 복직을 신고하면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거부할 경우 한성대측이 노동 관련 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김 전 실장의 법정 복직일은 청와대에서 사퇴한 다음날인 3월 30일이다. 앞서 조국 전 장관은 2019년 10월 14일 법무부 장관직 사퇴 의사를 밝힌 당일 오후 6시쯤 팩스로 학교에 복직 신청서를 제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후 5시 38분 면직안을 재가한 지 20분 만이었다. 서울대는 다음 날인 15일 오전 조 전 장관의 복직을 승인했다. 이에 대해 당시 서울대 학생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는 “학교가 보험이냐” “뻔뻔하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었다. 김 전 실장의 복직을 두고도 학생과 교수사회 등 학내외 반발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성대 동문회 측도 김 전 실장의 복직 허용이 이르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 관계자는 “젊은 교수들을 중심으로 김 전 실장의 복직을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부적절한 사유로 경질된 김 전 실장에 대한 실망감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김 전 실장은 주변에 문재인 정부의 ‘순장조’로 간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셋값 인상 논란 등으로 청와대에서 물러나지 않았다면 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도 예상했다는 후문이다.‘조국처럼 안 한다’ 한성대, 강의 안 한 김상조 급여 일부 환수서울대, 규정 없어 조국 급여 환수 불가 김 전 실장과 한성대는 서울대로 복직한 뒤 여론의 비난에 직면한 조 전 장관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불명예스럽게 청와대에서 물러나 학교로 복귀하는 김 전 실장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이 많은데다 그로 인해 한성대의 이미지마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성대 관계자는 “김 전 실장이 1학기 강의 책임시수인 9학점의 강의를 하지 못한 데 따라 급여에서 일부를 환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성대 교원교수시간에 관한 시행세칙 6조에는 교원이 담당한 강의의 책임시간을 채우지 못했을 경우 해당 시간의 급여를 환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서울대는 복직 교원이 의무적으로 채워야 할 강의 책임시간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급여를 환수하는 규정 자체가 없다. 책임시간에 미달할 경우 교수는 보충계획을 세워 총장에게 제출해 다음 학년도에 보충하거나 성과급 지급이나 연구년 신청 등이 제한되는 정도다. 이러한 규정으로 인해 조 전 장관은 장관직을 나온 직후 복직해 강의를 하지 않고도 급여를 정상 수령했다. 서울대는 복직하는 교직원이 있을 경우 복직일을 기준으로 ‘일할’ 계산해 그 달의 급여를 지급한다.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되기 한 해 전인 2016년 서울대에서 받은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보면 한 달 급여는 1000만원에 조금 미치는 약 887만원이다. 강의 한 번 하지 않고도 복직신청만으로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 전 장관과 서울대는 또 한번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서울대가 지난해 1월 29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조 전 장관이 정상적인 강의를 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서 강의를 할 수 없는 직위해제 결정을 내리면서 급여도 줄어들었다. 직위해제 상태에서는 첫 3개월간 월급이 50%가 지급되고 이후에는 30%가 지급된다.金 “환수 후 남은 차액 전액 장학금 기부”급여 부적절 지급 논란 차단 한성대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오는 8월까지 1학기 한성대 급여와 환수되고 남은 차액 전액을 한성대 측에 학생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복직 신청서를 제출한 지난 12일 약정했다. 법적으로 급여를 수령할 수 있지만 강의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급여를 둘러싼 부적절한 지급 논란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 전 실장은 2학기부터 강의에 나설 예정이지만 아직 개설 과목이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1994년부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올해 59세인 김 전 실장은 정년 퇴임까지는 6~7년 정도 남았다. 한성대 관계자는 “보통 5월 말에 강의를 배정해 과목명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김 전 실장이 2학기에 강의를 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안 하면 전임교수의 임무를 소홀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일련의 사태로 굉장히 위축돼 있다고 복수 관계자들은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이제부터 열심히 학교 강의만 하겠다”고 밝혔다고 이사회 관계자는 전했다.김상조, ‘임대차 3법’ 시행 이틀 전아파트 전셋값 14% 인상 구설수 예금만 14억인데 “전세자금 마련” 해명고발 당한 김상조…경찰 세입자 참고인 조사 한편 정부 정책을 총괄하는 위치에 있었던 김 전 실장은 지난해 7월 임대료 인상 폭을 5%로 제한한 ‘임대차 3법’ 시행 이틀 전 자신의 소유하고 있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전세 보증금을 14.1% 올려 계약한 사실이 드러났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 전 실장은 “현재 사는 전셋집(서울 금호동 두산아파트) 집주인의 요구로 2019년 12월과 2020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보증금을 2억원 넘게 올려줘야 했다”며 자신이 올려받은 전세보증금으로 이를 충당했다고 해명했다. 전세자금 마련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전셋값을 올렸다는 해명이었다. 하지만 관보에 게재된 지난해 말 기준 김 전 실장의 재산내역을 살펴보면 본인 명의의 예금 9억 4645만원, 부인 명의의 예금 4억 4435만원 등 가족의 총 예금액이 14억 7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실장의 예금만으로도 충분히 충당 가능한 전세보증금 2억원이 부족해 임대료를 법 시행 직전 대폭 인상했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한 시민단체가 김 전 실장이 “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전세가 상한제 적용을 피했다”며 그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고, 국수본은 이달 초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이 사건을 배당했다.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7일 최근 김 전 실장이 세를 놓은 아파트의 임차인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인상된 가격으로 전세 재계약을 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김 전 실장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030 세대] 콘텐츠 집단전쟁과 표현의 자유/임명묵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재학생

    [2030 세대] 콘텐츠 집단전쟁과 표현의 자유/임명묵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재학생

    유튜브, 웹툰 등 콘텐츠 업계가 어휘 문제로 뜨겁다. 문제가 되고 있는 용어들은 ‘허버허버’(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묘사), ‘오조오억’(무언가가 많음) 같은 여초 사이트에서 쓰는 용어들이다. 남초 사이트 이용자들은 이런 단어가 남성비하 표현이라고 주장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그들은 목표로 삼은 콘텐츠의 링크를 공유하고(좌표찍기), 단체로 항의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보내(화력지원), 콘텐츠 생산자와 플랫폼을 압박했다. 압력은 꽤 효과적이어서 문제가 된 이들은 공개사과를 하거나 표현을 수정했다. 콘텐츠를 즐기는 여성들은 남성들의 격한 반응에 황당해했다. 이런 표현들은 그저 재미를 위한 인터넷 용어에 불과하지 딱히 혐오적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남성들이 할 말이 없지는 않다. 남초 사이트가 보여 준 집단행동은 이전 콘텐츠에 대해 여초 사이트가 보여 준 행태와 흡사하다. 그들 역시 특정 표현을 혐오적이라 문제 삼으면서 집단행동을 조직했다. 의도와 목적이 합리적일 때도 있었지만, 군중 심리에 의해 일단 움직이고 생각은 나중에 하는 경우도 많았다. 인터넷 방송인 보겸이 주로 쓰는 인사말인 ‘보이루’(보겸+하이루)를 혐오 표현이라고 주장하는 여론이 급격히 확산한 것은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황당한 예이다. 여러 차례 논란을 낳은 기안84의 ‘복학왕’ 같은 작품은 표현 수정과 엄격한 검토를 요구하는 여초 사이트와 이런 압력으로부터 작품을 방어하려고 나선 남초 사이트의 전장이 된 지 오래였다. 그런 의미에서 ‘허버허버’나 ‘보이루’가 실제 혐오 표현인지는 이제 중요하지 않게 됐다. 성별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콘텐츠를 압박해 결과를 얻어내고야 마는 집단행동이 확산되는 현상이 그 자체로 문제이다.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이런 집단행동은 무기력한 사람들에게는 생각보다 큰 성취감을 안겨 주는 동력이 될 수 있다. 자연히 상대편은 결집하게 돼 갈등 국면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최초의 목적이나 명분은 이미 중요하지 않고 갈등을 위한 갈등만이 남았다. 문제는 콘텐츠를 향한 이런 집단적 압박의 분위기가 생산자와 플랫폼의 창작 의지를 위협한다는 것이다. 표현 하나하나마저 특정 대중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도록 의식해야 한다면 창작의 에너지가 만개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실제 네이버의 경우 논란이 생길 것을 최소화하고자 많은 표현을 업로드 전후에 검열하고 있다. 한국 만화계는 군사독재 시대 창작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받았던 아픈 역사가 있다. 표현의 자유를 쟁취하며 비상한 한국 콘텐츠는 이제 새로운 종류의 도전에 직면한 듯하다. 집단행동을 통해 콘텐츠를 압박해 자신의 뜻을 관철하는 것을 엔터테인먼트로 여기게 된 대중검열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대중검열의 타오르는 불꽃이 콘텐츠 업계 전체를 태우기 전에, 표현의 자유에 관한 강력한 기준과 합의가 다시 마련돼야 한다.
  • [부고]

    ●이해재(전 경기도지사)씨 별세 주성민씨 남편상 이종구(구찌 뉴욕)·방실(오산대 교수)씨 부친상 박재웅(KT 지사장)씨 장인상 21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31)787-1500 ●이양재(전 은광여중 교장)씨 별세 황명화씨 남편상 이정호(아시아나항공 과장)·정미씨 부친상 신재길(퀸텟시스템즈 상무)씨 장인상 임유리(아시아나항공 대리)씨 시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992 ●서권식(전 농업진흥공사 본부장)씨 별세 최덕희씨 남편상 서정옥·세환·은영·경화·지이·현수씨 부친상 양병오(공인중개사)·최천(유한대 교수)·고남기(서울 한서고 교사)씨 장인상 양경철·최수연(JTBC 정치팀 기자)씨 외조부상 2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73 ●문두완씨 별세 문경아(메가 다이렉트·닥터스자산관리 팀장)·경재(세방상사)·경훈(MBC 코미디언·GS홈쇼핑 쇼핑호스트)씨 부친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02)2227-7600
  • 안철수 “文, 한미정상회담서 화이자·모더나 CEO 만나야”

    안철수 “文, 한미정상회담서 화이자·모더나 CEO 만나야”

    “文, 대한민국 백신TF 팀장 각오로 나서야”“‘백신 어음’ 아닌 누구나 맞는 ‘백신 현찰’ 원해”“지금 국가 최고경쟁력은 백신 조기접종”의사 출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수급과 관련,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직접 대한민국 백신TF 팀장의 각오로 나서야 한다”면서 “5월 말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대통령이 화이자·모더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가시적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백신 문제는 관료들에게만 맡겨 놓을 일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지금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계약서나 MOU 같은 ‘백신 어음’이 아니라, 미국처럼 누구나 어디서나 맞을 수 있는 ‘백신 현찰’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은 서류상의 총 구매 계약량보다 도입 시기가 더 중요하다”면서 “지금 이 순간 국가의 최고경쟁력은 백신 조기 접종에 따른 집단면역 형성”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의대를 나온 안 대표는 지난해 3~4월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코로라19가 극심했던 대구에 내려가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 봉사를 하는가 하면 지난 1월에도 서울광장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아 의료 자원봉사를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민 10명 중 6명 만성적 울분상태…‘부패한 정치·정당’ 원인 1위

    국민 10명 중 6명 만성적 울분상태…‘부패한 정치·정당’ 원인 1위

    ‘만성적 울분’, 작년 대비 11%P 상승‘부도덕·부패한 정당·정치’ 울분 원인 1위“울분의 부정적 건강 영향 계속 확인”“긍정·인정·공정 역량 키워 울분 예방해야”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만성적 울분’ 상태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이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상승한 수치다. 응답자들은 만성적 울분의 이유로 ‘부도덕·부패한 정치’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정치·정당 부도덕·부패’ 울분 순위2018년 5위→작년 3위→올해 1위 서울대에 따르면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지난 21일 발표한 ‘2021년 한국 사회의 울분 조사’에서 지난 2월 24~26일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전국 성인 147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58.2%는 ‘만성적인(chronic) 울분’ 상태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47.3%)보다 10.9% 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만성적인 울분 집단의 크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적인 울분’은 지속되는 울분을 뜻하는 중간집단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심한 울분을 겪는 집단을 합산한 것이다. 반면 울분이 없는 상태를 뜻하는 ‘이상 없음’은 41.8%로, 2회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사회·정치적 사안이 일으킨 울분 16가지 가운데 가장 울분을 많이 느꼈다고 응답한 영역은 ‘정치·정당의 부도덕과 부패’였다. ‘정치·정당의 부도덕과 부패’에 따른 울분은 2018년 조사에서 5위, 2020년 조사에서는 3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정부(입법·행정·사법)의 비리나 잘못 은폐’, ‘언론의 침묵·왜곡·편파 보도’, ‘개인·기업의 지배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직장·학교 내 따돌림, 괴롭힘, 차별, 착취’가 뒤를 이었다.남성 ‘병역의무 위배’ 울분여성 ‘직장·학교 내 따돌림’ 분노 성별에 따른 차이도 두드러졌다.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병역의무의 위배’에, 여성은 직장이나 학교 내 따돌림, 괴롭힘, 차별, 착취, 사회적 참사, 스포츠 경기의 편파 판정, 소수자 차별에 울분을 느낀다는 답변이 많았다. 남성의 경우 지난해 큰 주목을 받았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해석된다. 여성의 경우 프로여자배구 이재영·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폭로 등 각종 학폭 미투들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방역 방해’ 개인·집단 법망 피하거나 미흡 처벌시 가장 큰 울분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방역을 방해한 개인이나 집단이 법망을 피하거나 미흡한 처벌을 받을 때’ 가장 큰 울분을 느낀다고 답했다. ‘사회 지도층이 거리두기 원칙을 위배할 때’, ‘특정개인이나 집단이 허위정보 제공 등 정의에 어긋나게 행동할 때’, ‘정치권이 코로나 정쟁화를 할 때’, ‘코로나 사실이 왜곡·편파 보도될 때’ 순으로 응답 비율이 나타났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서울시의 과태료 처분 판단에도 마포구가 혐의가 없다며 과태료 처분을 취소한 방송인 김어준씨와 TBS 제작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일부 국회의원들의 사적 모임 등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논란이 됐었다. 유명순 교수는 “올해 크게 높아진 정치·사회적 울분 사안은 앞으로 사회적 울분을 줄이기 위해 어느 측면에서 정의와 공정성을 높여야 할지를 엿보도록 했다”면서 “울분의 부정적 건강 영향이 계속 확인되는 만큼, 개인과 사회의 건강을 위한 긍정·인정·공정의 역량을 키워 울분을 줄이고 예방하려는 사회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보희의 TMI] 신조어 함부로 썼다가 생기는 일

    [이보희의 TMI] 신조어 함부로 썼다가 생기는 일

    최근 한 구인 사이트에 ‘페미니스트가 아닌 자’를 자격 요건으로 내건 편의점 아르바이트 공고 글이 올라왔다. 해당 점주는 “소극적이고 ‘오또케오또케’ 하는 분은 지원하지 말아 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오또케오또케’는 급박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만 반복해 말하면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여성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는 단어다. 이에 “여성혐오주의자다”, “남녀 갈등을 조장한다”는 비난이 쏟아졌고, 편의점 본사 측은 해당 공고 글을 삭제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오조오억’이라는 신조어 사용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 2월 가수 하하가 올린 유튜브 영상에는 ‘오조오억년 만에 온 실버 버튼’이라는 자막이 삽입됐고, 이는 “남성 혐오 단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항의가 잇따르자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오조오억’은 ‘아주 많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신조어다. 그러나 일부 여성 중심 커뮤니티에서 이를 남성의 정자 수로 비유하며 성적 비하의 의미로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남혐 단어로 분류됐다. ‘허버허버’라는 신조어 또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할 단어가 됐다. 처음엔 단순히 ‘뜨거운 음식을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표현한 단어로 널리 사용됐으나, 다른 여성 커뮤니티에서 남자친구가 음식을 급하게 먹는 모습을 헐뜯는 과정에서 유행한 단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남성 비하 단어가 됐다.과거 ‘허버허버’라는 용어를 사용한 유튜버 ‘고기남자’는 남성 혐오라는 지적이 쏟아지자 지난달 “신중하지 못하게 단어 선택을 한 것에 사과드린다”면서 “당시 그게 그런 용어로 쓰인다는 건 꿈에도 생각 못 했다”고 해명했다. 서울대공원도 유튜브 영상에 ‘허버허버’를 사용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동물이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에 ‘허버허버’라는 자막이 삽입돼 논란이 되자 공원 측은 사과하고 영상을 재편집했다. ‘힘죠’도 남성 혐오 용어다. 이는 동성애자 비하의 뜻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공서영은 지난 14일 ‘힘죠’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무심코 사용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그는 “저는 ‘힘내다’라는 사전적인 의미로 알고 사용했다. 이 표현이 혐오하는 데 쓰이고, 많은 분이 불편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여성가족부 발표에 따르면 15~39세 청년 1만명을 대상으로 성평등 인식을 조사한 결과 여성의 74%가 “우리 사회가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답했고, 남성의 51%는 “오히려 남성에게 불평등하다”고 했다. 이런 불평등에 대한 피해 의식이 각종 혐오 표현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상에 넘쳐나는 신조어 속에서 오히려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고 있다. ‘혐오 용어 사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자조적 목소리도 나온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혐오 표현을 사용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 “한국은 내 고향”… 200번째 특별귀화자 탄생

    “한국은 내 고향”… 200번째 특별귀화자 탄생

    “형제의 나라인 터키와 한국의 경제 교류를 위해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저의 조국이고 고향인 한국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강당 단상에 새롭게 한국 국적을 취득한 9명의 특별귀화자들이 올랐다. 이들은 저마다의 영역에서 뛰어난 능력으로 활약 중인 ‘외국인’으로, 정부가 시행 중인 ‘우수인재 특별귀화제도’를 통해 이날부터 ‘한국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제도 시행 10년 만에 200번째 특별귀화자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LG CNS에서 근무하는 토프락 웨이스(45·터키)씨는 “21년간 한국에 살면서 한국과 터키와의 협력, 투자유치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환경 분야 발전에 더욱 기여하고 싶다”고 한국 국적 획득 소감을 밝혔다. 팜득두옹(46·베트남) 울산대 의대 교수는 “2008년 유학생으로 입국해 현재까지 한국에 살면서 한국과 베트남 의학 발전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모범이 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민성춘(39·중국) 이화여대 연구교수, 물리화학 분야에서 에브라힘 나저드(42·이란) 서울대 연구교수 등도 국적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특별귀화를 허가받았다. 국적회복허가자 중 특별귀화 대상자 5명도 국적증서를 받았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백범 김구 선생이 ‘산고를 겪어야 새 생명이 태어나고 꽃샘추위를 겪어야 봄이 오며 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온다’고 했던 것처럼 외국인 신분으로 낯선 대한민국 땅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적을 취득한 것을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두 前 대통령 사면해야”… 文 “가슴 아프지만 국민 공감대 필요”

    “두 前 대통령 사면해야”… 文 “가슴 아프지만 국민 공감대 필요”

    “좀 불편한 말씀 드리겠다. 전직 대통령은 최고 시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저렇게 계셔서 마음이 아프다. 저희 두 사람을 불러 주셨듯이 큰 통합을 재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박형준 부산시장) “가슴 아픈 일이다. 고령에 건강도 안 좋다고 해서 안타깝다. 그러나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국민 통합에 도움 되도록 해야 한다.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문재인 대통령) “안전 진단을 강화했는데 재건축을 원천 봉쇄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가 봤는데 집안·상가를 보면 생활이나 장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폐허가 돼 있다. 재건축이 주변 집값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막고 있다. 재건축 현장을 한 번만 가 보셨으면 좋겠다.”(오세훈 서울시장) “쉽게 재건축을 할 수 있게 하면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기고 이익을 위해 멀쩡한 아파트를 재건축하려고 할 수 있다. 국토부가 서울시와 더 협의하고 현장을 찾도록 시키겠다.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민간개발을 못 하게 막으려는 건 아니며 시장안정 조치만 담보되면 가능하다.”(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오세훈·박형준 시장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재건축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77분간 대화를 나눴다. 청와대는 4·7 재보선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과의 회동을 ‘협치의 자리’로 표현했다. 사면 관련 발언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동의나 거절 차원의 말씀은 아니었다”며 “개인적으로 판단할 게 아니라 국민 공감대와 국민통합이라는 기준에 비춰 판단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과 오 시장은 재건축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였지만, 부동산 공시가격이나 종합부동산세는 언급되지 않았다. 코로나19 백신 논란과 관련, 문 대통령은 “각별히 노력 중이며 11월 집단면역은 가능하다. 특히 상반기 ‘1200만명+α’는 차질 없이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급 불안보다는 가지고 있는 백신을 속도감 있게 접종을 못 하는데, 협조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으로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을 공동 유치하려던 구상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오 시장 발언에는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며 “북한이 막판에 (도쿄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물건너간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 임명 논란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전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남편이 야당 인사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민유숙 대법관, ‘반일종족주의’ 공동저자로 논란을 빚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를 처남으로 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예로 들었다. 2018년 4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의 회동을 제외하면 문 대통령이 야당 고위인사들만 따로 만난 건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은 두 시장에게 “정무수석을 소통창구로 할 테니 두 분도 창구를 정해 달라”며 긴밀한 소통을 당부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선거 결과에 대해 민심과 맞서는 게 아니라 포용하고 받아들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뒤집힌 판결, 더 꼬이는 한일… 위안부 할머니 속도 뒤집혔다

    뒤집힌 판결, 더 꼬이는 한일… 위안부 할머니 속도 뒤집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을 상대로 국내 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각하 판결을 받았다. 한 국가의 주권 행위는 다른 나라에서 재판받지 않는다는 일본 측의 ‘국가면제론’을 재판부가 수용한 결과다. 유사한 소송에서 승소 결과가 나온 지 3개월 만에 엇갈린 판단이 나오면서 정반대 판결이 공존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연출되게 됐다. 위안부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한 정부 정책은 물론 한일 관계 회복도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민성철)는 21일 열린 고 곽예남 할머니 등 피해자와 유족 등 20명이 일본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제 관습법과 대법원 판례의 법리에 따르면 일본국을 상대로 주권적 행위에 대해 손해배상청구를 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며 소를 각하했다. 박근혜 정부가 일본과 체결한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을 맞은 2016년 12월 소송이 제기된 지 4년 5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1월 같은 법원 민사합의34부(부장 김정곤)는 유사한 소송에서 일본 측의 국가면제 주장에 대해 예외를 인정하며 “피고(일본국)는 원고에게 각각 1억원을 지급하라”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 줬다. 피해자 측은 “고무적인 판결”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지만 일본 측은 즉각 반발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같은 달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판결이) 곤혹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언급할 만큼 한일 관계가 경색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이날 재판부는 앞선 소송의 판결과 정반대 판결을 내놓으며 “국가면제의 예외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국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예외를 만드는 것은 적절치 않다.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은 일본과의 교섭을 포함해 대·내외적 노력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도 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법원이 피해자 인권보다 국익을 우선시했다”고 반발하면서 항소 의지를 드러냈다. 이미 확정 판결된 지난 1월 소송과 달리 이번 소송은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한일 관계 회복을 꾀하는 우리 정부로서는 각각 둘로 나뉜 사법부 판단에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피해자 중심주의를 외치면서도 피해자들을 설득시킬 만한 논리도, 외교적 해법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번 판결로 일본의 태도는 더 강경해질 전망이다.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를 요구하는 여론도 부담이어서 갈등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난 1월 판결이 뒤집힌 것은 아니고 정반대 판결이 공존하는 상황”이라면서 “한일 관계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거나 전환점이 만들어지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겠다”면서 “일본 정부는 위안부 합의 등에서 표명했던 사죄와 반성의 정신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HUG 신임 사장에 권형택 전 김포골드라인운영 대표 내정

    HUG 신임 사장에 권형택 전 김포골드라인운영 대표 내정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임 사장에 권형택(사진·53) 전 김포골드라인 운영주식회사 대표가 내정됐다. HUG는 21일 주주총회를 열어 권 신임 사장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 HUG가 주총 결과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고하면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신임 사장을 최종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 권 신임 사장 내정자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경영정보학 석사를 취득했다. 우리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 씨나인자산관리(C9 AMC) 등을 거쳐 2010∼2012년 인천시장 특별보좌관(경제·금융·투자 분야)을 지냈다. 2015∼2017년 서울도시철도공사 전략사업본부장(상임이사)을 지내고, 2018년부터 올해 1월까지 김포골드라인운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금천구 유치원 급식 테러 피해 학부모들, 가해 교사 엄벌 촉구

    금천구 유치원 급식 테러 피해 학부모들, 가해 교사 엄벌 촉구

    급식 테러 피해를 당한 서울 금천구 국·공립유치원 아동의 학부모들이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와 가해 특수 교사의 엄벌을 촉구했다. 국공립유치원 급식테러사건 엄벌 촉구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금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금천구 국공립초등학교 병설유치원 40대 특수교사 박모씨를 구속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 유치원은 지난해 11월 28일 학부모대책회의를 소집하면서 가해 교사의 엽기 행각에 대해 알리지 않다가 학부모들이 모인 자리에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40대 특수교사 박모씨가 아이들이 먹는 급식에 투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원이 설명하기 전까지 피해 학부모들은 6세반과 특수반 아동 등에 다니고 있는 아동들이 복통과 피부의 가려움, 코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것이 가해 특수 교사의 범행 때문임을 전혀 알지 못했다. 경찰은 교사 박 씨의 책상에서 발견된 작은 약병 8개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고, 분석 결과 약병 속 액체에서 모기 기피제에 들어가는 성분과, 샴푸나 세정제에 들어가는 성분, 또 화장품 등에 들어가는 계면활성제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동 학대 혐의를 받는 박교사에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이후 기소 의견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사건을 송치했지만, 보완수사를 하라며 사건을 다시 금천경찰서에 내려보냈고, 경찰은 5개월째 수사중이다. 현재 가해 교사는 직위해제됐다. 가해 교사는 모기기피제나 계면활성제를 투입한 게아니라 생강 가루와 자일리톨 가루를 투여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결백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전관 변호사를 임명해 직위해제 처분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치원 소속 교사들은 전부 교체된 상황이다. 피해 학부모들은 경찰 수사가 늦어지면서 교육청에서 이 사건을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점도 비판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피해 학부모들의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피해 학부모들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경찰이 수사중인 사건’이라면서 면담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 당국이 피해를 당한 아이들의 문제를 소극적으로 대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시교육청은 피해아동들의 건강검진을 미루다 사건 발생 뒤 40여일 만에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피해 아동 17명의 혈액과 소변검사를 진행했다”면서 “그 결과 유해한 항원에 대한 반응으로 생기는 혈중 면역글로불린(IgE) 수치가 정상인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14배까지 높게 나왔다”고 했다. 피해 학부모들은 기자회견을 마친뒤 금천경찰서에 시민들이 작성한 엄벌 촉구 탄원서 1805장을 제출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요새 말 많은 그 놈, 혈전… 당신 심장을 24시간 노려요

    요새 말 많은 그 놈, 혈전… 당신 심장을 24시간 노려요

    심장은 하루 10만번 정도 수축하며 하루 700ℓ의 혈액을 순환시킨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은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관상동맥(심장혈관)이 있는데, 이 혈관이 나이가 들거나 여러 환경적 요인과 함께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혈관이 좁아져 심장 근육으로 산소 및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의 흐름이 지장을 받게 된다.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한국인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만큼 평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나타나는 질환을 허혈성 심장질환이라고 하는데, 협심증과 심근경색으로 나뉜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혈관이 좁아져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돼 가슴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고, 심근경색은 혈관이 완전히 막힌 상태다. 협심증이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면서 혈류가 감소해서 발생하는 만성질환인 반면 심근경색은 혈전에 의해 갑자기 혈관이 막히는 급성질환이다. 심근경색은 혈관 파열로 혈전(피떡)이 형성되면서 혈관이 폐쇄돼 혈액이 심장으로 공급되지 않아 극심한 흉통을 일으키고 때로는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협심증은 글자 그대로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혈류가 부족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달리기 등 숨찬 운동을 하거나 계단이나 오르막길을 오를 때 가슴이 뻐근하거나 답답한 증세가 특징이다. 휴식할 때는 혈류가 유지되지만 운동할 때는 심장근육의 산소요구량이 증가하는데, 혈류가 요구량을 따라가지 못해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것이다. 정보영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평소에는 괜찮다가 힘든 일을 하거나 빨리 걷거나 달릴 때 가슴이 조이거나 뻐근해지는 통증이 발생하는데, 통상 5분 이내에 통증이 사리지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협심증으로 가슴이 아프면 즉시 하던 일을 멈추고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몇 분 안에 통증이 사라진다. 반면 심근경색은 5~10분 이상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경우 지체 없이 병원 응급실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실내외 온도차 클 때 심근경색 주의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힐 때 발생한다. 동맥경화로 인해 좁아진 심장동맥 벽에 늘어붙어 있던 기름 찌꺼기에 염증이 생겨 터지면서 혈액과 만나 혈전을 형성하고, 이 혈전이 혈액의 흐름을 완전히 막아 심장 근육이 괴사되면서 극심한 가슴 통증이 유발된다. 혈액이 급격히 엉키면서 덩어리를 만들어 관상동맥을 완전히 틀어막는 것이다. 호흡곤란과 식은땀, 구토, 의식 상실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신진호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혈액순환이 모두 차단되면 산소 공급이 되지 않고 해당 부위의 심장 근육은 모든 활동을 멈추게 된다”며 “동시에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발생하면서 정상 맥박 신호와 뒤엉켜 정상 맥박이 완전히 소실되는 치명적인 부정맥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심근경색은 특히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 때 많이 발생한다. 실내외 온도가 차이가 큰 환절기에도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기 쉬워 심장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강시혁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날씨가 추워지면 혈압이 상승하고 혈관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으며, 혈소판이 증가하고 응집력이 높아져 혈전이 형성되고 혈관을 막을 수 있다”며 “낮은 온도에 갑자기 노출되면 혈압이 높아질 뿐 아니라 심장을 포함한 인체의 산소요구량이 증가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장 혈관 넓히는 스텐트 치료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원인인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위험 요인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콜레스테롤 증가), 흡연, 운동 부족, 비만 등이다. 따라서 금연과 적당한 운동, 혈압과 혈당 조절, 콜레스테롤 관리, 체중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정기 검진을 받으면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증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검사 결과가 비정상으로 나오면 의사와 치료 계획을 상의해야 한다. 협심증 환자는 약물 치료를 우선하되, 약물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히는 스텐트 시술이 도움이 된다. 심근경색은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지체 없이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임영호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가슴 통증을 느낄 때 진통제나 소화제를 먹고 나서 기다려보다가 시간이 지체되어 병원에 오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럴 경우 심장 손상이 더 심해져 살아 있는 세포가 얼마남지 않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근경색 치료는 막힌 혈관의 위치 및 수, 병원 도착 시간 및 환자 상태에 따라서 심혈관중재술, 약물(혈전용해제) 치료, 응급 관상동맥우회로이식술 등이 있다. 심혈관중재술은 심장 혈관의 막힌 부위를 가느다란 유도 철선을 통과한 후 풍선 확장을 하고 ‘스텐트’라는 그물망을 삽입하는 시술이다. 막힌 혈관 부위를 직접 신속하게 뚫어 주기 때문에 주된 치료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시술은 신속하게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 심장 근육에 산소 공급이 차단되면 시간이 흐를수록 심장 근육이 손상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혈류를 재개통해야 한다.●건강한 식습관·운동 필수 협심증과 급성심근경색에 걸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동맥경화증을 예방해야 한다.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것은 흡연, 당뇨병, 고혈압 및 고지혈증 등이다. 또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가족력, 대사증후군(비만), 경쟁적인 성격, 정신적 스트레스 등도 주의해야 한다. 20~30대 젊은 환자는 흡연이 원인일 경우가 많다.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도 다른 질환보다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철저한 혈당, 혈압 조절이 필요하다. 1주일에 3회 이상 정기적인 유산소운동을 하고 저콜레스테롤 식사 요법을 해야 한다. 짠 음식은 혈압을 상승시키고 동맥경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음식의 간은 심심하게 해야 한다. 포화지방산이 많이 든 육류나 튀긴 음식 대신 콩과 생선 등을 섭취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女징병’ 외치며… 분노한 이대남에 윙크하는 구태의 그림자

    ‘女징병’ 외치며… 분노한 이대남에 윙크하는 구태의 그림자

    최근 여성도 군대에 가야 한다는 ‘여성징병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그 이면엔 ‘이대남’(20대 남성)의 박탈감이 보복 심리로 발현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월급과 의무복무제도 등 현행 복무 제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징병이라는 보복성 주장 대신 복무환경 개선이나 군 인력수급 체제 전환 등 건설적인 정책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도 징병 대상에 포함시켜 주십시오’라는 청원글에 약 12만명의 시민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이미 장교나 부사관으로 여군을 모집하는 시점에서 여성의 신체가 군복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는 핑계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병역의 의무를 남성에게만 지게 하는 것은 매우 후진적이고 여성비하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최근 현재의 징병제를 폐지하되 남녀 모두 40~100일간 기초군사훈련을 실시해 예비군으로 양성하자는 내용을 제시해 논란이 일었다. 여성징병제는 아직은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미 2010·2011·2014년 세 차례 남성에게만 병역 의무를 부과한 병역법 3조 1항이 성차별적이라는 헌법소원이 제기됐으나 모두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 여성징병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나 관련 연구 등도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남성들의 보상·보복심리가 여성에 대한 공격적인 모습으로 확산했다고 보고 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남성들은 2년 가까운 시간을 허비하지만 적절한 보상이나 혜택이 없다는 불만이 크다”며 “우리 사회가 모든 남성들의 희생을 당연시하고 모른 체했던 부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는 목소리가 투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이 청년들의 분노를 이용해 구태적 정책을 펼치려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김남국·전용기 의원 등은 최근 군가산점제도를 부활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들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서는 군 복무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오히려 퇴행적으로 군가산점제도 얘기를 꺼내는 태도가 우려스럽다”며 “남성의 분노를 달랜다고 여성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구태정치 대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정치권이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무산된 靑계획…홍남기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상반기엔 못 들어와”

    무산된 靑계획…홍남기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상반기엔 못 들어와”

    文, 작년 12월 모더나 회장 통화로 백신2000만명분 확보…靑 ‘2분기 공급’ 밝혀그러나 백신난 속 공급 계획 사실상 무산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20일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상반기 공급이 어려워졌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연말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을 확보해 올해 2분기부터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백신 확보 전쟁 속에 공급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靑 ‘2000만명분 백신 확보’에는“AZ·모더나·얀센 등 다 합친 것” 홍 총리 대행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모더나 백신을 4000만 도스(2000만명분) 계약했고, 상당 부분이 상반기에는 물량을 들여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하반기에는 들어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애초 정부가 기대했던 상반기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설명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와 27분간 화상통화해 백신 2000만명분을 확보했으며 올해 2분기부터 들여오기로 합의했다고 당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었다. 홍 총리 대행은 ‘청와대가 2분기 20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한 것은 거짓말인가’라는 김 의원의 추궁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를 다 합해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미, 백신 공급 자국 우선주의 계속모더나 “타국, 공급 한 분기 늦을 것” 모더나 전세계 공급 물량 89%가 미국행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자국 우선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 제약회사 지난 13일(현지시간) 모더나는 다른 국가들에 대한 백신 공급이 미국보다 한 분기 정도 늦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보도자료에서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코로나19 백신의 공급과정이 미국보다 한 분기 정도 늦게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더나는 타국에 대한 백신 공급을 “계속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더나는 “오는 5월말까지 1억회분, 7월까지 1억회분의 백신을 미국에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기준으로 모더나가 미국에 공급한 코로나19 백신은 1억 1700만회분으로, 전 세계에 공급한 물량의 약 88.6%를 차지한다. 모더나가 업데이트한 공급 계획은 자국에서 생산된 백신을 우선 확보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자국민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세계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에 4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지만, 역시 백신 자국 우선주의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모더나와 2000만회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진행하다가 12월 말에 4000만회분으로 늘려 계약했다. 공급 시작 시기도 올해 3분기로 논의됐으나 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반셀 모더나 CEO와 통화한 뒤 2분기로 앞당겼다고 밝혀 기대했었다. 모더나 백신은 국내에서 조만간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의 3중 자문 절차를 거쳐 허가 여부가 결정이 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백신의 초도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언제쯤 국내에 처음 도착할지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미, 얀센 혈전증 문제로 접종 중단 권고백신수급 불안 심화 속 국내 파장 불가피 미국 보건당국이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을 이유로 존슨앤드존슨(J&J)사의 얀센 백신에 대한 접종 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모더나는 미국 외 지역에 대한 백신 공급 일정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어 수급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얀센 백신 접종 중단 여파가 국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우리 상황에 맞는 최선의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미국의 얀센 백신 접종 중단 권고는 당연히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면서 “대체 백신을 마련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전반적으로 국내 수급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얀센 백신 600만도스를 국내에 들여와 사용하려고 했는데 당장 사용할 수가 없게 된 상황”이라며 “변수가 많은 만큼 우리한테도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다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얀센 백신이 들어온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면서 “대안 백신이 있다면 좋겠지만 마땅치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대남’ 달래려 ‘이대녀’ 피해주나요”…여성징병제 주장 확산일로

    “‘이대남’ 달래려 ‘이대녀’ 피해주나요”…여성징병제 주장 확산일로

    최근 여성도 군대에 가야 한다는 ‘여성징병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그 이면엔 ‘이대남’(20대 남성)의 박탈감이 보복 심리로 발현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월급과 의무복무제도 등 현행 복무 제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징병이라는 보복성 주장 대신 복무환경 개선이나 군 인력수급 체제 전환 등 건설적인 정책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도 징병 대상에 포함시켜 주십시오’라는 청원글에 약 11만명의 시민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이미 장교나 부사관으로 여군을 모집하는 시점에서 여성의 신체가 군복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는 핑계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병역의 의무를 남성에게만 지게 하는 것은 매우 후진적이고 여성비하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최근 현재의 징병제를 폐지하되 남녀 모두 40~100일간 기초군사훈련을 실시해 예비군으로 양성하자는 내용을 제시해 논란이 일었다. 여성징병제는 아직은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미 2010·2011·2014년 세 차례 남성에게만 병역 의무를 부과한 병역법 3조 1항이 성차별적이라는 헌법소원이 제기됐으나 모두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 여성징병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나 관련 연구 등도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남성들의 보상·보복심리가 여성에 대한 공격적인 모습으로 확산했다고 보고 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남성들은 2년 가까운 시간을 허비하지만 적절한 보상이나 혜택이 없다는 불만이 크다”며 “우리 사회가 모든 남성들의 희생을 당연시하고 모른 체했던 부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는 목소리가 투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감소에 따른 현역병 부족’이라는 또 다른 여성징병제 도입 취지도 여성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직장인 홍모(27)씨는 “여성징병제 주장엔 군 인력 부족 해소보다는 ‘여자들도 당해봐라’는 심리가 깔려 있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정치권이 청년들의 분노를 이용해 구태적 정책을 펼치려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김남국·전용기 의원 등은 최근 군가산점제도를 부활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들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서는 군 복무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오히려 퇴행적으로 군가산점제도 얘기를 꺼내는 태도가 우려스럽다”며 “남성의 분노를 달랜다고 여성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구태정치 대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정치권이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AZ 안 맞으면 ‘AZ 혈전’보다 사망률 10배 높아”

    “AZ 안 맞으면 ‘AZ 혈전’보다 사망률 10배 높아”

    “1000만명 중 1명꼴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걱정돼 10배 높을 수 있는 사망 위험을 선택하는 것이다.” 나상훈 서울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젊은층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느니 코로나19에 걸리는 게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희귀혈전증’ 사망 위험과 코로나 감염 사망 위험을 비교해 덜 위험한 상황을 선택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희귀혈전증의 ‘연관성’이 인정되지만 ‘인과성’은 지속적인 연구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증으로 인한 국내 사망률은 1000만분의1로 추산된다. 관련 혈전증이 100만 접종당 3.5~6.5건 발생한 유럽·미국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을 때 우리나라의 관련 혈전증 발생률은 유럽·미국 대비 5분의1 수준인 100만분의1 정도의 확률일 가능성이 높다. 나 교수는 “여기에 문헌 보고상 치명률을 10% 적용하면 사망률은 1000만분의1 정도로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할 확률은 관련 혈전증 사망률과 비교해 10배 높을 가능성이 있다. 30대를 예로 들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10만여명 중 30~39세 사망자는 7명이다. 현재처럼 하루 확진자가 600여명으로 유지된다면 6개월 동안 10만여명의 추가 감염과 함께 같은 기간 내 사망자도 7명이 발생한다고 추산 가능하다. 나 교수는 “지난 3월 기준으로 행정안전부 인구 통계상 30~39세의 인구가 681만 2701명인데 여기서 7명이 사망한다고 하면 사망률이 대략 100만분의1”이라고 말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나 교수는 재차 밝혔다. 나 교수는 향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 혈전증의 관계가 좀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봤다. 현재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연령대, 체중 등으로 구분해 관련 혈전증 발생 가능성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지시한 상태다. 유럽 내 학술단체 2곳도 이와 별개로 연관성 등을 연구 중이다. 나 교수는 “연구 결과는 수개월 내에 나올 것으로 보이고 우리나라가 (아스트라제네카를) 대체할 백신을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때까지 백신 접종을 미루는 것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를 늘리는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인으로서) 지난달 5일 1차 접종을 했고 6월로 예정된 2차 접종 역시 당연히 할 생각”이라며 “모든 코로나 백신은 매우 드문 중증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백신에 대한 지나친 불안감으로 접종을 하지 않는 것보다 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