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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애드위즈컴퍼니, 동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 체결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애드위즈컴퍼니, 동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 체결

    IMC 통합마케팅 종합광고회사 ㈜애드위즈컴퍼니(대표 박정용)와 동서울대학교(총장 유광섭)는 지난 5월 20일 산학협동 협약을 체결했다. 송파구 삼전동 소재 ㈜애드위즈컴퍼니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애드위즈컴퍼니 박정용 대표와 동서울대학교 디지털방송콘텐츠학과 이승현 교수가 참석했다. 두 기관은 본 협정을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필요한 인재양성과 기술교육체제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산학협동에 의한 기술개발 및 제반 업무의 협력을 통한 상호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애드위즈컴퍼니는 동서울대학교 디지털방송콘텐츠학과 졸업 예정 학생을 대상으로 하계 현장실습 인턴십 경험과 광고 콘텐츠 제작 및 영상 산업 분야의 기업에 취업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해당 학과의 학생들은 콘텐츠 분야 기업에 진출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동서울대학교는 방송콘텐츠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애드위즈컴퍼니의 신규 콘텐츠 사업 등 관련 분야의 사업에 대해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서울대학교는 앞으로 ㈜애드위즈컴퍼니와 다각도로 실무적인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드위즈컴퍼니는 통합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광고회사이다. 각 카테고리 계열사들을 갖추어 위즈크루(WIZ CREW)라는 디지털 사단을 구축해 대기업 등 각종 광고주의 제안요청을 받고 있다. 90평 규모의 스튜디오를 완비한 영상덕션인 콘텐츠위즈스튜디오, SNS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딩위즈컴퍼니, 각종 디자인 및 웹/랜딩 개발사인 디자인위즈컴퍼니,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인 프리랜서코리아를 보유한 ㈜플랫폼위즈컴퍼니 그리고, 사주위즈 등 AI를 접목한 이커머스 사업을 추진 중인 ㈜더위즈엠앤씨, 그뿐만 아니라, 유통 전문 계열사와 인공지능개발 계열사도 올해 설립이 확정됐다고 한다. 위즈크루는 디지털 기반의 콘텐츠, 마케팅, 그리고 이커머스의 연결고리 속에서 계속적으로 기발한 플랫폼들과, 부동의 1등 등의 각종 유튜브 채널들, 그리고 위시즈 같은 신박한 쇼핑몰들을 론칭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맹탕, 맹탕, 맹탕… ‘핀셋 검증’만이 답

    맹탕, 맹탕, 맹탕… ‘핀셋 검증’만이 답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김오수 검찰총장 임명을 강행했다. 김 총장은 이번 정부에서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33번째 장관급 인사다. 인사청문회 대상을 장관까지 확대해 청문회 제도를 강화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달리 노무현 정신을 계승했다는 문재인 정부가 ‘야당 패싱’ 최다 정부가 된 것은 아이러니하다. 무조건 반대만 일삼는 야당도 문제지만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선 후보자들이 무더기로 장관직에 오르는 것은 우리 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고위공직자는 일반인보다 훨씬 높은 ‘공덕’(公德)을 갖춰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여야 바뀌면 손바닥 뒤집듯 입장 바꿔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노무현 정부 3명, 이명박 정부 17명, 박근혜 정부 10명인 반면 문재인 정권은 아직 1년이 남았는데도 33명에 이른다. 문재인 정부가 공언한 공직 배제 7대 기준(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탈세, 위장 전입, 논문 표절, 음주운전, 성관련 범죄)은 철저히 무시됐다. “인사검증에 구멍이 뚫려도 보통 뚫린 게 아니다”라는 비판과 함께 ‘인사청문회 무용론’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인사청문회 개선을 위한 여권의 해법도 논란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4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청문회는 후보자 능력은 제쳐 놓고 흠결만 따지는 청문회가 되고 말았다”며 정책·능력은 공개,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발언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인사청문회가 국정 수행 능력이나 자질보다 신상털기식, 여론 재판식 여론이 반복된다”며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주장한 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이에 대해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 대통령은 “강도 높은 인사청문회로 국민의 의혹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를 대하는 문 대통령의 태도가 180도 달라진 것이다. 인사청문회에서 공격수 역할을 하던 국회의원들 역시 정작 자신이 인사청문 대상이 되면 달라진다. “‘실정법상 비밀이 보장돼 있기 때문에 본인 관련 서류를 못 보내는 것을 양해해 달라’ 그러면 청문회 뭐하러 합니까.”(2009년 박영선 의원,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개인적인 신상과 관련된 부분들이 너무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2019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본인 청문회)●대통령 인사권보다 ‘철저한 검증’ 필요 노 전 대통령은 2006년 2월 인사청문회 대상을 장관급으로 확대한 것과 관련, “청와대 인사검증 과정이 비공개로 이뤄져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에 검증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안했다”고 밝혔다. 도덕성과 자질 등 적격성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청와대 밀실에서 몇몇 실세들이 좌지우지하던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철저한 ‘검증시스템’을 통해 인사를 하겠다는 선언이었다. 하지만 이후 인사청문회는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퇴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야 정쟁의 장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넘어 부정과 편법, 탈법 의혹 인사들이 무더기로 고위직에 임명되면서 인사청문회 자체가 무력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법조계 인사는 13일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의 인사에 대한 국회의 ‘견제’이자 고위공직자의 자질을 따지는 ‘검증’ 기능을 갖고 있는데, ‘야당 패싱’ 청문회는 결국 대통령의 뜻이 관철되고 검증은 형식적인 절차로 전락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여권에서는 총리 등 국회의 동의를 거쳐야 하는 경우와 달리 장관 등은 국회의 동의 없이도 임명이 가능하다며 대통령의 인사권을 강조한다. 하지만 청문보고서의 법적 구속력은 없다 해도 정치적 구속력까지 없는 것은 아니다. 당초 대통령 마음대로 인사권을 전행하지 못하도록 국회가 ‘견제’하라는 것이 인사청문회 도입 취지이기 때문이다. ●도덕성 빼놓고 깨끗한 공직사회 논하나 여권이 주장하는 ‘정책 공개, 도덕성 비공개 검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지난달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4명 중 3명은 도덕성 비공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직무 수행 능력도 중요하지만 도덕성도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처럼 후보의 도덕성을 비공개로 검증하자는 여권의 주장은 실상을 모르고 하는 얘기다. 미국의 경우 인사청문회에 오르기 전 이미 도덕성에 대해서는 개인 신상까지 털어 가며 철저한 ‘사전 검증’이 이뤄지기 때문에 정책 검증 중심의 인사청문회가 가능한 것이다. 도덕성 검증에서 흠결이 드러나면 아예 청문회장에 들어설 수 없는 것이 미국이다. 2000년 도입 당시 인사청문 대상이 당초 23개 직위에서 현재 64개 직위로 꾸준히 확대된 것은 깨끗한 공직사회를 통해 우리 사회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국민 공감대를 반영한 것이다. 노무현 정부가 “인사청문회가 도덕성과 신뢰를 갖춘 선진국에 진입하는 데 필수적인 사회적 자본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참여정부 정책보고서·2008)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인사청문회는 단순히 공직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기능 외에도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확보, 예비 공직 후보자들의 엄격한 자기관리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도덕성을 제고하고 신뢰 사회로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G7서 만나는 文-스가, 옷깃만 스칠까

    G7서 만나는 文-스가, 옷깃만 스칠까

    높아진 한국 위상 확인할 G7 정상회의먼저 도착한 日 스가, 올림픽 의지 표명‘깜짝 회동’ 가능성..“사진이라도 찍어야”도쿄 올림픽 계기 방일 논의는 시기상조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콘월에 도착했다. 18개월 만의 대면 다자외교 무대에서 문 대통령은 국제경제 질서를 주도하는 G7 국가들과 방역 협력, 경제 협력 등을 논의하며 국제 공조를 다질 예정이다. 초청국의 신분으로 영국을 방문했지만 사실상 ‘준회원국’으로서 대우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행사 기간에는 영국, 호주, 유럽연합(EU)과의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다. 다만 아직까지 G7 ‘원년 멤버’ 일본과의 양자회담은 확정되지 않았다. 우리 정부는 “일측과의 대화에 항상 열려 있다”는 입장을 계속 피력하고 있지만 일본이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 먼저 도착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다음달 열리는 도쿄 올림픽 개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G7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 무대로 활용하는 셈인데, 정작 2002년 월드컵을 함께 개최한 ‘이웃 국가’ 한국의 지지를 얻기 위해 먼저 다가서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강창일 주일대사는 최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동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일본만 참석하는 G7에서 두 정상이 만나는 것은 “상식적”이라면서 양국 정상이 만나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는 것이 양국 국민들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했다.지난달 초 열린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서도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지가 관심이었는데 당시에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만나서 20분여간 대화를 하기는 했다. 그러나 한국 외교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두 장관은 뻣뻣한 자세로 포즈를 취했다. 경색된 한일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이들은 만나서 팔꿈치 인사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일 관계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풀 어사이드’(pull aside·대화를 위해 옆으로 불러낸다) 방식의 ‘깜짝 회동’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한국 법원이 각하를 하면서 외교적 해결 필요성은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청한 A교수는 “한일 정상이 만나서 의견 차만 확인하면 양국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정상이 만나 사진이라도 찍는 게, 만나지도 않고 어색한 표정으로 있다가 돌아오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2019년 11월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 때도 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전 총리와 11분간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예정에 없던 환담이었다.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이번에도 환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국 국내 상황을 감안하면 돌파구가 열릴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일부 일본 언론에서는 한국 정부가 도쿄 올림픽 개최에 맞춰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보도했지만 한국 외교부는 “관련 기사와 관련해 언급할 사항이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도 도쿄 올림픽 개최가 확정이 되고, 일본 측에서 외국 정상들에게 와달라고 공식 요구하는 단계라야 의미 있는 논의라면서 지금은 성급하다고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유흥식 대주교, 첫 한국인 교황청 장관…추기경 서임 가능성

    유흥식 대주교, 첫 한국인 교황청 장관…추기경 서임 가능성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총본산인 교황청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성직자 장관이 탄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현지시간)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한국 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장인 유흥식 라자로(70) 주교를 임명했다. 이와 함께 유 주교에게 대주교 칭호를 부여했다. 성직자성은 전 세계 사제와 부제들의 모든 직무와 생활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교황청 부처다. 사제·부제의 사목 활동을 감독·심의하는 것은 물론 신학교 관할권도 갖고 있다. 교황청 역사상 한국인 성직자가 차관보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교황청 장관 임명으로 유 대주교는 차후 교계 제도의 정점인 추기경에 서임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역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은 모두 추기경직으로 임기를 마쳤다. 2명이던 한국의 추기경 수는 지난 4월 정진석 추기경 선종으로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78) 추기경 한 명만 남은 상태다.충남 논산 출생인 유 대주교는 1979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교의신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대전가톨릭대 교수·총장을 거쳐 2003년 주교품에 올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가깝게 소통하는 몇 안 되는 한국인 성직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 4월에도 바티칸에서 교황을 알현해 ‘땀의 순교자’로 불리는 최양업 신부 시복 문제와 한반도 평화 이슈 등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서기 및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유 대주교는 지난 4월 교황청을 방문했을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성직자성 장관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주교와 프란치스코 교황 간 인연은 2013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행사에서 처음 교황을 만난 유 대주교는 이후 교황의 방한을 요청한 편지를 여러 차례 보냈다. 이듬해 교황은 유 대주교의 바람대로 한국을 찾았고, ‘세월호 참사’ 유족들을 위로하는 등 감동을 선사했다. 유 대주교는 오는 7월 말 교황청이 있는 로마로 출국하며, 8월 초부터 성직자성 장관직을 수행한다. 그는 “교황청에는 비록 혼자 가지만 한국 천주교회에서 기도해주시고, 또 받은 힘을 마음에 품고 가겠다”며 “교황님이 한국천주교회를 높이 평가해주셨기에, 한국 천주교도 긍지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1951년생인 유 대주교는 충남 논산 출신이다. 1979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교의신학과를 졸업한 뒤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대전가톨릭대 교수·총장을 거쳐 2003년 주교가 됐다. 2005년부터 대전교구장으로 활동했고, 지난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신임 서기로 선출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조국·정경심 재판에 딸·아들 ‘증인 채택’…“진술거부권 행사할 것”

    조국·정경심 재판에 딸·아들 ‘증인 채택’…“진술거부권 행사할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 부부의 재판에 두 자녀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당장 다음 재판에 딸 조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두 사람 측은 “증언거부권을 행사할 예정이라 (증인신문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 마성영 등) 심리로 11일 진행된 조 전 장관과 정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재판에서 재판부는 검찰에서 신청한 증인인 조 전 장관·정 교수 부부의 두 자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쌍방 모두 입증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증인을 다 채택하는 것으로 할 것”이라면서 “변호인 측에서 (자녀들이) 증언거부권을 행사할 예정이라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일단은 나와서 증언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을 보고 형사소송법상 검사의 개별 질문을 허용할지는 관련 규정을 검토해 당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변호인은 재판부의 결정에 재차 증인 채택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은 “대외적으로 온 가족이 한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 게 안쓰럽다는 것도 있고 법률상 검토할 게 많다”면서 “(자녀들의) 진술서에 동의했는데, 큰 딸은 나름대로 (수사·재판) 과정을 통해 달라지 측면이 있지만 아들은 수사과정에서 보니 이런 것을 감당하게 하는 게 맞는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입증취지는 공모 부분인데 객관적 증거로 하면 될 걸 두 아이를 가지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 “(재판부가) 재판 진행하며 정말 불가피하다고 판단하면 그 때 결정해주면 안되겠느냐”고 재판부에 물었다. 그러나 검찰은 “두 자녀가 지배하는 영역에서 (범행이) 발생했기 때문에 적법 증거를 이들로부터 확인할 수밖에 없다”고 맞섰다. 재판부도 “이미 증인 채택과 관련한 재판부의 입장을 말했다”며 변호인 측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 전 장관과 정 교수의 딸은 오는 25일 진행되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변호인 측이 반대 의견에서 밝힌 것처럼 조씨가 법정에 출석하더라도 증언거부권을 행사하며 검찰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지난해 9월 정 교수의 별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조 전 장관은 ‘형사소송법 148조’(증인 본인이나 친족이 유죄판결을 받을 사실이 드러날 염려가 있는 경우 등에는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는 내용)를 근거로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하지 않았다. 같은 달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 교수와 정 교수의 아들 또한 해당 법률을 근거도 답변을 거부한 바 있다. 조 전 장관 부부의 딸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날 한인섭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재판부는 한 원장의 증인 신문을 통해 입증하려 하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관련 허위 증명서의 경우 정 교수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고 고지했다. 한 원장은 지난해 7월 정 교수의 재판에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증언을 거부해 재판부가 40여분 만에 증인 채택을 철회한 바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영남대 전임 총장 3명, 특임석좌교수 임용

    영남대 전임 총장 3명, 특임석좌교수 임용

    영남대가 이상천(69, 제11대), 이효수(70, 제13대), 서길수(69, 제15대) 등 전임 총장 3명을 특임석좌교수로 임용했다. 기계공학부 특임석좌교수로 임용된 이상천 전 총장은 서울대 학사, 한국과학기술원 석사를 거쳐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 공과대학 국책지원사업단장, 공과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1년 3월부터 2005년 2월까지 제11대 영남대 총장을 지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한국기계연구원장, 창원클러스터추진단장,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맡으며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상천 전 총장은 “대학에 다시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랜만에 학교에 와서 학교가 발전한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대학의 여건이 많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대학 발전을 위해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제금융학부 특임석좌교수로 임용된 이효수 전 총장은 영남대 학사를 마치고, 서울대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 고시원장, 기획처장, 상경대학장 등 교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2009년 2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제13대 총장을 지냈다. 대외적으로 제16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제13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대통령자문 사람입국 일자리위원회 위원,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지역협의회 위원,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대구MBC 시청자위원회 위원장, 노동부 정책자문위원,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 등을 맡으며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효수 전 총장은 “대학이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우수 학생 유치와 Y형 인재 양성의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쌓아온 영남대학교의 역량이 있기에 충분히 잘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화학공학부 특임석좌교수로 임용된 서길수 전 총장은 서울대 학사를 거쳐,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 전산정보원장, 산학협력단장, 교육지원처장, 특수대학원장, 대외협력부총장, 교학부총장 등을 거쳐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제15대 총장을 역임했다. 이밖에도 경북테크노파크 이사장, 대구경북연구원 이사, 한국고분자학회 부회장, 한국공업화학회 학술이사, TBC 시청자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외활동을 수행했다. 서길수 전 총장은 “대학의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임 총장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영남대를 응원하겠다. 특임석좌교수로서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임용된 특임석좌교수 3명은 수십 년 간 교육, 연구에 매진해온 교육자이자 학자로서의 풍부한 전문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특히 특강을 통해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 뿐 만 아니라, 정부, 산업체, 연구기관 등 다양한 대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 강화와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영남대에서의 총장직 수행과 외부기관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영남대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중장기정책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대학 발전에 기여한 훌륭한 리더이자 사회 각 분야에서 존경받는 전 총장님들을 다시 대학에 모시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면서 “각 분야에서 쌓은 전문 지식과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온 경험을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전수해주시리라 믿는다. 또한 총장직을 수행하며 쌓은 대학 운영 노하우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국립국악원장에 김영운 전 국악방송 사장

    국립국악원장에 김영운 전 국악방송 사장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국립국악원장에 김영운 전 국악방송 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4년 6월까지 3년이다. 신임 김영운 원장은 국립국악고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한 국악 이론 전문가로 한양대 국악과 교수, 한국국악학회 이사장,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을 지냈다. 지난 6월까지 국악방송 사장을 지내며 국악을 국내외에 널리 알렸고, 현재는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국립국악원장에 김영운 전 국악방송 사장 임명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국립국악원장에 김영운 전 국악방송 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4년 6월까지 3년이다. 신임 김영운 원장은 국립국악고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한 국악 이론 전문가로서 한양대학교 국악과 교수, 한국국악학회 이사장,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한 국악방송 사장을 지내며 국악을 국내외에 널리 알렸고, 현재는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軍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 송기춘… 문 대통령, 장·차관급 5명 인사 단행

    軍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 송기춘… 문 대통령, 장·차관급 5명 인사 단행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전주고, 서울대 법대 출신인 송 신임 위원장은 한국공법학회·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한 헌법학자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송 신임 위원장은 군 인권 개선에 관한 확고한 소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 사망사고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조사해 진상을 규명함으로써 사자(死者)의 명예 회복 등 위원회의 주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군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4명의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기획재정부 출신 윤성욱(행시 35회)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 부총장 등을 지낸 이경수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발탁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서울동부지검 공판송무부장 등을 역임한 검찰 출신 안성욱(사시 33회) 법률사무소 성문 대표변호사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에는 최창원(행시 36회)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내정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인구 미래 공존(조영태 지음, 북스톤 펴냄) 인구학자인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저출산으로 말미암은 인구 절벽 문제의 원인을 고찰하고 대책을 내놓았다. 저자는 2030년이 오기 전까지가 우리가 인구 감소 충격에 대비할 마지막 기회라고 결론 내리고, 정년을 연장해 고령자들의 연금과 건강보험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추고, 청년 세대의 부양비 부담도 줄일 것을 제안한다. 304쪽. 1만 7000원.한국주택 유전자 1·2(박철수 지음, 도서출판 마티 펴냄) 건축학자의 시각으로 일제강점기 관사에서 현재의 대단지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지어진 주택 모델 대부분을 두 권에 걸쳐 담았다. 행정·외교문서, 건축 도면, 사진 등을 통해 서울이 어떤 경로를 통해 지금의 모습이 됐는지, 어떻게 아파트가 한국인들의 주거 형태가 됐는지를 추적한다. 1권 708쪽, 3만 3000원. 2권 654쪽, 3만 3000원.음식의 영혼, 발효의 모든 것(샌더 엘릭스 카츠 지음, 한유선 옮김, 글항아리 펴냄) 미국의 발효 음식 전문가인 저자가 전 세계 발효 음식의 역사와 개념, 제조 과정을 속속들이 소개한다. 우리 몸속의 세포들조차 발효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피클, 사워크라우트, 김치, 요구르트 등 다양한 음식이 폭넓은 자연현상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936쪽. 4만 9000원.지지 않기 위해 쓴다(바버라 애런라이크 지음, 김희정 옮김, 부키 펴냄) ‘노동의 배신’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바버라 애런라이크가 35년간 가디언, 뉴욕타임스 등 영미권 주요 언론에 기고한 글을 묶었다. 불법 이민자 문제부터 취약한 사회안전망 등 미국 사회의 모순을 고발했다. 424쪽. 1만 8000원.바벨(가스통 도렌 지음, 김승경 옮김, 미래의창 펴냄) 네덜란드 출신 언어학자인 저자가 세계에서 널리 쓰이는 20개 언어를 문화·역사·사회적 측면에서 분석했다. 저자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한국어가 배우기 어렵다고 하지만, 각 언어는 대개 고유한 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배움의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말한다. 456쪽. 2만 3000원.눈으로 만든 사람(최은미 지음, 문학동네 펴냄) 현대문학상을 받은 최은미 작가가 낸 세 번째 소설집. ‘여기 우리 마주’와 ‘눈으로 만든 사람’ 등 단편 아홉 편을 통해 육아, 직장, 성폭력 등 현대 여성이 가족이나 사회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고립감과 상실감 등을 세심하게 그렸다. 392쪽. 1만 4800원.
  • 한국 관료는 금리 언급 꺼리는데 ‘옐런의 입’은 왜 자유로울까

    한국 관료는 금리 언급 꺼리는데 ‘옐런의 입’은 왜 자유로울까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거듭 내놓으면서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금리 인상을 한국은행의 고유 권한으로 보고, 정부 관계자들이 관련 발언을 하는 것을 극도로 조심스러워하는 국내 정서와 달라 더욱 눈길을 끈다. 10일 금융권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금리를 결정하는 것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고유 권한인 만큼 재무장관이 금리 관련 발언을 내놓는 것은 미국 내에서도 이례적인 모습이라고 한다. 옐런 장관의 경우 전직 연준 의장이라는 이력 때문에 금리 관련 발언이 나오고 있다고 해석한다. 옐런 장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를 마친 뒤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를 약간 올려도 미국 사회와 연준 관점에서는 결국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옐런 장관은 지난달 4일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도 “추가 재정 지출은 완만한 금리 인상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경제가 과열되지 않게 금리를 다소 올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 여파로 증시가 폭락하는 등 시장이 요동치자 같은 날 오후 “금리 인상을 예측하거나 권고한 것이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다만 금리 결정이라는 고유 권한이 이미 공고히 구축돼 있어 연준이 옐런 장관의 발언을 압력으로 느낄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선 한국은행 총재 포함해 금통위원 7명으로 구성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초기에는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통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금리 결정의 ‘독립성’이 강조되면서 1998년부터 한은 총재가 금통위원장을 맡게 됐다. 미국에 비해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권한 역사가 짧다 보니 정부 관계자가 금리 발언을 하는 게 영향력 행사로 비춰질 소지가 있다. 일각에선 옐런 장관이 연준의 ‘출구전략’ 마련을 위해 길을 터 주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당초 연준은 2023년 말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는데, 이를 앞당길 수 있도록 측면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으로 금리 인상 필요성이 가시화되는 상황이지만 연준이 태도를 쉽게 바꾸면 ‘포워드 가이던스´(향후 정책에 대한 방향 제시)의 효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고민이 클 것”이라면서 “옐런 장관이 이에 앞서 분위기를 조성해 준 셈”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GTX·경전철 탄 문화관광벨트… 은평 상권 ‘혁신 열차’ 달린다

    GTX·경전철 탄 문화관광벨트… 은평 상권 ‘혁신 열차’ 달린다

    재정자립도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22위이지만 14년 연속 적십자회비 모금 1위. 주민 48만명 중 20%가 자원봉사단원인 도시. 여유롭지 못한 가운데서도 습관처럼 나눔을 실천하는 서울 은평주민의 성격을 잘 보여 주는 수치들이다. 초선으로 2018년부터 구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미경 구청장은 주민들이 나눔을 실천할 기회를 만드는 한편 촘촘한 그물망 복지를 실현했다. 또 지역 내 문화 콘텐츠를 연결해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김 구청장은 지난 9일 “은평문화관광벨트가 중산동 삼표에너지 부지와 인근인 상암동 롯데몰 개발과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은평구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면서 “은평구의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은평의 가장 부족한 교통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2023년 서부경전철 착공과 2024년 GTX-A 연신내역 개통,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안에 은평 통과 노선 3개 포함 등 은평의 교통 인프라가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임기 중 ‘은평문화관광벨트’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문화관광벨트가 뭔지, 얼마큼 완성됐는지 설명해 달라. “불광천과 수색역에 가까이 있는 서대문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방송·디지털 첨단 산업이 은평으로 확산되도록 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자는 것이다. DMC로 유입된 유동인구가 반나절은 은평에서 돈을 쓸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수색역~불광천~혁신파크~기자촌~한문화특구로 이어지는 문화벨트를 구축해 가고 있다. 올해 응암역 인근에 방송문화 종합센터가 문을 연다. 2024년 6월 개관 목표로 국립한국문학관이 추진 중이다. 불광천 환경개선 사업을 집중 추진해 상암DMC로 유입된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은평구가 흡수하게 만들 것이다.” -은평 지역의 굵직한 개발 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최근 상암동 롯데몰, 삼표에너지 부지가 시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롯데몰 복합개발과 수색~상암 사이 입체적 보행연결통로가 설치되면 은평문화관광벨트는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삼표산업 기부채납 부지에는 가족 체험교육 문화시설인 다문화박물관이, 증산 공공주택 안엔 케이팝 뮤직센터가 들어올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의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너지 효과는 고스란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교통 인프라 확충이 가장 시급하다. 은평뉴타운, 고양 삼송·원흥·향동·지축 지구 등 신도시 공공주택 공급, 제3기 신도시 등으로 폭발적으로 교통수요가 늘어났지만 광역 교통망이 현저히 부족하다. 이런 와중에 다행히 서부경전철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2023년 말 착공 예정이다. 또 2024년엔 GTX-A 개통으로 연신내역 중심 지역상권 활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 아니다. 새절역을 시점으로 서울대입구까지 운행되는 서부경전철이 현재 사업자 선정 공고를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4월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은평을 거치는 철도가 3개 포함됐다. 여러 매체에서 가장 혜택을 받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코로나19 대응을 돌아본다면? 그리고 출구전략도 들어 보고 싶다. “코로나19가 지난해 우리 지역 성모병원에서 처음 발생해 다들 놀랐다. 8000명 가까이 이용하는 대형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와 당시 박원순 시장도 찾아왔었다. 태스크포스가 꾸려졌고 우리 직원은 25명이 2주씩 순환 상주했다. 당시 대응과 관계기관 협력이 너무 잘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롤모델로 선정하기도 했다. 특히 가톨릭계 병원에 진관사 불교인들이 나와 음식과 물을 전달하고 도와주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역학조사에서 특히 경찰 협조가 눈부셨다. 역시 조사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 일반 공무원과는 기술이 달랐다. 이제 백신접종이 문제다. 전방위 홍보와 함께 진관동에 제2접종센터를 만들어 빠르게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6명, 아동보호 전담 요원 4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최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들이 발생해 아동학대 대응체계가 전면 개편됐는데 은평구는 이에 앞서 선제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런 과정에서 관할 경찰서와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 협의체를 구성했다. 아동학대 조례도 만들어 대응하고 있는 상황. 최근 우리 구에서도 사례가 발생해 안타깝고 속상하다. 직접 가서 엄마들 만나고 동대표 만나고 다 오시라 해서 모든 이야기를 들었다. 사례가 발생했을 땐 아이들 심리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재발방지책은 당연하고 아이들이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으니 어린이집 내부 구조도 바꿔야 한다.”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있는지. “이 문제는 ‘주민과의 소통’, ‘사실에 의한 정확한 정보전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환경적인 부분에 관한 지역 주민의 우려가 충분히 해소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에 설계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진관동 아파트단지를 직접 찾아가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주민 의견을 듣고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규모 사업설명회, 현장 설명회 등 민원갈등 해소와 소통 노력으로 이제 많은 주민이 이해해 주고 우려하는 부분도 많이 해소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갈등조정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갈등 최소화 방안을 추진하겠다.” -3년간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을 꼽자면. “수없이 많지만 ‘순간’을 꼽자면 최근 한 주민이 ‘내를 건너서 숲으로(내숲) 도서관’에 전달한 편지를 읽었을 때다. 내숲 도서관에서는 ‘럭키북’이라고 해서 주민이 주제를 고르면 사서들이 해당 주제에 맞게 선정한 책 두 권을 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 주민은 ‘럭키북에서 제가 고른 주제는 희망이었다. 되돌아 생각해 보면 꼭 필요한 단어를 고른 게 아닌가 생각한다. 책 두 권 중 하나는 ‘아임파인’이었다. 부제는 ‘자폐 아들의 일기장’이었고, 저는 자폐 아들을 둔 엄마라서, 그 아침 그렇게 눈물이 났다’라면서 ‘보석 같은 책을 만났다’고 사서들에게 감사 편지를 남겼더라. 내숲 도서관은 조성 당시 시와 구에서 6개월간 안 된다고 했던 것을 애정 갖고 추진해 만든 곳이다. 그렇게 만든 도서관이 주민에게 치유를 줬다는 생각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을 것 같다. “은평복지재단 설립 조례안이 구의회에서 부결된 게 너무 아쉽다. 지역 내 복지재단 설립 요청이 있어서 공약으로 채택한 사업이었고, 조례안에 구의원 서명도 받은 사안이다. 3년간 민관이 달려들어 회의하고 노력한 일인데 부결돼서 아쉽다. 그래도 준비 과정에서 보여 준 민관 협치의 저력으로 구민을 위한 다양한 은평형 복지정책을 계속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임기 후반 마음가짐이나 각오를 듣고 싶다. “47년간 은평의 토박이로 살면서 구의원 2번, 시의원 2번을 거치며 은평을 가장 잘 아는 적임자로서 은평의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지역 주민들께 항상 감사드린다. 주민 성원과 응원을 원동력 삼아 마지막까지 구청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 남은 임기 동안 주민과 약속한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남은 1년 최선을 다해서 역대 어떤 은평구청장보다 김미경 구청장이 열심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교육청, 전면 등교 앞두고 ‘신속 PCR 검사’ 시범 도입

    서울교육청, 전면 등교 앞두고 ‘신속 PCR 검사’ 시범 도입

    서울대가 도입해 운영 중인 ‘신속 유전자증폭검사(PCR)’를 서울시내 일부 학교에도 시범 도입한다. 2학기 전면 등교에 앞서 다양한 방식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등교 확대 대비 학교방역 안전망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이동검체팀 PCR검사와 기숙사 학교에서의 신속 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 외에 신속 PCR 검사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신속 PCR 검사는 서울대가 지난 4월 대면강의 정상화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코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비인두도말) 방식이다. 정확도가 99% 이상으로 기존 PCR 검사와 거의 동일하며 최대 2시간 안에 결과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 있지만 비용이 1인당 2만원으로 비교적 높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대와 협력해 다음달부터 한달간 특성화고 2곳과 특수목적고 1곳, 자율형 사립고 1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5개교의 학생 및 교직원 1513명을 대상으로 신속 PCR 검사를 시범 운영한다. 특수학교를 제외한 4곳은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비인두도말 방식의 검사가 어려운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타액으로 검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세 가지 진단 방식을 시범 운영하며 어떤 유형의 학교에 어떤 진단 방식이 유효성과 경제성이 좋은지 외부 위탁 연구를 통해 결과를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급식 시간에 밀집도가 높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급식을 3교대 이상으로 실시해야 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 보조인력을 지원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어색한 ‘출첵’, 익숙한 비대면… 60% “이대로”

    어색한 ‘출첵’, 익숙한 비대면… 60% “이대로”

    서울대, 2학기 아침·저녁·주말도 수강 연세대, 비대면·대면 혼합형 수업 추진 재학생 “친구 낯설고 시간 관리 비효율 영상 강의, 이해 안 되면 반복해 효율적”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2학기부터 대면 강의를 확대할 방침이지만 코로나19로 비대면 강의에 익숙해진 학생들은 오히려 비대면 강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는 오는 2학기부터 정부의 방역지침과 각 단과대학별 사정을 고려해 대면 수업을 재개하겠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서울대는 기존에 강의가 없었던 오전 9시 이전 수업과 오후 5시 30분 이후 수업, 주말 수업 등을 배정했다. 또 수업 수강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는 등 대면 수업을 운영하면서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다른 대학들도 2학기부터 대면 강의를 늘여 비대면과 대면 강의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연세대는 수강 정원 50명 이내 교과목이면 1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강의실에서 주1회 대면으로 강의하는 등 비대면과 대면을 혼합한 ‘블렌딩 수업’을 추진 중이다. 한양대는 2학기부터 정부의 방역 단계에 맞춰 수강제한인원 기준을 세분화해 대면수업을 소폭 확대했다. 하지만 정작 학생들은 이런 대면 강의 확대 방침이 반갑지 않다는 반응이다. 이미 비대면 강의 일정에 맞춰 일상을 보내고 있어 시간 관리 등에 불편함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서울 시내 한 대학에 다니는 1학년 이모(22)씨는 “비대면 강의에 완전히 익숙해져 있다. 갑자기 대면 수업을 진행하게 되면 시간 관리 및 동선 등에 많은 불편함이 있을 것 같다”면서 “대면 강의를 진행한 적이 없어서 현재 학과 내에 친구들이 많이 없다. 대면 강의로 전환하게 되면 이 어색함을 어떻게 풀지도 고민”이라고 말했다. 비대면 강의를 겪어보니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대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20)씨는 “영상 강의를 들으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여러 번 돌려볼 수 있고, 통학 시간도 줄어든다. 비대면 강의가 오히려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3학년인 박모(24)씨는 “비대면 강의 방식에 익숙해졌다. 통학 시간을 아껴서 쉬거나, 운동하고 친구들과 약속을 잡을 수도 있다. 지금과 같은 여가 시간이 사라질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서울대 총학생회가 지난 1일까지 재학생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60%가 ‘전면 비대면 강의’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연세대 총학생회가 재학생 28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70%에 달하는 학생들이 비대면 강의 원칙이 더 좋다고 응답했다. 손지민·이주원 기자 sjm@seoul.co.kr
  • 배꼽티 입은 중국 명문여대생 “너의 청춘이 될까?”

    배꼽티 입은 중국 명문여대생 “너의 청춘이 될까?”

    중국의 명문 난징대의 신입생 모집 광고가 논란이다. 난징대는 지난 7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에 신입생 모집 광고를 올리자마자 ‘성상품화’란 지적을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들어야만 했다. ‘난징대학에서 너를 기다릴께’ 등의 글을 남학생과 여학생이 들고 있는 광고였는데 특히 여학생들이 들고 있는 글의 내용이 문제가 됐다. 짧은 상의에 배꼽이 드러나는 차림으로 청바지를 입은 긴 머리의 여학생은 “내가 너의 청춘의 일부가 되길 원하니?”란 글을 들었고, 또 다른 여학생은 “나와 함께 아침부터 저녁까지 도서관에서 같이 지낼까?”라고 적힌 글을 들었다. 남학생들은 “다크호스(黑馬)는 지금 한창 글을 쓰고 있는 너” “시간은 비바람을 거스르지 않고 너는 전력투구한다” 등과 같은 지원생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문구의 글을 들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 댓글을 통해 “여학생들은 자신의 힘으로 난징대에 합격했지만, 이제는 다른 사람 청춘의 일부가 되어버렸다”고 비판했다. 난징대는 논란이 일자 광고를 삭제했다. 1902년 개교한 난징대는 중국 북부 지역에 베이징대가 있다면, 남쪽에는 난징대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대학 순위에서도 2022년 131위에 올랐다. 2022년 세계 대학 순위에서 1위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MIT)이며, 중국 칭화대는 17위, 베이징대는 18위, 푸단대는 31위, 한국의 서울대는 36위에 올랐다. 카이스트는 41위, 고려대는 74위, 연세대는 79위, 성균관대는 97위, 한양대는 156위를 기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연일 시그널 보내는 ‘옐런의 입’… 미국은 정부의 ‘금리 발언’ 자유로울까?

    연일 시그널 보내는 ‘옐런의 입’… 미국은 정부의 ‘금리 발언’ 자유로울까?

    미국vs한국, 기준금리 결정 둘러싼 다른 분위기 옐런 장관 잇딴 발언 현지서도 이례적연준 권한 공고해 압력으로 느끼진 않아한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역사 짧아정부 발언 영향력 행사로 비춰질까 조심“옐런이 금리인상 출구전략 지원” 분석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거듭 내놓으면서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금리 인상을 한국은행의 고유 권한으로 보고, 정부 관계자들이 관련 발언을 하는 것을 극도로 조심스러워하는 국내 정서와 달라 더욱 눈길을 끈다.10일 금융권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금리를 결정하는 것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고유 권한인 만큼, 재무장관이 금리 관련 발언을 내놓는 것은 미국 내에서도 이례적인 모습이라고 한다. 옐런 장관의 경우 전직 연준 의장이라는 이력 때문에 금리 관련 발언이 나오고 있다고 해석한다. 옐런 장관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를 마친 뒤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를 약간 올려도 미국 사회와 연준 관점에서는 결국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지난 10여년 동안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 금리와 맞서 싸워왔다”면서 “이를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옐런 장관은 지난달 4일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도 “추가 재정 지출은 완만한 금리 인상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경제가 과열되지 않게 금리를 다소 올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 여파로 증시가 폭락하는 등 시장이 요동치자 같은 날 오후 “금리 인상을 예측하거나 권고한 것이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다만 금리 결정이라는 고유 권한이 이미 공고히 구축돼 있어 연준이 옐런 장관의 발언을 압력으로 느낄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선 한국은행 총재를 포함해 금통위원 7명으로 구성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초기에는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통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며 금리 결정의 ‘독립성’이 강조되면서 1998년부터 한은 총재가 금통위원장을 맡게 됐다. 미국에 비해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권한의 역사가 짧다보니 정부 관계자가 금리 관련 발언을 하는 게 영향력 행사로 비춰질 소지가 있다. 일각에서는 옐런 장관이 연준의 ‘출구전략’ 마련을 위해 길을 터주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당초 연준은 2023년 말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는데, 이를 앞당길 수 있도록 측면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예상보다 경기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금리 인상 필요성이 가시화되는 상황이지만 연준으로서는 쉽게 태도를 쉽게 바꾸면 ‘포워드 가이던스‘(향후 정책에 대한 방향 제시)의 효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고민이 클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파월 연준 의장이 직접적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 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옐런 장관이 이에 앞서 분위기를 조성해준 셈”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굿네이버스 창립 30주년 기념 강연 개최

    굿네이버스 창립 30주년 기념 강연 개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창립 30주년 기념 강연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 30년의 발자취’를 진행한다.굿네이버스는 지난 3월 28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국내·국제사업 및 모금의 부문별 역사를 연구 및 분석한 <굿네이버스 30년사>를 발간한 바 있다. 30년사를 토대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을 통해 한국에서 시작된 굿네이버스가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NGO로 성장하기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한국 NPO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강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첫째 날 ‘굿네이버스 30년: 창의와 도전의 역사’ ▲둘째 날 ‘글로벌 NGO 성장의 원동력, 국제개발’ ▲셋째 날 ‘굿네이버스 모금의 진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안재진 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문경연 전북대학교 국제인문사회학부 교수, 홍지영 경희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 강철희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첫째 날에는 굿네이버스 30년의 발자취를 시대별로 정리한 통사를 소개하고, 국내사업의 시작부터 주요 성과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둘째 날에는 굿네이버스가 해외 47개국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NGO로 도약하기까지 거버넌스 구축과정과 국제사업 분야에서의 주요 성과와 의미를 되짚어본다. 마지막 날에는 시대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나눔 문화 확산을 이끌어온 굿네이버스만의 모금 노하우를 전한다. 굿네이버스 창립자인 이일하 이사장은 “지난 30년 동안 굿네이버스가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는 회원님과 자원봉사자, 파트너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굿네이버스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굿네이버스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이번 강연이 앞으로 시민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목적과 기준을 일깨우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연 영상은 굿네이버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 오후 2시부터 실시간으로 공개되며, NPO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는 11일까지 사전 신청을 하면, 진행 일정과 강연 자료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개된 강연 영상은 굿네이버스 유튜브에서 7월 31일까지 다시보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의 ‘신속 PCR’, 서울시교육청도 도입…전면 등교 박차

    서울대의 ‘신속 PCR’, 서울시교육청도 도입…전면 등교 박차

    서울대가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신속 유전자증폭검사(PCR)’를 서울시교육청도 시범 도입한다. 2학기 전면 등교에 앞서 다양한 방식의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학교 방역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등교 확대 대비 학교방역 안전망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현재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이동검체팀 PCR검사와 기숙사 학교에서의 신속 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 외에 신속 PCR 검사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신속 PCR 검사는 서울대가 지난 4월 대면강의 정상화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코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비인두도말) 방식이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모두 95% 이상이며 최대 2시간 안에 결과를 통보받는다. 현장에서 검체를 체취해 결과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며 정확도가 비교적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비용이 1인당 2만원으로 이동 검체팀 PCR검사(5명 7만 5000원)나 신속 항원검사(2회 1만 6000원)보다 높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대와 협력해 다음달부터 한달간 특성화고 2곳과 특목고 1곳, 자사고 1곳, 특수학교 1곳 및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정보연수원 연수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검사의 정확성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양한 검사 방법을 지원, 전면 등교에 대비해 학교 방역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면 등교를 하며 급식 시간에 밀집도가 높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급식을 3교대 이상으로 실시해야 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 보조인력을 지원한다. 14일부터 등교를 확대하는 중학교에 대해서는 학생 수 500명 이상인 190개교에 방역인력 1명을 지원하며, 학생 수 850명 이상인 초·중·고등학교 100개교에 보건지원강사를 지원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동정] 제23회 관악대상에 신영균·김경한·서정선

    △ 서울대학교총동창회(회장 이희범)는 신영균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영화배우), 김경한 한국범죄방지재단 이사장(전 법무부 장관), 서정선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석좌교수(마크로젠 회장)를 제23회 관악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상식은 내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정기총회에서 열린다.
  • 코로나 학업 결손에도… 3개大만 ‘수능 최저학력’ 문턱 낮춘다

    코로나 학업 결손에도… 3개大만 ‘수능 최저학력’ 문턱 낮춘다

    지역균형 전형은 재학생만 응시 가능대교협 “지원자 풀 변화·유불리 없어” 강남대 등 20곳 실기 유형·종목 축소단국대 등 7곳 대학별고사 일정 조정지난해 서울대에 이어 올해 서강대와 중앙대까지 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 일부 전형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코로나19로 고3 학생들이 1년여간 겪은 학습 결손이 서울 주요 대학의 입학 문턱마저 낮춘 셈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관련 2022학년도 대입전형 변경사항’을 발표하고, 지난 1일 기준 총 56개 대학의 대입전형 변경사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에 이어 올해 서강대와 중앙대까지 총 3개 대학이 수시 지역균형 성격의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이들 전형은 재학생만 응시하는 전형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변경해도 지원자 간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대교협은 설명했다. 서울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시 학생부종합 지역균형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음악대학을 제외하고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를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완화한다. 서강대는 학생부교과(고교장추천)전형에서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합 6 이내’와 ‘한국사 4등급 이내’라는 기준을 충족해야 했지만 이를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이 각 3등급 이내’와 ‘한국사 4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중앙대는 본교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전형에서 인문계열은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을 ‘6 이내’에서 ‘7 이내’로, 자연계열은 탐구과목을 두 과목의 평균을 반영하던 것을 성적이 높은 과목을 하나만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재학생만 응시하는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는 재학생의 입시 부담을 낮추고 ‘N수생’과의 형평성 문제도 보완할 수 있다. 다만 보다 많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소영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선임연구원은 “현 고3은 지난해부터 학교 수업과 비교과 활동 모두 어려움을 겪어 지난해 고3보다 입시에 부담이 크다”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 대학이 3곳에 그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 밖에 대학들은 각종 대회 수상 실적이나 자격의 인정 범위를 변경하거나 실기고사의 종목 및 유형을 축소했다. 전형 단계를 축소하거나 단계별 선발 배수를 줄이고, 대학별고사 일정을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전형에 응시하는 인원을 분산하도록 했다. 대교협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지원자를 평가할 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할 것을 전국대학입학처장협의회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처럼 상당수의 대학이 비대면 면접과 실기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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