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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해도 일단 하는 것, 그게 내 연기의 노하우”

    “위험해도 일단 하는 것, 그게 내 연기의 노하우”

    ‘지옥’ 박정자의 엔딩신연극배우 남편도 칭찬 올해 소속사와 첫 계약‘인생 2부’ 시작되는 해“업계에서 김신록을 가만 놔두지 않을 거다.” 배우 차승원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어느 날’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신록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언급했다. ‘어느 날’뿐 아니라 넷플릭스 ‘지옥’의 박정자로 큰 관심을 받은 김신록의 연기력에 러브콜이 이어질 것이라는 장담이다. 최근 화상으로 만난 김신록은 “워커홀릭이라 (섭외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올해 소속사와 처음 계약하고 신입사원이 된 마음으로 영화와 드라마의 세계를 적극 탐색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지옥’의 마지막 장면을 본 이라면 박정자는 잊을 수 없는 인물이다. 지옥행 고지를 받고 두 아이를 떠나보내는 엄마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그는 ‘지옥’의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신록은 “연민만 자아내다 끝나지 않도록 고민했고 마지막 장면은 막 태어난 것 같은 표정이었으면 하고 연기했다”며 “남편(배우 박경찬)도 이제까지 했던 모든 연기 중 가장 잘했다고 해 줘서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JTBC ‘괴물’에서는 강력계 형사, tvN ‘방법’에서는 무당을 연기하며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그는 연극으로 데뷔한 17년 차 배우다.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연기의 길로 접어들었다. 여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중학생 시절 아버지가 지역 극단에 데려가셨는데 거기서 배우들 몸 푸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어렴풋이 꿈을 꿨다”며 “이후 대학에서 사회대 연극반을 한 것이 결정적 계기”라고 설명했다. ‘방법’으로 드라마 연기에 본격 도전한 김신록은 “처음에는 카메라 문법에 익숙하지 않았다”고 돌이켰다. 영상매체는 연극과 달리 현장뿐 아니라 시청자에게도 에너지를 전달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이후에는 쉼 없이 작품을 하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에서는 안소희(이선빈)의 출판사 팀장으로, ‘어느 날’에서는 악랄한 검사로 열연했다. 내년 방영 예정인 JTBC ‘재벌집 막내아들’도 촬영 중이다. 선하든 악하든 자기 방식으로 표현하는 그의 노하우는 “안전하지 않은 방식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험하거나 넘치는 방향이라도 연출자를 믿고 시도한다. 특히 “악역이 사람들의 마음을 얻거나 사랑스러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악역의 저열한 부분을 잘 드러내고 그것을 통해 드라마 구조에 잘 기여한다면 좋겠다”고 했다. “‘지옥’에 1, 2부가 있는 것처럼 올해는 제 인생의 2부가 시작되는 해였다”고 정리한 김신록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크고 작은 역할 모두를 소화하는 배우, 무대와 매체, 무용 등을 모두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현재 연극 ‘마우스피스’ 무대에도 오르고 있다.
  • 서울대, 학부 정원 감축 추진

    서울대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학부 정원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대 장기계획발전위원회는 13일 내놓은 ‘서울대학교 2022-2040 장기발전계획 중간보고서(안)’에서 학부 정원 감축 방안, 전공·학과 간 장벽 없애기, 입시제도의 획기적 변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주도할 교육·연구프로그램, 사회공헌 확대, 전방위적 국제화 등 중점 추진과제 6개를 선정했다. 이 중 학부 정원의 감축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학령인구 변화 등에 따라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는 국내 18∼24세 인구가 지난해 419만명에서 2040년 218만명으로, 대학 재적 인구는 같은 기간 235만명에서 122만명으로 급감할 것이란 연구를 한 바 있다. 학사구조 개혁을 위해 ‘3학기제’와 ‘9월 학기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학기제는 1년을 2학기가 아닌 3학기로 운영하는 제도이며, 9월 학기제는 1학기를 9월에 시작하는 제도다. 단기적으로는 2026년까지 ‘기숙형 대학’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40년까지 재정 규모를 현재의 2배 수준인 연 3조원대로 끌어올리는 게 서울대의 목표다. 학교채 발행 등 다양한 재원 확보 방법을 찾을 계획이다.
  • 방역패스 겁주더니 QR이 먹통이었다

    방역패스 겁주더니 QR이 먹통이었다

    점심 한때 네이버·카카오 QR도 안 떠일부 식당은 방역패스 확인 없이 장사질병청 “접속 부하” 어제 하루 미적용청소년 ‘찾아가는 백신’ 신청 6.9%뿐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강력해지고 비수도권마저 위험도가 ‘매우 높음’ 수준에 이르는 상황에서 방역 당국에 대한 불신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정부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데다 실수마저 이어져 방역 당국의 신뢰에도 금이 가는 형국이다. 방역관리를 위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본격적으로 적용한 13일에는 오전부터 QR코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혼란이 가중됐다. 점심시간이라 식당 이용자가 많아지는 오전 11시 30분쯤부터 질병관리청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이 연결되지 않는 사례가 전국에서 속출했다. 네이버·카카오 등 다른 앱에서도 한때 QR코드가 원활히 생성되지 않았다. 확인 대기열이 길어지면서 일부 식당에서는 방역패스를 확인하지 못한 채 손님을 입장하도록 했다. 방역패스를 위반할 경우 이용자는 15만원, 사업주는 150만~300만원을 과태료로 물어야 하는데도 별다른 수단을 찾지 못해서다. 질병청은 “쿠브 서버가 있는 KT DS 클라우드센터에서 ‘접속 부하’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사과하면서 “사용 정상화를 위해 관련 기관들이 협의하고 있다. 긴급조치를 한 뒤 원인과 재발 방지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산장애로 입장 시 확인이 불가했다면 이는 불가항력에 해당한다”면서 “오늘은 방역패스 적용을 하지 않겠다”는 조처를 덧붙였다. 학교에서도 정부에 대한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내년 2월에 도입하는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해 “사실상 강제 백신 접종”이라며 학부모와 교원단체 등의 반발이 이어지자 부랴부랴 백신 접종 안전성 알리기에 나섰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12일 정오까지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을 통해 ‘찾아가는 백신접종’ 수요 조사를 한 결과 12~17세 미접종 인구 122만 130명 중 6.9%인 8만 3928명만 백신 접종을 신청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 함께하는사교육연합,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등 67개 시민단체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코로나 백신은 제2의 세월호’라거나 ‘살인적 강제백신, 우리는 거부한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지난 10일 초등학교 6학년생이 쓴 “(청소년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것은) 미접종자에게 공부할 길을 막아 버리는 것”이라는 청와대 청원 글에는 사흘 만에 6600여명이 동의하기도 했다. 최은화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방역패스를 필수시설이라 불리는 학원 등에 적용해야 하는지는 다시 살펴야 할 듯하다”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더 설득하고 설명하는 데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학생 일 확진자 1천명에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 신청 6.9%…신뢰 잃은 학교방역

    학생 일 확진자 1천명에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 신청 6.9%…신뢰 잃은 학교방역

    보건소 인력이 학교를 방문해 접종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 신청률이 미접종·미예약 청소년의 6.9%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다급하게 나서서 학부모를 만나는 등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서고 있지만, 방역 당국이 신뢰를 이미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주 전국 학생 확진자가 처음으로 일 1000명을 넘는 등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교육부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을 통해 ‘찾아가는 백신접종’ 수요조사를 12일 정오까지 받은 결과 접종 대상인 12~17세 미접종 청소년의 6.9%가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12~17세 인구는 276만 8836명이다. 이 가운데 미접종 인구는 122만 130명으로 추산되며, 학교 내 접종을 희망하는 인원은 8만 3928명으로 6.9%에 그쳤다. 특히, 연령이 낮아질수록 신청이 줄어드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8만 3928명 가운데 17세는 2만 6716명으로 전체의 18.7%였지만, 이 비율이 14세는 3.7%(8923명), 12세에서는 3761명(1.3%)에 그쳤다.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일본처럼 청소년 백신 접종이 높은 나라 수준의 신청률을 희망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신청률과 별개로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은 망설이는 학생들의 접종 편의성을 높이고,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 등을 알려 접종의 접근성을 높이는 정책이었음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런 저조한 신청은 교육부가 청소년 방역 패스로 강제 접종으로 급격하게 돌아서면서 신뢰를 잃어버린 결과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교육부는 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해왔다. 특히 학생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찍는데도 지난달 22일 전면 등교를 결정했다. 그러다 확진자가 폭증하자 결국 이번 달 6일 백신 미접종 청소년의 학원과 독서실, PC방 등 출입을 강제하는 청소년 방역패스를 2월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백신 접종 비율을 늘리고자 13일부터 24일까지 백신 집중 접종 주간을 지정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 기간도 늘려가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학부모와 교원단체 등의 반발이 이어지자 교육부는 부랴부랴 백신 접종의 안전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유 부총리가 소아 청소년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 8일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생방송을 진행했지만, ‘백신 접종 반대’를 외치는 댓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경기도 수원 지역의 한 학부모는 이를 두고 “학생들은 감기처럼 앓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비롯해 백신을 맞으면 백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도는데 어떤 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성인과 달리 성장기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은 부작용에 대해 우려가 훨씬 큰 상황에서 교육부가 자꾸 백신 접종만 강조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교육부의 방역 패스 강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13일 교육부 기자들과 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현재 코로나19를 둘러싼 문제는 과학적인 설명보다 정치적인 문제와 맞물려 확산하는 측면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접종률을 강제로 높이기는 아주 어렵다”고 진단했다. 최은화 서울대병원 교수는 “학교와 학원이 거의 같은 개념이 있는 이런 상황에서 지금의 학원 방역패스는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개인의 이득과 국가 이득이 동일하지 않은 상황에서 설득과 설명의 시간을 더 줬어야 하는데, 정부가 강하게 추진한 듯하다”고 지적했다.교육부 학생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일 학생 확진자가 1000명을 처음으로 넘는 등 확진자가 연일 증가 추세다. 유 부총리는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13일부터 24일까지 추진하는 집중 접종 지원주간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방역 전문가들과 함께 학부모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도 이어간다.
  • 거문고 샛별의 고뇌 “거문고만으론 안 돼… 살려면 바뀔 수밖에”

    거문고 샛별의 고뇌 “거문고만으론 안 돼… 살려면 바뀔 수밖에”

    “거문고 연주자로 살아남으려면 거문고만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29)은 요즘 문화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 중 하나다. JTBC ‘슈퍼밴드2’ 출연 당시 서울대 국악과 출신에 KBS 국악대경연 장원이라는 화려한 이력으로 주목받았고, 전통 악기에 현대 음악을 접목한 자작곡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주 중간에 돌연 거문고 줄을 끊어버리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신선한 충격을 안기는가 하면 루프 스테이션을 활용해 음을 차례차례 쌓아 나가며 “거문고도 재밌다”는 걸 몸소 증명했다. 최근 그는 밴드 ‘카디’(KARDI) 멤버로서 콘서트와 앨범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거문고 연주자로 국내 문화재를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국립고궁박물관의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을 맞아 창작 음악 ‘뿡’을 선보였고, 지난 11일엔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한 송년 공연에도 참여했다.끊임없이 자신의 세계를 창조해 나가는 박다울은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TV 출연 이후 가장 달라진 점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장과 순수 음악 시장의 차이를 깨달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거문고 연주 영상이라도 전통적으로 했던 음악과 현대의 감성을 덧입힌 작업물의 조회수가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며 사람들의 반응도 신경 쓰게 됐다. 그는 “음악을 만들면서 내가 대중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아닐까 고민하게 된다. 음악과 사람들의 시각 사이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게 어렵더라”고 설명했다. ‘뿡’은 이런 고민을 한층 더 안긴 작업이었다. 이 곡은 지난 6월 인사동에서 무더기로 나온 조선 전기 금속활자와 주야 겸용 시계인 일성정시의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출토된 활자 중에 있던 글자를 제목으로 따왔다. 박다울은 “작사·작곡에 한 달 가까이 걸렸을 정도로 고심했다”고 털어놨다. 드라마에서도, 음식과 의복에서도, 무엇이 우리 것인지를 놓고 중국과 갈등이 이어지는 요즘 상황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출토된 금속활자를 당대에 어떻게 읽었는지는 알 수 없어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 소리 내보니 중국어처럼 들리더라”며 “혹시라도 우리 문화재의 가치가 훼손될까 봐 걱정스러웠다”고 했다. 논란이 될 수 있는 분야에서 잘못하면 사실관계는 상관없이 불똥이 튈 수 있기에 노심초사했다는 이야기다. 박다울은 거문고가 더 많은 사랑받을 수 있게 미래에 대해 고민하며 변화를 추구하는 음악가다. 술대 대신 바이올린 활을 이용하거나, 손으로 두드리며 타악기처럼 연주하는 것도 대중에게서 멀어지는 전통 악기에 대한 관심을 위해서다. 그는 “생존하려면 바뀔 수밖에 없다”며 “국악계에서도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통’이 중시되는 분위기를 무시하기는 어렵다. 기본을 바탕으로 하되, 그 세계를 스스로 깨고 나와야 한다. 그 과정을 이겨 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대기업에서 3040 임원 나오지만 급변하는 IT업계 30대 CEO 배출

    삼성 등 주요 대기업에서 3040 임원들이 등장해 화제가 되는 가운데 핀테크,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등 정보기술(IT)·금융 신산업 분야에서는 이미 ‘80년대생’ 대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은 급변하는 IT시장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기술적 이해도가 높은 이공계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가장 파격적인 인사는 국내 IT 공룡인 네이버 대표를 맡게 된 1981년생 최수연(40)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였다. 최 대표는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올 3월, 10월 잇따라 출범한 토스 계열사 박재민(40) 토스증권 대표, 홍민택(39) 토스뱅크 대표는 각 1981년생, 1982년생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등 주요 증권사 대표들이 82학번이 다수인 상황에서 이들과 스무살 가까이 차이 나는 젊은피들이 전면에 나선 것이다. 박 대표와 홍 대표 둘 다 카이스트 출신으로 각각 컴퓨과학과 산업공학을 전공했다. 올해 제도권에 편입한 암호화폐거래소 대표들은 7080이 주류다. 특히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3위인 코인원의 차명훈(32) 대표는 1989년생으로 포스텍 컴퓨터공학과를 나온 화이트 해커 출신이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의 이준행(37) 대표는 1984년생으로 하버드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들이 생물학적 나이를 넘어 조직문화 등 업계 전반에 얼마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사령탑 홍남기의 3년… 코로나 대처 성과, 부동산대책 낙제

    경제사령탑 홍남기의 3년… 코로나 대처 성과, 부동산대책 낙제

    ‘해현경장(’解弦更張·거문고 줄을 풀어 고쳐 맨다), ‘연비어약’(鳶飛魚躍-·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뛴다), ‘침과침갑’(枕戈寢甲·창을 베개 삼고 갑옷 입고 잔다), ‘지지지지’(知止止止·그침을 알아 그칠 곳에서 그친다). 2018년 12월 11일 취임해 3년간 경제사령탑을 맡은 홍남기(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종종 고사성어를 통해 경제정책 방향을 예고하거나 스스로 심경을 표명했다. 취임사에서 ‘해현경장’을 통해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지난해 신년사에선 ‘연비어약’으로 경제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터진 뒤엔 ‘침과침갑’으로 비장한 각오를 다졌으며, 정치권과의 갈등으로 사퇴 압박을 받았을 땐 ‘지지지지’로 부총리직을 걸고 맞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임기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역할을 잘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지난 3년간 다사다난했던 홍 부총리는 현 정부 ‘순장조’로 확정됐다. 홍 부총리의 3년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리지만 코로나19 위기 극복 공로는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던 사태를 맞아 아주 잘했다고 할 순 없지만 이 정도 헤쳐 나간 건 공(功)”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3.4%를 기록하며 뒷걸음질쳤음에도 한국은 -0.9%로 막아 선전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수출을 회복시키고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한 점, 환율 등 금융시장 안정을 이끈 점 등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은 홍 부총리의 명백한 과오라는 지적이다.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가격은 2018년 12월 3억 7003만원에서 이달 5억 4954만원으로 3년 새 48.5% 뛰었다. 같은 기간 평균 전세가격도 2억 4458만원에서 3억 3462만원으로 36.8% 올랐다.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부동산 대책은 국토교통부가 선제적으로 추진했다지만 결국은 경제 수장인 홍 부총리가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했다. 양 교수도 “지난해 임대차법 시행 후 전세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건 누구나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적절한 대책이 없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아들의 ‘서울대병원 특혜 입원’ 의혹이 불거져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최근 홍 부총리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홍 부총리는 사용료가 비싸 비어 있던 특실을 이용했을 뿐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고위공직자로서 국민 불신을 초래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있다.
  • ‘수능 오류 선고’ 하루 만에 합격자 정하라니… 난감한 대학

    ‘수능 오류 선고’ 하루 만에 합격자 정하라니… 난감한 대학

    “대학들이 ‘대입 일정은 물론 대학 입학 날짜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을 정도로 위중한 사안입니다. 어찌 됐든 기한은 최대한 맞춰 보겠지만….” 법원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한 정답 취소 여부를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에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입 전형일정이 촉박해진 대학들이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교육부는 법원이 1심 선고일을 예고하자 수시전형 합격자 발표 마감을 16일에서 18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수시 합격자 등록 기간은 20일에서 21일까지로, 충원 등록 마감은 28일에서 29일로 하루씩 차례로 밀렸다. 정시 전형 일정은 기존과 동일하다. 언뜻 수시 일정이 조금 늦춰진 것처럼 보이지만, 합격자 통지가 애초 10일에서 17일로 일주일 미뤄지며 대입 일정은 빠듯해졌다. 공란으로 나온 생명과학Ⅱ 응시생들 성적이 나오자마자 대학들은 하루 동안 합격자를 산출해야 한다. 서울 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12일 “생명과학Ⅱ를 반영하는 학과 간 합격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 학과들은 프로그램 세팅을 다시 해야 한다. 이후 오류를 검사하는 과정에만 하루 이상이 소요된다.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수시 충원 등록 마감 기간은 21~27일에서 22~28일 진행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수시에서 여러 곳에 합격한 수험생이 한 곳만 등록하면, 나머지 학생들이 이를 채우는 식으로 진행된다. 유인영(극동대 사회체육학과 교수) 전국입학처장협의회장은 “충원 합격자 발표는 대학 간 연쇄 이동이 벌어지는데, 올해는 어떤 식으로 발생할지 예측이 힘들다. 그나마 일주일을 확보해 대혼란을 막을 수 있게 된 게 다행”이라고 밝혔다. 29일 수시모집을 완료한 직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점도 혼란을 가중할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른 만큼 합격선 예측이 더 어렵다”면서 “교차지원이 더 치열해지고,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니 정시에서 눈치작전도 벌여야 한다”고 내다봤다. 법원이 17일 어떤 결정을 내리든 패소한 측에서 항소 가능성이 제기된다.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과목 오류처럼 장기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당시 1심에서는 수험생들이 패소했지만, 2심에서 뒤집히면서 대학들이 입학 전형을 재시행하기도 했다. 서울대 입학처 관계자는 “법원 판결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정시는 물론 이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에 맞춰 여러 대비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하루 사망자 100명도 시간문제… ‘밤 9시 영업 제한’ 부활하나

    하루 사망자 100명도 시간문제… ‘밤 9시 영업 제한’ 부활하나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정부가 사적모임과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지난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른 시일 내에 위기 국면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포함한 특단의 방역대책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특단 조치도 이미 늦었다”고 비판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촉구하고 있다. 13일부터는 기저질환과 관계없이 18~59세도 3차 접종을 시행하고, 방역패스(접종증명·PCR 음성 확인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식당, 카페, 학원, 영화관·공연장, 독서실, 실내경기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도서관 등 방역패스 적용 대상은 위반 시 이용자는 10만원, 관리자 또는 운영자는 1차 위반 시 150만원, 2차 위반 이상부터는 300만원에 이르는 과태료를 내야 한다. 다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과 코로나19 완치자, 의학적인 사유로 어쩔 수 없이 접종을 못 받은 사람은 방역패스 예외자로 증명서 없이 시설 출입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과 추가접종(3차접종) 간격이 3개월로 바뀌면서 2차 접종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은 13일부터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게 된다. 접종일은 예약일 기준으로 이틀 뒤부터 선택할 수 있다. 4∼5개월 간격으로 추가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이를 취소하고 다시 예약할 수 있다. 60세 이상은 사전 예약 없이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당일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발생한 병상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병상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행정명령도 내놨다. 병상 확보 행정명령은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뒤 이번이 세 번째다. 이에 따라 병상 500개 이상∼700개 미만인 전국 종합병원 28곳에서 중증 및 준중증 병상 241개, 병상 200∼299개인 비수도권 137개 병원에서 중등증 전담 치료병상 1658개 등 총 1899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병상을 확보하면 중증 전담병상은 1413개, 준중증 전담병상은 746개, 중등증 전담병상은 1만 3852개가 된다. 정부가 내놓은 방역패스, 추가접종, 병상 확보 행정명령은 모두 당장 급증하는 위중증 환자를 줄일 수 있는 대책으론 한계가 뚜렷하다. 1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9%(1276개 중 1031개 사용)로 전날 79.0%에서 1.9% 포인트 증가했다. 서울과 인천은 중증 병상 가동률이 각각 90.6%(361개 중 327개 사용), 92.4%(79개 중 73개 사용)이고, 비수도권에서는 경북과 강원의 중증 병상이 한 개도 남지 않았다. 위중증 환자 1000명대와 하루 사망자 100명대도 시간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는 걸 고려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회귀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사적모임 규모를 더 제한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다시 단축하는 조치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최근 브리핑에서 “필요하다면 운영시간 또는 사적모임 제한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경험에 관한 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감염 위험이 커졌다고 느끼는 의견이 68.9%를 차지했다. 특히 병상 확충 대책(58.1%), 중환자 치료 인력 확충(29.8%) 등에서 대비가 미흡했다고 답했다.
  • “하루 만에 합격·불합격 가리라니”…난감해진 대학들

    “하루 만에 합격·불합격 가리라니”…난감해진 대학들

    법원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한 정답 취소 여부를 17일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입 전형일정이 촉박해진 대학들도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교육부는 서울행정법원이 1심 선고일을 예고한 뒤 수시전형 합격자 발표 마감을 16일에서 18일로 이틀 연기한다고 밝혔다. 수시 합격자 등록 기간은 20일에서 21일까지로, 충원 등록 마감은 28일에서 29일로 하루씩 차례로 밀렸다. 정시 전형 일정은 기존과 동일하다. 언뜻 보면 수시 일정이 조금 늦춰진 것처럼 보이지만, 합격자 통지가 애초 10일에서 17일로 일주일 미뤄지며 대입 시계가 빨라졌다. 공란으로 나온 생명과학Ⅱ 응시생들 성적이 나오자마자 대학들은 하루 만에 합격자를 산출해야 한다.서울 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12일 “생명과학Ⅱ를 반영하는 학과의 합격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해당 학과들의 성적 산출 프로그램 세팅을 다시 해야 한다. 이후 오류를 검사하는 과정에만 하루 이상이 소요되는데,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한 지방대 입학처장은 “법원이 선고 기일을 17일로 결정한 뒤 대학들이 교육부에 ‘대입 일정을 모두 미루고 심지어 대학 입학 날짜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을 정도로 위중한 사안인데, 결국 수시모집 일정만 조금 뒤로 밀렸다”면서 “기한은 최대한 맞추려 하지만, 어떤 오류가 발생할지 두렵다”고 했다. 그나마 수시 충원 등록 마감은 21~27일까지였던 일정이 22~28일로 7일 간 진행한다. 충원 기간에는 수시에서 여러 곳에 합격한 수험생이 한 곳만 등록하면, 나머지 학생이 이를 채우는 식으로 진행된다. 유인영(극동대 사회체육학과 교수) 전국입학처장협의회장은 “충원 합격자 발표는 대학 간 연쇄 이동이 벌어지는데,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발생할지 예측이 힘들다. 그나마 일주일을 확보해 대혼란은 막을 수 있게 된 게 다행”이라고 밝혔다. 29일 수시모집을 완료한 직후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점도 혼란을 가중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른 만큼 합격선 예측이 더 어렵다. 교차지원이 치열할 전망이고,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시에서 치열한 눈치작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법원이 17일 어떤 결정을 내리든 패소한 측에서 항소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과목 오류처럼 장기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당시 1심에서는 수험생들이 패소했지만, 2심에서 뒤집히면서 대학들이 입학 전형을 재시행하기도 했다. 서울대 입학처 관계자는 “법원 판결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정시는 물론 이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맞춰 여러 대비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1심 판결에서 수험생들의 손을 들어줄 경우에 대해 항소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과 이에 따른 대책이 있지만, 교육부가 1심 판결 전에 의견 등을 밝히면 재판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집단유전학 분야 세계 최고 석학 중 하나인 조너선 프리처드 스탠퍼드대 빙 석좌교수가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출제 오류를 트위터로 지적하기도 했다. 프리처드 교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연구실에서 일하는 연구원들에게 이 문항을 업무용 메신저로 보내고, 연구실 소속 박사과정생 매튜 아기레 연구원의 해설을 트위터로 공유했다. 프리처드 교수는 “집단 유전학, 중대한 대학입학시험, 수학적 모순, 법원의 가처분명령”이라며 “(흥미 있을 만한)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해당 문항을 한국 학생으로부터 제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대기업 30대 임원 나올때 IT금융업계는 이미 ‘80년생 CEO’

    대기업 30대 임원 나올때 IT금융업계는 이미 ‘80년생 CEO’

    삼성 등 주요 대기업에서 3040 임원들이 등장해 화제가 되는 가운데 핀테크,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등 IT·금융 신산업 분야에서는 이미 ‘80년대생’ 대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은 급변하는 IT시장에 발빠르게 대처하고자 기술적 이해도가 높은 이공계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가장 파격적인 인사는 국내 IT공룡인 네이버 대표를 맡게된 1981년생 최수연(40)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였다. 최 대표는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올 3월, 10월 잇따라 출범한 토스 계열사 박재민(40) 토스증권 대표, 홍민택(39) 토스뱅크 대표는 각 1981년생, 1982년생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등 주요 증권사 대표들이 82학번이 다수인 상황에서 이들과 스무살 가까이 차이 나는 젊은 피들이 전면에 나선 것이다. 박 대표와 홍 대표 둘 다 카이스트 출신으로 각각 컴퓨과학과 산업공학을 전공했다.올해 제도권에 편입한 암호화폐거래소 대표들은 7080이 주류다. 특히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3위인 코인원의 차명훈(32) 대표는 1989년생으로 포스텍 컴퓨터공학과를 나온 화이트 해커 출신이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의 이준행(37) 대표는 1984년생으로 하버드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들이 생물학적 나이를 넘어 조직문화 등 업계 전반에 얼마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슈퍼밴드2 박다울 “중국과 다른 우리 문화, 음악으로 보여주고파”

    슈퍼밴드2 박다울 “중국과 다른 우리 문화, 음악으로 보여주고파”

    “거문고 연주자로 살아남으려면 거문고만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29)은 요즘 문화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 중 하나다. JTBC ‘슈퍼밴드2’ 출연 당시 서울대 국악과 출신에 KBS 국악대경연 장원이라는 화려한 이력으로 주목받았고, 전통 악기에 현대 음악을 접목한 자작곡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주 중간에 돌연 거문고 줄을 끊어버리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신선한 충격을 안기는가 하면 루프 스테이션을 활용해 음을 차례차례 쌓아 나가며 “거문고도 재밌다”는 걸 몸소 증명했다. 최근 그는 밴드 ‘카디’(KARDI) 멤버로서 콘서트와 앨범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거문고 연주자로 국내 문화재를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국립고궁박물관의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을 맞아 창작 음악 ‘뿡’을 선보였고, 지난 11일엔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한 송년 공연에도 참여했다.끊임없이 자신의 세계를 창조해 나가는 박다울은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TV 출연 이후 가장 달라진 점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장과 순수 음악 시장의 차이를 깨달았다는 것”을 꼽았다. 같은 거문고 연주 영상이라도 전통적으로 했던 음악과 현대의 감성을 덧입힌 작업물의 조회수가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전통 기악독주곡인 거문고산조와, GD와 태양의 ‘굿보이’를 재해석한 곡을 비교해보면 너무 달라요. 물론 장르 자체도 다르지만, 연주하면서 몸을 쓰는 방식이나 사람들의 반응도 그래요.”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며 대중의 시각도 더 신경 쓰게 됐다. 그는 “음악을 만들면서 사람들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아닐까 고민하게 된다. 내 음악과 대중 사이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게 어렵더라”고 설명했다.‘뿡’은 이런 고민을 한층 더 안긴 작업이었다. 이 곡은 지난 6월 인사동에서 무더기로 나온 조선 전기 금속활자 1600여점과 주야 겸용 시계인 ‘일성정시의’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출토된 활자 중에 있던 글자를 제목으로 따왔다. 박다울은 “작사·작곡에 한 달 가까이 걸렸을 정도로 고심했다”고 털어놨다. 드라마에서도, 음식과 의복에서도, 무엇이 우리 것인지를 놓고 중국과 갈등이 이어지는 요즘 상황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출토된 금속활자를 당대에 어떻게 읽었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어요. 저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 한글인데도 소리 내보니 중국어처럼 들리는 거예요. 혹시라도 우리 문화재의 가치가 훼손될까 봐 걱정스러웠죠.” 논란이 될 수 있는 분야에서 잘못하면 사실관계는 상관없이 불똥이 튈 수 있기에 노심초사했다는 이야기다. 특히 이 곡이 듣고 끝나는 음악이 아닌, ‘기록’으로서의 역할을 하길 바랐다고 전했다. 그는 “시간이 켜켜이 쌓인 땅 사이에서 수백년 전 글자가 나왔는데, 그 글자가 아직도 읽히는 게 신기했다”며 “하지만 요즘엔 무언가에 대해 진정한 가치를 알기는 힘들다. 이 조그마한 활자 하나를 자세히 보기엔 정보가 너무나도 많고 시간이 빠르다는 걸 나타내고 싶었다”고 말했다.박다울은 거문고가 더 많은 사랑받을 수 있게 미래에 대해 고민하며 변화를 추구하는 음악가다. 술대 대신 바이올린 활을 이용하거나, 손으로 두드리며 타악기처럼 연주하는 것도 대중에게서 멀어지는 전통 악기에 대한 관심을 위해서다. 그는 “국악에서 창작이 생존 수단으로 사용된 지 오래고, 모든 연주자가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나 혼자 특별한 게 아니다”라고 민망해하면서도 “살아남으려면 바뀔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얘기했다. “뭔가 만든다는 건 현실로부터 벗어나려는 자유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요. 국악계에서도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통’이 중시되는 분위기를 무시하기는 어렵죠. 기본기를 바탕으로 하되, 그 세계를 스스로 깨고 나와야 돼요. 그 과정을 이겨 내야만 살아남을 수 있어요.”
  • 자가격리자 비대면 진료 직접 해보니…

    자가격리자 비대면 진료 직접 해보니…

    1년간의 연수를 마치고 해외에서 입국한 지난달 말. 자가격리 중이던 9살 딸아이가 갑자기 고열에 시달렸다. 수차례 코로나19 검사를 했지만 결과는 매번 음성이었다. 병원도 갈 수 없어 약국에서 사 온 타이레놀과 감기약을 삼일째 먹여도 차도가 없었다. 나흘째에도 어김없이 열은 39도였다. 발만 동동 굴렀다. 수소문 끝에 비대며 진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증상과 나이, 해외입국 경위, 결제 정보, 개인 정보, 보호자 정보 등을 입력하고 리뷰를 확인한 뒤 소아과를 선택하자 10분 뒤 전문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안녕하세요. 다온이 지금 체온은 몇도인가요? 상태는요?” “열은 39도이고요. 목이 붓고 열이 4일째 떨어지지 않아요. 콧물, 재채기가 있어요.” “숨 쉴 때 소리가 이상하거나 힘들어하지 않나요? 잠은 편하게 자는 편인가요?” “네 잘 놀고 잘 먹고 다른 건 괜찮아요.” “그럼 일단 인후염 목감기로 보이고요. 오래되고 열이 심해서 항생제를 써야할 것 같아요. 항생제와 통증 줄이는 진통 소염제 등 아이에게 맞는 약으로 처방 드릴 테니까요. 3일 상태 보시고 조금이라도 이상 있으시면 바로 다시 연락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대화를 나눈 뒤 전화를 끊었다. 바로 처방전이 발급됐다. 소아과를 찾고 병원예약을 하거나 차를 타고 이동을 하고, 병원에서 대기하는데만 통상 두어시간은 족히 소요되는데 불과 15분 안팎에 진단부터 처방전 발급까지 모든 과정이 끝난 것이다. 더욱이 아픈 아이를 데리고 함께 이동하고 기다리는 과정이 얼마나 고되고 안스러운 일인지 말하지 않아도 부모들은 안다. 딸아이는 이렇게 편도, 인후염 등 목감기 진단을 받고 항생제와 진통제 등 처방약을 먹은 뒤 거짓말처럼 하루만에 열이 떨어졌다. 병원에 가기 힘든 시골 노인들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가벼운 수준의 질환을 겪거나 자가격리 중 아픈 경우에는 이렇게 치료받는 것이 필요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런 비대면 진료가 모든 환자에게 적합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질병을 앓고 있어 위험도가 크거나 하는 등의 경우에는 보지 않고 진단하는 것이 어떻게 작용할 지 모른다. 이 때문에 의료계에게서는 질환 진행 경과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중증 이환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한다. 진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박수현 대한의사협회(의협) 홍보이사는 “청진이라도 해보고 숨소리가 바뀌는 걸 들으면 환자 상태가 나빠지는 걸 쉽게 막을 수 있다”면서 “정부는 원격의료 도입에 있어 의료 전문가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하며, 환자의 건강에 앞서 플랫폼 산업 진흥 측면만 부각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미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재택치료가 확대되는 가운데 비대면 진료가 의료현장에 서서히 들어오고 있고 필요성도 커졌다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한때 원격진료를 막기 위해 파업도 불사하겠다던 의료계도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부 병원들은 재외국민이나 외국인 등 코로나19로 내원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앞두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의 재외국민 원격진료 플랫폼을 시험 중이며, 내년 초에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폐렴 증상을 느낀 환자가 현지 병원에서 찍은 엑스레이 영상을 제이엘케이 플랫폼에 전송하면 AI가 해당 영상을 분석해 국내 전문의에게 보고한다. 전문의는 분석 결과를 종합해 환자와 화상 통화로 진료를 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미 지난해 7월 현대건설, 퍼즐에이아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협력사 노동자의 건강 상담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온라인 영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존에 내원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 환자를 위주로 비대면 진료를 시행한다. 개원 의사가 회원의 대다수인 의협도 최근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한해서는 비대면 진료 기관 범위를 확대하자고 주장했다.
  • “정규앨범만 4장” 삼성전자 신임 부사장 과거 이력 화제

    “정규앨범만 4장” 삼성전자 신임 부사장 과거 이력 화제

    지난 9일 삼성전자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고봉준(49)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서비스 소프트웨어 랩장의 과거 이력이 화제다. 고봉준 부사장은 1993년 데뷔한 6인조 아카펠라 그룹 ‘인공위성’의 원년 멤버다. 그는 서울대 전기공학과 90학번으로, 인공위성은 멤버 전원이 서울대 아카펠라 동아리 선후배들로 구성됐다. 인공위성의 1집 타이틀곡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는 당시 가요순위 프로그램 7위까지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고 부사장도 총 4장의 정규앨범과 한 장의 캐럴 앨범에 참여하는 등 2001년까지 방송과 공연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학 등의 이유로 인공위성에서 탈퇴한 고 부사장은 200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필립스, IBM 등 정보기술(IT) 회사에서 일했고 지난해 3월 삼성전자에 영입됐다.
  • 법원 “檢, 조국에게 압수한 서울대 교수실 하드디스크 돌려줘라”

    법원 “檢, 조국에게 압수한 서울대 교수실 하드디스크 돌려줘라”

    자녀 입시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 당시 압수당한 하드디스크를 돌려달라며 낸 가환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김상연·장용범)는 조 전 장관이 지난 10월 낸 압수물 가환부 신청을 지난 8일 인용했다. 이에 따라 조 전 장관은 2019년 검찰 수사팀이 압수해 간 서울대 교수실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돌려받게 됐다. 가환부는 추후 수사나 재판에서 필요할 경우 즉시 반환하는 조건을 붙여 압수물을 임시로 돌려주는 조치로, 압수 효력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재판부는 “해당 하드디스크는 이미 선별 압수 절차가 완료됐고 원본과 증거 신청한 출력물 사이에 동일성·무결성을 담보할 조치도 갖춰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환부하더라도 공판 수행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소시효가 완성된 공문서 위조의 범행 등 죄가 되지 않거나 기소되지 않은 행위에 사용된 것에 불과해 몰수의 필요성이 크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선 재판에서 검찰은 가환부 신청 기각을 요청하며 법원의 몰수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검찰에서 압수물을 보관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 의혹으로 기소돼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 [사설]초유의 수능 정답 보류,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

    [사설]초유의 수능 정답 보류,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

     출제 오류 논란이 불거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과 관련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정답 결정을 유예하라는 법원 결정이 그제 나왔다. 1994년 수능이 시행된 이후 수능 정답 효력에 대한 첫 집행정지다. 어제 수능성적표를 받은 응시생 중 생명과학Ⅱ를 선택한 6515명의 성적표는 해당 과목 성적이 공란이었다. 법원은 “생명과학Ⅱ 등급이 결정된 성적표를 기준으로 대입 합격 여부가 결정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는 금전으로 보상할 수 없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에 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본안 소송 1심 판결은 오는 17일로 예정됐다.  생명과학Ⅱ 응시생은 전체 응시생(44만 8138명)의 1.5%에 불과하지만 서울대 등 주요 대학과 의대를 지망하는 이과 최상위권이 대부분이다. 많은 의대와 약대가 생명과학Ⅱ 응시생에게 가산점을 주고 있다. 이들의 점수 변동과 합격 여부는 다른 대학까지 줄줄이 영향을 미친다.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한 오류 논란은 수능 직후부터 제기됐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문항의 조건이 완벽하지 않아도 학업 성취 수준을 변별하기 위한 평가 문항으로서 타당성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문항 일부 조건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답을 고르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이 문항에 대해 전원 정답 처리가 되면 표준점수와 등급이 크게 변할 수 있다.  법원 판결에 대한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은 평가원과 교육부의 안일함이 어처구니없을 뿐이다. 당장 오는 16일 마감하는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부터 어렵다. 수능 최저기준이 요구되는 전형의 경우 응시생들이 이를 충족했는지 대학들이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 원서 접수도 제대로 이뤄질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평가원과 교육부는 법원과 협의해 심리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고 대학과의 빠른 협의 등을 통해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 2014학년도 수능에서 세계지리 8번 문항은 1년 뒤 항소심에서 오류가 인정됐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신력 있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대응방안을 결정하기 바란다. 수능은 이미 6차례나 출제 오류가 인정됐고 매년 난이도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 수능에서도 평년 수준의 난이도였다지만 만점자가 1명만 나오는 등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난이 크다. 교육당국은 출제와 관리시스템에 최선을 다했는지 끊임없이 자문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 이번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과 관련자에 대한 책임 추궁도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
  • 경찰, ‘홍남기 아들 특혜입원 의혹’ 수사 착수

    경찰, ‘홍남기 아들 특혜입원 의혹’ 수사 착수

    다음주 고발인 조사 진행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아들이 서울대병원에 특혜 입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홍 부총리와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다음 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의 아들은 지난달 24일 발열과 통증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응급 상황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고 환자 등록이 취소됐다. 이후 홍 부총리와 김 원장이 전화 통화를 한 뒤 서울대병원 1인실 특실에 2박 3일간 입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서민민생대책위는 지난 5일 “서울대병원에 일반인이 입원하는 것은 위급한 경우가 아니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서 홍 부총리가 고위공직자로서 규칙을 어겼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 KBS 신임 보도본부장에 손관수 씨

    KBS는 신임 보도본부장에 손관수(56) 전 광주방송총국장을 임명한다고 10일 밝혔다. 손 신임 본부장은 전주해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1993년 KBS에 입사했으며 방송본부 편성마케팅국 편성전략부, 비서실장,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주간, 전략기획실 공영미디어연구소 직원, 광주방송총국장 등을 거쳤다. KBS는 편성본부장에 강희중(56) 전 대구방송총국장, 제작1본부장에 신재국(56) 전 제작1본부 협력제작국 직원, 기술본부장에 김병국(58) 전 부산방송총국 직원, 경영본부장에 박연(58) 전 울산방송국장, 전략기획실장에 최선욱(52) 전 전략기획실 공영미디어연구소 직원, 제작기술센터장에 오종연(52) 전 KBS미디어텍 사장을 임명했다. 이밖에 김민 인적자원실장, 구영희 시청자센터장, 이재강 지역정책실장, 조현아 예능센터장, 최건일 비서실장, 김호상 울산방송국장 등이 임명됐다. 연합뉴스
  • ‘트렌드 코리아 2022‘ 올해 최장기 베스트셀러 1위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2’가 9주 연속 1위를 수성하며 올해 최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10일 발표한 12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트렌드 코리아 2022’는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따돌리고 정상을 지켰다. 이로써 ‘트렌드 코리아 2022’는 9주째 1위를 지키며 ‘달러구트 꿈 백화점 2’(6주),‘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6주)을 제치고 올해 최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2위와의 격차도 조금 더 벌어지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트렌드 코리아의 판매 강세가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매트 헤이그의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지난주와 같은 3위를,성소라의 경제·경영서 ‘NFT 레볼루션’은 한 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다. 에릭 와이너의 철학에세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가 5위,송길영의 미래예측서 ‘그냥 하지 말라’가 6위,켈리 최의 자기계발서 ‘웰씽킹’이 7위에 올랐다. 한편 방학이 다가오면서 어린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만화도 주목받았다. 안녕달의 그림책 ‘눈아이’가 진입과 함께 19위를 차지했으며 만화 ‘흔한남매 과학탐험대 3’도 25위로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 존 홍 서울대 교수, 美건축가협회상

    존 홍 서울대 교수, 美건축가협회상

    서울대 공대 건축학과 존 홍 교수가 미국건축가협회(AIA)에서 수여하는 ‘IR 2021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홍 교수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국제학교 ‘덜위치칼리지 서울영국학교’의 도서관 ‘인콰이어리 허브’(Inquiry Hub)를 설계해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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