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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뿔공룡’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화성 뿔공룡’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발견된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이 22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공룡 골격 화석으로는 처음이다. ‘화성 뿔공룡 골격 화석’은 각룡류 공룡(뿔이 달린 공룡으로 트리케라톱스, 프로토케라톱스 등이 해당)의 하반신 골격 화석이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거의 유일한 공룡 골격 화석으로 2008년 화성 전곡항 방조제 주변 청소작업 도중 화성시청 공무원이 발견했다. 엉덩이뼈와 꼬리뼈, 양쪽 아래 다리뼈와 발뼈 등 하반신의 모든 뼈들이 제자리에 있는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견됐다. 발견 이후 문화재위원인 이융남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의 학술연구를 통해 화성 뿔공룡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각룡류로 인정받았다. 국제 학명으로는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화성에서 발견된 한국 뿔 공룡)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전체 몸길이 약 2.3m에 이족 보행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골격 화석을 통해 약 1억 2000만년 전 중생대 전기 백악기에도 한반도에 각룡류 공룡이 살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교수가 올해 진행한 골격학 조직 연구를 통해 화성 뿔공룡이 대략 8살에 죽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화성 뿔공룡 골격 화석’은 한반도 각룡류 진화 과정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현재는 경기 화성시에 있는 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 센터에 전시돼 일반에 공개 중이다. ‘화성 뿔공룡 골격 화석’은 원형 보존 상태가 좋고, 신종 각룡류 공룡으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대표 공룡 화석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우리나라 최초의 천연기념물 공룡 골격 화석이 된다. 앞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공룡 관련 화석으로는 경남 진주 공룡 발자국, 경북 의성 공룡 발자국 등이 있다. 문화재청은 ‘화성 뿔공룡 골격 화석’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에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과 함께 자연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적극 협력하며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내일모레 일흔 명예교수, 석사하러 美 간다

    내일모레 일흔 명예교수, 석사하러 美 간다

    건축구조물 내진 설계 분야 권위자인 이한선(68)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명예교수가 미국에서 수학 공부를 새로 시작한다. 22일 고려대에 따르면 2019년 1학기를 끝으로 정년퇴임한 이 교수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 미 텍사스A&M주립대 수학과 석사 과정을 밟는다. 이 교수는 한국지진공학회 내진설계위원장과 한국지진공학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30여년간 이 분야 교육과 연구를 주도했다. 그는 내진 설계를 하려면 수학은 ‘기본’이라고 했다. 박사 과정 당시 최소 이수 학점(36학점)을 훌쩍 넘겨 72학점을 취득한 것도 수학 공부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교수는 현재 출국 준비에 예습까지 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특히 첫 수강 과목인 ‘추상 대수학’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석사 과정 중 강의조교로도 일하게 돼 익숙하지 않은 영어 수학 전문용어를 익히려고 유튜브로 해외 강의도 찾아 듣고 있다. 이 교수는 수학을 제2의 인생 목표로 삼는 데는 아들이 선물한 책이 결정적이었다고 했다. 이 교수는 “퇴직하고 나서 서너 번은 본 것 같다. 어려운 이 책이 그렇게 재밌었다”면서 “수학을 제대로 한번 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지난 3월 초 유학을 결심했고 배울 기회만 있다면 어디든 좋다는 마음으로 대학 문을 두드렸다. 늦깎이 유학생을 자처한 한국의 노교수에게 텍사스A&M주립대는 장학금까지 주겠다며 문을 활짝 열어 줬다. 이 교수는 “미국 유학을 결심한 건 이렇게 은퇴한 사람에게도 젊은이와 차별하지 않고 기회를 보장해 주는 미국 문화 때문”이라며 “한국은 정년만 지나면 어디든 받아 주지 않는 문화가 있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데 이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대의 한 교수님은 정년이 10년이나 지난 75세에 큰 업적을 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나이만 빼고 보면 팔팔하고 능력 있는 분들이 많다. 어떻게 하면 이들을 ‘현역’으로 쓸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를 언급하며 “허 교수 같은 사람이 많이 나오려면 나처럼 수학이 재밌다는 사람이 많이 생겨 인적 저변이 넓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학생들은 수학 성적이 세계 2위일 정도로 뛰어난데도 수험용으로만 접하다 보니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면서 “이런 분위기를 바꿔 성적이 좋지 않은 사람도 재밌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고 말했다.
  • 최태원의 경영 싱크탱크 ‘이천포럼’ 개막… SK “ESG 실천,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

    최태원의 경영 싱크탱크 ‘이천포럼’ 개막… SK “ESG 실천,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그룹 경영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화하기 위해 창립한 ‘이천포럼’을 22일 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심의 전략 논의에 착수했다.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막한 이천포럼은 오는 25일까지 나흘간 SK그룹 최고경영진은 물론 국내외 석학 등이 대거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세계 환경보호 등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첫날 개막 토론에는 최 회장을 포함해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T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학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 의장은 개회사에서 “ESG 실천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ESG 실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ESG를 어떻게 실행할지에 관한 해답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세계 최대 가전유통업체 베스트바이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위베르 졸리 하버드대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섰다. 졸리 교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강연에서 “ESG 시대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경영 리더십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포럼에서는 게오르그 켈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초대 사무총장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국제기구와 투자기관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기업 경영에서 사회적 가치가 중요한 이유’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어 김난도 서울대 교수와 굴라티 하버드대 교수 등은 기업의 ESG 경영 세부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SK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최근 ESG 경영에 대한 속도조절론이 나오지만 SK는 지속가능하면서도 확실한 성장 방법론으로 ESG 경영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천포럼의 문호를 더욱 개방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는 지식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10·11월 전국민 면역 떨어져 재유행 닥칠 것”

    “10·11월 전국민 면역 떨어져 재유행 닥칠 것”

    올여름 재유행은 이번 주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오는 10~11월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연초 오미크론 대유행 시기에 획득한 자연 면역이나 백신 접종의 효과가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사회·경제적 관리 지표 등을 마련해 방역 관련 의사 결정에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22일 열린 자문위 설명회에서 정기석(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 위원장은 “이번 주 (유행은) 정점을 찍고 서서히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10·11월이 되면 모든 사람의 면역이 일시에 떨어지는 시기가 온다. 3월에 걸렸을 경우 면역은 6개월 뒤에 떨어지고, 이달 4차 백신을 맞았더라도 12월까지밖에 효과가 가지 않는다”고 재유행을 경고했다. 당장 이번 유행으로 인한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피해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보다 3010명 줄어든 5만 9046명이다. 이틀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전주 대비 줄어든 모습이지만, 이날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주보다 30명 늘어난 551명이다. 사망자도 65명 발생했다. 코로나19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7.0%,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0.7%에 달한다. 이번 가을·겨울철 재유행 규모에 따라 방역 정책을 결정하는 정부의 계산식도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문위는 우선 정부가 응급실이나 병실 등 의료 체계를 강화하면서 방역 정책의 사회·경제적 영향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문위는 ▲사회·경제적 관리 지표 및 평가 기준 마련 ▲감염병 위기예측시스템 구축 ▲방역의 사회·경제적 결과 연구 지원 ▲감염병 위기 대응 매뉴얼 보완 등을 정부에 제안했다. 자문위 사회경제분과 위원인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금까지 정부는 확진자 수, 중증환자 수, 백신 접종률 등 역학·진단 관련 방역 지표를 중심으로 대응했으나,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방역의 사회·경제적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예상된다면 그전까지 흩어진 지표를 모아 사회·경제적 관리 지표 등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 무역은 적자행진, 환율은 고공행진… 한국경제 초비상

    무역은 적자행진, 환율은 고공행진… 한국경제 초비상

    이달 들어 20일 만에 한국의 무역수지가 100억 달러 이상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이 3.9% 증가했지만, 수입은 22.1% 급증했다. 연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원유·곡물값이 급등한 데다 강달러 현상까지 겹쳐 한국 경제를 짓누르는 형국인데, 22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을 뚫어 1340.2원을 터치하며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장중 1340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등장한 원달러 환율 기록이다. 관세청은 올해 8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을 334억 2400만 달러로 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억 5000만 달러 늘었다. 에너지 수입액 증가세에 힘입어 같은 기간 수입액은 436억 4100만 달러, 1년 만에 78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수입액이 수출액을 크게 능가하면서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는 102억 1700만 달러 적자다. 올해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누계로는 254억 7000만 달러 무역 적자다. 206억 달러 무역 적자를 내 무역수지가 가장 안 좋았던 해로 꼽히는 1996년을 뛰어넘는 수준이어서, 연말까지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나마 최근 국제 유가·곡물가가 안정을 찾는 기류 속에서 원달러 환율이 하반기 복병이 되는 분위기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13.9원 오른 1339.8원에 원달러 환율이 마감됐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공격적인 긴축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당분간 강달러가 이어질 전망이 우세하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 금리 인상이 강력하게 진행되고 경기 침체 가능성이 더 높아지면 달러당 1400원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고려대 건축전공 명예교수, 일흔 앞두고 미국서 수학 석사 도전

    고려대 건축전공 명예교수, 일흔 앞두고 미국서 수학 석사 도전

    이한선 고려대 명예교수미국 텍사스 주립대서 석사 과정70세 앞두고 ‘수학’ 새로운 도전건축구조물 내진 설계 분야 권위자인 이한선(사진·68)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명예교수가 미국에서 수학 공부를 새로 시작한다. 22일 고려대에 따르면 2019년 1학기를 끝으로 정년퇴임한 이 교수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 미 텍사스A&M주립대 수학과 석사 과정을 밟는다. 이 교수는 한국지진공학회 내진설계위원장과 한국지진공학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30여년간 이 분야 교육과 연구를 주도했다. 그는 내진 설계를 하려면 수학은 ‘기본’이라고 했다. 박사 과정 당시 최소 이수 학점(36학점)을 훌쩍 넘겨 72학점을 취득한 것도 수학 공부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교수는 현재 출국 준비에 예습까지 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특히 첫 수강 과목인 ‘추상 대수학’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석사 과정 중 강의조교로도 일하게 돼 익숙하지 않은 영어 수학 전문용어를 익히려고 유튜브로 해외 강의도 찾아 듣고 있다. 이 교수는 수학을 제2의 인생 목표로 삼는 데는 아들이 선물한 책이 결정적이었다고 했다. 이 교수는 “퇴직하고 나서 서너 번은 본 것 같다. 어려운 이 책이 그렇게 재밌었다”면서 “수학을 제대로 한번 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지난 3월 초 유학을 결심했고 배울 기회만 있다면 어디든 좋다는 마음으로 대학 문을 두드렸다. 늦깎이 유학생을 자처한 한국의 노교수에게 텍사스A&M주립대는 장학금까지 주겠다며 문을 활짝 열어 줬다. 이 교수는 “미국 유학을 결심한 건 이렇게 은퇴한 사람에게도 젊은이와 차별하지 않고 기회를 보장해 주는 미국 문화 때문”이라며 “한국은 정년만 지나면 어디든 받아 주지 않는 문화가 있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데 이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대의 한 교수님은 정년이 10년이나 지난 75세에 큰 업적을 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나이만 빼고 보면 팔팔하고 능력 있는 분들이 많다. 어떻게 하면 이들을 ‘현역’으로 쓸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를 언급하며 “허 교수 같은 사람이 많이 나오려면 나처럼 수학이 재밌다는 사람이 많이 생겨 인적 저변이 넓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학생들은 수학 성적이 세계 2위일 정도로 뛰어난데도 수험용으로만 접하다 보니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면서 “이런 분위기를 바꿔 성적이 좋지 않은 사람도 재밌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고 말했다.
  • ‘김여사 논문’ 공방…국힘 “이재명 논문표절도 교육부 개입했느냐” vs 민주 “교육부 재조사”

    여야는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논문 검증 과정 공개와 재조사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의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의 과거 논문 표절 의혹을 언급하며 역공했다. 민주당 강민정 의원은 “교육부는 어떤 근거에 의해 국민대가 논문 검증 결과 자료 보고서와 조사위원 명단 비공개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볼 책임이 있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 소속 교육위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국민대) 본부부터 교수까지 부정을 정당화하는 대학은 국가가 세금으로 지원해 줄 이유가 전혀 없다”며 “교육부에 재조사 요구권 행사와 논문 검증과정의 적절성에 대한 특별감사를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은 “세계 어떤 나라가 개인 논문에 대해 정부가 관여하느냐”며 “(논문 표절 여부는) 오롯이 대학이 자율로 판단하고 그 판단과 결정에 대해서는 대학이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당 정경희 의원은 과거 조국 전 장관과 이재명 의원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서울대와 가천대가 각각 ‘경미한 위반 행위’와 ‘표절 아님’으로 판정한 이력을 언급하며 “(이 의원은 표절을) 본인도 인정했는데 (표절이 아니라는)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는데도 교육부가 개입했느냐. 대학 자율성을 존중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 “이번주 정점 예상…10~11월 면역 일시에 낮아지면 유행 올 수도“

    “이번주 정점 예상…10~11월 면역 일시에 낮아지면 유행 올 수도“

    올여름 재유행은 이번주 정점을 도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10~11월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연초 오미크론 대유행 시기에 획득한 자연면역이나 백신 접종의 효과가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우선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자문위)는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경제·사회적 관리지표 등을 마련해 방역 관련 의사 결정에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22일 열린 자문위 설명회에서 정기석(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 위원장은 “이번주 (유행은) 정점을 찍고 서서히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10·11월이 되면 모든 사람의 면역이 일시에 떨어지는 시기가 온다. 3월에 걸렸을 경우 면역은 6개월 뒤에 떨어지고, 이달 4차 백신을 맞았더라도 12월까지밖에 효과가 가지 않는다”고 재유행을 경고했다. 당장 이번 유행으로 인한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피해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보다 3010명 줄어든 5만 9046명이다. 이틀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전주 대비 줄어든 모습이지만,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주보다 30명 늘어난 551명이다. 사망자도 65명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7.0%, 준중증 병상은 60.7%에 달한다. 이번 가을·겨울철 재유행 규모에 따라 방역 정책을 결정하는 정부의 계산식도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문위는 우선 정부가 응급실이나 병실 등 의료체계를 강화하면서 방역 정책의 사회·경제적 영향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문위는 ▲사회경제적 관리지표 및 평가기준 마련 ▲감염병 위기예측시스템 구축 ▲방역의 사회경제적 결과 연구 지원 ▲감염병 위기대응 매뉴얼 보완 등을 정부에 제안했다. 자문위 사회경제분과 위원인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금까지 정부는 확진자 수, 중증환자 수, 백신 접종률 등 역학·진단 관련 방역지표를 중심으로 대응했으나,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방역의 사회·경제적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예상된다면 그전까지 흩어진 지표를 모아 사회경제적 관리지표 등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 최태원의 경영 싱크탱크 ‘이천 포럼 2022’ 개막…“ESG 실천,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

    최태원의 경영 싱크탱크 ‘이천 포럼 2022’ 개막…“ESG 실천,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그룹 경영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화하기 위해 창립한 ‘이천포럼’을 22일 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심의 전략 논의에 착수했다. 최 회장의 경영 싱크탱크인 이천포럼은 오는 25일까지 나흘간 SK그룹 최고경영진은 물론 국내외 석학 등이 대거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세계 환경보호 등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최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15분쯤 포럼 개막 행사가 열리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 도착해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으로 향했다. 첫날 개막 토론에는 최 회장을 포함해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T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학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 의장은 개회사에서 “ESG 실천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라면서 “이번 포럼에서 ESG 실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ESG를 어떻게 실행할지에 관한 해답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세계 최대 가전유통업체 베스트바이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위베르 졸리 하버드대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섰다. 졸리 교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강연에서 “ESG 시대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경영 리더십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후 포럼에서는 게오르그 켈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초대 사무총장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국제기구와 투자기관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기업 경영에서 사회적 가치가 중요한 이유’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어 김난도 서울대 교수와 굴라티 하버드대 교수 등은 기업의 ESG 경영 세부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SK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최근 ESG 경영에 대한 속도조절론이 나오지만 SK는 지속가능하면서도 확실한 성장 방법론으로 ESG 경영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천포럼의 문호를 더욱 개방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는 지식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계 최초 발견’ 한국 공룡 화석, 천연기념물 된다

    ‘세계 최초 발견’ 한국 공룡 화석, 천연기념물 된다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발견된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이 22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공룡 골격 화석으로는 처음이다. ‘화성 뿔공룡 골격 화석’은 각룡류 공룡(뿔이 달린 공룡으로 트리케라톱스, 프로토케라톱스 등이 해당)의 하반신 골격 화석이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거의 유일한 공룡 골격 화석으로 2008년 화성 전곡항 방조제 주변 청소작업 도중 화성시청 공무원이 발견했다. 엉덩이뼈와 꼬리뼈, 양쪽 아래 다리뼈와 발뼈 등 하반신의 모든 뼈들이 제자리에 있는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견됐다. 발견 이후 문화재위원인 이융남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의 학술연구를 통해 화성 뿔공룡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각룡류로 인정받았다. 국제 학명으로는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화성에서 발견된 한국 뿔 공룡)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전체 몸길이 약 2.3m에 이족 보행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골격 화석을 통해 약 1억 2000만년 전 중생대 전기 백악기에도 한반도에 각룡류 공룡이 살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교수가 올해 진행한 골격학 조직 연구를 통해 화성 뿔공룡이 대략 8살에 죽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화성 뿔공룡 골격 화석’은 한반도 각룡류 진화 과정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현재는 경기 화성시에 있는 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 센터에 전시돼 일반에 공개 중이다. ‘화성 뿔공룡 골격 화석’은 원형 보존 상태가 좋고, 신종 각룡류 공룡으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대표 공룡 화석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우리나라 최초의 천연기념물 공룡 골격 화석이 된다. 앞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공룡 관련 화석으로는 경남 진주 공룡 발자국, 경북 의성 공룡 발자국 등이 있다. 문화재청은 ‘화성 뿔공룡 골격 화석’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에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과 함께 자연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적극 협력하며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뚱뚱하면 코로나 더 잘 걸리고 더 아프다”

    “뚱뚱하면 코로나 더 잘 걸리고 더 아프다”

    뚱뚱하면 코로나19에 걸리기 쉬울 뿐 아니라 증상도 심각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이 국내에서 발표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28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환자의 18%가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고도 비만자였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최근 대한의사협회지에 기고한 논문 ‘비만과 코로나19 연관성’에서 “코로나19는 비만한 사람에게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기술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미국에서 코로나 입원 환자 10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의 고도 비만이면 중환자실 입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임 교수는 논문에서 “비만은 코로나19의 위험 요인”이며 “비만하면 면역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데, 코로나19가 면역 체계에 악영향을 미쳐 비만 합병증을 악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만한 사람은 ‘T세포’ 등 면역 세포에 대한 반응이 약해져 감염이 더 쉽게 일어난다. 비만하면 백신 접종 성공률이 낮아지는 것도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비만한 사람이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면역시스템 제대로 작동 안 해” 실제 비만한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병원이나 중환자실 입원 후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비만자의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뜻이다. 또 고령과 심혈관질환·당뇨병 등 비만과 흔히 동반되는 질환도 코로나19의 중증도를 높일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비만율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배달 음식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고, 건강식 접근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배달 음식 메뉴론 피자·햄버거·프라이드 치킨·가당 음료 등 패스트푸드가 많다. 이런 음식은 가정에서 조리한 건강한 음식보다 비만 유발 가능성이 더 크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지역사회 보건 센터·체육관·수영장·공원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인해 휴관하거나 사용 금지된 것도 비만율을 높인 요인이다. 비만한 사람은 코로나19 유행 도중 금연·절주 등 더 건강한 생활 양식과 식생활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임 교수는 “비만한 사람이 기침·가래·발열이나 급격한 혈당 상승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비만 환자는 평소 복용하던 비만 치료제·당뇨병약·ACE 억제제나 앤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와 같은 고혈압약·스타틴 등 고지혈증약의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서도 안 된다”고 권고했다.
  • 허대만 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지병으로 별세… 향년 53세

    허대만 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지병으로 별세… 향년 53세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전 경북도당 위원장이 22일 오전 6시쯤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53세다. 허 전 위원장은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26세의 나이로 포항시의원에 무소속으로 당선, 전국 최연소 당선자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포항남구·울릉군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한나라당 이상득 후보에게 패배했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민주당 후보로 포항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한나라당 박승호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에게 졌다. 허 위원장은 포항출생으로 대동고등학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 한국산업인력공단 기획운영이사 등을 지냈다. 허 전 위원장은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입원 치료 중이었다. 빈소는 포항국화원장례식장이다. 민주당은 ‘경북도당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하고, 포항 종합운동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해 조문을 받는다. 장례위원회 상임위원장에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장세호 전 경북도당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안민석 협력의원단장이, 공동위원장에 김두관 국회의원, 우원식 국회의원 등이 선임됐다.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9시로 시민분향소에서 영결식을 거행한 뒤 금강사 추모관(경북 포항시 북구 침촌마을길 213-7)으로 이동한다.
  • 서울대 향후 10년 위상 하락? 구성원 절반 이상 고개 ‘끄덕’

    서울대 향후 10년 위상 하락? 구성원 절반 이상 고개 ‘끄덕’

    서울대 구성원의 절반 이상이 향후 10년간 학교의 미래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22일 서울대에 따르면 학교는 중장기발전계획 보고서 작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교원·학생·직원·동문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0년 뒤 서울대의 위상을 묻자 ‘위상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15% 미만에 그쳤고, ‘하락 혹은 매우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50%를 넘겼다. 응답자들은 ▲경직적·관료적 운영 시스템 ▲무사안일·매너리즘적인 조직문화 ▲양적 성과에 편중된 전략 방향성 등을 위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장기발전계획위원회는 “철저한 내부 개혁 없이는 서울대의 위기가 향후 더 증폭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위원회는 특히 서울대의 연구 경쟁력 약화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서울대의 논문 피인용 횟수나 ‘피인용 상위 1%’ 연구자의 수가 MIT·하버드·스탠퍼드·싱가포르대 등 해외 명문대보다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6월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2 세계대학평가’에서 서울대는 29위에 올랐지만 우리 대학들은 연구의 질(質)을 나타내는 지표는 일제히 하락해 한계를 드러냈다. 위원회는 “이 격차가 장기적으로 연구 성과의 차이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구비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한기정 “불필요한 규제 과감히 혁신”… ‘대기업 저승사자’ 손대나

    한기정 “불필요한 규제 과감히 혁신”… ‘대기업 저승사자’ 손대나

    윤석열 정부의 초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명 첫 일성을 통해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위한 규제 혁신’을 내세웠다. 이전 정부에서 기업 규제에 방점을 찍었던 공정위의 역할이 전환될 전망이다. 한 후보자는 지명 하루 뒤인 지난 19일 서울 공정거래조정원에 처음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공정위원장으로서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해 규제 혁신과 예측 가능한 법 집행, 경제적 약자 보호를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자유로운 시장경제를 위해서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혁신해 마음껏 자유롭게 기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공정한 법 집행을 위해 절차적 부분을 많이 보완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신속한 사건 처리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정한 시장경제를 위해 반칙과 부패 등에 관해 과감하게 엄정한 조치를 통해 해소하고 중소기업, 소비자 등 경제적 약자의 경우 힘과 정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가 국정 과제로 제시한 경쟁 제한적 규제 개혁, 신속한 기업 인수합병(M&A) 심사, 합리적 기업집단(대기업) 규율 등의 추진에 한 후보자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미 공정위는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기업 처벌보다는 기업의 신속한 피해 구제와 자율적 분쟁 해결에 초점을 맞춘 ‘공정거래법 집행 혁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공정위가 최근 규제 완화의 일환으로 대기업 총수(동일인) 친족 범위를 축소하는 데 대해서도 한 후보자가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후보자가 법학자로서 법무부와 헌법재판소, 대법원 등 정부 위원회에 참여해 법 집행 경험을 갖추고 있는 만큼 공정위의 예측 가능한 법 집행을 위해 공정위 절차와 조직을 정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이었던 김상조 전 위원장이 대기업의 불공정거래를 집중 조사하기 위해 신설한 기업집단국의 조직과 역할이 조정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도 공정위 법 집행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며 내부 출신 대신 법조인 출신의 공정위원장 후보자를 물색해 왔기에 한 후보자의 공정위 개혁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다. 아울러 한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00일 넘게 사실상 수장 공백 상태인 공정위의 조직을 신속히 안정시켜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정부 첫 공정위원장 임명은 역대 정부 중 윤석열 정부가 가장 늦은 상황이다.
  • 정책 컨트롤타워 맡은 李 “작은 생선 굽듯 신중히 정책 돌보겠다”

    정책 컨트롤타워 맡은 李 “작은 생선 굽듯 신중히 정책 돌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신설한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임명하며 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나섰다. 윤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들이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 논란과 같은 정책 혼선 사태까지 일어난 가운데 이 신임 정책기획수석은 대통령실 내 정책 조율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임 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초 기치로 내건 공정과 상식이 지켜지고 국민 통합을 이룩할 수 있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국민의 삶이 향상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큰 나라에 어떤 결정을 하거나 작은 결정을 할 때도 작은 생선을 구울 때처럼 섬세하고 신중한 자세로 정책들을 돌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 수석을 소개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정책과 에너지, 자원 분야를 총괄했고, 1차관도 역임한 관료다. 대통령 비서실에도 많이 근무했고, 또 당 수석전문위원으로도 근무했다”며 “국정 전반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 외에도 정무 감각을 갖고 있는 분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정책기획수석실에는 비서실장 직속이었던 국정과제비서관과 정책조정기획관실 아래 있던 기획비서관, 연설기록비서관이 배치된다. 국정과제비서관과 기획비서관은 각각 국정과제 조율과 정책 조정 등의 역할을 하고 있어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한 목적과 부합한다. 의전비서관과 총무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등 비서실장 산하의 기존 직제는 유지된다. 대통령실은 정책기획수석 신설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실장’이 부활한 것이라는 시각에는 선을 긋고 있다. 사실상 정책실장 역할까지 맡고 있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내 ‘정책통’들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뢰가 크다는 점에서 굳이 정책실장을 다시 만들어 현재 2실장(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 체제를 ‘3실장 체제’로 개편하는 ‘대수술’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 것이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수석은 행정고시(27회)를 거쳐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과 산업정책실장, 제1차관 등을 역임했으며 2016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2018년 1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며 사장직을 사퇴한 뒤 지난해 2월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
  • 문학평론가 홍정선 인하대 명예교수 별세

    문학평론가 홍정선 인하대 명예교수 별세

    문학과지성사 대표이사를 지낸 문학평론가 홍정선 인하대 명예교수가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69세. 최근 4~5년 투병생활을 해온 홍 교수는 이날 오전 타계했다. 고인은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한신대 국문과에서 강단에 서기 시작한 뒤 1992~2018년 인하대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82년 ‘문학의 시대’를 창간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고, 1987년부터 당시 문학과지성사가 출간한 무크지 ‘우리 세대의 문학’에 동인으로 합류했다. 이후 1999년까지 ‘문학과사회’ 편집 동인으로 활동했고 2008~2012년 문학과지성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저서로는 ‘역사적 삶과 비평’, ‘신열하일기’, ‘카프와 북한 문학’ 등이 있다. 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홍승목 변호사와 며느리 심초롱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7시20분, 장지는 경북 예천 선영이다.
  • 서울대 여성 교원 18%에 그쳐…다양화 정책 ‘거북이 걸음’

    서울대 여성 교원 18%에 그쳐…다양화 정책 ‘거북이 걸음’

    지난해 여성 전임교원 18.5%“교내 여성 교원의 부족 현실은성평등·학문 다양성 증진에 장애”서울대가 전임교원 및 주요 보직에서 여성 교원의 비율을 늘리겠다고 밝혔으나 여성은 전임교원 5명 중 1명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대 다양성보고서 2021’을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대 정교수·부교수·조교수 등 전임교원 2249명 중 여성은 416명(18.5%)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서울대가 학칙으로 규정한 여성 교원의 비율 목표치인 ‘18.3%’를 간신히 맞춘 수준이다. 직급별로는 정교수 254명(전체 15.9%), 부교수 103명(22.6%), 조교수 59명(29.8%)이었다. 앞서 서울대는 ‘2007~2025 장기발전계획’에서 여성 교원을 2015년에 320명, 2025년에는 700명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으나 2020년 396명에 이어 지난해 416명에 머물렀다. 향후 3년간 여성 교원 68%를 더 충원해야 겨우 목표치에 도달하는 셈이다. 대학 내 여성 교원 충원은 교육부에서도 추진하는 정책이다. 교육부는 2020년 교육공무원임용령 일부 개정령안 등을 통해 2030년까지 국립대에서 여교수 비율을 25.0%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당시 교육부는 ‘국립대학법인 서울대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서울대법)도 개정해 교원 임용 시 특정 성별에 편중되지 않도록 임용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부 장관이 해당 계획과 추진 실적을 평가하도록 했다. 대학 내 주요 보직에서도 여성 비율은 낮았다. 지난해 서울대 의사결정기구 주요보직자 138명 가운데 여성은 26명(18.8%)으로 오히려 전년(21.5%)보다도 그 비중이 줄었다. 다양성보고서는 “전교적 차원에서 의사결정구조의 성평등 제고를 위해 여성교원 임용 확대와 함께 주요보직의 여성참여 비율 향상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서울대 여교수회는 ‘서울대 여성 교원의 대표성과 지위 변화’ 연구에서 “여성 교원의 질적·경험적 측면에서 통계로 포착하기 어려운 불평등과 격차가 존재한다”며 “여성 교원의 부족은 대학 내 성평등과 학문적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장애가 된다는 점에서 대학이 적극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
  • ‘현실 우영우’는… 자폐 학생 10명 중 1명만 대학 진학

    ‘현실 우영우’는… 자폐 학생 10명 중 1명만 대학 진학

    서울대 로스쿨을 졸업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 변호사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큰 인기를 끌었지만, 현실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자폐성 장애 학생들은 10명 중 1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장애유형별 고등학교 졸업자 진학 및 취업률’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특수교육 대상 고교 졸업자 6762명 중 지적 장애인(4386명)과 자폐성 장애인(806명) 등 발달장애인이 5192명으로 76.8%였다. 전체 장애 고교 졸업자의 비진학·미취업 비율은 33.9%다. 장애 유형별로는 시각장애인 17.9%, 청각장애인 18.8%, 지적장애인 33.6%, 지체장애인 38.1%, 자폐성 장애인 37.2%를 기록했다. 발달장애인과 지체 장애인이 진학이나 취업을 하지 않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수학교 등에 설치되는 직업교육과정인 ‘전공과’를 포함한 진학률은 56.2%다. 전공과를 뺀 일반대·전문대 진학률은 20% 수준이다. 전체 고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2021년 교육통계 기준) 73.7%와 큰 차이가 난다. 일반대·전문대 진학률 기준으로 자폐성 장애인의 진학률(10.4%)이 가장 낮았다. 이어 지적장애인 12.9%, 지체장애인 35.9%, 정서행동장애인 40.3%, 시각장애인 49.4%, 학습장애인 50.6%, 의사소통장애인 50.9%, 건강장애인 55.0%, 청각장애인 61.5% 순이다. 전공과를 포함한 진학률은 정서행동장애인이 53.0%로 가장 낮고, 시각장애인이 79.5%로 가장 높았다. 장애 학생들의 취업률은 10% 내외다. 지체 장애인이 1.8%로 가장 낮고, 이어 시각장애인(2.6%), 자폐성 장애인(5.5%), 학습장애인(6.9%), 청각장애인(8.5%), 의사소통 장애인(10.9%)다. 장애인은 고교 졸업 후 가정이 돌봄 부담이 발생하는 만큼 고등교육 및 평생교육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의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발달장애 학생은 상대적으로 대학 진학률이 더 낮고, 비진학·미취업 비율 더 높다”며 “고등교육과 평생교육의 기회 확대, 진학 및 취업 지원시스템 강화, 교육자 및 예산의 확충, 법제도 정비에 윤석열 정부와 교육 당국은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 금융위 “4분기 중 상장사 M&A시 소액주주 보호 방안 발표”

    금융위 “4분기 중 상장사 M&A시 소액주주 보호 방안 발표”

    금융위원회가 올해 4분기 중 상장사의 경영권 매각 시 소액주주 등 일반 투자자를 보호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일 금융위는 상장사 인수·합병(M&A) 때 소액주주 구제가 후순위로 밀렸다는 내용의 기사 보도에 대해 설명자료를 내면서 “주식양수도에 의한 경영권 변경 시 일반투자자 보호장치 마련과 관련해 금융위는 올해 5~7월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연구용역을 실시했다”면서 “지난 6월과 7월 민간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거쳐 현재 구체적인 방안을 심층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국정과제 이행계획에는 소액주주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상장사 M&A 시 피인수 기업의 소액주주에게 주식매수 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담겼다. 기업 매각 과정에서 오너 등 최대주주 지분만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소액주주는 피해를 본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최근 대통령실 업무보고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제외됐다는 지적이 나오자 금융위는 구체적 방안을 검토중이며 4분기 중 발표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수원 신임 사장에 황주호 전 교수 선임

    한수원 신임 사장에 황주호 전 교수 선임

    현 정부의 원전 산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에 황주호 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선임됐다.한수원은 1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황 전 교수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선임된 황 전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1956년생인 황 전 교수는 경기고와 서울대 핵공학과를 졸업한 국내 최고 사용후핵연료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명박 정부에서 에너지기술연구원장을 지냈고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이사장, 한국원자력학회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반발해 전국 29개 대학 에너지 전공 교수 230명의 탈핵 반대 성명을 주도하는 등 원전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지난해 6월 한수원 원전안전자문위원장에 위촉됐으며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함께 한수원 혁신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황 전 교수가 취임하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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