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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민 누구나 서울대생이 될 수 있다’…관악시민대학 수강생 모집

    ‘관악구민 누구나 서울대생이 될 수 있다’…관악시민대학 수강생 모집

    서울 관악구가 서울대와 함께 지역주민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평생학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제32기 관악시민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관악시민대학은 관악구와 서울대 사범대학이 함께하는 학·관 협력 평생학습 강좌다. 서울대 사범대 교수진이 역사, 문화, 인문 교양 등 다양한 주제로 구민 눈높이에 맞춘 교육 강좌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대 탐방 등 학습 동기 부여를 통해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주민들에게 평생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수료생에게는 관악구청과 서울대 사범대학장의 명의로 된 수료증과 함께 관악시민대학의 심화 과정인 관악시민대학원 학습 기회도 준다. 교육은 다음달 8일부터 6월 14일까지 관악구 평생학습관 5층 대회의실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5만원이다. 신청은 관악구 교육포털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모집인원은 55명이다. 관악구민은 13일부터, 타 지역주민은 20일부터 신청받는다. 구 관계자는 “관악시민대학은 구와 서울대학교가 17년간 함께 해 온 대표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지역주민의 평생학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CDE DX Awards 2022’ 공공기관 부문 금상 수상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CDE DX Awards 2022’ 공공기관 부문 금상 수상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은 지난 10일 휘닉스 평창에서 열린 ‘CDE DX Awards 2022’에서 공공기관 부문 금상과 특별상, 대학·연구소 부분 동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융기원은 경기도와 서울대학교가 공동출연해 설립한 기관이다. CDE DX Award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한국 CDE(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 학회가 개최하는 행사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정책과 엔지니어링 이노베이션 사례, 4차 산업 기술 연구개발 및 우수 적용 사례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행사다. 시상은 공공기관, 민간기업, 대학·연구소 부문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융기원은 ‘디지털 트윈 기반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및 산업생태계 조성 사례’를 내용으로 자율주행 통합관제센터, 자율주행 기술 실증지원 및 빅데이터 개방, 스타트업 육성, 자율주행분야 디지털신사업 추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공기관 부문 금상과 협찬사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융기원 데이터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엣지 AI 기반 흡연방지 시스템이 호응을 얻어 대학·연구소 부문 동상을 받았다. 시스템은 사람이 직접 흡연 단속을 해야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흡연자의 행동 감지, 금연구역 안내, 간접흡연 위해성 인지 등 자발적인 금연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글로벌 중추국가로 살아가려면/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글로벌 중추국가로 살아가려면/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한국은 더이상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운명이 좌우되는 약소국이 아니다. 영국 킹스칼리지의 라몬 파체코 파르도 교수는 한국이 ‘새우에서 고래가 된 나라’라고 치켜올렸다. 한국을 미들파워라고 규정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미 한국은 중견국에서도 상위에 자리잡은 나라다. G7과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대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우리를 글로벌 중추국가로 인정하고 있다는 증표다. 그렇다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한국은 어떠한 길을 가야 하는가. 우선 세계를 보는 시야와 인식이 글로벌해져야 한다. 한반도와 동북아에 시선을 묶어 두기보다는 전략적 사고의 반경을 지구 전체로 넓혀야 한다. 냉전기 한국은 한반도를 둘러싼 4강 미중일러의 동태와 전략을 잘 읽어 내는 것이 생존과 번영의 관건이었다. 이제는 주변 강국에 머물러 있어서는 곤란하다. 현 정부가 인도태평양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상하는 것은 한국이 외톨이로 머물러 있거나 동북아에 한정되지 말고 보다 넓은 전략적 지평을 열어야 한다는 인식의 발로에서일 것이다. 또한 미중 경쟁에 함몰되기보다는 국제사회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랍에미리트(UAE)나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 폴란드를 위시한 동유럽 국가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움직임은 고무적이다. 글로벌 중추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피해자나 약자 의식도 넘어서야 한다. 주변국을 잠재적 침략국으로만 바라볼 게 아니라 협력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피해망상에 젖어 있으면 중추국가가 될 수 없다. 세계 10위 정도가 된 나라가 일본에 사죄와 보상만 줄곧 요구하는 것도 국제적 위상에 걸맞지 않다. 얼마 전 국제회의에서 한 일본 정치가는 디지털 선진국 한국에서 배우고 싶다고 했다. 한국의 반도체 역량을 높게 평가하는 일본 기업가들도 많다. 그만큼 한국은 부러움과 경쟁의 대상이 됐다. 잘살고 인구가 많은 주변국들이 있다는 것은 어찌 보면 행운이다. 한국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며, 적절히 유연한 데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민족주의 감정을 넘어서서 실용주의적 시각을 가진다면 한국의 행동반경은 점점 늘어날 수 있다. 글로벌 중추국가라면 눈치보지 말고 당당하게 국제 보편칙에 입각한 합리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 중국이 덩치가 크고 강해져서 우리를 윽박지른다 하더라도 기죽을 필요는 없다. 중요한 이웃이지만 할 말은 하면서 지내야 지속가능한 우호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북한 비핵화에 실패했을 때의 지역적 파장, 인권을 무시할 때의 국제적 위상 변화, 한국을 무시할 때 생겨나는 감정의 부메랑에 대해 중국에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북한도 같은 동포로서 장기적으로 화합할 대상이지만 우리에게 현존하는 심각한 안보위협이라는 점도 함께 테이블에 올릴 수 있어야 한다. 눈치를 보다가는 국익도 손상되고 장기적으로 전략적 선택지가 줄어든다. 아울러 글로벌 중추국가로 행동하려면 한국의 몸집에 맞는 국제적 기여와 공헌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최근 강진이 일어난 튀르키예에 정부가 구조대를 파견하고 국민이 구호품을 전달한 것은 지극히 인도적인 선택이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주목받는 것은 빈곤, 독재, 인권탄압을 스스로의 힘으로 물리치고 선진국 반열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발전도상국들에 건네주고 공유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인류 문명에 대한 참된 공헌이다. 선진국과 발전도상국의 가교가 돼 부와 정보, 복지의 간극을 줄여 가도록 노력하는 것도 한국이 중추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영역이다.
  • 상임감사 ‘청렴’ 책임지고… 4인 본부장 체제로 카지노·리조트 ‘견인’

    상임감사 ‘청렴’ 책임지고… 4인 본부장 체제로 카지노·리조트 ‘견인’

    이삼걸 사장과 1명의 상임감사위원, 4명의 본부장 그리고 3800여명의 직원들이 강원랜드를 이끌고 있다. 강원랜드의 ‘청렴’은 김영수(58) 상임감사위원이 책임진다. 김 상임감사는 부산 동성고를 거쳐 1991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아산 관광경협본부장,국회 대변인실 대변인, 법무법인 태평양 자문위원, 나노스 사외이사 등을 거쳐 2020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을 지냈고 2021년 강원랜드 상임감사로 부임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인사, 재무는 오정훈(59) 상생경영본부장의 몫이다. 오 본부장은 제주 오현고를 졸업하고 제주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주한라대 컴퓨터멀티미디어과 교수, 한국자치경제연구소 경제환경연구실 연구위원, 공무원연금공단 복지본부장 등을 거쳤다.유재만(59) 전략본부장은 경영 전략을 세우고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다. 1989년 홍익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유 본부장은 2004년 미국 선더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삼성석유화학 상무, 한화종합화학 상무 등을 역임했다. 이병억(60) 카지노본부장은 자타공인 ‘카지노 전문가’다. 강원랜드 카지노 정책은 물론 카지노 영업, 머신 개발을 총괄한다. 인천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본부장은 파라다이스그룹에서 인천 호텔·카지노 총괄 기획관리 임원, 제주카지노 총지배인, 부산카지노 총지배인, 워커힐카지노 총지배인, 워커힐카지노 고문 등을 거쳤다. 조강희(62) 리조트본부장은 호텔·리조트 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특히 강원랜드에서만 20년 넘게 근무해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호텔·콘도영업, 레저 영업과 마케팅, 시설관리를 맡는다.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롯데호텔 서울 소공점,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승광 승주컨트리클럽, 호텔현대 경주 등을 거쳐 2000년부터 강원랜드에서 일했다. 강원랜드 식음팀장, 레저지원팀장 등을 경험했다. 현재 부사장은 공석이다.
  • [부고]

    ●홍정자씨 별세, 김동희·남희·정은씨 모친상, 권재한(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에디킴씨 장모상 = 12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14일. (031)382-5004 ●김연단씨 별세, 김돈환씨 부인상, 김기린(우리카드 상무, 전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홍보본부장)·기온(티쓰리큐 이사)·미경씨 모친상, 이영옥·최희경(분당서울대병원 연구원)씨 시모상, 강덕수씨 장모상 = 12일 강남성모병원장례식장, 발인 14일. (02)2258-5963
  • 성남시,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전국 첫 지원

    경기 성남시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어르신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치고 올해 사업비 3300만원을 확보했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20% 이하의 만 60세 이상 시민으로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시행하는 선별검사(1차), 진단검사(2차) 결과 치매가 의심돼 병원에서 감별 검사(3차)를 받아야 한다는 소견이 나오면 지원받을 수 있다. 성남시 협약 의료기관(7곳)에서 치매 감별을 위한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 촬영(MRI), 혈액 검사를 하면 대상자가 내야 하는 5만~33만원의 본인부담금을 성남시가 지원한다. 협약 의료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보바스기념병원, 중앙병원, 정병원, 성남시의료원 등이다. 이번 지원은 국가 지원금(최대 11만원)과는 별도로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2021년 말 기준 성남시의 60세 이상 노인 20만1천685명 중에서 6.77%인 1만3천654명이 치매 환자로 추정된다”며 “무료로 검사받도록 지원해 치매를 조기 발견하고 중증화를 예방하려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 튀르키예에 위로 전하는 종교계 “조속한 회복 기원”

    튀르키예에 위로 전하는 종교계 “조속한 회복 기원”

    지진으로 큰 피해를 당한 튀르키예를 향해 종교계가 위로의 메시를 전하고 있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최영갑 회장과 회원들은 10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사상 초유의 대지진으로 인해 수많은 생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어려움에 직면한 국민과 정부에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유도회는 “우리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목숨을 바쳐 함께 한 형제의 나라임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면서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염원한다”고 전했다. 하루 앞서 9일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희생된 모든 영혼이 주님의 위로와 자비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정 대주교는 “궂은 날씨와 계속되는 여진에도 참혹한 현장에서 구조 작업에 힘쓰는 모든 분을 위해 성모님의 전구를 청한다”면서 “우리 서울대교구 신자들과 함께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 모두가 슬픔과 고통으로부터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마음 모아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이용훈 의장도 “많은 생명과 그들의 삶의 터전을 앗아간 대지진 소식을 접하고 그 슬픔을 같이한다”면서 “한국의 모든 주교와 신자들을 대표하여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를 잃어 비통에 잠겨 있을 그곳의 모든 유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면서 “이 슬픈 순간에 그들의 아픔을 나누고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걸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8일 한국교회총연합 총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는 “형제국가인 튀르키예에서 연쇄 대지진으로 사망자와 큰 피해가 난 것을 마음으로부터 아파하며 깊은 위로를 드린다”면서 “한교총은 모든 회원교단과 함께 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하겠다. 한국교회봉사단을 통해 긴급구호를 진행하면서 구체적으로 도움을 드리기 위한 방안을 속히 마련하여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 한겨레 신임 대표이사 최우성

    한겨레 신임 대표이사 최우성

    한겨레신문은 차기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최우성(56) 미디어전략실장을 선출했다. 그는 다음달 25일 주주총회를 거쳐 19대 한겨레신문 사장으로 정식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최 후보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브레멘대 경제학과 박사과정을 거쳐 2006년 한겨레에 입사했다. 이후 경제부 금융팀장, 한겨레21 편집장, 경제산업부장 등을 지냈다.
  • 제도·관행 개선 자문위에 이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공론화

    제도·관행 개선 자문위에 이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공론화

    정부의 노동개혁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9일 특고·플랫폼종사자 보호와 5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파견근로자 권익보호 등을 논의할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연구회’ 발족 및 첫 회의를 가졌다. 전날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 자문단이 가동됐다. 연구회는 노동시장과 노동법 전문가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사회적 약자 보호 분과와 근로기준 현대화 분과와 논의 내용을 조율하고 종합하는 전원회의(9명)로 운영된다. 전원회의는 이철수 서울대 교수와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이 공동 좌장을 맡는다. 사회적 약자 보호 분과는 박귀천 이화여대 교수, 근로기준 현대화 분과는 조용만 건국대 교수가 각각 위원장으로 논의를 주도한다. 사회적 약자 보호 분과는 노무제공자가 보장받아야 할 사항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지난해 기준 136만여명에 달하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플랫폼종사자에 대한 불공정한 대우 개선 방안을 다룬다. 새로운 고용형태종사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노동법은 사용자를 특정하기 곤란하거나 종속관계가 명확하지 않아 법적용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공정거래법 등 경제법은 시장의 거래질서를 규율하는 것으로 개인의 권리를 보장하기에 한계가 있어 다양한 유형을 포괄하는 새로운 법·제도 마련이 필요해졌다. 근로기준 현대화 분과는 임금착취·고용불안·차별 등 논란을 빚고 있는 파견제도 개선을 비롯해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등을 논의한다. 연구회는 지난 2일 발족한 상생임금위원회와 연계 논의 등을 통해 상반기 중 결과를 연구회(안)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자문단에 이어 연구회 등 노동시장 개선 공론화기구에 노동계가 배제되면서 반발이 나온다.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은 “임금근로자 중심의 노동규범은 변화하고 있는 산업현장과 노동시장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계와 경영계가 참여해 협의할 수 있도록 경사노위는 사회적 대화의 문을 열어 놓을 것”라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경사노위 김문수 위원장은 이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대정부 공개토론 제안에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사노위에 참여하는 것이 우선”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 자문과 고용·노동 정책 심의·협의가 가능한 경사노위가 법적으로 존재하고, 위원회는 20년 넘게 민주노총의 자리를 비워놓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장외투쟁을 할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노동개혁 논의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999년 1월 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했다.
  •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착착’…치료제개발센터 5월 완공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착착’…치료제개발센터 5월 완공

    강원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1단계 사업인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가 건립된다. 홍천군은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가 내부와 외부 벽면 공사를 거쳐 오는 5월 준공된다고 9일 밝혔다.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건립은 옛 강원인력개발원 창조관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국비 97억8000만원, 도비 65억원, 군비 65억5000만원 등 총 228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에는 비콘(대용량 초고속 면역세포 자동 분리·분석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 등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핵심 장비가 설치된다. 32억원에 달하는 고가 장비인 비콘은 국내 4대뿐이어서 바이오 업체들의 수요가 많다.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에는 강원테크노파크와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연구진도 입주한다. 2단계 사업인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 구축을 위한 예산 180억원도 확보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항체 치료제 및 진단 벤처기업 육성이 골자인 3단계 사업이 2035년 마무리되면 3760명의 고용창출효과, 3722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홍천군은 내다보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를 필두로 홍천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국가항체클러스터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강원도와 협력하며 항체 관련 기업, 연구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환 시대… 일대 혁신해야” 유홍림 서울대 새 총장 취임

    “대전환 시대… 일대 혁신해야” 유홍림 서울대 새 총장 취임

    유홍림 제28대 서울대 총장은 8일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전환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대의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 유 총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교육 패러다임을 구성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총장은 “서울대의 연구 결과는 대학의 울타리 너머로 확장돼야 한다”며 “기업·정부·대학을 연결하는 연구혁신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등이 축사했으며 오세정 전임 총장은 유 총장에게 서울대 상징 열쇠를 전달했다. 유 총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임용된 후 사회과학대학장, 한국정치사상학회장 등을 지냈다.
  • 보성산업, 투자유치위원장에 고형권 전 기재부 1차관 영입

    보성산업, 투자유치위원장에 고형권 전 기재부 1차관 영입

    종합부동산개발기업인 보성산업은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거쳐 고형권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투자유치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고 전 차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OECD 연금이사회 의장 등을 지낸 경제 전문가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합격 후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과 기획조정실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등을 역임했다. 보성산업은 고 전 차관의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솔라시도,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새만금, 청라금융단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라시도는 여의도 면적의 약 7배(632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생산·공급·소비가 동시에 가능한 ‘재생에너지 터미널’을 구축함으로써 국내외 기업의 RE100 실현을 뒷받침하고 자율주행차 등 디지털 기술과 골프장, 정원 등 레저휴양시설이 어우러진 그린 스마트시티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서울대, 조국 징계 논의 “절차적 진행”…조국 측 “법원 최종 판단까지 멈춰야”

    서울대, 조국 징계 논의 “절차적 진행”…조국 측 “법원 최종 판단까지 멈춰야”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서울대의 징계 절차와 관련해 조 전 장관 측이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징계 절차를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변호인단은 7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대는 헌법이 보장한 무죄추정의 원칙을 존중해 청탁금지법 위반에 관한 판단이 최종으로 내려지기 전까지 징계 절차를 중지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 3일 자녀 입시비리(업무방해 등), 딸의 장학금 명목 600만원 수수(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조 전 장관 측은 선고 당일 즉각 항소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조 전 장관에 대한 징계요구가 나와 징계위원회가 꾸려져 있었고, 징계위원들이 1심 판결문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이유로 절차가 멈춰 있었던 것”이라며 “1심 판결문을 받는 대로 내용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징계 회부 사유는 ▲딸의 장학금 수수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증거위조 교사 ▲PC 하드디스크 증거은닉교사 등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 변호인단은 “징계위 회부 사유 가운데 딸 장학금 수수와 관련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만 유죄가 인정됐다”면서 “해당 판결에 불복해 즉각 항소했고 향후 2심에서 치열하게 다툴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 징계 절차를 보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1심 선고에 맞물려 조 전 장관에 대한 서울대의 징계 논의가 본격화하는 것은 각종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래 3년여 만이다. 조 전 장관은 2019년 12월 31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됐고, 이듬해 1월 29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직에서 직위 해제됐다. 서울대는 조 전 장관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징계를 보류해 왔다. 오세정 서울대 전 총장은 당시 검찰의 공소사실만으로 혐의 내용을 입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징계를 미뤄오다가 지난해 7월 징계 의결을 요청했다. 서울대 교원 징계 규정에 따르면 교원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그 밖에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경우 총장이 학내 교원징계위원회에 징계 의결을 요구할 수 있다. 징계위 역시 법원의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결을 연기해왔다. 서울대에서 징계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되더라도 조 전 장관 측이 이에 불복할 경우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하거나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 실제 징계 결과 역시 확정될 때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서울대 나온 유지연 “1조 놓쳤다” 무슨 일

    서울대 나온 유지연 “1조 놓쳤다” 무슨 일

    ‘국민 불륜녀’ 유지연이 1조 4000억원을 놓친 사연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될 SK브로드밴드 ‘진격의 언니들’에는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녀 전문 배우로 얼굴을 알린 배우 유지연이 출연한다. 반가운 얼굴에 박미선은 “악역 전문 배우다”라며 깜짝 놀랐고, 장영란도 “국민 불륜녀”라며 유지연의 명성을 떠올렸다. 이에 유지연은 “불륜녀로 출연해서 악녀 이미지가 강한데, 실제는 비구니처럼 사는 고민 많은 여자다”라고 고백했다. 박미선은 “너무 안 보여서 궁금했는데 비구니처럼 산다는 게 무슨 말이냐”라며 의아해했고, 유지연은 “꽃뱀 출신인데 너무 바보처럼 살아서 고민이다”라며 배역과는 다른 현실의 삶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서울대 출신이기도 한 유지연이 “손해 하나 안 볼 것 같고, 인상 보면 보통내기가 아니겠다고 생각들 하신다”라고 밝히자, 장영란은 “우리도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냐”라며 오히려 당황했다. 박미선 또한 “서울대까지 나왔는데, 그런 분이 바보 같이 산다니”라며 엘리트 출신의 반전(?) 라이프를 궁금해했고, 김호영은 “공부 머리는 있는데 생활 머리가 없는 것일 수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유지연은 “제가 실수를 하고, 허당짓을 해도 이유가 있을 거로 생각하신다”라며 명문대 효과를 보고 있음을 인정했다. 이어 유지연은 “사연이 많다. 눈앞에서 1조 4000억원을 놓친 적이 있다”라며 본격적인 고민 토크를 시작했다. 천문학적인 숫자 앞에 3MC는 경악하며 “무슨 말이야”를 연신 외쳤다. 박미선도 놀라 말을 더듬으며 “1조?”라고 귀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 천안·아산 대학들 ‘유학생 감소’…동남아 등 다변화

    천안·아산 대학들 ‘유학생 감소’…동남아 등 다변화

    9개 대학 코로나19 이후 7.6% 감소나사렛대·백석대·순천향대 증가동남아시아 등 유치 다변화 ‘주효’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 대학들이 국내 학령인구 감소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후 외국인 유학생까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7일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나사렛대·남서울대·단국대·백석대·상명대·선문대·순천향대·한기대·호서대 등 천안과 아산지역 9개 대학의 외국인 재학생은 2020년 4773명에서 2021년 4286명, 2022년 4407명으로 2년 새 7.6% 줄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한기대가 2020년 48명에서 2022년 19명으로 60% 가까이 줄었고, 상명대 244명에서 155명(36.4%), 호서대 502명에서 355명(29%)으로 감소했다. 남서울대도 2020년 1014명에서 2022년 840명으로, 선문대 2020년 1722명에서 2022년 1561명, 단국대(천안) 193명에서 188명으로 외국인 학생 수 감소 현상을 겪었다. 외국인 재학생의 감소 이유는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 제한 조치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 입국이 어렵고 외국인 학생 유치를 위한 해외 출장도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외국인 재학생 감소는 학교 재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백석대는 같은 기간 181명에서 229명으로 늘었으며 순천향대와 나사렛대는 각각 776명에서 946명과 103명에서 114명으로 증가했다. 순천향대의 경우 2020년 기준 776명의 유학생 중 중국이 265명으로 가장 높았지만, 2022년에는 946명 중 베트남이 416명, 우즈베키스탄 168명, 몽골 151명, 중국 127명 등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으로 유학생 유치를 다변화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꼽히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천안과 아산지역 대학들의 경우 중국인 유학생의 비중이 상당히 높았지만, 코로나19 이후 특정 국가의 쏠림 현상의 위험성을 경험해 다양한 국가에서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영그룹 신임 회장에 이희범

    부영그룹 신임 회장에 이희범

    이희범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부영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부영그룹은 4년 8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신명호 회장을 대신해 이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안동 출생인 이 회장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제12회 행정고시를 수석으로 합격한 뒤 공직에 몸을 담았다. 이후 산업부 장관, 한국무역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장, STX중공업 회장, LG상사 부회장,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단독] “밀보다 더 촉촉한 그 쌀… ‘신의 선물’ 가루쌀로 밀가루 수입 대체”

    [단독] “밀보다 더 촉촉한 그 쌀… ‘신의 선물’ 가루쌀로 밀가루 수입 대체”

    “쌀 시장격리 의무화 반대 변함 없어”쌀 농민 단체도 양곡법 반대 성명 발표“가루쌀, 밀보다 더 촉촉·부드러워”“가루쌀로 밀 자급률 1→8% 올릴 것” “39세 이하 청년농 1.2%뿐…밀착 지원” 취임 10개월차에 접어든 정황근(63)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자타 공인 농업전문가다.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기술고시에 합격한 뒤 농림부와 청와대에서 근무하다 농촌진흥청장을 거쳐 장관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농축산업 관련 정책이 그의 손을 거쳐 다듬어졌다. 지난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정 장관은 원고 없이 1시간 넘게 정책의 세세한 부분까지 짚으며 거침없이 답변을 이어 갔다. 민주당 추진 양곡법 반대농민에게 과잉생산 시그널 유발 ‘품질개선’ 정부 정책과도 상충해 정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며 “쌀 시장격리 의무화 반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거듭 불가 방침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시장격리 의무화는 쌀 공급 과잉과 불필요한 재정 부담을 심화시키고 쌀값은 오히려 하락해 농업에도, 농민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쌀은 지금도 20만t이 만성적인 공급과잉 상태인데 정부가 남는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해준다면 농업인들에게 소위 쌀은 안심하고 무제한 심어도 된다는 시그널을 주는 셈”이라면서 “쌀 소비가 계속 줄어 이미 2021년에 소·돼지 등 고기 소비에 역전 당했는데 20년 이상 밥맛 좋은 쌀을 위해 양이 아닌 품질로 소비자들을 잡자는 정책과도 정반대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쌀 초과 생산량 만큼 정부가 의무 매입 방식으로 보상한다면 농민들 입장에서는 시장이 원하는 품질 좋은 쌀 대신 수확량이 많은 쌀을 선호하게 될 것이란 얘기다. 즉 민주당이 추진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쌀의 품질개량을 추진해 오던 흐름에서 벗어난 ‘과거 회귀 정책’에 가깝다는 견해다.쌀 농민 단체도 양곡법 반대 성명을 낸 점을 상기시키며 정 장관은 “양곡법 개정안은 쌀 재배 농민이나 농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양곡법의 국회 통과 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논의가 나오는 데 대해 정 장관은 “아직 확언할 건 아니지만 시행되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쌀 시장격리 의무화에 따른 재정 부담이 연평균 1조원 이상이라며 이는 청년농, 스마트농업처럼 미래 농업 발전을 위해 쓰여야 할 재원의 낭비와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1조원이면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1㏊(약 3000평)짜리 스마트팜을 300개 이상 지을 수 있는 예산이다. 정 장관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결과를 보면 양곡법 통과시 재고는 2030년 64만t까지 늘고 보관료도 1조 5000억원까지 늘어난다”면서 “공급과잉 구조가 심화되면 쌀값은 2030년 80㎏에 17만 2000원으로 최근 5년 평균(19만 3000원)보다 10.5% 더 낮아진다. 전혀 농민을 위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가루쌀 재배·전략작물에 보조금밀보다 20% 물 더 흡수하는 가루쌀밀보다 더 밀다워 수입 대체 효과콩 자급률 23.7%→30% 이상으로 양곡법 개정안 대신 밀을 대체할 가루쌀이나 밀·콩·조사료 등의 전략작물을 재배할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략작물직불제’를 적극 이용하면 농민의 수익 향상과 식량 자급률 향상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정 장관의 견해다. 정 장관은 “가루쌀은 농촌진흥청장 할 때 육종하다 돌연변이로 나왔는데 ‘로또’였다. ‘신의 선물’인 가루쌀이 없었다면 정부는 양곡법 방어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도 얘기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장관에 지명된 지난해 4월 부처에 내려오자마자 빨리 가루쌀 대책반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그는 “가루쌀은 벼처럼 재배하지만 밥쌀과 달리 석 달 반이면 수확 가능하고 밀과 이모작이 가능한데다 직불금 250만원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가루쌀 단지(38개)는 지난해보다 20배 늘린 2000㏊를 모집했는데 1239개 농가가 참여해 1.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밀보다 물을 20% 더 흡수하는 가루쌀은 밀보다 더 밀다워 밀가루 수입 대체효과가 있다”면서 “빵 애호가들도 가루쌀로 만든 빵을 먹고선 ‘더 촉촉하고 더 부드럽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99% 수입하는 밀의 자급률을 1%에서 8%까지 올리고, 콩도 23.7%인 자급률을 30% 이상 올려 2027년 식량자급률을 현행 44%에서 55.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2027년 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3년 급여제’ 스마트팜 농부 육성‘임대형 농장’ 연내 3곳까지 확대청년농 타운홀 정권 내 40개 지원 실제 농식품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2027년까지 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을 위해 영농 진입부터 전문농업인 성장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밀착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정 장관은 “농업의 미래를 끌고 가려면 반드시 젊은 사람이 연계돼 있어야 하는데 1000만명이 사는 농촌에 39세 이하 청년농은 1만 2400가구(1.2%)밖에 안 된다”면서 “청년농이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을 빨리 갖추기 위해 3년간 월급을 주면서 스마트팜 농부를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저리로 스마트팜을 임대해 일해 볼 수 있도록 임대형 스마트팜을 전북 김제·경남 밀양·강원 삼척 등에 연내 3곳, 현 정권 내 11곳을 조성하고 아이를 키우는 주부 등 젊은 사람이 모여 살 수 있는 타운홀(청년농촌보금자리)을 올해 9개 등 현 정권 내 40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촌의 연평균 소득(4800만원·2021년 기준)이 도시(7400만원)의 65~70% 수준으로 연령별로 따져 보면 농업 소득이 낮지 않은 부분도 있다”면서 “지난해에 비해 올해 두 배로 늘려 4000명을 모집하는 청년농 지원사업에 5800여명이 지원해 굉장히 놀라웠는데 유튜브 등을 보면 젊은 여성이 많아 희망을 봤다”며 웃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40대 연평균 농가소득은 7023만원, 50대는 7206만원, 60대는 5584만원, 70대는 3673만원이었다. 농촌에는 65세 이상 경영주 농가가 56%(58만명)로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이다.소, 도축·발골 가공에 유통비 불가피농축산물 온라인거래로 유통비 절약 농업 정책 전문가답게 정 장관은 농식품 정책과 관련된 ‘오래된 비판’에 대해 새로운 관점의 진단과 해법을 제시했다. 이를테면 ‘정부의 할당관세 정책이 소비자에겐 이득이지만 생산자인 농민에겐 피해’라는 이분법에 대해 정 장관은 “할당관세 부과 시 소비재뿐 아니라 농민들의 생산비를 줄이는 품목을 넣는 등 균형을 맞추는 방식으로 소비자와 생산자의 부담을 동시에 덜 수 있다”며 섬세한 정책 조율을 위해 노력 중임을 시사했다. 마찬가지로 산지 가격 폭락에도 소비자가는 계속 비싼 한우값 때문에 불거진 ‘47%가 넘는 축산물 유통비용’에 대해서도 정 장관은 “소는 도축과 발골, 가공 과정을 거쳐 소포장에 냉장·냉동 유통을 해야 해 유통비 발생이 불가피한 부분이 있고, 미국(63%) 등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유통비가 낮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프라인에서 유통비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은 크게 없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소규모로 온라인에서 축산물 출하와 경매를 시범 운영하고 있던 것을 올해 세 군데 더 늘려 농민과 소비자의 혜택을 키울 것”이라고 했다. 농산물에 대해선 올해 가락동 도매시장과 같은 온라인 농산물거래소가 추진된다. 정 장관은 “다만 한우 도매가격 하락폭이 소매가격에 체감할 만큼 반영되지 못한 측면도 있다”면서 “유통업체 사장들과 대형마트에 이익 폭과 유통비를 줄여달라고 했다. 대신 정부는 할인쿠폰(1080억원)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고 기업의 세액공제 한도를 올려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의 이 같은 정책 시도가 성공할 경우 농식품 정책은 ‘문제에 대한 명확한 진단→문제 해결을 위한 최신 기술 탐색→이해 관계자들 간 조율→문제 해결’이라는 질서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립대총장협의회, 연합회 설립 방안 논의

    국립대총장협의회, 연합회 설립 방안 논의

    전국 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가 연합회 결성과 사무국 설립에 대해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대·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서울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10개 회원 대학 총장들과 관계기관은 지난 3일 전남대에서 올해 첫 총장협의회와 국립대학교병원 이사장협의회를 개최했다. 대학 총장들은 연합회 결성과 사무국 설립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교육부의 고등교육 정책 수립 과정에 거점국립대의 책무를 고려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의과대학 교원 신규채용 본교·타교 출신 비율 조정 등 고등교육 관련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대학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과정에 지역인재 유출 방지를 위한 정책을 우선해 줄 것과 국가거점국립대학의 책무를 충분히 고려해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했다.
  • 부영그룹 신임 회장에 이희범 전 산업부 장관

    부영그룹 신임 회장에 이희범 전 산업부 장관

    이희범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부영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4년 8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신명호 회장을 대신해 이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취임식에서 이 회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며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주거 사다리’ 역할을 꾸준히 해 온 부영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이라며 “대내외적 경제 불안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 출생인 이 회장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제12회 행정고시 수석으로 합격해 공직에 몸을 담았다. 이후 산업자원부 장관, 한국무역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STX 중공업 회장, LG상사 부회장,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3년간 학교 떠난 의대생 561명…10명 중 7명이 지방대

    3년간 학교 떠난 의대생 561명…10명 중 7명이 지방대

    최근 3년간 학교를 그만둔 의대생 10명 중 7명 이상이 비수도권 의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37개 대학 의학계열의 중도탈락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2022년 의대 중도탈락자는 총 561명으로 집계됐다. 중도탈락은 자퇴, 미등록, 학사경고 등으로 제적당한 경우를 뜻한다. 의대를 그만 둔 561명 중 416명(74.2%)은 지방권 의대생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는 전남대(35명), 조선대·한양대(각 32명), 원광대(29명), 연세대 미래캠퍼스(28명)으로 5개 대학 중 4곳이 비수도권이었다. 같은 기간 탈락자 수가 가장 적었던 대학은 연세대(1명), 성균관대(1명), 울산대(2명), 가톨릭대(5명), 서울대(7명) 등으로 울산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서울 소재 대학이었다. 의대를 포함해 치대, 한의대, 수의대 등 의학계열 중도탈락 학생도 꾸준히 증가해 2020년 357명, 2021년 382명, 2022년 457명이었다. 3년간 전국 의대(561명), 한의대(245명), 수의대(225명), 치대(165명)을 모두 합치면 1196명이 중도 탈락했다. 종로학원은 “대부분 예과에서 중도탈락이 발생해 부적응보다 상위권 의대 진학으로 추정된다”며 “서울과 수도권 정시 수능고득점 학생들이 지방권 의대 합격 후 재수, 반수를 통한 서울 수도권 대학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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