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문인력57% 대학에 편중/과기연,과학자 3415명에 설문조사
◎정부출연연 15.8%·기업 12.9% 불과/서울대,질량면에서 타연구기관 압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인력은 절반 이상이 대학에 편중돼 있으며 특히 서울대학교가 가장 많은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출연연구소나 기업의 경우 양적인 면에서는 대학에 못미쳤지만 분야별로 서서히 전문화가 이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정책기획본부가 국내 과학자 1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국내과학기술인력구조’ 연구결과 드러났다.
분야별로 10명 이내의 우수과학인력을 추천토록 의뢰한 이 설문조사에는 모두 3천4백15명이 응답해 1만1천5백52명의 과학자를 추천했다.
조사결과 피추천자 가운데 절반을 넘는 57.3%가 대학에 소속돼 있었으며 정부출연연구소와 기업 및 부설연구소는 각각 15.8%와 12.9%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서울대는 1백33명이 11회이상 추천받는등 8백74명의 우수과학인력이 집계돼 질과 양면에서 다른 연구기관을 압도했다.
기관별로는 서울대가 ▲금속·요업 ▲화학·고분자 ▲생물·식품가공 ▲자원·건축토목분야에서 우수인력을 가장 많이 보유했으며 ▲전기·전자 ▲기계·조선·항공 ▲원자력·핵물리 ▲환경 ▲해양·천문기상 분야에서도 2∼3위로 많은 우수인력을 확보,국내 과학기술인력의 메카로 평가받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전자 ▲기계·조선·항공분야에서 가장 많은 우수인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학·고분자 ▲원자력·핵물리분야에서는 2위권에 자리했다.
이밖에 연세대는 환경분야에서,부산 수산대는 해양·천문·기상분야에서,원자력연구소는 원자력·핵물리분야에서 국내 최대의 인력보유처로 평가받았고 한양대는 금속·요업 및 자원·건축·토목 환경분야에서,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금속·요업과 화학·고분자분야에서,경북대는 생물·식품가공분야에서 2위권을 차지했다.
동력자원연구소,전자통신연구소,해사기술연구소,해양연구소,원자력안전기술원등 정부출연연구소등은 해당분야에서 2위권의 인력분포를 보여 연구소별 전문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