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울대병원
    2026-02-05
    검색기록 지우기
  • 태극기
    2026-02-05
    검색기록 지우기
  • 아나운서
    2026-02-05
    검색기록 지우기
  • 보수주의자
    2026-02-05
    검색기록 지우기
  • 교통수단
    2026-02-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52
  • ‘세계 줄기세포 허브’ 문열어…국제표준 한국 주도 ‘종주국’ 부상

    ‘세계 줄기세포 허브’ 문열어…국제표준 한국 주도 ‘종주국’ 부상

    한국이 인간줄기세포 연구의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줄기세포 연구의 중심역할을 할 ‘세계줄기세포허브’가 국내에 처음으로 개설되고, 신경 줄기세포의 특성과 안정성을 연구하는 국제 프로젝트의 책임자에 국내 교수가 선정됐다. 황우석 서울대 교수와 박세필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장 등 국내 연구진의 줄기세포 생산기술까지 감안하면 한국이 사실상 줄기세포 연구를 좌우하게 됐다. ●노대통령·황교수·세계 석학 대거 참석 정부와 서울대병원은 19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강당에서 ‘세계줄기세포허브(WSCH:World Stem Cell Hub)’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황우석 교수, 영국 로슬린연구소 이언 윌머트, 미국 피츠버그의대 제럴드 섀튼, 미국 소아당뇨연구재단 로버트 골드스타인, 캘리포니아 재생의학협회 로버트 클라인 박사 등이 참석했다. ●美·유럽 허브와 네트워크 체제로 이번에 개설되는 줄기세포허브는 우선 서울대병원에 개설된 뒤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개설준비 중인 별도의 줄기세포허브와 네트워크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허브의 소장은 황 교수가 맡는다.250평 규모의 허브에는 6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허브는 앞으로 인간 줄기세포의 연구와 교육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자들간 협력을 통해 질병의 원인규명, 세포분화 및 신약개발 연구, 새로운 세포치료와 이식의학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난치성 질환자의 환자등록을 추진한다. 허브에 등록이 가능한 환자는 우선 척수손상과 파킨슨병 등 연구성과가 좋게 나온 신경계질환 환자로 정해졌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허브는 등록을 한 환자들에 대해 체세포를 채취한 뒤 보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난자는 별도 기증기준을 만든 뒤 추후 검토키로 했다. 황 교수는 “세계줄기세포허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연구가 한 단계 더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연구진 국제프로젝트 책임자로 이봉희 제주대 교수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 이후 진행되고 있는 인간 프로테옴 프로젝트(일명 인간 단백질 지도)의 하나인 ‘인간 신경 줄기세포 프로테옴 프로젝트’의 총책임자로 선정됐다. 강경선 서울대 교수와 박영목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는 이 프로젝트의 공동책임자를 맡았다. 이 프로젝트는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난치병 환자에게 신경 줄기세포를 적용하기 앞서 안전성 평가를 할 수 있는 단백질체를 규명, 국제공인을 통해 세계에 공표하는 작업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내에 설립된 인간 프로테옴기구(HUPO)의 인간 뇌 프로테옴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10년간 연구비용만도 500억∼1000억원에 달한다. 서활 연세대 의대 교수도 세포에 기반을 둔 생체 이식재료의 국제공통규격 제정을 주도하는 실행그룹의 대표를 맡았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부고]

    ●남승호(전 전남도의회 의원)씨 별세 기창(서울신문 지방자치뉴스부 기자)기성(사업)지숙(학원 강사)희숙(장흥군 공무원)현숙(학원 강사)씨 부친상 18일 전남 장흥군 장평면 탑동리 자택, 발인 20일 오전 10시 (061)862-3270●이종옥(전 서울경찰청 공보계장)씨 별세 18일 국립경찰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431-4400 ●이한열(전 주택은행 부행장보)씨 별세 동우(헬씨메이트 대표)씨 부친상 김정준(윤호병원 안과과장)씨 빙부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4●백명호(전 해운공사 전무)씨 별세 기욱(자영업)지웅(주피터프로젝트 실장)혜원(미국 거주)씨 부친상 18일 한양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2290-9457●전수천(설치미술가·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씨 모친상 18일 전북 정읍 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63)530-6703●최요한(서울신일고 교사)씨 부친상 1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2)392-3499●정병소(지산 회장·전 주택은행 부행보)병원(대업 대표)병천(지산 〃)씨 모친상 변재철(건일식품 대표)김영규(대영 〃)씨 빙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5●반상조(일본삼성 상무)씨 빙부상 1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31)902-5499●윤영관(전 외교통상부 장관)영찬(동아일보 정치부 차장)씨 부친상 김학윤(감사원 감사관)최동식(사업)김문수(한국자산관리공사 팀장)씨 빙부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2072-2091●김학률(전 현대산업개발 고문)씨 별세 승준(공인회계사)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239●김상근(시원스튜디오 대표·전 중앙일보 출판국 차장)상철(사업)씨 모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7
  • [부고]

    ■ 서원우 서울법대 명예교수 서울대 법대 서원우 명예교수가 16일 오전 8시 숙환으로 별세했다.74세. 고인은 한국공법학회장과 한국환경법학회장, 한국부동산법학회장, 기업활동규제심의위원장, 서울대 법대 학장, 동아시아행정학회 한국지회장 등을 지냈다. 평생 행정법학의 연구에 헌신했으며, 특히 일본과의 학문 교류에 크게 기여해 지난 7월 일본 나고야대학으로부터 한·일 법 문화 교류에 앞장선 공적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최초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족으로는 이두영 여사와 덕주(㈜아트랜드 대표), 상교(〃 이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9일 오전 8시.(02)2072-2091. ■ ‘신의 아들’ 만화가 박봉성씨 만화 ‘신의 아들’로 유명한 만화가 박봉성씨가 15일 오후 4시30분 별세했다.56세.1949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4년 ‘떠벌이 복서’로 데뷔했다.1983년부터 1987년까지 총 37권에 달하는 ‘신의 아들’을 집필해 ‘공포의 외인구단’의 이현세씨와 함께 80년대 만화 붐을 일으켰다. 고인은 부산예술문화대 만화학과 겸임교수, 한국만화가협회 22대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2003년 동료 작가들과 만화 콘텐츠 전문기업 ‘대한민국 만화중심’을 설립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권복녀씨와 2남1녀. 발인 17일 오후 3시,011-9909-3095. ●정원모(전 삼성물산 상무)형모(전 대림산업 부장)이모(한국은행 금통위실장)정모(소망화장품 천안대리점장)학모(삼성SDS 수석)씨 모친상 홍의경(전 대우전자 부장)씨 빙모상 16일 인하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32)890-3191 ●박황(전 한일은행 심사부장)씨 별세 준(대한광업진흥공사 이사)균(서울농자재 이사)영(전 동화은행 화성지점장)미애(정치과원장)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03 ●윤찬열(자영업)동현(명인설계 대표)용현(국방부 사무관)용호(자영업)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2 ●정동천(SBS 제작본부 부국장)씨 부친상 16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2650-2741 ●서대원(퍼시픽림 인터내셔널 대표)씨 빙모상 김정은(영화배우)씨 외조모상 15일 건국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2030-7903 ●정동건(라포 부사장)동주(세계여행사 대표)동신(라포 전무이사)동인(일본 월드트래블 대표)일순(라포 대표)씨 모친상 정환상(클라라 대표)홍준기(신라CC 회장)씨 빙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6 ●주수도(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장)영화(사업)영봉(〃)영일(두산중공업 총무부)씨 부친상 16일 경남 마산삼성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55)290-5649 ●정용주(건국대 산학협력단 충주지부 행정실장)씨 모친상 이진성(충주 대원고 교사)씨 빙모상 16일 건국의료원 충주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43)840-8496 ●한성규(전 동국대사대부고 교장)명규(용인대 교수)씨 모친상 김경남(동국대사대부속여중 교사)김봉옥(언남중 〃)씨 시모상 승훈(현대모비스 직원)씨 조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93 ●오화중(사업)석중(신성건설 주택사업부 과장)점숙(현대자동차 〃)인숙(사업)씨 부친상 김병규(사업)홍성환(〃)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64 ●김인범(진안테나시스템 대표)씨 상배 지훈(대만 거주)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236 ●전동성(전 경향신문 편집부국장)씨 모친상 16일 적십자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725-7099 ●이목희(열린우리당 의원)씨 빙부상 16일 인하대부속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32)890-3199 ●송인득(MBC 아나운서국 부장)씨 부친상 16일 일산병원, 발인 18일 오후 1시 (031)908-1599 ●이창우(전 파주시 부시장)흥우(고양시청 근무)응우(우정건설 대표)씨 모친상 16일 오후 2시3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백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선영 (031)919-0899
  • [부고]

    ●심기택(노르웨이의숲 대표)근택(파라과이 거주)희택(자영업)미혜(한울중 교장)씨 모친상 신원영(디지털스카이넷 고문) 안종국(전 삼성치과병원장)씨 빙모상 심혜진(영화배우) 상욱(모델과사람들 대표) 상화(일산백병원 레지던트)씨 조모상 안민수(고촌중 교사)씨 외조모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2072-2027●김동진(전 제일광고 네온사 대표)씨 별세 경구(삼일회계법인 매니저) 경열(LG애드 대리)나리(씨티그룹 글로벌마켓증권 과장)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95●조삼덕(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씨 모친상 이종우(사업)김윤종(현대건설 부장)장재학(미래반도체 상무이사)씨 빙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93●남준기(내일신문 기자) 정기(대구 성화여고 교사) 두기(자영업)씨 부친상 12일 경북 안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4)820-1673●유해양(전 국립공원관리공단 부장)해열(자영업) 해명(〃)씨 모친상 이도하(인천이씨 대종회)씨 빙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54●김교성(한신콘덴셔 대표)종열(사업)홍열(〃)씨 모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39●함재완(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이사)재건(대화알파약국 대표)재균(대성기업 〃)씨 부친상 11일 강원도 평창 보건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33)334-8899●정기홍(전 한국식품연구원 총무팀장)씨 별세 12일 분당 요한성당, 발인 14일 오전 5시 (031)780-1156●이영찬(사업)성복(석창인터내쇼날 이사)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36●황철호(사업)철비(쌍용건설 차장)철규(대한항공 과장)씨 부친상 강지욱(한국노동교육원 차장)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38
  • “출생 남다른만큼 삶이 더 소중”

    국내 최초의 ‘시험관 아기’가 12일 건강한 모습으로 스무번째 생일을 맞았다. 쌍둥이인 천희ㆍ천의 남매는 1985년 10월12일 오전 5시 장윤석 서울대 교수팀(이진용·문신용·김정구·윤보현·오선경)에 의해 제왕절개수술로 태어났다. 출생 당시 각각 2.63㎏과 2.56㎏이었던 이들 남매는 건강하게 자라 현재 천희양은 대학에서 컴퓨터정보학을 공부하고 있고, 동생 천의군은 대학 1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해 육군 통신병으로 복무중이다.두 남매는 이날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열린 ‘체외수정시술 20주년 기념회’에서 “초등학교 때 처음 시험관 아기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출생 과정이 남다르게 힘들었다는 것을 알게 돼 커갈수록 삶에 대한 소중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부고]

    ●김경주(사업)효주(하이마트 상품본부장)순희(안경박사 대표)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10-6916●김종헌(LEOS 대표)명숙(한국선물포장디자인협회 이사장)강희(호서대 겸임교수)씨 모친상 김영탁(대성엘텍 사장)이성철(동현금속 〃)박정식(서울아산병원 내과과장)최영진(한국단자공업 전무)원준서(Educasia 부사장)씨 빙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3010-2291●이신헌(잠실 교연학원 강사)신우(쿵픽쳐스 조감독)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3010-2253●김현집(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장)씨 부친상 11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31)787-1503●임수민(한화이글스 내야수)씨 부친상 11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8시 (031)217-2952●최철(전 연세대 국문과 교수)씨 별세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92-3499●유균형(새한트랜스포트 이사)우형(제이티이 대표)석형(새한트랜스포트 이사)씨 부친상 김일환(한국은행 총무국 부국장)씨 빙부상 1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3일 오전 (02)2650-2752●우태하(전 대한피부과학회장·우태하피부과 원장)씨 별세 김영수(인하대 의과대 교수)한승경(우태하피부과 원장)씨 빙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30분(02)3410-6915●박흥주(도서출판 푸른솔 대표)해주(삼화페인트 과장)원식(가희 계장)씨 부친상 11일 강화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 (032)932-8655●김하규(전 대성인쇄 대표)씨 별세 석찬(펠츠펠리스 대표)석진(자영업)경희(〃)씨 부친상 고해석(자영업)씨 빙부상 1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11-355-2067●윤창기(유나이티드스펙트럼 회장)영기(서원실업 대표)용기(재미 사업)씨 부친상 홍승재(전 쌍용 전무)최진식(SIMPAC 회장)정성환(재미 사업)씨 빙부상 1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921-3699●최순기(MBC프로덕션 영상기술팀 차장)현요(백해영갤러리 큐레이터)씨 부친상 11일 서울시립보라매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831-6099●박성규(도서출판 아침이슬 대표)씨 모친상 11일 서울 종로구 무학동 세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723-4444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이팔성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이팔성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총명한 아이를 위해 어머니 뱃속에서 들었다. 커서는 로맨스로, 사랑의 선율로 다가왔다. 답답할 때면 가슴을 뻥 뚫어주는 시원함이 그만이다. 그렇다. 언제 들어도 감동의 그 이름 ‘클래식’이다. 올 가을엔 클래식이란 옷으로 한번쯤 갈아입으면 어떨까. 그래서 사랑의 칵테일에 흠뻑 빠져보자. 지난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의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새로운 출발’이라는 연주회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다름 아닌 3000여석의 객석을 100%의 유료관객으로 꽉 메운 것. 이는 서울시향 60년 역사상 실내연주로는 처음 있는 일로 기록됐다. 물론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의 유명세도 있었지만 과거와는 달리 무료관객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음악계에서는 일단 긍정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인다. 서울시향은 이날 정씨가 지휘하는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 등과 함께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여기엔 몇 가지 까닭이 있다. 우선 ‘변신’이란 두 글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재단법인 서울시향의 이팔성(61) 대표가 그 변신의 선두에 서 있다.37년 동안 금융맨으로 일해오던 중 4개월 전 ‘예술 최고경영자(CEO)’로 새 옷을 갈아입어 화제가 됐다. 말단 은행원으로 출발해 한빛증권(우리증권 전신) 대표이사 사장까지 지낸 그가 서울시향의 경영을 맡게 되리라곤 아무도 예상치 못했기에 더욱 그랬다. 이 대표는 한빛증권 사장 시절 공격적인 경영방식과 튀는 아이디어로 5년 연속 흑자기록을 세워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1일 서울시향 대표로 취임한 그는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변화와 감동을 창출해내고 있다. 먼저 서울시향을 독립 재단법인으로 만들었다. 이어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철저히 실력 위주의 단원으로 재무장했다. 외국인을 포함, 세계 각국의 유명 음악대에서 공부한 내로라하는 실력파들이다. 또한 정씨 외에도 노르웨이 출신의 아릴 에멜라이트와 태국의 웅그랑시 등을 부지휘자로 영입, 세계적 수준의 지휘진을 구성했다. 지난 4개월 동안 서울시향은 기획연주 7회, 실내악 연주 1회, 오페라 ‘탄호이저’와 영국 로열발레단의 ‘신데렐라’ 및 ‘마농’ 반주 10회,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60주년 기념음악회’와 ‘청계천 새물맞이 음악회’ 등을 개최했다. 특히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용산도서관, 도봉도서관 등지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음악 애호가들도 “예전에 우리가 알고 있던 서울시향은 깨끗이 잊어달라.”며 아낌없이 찬사를 보낸다. 원래 서울시향의 뿌리는 1945년 김생려의 주도로 창단된 ‘고려 교향악단’에 두고 있어 올해로 탄생 60주년이 되는 셈. 그동안 백건우와 장영주 같은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배출해냈다. 최근 들어 경쟁률이 더욱 높아져 서울시향 단원이 되는 것을 하늘의 별따기로 여긴다. 한 단원은 “음악의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유한다. 세종문화회관 4층 서울시향 집무실에서 이 대표를 만났다. 우선 취임 4개월 동안 예술 CEO로 색다른 경험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기업이나 예술계나 마찬가지다. 저마다 다른 악기로 연주하는 단원들이 앙상블을 이루어야 좋은 소리가 나는 법”이라면서 “과거에는 그저 듣는 관객이었지만 지금은 고객이라는 말로 다 바꿨으며, 우린 그들에게 철저히 애프터서비스의 정신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비장한 각오를 피력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지휘자와 우수한 단원들로 (서울시향은)최고의 클래식 상품을 추구하고 있다. 끊임없이 공격적 마케팅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그러다보면 후원회도 생겨나게 되며 이럴 경우 고질적인 재정자립의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금융계에 있을 때보다 경영의 어려움이 더 많지 않으냐는 질문에 “마케팅에 있어서 제약이나 한계가 어느 정도는 뒤따르지만 무슨 일이든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다.”고 대답했다. 또한 “음대 출신이 아닌 법대 출신이었기에 오히려 서울시향에서 일하게 된 것 같다.”면서 원래 클래식 음악을 잘 몰랐지만 지금은 출퇴근 때는 물론 시간만 나면 들을 정도로 스스로 많이 변했다며 웃는다. 개인적으로는 베토벤에 푹 빠졌다고 귀띔했다. 앞으로 서울시향을 어떤 식으로 변화시킬 것인지 물었다.“현재 90%의 재정지원을 10%대로 떨어뜨리는 것을 큰 목표로 하고 있다. 자체공연장 건립과 후원회 결성도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전직 고위층이나 사회 명망가들도 (서울시향)이사진에 끌어들일 계획이다. 아마 4년 후에는 런던심포니나 뉴욕필하모니처럼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내 각 구청은 물론 병원과 도서관 등 서울시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수준높은 음악을 들려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소득이 2만∼3만달러에 이르면 클래식 향수층은 더욱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은행 지점장 시절부터 특유의 공격적 아이디어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지난 93년 한일은행 남대문지점을 전국 은행 수신고 1위 점포로 끌어올렸다. 경쟁 지점인 상업은행 남대문지점 명동지점 서소문지점과 조흥은행 반도지점 등을 따돌리고 전국 최고 점포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화제가 됐다. 또한 본점 영업1,2부장을 지내면서도 다른 시중은행 영업부와 수신경쟁에서 항상 앞서나갔다. 이를 인정받아 한일은행에서 최연소 임원이 된다. 99년 5월 한빛증권 사장에 부임했을 때에도 가장 먼저 한 일은 역시 ‘변신’. 영업직에만 적용했던 성과급을 관리직에도 도입했으며, 같은 계열의 은행과 증권사 간에 인적교류에도 앞장섰다. 또한 한빛증권을 찾으면 종합 재테크가 가능하도록 여러 아이디어를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이 대표는 ‘가을 전어’로 유명한 경남 하동군 진교의 평범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고향 얘기가 나오자 “진교의 전어와 섬진강 다슬기 요리를 먹으면 최고가 아니냐.”면서 어릴 적 가난 때문에 밥 대신 전어로 허기를 채웠던 적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진교 고등학교 시절에는 영문학자가 되려고 했다. 집안에서는 선생님이 되라며 사범학교 진학을 권유했다. 하지만 워낙 미술과목에 취미가 없어 이를 포기했다. 결국 나중에는 행정가의 길을 걷는다는 명분으로 고려대 법대를 선택했다.67년 대학졸업 후 한일은행에 입행한 것이 인연이 돼 37년 동안 금융계에 몸담았다. 대학 다닐 때 결혼한 그는 슬하에 딸 셋을 두었다. 이중 셋째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금융계통에서 근무 중이다.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자택 인근의 아차산을 어김없이 오른다. 골프는 싱글수준. 취미인 바둑은 금융계에서도 적수가 드물 정도의 1급 실력. 그러나 요즘에는 되도록 바둑을 멀리한다. 대신 클래식 듣기로 취미를 바꿨다. 또한 만나는 사람마다 “클래식 음악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는 말로 전도하기에 바쁘다. 인터뷰 도중 여러 곳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그 중에는 초대권을 요청하는 전화도 있었다. 하지만 “요새는 초대권을 아예 없앴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의 경영방식과 정신무장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정명훈과 함께하는 서울시향은 분명 우리의 수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입니다. 또한 고객감동으로 세계를 향한 비상의 날개를 활짝 펴겠습니다.”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44년 경남 하동군 진교 출생 ▲62년 진교 고등학교 졸업 ▲67년 고려대 법대 졸업 ▲67년 한일은행 입행 ▲79년 동 도쿄지점 주재 ▲85년 동 오사카지점 주재 ▲89년 동 국제부 차장 ▲93년 동 남대문지점장 ▲94년 동 본점 영업1,2부장 ▲96년 동 본점 상근이사 ▲97년 동 부산경남본부장, 상무이사 ▲99년 한빛증권 대표이사 사장 ▲2002∼04년 9월 우리증권 대표이사 사장 ▲05년 6월 서울시향 대표 ■ 상훈 국제금융발전 공로로 재무부장관상(83,87년) 대통령표창(수출입유공,93년)
  • 국립대병원 특진의사 80%이하 규정 어기고 편법운영

    국립대학교 병원들이 특진비를 챙기기 위해 편법적으로 의사수를 조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노당의 최순영 의원은 10일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 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현행법상 선택진료의사 비율은 80% 이하로 규정돼 있으나 국립대병원들이 전체 의사를 늘려잡는 방법으로 선택진료의사 비율을 낮추는 편법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택진료의사란 일반 진료비에 비해 15% 정도 비싼 이른바 ‘특진비’를 내는 환자에 대해서만 진료해 주는 의사를 말한다. 병원으로서는 선택진료 수입이 그만큼 늘어나는 효과가 있고 의사들 입장에서도 선택진료수당을 그만큼 더 받게 된다. 하지만 환자로서는 비용 부담이 그만큼 늘어난다. 조사결과,10개 국립대 병원 가운데 강원대와 제주대 병원을 제외한 8개의 국립대 병원에서 모두 이같은 선택진료의사 비율 조작행위가 있었다. 서울대 병원의 경우 선택진료의사가 전체 진료의사 308명 가운데 92.9%인 286명으로 법정비율(80%)을 넘은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서울대 병원측은 병원에 근무하지 않는 53명의 기초 의학교수를 전체 진료의사 수에 포함시켜 결과적으로 선택진료의사 비율을 79.2%로 낮췄다. 특히 서울대 병원은 정부 요직에 임명돼 병원은커녕 대학에조차 근무하지 않는 교수까지 전체의사 수에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대 병원도 전체 의사 수에 환자진료를 담당하지 않는 30명의 의사를 포함, 실제 92.4%인 선택진료의사 비율을 75.3%로 낮췄다. 충북대병원도 같은 방법으로 선택진료의사 비율을 98.7%에서 81.3%로 만들었다. 최 의원은 “국립대 병원들은 실제 병원에 근무하면서 환자진료를 담당하는 의사를 기준으로 선택진료의사 비율을 80% 이하로 낮춰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정부는 환자 부담만 가중시키는 선택진료제를 즉시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부고]

    ● 송보열 前 제일은행장 행원 출신으로 첫 제일은행장에 올랐던 송보열(宋寶烈) 전 제일은행장이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74세. 송 전 행장은 지난 88년 제일은행 출신으로는 첫 은행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제일시티리스 회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 서예가인 부인 김정묵 여사와 재훈(삼성서울병원 기획조정실장·성균관의대 교수)·재복(고려대 공대 교수)·재용(서울대 경영대 교수)·재호(경동도시가스 사장)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2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포천 서능공원묘지.(02)3410-6901. ● 유석근 前 한국일보 편집위원 유석근 전 한국일보 편집위원이 10일 오전 10시 급환으로 별세했다.53세. 고인은 1978년 한국일보 견습35기로 입사, 체육부장과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정례 씨와 병석(학생), 새보미(학생) 등 1남1녀.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이며 발인은 13일 오전. 장지는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나자렛동산.(02)2290-9452. ●이재환(한국야쿠르트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김진홍(국민일보 논설위원)김창성(두리관세사무소 사무장)씨 빙모상 10일 성인천한방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32)891-4334 ●권오형(전 문경초등학교 교장)씨 상배 기용(농협중앙회 차장)기목(연세대 정보통신처 부처장)기대(대오엔지니어링 대표)기홍(이화공영 부장)기창(서울대병원)씨 모친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92-0299 ●정태용(전 삼우관광 회장)씨 별세 한정자(전 한국여성개발원 선임연구원)씨 상부 석준(미국 거주)주호(〃)민수(건축사)씨 부친상 김윤수(종합건축사사무소 성현 차장)씨 빙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410-6905 ●공계진(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을진(사업)운진(〃)씨 부친상 박상조(사업)박상웅(농업)황부상(도화종합건설 부장)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95 ●신항대(재미 사업)항구(명진·화성실업 대표)항락(광주일보 광고국장)씨 모친상 10일 조선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62)231-8901 ●신동인(충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씨 부친상 9일 청원 초정노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43)216-0564 ●최용길(금강엘이비종합건설 대표)화길(사업)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010-2268 ●송승호(자영업)용호(증권예탁결제원 예탁업무부 대리)씨 모친상 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30분 (02)2650-2752 ●김춘권(전 한양건축 회장)씨 상배 손영식(재미 사업)황태웅(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전무)김장환(전 쌍용제지 상무)정봉화(세림정보 부사장)한상현(영원산업개발 상무)최영식(순천향대 교수)씨 빙모상 10일 강남성모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2)590-2538 ●박상준(현대시멘트 부장)씨 부친상 김원규(한마음병원 원장)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40분 (02)3010-2265 ●안희준(SK 상무)희경(회사원)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09
  • [부고]

    ●김영구(전 정무장관·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태섭(신광테크 대표)정섭(한일카페트 〃)씨 조모상 정평섭(성담 회장)씨 빙모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072-2011●조영래(변호사)성래(TEE-KOREA 이사)중래(명지대 교수)순경(이화여대 〃)씨 모친상 이달근(사업)박수문(포항공대 교수)박정부(부싯돌 대표)씨 빙모상 이옥경(내일신문 편집국장)씨 시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6●박종식(전 경영섬유공업 회장)씨 별세 흔택(경영산업 대표)하수(하선데코 〃)씨 부친상 이수신(서울중앙지법 파산부 관리위원장)조상연(한국세큐리트 대표)씨 빙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14●오윤배(캠프코리아 대표)씨 부친상 김용집(전 코트라 본부장)조태억(재미 의사)최희성(일본삼성 상무)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18●김유철(관동대 피아노과 교수)유강(한국외대 영어학부 교수)씨 모친상 김동수(미국 나약대 신학과 교수)씨 빙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410-6919●이명노(건설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덕노(독일약국 대표)준노(남양당한의원장)광노(세종한의원장)은노(용산경찰서 경장)씨 부친상 박광우(자영업)조원일(전주공대 교수)임철수(원광여고 교사)씨 빙부상 8일 전북 원광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63)842-5237●강부부(동신상선 대표)씨 모친상 상우(세성항운)민석(동신상선)씨 조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410-6912●이병직(전주이씨 수도군파 종친회 고문)병도(중앙공사 대표)병주(전 철도청)병준(재미 사업)병춘(한불에너지 관리주)병화(미국다이몬 연초 직원)씨 모친상 9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001-1093●양문호(경희대 의대 교수)씨 부친상 8일 경희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958-9549●박종택(전 경상남도 부지사)씨 별세 성원(SBS PD)씨 부친상 김재민(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부장)천국진(사업)하정희(미국 거주)장호현(재정경제부 과장)씨 빙부상 9일 마산삼성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55)290-5651●유재수(케이디미디어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9일 국립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262-4811●김점남(오현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학권(세중코리아 대표) 학규(자영업) 학래(서울지하철공사 대리)씨 형님상 9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02)929-1099●한성간(연합뉴스 기획위원)성웅(개인사업)규희씨 모친상 9일 오전 9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영안실 지하1층 2호, 발인 11일 오전 9시,(02)392-0499●홍신희(전 서원대 총장)씨 별세 기윤(KT 인재경영실 근무)기엽(음악가)씨 부친상 장항진(치과의사)씨 빙부상 9일 오후 3시 30분 청주 참사랑병원 영안실, 발인 11일 오전 8시 (043)298-9200
  • [메디컬 라운지] 신약 임상책임자에 오병희교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병희 교수가 노바티스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고혈압치료제 ‘알리스키렌’의 신약허가를 위한 3상 국제임상시험 총괄 책임자로 선정됐다.
  • [부고]

    ●학술원 회원 윤명로 교수 학술원 회원이자 철학자인 윤명로 전 서울대 교수가 지병으로 6일 별세했다.83세. 고인은 경성제국대와 서울대를 거쳐 서울대 인문과학연구소장, 대우재단 이사 등을 지냈다. 고인은 현상학을 본격적으로 한국에 도입했고 말년에는 현상학과 불교의 유식론간 접합을 시도했다. 유족은 형진·정진·혜경씨 등 2남1녀. 빈소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02)2072-2011. ●박홍식(전 특허청장)씨 모친상 성우(CSFB은행 서울지점장)성진(현대자동차 차장)씨 조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410-6918 ●유제현(건국대 명예교수)씨 별세 성주(하나투어)씨 부친상 7일 건국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02)2030-7902 ●정규원(한국전력공사 과장)씨 부친상 김형식(환진상사 대표)이충근(서부발전 부장)씨 빙부상 7일 경희의료원, 발인 9일 오전 9시30분 (02)958-9545 ●정기철(전 철도청 서울사무소장)씨 별세 대현(자영업)희은(보육교사)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40 ●최호석(자영업)호선(연세대 출판사무부장)호웅(산업은행 여신감리실 부장)호경(경인양행 과장)씨 부친상 박상길(자영업)씨 빙부상 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92-3499 ●권용문(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경리부장)용규(외교부 인도네시아 대사관 참사관)씨 모친상 김영휴(자영업)이재승(〃)김헌인(예비군 중대장)씨 빙모상 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929-0099 ●방해진(한국외환은행 반포뉴코아지점장)씨 부친상 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921-7699 ●강호영(와이비엠에듀케이션 이사)미숙(울산무룡초등학교 교사)인영(충남 공주 유구도서관장)선영(서울시교육청 강동도서관 자료봉사과)씨 부친상 오세탁(사업)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36 ●임명룡(대호특수건설 회장)운식(한국CGF 이사)충식(중소기업청 감사담당관)씨 모친상 박대웅(사업)이옥섭(동양상사 대표)강상길(두산비닐상사 대표)박종찬(서울 개웅중 교사)씨 빙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410-6902 ●황순겸(대양씨푸드 대표)순설(삼성화재 신채널사업부장)순우(바인건축 대표·인천대 교수)씨 모친상 7일 인천 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32)462-9261 ●김종련(금강철강 부사장)씨 모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010-2268 ●황의신(전 남원 금지동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우연(에너지관리공단 감사)씨 부친상 이길식(바다약국 대표)이용진(전 김제고 교사)이종석(전 진양제약 강남소장)김영상(두산전자BG 구미공장장)씨 빙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410-6919 ●손동식(전 대구지하철공사 사장)씨 별세 상열(회사원)씨 부친상 박준석(JS리테일 대리)씨 빙부상 7일 영남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53)620-4232 ●권동휘(한국은행 조사역)은정(SK텔레콤 과장)지현(한국씨티은행)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67 ●남방희(전 한려개발 회장)씨 별세 상신(트라이어드 대표)씨 부친상 장세주(동국제강그룹 회장)박노기(청도이화섬유 대표)씨 빙부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072-2091∼3
  • 새 청계천서 첫 추락사고

    새 청계천서 첫 추락사고

    47년 만에 청계천 물길이 열린 첫날인 1일 밤 50대 여성이 청계천 다리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밤 10시56분쯤 서울 종로구 관철동 청계2가 삼일빌딩 옆 삼일교에서 ‘청계천 새물맞이’ 행사를 구경하던 유모(50)씨가 5.5m 다리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유씨는 이날 낮 친구들과 나들이를 나왔다가 행사를 보러 나온 인파에 휩쓸려 친구 2명과 헤어져 혼자 다니다 사고를 당했다. 유씨는 사고 즉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새벽 4시28분쯤 사망했다. 사고가 난 삼일교에는 차선 중앙분리대 역할을 하는 ‘하나의 빛’이라는 가로 13m짜리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다리 중앙에 설치된 이 조형물 바닥에는 가로 1.47m, 세로 1m가량의 구멍이 7개 뚫려 있다. 경찰은 유씨가 조명이 켜진 조형물을 가까이에서 보려고 다가섰다가 구멍을 발견하지 못하고 북쪽 첫번째 구멍에 빠져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삼일교 조형물은 차로의 중앙선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접근해서는 안 되는 시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들은 조명이 아름다워 가까이 다가선 사람들이 많았는 데도 특별히 주변을 통제하거나 바닥에 구멍이 있다는 안내를 해주지 않았다며 서울시가 안전에 신경을 썼어야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현재 삼일교 조형물에 임시 바리케이드를 치고 시민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이효연 김기용기자 belle@seoul.co.kr ▶관련기사7면
  • [부고]

    ●물리학자 김정흠 명예교수 국내 물리학계의 개척자인 김정흠 고려대 물리학과 명예교수가 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78세. 평북 용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원자핵 구조 및 핵반응 기구 연구에 큰 업적을 남겼으며 한국이론물리학회를 창립하고 물리학회 회장도 지냈다. 각종 저술, 기고, 방송출연 등을 통해 과학의 저변을 넓혀 고인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60년대부터 40여년간 해마다 20∼30여개의 월간지 및 신문에 연재기사를 실었으며 특히 80년대에는 연 평균 200자 원고지 4000∼6000장 분량을 집필하기도 했다.‘자연과학개론’‘미래의 바다’‘내일의 과학’‘물리학을 뒤흔든 30년’ 등의 저서가 있다. 유족으로는 순찬(서울위생병원 비뇨기과 주임과장), 순욱(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씨 등 2남과 순희(재미 성악가), 지희(질병관리본부 연구원), 명희(재미 변호사)씨 등 3녀가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은 6일 오전 7시.(02)923-4442. ●조원제(전 한보그룹 사장)씨 별세 영태(전 대우 이사)윤수(외교통상부 독일대사관 총영사)세홍(한성대 교수)복희(경희대 교수)씨 부친상 이민웅(한양대 교수)최덕(엔텍E&T 대표)씨 빙부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410-6914 ●김윤배(건설공제조합 총무부장)이배(대림자동차 부장)창배(한화증권 상무이사)근배(현대자동차 서초중앙대리점 소장)청배(삼신문화사 상무)씨 모친상 최자선(삼신문화사 대표)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410-6916 ●장행석(TBS 교통방송 기자)씨 빙부상 2일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2072-2032 ●장정자(경남도의회 의원)씨 별세 2일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5)270-1940 ●민웅기(연합뉴스 충북지사 부장)광기(충북도청 사무관)씨 아우상 2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20분 (043)286-9523 ●배종우(경희의료원 소아과 교수)씨 부친상 오철석(변호사)차홍균(동아대 사회과학대 교수)송석중(전 50대 JC중앙회장)씨 빙부상 1일 마산삼성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55)290-5651 ●안채순(자영업)씨 부친상 이민수(사업)김은태(화성양돈조합 상무이사)정광은(한국후지제록스 회장)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36 ●박찬우(삼아통상 대표)씨 별세 성민(한국기술개발 대리)성재(한국외환은행 대리)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53 ●김철홍(경기산업)수호(미국 거주)씨 모친상 윤기찬(현대해상화재보험 상무)씨 빙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30분 (02)3010-2237 ●최문규(동원광학 사장)씨 별세 석인(자영업)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8
  • 심장병 돌연사 여성 노린다

    심장병 돌연사 여성 노린다

    ‘심장병, 여성이 문제다.’우리나라의 심장병 환자 수는 여전히 남성이 많지만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순환기학회는 서울대병원 등 전국 18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지난 95년 이후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협심증, 심근경색 등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으로 치료받은 환자 10만2000명을 분석한 결과 환자 수는 10:6 정도로 여전히 남성이 여성보다 많지만 사망률은 남성(2.81%)보다 여성(3.92%)이 더 높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간 환자 수도 남성이 3.4배 증가한 데 비해 여성은 4.1배로 늘었다.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은 심장 근육에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흉통 및 심장발작을 일으키는 증상으로 심근경색, 협심증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이같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은 심장마비로 숨지는 돌연사의 80∼90%를 차지한다. 학회는 아울러 전국 40개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는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으로 입원한 여성의 93.2%가 폐경기 상태로 나타나 폐경 후 체내 호르몬 체계가 바뀌면서 관상동맥증후군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학회 관계자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줄기 시작하는 폐경 이후 심장병 유발요인에 대한 조절력이 급속히 떨어지면서 동맥경화증에 의한 질환이 크게 증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으로 인한 전조 증상에서도 남녀간에 차이를 보였다.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흉통은 남녀 모두가 느끼는 증상이었으나 여성의 경우 숨이 차고, 머리가 무거우며, 불안감에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등의 증상을 겪는 경우가 남성보다 많았다. 또 여성환자의 15.1%는 심장병 증상을 화병으로,24.9%는 위장병으로 오인해 병원을 찾기도 했다. 심장병으로 인한 여성 사망률이 높은 것은 혈관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된 후에 병원을 찾는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은 통상적으로 혈전용해 요법과 관상동맥 스텐트시술이나 많은 여성들이 혈관이 망가진 후에야 병원을 찾아 이런 치료기술을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실제로 관상동맥 스텐트시술이 이뤄진 비율을 보면 남성(95.5%)보다 여성(81.2%)이 훨씬 낮았다. 심근경색증의 경우 수술을 거부한 비율도 여성(21.5%)이 남성(9.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그 이유로는 수술에 대한 불안감, 경제적 이유, 가족들에 대한 부담감 등을 들었다. 학회 관계자는 “돌연사의 중요 원인인 심장병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남성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 실상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한 게 조사의 특징”이라며 “심혈관계 질환을 남성의 병으로 인식하는 국내 환경에서 여성에 대한 관심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소연 교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여성의 대다수가 폐경기 이후로 확인된 만큼 폐경기 여성의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부고]

    ●연영호(서울신문 제작국 기술부장)씨 빙부상 26일 전북 정읍군 정우면 회룡리 교촌 130 자택, 발인 28일 오전 9시 (063)537-9732●여동욱(CBS 전국부 기자)씨 별세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92-0699●윤상태(하나증권 차장)상현(사업)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238●박재서(한국콘크리트연합회 기술개발이사)씨 부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237●한유동(전 현대중공업 전무·성우건설 사장)씨 별세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4●이충근(제일약품 대전지점장)윤득선(인덕대학 기계시스템학과 강사)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2)3010-2267●이순신(전 국정원 감찰처장)순탁(사업)순익(전 광주 누가병원 이사장)순영(한중대학교 총장)씨 모친상 정계효(전 서울기독병원장)씨 빙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40●황의균(육군본부 화학감)씨 별세 빈(PFTEC 대표)씨 부친상 유시현(성일산업 대표)이유경(한국전자통신연구소)구정모(미국 거주)씨 빙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2)3410-6916●장순규(전 해병1사단 부사단장)씨 별세 홍식(해군1함대 인사참모)유식(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씨 부친상 서영교(열린우리당 부대변인)씨 시부상 2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921-0699●정광옥(전 한국중공업 부사장)씨 별세 정형숙(숙명여대 약대 동문회 고문)씨 상부 정은령(동아일보 문화부 차장)영태(INCR 대표)씨 부친상 최경달(한국산업기술대 교수)씨 빙부상 김윤주(국군의무사령부 소령)씨 시부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 (02)2072-2091
  • 포기했던 남성 복원할 수 있습니다

    포기했던 남성 복원할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 비뇨기과는 고장난 비뇨기들의「메카」다. 수줍음 속에 하루에도 수백 명의「고장난 행렬」이 이 의학의 비경(秘境)을 순례한다. 비뇨기과는「생식기과」를 애써 좀 점잖게 표현한 것. 질환이 많기론 생식기 분야가 다른 병과보다 더하다. 남성 불임증과 정관복원수술이 우리 임상의학계에서 하나의「이슈」로 등장한 것은 불과 4, 5년 전부터의 일. 잃어버린「남성」을 찾는「인간복원공사」의「해머」소리는 따라서 수술실 속의「메스」소리일 수도 있다. 불임증 환자는 여자쪽이 더 많고, 정관수술 받기는 30만 명 우리나라 불임부부는 전체 가임부부의 10%. 이중 60%가 여자쪽에, 40%가 남자쪽에 결함이 있다는 것이 최근의 통계로 밝혀졌다. 임신하는 데는 보통 ①생식가능연령의 부부여야 하고 ②부부 동서기간이 정상임신 분만성립에 충분해야 하며 ③임신 가능한 성행위가 반복되어야 하고 ④임신 중에 중절수술 같은 것을 하지 않아야 하는 등의 몇 가지 의학적 조건이 따른다. 이런 조건하에서 만 3년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산치 못하면 비로소 그 부부는 불임부부로 규정되는 것이다. 62년부터 가족계획사업이 활기를 띤 이래 지금까지 약 30만 명의 남성이 정관절제수술을 받았다.「불임환자」를 자원하는 현대판 내시족이 미국에서는 연간 4만 5천명, 인도에서는 180만 명으로 불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들이 보다 더 절박한 이유로「남성복권(復權)」을 원할 경우 시행되는 수술이「바소바소스토미」라는 이름의 정관문합(吻合)술. 바로 남성복원공사의 큰 역사(役事)다. 정관수술했으나 사정 달라져, 기능복원 원하는 사람도 □ 정관복원수술 남자의 생식기는 두 개의 큰 공장에 비유할 수 있다. 하나는 고환이라는 공장이며 여기서는 정자와 남성「호르몬」이 생산된다. 다른 하나는 부성기라는 공장이며 여기서는 정자의 젖이 되는 정액이 생산된다. 남성「호르몬」은 혈관을 통해 온 몸에 순환되어 남성으로서의 특성을 유지케 하며 정자는 정관이라는 수송로를 통해 창고에 운반되었다가 때가 오면 생명의 생산공장인 여성 생식기에 사정된다. 이와 같이 고환이라는 공장에서 정자가 만들어지는 데는 약 2개월이 걸리고 창고까지 수송되는 데는 자기 크기의 10만 배나 되는 7m의 거리를 20일 전후 걸려 운반되며 창고에서 생명 생산공장에 사정되는 데는 약 10초가 걸린다. 이때 이 세 가지의 통로를 전부 차단하면 거세(去勢)술이 되고 정자의 수송로인 정관만을 차단하면 남자 불임술인 정관절제술이 되는 것이다. 정관절제술을 받은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엔 부득이한 사정으로 정자의 통로를 다시 이어달라는 사람들이 대학병원 비뇨기과로 몰려들고 있다. 서울대병원서 복원수술 받은 사람, 5명은 다시 아들딸 낳아 즉 ①자녀의 사망 등으로 아기가 다시 필요하게 되었을 때 ②심경의 변화로 자녀가 현재 이상 더 필요하게 되었을 때 ③경제적 사정의 호전 또는 주위 환경의 변화가 왔을 때 ④재혼했을 때 ⑤정신적 장애가 심할 때, 보통 의사들은 정관복원수술을 감행한다. 지금까지 서울대학병원에서 실시한 정관문합수술은 모두 52례(例). 이중 정자가 출현한 성례는 36례로 밝혀졌으며, 5례가 자녀를 다시 출산하는 행운을 누렸다.「남성복권」이 문자 그대로 실현된 셈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정관문합수술은 지난 64년 서울대학병원 비뇨기과에서 실시되었다. 최초의 수술자인 최수명(가명·42)씨는 1남 2녀를 거느린 가장. 가족계획의 수단으로 정관절제를 했는데 외아들이 갑자기 병으로 죽었다. 면밀한 사전 검사를 거친 뒤 복원수술을 실시, 이듬해에 남자 아이를 분만했다. 국수올 만큼 가는 절단된 정관을 다시 잇는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여기에 소모되는 재료들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얻을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난점이 있다. 남자불임증 환자도 늘어가는 경향, 11년 동안 10배 이상으로 정관복원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요즘은 절제수술을 할 때 미리 복원에 편리하도록 처리하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는 것. 각종 사고사(死)가 늘어남에 따라 복원수술을 해야 할「케이스」는 점차로 많아지고 있으며 그 성공률도 거의 세계수준만큼 높아져가고 있다고 서울의대 비뇨기과 교실에서는 밝히고 있다. ◇ 남성불임증 남성불임증 환자는 1955년의 경우 전체 비뇨기과 외래환자 중에서 1.72%에 지나지 않았었다. 그러던 것이 연차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여 60년엔 3.7%, 65년엔 18%로 늘었으며 66년엔 22%를 나타내어 55년에 비해 10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와 같은 남자불임증 환자의 증가경향은 일반적으로 남자불임증에 대한 사회적 계몽, 사회적 인습에서 탈피하려는 남성측의 자각, 경제적 생활수준의 향상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체 불임부부의 40%나 되는 남자불임증의 원인은 - 첫째, 정자형성기능에 장애가 생겨서 오는 조정(造精)기능장애. 둘째, 정자수송로에 폐색이 있어 생기는 수정(輸精)기능장애. 셋째, 정액성분에 이상이 있는 활정(活精)기능장애. 넷째, 사정기능에 장애가 있어 생기는 사정기능장애 등으로 대변된다. 가장 많은 것이 조정기능장애이며 원인불명도 전체의 30%나 되고 있다. 정액검사별로는 무정자증이 47.15%, 정자 감소증이 35.26%이며 정상 및 기타가 16.81%로 나타나고 있다. 요즘 갑자기 남성 불임증이 격증하고 있는 이유 가운데 중요한 것은 각종 성병 후유증으로 오는 것과 직업, 기호품 과잉섭취에서 오는 것 등이 있다. 용접공·벤진·납(鉛)다루는 사람에 출산기능 잃는 사람 많아 고열 하에서 전기 용접이나 기타의 일을 오래하는 사람, 유기물질,「벤진」,「톨루엔」, 납 등을 취급하는 직장에 있는 사람들 중에는 고환기능의 파괴로 불임증에 걸리거나 유산을 경험하게 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그밖에 남자불임증을 유발하는 기호품으로는 - ▲ 담배 =「니코틴」은 배아상피에 파괴를 가져오고 정자의 운동성을 약화시킨다. 동물실험에서는「니코틴」의 투여로 임신율이 2분의 1로 낮아졌다. 사람에서도 하루에 20개비 이상의 담배는 임신에 해롭다. 준가임남자 188명 중 76명이 과도한 끽연을 하고 있었음이 보고되었다. ▲ 코피 = 하루에 20잔 이상의「코피」를 마시면 전립선 기타 정로(精路)에 자극을 주고 긴장, 과로를 일으켜서 임신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게 된다. ▲ 알코올 =「알코올」만성중독은 다른 종류의 중독 때와 같이 세정(細精)관에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고 흔히 음위(陰萎)가 된다. 이와는 반대로 적당량의 음주는 최음제가 되고 때로 조루증이나 냉감증 부인의 치료목적에서도 효과를 본다. 근래 의학계에서 주목을 끌고 있는 남성불임증 가운데 면역성 불임증이란 게 있다. 부부가 비정상 성교인 음경흡철증으로 남자의 정액을 빨아먹음으로써 부인이「알레르기」가 생기고 불임이 된 예, 성교결과 질이나 자궁 등의 성기 점막에서 정액 성분이 흡수되어 항체가 생긴 결과 불임이 된 예 등이 보고되고 있다. 최경만(가명·54)씨는 전통사회에서 자란 소위 양반집 자손. 20세 때 결혼한 부인에게 애가 없었다. 그로부터 얻은 첩이 모두 다섯 명, 하나같이 이들도 임신을 못했다. 50이 넘어서야 자신에 결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대학병원 비뇨기과를 찾았다. 정액검사 결과 정자 감소증으로 판명되었다. 불임증 극복엔 집에서 노력할 일도, 배란기 등 택해 조절해야 남자불임증의 치료는 원인불명이 30%나 된다는 점에서 어려운 때가 많다. 보통 일반요법, 내분비요법, 조사(照射)요법, 외과요법 및 인공수정 등으로 나뉘는데 어느 것이나 면밀한 검사와 인내로써 치료에 임해야 성공률이 높다. 일반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는 - ▲ 방사조절 = 임신능력이 낮은 남자는 5일 이상 금욕했다가 부인의 배란기를 찾아서 24시간 이내에 2회 이상 집중 성교한다. 가급적 부부의 극치감을 일치시키는 게 좋다. ▲ 성교체위 = 성교가 끝나고 음경을 발거(拔去)하기 전에 부인은 양다리를 가슴쪽으로 구부려 정액이 후질궁륭부(後膣穹窿部)에 괴어 유실되지 않도록 하고 20분간은 기침, 대소(大笑), 재채기 등을 하지 않는다. ▲ 수욕(水浴) = 온도자극 및 기계적 자극을 일으킬 목적으로 각종 좌욕, 세척을 온수 혹은 냉수로 하여 성 중추나 성기에 자극을 가한다. ▲ 최음제 = 발기중추를 자극하고 성기의 충혈 및 그의 흥분을 도모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서울대학병원의 경우 월 평균 30건의 남성불임증 환자가 찾아오고 있는데 이들은 진보된 현대의학의 혜택으로 놀랄만한 성과를 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정관복원수술도 한층 호전된 외과기술의 덕분으로 그 성공률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자료제공 = 이희영(李熙永)교수(서울의대 비뇨기과) [ 선데이서울 69년 2/9 제2권 제6호 통권 제20호 ]
  • 인터넷중독 병원 12곳 개원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 문을 열었다.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위원회와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는 14일 인터넷 중독 청소년들이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서 쉽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전국 협력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15일부터 활동하는 협력 병원은 서울 지역 동서남북 네 권역별로 한양대, 연세대, 중앙대, 서울대병원 등 종합병원 1곳씩과 개인병원 2곳씩 모두 12곳이다.이 병원에 가면 인터넷 중독 상태를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종합병원에서는 소아정신과나 청소년정신과를 찾아가면 되며,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진료받을 수 있다. 검사 후 필요한 치료비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황우석교수팀 실험 ‘올스톱’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 동물실험을 위한 실험시설이 제때 갖춰지지 않아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13일 황 교수팀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당초 서울대병원은 병원 내에 황 교수팀의 영장류 실험을 위한 실험시설을 지난달 완공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황 교수팀은 이미 지난 7월 원숭이 10마리(1억원 상당)를 확보했지만, 실험시설은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일부 기업에서 소액의 기부금이 들어오긴 했지만, 영장류 실험시설을 짓는 데 필요한 400억원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영장류 실험시설 조성기간도 당초 3년에서 1년6개월 정도로 무리하게 앞당긴 것도 차질을 빚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의 영장류 실험시설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대덕연구단지에서 운영 중인 영장류센터가 유일하다. 하지만 이 영장류센터는 거리가 멀어 연구진들이 실험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황 교수팀의 설명이다. 황 교수는 “세계 각국의 경쟁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쯤 원숭이를 대상으로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효능 실험에 들어갔어야 할 상황”이라면서 “특히 임상의사들이 실험에 참여해야 하는 만큼 병원 내에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입적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입적

    실천적 불교를 지향하며 왕성한 대외활동을 펼쳐왔던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法長·속명 김계호 金界鎬) 스님이 11일 새벽 3시50분 서울대병원에서 64세(법랍 45세)를 일기로 입적했다. 총무원 기획실장 법안 스님은 “원장 스님께서 최근 심장혈관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중 새벽에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입적하셨다.”고 이날 밝혔다. 법장 스님은 지난 5일 지병인 협심증으로 인해 서울대병원에 입원 수술을 받았으며, 일반병실로 옮겨 회복기를 보내고 있었다. 법장 총무원장의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 서울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거행되며, 다비식은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종법에 따라 총무부장 현고 스님이 새 총무원장이 선출될 때까지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새 총무원장은 장례 직후 구성될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하는 선거일정에 따라 종회위원 80여명과 24개 교구별로 선출된 240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해 선출하게 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