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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화 서울대 비전 제시” 한목소리

    서울대 첫 간선제 총장 선거 예비후보자 5명의 첫 공개 소견 발표회가 16일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 연건캠퍼스에서 열렸다. 서울대 치대, 의대, 간호대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인규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 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발표회는 4시간가량 진행됐다. 김명환 전 자연과학대학장, 조동성 전 경영대학장, 오세정 전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강태진 전 공과대학장, 성낙인 전 법대학장 등 5명이 순서대로 40분씩 연단에 섰다. 20분간의 소견 발표가 끝나면 사전에 나눠 준 질문지를 통해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예비후보자들은 공통적으로 연건캠퍼스 과밀화 문제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신분 보장 문제 등에 대한 방안을 내놨다. 또 법인화 이후 서울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명환 전 학장은 ‘펀더멘털(기초) 김명환’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 성과 위주가 아닌 내실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동성 전 학장은 정원 조정, 학제 개편 등 제도와 재정에서 자율성을 확보해 ‘서울대’라는 정체성이 뚜렷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세정 전 원장은 서울대가 앞장서 교육의 공공성과 구성원의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입시제도를 단순화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진 전 학장은 ‘세계 10위권’이라는 목표를 구심점으로 서울대 구성원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성낙인 전 학장은 분권형 운영체계를 강조하고 자신이 공법학자로서 법인화 이후 서울대가 안고 있는 관리·소유권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발표회는 예년보다 호응도가 높고 총장 예비 후보자들이 발표 준비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추위는 오는 30일 정책평가단의 평가(40%)와 총추위의 평가(60%)를 합산해 총장 후보자 3명을 선발하고 이사회는 이 중 한 명을 최종 후보로 선임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부고]

    ●고진호(동국대 입학처장)진수(테라다인코리아 부사장)진환(MJ코퍼레이션 사장)진석(스터디코드네트웍스 이사)씨 부친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56 ●김덕기(전 중앙출판사 회장)씨 별세 진우(제이에코텍 사장)씨 부친상 장국현(주한 인도상공회의소 사무총장·전 전경련 상무)박인국(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전 유엔 대사)고희봉(C4 대표)씨 장인상 14일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072-2091 ●윤성우(한국외대 철학과 교수)씨 부친상 15일 경남 고성영락원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55)672-4444 ●전종민(서울시의원)종관(아람코 엔지니어)종원(법무법인 정률 변호사)씨 모친상 유선주(LG전자 차장)씨 시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31 ●박준서(한국은행 국제금융선진화팀장)장서(신라호텔 상무)시영(약사)씨 부친상 15일 을지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970-8444 ●박영문(KBS N 감사)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3151 ●정원기(완도대성병원 원무과장)씨 모친상 강승천(평택 중앙약국 약사)박복수(녹십자랩셀 대표)씨 장모상 15일 완도대성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61)554-4456
  • [부고]

    ●김중태(전 통일부 기획조정실장)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010-2237 ●이동식(한국정신치료학회 명예회장)씨 별세 김동순(한국정신치료학회 명예이사장)씨 남편상 이재경(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재현(미국 거주)재미(프랑스 거주)씨 부친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072-2091 ●황원철(전 우리금융시스템 상임감사)광철(피아트 대표이사)희철(전 한이여행사 대표)정애(시민약국 대표)씨 모친상 윤선모(전 국민은행 지점장)씨 장모상 김선영(전 군산대 교수)씨 시모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1 ●이종훈(한국플랜트서비스 고문)성훈(춘천 새중앙교회 담임목사)씨 모친상 임서영(리인터내셔널 변리사)씨 시모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41 ●민양기(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명예교수)충기(한국외대 경제학부 교수)씨 모친상 황선영(그리스도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씨 시모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072-2011 ●황순엽(동신무역 대표)동희(서울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정민(KBS 아나운서)씨 부친상 김성훈(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강이헌(RH정신건강의학과 원장)씨 장인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1 ●박재창(전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3010-2293
  • “일부 폐암환자, 기존 항암제가 표적치료제보다 효과적”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가 없는 폐암 환자를 치료할 때는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가 EGFR 표적항암제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최신 기술로 개발한 신약일수록 치료 효과도 더 좋을 것이라는 통념을 뒤집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김동완 교수팀(공동연구팀 이준구 전문의, 의학연구협력센터 의학통계실 한서경 교수)은 160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권위있는 의학저널인 미국의학협회지(JAMA) 4월 9일자에 게재됐다. 제약업계에서는 최근 들어 암세포만 골라서 공격하는 이른바 ‘표적치료제’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내에는 현재 ‘이레사’(Iressa)와 ‘타세바’(Tarceva)가 폐암 표적치료제로 공급되고 있다. 연구팀은 EGFR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군에서 최선의 치료제가 무엇인지를 규명하기 위해 EGFR 표적항암제와 기존 항암제 치료를 비교한 11개 임상시험과 1605명 환자의 치료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로 EGFR 돌연변이 음성 환자를 치료하면 EGFR 표적 항암제로 치료한 것보다 암의 진행속도가 느리고 종양 크기도 더 많이 감소했다. 하지만 두 치료제군 간에 전체 생존기간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임상시험 이후 받은 후속치료로 차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를 감안하면 앞으로 EGFR 돌연변이 음성 환자의 경우 EGFR 억제제보다 기존 항암제를 우선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GFR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군은 국내 비(非)소세포 폐암 환자의 약 40%를 차지하며, 이레사와 타세바 등 표적치료제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EGFR 돌연변이가 없는 60% 가량의 환자에서 이레사와 타세바의 치료 효과를 두고는 그동안 논란이 없지 않았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부고]

    ●최병길(서울랜드 대표)병열(다다하우징 대표)병권(수도군단 부군단장)씨 모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19 ●유장환(목원대 신학과 교수)씨 부친상 7일 논산 강경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9시 30분 (041)745-1842 ●김윤환(LS자산운용 주식운용팀 차장)씨 부친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258-5940 ●홍현석(평화엔지니어링 부사장)희선(프리랜서)씨 부친상 이원균(한국수출입은행 석유산업금융부 팀장)씨 장인상 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06 ●김영웅(캐나다 거주)영종(전 중앙일보 덴버지사장)영철(G1강원민방 사장)미영(캐나다 거주·한국무용아카데미 회장)씨 모친상 3월 30일 캐나다,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410-3151 ●박헌기(전 국회법사위원장)씨 부인상 병배(법무법인 대교 대표변호사)환배(경북대 자연과학대학장)씨 모친상 6일 경북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53)200-6149 ●전광현(단국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승훈(삼덕티엘에스 대표이사)상훈(자영업)씨 모친상 정승철(서울대 국어국문과 교수)김승목(전 브랜드이미지 라가 한국지사장)씨 장모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2227-7500 ●이대형(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씨 조부상 6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062)227-4382 ●신영훈(스탠다드차타드은행 검사부 이사대우)영숙(극동대 교수·뮤지컬 배우)씨 부친상 전명식(현대해상 부장)임관구(도시철도공사 과장)임영재(현대해상 팀장)씨 장인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2072-2091 ●김경건(전 HMC투자증권 법인사업본부장)씨 모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3010-2237 ●강수관(전 동아일보 사진기자)씨 별세 7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923-4442 ●전용필(대전상공회의소 비서실장)씨 장모상 7일 충남대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42)257-4861 ●오상윤(에코마이스터 대표이사)윤아(SK텔레콤 차장)윤정(미국 거주)윤이(서울대 행정대학원 박사과정)씨 부친상 정의탁(감사원 감사관)이동균(법무부 형사기획과 검사)이태호(미국 거주)씨 장인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2258-5940
  • 한국국제의료협회장에 오병희씨

    한국국제의료협회장에 오병희씨

    한국국제의료협회는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이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 협회는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설립됐으며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39개 의료기관이 가입돼 있다. 오 신임 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 사망 원인 3위 뇌혈관 질환… 수술법 진화 이끈 명의들

    사망 원인 3위 뇌혈관 질환… 수술법 진화 이끈 명의들

    뇌혈관 벽이 부풀면서 흐물흐물 늘어지는 뇌동맥류. 풍선처럼 부풀다가 결국 터져 뇌출혈을 일으킨다. 치료법으로는 수술이 유일한데, 예전에는 두개골을 열고 뇌 구석구석을 젖혀 뇌동맥류를 찾아내 클립으로 묶어야 했다. 요즘에는 뇌동맥류 안에 백금코일을 채워 파열을 막는 ‘코일 색전술’이 쓰인다. 권오기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혈관 내 치료법의 선구자로 통한다. 2003년 세계 최초로 멀티플 카테터를 이용한 코일 색전술을 선보인 이후 수백회의 수술에 성공했다. 코일 색전술은 머리를 열지 않으므로 기존 수술법과 달리 안전하고 회복이 빠르다는 강점이 있다. 2012년 국내 사망 원인 3위는 바로 뇌혈관 질환이었다. 뇌혈관 질환은 서서히 진행돼 증상이 갑자기 발현하는 경우가 많다.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 파열되면서 피가 고이는 뇌출혈, 혈관이 ‘안개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모양’이라고 해 이름 붙여진 모야모야병까지 다양하다. 촌각을 다투는 질병으로 방치하면 곧장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났을 때 지체하지 않고 병원에 가면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다. 국내 뇌혈관 우회술의 개척자로는 오창완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장이 꼽힌다. 뇌혈관 질환의 미래를 위해 후배들을 양성해 왔다. 덕분에 5년 후배인 권 교수는 혈관 내 치료의 선구자로, 10년 후배인 방재승 교수는 최소 침습 뇌수술의 대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 4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EBS의 ‘명의 3.0: 뇌졸중을 잡아라-뇌혈관 수술의 진화’편에서는 뇌혈관 치료의 미래를 꿈꾸는 명의 3명을 함께 만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부고]

    ●김상열(OCI 부회장)씨 부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0 ●이성출(합천농협 조합장)씨 모친상 27일 합천 새천년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6시 30분 (055)933-4444 ●서기상(전 대전KBS 부장)씨 모친상 28일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841-7652 ●조혁구(전 이화여고 교감)씨 부인상 남용(한국무역보험공사 본부장)씨 모친상 최기용(한길안과병원 원장)윤성모(사랑과섬김의교회 목사)이인연(나노엠 대표)씨 장모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2227-7547 ●정호운(전 동성제약 부회장)씨 모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410-6901 ●이장화(롯데백화점 영업3본부장)씨 모친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2227-7550 ●이희엽(KBS 보도영상국 부장)씨 부친상 28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42)471-1652 ●박현수(스메루 메가 인다 대표)민수(뉴시스 편집국장)씨 부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2227-7556 ●정상면(한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쿠웨이트 KOTC현장 상무)씨 장인상 27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42)280-8182 ●박진(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씨 모친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2072-2020 ●김석영(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부원장)씨 별세 이호진(서울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이준혁(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준용(미국 알케디아대 교수)씨 모친상 최상미(숭실대 교수)김선아(삼성전자 연구원)씨 시모상 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250-5940 ●송응철(주간한국 기자)씨 조부상 28일 강원 홍천 와동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6시 (033)434-7788
  • 김승연 회장, 치료차 미국 출국

    김승연 회장, 치료차 미국 출국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7일 신병 치료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전날 서울대병원을 퇴원한 김 회장은 신병 치료를 위해 이날 오후 4시 한화그룹의 업무용 항공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서울대 의료진은 김 회장의 해외 치료 등을 권유했고, 김 회장 측은 이를 근거로 법원으로부터 선고받은 사회봉사명령의 연기를 신청한 상태다. 김 회장은 한동안 해외에서 신병 치료와 건강회복에 전념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경영 일선에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구속 후 만성 폐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 당뇨, 우울증 등을 앓아 왔다. 지난해 초 구속집행 정지 이후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아 왔으며 지난달 19일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장용성(솔렉스플래닝 대표)진성(서울대 교수)씨 부친상 이강복(상리건설 대표)씨 장인상 2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31)787-1510 ●정우연(부산관광공사 상임이사)씨 장모상 27일 진주 엠마우스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8시 (055)745-4444 ●조현숙(충북 괴산군 행정과 주무관)씨 부친상 김주석(괴산읍 도시개발담당)씨 장인상 27일 충주 건국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43)840-8492 ●정광식(전 엔지니어)광호(컴퓨터 그래픽디자이너)씨 모친상 김동진(전 연합뉴스 부국장)씨 장모상 27일 서울 동신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95-0865 ●오승훈(대한체육회 훈련기획팀장)씨 부친상 26일 제주 서귀포 우리가든, 발인 30일 오전 9시 (064)794-6470 ●류용혁(전 서울시교육청 공무원)관혁(아이컨벤션 대표)태혁(서울시청 공무원)장혁(미광칼라 대표)봉혁(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지역본부 팀장)씨 모친상 이재회(전 지하철공사 직원)씨 장모상 27일 서울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2276-7691 ●김형일(포항MBC 보도제작국 부장)씨 장인상 27일 부산 백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70-4918-3969 ●류재훈(한겨레신문 온라인 국제판 에디터)웅(목포 닥터류 흉부외과 원장)정미(전남 이용고 교사)정란(화순라이프크리닉요양병원 행정원장)정아(화순라이프크리닉요양병원 총무과장)씨 모친상 이균(보천상사 대표)기회봉(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상용생기실장)씨 장모상 27일 광주 현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30분 (062)570-0401 ●강석란(서울 신내초 교장)석윤(동부증권 상무)범석(사업)씨 모친상 김혜곤(전 현대자동차 이사)장광근(전 새누리당 사무총장)씨 장모상 27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779-1918 ●김용몽(한국수출입은행 발전산업금융부 부장)씨 모친상 27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30분 (053)620-4246
  • 김승연 한화 회장 퇴원…“경영 복귀는 시기상조”

    지난달 19일 집행유예로 풀려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서울대병원에서 최근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재판을 마친 뒤 건강이 나아져 이번 주초 주치의의 권유에 따라 퇴원해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신병치료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김 회장은 그동안 만성 폐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 당뇨 등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아 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 경영에 복귀하는 건 시기상조”라면서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 문제로 연기를 신청한 사회봉사에 대해서도 “일단 회복이 먼저고 상태가 호전되면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0억원과 사회봉사 300시간을 선고받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건강검진 똑똑하게 받기’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질병이 있다면 조기에 치료 받을 수 있고, 질병 단계는 아니더라도 취약한 부분을 파악해 적절한 예방초지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래 들어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많은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제시해 헷갈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건강검진의 문제에 대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들어본다.   ■검진센터 선택=강해연 내과 교수 건강검진은 특별히 드러난 증상이 없거나 아주 경미한 증상이 있는 정도에서 시행하는 검사로, 질병 등 신체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거나 질병 예방을 목적으로 실시한다. 따라서 민감하고 정밀한 검사를 통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초기 단계의 질병을 발견하고, 개인의 건강 위험인자까지 분석해 낼 수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판에 박힌 일률적인 검사 대신 건강검진 예약 단계부터 현재 본인의 건강상태, 질병력과 가족력, 생활습관 등을 꼼꼼히 따져 개인별 맞춤형 검진을 도와주는 전문가가 필요하며, 이런 점까지 따져야 한다.   ■건강검진 예약=심원희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서비스관리실장 아무런 준비 없이 예약을 할 경우 막상 상담을 시작하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과제들이 생기게 된다. 예컨대 직계 가족 중 질병을 앓았던 사람은 누구인지, 현재 본인이 먹고 있는 약은 무엇인지, 본인이 이전에 어떤 질병을 앓았으며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 또 현재 느끼는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여기에다 평소 한번 쯤 체크해보고 싶었던 건강 사항은 무엇인지, 쓸 수 있는 비용의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도 미리 생각해보고 예약 상담을 받는 것이 현명한 건강검진 예약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검진 준비하기=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이창현 소화기내과 교수 건강검진을 받기 전에 벼락치기로 시험공부 하듯 단기간에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몸에 좋은 것들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평소와는 다른 몸 상태를 만들어 오히려 건강검진 결과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건강검진을 예약한 경우라도 평소처럼 생활하되 검진을 위한 금식이나 약 복용은 검진기관에서 알려주는 기준을 잘 지켜야 몸 상태에 관한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대장내시경을 받으려면 최소 3일 전부터 식이 조절을 하고, 검사 전 날 2ℓ 정도의 장 청소약을 먹어야 해서 준비가 쉽지 않다. 그러나 검사 당일 장이 충분히 비워지지 않은 경우 검사 진행이 어렵거나, 남은 대변 찌꺼기에 가려 병변 부위를 발견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힘들더라도 센터에서 주문하는 대로 착실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검진 당일에는 반드시 금식을 해야 하는데, 특히 내시경 검사를 할 때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평소에 복용하던 혈압약, 당뇨약, 아스피린 등의 혈전약 등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지에 대해 미리 주치의의 의견을 들어두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검진 결과 상담=오승원 가정의학과 교수 가장 바람직한 검진 상담은 직접 의사를 만나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듣는 것이다. 결과지만 받아볼 경우 ‘정상’, ‘비정상’ 정도만 확인하고 넘어가는 사례가 많은데, 이럴 경우 위험에 근접한 경계선상의 건강 상태를 간과하기 쉽다는 문제가 있다. 또 의사를 직접 만나 상담하면 평소 궁금했던 건강 문제에 대해 물을 수 있을 뿐 아니러 검진에서 다 다루지 못한 문제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조언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건강검진은 결과를 두고 전문의와 상담을 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라고 할 수 있다.   ■검진센터 100% 활용법 -건강검진을 받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는 1~6월을 추천한다. 검진자가 몰리는 가을, 겨울보다 상대적으로 검진 받는 사람들이 적어 원하는 날짜에 여유롭게 검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건강검진을 받는 시기가 가을이라면 한 해에는 한 달 정도 빨리 받거나, 아예 늦춰 받아서 점차 시기를 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이현정 매니저)   -건강검진 예약을 할 때는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각 검진센터에서 유용한 건강 정보를 이메일로 보내주는 경우가 많아서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도 매월 열리는 유익한 건강강좌 정보와 강남센터 행사 정보, 유익한 건강뉴스가 담긴 이메일 소식지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개인 사정상 건강강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메일 소식지를 통해 영상 건강강좌를 볼 수도 있어 매우 유익한 정보 통로가 될 수 있다.(김시나 매니저)   -기업 소속으로 검진을 받는 경우라면 매년 똑같은 건강검진 프로그램으로 검진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기업에서 검진비용을 지원할 경우 금액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매년 같은 건강검진을 받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람의 건강상태는 언제든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한 해의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다음 해의 건강검진 계획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정은진 매니저)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부고]

    ●김창훈(MBC 부국장)씨 부친상 20일 충북 보은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0시 (043)544-8705 ●김상윤(사업)씨 부친상 권오열(삼성증권 경기권역장)씨 장인상 21일 부산 한서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1)751-1860 ●최정연(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경연(사업)상철(서울시공무원)진영(SEMES 사업부장)씨 부친상 최경숙(중앙대 간호대학 교수)씨 시부상 21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31)787-1502 ●김경남(연세대 치과대학 교수)씨 부친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94 ●김동조(전 부경대 교수)씨 별세 수진(인모비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김용훈(SMIC 이사)배태환(프로야구 kt wiz 홍보팀 차장)진성호(블루스카이 대표)조윤석(조양무역 대표)씨 장인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410-6920 ●진상율(진로 부장)씨 별세 상욱(메가스터디 강사)씨 형님상 21일 성남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6시 30분 (031)752-0404
  • [부고]

    ●박정규(씨엔텔 대표)승규(아시아경제신문 편집3팀 차장)씨 부친상 채홍길(전 서울신문 편집부국장)이충호(전 SK텔레콤 상무)김화식(삼성SDS 수석보)씨 장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91 ●김원희(예비역 육군 준장·전 조달청장)씨 별세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2)2258-5940 ●박창수(프로야구 LG 트윈스 전력분석원)씨 부친상 19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923-4442 ●박대웅(스포츠서울닷컴 기자)씨 조모상 19일 광주 보훈병원, 발인 21일 오전 (062)973-9166 ●이기숙(전 삼육간호대 총동문회장)씨 남편상 백운돈(사업)상돈(사업)영돈(고웅산업 이사)창돈(SK플래닛 홍보팀장)씨 부친상 19일 서울삼육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10-3426 ●정창원(YTN 기술국 기술기획팀장)씨 장인상 19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031)219-4117 ●안기옥(전 중앙고속 사장)씨 별세 진만(자영업)씨 부친상 박상복(전 대우볼트 회장)천선기(미국 앨라배마주립대 교수)박종서(한국항공대 교수)씨 장인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27-7597 ●김희정(연세의료원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상호(건국대 항공학과 교수)상철(바른재활의학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김승일(연세의료원 외과학교실 교수)씨 장인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2227-7550 ●신근영(한국시스템트레이딩협회 회장)씨 장인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410-6902 ●남궁규이(전 원주여고 교장)씨 별세 훈(신한지주이사회 의장)환(자영업)건(무궁화어린이집 원장)완(아시아나항공 기장)철(자영업)씨 부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410-6912 ●김대식(하림 홍보팀장)춘식(한국수력원자력 차장)씨 모친상 18일 전북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30분 (063)250-2441 ●성효국(전 한국투자증권 상무)씨 부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239 ●오석전(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씨 모친상 19일 한양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90-9459 ●이흥영(만도 전무)진영(사업)씨 모친상 정서교(만도 상무)씨 장모상 1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30분 (031)787-1502 ●심장수(새누리당 남양주갑 위원장)성욱(자영업)수일(현대건설 부장)씨 모친상 박상훈(전 SK하이닉스 사장)장창록(재향군인회 조직부장)씨 장모상 김경숙(안산대 교수)씨 시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30
  • 김지수 교수, 한국인 최초로 ‘NEJM’ 리뷰논문 저자 선정

    김지수 교수, 한국인 최초로 ‘NEJM’ 리뷰논문 저자 선정

    김지수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교수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의 리뷰논문 저자로 선정됐다. 이 저널의 리뷰 논문 저자로 한국인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NEJM은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잡지로 인용지수가 53.5로, 사이언스(31.4)나 네이처(36.1)보다 높으며, 리뷰논문 저자는 편집진의 철저한 심사를 통해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에서 선정한다. 김지수 교수는 그동안 ‘양성 돌발체위 현훈’에 대해 SCI급 15편을 포함해 모두 25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양성 돌발체위 현훈과 골다공증, 혈중 비타민D 감소와의 관련성, 이석정복술을 이용한 치료 효과 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함으로써 한국인 최초로 NEJM 리뷰논문 제1 저자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양성 돌발체위 현훈에 대한 리뷰 논문을 20일자로 NEJM 370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양성 돌발체위 현훈은 머리의 위치가 변할 때 발생하는 발작적 어지럼증이 특징으로,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며 재발율이 50%에 이른다. 김 교수는 “그림과 동영상을 이용해 양성 돌발체위 현훈의 진단과 최신치료 방법을 망라하여 일반 의사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편집진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현재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지원으로 비타민 보충을 통해 양성 돌발 두위현훈의 재발을 감소시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나이 들어 험해지는 잠버릇, 그냥 넘겼다간...”

    나이가 들어갈수록 잠버릇이 험해진다면 ‘렘수면 행동장애’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파킨슨병이나 치매를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연구에서는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 7명 중 3명이 파킨슨병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렘(REM)수면이란 몸은 자고 있으나 뇌는 깨어 있는 상태의 수면을 말한다. 이 수면상태에서는 안구운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대부분의 꿈은 이 수면 상태에서 꾸게 된다.   경기도 용인의 윤모(63)씨는 최근 가족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갈수록 심해지는 잠버릇 때문에 고초를 겪던 아내가 병원으로 데려온 것. 윤씨의 잠버릇은 단순한 잠꼬대나 잠투정 수준이 아니었다. 자다가 소리를 지르며 벽을 치기도 하고, 아내를 발로 걷어차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은 이런 잠버릇을 아예 모르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병원에서 윤씨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렘수면 행동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 수면장애클리닉 윤인영(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60대 이상 노인 348명을 대상으로 야간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가운데 7명이 ‘렘수면 행동장애(RBD)’를 가졌으며, 이 가운데 3명은 파킨슨병에 따른 렘수면 행동장애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우리나라 노인의 렘수면 행동장애 유병률은 2.01%로, 이는 지금까지 외국에서 보고된 유병률(0.38~0.5%)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그동안 렘수면 행동장애가 파킨슨병이나, 루이소체 치매 등 뇌의 퇴행성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국내에서 렘수면 행동장애 유병률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가 하면 신체적 행동과 같은 임상적 증상을 보이지는 않지만 수면다원검사상 렘수면 동안 근긴장도가 증가하는 ‘무증상 렘수면 행동장애’도 적지 않아 전체 조사 대상자의 4.95%인 18명이 잠재적으로 렘수면 행동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을 가진 ‘무증상 렘수면 행동장애’로 진단되었다. 윤인영 교수는 “렘수면 행동장애는 발병 5년 내에 20%, 10년 내에 40%의 환자가 파킨슨병이나 치매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면서 “우리나라 노인들이 서구권보다 높은 렘수면 행동장애를 가졌다는 사실이 확인된만큼, 나쁜 잠버릇을 가볍게 봐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이어 “렘수면 행동장애로 진단받았다면 파킨슨병이나 치매 등 뇌 퇴행성 질환 예방을 위해서라도 주기적으로 정밀한 신경학적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렘수면 행동장애는 자다가 소리를 지르고, 팔을 휘두르는가 하면 다리로 차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면서도 자신은 ‘무언가에 쫓기거나 싸우는 꿈을 꿨다’고 기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검사 중 렘수면 중에 근력 긴장도가 증가되는 상태를 관찰하면 유병 여부를 알 수 있다. 윤인영 교수는 “렘수면 행동장애는 수면 중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스스로 자각하기가 쉽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지만, 정확한 진단 후에는 약물치료 등으로 뚜렷한 증상 호전을 얻을 수 있으며 경과도 좋은 편”이라며 “따라서 악몽을 꾸는 일이 잦거나, 함께 자는 배우자가 수면 중 이상 행동을 보일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수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수면 연구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Sleep’ 최근호에 게재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부고]

    ●변정현(서울신문 울산효문지국장)씨 부친상 18일 울산 전문장례식장, 발인 19일 낮 12시 30분 (052)289-5497 ●단일순(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시황분석팀장)씨 부친상 권영안(사업)씨 장인상 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2258-5940 ●최주원(사업)주태(사업)주화(한국무역보험공사 호찌민지사장)씨 모친상 18일 대구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53)560-9580 ●오창화(미국 거주·의사)창학(사업)창근(치과의사)창완(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장)씨 부친상 17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31)787-1503
  • 서울대병원 연구진, 비만 조절하는 핵심 수용체 발견

    서울대병원 연구진, 비만 조절하는 핵심 수용체 발견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이사민 전문의, 이현채 박사과정, 권유욱 교수)이 비만을 조절하는 핵심 수용체와 작용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냈다. 이에 따라 비만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방법을 찾는 것은 물론 동맥경화증·당뇨병 등 성인병(심장대사질환)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동맥경화증·당뇨병 등 심장대사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리지스틴 호르몬이 백혈구의 면역세포인 단핵구세포를 염증 세포로 바꾸고, 이를 활성화하는데 이 과정에서 ‘캡(CAP1)’ 단백질이 핵심 수용체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단핵구세포가 리지스틴과 결합하면 다량의 염증 유발물질을 생산하는 염증세포로 활성화되게 된다. 이 염증세포가 혈관을 타고 인체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만성 염증 반응을 만들어 비만·동맥경화증·당뇨병 등을 유발한다. 따라서 캡 단백질을 억제하면 세포 내에서의 신호전달체계가 막혀 리지스틴에 의한 만성 염증반응이 사라지게 된다. 이 염증반응이 사라지면 대사 과정에서 비만해지는 진행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유전자 변형으로 사람의 리지스틴을 분비하는 실험용 생쥐를 캡 단백질을 과발현시킨 비교군과 캡 단백질을 억제시킨 대조군으로 나눠 한 달 동안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 뒤 각 군의 지방조직 염증반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캡 단백질을 과발현시킨 비교군이 그렇자 않은 대조군에 비해 염증 반응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즉, 비교군의 비만 이행율이 대조군의 3배가 넘었으며, 그만큼 비만에 취약한 조건에 노출됐다는 의미이다. 연구팀은 “비교군에서는 과발현된 캡 단백질이 리지스틴과 결합하여 염증세포가 많이 생긴데 비해 대조군에서는 리지스틴과 반응할 캡 단백질이 없기 때문에 염증세포가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지스틴(Resistin) 호르몬은은 비만·동맥경화증·당뇨병 등 성인병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수용체가 밝혀지지 않아 연구에 한계로 작용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캡 단백질이 수용체로 처음 확인돼 향후 관련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팀은 또 지금까지는 리지스틴 호르몬이 체내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추정됐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단핵구세포에서 분비된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냈다. 과식을 할 때 많이 분비되는 이 리지스틴이 단핵구세포의 캡 단백질에 붙으면 다량의 염증 유발물질을 만들어내 단핵구세포를 염증세포로 바꾸는 기능을 한다. 김효수 교수는 “리지스틴과 만성 염증반응은 비만·당뇨병·동맥경화증 등 각종 만성 질환을 유발하는 핵심 요인이었으나 수용체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아 연구가 벽에 가로막혀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는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캡 단백질이 리지스틴의 수용체로 작용하고, 이를 통해 사람에게서 만성 염증반응과 비만 유도기능을 직접적으로 조절한다는 점을 규명한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이로써 동맥경화나 당뇨병 등 성인병 치료의 새로운 단서를 확보해 향후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셀(Cell)의 자매지인 ‘셀 메타볼리즘’ 3월 호에 실렸다. 김효수 교수팀은 2011년에도 리지스틴이 동맥경화증을 직접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또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사민 박사는 지난해 미국심장학회(AHA)로부터 동양인 최초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오늘의 눈] 환자의 ‘눈물’은 안 보이나요?/이현정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환자의 ‘눈물’은 안 보이나요?/이현정 사회부 기자

    정부와 의료계의 ‘고래싸움’에 새우 격이 돼 버린 환자들만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의사들의 집단휴진은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간 대화 채널이 가동되면서 일단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환자들은 언제 또 이런 일이 일어날지 불안하기만 하다.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14년간 정부와 의료계는 새로운 의료정책이 나오거나 의료수가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어김없이 충돌했다.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로 무산되기는 했지만 2002년에도 의협은 의약분업 재검토를 요구하며 집단 휴진을 결의했다. 2007년 3월에는 의료법 개정에 반대해 동네 의원들이 하루 동안 문을 닫았다. 2012년 7월에는 포괄수가제 확대 시행에 반대해 안과의사회가 1주일간 백내장 수술 거부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그때마다 환자와 그 가족들은 병원의 눈치를 보며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의사들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투쟁한다’는 비난에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환자들의 마음은 조마조마하기만 하다. 철도가 파업하면 불편함을 감수하고 버스라도 타지만 의사가 파업하면 환자는 갈 곳이 없다. 의사에게 목숨을 내맡긴 중증 환자는 더더욱 약자일 수밖에 없다. 정부라도 대화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을 텐데 의사보다 한 술 더 떠 의사 면허취소 운운하며 주먹을 휘둘러 댄다. 이 때문에 서울대병원, 서울삼성병원 등 ‘빅5’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들마저 파업 참여를 결심했다. 지난 12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여론에 떠밀려 의협 측에 대화를 공식 제의하지 않았다면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 대응 방침’에 환자가 먼저 얻어맞을 뻔했다. 정부와 의료계 간 신뢰도 없고 상시 대화 채널조차 없으니 한 번 갈등에 불이 붙으면 꺼질 줄을 모른다.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위험한 ‘치킨게임’이 2000년 이후 되풀이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다. 환자에게도 파업권이 있다면 머리띠 묶고 거리에라도 나설 일이다. 한 전공의는 주당 100시간 넘게 근무하는 자신들을 ‘염전노예’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의료 사고를 당하고도 병원의 ‘배 째라식 으름장’에 눈물을 훔치는 환자가 진짜 을(乙) 중의 을이다. 24살 정모씨는 부산의 K병원에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갑상선을 모두 절제했다. 해당 병원은 수술이 끝난 뒤 오진이었음을 인정했다. 항의하는 정씨에게 병원 측은 오히려 “이제 그만 나가라, 법대로 하라”며 으름장을 놨다고 한다. 정씨는 한국의료중재원에 조정을 신청했지만 피신청자인 병원이 조정참여를 거부해 수년이 걸릴 법정싸움을 준비 중이다. 의료기관이 조정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조정절차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와 정치권이 제도개선 노력을 해왔지만 의료계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 의료중재원이 출범한 이후 노환규 의협 회장은 회원들에게 “조정신청에 단 한 명의 의사도 응하지 말아 주실 것을 부탁한다”는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환자의 눈물은 외면하면서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꿔 국민 건강을 지키겠다는 구호는 ‘공염불’에 불과하다. hjlee@seoul.co.kr
  • 깨워라! 겨울잠 자는 내 몸… 걸어라! 하루 30분

    깨워라! 겨울잠 자는 내 몸… 걸어라! 하루 30분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라는데 왜 나만!” 직장인 김연주(31)씨는 아침마다 일어나는 게 고역이다. 몸은 천근만근, 자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으니 회사에서도 꾸벅꾸벅 졸기 일쑤다. 추운 겨울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잘 벼텼지만 오히려 날이 따뜻해진 뒤 몸살감기가 왔다. 입맛도 없어 빵이나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잦아졌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으나 봄 같지가 않다. 봄철 많은 사람이 나른함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이유는 야외 활동은 많아지는데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는 등의 외부환경 변화에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준희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교수는 “생동하는 봄의 특징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나른해지고 낮에 졸리는 현상이 잘 생기기 때문에 계절의 변화에 몸이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몸은 심한 독감을 앓은 후에도 아무 후유증 없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뛰어난 회복력을 가진 반면, 물을 조금 적게 마셨다는 이유로 피로가 유발되기도 하는 섬세한 기관이다. 환경은 변했는데 과음과 불규칙한 수면습관이 계속된다면 당연히 피로가 몰려올 수밖에 없다. 학생은 학년이 바뀌고, 직장인들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로 피로가 가중되기도 한다. 이렇게 봄만 되면 몸이 더 무겁고 피로한 현상을 ‘춘곤증’이라고 부른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바로잡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지지만 자꾸 심해지는 피로가 수주 이상 계속되면 다른 질환을 불러올 수도 있다. 봄철 감기환자가 겨울철만큼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007~2011년 급성상기도감염(감기)으로 진료를 받은 평균 환자 수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2월 3만 5721명이었던 환자는 3월 환절기에 들어 4만 2251명으로 1만명 가까이 늘었다. 황사바람 때문에 봄에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기관지 천식 환자도 급격히 증가한다. 주로 3월에 큰 폭으로 늘어 6월에 감소한다는 최근 5년간의 진료 환자 통계도 나와 있다. 봄철 건강관리에는 특별한 처방이 없다.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마사지나 목욕 등으로 혈액순환을 도와 노폐물이나 피로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봄철 피로를 이기는 최선의 방법이다. 고단백 식품이나 비타민 등의 무기질을 섭취하고 무리하지 않게 일정한 리듬을 갖는 생활을 유지하며 적당한 긴장감을 갖는 것도 효과적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잠을 늘리라는 것은 아니다. 일과 함께 휴식이나 수면도 규칙적으로 하는 게 중요한데, 특히 기상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평소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운동이 큰 활력소가 된다.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30분간 팔을 힘차게 흔들며 빨리 걷기를 하루에 2~3번 시행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노폐물을 연소시켜 없애버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격렬한 운동은 금물이다. 겨우내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아 뼈가 약해지고 근육량이 감소한데다 피하지방이 축적돼 체중이 늘어난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하면 관절에 무리가 오는 경우가 많다. 최근 5년간 진료환자를 분석한 심평원의 통계자료를 보면 매년 3~5월, 9~10월 사이에 무릎관절환자가 증가했다. 특히 3~4월의 전월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너무 덥거나 춥지 않아 레포츠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기로, 무리했을 때는 무릎관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김병성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먼저 맨손체조로 관절막, 힘줄, 근육, 인대 등을 서서히 늘려주고 수영, 빨리 걷기, 등산,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서서히 시작해 일주일에 2~3회씩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년기에는 골격과 근육이 더 약해지기 때문에 10분 정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운동 후에도 정리운동을 5분 정도 해 굳은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 등산은 다리운동은 물론 심장과 폐 건강에도 좋지만 관절통이 있거나 심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경사가 심하거나 돌이 많은 산을 피하고 속도를 줄여야 한다. 수영과 배드민턴은 상체와 하체를 골고루 발달시키기 때문에 의사들이 권장하는 운동이다. 65세 이상이라면 평소 했거나 과거에 여러 번 해서 몸에 익숙한 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다. 근육량이 적은 여성은 근력운동을 해야 피로가 쌓이지 않는다. 아령 운동을 일주일에 2~3회씩 3~6개월간 꾸준히 하면 근육량이 10~20% 늘어나고 근력은 30~50% 증가한다. 근육량이 적기 때문에 같은 시간 운동을 해도 그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어 남성보다 근육량 증가가 덜하지만 근력은 충분히 키울 수 있다.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해 시속 5㎞ 속도로 걷기 50분, 달리기 30분, 수영 40분씩 1주일에 3~5번 꾸준히 하면 심폐기능이 강화되고 허리 군살도 제거된다. 전신의 기와 혈액을 원활하게 순환시키는 기공(氣功) 체조도 도움이 된다. 먼저 손바닥이나 주먹으로 가볍게 온몸을 두드려 준다. 그다음 바르게 앉거나 서서 두 손을 배꼽 아래 단전 위에 올려놓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배를 내밀고 항문을 배쪽으로 당겨준다는 느낌으로 조이며 장 운동을 해 준다. 이런 동작을 100회 실시한 뒤 아랫배를 고루 두드리고 쓸어내려주면 된다. 이어 말 타는 자세로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 손을 천천히 들어 올려 양옆으로 뻗으며 숨을 내쉰다. 또 양손으로 목을 감싸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몸을 뒤로 젖혀주고 숨을 내쉬면서 앞으로 숙인다. 이때 1~2초간 멈춘 상태로 단전을 느끼며 숨소리를 듣는다. 마지막으로 손가락으로 정수리, 옆머리, 뒤통수, 관자놀이 부위를 눌러준 다음 손가락을 세워 이마, 눈 주위를 돌아가며 가볍게 두드린다. 손톱 밑의 십전혈을 손톱으로 꾹꾹 눌러 자극해 줘도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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