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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정희(전 두산중공업 부장)옥희(용인대 보건복지대학 교수)봉희(가락중 교사)씨 부친상 이천수(전 교육부 차관)이강호(한양대 교수)권택인(태인에프엠 대표)김서구(연변한국국제학교 교장)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410-6920 ●고대환(상지영서대 교수)무환(비오린 대표이사)성환(한국방송통신대 교수)씨 모친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072-2011 ●서정호(다정한산부인과 원장)정환(미래에셋증권 대치지점장)창환(특허법인 명인 파트너변리사)씨 모친상 7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9일 오전 6시 (053)250-8141 ●최광혁(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씨 부인상 중용(장안원교회 부목사)중엽(수양무역 대표이사)씨 모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62 ●김은현(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회장)씨 장인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3410-6915 ●김유영(전 삼화왕관 부장)유엽(전 코오롱글로벌 부장)덕순(진관중 교무부장)씨 모친상 김진면(휠라코리아 사장)씨 장모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40분 (02)2227-7572 ●임동길(영구크린 상무)이주환(한국거래소 파생상품마케팅부 팀장)한태진(디와이 과장)씨 장인상 6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923-4442 ●김종재(국민연금공단 연금지급부장)종남(과천고 연구부장)종오(행정자치부 사무관)종수(청암한의원 원장)씨 모친상 이종순(농민신문 경제유통부장)장동식(우리은행 광장동지점 부지점장)씨 장모상 7일 전주 전북대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63)250-2450
  • 대법, 10일 이재현 CJ회장 선고

    이재현(55) CJ그룹 회장이 오는 10일 대법원 최종 판결을 받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이 회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10일 오전 10시 15분에 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장은 1990년대 중·후반 조성한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조세포탈·횡령 등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기소됐다. 만성 신부전증이 있던 이 회장은 1심 재판 중이던 2013년 8월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부인의 신장을 이식받았다.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 회장은 항소심에서는 603억원 횡령 혐의 등에 대해 무죄 판단을 받아 징역 3년으로 감형됐다. 구속 집행정지 상태에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 회장은 상고심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감염 우려 때문에 이 회장이 여러 사람이 모인 공간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게 의료진의 의견”이라며 “건강 상태를 감안할 때 재판 참석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해 2월과 9월에 열린 1심 및 2심 판결 때는 휠체어를 타고 직접 법정에 나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고]

    ●이소영(상명대 영문학부 교수)씨 별세 남성우(한화큐셀 대표이사)씨 부인상 6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03 ●문대성(자영업)대영(한국금속분말 전무)대흥(현대자동차 부사장)미현(렉토피아 강사)씨 부친상 최진석(자영업)씨 장인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63 ●김춘남(호경인베스트먼트 대표)춘수(한국통운 대표이사)씨 모친상 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40 ●이동기(자영업)씨 부친상 윤완준(동아일보 정치부 기자)김성인(설악고 교사)권소석(SC리사이클링 이사)신대철(해군 2함대 원사)씨 장인상 5일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5시 (032)583-4444 ●이어룡(대신금융그룹 회장)제순(L&I갤러리 대표)제봉(울산대 교수)제용(가톨릭관동대 교수)씨 모친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072-2010 ●이우공(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씨 부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410-3151 ●최영철(G1 강원민방 편성제작국 국장)학철(글로벌미션로지스틱스 대표)씨 모친상 6일 춘천호반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 (033)252-0046 ●주영민(SBS 보도국 스포츠부 차장)씨 장인상 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2650-2746
  • 북한 지뢰도발로 부상 당한 하사, “3일부터 치료비 자비 부담” 대체 왜? 군인연금법 내용보니

    북한 지뢰도발로 부상 당한 하사, “3일부터 치료비 자비 부담” 대체 왜? 군인연금법 내용보니

    치료비 자비 부담, 지뢰도발로 다쳤는데 진료비 직접 내라? 군인연금법 내용보니 ‘치료비 자비 부담’ 지난달 초 북한의 DMZ(비무장지대) 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21) 하사가 이달 3일부터 병원 진료비를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5일 “현행법상 공무 수행 중 부상한 군인이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진료비를 최대 30일 동안만 지원받도록 돼있다”며 “하 하사도 지난 2일까지만 진료비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 하사는 지난 4일 DMZ에서 수색작전을 하던 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를 밟아 오른쪽 다리 무릎 위와 왼쪽 다리 무릎 아래쪽을 절단해야 했다. 다른 부상자인 김정원(23) 하사는 군 병원인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으나 하 하사는 부상 정도가 커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다시 이송됐고, 이후 계속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민간 병원에서 치료 중인 하 하사는 4일부터 청구되는 치료비 전액을 본인이 내야 한다. 군인의 민간병원 진료비는 최대 30일까지만 보전하도록 한 규정 때문이다. 현행 군인연금법 제30조 5항에 따르면, 군인에 대한 민간병원에서의 공무상 요양비 지급 기간은 ‘최대 30일’로 제한돼 있다. 하 하사의 치료비 자비 부담 소식이 알려지면서, 작전 임무 수행 중 다쳐 불가피하게 민간병원에 입원한 장병이 진료비를 부담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최근 국회에서는 공무 수행 중 부상을 당한 장병이 민간병원 진료비를 최대 2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군인연금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하 하사와 같이 국가 방위를 위해 몸을 다친 장병에 대해서는 국가가 치료를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개정안의 취지다. 육군은 최근 하 하사와 김 하사를 위한 성금 모금을 끝냈으며 앞으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보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육군 관계자는 “재활 치료까지 포함하면 하 하사의 치료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부상 회복 상태에 따라 일부 진료는 군 병원에서 받도록 함으로써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SBS 뉴스 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대통령 訪中] 원격의료 中 수출… 의료관광 상품 공동개발

    한국 원격의료의 중국 수출길이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방중을 계기로 원격의료 등 IT헬스, 환자 유치 및 의료기관 진출 분야 등에서 총 15건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이 체결됐다고 4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과 상하이류진병원은 MOU를 체결해 원격의료를 기반으로 한 만성질환 관리 모델을 구축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박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시 가천 길병원과 페루 카예타노헤레디아 병원 간 MOU, 한양대병원과 브라질 상파울루병원 간 MOU 체결에 이은 민간 차원의 원격의료 해외 진출 세 번째 사례다. 중국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5명에 불과하며 의료 자원이 도시에 편중돼 있다. 의료취약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모바일 서비스를 통한 의료행위를 허용하고 있다. 복지부는 중국 시장에 대해 “원격의료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중국여행사총사(CTS)와 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상품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으며, 서울대병원은 중국 후난성 웨양시에 1000병상 규모의 최첨단 민간병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BK성형외과는 중국 쑤닝그룹과 함께 성형외과를 설립하기로 했다. 제약 분야에서는 동아에스티, 휴온스, 앱콘텍 등이 의약품 공급과 기술제공, 합작회사 설립 등을 현지 기업과 약속했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중국 보건의료시장은 연 10%씩 고도 성장해 2020년에는 11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 보건의료산업이 글로벌 7대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중국시장 진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치료비 자비 부담 ‘北 지뢰도발’ 부상 하재헌 하사…무슨 상황?

    치료비 자비 부담 ‘北 지뢰도발’ 부상 하재헌 하사…무슨 상황?

    치료비 자비 부담 ‘北 지뢰도발’ 부상 하사, 치료비 자비 부담…대체 왜? 지난달 초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사건으로 크게 다친 하재헌(21) 하사가 이달 3일부터 병원 진료비를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행법상 공무 수행 중 부상한 군인이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진료비를 최대 30일 동안만 지원받도록 돼있다. 이에 하 하사도 지난 2일까지만 진료비 지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 하사는 지난 4일 DMZ에서 수색작전을 하던 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를 밟아 오른쪽 다리 무릎 위와 왼쪽 다리 무릎 아래쪽을 잘라야 했다. 다른 부상자인 김정원(23) 하사는 군 병원인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으나 하 하사는 부상 정도가 커 민간병원인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하 하사가 지난 3일부터 병원 진료비를 자비로 부담하는 것은 법규에 따른 것이지만 하 하사처럼 작전 임무 수행 중 다쳐 불가피하게 민간병원에 입원한 장병이 진료비를 부담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최근 국회에서는 공무 수행 중 부상을 당한 장병이 민간병원 진료비를 최대 2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군인연금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하 하사와 같이 국가 방위를 위해 몸을 다친 장병에 대해서는 국가가 치료를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개정안의 취지다. 육군은 최근 하 하사와 김 하사를 위한 성금 모금을 끝냈으며 앞으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보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지뢰도발’ 부상 하사, 치료비 자비 부담…대체 왜?

    ‘北 지뢰도발’ 부상 하사, 치료비 자비 부담…대체 왜?

    치료비 자비 부담 ‘北 지뢰도발’ 부상 하사, 치료비 자비 부담…대체 왜? 지난달 초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사건으로 크게 다친 하재헌(21) 하사가 이달 3일부터 병원 진료비를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행법상 공무 수행 중 부상한 군인이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진료비를 최대 30일 동안만 지원받도록 돼있다. 이에 하 하사도 지난 2일까지만 진료비 지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 하사는 지난 4일 DMZ에서 수색작전을 하던 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를 밟아 오른쪽 다리 무릎 위와 왼쪽 다리 무릎 아래쪽을 잘라야 했다. 다른 부상자인 김정원(23) 하사는 군 병원인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으나 하 하사는 부상 정도가 커 민간병원인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하 하사가 지난 3일부터 병원 진료비를 자비로 부담하는 것은 법규에 따른 것이지만 하 하사처럼 작전 임무 수행 중 다쳐 불가피하게 민간병원에 입원한 장병이 진료비를 부담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최근 국회에서는 공무 수행 중 부상을 당한 장병이 민간병원 진료비를 최대 2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군인연금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하 하사와 같이 국가 방위를 위해 몸을 다친 장병에 대해서는 국가가 치료를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개정안의 취지다. 육군은 최근 하 하사와 김 하사를 위한 성금 모금을 끝냈으며 앞으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보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송종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씨 장모상 4일 울산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2)250-8444 ●윤철(서울물류 근무)씨 부친상 이수구(유진투자선물 상무)씨 장인상 4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31)787-1500 ●황성호(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사무국장)성욱(한화건설 입찰견적팀 대리)씨 부친상 4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923-4442 ●강찬식(충북도 바이오정책과 기관유치팀장)씨 부친상 전지연(청주시 복지정책과 주거급여팀장)씨 시부상 4일 충북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43)269-7213 ●이근표(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씨 모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3 ●김혜선(문화체육관광부 과장)씨 별세 4일 춘천 강원대병원, 발인 6일 오전 (033)254-5611
  • “지뢰 부상 하사, 병원비 자비 부담” 논란

    비무장지대(DMZ) 지뢰로 부상을 입은 하재헌(21) 하사가 향후 병원 진료비를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군인의 민간병원 진료비는 최대 30일까지만 국가에서 보전해주도록 정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4일 김정원(23) 하사와 하재헌 하사는 지뢰 폭발 직후 헬기에 실려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오른쪽 발목을 잃은 김 하사와 달리 오른쪽 무릎 위와 왼쪽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큰 수술이 필요했던 하 하사는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다시 이송됐고, 이후 계속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하 하사는 4일부터 청구되는 치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현행 군인연금법 제30조 5항에 따라 군인에 대한 민간병원에서의 공무상 요양비 지급 기간은 ‘최대 30일’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6월 지뢰 사고로 부상한 곽모 중사는 병원비 1700만원 가운데 31일째 이후 청구된 700만원을 자비로 낸 바 있다. 이는 일반 공무원보다도 못한 처우다. 공무원연금법 제35조는 공무원의 공무상 요양 비용은 2년치까지 보전해줄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은 군인이 공무상 다쳤을 경우에도 2년까지 요양비를 지급하고 필요한 경우 연장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군인연금법 개정안을 이날 발의했다. 그러나 이 법이 통과되더라도 소급 적용이 불가능해 하 하사는 현행법대로 4일 이후 발생하는 치료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 치료비 자비 부담, 지뢰도발로 다쳤는데 진료비는 개인이? 대체 왜..

    치료비 자비 부담, 지뢰도발로 다쳤는데 진료비는 개인이? 대체 왜..

    지난달 초 북한의 DMZ(비무장지대) 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21) 하사가 이달 3일부터 병원 진료비를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5일 “현행법상 공무 수행 중 부상한 군인이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진료비를 최대 30일 동안만 지원받도록 돼있다”며 “하 하사도 지난 2일까지만 진료비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 하사는 지난 4일 DMZ에서 수색작전을 하던 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를 밟아 오른쪽 다리 무릎 위와 왼쪽 다리 무릎 아래쪽을 절단해야 했다. 다른 부상자인 김정원(23) 하사는 군 병원인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으나 하 하사는 부상 정도가 커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다시 이송됐고, 이후 계속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민간 병원에서 치료 중인 하 하사는 4일부터 청구되는 치료비 전액을 본인이 내야 한다. 군인의 민간병원 진료비는 최대 30일까지만 보전하도록 한 규정 때문이다. 이에 최근 국회에서는 공무 수행 중 부상을 당한 장병이 민간병원 진료비를 최대 2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군인연금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육군 관계자는 “재활 치료까지 포함하면 하 하사의 치료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부상 회복 상태에 따라 일부 진료는 군 병원에서 받도록 함으로써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北 지뢰도발’ 부상 하사, 치료비 자비 부담…왜?

    ‘北 지뢰도발’ 부상 하사, 치료비 자비 부담…왜?

    지난달 초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사건으로 크게 다친 하재헌(21) 하사가 이달 3일부터 병원 진료비를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행법상 공무 수행 중 부상한 군인이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진료비를 최대 30일 동안만 지원받도록 돼있다. 이에 하 하사도 지난 2일까지만 진료비 지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 하사는 지난 4일 DMZ에서 수색작전을 하던 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를 밟아 오른쪽 다리 무릎 위와 왼쪽 다리 무릎 아래쪽을 잘라야 했다. 다른 부상자인 김정원(23) 하사는 군 병원인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으나 하 하사는 부상 정도가 커 민간병원인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하 하사가 지난 3일부터 병원 진료비를 자비로 부담하는 것은 법규에 따른 것이지만 하 하사처럼 작전 임무 수행 중 다쳐 불가피하게 민간병원에 입원한 장병이 진료비를 부담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최근 국회에서는 공무 수행 중 부상을 당한 장병이 민간병원 진료비를 최대 2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군인연금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하 하사와 같이 국가 방위를 위해 몸을 다친 장병에 대해서는 국가가 치료를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개정안의 취지다. 육군은 최근 하 하사와 김 하사를 위한 성금 모금을 끝냈으며 앞으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보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김갑섭(행정자치부 대전청사관리소장)영섭(전 교사)형섭(자영업)씨 모친상 1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62)670-0034~6 ●이시홍(현대자동차 혜화동지점장)시진(한국환경공단 이사장)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30 ●김양삼(영화평론가·전 경향신문 문화부장)씨 별세 1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13 ●김학균(OBS 보도국장)씨 부친상 1일 수원연화장, 발인 3일 오전 8시 (031)218-6591 ●이정훈(김앤장법률사무소 위원)씨 장인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50분 (02)2258-5940 ●강석규(호서대 설립자)씨 별세 일구(호서대 총장)철구(동우건축그룹 회장)명희(한남대 교수)순구(목사)명선(목사)씨 부친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2227-7580
  • [부고]

    ●조정원(주이라크 대사)씨 모친상 하영구(전국은행연합회 회장)씨 장모상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9월 1일 오전 8시 (02)2072-2091 ●이종범(전 금호여고 교장)씨 부인상 유수(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씨 모친상 권지혜(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책임PM)씨 시모상 30일 경북대병원, 발인 9월 1일 오전 8시 30분 (053)200-6146 ●이진영(하나은행 자금부 차장)씨 장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월 1일 오전 6시 30분 (02)3010-2000 ●이태우(대구MBC 보도국 부장)건우(사업)씨 부친상 정민아(경상여중 교사)씨 시부상 30일 경북대병원, 발인 9월 1일 오전 7시 30분 (053)200-6464 ●전채홍(두산중공업 부장)자홍(자홍건축연구소장)선주(인천 하이텍고 교사)은아(전남대병원 수간호사)소영(아시아나항공 근무)선아(광주 북구청 근무)씨 부친상 정민곤(광주광역시 자치행정국장)씨 장인상 30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9월 1일 오전 9시 (062)527-1000 ●남순호(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씨 별세 동학(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수정(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씨 부친상 김민정(우솔초 교사)씨 시부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미사 31일 오후 4시 (02)2227-7580
  • [부고]

    ●이홍희(서울과학기술대 부교수)보연(바이올리니스트)가연(작곡가)씨 부친상 박성봉(비올리스트)씨 장인상 박연진(약사)씨 시부상 이상혁(사업)상훈(전 국방부 장관)상문(미국 네브래스카대학 석좌교수)씨 동생상 이상철(LG유플러스 부회장)씨 형님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30분 (02)2072-2018 ●이상묵(미국 매사추세츠대 교수)상웅(안과 원장)씨 부친상 고현송(충남대 의과대학 부학장)이상용(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장)씨 장인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31)787-1501 ●임무현(대주전자재료 회장)씨 부인상 해지(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일지(대주전자재료 사장)중규(대주전자재료 전무)씨 모친상 이명식(사업)송광현(SK텔레콤 팀장)씨 장모상 2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2650-5121 ●서립규(우림콘크리트공업 회장)씨 별세 철(우림콘크리트공업 부회장)씨 부친상 김재준(삼성전자 상무)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63 ●박병주(전 홍익대 대학원장)씨 별세 홍기(가천대 교수)연선(홍익대 교수)정선(대구가톨릭대 교수)미선(서울대병원 영양과장)씨 부친상 김영남(화가)씨 시부상 이상천(전 대전보훈병원장)김하영(한림의대 교수)홍재상(인하대 교수)신재순(IMT건축사사무소 대표)씨 장인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072-2091
  • [부고]

    ●강창희(전 국회의장·새누리당 국회의원)씨 장모상 26일 대전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70-4713-0174 ●안광희(한림대성심병원 행정부원장)씨 부친상 26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30분 (031)384-4634 ●이국환(전 제천시보건소장)연환(전 충청은행 검사역)정환(KBS 춘천총국 편성제작국장)보환(중부매일신문 부장)씨 모친상 26일 제천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43)644-4422 ●박종성(매니토웍 크레인그룹 코리아 대표)씨 부친상 박상규(채널A 보도본부 부본부장)씨 장인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14 ●이경철(전 중앙일보 문화부장)씨 모친상 26일 분당 차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30분 (031)780-6163
  • “대장암 환자, 근육량 적을수록 사망률 높다”

    “대장암 환자, 근육량 적을수록 사망률 높다”

     대장암으로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는 근육량에 따라 항암치료 부작용과 사망률 등 치료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호르몬 감소와 활동량 부족 등으로 근육량이 점차 줄어들게 되고, 이는 전신 염증 및 일상적인 생활기능 장애는 물론 사망률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근육량 감소가 대장암 환자의 항암치료 부작용 발생률 및 사망률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현·김진원 교수(사진)와 정희원 전공의팀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이 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2047명 중 동일한 항암 치료를 받은 229명을 선별해 근육량과 치료 예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상 환자들의 근육량을 정확히 비교하기 위해 각 환자들이 수술 전에 촬영한 CT를 통해 허리와 다리를 이어주는 4번째 허리뼈 앞 허리근육의 용적을 측정, 근육량이 가장 적은 그룹부터 가장 많은 그룹까지 4개 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별 예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근육량이 적은 그룹일수록 중증 항암치료 부작용 발생률이 높았다. 근육량이 가장 적은 그룹은 근육량이 가장 많은 그룹에 비해 중증 항암치료 부작용 발생률이 2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사망률도 근육량이 적을수록 높아져 근육량이 1(mm²/m²) 감소할 때마다 사망률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의 근육량이 적을수록 중증 항암치료 부작용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다는 사실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면서 “이는 대장암 항암치료시 환자의 근육량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관련 국제학술지(Supportive Care in Cancer)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 책임연구자인 김지현 교수는 “지금까지는 비만 환자의 대장암 치료 예후가 좋지 않다고는 보고됐지만, 환자의 근육량에 따른 항암치료 부작용 발생률 및 사망률에 관한 보고는 없었다”면서 “근육량이 적은 환자는 근육량이 많은 환자보다 항암치료시 중증 부작용이 더 쉽게, 그리고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부고]

    ●황진하(새누리당 사무총장)정하(유니크 대표이사)씨 모친상 24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31)940-9100 ●최영헌(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씨 부친상 23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31)787-1510 ●권상희(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씨 장모상 24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10분 (02)923-4442 ●정재모(전 경남도보 편집실장)현도(부산 대연고 교사)재구(해성디에스 상무)씨 모친상 24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55)750-8652 ●박성옥(국가유공자)씨 별세 경림(전 한전 근무)경덕(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23일 울산영락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52)275-1822 ●홍성준(전 새누리당 부대변인)혜선(강원대 근무)씨 모친상 임동원(레인보우 이사)씨 시모상 권순배(강원도 농업기술원 근무)씨 장모상 24일 강원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33)258-9402 ●김용균(쌍용건설 홍보팀 차장)씨 장인상 24일 일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30분 (031)900-0444
  • 초기 폐암 환자의 폐 절제 범위를 줄여봤더니...

    초기 폐암 환자의 폐 절제 범위를 줄여봤더니...

     수술이 필요한 초기 폐암 환자의 폐를 기존 방식대로 광범위하게 절제하지 않고 최소 부분만 절제해도 생존율에는 차이가 없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능한 폐 절제 범위를 줄여 보다 많은 폐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 환자에게 이득일 수 있다는 주장에 근거가 되는 결과이다.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은 조기에 발견하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20~25%에 해당하는 폐를 광범위하게 절제했었다. 그러나 초기 폐암의 경우 폐 절제 부위를 5~10%까지 줄여도 생존율에는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강창현(사진) 교수팀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흉강경 수술을 받은 초기 폐암 환자 중 폐의 20~25%를 잘라내는 폐엽절제술을 받은 환자 94명과 폐의 5~10%를 잘라내는 구역절제술을 받은 환자 94명의 생존율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흉강경 폐엽절제술 환자의 3년 생존율은 96%로, 흉강경 구역절제술 환자의 94%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폐암 수술 환자의 3년 생존율이 90%를 넘는 것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결과다.  또 폐 절제 후 폐 기능 변화에서도 흉강경 폐엽절제술 환자의 폐 기능은 11%가 감소한데 비해 흉강경 구역절제술은 8.9%에 그쳤다. 폐를 적게 절제할수록 폐 기능이 많이 보존된 것이다.  최근 들어 흉강경 수술이 일반화하면서 흉강경 폐엽절제술이 폐암의 기본 수술법으로 정립됐다. 그러나 폐의 20~25%를 제거하기 때문에 폐 기능이 안 좋은 고령자나 폐질환자에게는 적용이 어려웠다.  이에 비해 흉강경 구역절제술은 폐의 5~10%만 제거하므로 폐 기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절제 범위를 줄이면 폐암 재발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와 높은 수술 난이도 때문에 많이 시행되지는 않았다.  폐는 5개의 폐엽으로 구성되는데, 오른쪽 폐는 우상엽·우중엽·우하엽 등 3개, 왼쪽 폐는 좌상엽·좌하엽 등 2개로 구분한다. 또 각 엽들은 각각 2~6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이런 폐를 두고, 암이 발생해 있는 폐엽 전체를 떼어낼 경우는 폐엽절제술, 폐엽 내에서 암이 생긴 구역만 떼어내는 것을 구역절제술이라 한다. 이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European Journal of Cardiothoracic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강창현 교수는 “이 연구는 초기 폐암 환자의 경우 기술적으로 흉강경 구역절제술을 충분히 적용할 수 있고, 흉강경 폐엽절제술과 비교해도 결과에 차이가 없으며, 기존 방식과 차이가 없는 폐암 완치율을 확인한 것이 성과”라며 “이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흉강경 구역절제술 결과이고,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연구 사례” 라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국내 의료진, 전이·재발성 위암 생존율 높일 항암요법 개발

    국내 의료진, 전이·재발성 위암 생존율 높일 항암요법 개발

     1차 표준 항암치료에 실패한 위암 환자에게 손상된 DNA의 복구를 억제하는 ‘올라파립’과 ‘파클리탁셀’을 병용 치료하는 것이 파클리탁셀 단독요법보다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방영주·임석아(사진) 교수팀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 학술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인터넷판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올라파립은 ‘PARP’의 기능을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로, 손상된 DNA의 복구에 관여하는데, 이 PARP의 기능을 억제하면 손상된 DNA가 정상적으로 수선·복구되지 않아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연구팀은 전이가 확인된 위암 환자 123명을 올라파립·파클리탁셀 병용치료군 61명(이하 병용치료군)과 파클리탁셀 단독치료군 62명(이하 단독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한 뒤 일정 기간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병용치료군은 단독치료군에 비해 사망위험률이 44%나 낮게 나타났다. 또한 올라파립이 돌연변이 유전자의 일종인 ‘ATM 유전자’ 발현이 소실된 위암에서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해 ATM이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미국임상종양학회지는 예일대 버트니스 박사의 논평을 통해 이 연구의 창의적인 디자인을 평가하고, 후속 연구에 대해 기대를 표명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이 치료법의 효과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3상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라파립은 ‘BRCA’ 유전자의 결함이 있는 전이성 유방암과 난소암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두경부암도 조기치료하면 90% 이상 완치

    두경부암도 조기치료하면 90% 이상 완치

     두경부암도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율이 90%를 넘는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구강암·후두암·인두암·구인두암·하인두암·비인두암·비강 및 부비동암·침샘암과 원발부위 미상 경부전이암 등을 아우르는 두경부암은 치료가 매우 어렵고, 후유증도 심각한 대표적 암군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병원 암병원 갑상선·구강·두경부암센터 하정훈(이비인후과) 교수는 최근 이 병원에서 열린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하정훈 교수가 2005년 4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자신이 직접 치료한 두경부암 환자 516명의 예후를 분석한 결과, 조기 두경부암일수록 생존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조기 두경부암은 주변 조직 침범이 거의 없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4cm 미만의 종괴로, 병기로는 1~2기가 여기에 해당된다.  암종별 5년 생존율을 보면, 후두암 중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성문암(성대) 환자의 경우 1~2기- 100%, 3기- 66.7%, 4기- 44.2% 등이었다. 구강암 중 가장 많은 설암(혀) 환자의 5년 생존율도 1기- 100%, 2기- 88.9%, 3기- 88.9%, 4기- 58.3%로 나타났다.  구인두암 중 가장 많은 편도암 환자의 5년 생존율도 1~2기- 100%, 3기- 87.5%, 4기- 82.5%로 분석됐다. 구인두암은 진행성이라도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편으로,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와 관련이 많으며,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가 뚜렷한 암이다.  구인두암을 제외한 4기의 진행성 두경부암은 절반 정도(부위에 따라 30~60%)의 환자에서 재발했고, 재치료에도 불구하고 이들 중 30~40%는 사망했다. 이 환자들의 경우 식도암·폐암·간암 등 다른 2차암을 가진 경우가 많아 5년 생존율은 50%에 불과했다.  이런 두경부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성질이 달라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을 잘 조합해서 치료해야 하며, 진단이 늦으면 치료하더라도 미용상 후유증이 크거나 말하기, 숨쉬기, 음식 삼키기 기능 등에서 장애를 겪는 사례가 흔하다. 따라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완치 조건이라는 게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하정훈 교수는 “구강암이나 후두암은 조기 진단이 비교적 쉽고, 치료가 간단하며, 대부분 큰 후유증 없이 완치될 수 있다”면서 “진행성인 경우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을 잘 조합하는 다학제 치료가 중요하며, 완치 후에도 후유증이 남아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쉽다”고 말했다.  두경부암은 암종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구강암의 경우 3주이상 된 구강 내 궤양이나 부종, 적색 또는 백색 반점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은 나이나 흡연 여부와 관련 없이 나타난다.  후두암의 주요 증상은 6주 이상 지속되는 목소리 변화를 꼽을 수 있다. 이런 후두암은 흡연자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다. 다른 두경부암과 달리 목 부위에서 종괴가 만져지면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두경부암을 예방하려면 금연이 필수다. 여기에 금주와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 건강한 성생활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는 대한두경부종양학회와 함께 오는 9월 21~25일까지 전국의 각급 해당 병원에서 ‘두경부암 알리기 캠페인’을 펴기로 했다. 이 기간 중에는 캠페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무료 검진도 실시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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