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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국제무용콩쿠르 그랑프리 사라파노프

    지난 28일 폐막한 제1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소속의 레오니드 사라파노프(24)가 발레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사라파노프는 예카테리나 오스몰키나와 시니어 커플로 출전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현대무용 부문에서는 그랑프리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 세계 무용수 60여명 서울서 실력 겨룬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무용경연대회인 제1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집행위원장 허영일)가 25∼28일 예술의전당과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열린다.국내외 오디션을 통과한 12개국 60여명이 참가해 발레와 현대무용(시니어,주니어)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그랑프리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만달러가 주어진다.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발레리나 나탈리아 마카로바가 발레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조지나 파킨슨 등 화려한 경력의 심사위원이 대거 내한한다.대회기간중에는 사무엘 뷔르스텐 홀랜드무용축제 예술감독,브루스막스 미국 국제발레콩쿠르 의장 등이 참여하는 워크숍(24∼27일)도 마련된다. 25일 개막축하공연에는 태평무(한국),바로크댄스(프랑스),발리댄스(인도네시아),부가쿠(일본),소파진악(중국) 등 각 나라의 민족무용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28일 폐막공연에선 대회 입상자들의 갈라 무대가 마련된다.1만∼10만원.워크숍은 강좌당 3만원.(02)588-757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스크린+α]

    ●영화사 스폰지와 벤처 캐피털 KTB네트워크가 걸작 외화를 지속,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영화배급 라인 ‘Cine,休’(www.cinehue.co.kr)를 공동 설립했다.스폰지는 ‘도그빌’‘자토이치’‘볼링 포 콜럼바인’등 지금까지 50여편의 우수 외화를 수입·배급했으며,KTB네트워크는 영화 투자전문회사다.먼저 새달부터 내년 3월까지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등을 통해 6편의 외화를 차례로 공개한다.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나쁜 영화’를 시작으로,재일교포 감독 최양일 연출에 기타노 다케시 주연의 일본영화 ‘블러드 앤 본’,올해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인 프랑스 아네스 자우이 감독의 ‘룩 앳 미’등을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의 출품작이 부산과 대구의 메가박스에서 다시 선보인다.개막작 ‘개구리의 예언’,올해 장편 그랑프리 수상작 ‘왕후심청’,우수상 수상작 ‘가야로의 귀환’등이 해운대점(22일까지)과 대구점(26∼29일)에서 상영될 예정.메가박스의 인터넷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1544-0600. ● 월간 영화전문지 스크린이 최근 국내 영화배우에 관한 정보를 망라한 ‘한국영화배우사전’(스크린M&B)을 출간했다.344쪽에 걸쳐 소개된 배우는 모두 459명.2000년부터 2004년까지 크고 작은 활동을 벌인 배우들을 대상으로 사진과 함께 인물평과 생년월일,데뷔작,대표작을 실었다.부록으로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한국영화배우 열전과 주요 매니지먼트사의 연락처 등을 곁들였다.1만 5000원.
  • SICAF 코믹어워드 대상 받은 만화가 이두호씨

    “왠지 행동의 폭이 좁아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수상이 부담스럽습니다.원로인 점과 그간의 공로를 인정했다는 주최측의 선정 이유를 듣고 만화를 그만 그리라는 뜻이냐고 물었지요.” 2004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의 코믹어워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만화가 이두호(60)씨.‘임꺽정’ ‘머털도사’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사랑받아온 인기작가답지 않게 수상소감을 쑥스러운 듯 밝혔다. “왕성하게 활동하는 선배들이 많은데 상을 받아 송구스럽다.”는 이씨는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게 보일 때도 있지만 만화 말고는 다른 일은 못할 것 같다.”며 프로다운 고집을 드러냈다. 지난 69년 ‘투명인간’으로 데뷔한 이래 ‘폭풍의 그라운드’ ‘머털도사’ ‘임꺽정’ 등을 선보인 이씨는 지금도 매일 새벽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만화작업에 빠져든다. 30여년간 만화를 그리면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을 발견할 때가 많다고 털어놓는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자신의 작품을 묻자 주저없이 세조의 오른팔이자 부패 정치인으로 악명 높았던 조선 전기 문신 홍윤성 소재의 ‘덩더꿍’을 꼽았다.“온갖 나쁜 짓을 저질렀지만 벌을 받기는커녕 평생 잘 살다 죽은 홍윤성을 알고는 기분이 몹시 나빴어요.결국 하인의 아들에게 처단당하도록 결말짓고 혼자 좋아했습니다.”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에서 후학을 양성 중인 그는 요즘 침체된 우리 만화계에서 고통받는 후배 만화가들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제가 만화를 시작할 때를 돌이켜보면 지금은 만화보다 재미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철저하게 고민하면서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만화를 그렸으면 합니다.” 김소연기자 purple@ seoul.co.kr
  • [MLB] 라소다 “최희섭 내 둘째아들”

    LA 다저스 관계자들이 ‘빅초이’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한국 팬에 대한 본격 ‘구애’에 들어갔다. 프랭크 매코트 구단주,토미 라소다 수석 부사장,폴 디포데스타 단장 등 LA 구단 수뇌부들은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최희섭(25)의 이적 환영식에 이례적으로 대거 참석,최희섭과 한인 사회를 한껏 띄웠다.짐 트레이시 감독만 이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대비하느라 빠졌다. 매코트 구단주는 “로스앤젤레스와 우리 팀은 인종과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시키는데 빛나는 전통을 갖고 있다.”면서 “팀의 머릿돌이 될 최희섭이 다저스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추어올렸다.디포데스타 단장도 “최희섭은 놀라운 파워로 숱한 홈런을 쳐내 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격찬했다.이어 “아직 왼손투수에 약하지만 결국 주전이 될 것”이라면서 “당장이 아니라 2∼3년 뒤를 보고 그의 영입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를 키운 라소다 수석 부사장은 “문화가 다른 다저스에서 성공을 거둔 박찬호처럼 또 다른 대선수가 합류했다.”면서 “최희섭은 내 둘째 아들”이라고 찬사,200여명의 다저스 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한편 최희섭은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피츠버그전에 결장했다.최희섭은 왼쪽투수가 선발 등판하면 좌타자인 그를 기용하지 않겠다는 트레이시 감독의 방침에 따라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이로써 최희섭은 홈 데뷔전을 5일로 미루게 됐다.다저스의 3-2 승리. 한편 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깜짝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동안 2홈런을 포함해 6안타 1삼진으로 5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팀은 12회 연장 끝에 10-6으로 역전승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31일 TV 하이라이트]

    ●사과나무(MBC 오후 9시45분) 도박경력 15년째인 박영수씨 때문에 아버지 박광덕씨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도박에서 손을 떼고 아버지께 효도하며 살겠다고 결심한 아들의 약속을 ‘인생大약속’을 통해 지켜본다.사과나무 장학금에서는 두번째로 중국을 찾아,매하구 11중학교의 최영자양을 만난다. ●씨네24(YTN 낮 12시25분) 환경 파괴로 대륙이 물에 잠긴 먼 미래,악당 뭉크에게 쫓기는 공주 포플러를 구하려는 망치의 모험을 그린 허영만 원작 애니메이션 ‘망치’를 소개한다.잉마르 베르히만 회고전이나 서울국제만화애니매이션 페스티벌 등을 소개하며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도 소개한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다양한 레퍼토리,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진 소프라노 김인혜.영국 로열 필 하모닉,비엔나 모차르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오페라 ‘토스카’ ‘박쥐’ 등에 출연했다.또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작업에 도전하며 음반활동과 후진양성 등 다양한 활동영역을 펼치고 있다. ●시대공감(iTV 오후 8시5분) 2004년 노량진의 여름은 어느 때보다 더 뜨겁다.청년 실업자들이 늘어나면서 안정된 평생직장을 꿈꾸는 그들이 노량진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각자 꿈과 목표를 가지고 노량진으로 왔지만 꿈을 이루는 이는 많지 않다.노량진 고시원에서 그들의 생활과 꿈,희망,좌절들을 살펴 본다. ●파리의 연인(SBS 오후 9시45분) 최 이사로부터 기주가 자신의 형이란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수혁은 문 의원을 찾아가 비밀을 털어놓으라고 윽박지른다.최 이사는 수혁에게 회사를 자신이 갖고 싶다며 야욕을 드러낸다.수혁은 자신의 편을 만들기 위해 윤아를 만나고,사실을 알고 있는 윤아는 수혁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애정의 조건(KBS2 오후 7시50분) 결혼식 전날 윤택은 은파의 행복을 빌어주고 돌아선다.수빈이 문제로 만난 정한과 금파는 또 서로 틀어져 싸운다.한편,은파는 금파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은 편지를 남기고 서울을 떠난다.소식을 듣고 달려온 장수는 예정대로 결혼을 진행할 거라며 은파를 찾아나선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인경은 갈 곳이 없고,인경을 바라보는 애심은 가슴이 아프다.애심은 화연과,화연으로 인해 팔자가 펴질 것 같은 금분과,생각없이 그저 허허거리는 동필이 밉기만 하다.민기는 기대에 벅차 인경을 기다리지만 인경은 힘없이 출근해 민기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
  • [스크린+α]

    ●‘쓰리, 몬스터’ 베니스영화제 초청 박찬욱 감독의 신작 단편이 포함된 옴니버스 공포물 ‘쓰리,몬스터’(제작 영화사 봄)가 9월1일 개막하는 제6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부문에 초청됐다.미드나잇 익스프레스는 볼거리와 창의력이 풍부한 장르영화를 상영하는 비경쟁 부문.‘쓰리‘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홍콩의 프루트 챈 등 3명이 참여했다.한국편에는 이병헌,강혜정,임원희가 출연한다.이에 앞서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도 베니스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올랐다. ●청소년영화제 심사위원단 모집 제6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청소년 심사위원단을 모집한다.영상에 관심을 가진 고등학생 연령대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청소년 심사위원이 되면 영화제 기간 상영되는 모든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한 뒤 특별상 수상작을 선정한다.희망자는 자기소개서와 연락처를 담은 이메일을 영화제 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영화제의 개최기간은 9월23∼26일.siyff04@naver.com (02)775-0501. ●서세원, 영화 ‘도마 안중근’ 감독 개그맨 출신 MC 겸 영화제작자 서세원이 영화 ‘도마 안중근’(제작 소스원 프로덕션)의 감독으로 연예계에 복귀한다.서세원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중국에서 촬영한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까지 맡았다.서세원이 메가폰을 잡은 것은 영화 ‘납자루떼’이후 18년 만이다.그동안 ‘조폭마누라’‘네발가락’의 투자자,‘긴급조치 19호’의 제작자로 활동해왔고,지난해 연예계 비리에 연루돼 방송활동을 중단했다.유오성 주연의 ‘도마‘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사건을 전후한 11일 동안의 알려지지 않은 행적을 그린 작품.현재 후반작업이 진행중이며 8월27일 개봉한다.8월 금강산 온정각에서,9월 북한 평양에서의 시사회도 추진중이다.
  • 새달 4일 국제만화애니메이션 축제 개막

    제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2004)이 새달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과 메가박스,시청앞 서울광장 등지에서 펼쳐진다. 올해 SICAF에서 일반 관객들이 눈여겨볼 섹션은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애니마시아’와 만화ㆍ애니메이션 전시회인 ‘툰파크’.가장 많은 볼거리가 내장된 ‘애니마시아’ 부문에는 개막작인 프랑스 애니메이션 ‘개구리의 예언’(감독 자크 레미제라르) 등 417편이 선보인다.이 가운데 경쟁부문 출품작은 117편.국내작 ‘왕후 심청’과 독일 3D애니메이션 ‘백 투 가야’(Back to Gaya) 등 장편 5편,단편 36편 등이 포함됐다. 만화콘텐츠 전시회 ‘툰파크’는 대상과 주제에 따라 ‘가족존(ZONE)’‘만화 애니 존’‘해외 존’‘디지털게임 존’‘스페셜 존’ 등 5개 부문으로 나뉜다.출판사나 게임ㆍ애니메이션 제작사 300여곳은 자체부스를 만들어 작품들을 전시한다.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의 작품들이 전시되는 ‘FIBD 특별전’,세계 각국의 만화들을 만날 수 있는 ‘국제카툰전’,유럽애니메니션이 선보이는 ‘EU 베스트 앨범’과 ‘일본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특별전’‘고우영 특별전’ 등도 준비됐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SICAF 사이버 전시’는 올해 ‘SICAF 엑스포’로 업그레이드됐다.영화제 공식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SICAF 엑스포에서는 폐막일까지 툰파크 전시 프로그램의 일부가 소개될 예정이다. 시청앞 광장에 마련되는 부대행사도 푸짐하다.매일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야외상영회에는 ‘로보트 태권브이’‘마리 이야기’‘원더풀 데이즈’‘하얀마음 백구’ 등 인기작품들이 상영된다.인디밴드 피터팬 콤플렉스,도로시,스웨터 등이 참가하는 ‘카툰 콘서트’(7일),만화퀴즈대회 ‘만화 도전 골든벨’(6∼8일) 행사 등도 열린다.(02)755-2212.www.sicaf.or.kr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메트로 라운지]부천에 우수 애니메이션업체 많다

    경기도 부천이 애니메이션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2004년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오세암’은 부천 소재 경기디지털아트하이브(DAH)에 입주한 애니메이션 업체 ‘마고21’에 의해 제작됐다. 2003년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뛰어난 기술과 영상을 보여준 ‘원더풀데이즈’ 역시 DAH에 있는 ㈜인디펜던스사에 의해 만들어졌다. 또 오는 8월 EBS에서 방영할 ‘투모야 아일랜드’ 및 9월 MBC에서 방영 예정인 ‘레카삼국지’,‘붐붐패밀리’(TV용),‘소중한 날의 꿈’(이하 극장용),‘고스트스테이션’,‘에그콜라’ 등도 부천 소재 애니메이션 업체가 만들 작품들이다. 아울러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이 올해 재정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업체에 포함된 4개가 DAH에 입주해 있으며,내달 열릴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투자설명회에 참가할 15개 업체 중 4개 업체가 역시 부천 업체다. 이처럼 부천 소재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작품을 성공시키고,관련 기관으로부터 우수 업체로 선정되는 것은 시가 만화정보센터를 세워 만화산업의 인프라를 닦고,문화관광부와 경기도 등과 함께 DAH를 설립,애니메이션과 콘텐츠,게임 등 고부가 가치산업을 집중 육성한 결과라는 것. 또 만화산업 지원센터를 통해 만화작가 50명을 육성하고,만화 원고 창작→생산→유통→교육 등 출판만화와 관련된 16개 업체를 유치,만화산업을 클러스터화한 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부천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메트로 라운지]부천에 우수 애니메이션업체 많다

    경기도 부천이 애니메이션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2004년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오세암’은 부천 소재 경기디지털아트하이브(DAH)에 입주한 애니메이션 업체 ‘마고21’에 의해 제작됐다. 2003년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뛰어난 기술과 영상을 보여준 ‘원더풀데이즈’ 역시 DAH에 있는 ㈜인디펜던스사에 의해 만들어졌다. 또 오는 8월 EBS에서 방영할 ‘투모야 아일랜드’ 및 9월 MBC에서 방영 예정인 ‘레카삼국지’,‘붐붐패밀리’(TV용),‘소중한 날의 꿈’(이하 극장용),‘고스트스테이션’,‘에그콜라’ 등도 부천 소재 애니메이션 업체가 만들 작품들이다. 아울러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이 올해 재정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업체에 포함된 4개가 DAH에 입주해 있으며,내달 열릴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투자설명회에 참가할 15개 업체 중 4개 업체가 역시 부천 업체다. 이처럼 부천 소재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작품을 성공시키고,관련 기관으로부터 우수 업체로 선정되는 것은 시가 만화정보센터를 세워 만화산업의 인프라를 닦고,문화관광부와 경기도 등과 함께 DAH를 설립,애니메이션과 콘텐츠,게임 등 고부가 가치산업을 집중 육성한 결과라는 것. 또 만화산업 지원센터를 통해 만화작가 50명을 육성하고,만화 원고 창작→생산→유통→교육 등 출판만화와 관련된 16개 업체를 유치,만화산업을 클러스터화한 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부천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42.195km 무한질주] “마라토나스 평원서 월계관 쓰고 쓰러지겠다”

    ■ ‘봉달이’ 이봉주 마지막 승부 “그리스 병사 필리피데스처럼 마라토나스 평원에서 쓰러지겠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4·삼성전자)가 아테네올림픽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다.기원전 490년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승전 소식을 전하기 위해 40여㎞를 단숨에 달려온 뒤 “이겼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죽은 필리피데스.그 옛날 전설이 서린 클래식코스에서 치러지는 이번 올림픽에서 이봉주는 머릿속에 항상 필리피데스의 모습을 간직할 참이다. 우리나라 나이로 35세.다른 종목보다 선수생명이 긴 마라톤이지만 그래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적어도 올림픽은 그렇다.때문에 더 절실하다.이번이 32번째 완주 도전이다.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답게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묵묵히 훈련에 임할 뿐이다. 이봉주의 금메달 작전은 지난 4월7일부터 시작됐다.대전에서 짧은 국내훈련을 소화한 뒤 5월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쿤밍 고지대훈련으로 2단계훈련을 마무리했다.이어 6월3일부터 40일간 강원도 횡계에서 막바지 지옥훈련을 했다.지난 15일 출국,이탈리아 브레시아를 거쳐 지금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적응훈련중이다. 8월초 그리스로 입성해 아테네 북쪽 100㎞ 떨어진 시바에서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최종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레이스 3일전 선수촌에 들어간 뒤 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스타트라인에 선다. 이번 레이스 최대의 관건은 체력.따라서 웨이트트레이닝과 함께 고갯길을 오르내리는 반복훈련으로 체력과 지구력을 극대화시켰다.오인환 감독은 오르막이 끝나는 32㎞지점까지의 승부가 중요하다고 본다.18㎞지점부터 시작되는 오르막은 무더위와 함께 선수들의 체력을 철저히 고갈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32㎞지점까지 뒤처지지 않고 선두그룹을 유지하는 게 우선 과제다. 이봉주로서도 마지막이라는 마음이다.“마라톤 인생 전부를 걸었다.”는 말로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나이가 많아 체력적인 부담도 있지만,반대로 경험이 많다는 것이 이번 레이스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오는 12월엔 둘째가 태어날 예정이어서 ‘큰 선물’을 주고 싶은 욕심도 있다.이봉주는 현재 동갑내기 부인 김미순씨와 아들 우석(2)이가 있다.“2002부산아시안게임 우승때도 아내가 우석이를 임신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둘째를 임신하고 있어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물론 공인으로서의 역할도 잊지 않았다.“마라톤 우승이 국민들의 염원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물론 부담감은 있지만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96애틀랜타올림픽 준우승,2001보스턴마라톤 우승,아시안게임 2연패(98방콕·2002부산) 등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이봉주.그러나 마지막 남은 한가지 꿈인 올림픽에서의 금메달을 위해 인생 전부를 걸었다.2000시드니올림픽에선 옆선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불운으로 24위에 그쳤다.그래서 절치부심 다시 4년을 기다렸다.그리스 병사 필리피데스처럼 결승지점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꼭 월계관을 쓰겠다며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소속사인 삼성전자는 우승 포상금으로 2억원을 내걸었다.목표를 달성한다면,육상경기연맹에서 약속한 1억 5000만원을 포함해 최소 3억 5000만원을 움켜쥐게 된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마라톤 코스 어떤가 기원전 490년 벌어진 페르시아와의 전쟁(마라톤전쟁)에서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그리스의 병사 필리피데스가 마라톤평원에서 아테네까지 달려온 바로 그 전설의 코스.마라톤은 원래 그리스 마을 이름으로 마라토나스(Marathonas)라고 불리는데,아테네 북동쪽으로 40여㎞ 떨어져 있다.1896년 제1회 근대올림픽 마라톤도 바로 이 코스에서 펼쳐졌다.여기서 매년 마라톤대회가 열리지만 코스가 어렵고 상금이 적어 규모는 크지 않다.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지만 그만큼 어려운 코스다.전문가들은 모두 올림픽사상 최고의 난코스로 꼽는다.일부에선 ‘완주가 곧 우승’이라는 말까지 나돈다.표고차가 무려 250여m.32㎞까지 계속되는 오르막,그리고 섭씨 35도를 웃도는 기온,마지막으로 70% 이상의 습도.완주가 가능할지 의문을 품게 하기에 충분하다. 마라톤 평원의 마라토나스 경기장 출발 이후 5㎞ 지점부터 시작되는 오르막 경사는 20∼25㎞ 구간에서 심해진다.25∼30㎞ 구간은 중간에 약간의 평지로 위안을 주지만 30∼32㎞ 구간에서는 오르막이 최고도에 달한다.여기서 마지막 승부가 예상된다.이후는 내리막으로,제1회 근대올림픽이 열린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월계관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1997년 아테네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에 참가,올림픽코스를 직접 달려본 삼성전자 백승도 코치도 혀를 내둘렀다.오르막 코스를 좋아하는 백 코치는 당시 20㎞까지는 비교적 편안하게 달렸지만 30㎞를 넘어서 탈진으로 26위(2시간22분40초)에 머물렀다.올림픽코스 최고기록은 남자는 2시간11분7초,여자는 2시간29분48초.현재 남자최고기록(2시간4분55초·폴 터갓),여자최고기록(2시간15분25초·폴라 래드클리프)과 엄청난 차이가 난다. 마라톤이 그리스인들에게는 역사적인 의미가 담긴 자랑거리지만 반대로 당시 그리스에 패한 페르시아의 후예인 이란은 치욕스러운 일.그래서 이란은 마라톤을 금지하는 유일한 나라.1974년에 열린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도 마라톤이 제외됐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남자마라톤 금메달은 누가 난코스인 만큼 기록보다는 치열한 순위경쟁이 예상된다.따라서 스피드보단 지구력이 좋은 선수에게 유리하다.우승 가능 시간대가 2시간12∼13분 정도로 예측될 만큼 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따라서 머리싸움이 어느 대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상대를 견제하면서 앞으로 치고 나갈 시기를 호시탐탐 노리는 눈치싸움이 코스 내내 전개될 듯하다. 이번 대회도 역시 아프리카의 강세속에 아시아의 추격 양상으로 전개될 공산이 크다. 이봉주도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지구력이 좋고 더위에 강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좋은 기회다.세계기록(2시간4분55초) 보유자인 폴 터갓(35·케냐)이 최근 아테네올림픽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이봉주를 꼽았을 정도. 그러나 함께 출전하는 지영준(23·코오롱) 이명승(25·삼성전자)은 아직 세계 철각들과 맞대결을 펼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이봉주와 우승을 다툴 선수로는 역시 터갓이 꼽힌다.지난해 9월 베를린마라톤에서 마의 5분벽을 돌파하면서 마라톤의 스피드화를 절정에 올려놓았다.그러나 지구력을 요하는 아테네코스에서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또 케냐는 세계기록 랭킹 2위 새미 코릴(33·2시간4분56초)도 출전시켰다.문제는 ‘올림픽징크스’ 극복여부.케냐는 항상 우승후보 0순위 선수를 갖고 있었지만 지난 대회까지 단 한번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예상을 깨고 모로코의 가립 아오우드(32)가 우승후보로 이름을 올렸다.최근 상승세는 따라올 선수가 없을 정도.지난해 파리세계육상선수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뒤 올 3월 하프마라톤에서 59분56초의 호기록을 냈다.한달 뒤 열린 런던마라톤에선 레이스도중 넘어졌음에도 2시간7분2초로 3위를 차지했다. 일본도 아시아기록(2시간6분16초) 보유자인 타카오카 도시나리를 제외시킬 정도로 냉정한 선발과정을 거쳤다.아부라야 시게루(27)가 경계대상이다.일본내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2001·200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이어 5위에 오른 점이 인정됐다.전통강호 에티오피아도 금메달 후보임엔 틀림없다.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게자헹 아베라(26)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국내 마라톤팀 삼성전자 소속 용병 존 나다사야(26)도 탄자니아 대표로 올림픽에 나선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여자마라톤 금메달은 누가 여자 마라톤은 세계 1·2위인 영국의 폴라 래드클리프(31)와 케냐의 캐서린 은데레바(32)의 싸움으로 압축된다.여기에 일본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여자 세계기록(2시간15분25초) 보유자 래드클리프가 마라톤과 1만m를 놓고 저울질하다 결국 두 종목 모두 출전키로 마음을 굳혔다.래드클리프는 ‘도로레이스 기록제조기’로 불릴 정도로 지난 시즌 5㎞,10㎞,하프마라톤,마라톤 등 4개 부문에서 세계기록을 세웠다.아테네코스가 스피드보다는 지구력을 필요로 함에도 불구하고 래드클리프를 우승후보 0순위에 올려놓는 것은 크로스컨트리 실력 때문.산길을 달리는 크로스컨트리에서도 빼어난 실력을 자랑한다.지난해 12월 스코틀랜드 홀리루드파크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 6.595㎞ 레이스에서 22분4초로 우승했다.또 크로스컨트리 2001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스피드와 지구력을 모두 지녀 마라톤계에서는 ‘문무’를 겸비했다는 찬사를 받는다. 래드클리프의 경쟁자는 은데레바.2시간18분47초(2001년 시카고마라톤)의 개인최고기록으로 래드클리프에 이어 역대 2위.지난해 파리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고,올 보스턴마라톤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특히 대회 때마다 코치인 남편과 세 살난 딸이 함께해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있다. 역시 케냐의 마가레트 오카요(28)도 지난 4월 런던마라톤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최고기록을 세우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본도 금메달에 도전한다.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다카하시 나오코를 탈락시키는 아픔을 겪으면서 선발한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특히 일본은 아테네올림픽 코스에서 열린 97아테네세계선수권 여자마라톤에서 스즈키 히로미가 우승해 자신감도 있다. 선봉에 지난해 파리세계선수권에서 2위에 오른 노구치 미즈키(26)를 내세웠다.함께 출전하는 도사 레이코(28)와 사카모토 나오코(24)도 다크호스.파리선수권 3위 지바 마사코(28)를 후보에 올린 것에서 출전선수의 실력이 만만치 않음을 느낄 수 있다. 2002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북한의 함봉실(30)도 복병이다.지난 3월 중국에서 열린 한 대회에서 2시간28분32초로 3위에 입상,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세계기록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아테네 코스가 지구력을 요하는 만큼 함봉실에게는 유리하다.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이봉주와의 동반 우승으로 ‘봉봉남매’의 위력을 또 한번 보여줄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아시아 최고기록(2시간19분39초) 보유자 중국 쑨인제(25)는 마라톤을 포기,1만m 출전을 결정했다. 이에 견주면 한국의 전력은 한참 뒤떨어진다.이은정 최경희 정윤희 등 3명이 출전한다.이은정이 올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26분17초를 기록해 1순위로 선발됐지만 경험이 적어 세계 철녀들과의 맞대결에서 얼마나 선전할지가 관심거리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혜은이의 ‘감수광’

    “바람부는 제주에는 돌도 많지만/인정 많고 마음씨 고운 아가씨도 많지요/(후렴)감수광 감수광 난 어떡할랭 감수광/설른사람 보냄시엔 가거들랑 혼조 업서예” 제주출신 가수 혜은이가 불러 히트한 ‘감수광’은 제주말로 ‘가십니까’라는 인사말이다.금방 만나 헤어질 때도 ‘감수광’이고 다른 방향으로 가는 오랜만에 만난 이에게도 인사는 ‘감수광’이다. 그러나 이 노래 후렴 부분의 ‘감수광’은 떠나는 님을 보내기 싫은 ‘처절한 이별’을 담고 있다. 직역하면 “가십니까,가십니까,난 어떻게 하라고 가십니까? 설운사람 보내오니 가시거든 빨리 돌아오세요”다. 제주의 이별 노래는 조선 선조때 동서 당파싸움을 개탄하며 제주에 왔던 당대의 명문장가 임제(林悌·1549∼1587)가 지은 제주여인의 이별을 담은 노래 ‘송랑곡(送郞曲)’이 효시로 알려져 있다. 임제는 서도병마사로 부임하는 길에 황진이(黃眞伊)의 무덤에 제를 올리고 “청초 우거진 골에 자는다 누웠는다…”라는 시조를 지어 바쳤다는 이유로 부임전 파직당한 한량이자 로맨티스트였다.이후 세월을 건너 뛰며 가곡 ‘떠나가는 배’와 송민도의 ‘서귀포 사랑’ 등 제주에서의 이별을 소재로 많은 노래들이 만들어졌으나 ‘감수광’이야말로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애창되는 우리 가요다. 1975년 길옥윤 작사·작곡의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데뷔한 혜은이는 ‘당신만을 사랑해’로 제1회 서울가요제 그랑프리에 오르면서 주가가 상승,10대가수 가요제 최고인기가수,제13회 방송가요대상 여자가수상,제1회 서울국제가요제 대상 등 상이란 상을 모두 휩쓸게 된다. 이에 고무된 길옥윤은 제주출신의 애제자에게 제주노래를 만들어주기 위해 제주에 여러차례 다녀가게 되고 그래서 나온 것이 78년의 히트곡 ‘감수광’이다. 70년대 말이면 고 박정희 대통령이 특정지역제주도개발계획을 추진할 정도로 개발사업과 부동산투기,관광바람이 한창일 때다.외지인들의 제주에 대한 호기심도 과거 어느때와 달리 무척 높았다.이럴 때에 제주의 삼다(三多)인 바람과 돌,아가씨를 담은 이별노래 ‘감수광’이 나왔으니 히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른 노래와 달리 후렴 부분만을 사투리로 처리한 것이나,그것도 세련되고 깜찍한 얼굴의 혜은이가 부른 것이 더욱 관심과 인기를 끈 요인이 됐다. 노래에 관한 에피소드도 많다. 길옥윤선생은 가사중에 사투리를 담기는 해야겠는데 도저히 익히기 어려워 먼저 표준말로 노래말을 쓴 다음 관광안내원이나 호텔 종사자들에게 물어 사투리로 옮겨 적었다.적긴 적었지만 바르게 해석한 것인지 아닌지 몰라 애를 먹었음은 물론이다.그래서 이 노래 원본에 제주 사투리를 잘못 표기한 부분이 많다. 여러 사람들 특히 제주사람들의 지적에 혜은이가 후렴 중의 ‘어떡할랭’은 ‘어떵허렌’으로,‘설른사람’은 ‘설룬사람’으로,‘보냄시엔’은 ‘보냄시메’로,혼조 업서예”는 ‘혼저 옵서예’로 직접 고쳐 불렀다. 이 고쳐부르기에는 사투리를 완벽히 구사하는 제주출신 탤런트 고두심이 일조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노래가 유행할 초기에는 가사중의 ‘혼저 옵서예’를 혼자서 오라는 말로 알고 제주를 떠날 때 그렇게 인사할라 치면 “아내나 애인을 떼버리고 오라는 말이냐.”고 역정내는 관광객들도 많았다.‘혼저 옵서예’는 빨리 오라는 말이다. ‘감수광’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즐겨 부르는 남한 노래중 하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02년 4월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는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제주평화포럼에 참석,“김정일 위원장이 제주도민들이 북한으로 감귤을 보내준데 대해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우리 노래 가운데 특히 ‘감수광’을 좋아한다고 하더라.”라고 전한 바 있다.그래서인지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민족통일평화체육축전때 북측 민속예술공연단은 우리측에 ‘감수광’악보와 테이프를 보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었다. 이 노래는 발라드곡이지만 응원가나 관악연주곡으로도 곧잘 애용된다.지난 5월 열린 백호기축구대회 때나 지난 8일 개막된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때도 ‘감수광’은 응원음악으로 어김없이 등장했다. 제주 한라윈드앙상블 지휘자인 김승택씨는 “‘감수광’은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곡”이라며 “지난달 25일 제주시 화북공단내 야외무대에서 이 곡을 연주해 1000여명의 공단 근로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지금도 저녁나절 제주시 신사수동 해안도로의 라이브 재즈카페에 가면 베이스기타와 트럼펫,테너·알토색소폰·드럼·봉가 등으로 엮어내는 ‘감수광’의 열기를 접할 수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혜은이의 ‘감수광’

    혜은이의 ‘감수광’

    “바람부는 제주에는 돌도 많지만/인정 많고 마음씨 고운 아가씨도 많지요/(후렴)감수광 감수광 난 어떡할랭 감수광/설른사람 보냄시엔 가거들랑 혼조 업서예” 제주출신 가수 혜은이가 불러 히트한 ‘감수광’은 제주말로 ‘가십니까’라는 인사말이다.금방 만나 헤어질 때도 ‘감수광’이고 다른 방향으로 가는 오랜만에 만난 이에게도 인사는 ‘감수광’이다. 그러나 이 노래 후렴 부분의 ‘감수광’은 떠나는 님을 보내기 싫은 ‘처절한 이별’을 담고 있다. 직역하면 “가십니까,가십니까,난 어떻게 하라고 가십니까? 설운사람 보내오니 가시거든 빨리 돌아오세요”다. 제주의 이별 노래는 조선 선조때 동서 당파싸움을 개탄하며 제주에 왔던 당대의 명문장가 임제(林悌·1549∼1587)가 지은 제주여인의 이별을 담은 노래 ‘송랑곡(送郞曲)’이 효시로 알려져 있다. 임제는 서도병마사로 부임하는 길에 황진이(黃眞伊)의 무덤에 제를 올리고 “청초 우거진 골에 자는다 누웠는다…”라는 시조를 지어 바쳤다는 이유로 부임전 파직당한 한량이자 로맨티스트였다.이후 세월을 건너 뛰며 가곡 ‘떠나가는 배’와 송민도의 ‘서귀포 사랑’ 등 제주에서의 이별을 소재로 많은 노래들이 만들어졌으나 ‘감수광’이야말로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애창되는 우리 가요다. 1975년 길옥윤 작사·작곡의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데뷔한 혜은이는 ‘당신만을 사랑해’로 제1회 서울가요제 그랑프리에 오르면서 주가가 상승,10대가수 가요제 최고인기가수,제13회 방송가요대상 여자가수상,제1회 서울국제가요제 대상 등 상이란 상을 모두 휩쓸게 된다. 이에 고무된 길옥윤은 제주출신의 애제자에게 제주노래를 만들어주기 위해 제주에 여러차례 다녀가게 되고 그래서 나온 것이 78년의 히트곡 ‘감수광’이다. 70년대 말이면 고 박정희 대통령이 특정지역제주도개발계획을 추진할 정도로 개발사업과 부동산투기,관광바람이 한창일 때다.외지인들의 제주에 대한 호기심도 과거 어느때와 달리 무척 높았다.이럴 때에 제주의 삼다(三多)인 바람과 돌,아가씨를 담은 이별노래 ‘감수광’이 나왔으니 히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른 노래와 달리 후렴 부분만을 사투리로 처리한 것이나,그것도 세련되고 깜찍한 얼굴의 혜은이가 부른 것이 더욱 관심과 인기를 끈 요인이 됐다. 노래에 관한 에피소드도 많다. 길옥윤선생은 가사중에 사투리를 담기는 해야겠는데 도저히 익히기 어려워 먼저 표준말로 노래말을 쓴 다음 관광안내원이나 호텔 종사자들에게 물어 사투리로 옮겨 적었다.적긴 적었지만 바르게 해석한 것인지 아닌지 몰라 애를 먹었음은 물론이다.그래서 이 노래 원본에 제주 사투리를 잘못 표기한 부분이 많다. 여러 사람들 특히 제주사람들의 지적에 혜은이가 후렴 중의 ‘어떡할랭’은 ‘어떵허렌’으로,‘설른사람’은 ‘설룬사람’으로,‘보냄시엔’은 ‘보냄시메’로,혼조 업서예”는 ‘혼저 옵서예’로 직접 고쳐 불렀다. 이 고쳐부르기에는 사투리를 완벽히 구사하는 제주출신 탤런트 고두심이 일조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노래가 유행할 초기에는 가사중의 ‘혼저 옵서예’를 혼자서 오라는 말로 알고 제주를 떠날 때 그렇게 인사할라 치면 “아내나 애인을 떼버리고 오라는 말이냐.”고 역정내는 관광객들도 많았다.‘혼저 옵서예’는 빨리 오라는 말이다. ‘감수광’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즐겨 부르는 남한 노래중 하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02년 4월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는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제주평화포럼에 참석,“김정일 위원장이 제주도민들이 북한으로 감귤을 보내준데 대해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우리 노래 가운데 특히 ‘감수광’을 좋아한다고 하더라.”라고 전한 바 있다.그래서인지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민족통일평화체육축전때 북측 민속예술공연단은 우리측에 ‘감수광’악보와 테이프를 보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었다. 이 노래는 발라드곡이지만 응원가나 관악연주곡으로도 곧잘 애용된다.지난 5월 열린 백호기축구대회 때나 지난 8일 개막된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때도 ‘감수광’은 응원음악으로 어김없이 등장했다. 제주 한라윈드앙상블 지휘자인 김승택씨는 “‘감수광’은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곡”이라며 “지난달 25일 제주시 화북공단내 야외무대에서 이 곡을 연주해 1000여명의 공단 근로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지금도 저녁나절 제주시 신사수동 해안도로의 라이브 재즈카페에 가면 베이스기타와 트럼펫,테너·알토색소폰·드럼·봉가 등으로 엮어내는 ‘감수광’의 열기를 접할 수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2004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본상-농수산물유통공사 aT센터

    2002년 10월 개장한 aT센터는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건립한 국내 유일의 농업전문 전시컨벤션센터다. 국제·국내 전시회로 이원화해 운영된다. 농업관련 국제전시회 및 회의를 개최하며 한국농산물의 수출과 소비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국제식품전시회, 서울국제원예기술전, 한국우수농산물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2004농업전망, 지역농업 발전방향 협의회, 쌀협상 국민 대토론회 등으로 농업 발전을 모색하기도 한다.˝
  • [Seoullites]독일인 서울시 공무원 크라이젤

    “서울은 1000만이 넘는 거대 인구가 모여 사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별탈 없이 운영되는 게 신기해요.버스체계 개편이나 청계천,뉴타운 등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에 해 나가는 것도 놀랍고요.” 서울시의 ‘건강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에 합류한 독일인 카트린 크라이젤(30·여)은 22일로 서울시 공무원 100일째를 맞았다.지난해 4월부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방문연구원으로 일하다 지난 3월15일자부터 비전임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됐다.지난 2월부터 국제협력과에서 근무중인 미국인 레슬리 벤필드에 이어 시의 두번째 ‘마르코 폴로’인 셈이다. “한국 사람들은 만사를 매우 빨리 처리합니다.전형적인 독일사람들은 먼저 자세하게 계획을 세운 뒤 차근차근 일을 진행시키죠.청계천 프로젝트가 만일 독일에서 추진됐다면 2010년이나 2050년쯤에야 비로소 끝났을 거예요.” 하지만 일처리는 ‘빨리 빨리’에 익숙한 한국인의 민첩함과 독일사람 특유의 꼼꼼함을 섞는 ‘퓨전형’이 적당하다고 말했다.공무원으로뿐만 아니라 서울 살이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언어 장벽을 꼽았다. “지난 직장에서는 독일에서 유학한 한 동료가 통역사 역할을 톡톡히 했주었어요.시에서는 ‘콩글리시’로 의사소통을 하죠.많이 좋아졌지만 아직까지도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언어의 장벽을 느껴요.” 외국인의 관점에서 본 시나 공무원들의 직무상 문제점에 대해서는 “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뭐라 말하기 어렵다.”면서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다만 열린 한 공간에 모여 일하는 것이 처음에는 이상했다고 말했다.같이 점심을 먹고 휴식시간도 함께 갖는 문화가 개인주의에 익숙한 유럽사람에게 낯설었던 모양이다.친밀한 동료애나 끈끈한 인간관계는 한국인의 장점으로 평했다. “한국사람의 건강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정신 건강이에요.일이나 가정에 대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은 술로 이어져 육체적인 건강을 해치기 마련이죠.지하철에서 자살이 증가하는 것에는 정신적인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방증이죠.” 남자 친구의 직장을 따라 한국에 왔다는 그는 사실 서울 살이가 처음은 아니다.세계보건기구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1977년부터 6년동안 서울내기를 경험했다.당시 서울국제학교에 함께 다닌 한국인 친구들은 지금까지 만난다. “독일인의 모임에는 안 갑니다.여기서는 한국 사람들과 더 친해지고 싶어요.외국인 공무원이 됐다는 기사가 실리자 아버지의 한국 친구들이 전화를 많이 해왔어요.” 그는 서울의 명소로 남산과 고궁을 꼽았다.매일 조깅장소로 애용하는 남산은 같은 장소만 위아래로 왕복하는 탓에 아쉽다고 했다.또 복잡한 도심의 한 가운데 외딴 섬처럼 위치한 고궁이 한적한 분위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태어난 크라이젤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과 오스트리아 빈대학에서 공중보건학 석사와 영양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세계보건기구에서 인턴근무를 시작으로 빈의 ‘건강도시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으며 미국과 오스트리아에서 연구원과 대학 강사 등 국제적인 실무경험을 갖춘 재원이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Seoullites]독일인 서울시 공무원 크라이젤

    [Seoullites]독일인 서울시 공무원 크라이젤

    “서울은 1000만이 넘는 거대 인구가 모여 사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별탈 없이 운영되는 게 신기해요.버스체계 개편이나 청계천,뉴타운 등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에 해 나가는 것도 놀랍고요.” 서울시의 ‘건강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에 합류한 독일인 카트린 크라이젤(30·여)은 22일로 서울시 공무원 100일째를 맞았다.지난해 4월부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방문연구원으로 일하다 지난 3월15일자부터 비전임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됐다.지난 2월부터 국제협력과에서 근무중인 미국인 레슬리 벤필드에 이어 시의 두번째 ‘마르코 폴로’인 셈이다. “한국 사람들은 만사를 매우 빨리 처리합니다.전형적인 독일사람들은 먼저 자세하게 계획을 세운 뒤 차근차근 일을 진행시키죠.청계천 프로젝트가 만일 독일에서 추진됐다면 2010년이나 2050년쯤에야 비로소 끝났을 거예요.” 하지만 일처리는 ‘빨리 빨리’에 익숙한 한국인의 민첩함과 독일사람 특유의 꼼꼼함을 섞는 ‘퓨전형’이 적당하다고 말했다.공무원으로뿐만 아니라 서울 살이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언어 장벽을 꼽았다. “지난 직장에서는 독일에서 유학한 한 동료가 통역사 역할을 톡톡히 했주었어요.시에서는 ‘콩글리시’로 의사소통을 하죠.많이 좋아졌지만 아직까지도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언어의 장벽을 느껴요.” 외국인의 관점에서 본 시나 공무원들의 직무상 문제점에 대해서는 “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뭐라 말하기 어렵다.”면서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다만 열린 한 공간에 모여 일하는 것이 처음에는 이상했다고 말했다.같이 점심을 먹고 휴식시간도 함께 갖는 문화가 개인주의에 익숙한 유럽사람에게 낯설었던 모양이다.친밀한 동료애나 끈끈한 인간관계는 한국인의 장점으로 평했다. “한국사람의 건강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정신 건강이에요.일이나 가정에 대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은 술로 이어져 육체적인 건강을 해치기 마련이죠.지하철에서 자살이 증가하는 것에는 정신적인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방증이죠.” 남자 친구의 직장을 따라 한국에 왔다는 그는 사실 서울 살이가 처음은 아니다.세계보건기구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1977년부터 6년동안 서울내기를 경험했다.당시 서울국제학교에 함께 다닌 한국인 친구들은 지금까지 만난다. “독일인의 모임에는 안 갑니다.여기서는 한국 사람들과 더 친해지고 싶어요.외국인 공무원이 됐다는 기사가 실리자 아버지의 한국 친구들이 전화를 많이 해왔어요.” 그는 서울의 명소로 남산과 고궁을 꼽았다.매일 조깅장소로 애용하는 남산은 같은 장소만 위아래로 왕복하는 탓에 아쉽다고 했다.또 복잡한 도심의 한 가운데 외딴 섬처럼 위치한 고궁이 한적한 분위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태어난 크라이젤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과 오스트리아 빈대학에서 공중보건학 석사와 영양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세계보건기구에서 인턴근무를 시작으로 빈의 ‘건강도시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으며 미국과 오스트리아에서 연구원과 대학 강사 등 국제적인 실무경험을 갖춘 재원이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윤시내·윤항기·배인순 다시 본다

    귀밑머리가 하얗게 변한 것도 모른 채 앞만 보고 달려온 세월.그 세월을 돌이키며 70∼80년대를 풍미한 가수들의 주옥같은 명곡을 따라 그 시절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아마도 기억 저편에 잠들어 있는 젊은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지 않을까. KBS 1TV ‘가요무대(연출 서태룡)’는 21일 오후 10시 ‘추억의 국제가요제’ 특집물을 마련했다.70∼80년대는 우리나라에 ‘국제가요제’붐이 일던 시절.1970년 가수 정훈희,작곡가 이봉조 콤비가 일본 야마하 국제가요제에 출전한 것을 기점으로 칠레 그리스 도쿄 서울 등 세계 곳곳에서 국제가요제가 이어졌다. 김상희의 ‘즐거운 아리랑(76년 동경국제가요제 입상)’으로 문을 여는 이날 방송에서는 정훈희 윤시내 윤항기 우순실 김도향 등 당시 해외무대를 누빈 반가운 가수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14년 만에 방송에 출연하는 윤시내는 ‘열애(80년 TBC 세계가요제 은상)’와 ‘공연히(78년 서울국제가요제입상)’를 열창한다.정훈희는 조관우가 리메이크해 인기를 끈 자신의 대표곡 ‘꽃밭에서(78년 칠레국제가요제 입상)’와 ‘안개(70년 야마하국제가요제 입상)’를,박경희는 ‘머무는 곳 그 어딘지 몰라도(78년 동경세계가요제 동상)’를 부른다.목사로 제2의 인생을 사는 윤항기는 동생 윤복희와 듀엣으로 불렀던 ‘여러분(79년 서울국제가요제 대상)’을 열창한다. 최근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과 이혼한 뒤 자서전을 펴 화제가 된 옛 펄시스터즈 멤버 배인순은 ‘사랑의 교실(73년 동경국제가요제 특별상)’을,김도향은 대표곡 ‘바보처럼 살았군요(80년 서울국제가요제 입상)’를 부른다.이영화는 ‘저 높은 곳을 향하여(81년 서울국제가요제 빌보드상)’로 중년팬들을 향수에 젖게 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메트로 라운지] 뜨는 기업-부천 선해원

    [메트로 라운지] 뜨는 기업-부천 선해원

    최근 웰빙바람을 타고 해조류 식품이 각광받고 있다.식탁에 오르는 단순 먹을거리에 불과했던 해조류가 해조비빔밥,미역피클,해조샐러드 등으로 화려한 변신을 꾀하면서 주가를 한껏 높이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선해원㈜(대표 황재웅)은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해조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웰빙업체이다. 재래시장이나 동내 슈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가 규격화된 상품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것은 4∼5년전에 지나지 않는다.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랜차이즈 ‘해조비빔밥 전문점’도 2년 전쯤 등장했다. ●미역피클, 톳 샐러드등 30여종 개발 “웰빙붐과 맞물려 수산물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높아가면서 해조류 가공 산업도 덩달아 각광받고 있지만 이제야 첫발을 내디딘 어린아이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황재웅 사장은 “국내 해조류 가공업체들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 제품도 한정돼 있다.”며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해조비빔밥 전문점’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웰빙바람이 잦아들기 전에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포장재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벤처회사를 다니다 1996년 가업을 이어받은 황 사장은 초기부터 이 부문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현재 생산되는 해조류 제품은 생미역,쌈다시마,미역줄기,톳,꼬시래기,파래,감자반볶음,다시마 튀각 등 30여종.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40∼300g포장재에 담았다.산뜻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포장재는 알루미늄 재질이어서 장기보관이 가능하다.시중에 이와 비슷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사실 선해원이 ‘원조’나 다름없다.이 회사에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유형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고 황 사장은 귀띔한다. 특히 미역 피클과 해조샐러드,톳 샐러드,해조비빔밥 등은 선해원이 자랑하는 대표 품목이다.피자에 딸려 나오는 오이 피클에서 착안해 개발한 미역 피클은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식품박람회’에서 주목을 받았다.조리과정 없이 그대로 먹을 수 있는 해조·톳 샐러드와 해조비빔밥 등도 인기 품목이다. ●250곳 할인점 납품… 美·獨수출도 갤러리아·애경·LG백화점과 월마트·까르프·그랜드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국내 거래처만도 250여곳에 달한다.미국·호주·캐나다·독일 등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아 수출이 늘고 있는 추세다.‘다시마 튀각’은 납품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기내식(대한항공 일본노선)으로도 제공된다. 올해 예상되는 50억원의 매출 가운데 수출이 30% 정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황 사장은 “불량만두 파동으로 국민적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선해원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전남 완도와 제주도 등 청정지역에서 건져온 최상급 해조를 사용하기 때문에 믿고 드셔도 괜찮다.”고 말했다. 부천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메트로 라운지] 뜨는 기업-부천 선해원

    최근 웰빙바람을 타고 해조류 식품이 각광받고 있다.식탁에 오르는 단순 먹을거리에 불과했던 해조류가 해조비빔밥,미역피클,해조샐러드 등으로 화려한 변신을 꾀하면서 주가를 한껏 높이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선해원㈜(대표 황재웅)은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해조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웰빙업체이다. 재래시장이나 동내 슈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가 규격화된 상품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것은 4∼5년전에 지나지 않는다.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랜차이즈 ‘해조비빔밥 전문점’도 2년 전쯤 등장했다. ●미역피클, 톳 샐러드등 30여종 개발 “웰빙붐과 맞물려 수산물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높아가면서 해조류 가공 산업도 덩달아 각광받고 있지만 이제야 첫발을 내디딘 어린아이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황재웅 사장은 “국내 해조류 가공업체들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 제품도 한정돼 있다.”며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해조비빔밥 전문점’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웰빙바람이 잦아들기 전에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포장재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벤처회사를 다니다 1996년 가업을 이어받은 황 사장은 초기부터 이 부문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현재 생산되는 해조류 제품은 생미역,쌈다시마,미역줄기,톳,꼬시래기,파래,감자반볶음,다시마 튀각 등 30여종.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40∼300g포장재에 담았다.산뜻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포장재는 알루미늄 재질이어서 장기보관이 가능하다.시중에 이와 비슷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사실 선해원이 ‘원조’나 다름없다.이 회사에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유형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고 황 사장은 귀띔한다. 특히 미역 피클과 해조샐러드,톳 샐러드,해조비빔밥 등은 선해원이 자랑하는 대표 품목이다.피자에 딸려 나오는 오이 피클에서 착안해 개발한 미역 피클은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식품박람회’에서 주목을 받았다.조리과정 없이 그대로 먹을 수 있는 해조·톳 샐러드와 해조비빔밥 등도 인기 품목이다. ●250곳 할인점 납품… 美·獨수출도 갤러리아·애경·LG백화점과 월마트·까르프·그랜드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국내 거래처만도 250여곳에 달한다.미국·호주·캐나다·독일 등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아 수출이 늘고 있는 추세다.‘다시마 튀각’은 납품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기내식(대한항공 일본노선)으로도 제공된다. 올해 예상되는 50억원의 매출 가운데 수출이 30% 정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황 사장은 “불량만두 파동으로 국민적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선해원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전남 완도와 제주도 등 청정지역에서 건져온 최상급 해조를 사용하기 때문에 믿고 드셔도 괜찮다.”고 말했다. 부천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국제금융센터 여의도에

    오는 2009년 한나라당의 천막당사 부지 위에 국제금융센터가 들어선다서울시는 다국적 금융그룹인 AIG와 함께 옛 중소기업전시장인 영등포구 여의도동 23 일대 1만평에 연건평 14만평,45층 3개동 규모의 국제금융센터를 짓기로 하고 가칭 ‘서울국제금융센터’ 건립에 대한 최종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북아 금융거점도시로 부상하기 위해 시는 금융기관이 밀집한 여의도에 국제금융기업을 유치한 것이다.새로 짓는 국제금융센터에는 약 9400억원이 투입되며 금융기관의 사무실 뿐만 아니라 호텔,컨벤션센터,쇼핑몰 등도 함께 조성된다.통상 외국기업이 개발완료와 동시에 건물을 매각하고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는 AIG에 최소 10∼20년간 사업권을 유지하도록 했다.시는 지난해 6월28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명박 시장은 “동북아 금융허브 도시를 목표로 하는 서울시가 처음으로 세계적인 금융그룹과 함께 금융센터를 건설하게 됐다.”면서 “금융거점도시로 성장하는데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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