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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속 경건하게 치러진 사제서품식… “예, 여기 있습니다”

    코로나19 속 경건하게 치러진 사제서품식… “예, 여기 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28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사제서품식을 거행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실내 체육관 등 대규모 장소에서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치러졌지만 코로나19로 2년 연속 명동성당에서 진행됐다. 이전에 비하면 조촐했지만 명동성당을 가득 메운 이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모은 기도와 축복 안에 서울대교구 소속 부제 23명(천주교 서울국제선교회 3명, 유학생 2명 포함)이 정 대주교에게 성품성사를 받고 새 사제로 탄생했다. 이번 서품식으로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는 948명(추기경 1명, 대주교 1명, 몬시뇰 5명 포함)에서 966명(서울국제선교회, 유학생 미포함)이 됐다. 성품성사는 가톨릭 칠성사 중 하나로 성품성사를 받은 사제들은 주교의 협조자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성사를 집전한다. 특히 미사를 거행할 의무를 부여받는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하고, 우리 자신은 예수님을 위한 여러분의 종으로 선포합니다’(2코린4,5)를 주제 성구로 이뤄진 서품식이 시작되며 수품 후보자들은 호명에 따라 큰소리로 “예, 여기 있습니다”라고 답하며 자리했다.정 대주교는 “여러분은 스승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가르치는 거룩한 임무를 직접 수행하고 책임지게 될 것”이라면서 “여러분이 기꺼이 받아들인 하느님의 말씀을 모든 이에게 전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하느님의 법을 묵상하며 읽고, 읽는 것을 믿고, 믿는 것을 가르치고, 가르치는 것을 실천할 것”이라면서 “여러분의 가르침은 하느님의 백성에게 양식이 되고 여러분의 성실한 삶은 그리스도 신자들에게 기쁨이 되도록 말과 모범으로 하느님의 교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주교가 “주교의 성실한 협력자로서 성령의 인도를 받아 주님 양들을 돌보는 사제 직무를 끊임없이 수행하겠습니까” 묻자 사제들은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하는 ‘뽑힌 이의 서약’을 했다. 이어 예비 사제들은 부복(수품자들이 땅에 완전히 엎드려 기도하는 것)으로 십자가를 향했고 정 대주교를 비롯한 모든 참석자들은 무릎을 꿇은 자세로 가톨릭 성인들을 부르며 바라는 바를 청하는 전구를 올렸다. 성인호칭기도를 마친 뒤에는 정 대주교와 주교단, 사제단이 무릎을 꿇은 수품자들에게 차례로 다가가 머리에 두 손을 얹는 안수 의식을 가졌다. 가장 먼저 안수를 마친 정 대주교는 제단 앞에서 오른손을 들고 조용히 눈을 감으며 새 사제들을 위해 기도했다. 전날에는 명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 부제서품식이 열려 서울대교구 소속 24명과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3명이 부제품을 받았다.
  • 천주교 서울대교구, 27~28일 사제·부제 서품식…새 사제 23명 탄생

    천주교 서울대교구, 27~28일 사제·부제 서품식…새 사제 23명 탄생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는 27일과 28일 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각각 부제 및 사제 서품식을 거행한다고 24일 알렸다. 먼저 27일 오후 2시 열리는 부제(성품성사 품계 중 가장 첫 단계) 서품식에서 서울대교구 부제 수품자 24명과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3명이 부제품을 받는다. 이어 28일 오후 2시에는 부제 23명이 정순택 대주교에게 성품성사를 받고 새 사제로 탄생한다. 성사를 받는 사제들 중에는 천주교 서울국제선교회 3명과 유학생 2명도 포함됐다. 서울대교구 사제·부제 서품식 주제성구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하고, 우리 자신은 예수님을 위한 여러분의 종으로 선포합니다”(2코린 4,5)라고 서울대교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서품식으로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는 948명(추기경 1명, 대주교 1명, 주교 3명, 몬시뇰 5명 포함)에서 966명(서울국제선교회, 유학생 미포함)이 된다. 올해 서품식은 코로나19로 사전 초대받은 인원만 참석할 수 있고 가톨릭평화방송이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 이수정 “남편에 사과한 김건희… 진정성·용기 보여줘”

    이수정 “남편에 사과한 김건희… 진정성·용기 보여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허위 경력에 대해 직접 사과한 것과 관련,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이 아닌 남편에 대한 사과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감성적인 사과문이 진정성과 용기를 보여줬다”라고 두둔했다. 이수정 위원장은 이전에도 ‘쥴리설’ 등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여성들에게 가혹한 것 아닌가”라며 “국모를 뽑는 게 아니며, 조선시대도 아니고 국모란 용어도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반박한 바 있다. 허위 이력과 관련해서는 “이게 대학의 잘못일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저의 허물이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 김건희씨는 26일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이 있었다”리며 “저 때문에 남편이 비난 받는 현실에 너무 가슴이 무너진다. 과거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김건희씨는 “많이 부족했다.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 부디 노여움을 걷어 달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남편을 처음 만난 날, 검사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는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녀도 자신감 넘치고, 호탕했고, 후배들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그런 남자였다”라며 “제가 없어져야 남편이 남편답게 평가받을 수만 있다면 차라리 그렇게라도 하고 싶다. 저는 남편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다.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제 허물은 너무 부끄럽다”라며 사과문 대부분에서 남편을 향한 미안함을 전했다. 사과문을 읽고 나가는 김건희씨에게 기자들은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서는 다 인정하시는 건가요”라며 질문을 했지만, 김 씨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김건희, 남편에 대해 사과할 수 밖에” 이수정 위원장은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산 얘기는 굉장히 프라이버시한 내용이기 때문에 직접 쓴 사과문으로 보이고, 눈물이 쏟아질 만한 대목이 많았던 걸로 보인다”라며 “결혼 전 이야기다 보니까 사과의 대상이 남편일 수 밖에 없는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남편 사과는 집에서 하면 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사과문에는 감성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상당히 진정성 있는 사과다.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사람들 앞에 선 것은 굉장히 용기를 낸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회견이 끝나고 질문을 받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언론 활동을 해본 적이 없는 분이고, 캠프 내의 전략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이수정 위원장은 “쥴리설은 말도 안되는 음란 판타지”라며 “우리나라의 국내 수준을 정말 땅 바닥에 떨어뜨린, 특히 여성의 인권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공적인 존재로 나설 때마다 음란한 이런 내용들로 제발 좀 음해하지 마시라”며 “김건희씨가 선거 기간에 나서지 않을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부풀렸지만 허위는 아니라는 김건희 김건희씨는 지난 26일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이 있었다”며 포괄적으로 사과하면서도 구체적인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측은 김씨가 경력을 돋보이게 하려 하거나 오류를 기재한 적은 있지만 ‘허위’는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씨의 회견을 “신파 코미디”라고 평가절하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수원여대 강사 지원서의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선대위는 “무보수 비상근직으로 상시적인 활동이 없었음에도, 그럴듯한 경력처럼 기재한 것은 잘못”이라며 “경력을 돋보이고자 했던 마음이 컸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구체적 활동 내역과 기간에 대해서는 “20여년이 지나 증빙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여대·안양대 이력서에 기재된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 수상 경력에 대해서는 “데이터베이스 ‘아라리스’에 ‘김명신’(김씨의 개명 전 이름) 기획으로 참여한 기록이 확인된다”며 증빙 자료를 첨부했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대상’ 수상 경력에 대해서는 단체 수상임을 명기했어야 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2004년 서일대, 2007년 수원여대, 2013년 안양대에 제출한 자료에 자신이 근무한 영락여상을 영락고로 기재한 것과 관련해선 “영락고와 영락여상이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2001년 학교 통폐합 및 교명 변경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변경된 교명을 혼동했다”고 했다. ‘서울대 경영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로 쓴 데 대해선 “일반대학원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기를 한 것은 잘못된 것으로 송구하다”고 했다. 각종 이력서에 기재된 뉴욕대 연수 경력 허위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서울대 GLA(Global Leader Association) 6개월 과정을 다녔고, 그 안에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포함됐다”고 선대위는 반박했다. 삼성미술관 전시 논란에는 삼성플라자 갤러리를 ‘삼성미술관’으로 썼다는 등 관련 내용을 제대로 기재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선대위는 김씨가 과거 유흥접객원으로 종사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여권 성향 유튜브 열린공감TV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는 “객관적 사실과 완전히 배치되는 터무니없는 허위 선동으로 법적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일부 의혹에 대한 설명은 누락됐다. 이날 김씨가 서울대 GLA 과정에 지원하며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의 ‘기획이사’라고 주장했으나 실제 직위는 ‘감사’였다는 민주당의 추가 의혹 제기에 대한 해명 등은 빠졌다. 여권은 김씨 발언이 상당 부분 감정에 호소했을 뿐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사과가 아니라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민석 의원은 “사과를 빙자한 가정사 하소연, ‘신파 코미디 같은 황당 회견’”이라고 맹폭했다.
  • 부풀렸지만 허위는 아니라는 김건희… 민주당 “처벌받아야”

    부풀렸지만 허위는 아니라는 김건희… 민주당 “처벌받아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26일 자신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윤 후보가 ‘배우자 리스크’를 털어 낼지는 미지수다. 김씨는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이 있었다”며 포괄적으로 사과하면서도 구체적인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측은 김씨가 경력을 돋보이게 하려 하거나 오류를 기재한 적은 있지만 ‘허위’는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법적 책임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씨의 회견을 “신파 코미디”라고 평가절하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김씨의 회견 후 A4 용지 14장 분량의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민주당이 주장한 수원여대 강사 지원서 경력 등 11개 의혹에 대해 김씨의 해명을 실은 것이다. 수원여대 강사 지원서의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선대위는 “무보수 비상근직으로 상시적인 활동이 없었음에도, 그럴듯한 경력처럼 기재한 것은 잘못”이라며 “경력을 돋보이고자 했던 마음이 컸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구체적 활동 내역과 기간에 대해서는 “20여년이 지나 증빙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여대·안양대 이력서에 기재된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 수상 경력에 대해서는 “데이터베이스 ‘아라리스’에 ‘김명신’(김씨의 개명 전 이름) 기획으로 참여한 기록이 확인된다”며 증빙 자료를 첨부했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대상’ 수상 경력에 대해서는 단체 수상임을 명기했어야 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2004년 서일대, 2007년 수원여대, 2013년 안양대에 제출한 자료에 자신이 근무한 영락여상을 영락고로 기재한 것과 관련해선 “영락고와 영락여상이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2001년 학교 통폐합 및 교명 변경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변경된 교명을 혼동했다”고 했다. ‘서울대 경영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로 쓴 데 대해선 “일반대학원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기를 한 것은 잘못된 것으로 송구하다”고 했다. 각종 이력서에 기재된 뉴욕대 연수 경력 허위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서울대 GLA(Global Leader Association) 6개월 과정을 다녔고, 그 안에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포함됐다”고 선대위는 반박했다. 삼성미술관 전시 논란에는 삼성플라자 갤러리를 ‘삼성미술관’으로 썼다는 등 관련 내용을 제대로 기재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선대위는 김씨가 과거 유흥접객원으로 종사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여권 성향 유튜브 열린공감TV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는 “객관적 사실과 완전히 배치되는 터무니없는 허위 선동으로 법적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일부 의혹에 대한 설명은 누락됐다. 이날 김씨가 서울대 GLA 과정에 지원하며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의 ‘기획이사’라고 주장했으나 실제 직위는 ‘감사’였다는 민주당의 추가 의혹 제기에 대한 해명 등은 빠졌다. 윤 후보와 김씨 측은 “송구하다”면서도 법적 시비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허위라는 단어는, 재판 과정에서 증명하려면 다른 요소들이 많이 있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여권은 김씨 발언이 상당 부분 감정에 호소했을 뿐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사과가 아니라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민석 의원은 “사과를 빙자한 가정사 하소연, ‘신파 코미디 같은 황당 회견’”이라고 맹폭했다.
  • “잘 보이려고 경력 부풀렸다” 사과로 국민 앞에 선 김건희

    “잘 보이려고 경력 부풀렸다” 사과로 국민 앞에 선 김건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26일 자신의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김씨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과 학업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돌이켜 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씨가 윤 후보의 대선 출마 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이날 “두렵고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준비한 사과문을 낭독했다. 그는 “남편이 저 때문에 너무 어려운 입장이 돼 정말 괴롭다”면서 “제가 없어져 남편이 남편답게만 평가받을 수 있다면 차라리 그렇게라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저는 남편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라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저의 허물이 너무나도 부끄럽다”고 했다. 김씨는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면서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 부디 노여움을 거둬 달라”고도 했다. 이어 “잘못한 저 김건희를 욕하시더라도, 그동안 너무나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온 남편에 대한 마음만큼은 거두지 말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김씨는 “결혼 후 어렵게 아이를 가졌지만, 남편의 직장 일로 몸과 마음이 지쳐 아이를 잃었다”면서 “예쁜 아이를 낳으면 업고 출근하겠다던 남편의 간절한 소원도 들어줄 수 없게 됐다”고 했다. 김씨는 이날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포괄적으로 사과했을 뿐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당사를 떠났다. 다만 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는 A4 용지 14쪽 분량의 설명자료와 함께 관련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여권이 주장하는 김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약간 다르다고 해서 허위인 것은 아닌 측면이 있는 점을 감안해 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씨는 2007년 수원여대에 겸임교수 초빙 지원서를 제출하며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과 같은 해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 재직 등의 경력을 적었는데, 이 같은 경력과 수상 실적이 허위라는 의혹을 받아 왔다. 이 밖에 뉴욕대 연수 경력 등도 허위 논란이 일었다.
  • 경찰, ‘윤석열·김건희 허위경력 해명’ 고발사건 수사 착수

    경찰, ‘윤석열·김건희 허위경력 해명’ 고발사건 수사 착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경력 의혹’에 대한 해명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을 경찰이 수사한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7일 윤 후보와 김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 고발 사건을 검찰에서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에 의해 15일 고발됐다. 김씨는 수원여대 겸임교수(2007년 3월~2008년 2월 강의)에 임용될 당시, 지원서에 기재한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 재직 경력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수상 경력 등이 모두 허위라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14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김씨의 경력이)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사세행은 “윤 후보와 김씨가 언론을 통해 국민 다수에게 허위 해명을 공표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세행은 또 김씨가 15년에 걸쳐 이력서에 허위 내용을 기재하고 이를 이용해 5개 대학교에 채용돼 급여를 받았다며 상습사기와 상습업무방해혐의로도 고발했다.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 이수정, 김건희엔 “결혼 전 일”…이재명 아들엔 “부모 책임”

    이수정, 김건희엔 “결혼 전 일”…이재명 아들엔 “부모 책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가족 리스크’로 떠오른 의혹들을 잠재우기 위해 부심하는 가운데, 이수정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후보 배우자의 허위 이력 의혹에는 “결혼 전 일”, 이재명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에는 “부모 책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인 이수정 위원장은 21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전화 인터뷰에서 “저도 제 아들이 어릴 때 음란 사이트에 접속하는 걸 발견한 적도 있다”라며 “아들 교육에 대한 책무가 성인이 되면 끝나는 건 아닌 것 같다. 부모에게 무한대 책임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 사건과 윤석열 후보의 부인 허위경력 의혹은 본질적으로 다르게 봐야 하는 문제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수정 위원장은 “내가 키운 자식의 과실과 결혼하기 전 배우자의 잘못을 같은 선상에 놓고 볼 수 있느냐. 저는 같은 선상에 놓고는 볼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수사가 필요하면 양측 모두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법이 있으면 당연히 수사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국모 아닌데 가혹”“대학 잘못”연일 김건희씨 의혹 엄호 나서 김건희씨는 2007년 수원여대에 교수 초빙 지원서를 제출하면서 수상 내역에 2004년 8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을, 경력 사항에 2002년 3월부터 3년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라고 적었다. 하지만 김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으로 응모한 출품작이 없었고,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희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다.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밝혔고, 허위 수상 게재 의혹에는 “수상 경력을 학교 진학을 위해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 공무원, 공인도 아니고 당시엔 윤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받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김씨 채용으로 다른 사람이 피해를 봤을 수 있다’는 질문에도 “제가 채용됐다고 해서 누군가 채용되지 못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공채가 아니라 누군가의 소개를 받아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1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 제가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사과했다.이수정 위원장은 ‘후보 부인도 공인이라며 검증에 임하라는 요구가 있다’는 질문에 “여성들에게 가혹한 것 아닌가”라며 “국모를 뽑는 게 아니며, 조선시대도 아니고 국모란 용어도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밝히며 김건희씨를 두둔했다. 이 위원장은 김건희씨가 허위 경력 의혹에 사과했음에도 “이게 대학의 잘못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허위인 부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과장인 부분은 꽤 많이 있는 것 같다’는 (국민의힘 내부의) 이런 잠정적 결론으로 보인다. 차후에 이력서조차 왜 정확하게 안 적었느냐 하는 부분은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윤 후보가 알 일이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사과는 본인이 하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인 조응천 의원은 “대통령 후보 가족에 대한 검증은 행사할 권한에 비례해 이뤄져야 한다”며 “후보의 배우자는 검증을 굉장히 세게 받아야 한다. 자녀도 검증은 해야 하지만 배우자만큼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김건희 호위무사’ 이수정 “국모 아닌데 가혹” “대학 잘못”

    ‘김건희 호위무사’ 이수정 “국모 아닌데 가혹” “대학 잘못”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여야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연일 적극 엄호에 나서고 있다. 이수정 위원장은 ‘후보 부인도 공인이라며 검증에 임하라는 요구가 있다’는 질문에 “여성들에게 가혹한 것 아닌가”라며 “국모를 뽑는 게 아니며, 조선시대도 아니고 국모란 용어도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수정 위원장은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 파문에도 “이게 대학의 잘못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수정 위원장은 2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서울대) MBA 과정이 있는데, 또 다른 EMBA라는 과정을 만들어서 결국은 기업체의 대표들을 목표로 토, 일요일 교육 과정을 운영하면서 2년짜리 석사를 발급한 거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 석사 학위를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석사’ 이렇게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정 위원장은 “제 기준으로는 특수한 교육과정을 괄호 열고 설명을 해야 되는데 왜 안 했냐. 일반 석사는 아니지 않냐. 특수대학원 석사 아니냐. 이렇게 따질 수는 얼마든지 있는 일이라고 보인다”라며 “차후에 이력서조차 왜 정확하게 안 적었느냐 하는 부분은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윤 후보가 알 일이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사과는 본인이 하셔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후보는 부인의 의혹과 관련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점이 있다면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다”면서도 “여권의 공세가 기획 공세고 부당하다 느껴진다고 하더라도…”라는 전제를 붙였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교수 는 “재직증명서는 임용에 필수적인 서류이기에 자기소개서와는 성격이 다른 문제다. 윤리를 넘어 법적인 문제가 되는 사안이다”고 지적한 뒤 “이 부분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건희 “돋보이려고 욕심, 죄라면 죄” “쥴리를 한 적이 없다… 다 증명할 것” 김건희씨는 2007년 수원여대에 교수 초빙 지원서를 제출하면서 수상 내역에 2004년 8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을, 경력 사항에 2002년 3월부터 3년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라고 적었다. 하지만 김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으로 응모한 출품작이 없었고,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다.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밝혔고, 허위 수상 게재 의혹에는 “수상 경력을 학교 진학을 위해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 공무원, 공인도 아니고 당시엔 윤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받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김씨 채용으로 다른 사람이 피해를 봤을 수 있다’는 질문에도 “제가 채용됐다고 해서 누군가 채용되지 못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공채가 아니라 누군가의 소개를 받아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보수 없이 기획이사 직함으로 (한국게임산업협회) ‘비상근 자문활동’을 했고, 재직증명서를 정상 발급받았다”며 “기간은 착오한 것으로 보인다”고 수습에 나섰다. 허위 수상 경력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김씨가 회사(출품업체) 부사장으로서 출품작 제작에 깊이 관여하고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가짜 이력과 허위 수상경력으로 교수에 임용됐다면 김씨는 사문서 위조를 한 것”이라며 “왜 김건희씨를 커튼 뒤에 숨기려고 애썼는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장혜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내로남불을 강하게 비판해 온 윤 후보가 정확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압박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건진요, 건희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는 글을 올리고 “불법적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최은순·김건희 모녀는 학연, 지연, 사교연까지 백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썼다. 이어 “보도에 의하면 ‘김씨가 결혼 전부터 중수과장 윤석열과 사귀고 있다’고 최씨가 과거 수사 중 은근히 내비쳤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1997년 ‘쥴리’, ‘주얼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씨에게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김건희씨는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 오마이뉴스에 “저는 쥴리를 한 적이 없다. 안 했기 때문에 쥴리가 아니라는 것이 100% 밝혀질 것”이라며 “내가 쥴리였으면 다 빠져나온다(드러난다). 다 증명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 배우자 허위이력에 아들 도박까지…‘가족 리스크’ 영향 촉각

    배우자 허위이력에 아들 도박까지…‘가족 리스크’ 영향 촉각

    여야 대선후보의 ‘가족 리스크’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아들의 도박 의혹까지 불거지면서다. 16일 조선일보는 이 후보 장남 이모(29)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2019년 1월부터 2010년 7월 사이에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글 200여개를 근거로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게시물 중에는 온라인 포커머니 구매·판매와 관련된 글, 수도권 오프라인 도박장 방문 후기 등이 포함됐다. 이에 이날 이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했다. 또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의 큰아들은 이날 민주당 선대위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상처 입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사자로서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에 이어 도박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사과한 것이다.국민의힘 역시 김건희씨의 신상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기재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 이력이 허위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김씨가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다.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정제되지 못한 해명을 내놨다가 되레 논란을 키웠다. 결국 김씨는 전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들께서 불편함과 피로감을 느끼실 수 있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씨가 입을 열면서 윤 후보가 정치 행보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제기됐던 김씨의 신상 의혹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과거 유흥업소에서 접대부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부터 일각의 ‘성형설’까지 입길에 올랐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저나 제 처는 국민께서 기대하는 눈높이에 미흡한 점에 대해 국민께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내용이 조금 더 정확히 밝혀지면 이러저러한 부분에 대해 인정한다고 제대로 사과드려야지, 그냥 뭐 잘 모르면서 사과한다는 것도 조금 그렇지 않겠다”라며 “저희가 조금 더 확인해보겠다. 하여튼 국민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모두 후보 가족 리스크가 불거지는 상황에 당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특히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2030세대 청년층의 민심과도 직결될 수 있어 추이를 주시하는 중이다. 보도된 게시글 중에도 20대 사회 초년생인 이 후보 아들이 인턴을 때려치우겠다고 하거나 스스로 ‘도박꾼’으로 칭하는 등 청년층의 민심을 건드릴 만한 소재가 포함돼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김씨의 이력서 조작 의혹은 뼈아픈 대목이다. 윤 후보가 총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의 표창장 위조·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했던 만큼 ‘내로남불’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 김건희 ‘허위경력’ 논란... 추미애 “학력·경력 권력으로 못 덮어”

    김건희 ‘허위경력’ 논란... 추미애 “학력·경력 권력으로 못 덮어”

    김건희 “돋보이려고 한 욕심”, “그것도 죄라면 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 논란이 불거지자 여당은 비판 수위를 올리고, 야당은 선대위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전날(14일) 김씨는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수에 지원했을 때 기재한 경력이 논란이 됐다. 김씨는 2002년 3월부터 3년 동안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일했다고 적었으나, 협회는 2004년 4월에야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증빙서류로 재직증명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구 실적으로 제출한 수상경력에 2004년 8월 제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적었으나, 실제로는 김건희나, 김씨의 개명 전 이름도 수상자 목록에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해당 보도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게임산업협회 경력을 적은 것에 대해 “믿거나 말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경력에 대해서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라며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했다. 이어 ‘나는 공무원, 공인도 아니고 당시엔 윤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고도 반문했다. 추미애 “김씨 치명적인 결함은 공적인 감수성이 없다는 것” 이에 대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김씨에 대해 “치명적인 결함은 공적인 감수성이 없다는 것”이라며 “권력이 욕망의 도구일 뿐 공적 책무감 같은 것을 찾아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씨가 전날(14일)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수에 지원했을 때 허위 경력을 기재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언론의 취재를 피하는 김씨의 모습도 보도됐다.추 전 장관은 “야당이 혹시 윤석열 후보 취임석상이 공식 등장이라고 기획하고 있다면 오산”이라며 “사법체계가 다 망가지고 언론이 죽지 않았다면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숱한 학·경력 날조 의혹과 범죄 피의자로서 여러 혐의를 일축하고 수사를 미루다가 최고 권력만 잡으면 다 털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조종을 울리는 날일 것”이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 부부의 우려와는 달리 설령 줄리가 밝혀져도 줄리가 교수가 되고 사업가가 되고 나아가 대통령 부인이 되는 기회의 나라, 공정의 나라를 누구나 자랑스러워할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이 부정한 방법이 아니라 정당한 과정을 거쳐 노력으로 이루어낸 것이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남의 것을 도용하거나 학·경력을 속여 따낸 것일 때는 권력으로 덮을 수는 없다. 남의 기회를 뺏고 불공정한 행위를 벌주고 다스리는 법 앞에 누구나 평등하기 때문”이라며 “그런 점에서 추상같이 법을 집행하던 윤 후보가 부인이 억울하다며 모순되는 변명을 늘어놓은 것은 토론을 통한 검증에서 불합격점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성호 “술을 마셨지만 음주 운전이 아니다는 것이랑 똑같아” 민주당의 정성호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도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전날 김씨 관련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점에 대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허위면 허위고 아니면 아닌 거다. 술을 마셨지만 음주 운전이 아니다는 것이랑 똑같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단장은 국민의힘에서 김씨의 허위 경력 논란에 ‘비상근 자문 활동을 했다’고 해명한 점에 대해서는 “(김씨가) 경력을 이용해 대학의 겸임교수 등 직책을 맡아서 일부 급여를 받은 것도 사실이 아닌가”라며 “경력 자체를 쓴 것이 돈을 안 받았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허위 경력 기재를 통해 대학의 겸임교수 등 직책을 맡았다. 범죄행위다. 허위 사문서를 작성해서 행사한 것 아니겠나”라며 “일부는 사문서위조 혐의도 있고, 급여를 받았다면 사기 혐의도 있고, 이게 무려 15년에 걸쳐서 5개 대학에 입학하면서 아니면 관여를 하면서 사유가 됐기 때문에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행위다.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도 우려 나타내...김재원 “감정 관리가 안 되는 것 아닌가” 국민의힘도 선대위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4일 밤 CBS라디오 ‘한판승부’와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연속 출연해 “후보자의 배우자가 너무 편하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또 언론은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일정 부분만 뜯어내서 전하고 있다”며 “(김건희씨) 개인적으로는 감정 관리가 안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즉 “내가 이렇게 억울하고 속상한데, 할 말이 많은데 그 점을 좀 호소하고 싶다 해서 편하게 전화를 받아서 이야기하는 것이 사실관계 확인에도 도움되지 않고 특히 윤석열 후보자에게 도움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김건희씨뿐 아니라) 선대위 차원에서도 인정해야 한다”는 것으로 따라서 “선대위 차원에서 후보자 배우자 메시지와 언론 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서포트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김건희씨가 언론과 접촉해 논란만 더 키운 상황에 대해선 “예를 들어 변명해야 될 건 변명하고 해명해야 할 건 해명하고 사과할 것은 또 사과를 해야 하는데 그것에 대한 구분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최고는 “(김건희씨가) 사과하고 변명하고 해명하고 이것을 다 구분해야 하며 조금 더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근거로 듣는 국민들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이 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런 만큼 “우리가 대비를 좀 더 해야 되고 결국 이 모든 것을 빨리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당과 선대위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준비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 “돋보이려고 욕심, 죄라면 죄” 허위경력 인정한 김건희

    “돋보이려고 욕심, 죄라면 죄” 허위경력 인정한 김건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교수에 지원하면서 허위 경력을 제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씨는 결혼 전 일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는 취지로 항변했고, 여권은 ‘영부인 결격 사유’라고 맹공을 퍼부었다.14일 YTN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 수원여대에 교수 초빙 지원서를 제출하면서 수상 내역에 2004년 8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을, 경력 사항에 2002년 3월부터 3년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라고 적었다. 하지만 김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으로 응모한 출품작이 없었고,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가 사실을 인정하는 듯한 해명을 항변처럼 내놓으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다.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밝혔고, 허위 수상 게재 의혹에는 “수상 경력을 학교 진학을 위해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 공무원, 공인도 아니고 당시엔 윤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받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김씨 채용으로 다른 사람이 피해를 봤을 수 있다’는 질문에도 “제가 채용됐다고 해서 누군가 채용되지 못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공채가 아니라 누군가의 소개를 받아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보수 없이 기획이사 직함으로 (한국게임산업협회) ‘비상근 자문활동’을 했고, 재직증명서를 정상 발급받았다”며 “기간은 착오한 것으로 보인다”고 수습에 나섰다. 허위 수상 경력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김씨가 회사(출품업체) 부사장으로서 출품작 제작에 깊이 관여하고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윤 후보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는 허위 경력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처가 ‘결혼하기도 전에 오래된 일까지 뒤지느냐’는 차원에서 억울함을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부적절한 것으로 보여진다”면서도 “보도처럼 허위는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의 국민대 논문 표절 의혹에는 “학문적으로 표절이면 취소돼야 하고, 처의 성격상 스스로 반납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가짜 이력과 허위 수상경력으로 교수에 임용됐다면 김씨는 사문서 위조를 한 것”이라며 “왜 김건희씨를 커튼 뒤에 숨기려고 애썼는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장혜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내로남불을 강하게 비판해 온 윤 후보가 정확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씨는 전날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는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 “저는 쥴리를 한 적이 없다. 안 했기 때문에 쥴리가 아니라는 것이 100% 밝혀질 것”이라며 “내가 쥴리였으면 다 빠져나온다(드러난다). 다 증명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윤석열 후보 대선을 보면서 걱정이 앞서는 것은, 부인과 장모 비리 프레임에 갇히면 정권교체가 참 힘들어질 것이라는 조짐”이라고 지적했다.
  • 김의겸, ‘가짜 스펙’ 김건희에 “삶 자체가 성형”

    김의겸, ‘가짜 스펙’ 김건희에 “삶 자체가 성형”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제출한 겸임 교수 지원서에 허위 경력이 있었던 것과 관련, 김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고, 그것도 죄라면 죄”라는 입장을 밝혔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14일 “삶 자체가 완벽한 ‘성형 인생’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라고 비판했다. 김의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건희, 국민을 개돼지로 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을 개, 돼지로 보지 않고는 할 수 없는 말들이 줄줄이 사탕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의겸 의원은 “‘믿거나 말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기획이사로 일했는지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이걸 번역해보면 이렇다. ‘너희들이 믿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믿지 못하겠다면 어쩌려고. 남편 후배들이 다 알아서 처리해줄 거야’”라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김건희씨가 ‘학교 진학을 위해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고 발언한 것과 관련 “조국 딸을 끌어들여 물타기를 하려는 속셈인데 너무 얄팍하다. 김건희의 논리대로라면, 대학에 교수로 들어가는 건 괜찮고 학생으로 들어가는 건 문제다? 꾀를 내도 죽을 꾀만 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공무원, 공인도 아니고 당시엔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는 발언에 대해서는 “이렇게 돌려주고 싶다. 조국 딸도 공무원, 공인도 아니었다. 진학 당시엔 아버지가 민정수석도 아니었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했느냐”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어쩌면 이렇게 남편하고 찰떡궁합인가? 부창부수란 이런 때 쓰라고 만들어 놓은 사자성어일 것”이라며 “윤석열은 페이스북을 시작하며 스스로를 ‘애처가’로 밝힌 적이 있다. 그리고 그 밑줄에 ‘국민 마당쇠’라고도 했다. 하지만 김건희의 인터뷰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국민 마당쇠가 아니라 ‘건희 마당쇠’였구나”라고 씁쓸해했다.허위 경력 기재·논문 표절 논란 김건희씨는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에 낸 교수 초빙 지원서에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 동안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기재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6월에 설립됐다. 또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적었지만,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으로 응모된 출품작은 없었다. 김건희씨는 출품 업체에 수여하는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에서 2004년과 2006년에 특별상을 받았다고 기재했지만, 해당 업체는 2004년에는 출품작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고, 2006년 수상 역시 김씨가 혼자 수상한 것처럼 기재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14일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김건희씨 국민대 박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만약 표절으로 판정되고 학문적으로 학위 인정이 곤란하다고 하면 취소되는 게 맞고 취소 전에 반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논문이 디지털 3D에 관한 부분이고 사실상 실험 논문이기 때문에 다른 누구의 논문을 베껴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학문적으로 높이 평가 받을 수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베낀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문적으로 가치가 약하다는 평가는 모르겠지만 학위를 취소할 정도로 표절이 과연 심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면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표절율이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는 20% 이상으로 나와서 인정하기 어렵다고 하면 처의 성격상 스스로 반납할거라 본다”고 설명했다.이준석 “결혼 전 있었던 일” 두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부인의 처신을 놓고 결혼 이후에 제지하지 못했다면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결혼)전 일을 갖고 윤 후보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김건희씨의 허위 지원서 의혹에 대해 두둔했다. 이준석 대표는 “대부분의 의혹은 윤 후보와 결혼하기 한참 전에 있었던 일이기에 이를 감안해서 보면 될 것”이라며 “윤 후보 배우자가 사안마다 명쾌히 해명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자와 비교하면 곤란하지만, 이 후보는 본인 과오로 전과가 4개 정도 있다. 그렇다고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 매일 사과하라고 종용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는 “모든 것은 상대 평가”라며 “지난 1년 가까이 윤 후보 배우자에 대해 여권과 주변에서 많은 공격이 있었다. 윤 후보 배우자를 실제로 만난 결과, 대중에게 노출돼도 지금의 상황 속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보다는 좋은 모습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 김건희 허위 경력에 “결혼 전 일” 두둔한 이준석(종합)

    김건희 허위 경력에 “결혼 전 일” 두둔한 이준석(종합)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제출한 겸임 교수 지원서에 허위 경력이 있었던 것과 관련, 김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고, 그것도 죄라면 죄”라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YTN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씨는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에 낸 교수 초빙 지원서에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 동안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기재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6월에 설립됐다. 또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적었지만,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으로 응모된 출품작은 없었다. 김건희씨는 출품 업체에 수여하는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에서 2004년과 2006년에 특별상을 받았다고 기재했지만, 해당 업체는 2004년에는 출품작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고, 2006년 수상 역시 김씨가 혼자 수상한 것처럼 기재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건희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고, 그것도 죄라면 죄”라며 허위 경력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공무원이나 공인도 아니고 당시엔 윤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고 반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측 “곧 공식석상에 나타날 것” 윤석열 후보는 14일 오전 10시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김건희씨와 관련된 여러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도이치모스터, ‘쥴리’ 논란 등 여러 의혹은 물론이고 등판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씨가 지난 6월 “쥴리할 시간도 이유도 없었다”고 인터뷰한 뒤, 6개월이 지나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인터뷰를 하며 침묵을 깬 것과 관련 곧 언론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임태희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은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어떻든 후보의 배우자로서 역할은 하지 않겠나”라며 “그 시점에 대해선 후보가 이미 정리했기에 좀 기다리는 게 맞다”고 등판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이준석 “결혼하기 한참 전 있었던 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부인의 처신을 놓고 결혼 이후에 제지하지 못했다면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결혼)전 일을 갖고 윤 후보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김건희씨의 허위 지원서 의혹에 대해 두둔했다. 이준석 대표는 “대부분의 의혹은 윤 후보와 결혼하기 한참 전에 있었던 일이기에 이를 감안해서 보면 될 것”이라며 “윤 후보 배우자가 사안마다 명쾌히 해명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자와 비교하면 곤란하지만, 이 후보는 본인 과오로 전과가 4개 정도 있다. 그렇다고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 매일 사과하라고 종용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는 “모든 것은 상대 평가”라며 “지난 1년 가까이 윤 후보 배우자에 대해 여권과 주변에서 많은 공격이 있었다. 윤 후보 배우자를 실제로 만난 결과, 대중에게 노출돼도 지금의 상황 속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보다는 좋은 모습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 김건희, 가짜 경력으로 교수 지원 “욕심이 죄라면…” 

    김건희, 가짜 경력으로 교수 지원 “욕심이 죄라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제출한 겸임 교수 지원서에 허위 경력이 있었던 것과 관련, 김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고, 그것도 죄라면 죄”라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YTN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씨는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에 낸 교수 초빙 지원서에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 동안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기재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6월에 설립됐다. 또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적었지만,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으로 응모된 출품작은 없었다. 김건희씨는 출품 업체에 수여하는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에서 2004년과 2006년에 특별상을 받았다고 기재했지만, 해당 업체는 2004년에는 출품작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고, 2006년 수상 역시 김씨가 혼자 수상한 것처럼 기재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건희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고, 그것도 죄라면 죄”라며 허위 경력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공무원이나 공인도 아니고 당시엔 윤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고 반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측 “배우자, 곧 공식석상 등장” 윤석열 후보는 14일 오전 10시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김건희씨와 관련된 여러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도이치모스터, ‘쥴리’ 논란 등 여러 의혹은 물론이고 등판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씨가 지난 6월 “쥴리할 시간도 이유도 없었다”고 인터뷰한 뒤, 6개월이 지나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인터뷰를 하며 침묵을 깬 것과 관련 곧 언론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임태희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은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어떻든 후보의 배우자로서 역할은 하지 않겠나”라며 “그 시점에 대해선 후보가 이미 정리했기에 좀 기다리는 게 맞다”고 등판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 ‘미술도 산업이다’… 조각 예술가와 만난 기업들

    ‘미술도 산업이다’… 조각 예술가와 만난 기업들

    국내외 140여명의 조각가들이 참여한 제10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가 오는 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사단법인 한국조각가협회와 국제조각페스타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조각전이다. 2011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작가들을 선발해 조각이라는 장르가 특화된 전시를 펼쳤다. 한국 근현대 조각부터 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소개하는 장이 됐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변화와 기회, 미술은 산업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페스타는 지난 10년간 신진 작가들에겐 등용문, 기성 작가들에겐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공간이 됐지만 해가 지날수록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작가의 풀이 좁아 같은 작가가 2~3년 주기로 출품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에 주목한 부분이 예술과 기업의 협업이다. 기업은 창의적인 작가를 발굴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작가는 이를 통해 더 적극적인 창작 활동으로 예술 재능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현대자동차(이후창), 현대건설, 현대리바트(김재호 외 11인), 크라운해태(이창희), 스마트바이오팜(이송준), 동부이앤티(김선영) 등의 협업 작품이 전시된다. 조각이라는 예술이 가진 조형미, 전통성을 기업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보여 주고, 일상 곳곳에서 산업과 예술이 함께 숨 쉬고 있음을 증명하겠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페스타를 개최하지 못했던 만큼 올해는 기존보다 훨씬 다양한 특별전을 선보인다. 우선 한가람미술관 1, 2층과 야외광장에서 개인전과 그룹전, 기업 협업전, 중국현대조각전, 중대형조각전, 야외조각전으로 나눠 전시한다. 또 행사기간에는 아리랑 어워드 특별전을 맞아 국제조각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서울 서초구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와 경기 김포시 김포국제조각공원에서도 특별전을 개최한다. 권치규 국제조각페스타 운영위원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작가들 또한 변화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도태될 거란 생각에 ‘변화’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며 “이번 국제조각페스타는 미술전시뿐만 아니라 조각 분야와 관련 업계 전반의 도약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국제조각페스타, 미술 산업의 ‘변화와 기회’를 보다

    서울국제조각페스타, 미술 산업의 ‘변화와 기회’를 보다

    사단법인 한국조각가협회 (이사장 김정희)가 주최하고 국제조각페스타 운영위원회(위원장 권치규)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조각전 ‘제10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가 30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국제조각페스타는 조각이라는 장르를 특화해 전시를 기획해왔다. 2011년 1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주제를 정해 작가를 공모하고 심사를 거쳐 선발하고 있다. 조각은 무엇인가에 대한 담론에서 시작된 국제조각페스타는 매 해 새로운 주제들로 해외 각국의 조각가들을 초청하고, 시대와 장르에 따라 한국의 근현대 조각부터 신진 조각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조각페스타는 ‘변화와 기회(Change&Chance) -미술은 산업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예술과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선보인다. 또한, 일상 곳곳에서 산업이 예술과 함께 숨 쉬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더불어 조각이라는 예술이 가지고 있는 전통성과 조형미를 기업과의 창조적 융합을 통해 조각 영역의 확장과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1’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 2층 및 야외광장에서 개인전과 그룹전, 기업 협업전, 중국현대조각전, 중대형조각전, 야외조각전, 아리랑어워드-국제조각심포지엄를 진행하고 서초구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와 김포시 김포국제조각공원에서 특별전을 진행한다. 약 140여명의 조각가들이 참여하며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계속된다.
  • “미래의 BTS”… 청소년 진로 멘토로 나선 서대문

    “미래의 BTS”… 청소년 진로 멘토로 나선 서대문

    “여러분 역시 방탄소년단(BTS)처럼 세계적인 주인공이 될 수 있어요. 모의 유엔(UN)을 통해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길 바랍니다.” 서울 서대문구가 청소년들이 국제 무대에 진출하는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19~21일 3일간 서대문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청소년 모의 UN 대회’다. 청소년들이 국제 사회 현안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의사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회 현장에서 학생들을 만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청소년 모의 UN 대회는 청소년이 직접 제안하고 선정하는 청소년 참여 예산 사업에서 1위로 선정돼 2019년 처음으로 개최했다”며 “다가올 미래에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에 거주하거나 서대문구 소재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청소년 30명이 호주, 몰디브,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등 UN 대표부에 파견된 각국의 대사를 맡았다. 대학생 5명으로 구성된 의장단의 지도 아래 각자 맡은 나라의 외교관 자격으로 기조 연설문과 결의안을 작성하는 방법을 배웠다. 올해는 전 세계적인 이슈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국어위원회와 영어위원회 2개로 나눠 진행됐다. 각 위원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열띤 토론 끝에 ▲탄소 배출량 감축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감찰단 배치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범국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 수립 권고 ▲재생 에너지 투자 장려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채택했다. 문 구청장은 “정부가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제시했는데 2050년이 결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여전히 탄소 의존 산업으로 성장하는 우리나라가 어떻게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또 세계 일원으로서 무엇을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 과정에서 의사 발언의 전문성과 전달력, 준비성, 참여도 등을 심사해 성적이 우수한 학생도 뽑았다. 서울국제고 2학년 유환 학생과 홍은중 3학년 머피 앤트리 제임스 리 학생이 각각 한국어위원회와 영어위원회 대상을 수상했다. 문 구청장은 “이번 경험을 통해 국제 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른 나라에 대한 열린 사고를 통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이 어떤 삶을 살기 원하는지 깊게 생각하고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BTS 병역면제 재논의… ‘이대남’ 눈치보는 국회

    BTS 병역면제 재논의… ‘이대남’ 눈치보는 국회

    방탄소년단(BTS)의 병역을 면제해 줘야 할까. BTS가 지난 22일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s)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으면서 이들의 병역 문제가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안은 단순히 인기 연예인의 병역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위선양이라는 효율성을 택할 것이냐, 공정과 형평성을 택할 것이냐의 철학적 화두여서 난해하다. 여기에 대선 표심까지 맞물리면서 복잡성을 더한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25일 법률안심사소위에서 예술·체육요원의 편입 대상에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법안이 이 소위를 통과해야 병역 혜택의 길이 열리는데, 현재로선 부정적 기류가 우세하다. 서울신문이 24일 국방위 법안심사소위 소속 여야 의원 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BTS의 병역 혜택에 분명히 찬성한다는 의원은 1명, 반대하는 의원 역시 1명이었다. 나머지 5명은 “논의해 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으나 뉘앙스는 부정적으로 읽혔다. 법안소위 위원장이자 이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 국방위 간사 성일종 의원은 “국가 기여를 고려하면 순수예술, 체육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병역 특례를 해 주는 것이 공정하다”며 “엄청난 국가 기여를 한 것인데 병역 특례를 안 해 주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병역 의무야말로 예외 없이 치러야 한다”며 “기존에 있던 병역 특례도 줄여야 한다”고 했다.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논의는 할 수 있는데 결정은 못 할 것”이라며 “BTS의 성과는 그것대로 평가하고 병역은 별개의 문제라는 반론이 많은 만큼 광범위하게 논의해 보려고 한다”고 했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BTS가 국격을 높였다는 데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면서도 “다른 젊은이들이 상실감을 가질 수 있기에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인 국민 여론도 어느 한쪽이 압도적이지는 않다. 지난해 10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BTS 등의 병역 연기에 대해 찬성이 58.8%, 반대가 31.4%였다. 반면 같은 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이 합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병역 특례에 대해 찬성이 46%, 반대가 48%로 팽팽히 맞섰다. 상황이 이러니 여야 대선후보 입장에서도 이 문제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섣불리 BTS에게 병역 혜택을 줬다가 자칫 공정에 민감한 ‘이대남’(20대 남성)의 표를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병무청 관계자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예술·체육요원 편입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객관적 기준 설정, 형평성 등을 고려해 관계부처와 함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원론적 입장을 보이며 조심러워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병역 혜택 문제는 시대 변화에 따라 손을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올해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졸전에 분노한 국민들이 “메달을 따더라도 병역 혜택을 줘선 안 된다”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린 데서도 현행 제도의 문제점이 드러난 바 있다. 클래식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사람에겐 대체복무를 인정하면서 대중문화예술인에겐 혜택을 주지 않는 것은 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한 국방위 전문위원은 “대중문화 예술 분야는 올림픽, 콩쿠르 등과 같이 공신력과 대표성이 있는 객관적인 편입기준 설정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공신력 있는 지표와 객관적 기준이 부재하다는 반론에 대해 대중문화계 관계자는 “전주대사습놀이나 서울국제무용콩쿠르와 비교해 빌보드 어워드나 그래미 어워드 등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이라고 반박했다. 또 e스포츠와 비보잉이 각각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젠 우리나라도 선진국에 진입한 만큼 병역 특례를 지렛대로 억지로 국위를 선양하는 문화에 종지부를 찍을 필요가 있다”며 “병역 혜택을 없애거나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형평성에 맞다”고 했다.
  • ‘BTS 병역 특례법’ 두고 고민에 빠진 정치권

    ‘BTS 병역 특례법’ 두고 고민에 빠진 정치권

    방탄소년단(BTS)의 병역을 면제해 줘야 할까. BTS가 지난 22일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s)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으면서 이들의 병역 문제가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안은 단순히 인기 연예인의 병역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위선양이라는 효율성을 택할 것이냐, 공정과 형평성을 택할 것이냐의 철학적 화두여서 난해하다. 여기에 대선 표심까지 맞물리면서 복잡성을 더한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25일 법률안심사소위에서 예술·체육요원의 편입 대상에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법안이 이 소위를 통과해야 병역 혜택의 길이 열리는데, 현재로선 부정적 기류가 우세하다. 서울신문이 24일 국방위 법안심사소위 소속 여야 의원 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BTS의 병역 혜택에 분명히 찬성한다는 의원은 1명, 반대하는 의원 역시 1명이었다. 나머지 5명은 “논의해 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으나 뉘앙스는 부정적으로 읽혔다. 법안소위 위원장이자 이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 국방위 간사 성일종 의원은 “국가 기여를 고려하면 순수예술, 체육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병역 특례를 해 주는 것이 공정하다”며 “엄청난 국가 기여를 한 것인데 병역 특례를 안 해 주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병역 의무야말로 예외 없이 치러야 한다”며 “기존에 있던 병역 특례도 줄여야 한다”고 했다.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논의는 할 수 있는데 결정은 못 할 것”이라며 “BTS의 성과는 그것대로 평가하고 병역은 별개의 문제라는 반론이 많은 만큼 광범위하게 논의해 보려고 한다”고 했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BTS가 국격을 높였다는 데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면서도 “다른 젊은이들이 상실감을 가질 수 있기에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인 국민 여론도 어느 한쪽이 압도적이지는 않다. 지난해 10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BTS 등의 병역 연기에 대해 찬성이 58.8%, 반대가 31.4%였다. 반면 같은 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이 합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병역 특례에 대해 찬성이 46%, 반대가 48%로 팽팽히 맞섰다. 상황이 이러니 여야 대선후보 입장에서도 이 문제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섣불리 BTS에게 병역 혜택을 줬다가 자칫 공정에 민감한 ‘이대남’(20대 남성)의 표를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병무청 관계자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예술·체육요원 편입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객관적 기준 설정, 형평성 등을 고려해 관계부처와 함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원론적 입장을 보이며 조심러워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병역 혜택 문제는 시대 변화에 따라 손을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올해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졸전에 분노한 국민들이 “메달을 따더라도 병역 혜택을 줘선 안 된다”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린 데서도 현행 제도의 문제점이 드러난 바 있다. 클래식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사람에겐 대체복무를 인정하면서 대중문화예술인에겐 혜택을 주지 않는 것은 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한 국방위 전문위원은 “대중문화 예술 분야는 올림픽, 콩쿠르 등과 같이 공신력과 대표성이 있는 객관적인 편입기준 설정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공신력 있는 지표와 객관적 기준이 부재하다는 반론에 대해 대중문화계 관계자는 “전주대사습놀이나 서울국제무용콩쿠르와 비교해 빌보드 어워드나 그래미 어워드 등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이라고 반박했다. 또 e스포츠와 비보잉이 각각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젠 우리나라도 선진국에 진입한 만큼 병역 특례를 지렛대로 억지로 국위를 선양하는 문화에 종지부를 찍을 필요가 있다”며 “병역 혜택을 없애거나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형평성에 맞다”고 했다.
  • [서울포토]‘2021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최

    [서울포토]‘2021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최

    11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2021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불교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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