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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청문회 내일 시작/국조특위,16일부터는 국회서… TV 생중계

    ◎15일까지 구치소서 진행… 첫날 정태수씨 신문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위원장 현경대)는 7일부터 5월1일까지 김현철씨와 그의 측근 박태중씨,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등 관련 증인 41명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연다.〈관련기사 4면〉 TV로 생중계되는 이번 청문회는 7일의 정총회장을 비롯,15일까지 수감중인 12명을 상대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열리며 16일부터는 국회에서 김시형 산업은행총재 등 29명을 상대로 한보의혹과 현철씨의 국정개입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구치소 청문회가 생중계되기는 헌정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는 청문회에서 ▲92년 대선자금 문제 ▲정태수리스트 ▲김현철씨 거액 리베이트 수수의혹 ▲한보그룹의 비자금 조성 경위와 규모,사용처 ▲거액대출 외압 실체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국회에서 현철씨와 그 측근들을 상대로 열리는 청문회는 한보사태 연루의혹은 물론 정부 요직에 대한 인사개입 등 광범위한 국정개입 혐의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여 사실상 「현철청문회」의 성격을 띨 전망이다.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은 오는 12일,정보근 한보회장은 14일,정재철 황병태 권노갑 의원과 김우석 전 건설부장관은 15일 청문회에 각각 출석한다. 김현철씨는 25일 청문회에 출석하며 이석채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19일과 24일,현철씨 국정개입과 관련한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한 박경식씨는 21일,현철씨 측근인 박태중씨는 22일,현철씨에게 기밀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은 23일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 한보청문회 증인별 이슈(정가 초점)

    ◎정태수 리스트·현철 게이트 “1급메뉴”/정태수­비자금 규모·대선자금 제공 추궁/김현철­국정개입·대북프로젝트 집중거론/박태중·박경식­비자금 관리·현철비리 질문 7일부터 국회 한보청문회가 TV로 생중계된다.지난 88년 열린 5공청문회 못지 않게 국민들의 「이목」이 청문회에 쏠리고 있다.의원들은 증인들을 대상으로 어떤 질문을 퍼붓고 어떤 답변을 얻어낼 수 있을까. 7일 서울구치소에서 첫 증인으로 나서는 정태수 한보총회장에게는 대선자금 제공여부가 관심사이다.야당은 한보사건이 김현철씨뿐 아니라 김영삼 대통령에게도 「원초적 책임」이 있음을 밝힌다는 각오다.「정태수리스트」도 주요 쟁점이다. 이어 11일까지 구속 수감중인 은행장들을 대상으로 관행을 무시한 대출경위와 청와대 외압이 있었는지를 묻고 12일에는 홍인길 의원에게 「몸체」가 누구였는지를 추궁할 방침이다.14일 정보근 회장에 대한 신문에서는 현철씨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18일에는 이형구 전산업은행총재를 국회로 불러 한보사건의 씨앗이 된 92년초기 외화대출과 이 과정에서 대선자금과의 관련여부를 추궁한다.특히 「깜짝 놀랄만한 사항」을 담은 「한보리스트」를 알고 있는지도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19,21일 한리헌·이석채 전 청와대경제수석을 대상으로 한 질의는 대출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는지가 쟁점이다.한 전 수석에게는 현철씨 및 정보근 회장과의 접촉설을 묻고 이 전 수석에게는 부도가 난 최종적 경위를 따질 계획이다.특히 이 전 수석이 김대통령과 현철씨를 연결했는지도 야권의 질문대상이다. 22,23일은 현철씨 주변인물인 박경식 G남성클리닉원장과 박태중 삼우대표를 상대로 현철씨의 국정개입과 비자금 조성의혹을 물을 전망이다.박태중씨에게는 대선자금 관리여부와 한보와의 뒷거래 및 증권가에서 비자금 관리문제를 따질 계획이다.24일 김기섭 전안기부차장에게는 현철씨에 대한 안기부 정보보고 여부를 묻는다. 25일은 청문회의 「하이라이트」로 현철씨가 증언한다.정보근과의 밀착설과 2천억원 리베이트설 및 대선자금 유용설,현철씨의 당진제철소 방문설 등이 집중 거론되고청와대 관계자와 은행권에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묻는다.특히 대북 프로젝트와 관련,남북정상회담과 황장엽씨 망명사건 등에 개입했는지도 핫 이슈이다.장관임명 등 국정개입 의혹도 물어볼 예정이다. 28일에는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장관을 대상으로 당진제철소의 인허가 과정을 물을 계획이다.야당은 참고인에서 제외된 한승수 전 경제부총리를 출석시켜 한보부도 직전 관계대책회의를 주도한 배경 등을 따진다는 방침이다.
  • 한보청문회 증인 41명선 축소/여야 잠정 합의

    ◎김현철씨 25일 출석 증언 국회 한보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 및 참고인 수가 당초 75명에서 41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김현철씨의 출석은 25일로 확정됐다. 여야는 2일 하오 국회에서 한보특위 간사회의를 열어 청문회 일정을 7일부터 5월2일까지로 하고 효과적인 신문을 위해 증인수를 41명으로 줄이기로 했다.참고인 5명도 빼기로 잠정 합의했다. 간사회의에서 그러나 여당은 증인대상에서 홍재형 전 경제부총리와 김용진 전 은행감독원장을 빼고 참고인인 한승수 전 경제부총리도 출석대상에서 제외하자고 요구했으나 야당에서는 반대,3일 간사회의에서 특위일정 등과 함께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다만 7∼15일은 서울구치소에서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 등 12명의 수감자를 대상으로 증언을 듣고 16일부터 내달 2일까지 국회에서 김현철씨 등 한보관련자 22명을 상대로 청문회를 벌이기로 했다. 이날 잠정합의된 증인들의 출석일정은 ▲16일 박재윤(전 청와대경제수석) ▲17일 이석채(〃) ▲18일 한리헌(〃) ▲21일 박경식(G남성클리닉원장) ▲22일 박태중(삼우대표) ▲23일 김기섭(전 안기부운영차장) ▲25일 김현철 ▲30일 이형구 전 산업은행 총재 등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증인대상에서 빠진 사람은 홍재형 전 경제부총리와 한봉수 전 통산부장관 등 정부측 대상자 7명과 김용진 전 은행감독원장과 행장급이 아닌 은행간부 10여명,신상익 한보그룹총회장 비서실장 등 한보직원 8명 등 총 29명이다.
  • 정태수씨 리스트 폭로할까/내일 한보사건 2차 공판

    ◎추가혐의 드러나면 재기 끝장… 도박은 안할듯/홍 의원 “몸체”자임·권 의원 “편파수사” 반격 예상 한보 그룹 및 김현철씨의 비리 의혹에 대한 재수사와 맞물려 오는 31일 열리는 한보 사건 2차공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검찰로부터 전 재산 압류와 3남 정보근 회장의 구속이라는 「일격」을 맞은 정태수 총회장이 과연 「폭탄선언」을 불사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검찰 주변에서는 정총회장이 변호인 반대신문 등을 통해 정·관·재계의 로비 대상 명단,이른바 「정태수 리스트」를 폭로할지도 모른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재기를 염두해두고 검찰의 눈치를 봤던 정총회장이 『더이상 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동반자살」을 기도하리라는 것이다.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정총회장은 검찰 조치에 대해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법무부 관계자는 전했다.그러나 허정훈변호사 등 변호인단은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며 시내 모처에 모여 대책을 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정총회장이 「자물통 입」을 열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정면 승부를 벌이는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면 그나마 실낱같은 재기의 희망마저 날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검찰의 수사 방향과 의중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과연 모든 것을 건 도박을 할 수 있겠느냐는 분석이다. 따라서 정총회장은 검찰이 자신을 부정한 기업인으로 지목해 재산을 압류한 점을 의식,역으로 『산업은행으로부터 3천억원이 지원됐다면 부도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보 철강의 부도에 불순한 의도가 개입됐다는 등의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 의원 홍인길 피고인(부산 서)도 지난 공판때 한리헌·이석채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대출 개입 사실을 일부 시인하긴 했지만 여전히 자신이 몸체임을 자임하고 있어 다른 배후를 폭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국민회의 의원 권노갑 피고인(전국구)의 반격도 관심사다.구속 단계에서부터 「표적수사」라며 검찰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던 권피고인의 변호인단은 검찰 공소사실의 모순점과 법적용의 편파성을 들며 「일전」을 불사할태세다. 김우석·황병태 피고인 등은 금품수수 과정에 직무 관련성이 없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 김현철씨 새달 25일께 청문회 출석/여야 의견접근

    ◎정태수씨 새달7일 첫 증인 채택 국회 한보 국정조사특위는 29일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을 청문회 첫날인 4월7일 출석시키기로 하는 등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주요증인 신문일정을 확정,31일 이들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기로 했다. 여야는 특히 김현철씨의 출석일자를 다음달 25일쯤으로 하는데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특위가 출석일자를 확정한 증인은 ▲8일 손홍균 전 서울은행장,김종국 한보그룹재정본부장 ▲9일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 ▲11일 신광식 전 제일은행장 ▲12일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부산 서구) ▲14일 신한국당 황병태(경북 문경·예천),정재철(전국구),국민회의 권노갑 의원(〃),김우석 전 내무장관 등이다.
  • 한보 정보근 회장 재소환… 검찰 본격 신문

    ◎정·관계 인사 재수사 본궤도 진입/은행관계자 수사때 금품수수 혐의 잡아/대상자 10여명 거론… 청문회후 소환 예상 검찰의 정·관계 인사에 대한 재수사가 서서히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검찰은 29일 한보그룹 정보근회장을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정·관계 인사 수사를 위한 탐색전을 벌였다.검찰은 그동안 은행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에서 일부 정·관계 인사들이 한보 특혜 대출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1차 수사에서 찾아내지 못한 이삭을 줍는 작업』이라면서도 『1차수사에서 미흡했던 정·관계 인사를 밝혀내는 것이 수사의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검찰의 「표적」이 김현철씨와 함께 정·관계 인사임을 시사한 대목이다. 검찰의 2차 수사의 성패는 정총회장의 입을 어떻게 여는가에 달려있다.정보근 회장에게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눈치다. 때문에 지난 27일 정총회장 일가의 전재산을 압류조치한 뒤 이튿날 정회장을 구속하고 「재산추적 전담반」을 구성,재산추적에 나선 것은 정총회장의 입을 열기 위한 사전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검찰의 강공에도 불구하고 산전수전을 다 겪은 정총회장이 스스로 「정태수 리스트」를 털어 놓을 지는 미지수다.현재로서는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검찰의 입지를 세워주는 선에서 핵심 인물에 대해 입을 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검찰 관계자는 『정총회장은 입을 쉽게 열 사람이 아니다』면서 『마지못해 몇 사람의 이름을 댈 수도 있겠지만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숨겨놓은 재산에 대해 「재산추적 전담반」이 목을 조여가면,재산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는 정총회장이 입을 열지 않을수 없을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특히 정총회장이 입을 열기만 하면 그 명단을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한리헌·이석채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대출 개입 사실을 수사 과정에서 공개하지 않고 공판정에서 밝혀 축소·은폐수사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검찰로서는 더이상 숨길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검찰 주변에는 1차 수사때 정총회장으로부터 3백만원∼1억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정치인인 30∼40명이라는 설과 함께 K·P·L의원 등 10여명이 재수사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박재윤 전 통산산업부장관,한이헌·이석채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해서도 정총회장 부자가 폭탄 선언을 할지 여부도 주목된다.검찰은 이들 3명중 1명은 로비 자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국회 청문회 일정을 고려,수사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정·관계 인사에 대한 소환 수사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 정태수는 누구/세무지식­부동산 관리능력 탁월

    ◎국세청주사 출신… 51세때 사업 시작해 급성장/재산집착 강하고 로비능력 탁월… 수서사건 말썽 한보부도 사태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중인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74)은 뛰어난 세무지식과 부동산 관리능력을 십분 발휘,3천억원이 넘는 가족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 일가가 이처럼 많은 재산을 갖고도 세금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정 총회장의 세무공무원(주사) 경력과 건설회사 경영에서 얻은 경험 등이 큰 몫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지난 51년 국세청에 들어가 지방 세무서를 돌다가 74년 역술가 B씨의 조언으로 사업을 벌이기로 결심,한보상사를 설립했다.76년에 설립한 한보주택은 3년만에 당시 민간 기업의 단일 아파트로는 국내 최대 규모였던 은마아파트(4천424가구)의 건설을 맡을 정도로 급성장하는 등 주택·토목분야에서 사업을 급신장시켰다. 탁월한 세무지식을 바탕으로 한 그의 「절세전략」은 지난 95년9월 자신이 보유한 한보철강과 상아제약 주식을 보근씨(3남) 등 아들 3형제에게 증여할 때 돋보이기도 했다.그는당시 주식을 증여했다가 취소한 뒤 재증여하는 「방법」을 동원,수십억원의 증여세를 절세했다. 재산관리 방법도 특이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는 건설회사 경영에서 쌓은 부동산 관리능력을 활용,일부 권력층 인사의 개인재산을 관리해 주면서 친분을 쌓기도 했다.이를 로비재산으로 이용,국회의원과 청와대 비서진 등을 동원해 서울 수서지구의 주택조합 건축허가를 변칙적으로 받아낸 것이 바로 「수서사건」이다. 그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때 『부동산이 많아 담보는 충분하다』며 은근히 자신의 재산을 들먹이고 관계 및 정계의 유력자와 가깝다는 배경을 과시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정씨의 재산에 대한 집착은 유달리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보부도 직전에는 모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경영권을 포기할 수는 있어도 재산은 포기 못한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정도였다.수사를 담당한 검사들도 『정씨가 혈육이나 임직원들이 구속되는 문제에는 관심이 별로 없고 오직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에 여념이 없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 정태수씨 일가 전재산 압류/정보근 회장 철야조사…오늘 영장/검찰

    ◎일가족 부동산 등 2,981억 소유/탈세 4,327억 추징… 국고 환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7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일가가 법인세 등 4천3백27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사실을 밝혀내고,정씨 일가의 모든 재산을 동결·압류한 뒤 탈세액을 추징해 국고에 환수키로 했다. 검찰은 또 3백억여원의 회사 돈을 빼돌려 가로챈 정씨의 세째아들 정보근 한보그룹 회장에 대해 횡령 등 혐의로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심재륜 중수부장은 이날 『검찰이 정씨 일가의 재산보전을 약속하고 정씨의 입을 열게 했다는 세간의 의혹을 씻고,수사의 투명성 및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씨 일가는 회계장부를 조작해 원가를 과다계상하는 수법 등으로 종합소득세 2천2백15억원,94·95년도분 법인세 2천80억원,농어촌특별세 32억원 등 4천3백27억원의 각종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 일가의 보유 재산은 주식 1천3백85억원,부동산 8백77억원,전환사채 7백10억원,예금채권 9억원 등 모두 2천9백81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세금추징을 위해 국세청이 정씨 일가의 재산 가운데 일부를 이미 압류했으며,나머지 재산도 세금 포탈액을 가린뒤 국세청에 통보해 전액 추징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정씨 일가가 지난 94년과 95년 4차례에 걸쳐 한보철강의 자금으로 8백20억원의 전환사채를 구입,일부를 주식으로 전환한 뒤 현재 7백10억원의 전환사채를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보유자 및 금액은 정태수씨가 2백90억원,정보근씨 2백72억원,정한근(4남) 1백67억여원 등이다. 보근씨는 이와 함께 회사 돈으로 34억원의 개인세금을 내는 등 공금을 멋대로 사용했다. 검찰은 『부자를 함께 구속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의견도 있으나,천문학적인 횡령규모와 국민들의 분노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국세청 등과 공조해 정씨 일가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압류해 「기업은 망해도 기업가는 산다」는 악습을 깨트릴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상오 보근씨를 전격 소환조사한데 이어,한보의 전 재정담당본부장 김종국씨를서울구치소에서 데려와 정씨 일가의 세금포탈 등 혐의에 대해 집중추궁했다. 이와 함께 현철씨의 측근 박태중씨가 인수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에메랄드 호텔 대표 이모씨(여)를 불러 계약체결 여부 등을 캐물었다.
  • 한보청문회 TV중계 올림픽방식 공식제작/4월7일 첫 생방 전망

    국회 한보사건국정조사특위의 청문회 과정이 TV로 생생하게 중계된다. KBS·MBC·SBS 등 공중파TV 방송3사는 한보특위 활동을 공동중계하되 방송시간·내용 등은 각사별로 한다는 원칙을 25일 보도국장 선에서 확정했다.이같은 공동중계 시스템은 역대 올림픽 때 방송 3사가 합동중계한 것과 흡사한 방식이다. 방송 3사에 따르면 TV와 라디오를 동원,청문회를 하루씩 번갈아 국제신호방식으로 중계제작하면 각사는 그 내용을 형편에 따라 편집해 보도한다는 것.TV의 경우 중계차 1대와 카메라 4대를 동원키로 했다. 따라서 본격적인 TV생중계는 4월7일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정재철·황병태·홍인길·권노갑 의원,김우석 전 내무부장관에 대한 증언청취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보 구치소 청문회」 관심 고조

    ◎메가톤급 증언땐 일대회오리 불가피/일부구속자 불만… 「몸체」언급 가능성 내달 7일부터 시작될 국회 한보국정조사 특위의 첫 「구치소 청문회」를 앞두고 벌써부터 그 충격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벌써부터 충격파 촉각 정태수 한보총회장은 물론이고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부산 서)과 황병태(경북 문경예천)·정재철 의원(전국구)과 김우석 전 내무장관,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신광식 전 제일은행장 등 수감자들의 말 한마디가 정치권 전체를 뒤흔들수 있기 때문이다. 김현철씨의 2천억원 리베이트설과 관련,예상치 못한 증언들이 터져나올 경우 정치·사회 각분야에 일대 회오리를 몰고올 것은 뻔한 일이다.더욱이 TV생중계가 가세할 경우 청문회의 파괴력은 가히 메가톤급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불씨 여전히 살아있어 서울구치소에서 일주일동안 한보사건 구속자 11명을 상대로 청문회를 준비중인 특위위원들도 이런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홍인길 의원의 경우 지난 17일 열린 한보그룹의 특혜대출비리사건 첫공판에서 『신한국당한이헌 의원(부산 북·강서을),이석채 전 청와대경제수석 등에게 한보측 4개 거래은행에 대해 대출청탁을 부탁,각각 4천700억원과 2천200억원씩의 대출을 하게 만들었다』고 진술,파문을 일으켰다.또 『90년쯤 정태수 총회장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신한국당 김명윤 고문(전국구)을 통해 정총회장을 알게 됐다』고 진술,관련자의 가슴을 졸였다.물론 김고문이 당시 즉각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더이상 파문은 확산되지 않았으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 만약 정총회장이 김고문과의 구체적인 관계에 대해 증언하면,김고문이 여권내,특히 민주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사태는 전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번질수 있다. ○불똥 어디로 튈지 몰라 또 특위심문 대상 인물들이 여야위원들의 유도심문에 걸려들 소지도 다분하다는 관측도 있다. 또 황의원과 김 전 내무장관은 자신의 구속에 대해 여권 핵심부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이번 청문회에서 한보의혹사건 「몸통」의 실체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박태중씨 주초 사법처리/검찰

    ◎5개은 한보 대출자료 분석… 일부 부정 확인/시중은행·통산부관계자도 수사 적극 검토/박경식씨 자택·사무실 수색 테이프 등 압수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인사·이권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22일 한보그룹 채권 은행단인 제일·산업·조흥·외환·서울은행 등 5개 은행에 대한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 자료를 넘겨 받아 검토한 결과,일부 은행이 대출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른 사실이 새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재정경제원과 통산산업부 등 한보철강의 대출 및 인·허가권을 쥔 정부 부처 고위 공무원들의 비리 혐의사실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번주중 이들 은행 임직원과 공무원을 차례로 불러 업무상 배임·직권남용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장명선 외환은행장,김시형 산업은행 총재 등 한보철강에 거액을 대출해 줬으나 금품수수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사법처리에서 제외됐던 일부 은행장들도 추가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상희 수사기획관은 이날 『지난 21일 은감원에 특검자료를 요구,건네받은데 이어 특검에 참가한 실무 책임자들을 불러 조사했다』며 『일부 은행의 여신규정 위반사실을 확인했으며,앞으로 금융기관이 합법적으로 대출했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 수사의 본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현철씨의 자금관리인으로 알려진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38)도 이번 주 초 소환,혐의 사실이 확인된 증여세 포탈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철씨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현철씨의 재소환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현철씨의 소환·조사는 사법처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짙다. 검찰은 또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불러,한보철강이 독일 SMS사로부터 열연설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현철씨에게 리베이트 명목으로 2천억원을 건넸는 지 여부를 캐물었다. 검찰은 이날 현철씨의 연합텔레비젼뉴스(YTN) 인사개입설 등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경실련을 통해 공개한 서울 송파구 G남성클리닉 원장 박경식씨(44)의 자택과 병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녹화테이프 48개와 컴퓨터 디스켓 3개 등 관련자료를 압수했다. ◎박태중씨 오늘 회견 한편 박태중씨는 자신의 사법처리 움직임과 관련,23일 상오 8시 서초구 우면동 집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 법원·검찰의 갈등/김상연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법원과 검찰의 대립이 점입가경이다.구속영장 실질심사 과정에서 피의자가 달아나고 신병이 방치되는 등 잇따라 발생한 불상사의 책임소재가 누구에게 있느냐는 것이 다툼의 골자다.법리적 논쟁의 단계를 지나 힘겨루기식 감정싸움으로 악화되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법이라는 말만 들어도 주눅부터 들기 일쑤인 평범한 시민들의 눈에는 어찌보면 사소한 법집행 문제를 둘러싼 법조계 양대축의 이전투구가 해괴할 수밖에 없다. 양측의 대립은 지난 5일 서울지법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던 피의자가 2시간 가량 방치된 사건에서 본격화됐다.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피의자의 신병을 서울구치소에 유치해달라는 법원의 요청을 검찰이 거부했기 때문이다. 올초부터 새로운 형사소송법에 따라 구속영장 실질심사 등 새로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잠재해 온 검찰과 법원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검찰은 새 제도의 모호한 부분을 법원이 맘대로 해석·적용한다고 보고 있다.이러한 불만이 사법 주도권이 법원으로 넘어가는게 아니냐는 위기의식을 조장했고 마침내 검찰을 「전면전」으로 내몬 것으로 봐야할 것 다. 동기가 그래서인지 검찰의 대처방안은 옹졸하기 짝이 없다.이유야 어쨌든 피의자가 보는 앞에서 신병인수를 거부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뿐만 아니라 검찰은 「법원직원들을 내사하고 있다」는 등의 말을 흘리며 「무력시위」까지 펼치고 있다. 반면 법원의 「오만」도 문제다.「집행기관인 검찰은 법원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는 식의 권위주의적 자세는 검찰의 피해의식만 자극할 뿐이라는 지적이다. 양측은 이번에는 법정구속된 피고인을 누가 구치소까지 데려가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입씨름을 하고 있다.그야말로 「치사한」 부분으로까지 치닫는 양상이다. 문제는 법만 선진국형으로 고쳐 놓았을 뿐 사고방식은 개조하지 못한 데 있다.이쯤되면 양측 모두 『인권은 말뿐,밥그릇만 챙기려 한다』는 비난을 면키어렵다.
  • 노 전 대통령 재수감

    법무부는 요로 결석으로 서울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배뇨 장애 치료를 받은 노태우 전 대통령을 7일 하오 7시쯤 서울구치소에 재수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을 종합 검진한 결과 구치소에서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 노 전 대통령 입원/지병 요로결석 진단

    12·12 및 5·18사건 등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6일 지병인 요로결석에 대한 정밀진단을 받기 위해 서울 강서구 국군수도통합병원에 입원했다. 법무부는 노 전 대통령이 지난 3일 김유후 변호사를 통해 외부병원 진료를 신청했으며,이날 상오 6시20분쯤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 영장 심사동안 피의자 “방치”

    ◎법원 구금요구에 검찰 “불법소지” 집행거부 대검찰청은 5일 법원이 피의자를 심문한 뒤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하기 전까지 구인된 피의자의 도주를 막기 위해 유치장에 강제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한 「미체포 피의자 심문을 위한 구인절차에 관한 대법원 예규」는 불법구금에 따른 인권침해의 우려가 있으므로 따를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지검은 이에 따라 S항공해운 부장 이모씨 (44)에 대해 지난 4일 여권을 위조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구인영장을 발부,이날 상오 11시쯤 영장실질 심사를 한 뒤 수사기록 검토를 위해 서울구치소 유치를 결정하자 이를 거부하고,법원에 이씨의 신병을 인계했다. 피의자 이씨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하오 1시30분까지 2시간 여동안 방치된 상태로 서울지법에서 식사를 하는 등 서성이다 검찰에 붙잡혀 영장이 집행됐다. 검찰 관계자는 『판사가 구속전 피의자 신문을 종료한 다음 구속영장이 발부될 때까지 피의자의 신병 관리를 목적으로 구인 영장에 피의자를 서울구치소로 유치한다는 취지의 문구를 부기해 유치 결정을 했다』면서 『그러나 구인영장 집행은 피의자를 법원에 인치하여 인계함으로써 종료되었다고 할 것이므로 피의자를 서울 구치소에 유치하는 것은 불법구금이며 판사의 결정은 법률상 근거가 없다』고 집행 거부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법원은 『체포영장의 경우도 유치결정에 대한 명문규정이 없다』면서 『검찰이 야간에 구속영장을 일괄청구하는 관행을 개선하지 않아 수사기록을 검토할 시간이 없어 이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그러나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형사소송규칙에 유치에 대한 명문규정을 두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제도에 미비점이 있더라도 운용의 묘를 살려야 할 것』이라며 법원과 검찰의 감정싸움으로 비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 “황장엽 망명에 충격”… 전향간첩 깐수의 심경

    ◎“북,지식인 대대적 숙청 예상”/자유세계 발전상 보고 자괴감 느꼈을것/무력 적화통일 실현가능성에 회의 분명 아랍인 「무하마드 깐수」로 위장해 간첩으로 암약하다 체포돼 재판을 받던중 전향했던 정수일(63·전 단국대 교수)이 최근 북한 노동당 황장엽비서의 망명과 관련해 자신의 심경 등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한 평생 공산주의와 주체사상을 신념으로 삼아온 지식인으로서 인생의 황혼기에 각각 「전향」과 「망명」으로 공산주의를 버리고 변신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최근 서울구치소에서 정을 접견한 김한수 변호사는 4일 『정이 「지난달 신문 등을 통해 황비서의 망명 사실을 알고 선뜻 믿기 어려울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정의 충격이 큰 것은 평양외국어대학 아랍어과 교수로 활동하던 지난 60년대 후반 인근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총장으로 재직중이던 황비서의 위상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은 『황비서를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황비서야말로 주체사상을 실질적으로 완성한 정신적 지주로서 의심할 여지없는 북한 권력의 핵심이었다』고 회고했다. 김변호사에 따르면 정은 황비서의 망명에 대해 『한마디로 오늘날 북한의 지식층이 직면하고 있는 고민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은 『외국을 넘나들며 자유세계의 발전상을 본 황비서로서는 지식인의 양심에 비추어 심한 자괴감을 가졌을 것』이라면서 『특히 무력적화 통일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를 느꼈음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정은 자신의 전향 동기중 하나가 「학문에의 열정」이었던 점을 예로 들며 『지식인들은 자신의 족적을 후세에 남기고 싶은 욕망이 강하기 때문에 황비서 역시 뒤늦게라도 새로운 업적을 인정받고 싶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정은 『황비서의 지위로 보아 김정일 등에게 정책 수정을 건의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것이 좌절돼 결국 망명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론했다. 이어 『황비서 망명을 계기로 향후 북한내 지식인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이 예상된다』면서 『김정일이 앞으로 지식인에게 중책을 맡기기 힘들것 같다』고내다봤다. 한편 정은 최근 구속 수감된 지 7개월여만에 19세기 영국인 동양학자인 「유리」의 저서 「중국,거기에로 가는 길」(영문본)을 완역하는 등 학문적 애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변호사는 『정이 독방에서 번역한 분량은 편지지 2천여장에 이른다』고 밝혔다.
  • 전낙원씨 법정구속/“횡령액등 많고 반성안해 5년 선고”/서울지법

    서울지법 형사 합의22부(재판장 최정수 부장판사)는 24일 조세포탈 및 재산 국외도피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카지노업계 대부 전낙원 피고인(70·전 파라다이스투자개발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재산국외도피 등 위반죄를 적용,징역 5년에 벌금 1백61억원 및 추징금 1백21억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전씨는 이날 하오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죄가 횡령 4백54억원·탈세 1백61억원·재산해외도피 1백21억원 등 엄청난 규모인데다 반성의 빛을 보이지 않아 중형을 면할수 없다』면서 『피고인이 자수하긴 했지만 수년간 해외에 도피해 있었던 점에 비춰 양형에 참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이 고령인데다 협심증 등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중이긴 하지만 병세가 안정세인데다 특별한 치료를 요하는 상태가 아니어서 법정구속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 “「정치인 리스트」 진술 안했다”/홍인길 의원 해명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이 「깃털」 발언과 정가에 나도는 「홍인길 리스트」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한보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홍의원은 여권 핵심을 포함,한보관련 여야정치인들의 명단을 모두 진술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고 신한국당 홍준표 의원이 15일 전했다. 홍의원은 14일 서울구치소로 찾아온 홍준표 의원과 30여분간 면담한 자리에서 『정가에 「홍인길 리스트」인지 뭔지 하는 소리가 떠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내가 무슨 이유로 그런 얘기를 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전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부인했다는 것이다. 홍의원은 또 『내가 스스로를 깃털이라고 했던 것은 한보대출과정에 개입할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것일 뿐 마치 큰 몸통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 것은 전혀 와전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의원과 김우석 전 내무장관을 면담한 홍준표 의원은 『홍의원이 일부 보도와는 달리 매우 차분하고 마음이 안정돼 있었다』며 『면회도중 농담을 건넬 정도로 마음의 여유를 찾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 “「부당」아닌 「위법」있어야 공직자 조사”/검찰수사 스케치

    ◎검은돈 박스 「진짜 사과」로 덮어 위장 최병국 대검중수부장은 13일 김우석 전 내무장관 등 3명을 구속한 뒤 『한보사태와 관련,추가로 사법처리될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음을 시사했다. ○…최중수부장은 이날 하오 기자들과 만나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장관을 언제 소환하느냐는 질문에 『중간 수사결과발표때 밝히겠다』고 답변,이미 내사종결했음을 시사.또 다른 공직자들의 소환여부에 대해 『검찰은 부당한 행정행위가 아닌 위법한 행정행위를 수사한다』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응수. ○…검찰은 이날 하오 7시45분 김우석 전 내무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한데 이어 3분뒤인 48분쯤 신한국당 황병태 의원을 구속 수감. 김 전 장관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수고 많습니다』라고 고개를 떨구었으며 황의원은 담담한 표정으로 『유구무언』이라는 한마디만 남기고 서울구치소로 직행.하오 5시쯤 구속이 집행된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은 『정태수씨의 일방적 진술을 근거로 결론이 내려졌다』며 『법원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검찰수사에 불만을 토로.그는 또 『이번 사건은 본말이 전도됐다』며 실체를 밝혀달라고 주문.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은 김 전 장관과 황의원에게 현금을 전달하면서도 현금 2억원을 넣을수 있는 사과상자를 이용.정씨는 김 전 장관에게 1억원을 두 차례에 걸쳐 건네면서 사과박스밑엔 돈을 채우고,빈 공간은 「진짜 사과」를 넣어 위장하는 수법을 사용했다는 후문.그러나 황의원에게는 2억원들이 사과상자를,권의원에게는 007가방과 골프가방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김 전 장관·황 의원 수뢰 순순히 시인/소환3인 수사 뒷얘기

    ◎권 의원 조사실 이탈… 긴급체포 소동 김우석 전 내무부장관,신한국당 황병태 의원과 검찰의 「기 싸움」은 싱겁게 끝났다. 3명 가운데 혐의사실을 먼저 인정한 인사는 가장 늦은 시간인 12일 하오 3시40분쯤 대검 청사에 도착한 김전 장관.그는 자신이 소환될 것임을 예상이라도 한 듯 건설부 장관 시절 당진제철소 연결도로 건설과 관련,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으로부터 현금 2억원을 받지 않았느냐고 추궁하자 별다른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순순히 시인했다.황의원 역시 이미 소환 조사를 받은 전·현직 산업은행장의 진술과 증빙자료를 들이밀자 모든 것을 체념한 듯 혐의사실을 털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회의 권노갑의원은 수사 검사의 태도를 문제삼아 수사를 거부,검사가 교체되는가 하면 긴급체포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권의원은 소환 된지 24시간만인 13일 하오 1시40분쯤 변호인들과 함께,하오3시에 열리는 전 뉴질랜드대사관 행정관 최승진씨의 외교문서 변조사건 공판의 피고인으로 법정에 출두해야 한다며 1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다 긴급체포됐다.권의원은 결국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기에 앞서 5시30분쯤 재판을 받았다. 권의원은 12일 자정쯤 구속된 정재철 의원이 수사관과 함께 조사실에 들어서자 악수를 청하다 검사에게 제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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