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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이태원 집단감염’에 서울교육청, 등교수업방안 발표 연기

    서울시교육청이 11일에 예정됐던 등교수업 운영방안 발표를 미뤘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라 13일로 잡힌 고등학교 3학년 등교가 연기될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은 10일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내고 11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등교수업 운영방안 발표 기자회견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등교수업 운영방안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른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 대응에 맞춰 다시 시점을 정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는 13일 고교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등교수업이 예정돼있다. 20일에는 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이 등교하며 27일에는 고1과 중2, 초등 3~4학년이 학교에 간다. 중1과 초등 5~6학년은 6월 1일 등교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목 아프다” 학생 호소 땐 보호구 착용 보건교사가 격리 후 세 차례 발열 체크

    “목 아프다” 학생 호소 땐 보호구 착용 보건교사가 격리 후 세 차례 발열 체크

    등교 개학 뒤 학교 구성원이 의심 증상을 보이면 보건교사가 유증상자를 관찰하는 ‘1차 방역관’ 역할을 맡는다.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생 및 교직원 전체가 자가격리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24일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가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해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학교 발병 때 보건교사를 중심으로 담임교사와 교장, 교감 등이 즉각 대응에 나선다. 예를 들어 A학생이 등교한 뒤 “기운이 없고 목이 아프다”며 증상을 호소하면 담임교사는 보건교사에게 상황을 알리고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을 지시한다. 교실도 환기한다. A학생은 담임교사와 2m 거리를 유지한 채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하고, 보건교사는 마스크와 장갑, 보호복 등을 착용하고 학생에게 열이 있는지 5분 간격으로 세 차례 확인한다. A학생이 기존 확진자와 만난 적은 있는지 등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해 연관성이 확인되면 선별진료소로 옮겨 검사를 받는다. 기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B학생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일 경우 담임교사와 보건교사는 보건소에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발생했다고 알린다. B학생의 담임교사 및 같은 반 학생은 ‘접촉자’로 분류돼 유증상 학생의 코로나19 검사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대기한다. B학생과 같은 층을 사용하는 학생은 ‘능동감시대상자’가 되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등교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학생 또는 교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자가격리되며, 등교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보건교사가 유증상자 발열체크…확진 땐 학생·교직원 전원 격리

    등교 개학 뒤 학교 구성원이 의심 증상을 보이면 보건교사가 유증상자를 관찰하는 ‘1차 방역관’ 역할을 맡는다.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생 및 교직원 전체가 자가격리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24일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가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해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학교 발병 때 보건교사를 중심으로 담임교사와 교장, 교감 등이 즉각 대응에 나선다. 예를 들어 A학생이 등교한 뒤 “기운이 없고 목이 아프다”며 증상을 호소하면 담임교사는 보건교사에게 상황을 알리고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을 지시한다. 교실도 환기한다. A학생은 담임교사와 2m 거리를 유지한 채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하고, 보건교사는 마스크와 장갑, 보호복 등을 착용하고 학생에게 열이 있는지 5분 간격으로 세 차례 확인한다. A학생이 기존 확진자와 만난 적은 있는지 등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해 연관성이 확인되면 선별진료소로 옮겨 검사를 받는다. 기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B학생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일 경우 담임교사와 보건교사는 보건소에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발생했다고 알린다. B학생의 담임교사 및 같은 반 학생은 ‘접촉자’로 분류돼 유증상 학생의 코로나19 검사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대기한다. B학생과 같은 층을 사용하는 학생은 ‘능동감시대상자’가 되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등교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학생 또는 교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자가격리되며, 등교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또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시행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영상 수업 10분 지나면 딴짓… 긍정·격려의 ‘마음 방역’해 주세요

    영상 수업 10분 지나면 딴짓… 긍정·격려의 ‘마음 방역’해 주세요

    집콕·개학 연기·낯선 환경 겪는 아이들 심리적 고충… 두통·복통에 돌출 행동도 저학년일수록 장시간 강의 집중 어려워중학교 2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 남매를 둔 유혜경(44·가명)씨는 자녀들이 각자 방에서 수업을 듣는 동안 방문을 열어 놓게 한다. 중2 아들이 개학 다음날 출석체크만 해 놓고 게임을 하려다 딱 걸렸기 때문이다. 엄마가 거실에서 지켜보고 있어도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딴짓을 한다. 중학교 2학년 아들은 수업 시작 후 10분만 지나면 책상 앞에 엎드리거나 카카오톡 채팅창을 연다. 초등학교 4학년 딸은 물 마시랴, 화장실 가랴 부지런히 거실을 들락날락거린다. 중학생 아들은 동영상 수업 수강이며 과제며 스스로 하는 편이지만 초등학생 딸은 ‘징징거림’이 부쩍 심해졌다. 딸 옆에 앉아 수업 내용을 공책에 정리하라고 했더니 대충 몇 자 끄적이다 선을 죽죽 그어 버렸다. 수업에서 배운 기본적인 개념을 풀어 설명하는 활동지를 앞에 두고 한참 동안 답을 쓰지 못해 유씨가 직접 답을 불러 주기도 했다. 유씨는 “온라인 수업이라 아이가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건지, 원래 아이가 이 정도밖에 못 하는 건지 혼란스럽다”면서 “나보다 아이가 더 힘들다는 걸 알지만 나도 모르게 자꾸 소리를 지르게 된다”고 한숨을 쉬었다.●아이 힘든 걸 알지만… 산만한 태도에 ‘버럭’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은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안겨 준다. 자녀가 하루 시간표에 맞춰 동영상 강의를 챙겨 봤는지, 강의를 틀어 놓고 다른 창을 띄워 딴짓을 하지는 않는지, 수업에서 내주는 활동지를 채워 냈는지 등 자녀의 원격수업을 곁에서 지켜보는 학부모들이 신경 써야 할 일은 한둘이 아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숙제를 제대로 못 하는 자녀들에게 ‘버럭’ 화를 냈다는 학부모들의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을 이끄는 김현수(성장학교 별 교장)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녀들도 처음 경험하는 원격수업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자녀가 해내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개월간의 ‘집콕’ 생활과 개학 연기, 낯선 온라인 수업을 거치며 학생들은 어른들과는 다른 차원의 심리적 고충을 떠안은 상태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재난과 트라우마 위원회는 감염병 재난 시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또래집단으로부터의 단절 ▲학습이나 좋아하는 일에 대한 흥미 상실 ▲에너지 저하 ▲공격적인 행동 등을 꼽는다. 일반 성인들이 불안감이나 우울감 같은 정서적인 불편함을 직접적으로 호소하는 것과 달리 아동 및 청소년은 두통이나 복통 같은 신체적인 증상이나 등교 거부나 비행 등 행동의 변화로 나타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긍정과 격려의 언어로 마음속 불안감을 다독이는 ‘마음 방역’이 원격수업을 마주한 청소년들에게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김 교수는 “집에서 머물면서 여러 가지를 엄격하게 하기는 어려우니 기대나 목표는 낮춰야 한다”면서 “생활 계획과 규칙을 세우고 이를 지킬 수 있도록 모니터링해 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집중 못 했다고 나무라지 마세요” 원격수업에서 드러나는 학생들의 집중력 부족은 학생의 문제라기보다 원격수업 자체의 한계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박남기(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 광주교대 교수는 “학생이 스스로 선택해 수강하는 인터넷 강의에서의 집중력을 동기부여 없이 듣는 학교 원격수업에서 발휘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업체에서 성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도 5분 안팎의 짧은 영상을 활용하는 ‘마이크로 러닝’이 확산하고 있다. 박 교수는 “학생들이 15분 이상 스크린 화면을 집중해 볼 수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면서 “대학에서도 20분 이상 동영상 강의를 보여 주지 않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그 이상의 집중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가만히 앉아 강의에 집중하는 학교 수업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학년이 낮아질수록 학교 수업에서 교사의 강의 시간이 짧아지는 대신 모둠별 토론이나 발표 등이 활발히 진행되는 ‘활동 중심 수업’이 이뤄진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실제 수업에서도 학생들은 칠판 앞에 와서 문제를 풀거나 친구들 자리를 오가며 활동지를 채우는 등 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면서 “EBS 방송을 10분만 앉아서 봐도 잘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들은 ‘엄마 숙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독서록 쓰기와 그림 그리기, 리코더 불기 등 수업마다 쏟아지는 과제를 완성하는 것은 물론 사진으로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게시판에 올려 제출하는 것까지 학부모의 손이 닿지 않는 구석이 없기 때문이다. 엉뚱한 답을 고쳐 쓰거나 틀린 맞춤법을 바로잡는 것도 여간 수고로운 일이 아니다. 자녀가 활동지 앞에서 쩔쩔매거나 “엄마가 해 달라”며 심통을 부리면 학부모의 스트레스도 임계점에 달한다. 다만 이들 과제를 반드시 완벽하게 해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안다면 부담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을 듯하다. 온라인 수업에서 내주는 과제의 대부분은 수업이 끝난 뒤 집에서 부가적으로 하는 ‘숙제’가 아니라 수업의 일환인 ‘수업 활동’이다. 실제 초등학교 수업에서는 교사의 설명은 짧게 진행하는 대신 활동지를 채우거나 직접 수행해 보는 활동을 통해 수업의 목표를 달성했는지 확인한다. 평가가 아닌 점검과 피드백이 목적이다. 학교 수업이 원격으로 진행되면서 이 같은 활동들을 가정에서 하게 된 것이다. 윤영회 서울 한산초등학교 교무부장은 “원격수업에서의 과제는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면서 자녀가 어려워하는 부분은 학부모가 채워주기보다 교사와 소통하며 피드백을 받을 것을 권한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 시간에 진행하는 활동이 아닌 이상 학교생활기록부나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 윤 교무부장은 “과제를 하면서 궁금하거나 어려운 부분은 교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피드백을 받거나 등교 개학 뒤 보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SNS 소통에 익숙한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은 교사에게 직접 SNS로 질문하도록 지도하는 것도 좋다”고 귀띔했다. ●실시간 진행 활동만 생활기록부·평가에 반영 길게는 하루 7교시까지 이어지는 원격수업에서 매시간 모든 학습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은 어른도 쉽지 않은 일이다. 전문가들은 “학생마다 저마다 다른 학습의 속도 차를 살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일선 학교들은 “과제는 당일 수업이 끝나고서 제출해도 된다”는 식으로 동영상 강의 수강과 과제 제출 기한을 여유 있게 열어 두고 있다. 접속 장애와 로그인 오류, 가정 내 인터넷 불안정 등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고려한 방침이면서, 학생들 저마다 다른 학습 속도와 패턴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 원격수업이 ▲시간과 공간의 초월 ▲자기주도적 학습 ▲맞춤형 피드백을 특징으로 하는 만큼 학생들이 이 같은 특징을 십분 활용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좋다. 서울교육청으로부터 혁신미래학교로 지정돼 지난해부터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서울 내곡중학교 진영아 교감은 “원격수업은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자기관리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어려울 수 있지만 중·고등학생이라면 강의 영상을 시청하고 제시된 과제를 위해 정보를 검색하고 탐구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진 교감은 “학습의 양과 속도보다 더 중요한 건 자신의 학습을 스스로 관리하고 과제를 해결하는 역량”이라면서 “자신만의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가정에서의 따뜻한 시선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설 자리 없던 중랑구 특수학교 2024년 문 연다

    서울 중랑구에 오는 2024년 9월 특수학교가 문을 연다. 서울교육청이 2012년 12월 중랑구 특수학교 설립 방침을 정한 지 11년 만이다. 주민들과 성인 장애인을 위한 복합화 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지역사회와 특수학교가 ‘상생’의 장을 열 수 있게 됐지만 이로 인해 개교 시기가 당초 계획에서 2년 반이나 늦춰졌다.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27일 서울교육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동진학교 설립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청과 구에 따르면 동진학교는 중랑구 신내동 700 일대 1만 2511㎡ 부지에 연면적 1만 2000㎡ 규모로 세워진다. 지적장애와 초·중·고·전공과 등 18개 학급 111명 규모이며 총 691억원이 투입된다. 특수학교와 함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체육관 등이 포함된 복합화 시설도 들어선다. 동진학교 설립계획은 교육청이 지난해 3월 신내동 313 일대를 부지로 선정하고 주민들과 부지 소유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급물살을 탔으나 중랑구가 반대하면서 표류했다. 구는 복합화 시설을 함께 건립할 것을 제안하며 313번지 대신 700번지를 부지로 제시했지만 해당 부지는 진입로를 새로 마련하는 과정에서 행정절차가 추가로 소요돼 개교일을 늦춰야 했다. 교육청과 구가 부지와 비용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다 구의 제안대로 진행하기로 의견을 좁혔다. 복합화 시설 설립 비용의 60%인 90억원과 진입로 조성 비용 23억원은 구가 부담하기로 했다. 이현배 중랑통합부모회 감사는 “중랑구에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거의 없어 복합화 시설을 세우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특수학교 건립이 주민들에게 ‘반대급부’를 제시해야 가능한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부지와 설립계획이 변경되면서 개교시기가 2022년 3월에서 2년 반이나 미뤄진 것도 오점으로 남았다. 동진학교가 설립되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특수학교가 없는 곳은 동대문·금천·영등포·용산·양천·성동·중구 등 7곳이 남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선린초 체육관 및 급식실, 학생식당 증축 사업 본격화”

    황인구 서울시의원 “선린초 체육관 및 급식실, 학생식당 증축 사업 본격화”

    서울선린초등학교의 급식실과 학생식당, 체육관의 증축 계획이 공유재산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강동구 지역 교육환경 개선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서울선린초등학교에 체육관과 급식실, 학생식당 증축 사업이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 2020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의회에 제출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통과되면, 관련 예산 편성 및 설계 단계로 진입하게 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황 부위원장은 실내 체육 확대 기조와 급식환경 개선의 효율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선린초등학교의 체육관 및 급식실, 학생식당 증축을 지속적으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건의해왔고, 오는 23일 예정인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의를 통해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고 밝혔다. 선린초 체육관 및 급식실, 학생식당 증축 사업은 교실배식에 따른 급식 위생 문제를 해소하고 미세먼지를 비롯한 실내체육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진행되는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1층 필로티 구조를 활용해 학생식당과 급식실을 동시에 현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결정에 대해 황 부위원장은 “선린초등학교에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서울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학생들이 최고의 학습 환경에서 수업을 듣고, 교원들이 최고의 환경 속에서 교수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상기 서울시의원 “신뢰받는 서울교육의 선도적 역할 주문”

    장상기 서울시의원 “신뢰받는 서울교육의 선도적 역할 주문”

    서울특별시의회 장상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6)은 21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교육위원회에서 서울시교육청 부교감으로부터 서울시교육청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장 의원은 “새로 부임한 김영철 부교육감에게 진보 교육감의 정책과 철학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직원들과 하나가 되고, 교육감의 권한이 최대한 실현돼 신뢰받는 교육정책으로 서울교육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부교감의 책무를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로 폐쇄 조치된 도서관, 평생학습시설 등 교육현장의 구성원들이 소외되지 않고 생계를 위한 최소한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주문했다. 교육기관 내 매점, 식당 종사자 및 학원 운영자 등은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혜택을 받기 위해서 영업 손실을 증명할 수 있는 사전계획서를 제출해야한다. 하지만 교육당국의 일방적인 휴업명령으로 서류를 제출하기 어려운 현실적 문제점을 꼬집으며 서울시교육청은 자문변호사 등을 활용해 이들에게 법률적,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 행정을 주문했다. 또한 친환경 무상급식과 관련해 장 의원은 “전남의 도와 교육청 공동으로 추진해 학부모들에게 4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급하는 사업이나 울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학부모에게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각각 10만원, 30만원이 지급되는 사례를 참고해 서울시교육청은 선도적으로 학부모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한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적정규모학교나 학교통폐합과 관련한 업무는 지역 교육청에 업무를 일임할 것이 아니라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교육청간의 신뢰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중장기적으로 업무를 추진, 검토할 수 있도록 부교육감 산하에 TF팀을 구성, 운영할 것을 재차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4일 고3 첫 모의고사 ‘재택 시험’… 성적 처리 안 해 사실상 취소

    24일 고3 첫 모의고사 ‘재택 시험’… 성적 처리 안 해 사실상 취소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평가 모의평가인 서울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원격으로 시행된다. 학생 자율로 시험을 치를 뿐 등수도 성적 산출도 하지 않아 사실상 모의평가가 취소된 셈이다. 서울교육청은 20일 “24일 예정된 학력평가를 원격수업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3월 12일 예정이었던 ‘3월 학평’을 네 차례 연기하면서 고1~2 학생들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고 고3 학생들에 한해 등교해 시험을 치르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교육부가 “등교가 금지된 기간 중에는 시험을 위한 등교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서 등교 시험이 무산됐다. 교육청에 따르면 시험 당일 각 학교는 ‘드라이브스루’나 ‘워킹스루’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시험지를 배부하고, 학생들은 실제 시험 시간표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험에 응시한다. 정답 및 해설은 당일 오후 6시 이후 공개된다. 이날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당일 출결 및 수업시수를 인정받을 수 있으며, 시험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과 학교는 별도의 원격수업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다만 교육청은 전국 단위의 공동 채점과 성적 처리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3월 학평은 고3 학생들이 처음 치르는 모의고사다. 전국의 수험생이 자신의 전국 등수를 보고 입시 전략을 세운다는 점에서 ‘대입 가늠자’로 여겨진다. 학생들의 감염 위험을 고려한 결정이지만, 고3 수험생 입장에선 입시 전략 수립의 어려움을 감수할 수밖에 없게 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5월 초 등교 불가능… 학교급·학년별 순차 개학 가능성

    5월 초 등교 불가능… 학교급·학년별 순차 개학 가능성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달 5일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개학은 5월 초에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순차적 등교 개학’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고등학교 3학년 등 학교급과 학년을 나눠 등교를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1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학생들의 등교 개학과 관련된 부분은 가장 보수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연장된 상황을 신중히 보면서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의 병행 가능성을 타진하고, 감염병 전문가들과 중대본의 의견을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24일 열리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고3 학생들만 등교해 치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취소될 가능성도 커졌다. 서울교육청은 4월 학력평가의 실시 여부를 20일 발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등교에 대비한 학교 방역은 상당 부분 완료됐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이번 주에 학교에서 확진자가 생길 경우를 가상한 모의훈련을 진행하는데, 이는 개학 전 학교 방역의 마지막 단계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다만 교육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하더라도 등교 개학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순차적 등교 개학’을 언급함에 따라 고3과 중3 먼저 시작한 ‘단계적 온라인 개학’처럼 학교급과 학년별 등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다음달에도 등교 수업이 불가능하면 고3 학생들의 수행평가와 중간고사 등 대학 입시에 필요한 학사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 이론 위주로 원격 수업을 진행하는 직업계고 역시 실습 과목 수업에 파행을 겪게 된다는 점도 이 같은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교육부가 등교 개학의 시기와 방법에 대해 학교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원격 수업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원격 수업이 장기화할 경우 평가 등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학교와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제안 “온라인교육 플랫폼 ‘통합 로그인’ 도입하자”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제안 “온라인교육 플랫폼 ‘통합 로그인’ 도입하자”

    “EBS·e학습터 등 ‘통합 로그인’해 원격교육 활성화”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온라인 원격수업 플랫폼에 ‘통합 로그인’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17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이날 교육부에 “원격수업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통합 로그인 환경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통합 로그인은 하나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다양한 사이트나 앱에 접근할 수 있도록 로그인 정보를 관리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EBS가 운영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 ‘EBS 온라인 클래스’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e학습터’, ‘위두랑’,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교실온닷’ 등의 원격수업 플랫폼에 교사 및 학생들이 매번 다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이력을 통합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학생들의 진로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서울교육청은 덧붙였다. 조 교육감이 제안한 통합 로그인 방식은 여러 원격수업 플랫폼에 간편하게 접속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고, 교사들은 학생들의 이력 관리가 가능한 방식이다. 조 교육감은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네이버 등 SNS 아이디를 연동하는 소셜로그인 방식이나 공공기관의 다양한 사이트들을 통합 로그인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통합 로그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공공기관 간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웹캠 꼭 안 사도 원격수업 가능… ‘학교강의’ 학원서 듣는 건 불가

    웹캠 꼭 안 사도 원격수업 가능… ‘학교강의’ 학원서 듣는 건 불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우리나라 교육계가 공교육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이라는 가 보지 않은 길을 걷게 됐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교실이 아닌 화상회의와 메신저 대화방에서 만나고 모둠활동과 토론을 댓글로 진행하는 등 매일 낯선 경험과 마주하고 있다. EBS 사이트의 접속 장애와 온라인 수업의 집중도 저하 등 시행착오와 그에 따른 갖가지 불편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감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고육지책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 학교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서울신문은 교육부의 ‘원격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과 경기도교육청이 배포한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 Q&A’, 일선 학교 및 교사들의 설명을 종합해 지난 9일 단계적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궁금증들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학생들이 무심코 저지를 수 있는 교사의 초상권 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색하게 하는 학원 이용 등 유의할 사항도 소개한다.-원격수업을 하려면 웹캠과 헤드셋, 마이크를 구입해야 하나. 과제물 출력을 위해 프린터를 사야 할까. “개별 학교 및 과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각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스마트폰 공기계, 태블릿PC, 마이크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을 활용해도 원격수업은 충분히 가능하다.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웹캠과 마이크 등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구매할 필요가 없다. 과제나 학습지 등을 출력할 프린터가 없을 경우에 대비해 교육부는 철저한 방역 관리하에 학교 컴퓨터실에서 출력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개별 학교 및 교육청의 안내를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BS 강의를 보고 과제를 하라고 한다. 원격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아닌가. “교사와 학생들이 화상회의처럼 실시간으로 얼굴을 마주 보는 것만이 원격수업은 아니다. 교사가 촬영한 수업 영상이나 EBS 강의 등을 보고 토론 등을 하는 ‘콘텐츠 활용형’, 독후감 등 과제를 하는 ‘과제 수행형’도 교육부가 규정한 원격수업의 유형이다. 수업 유형은 학습목표 및 성취기준과 맞물린다. 교사와 학생 간 즉각적인 소통이 중요한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지만 밀도 있는 지식 전달이 중요한 수업은 콘텐츠 활용형, 형성평가나 기출문제 풀이 등을 한 뒤 교사와 함께 문제풀이를 하는 단원에서는 과제 수행형을 하는 식이다. 2시간 수업을 묶은 블록수업에서는 여러 유형을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교육당국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마냥 독려할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고3의 경우 짧아진 수업일수 동안 방대한 학습량을 소화해야 하는 탓에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할 여유가 없다. 일선 학교에서 ‘인강’ 수준의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기 어려운 만큼 EBS 등 기존 콘텐츠를 활용하는 대신 학생들에 대한 개별 피드백을 강화하는 데에 무게를 두기도 한다. 다만 EBS 등 기존 콘텐츠만 제시하고 충분한 피드백을 하지 않는 학교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어 원격수업을 내실화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BS 온라인 클래스에 가입했는데 담임선생님이 네이버 ‘밴드’에도 가입하라고 한다. 이것저것 다 설치하기 귀찮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EBS 온라인 클래스’나 ‘e학습터’ 등의 플랫폼에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하고 출석을 확인하는데, 한꺼번에 많은 학생이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학교는 학생들의 출석을 확인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팅방이나 네이버 밴드 등을 활용한다. 개별 수업의 특성에 따라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e학습터 등 기존 플랫폼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구글 클래스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민간 정보기술(IT) 기업의 플랫폼을 사용할 수도 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번거롭더라도 학교가 안내하는 플랫폼에 가입해야 출석 체크와 동영상 수업 시청 등을 원활히 할 수 있다.” -집에서는 집중이 어렵다. 학원 자습실에서 수업을 들어도 괜찮을까. “온라인 개학과 맞물려 일부 학원들은 ‘학교 수업을 집중해 들을 수 있도록 관리해 준다’고 홍보하고 있다. 학원 자습실을 개방하는가 하면 강사가 학생들의 학교수업 출석과 수강, 과제까지 관리해 주기도 한다.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하는 온라인 개학을 학원에서 듣도록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학원을 ‘운영제한 업종’에 포함함에 따라 학원은 운영 중단이 권고된다. 학생 간 간격 띄우기와 발열체크, 손소독 등 방역지침을 지켜야 하며 가급적 오프라인 수업이 아닌 원격수업을 해야 한다. 이에 더해 정부는 학교 온라인 수업을 관리해 준다는 학원에 대해서도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 친구가 선생님의 수업 영상을 캡처해 ‘짤방’으로 만들어 ‘단톡방’에 올렸다. 문제없나. “교사의 수업 영상을 캡처해 온라인에서 공유하는 것은 초상권 침해에 해당한다. 학생들이 교사의 얼굴 사진을 공유하며 이른바 ‘얼평’(얼굴 평가)을 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해 교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사의 사진이 디지털 성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은 교사들이 얼굴을 드러내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를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생이 수업 영상 속 교사의 얼굴을 위·변조해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를 할 경우 교원지위법에 따라 최대 퇴학까지 가능하다. 학생들이 수업 영상 속 친구들의 얼굴을 온라인상에서 악용할 경우에도 학교폭력으로 간주된다. 학부모가 교사의 영상 속 사진을 캡처해 단톡방이나 인터넷 카페 등에서 공유하는 행위도 교권침해로 볼 수 있다. 교원지위법은 학부모의 과도한 교권침해 행위에 학교가 엄정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언제쯤이면 등교가 가능할까.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렵다. 교육부는 확진자의 증가 추세는 물론 감염병 전문가들의 의견, 전반적인 학사일정, 시도교육청 의견, 국민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전면 등교 개학이 아닌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만 전면 개학하는 등 지역별로 달리하는 방안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이달 24일로 예정된 고3 대상 서울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역시 등교해 치를지 여부는 미정이다. 교육부는 5월 말 치르는 중간고사는 등교해 치르는 게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학교의 등교 개학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도 된다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등교 개학 시기는 최대한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1학기 내내 원격수업을 해야 할 수도 있을 텐데. 1학기 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실습 등은 어떻게 하나. “원격수업 기간 동안 교사가 학생들을 평가하는 방법은 제한돼 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서 교사가 학생들의 수업 태도나 수행한 과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경우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원격수업 기간 동안 꾸준히 내실 있게 진행할 수 있는 학교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선 학교들의 중론이다. 대부분의 학교는 수행평가 등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는 각종 평가들을 교육부가 등교 개학 시기로 관측한 5월 이후로 미뤄 둔 상태다. 원격수업이 장기화돼 5월 이후에도 등교 개학이 어려워질 경우의 대책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 평가 방안에 대해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만 밝힌 상태다. 직업계고의 경우 원격수업 기간 동안 이론수업을 진행하고 등교 개학 이후 ‘집중이수제’를 통해 실습 수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등교 개학이 미뤄질수록 실습 수업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오늘 ‘가보지 않은 길’ 온라인 개학… 기대 반 우려 반

    오늘 ‘가보지 않은 길’ 온라인 개학… 기대 반 우려 반

    학생들 접속 몰릴 때 서버 안정화 중요 학부모들, 가정에서 학습관리 부담 커 원격수업서 ‘전인교육’ 구현 여부 관건 일부 “낯설지만 의미있는 시도” 기대감 “성공 여부 떠나 학교 역할 고민 안길 것”“원격수업은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고 학생들도 온라인 공간에서 서로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낯설지만 의미 있는 시도가 돼야죠.” 서울 창덕여중에서 과학 교과를 가르치는 김청해 교사는 ‘온라인 개학’을 하루 앞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온라인 원격수업에 우려와 기대를 함께 내비쳤다. 서울교육청이 지정한 ‘미래학교’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교육이 활성화된 창덕여중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협업 소프트웨어 ‘팀즈’를 활용해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지난달 30일부터 팀즈를 활용한 출석 확인과 수업을 진행하며 온라인 개학 예행연습을 마쳤다. 김 교사는 “처음 시도하는 원격수업이 (공교육에)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9일은 우리나라 공교육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는 날이다. 이날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이 온라인으로 1학기를 시작하는 데 이어 오는 16일에는 중·고등학교 1~2학년, 20일엔 초등학교 1~3학년이 온라인으로 학사 일정을 시작한다. 교육계에서는 온라인 개학으로 공교육이 중요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내다본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경기 고양시 EBS 본사를 방문해 온라인 원격수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유 부총리는 “대한민국 학교가 내일(9일) 온라인 개학을 한다”면서 “학교를 멈출 수 없다는 각오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교육 혁신에 대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당국은 이날까지 저소득층 등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들에게 기기를 대여하고, 각 학교는 온라인 원격수업 시범 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사전 점검했다. 일선 학교에서는 온라인 수업이 조기에 자리잡으려면 원격수업 플랫폼 서버가 학생들의 밀려드는 접속을 감당해야 한다고 꼽는다. 학생들이 스마트기기 앞에서 효과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을지,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이뤄지는 학습관리 부담을 감당할 수 있을지도 중요한 문제다. 온라인 원격수업이 장기화될 경우 각 학교는 연간 학사일정과 학생평가 계획을 완전히 새롭게 세워야 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학교라는 공동체 안에서 교사와의 관계를 통해 성장하는 ‘전인교육’을 원격수업에서 얼마나 구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원격수업은 성패를 떠나 학교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안길 것”이라며 “기존의 학교 교육과는 다른 차원에서 발생할 다양한 격차를 해소해 원격교육의 후유증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등교 시험’ 봐도 걱정, 안 봐도 걱정… ‘테스트베드’ 된 고3들

    ‘등교 시험’ 봐도 걱정, 안 봐도 걱정… ‘테스트베드’ 된 고3들

    시험 시행 여부 불투명… 고3들 발 동동 “위험 감수하면서 볼 수 없어” 주장에 “원하는 학생이라도 치르게 해야” 반론 입시 관련 학사일정 조속히 확정해야“시험 보다 확진환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그 학교는 ‘등교 개학’ 못 해요. 그 학교 학생들은 누가 책임지나요?” “모의고사를 한 번도 못 보니 막막하네요. 고3은 한시가 급한데 마냥 미루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첫 전국 단위 모의고사인 서울교육청 주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매년 3월 실시)마저 실시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고3 학생들 간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시험을 볼 수 없다’는 주장과 ‘원하는 학생만이라도 시험을 치르게 해야 한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찬반 의견과 상관없이 고3 수험생들은 ‘대입 가늠자’라 불리는 3월 학평마저 볼 수 없다는 불안감에 발만 동동 구르는 처지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지난 2일 3월 학평을 오는 24일로 연기하며 고3 학생들이 등교해 시험을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가 ‘코로나19 국면에 따라 시행 여부는 변경될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교육청은 원하는 학생들만 등교해 교실을 분산시키고 학생 간 간격을 둔 채 시험을 치르게 하고, 등교를 원하지 않는 학생들은 대체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 역시 지난 3일 “(24일 고3 학생들이) 등교해서 시험을 볼 것인지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며 “감염병 전문가들은 고3을 테스트베드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3월 학평은 고3 수험생들이 전국의 수험생 사이에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3월 학평 성적을 바탕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과 전형을 파악해 볼 수 있기 때문에 3월 학평이 추가 연기되거나 무산될 경우 고3 수험생들은 대입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감염병 확산의 국면에서 수험생들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시험을 치르는 것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우려도 상당하다. 고3 학생들의 초조함은 3월 학평에 국한되지 않는다. 등교 개학이 2개월이나 미뤄지면서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우기 어려워졌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으로 학생들은 중간고사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입시와 연관되는 중요한 학사일정을 해당 시기에 이르러 추가 연기하거나 취소할 경우 고3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등교 시험이든 온라인 시험이든, 가급적 학생들이 성적표를 받아 볼 수 있도록 가능한 대안을 하루빨리 확정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수규 서울시의원, 휘경여중 학교시설개선 공로 감사패 받아

    김수규 서울시의원, 휘경여중 학교시설개선 공로 감사패 받아

    김수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지난 3월 동대문구 전농동 소재 휘경여자중학교(교장 유응욱)로부터 교육환경 개선 등 학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학교 측은 교육위원회 시의원으로서 대운동장 스탠드 및 그늘막 교체를 비롯해 학교 구성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설 개선사업 지원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감사패 수상에 대해 김 의원은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교육현장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인 교육환경 개선의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휘경여자중학교 구성원을 비롯한 서울교육가족 모두가 시설 노후 등으로 학업에 지장을 받는 일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동대문구 관내 학교들을 비롯하여 우리 교육현장에서 안전시설 확충과 냉난방 공사, AI교육 등을 위한 첨단 기자재 구비 등에 있어 많은 요구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앞으로도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시설 및 기자재 예산 확보뿐만 아니라 확보된 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4일 올해 첫 수능모의고사… 고3 등교해서 본다

    24일 올해 첫 수능모의고사… 고3 등교해서 본다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고사인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이달 24일 치러진다.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이달 말까지 온라인 개학을 하지만 시험을 치를 3학년은 학교에 등교한다. 2일 서울교육청은 “원칙적으로 원격수업 기간에는 등교가 중지되지만 대입 불안감으로 휴업 기간을 보낸 학생들에게 수능 준비에 대한 방향 설정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고3 학생에 한해 24일 오프라인으로 학평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3월 12일로 예정됐던 이번 학력평가는 4월 2일에서 4월 16일, 4월 17일로 미뤄진 데 이어 24일로 연기됐다. 고3과 함께 이번 시험을 치를 예정이었던 고1·2 학생은 시행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교육청은 24일 전까지 학교 소독을 마친 뒤 방역물품을 준비하고 시험 당일에는 등교 때 발열검사를 실시하라고 각 학교에 안내했다. 시험을 치르는 학생 사이의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급식을 제공할 때도 ‘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안’에 따라 학생들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등교를 원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대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출석을 인정하기로 했다. 4월 8일에서 5월 7일로 미뤄졌던 경기도교육청 주관 학력평가도 5월 12일로 다시 연기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교복유권자’ 급우에 지지호소는 OK… 학급 전체 앞 연설은 금지

    ‘교복유권자’ 급우에 지지호소는 OK… 학급 전체 앞 연설은 금지

    사상 처음으로 선거권을 얻게 된 ‘낭랑 18세’의 설렘을 총선(4월 15일)까지 이어 갈 수 있을까. 코로나19의 여파로 개학이 미뤄지면서 고3 학생들은 역대 여느 고3 학생들보다도 더 초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선거의 의미를 이해하고 유권자의 의식을 높일 선거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된 데다 밀린 수업을 따라가고 촉박한 대입 일정을 아가느라 선거에 관심을 가질 여유도 없다. 그러나 만18세 청소년이 처음으로 선거를 치르는 순간을 이렇다 할 선거 교육 없이 마냥 흘려보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자신도 모르는 새 선거법을 위반하는 일을 예방하려면 선거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필수다.이번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처럼 생소한 선거제도 역시 짚고 가야 한다. 각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약을 꼼꼼히 따져 평가하고 의미 있는 한 표를 행사하려는 적극적인 유권자의 태도도 필요하다. 총선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 시도교육청이 안내하는 선거교육 콘텐츠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선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고교생 14만명 투표, 4월15일생 선거운동 불허 이번 총선에서 투표할 수 있는 ‘만18세’는 2002년 4월 16일생까지 해당된다. 만18세 중 ‘교복 입은 유권자’는 약 14만명으로 추산된다. 교육부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록 기준으로 2002년 4월 16일 이전에 출생한 학생을 집계한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4월 집계한 만17세 인구 53만 2295명 중 약 26.3%이다. 이들 만18세는 선거권을 가짐과 동시에 정당에 가입하거나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허용된다. 단 선거운동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4월 2~14일) 안에 만18세가 되는 시점부터 가능하다. 예를 들어 4월 2일생이면 선거운동 기간 전체에 걸쳐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4월 15일생은 투표는 할 수 있어도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 정당 가입 역시 만18세가 된 뒤에 가능하다. 만18세가 되면 특정 정당 혹은 후보자의 선거사무 관계자가 되거나 선거대책기구의 구성원이 될 수 있다. 후보자로부터 지정되면 후보자와 함께 다니며 명함을 돌리거나 후보자가 개최하는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설 수도 있다. 그러나 친구에게 특정 정당 혹은 후보자를 뽑아달라고 이야기하거나 카카오톡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의 공약을 친구에게 보내는 것 등 선거운동은 광범위한 행위들을 포함한다. 선관위는 ‘18세 선거권 부여에 따른 정치관계법 운용기준’을 통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들의 합법 및 위법 여부를 제시했다. 만18세가 된 학생이 친구와 대화하며 특정 정당 및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는 있지만, 반 친구들 전체를 모아 놓고 연설을 하듯 지지를 호소하는 건 금지된다. 교실 두 곳을 연속해서 찾아가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호별방문’에 해당한다.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알리는 현수막이나 포스터 등은 학교 안에 게시할 수 없으며 학교에서 스마트폰으로 선거 유세 노래를 틀어 놓는 것도 금지된다. 학교 공간보다 SNS와 카카오톡 등 온라인 공간에서의 선거운동은 훨씬 자유롭게 허용된다. 카카오톡 대화방에서는 인원 수의 제한 없이 초대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의 SNS를 통해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게시물을 공유할 수 있다. 단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을 해서는 안 되며,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지지도 조사를 위한 투표를 하는 것 역시 금지돼 있다. 2002년 4월 17일 이후 태어나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은 선거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가능하나, 특정 정당 및 후보자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의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초중고에 선거교육자료… 총선 이후 교육 활용 교육당국은 이번 총선을 민주시민교육의 중요한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 사태로 선거교육은 차질을 빚게 됐다. 선관위는 3월 개학에 맞춰 고3 유권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개학이 연기되면서 가로막혔다. 유권자가 된 학생들이 총선을 앞두고 토론과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권자의 역량을 기르는 선거교육은 사실상 어려워진 셈이다. 대신 교육당국은 선관위가 제작한 선거교육 자료와 동영상 등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가정통신문과 문자메시지 등을 발송해 학교의 휴업 기간 동안 학생 스스로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향후 예비 유권자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교육은 보다 체계적·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육청은 자체 제작한 ‘2020 선거교육 프로젝트 학습자료’를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해 총선 이후에도 선거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했던 ‘모의선거 프로젝트’에 대해 선관위가 불허 방침을 내리면서 교육청은 선거교육에서 모의선거 프로젝트는 제외하고 학교별로 선거교육 계획을 자체 수립해 진행하도록 했다. 각급 학교에 배포된 선거교육 학습자료는 교과 내용과 연계해 선거의 의미와 유권자의 역할을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담았다. 초등학생들에게는 ‘교실 내 공기정화장치 설치’와 같이 국회의 입법을 통해 자신이 누리게 된 혜택을 이야기해 보고, ‘내가 만들고 싶은 법’을 떠올려 보도록 한다. 중학생들에게는 공약의 타당성과 현실성, 구체성을 기준으로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약을 분석하며 토론하는 활동이 담겼다. 고등학교에서는 시민의 권리와 국회의 역할과 더불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변화한 선거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을 학습하도록 한다. 학생들이 지역구 국회의원과 정당이 실시해 줬으면 하는 정책을 공약으로 만들고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는 활동, 모둠별로 정한 기준에 따라 후보자 및 정당의 공약을 분석하는 활동도 소개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선관위의 선거교육 자료는 선거법을 소개하는 데 국한돼 있다”면서 “이번 총선을 계기로 초·중·고등학생에게 민주시민으로서의 권리 의식을 높이는 선거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17세 이하 20만명 4월 15일 모의투표 계획 청소년 선거교육의 ‘꽃’은 단연 청소년이 직접 유권자가 되는 ‘모의투표’다. 시민사회에서는 선거권을 갖지 못한 청소년들도 유권자의 역할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산하 70여개 YMCA와 100여개 시민단체와 함께 ‘4·15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를 지난달 30일 발족했다. 본부는 투표권이 없는 만17세 이하 청소년 선거인단 20만명을 모집해 선거일에 모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2002년 4월 17일 이후 태어난 청소년들은 운동본부 홈페이지(18vote.or.kr)에서 선거인단으로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선거일(4월 10~11일) 및 선거일에 자신이 사는 지역에 운동본부가 마련한 모의 투표소에서 정당과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각각 한 표씩 행사하면 된다. 본부는 각 정당의 청소년 정책도 검증한다.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문제를 정책으로 제시해 정당별로 질의서를 보내 의견을 묻고, 이에 대한 답변을 게시해 청소년들이 각 정당의 청소년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교육’, ‘학교 밖 청소년’, ‘환경’ 등 키워드별로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을 받아 의미 있는 정책을 각 정당과 당선된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할 계획도 세웠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교육부 “4월 6일 개학 여부 30~31일 발표”

    교육부 “4월 6일 개학 여부 30~31일 발표”

    정부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4월 6일에 할지 여부를 이달 30~31일 결정해 발표한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27일 “4월 6일 휴업을 종료할지 아니면 휴업을 연장할지 늦어도 31일까지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개학을 세 차례 연기하면서 4월 6일을 개학 예정일로 잡았지만, 정상적인 개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기로 했다. 4월 6일 정상적인 개학을 하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지만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이나 학생 및 교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등 지역·학교별 상황에 따라 온라인 개학도 가능하다는 게 교육부의 계획이다. 개학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지시로 개학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육청은 지난해 각 학교 학부모회장을 지낸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4월 6일에 개학할지, 언제 개학하는 것이 적절한지 등을 묻는 설문조사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교실선 와이파이도 안 되는데… 교사들 ‘온라인 개학’에 발동동

    교실선 와이파이도 안 되는데… 교사들 ‘온라인 개학’에 발동동

    규제 탓에 IT 인프라 20년 가까이 뒤처져 교사들 사비로 웹캠·태블릿 등 마련 분주 맞벌이 “학습 격차 우려… 무급휴가 낼 판” 취약계층 관리·사이버 학폭도 고민거리로 “‘쌍방향 수업’을 하라며 교육청에서 권장한 화상회의 플랫폼을 내려받으려 했더니 차단돼 있네요.”(경기 김포시 A초등학교 교사) “집에 컴퓨터가 한 대뿐이고 초등학교 저학년인 둘째와 셋째는 스마트폰도 없는데, 노트북을 두 대 사야 하나요?”(서울 도봉구 학부모 B씨) 교육부가 코로나19로 4월 6일에도 정상적인 개학이 어려울 경우 ‘온라인 개학’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학교 현장의 IT 인프라와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규제 일변도의 관행으로 학교의 IT 기반은 20년 가까이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보안을 이유로 학교에는 특별실 한두 곳을 제외하고는 와이파이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다. 또 학교 컴퓨터에는 웹캠과 마이크가 없어 온라인 수업이 불가능하다. 서울교육청은 학교별로 무선 AP를 설치하는 등 원격수업이 가능한 교무실을 1곳 이상 구축하도록 자체 예산을 사용하고 추후 1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모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고 장비를 구입하기엔 부족해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반응이 나온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는 “교사들이 사비를 들여 태블릿과 웹캠, 마이크 등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학교보다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겠지만 개학을 하면 재택근무도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 수업이 학교 수업보다 학생 간 학습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온라인 수업에서는 수행평가나 지필평가를 치를 수 없어 학생의 수업 참여를 유도할 방법이 제한적이다. 또 전문 유튜버의 화려한 영상에 익숙한 학생들은 온라인 학습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조차 어렵다. 평소 인터넷 강의를 활용한 자기주도학습에 익숙한 학생이나 부모가 학습 관리를 해 주는 학생은 온라인 수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은 인터넷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출석하는 것조차 게을리할 수 있다. 맞벌이 학부모인 B씨는 “초등 저학년 자녀가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열심히 들을 것 같지 않다”며 “아이가 뒤처지지 않게 무급휴가를 내고 과제와 복습까지 일일이 챙겨줘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모든 학생에게 스마트기기가 지급돼 동등한 환경에서 수업에 임할 수 있을지, 취약계층의 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게 온라인 학습 방법을 어떻게 지도할지 등도 과제다. 학생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소통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학교폭력’도 학교의 고민거리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학생들이 올바른 태도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온라인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 달째 휴원으로 고사 직전… 인건비·임차료 지원해 달라”

    “한 달째 휴원으로 고사 직전… 인건비·임차료 지원해 달라”

    “강제 폐쇄·벌금 부과 행정명령 강한 유감 ‘집단 이기주의’ 아닌 기본권 위협” 성토정부가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학원에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압박하자 학원계가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반발했다. 학원계는 휴업으로 인해 학부모에게 반환한 수업료와 강사 인건비 등 손실금을 정부가 보존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25일 서울 용산구 연합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원도 유치원처럼 학부모에게 환불한 교습비의 절반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최근 사립유치원이 휴업 탓에 학부모에게 반환한 수업료와 학부모 부담금의 절반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전해 주기로 했으나 학원에 대해서는 영세한 학원이 연 2% 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특례보증상품을 내놓은 것 외에 이렇다 할 지원책이 없다. 연합회는 “한 달이 넘는 휴원으로 학원들은 고사 직전”이라며 “영세학원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강사 인건비와 임차료 등 손실금 일부라도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4일 학원들이 정부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으면 강제로 문을 닫게 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또 확진환자 발생 시 구상권 청구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연합회는 “크게 분노한다”면서 “학원은 ‘집단 이기주의’를 부리는 게 아니라 최소한의 기본권과 생존권을 위협받아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학원들은 휴원으로 말미암은 경영난과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으로 서울 지역 학원 및 교습소 2만 5231곳 중 문을 닫은 곳은 2839곳(11.25%)에 그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긴급’ 의미 망각한 서울시, 추경시 기로에 선 노동자 절규 잊어서는 안돼”

    권수정 서울시의원 “‘긴급’ 의미 망각한 서울시, 추경시 기로에 선 노동자 절규 잊어서는 안돼”

    서울시의회는 24일 제292회 임시회를 긴급하게 열어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이 제출한 코로나19관련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 예산의 총 지출 규모는 국가보조금 3,775억 원을 포함한 8,619억 원이다. 구체적으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등 민생안정지원에 5,868억 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과 고용유지 지원 등 피해업계지원에 835억 원, 코로나19로부터 시민안전 보호 강화에 645억 원 등을 담고 있다.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무너지는 삶의 한 귀퉁이를 잡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서울시민의 고통을 구제하기엔 이번 추경 예산안의 규모와 내용이 모두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필연적으로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국면을 대비하고 비상한 재난 상황에서 보편적이고 전면적인 생계대책을 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이며 관성적인 한계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권 의원은 2월에 열린 제291회 임시회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사회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서울시에 요구한 바 있다. 권 의원은 “비상한 경제 상황 속에서 일자리를 잃고 수입이 끊길 가능성이 높은 노동자들에 대한 실태를 대대적으로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라며, “이미 승인한 지출계획 중 코로나19로 집행하지 못한 상반기 예산, 예비비, 재난관리기금(구호계정), 특별조정교부금 등 가용 재원을 총 동원하고 필요하다면 지방채 발행까지도 함께 적극 검토하자.”라고 제안했다. 이런 요구는 이번 추경 예산안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일용직,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특수고용 노동자들과 학교 안에서 방학 중 급여도 받지 못하는 수많은 이들을 위한 생계 대책은 찾아볼 수 없다. 물리적 거리두기가 자발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노동자들의 산업안전 지원 방안과 예산도 수립하지 않았다. 집단감염사태를 일으킨 콜센터 등에 대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 노동 권익센터에 지원인력 1명만을 추가 배정하여 서울시 400여개에 이르는 콜센터 사업장에 대해 관리하도록 했을 뿐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감소시키고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예산들을 상당히 반영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책은 차분히 마련하겠다는 서울시의 안일한 답변에 권 의원은 “코로나19보다 생계난이 더 두려운 이들, 재난의 불평등을 온 몸으로 겪고 있는 불안정노동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이다. 시기를 놓친 대책은 더 큰 고통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초유의 위기 지속 상황에서 시민들이 버틸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간접지원과 자금융자방식을 넘어서는 직접적인 재정 지원 정책(재난 기본소득 등)을 즉각 실시해야 하며 이를 위해 신속하게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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