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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로교사는 기존 과목 포기해야” 서약서 논란

    서울시교육청이 진로진학상담교사(진로교사)로 전환한 기존 일반 교사들에게 ‘전공과목으로 되돌아가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진로교사는 학생에게 진로 교과목을 가르치고 상담을 맡은 이들로, 2010년부터 기존 교사 중에서 선발해 2011년부터 일선 중·고교에 배치됐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가 되면서 정책이 확대돼 전국 5525개 중·고교마다 1명 이상씩 두도록 했고, 올해 835명이 선발돼 내년에 각 학교에 배치가 완료된다. 이들은 1년 동안 각 지역교육청에서 570시간의 부전공 교육을 수료했는데, 이 과정에서 시교육청이 교육 전 이들에게서 ‘랙칫’(역행 금지되는 톱니바퀴) 조항을 넣은 서약서를 받았다는 것이다. 서울지역 고교의 한 진로교사는 17일 “시교육청에 서약서를 내 다시 원래 과목을 가르칠 수 없게 됐다. 진로교사로 퇴직해야만 한다”며 “박근혜 정부에서는 진로교사가 인기가 있지만 현재 선택과목이라 정권이 바뀌면 어떻게 변화될지 몰라 불안하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교원정책과는 이에 대해 “570시간의 교육을 받은 교사가 원래 전공으로 돌아간다면 시간과 예산의 낭비”라며 “원래 전공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은 교육부의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는 “가급적 원래 전공과목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의 서약서 제출은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서약서를 받지 않는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역시 “많은 예산과 시간을 투자한 교사가 다시 돌아가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강제로 이를 막는 것은 교사들의 전공 전환 자유를 막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진로교사들 가운데 업무 부담을 줄이고자 진로교사가 된 사례도 상당하다는 지적이 일선 학교에서 공공연히 돌고 있다. 서울지역 고교의 다른 진로교사는 “진로 교육을 위해서가 아니라 업무 부담을 덜려고 지원한 사례도 실제로 꽤 있다”며 “현재 일반 교과목 교사는 주당 수업 시간이 15∼17시간이지만 진로교사 주당 수업은 10시간인 데다 담임을 맡지 않아도 돼 일반 교사에 비해 업무 부담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부 사립학교에서는 교장과의 불화 등으로 연수를 받고 다른 학교로 간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대학생 교육기부단 운영… 서울교육청, 초·중 30곳 연결

    서울시교육청은 대학생으로 구성된 동아리 교육기부단 30팀과 초·중교 30개교를 1대1로 연결해 주는 ‘대학생과 함께 즐기는 토요 프로그램’을 12일부터 오는 12월 21일까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학생 동아리들이 매주 토요일 해당 초·중교를 찾아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영훈학원 임원 물갈이… 국제중 취소는 안해

    서울시교육청은 입시 비리로 물의를 일으킨 영훈국제중의 학교법인인 영훈학원 임원 10명(이사 8명·감사 2명) 전원에 대해 임원취임승인 취소 처분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나 영훈국제중에 대한 지정 취소는 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영훈중이 입학을 대가로 위법·부당한 전횡을 저질렀고 영훈학원 임원들은 이런 행위를 미리 막지 못하고 임무를 소홀히 했다”며 “관리자로서의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의 결정은 사실상 예고된 것이었다. 교육부가 지난달 14일 교육감이 비리를 저지른 특성화중과 특목고, 자사고를 직권으로 지정 취소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했지만 시교육청은 “영훈중에 대한 지정 취소는 하지 않겠다”고 밝혀 왔다. 이에 대해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은 “영훈중은 설립 첫해인 2009년부터 상습적이고 조직적인 비리를 저질러 왔다”면서 “교육부 시행령에 따라 문용린 교육감이 지정 취소도 할 수 있는데 임원승인 취소 처분 정도로 문제를 덮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조만간 기존 임원들을 대체할 임시이사 후보군을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이 학교와 서울지방변호사회 등의 추천을 받아 2∼3배수를 임시이사 후보로 올리면 사학분쟁조정위가 최종 임원 명단을 확정한다. 사학분쟁조정위는 다음 달 중순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훈학원 소속 영훈국제중 이사장과 교직원들은 학생 성적 조작 등 입학 비리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는 등 전횡을 저질렀다. 이에 따라 2명이 구속되고 7명이 불구속 기소됐으며, 약식기소된 6명도 정식재판에 회부됐다.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아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하주(80) 영훈학원 이사장은 지난달 20일 공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학교 운동부 명절 불법찬조금 엄중조치”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초·중·고교에 ‘추석을 앞두고 불법 찬조금을 조성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학교 운동부 후원회 등에서 학부모에게 ‘떡값’으로 불리는 불법찬조금을 걷는 일이 발생하는 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서울의 한 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이 학부모 찬조금을 받았다가 징계를 당한 데 이어 지난달 경기도교육청이 경기 화성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 감독이 몇 년에 걸쳐 수천만원의 불법찬조금을 챙겼다는 민원을 접수한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불법찬조금 근절과 학교 운동부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전국의 시·도교육청에 직원들이 관행적으로 상급자에게 선물을 주거나 관내 교사에게 선물을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적발될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열화 논란’ 영·수 거점학교 결국 철회

    서울시교육청이 일반고 교육력 제고 차원에서 올해 2학기부터 일반고의 성적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수학 심화과정을 가르치는 거점학교 11곳을 지정하겠다고 발표한지 1주일 만에 이를 철회하는 갈짓자 행보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시교육청은 28일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영어·수학 심화과목은 개별 학교에서도 운영할 수 있어 일반고 교육력 제고 계획에서 이를 제외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지난 21일 발표한 ‘일반고 Jump Up’ 추진 계획에 포함됐던 ‘고교교육력제고 거점학교’는 현재 교육부가 운영 중인 ‘창의경영학교 고교교육력제고 시범사업’을 시교육청이 확대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17개 고교가 선정됐고, 서울시에서는 신도림고가 4년째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를 산하 11개 지역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지정된 1개교에는 8000만원씩 모두 8억 8000만원을 예산으로 편성했다. 하지만 1주일 만에 전격적으로 철회방침을 밝혀, 일선 고교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고 예산을 주먹구구로 편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게 됐다. 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는 “정책을 마련하기 전에는 전체 고교들의 의견을 미처 다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발표 이후 학교마다 여건이 다르고 언론에서 지적한 것처럼 학교 서열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 고교교육력 거점학교 정책을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일반고 Jump Up’에 대해 “지난 4월부터 현장 교원 및 학부모 대상 간담회,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 및 협의를 거쳐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교육 플러스]

    EBS 수시모집 무료 상담 교육부와 EBS는 다음 달 13일까지 ‘EBS 진학상담실’에서 무료로 ‘수시모집 온라인 집중 상담’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수험생이 게시판에 수시모집과 관련한 질문을 올리면 진로진학전문가 52명으로 구성된 진학상담위원단이 24시간 내에 수험생이 희망하는 대학의 수시모집 전형과 전략을 설명해 주고 해당 대학과 학과에 대해 컨설팅도 해 준다. 수험생의 희망에 따라 비공개 상담을 할 수 있고, 공개 상담이라도 익명으로 처리된다. 상담을 원하는 수험생은 EBS 수능 홈페이지(ebsi.co.kr)에서 EBS 진학상담실을 클릭하면 된다.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입 무료상담(1600-1615)과 대학진학정보센터(univ.kcue.or.kr)에서도 입시상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 ‘청렴 의지’ SNS 서울교육청은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의 하나로 문용린 교육감이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월 1회 이상 직속 기관장과 각 지역교육지원청 교육장, 시내 초·중·고교 학교장에게 청렴 의지를 담은 문자메시지(SNS)를 발송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월 2회 분량의 청렴 메시지 32개 가안을 정했다. 문안은 ‘서울교육청은 클린 서울교육을 만들기 위해 부당한 금품, 향응 등을 받지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등 금품수수 및 향응을 금하는 내용이다.
  • 2017학년 고입부터 중1 내신 반영 안 해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7학년도부터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를 제외한 고입 전형에 중1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5일 밝혔다. 다만 현재 중학교 1~2학년이 치르는 2015~2016학년도 고입 전형에는 1학년 교과 성적을 내야 한다. 시교육청은 2015학년도 고입 전형부터 중학교 모든 학년의 교과 성적을 반영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2월 관내 중학교에 이를 통보한 바 있다. 과목에 따라 한 학기에 집중적으로 진도를 마치는 집중이수제가 도입되면서 1학년에만 편성된 특정 교과 성적이 고입 전형에 누락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교육부가 학기당 8과목 이내 편성을 여건이 허용되는 학교의 경우 2012년 2학기부터 체육, 예술(음악·미술) 과목을 제외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집중이수제를 완화한 데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자유학기제’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가 상충하면서 고입 전형에 중학교 1학년 성적을 반영해야 하는지가 논란이 돼 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 혁신학교 중대 기로

    서울시교육청이 혁신학교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첫 정책감사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는 서울교육청과 보수진영의 반대 속에 서울혁신학교 조례안 제정이 다시 한번 심의될 예정이어서 이른바 ‘곽노현표’ 혁신학교가 중대 기로에 섰다. 소규모로 학교를 운영하며 교육과정의 자율권을 보장하는 서울형 혁신학교는 2011년 3월 처음 문을 열었으며 올해 지정된 6곳을 포함해 모두 67개교가 있다. 17일 서울교육청과 시의회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10일부터 한달 남짓 일정으로 혁신학교 2∼3년차인 시내 초·중학교 약 10곳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매년 평균 1억 4000만원을 지원받는 혁신학교가 이 예산을 목적에 맞게 썼는지 등을 살핀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한국교육개발원에 61개 혁신학교(2011∼2012년 지정)의 평가·연구를 의뢰하기도 했다. 이와 맞물려 오는 25일 열리는 시의회 교육위에서는 혁신학교의 지원 및 운영에 대한 내용을 담은 서울혁신학교 조례안을 심의한다. 조례안에는 교육감이 ‘혁신학교운영·지원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4년마다 혁신학교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서울교육청은 조례안이 교육감의 권한을 침해한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시의회 교육위는 지난 4월말에도 서울혁신학교 조례안 제정을 논의했지만 반대하는 의원들의 출석 거부로 의결정족수(8명)를 채우지 못해 처리가 무산됐다. 이번 감사에 대한 시각은 엇갈린다. 진보 성향 교육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문용린 교육감이 곽노현 전 교육감의 핵심정책인 혁신학교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반면 보수 성향 교육단체인 한국교육단체총연맹은 혁신학교에 막대한 예산이 지원돼 인근 학교에 위화감을 주고 있어 감사를 통해 문제가 있는 혁신학교는 지정취소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경련, 청소년 진로 교육 서울교육청과 MOU 교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청소년 진로교육 ‘경제계 네트워크 드림스케치’를 출범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서울시교육청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경제계와 교육계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경제계 드림 스케치 프로젝트는 기업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케 하고 교육청은 이를 뒤에서 지원하자는 취지다. 전경련은 기업들에 ▲사업장 방문 ▲직업체험 ▲직원 자녀 초청 ▲멘토링 등 4가지 유형의 프로그램을 소개해, 기업별 상황에 맞게 사업장을 개방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으로 당산중학교와 구일중학교 건축 꿈나무 학생 20명을 초청했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학교 밖 진로교육 인프라를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국제중 전원추첨 선발… ‘지정취소 피하기’ 꼼수 논란

    국제중 전원추첨 선발… ‘지정취소 피하기’ 꼼수 논란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이 중학생이 되는 2015학년도부터 서울 소재 국제중학교인 영훈·대원 국제중은 신입생 전원을 서류 전형 없이 추첨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과도기인 내년 선발 과정에서는 서류전형은 유지하되 점수 조작 시비가 있었던 교사의 서술영역 평가와 자기개발계획서 등 ‘주관적 채점 영역’을 없애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의 국제중 입학전형 개선 방안을 13일 발표했다. 하지만 교육계는 전원 추첨 방식이 국제중 설립 취지인 수월성 교육과 맞지 않을뿐더러 추첨 결과에 따라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며 시교육청의 개선 방안을 강력 비판했다. 2015년으로 예정된 국제중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지정 취소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시교육청의 개선 방안에 따르면 2014학년도 사회통합전형(옛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 중 70%를 기회균등전형 합격자가 차지하게 된다. 사회통합전형 모집 인원은 총 32명으로 22명이 이 전형 내에서 뽑힌다. 1차 서류전형에서 2배수인 44명을 뽑은 뒤 전산 추첨을 해 절반을 걸러낸 결과다. 기회균등전형(옛 경제적 배려 대상자 전형)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대상자로 사회다양성전형과는 차이가 있다. 나머지 30%인 10명은 사회다양성전형(옛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 전형)에서 선발한다. 소득에 관계없이 다문화가정 자녀, 북한이탈주민 자녀, 한부모가정 자녀 등에 속하면 지원 가능했던 전형이 이번 개선 방안에서 소득 8분위 이하로 지원 자격이 강화됐다. 부유층 자녀들의 입학 통로로 악용된다는 비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올 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한부모가정 자녀’ 자격으로 영훈중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지자 그동안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까다로운 소득 수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병호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기회균등전형 대상자가 최대한 선발되는 방향으로 개선했다”면서 “사회다양성전형 지원자의 자격을 소득 8분위 이하로 제한해 부유층이 지원할 수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학교 입학전형위원회의 외부 위원도 3명 정도로 늘린다. 현재는 10명 이내로 구성된 위원회에 학교에서 선출한 외부 위원 1명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투명성 담보를 위해 시교육청에서 선발한 2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입학전형과 심사의 전 과정을 관리·감독하게 된다. 특별 감사 또한 계획 중이다. 이번 시교육청의 개선 방안에 대해 교육계는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하병수 대변인은 “전원 추첨이라는 갑작스러운 방안으로 국제중의 설립 취지마저 스스로 부정하는 건 지정 취소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2015년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김무성 대변인은 “전원 추첨이란 방안은 교육의 수월성을 인정한 국제중의 설립 취지를 생각하면 난센스”라면서 “비리는 비리대로 엄단하는 것이 필요하고, 학교의 기존 설립 취지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국제중 입학을 준비해 온 학부모들이 추첨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일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교육청, 곽노현 특채교사 2명 임용 유지

    서울시교육청은 곽노현 전 교육감이 특별채용한 교사 3명 중 2명은 임용을 유지하고, 1명은 임용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박정훈·조연희씨 등 2명은 임용 결격 사유와 당사자의 귀책 사유를 발견하지 못해 임용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화외고 지구과학 교사였던 박씨는 학생들에게 주체사상을 가르쳤다는 혐의로 2000년 면직됐으나 이후 대부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고 특별사면됐다. 동일여고에서 국어 교사로 근무하다 15억원을 유용한 사립학교 비리를 2003년 고발하고 3년 뒤 보복성 해직을 당한 조씨 역시 임용 결격 사유 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곽 전 교육감의 비서 출신인 이형빈씨는 임용취소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이씨는 2010년 당시 재직 중이던 이화여고가 자립형 사립고로 전환되자 이에 반발해 자발적으로 퇴직한 뒤 곽 전 교육감 비서실에 근무했기 때문에 다시 채용하는 것은 임용권자 재량권 남용으로 판단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교육청 “SAT 문제 유출학원 영구 퇴출”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문제 유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일부 학원이 ‘인기 학원’으로 등극하는 기현상이 일어나자 서울시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문제를 유출한 학원의 영구 퇴출 내용을 담은 ‘SAT 교습학원 정상화 대책’을 26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검찰 수사 전까지 새로운 SAT 교습과정 운영학원의 등록을 제한하고, 문제 유출 의혹을 사는 학원 12곳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무등록 학원은 폐쇄 조치하고, 입구에 불법시설임을 알리는 게시문을 붙이기로 했다. 문제를 일으킨 학원이 설립자 명의나 위치만 바꿔 재등록하는 행위도 금지할 계획이다. SAT 학원 성수기인 6~8월에는 전체 학원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한다. 서울시에 등록된 SAT 강습 학원은 63곳으로 강남에 몰려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문제 유출 혐의가 드러나면 수사의뢰를 할 것이고, 과도한 교습비를 받은 학원은 세무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SAT 학원장들을 상대로 문제 유출에 개입하지 않고,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형사처벌을 감수한다는 각서도 받는다. 하지만 시교육청의 조치들이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각서의 법률적 효력이 크지 않은 데다, 문제가 된 학원들이 다른 사람 명의로 학원을 재개설했을 때 적발하는 게 쉽지 않아서다. 앞서 2007년 1월 SAT 문제 유출로 한국 응시자 900명의 성적이 취소된 데 이어 올해 들어 문제유출 의혹이 다시 제기되자 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는 한국 내 5월과 6월 시험을 취소했다. 한편 칼리지보드는 지난 25일 일부 한국 학생들에게 보안상 이유로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SAT 시험을 볼 수 없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미국교육평가원(ETS) 코리아 관계자는 “이메일을 받은 학생은 국내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응시할 수 없다”면서 “다만 다음번 시험은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고, 취소 결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주관사 측에 연락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檢, 국제중 수사 착수… 편입학 뒷돈 의혹도 드러날까

    검찰이 서울 영훈·대원국제중학교 입시 비리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0일 서울시교육청의 감사에서 밝히지 못한 편입학 관련 뒷돈 의혹들까지 속속들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서울북부지검은 서울시교육청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성적을 조작하거나 지원자 인적사항을 노출한 채 채점한 의혹을 받는 영훈국제중 교감 등 비리 관련자 11명을 고발함에 따라 이 사건을 형사6부(부장 신성식)에 배당했다고 21일 밝혔다. 형사6부는 지난 3월 진보 성향 교육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서울교육단체협의회가 영훈국제중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교장과 영훈학원 이사장을 고발한 사건을 맡고 있어 두 사건을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3월 접수된 영훈국제중 입시 비리 사건의 고발인 조사를 최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서울교육단체협의회의 고발에 따라 대원국제중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역시 고발인 조사까지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의 초점은 실제 입시 장사가 있었는지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감사에서는 성적조작 정황을 확인했을 뿐 그 대가로 실제 돈이 오고 갔는지 밝혀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조승현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은 “학부모로부터 뒷돈 의혹을 제보받았던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 사무실에 제보자 인적사항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지만 끝내 받을 수 없었다”며 부실감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김 교육의원은 “조 감사관이 뒷돈 의혹을 밝혀내지 못한 것을 두고 시의원실 핑계를 댔는데 공식적인 요청이 없었다”면서 “양심선언했던 학부모들이 22일부터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옥성 서울교육단체협의회 공동대표는 “논란이 컸던 부분은 국제중의 입시장사”라면서 “영훈국제중은 입학·편입학 대가로 2000만원을, 대원국제중은 5000만원이나 1억원을 냈기 때문에 별명이 ‘억돌이’인 학생이 있다는 제보가 있었는데 감사 대상조차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학폭에 도움 vs 공포감 조성… ‘학교 안 경찰’ 동상이몽

    학폭에 도움 vs 공포감 조성… ‘학교 안 경찰’ 동상이몽

    # 지난 3월 김모(15)양은 용기를 내 수화기를 들었다. 학교폭력전담관(SPO)이 알려준 117 번호였다. 김양은 학기 초 우연히 마주친 김모(16)군에게 돈을 빼앗겼고 틈만 나면 김군 패거리에게 불려 나갔다. 김군과 7명의 중학생들은 김양의 머리를 때리고 돈을 뜯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말하면 죽이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홀로 고민하던 김양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으면 곧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김양의 신고에 SPO 경찰관이 달려왔다. 김군 등 8명은 공동폭행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줄줄이 입건됐다. 피해자는 김양뿐만이 아니었다. 김군 패거리는 이 일대를 돌아다니며 여중생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피해 학생들은 상담을 받고 있다. 2011년 12월. 대구에서 한 중학생이 학교 폭력에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온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대대적인 학교 폭력 근절 캠페인에 나섰다. 2010년 발표했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5개년 계획을 강화하는 한편 2012년 더욱 엄정한 대책들을 포함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 등을 추가로 발표했다. 경찰도 가세했다. 학교에 전담 경찰관을 두는 등 경찰이 본격적으로 학교 현장에 뛰어든 지 벌써 1년이 넘었다. 지난 2월 20일에는 서울지방경찰청이 서울교육청과 함께 경찰의 상담기능을 강화한 열린경찰상담실도 열었다. 이후 학교 현장은 어떻게 변했을까. 현장의 목소리는 학교, 교사, 경찰, 학부모, 학생 각각의 입장에 따라 달랐다. 무관심한 이들부터 경찰의 적극적인 학교 폭력 근절 의지를 높게 평가하는 이들, 오히려 공포감이 조성돼 학교 폭력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4월 22일 강남구 역삼·대치동의 학원가를 배회하면서 또래 학생들에게 현금과 스마트폰 등을 빼앗고 편의점에서 담배·음료수를 훔친 이른바 ‘역삼패밀리’를 붙잡았다. 공포의 대상이었던 역삼패밀리가 검거된 데는 각 학교에 설치한 열린경찰 상담실 내 SPO의 공이 컸다. 그러나 언론 보도가 쏟아져 나오자 학교 분위기는 오히려 싸늘해졌다. 검거 소식에 학부모들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 학업 분위기가 저해되고 공포분위기가 조성됐다는 게 학부모들의 주장이었다. 해당 학교의 한 학부모는 “부담스럽다. 우리 아이는 학교 폭력 등과 전혀 관계가 없고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인데 언론에 이 사건이 너무 오르내리고 하다 보니 학업 분위기 등이 안 좋아진 것 같다”면서 “학교 차원에서 경찰과 협의해 조용히 가해·피해자뿐만 아니라 학생들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처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맡았던 이정기 수서경찰서 청소년 계장은 “학교 및 학부모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SPO 정착에 도움이 된다”면서 “과도한 언론 보도로 (학교 및 학부모들과의) 관계 회복이 필요한 상태”라고 했다. 또 “언론은 학교 폭력 문제를 자극적으로 보도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학교 측도 고민이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장은 “교사들은 가해 학생이든 피해 학생이든 우리가 품어야 한다”면서 “미국의 경우 담임제가 없으니 안전이나 문단속, 학교 안에서 있는 폭력을 책임질 경찰이 있어야 하지만 우리는 담임교사가 있는 만큼 경찰을 늘리기보다 교사들 잡무를 줄여 아이들을 돌보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고교 교사도 ”아이들이 (경찰에) 거부감이 있다. 아무리 그래도 경찰보다는 학교선생님이 더 가깝지 않겠느냐”면서 “사소한 일로도 경찰관에 가는 것을 학생과 학부모 모두 부담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반면 학교폭력전담 경찰을 반가워하는 교사들도 있다. 윤동원 서울 강동중 교장은 “학교전담경찰관제도가 도입되면서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지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평소 폭력적인 학생들도 경찰관이 상주하면서 심리적인 억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학교전담관을 어떻게 생각할까. 학생들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에서 전국 16개 시·도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5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 전담 경찰이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학생은 30.3%로 전문 상담교사가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된다(28.4%), 폐쇄회로(CC)TV가 도움이 된다(23.2%)는 반응보다 높았다. 지난해 이화여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 연구소가 1169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학교폭력 전담 경찰의 도움 정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가 12.7%, ‘도움이 되지 않았다’가 9.3%로 나타났다. ‘보통이다’가 47.7%, ‘도움이 되었다’는 18.2%, ‘매우 도움이 되었다’는 12.1%로 조사됐다. 117 학교폭력 근절 지원센터 신고 건수가 급증한 것도 경찰의 학교 상주 효과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1~4월 1273건이던 신고 건수가 올해 같은 기간에는 4배가 넘는 5278건이 접수됐다. 숨은 학교 폭력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현장 반응이 엇갈리다 보니 현장에 투입되는 경찰들의 고민은 그칠 날이 없다. 지난 10일 영등포경찰서에서 열린 SPO 간담회에서는 ‘학생을 직접 만나고 상담하면서 보람을 느낀다’는 의견에서부터 ‘SPO 전문성 교육이 필요하다’, ‘SPO 상담실이 필요하다’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비협조적인 학교 관계자들의 태도가 고민이라는 경찰들도 있었다. 현재 수서서 관할 학교의 열린경찰상담실처럼 SPO를 위한 별도의 상담실을 마련한 학교는 서울시 717개 중·고교 중 70개에 불과하다. 학교 측이 학내 경찰이 상주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해서다. 관악의 한 SPO 경찰은 “학교에 늘 나가 있으니까 확실히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데 SPO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학교 측에서도 예방 차원에서는 더 있어 주길 원하는데 실제 학교 폭력 사건이 일어나면 소극적으로 변하더라”고 아쉬워했다. 윤후의 서울청 생활질서과장은 “학교 측이 부담스러워하니까 SPO가 정착이 잘 안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장인 한유경 교육학과 교수는 “경찰과 정부의 학교폭력 정책이 잘됐냐 못 됐느냐를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예방차원에서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찰의 학교폭력 정책을)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한 교수는 이어 “강남 지역은 기본적으로 학교폭력을 은폐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면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각각 다른 접근 방식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지역 조직폭력배와 학생들이 연결되지 않도록 하는 일 등 학교 차원의 관리 범위를 넘어선 일이 경찰이 관여할 일”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교육청 SAT 학원 뒷북 단속

    서울시교육청이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문제 유출 의혹이 일고 있는 서울 지역 어학원을 상대로 특별단속에 나선다. 시험 신뢰도 문제로 지난 5일 예정됐던 국내 SAT 정기시험이 취소된 상황에서 유출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나서면서 뒷북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시교육청은 7일 감사관 및 학원정책팀 직원 등 18명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을 꾸려 8~31일 강남교육지원청 관내에 위치한 68개 SAT 학원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AT 문제를 불법적으로 수집하거나 유출하는 행위, 무자격 외국인 강사 채용, 교습비 초과 징수 등이 단속 대상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SAT 학원이 밀집한 강남구 대치동, 신사동을 위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다른 지역교육청의 경우 자체 계획에 따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점검 결과 SAT 문제 유출 의혹이 있는 학원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교습 중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검찰 수사에서 SAT 문제 유출이 확인된 경우 해당 학원은 등록 말소 처분된다. 일각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되풀이된 SAT 문제 유출 사건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응해 온 교육 당국이 사상 초유의 시험 취소 사태가 벌어진 뒤 뒤늦게 단속에 나섰다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2007년에도 국내의 한 SAT 강사가 태국에서 치른 시험문제를 국내 응시생들에게 유출한 사실이 적발돼 900명의 성적이 모두 취소됐고, 2010년에는 시차를 이용해 태국에서 본 시험지를 미국으로 빼돌리려던 일당이 적발되기도 했다. 강남의 한 유학원 관계자는 “이미 미국 대학에서 한국 학생들의 SAT 점수를 실제보다 낮게 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면서 “점수에 집착하는 일부 학원 때문에 대다수 학생이 피해를 보는 만큼 문제 유출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서울교육청, 때려서 가르치는 학원 처벌한다

    학교 내에서의 체벌이 엄격히 금지된데 이어 학원가에서 이뤄지는 체벌도 제재를 받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체벌 등 가혹행위를 한 학원강사를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해당 학원에 대한 강력한 행정제재조치를 실시하는 등 학원체벌에 대해 지도·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문용린 서울교육감은 교육청 간부회의에서 “일부 학원에서 아이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체벌하는 곳이 있다고 알고 있다”면서 “강사 등 학원 관계자를 상대로 인권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학교 내 체벌은 2011년 3월에 개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학생인권조례 등에 의해 엄격히 제한되고 있지만 학원 체벌과 관련해서는 서울시 학원의 설립·운영조례상 ‘학습자의 자유로운 활동을 제약하는 행위는 할 수 없다’는 모호한 규정뿐이다. 상당수 학원에서는 면학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이유로 체벌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미술학원이나 체육학원 등 예체능계 입시학원에서는 학생들의 성과를 독려한다는 취지로 폭행 수준의 체벌이 묵인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의 한 입시미술학원에 다니는 고3 학생 채모(18)양은 “정해진 시간에 완성된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입시미술의 특성 때문에 제 시간에 그림을 끝내지 못하거나 선생님들이 가르쳐준 대로 색을 쓰지 않으면 나무 막대기로 손등을 맞는 일이 자주 있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학원 내 체벌이 학부모들의 묵인과 요구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학교에서의 체벌이 전면 금지되면서 교사들의 학업 및 생활지도가 어려워지자 “때려서라도 가르쳐 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이미례(46·여)씨는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아이들을 엄하게 지도할 수 있는 학원 분위기를 선호하는 게 사실”이라면서 “지각이나 불량한 학습태도 등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 벌을 주는 학원이 엄마들 사이에도 신뢰가 높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달 초 한국학원총연합회 등에 학원체벌 단속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면서 “앞으로 학원 점검 시 학생들에 대한 체벌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서울교육청, 영훈초·중·고 특별감사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입학 부정 의혹이 일고 있는 영훈국제중학교를 비롯해 학교법인 영훈학원과 운영 학교 전체에 대한 특별감사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8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영훈국제중과 영훈초, 영훈고, 영훈학원 법인의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조승현 시교육청 감사관은 “영훈국제중이 설립목적과 인가조건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각 학교의 편입학 전형절차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시교육청은 영훈학원에 대한 감사를 오는 25일부터 하려고 했으나 봐주기 의혹 등이 제기되자 곧바로 착수하기로 했다. 감사에는 시민 감사관 1명을 포함한 11명의 감사인원이 투입된다. 시교육청은 비위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안에 따라 행정·재정적 처분은 물론 고발을 포함한 신분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지난 6일 서울교육단체협의회가 영훈학원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상태여서 영훈국제중과 영훈학원은 검찰 수사와 시교육청 감사를 동시에 받게 됐다. 시교육청 측은 “검찰은 형법상 위반사항만 볼 수 있는 반면 교육청 감사에서는 부당한 상황에 대해 실무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의 감사 착수에 따라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다른 국제중이나 특수목적고로 감사가 확대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조 감사관은 “다른 국제중 한 곳(대원국제중)도 영훈국제중과 동일한 설립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안다”면서 “영훈국제중 감사 결과가 나온 뒤 어떻게 할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교사폭행 학생 강제전학 보내면 교권 보호?

    새 학기부터 교사를 폭행하거나 수업을 방해하는 등 교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학생은 경우에 따라 강제 전학 조치까지 받게 된다. 교사의 생활 지도권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처분을 받은 학생에게 재심 청구기회가 없고 ‘심각한 교권 침해 행동’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기준도 없어 자의적인 처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교육청은 교권 침해 상황의 정도에 따른 4단계 대처 방안을 마련한 ‘학생 생활교육 매뉴얼’을 다음 달 새 학기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1단계는 학생을 즉시 교실에서 격리하는 조치다. 정당한 지시를 듣지 않을 경우 교사들은 학교마다 지정된 교권보호책임관에게 요청해 해당 학생을 교실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 2단계는 학생을 ‘성찰교실’이라는 교내 별도의 공간에서 면담하는 방안이다. 3단계는 학교 선도위원회를 열어 교권 침해 수위에 따라 봉사 또는 외부기관의 특별교육을 받게 한다. 4단계는 학부모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교 교권보호위원회의 심의와 학교장의 동의를 거쳐 학생을 강제 전학시키는 것이다. 단계별 조치의 적용은 각 학교가 사안에 따라 개별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그동안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해서는 강제 전학 규정이 있었지만 교권을 침해한 학생은 전학시킬 수 있는 근거가 없었다. 이 때문에 피해 교사가 전근을 가는 경우가 있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학 조치는 누구도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의 교권 침해를 한 학생에게만 엄격하게 적용될 것”이라면서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마찬가지로 교권침해 학생의 전학 역시 교육청이 요청하면 전학을 갈 학교장이 무조건 받아 주도록 돼 있어 통학거리를 고려해 인근 학교로 전학 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에는 강제 전학 조치가 내려지면 학생은 그 결정을 따라야 할 뿐 재심의를 요구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되지 않아 학생 인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전학이나 퇴학 조치를 받으면 시도 학생징계조정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는 것과 대비된다. 또 교권 침해 행동의 심각성을 각 학교에서 판단하게 한 것도 개별 사안 간 형평성 시비로 이어질 수 있다. 박범이 참교육학부모회 회장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중범죄자에게도 재심 청구권을 보장해 주는데 이번 결정은 법의 기본 원리에도 맞지 않는 폭력적인 처사”라면서 “선생님한테 대들어서는 안 된다는 위압적인 경고밖에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올 중2부터 중1 성적 고입에 반영

    올 중2부터 중1 성적 고입에 반영

    새 학기에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서울지역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는 2015학년도부터 중학교 1학년 성적이 고입 전형에 반영된다. 집중이수제로 인해 특정 교과목 성적이 고입에서 제외되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중1 성적에 대한 내신 부담으로 인해 학업 부담 없이 진로를 탐색하도록 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자유학기제’나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의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와 배치되는 모순된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2015학년도 고입전형을 위한 중학교 성적산출방법’ 개편안을 확정, 일선학교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개편안은 교과성적 반영대상 학년을 현재의 2·3학년에서 전 학년으로 확대했다. 학년별 가중치도 없다. 이 같은 성적 산출 방법은 일반고, 특성화고, 자율형사립고에 적용되고 특목고와 자사고인 하나고는 추후에 성적 산출 방법을 발표한다. 서울은 1998년도부터 ‘중학과정 적응기간을 고려한다’는 취지로 중1 성적을 고입전형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2011학년도부터 한 학기에 특정 과목을 몰아서 수업할 수 있는 집중이수제가 도입되면서, 중1 과정에 집중이수제로 편성된 일부 과목이 내신성적 산출에서 아예 제외돼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와 함께 교과 내신성적 산출방법도 교과별 석차 백분율의 평균값 대신 교과별 성취도의 평균 평점 환산 방식으로 변경된다. 지난해 중학교 입학생부터 도입된 ‘성취평가제로 학생부에서 과목별 석차가 삭제된 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개정된 학생부는 ‘수-우-미-양-가’로 표기된 성취도가 ‘A∼E’로 바뀌고 석차 대신 원점수와 과목평균 및 표준편차를 기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A는 5.0, B는 4.0, C는 3.0, D는 2.0, E는 1.0으로 평점을 부여한 뒤, 전 과목의 평균평점을 구해 내신성적을 산출하도록 했다. 대학 졸업 평점과 비슷한 방식이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이 같은 시교육청의 고입전형 방식이 학생들의 학업부담을 줄이고,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 박 당선인의 ‘자유학기제’ 도입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중1 성적이 중3 성적과 동등하게 평가받는 만큼,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로 불가피하게 생기는 학업 공백을 막기 위해 사교육이 활성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선학교 관계자는 “학교에서 진로교육을 강화해도 학업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측은 “집중이수제가 여러 차례 개편을 거치면서 사실상 이름만 남은 상태에서 이를 빌미로 중1 성적만 내신성적 산출에 포함시켜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2015학년도 고입부터 중1 성적을 전형에 포함하기로 한 것은 지난해 초 이미 각 학교에 예고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학생들 고학년 될수록 체력은 ‘약골’

    학생들 고학년 될수록 체력은 ‘약골’

    고학년이 될수록 체력이 부실한 학생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시 등 학업 부담은 늘어나지만 체육수업 감소 등으로 운동량은 부족해지는 탓으로 보인다. 다만 2011년부터 강화된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정책 등으로 전반적인 체력 수준은 개선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서울 지역 초등학교 5~6학년과 중고교생 83만 6963명을 대상으로 학생건강체력평가(PAPS)를 실시한 결과 정상 체력에 못 미치는 4~5등급 학생이 12만 7341명으로 15.2%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학생건강체력평가는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근지구력, 순발력, 비만도 등 5개 분야로 나눠 학생들의 체력을 측정한다. 체력 4~5등급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는 8.0%(1만 5209명)였지만 중학교는 13.9%(4만 3386명), 고등학교는 20.5%(6만 8746명)였다. 1~2등급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 41.4%(7만 8470명), 중학교 40.6%(12만 6330명), 고등학교 32.4%(10만 9053명)로 점점 줄어들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교의 경우 체육 수업이 초등학교, 중학교에 비해 적은 데다 입시, 취업 등 교육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체력 저하가 상대적으로 심한 것 같다”고 했다. 정부와 시교육청은 2012년부터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등의 정책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 끌어올리기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이번 조사를 2011년 학생건강체력평가와 비교하면 학생들의 체력은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2등급 학생 비율은 34.7%에서 37.5%로 2.8% 포인트 늘고 4~5등급 학생 비율은 16.9%에서 15.2%로 1.7% 포인트 줄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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