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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9년 서울교대생/퇴학 처분 무효”/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4부(재판장 최공웅부장판사)는 18일 지난 89년 학내문제로 1백25명의 학생이 무더기 징계됐던 서울교대 사태와 관련,퇴학처분을 받은 이옥신양(26·당시 윤리교육과 4년) 등 11명이 서울교대(학장 김봉수)를 상대로 낸 퇴학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이들에 대한 징계는 전체교수회의의 심의없이 내려진 것으로 절차상 위법』이라며 『학교측은 이들의 퇴학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서울교대는 지난89년 3월 학생들이 기성회비동결 등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간 뒤 이 학교 남태현군(당시 23세·윤리교육과 4년)의 분신자살 사건으로 사태가 악화,임시 휴업조치에 이어 문교부(현 교육부)에 의해 같은해 5월 휴교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양 등 10여명은 『학교측이 객관적 증거도 없이 휴교령을 해제하기 위해 문교부의 압력에 의해 정책적으로 무더기 징계를 한 것은 절차상 적법하지 않다』며 같은해 8월 소송을 냈다.
  • 세차원의 아들 “수석만세”/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합격한 한확군

    ◎세밑 가족·모교에 「보은의 선물」/“「컴퓨터박사」 되는 것이 꿈 TV과외 큰 도움 됐어요”/누나 두명도 장학생으로 대학공부 목포 「유달산 소년」 한확군(16·목포 덕인고 3년)이 서울대학교에 전체수석으로 합격했다. 한군에게는 90년이 분명 「생애 최고의 해」였다. 공대 컴퓨터공학과에 지원한 한군은 30일 발표된 91학년도 서울대입시에서 총 4백85.7점 만점에 4백70.7점(학력고사 3백25점)을 얻어 당당 전체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군의 합격은 그가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면서 획득한 것이어서 더욱 값지고 자랑스럽다. 『시험을 잘못봐 전체수석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이 영광을 고생하시며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께 드리겠습니다』 목포 삼학동 쌍용세차장에서 세차원으로 일하고 있는 아버지 한태길씨(47·목포시 산정2동 23)와 어머니 정규자씨(43) 사이의 1남4녀중 외아들인 한군은 전체수석이 믿어지지 않는듯 밀려드는 이웃주민들과 친지들의 축하인사와 전화를 받으며 여드름 투성이의 수줍은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한군은 『지금까지 과외를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고 주로 교과서위주로 예습·복습을 철저히 해왔다』며 『특히 TV과외를 빠지지 않고 본 것이 큰도움이 됐다』고 그간의 입시공부를 해온 경험을 말했다. 아버지 한씨는 『갑자기 연락을 받아 뭐가 뭔지 모르겠다』며 『남들처럼 잘 먹이고 잘 입히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 영광까지 안겨주니 대견스럽다』면서 『오늘이 우리가족 최고의 날』이라고 기뻐했다. 한씨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식들이 공부를 잘해 보람으로 여기고 산다』며 큰딸 승화양(21·중앙대 전자계산학과 2년)·둘째딸 은화양(18·서울교대 1년)이 장학생으로 있다고 자랑하기도. 한씨는 전남 무안군 청계가 고향으로 국민학교만 졸업하고 병원약판매상 등을 거쳐 7년전부터 월 40만원씩을 받고 세차장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어머니 정씨도 마늘까기 등 온갖 허드렛일을 해가며 자녀들의 학비와 생계를 꾸려오고 있다. 한씨는 현재의 형편으로는 저축은 엄두도 못내고 있지만 자식들이 큰 재산이라고 말했다. 한군은 목포에서 태어나 목포 산정국교와 홍일중을 거쳐 덕인고에 이르기까지 줄곧 전교 1,2등을 차지해온 수재로 특히 수학과 영어에 두각을 나타냈다. 한군은 올해 전국 3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배치고사에서도 전국 2등을 차지했었다. 비교적 마른 체격인 한군은 취미가 독서로 소설을 많이 읽으며 최근에는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을 감명깊게 읽었다고 말했다. 컴퓨터학과 지원동기에 대해 『누나가 전산학과를 다녀 영향이 컸다』고 밝히고 『앞으로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한후 대학원이나 연구소에 들어가 인공지능분야를 전공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군의 담임 김승호교사(38)는 『한군은 침착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학업성적이 우수한 모범학생』이라며 『이번 시험에 좋은 점수를 예상했지만 졸업성적이 전체 3등이어서 수석까지는 생각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인기 전남지사는 이날 한군의 수석합격소식을 전해듣고 한군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했다.
  • 사대생 1천명 집회

    서울사범대와 서울교대 인천교대 학생 1천여명도 19일 하오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교대 대운동장에 모여 「국사립사대ㆍ교대생 책임의무교환 발령제쟁취대회」를 갖고 교원임용고시 실시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정원식문교부장관 퇴진 등을 주장했다.
  • “우선임용 위헌 판결 재학생에 적용 부당”/서울교대 교수 성명

    서울교육대학교수 80여명은 18일 문교부의 국립사대ㆍ교대졸업자의 우선임용폐지 방침과 관련,성명을 내고 『헌법재판소가 비록 위헌이라 선고했다 하더라도 문교부의 승인된 요강에 따라 입학한 2ㆍ3ㆍ4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에 대해서까지 임용고시제를 소급적용하려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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