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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 영화투자 ‘대박의 꿈’

    ‘영화에 투자,대박을 맛보세요’ 영화에 일반인의 투자를 유치한 뒤 개봉과 동시에 투자지분을 주식처럼 거래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각광받고 있다.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오락사업에 뛰어든 인터넷 업계,영화와 주식에 대한 네티즌들의관심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인터파크 자회사 ㈜인터파크구스닥(www.goodsdaq.co.kr)은 공모를통해 영화투자를 유치하고,지분거래를 중개하는 ‘쇼비즈 펀드 거래소’를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첫 작품은 영화사 백두대간이 수입,다음달 10일 개봉하는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1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공모하며 1인당 최소 투자금액은 3만원(6주)이다. 백두대간은 이번 공모로 영화배급비 1억5,000만원 중 20%(3,000만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구스닥측은 관객이 3만5,000명만 들어도 투자금액에 대해 20% 정도의 수익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털 심마니(www.simmani.com)는 최근 개설한 ‘엔터펀드’(enterfund.simmani.com)를 통해 국산영화 ‘자카르타’에 1억원의 투자를 공모,수익률 50% 이상의 ‘대박’을기대하고 있다.개봉 2주만에 서울관객 20만을 돌파,손익분기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디지털 영화 ‘눈물’을 공모중인 심마니 엔터펀드는 올해 10여편이상의 영화도 공모할 계획이다. 개봉영화에 대한 일반인 투자공모는 99년말 인츠필름(film.intz.com)이 ‘반칙왕’을 공모하면서 시작됐다.이후 ‘공동경비구역JSA’ 등에서 100% 안팎의 수익을 올리면서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올랐다.무비스톡(www.movie-stock.co.kr)은 지난해 5월 ‘하면된다’를 공모한 뒤 투자지분을 주식처럼 거래하는 방법을 처음 도입했다. 김미경기자
  • ‘JSA‘ 국내 최다관객 기록

    남북분단을 소재로 한 박찬욱 감독의 휴먼드라마 ‘공동경비구역 JSA’(제작 명필름)가 개봉 118일만인 4일 서울관객 245만명을 넘어 마침내 국내 최다관객동원 기록을 경신했다.99년 강제규 감독의 ‘쉬리’가 세운 한국영화사상 최고 흥행기록(한국영화연감기준 서울관객 244만8,399명)을 불과 1년만에 깬 셈이다. 지난해 9월9일 개봉된 영화는 10일만에 서울관객 100만명,47일만에 200만명을 동원하는 등 꾸준히 다양한 기록을 세워왔다.순제작비 30억원에 마케팅비를 포함,총 45억원이 투입된 영화는 지난해 한국영화의국내시장 점유율을 32%대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도 평가된다. 황수정기자 sjh@
  • 대한매일 선정 국내 10대뉴스

    ♠NGO 총선 낙천·낙선운동. 975개 지역·직능 단체가 총선시민연대를 구성,4·13총선에서 3개월가까이 낙천·낙선운동을 펼쳐 우리나라 시민운동사에 한 획을 그었다.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후보 가운데 86명을 낙선자로 선정,59명을 낙선시킴으로써 국내외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운동을 이끈 박원순(朴元淳·참여연대 사무처장)씨,최열(崔冽·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씨 등은 비정부기구(NGO)스타로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제2경제위기론 확산. 경기과열 논란을 빚은 우리경제는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제2의 위기론’으로 급반전됐다.소비·투자심리는 급랭됐고,기업들은 심각한 유동성 위기로 한해 내내 몸살을 앓았다.회사채·주식시장이 모두 침체됐다,특히 연말 만기가 몰린 회사채는 기업의 돈가뭄을 부추겼다. 현대그룹의 후계구도를 둘러싼 ‘왕자의 난’이후 2∼3개월마다 반복된현대건설의 자금난은 시중의 유동성 위기를 증폭시켰다. ♠IMT-2000·위성방송 선정. 올해 가장 주목을 끈 대형 사업권 경쟁은 단연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과 위성방송이었다.첨단 디지털기술이 집약된 21세기 정보사회의 핵심사업이기 때문이다.관련업계는 한해동안 사업권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연말 사업자 발표에서 IMT-2000은 SK텔레콤과 한국통신 주도의 컨소시엄으로,위성방송은 한국통신 중심의 컨소시엄에돌아갔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8월15일 한반도는 통곡의 바다로 변했다. 혈육과 생이별해 한을 품고살아온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50년 만에 서울과 평양에서 재회, 오열하고 또 오열했다. 6·15 남북 공동선언 합의사항인 이산가족 방문단교환은 8월과 11월 두차례 이뤄졌다. 내년에는 이산가족 생사·주소확인,서신교환 외에도 상봉 정례화를 위한 면회소도 설치될 전망이다. ♠의약분업 파동. 의약분업이 천신만고 끝에 지난 7월1일부터 닻을 올렸다. 그러나 약사법 개정안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의료계와 약사회의 갈등으로 시작단계부터 파행으로 얼룩졌다.특히 의료계의 집단 휴·폐업은 국민의공분을 사기에 충분했고,정부의 대책 미흡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적지않았다. 환자들은 수술이나 치료를 제때받지 못해 엄청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벤처의 몰락. 희망차게 새 천년을 시작했던 벤처업계는 올해 총체적 난국에 빠져들었다.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 거품이 걷히면서 한때 300선을 바라봤던 코스닥지수는 50선으로까지 밀려났다.투자위축에 따른 극도의자금난으로 숱한 기업이 도산하거나 인수합병됐다.10∼11월에는 정현준,진승현씨 등 젊은 벤처인들의 불법대출 등 비리가 드러나면서 도덕성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역사적 남북 정상회담. 2000년 6월13일.분단 반세기만에 한반도 역사가 다시 씌어졌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뜨겁게 끌어안는 순간 남북 7,000만 겨레는 감동으로 전율했고,전 세계도 숨을 죽였다.두 지도자는 2박3일 동안 흉금을 터놓고민족과 통일을 논의했다.그 결과 평화 정착과 이산가족 교류 등을 골자로 한 ‘6·15 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냈다. ♠영화 'JSA' 열풍. 올 하반기 극장가는 ‘공동경비구역 JSA’(감독 박찬욱·제작 명필름)의 독무대였다.지난 9월 개봉후 첫주말 최다관객,최단기간 서울관객200만명 돌파,서울 최다 개봉관 등등.연내에 ‘쉬리’의 서울관객 최다동원기록(244만8,399명)까지 깰 것으로 예상된다. ♠섹스비디오 파문. 인기정상의 여가수 백지영의 섹스비디오 파문은 올해 최고의 ‘사이버 충격’이었다.11월 인터넷에 뜬 섹스비디오는 집단관음증 속에 삽시간에 일파만파를 일으켰으며 사생활침해와 인권유린에 관한 논란을불러일으켰다. ♠김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월10일 노벨평화상을 수상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노벨상 수상국 대열에 합류시켰다.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은다섯 번의 죽을 고비와 6년 간의 옥고,그리고 10년이 넘는 망명과 연금 등 가시밭길을 걸으면서도 꺾이지 않았던 민주화를 향한 장정(長程)의 산물이었다.
  • 시티투어버스로 겨울추억 만들까

    ‘올 겨울 추억만들기는 시티투어버스로’ 버스에 탄채 서울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가 다양해진다. 서울시는 21일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시티투어버스에 다양한이벤트와 연계상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방학기간중 수능생과 고교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상품’을 개발했다.이 코스는 남산타워∼남산한옥마을∼청와대앞∼상암동 월드컵주경기장∼경찰박물관을 거치게 돼 있다.선글라스와 헤어밴드를 선물로 제공하며 이용료는 7,500원이다. 또 농한기를 맞은 시골 부모님을 초청,서울관광을 시켜드릴 수 있는 ‘효도상품’도 내놓았다.이 코스는 남산타워∼비원∼남산한옥마을∼청와대앞을 둘러본 뒤 정동극장에서 전통공연을 감상하고 저녁식사까지 즐기는 패키지상품이다.요금은 2만5,000원이지만 65세 이상 노인들은 50% 할인해준다. 시티투어버스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서울야경을 감상하고 송년파티도 겸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이와 함께 외국인을 위한 ‘체험관광상품’도 개발중이다.서울 관광과 고궁관람에 이어 김치담그기,전통차 시음에 식사까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또 연인과 신혼부부,대학생들을 위해 버스 안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계획이다. 안승일(安承逸) 서울시 관광과장은 “외국인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국정홍보처와 협력,동남아 등지에 시티투어버스를 대대적으로 알리고국적 비행기에도 시티투어버스 안내책자를 비치하겠다”면서 “운영초기에는 적자가 예상되긴 하지만 서울 시티투어버스를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계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올해의 영화 4개부문에 젊은감독모임 “디렉터스 컷”선정

    명필름의 ‘공동경비구역 JSA’가 젊은 영화감독들의 모임인 ‘디렉터스 컷’이 뽑은 올해의 영화상 4개 부문을 휩쓸었다.박찬욱 감독은감독상,심재명 대표는 제작가상,송강호는 남자주연상,신하균은 남자신인연기자상을 19일 각각 받았다.여자 연기자상은 ‘물고기 자리’의 이미연,신인감독상은 ‘플란다스의 개’의 봉준호 감독,여자신인연기상은 ‘청춘’의 배두나가 차지했다. 한편 올해 흥행질주중인 ‘공동경비구역 JSA’는 19일 현재 서울관객240만명을 동원, ‘쉬리’가 세운 한국영화사상 최고 흥행기록(244만8,399명·전국 582만명)을 올해안에 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충무로 산책/ 양대 배급사 대결에 관객만 골탕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요즘 충무로 돌아가는 사정을 보면절로 떠오르는 속담이다.고래싸움의 불씨는 최근 동시에 개봉된 영화‘단적비연수’와 ‘리베라 메’.콕 꼬집어 말하면 싸움의 주체는 두영화의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와 시네마서비스다. 충무로의 양대 배급사가 흥행스코어를 놓고 한판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바람에난감한 일들이 한둘이 아니다. 먼저 관객 스코어 ‘뻥튀기’ 홍보경쟁. 지난 11일 함께 개봉된 두영화들은 첫주말 서울관객 동원기록을 2만에서 많게는 4만명까지 부풀려 발표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두 영화의 싸움은 극장가 전반으로 불똥을 튀기는 중이다. 기자시사와 일반관객 프로모션 시사까지 끝낸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미루는속사정도 그때문이다.시네마서비스가 배급하는 ‘레인디어 게임’의경우.원래 10월 개봉예정이던 것이 ‘리베라 메’,‘프리퀀시’(25일개봉) 등 큰 덩치들에 밀려 내년 상반기로 무기연기됐다. 일본 코미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배급 큐브엔터테인먼트),‘베로니카-사랑의 전설’(패스21)이 극장을 못잡아 각각 다음달과 내년초로 개봉이 밀렸다.국내외 주요영화들의 배급을 틀어쥔 시네마서비스의 경우12월과 1월 ‘불후의 명작’ ‘순애보’ ‘하루’ 등의 한국영화들을잇따라 푼다. 그러면 중소배급업체들의 영화는 또 속수무책으로 밀려날 건 뻔하다. 멀티플렉스 극장시대에 스크린이 없어 영화가 간판을 못 거는 상황은 아무래도 아이러니다.그러나 힘있는 배급사가 스크린의 태반을 점령 해버리는 지금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영문도 모르는 관객이 ‘골라보는 재미’를 포기하는 수밖에.업계의 블록버스터 콤플렉스 때문에 애꿎게 등이 터지는 ‘피해자’는 결국 관객들이다. 황수정기자
  • ‘단적비연수’ 첫날 서울관객 12만

    영화 ‘단적비연수’(감독 박제현)가 개봉 첫날인 지난 11일 서울에서만 12만 관객(주말 이틀 21만명)을 동원,한국 영화사상 최고치를기록했다. 제작사인 강제규필름은 “서울 40개관 60개 스크린에서 평균 좌석점유율 92%를 차지해 국내에서 그동안 개봉한 영화로서 첫날 최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이는 추석연휴인 지난 9월9일 개봉해 첫날 9만명,이틀동안 18만명을 불러모은 ‘공동경비구역 JSA’의 기록을 훨씬웃도는 수치다. 국내 최대의 제작비(45억원)와 호화캐스팅으로 일찍부터 화제가 된‘단적비연수’는 통산 최다관객 기록을 보유한 ‘쉬리’의 제작사강제규필름의 야심작.‘은행나무 침대’의 후속편인 영화는 천추의한을 품은 한 여인의 야욕과,그에 휘둘리는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운명을 동양적 신비주의와 액션,판타지 멜로로 버무렸다. 이 영화가 첫날 흥행기록을 경신함에 따라 영화가에서는 계속 상영중인 ‘JSA’의 신기록 도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단적비연수’와 비슷한 제작비를 들였고 개봉도 11일 함께해경쟁작으로 꼽힌 ‘리베라 메’(드림써치 제작)는 첫 주말 이틀동안서울관객 10만명을 동원했다.이 영화는 35개관 38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황수정기자 sjh@
  • 서울관문 공항로변 푸른숲 새단장

    서울의 관문인 강서구 공항로변이 내년 6월까지 푸른 숲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서울시는 김포공항을 이용,서울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푸른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 지역 1.7㎞ 구간에 수림대를조성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공항로변 320m 구간 양쪽에 폭 25m로 조성될 예정인 수림대에는메타세콰이어 느티나무 등 모두 30개 종류 4만2,480그루의 수목 및초화류가 심어진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9일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인근에서 시민 기념식수행사를 갖는다. 행사에는 지난 6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기념식수 신청을 한 시민중 선정된 200여명과 강서구민 및 직능단체 회원 500여명 등이 참가해 2,400여평에 메타세콰이어,느티나무 등 모두 5,873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가 추진중인 ‘참여형 녹지조성 방식’의 일환으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회원 200명이 자체 조성한 기금 6,000만원으로 동산 510평에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문창동기자 moon@
  • 영화 JSA 서울관객 200만 돌파

    남북한 병사간 우정을 그린 ‘공동경비구역 JSA’(감독 박찬욱)가 국내 영화사상 최단기간 200만 관객동원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25일 제작사 명필름에 따르면 이 영화는 26일 오전을 기점으로 개봉48일 만에 서울관객 200만명(전국 47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한국영화사상 최대 블록버스터인 ‘쉬리’보다 8일이 앞당겨진 기록이다. 제작사측은 감독,출연 배우 등과 함께 관객 200만 돌파 기념 파티를26일 오후 6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연다. ‘JSA’는 이미 ▲서울 최대 개봉관(43개)과 최대 스크린(55개) ▲주말 최고 관객동원(21만5,000명) ▲연휴기간 최고 관객동원(42만명)▲개봉 10일째 서울 관객 100만명 ▲개봉 25일째 서울 관객 150만명기록을 작성해 둔 상태.여기에 서울 6개 주요 극장의 예매건수가 단일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5만장을 기록한 것도 특기항목이다. 산술적 기록 외에 생활 속에서 체감되는 영화의 위력도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무엇보다 영화 속에 삽입된 PPL(Product Placement)제품들의 광고효과.극중 북한 병사(송강호)가 먹고 찬사를보냈던 초코파이가 월 10억원의 매출신장을 기록했으며,남북 병사가 함께 듣던 김광석의 노래가 실린 영화음악CD는 5만여장이 팔렸다.남은 목표는 ‘쉬리’의 최종기록(서울 243만,전국 579만) 깨기.관계자들은 평일 1만·주말 3만명(서울)을 끌어들이는 지금 추세라면,2개월에 걸쳐 세운 ‘쉬리’의 최종기록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주말스코어만 따져도 ‘JSA’의 전국관객수는 6만명.2등인 ‘블레스 더 차일드’(2만5000명)와는 한참 차이를 벌였다. 명필름의 이은 제작이사는 “다음달 초 40억원이 들어간 대작 ‘단적비연수’ 등이 개봉되긴 하지만,서울 3∼4개 주요극장이 계속 필름을 건다면 ‘쉬리’의 기록은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수정기자 sjh@
  • ‘공동경비구역 JSA’서 인기몰이 북한병사役 신하균씨

    ‘공동경비구역 JSA’의 기록행진이 언제쯤 그칠지 꼬리가 보이질 않는다.개봉 일주일만인 지난 15일 전국 관객 100만명을 넘어섰고,이번 주말에는 최단기간내 서울관객 100만명을 넘기는 기록을 또 붙일 게 뻔하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극중 가장 빛나는 배우 하나를 꼽으라고 해보자.열에 아홉이 내놓을 대답,“정우진 전사”.그의 몰표몰이가 지금 겁나게 가속을 붙여가고 있는 중이다. “민망해 죽겠어요.훨씬 많이 고생한 다른 선배님들 보기도 그렇고…” 신하균(26)은 인터뷰 첫마디에서 본의아니게 색깔을 드러내고만다.“보통때 겸손하고 잘 웃기만 하는 그를 보고 있자면 영화속 ‘끼’는 어디서 나올까 궁금해진다”는 제작사(명필름) 사람들의 말이 똑맞았다. 영화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그가 제일 큰 빛을 누리고 있는 건 사실이다.“충무로 시나리오가 신하균 앞에 다 쌓인다”는 ‘설’은 허풍만도 아니다.요즘 그의 별명은 ‘삼식이’.못해도 시나리오 30편은 받았을 거라며,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송강호가 붙여줬단다. 이번 영화는 네번째다.‘기막힌 사내들’,‘간첩 리철진’을 거쳐 올초 흥행한 ‘반칙왕’이 전작이다.하지만 그 영화들 속에서 그를 기억해내는 사람은 별로 없다.“‘반칙왕’의 어느 대목에서 뭘로 나왔냐고 물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요.‘JSA’를 보고 이전의 출연작들을다시 비디오로 봤다는 분들도 간간이 있구요.(웃음) 고맙고 행복하죠”있는듯 없는듯,약간은 삐딱한 캐릭터로 드라마를 받쳐주는 게 그의역할이었다.‘반칙왕’에서는 빨간 조끼에 벙거지를 눌러쓰고 송강호에 덤비다 혼줄나는 ‘삐리한’ 깡패였고,‘간첩 리철진’에서는 툭하면 쌈박질하는 간첩가족의 문제아들로 나왔었다. “어쩌다보니 코믹연기만 해왔네요.그런데 실제 성격은 전혀 달라요. 썩 재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말을 조리있게 잘 하는 것도 아니고.영화를 찍는 순간은 코믹연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일부러 떨쳐버리려 노력합니다.단지 내게 주어진 연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만 할뿐,앞으로도 장르를 따지는 연기는 하지 않을 작정이구요”그의 말처럼,배우로서 그는 행운아다.어렸을 적부터 무작정 배우가되고 싶었고,그래서 서울예전 방송연예과로 직행했다.학교 선배인 장진 감독을 만난 것부터 행운이었다.‘택시드리벌’ ‘매직타임’ ‘허탕’ ‘박수칠때 떠나라’(모두 장진 감독의 작품) 등 그의 연기가 잔뼈를 굵혀온 쪽은 연극무대다. 지금 그에게 가장 신나는 계획은 뭘까.갈대밭속 지뢰를 밟은 이수혁병장(이병헌)앞에서,막사에서 초코파이를 나눠먹으며 오경필 중사(송강호)에게 애교(?)를 떨던 그 익살은 다 어디로 갔나.재미없을만큼진지한 답이 돌아온다.“11월쯤부터 장진 감독의 코믹액션 ‘킬러들의 수다’를 찍어요.다음번엔 웃기는 킬러가 될 것같네요”황수정기자 sjh@
  • 10회 마약퇴치대상 서울지검 마약수사반 수상

    대한매일신보사는 25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10회 마약퇴치대상의 6개 부문 단체 및 개인수상자를 확정,발표했다. 이 행사는 대검찰청,보건복지부,경찰청,국가정보원,서울특별시,관세청,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이 후원했다. 영예의 대상은 재미교포와 대학생들이 미국인 등 외국인과 연계해 신촌 일대의 테크노바에서 LSD,해쉬쉬 등 신종 마약을 투약해온 사실을 적발하는 등마약사범단속에 공이 큰 서울지검 마약수사반(반장 이기동 검사)에 돌아갔다. 본상 단속 부문에는 인천지검 마약수사반(반장 鄭大杓 부부장검사)과 서울관악경찰서(서장 金重確)가 선정됐다. 보도·국제협력 증진 부문에는 관세청 조사감시국 특수수사과 제병권(諸秉權)씨,치료 부문에는 국립부곡정신병원 장기용(張起鎔)원장,학술·연구 부문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남부분소(분소장 權一勳)가 뽑혔다. 특별상인 계몽·예방·교육 부문에는 부산지검(강력부장 閔有台 부장검사)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6월8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종락기자 jrlee@
  • 이태원 가장 즐겨 찾고 넘버원 음식은 비빔밥

    서울을 찾아오는 외국인 배낭족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은 이태원이고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비빔밥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을 방문한 배낭여행객 7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싼값에 영어소통이 가능하고 이국적 음식점이 많아 외국인쇼핑천국으로 통하는 이태원이 역시 관광명소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남대문,롯데월드,인사동 등을 주로 찾는것으로 나타났으며 명동,종로,신촌,대학로,테크노마트 등 젊은이의 거리와국립극장,정동극장,예술의 전당,서대문형무소 등이 관광명소 30위에 포함됐다. 음식은 비빔밥이 가장 인기가 많았고 볶음밥,불고기,버섯전골,닭갈비,따로국밥,만두국,돌솥비빔밥,해물전골,잔치국수 등이 그 뒤를 이었다.이어 김치를 비롯해 빈대떡,파전,녹두전,김밥,쌈밥,수제비,잡채 등도 선호하는 음식메뉴 30위에 포함됐다.숙박업소로는 고궁이 많은 광화문·인사동 일대와 역삼동·테헤란로 등 강남의 2만∼3만원대 저렴한 모텔·여관급 숙박업소가 알뜰배낭족에게 인기가 높았다.서울시는 이같은 외국배낭족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관광명소·숙박업소·전통음식 등 3개 분야별로 ‘외국인이 뽑은 서울관광 30선’을 영문소책자로만들어 시내 관광안내소와 숙박업소,한국관광공사 외국지사 등에 배포하기로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과외病 학부모 욕심 탓이죠”

    “‘입시 지옥’에서 아이들을 구하려면 학부모의 의식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강남지부’ 회원 4명은 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지부 사무실에서 자녀 교육에 대해얘기하면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4명의 어머니들은 헌법재판소의 과외금지 위헌 결정이 과외를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걱정을 덜게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딸을 둔 김현옥(金賢玉·39·서울 관악구 신림11동)지부장은 “오직 대학 진학을 위해 자녀들에게 과외를 강요하는 것은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부모의 욕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부장은 평소 딸을 사설학원에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지난해 11월 수강료가 한달에 7만원인 속셈학원에 보낼 수밖에 없었다.“학원에 가지않으면 친구도 사귈 수 없다”며 울먹이는 딸을 보고 교육문제의 심각성을뼈저리게 느꼈다. 내년에 수능시험을 치를 고교 2학년 아들이 있는 김이남(金利南·41·서울관악구 신림 본동)씨도 “과외까지 시키면서 자식을 대학에 보낼 생각은없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강남지역에는 한 과목에 수백만원이 드는 ‘족집게과외’,학원 진도를 따라잡기 위한 ‘새끼과외’,수행평가과외,내신과외,예습과외 등 수많은 과외가 있다”면서 “내 자식만 뒤처지는 것 같아 내심 불안하지만 아들이 성실하고 양심적인 사회인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과외를 시키지 않는다고 해서 자녀 교육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 김진희(金眞姬·42·서울 관악구 신림3동)씨의 딸인 중학교 3학년 주민선양(16)은 초등학교 때부터 1등을 놓친 적이 없다.주양은 중학교 1학년때 한달동안 보습학원에 다닌 것말고는 과외를 받은 적이 없다. 김씨는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부터 예습과 복습을 도왔다.짬짬이 시간을 내 문제집도 함께 풀었으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딸과 함께 책을읽고 독후감을 함께 쓰기도 한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이빈파씨(42·서울시 관악구 신림3동)도 과외를시키지 않고 있다. 이씨는 “학부모들이 한반에 50여명씩 앉혀 놓고 획일적인 수업을 하는 학교 교실보다 학원을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교육 관료들은 열악한공교육 현실을 직접 느끼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과외병’에 걸려 있는 학부모들의 의식을 바꾸기 위해 ‘참교육학부모 강좌’를 매월 첫째주 월요일에 실시하고 있다.갯벌 탐사 등의 환경교육,교사들로부터 막무가내식 체벌을 받은 학생들과의 상담 등 학생들의 인권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촌지 없애기 운동, 학교운영위원회의 자율성 강화를 통한 학교 자치운동도벌이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주유소 습격사건’ 일본에 진출

    지난해 서울관객 96만명,전국 26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던 한국영화 ‘주유소 습격사건’(감독 김상진)이 일본 3대 메이저 영화사 가운데하나인 쇼치쿠(松竹)의 배급망을 타고 일본에 진출한다. 그동안 ‘쉬리’(시네콰논)‘텔미 썸딩’(가가 커뮤니케이션즈)‘유령’(니카츠)등이 일본에 소개됐지만 그것들은 모두 중소규모의 배급사를 통해서였다.한국영화가 메이저 영화사를 통해 일본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1895년 창립돼 ‘일본영화의 누벨바그 세대’를 양산하며 일본영화 발전을 선도한 쇼치쿠는 도에이(東映)도호(東寶)와 함께 일본내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감각의 제국’,‘인정극’시리즈의 대명사로 불리는 ‘남자는 괴로워’등이 쇼치쿠사의작품이다.‘주유소 습격사건’을 제작한 ㈜좋은영화사측은 구체적인 개봉 일정은 계약조건이 확정돼야 알 수 있지만 연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자원봉사자에 금품 지급 野선거운동원 긴급체포

    서울 관악경찰서는 13일 선거운동 자원봉사자들에게 수고비를 지급한 서울관악갑 자민련 이상현 후보의 선거운동원 한모씨(35·관악구 봉천7동)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 후보의 선거연락사무소 총무인 한씨는 12일 오후 9시쯤 관악구 봉천7동선거연락사무소에서 자원봉사자 16명에게 “그동안 선거운동을 도와주느라고생했다”면서 수고비조로 3만원씩 모두 48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세계적 음반프로듀서 피터 라펠슨 기자회견

    “한국 기술진이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3D 입체음향기술 ‘3rd Wave 1.0’을 제 음악작업에 결합시키기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지난 15일 내한한 세계적인 음반프로듀서이자 작곡가 피터 라펠슨(43)이 16일 오후 차일석(車一錫)대한매일신보사 사장을 면담한 뒤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라펠슨은 “21세기 음향혁명을 몰고올 것으로 보이는 입체음향기술을 개발한 한국의 기술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처럼 획기적인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설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 매우 좋은 인상을 갖게 됐으며 아름다운 나라임을 느꼈다고 첫 방한소감을 밝혔다.그의 아시아지역 방문 자체가 처음이다. 라펠슨은 팝가수 마돈나의 ‘오픈 유어 하트’앨범을 2,700만장 발매한 기록을 가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곡자이자 프로듀서.국내 굴지의 전자업체가 막대한 자금을 투자,그의 방한 성사를 위해 노력했을만큼 그는 세계 음악계의거물로 평가받는다. 이날 선보인 3차원 입체음향 ‘3rd Wave 1.0’은 인간의 머리전달 함수를 이용,입체음향을 생성·편집·재생할 수 있는 제작도구로서 기존 2채널 방식의 보통 스테레오 스피커 또는 이어폰이나 해드폰을 통해 입체음향을 즐길 수있는 신기술이다. 라펠슨은 17일 오후 하얏트 호텔에서 정·관·문화계 인사 200여명을 초청,만찬을 갖고 18일엔 기술개발팀과 스튜디오 작업을 한 뒤 19일 경복궁 창경궁 등 서울관광을 하고 20일 오전 한국을 떠난다. 임병선기자 bsnim@
  • “서울대 모의투표 문제없다”

    서울대 ‘21세기 진보학생연합’ 소속 학생들이 16∼17일 이번 총선에서 서울 관악을 지구에 출마할 각 당 공천자들에 대해 서울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투표를 실시하기로 한 것(대한매일 16일자 27면 보도)과 관련,서울관악구선관위가 16일 서울대를 방문,투표방법과 투표용지 등을 조사했다. 관악선관위는 이날 오전 서울대 ‘21세기 진보학생연합’ 사무실을 방문,투표상황을 지켜본 뒤 투표용지를 수거해 중앙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했으나총선에 사용되는 투표용지와는 달라 문제되지 않는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그러나 17일 이후 학생들이 투표결과를 공개하면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108조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조항을 위반했는지 여부를조사할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풍성한 극장가…뭘 볼까 즐거운 고민

    올해는 설연휴 극장가가 어느 해보다 풍성하다.한국영화로 임권택감독의 ‘춘향뎐’과 이창동감독의 ‘박하사탕’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처음 시도되는 레슬링영화 ‘반칙왕’(감독 김지운)이 4일 개봉된다.외국영화로는 스페인 영화 ‘내 어머니의 모든 것’,할리우드 영화 ‘슬리피 할로우’‘13번째 전사’‘바이센테니얼 맨’‘비치’등이 현재 상영중이다. ‘춘향뎐’은 영화가에서는 스스럼없이 ‘국민영화’라 부를 정도로 기대를모으는 화제작.영화의 줄거리보다 구성지게 흐르는 ‘국창’조상현의 남도소리 가락이 흥을 돋우는 판소리영화다.조상현의 춘향가는 옛 명창들의 특징적인 대목을 고루 담을 뿐 아니라 조(調)의 성음이 분명하고,리듬을 구사하거나 목청을 꾸미는 기교가 뛰어난 것이 특징.영화는 이 판소리 가락에 춘향과몽룡의 풀향기같은 사랑을 실어 전한다. 새해 첫날 개봉해 장기상영중인 ‘박하사탕’은 서울관객만 23만명을 동원하는 등 롱런을 예고한다.오는 5월 열리는 제53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부문에도 출품할 예정.지금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린 채 살고 있는가,순수했던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이 영화에 얼마나 ‘순수파’관객들이 호응할지 관심을 모은다. 김지운감독의 두번째 작품 ‘반칙왕’은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꿈꾸는 소시민의 애환을 그렸다.특수카메라를 동원해 초저속 촬영한 시합장면이 지금은시들해진 프로레슬링에의 향수를 자극한다.데뷔작 ‘조용한 가족’을 통해나름의 작가정신을 인정받은 감독은 이 영화에서도 만만찮은 블랙유머를 구사한다.“세상의 반칙과 링위의 반칙중 어느 것이 더 조작적이고 폭력적인가”감독은 사각의 링이라는 공간을 빌려 세상의 반칙에 태클을 건다.소심한은행원이자 반칙 레슬러로 나오는 주인공 송강호.그의 우수어린 코믹연기가가슴 한켠을 시리게 한다.우리는 모두 동정없는 세상의 헤드록(목조이기)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반칙왕인지도 모른다.‘춘향뎐’‘박하사탕’‘반칙왕’세 영화가 ‘설 대목=한국영화 강세’라는 극장가의 오랜 전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화는 세상의 어머니를 매개로 희생과 관용의 메시지를 전하는 ‘내 어머니의 모든 것’(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과 인간이 되고 싶은 로봇의 이야기를 그린 ‘바이센테니얼 맨’(크리스 콜럼버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여기에 팀 버튼 감독의 판타지 호러영화 ‘슬리피 할로우’,존 맥티어넌 감독의‘13번째 전사’,대니 보일 감독의 ‘비치’(감독 대니 보일)가 가세해 흥행대결을 벌인다.이 세 작품은 모두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슬리피 할로우’는 미국 작가 워싱턴 어빙의 ‘슬리피 할로우의 전설’을,‘13번째 전사’는 마이클 크라이튼의 ‘시체를 먹는 자들’,‘비치’는 알렉스 갤런드의 동명소설을 각각 토대로 삼았다. ‘슬리피 할로우…’는 잘린 목을 찾기 위해 산간마을을 연쇄살인의 소굴로만들어가는 호스맨(horseman)을 쫓는 수사관 크레인(조니 뎁)의 이야기.도입부의 할로윈 호박 마스크를 한 허수아비는 영화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연상케 한다.전체적으로 너무 어둡고 잔인해 편안하게 볼 수만은 없는 영화다. ‘13번째 전사’는 식인괴물이 출몰하는중앙아시아로 쫓겨난 음유시인 아메드(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악몽같은 모험을 그린 액션활극.맥티어넌 감독 특유의 영웅적 제스처가 좀 부담스럽지만 볼거리만큼은 풍성하다.‘비치’에서는 여행을 통해 삶을 배워가는 배낭족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만날 수 있다. 김종면기자 jmkim@
  • 서울시 관광정보 인터넷으로 제공

    서울시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서울을 찾는외국 관광객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최신 관광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서울관광안내정보시스템을 구축,13일 시연회를 가졌다. 관광안내정보시스템은 서울의 명소와 관광코스,숙박,교통,쇼핑,음식점,문화행사 등 항목별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http:///urism.metro.seoul.kr로직접 접속하거나 서울포커스(http:///www.metro.seoul.kr)로 접속해 ‘서울여행’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시는 이달중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부터 국어와 영어로 관광정보를 제공한다.하반기에는 일본어,내년 상반기에는 중국어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99문화계 결산] 영화

    99년은 한국영화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지난해 20%선에 머물던 한국영화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40%를 넘어섰다.올해는 상당한 규모를 갖춘 외화들도 한국영화와의 경쟁에서 밀리기 일쑤였고 한국영화 화제작과의 맞대결을 피했다.올해 흥행 톱10에는 ‘쉬리’‘주유소 습격사건’‘인정사정 볼 것없다’‘텔 미 썸딩’등 한국영화가 4편이나 들어 있다.특히 246만명의 서울 관객을 동원한 ‘쉬리’는 단순한 열기를 넘어 사회문화적인 ‘현상’으로까지 이어졌다. 올해 한국영화의 약진을 가능케 한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탄탄해진 한국영화의 배급력을 꼽지 않을 수 없다.작년까지만 해도 삼성,대우,시네마서비스,일신,제일제당 등이 각각 나름의 배급망을 구축하고 있었지만 올해에는 시네마서비스와 제일제당 2강 중심체제로 개편됐다.그만큼 힘도 집중됐다.그 결과웬만한 기대작은 서울에서만 20개 이상 극장에서 개봉됐다.강우석 감독의 시네마서비스는 ‘텔 미 썸딩’을 전국 110개 극장에서 개봉,한국영화의 개봉관 수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이처럼 한국영화가 위력을 보인 데는 한국영화의 소재와 장르가 보다 다양해진 것도 한 몫 했다.99년 한국영화를 특징지울 만한 것으로 이른바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정착 가능성을 들 수 있다. 3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들인 ‘쉬리’,‘용가리’ 등 대작영화들이 적잖이만들어 졌다.그러나 영화계 일각에서는 특히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와 관련해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역기능을 지적하기도 한다.결국 인기있는 소수의 영화가 스크린쿼터 할당량을 채우게 된다는 것.영화계에선 새해가 되면 미국의 스크린쿼터 축소·폐지 요구가 다시 거세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영화계는 지난 9월 정부의 일본 대중문화 2차 개방조치에 따라 잇따라 들여온 일본영화가 ‘이상열기’를 보여 관심을 모았다.특히 이와이 순지감독의 ‘러브레터’는 서울관객만 55만명을 끌어들이며 기세를 올렸다.‘러브레터’의 흥행은 일본 상업영화의 한국시장 공략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올 영화계는 영화진흥법 개정으로 지난 5월 출범한 영화진흥위원회가 보수와 진보성향 영화인들간의 대립으로 반년이상 제구실을 못해 비난을 샀다.이 ‘영진위 사태’는 한국영화인회의를 탄생하게 하는 등 영화계의 조직 재편을 불러왔다.영화계 현안이었던 등급외 전용관 설치가 백지화됐으며,성인영화 관람허용 연령 또한 현행대로 18세로 하기로 하는 등 영화정책이 갈팡질팡했던 것도 아쉬운 대목.비록 형법상의 제약에서 자유롭진 못하지만 등급외 전용관이 설립되면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볼권리를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등급외 전용관 문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두차례나 등급보류 판정을 받은 ‘거짓말’ 같은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막힌 만큼 등급시비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출범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운영과 관련해서도 적잖은 문제제기가 있었다.영화인들이 가장 문제 삼는 것은 영상물등급위의 심의 과정에서 심의위원들의 비밀 투표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등급위는 현재 전체회의나 소위원회 모두 심의위원 각자가 개인별 의견서를 내거나공개토론을 통한 만장일치 형식의 종합의견서를 내도록 하고 있다.위원 각자의 자유로운 의견 제시가 사실상 제약당하고 있는 셈이다.등급위는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획기적으로 신장한다”는 설립 당시의 입법취지에 보다 충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종면기자 j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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