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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2막’ 꿈꾸던 노부부 참변

    세 아들을 모두 분가시킨 뒤 경비원과 환경미화원으로 재취업,‘인생 2막’을 꿈꾸던 60대 부부가 14일 새벽 출근길 교통사고로 한날 한시에 숨졌다. 서울 서초동에서 빌딩 경비원과 환경미화원으로 각각 일하던 정모(64)씨와 부인 박모(61)씨는 1년전부터 나란히 출퇴근을 하며 애틋한 ‘부부애’를 자랑하다 변을 당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30년 동안 건축현장에서 미장공으로 일해온 정씨와 맏아들(45)에게 운영하던 식당을 물려준 박씨는 3년전 막내아들(35)까지 분가시킨 뒤 재취업했다.공사장에서 오른손을 다친 뒤 한동안 집에서 지냈던 정씨는 ‘놀고 있으면 병이 난다.’며 빌딩 경비원으로 일하다 1년전 부인이 일하던 인근 건물의 경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부부는 ‘일할 힘이 있는데 아들들에게 짐이 될 수 없다.’며 저임금의 고된 노동을 마다하지 않고 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정씨의 맏아들은 “두 분은 결혼생활 46년 동안 여행 한 번 가지 못한 채 평생 자식들 뒷바라지로 고생만 했다.”고 오열했다. 정씨 부부는 이날 오전 5시10분쯤 서울관악구 봉천10동 복개사거리 7차선 도로에서 맞은편 버스를 타기 위해 무단횡단을 하다 정모(27)씨가 몰던 1t트럭에 치여 변을 당했다.정씨 부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지 1시간20여분 만에 나란히 숨을 거뒀다. 트럭운전사 정씨는 “늦잠을 자 서둘러 가락동 시장으로 야채를 사러 가다 두 노인이 도로로 나오는 것을 보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말했다.경찰은 운전사 정씨에 대해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KNCC 새 회장에 김순권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18일 제52회 정기총회를 열어 예장통합(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인 서울 봉천동 경천교회 김순권(62) 담임목사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신임회장은 장로회 신학대 본과를 졸업하고 KNCC 부회장,대한성서공회 이사,KNCC 선교훈련원 운영위원장 및 실행위원을 역임했다.현재 예장통합 서울관악노회 성서신학원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 메트로 플러스 / ‘인사동지도 스카프’ 관광상품으로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보신각종 미니어처,인사동 순라꾼 등에 이어 4호 문화관광상품으로 인사동 지도와 정조대왕 행렬도,서울관광지도 등이 새겨진 스카프와 손수건을 선정했다.이달부터 구청과 청와대 기념품 판매점,인사동 서울관광상품 판매점에서 살 수 있다.
  • 사이버 주간뉴스 톱5

    ●대구 지하철참사 지난 18일 대구 지하철 방화참사는 온라인에서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보인 뉴스였다.각종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서도 주간 베스트 1위로 선정되는 등 큰 파문을 일으켰다.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대구 참사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노짱’이 대통령으로서 첫 테이프를 끊는 취임식에 시선을 집중,참여정부에 높은 기대 심리를 보였다. ●노무현 대통령 형 노건평씨 인사 압력설 논란 최근 모 시사주간지에 건평씨의 특정인사 정부요직 추천설이 보도되자 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논란이 일었다. ●영화‘동갑내기 과외하기’열기 지난 7일 개봉,17일 만에 전국 관객 300여만명,서울관객 100여만명을 불러들이며 지난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중인 우리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로 떠올랐다. ●참여정부 첫 내각 출범 노무현 정부의 첫 내각 인선 하마평과 결과를 둘러싼 각종 의견과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 영화 박스오피스/ ‘동갑내기 과외하기’ 돌풍

    권상우·김하늘 커플이 주말 박스오피스를 주름잡았다.지난 7일 개봉과 동시에 정상에 등극한 코미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서울 49개 스크린에서 개봉,주말관객만 서울에서 15만 5000명을 동원했다.2주 연속 정상이던 ‘영웅’이 두 계단 아래로 하락.덕분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아주 모처럼만에 크게 웃었다. 반면 같은 날 개봉한 해양액션 ‘블루’쪽의 성적은 썰렁하다.서울관객이 3만명을 간신히 웃돌았을 정도. 한국영화의 전반적인 선전이 돋보인다.10위권에 든 한국영화는 5편.뜨뜻미지근한 스코어로 출발했던 ‘클래식’의 뒷심이 의외다.
  • 서울관광 국내외 홍보 사이버기자 뽑습니다

    “서울 관광을 나라 안팎으로 알릴 사이버 민완기자를 찾습니다.” 서울시는 시내 문화·관광분야의 관심사를 취재,자체 문화관광홈페이지(www.visitseoul.net)에 실시간으로 게재할 전문요원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국어와 영어,일본어,중국어다.국어 부문은 만 20세 이상의 시민,다른 외국어의 경우엔 해당 언어권 국민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또는 재외교포면 응시 가능하다.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며 A4용지 2장,또는 200자 원고지 5장 정도의 자유취재 기사 1건과 사진물을 파일에 저장해 제출하면 된다.선정된 기자는 내년 1월까지 사이버 기자로 활동한다. 송한수기자
  • 할리우드 직배사 점유율 상승

    지난해 국내 영화배급 시장은 시네마서비스와 CJ엔터테인먼트가 부동의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할리우드 직배사들도 2001년보다 높은 점유율(서울관객 기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실이 최근 발표한 2002년 배급사별 서울관객 집계에 따르면 시네마서비스가 22.44%(906만 4610명)로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CJ엔터테인먼트(17.62%) 콜럼비아트라이스타(9.61%) 브에나비스타(8.93%) 20세기폭스(8.71%) 워너브라더스(7.83%) UIP(3.20%)가 이었다. 2001년에 비해 한국영화의 성장세가 주춤한 틈새를 뚫고 5개 할리우드 직배사의 점유율이 높아진 점은 특히 주목할 대목.이들의 배급시장 점유율은 38.3%로,2001년의 33.6%보다 4.7% 포인트 증가했다.편당 평균관객도 2001년 15만 7997명에서 16만 9937명으로 1만 2000명 가량 늘었다. 극장가의 주목을 받으며 지난해 말 탄생한 배급사 쇼박스는 ‘중독’에 이어 ‘색즉시공’의 흥행으로 편당 평균관객 최고치(55만 7052명)를 기록했다.
  • [시네드라이브]가난한 대박감독?

    영화가 감독의 예술이라고? 물론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하지만 영화는 제작자,배우,촬영,조명,분장 등 무수한 스태프들의 공동작업으로 일구어낸 산업이기도 하다. 산업적인 측면만 따진다면 감독이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과연 지난해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둔 ‘가문의 영광’의 감독은 돈방석에 앉았을까. 정답은 ‘NO’.‘현상수배’로 흥행실패를 경험한 뒤 5년만에 메가폰을 잡을 기회를 얻은 정흥순 감독은,자신의 시나리오임에도 5000만원에 감지덕지하며 제작사와 계약을 맺었다.게다가 서울관객 100만명을 넘었을 때 1인당 100원씩을 보너스로 받는다는 조건으로, 판권에 대한 권리까지 양도했다. 영화가 이렇게 뜰 줄 누가 알았으랴.서울관객 160만명을 기록한 ‘가문의…’으로 제작·투자사가 벌어 들인 극장 순수익금은 약 56억원.할리우드에 판 시나리오 판권 가격 50만달러에 비디오·DVD까지 합하면 그 액수는 더 올라간다.하지만 보너스를 포함,정감독에게 떨어진 수입은 모두 2억여원에 불과하다.정감독은 “다음 영화를 위한 몸값이 올라간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면서 “감독하는 것만도 ‘하늘의 별따기’인데 억울해도 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흥행작 감독의 사정은 더 나쁘다.‘몽정기’는 서울 76만명을 동원해 제작사가 벌어들인 극장 순수익만 약 20억원이지만,정초신 감독의 수입은 8000만원선에 그쳤다.서울 159만명을 동원한 ‘집으로…’의 이정향 감독은 제작사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 보너스도 못 챙겼다. 정초신 감독은 “영화가 성공했는데도 수입이 적으면 남보기가 민망해서,억대로 벌면 비싼 감독이라고 취급 받아 다음 영화가 안 들어올까봐,감독들은 수입을 ‘쉬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기껏해야 2∼3년에 한 편씩 영화를 찍고 가끔 대박이 터지는데,그나마 1년 수입이 6000만원이 넘어가면 배우보다 더 많은 세금을 떼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렇다고 제작사를 돈만 밝힌다고 몰아 세울 수도 없다.영화진흥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영화는 편당 5억6000만원의 손실을 냈다.사정이 이런데 영화 한 편이 뜬다고 인심 쓰고 돈을 뿌릴 수는 없는 일.그래도 ‘뻥튀기’마케팅 비용과 스타 개런티를 줄이고,전문적 기획력을 키워 내실을 기한다면 흑자운영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한국영화계의 기반이 튼튼해져,감독과 스태프에게 그 몫이 더 많이 돌아갈 날은 언제쯤 올까. 김소연기자 purple@
  • 해리포터·반지 극장가 강타

    주말 극장가가 마법에 빠졌다.‘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이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 이어 개봉 첫 주말 1위에 올랐다.지난주 ‘해리 포터’의 서울관객 23만여명에는 못 미치지만 상영횟수를 고려하면 비슷한 흥행 추세.이 두 편이 서울 시내 스크린의 3분의2를 잠식하면서,대부분의 영화는 극장가에서 사라졌다.하지만 틈새를 노린 ‘색즉시공’의 성공도 놀랍다.어느새 전국 140만명을 훌쩍 넘어선 것.
  • ‘광복절 특사’ 2주째 정상

    ‘광복절 특사’가 영화가를 점령했다.2주째 정상을 지키며 전국 관객 140만에 육박한 것.다음주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 개봉하기 전까지 300만명은 넘을 태세다.‘몽정기’도 전국 관객 200만을 돌파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나머지 8편의 영화는 관객 수를 다 합쳐도 이 두 영화를 넘지 못하는 수준.‘고스트 쉽’이 지난주 개봉 성적 5위보다 높은 3위를 기록했지만,서울관객 수가 3만이 채 안됐다.이번주 개봉 영화 가운데서는 ‘체이징 레인스’가최고 성적을 거뒀다.‘해안선’은 세 계단 떨어졌지만 손익분기점은 넘어섰다.
  • 일요영화/ 암흑가의 두사람 外

    ◆암흑가의 두사람(KBS1 오후11시20분) 조세 지오바니 감독의 1973년작.알랭 들롱과 장 가방 콤비의 전형적인 프랑스 누아르.“그건 내 뜻대로 되는 일이 아니지.”라는 유명한 대사를 통해 영화는 살면서 맞닥뜨리는 예기치 않은 사건들을 ‘삶의 소관’이라 부르며 자조한다.10년만에 출소한 은행강도지노는 이제 손을 털고 싶지만 ‘삶의 소관’은 그를 내버려두지 않는다.어느날 아내가 교통사고로 죽고,옛 친구들이 경찰서를 털다가 잡혀가면서 상황은 점점 악화한다. ◆공동경비구역 JSA(SBS 오후10시50분) 박찬욱 감독,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주연.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둘러싼 휴먼 드라마.최단 기간(15일) 서울관객 100만 돌파,통일부 공식 반출승인 후 북한에 간최초의 한국영화,사상 최고가 해외 수출(일본 200만달러)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한 2000년산 화제작.JSA 북측 초소에서 북한병사(신하균)가 살해되자 북한은 남한의 기습 테러를,남한은 북한의 납치를 각각 주장한다.중립국 감독위원회에서는 수사를 위해 한국계 스위스인 소피(이영애)를 파견한다.소피는 남북한 당국의 비협조와 중립국위의 미온적인 태도에 부딪히는데…. ◆책상서랍 속의 동화(MBC 밤12시30분) 중국 산간 벽지의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식 영화.배우는 모두 현지에서 캐스팅한 아마추어들로,실제 캐릭터와 이름 그대로 출연했다.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가오 선생이 병든 노모를 돌보느라 학교를 잠시 떠나야 하자,촌장은 13살짜리 웨이를 대리교사로 임명한다.가오 선생은 웨이에게 ‘단 한명의 이탈자도 없게 하라.’고 신신당부한다.며칠 후 말썽꾸러기 장휘거가 돈을 벌려고 도시로 떠나자,웨이는 장휘거를 찾아나설 것을 결심한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시네드라이브] ‘연말 흥행 잡기’ 홍보전

    ‘해리 포터’와 ‘반지의 제왕’이 속편 개봉을 한달여 앞두고 물밑 전쟁에 들어갔다. 판타지를 소재로 한 두 영화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과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은 각각 새달 13일과 19일에 개봉할 예정.격돌에 앞서,두 영화의 제작·홍보사는 벌써부터 사전 제압에 나섰다.마케팅 비용으로 책정된 것만 각각 20억원 정도.보통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드는 마케팅 비용의 2∼4배에 이르는 수치다. ‘반지’의 수입사 태원엔터테인먼트와 홍보사 영화인은 지난달 10일 반지원정대를 모집했다.현재 네티즌 3만 6000여명이 참여한 상태.퀴즈 이벤트,소품·특수장비 전시회,거리 의상 퍼레이드 등의 행사도 벌인다.‘해리…’의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와 홍보사 젊은 기획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전동차 한 량을 호그와트행 마법열차로 꾸며 지난 1일 운행을 시작했다.부산영화제에도 공식부스를 마련,코스튬 플레이를 벌일 계획이다. 대작 두 편이 연말에 떡 버티고 있으니 다른 영화에 미치는 파장도 적지 않다.우선 틈새공략형.새달 20일 개봉하는스포츠 액션영화 ‘익스트림OPS’는 보통 영화보다 시사회 시기를 2주 이상 앞당겨 두 영화의 김 빼기에 나섰다.익스트림 스포츠 동호회 등과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내년1월1일 개봉할 액션 대작 ‘007 어나더데이’도 마케팅에만 12억여원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다음은 우회작전형.두 영화를 피해 후닥닥 스크린을 잡아,이달 개봉하는 영화가 평소의 2배 가까이 된다.한국형 블록버스터 ‘튜브2030’과 ‘내추럴시티’등은 개봉 날짜를 내년 1월 말 이후로 멀찌감치 미뤘다. 연말 영화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두 영화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지난해에는 2주 간격으로 개봉해 서울관객 167만 대 139만으로 ‘해리…’가 판정승을 거뒀다.그러나 누가 이기든 상관은 없다.단지 다른 영화들이 개봉관을 못 잡아 애써 만든 영화가 흐지부지 사라지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김소연기자 purple@
  • 오늘 한겨울 추위, 서울 어제 ‘찔끔’첫눈

    주말인 9일에는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충남 서해안과 제주 산간지역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2도를 비롯,철원 영하 5도,청주 영하 3도,대전·전주 영하 1도,대구 0도 등이다.10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도,철원 영하 3도,청주·대구 0도,대전 2도,광주 4도 등으로 전날보다 다소 기온이 오를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한편 8일 오전 9시25분부터 24분간 서울 종로구 송월동에 위치한 서울관측소에서 올 가을 들어 첫 눈이 관측됐으나 쌓이지는 않았다. 윤창수기자
  • “”최소 출연료만 지급”” 취지 불구 몸값 더 치솟아, 거꾸로 가는 ‘러닝개런티’

    배우의 몸값(개런티)은 인기를 재는 바로미터다.액수의 높낮이가 배우의 자존심으로 직결된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제작사와 배우만이 아는 ‘진짜’계약서,대외 이미지를 위해 2000만∼3000만원쯤 더 ‘튀긴’홍보용 계약서가 따로 작성되는 건 그래서다.하늘 높은 줄 모르는 개런티 경쟁은 기실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최근 출연료 계약 현장에서 주목할 대목은 따로 있다.주·조연급을 가리지 않고 유행하는 이른바 ‘러닝개런티’.영화흥행에 따라 배우에게 ‘+α’가 주어지는 출연료 계약방식이다. ◆ 치솟는 개런티에 ‘+α’ 러닝개런티 경신 경쟁은 끝을 모른다.순제작비가 43억원인 영화 ‘이중간첩’에서 ‘4억 5000만원+α’의 최고 러닝개런티를 받은 한석규의 기록을 최근 유오성이 깼다.새 영화 ‘별’에서 5억원에다 흥행시 추가 개런티까지 약속받았다. 영화규모와 상관없이 출연작이 늘면 덮어놓고 출연료도 따라 불어나는 현실은 유오성의 경우만으로도 극명해진다.최근작 ‘챔피언’에서 그가 받은 돈은 2억 1000만원.별 흥행실적을 못 올리고도 1년여 새 몸값이 2배 넘게 껑충 뛴 셈이다. 여배우 쪽도 사정은 마찬가지.‘가문의 영광’의 흥행으로 상종가를 친 김정은은 차기작 ‘나비’에서 여배우 최고 개런티인 3억원을 받고도 영화사측과 러닝 조건을 조율 중이다.올 초 데뷔작 ‘재밌는 영화’의 출연료는 8000만원이었다. ◆ 며느리도 모르는(?) 러닝의 조건 어느 배우가 어떤 조건의 러닝을 걸었는지는 극비에 부쳐진다.쿠앤필름의 박민희 프로듀서는 “정확한 액수나 조건을 공개하면 다음 계약에서 더 큰규모를 제시해야 하므로 제작사들이 이를 함구하는 건 암묵적 관행”이라고 말했다. 최근 출연작마다 러닝개런티를 걸어온 정준호는 ‘가문의 영광’의 흥행으로 얼마나 더 벌고 있을까.서울관객 60만명을 넘긴 순간부터 관객 1명당 100원씩 보너스를 받는다.서울관객 130만여명을 확보한 지금까지만 가만 앉아서 덤으로 챙긴 돈은 최소 7000만원(70만명×100원). 일부 톱스타들에게 적용되던 러닝개런티 계약은 이제 조연급에게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한 제작자는 “흥행을 보장해 줄주연급 배우가 한정되다 보니 배우들이 경쟁하듯 다양한 조건의 ‘+α’를 요구한다.”면서 “러닝을 걸지 않을 때는 기본 출연료가 그만큼 더 많아진다.”고 푸념했다. ◆ 한석규가 말하는 러닝개런티 제작사 쪽에선 골칫거리인 러닝개런티를 정작 배우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쉬리’로 한국영화 사상 첫 러닝개런티를 걸었고 이후 최고 개런티 ‘최장’기록 보유자인 한석규의 말. “‘이중간첩’에서 내가 받는 개런티(4억 5000만원+α)는 합당한 액수라고 생각한다.출연료 논쟁은 늘 있다.언젠간 나도 내리막이 있을 것이다.우리영화가 해외시장을 개척해 가면 배우의 개런티는 오히려 더 높아질 것이다.”(지난 2일 체코 프라하 ‘이중간첩’촬영현장에서) 그의 말이 합당한 대목도 있다.그러나 문제는 한국영화 시장의 ‘현실’이다.김미희 좋은영화 대표는 “아시아 수출시장에서 한국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면서 “국내 영화시장의 거품이 배우들의 몸값을 턱없이 불려놨다.”고 말했다. 러닝개런티의 원래 취지는 배우에게영화의 규모에 합당한 최소한의 출연료를 지급,제작단계에서의 비용 및 흥행 위험부담을 줄이자는 것.김기덕 감독의 저예산 영화 ‘해안선’(제작 LJ필름)에 영화가의 부러운 시선이 쏠린 건 그래서이다. 순제작비 7억원짜리 영화에서 주연배우 장동건의 출연료는 5000만원.서울관객 50만명이 넘어서면 관객 1명에 500원씩의 러닝개런티를 주는 합리적인 계약을 했다. LJ필름의 이성재 대표는 “러닝개런티가 적용되는 대신,기본 출연료는 줄어야 하는데도 현실은 오히려 정반대”라면서 “국산영화 시장의 실질적인 성장없이 턱없이 높아지는 배우의 몸값은 한국영화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황수정기자 sjh@
  • 시티투어버스 이용객 방학기간 부쩍 늘어

    ‘효도 서울관광은 시티투어버스로.’ 서울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버스가 외국인과 서울시민은 물론 지방에서 올라온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 7월 20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37일간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이 전체 1만 9233명,하루평균 520명으로 평상시의 2배를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가족단위 이용객이 증가했고 특히 고향에서 오신 부모님을 시티투어버스로 모시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코스별로는 도심순환코스 이용객이 1만 35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월드컵 코스 2748명,고궁코스 1746명,야간코스 1158명 등의 순이었다.이 가운데 내국인이 61.4%,외국인이 38.6%였다. 한편 지난달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은 1만 4913명,하루평균 481명으로 7월 대비 54%,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늘어 월드컵 이후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류길상기자
  • [충무로 산책] ‘박스오피스 1위’ 虛와 實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속담처럼 재미있는 영화를 찾는 관객이라면 ‘박스오피스 1위’에 속아서는 안된다.재미와 반드시 비례하지 않기 때문.특히 최근 한달 반동안 1위를 차지한 영화는 대부분 결국 큰 재미를 못본 채 스크린에서 사라졌다. 4월은 ‘집으로’,5월은 ‘스파이더맨’이 극장가를 평정한 뒤 6월부터 박스오피스 1위는 ‘1주 천하’였다.‘묻지마 패밀리’‘해적 디스코왕 되다’‘레지던트 이블’‘패닉룸’‘챔피언’‘스타워즈2’까지 모두 개봉 첫주 1 위를 차지했지만 다음주 바로 자리를 내줬다. ‘챔피언’이 1위에 오르자 일부 성급한 언론에서는 ‘친구’에 이은 ‘대박’이라고 보도했지만 그로부터 2주 뒤 흥행 참패가 기정사실화됐다.역시 ‘스타워즈 이번엔 떴다’라는 보도도 1주만에 오보가 됐다. 그렇다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도록 한 결정적인 요인은 뭘까.단연 스크린 수다.그리고 이를 좌우하는 것은 자본이다.물론 극장주와 배급사는 ‘뜰 것 같은’영화를 많이 걸겠지만,그보다는 규모와 출연진이 가장 중요한판단기준이다.게다가 재미가 없어도 자본력만으로 스크린을 확보하는 일도 많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영화가 별로 좋지 않아도 관계 유지를 위해서 극장측에서 스크린을 내준다.”고 말했다. 예외도 있다.한번도 1위를 못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7월 둘째주 ‘챔피언’보다 스크린이 3개가 적었지만 서울관객 수는 7만 2453명으로 3만여명을 앞질렀다.지난 주말에는 30개 스크린으로 40곳의 ‘스타워즈2’를 누르고 3위를 고수했다.이런 영화가 진짜 재미있는 영화다. 하지만 이런 예외도 극장 수가 웬만큼 확보됐을 때 가능하다.대부분 제작·배급·수입에 소자본이 들어간 유럽영화·독립영화 등은 재미가 있어도 스크린을 확보하지 못해 조용히 걸렸다가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지난 주말에는 ‘맨 인 블랙2’가 모처럼 2주 연속 1위를 기록,‘재미’를 어느정도 입증했다.하지만 스크린 수는 58개로 2위 ‘라이터를 켜라’보다 15개가 많았다.박스오피스 순위만으로 어느 영화가 더 재미있는지 알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말 재미있는영화를 찾고 싶다면 스크린 수도 함께 비교해 보자.아니 그보다는 흥행 숫자에 좌우되지 않는 자신만의 감식안을 갖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김소연기자
  • 뉴스라인/ ‘i­beerzone’ 1호 개점

    i-beerzone이 개성있는 젊은 층을 컨셉트로 한 맥주전문점 1호를 최근 서울관악구 신림동에 열었다.멕시코식 퓨전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프랜차이즈 업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
  • “4만 中손님맞이 이젠 걱정없어요”

    월드컵때 서울을 찾을 중국광객들을 위한 대책이 마련된다.서울시는 18일 ‘월드컵 중국손님맞이 지원협의회’를열어 월드컵과 관련한 중국 관광객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주한 중국대사관·중국교민회·한국관광공사·월드컵조직위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중국팀 경기가 있는 6월13일에 적어도 4만명이 넘는 중국 축구팬이몰릴 것으로 보고 다양한 시책을 논의했다. ◆숙박시설= 중저가 숙박시설을 선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취향을 감안,서대문·마포·강서지역을 중국 관광객 집중숙박지역으로 지정해 약 1만 4000실을 확보했다. 현재 한국정보통신 주관으로 인터넷(www.worldinn.com)을통해 숙박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응원단 등 단체 관람객이나 젊은층을 위해 난지캠핑장에 687명,서울대공원에 5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캠핑장도 조성했다. ◆통역 도우미=월드컵 기간동안 필요한 중국어 통역도우미 950명을 확보했다.재한 중국유학생연합회원 200명을 비롯해 중국 교민회원 70명,관광가이드 50명,자원봉사자 630명 등이다.이들을 5월15일부터6월30일까지 호텔·중국 관련 여행사·월드인·쇼핑몰·식당 등에 배치된다. 특히 중국어가 가능한 민박가정 700여 가구를 적극 활용해 숙박과 언어소통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방침이다. ◆교통 및 관광안내=중국관광객 숙박지역에 중국어 안내방송이 가능한 셔틀버스와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하고 현재 도로표지판,버스승강장,지하철역 등의 안내표지판에 한자를병기하기로 했다. 또 지하철 노선도와 서울관광가이드 등 7종의 중문판 홍보물 20만부를 만들어 공항·호텔 등 공공장소에 비치하며다음달에는 서울명소 10선시리즈·서울베스트 100선·서울 월드컵 캘린더 등을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음식·문화교류= 전문여행사를 통해 중국인이 선호하는전문식당 35개소와 자치구 추천식당 120개소 등 150여개소를 중국관광객 전문식당으로 지정한다.또 중국에서 요리사와 식자재를 공급받아 중국 본류음식을 소개하는 음식문화 엑스포도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팀 경기일을 전후한 6월10∼16일을 ‘중국주간’으로선포하고 평화의 공원,여의도 공원 등에서는 중국 풍물전도 갖기로 했다. ◆기타=중국인의 불편사항 및 긴급상황을 돕기 위해 Help-Hotline(080-731-0911)이 가동되고 중국팀을 응원할 서울시민서포터스도 모집할 계획이다.공항에는 중국 관광객의출·입국 편의를 위해 2∼3개의 특별 안내데스크가 설치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관광홈페이지 외국인 51만건 접속

    인터넷이 월드컵축구대회와 관광 한국을 알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시는 11일 서울문화관광홈페이지 (www.visitseoul.net))의 외국인 접속건수가 1년만에 63개국 51만 6272건에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홈페이지를 개설한 지난해 3월2일 이후 접속한 내·외국인 전체 209만 4114건의 25%에 해당한다. 언어별로는 영어가 21만 1967건으로 전체의 10.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하루평균 580회,월평균 1만 7663회에 이른다. 이어 일본어가 19만 8047회로 9.5%,중국어가 10만 6258회로 5.1%를 각각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미국,홍콩,중국,타이완,호주,독일,싱가포르,프랑스 순이었다. 한편 서울관광 홈페이지는 시내 명소를 비롯해 쇼핑·숙박·교통·여행 등에 대한 각종정보를 국어·영어·일어·중국어로 소개하고 있어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이나 월드컵 응원 및 관광을 희망하는 내·외국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정책갈등 해법] (5)스크린쿼터 감축

    한국영화보호를 위한 스크린쿼터(1년에 146일 국내영화의무상영) 제도가 부처간에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해 한국영화의 서울관객 점유율이 46.1%에 이르자 재정경제부 등 경제당국은 4년을 끌어온 한·미투자협정을마무리짓기 위해 스크린쿼터를 단계적으로 줄이자는 의견을 내고 있다. 경제부처는 “우리 영화의 궁극적인 목표도 해외시장 진출”이라면서 “하나도 내줄 수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언제까지 어떻게 할 것인지 단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반면 문화관광부와 영화계는 “세계화에 편승한 문화의획일화를 방지하기 위해 현 제도는 존속돼야 한다.”면서“영화를 문화가 아닌 경제논리로 보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시민들은 스크린쿼터제의존속에 대체로 찬성하고 있다. 문화적인 다양성 확보는 최근 유네스코 선언에서도 강조했듯이 인권보장과 생물다양성 확보 못지않은 중요한 가치라는 것이다. 이원제 문화개혁시민연대 정책실장은 “쿼터제는 문화의쇄국정책이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을 지켜 우리의 정체성을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쿼터의 일부를 제3세계 영화 등에 할당하는 식으로 개선해야지 경제관련 부처가 도식적인통상의 대상이란 입장에 서서 쿼터의 감축 등을 운운하는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함께하는 시민연대 백현석 팀장도 “자국의 기본적인 상황을 고려하지않은 문화의 개방화는 프랑스·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도 문제가 많다고 인정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한국영화의시장점유율이 한 해 높아졌다고 쿼터의 감축을 추진하는것은 튼튼한 토대도 없이 개방해 17조원의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자하고도 5000억원의 헐값에 외국인 소유로 넘긴특정 은행과 같은 케이스를 양상하는 성급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재경부등 경제부처.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경제 부처들은 스크린쿼터 문제를철저히 경제논리로 접근한다. 스크린쿼터 제도를 축소해도 될 만큼 국산 영화산업이 발전했고,한·미 투자협정(BIT)을 상반기 내 체결하려면 스크린쿼터를반드시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국산 영화의 시장점유율이 49%에 달하는 상황에서국산영화를 연간 146일동안 의무적으로 상영하는 제도는이제 무의미해졌다는 것이다.재경부 관계자는 “미국측이주장하는 73일선으로 줄여도 국내 영화산업에 큰 문제가없다.”고 말했다. 이제는 오히려 미국에서 거꾸로 미국영화를 일정 일수 이상 상영하도록 요구할 정도로 상황이 역전됐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스크린쿼터제를 축소하면 우리 영화산업이전멸될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패배주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글로벌 경쟁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장논리에 따라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관계자는 “스크린쿼터제를 고수해야 한다는 측은 문화적 다양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최근 흥행에 성공한 한국영화들은 할리우드 영화에 뒤지지않는다.”고 말했다. 스크린쿼터제는 한·미 투자협정 체결의 핵심이다.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와 기업분쟁 때 미국 법원의 재판관할권을 인정하는 등 대부분의 이견은 해소됐지만 스크린쿼터제 때문에 투자협정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98년 미국을 방문했을 때우리측이 제의했던 협정체결 협상이 4년째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KIEP관계자는 “경제적으로 볼 때 스크린쿼터제를 지켜서얻는 이익과 투자협정을 체결해서 얻는 이익을 비교해 보면 소탐대실”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문화부·영화계. ■한·미투자협정과 관련해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논의가 고개를 들었던 지난 1월 이후 영화계는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스크린쿼터 문제에 관한영화계 입장을 수렴하고 있는 스크린쿼터문화연대(이사장문성근)는 국제적 연대까지 모색하는 등 국내외 여론 환기에 연일 부심하고 있다. 지난달 말 프랑스 외교부 및 작가·감독·제작자협회(ARP) 등을 방문,‘한 국가에서 특정국가의 영상물이 40∼50%이상 독점해서는 안된다.’는 요지의 세계문화협약 및 세계문화기구를 만들자는 데 유럽 국가들의 호응을 얻어낸것은 그 구체적인 사례. 쿼터문화연대의 한 관계자는 “유럽연합(EU) 국가들도 근년들어 미국 할리우드 영화의 점유율이 연평균 70%를 웃돌자 뒤늦게 우리와 같은 스크린쿼터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문화관광부내에서조차 축소안을 검토 중이란 소문이 들려 당황스러울따름”이라고 말했다. 영화계에서는 문화관광부가 지난해 개정된 영화진흥법의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면서 현행 스크린쿼터 일수를 23일더 줄이려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그러나 문화관광부 영상진흥과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미투자협정 주무부처인 재경부에서 최근 스크린쿼터축소 의향을 물어온 적은 있으나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해줬다.”면서 “그쪽(경제부처)의 희망사항이 부풀려져 근거없는 설이 나도는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쿼터문화연대의 양기환 사무처장은 “스크린쿼터제는 한국 영화에 대한 사전 제작지원이 아니라 최소한의 유통을보장하는 사후 지원책”이라고 전제하고 “문화관광부가쿼터 축소 쪽으로 입장을 돌린다면 즉각범영화인 차원의대책을 세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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