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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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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 영장 청구된 선거사범/자수해도 처벌/서울고법 판결

    선거와 관련,금품을 받은 사람이 자수하면 형을 면제토록 한 선거법 262조는,이미 밝혀진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적용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고법 형사1부(권성 부장판사)는 26일 지방의원 출마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자수,1심에서 형면제 판결을 받은 박일남씨(51·건축업·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대해 징역 8월에 추징금 7백80만원을 선고했다.
  • “무상임대땅 토초세 부과 위법”/서울고법

    ◎“돈 안받을땐 임대로 볼수 없어”/“현행 시행령 민법에 저촉” 「무상으로 임대한 토지에 대해서도 토지초과이득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한 현행 토지초과이득세법의 시행령은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1부(재판장 이용우 부장판사)는 24일 김윤광씨가 광명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토초세부과처분취소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될 경우 관련조항의 개정이 불가피해졌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토초세법 시행령 20조는 유·무상을 가리지 않고 임대토지에 토초세를 부과토록 규정돼 있으나,민법상 임대는 「삯을 받고 빌려준 경우」에 한정되므로 대가 없이 빌려준 토지는 임대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93년 경기 광명시 철산동의 땅 1백여평을 K병원에 무상으로 빌려주었다가 1천5백만원의 세금이 부과되자 소송을 냈다.〈박은호 기자〉
  • 교통체증 인한 스트레스 엄무상 재해/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11부(재판장 이규홍 부장판사)는 23일 모범택시운전기사 양상무씨(서울 동작구 상도2동 24)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취소청구소송에서 『교통체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업무상 재해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차량정체가 심한 현실에서 원고가 사납금을 맞추려고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피로가 누적됐고,과로가 뇌동맥파열의 한 원인이 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양씨는 88년 모범택시운전기사로 취업,격일제로 일하다 94년 허리통증과 심한 두통으로 입원했으나 뇌동맥파열로 인한 두통을 업무상재해로 인정받지 못하자 소송을 냈다.〈박상렬 기자〉
  • 택지부담금 취소 청구/롯데계열사 승소

    서울고법 특별4부(재판장 이건웅 부장판사)는 19일 롯데쇼핑 등 롯데그룹 3개 계열사가 서울 중구청을 상대로 낸 「제2롯데월드 부지」에 대한 택지초과소유 부담금 부과 취소 청구소송에서 『중구청은 롯데에 부과한 택지초과 소유 부담금 3백60억원을 취소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 “의사는 환자의 모든병 책임져야”/“전공분야 아니라도 조치의무”

    ◎서울고법/산부인과 치료중 위암사망에 배상 판결 의사가 치료한 환자가 그의 전공분야가 아닌 질환으로 숨졌더라도 적절한 사전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면 책임져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고법 민사9부(재판장 김재진 부장판사)는 17일 산부인과 치료를 받던중 위암으로 숨진 박모씨(여·사망당시 25세)의 유족이 산부인과전문의 조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유족에게 1천6백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특정분야만 진료하는 「전문의」역시 의학적으로는 「일반의사」에 해당한다』며 『환자의 증상이 자신의 전공이 아닌 다른 분야의 증상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진료하거나 관련 병원에 진료를 의뢰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의사인 조씨가 박씨의 증상이 산부인과질환이 아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환자의 의사에 대한 「기대권」을 박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씨는 지난 91년 소파수술을 받은뒤 생리가 중단되는 등의 증세로 조씨의 산부인과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구토및 체중저하 등 위암증세를 보였으나 「입덧현상」으로 판단한 조씨로부터 산부인과 치료만 받다가 숨졌다.
  • 전문 재판부 늘고 있다/무역분쟁 등 사건 다양화 대비

    ◎지재권 전담부 등 올 21개 신설 법원이 전문화되고 있다.복잡 다양해지는 사건을 심판하기 위해 전문화의 필요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14일 서울가정법원에 부부중 한 명이 외국인인 경우의 이혼사건을 도맡는 「섭외 가사사건 전문재판부」를 다음달에 설치키로 했다. 지금도 서울고법과 전국 지방법원 등에 64개의 「전문재판부」가 있다.올들어 새로 설치한 전문재판부도 21개나 된다. 서울고법은 국제거래·지적재산권·의료 사건을 다루는,서울지법에는 건설과 언론 사건의 전문재판부가 있다.부산지법에도 국제거래·지적소유권·노동·의료 사건만 맡는 재판부가 신설됐다. 전문재판부의 분야는 토지수용이나 노동 및 산업재해에서부터 국제 거래·외국인 근로자 사건·지적재산권,공해·언론·건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법원은 서울가정법원에 「섭외 가사사건」 전문재판부를 설치키로 한 이유를 『국제간 인적교류가 늘어나는데 따라 내·외국인간의 이혼청구 사건이 해마다 증가하며,준거법의 적용이나 증거조사 등 어려운 법률문제가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재판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대법원은 소속 판사를 최소 2년동안 인사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선고한 판결과 대법원 판례,참고문헌 등은 유형별로 컴퓨터에 저장해 인수·인계토록 하고 있다. 앞으로 주요 판결을 모아 하급심 판결집도 발간할 계획이다.재판부도 수시로 세미나를 갖고 전문지식과 경험을 얻고 있다. 서울지법의 국제거래 재판부의 경우 국제거래·상사조정 실무위원회를 발족해 매달 한차례씩 토론회를 갖는다. 대법원은 또 특허청·변리사회 등 전문가들로 「조정위원회」를 구성,조정을 통한 분쟁해결도 적극 활성화할 방침이다.〈박홍기 기자〉
  • “노령수당 65세부터 지급해야”/“복지부「70세 규정」은 잘못”

    ◎대법원 판결/6만9천여명 추가 혜택 받을듯 노령수당 지급대상은 「65세 이상의 생활보호 대상자」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2부(박준서 대법관)는 13일 이기남씨(67·서울 관악구 신림6동)가 서울 관악구청장을 상대로 낸 「노령수당 지급대상자 선정제외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노령수당 지급대상을 70세 이상의 생활보호대상자로 제한한 보건복지부의 노인복지 사업지침은 잘못』이라고 판시,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따라서 노령수당 지급대상이 현행 70세에서 65세로 낮아져,상당수의 생활보호 대상 노인들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인복지법은 노령수당 지급대상자를 일정 소득 이하의 65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지급 대상자의 선정을 복지부장관에게 위임하고 있다』며 『그러나 보건복지부장관이 지급대상자를 70세 이상으로 규정,최저 연령을 법령보다 높게 책정한 것은 법령의 위임한계를 벗어난 것이므로 효력이 없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복지부장관은 지급 대상자의 범위와 예산확보 상황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지급수준·시기·방법 등을 정할 수 있을 뿐 연령을 조정,지급 대상자의 범위를 법령보다 축소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91년 생활보호법상의 자활보호 대상자로 지정된 뒤 만 65세가 돼 94년 노령수당 지급을 신청했으나 구청이 94년 제정된 노인복지사업 지침상 70세 이상의 생활보호대상자만 지급대상이라며 대상에서 제외하자 소송을 냈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은 전 국민의 5.7%인 2백54만3천여명이며,이 가운데 이번 판결로 혜택을 받을 65∼69세의 생활보호 대상자는 6만9천4백15명이다.〈박홍기 기자〉
  • 성폭행 당한후 호의적 행동/자신보호 자구책으로 봐야(조약돌)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최병학 부장판사)는 13일 락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씨(27)에 대한 항소심에서 『성폭행당한 여자의 호의적 행동이 처벌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며 원심대로 징역 2년을 선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 김모씨(24)가 성폭행당한 뒤 헤어지면서 키스를 나누고 우산을 빌려주는 등 호의적 행동을 했다고 하나 이는 폭행당할 때의 정황으로 보아 여성이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것으로 보아야 하며,성폭행이 아니라는 증거로 볼 수 없다』고 판시. 또 『피고인이 피해자 김씨가 헤어지면서 무선호출번호를 알려줘 며칠 뒤 다시 만나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나 이는 증거가 없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박상렬 기자〉
  • “밀입국 북주민도 한국인 외국인 간주 강제퇴거 부당”

    ◎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4부(재판장 이건웅 부장판사)는 11일 중국에 체류하다 밀입국한 북한 주민 김덕상씨(47)가 서울 외국인보호소를 상대로 낸 강제 퇴거명령 집행정지 신청을 『이유있다』며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외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남북한의 모든 주민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봐야 하는 만큼 외국인보호소가 김씨를 외국인으로 간주,강제 퇴거하려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7월 중국에서 부산항을 통해 밀입국한 뒤 당국에 이 사실을 자진 신고했으나 외국인보호소가 김씨를 외국인으로 분류,퇴거명령을 내리자 퇴거명령 무효소송과 함께 신청을 냈었다.〈박상렬 기자〉
  • 「질병과 연관」 입증 안돼도 업무상 재해로 볼수 있다

    ◎서울고법 “유족급여 마땅” 판결 업무상 재해를 판단할 때 반드시 업무와 질병간의 관계를 의학적,자연과학적으로 입증할 필요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11부(재판장 이규홍 부장판사)는 7일 신축건물 2층 공사장에서 작업하다 실족,척추골절상 등을 입고 치료받다 사망한 이모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등 불지급 처분 취소소송」에서 『이씨의 사망은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로자의 업무와 질병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거나,있다고 추단되는 경우도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가 입은 두개골 및 척추골절상과 사망원인이 된 패혈증 및 뇌동맥류 파열 사이에 의학적 연관이 없고,이씨가 뇌동맥류 파열의 한 원인으로 볼 수도 있는 고혈압 증세가 없었던 사실이 인정된다』며 『그러나 이씨가 장기치료로 신체기능이 현저히 저하됐고 육체적,정신적 긴장이 고조돼 혈압상승을 초래했다고 추단할 수도 있는만큼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 “「다가구」는 공동주택 해당안돼 석유판매업 허가 마땅”

    다가구 주택은 공동 주택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8부(재판장 김경일 부장판사)는 7일 이민재씨(서울 금천구 시흥동 384)가 서울 금천구청을 상대로 낸 「석유판매업 허가신청 반려처분」 취소소송에서 이같이 판시,『피고는 석유판매업 허가신청 반려를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4∼6세대가 입주한 다가구 주택 몇 채가 밀집해 있어도 20세대 이상이 생활하는 공동 주택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서울시가 주유소 허가 기준 중 공동 주택의 범위에 다가구 주택을 포함시킨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 상대조직원 살해 폭력배 징역 15년/서울고법 선고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최병학 부장판사)는 7일 서울 영등포의 폭력조직 「북부동파」 행동대원 반종진 피고인(24)과 행동대장 이승환 피고인(33)에게 원심대로 각각 징역 15년과 3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반피고인은 지난 94년 8월 행동대원 10여명과 함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사 4거리에서 흉기와 각목 등으로 「불출이파」 행동대장 오일씨(당시 23세)를 살해한 혐의로,이씨는 범행을 지시하고 증거를 조작토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 “운전 끝났어도 음주측정 거부땐 면허취소 정당”/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5부(재판장 김효종 부장판사)는 6일 음주측정을 거부함으로써 면허가 취소된 이모씨가 경기도지방경찰청을 상대로 낸 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소송에서 『취소처분은 정당하다』고 판시,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음주측정을 요구받을 당시에는 운전이 끝난 상태라 교통사고위험방지라는 음주측정의 필요성이 사라진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으나 『경찰공무원은 음주운전을 했다고 인정할 만한 사유가 있으면 측정을 요구할 수 있으므로 이를 거부한 원고의 면허를 취소한 것은 도로교통법의 규정에 따른 정당한 처분』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9월 경기 안산시에서 마주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경찰서에서 사고경위를 조사받는 과정에서 음주측정을 요구받자 『사고현장이 아니다』라며 측정을 거부,면허가 취소되자 소송을 냈다.
  • “본인 모르는 「옛주소 세금부과」 공시송달 했어도 무효”

    ◎“관청의 고지의무 다 못해”/「수취인 불명땅압류」에 소송낸 종친회 승소/서울고법 판결 세금고지서가 주소불명으로 반송됐을 때 납세자의 바뀐 주소를 찾는 노력을 소홀히 한 채 단순히 공시송달한 경우에는 세금부과가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13부(재판장 이상현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전주 이씨 순평군파 종친회가 서울 서초구청을 상대로 낸 택지초과소유 부담금 처분취소 소송에서 「세금부과 결정사실을 납부자에게 전달하는데 소홀했다」는 이유로 『구청이 부과한 93년분 택지초과소유 부담금 4천2백80여만원과 94년분 6천7백여만원 등 모두 1억여원의 세금부과는 무효』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종친회의 주소가 바뀌었음에도 토지대장에 적힌 주소지로만 고지서를 보내고,고지서가 반송됐을 때에도 단순히 공시송달에만 그쳤을 뿐 종친회 대표자의 주소지가 기록된 다른 등록대장을 확인하거나 다른 송달방법을 취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세금납부 효력은 납부의무자에게 납부결정이 고지된 때 생기는 것이며,고지서의 송달이 적법함을 입증하는 것은 세금을 부과하는 관청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고지서가 반송될 때 관청 게시판 등에 공고문을 붙이는 공시송달만으로는 고지의무를 다했다고 볼 수 없다는 판결이다. 종친회가 과세대상인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307 소재 4백86·5㎡를 지난 90년 12월 사들일 때의 주소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이었으나,91년 10월 종친회의 대표가 바뀌면서 주소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으로 옮겼다. 구청은 93년 8월31일 부담금 고지서를 먼저 주소로 보냈다가 수취인 불명으로 반송되자 그 해 10월 공시송달했다.94년분 고지서를 같은 주소로 발송해 반송됐을 때에는 공시송달조차 하지 않았다. 종친회는 94년 6월 이 땅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세금미납으로 압류됐음을 알고 95년 소송을 냈다.〈박상렬 기자〉
  • 본드 환각상태서 급우 보복살해/중학생 징역 장기8년/서울고법선고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강완구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본드를 마시고 환각 상태에서 흉기로 급우를 찔러 숨지게 한 박모군(16)에 대한 항소심에서 살인죄 등을 적용,원심대로 징역 장기 8년에 단기 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군이 평소 동료 학생들을 마구 때리고 돈을 빼앗아 오다 피해자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한 뒤 본드를 흡입하고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점이 인정된다』며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시 환각으로 인한 심신장애 상태에 있었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정황에 비추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박군은 지난해 9월 자신이 평소 괴롭히던 송모군(당시 16세·중학3년) 등 일행들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하자 환각상태에서 송군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박은호 기자〉
  • 법원,「일조권 기준」 첫 제시/“동지 4시간 이상 햇빛들어야”

    ◎아파트 주민 일부 승소 판결 서울고법 민사1부(재판장 김동건 부장판사)는 30일 최모씨(여) 등 인천시 북구 산곡 2동 경남아파트 주민 2백44명이 경남기업을 상대로 낸 일조권 피해 등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피고는 최씨 등 1백39명에게 가구당 2백60만원∼1천1백만원씩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동지일을 기준으로 상오 9시부터 하오 3시까지 6시간 중 연속 2시간,또는 상오 8시부터 하오 4시까지 8시간 중 통틀어 4시간 동안 일조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시선의 좌우·상하 30도 내에,대략 30여m 안에 인근 아파트가 있으면 주거환경이 침해됐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일조권과 조망권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판결이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는 건축법을 무시하고 아파트간 거리를 불과 18m 밖에 유지하지 않아 주민들의 조망권 및 프라이버시가 침해되고 일조시간이 1시간에 못 미치는 등 피해를 입혔으므로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최씨 등은 지난 91년 11월 경남기업이 건축법의 건물간 거리와 높이의 제한규정을 어긴 채 18m만 떼고 아파트를 짓는 바람에 일조권 등을 침해당했다며 1인당 3천2백만원씩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1심에서 『2백13명에게 위자료 10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었다.
  • 「성폭행 피하려 살인」 무죄

    서울고법 형사합의1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는 28일 성폭행하려던 남자를 찔러 숨지게 함으로써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홍모씨(43·식당종업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를 숨지게 한 것을 정당방위로 볼 수는 없지만 키 155㎝,몸무게 45㎏인 홍씨가 180㎝,88㎏인 남자에게 물리적으로 저항할 수 없고,구조를 청할 수 없는 밤중의 위급한 상황에서 치명적이 아닌 부위를 골라 찌를 수 있는 이성적 판단이 불가능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홍씨의 행위가 정당방위의 정도를 초과했지만 「야간 기타 불안스러운 상황에서 공포 등으로 인한 때는 벌하지 않는다」는 형법 제21조3항에 해당한다는 것이다.「벌하지 않는 과잉방위」가 성립한다고 본 것이다. 홍씨는 지난 94년 10월 하오 8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조모씨(52·건축공)와 함께 술을 마시고 조씨의 숙소에 갔다가 그가 성폭행하려 덤비자 어깨를 찔러 숨지게 했다.〈박상렬 기자〉
  • 재판 판결문 하달실수/원고패소가 승소 둔갑(조약돌)

    ○…재판부가 원고패소를 선고하고도 승소판결문을 법원서기에게 하달하고,법원서기가 이를 다시 소송을 제기한 원고에게 통보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 서울고법 특별8부(재판장 김경일 부장판사)는 지난 6일 박모씨(44)가 「무사고경력이 8년5일인데도 전산망에 입사일이 10일 늦게 입력되는 바람에 개인택시면허를 받지 못했다」며 서울시를 상대로 낸 「개인택시운송사업면허 배제처분취소소송」 공판에서 『이유없다』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리고도 승소로 작성해 둔 판결문을 법원서기에게 내려줬던 것.
  • 옆집 실내장식 모방 상호/혼동할 우려 없으면 무방(조약돌)

    ○…서울고법 민사12부(재판장 김용담 부장판사)는 16일 김시라씨의 소설 「품바시대」에 나오는 시 구절 「오,자네 왔는가」를 상호로 등록한 카페 주인 최모씨가 상호등록 없이 똑같은 구절을 간판으로 내건 다른 카페의 주인 정모씨를 상대로 낸 상호사용금지청구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패소판결을 선고. 최씨는 「왕과 시」라는 간판을 걸고 「오,자네 왔는가」라는 구절을 새긴 목판화로 내부를 장식해 영업해오다,정씨가 30m쯤 떨어진 곳에 같은 구절을 간판으로 내걸고 영업을 하자 『일반인이 두 업소를 혼동해 손해가 생겼다』며 지난 94년 소송을 제기.
  • 약물치료 후유증 병원측 일부책임/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민사7부(재판장 이범주 부장판사)는 14일 병원의 약물치료로 인한 후유증이 생긴 이난향씨(50·여) 모자가 한양대병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피고는 7천7백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원고의 척추촬영을 하는 과정에서 유성조영제를 과다투입하고 약물이 체내에 남지 않도록 흡입제거를 충실히 해야 하는데도 이를 게을리하는 등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83년 12월 시내버스를 타고가다 버스가 급정거,차 안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허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수련의가 약물을 과다 투입하는 바람에 13년여 동안 두통·정신분열증 등 후유증을 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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