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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배숙씨 전국구 의원직 승계

    유삼남(柳三男)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7일 입각,전국구의원직을 사퇴키로 함에 따라 조배숙(趙培淑) 민주당 당무위원이 승계하게 됐다. 조 위원은 여성변호사회장을 지낸 법조인 출신으로 민주당창당과정에 합류해 지난해 16대 총선에서 전국구 23번을 배정받았다. ▲전북 익산(45) ▲경기여고,서울대 법대 ▲서울지검 검사▲수원·대구지법,서울고법 판사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
  • 종중땅 판 돈 여성에도 분배…1,000만원씩 받는 조건 訴취하

    종중(宗中) 땅 매각대금을 나눠달라며 소송을 냈던 종중 여성들이 1,000만원씩 받기로 종중과 합의하고 소송을 취하했다. 청송 심씨 종중을 상대로 소송을 냈던 심정숙씨(45·여) 등 문중 여성 3명은 29일 서울고법의 조정을 받아들여 이같이합의했다.이번 결정에 대해 원고측이 2주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지닌다.심씨 등이 소송을취하한 것은 ‘종원(宗員)은 20세 이상 남성으로 한다’는대법원의 판례 때문에 승소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또 성주 이씨 안변공파 종중을 상대로 소송을 냈던 이계순씨(49·여) 등 여성 26명도 지난달 서울고법의 조정으로 종중측과 합의금 1,000만원씩 받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두 종중 여성들은 97년 경기 용인 수지 일대의 종중 땅값이 개발로 크게 오른 뒤 남성 종원들이 땅을 팔아 1인당 2,500만원에서 1억8,000만원까지 나눠 가진데 반발,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美이민 1.5세대의 비극”

    ‘이민 1.5세대의 비극’ 미국에서 강도·강간죄 등을 저지르고 한국으로 도피한 뒤 미국에서 271년형을 선고받아 범죄인인도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재미교포 강모씨(32)를 놓고 하는 말이다. 강씨의 아버지와 함께 미국에서 사업을 했던 김성수씨(48)는 28일 “강씨는 분명 잘못했지만 미국 사회의 인종적 편견으로 지나치게 가혹한 형이 선고됐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에 따르면 강씨는 4살 때 미국으로 이민,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으로 성장했다.국적은 미국이었지만 백인들은 그를 한국인으로 대했다.그러나 주변 한인들이나 흑인들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아버지의 사업 성공으로 부유하게 사는 강씨를 백인으로 여겼다.이 과정에서 강씨가 일탈을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씨는 강씨에게 적용된 범죄단체 조직 혐의에 대해서도“지난 92년 발생한 LA 흑인 폭동 때 동네를 지키기 위해청년들을 모았던 것일 뿐”이라면서 “당시 크게 유행했던드라마 ‘모래시계’를 흉내냈지만 범죄단체는 아니다”고말했다. 김씨는 이어서 “미국법원에서 재판받을 때 배심원단이 흑인들로 채워졌고 한인에 대한 미국 사회의 배타적인 분위기가 결정적으로 작용,모든 것이 유죄로 인정됐다”면서 “강씨를 미국으로 보내는 것은 비인도적 처사”라고 주장했다. 서울고법은 미국측 요청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강씨에대한범죄인인도심사를 하고 있으며 인도 결정이 나면 오는 10월출소하자마자 미국으로 인도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영자양 아버지 살해범 항소“사형시켜 달라”

    ‘산골소녀’ 이영자양(19)의 아버지를 살해한 뒤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범인이 “사형시켜달라”며 항소한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서울고법에 따르면 이양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양모(53) 피고인은 최근 자신을 사형에 처해달라는 내용의 항소이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양 피고인은 항소이유서에서 “그동안 수많은 범죄를 저질러왔고 출소한지 얼마 안돼 또다시 충동적으로 영자 아버지를 살해했다”면서 “나도 스스로를 믿을 수 없는 만큼 차라리 사형을 선고받아 이 세상에 더 이상의 해악을 끼치고싶지 않다”고 밝혔다. 양 피고인 사건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梁東冠)는이에 대해 “항소심에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심보다 피고인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릴 수 없도록 돼 있다”면서“양 피고인에게 항소를 취하하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항소심은 검찰측 항소만 받아들여져 재판이 진행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범명前의원 집유5년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李興福)는 22일 의류업체로부터세금감면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국회의원 김범명(金範明)피고인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추징금2,000만원을 선고했다. 조태성기자
  • 한국도피 재미교포 범죄인 인도

    미국에서 27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한국으로 도피한 재미교포 강모씨(32)에 대한 범죄인 인도 심사가 20일 서울고법형사10부(부장 姜炳燮) 심리로 열렸다.이번 심사는 99년 한·미범죄인인도조약이 체결된 뒤 첫 심사다.이날 심사에서 검찰측은 “강씨가 한국국적 회복신청을 냈지만 범죄행위 당시에는 미국시민권자였고 미국에서 판결을 받은 만큼 미국에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강씨측 변호인은 “강씨는 부모님의 국적을 따라 미국국적을 얻었는데다 미국 법원의 271년형은 궐석재판으로 진행됐고 지나치게 가혹해 강씨를 미국으로 보내는 것은 비인도적 처사”라고 반박했다.강씨는 99년 미국 LA에서 강도·강간 등을 저질러 기소된 뒤 한국으로 도피했다.그러나 강씨는 한국에서도 대마초를 피우다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 강씨가 인도결정을 받으면 만기출소하는 10월쯤 미국으로 인도될 전망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대한생명 99년 감자 정당”

    지난 99년 금융감독위원회가 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 최순영(崔淳永) 전 회장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금감위가 임명한 관리인이 구 주주의 모든 주식을 소각한 것은 정당한 조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2부(부장 吳世彬)는 14일 최씨 부부 등 전대한생명 대주주 15명이 대한생명을 상대로 낸 자본감소등 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금감위는 직무정지나 직무를 대행할 관리인 선임을 요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 직무정지를 요구하고 관리인을 임명할 수 있고 금감위가 임명한관리인은 신주발행이나 자본감소 등을 결의할 수 있다”고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고액소송 성공보수 4% 적당

    변호사의 고액 성공보수금 요구에 대해 법원이 ‘지나치다’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고법 민사4부(부장 李東洽)는 13일 “별다른 약정이없는 한 관행에 따라 승소가액의 10%에 해당하는 돈을 성공보수금으로 줘야 한다”며 오모(49)변호사가 의뢰인 정모씨(43) 등 3명을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승소가액의 4%가 조금 넘는 1억500만원만 지급하라”며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정씨 등은 99년 부동산을 상속받았으나 상속세가 50억 가량 나오자 오 변호사를 통해 국세심판원에 과세적부심을 청구했다.오 변호사는 사건이 끝날 무렵 10%의 성공보수금을요구했으나 정씨 등은 이를 거부, S회계법인에 사건을 의뢰,25억원의 감세 결정을 받아냈다.이에 오 변호사는 10%의성공보수금 청구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부산고법원장에 이융웅씨

    대법원은 오는 16일자로 명예퇴직하는 김적승(金勣承·사시8회) 부산고등법원장 후임에 이융웅(李隆雄·사시8회·사진) 특허법원장을 5일 임명했다.공석이 되는 특허법원장은박영무(朴英武·사시8회) 대전고법원장이 겸직한다. 장택동기자 taecks@◆프로필= 지난 72년 판사로 임용된 뒤 재판업무만 맡아온정통파 법관으로 특히 민사분야에 밝다는 평.우람한 체격에 걸맞게 안정감과 인간미를 겸비했으며 차분하고 원숙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이 나있다.장경희(張景姬·53)씨와 2남 1녀. ◇약력▲함남 함흥(58)▲서울법대▲사시 8회▲서울고법 부장판사▲서울지법 남부지원장▲광주지법원장▲서울가정법원장▲특허법원장
  • 포철, 고용승계 의무없다

    지난 97년 포철 계열사인 창원특수강이 삼미특수강의 봉강·강관부문을 인수하면서 정리해고된 근로자 182명에 대해대법원이 “부당해고가 아닌 만큼 포철은 고용승계 의무가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2부(주심 姜信旭 대법관)는 27일 창원특수강이 중앙노동위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재심판정 취소청구소송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창원특수강이 지난 97년 삼미 창원공장의 봉강·강관부문을 인수하면서 자산만 양도·양수하기로 했고,계약체결 전 노조와의 단체교섭과정에서도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했다”면서 “창원특수강은 삼미 인수 이후 생산·영업전략을 크게 바꾼 점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이같은 사실을 종합해볼 때 원고가 실질적으로 삼미로부터 봉강·강관 사업부문의 인적·물적 조직을 유지하면서 포괄적으로 영업을 양도받은 것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면서 “따라서 창원특수강이 삼미로부터 포괄적인 영업을 양도받았으므로 근로관계도 승계된다고 판단한 원심 판결은 잘못됐다”고 판시했다. 창원특수강은 지난 97년 2월 삼미특수강의 봉강과 강관공장을 인수한 뒤 삼미근로자 2,342명중 1,770명만 신규채용형식으로 재고용했으며 이 과정에서 누락된 182명의 복직을 놓고 분규를 겪어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産災 인정 폭넓게

    법원이 최근 몇년새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질병을산업재해로 폭넓게 인정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한일이다. 노동자들이 업무로 말미암아 당한 재해를 보상받는 것은 노동자 본인과 그 가족에게는 기본적인 권리요,우리사회로서는 최소한의 의무이기 때문이다.지난 4월 서울고법 특별4부는 과로·스트레스와 관련된 질병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더라도 행정당국이 다른 발병원인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산재로 봐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과로로 인한 동맥경화가 산재로 인정된 것이다.이밖에 법원은 ‘상사 폭언에 따른 우울증’‘업무 스트레스에 의한자살기도’‘사측의 노조설립 방해가 원인인 우울증’등다양한 산재 판정을 내렸다. 이처럼 법원이 노동자 인권을 보호하고자 적극적으로 관련법을 해석하는 마당에 막상 1차 판정을 맡은 근로복지공단이 이같은 추세마저 따르지 못해 산재소송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최근 통계를 보면 산재 노동자가 낸 행정소송은 1997년의 1,294건에서 해마다 늘어나 지난해에는2,003건에 이르렀다.3년새 54.8%나 늘어난 것이다.당국의 패소율 또한 30%대에 이른다니근로복지공단이 제구실을 못한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게됐다. 일단 소송에 들어가면,당장 치료는 물론 생계유지 수단을잃은 노동자와 그 가족이 겪는 고통은 너무나 뻔하다. 뿐만 아니라 패소율이 그처럼 높으면 재판에 소요되는 국고가 그만큼 낭비되는 것도 분명하다.이와 관련해 근로복지공단은 전문인력이 부족해 법원의 최신 판례조차 수용하지못하는 실정이라고 해명한다지만,이는 노동자 복지를 위해존재하는 공단으로서 변명거리가 되지 않는다.공단 스스로산재 적용범위를 전향적으로 판정해야 하며, 최소한 법원판결이 난 유사한 사례를 다시금 소송으로 끌고가지는 않아야 한다.근로복지공단의 자성을 촉구하며 분발을 기대한다.
  • ‘폭넓은’ 산재 인정…‘속좁은’ 공단 심사

    법원은 산업재해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는데도 행정당국의1차판정에서는 이같은 흐름이 반영되지 못해 법적 분쟁이크게 늘고 있다. 산재 판정기관인 근로복지공단은 한국통신에서 3년 동안 전봇대에 매달려 전화선을 고치다 목 디스크에 걸린 임모씨에 대해 “다른 근로자들은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산재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2월 “과중한 업무였다면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사무직에서만 종사해 오던 50대 김모씨가 건설현장 작업반장으로 발령받은 뒤 4개월 만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하자법원은 “갑작스런 직종 전환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줬다”며 산재를 인정했다. 한식당 주방에서 일하다 쓰러진 뒤 동맥경화로 하반신이마비된 임모씨의 요양신청에 대해서도 서울고법은 공단측이 과로와 동맥경화 사이에 인과성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임씨 손을 들어줬다. 공단측은 산재 판정기준으로업무와 질병의 인과관계를 중시하고 있다.그러나 최근의판결은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는’수준의 인과성만 있으면 산재를 인정하는 추세다.직접적인 사인은 지병일지라도과로가 일부라도 원인이 됐다면 산재로 인정한다. 서울행정법원의 산재 담당 판사는 “사업주가 위험방지의무를 다해도 재해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뿐 아니라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어렵기 때문에 이같은 판결 추세는 점점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자의 입증책임도 완화되고 있다.근로자가 질병이나사고의 원인을 알아내거나 증거를 찾아내기가 어렵다는 점을 수용하고 있다. 산재를 당하고도 공단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이 내는 소송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서울행정법원에 접수된 산재 소송은 97년 1,294건에서 98년1,650건,99년 1,908건,지난해 2,003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공단이 패소하는 비율은 30%대로 매우 높다. 공단이 판례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은 우선 전문인력 부족때문이다. 최신 판례를 연구하고 산재 심사에 적극 활용해야 하지만 사정이 그렇지 못해 과거의 유권해석에 매달리고 있다. 인력과 예산부족 등으로 소송 대응도 미흡하다.공단 송무팀의 1인당 연간 처리 사건은 45건으로 국세청이나 다른공단의 2배가 넘는다.500만원으로 묶인 변호사 비용 규정때문에 전문변호사 선임도 어렵다. 공단측은 50여명인 송무팀을 70여명으로 확충하고 전문변호사도 활용할 계획이다.‘최신 판례집’도 발간하는 등판례 반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공익이유 공연 반대운동 손해 입혔으면 배상해야”

    지난 96년 미국의 인기가수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을 반대했던 시민단체들의 활동이 위법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2부(주심 李勇雨 대법관)는 17일 “시민단체들의공연반대 운동으로 공연이 지체돼 손해봤다”며 공연을 주관한 태원예능사가 공연반대운동을 벌인 공동대책위원회 대표 정모씨 등 3명을 상대로 낸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기획한 공연이 부정적인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점을 고려해 관계당국이 심의해 허가된 것이기 때문에 법에 저촉되거나 반사회적인 것으로 볼 수 없다”면서 “피고측이 원고와 입장권판매대행계약을 맺은 은행들에게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경제적 압박수단을 고지해 계약을 해지토록 한 것은 원고가 가지는채권 등을 침해하는 행위로서 위법”이라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장영신씨 의원직 상실

    4·13 총선 당시 서울 구로을 선거는 무효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2부(주심 李勇雨 대법관)는 13일 16대 총선의 서울구로을 선거와 관련,한나라당 등이 이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선거무효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이 선거구에서 당선된 민주당 장영신(張英信) 의원은 이날부터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선거법에 따라 오는10월 25일 재선거가 실시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장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애경그룹계열사 임직원들의 불법 선거운동은 조직적,체계적인 것으로서 위반 정도가 중해 선거의 공정을 심대하게 저해했다”고밝혔다. 또 대법원 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1,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자민련 원철희(元喆喜·63) 의원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이에 따라 원 의원은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농협 회장으로서 농협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이 업무상횡령죄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려면 좀더 심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중국적자 한국국적 포기 제한, 법원 “법무부 예규는 위법” 판결

    고의적인 병역회피를 막기 위해 이중국적자의 한국국적 포기를 제한한 법무부 예규가 위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그러나 98년 개정된 국적법은 병역 회피자에 대한 국적포기 제한을 법률로 규정함으로써 이번 판결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됐다. 서울고법 특별11부(부장 禹義亨)는 10일 “국적 포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재량권 남용으로 부당하다”며 한국과 미국의 국적을 동시에 지닌 박모씨(21)가 법무부를 상대로 낸 국적이탈허가 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심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옛 국적법은 이중국적자의 국적포기에 대해 법무부장관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는 국민의 기본권에 관련된 사항을 법무부 예규에 규정해둔 것으로 위임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80년 미국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자가 된 박씨는 병역대상자인 18세가 된 98년 5월 법무부에 한국 국적 이탈허가를신청했으나 불허되자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상가 영구임대한 임차인 언제라도 계약해제 가능”

    상가를 영구임대하기로 계약한 임차인은 언제든지 계약을포기할 권리가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대법원 2부(주심 姜信旭 대법관)는 9일 상가를 영구임대한 임차인 이모씨가 상가 분양업체인 S사를 상대로 낸 분양대금반환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영구임대 계약에서 임대차 기간의보장은 임대인에게는 의무가 되나 임차인에게는 권리의 성격을 가지므로 임차인들은 언제라도 그 권리를 포기할 수 있다”면서 “피고는 원고와 충분한 권리금이 형성될 때까지 임대차 기간을 보장하고 임차인들이 자유롭게 양도할 수 있는영구임대계약을 맺었으며 임대차 만료일도 따로 정하지 않은 만큼 원고의 임대계약 해제등의 환급 주장은 정당하다”고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한칼럼] ‘벌금 20만원’ 삭감 묘수풀이

    서울 도심의 백화점에서 20만원으로 선물을 할 수 있는 물건들을 알아봤다.고급 수입 양주(밸런타인 21년짜리)나 국산 브랜드 골프 조끼나 티셔츠를 살 수 있다고 했다.한 변호사에게 쌍방 폭행으로 약식 기소돼 벌금형이 떨어졌을 때 어느 정도면 20만원의 벌금이 나오느냐고 물어봤다.20만원짜리벌금은 없으며 일괄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전치 2∼4주의진단서가 첨부되면 간단하게 벌금 100만원은 나온다고 했다. 지난 3일 현역 국회의원 7명이 관련된 서울고법의 선거법위반사건 판결에서 3명의 의원이 벌금 100만원에서 80만원으로 깎였다.비록 액수로는 20만원밖에 안 되지만 당사자들에게는 ‘금배지’를 유지하느냐,떼느냐의 생사(生死)가 갈리는 엄청난 차이다.벌금 100만원이 그대로 유지되면 선거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20만원이라는 금액은 사실 국회의원들의 씀씀이에 비하면그 액수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빼앗을 만큼 큰 돈이라고할 수 없다.말다툼 끝에 주먹질이라도 잘못 하면 벌금 100만원이 떨어지는 판에 벌금 20만원을 깎고,안 깎고 차이가 이렇게 큰 것일까.현행 선거법이 규정하고 있는 형량이 일반인의 법감정과는 차이가 많은 것 같다. 선거범으로 형벌을 받은 자에 대해 일정기간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현행 선거법의 기본 취지는 대의(代議)민주주의의 필수불가결한 절차인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당사자의 반성을 촉구한다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국회의원이 선거범의 당사자인 경우 100만원을 하한선으로 설정한 것은 공정한 선거의 엄정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벌금을 20만원 깎아 8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한 사법적 의미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일각에서는 재판부가 “솜방망이 판결로 ‘봐주기’를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다른 일각에서는 “이왕 봐주기로 했다면 국고수입이라도 늘릴수 있도록 1만원만 낮춰 벌금을 99만원으로 하면 될 것 아니냐”고 비아냥거리기도 한다.따지고 보면 벌금 80만원의 선고형량은 사법부가 ‘선거법을 위반한 것은 분명하지만 의원직 상실의 형벌로까지 처벌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판단에 따라 관행적으로 그 금액을 선고했을 뿐이다. 벌금 100만원 이상과 100만원 미만의 판단은 당선 무효로할 만큼 죄질이 무거우냐 아니냐에 따른 것이지 결코 벌금삭감액 20만원 금액의 과소에 있는 것은 아니다.담당 재판부는 해당 의원들의 불법행위가 ‘조직적·체계적 불법선거’에 해당하느냐 여부를 판단의 잣대로 삼았다고 했다.따라서20만원 벌금 삭감액의 의미는 수학적으로는 ‘허수’이고 정치적으로는 ‘무죄’이며 사법적으로는 ‘처벌 불필요’의뜻을 함축하고 있다. 그러나 벌금 액수에 대한 국민들의 법감정과는 어쨌든 큰괴리가 있다.가령 의원직 상실의 벌금형 하한선을 300만원으로 크게 올리고,대신 의원직이 유지되는 벌금형을 때릴 때는 100만원 이하로 아주 낮춰 선고하면 ‘낯간지러운 20만원삭감’의 비아냥거림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20만원’에독립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현실은정치와 정치인을 더욱 우스갯거리로 만들지 않을까 염려된다. 아니면 차라리 현행 선거법을 선거운동 활성화 방향에서 과감하게 재정비한 뒤 선거법 위반 유·무죄에 따라 의원직 상실 여부를 판결하도록 하는 것이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의 법률명칭에 더 적합할 것이다.우리 선거법은선거공영제를 지향하면서 돈선거를 차단하기 위해 매우 미세하게 각종 벌칙을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각종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에서도 보았듯이 다양한 정치적 의견 표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현행 선거법을 현실에 맞게 뜯어 고치고,비현실적 규제는 차제에 대폭 손질해야 한다.물론 늑장 선거재판의 신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보완장치 등 현행법의 허점도 아울러 시정돼야 한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khlee@
  • 박병윤의원 정식재판 회부 법원 재정신청 수용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朴國洙)는 4일 지난 16대 총선 당시 경기도 시흥시에 출마한 한나라당 장경우 후보가 “선거운동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며 민주당 박병윤(朴炳潤·60) 의원을 상대로 낸 재정신청을 일부 인용했다.이에 따라 박 의원은 시흥시를 관할하는 수원지법이 지정하는 공소유지 변호사에 의해 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돼 정식재판을 받게 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장성민·최돈웅 의원직 위태

    민주당 장성민(張誠珉·서울 금천)의원과 한나라당 최돈웅(崔燉雄·강원 강릉)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몰렸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姜秉燮)는 3일 지난해 16대 총선과관련,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의회계 책임자 최모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징역 10월,집행유예2년이 선고된 1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재판부는 또 민주당 장성민 의원의 선거사무장 권모씨에 대해서는 1심에서 선고된 벌금 1,500만원 대신 징역 10월,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로써 최 의원과 장 의원은 ‘후보 본인이 100만원 이상의벌금형을 선고받거나 선거사무장 또는 회계책임자 등이 징역형을 받으면 그 후보의 당선을 무효로 한다’고 규정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따라 대법원에서 2심 형량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재판부는 그러나 본인이 기소돼 1심에서 각각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던 한나라당 신현태(申鉉泰·경기 수원 권선)의원과 민주당 이호웅(李浩雄·인천 남동을)·장영신(張英信·서울 구로을)의원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1심에서 벌금 70만원이 선고됐던 한나라당 조정무(曺正茂·경기 남양주)의원과 벌금 50만원이 선고된 민주당 이창복(李昌馥·강원 원주)의원에 대해서는 항소를 기각,원심 판결을유지했다. 1심에서 벌금 120만원이 선고된 민주당 심규섭(沈奎燮·경기 안성)의원에 대해서는 재정신청사건이 1심 법원에 계류돼있다는 이유로 선고를 연기,변론을 재개하도록 했다. 한편 대법원 1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이날 민주당 장정언(張正彦)의원의 회계책임자 김모씨(55)와 사무국장 강모씨(50)에 대한 상고심에서 각각 벌금 1,500만원과 1,000만원을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따라서 장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또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의원에 대해서는 사전선거운동 부분에 대해 무죄취지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공정위 삼성SDS에 패소 안팎

    서울고법이 3일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매각과 관련해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보의 손을 들어줌으로써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공정거래위원회가성과에 집착,공정거래법을 무리하게 적용한 것이 아니냐는지적이 나와 상처를 받게됐다.단기적으론 삼성의 이상무보의 인터넷사 지분 특혜매입 의혹건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공정위 법적용에 문제= 서울고법은 이상무보가 삼성SDS의 BW 저가매각으로 인해 경제적 이익을 얻었을 수는 있지만이것과 공정거래법 위반은 별개라고 지적했다.즉 경제적이익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경쟁사를 배제할 만한 유리한지위를 확보하거나 공정한 거래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공정위가 이런 부당지원 행위가공정한 주식거래를 해친다고 주장하지만,이상무보가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자라는 점을 인정할 증거도 없다며 공정거래법 적용은 잘못이라고 결론지었다. ■삼성,언론사주 부당지원 논란= 공정위는 현재 삼성 계열사들이 이상무보의 인터넷회사 지분을 비싸게 사줬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다. 삼성SDS 조사때 장외거래가격과 특수관계인 매매가격을비교해 공정거래법을 적용한 것처럼 삼성 계열사들이 장외에서 거래되는 시가보다 비싼 가격에 이상무보의 지분을매입했다는 점을 증명하면 된다고 밝혔다.그러나 서울고법의 이번 판결이 이 사건 조사 자체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언론사 불공정행위 조사결과 가운데 언론사주의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지원 건도 비슷한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졌다.공정위는 일부 신문사가 시가가 형성되지않은 제도상의 허점을 이용해 비상장주식을 특수관계인에게 저가매각하거나 고가매입했고,비계열사 주식의 신주인수권을 고가매입하는 방법으로 부당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증여세 영향 없을 듯 =국세청이 지난 4월 이상무보 등에대해 삼성SDS건과 관련,증여세를 추징한 것은 이번 판결로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삼성SDS가 장외거래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BW를 매도한 것은 사실이므로상속·증여세법 적용이 가능하다는 논리이다. 서울고법도 이상무보 등이 경제적 이익을얻은 사실을 인정했다. ■삼성 반응= 삼성 관계자는 “법원에서 적법하게 판결한것으로 본다”며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 공식적인 입장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정부를 자극해 좋을게 없다는 판단이다.그러나 국세청이 이상무보에 대해 세금을 추징한 데 대해서도 행정소송 등 법적 구제절차를 밟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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