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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거주 시민권자 병역면제처분 타당”대법,원심파기 환송

    외국에서 출생해 외국시민권을 가진 이중국적자는 병역법상 ‘영주권을 취득한 자’로 간주해 병역면제 처분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처음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尹載植 대법관)는 18일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시민권을 취득한 박모(26)씨가 “병역면제신청을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낸 병역면제거부처분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병역법에 규정된 면제대상은 ‘국외에서 가족과 같이 영주권을 얻은 사람’에만 국한하지만 ‘외국에서 출생해 시민권을 취득하고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도 영주권자와 동일하게 병역면제가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현행 병역법은 외국 시민권을 가진 이중국적자에게 병역면제 혜택을 줄 경우 한국 국적을 포기한 뒤 외국인 자격으로 국내에 취업하는 등의 편법에 이용될 수 있어 병역면제 처분을 하지 않았다. 박씨는 지난 76년 뉴질랜드에 거주하던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나 시민권을 얻은 뒤 한국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자로 뉴질랜드에서 살다가 다국적 기업의 국내 지사에 근무하기 위해 2000년 11월 병역면제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김인호·강경식씨 2심도 무죄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孫容根)는 17일 환란(換亂)사태와 관련해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경제부총리 강경식 피고인과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인호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강 피고인에게 자격정지 2년을,김 피고인에게는 무죄를 각각 선고했다.또 환란 위기를 축소보고했다는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서는 1심대로 두 피고인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검찰은 법원이 법리를 오해해 판단했다고 주장하나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단이 적정하며 검찰의 기소가 잘못된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검찰을 반박했다.재판부는 그러나 “강 피고인의 진도그룹 부당대출압력과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는 진도그룹의 부채비율이 1800%로 지급불능 사태가 우려된 상황에서 경제부총리의 지위로 내린 대출 부탁은 압력이 될수있는 만큼 자격정지를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강 피고인은 “정책수립자의 정책 판단을 형사재판의 대상으로 삼은 것 자체가 무리였다.”면서 자격정지 선고에 대해 상고 방침을 밝혔다.이들은 지난 97년 외환위기에 대한보고 축소,부당대출 압력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1심에서 직무유기 혐의는 무죄를,진도 및 해태그룹 대출 압력에 대해서만 자격정지 1년의 형 선고유예를 받았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국보법 철폐’ 현수막 불허 부당 서울고법 “표현의 자유 침해”

    서울고법 특별4부(부장 李鴻薰)는 15일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하는 현수막의 설치를 허가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민주노총 강원지부 간부 나모(31)씨가 춘천시장을 상대로 낸 옥외광고물 등 표시신고수리거분취소 소송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헌법을 포함한 법률의 제·개정 및 폐지에 관해 자신의 의견을 표시하는 것은 헌법에서 보장된 표현의 자유이자 국민의 기본권”이라고 밝혔다. 나씨는 지난해 2월 ‘반민족·반통일·반인권악법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라’는 글이 적힌 현수막 2개를 강원도 춘천에 있는 미군 부대 앞 등에 걸겠다며 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춘천시가 반려하자 소송을 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사법시험 관련 소송 급증

    사법시험관련 소송이 급증하고,수험생들의 손을 들어주는 사법부의 판결이 잇따르자 법무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8일 대법원은 김 모씨 등 23명이 낸 불합격처분소송에서 99년 실시된 41회 1차사법시험 출제문제 가운데 민법 3문제와 헌법 1문제 등 4문제에 대해 복수정답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대법원이 출제 오류를 인정한 것은 40회 시험에 이어 두번째로 200여명의 불합격자가 구제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0회 1차사법시험과 관련, 김모씨가 제기한 소송에서는 3문제의 채점오류가 인정됐으며,신모씨 등 2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4문제의 채점오류가 인정돼 모두 527명의 불합격처분이 취소됐었다. ◆ 행정심판,소송 등 진행현황 지금까지 사법시험과 관련해 제기된 행정심판은 모두 33건,1차시험관련 소송은 23건,2차시험관련 소송 8건 등이다.대부분의 행정심판과 소송이 지난 3∼4년 사이에 제기됐으며,이 중 1건의 행정심판과 1차시험 관련 8건,2차시험 관련 2건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44회 1차시험에서 40명의 불합격자가 10문제(3과목)의 출제오류를 주장하는 행정심판을 제기했다.43회 1차시험과 관련해서는 27문제(10과목)의 출제오류를 주장하는 1심재판이 진행중이고,42회 1차시험관련 형사정책 1문제가 행정심판을 통해 복수정답으로 인정받았지만 12문제(9과목)의 출제오류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해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이다. 41회 1차시험과 관련해서는 3건의 소송이 진행중이다.1건은 지난 8일 대법원의 판결로 고법으로 보내졌고,다른 2건은 각각 대법과 고법에 계류중이지만 8일 내려진 대법원 판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또 2차시험에서는 40회와 43회시험 채점관련 소송이 각각 1건씩 진행중이다. ◆ 이의제기 방법과 문제점 사법시험은 시험을 치른 뒤 정답가안을 발표하고 수험생들의 이의신청을 받아 복수정답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정답을 확정하는 ‘정답이의제기’제도를 두고 있다.제도시행 이후 2000년 10문제,지난해 5문제,올해 3문제의 복수정답이 인정됐다. 그러나 최종답안에 불복한 수험생은 행정심판을 거쳐 행정소송,손해배상청구소송,헌법소원 등을 제기할 수 있다.각종 쟁송제도를 통해 불합격처분 취소판결이 나오면 해당자는 판결이 있은 다음해부터 1차시험이 2년동안 면제된다.이렇듯 이의제기와 소송 등을 통해 수험생들의 불복절차가 완비됐지만 시험관련 행정소송의 최종판결이 나오기까지는 2∼4년이 걸리는 등 ‘거북이 걸음’을 걷고있어 수험생들의 처지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 법무부 대책 올해부터 사법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법무부는 시험관련 소송과 출제오류인정판결이 증가하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정부는 지난 99년 40회시험 관련 소송에서 법원의 복수정답 인정판결이 나온 뒤 2000년 42회시험부터 정답가안을 발표한 뒤 이의제기를 받아 정답확정회의 절차를 도입했고,출제방식을 출제위원들의 합숙평가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출제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사법시험 출제·채점 시스템 개선 보람”

    “3년 6개월이나 끌어온 재판이 힘들었지만 사법시험 출제 시스템과 채점방식을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는 데 보람을 느낍니다.” 99년 제41회 사법시험 1차에 응시했다가 0.5점 차이로 낙방한 뒤 불합격 취소청구 소송을 제기했던 김규식(34)씨는 지난 8일 대법원으로부터 사실상 승소판결을 받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대법원은 1차시험 문제 가운데 4개 문항에 대해 복수 정답을 인정하는 취지로 서울고법으로 사건을 파기 환송했다.아직 최종 확정 판결이 나지는 않았지만 김씨와 함께 소송을 낸 20여명을 포함해 상당수의 응시자들에게 구제의 길이 열렸다. 원고 대표를 맡았던 김씨는 ‘시험에 떨어졌으면 부끄러운 줄 알고 공부나 해야지 왜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느냐.’는 주변의 곱지않은 시선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를 비롯한 응시생들의 문제 제기로 정부는 2000년 제42회 시험부터 정답가안을 발표하고 이의제기를 받는 절차를 도입하는 등 개선안을 마련했다.김씨는 “이번 경험을 교훈삼아 사회의 약자와 잘못된 제도를 고치는 행동하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항소심과 상고심의 무료변론을 맡은 이영준(李英俊) 변호사는 “인생에서 1,2년 늦은 것에 주눅들지 말고 공부에 전념해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법무부는 대법원의 판결로 복수 정답이 확정된 민법 35번 문제에 대해서는 곧 다시 채점을 하기로 했다.대법원이 복수 정답을 인정한다는 취지로 서울고법으로 파기 환송한 헌법 2번과 민법 2번,민법 25번 등 3문제는 확정판결이 내려지는 대로 재채점을 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소송을 제기한 수험생 뿐 아니라 이들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수험생들의 답안을 재채점을 한 뒤 채점 결과 합격점을 넘은 수험생은 2003년과 2004년 2차 시험에 응시할 기회를 줄 방침”이라면서 “파기 환송된 3문제까지 모두 복수 정답이 확정된다면 100여명 정도가 합격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
  • 심재덕 前수원시장 자해, 항소심서 무죄선고후 ‘소동’

    뇌물수수죄로 기소됐다가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전 수원시장이 자해 소동을 벌였다.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具旭書)는 9일 관내 건설업체로부터 2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2억 3000만원이 선고된 전 수원시장 심재덕(沈載德·63)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증거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심 피고인은 재판이 끝나고 기자들과 인터뷰를 한 뒤 서울지법 2층 로비에서 가지고 있던 흉기로 자해하는 소동을 벌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처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심 피고인은 “우발적인 일이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99년 사시1차 출제 오류 4개 문항 복수정답 인정”대법,원심 파기

    지난 99년 실시된 제41회 사법시험 1차 시험에 출제된 문제 가운데 4개 문항에 대해 복수 정답을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이 사법시험 출제의 오류를 인정한 것은 지난 40회 시험에 이어 두 번째다. 대법원 1부(주심 裵淇源 대법관)는 8일 사법시험 응시생 김모씨 등 23명이 낸 사법시험불합격처분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에서는 41회 시험 문제 가운데 민법 35번 문제만 복수정답을 인정했지만 헌법 2번과 민법 2번,민법 25번 문제도 복수 정답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유인물 기사화 명예훼손 이재명 변호사 승소판결

    서울고법 민사8부(재판장 李鍾贊 부장판사)는 3일 허위기사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재명(李在明) 변호사가 수도권 지역 일간지 H일보사와 취재기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기자가 집회 현장에 가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진위 여부에 대해 아무런 확인도 거치지 않은 채 집회 주최측의 일방적 주장을 담은 유인물 내용을 기사화,변호사로서 시민운동을 하던 원고의 신용과 평판 등을 훼손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상가발전비 권리금 아니다”

    상가분양 때 임차인이 선납하는 상가발전비는 권리금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이번 판결은 지난 1월 서울고법이 내린 판결에 반하는 것이어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9부(부장 郭宗勳)는 1일 밀리오레 명동점에 입주했다가 계약을 해지한 권모(42·여)씨 등 15명이 밀리오레를 상대로 낸 상가발전비 등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2억 37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상가발전비는 권리금처럼 이미 형성된 무형의 재산적 가치에 대한 양도 또는 이용의 대가가 아니라 앞으로 형성될 무형의 가치에 대한 재원으로 판단된다.”면서 “원고가 상가발전비에 대한 반환요구를 하지 않는다는 계약을 맺었지만 5년계약을 했다가 1년 만에 해지했다면 남은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은 반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계약이 종료된 점포를 제3자에게 새로 임대할 때에도 개발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발전비 잔여금을 원고들에게 반환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
  • “성매매 파출소장 파면정당”

    서울고법 특별7부(부장 李玲愛)는 29일 “청소년 성매매를 했다는 이유로 파면한 것은 지나친 처분”이라며 전 용인경찰서 산하 파출소장 오모(56)씨가 경기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취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준 1심을 깨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청소년을 선도하고 원조교제를 단속하는 등 법집행을 담당해야 할 원고가 오히려 청소년 성매매를 통해 경찰의 명예와 위신을 떨어뜨렸다.”면서 “파면처분이 객관적으로 부당하거나 재량권을 남용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오씨는 파출소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0년 당시 15살이었던 천모양에게 한번에 8만∼10만원을 주고 모두 세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파면됐다. 홍지민기자 icarus@
  • “선거전 명함배부 免訴 안돼”대법, 송영길의원 원심 파기

    대법원 1부(주심 徐晟 대법관)는 24일 민주당 의원 송영길(宋永吉·인천 계양) 피고인에 대한 선거법 위반 상고심에서 ‘송 피고인이 명함을 배부한 행위도 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취지로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송 피고인이 2000년 2∼4월까지 6차례에 걸쳐 정당명칭과 본인 이름이 적힌 명함을 배부한 것에 대해 항소심에서는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면소(免訴·법령이 폐지돼 소송을 끝내는 것)를 선고했지만,이가운데 2월에 명함 20여장을 배부한 행위는 선거기간 이전에 있었던 것이므로 개정 선거법에 따르더라도 면소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서울고법 어린이집 개설 직원 자녀 대상 종일제로

    전국 법원청사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고등법원이 직원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서울고법은 19일 직원 자녀 가운데 만1세부터 5세까지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집을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별관에 개설,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법원 어린이집은 120명 규모로 영·유아 보육프로그램에 따라 보육전문업체가 맡아 종일제로 운영되며 국고에서 50%의 보육비가 지원된다. 서울고법측은 “육아문제가 부담이 되고 있는 현실에서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오늘의 국감

    ◆법사위 서울고법·서울지법·서울가정법원·서울행정법원·인천지법·수원지법·춘천지법(오전 10시·서울고법) ◆정무위 기초기술연구회·산업기술연구회·공공기술연구회(소관 연구기관 포함·오전 10시·대덕연구단지) ◆재경위 국세청(오전10시·국세청) ◆국방위 병무청(오전 10시·병무청) ◆행자위 중앙선관위(오전 10시·국회) ◆교육위 인천시교육청(오전 10시·인천시교육청) ◆과기정통위 과학기술부(오전 10시·과학기술부) ◆농해수위 농촌진흥청(오전 10시·농촌진흥청) ◆산자위 특허청(오전 10시·특허청) ◆보건복지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오전 10시·국회) ◆환노위 한강유역환경청·금강유역환경청·경인지방환경청·원주지방환경청(오전 10시·국회) ◆건교위경기도(오전 10시·경기도)·충청남도(오전 10시·충청남도)
  • 신승환씨 1년6월형 선고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李性龍)는 13일 G&G회장 이용호(李容鎬)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금융감독원에 부실채권을 매입해 달라는 로비를 벌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신승환(愼承煥)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2억 1666만원을 선고했다. 홍지민기자
  • 송필호 중앙일보 부사장 집유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李性龍)는 13일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중앙일보 부사장 송필호(宋弼鎬)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식을 허위로 매수해 비자금을 조성,세금을 포탈한 혐의는 무죄”라면서 “하지만 주식투자 손실을 실제보다 3억 9000만원 많은 것으로 부풀려 98년도 법인소득세를 탈루한 혐의가 추가로 인정돼 1심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
  • 심재철씨 의원직 상실위기

    대법원 1부(주심 朴在允 대법관)는 11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2심에서 벌금 80만원이 선고된 한나라당 의원 심재철(沈在哲·44·안양 동안)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기부행위 부분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현행 선거법은 당선자 본인이 100만원 이상의 형,배우자나 회계책임자·선거사무장 등이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박탈토록 하고 있어 심 의원은 파기환송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을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서적이 주는 정서적인 영향력 역시 선거법이 금지하고 있는 이익의 한 범주에 들어가는 만큼 피고인의 행위는 선거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한나라당 선대위 대변인 여성변호사 조윤선씨 임명

    한나라당이 11일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조윤선(趙允旋·36)변호사를 임명했다. 청와대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이 첫 여성 대변인이지만 정당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 대변인은 서울 세화여고,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지난 91년 사법고시에 합격,‘김&장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이영애(李玲愛)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추천으로 기용됐다. 박정경기자 olive@
  • 독과점 노려 합병 추진…사활건 경영권 다툼, 툭하면 소송 中企생존 위협

    기업 인수합병(M&A)과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줄을 잇고 있다. 기업이나 주주들로서는 사활을 건 다툼이다 보니 ‘갈 데까지 가보자’는 식의 ‘이전투구'를 방불케한다. 특히 일부 기업은 시장 독점을 위해 무리한 M&A를 강행,해당 산업의 경쟁력 저하는 물론 중소업체들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독과점 둘러싼 기업간 대립- 고합의 당진·울산 나일론 필름공장을 놓고 화학섬유업계의 라이벌인 코오롱과 효성이 첨예하게 맞섰다. 지난달 14일 열린 고합공장 매각입찰에서 코오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효성이 즉각 “공정거래법상 코오롱의 인수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코오롱은 현재도 시장점유율 60%의 시장지배적 사업자라는 것이다. 효성은 코오롱의 시장점유율을 문제삼아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의신고서를 제출했다.효성 관계자는 “시장 독점을 위한 M&A는 국가경제적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반면 코오롱은 “필름시장은 해외에서 제품을 조달할 수 있어 독과점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말했다. 공정위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두 기업 가운데 한쪽은 실리도 잃고 체면도 구길 수밖에 없는 처지다. 자동차용 냉연강판의 원료인 핫코일 공급을 둘러싼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의 법정 분쟁도 2년가까이 이어져 결국 대법원까지 갔다. 포스코는 지난달 서울고법 민사특별6부가 내린 “공정위가 지난해 3월 포스코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16억여원의 과징금을 물린 것은 정당하다.”는 결정에 불복,최근 대법원에 상고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동차용 냉연강판의 주원료인 핫코일은 영업방침상 판매대상이 아니다.”면서 “수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한 노하우를 경쟁업체에 고스란히 넘겨주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경영권 분쟁도 점입가경- 경영권을 둘러싼 주주들간의 분쟁도 잇따르고 있다. 새롬기술의 경영권 분쟁이 대표적인 사례다.창업자인 오상수 사장과 최대주주인 새롬벤처투자의 홍기태 사장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홍사장은 지난 7월 오사장과 관계인들의 지분율 9.95%보다 많은 11.79%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 때부터 홍사장과 오사장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오사장은 경영권방어를 위해 주주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에 벌이기 시작했다.홍사장은 오사장을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데 이어 주주대표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회사 안팎에서는 “두 사장 모두 기업의 장래에는 관심도 없고 경영권 확보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같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연합철강도 1대 주주인 동국제강 및 연합철강과 2대 주주인 권철현씨의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합철강은 지난 7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자본금 증액 관련 정관변경안에 반대한 권철현씨측의 의결권을 인정하지 않고 통과시켰다.이에 대해 권씨측은 곧바로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내 최근 법원으로부터 승소 판정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연합철강의 자본금 증액은 양측의 법정 분쟁이 끝날 때까지 미뤄지게 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김석수 총리서리는 누구/ 40여년 법관 외길 균형·치밀함 정평

    김석수 새 총리 서리는 40여년 동안 법관의 외길을 걸어온 인물로 소탈하고 조용한 성품에 통솔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남 하동 출신으로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58년 고시 사법과 10회에 합격해 63년 부산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부산지법원장,법원행정처 차장,대법관 등 정통 코스를 밟았다. 91년 국회의 대법관 임명동의에서 역대 최고의 지지를 얻었고,퇴직한 뒤에도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장을 맡았다.자신의 사생활도 청렴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현재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과 한국신문윤리위원장을 맡아 공직사회와 언론계의 도덕성과 윤리 문제를 감독해 왔다. 업무를 처리할 때 부하직원에게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충분한 재량을 주는 스타일로 알려져 총리로서 조정 능력과 경륜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김 서리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같은 시기에 대법관을 지내 교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법원행정처 차장을 거치면서 행정력을 발휘했고 93년 10월부터 3년3개월여 동안 중앙선관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선거법 등 각종 정치개혁 입법에 앞장서 대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해야할 내각의 수장으로서 적합한 경력을 지녔다.중앙선관위 김호열(金弧烈) 선거관리실장은 “한마디로 스케일이 크고 사물 전체를 조망하는 능력이 탁월하면서도 서재나 책상에 있는 물건 하나하나가 제자리를 벗어나는 일이 없을 정도로 치밀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부인 엄윤성(嚴允晟·63)씨와 2남2녀.▲경남 하동▲연세대 법대,연세대 명예법학박사▲인천지원장▲서울지법 남부지원장▲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부산지법원장▲법원행정처 차장▲대법관▲중앙선관위원장▲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장▲한국신문윤리위원장(현)▲정부 공직자윤리위원장(현) 조태성기자 cho1904@
  • 김석수 총리서리/ 법조계 반응 “중립국정 적임 총리인준 기대”

    신임 총리 서리로 지명된 김석수(金碩洙)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대해 법조계는 “도덕성과 청렴성,법치주의에 대한 존중과 행정능력을 두루 갖춘 총리 적임자”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김 서리는 판사로 재직할 때 법관뿐만 아니라 일반직 직원들에게도 소탈함과 따뜻함을 잃지 않아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 법조계 인사들은 인품과 행정능력을 두루 갖춘 김 서리가 청문회에서 낙마한다면 총리를 할 수 있는 인물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고법의 한 부장판사는 “대법관 시절 합리적이면서도 꼼꼼히 업무를 처리했고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성품을 지녔다.”면서 “법치주의에 대한 신념과 중립성을 소신으로 법조계 안팎의 존경심이 높다.”고 말했다.대한변호사협회 관계자는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할 만큼 청렴하신 분으로 중앙선관위를 이끌면서 행정능력도 충분히 검증받아 청문회는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절친한 동료인 정순학(鄭淳學) 변호사는 “부장판사 재직때 청탁 사건이나 친분이 있는 변호사의 사건이 배당되면 아예 재배당할 정도로 법과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강직한 성품을 지녔다.”면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립적으로 국정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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