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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누명’ 검사·1심판사 주장/‘휠라T 死體’ 진술과 일치 살인범 확신엔 변함없다

    2001년 7월 강원도 속초의 콘도에 침입,강도살인을 저지르고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 29일 서울고법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은 황모(22)씨 등 3명의 수사를 맡은 검사와 1심 재판부는 항소심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대한매일 1월30일자 30면 보도) 당시 춘천지검 속초지청에서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김모 검사는 30일 “항소심의 무죄선고는 증거에 대한 가치판단의 차이일 뿐”이라면서 “당시 20일 동안 수사기간을 연장하며 전 수사인력을 동원,수사를 했으며 검사로서 살인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김 검사는 “황씨 등 3명에 대한 분리신문에서 암매장된 사체가 ‘휠라’라는 특정 상품의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사체를 비닐에 싸서 자루에 담아 묻었다는 진술과 실제 발굴된 사체는 완벽히 동일했다.”면서 “사체를 차에 실을 때 바닥에 생활정보지를 깔았다는 사소한 진술까지 3명이 모두 일치했다.”고 말했다.김 검사는 이어 “사체에 골절 흔적이 없는 점은 푹신한 잔디나 나무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돼 조서에 기재했으며 구타와 가혹행위를 인정할 만한 증거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무기징역형 등을 선고했던 춘천지법 속초지원 1심 재판부는 “살인에 대한 확신을 갖고 유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1심 재판부는 유죄 근거로 ▲사체가 진술대로 휠라티셔츠를 입고 있었던 점 ▲부검의사는 여름철엔 매장된 넉달 동안에도 충분히 부패된다고 증언한 점 ▲공동묘지의 철책이 이들이 들어갔다는 부분만 뚫려 있었던 점 ▲콘도 본관과 몇백m 떨어진 한적한 별관의 건물 뒤쪽으로 떨어뜨린 점 ▲범행 당일의 알리바이가 성립되지 않은 점 등을 들었다. 주심을 맡았던 박모 판사는 “증거의 신빙성이 없다는 항소심의 판단도 일리가 있으나 당시 충분한 심리와 엄격한 판단을 거쳐 유죄를 선고했으며 진실은 결국 대법원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강화군 경기도 환원논란 재연

    인천시의 반대 등으로 무산됐던 강화군의 경기도 환원문제에 대해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최근 내려져 강화 환원 논쟁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강화군 행정구역 경기도 환원 추진위원회(환추위·위원장 姜必熙)’는 지난 2001년부터 강화군 행정구역의 경기도 환원과 인천시 존치에 관한 주민의견조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강화군 행정구역 문제해결을 위한 주민의견조사조례(안)’ 제정을 추진해 왔다. 환추위는 조례 제정을 위해 주민 1900명의 서명이 필요하자 서명 추진을 위한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해달라고 강화군에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이에 환추위가 인천지법에 절차이행 거부 취소소송을 제기,승소하자 강화군은 “행정구역 변경은 시·도가 결정할 사항이기 때문에 조례 제정 대상이 아니다.”며 서울고법에 항소했으나 최근 기각됐다. 이같은 판결에 따라 환추위는 다시 조례 제정을 요청하는 등 경기도 환원운동을 추진키로 해 이 사안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게 됐다. 환추위측은 조례 제정 이후 진행될 주민찬반투표에 대비,주민들의 판단기준이 될 근거자료를 제시해 경기도 환원결정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주민의견조사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정책결정 참고사항에 불과하기 때문에 환원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더라도 당장 정책결정으로 이어지지 않은 채 논란만 가속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강화군이 지난 9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편입된 이후 지속적으로 경기도 환원운동이 일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왔다.이에 맞서 경기도는 강화군 환원을 위해 환추위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활동을 펴와 인천시와 갈등을 빚었다.행정자치부는 “해당 자치단체들의 의견일치가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뒷짐을 져왔다.한편 강화 환원에 적극적이었던 임창열 경기지사가 퇴진하고 새로 취임한 손학규 지사는 아직 강화 환원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20대 셋 기막힌 살인누명/강압에 자백한 장소서 우연히 시체 나와

    경찰의 짜맞추기 수사에 의해 강도살인 후 암매장을 했다고 허위자백,1심에서 무기징역 등의 중형을 선고받은 20대 3명이 항소심에서 극적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경찰과 검찰이 제출한 자백 등 증거를 받아들이지 않아 검·경의 엉터리 수사에 경종을 울렸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全峯進)는 29일 황모(22)·이모(25)·방모(28)씨 등 3명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2001년 7월 강원도 속초시 H콘도의 객실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고 반항하는 40대 남성을 옥상으로 끌고 가 떨어뜨려 숨지게 한 뒤 공동묘지에 암매장한 혐의로 같은 해 11월 구속기소됐다. 별건의 강도혐의로 여죄를 추궁받는 과정에서 하지도 않은 범행을 털어놓은 이들은 자신들이 지목한 장소에서 우연히 다른 사체가 발견되면서 짜맞추기 수사의 희생자가 됐다. 그러나 ▲범행 시점이 여름철인 7월인데도 발굴된 사체는 겨울옷인 긴팔 셔츠와 점퍼를 입고 있었고 ▲추락사했는데도 골절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결과 매장기간이 4개월이라는 경찰 주장과 달리 1년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의문투성이의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경찰은 또 범행시점을 2000년 봄으로 다시 변경,국과수 감정에 맞추려다 피고인들이 다른 범죄 혐의로 구속된 기간과 겹치자 원안대로 밀어붙이기도 했다.발견된 변사체도 재조사 없이 화장해 제3의 변사체에 대한 진실마저 묻어버렸다. 황씨 등은 법정에서 “조사과정에서 구타를 당했고 밥까지 굶으면서 전기고문 위협까지 받았다.”고 진술했다.방씨는 정신지체 장애인으로 정신연령이 6∼9세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황씨와 이씨는 별건의 강도상해죄만 적용해 징역 4년을,방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김윤식의원 벌금 1000만원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선고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李興福)는 28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한나라당 김윤식(사진·경기 용인을)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불법선거운동을 공모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나 직접적인 증거가 없더라도 재판과정에서 드러난 정황과 사실 관계로 형법상 공모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이어 “1심 형량이 적절한 것으로 보여 피고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덧붙였다. 16대 총선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국회의원은 모두 8명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고법 ‘공항건설’ 1심 뒤집어“어업권 피해 773명에 100억 배상”

    서울고법 민사15부(부장 曺大鉉)는24일 김모(46)씨 등 인천공항 인근 12개 어촌계 소속 주민 773명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가운데 김씨 등 541명에게 1인당 100만원에서 3300여만원씩 모두 100억여원을 지급하라.”며 1심을 뒤집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은 적법하게 어업 신고를 하고 공유수면 매립지구에서 수산업에 종사했다.”면서 “피고들은 적절한 보상없이 공항건설 사업에 착수,어업권을 침해한 만큼 배상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92년 인천공항 건설을 위한 공유수면 매립공사가 시작된 뒤에도 인천국제항공사 등이 적절한 손실보상책을 마련하지 않자 영세어민의 어업권을 무시한 행정이라며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아태’ 이수동씨 2심서 집유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孫容根)는 23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와 성원건설 회장 전윤수(田潤洙)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피고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추징금 1억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고령인 데다 별다른 전과가 없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
  • 새 대법관 고현철씨 제청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은 23일 다음달 17일 퇴임하는 송진훈(宋鎭勳) 대법관 후임으로 고현철(高鉉哲·사진·55·사시 10회) 서울지법원장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 김 대통령은 금명간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보낼 예정이다. 고 지명자는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서울법대를 졸업한 뒤 196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서울고법 부장판사,법원행정처 인사관리실장,서울행정법원장 등을 거쳤다. 장택동기자 taecks@
  • ‘DJ내란음모’ 18명 무죄선고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던 피고인들이 재심을 통해 22년만에 무죄를 선고받아 ‘법률적 명예’를 회복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全峯進)는 21일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내란음모의 주범으로 몰려 중형이 선고됐던 고 문익환(文益煥) 목사 등 18명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군부의 군사반란은 내란죄로 역사적 평가를 받았다.”면서 “당시 신군부에 반대했던 피고인들의 행동은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무죄가 선고된 사람들은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의원을 비롯해 한완상(韓完相) 전 교육부총리,한승헌(韓勝憲) 전 감사원장,시인 고은(高銀)씨 등 18명이며 이 가운데 문익환(文益煥) 목사 등 6명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 소설가 이호철(李浩哲)씨 등 2명은 개인사정으로 재판에 참석하지 않아 선고가 오는 28일로 연기됐다. 홍지민기자 icarus@
  • 검찰 공판서 의혹 제기“홍업씨 측근 김성환씨 회유”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6월이 선고된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의 측근인 C변호사가 구치소에 수감중인 김성환씨를 찾아가 진술을 번복하도록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20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吳世彬) 심리로 열린 홍업씨의 알선수재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김피고인에게 이같은 내용의 신문을 했다. 검찰은 김 피고인에게 “C변호사가 구치소에 수감중인 피고인을 찾아와 ‘홍업씨가 석방돼야 당신도 빨리 나갈 수 있다.’면서 ‘S건설 화의청탁 대가로 J회장으로부터 받은 10억원 가운데 피고인이 5억원을 받은 것으로 진술해 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김 피고인은 “대답하기 곤란하다.”며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C변호사는 “1심 판결 이후 김성환 피고인의 요청으로 2차례쯤 접견했으며 여러 경로를 통해 홍업씨는 3억원을 받지 않았다고 확인하고 진실을 밝히라고 했다.”면서 “정식으로 선임계를 낸 홍업씨의 변호인으로 항소이유서 작성을 위한 사실 확인은 당연하며 회유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홍업씨에게 징역 6년에 벌금 10억원,추징금 5억 6000만원을 구형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99년 사시1차 3문제 복수정답 인정/247명 추가 합격

    법무부는 19일 지난 99년 치러졌던 41회 사법 1차시험에서 3문제가 복수정답으로 인정됨에 따라 불합격 수험생 247명을 추가 합격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를 위해 20일부터 사법시험관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르면 주말쯤 추가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추가 합격된 수험생은 올해와 내년도 사법 1차시험 면제혜택을 받게 된다.이에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41회 사법시험 불합격 처분 취소소송에서 민법 2번과 25번,헌법 2번 등 3문제에 대해 복수정답으로 인정,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파기환송하자 서울고법 재판부는 지난 7일 ‘대법원의 판결 취지’를 수용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수험생 전원에 대한 재채점을 실시한 결과 합격점 이상을 취득한 수험생이 247명이었다.”면서 “형평성을 고려해 소송을 제기한 23명의 응시생뿐 아니라 해당 문제 때문에 불합격한 수험생 247명 전원을 구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법무부는 올해 사시 1,2차 원서접수가 지난 11일로 끝났기 때문에 추가합격자들을 위한 원서접수는 이달 안에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불합격 처분 취소소송을 주도했던 소송대책위원회 김규식 위원장은 “추가 합격자 명단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면 모임을 갖고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 월간조선기자 명예훼손소 패소“기사 비판은 공익적”

    서울고법 민사8부(부장 李鍾)는 17일 “최장집 교수 사상논쟁과 관련,인격을 모독하는 기사를 게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월간조선 기자 우모(45)씨가 월간 ‘말'지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최 교수의 논문을 부분 인용해,최 교수를 친북 인물로 몰고간 조선일보의 편향성이 당시 사회적 논쟁 대상이었다.”면서 “말지 기사 내용은 이러한 조선일보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한 것으로 설사 말지 기사가 우 기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켰더라도 사상검증과 비판 사이에서 나온 만큼 공익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
  • 서울고법 판결“월세 연체료 월5%는 과다 밀린 금액의 이자만 상환”

    서울고법 민사11부(부장 李太云)는 16일 전모(38)씨가 건물주 양모(46·여)씨를 상대로 낸 임대차보증금반환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연체한 금액을 제하고 남은 보증금 1650만원을 반환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월세 등을 연체할 경우 매월 연체금액의 5%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물기로 약정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사회통념상 건물주가 입은 손해가 밀린 금액의 이자 정도임을 고려할 때 5%의 과태료는 과도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도 3년여 동안 월세를 연체했고 당시 외환위기로 고금리였던 점을 감안,원고가 지급할 과태료는 원래 금액의 70%인 3500만원이 적당하다.”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
  • 김윤환대표 암 투병

    김윤환(金潤煥) 민국당 대표 최고위원이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김 대표는 목 뒤에 난 혹을 검사받기 위해 지난해 말 서울 S병원에 입원,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신장암 판정을 받았다.김 대표는 혹을 제거한 데 이어 한쪽 신장을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았으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김 대표의 수뢰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변호인단이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0부에 의사 소견서를 제출하면서 밝혀졌다.선고는 연기됐다. 지난 92∼93년과 96년 신한국당 대표를 지냈던 김 대표는 국회의원 공천 등과 관련,99년 1월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과 추징금 33억 5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장택동기자 taecks@
  • 김영배 의원직 상실 위기,선거법위반 항소심서 벌금700만원 선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김영배(金令培) 의원이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몰렸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李興福)는 14일 16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민을 상대로 산악회 모임을 여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이 선고된 김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선고되면 의원직이 박탈된다. 또 1심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던 한나라당 김윤식(金允植) 의원의 항소심 선고는 김 의원이 해외 출장으로 불출석,오는 28일로 연기됐다. 대법원에 따르면 16대 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회부된 55명의 의원 가운데 81.8%인 45명의 형이 확정돼 8명은 의원직을 잃었다.형이 확정되지 않은 10명 중 김영배·김윤식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80만원씩을 선고받은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의 의원직 상실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송영길(宋永吉) 의원에 대해서는 이날 벌금 1000만원에 추징금 1억원이 선고됐다. 하지만 선거법 위반이 아니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야 의원직을 잃게 되기 때문에 송 의원은 원심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 대법, 前식약청장 무죄 원심파기 “공무 다루는 민간인 금품수수땐 수뢰죄”

    공무원 신분이 아니더라도 공무를 다루는 위원회에 위촉된 사람이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았다면 수뢰죄가 성립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趙武濟 대법관)는 중앙약사심의위 소분과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신약 안전성 검사 등과 관련,제약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박종세(朴鍾世)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중앙약사심의위 소분과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위원으로 위촉된 사람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자문을 구한 안건의 심의가 끝날 때까지는 공무원이라 할 수 있다.”면서 “피고인이 형법상 공무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단은 공무원 범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수뢰죄의 주체인 공무원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담당자의 신분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담당하는 업무의 공정성 등이 보호될 필요가 있는가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박씨는 중앙약사심의위 소분과위원 등으로 있던 1992년 5월∼95년 11월 N제약사로부터 7차례에 걸쳐 1억 8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나 1,2심에서는 ‘소분과위원은 법령에 근거한 공무원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장택동기자 taecks@
  • 구룡마을 주민 ‘강남 입성’ 좌절 강남구 상대 주민등록 소송 패소

    강남의 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개포1동) 주민들의 ‘강남 입성’이 좌절됐다.10일 강남구와 구룡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서울고법 제5특별부는 최근 구룡마을 주민들이 강남구를 상대로 낸 주민등록 전입신고 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들이 30일 이상 거주 목적을 가지는 등 외형적으로는 주민등록법의 요건을 갖췄지만 주민등록법의 입법 목적과 주민등록의 법률상 효과 및 지방자치의 이념에 부합하는 실질적 의미에서의 거주지를 강남구에 뒀다고 볼 수 없다.”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언론사 과징금 철회 청와대에 사전보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언론사 과징금 철회결정을 놓고 청와대 외압설이 나오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공정위는 왜,어떤 경로로 그런 결정을 했을까.관련자들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공정위가 독자적으로 밀어붙인 결정’ 쪽에 무게가 실린다. ●철회결정 과정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과징금 철회안을 만들어 관련부처를 쫓아다니면서 설득작업을 벌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0일 “공정위는 12월 중순쯤 스스로 철회안을 만들어 갖고 청와대로 들고 왔다.”며 “공정위는 철회해도 별 문제가 없다면서 동의해달라고 졸라댔다.”고 말했다.공정위 고위 관계자도 “청와대 등으로부터 외압은 없었다.”고 말했다.부처간 협의 뿐 아니라 철회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도 공정위가 ‘밀어붙인’ 징후가 뚜렷하다. 정부 관계자는 “민간 비상임위원들도 당일에나 사건을 통보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회의에서 일부 상임위원들은 ‘적절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철회 강행 배경 공정위가 관련부처에 설명한 과징금 철회의 이유는 두가지다.첫째는 지난 연말 서울고법에서 과징금 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졌다는 것이다. 한 신문사가 제기한 청구지만,다른 언론사들에 제기한 청구에서도 줄줄이 집행정지 결정이 날 것은 뻔한 일이다. 두번째는 해가 바뀌기 전에 과징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이유를 댔다.정부 관계자는 “과징금은 해가 바뀌면 일단 국고에 들어간뒤 법원 결정 등으로 돌려줘야할 일이 생기면 기획예산처 예비비 등에서 돈을 돌려준다.”며 “그런데도 공정위는 과징금을 자신들의 회계에 갖고 있다가 해가 바뀌기 전에 돌려주겠다고 우겼다.”고 전했다. ●인수위에 왜 보고 안했나 공정위 관계자는 “인수위에 보고하면 현 정부와 차기정부가 언론과의 관계를 매끄럽게 하기 위해 물밑거래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인수위가 과징금 철회를 반대할 경우 공정위는 난처한 입장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발간한 자체 소식지 ‘인수위 브리핑’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언론사 과징금 취소를 둘러싸고‘언론개혁 포기’ 또는 ‘언론개혁 시작’ 등의 논란이 벌어진 데 대해 “당선자의 행보나 인수위 활동이 갖는 정치적 비중을 감안하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나 대부분의 해석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지적했다. 주병철 박정현기자 jhpark@
  • 박지만씨 또 재기 기회/항소심 “갱생 당부”… 집유선고

    지난 89년 이후 6차례에 걸쳐 마약투약 혐의로 불구속-석방-치료감호-구속의 악순환을 되풀이했던 고(故)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의 아들 지만(志晩·사진·45)씨에게 법원이 또 한번 재기의 기회를 베풀었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李興福)는 7일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지만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보호관찰 및 추징금 2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날 원심의 치료감호 선고에 강하게 반발했던 박 피고인에 대한 치료감호 처분을 기각하고 박 피고인의 갱생을 간곡히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김홍업씨 보석신청 기각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吳世彬)는 6일 기업체로부터 각종 이권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대통령 차남 김홍업(金弘業) 피고인과 유진걸(柳進杰)·이거성(李巨聖) 피고인이 낸 보석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측이 건강이 좋지 않다며 보석을 신청했지만 보석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피고인은 척추관 협착증으로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겪고 있으며 최근 병원에서 고혈압과 당뇨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기자
  • 中국적 탈북자 끝나지 않은 싸움/7년 소송끝 강제추방 면해 귀순 불인정 여전한 ‘도망자’

    “나는 북한인이며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습니다.중국으로도 북한으로도 돌아갈 수 없습니다.” 지난 95년 밀입국했다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는 이유로 귀순요청이 거부된 탈북자 김모(48)씨는 강제퇴거 무효 소송에서 7년 만에 승소 판결을 받아냈지만 여전히 도망자 신세다.서울고법은 3일 김씨가 화성 외국인 보호소를 상대로 낸 강제퇴거명령처분 등 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55년 평북 만포시에서 태어난 김씨는 중국 국적을 취득한 아버지를 따라 2살 때 이주,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자랐다.가난과 소수 민족의 설움을 떨쳐내기 위해 한국으로 귀순한 김씨는 아버지가 중국 국적이라는 이유로 북한인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북한 공민증을 제시하고 북한인이라고 항변했지만 6개월 동안 화성 외국인보호소에 수감됐고 결국 국외 추방의 절차인 강제퇴거명령을 받게 됐다.김씨는 96년 강제퇴거 명령 무효소송뿐만 아니라 옛 국적법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 심판제청을 신청했고 마침내 2000년 8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까지 이끌어냈다. 법무부는 78년 6월 이후 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출생한 자녀에게도 한국 국적을 주도록 국적법을 개정했으나 소송 당사자인 김씨는 정작 78년 이전에 출생했다는 이유로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현재 경기도 성남의 한 쪽방에서 막노동으로 생계를 잇고 있는 김씨의 소망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한국 여권을 들고 위독한 어머니와 가족을 데려오는 것. 김씨의 대리인인 안상운 변호사는 “재판부가 김씨가 북한인인지 아닌지에 대한 본질적인 판단은 하지 않고 퇴거명령의 절차만 문제삼아 재판을 2년이나 끌어왔다.”면서 “김씨의 국적 취득을 위한 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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