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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카상대 회사반환 訴 노태우 前대통령 패소

    서울고법 민사10부(부장 유남석)는 11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냉동창고업체 오로라씨에스 대표인 조카 호준씨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또 호준씨 등이 오로라씨에스의 이사 지위에 있지 않음을 확인해 달라며 낸 소송 역시 원고인 노 전 대통령의 청구를 기각했다. 노 전 대통령은 1998년과 1991년 두 차례에 걸쳐 120억원을 동생 재우씨에게 맡겼고, 그는 이 돈으로 냉동창고업체 오로라씨에스를 설립했다. 이후 2004년 재우씨의 아들인 호준씨가 회사 소유 부동산을 자신이 별도로 소유한 유통회사에 매각하자 노 전 대통령이 소송을 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고법 “독립운동 유죄판결은 친일 행위”

    서울고법은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가에게 실형을 선고한 행위로 훈장을 받은 판사에 대해 친일 행위라고 판결했다. 1심은 ‘항일운동 재판에 관여했다는 것만으로 일제에 협력했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친일이 아니라고 판단했었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곽종훈)는 10일 고(故) 유영 판사의 손자가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친일 반민족 행위 해당자 결정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1심과 달리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헌법 이념상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유죄 판결은 당시 실정법에 따랐다고 할지라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형사재판은 관존민비의 직권주의적 색채가 농후하고 인권 침해의 사례가 빈번했으며 항일독립운동의 탄압을 위한 도구로 활용된 점 등을 볼 때 판사의 재판 행위가 우리 민족을 탄압하는 적극적인 행위로 친일 반민족 행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유 판사는 재직 당시 밀양경찰서에 폭탄 투척을 한 독립운동가 이수택 등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독립운동가의 형사재판에 참여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하이닉스·현대증권은 현대重에 487억 지급”

    서울고법 민사14부(부장 이강원)는 10일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옛 현대전자)와 현대증권 등을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청구소송에서 “하이닉스는 현대중공업에 487억 4000만여원을 지급하라.”며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하이닉스는 1997년 국민투신을 인수하기 위해 이 회사 주식을 담보로 캐나다 은행인 CIBC의 자금을 유치했고, 현대중공업은 CIBC와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계약을 체결해 사실상 지급보증을 섰다. 대신 하이닉스와 현대증권은 이 계약이 현대중공업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연대책임을 지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써줬다. 재판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15억원의 과징금 청구는 “현대중공업 스스로 결정해 계약했으므로 책임이 원고에 있다.”며 기각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뭇매 맞는 복지부 표류하는 개혁안

    보건복지부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리베이트에 대한 징벌적 약값 인하, 영상장비 수가 인하, 선택의원제(만성질환관리제) 등 올해 집중적으로 추진했던 정책들이 방향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게다가 의·약계 단체는 복지부 정책에 사사건건 제동을 걸고 나서고 있다. 복지부가 추진하는 정책은 많지만 제대로 수습하지 못해 주요 정책들이 ‘용두사미’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6일 복지부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최근 동아제약과 종근당이 제기한 ‘약가 인하 행정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복지부의 항고를 지난달 31일 기각했다. 기각 사유는 갑작스러운 약값 인하로 제약사의 손실이 우려된다는 취지로, 법원이 제약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들 제약사는 의약품 처방을 위해 의사에게 금품을 제공하다 지난해 경찰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적발됐고, 올해 제품에 따라 약값 상한선이 최대 20%까지 낮아졌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이 지난 9월 이들 제약사가 제기한 약가 인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데 이어 복지부 항고까지 기각되면서 당분간 징벌적 약값 인하는 겉돌게 됐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근거를 둔 징벌적 약가 인하는 복지부가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도입한 카드였지만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것이다. 한미약품·구주제약 등의 제약사도 비슷한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다. 복지부는 재항고를 검토하지만 실익이 없다고 판단, 본안 소송에 주력할 방침이다. 제약협회는 내년 1월 일괄적 약값 인하에 반대해 24시간 공장 가동중지, 헌법소원 등의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어 또 한차례 복지부와 충돌이 예상된다. 대한병원협회가 최근 영상장비 수가인하 취소소송에서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수가 인하는 위법하다.”는 서울행정법원 판결을 받아내자 약사회도 지난 1일 의약품관리료 인하 취소 소송을 재개했다. 약사회는 비록 1심에서 패소했지만 의약품관리료 인하도 영상장비 수가 인하와 똑같은 절차상의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 소송 결과에 따라 연간 900억원 수준의 건보재정 절감 효과가 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사안들에 따라 법률을 정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절차가 문제라면 하루빨리 갖춰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복지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선택의원제’로 불리는‘만성질환관리제’도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의 반대에 부딪혀 대폭 수정됐다. 환자관리표 제출 등 사후관리 방안이 사라지고 환자가 의원을 선택하는 대신 의사가 환자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절차를 개선한 것이지 제도를 바꾸라고 한 게 아니다.”라면서 “상식적으로 (환자가 오면 의사가) 따로 관리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미화 친노좌파로 쓰지마” 고법, 800만원 배상 결정

    “김미화 친노좌파로 쓰지마” 고법, 800만원 배상 결정

    방송인 김미화(47)씨를 ‘친노좌파’로 표현한 인터넷 언론사에 앞으로 그런 표현을 쓰지 말고, 800만원을 손해배상하라는 법원의 강제조정결정이 확정됐다.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 문용선)는 비방성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김씨가 인터넷 언론사 ‘독립신문’의 발행인 신혜식씨와 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그동안 김씨의 행적에 관해 ‘친노좌파’라고 표현한 보도가 앞으로 게재되지 않게 하고 이를 어길 때는 회당 5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강제조정결정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또 그동안 게재된 김씨 관련 기사를 모두 삭제하고, 초상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으로 신씨와 기자가 모두 80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양측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결정이 확정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고법 “서울대, 황우석 파면은 부당”

    2006년 줄기세포 논문조작 의혹으로 서울대학교로부터 파면처분을 당한 황우석(59) 전 서울대 수의대 석좌교수가 학교를 상대로 낸 징계무효 소송에서 이겼다. 그러나 서울대가 상고 입장을 밝히고 있고,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현실적으로 교수직 복귀는 힘들 전망이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곽종훈)는 3일 황 전 교수가 학교의 파면처분은 부당하다며 서울대 총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파면은 비례원칙을 위반했거나 재량권을 벗어났다.”며 1심을 깨고 원고승소 판결했다. 서울대가 판결문을 받고 14일 이내에 상고를 하지 않으면 황 전 교수는 서울대에 복직할 수 있지만 서울대가 상고하지 않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재판부는 “황 전 교수에게 논문조작을 막지 못한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것은 인정된다.”면서도 “조작된 부분은 황 전 교수의 전문분야가 아닌 미즈메디병원 연구원의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논문조작 파문 이후 황 전 교수가 고통을 받았고, 국내 과학계에 기여한 바가 크다.”면서 “서울대의 파면처분은 지나쳐 부당하다.”고 설명했다. 또 “황 박사가 연구비 횡령 등 혐의로 2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이 판결이 확정되면 당연 퇴직된다는 점과 서울대가 새로운 징계를 내릴 수 있다”는 것도 별도로 언급했다. 앞서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2006년 1월 10일 ‘황우석 교수 연구 의혹 관련 조사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징계를 의결, 같은 해 4월 1일자로 황 전 교수에게 파면처분을 내렸다. 황 전 교수는 같은 해 11월 “서울대는 증거로 적격성이 없는 조사보고서를 근거로 징계를 조사위에 요구했고, 조사위는 이를 주된 증거로 삼아 파면 징계를 의결했다.”며 파면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줄기세포 논문과 관련해 고의로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공동연구원들의 논문 작성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잘못이 인정된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이민영·김동현기자 min@seoul.co.kr
  • “3시간 성폭행 중형” 동두천 미군 징역10년

    “3시간 성폭행 중형” 동두천 미군 징역10년

    지난 9월 경기 동두천에서 고교를 중퇴한 여고생을 잔인하게 성폭행한 주한 미육군 2사단 잭슨(21·가명) 이병에 대해 징역 1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주한미군 범죄 가운데 지난 1992년 무기징역이 선고된 ‘윤금이 사건’ 이후 두 번째로 엄한 처벌이며, 2001년 개정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이 적용된 이후 가장 무거운 형벌이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박인식)는 1일 여고생을 강제로 폭행,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잭슨 이병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잭슨 이병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을 80시간 이수할 것과 앞으로 10년간 신상정보 정보통신망 공개를 명령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새벽에 피해자가 살고 있는 고시텔에 침입해 3시간에 걸쳐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방법으로 성욕을 해소하는 동안, 피해자는 편안히 지내야 할 주거지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공포에 떨며 성적 모멸감을 겪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죄질이 매우 불량한데도 피고인이 피해 회복 및 보상을 위한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엄중한 형의 선고가 마땅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술을 마신 정황은 인정되지만 주거 침입 경위 등을 종합해 볼 때 피고인이 심신 미약 상태였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나이가 어려 사회경험이 부족하고,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등의 정상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검찰과 법원은 SOFA 개정을 요구하는 사회적 여론을 감안,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검찰은 사건이 발생12일 만에 잭슨 이병을 구속 기소한 뒤 27일 만인 지난달 21일 구형했다. 또 법원은 38일 만에 판결했다. 선고는 잭슨 이병이 8일까지 항소하지 않으면 형이 확정되고 항소하면 2심은 서울고법에서 진행된다. 형이 확정되면 잭슨 이병은 서울구치소에서 충남 천안의 외국인 전용교도소에 이송돼 형을 살게 된다. 시민단체들은 이와 관련, 구형된 15년 형에 미치지 못했다며 반발, SOFA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주한미군사령부 측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평생법관제 안착 의지 반영

    28일 단행된 양승태 대법원장의 첫 법원장급 인사는 평생법관제 안착 의지를 보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에 화답하듯 일선 법원장들은 후배 기수가 대법관으로 제청됐지만 용퇴한 이가 없었다. 때문에 이번 법원장급 인사는 필요한 최소한의 수준에 그쳤다. 대법원은 법원행정처 차장에 전임자인 사법연수원 12기 김용덕 차장보다 1기수 선배인 고영한 전주지법원장을 보임했다. 법원 안팎에서는 행정처 차장의 기수가 다시 올라간 것을 다소 의외라고 받아들인다. 이는 차장 자리에 김 차장 후배가 올 경우 일선 법원장들이 동요해 사표를 내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로 읽힌다. 또 행정처 주요 보직에 호남 인사가 부족한 것을 감안해 광주 출신인 고 법원장을 발령한 것으로, 지역 안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관계자는 “법원행정처 차장 기수가 현재보다 내려갔다면 일선 법원장 가운데 사표를 내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평생법관제 안착을 위해 기수 역전 현상도 불사했다는 의미가 된다. 이는 전관예우 금지법으로 불리는 개정 변호사법(판·검사 출신 변호사의 수임을 제한) 시행과 양 대법원장의 강력한 평생법관제 추진 의지와도 맞물린다. 대법원은 이와 함께 법원장 임기제 시행도 검토하고 있다. 법원장 임기제는 법원장 임기를 3년 안팎으로 제한하고, 법원장의 임기가 끝나면 다시 재판부로 돌아와 법정에 들어가도록 하는 체제를 말한다. ●‘덕장형’ 김진권 서울고법원장 신망 두터워 신임 김진권 서울고법원장은 전북 출신으로, 이번 인사에서 호남을 배려한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기수 파괴, 지역 안배 등 이번 인사의 특징들은 향후 양 대법원장의 인사 스타일에도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법원장은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의 ‘덕장형’ 법관으로 법원 내외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1979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후 28년간 민·형사, 가사, 행정 분야 재판을 두루 맡아 원만하고 합리적인 판결을 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북 남원(61) ▲부산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전지법원장 ▲수원지법원장▲대전고법원장. ●고영한 법원행정처 차장 조직 장악력 탁월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보임된 고 법원장은 사법 행정에 밝고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타고난 친화력으로 유관 기관과의 업무 조정 능력이 탁월한 점도 장점이다. 1991년 서울고등법원에 근무할 당시 유성환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 면책특권사건’ 판결은 근대사법 백년사의 100대 판결 중 하나로 선정돼 헌법 교과서에서 인용되고 있다. 전주지방법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직접 종합민원실 1일 민원상담관으로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광주(56) ▲대전지법 판사 ▲프랑스 국립사법관학교 교육파견 ▲대법원 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건설국장 ▲서울중앙지법 파산수석부장판사 ▲전주지방법원장. ●김병운 전주지법원장 소수자 보호에 충실 김병운 신임 전주지방법원장은 1985년 법관에 임용된 이래 재판 업무에 매진하여 왔고, 4년간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는 등 탁월한 법리로 정평이 나 있다. 당사자의 말을 경청하고 소수자 보호에 충실한 판결을 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정다감하고 사건 당사자들에게 친밀하다. ▲충북 옥천(54) ▲서울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서울고등법원장 김진권·법원행정처 차장 고영한

    서울고등법원장 김진권·법원행정처 차장 고영한

    대법원은 28일 공석인 서울고등법원장에 김진권(왼쪽·61·사법연수원 9기) 대전고등법원장을, 법원행정처 차장에 고영한(오른쪽·56·연수원 11기) 전주지방법원장을 임명하는 등 고위 법관 7명에 대한 전보·겸임 인사를 새달 2일자로 단행했다. 또 전주지법원장에는 김병운(54·연수원 12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를, 최은수(57·연수원 9기) 특허법원장을 대전고법원장으로 겸임 발령했다. 이성호(55·연수원 12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로, 김상준(50·연수원 15기) 사법연수원 수석교수가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전북 남원 출신의 김 신임 서울고등법원장은 1979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사자들이 모두 승복하는 재판으로 정평이 나 있다. 광주 출신의 고 신임 법원행정처 차장은 서울중앙지법 파산수석부장판사로 근무할 당시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수백개 기업의 법정관리 절차를 적절히 지휘·감독하는 등 민·형사 사건은 물론 행정·파산 사건에서도 치밀한 법리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법원, CJ헬로비전 지상파 재송출 “즉시 중단하라” 결정

    종합유선방송사(SO) CJ헬로비전이 지상파 방송을 재송출하는 것을 즉시 중단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하루 5000만원씩 배상하라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5부(부장 노태악)는 28일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CJ헬로비전을 상대로 낸 간접 강제 신청을 받아들여 “CJ헬로비전은 결정문을 받은 이후 새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지상파를 동시 재송신해서는 안 되고, 이를 어기면 각 상대방에게 하루 5000만원씩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이 결정은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된다. 앞서 법원은 지난 7월 지상파 3사가 CJ헬로비전 등 종합유선방송사를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정지 소송에서 “유선방송사들이 실시간 지상파 방송을 전송하는 행위는 방송사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인정했지만 위반했을 때 하루 1억원씩 지급하게 해달라는 간접강제 청구는 기각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소설가 김동인 ‘친일행위’ 결정 적법”

    ‘감자’, ‘배따라기’ 등을 쓴 소설가 김동인(1900~1951)씨가 친일행위를 했다는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의 결정은 적법하다는 항소심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곽종훈)는 27일 소설가 김동인씨의 아들이 행정안전부장관을 상대로 낸 친일반민족행위 결정 취소소송에서 1심과 같이 “김동인씨가 일부 친일행위를 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1941~1942년 매일신보에 연재한 소설 ‘백마강’은 우리나라와 일본이 한 나라나 다름없다는 내선일체를 주제로 하고 있다.”면서 “그가 쓴 글에 일본제국주의에 협력한 점이 여러 부분 나타난다.”고 밝혔다. 다만 “결정이 적법하다고 해서 그의 전체 행동이 친일반민족 행위로 평가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독립운동가 구익균선생 49년만에 ‘北동조’ 무죄

    독립운동가 구익균선생 49년만에 ‘北동조’ 무죄

    도산 안창호 선생의 비서실장을 지낸 독립운동가 구익균(103) 선생이 반세기 만에 북한에 동조했다는 누명을 벗었다. 구 선생은 생존한 독립유공자 중 최고령자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용섭)는 북한의 활동에 동조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유죄가 선고됐던 구 선생 등 통일사회당 사건 관련자 5명에 대한 재심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반공임시특별법과 데모규제법 제정을 반대한 것은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 등 기본권 범주에 포함되는 활동으로 볼 수 있다.”면서 “통일사회당이 주장했던 영세중립화 통일론은 북한의 연방통일안과 유사하다고 할 수 없으며, 이들이 북한의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를 제창한 것도 아니다.”고 판단했다. 구 선생은 현재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신임 대법관 김용덕·박보영 제청

    신임 대법관 김용덕·박보영 제청

    김용덕(왼쪽·54·사법연수원 12기) 법원행정처 차장과 박보영(오른쪽·50·16기) 변호사가 다음 달 20일 퇴임하는 박시환(58·연수원 12기)·김지형(53·연수원 11기) 대법관 후임으로 제청됐다. 박 변호사가 취임하면 김영란(55·10기·현 국민권익위원장) 전 대법관과 전수안(59·연수원8기) 대법관에 이어 사법사상 세 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21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김 차장과 박 변호사를 차기 대법관으로 임명 제청했다. 두 후보자는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국회에 임명 동의를 요구하면 인사청문회를 거쳐 새 대법관으로 임명된다. 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8일 김 차장과 박 변호사 등 7명을 대법관 후보로 양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양 대법원장은 “전문적 법률지식, 소수자와 약자의 권리 보호에 대한 소신, 합리적 판단력, 인품 등 대법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 자질과 건강, 국민을 위한 봉사자세, 도덕성 등에 대한 철저한 심사·평가 작업을 거쳤다.”고 제청 배경을 밝혔다.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서울대 법대를 나온 김 차장은 서울민사지법·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 법원 내 요직을 거쳐 지난 2월 법원행정처 차장에 임명됐다. 또 법원의 대표적인 학술단체인 민사판례연구회 회원, 상사법무연구회 회장도 지냈다. 특히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총괄하는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4년 3개월 동안 맡아 최장수 기록을 세웠다. 당시 사회적 주목을 끈 굵직한 사건들에 대한 대법원 판결 형성에 기여했다. 재판 실무와 법리에 정통하고 사법행정에도 밝아 애초 차기 대법관 ‘1순위’로 꼽혔다. 박 변호사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전주여고와 한양대 법대를 나왔다. 박 변호사는 비(非)서울대에 호남 출신, 여성이란 점에서 대법관 구성에 다양성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지법·서울지법·서울고법 판사로 재직했다. 특히 서울가정법원에서 배석판사와 단독판사, 부장판사 시절 세 차례에 걸쳐 근무해 가사소송 전문가로 통하고 있다. 1998년 서울가정법원 단독 시절 ‘재산분할 실태조사’ 논문을 통해 전업주부도 재산분할 비율이 30~40%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통계로 밝혀 이후 50%까지 확대하도록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엔 ‘장래에 수령할 퇴직연금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판결을 끌어냈다. 2004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올해 1월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을 맡았다. 한양대 캠퍼스커플이던 남편과 2004년 이혼했다. 전 남편은 출가(出家)를 했다. 박 변호사는 1남 2녀를 두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새달 외환銀 매각 시작

    금융위원회가 17일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펀드에 ‘대주주 적격성 충족명령’을 사전 통지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론스타의 외환은행 보유 지분 매각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 대주주 적격성 충족명령이란 ‘대주주 자격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전 통지기간(통상 일주일) 내에 대주주 자격을 회복하라.’는 행정명령이다. 하지만 론스타는 지난 6일 외환은행 주가조작 사건으로 서울고법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후 재상고를 포기해 유죄가 확정된 상태라 결국 대주주 자격을 잃게 된다는 의미다. 금융위는 론스타의 의견 제출 기간 이후인 25일 이후에 정례회의나 임시회의를 열어 충족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충족명령 이행 기간을 6개월 이내에서 금융위원들이 의결하게 되어 있지만, 론스타의 충족명령 이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점을 감안해 그 기간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충족명령 이행기간이 1개월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충족명령 이행기간이 지나면 금융위는 외환은행 주식 강제매각 명령을 내리게 된다. 이에 따라 론스타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외환은행 보유 지분 51.02% 가운데 10%를 초과한 41.02%를 팔아야 한다. ‘금융위가 조건 없는 강제매각’ 명령을 내릴 경우 론스타는 지분인수 계약(주당 1만 3390원)을 맺은 하나금융과 가격인하 협의를 통해 지분을 팔 가능성이 적지 않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성폭력 전담 재판장들 새달 14일 토론회

    전국 법원의 성폭력범죄 전담부 재판장들이 다음 달 14일 한자리에 모여 토론회를 갖는다. 영화 ‘도가니’로 성폭력범죄 판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재판방식이나 양형에 대해 토론,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17일 사법연수원 등에 따르면 다음 달 14일 ‘성범죄의 양형과 피해자 증인의 보호’를 주제로 성폭력 범죄 전담부 재판장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전국 지방법원의 64명, 고등법원의 15명 등 성범죄 전담부 재판장 79명이 모두 모여 토론회를 갖기는 처음이다. 토론회는 서울고법 형사10부 조경란 부장판사가 지난 10일 법원 내부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게 계기가 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대법 ‘박연차 항소심’ 또 파기환송

    대법 ‘박연차 항소심’ 또 파기환송

    2008~2009년 정국을 흔들었던 ‘박연차 게이트’의 최종심이 또다시 미뤄졌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13일 뇌물공여와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연차(66)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19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다시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원심 판결 가운데 배임증재 무죄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파기했다. 재판부는 “환송 후 원심은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간주배당(법인의 감자나 이익잉여금의 전입 등으로 주주에게 이익을 주는 것을 배당으로 간주하는 것)에 관한 과세가 우선 적용된다고 봄으로써 홍콩법인 APC와 관련한 조세포탈 혐의 중 일부를 무죄로, 나머지 부분을 유죄로 판단했다.”면서 “일부를 무죄로 판단한 것은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에서 앞서 사건을 파기할 때 받아들이지 않은 상고 이유를 근거로 원심이 법리를 판단했다는 의미다. 박 전 회장은 2008년 농협 자회사인 휴켐스를 유리한 조건으로 인수하게 해 달라며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 등에게 20억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또 홍콩법인 APC에서 차명으로 받은 배당이익에 대한 242억여원의 종합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도 받았다. 박 전 회장은 정·관계 인사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가 드러나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로 사건이 확대됐다.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졌지만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당시 수사는 마무리됐다. 지난 1월 대법원은 탈루 세액 계산이 잘못됐고, 이상철 전 서울시 부시장에 대한 금품수수 혐의는 무죄 취지로 다시 심리하라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서울고법은 지난 6월 박 전 회장에 대한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190억원을 선고하고 보석으로 불구속 상태에 있던 박 전 회장을 재수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한국판 ‘反월가 시위’ 첫 타깃은 론스타

    한국판 ‘反월가 시위’ 첫 타깃은 론스타

    론스타가 15일 열린 예정인 한국판 ‘반(反)월가’ 시위의 주요 타깃이 될 전망이다. 미국 월가 시위와 달리 한국판 시위의 핵심 주제가 금융의 공공성 회복과 피해자 구제에 맞춰지고 있는 분위기다. 금융소비자협회와 투기자본감시센터, 참여연대 주도의 금융소비자권리찾기연석회의 등 3개 단체는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융 자본이 단기간의 고수익을 위해 투기경영을 해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전제, “우리나라의 금융도 정의가 필요하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오는 15일에 계획된 금감원 앞 시위에서 ▲금융자본의 탐욕에 대한 규제 ▲금융자본과 결탁해 직무유기와 직권남용을 한 관료 처벌 ▲피해를 본 금융 소비자와 정리해고자에 대한 배상과 원직 복직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외환은행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서울고법의 파기환송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론스타를 지목했다. 금융자본의 탐욕과 이에 따른 피해자 문제가 론스타 사건에 모두 집약됐다는 이유다.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전 대표가 대법원에 재상고를 하자, 3개 단체는 “유 전 대표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공개했다. 탄원서에서는 “주가조작을 통해 론스타 펀드가 얻은 이익은 673억원이고, 우리사주조합 등 소액주주가 피해를 입었고 직원들이 정리해고를 당했다.”면서 “판결이 나도 주가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소액주주는 배상을 받지 못했고, 정리해고자도 복직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에서 다단계 금융사기인 폰지 사기를 벌인 나스닥증권거래소 위원장은 징역 150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덧붙였다. 유 전 대표는 현재 서울고법이 선고한 징역 3년에 불복해 재상고했다. 2005년 론스타를 검찰에 최초로 고발했던 투기자본감시센터의 허영구 공동대표는 “외환은행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면서 “이제 소수가 모여 고군분투하는 감시운동을 넘어서 금융 소비자와 피해자가 적극 참여하는 금융공공성 운동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립 7주년을 맞아 전문가들의 문제제기 위주에서 금융 피해자를 중심으로 한 대중운동으로 문제제기 방식을 바꾸겠다는 의미다. 한편 99% 공동행동 준비회의가 서울광장에서 주최하는 시위는 15일에서 16일까지 1박2일로 진행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前대표 재상고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유회원(61)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가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검찰도 무죄가 선고된 외환은행에 대해 재상고했다. 벌금 250억원이 선고된 론스타 법인도 재상고할지 주목된다.  12일 서울고법에 따르면 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이 선고된 유 전 대표는 법무법인 충정을 통해 지난 10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유 전 대표는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2007년 기소돼 이듬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대법원은 유죄 취지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고법에 돌려보냈으며, 지난 6일 서울고법은 파기환송심에서 외환카드 허위감자설 유포 등을 유죄로 인정해 유 전 대표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벌금 42억 95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만약 재상고 기간인 13일까지 론스타가 재상고를 하지 않으면, 금융당국은 론스타가 외환은행 대주주로서 적격성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해 외환은행 지분 일부의 강제 매각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아날로그 사고론 국민 기대 못따라가”

    “아날로그 사고론 국민 기대 못따라가”

    차한성(57·사법연수원 7기)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10일 대법원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제도와 절차의 개선을 위한 변화는 사법부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존속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법은 법원과 재판 절차에 대한 국민 신뢰라는 바탕 위에서만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나 아직 국민의 기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차 처장은 또 “디지털시대에 사는 국민의 기대를 아날로그식 사고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에 국민의 생각을 알아 미리 대응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의 소통을 통해 투명하고 열린 사법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차 처장은 “사법부를 둘러싼 환경이 바뀌면서 우리 앞에는 새로운 과제가 계속 밀려오고 있다.”면서 “변화를 힘들어만 하지 말고 그 중심에 서서,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처장은 지난 1980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법원행정처 인사관리심의관·기획조정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 청주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거쳐 2008년 대법관에 임명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차한성 법원행정처장 “변화는 신뢰의 조건”

    차한성 법원행정처장 “변화는 신뢰의 조건”

     차한성(57·사법연수원 7기)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10일 대법원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제도와 절차의 개선을 위한 변화는 사법부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존속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법은 법원과 재판 절차에 대한 국민 신뢰라는 바탕 위에서만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나 아직 국민의 기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차 처장은 또 ”디지털시대에 사는 국민의 기대에 아날로그식 사고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에 국민의 생각을 알아 미리 대응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의 소통을 통해 투명하고 열린 사법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차 처장은 “사법부를 둘러싼 환경이 바뀌면서 우리 앞에는 새로운 과제가 계속 밀려오고 있다.”면서 “변화를 힘들어만 하지 말고 그 중심에 서서,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처장은 지난 1980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법원행정처 인사관리심의관·기획조정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 청주지법원장,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거쳐 2008년 대법관에 임명됐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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