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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품 받은 특검·의원·검사·언론인… 뇌물의 ‘ㄴ’도 못 찾은 경찰

    금품 받은 특검·의원·검사·언론인… 뇌물의 ‘ㄴ’도 못 찾은 경찰

    박영수 특검 등 명품구입·차량 기록 남아금품 제공과 각 인사 직무 ‘연관 없음’ 판단일부 정치인 ‘가액 부족’으로 입건도 안 돼 건국대 옵티머스 투자 횡령·배임 무혐의현직 검사 개입 의혹도 대가성 발견 못 해현직 검사와 언론인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에게 슈퍼카, 골프채, 명품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당사자들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경찰은 구매 내역이 찍힌 영수증과 차량 출입 기록 등의 증거로 볼 때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런 금품이 대가성이 있는 뇌물인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9일 김씨에게 금품을 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 6명과 김씨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박 전 특검은 김씨에게 지난해 12월 포르쉐를 빌렸다. 박 전 특검은 3개월 뒤 대여료 250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박 전 특검이 금품을 받은 후 지체 없이 반환해야 할 청탁금지법상 의무를 위반했다고 봤다. 박 전 특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찰의 사건 처리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모 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는 김씨에게 현금이 담긴 명품 지갑과 자녀의 학원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부장검사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지갑 구매 내역과 학원비 입금 내역 등을 통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김씨가 이 전 부장검사에게 줬다고 진술한 수입 명품 시계는 전달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리됐다.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김씨에게 중고 골프채(아이언) 한 개만 빌렸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골프채 판매처 등을 확인해 그가 새 골프채 풀세트를 받았다고 파악했다. 엄성섭 TV조선 앵커는 김씨로부터 고급 수입차를 무상으로 대여받고, 경북 포항 고급 풀빌라에서 접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김씨에게 대학원 등록금 일부를 대납받은 종합편성채널 A기자와 고가 차량을 무상 대여받은 중앙일간지 전 논설위원 B씨도 검찰에 넘겨졌다. 다만 경찰은 금품 제공에 대가성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5월 건국대가 옵티머스 펀드에 120억원을 투자하면서 제기된 사립학교법 위반 및 횡령·배임 의혹을 무혐의 처분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부장검사가 이 과정에 개입했다고 의심한다. 그는 지난해 8월 건국대 전 이사장 등과 골프 회동을 갖는 등 친분을 쌓았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통화 내역 등을 살펴본 결과 대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적절한 금품을 받은 공직자들이 처벌을 피하는 법령의 한계도 드러났다. 배모 전 포항남부경찰서장은 김씨에게 수산물과 명품 벨트를 받았지만 금액이 청탁금지법상 기준에 미치지 못해 송치되지 않았다. 청탁금지법은 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한 공무원 등만 처벌한다. 지인에게 수산물을 보내 달라고 김씨를 통해 부탁하고, 지난 설 연휴 전 대게와 한우 세트를 받은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도 입건되지 않았다. 국회의원 시절 김씨에게 수산물을 받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역시 가액 부족으로 입건 전 조사 대상에도 오르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고급 수입차를 받은 김무성 전 의원에 대해선 입건 전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3부(부장 서정식)에 배당했다.
  • 중국판 ‘남양 불가리스’ 사태…현지 야쿠르트사, 허위광고로 과징금

    중국판 ‘남양 불가리스’ 사태…현지 야쿠르트사, 허위광고로 과징금

    자사 음료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중국의 한 음료회사가 허위광고로 과징금을 물게 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야쿠르트유한공사는 최근 자사 음료의 성분 중 하나인 프로바이오틱스가 코로나19 치료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내용의 허위광고를 내보냈다가 상하이시장감독국으로부터 45만 위안(한화 약 8200만 원)의 과징금 명령을 받았다. 해당 업체의 광고는 “장내 유익한 균은 정상 배설과 함께 소실되기 때문에 매일 활성 프로바이오틱스균을 보충해야 한다. 하루에 야쿠르트 한 병이면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충족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의 광고는 상하이 푸둥의 한 슈퍼마켓에서 전단지 형태로 배포된 뒤 퍼져나갔다. 이에 당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 광고는 업체의 매출 증대와 경쟁 우위 확보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해당 업체의 잘못된 주장은 대중에게 제품에 대한 잘못된 신뢰감을 조성, 프로바이오틱스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SCMP는 “실제로 이 업체는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제품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의 광고를 만든 상하이야쿠르트유한공사는 2004년 설립됐으며, 일본인이 법적 대표로 있는 독자 외국법인이다. 상하이시장감독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지 않은 시점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잘못된 광고를 내보냈다”면서 “시중에 배포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폐렴 진료 방안’을 인용, 소비자가 자사의 유산균 제품에 대한 관심과 신뢰를 끌어 야쿠르트 음료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해하게 했다”고 설명했다.당국이 부정경쟁 방지법에 따라 과징금을 명령한 가운데, 이번 사례는 올해 초 역시 유산균 음료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과장 광고한 남양유업 사태를 연상케 한다. 남양유업은 지난 4월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학술 토론회에서 “(자사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당일 남양유업 주가는 급등했고 일부 소매점에서는 불가리스가 품절되는 등 소동이 일었지만, 이틀 뒤인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지난 2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와 중앙연구소장 A씨 등 관계자 총 4명을 최근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구소장 A씨의 경우 불가리스 1종만 실험했음에도 모든 불가리스 제품이 감기와 코로나19 등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장 광고한 혐의도 받는다”고 덧붙였다.
  • ‘벼랑 끝’ 자영업자들 몰려와…경찰, 차량시위 주최자 송치

    ‘벼랑 끝’ 자영업자들 몰려와…경찰, 차량시위 주최자 송치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에 반발하며 차량 시위에 나선 자영업자단체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7월 서울 도심 차량 시위를 주최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은 김기홍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 공동대표를 전날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김씨는 손실 보상금 지급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집합금지조치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7월 14∼15일 여의도공원과 혜화역,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인근에서 야간 차량시위를 진행한 혐의를 받는다. 자대위는 당시 이틀에 걸친 시위에 차량 750여대, 300여대씩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장에서 연행된 사람은 없었으나, 경찰은 시위를 미신고 집회로 판단해 김씨를 지난달 입건했다. 지난달 25∼26일 부산·경남에서 심야 차량 게릴라 시위에 나선 자대위는 전날 밤에는 서울·울산·전북·경남·강원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동시 차량 시위를 개최하기도 했다.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3시 30분까지 진행된 차량시위에는 서울·경기 3000∼4000여대를 포함해 전국 9개 지역에서 총 5000여대가 참여한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시위 참여자들은 차 비상등을 켠 채 줄지어 도로를 달렸다. 서울 지역에서는 시위 참여자들이 한남대교를 지날 때마다 구조를 뜻하는 ‘SOS’ 모스부호를 경적으로 울렸다. 이창호 자대위 공동대표는 “‘살려달라’는 자영업자들의 호소”라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우리의 의사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서울경찰청은 도심 주요 길목에 임시 검문소 34개를 설치하고 경찰력 21개 부대를 투입해 집결 차단과 귀가 유도를 했다. 시위가 끝날 무렵 영등포구 일대에 차량 110대가 모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채증자료를 분석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 ‘가짜 수산업자’ 박영수 전 특검 등 송치…주호영·박지원·정봉주 제외된 이유

    ‘가짜 수산업자’ 박영수 전 특검 등 송치…주호영·박지원·정봉주 제외된 이유

    ‘가짜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의 유력 인사 금품 살포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 6명에 대한 불구속 송치로 5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9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씨와 김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를 무상으로 받은 박영수(69) 전 특별검사 등 6명을 불구속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영수·이동훈·엄성섭 등 6명 불구속 송치경찰은 박 전 특검 외에 ▲이모(48) 광주지검 순천지청 부부장검사(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이동훈(51)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47) TV조선 앵커 ▲모 종합편성채널 정모 기자 ▲중앙일간지 이모(49) 논설위원을 김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 전 부부장검사는 명품 지갑과 자녀 학원비를 답고 수입차를 공짜로 빌린 혐의, 이 전 논설위원은 골프채 세트를 받은 혐의, 엄 앵커는 차량 무상 대여와 ‘풀빌라 접대’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 기자는 건국대 대학원 등록금을 대납받은 혐의, 이 논설위원은 수입 렌터카를 무상으로 빌린 혐의를 받는다. “주호영·전 포항남부서장, 청탁금지법 위반가액 안 넘어” 사건에 연루됐던 인물 중 배모 총경(전 포항남부경찰서장)과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수산물과 벨트 등을 받은 배 총경에 대해 경찰은 “계좌와 영수증 등을 수사한 결과 가액이 (청탁금지법 기준인) ‘1회 100만원 또는 1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지 않아 불송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지인에게 대게 등 수산물을 보내 달라고 김씨에게 부탁하거나 올해 설 연휴 전 대게와 한우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입건 전 조사를 받았으나 그 역시 청탁금지법 기준을 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의 렌터카를 수개월 동안 쓴 의혹을 받은 국민의힘 김무성 전 의원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를 계속 진행해 수사로 전환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봉주, 선물 당시 非공직자…박지원, 조사할만한 금액 안돼” 경찰 관계자는 수산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또 다른 인물인 박지원 국정원장에 대해서는 “가액이 입건 전 조사 대상에 들만한 금액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수산물을 선물 받았을 당시 공직자가 아니었던 정봉주 전 의원도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씨는 2018년 6월부터 올해 1월께까지 ‘선동 오징어’(배에서 잡아 바로 얼린 오징어) 투자를 미끼로 김 전 의원의 친형 등 7명에게서 116억 2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의 사기 사건 수사가 마무리된 올해 4월 1일 돌연 유력 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해왔다고 폭로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추가 수사를 벌였다.
  • ‘가짜 수산업자’ 사건 박영수 등 7명 송치…영수증·렌터카 출입 ‘들통’

    ‘가짜 수산업자’ 사건 박영수 등 7명 송치…영수증·렌터카 출입 ‘들통’

    고급 대게 받은 정치인들 “금액 적어” 입건 피해대가성 없어 뇌물 혐의 미적용…“옵티머스도 무관”경찰이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이모 검사 등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금품을 받은 당사자들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골프채 등 구매 내역과 김씨가 이들에게 내준 렌터카의 차량 출입 기록 등 증거로 볼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9일 김씨로부터 수산물과 고급 수입차를 받은 박 전 특검과 이모 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 김씨를 포함한 7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산업자 전방위적 금품 살포…누가 뭘 받았나? 앞서 경찰은 116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김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4월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 전 특검은 김씨로부터 지난해 12월 포르쉐를 빌리고 3개월 뒤 대여료 250만원을 지급했다. 박 전 특검은 정상적으로 대여료를 반납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청탁금지법상 금품을 받으면 지체없이 반환해야 할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박 전 특검이 250만원을 반환한 객관적 증거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체없이 반환하지 못할 특별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이모 검사는 김씨에게 현금이 담긴 명품 지갑을 받고 자녀의 학원비를 대납받은 혐의 등으로 송치가 결정됐다. 이 검사가 김씨에게 받은 금액은 약 2000여만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 검사는 경찰 수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지갑 판매처와 학원비 입금내역 등을 통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이밖에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김씨로부터 골프채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엄성섭 전 TV조선 앵커는 김씨에게 고급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경북 포항에 위치한 고급 풀빌라에서 접대를 받았다. 엄 앵커는 당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당사자와 당시 자리에 참석한 여성들이 모두 의혹을 부인하면서 경찰은 성접대 의혹은 확인하지 못했다.이밖에 김씨에게 대학원 등록금 일부를 대납받은 종합편성채널 기자 정모씨와 고가의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받은 중앙일간지 전 논설위원 이모씨도 송치가 결정됐다. 이씨는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가액이 확인되지 않는 물품은 청탁금지법의 가액 산정 기준을 따랐다”며 “공인되는 기관에 감정을 의뢰해 감정가를 토대로 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이들이 받은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다. 배기환 전 포항남부경찰서장은 김씨에게 수산물과 명품벨트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수사 결과 금품의 가액이 청탁금지법상 기준에 미치지 못해 불송치를 결정했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가 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하면 처벌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과태료 부과 대상으로 감찰에 통보해 절차대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호영은 불입건, 김무성은 계속 조사 경찰은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도 가액이 적다는 이유로 입건하지 않기로 했다. 주 의원은 지인에게 수산물을 갖다주라고 김씨에게 부탁하고, 지난 설 연휴 전 대게와 한우 세트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벤츠 등 고급 차량을 받았던 김무성 전 의원은 친형과의 채무 관계가 얽혀 있어 입건 전 조사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현재 김 전 의원과 관계된 인사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의 친형은 김씨에게 오징어 사업 투자금으로 86억원을 줬다가 돌려받지 못했다. 이 금액에는 김 전 의원의 자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전 의원은 투자금에 대한 담보 성격으로 차량을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찾지 못한 휴대전화, 입 다문 수산업자…한계 드러낸 수사 다만 경찰은 이 검사의 직무관련성 여부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이 검사가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의 펀드 투자 관련 횡령·배임 의혹을 검찰이 무혐의 처분하는 데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 왔다. 이 검사는 지난해 해당 대학교수를 지낸 언론인 출신 송모씨 등과 골프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동부지검은 지난 5월 대학 이사장 A씨 등을 모두 혐의없음 처분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 관계자의 대화 내용과 동부지검 이첩 시기 등 사건 처리 절차를 살펴본 결과 댓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검사는 경찰 수사 직전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바꾸고, 경찰의 포렌식에도 협조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이 검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지만 끝내 이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찾지 못했다. 이 검사는 바꾼 휴대전화도 초기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이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형법상 증거인멸죄는 타인의 죄에 대해 인멸을 하면 성립되지만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가 인정이 안 된다”며 “일정한 주거와 도주의 우려 등을 고려해 영장을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현재 구치소에 수감된 김씨도 지난 4월 구두진술을 한 이후 입을 다물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경찰의 옥중 수사에도 진술을 거부했다. 김씨는 최초 이 검사에게 명품 시계를 전달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관련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수사 과정에서 논란도 발생했다. 강력범죄수사대 A경위는 김씨의 비서에게 변호사와의 대화 녹음을 넘기라고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강압수사 의혹이 제기됐다. A경위는 지난 7월 수사팀에서 배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심의담당관실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처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세훈 “공무원 근무시간 중 불러낸 경찰…절차위배·직권남용”

    오세훈 “공무원 근무시간 중 불러낸 경찰…절차위배·직권남용”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경찰이 ‘파이시티 발언’ 수사와 관련해 마포구청 카페에서 서울시 공무원을 만난 것에 대해 불법 수사라고 재차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찰은 참고인 조사가 아니라고 주장하나 참고인 조사가 아니면서 공무원을 근무시간 중 불러내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은 형사법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파이시티 관련 수사 요약본으로 보이는 자료를 제시하며 대상자 본인이 작성한 것인지를 묻기도 했는데 이 같은 행위는 전형적인 수사(참고인 조사)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찰이 확인하려 한 사실관계가 범죄와 관련성이 있다는 점에서도 수사에 해당한다는 게 오 시장의 주장이다. 그는 “경찰의 해당 공무원 조사는 절차에 위배된 수사(참고인 조사)임과 동시에 경찰이 대상자에게 의무가 없는 일을 하게 해 형법 제123조 직권남용에도 해당한다”며 “그에 상응하는 법적인 조치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4월 보궐선거 기간 토론회에서 “제 기억에 파이시티는 제 임기 중 인허가한 사안은 아닌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가 선거 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 당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시청을 압수 수색한 데 이어 이달 3일에는 마포구청 내 카페에서 과거 서울시 시설계획과에서 근무한 공무원을 만나 오 시장의 발언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앞서 오 시장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지난 3일 마포구청 내 커피숍에서 서울시 시설계획과 업무 담당자로 근무했었던 공무원을 상대로 파이시티 관련 자료를 오 시장에게 보고했는지와 전임자의 연락처를 묻는 등 1시간가량 참고인 조사를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조사 장소·방법·형식 모두 형사소송법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범죄 수사 규칙 경찰청 훈령 제62조에서는 경찰서에서 조사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소속 경찰관서장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만 밖에서 조사할 수 있다”며 “참고인이 해당 업무를 시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며 오 시장에 유리한 진술을 하자 형사소송법이 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조사를 마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경찰의 오세훈에 대한 파이시티 발언 관련 선거법 위반 수사는 정치 수사이자 짜맞추기식 기획 수사”라며 “청와대 하명 없이 과잉 불법 수사를 과연 할 수 있겠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마포구청 직원 면담은 사실관계 확인 목적의 방문 면담으로 형사소송법 등 절차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 지하철 4호선 성추행범…잡고보니 성범죄 전과 10범

    지하철 4호선 성추행범…잡고보니 성범죄 전과 10범

    40대 남성이 지하철에서 여성을 성추행하다 구속됐다. 이 남성은 성범죄 전과 10범으로 출소 3개월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A(40)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지난 1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7월19일 지하철 4호선을 탄 30대 여성 B씨를 10분 이상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17년에도 지하철에서 피해자를 성추행하다가 구속됐다. A씨가 저지른 ‘공중 밀집 장소 내 추행’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대상 범죄가 아니라서 그는 동종 전과에도 전자발찌를 끼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 환각 효과 큰 합성대마까지…경찰, 래퍼 구속 송치

    환각 효과 큰 합성대마까지…경찰, 래퍼 구속 송치

    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환각 효과가 큰 합성 대마를 투약·소지한 혐의로 래퍼로 활동한 김모(34)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김씨를 마약 투약·소지·공동 판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지난달 초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주택 지하실에 있는 김씨의 작업실을 압수수색해 필로폰과 합성 대마 등을 압수하고 김씨를 체포했다. 이때 압수된 합성 대마는 총 7㎏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된 합성 대마 중에는 일반 대마보다 환각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ADB-부티나카’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대전 지역의 한 폭력조직원으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직폭력배는 해외 마약 조직으로부터 제조법을 배워, 현지에서 들여온 원액으로 합성 대마를 만들어 국내에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는 2011년에도 대마초를 피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경찰, ‘윤석열 고발 사주’ 보도 뉴스버스 발행인 수사 착수…“허위 사실 공표”(종합)

    경찰, ‘윤석열 고발 사주’ 보도 뉴스버스 발행인 수사 착수…“허위 사실 공표”(종합)

    사준모 “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 고발”뉴스버스, 김웅 발언 누락에 “내용 없어서”박범계 “尹, 손준성 가까운 것 이상의 관계”尹 “증거를 대라…정치공작 한두 번이냐”경찰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이 야당을 통해 범여권 인사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고발 사주’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언론사 뉴스버스 발행인 이진동 기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지난 3일 이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이날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사준모는 “이 기자는 윤 전 총장이 자신의 부하 손준성 검사에게 고발을 사주하도록 지시했다고 기사로 밝혔지만, 손 검사, 김웅 의원, 윤 전 총장 모두 허위라고 했다”며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뉴스버스, 김웅 발언 누락 보도에“내용 없어서 공개하지 않은 것”김 “尹 전혀 상관 없어” 발언 빼고 보도 뉴스버스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의 통화 취재 내용을 의도적으로 누락했다는 주장에 대해 “내용이 없어서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혁수 뉴스버스 기자는 이날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의도적으로 김 의원과의 통화 내용 일부를 누락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 대선 캠프 상황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뉴스버스는 해당 의혹을 최초 보도하기 하루 전인 지난 1일 김 의원과 통화했으나 이 가운데 일부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장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뉴스버스 기자가 ‘윤 전 총장에게 요청받고 고발장을 전달했냐’고 묻자 김 의원은 “윤 전 총장과는 전혀 상관 없다”면서 “그거(고발장) 제가 만들었다”고 대답한 것으로 돼 있다. 뉴스버스는 지난 2일에 이뤄진 김 의원과의 통화 내용 전문을 전날 홈페이지에 공개했는데, 장 의원이 공개한 1일 통화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野 “민주당 언론중재법에 따르면 뉴스버스는 바로 회사 문 닫아야” 이에 대해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TBS라디오에 출연해 뉴스버스를 향해 “본인들이 보도하고 의혹을 제기했으면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공개해야 하는데, 그걸 국민의힘에서 알아서 하라고 이야기하는 건 정말 무책임한 것”이라면서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처리하려고 하는 언론중재법 취지에 따르면 바로 회사 문 닫아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대 5배 징벌적 손해배상’을 핵심으로 한 언론중재법을 추진하는 민주당이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윤 전 총장 공세에 나선 것을 비판한 것이다. 고발 사주 의혹은 김웅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수사정보담당관의 전신은 검찰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범죄정보기획관으로, 손 검사는 윤 전 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측은 “정치 공작”이라며 고발 사주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손 검사도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윤석열 “내가 야당에 사주?상식에 안 맞아 어이가 없다”박범계 “尹, 손준성 활용…합동감찰 고려” 윤 전 총장은 지난 3일 사주 의혹에 대해 “있으면 (증거를) 대라”면서 “어이없는 일이다. 상식에 비추어서 판단을 부탁한다”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피해자가 고소해도 수사를 할까 말까인데, 고발한다고 수사가 되나. 야당이 고발하면 더 안 하지. 사주한다는 게 상식에 맞지 않는다”면서 “지난해 채널A 사건을 보라. 무슨 검언유착이라고 해서 총선 앞두고 매체 동원하더니, 1년 넘게 재판해서 드러난 게 뭐냐. 결국 선거를 위한 권언 정치공작으로 드러나지 않았나. 뭘 하자는 건지, 이런 거 한두 번 겪은 거 아니잖나”라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당시 고발장을 야당에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에 대해선 “손 검사가 그런 걸 했다는 자료라도 있나”면서 “그걸 내놓고 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총장, 서울지검장 할 때 누구에게 누구 고발하라 한 적도 없지만, 상황 자체도 그럴 이유가 없었다”면서 “고발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었다”고 덧붙였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이 지금 문제 되는 손준성 검사를 대단히 가깝게 활용한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그걸 넘어서서 윤 전 총장과 손 담당관 사이에는 그 이상의 관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법리 검토를 마쳤고 추후 진행경과에 따라 법무부와 대검에 의한 합동감찰 등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수사 의지를 밝혔다. 박 장관은 “국민과 정치권 모두의 관심 사안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 및 명예가 걸린 중대한 사건으로, 신속하고 엄정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보자 공익신고자로 신분 전환인적사항 추정 사실 공개·보도 금지 한편 뉴스버스는 이날 제보자가 지난주 고발 사주 의혹에 관한 공익신고서와 관련 자료를 관계기관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제보자는 전날 공익신고를 한 기관으로부터 공익신고자로 신분이 전환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제보자는 공익신고자로서 법적 보호를 받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신변 보호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공익신고법은 누구든지 공익신고자의 인적 사항 등을 추정할 수 있는 사실을 공개하거나 보도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 ‘이재명 무료변론‘ 사건 고발인 소환조사

    ‘이재명 무료변론‘ 사건 고발인 소환조사

    ‘무료변론’ 논란과 관련해 철거민 단체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고발인 조사 등 수사에 착수했다.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전철협) 이호승 상임대표는 7일 오후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경찰청에 접수한 이 지사 고발건을 경기남부청이 수사를 맡게 되면서 2시간에 걸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지사는 수년간 여러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고액의 변호사 수임료를 지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도 재산이 증가했다”며 “이 지사가 변호인단에게 정확히 어느 정도의 수임료를,어떤 과정을 거쳐 지급했는지 등이 경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사를 받은 후 고발장을 공개한 이 대표는 “이 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2018년 12월~2020년 10월 약 2년에 걸쳐 원심·항소심·상고심·파기환송심 등 4번의 심급에서 변호비용으로 약 30억원 이상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지사가 2017년 신고한 공직자 재산신고 금액이 26억여원인데 형사사건 종료 이후 공개된 2020년 재산신고의 금액은 28억여원으로 오히려 1억7000만여원이 더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재산과 권력을 지닌 도지사가 만약 변호인들로부터 무료 변론을 받았다면 이는 큰 문제”이라며 “이 지사는 대권 주자로 출마하기 전 이런 의혹을 명확히 밝혀야만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선거법 위반 사건’ 등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30여 명의 변호인단을 꾸렸는데 이 과정에서 수임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김영란 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지사 측은 당시 변호사 선임료 집행에는 이상이 없었고 무료변론 의혹 제기는 흑색선전이라는 입장이다. 전철협은 지난달 25일 이 지사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으며,이를 경기남부청이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유치장에서도 난동…프로파일러 투입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유치장에서도 난동…프로파일러 투입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의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자 경찰이 프로파일러(범죄분석관)를 투입한 가운데 강씨는 유치장 안에서도 난동을 부리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5일 오후 1시 40분부터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강씨를 면담했다. 프로파일러들은 강씨를 면담하면서 기존 조사에서 얻은 진술의 진위를 검증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여부 등 심리검사도 진행했다. 앞서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전 문제로 범행했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그의 범행 동기·과정에 대한 진술이 여러 차례 바뀐 탓에 신빙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우선 강씨와 피해자들의 계좌·통신 내역을 살피고 휴대전화를 포렌식(증거 분석)하는 등 범행 전후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주력 중이다. 또 강씨가 첫 번째 범행 전에 절단기와 흉기를 사는 한편, 다른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한 정황을 파악하고 강도살인·살인예비죄 등 추가 혐의 적용도 검토할 방침이다.현재 서울 송파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인 강윤성은 전날 오후 모포를 바꿔 달라고 요구한 뒤, 유치장 문이 열리자 경찰관을 밀치고 욕설을 퍼부었다. 경찰은 아직 다른 경찰은 없다며, 오는 7일 오전 강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범죄 등 전과 14범인 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쯤 집에서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뒤,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이어 29일 오전 3시쯤 50대 여성 B씨를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는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실랑이 끝에 A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씨는 A씨의 신용카드로 596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4대를 산 뒤 되팔았다. 강씨는 이 돈으로 과거 B씨에게 진 빚 일부를 갚으려고 했으나, B씨가 빌린 돈 2000만원을 전부 갚으라고 요구해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송치…“총파업 예정대로” 촉구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송치…“총파업 예정대로” 촉구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6일 검찰에 송치됐다. 양 위원장은 “진정한 노동존중 사회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면서 조합원들에게 다음달 총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해줄 것을 촉구했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이날 양 위원장을 감염병예방법과 집회시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4일 만이다. 지난 2일 경찰에 구속된 이후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양 위원장은 이날 서울구치소로 이송됐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세계 노동절 대회를 개최한 지난 5월부터 서울 종로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연 지난 7월까지 서울시의 집회 인원 제한 및 금지 조치와 경찰의 집회 금지 통고에도 불구하고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기간 사전에 신고한 집회 인원을 초과하거나 사전에 신고하지 않은 집회를 개최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날 오전 8시쯤 양 위원장이 종로서에서 나오기 전부터 민주노총 산별노조 위원장들을 포함한 민주노총 조합원 40여명이 종로서 주변에 모여 ‘양경수 위원장 석방하라’, ‘총파업 잘 준비하겠습니다’ 등의 글자가 적힌 팻말을 들고 대기했다. 양 위원장을 태운 호송차가 출발하자 일부 조합원들이 도로로 뛰어들어 차 앞을 가로막기도 했다. 양 위원장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민주노총의 투쟁은 전체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5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모두가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노동자라면 누구나 노동조합을 만들고 자기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당당히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원들에게는 “다음달 20일 총파업 투쟁 성사를 위해 모두가 한걸음씩 더 뛰어달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전면 개정 △일자리 보장 △주택·의료·교육·돌봄·교통 공공성 강화 등을 목표로 하는 총파업을 다음달 20일 열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올해 총파업 요구안으로 재난 시기 노동자들의 해고 금지, 보건의료 분야 인력 확충,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비정규직 철폐, 전면 무상교육, 공공주택 확대 등 15가지를 제시했다.
  • ‘불법집회 주도’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 檢 송치…조합원들 항의 시위

    ‘불법집회 주도’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 檢 송치…조합원들 항의 시위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6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이날 양 위원장을 서울중앙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 오전 8시쯤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양 위원장은 경찰서를 찾아온 조합원들을 향해 수갑을 찬 양손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려 양 손바닥을 펼쳐 보이고는 아무 말 없이 대기하던 호송차에 올라탔다. 경찰서 주변에는 이른 아침부터 조합원 40여명이 모여 ‘양경수 위원장 석방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진행했다. 양 위원장을 태운 호송차가 출발하자 일부 조합원들이 도로로 뛰어들어 호송차를 손으로 두드리고 차 앞을 가로막으면서 1분가량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경찰서 인근에서 조합원 1명을 연행하려고 시도하다가 조합원들의 항의에 가로막히면서 경찰과 조합원이 대치하기도 했다.양 위원장은 주최 추산 8000여명 규모의 7·3 전국노동자대회를 비롯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긴 다수의 민주노총 집회를 주도해 집시법·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민주노총 불법집회와 관련해 총 23명을 입건했으며 이 중 양 위원장만 이날 송치했다. 경찰은 8월13일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8월18일 1차 집행에 나섰으나 불발됐다. 이후 수색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아 지난 2일 오전 5시28분쯤 구속영장을 집행해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다.
  • “아내에게 인세 보내줘라” 강윤성, 옥중 에세이 출판…알고보니 펜팔女에게

    “아내에게 인세 보내줘라” 강윤성, 옥중 에세이 출판…알고보니 펜팔女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10여년 전 옥중 에세이를 출판한 사실이 알려졌다. 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강윤성은 범죄자가 감옥에서 회개한 뒤 갱생하는 과정을 그려낸 자전적 에세이를 2010년 출판했다. 그는 ‘강우영’이라는 가명으로 감옥에서 에세이를 썼고, 한 작가에게 거짓 편지를 보내 책을 출판하게끔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자기계발서 작가 김 모 씨는 지난 2009년 당시 청송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강윤성으로부터 “식당 일을 하는 아내가 아들, 딸과 여관방을 전전하며 어렵게 산다”며 “책을 낼 수 있게 도와달라”는 편지를 받았다. 강윤성은 2006년 강도강간 등 혐의로 징역 15년을 확정받은 상태였다. 김 작가는 간절한 편지에 마음이 움직여 강윤성을 돕기로 했고, 이후 수개월간 자필 원고를 강 씨로부터 받은 뒤 이를 엮어 2010년 5월 책을 냈다. 당시 책에서 강윤성은 “가족이라는 말만 떠올려도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가족의 모든 고통이 나에게서 비롯됐다는 생각에 죽고만 싶다” 등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강윤성은 첫 인세를 아내에게 보내줄 것을 김 작가에게 부탁했고, 이에 그는 출판사를 통해 강윤성이 알려준 여성의 계좌로 200만 원을 보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강윤성의 아내가 아니라 교도소에서 펜팔로 편지를 주고받는 사람이었다. 이 여성의 딸과 아들도 강윤성의 자녀가 아니었다. 이후 강윤성은 여성이 아내가 아니며 자신을 떠날까봐 인세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놨고, 김 작가는 이를 듣고는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껴 이후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채널A 취재진에게 “강 씨가 본성은 선한 사람이라고 믿었는데, 출소 후 이런 범죄를 저지를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강윤성의 책을 낸 출판사는 2000부를 찍었으나 거의 판매되지 않아 500부만 남기고 파본했으며, 출간 1년 뒤 계약도 종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날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강윤성을 면담하면서 진술의 진위성과 범행 동기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7일쯤 강윤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강 씨는 성폭행과 강도 등 전과 14범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지난 5월 가출소했다. 그는 4개월여 만인 지난달 26일 집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훼손해 도주하고, 29일 오전 3시쯤 50대 여성을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 두 번째 살인 전, 강윤성 차량 찾고도 수색 안 한 경찰

    두 번째 살인 전, 강윤성 차량 찾고도 수색 안 한 경찰

    위치추적 전자발찌(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전후로 여성 두 명을 살해한 강윤성(56)이 두 번째 범행을 저지르기 18시간 전 서울역 인근에 버리고 간 렌터카를 경찰이 발견하고도 수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렌터카에는 전자발찌 절단기와 흉기가 있었다. 서울경찰청은 “(강씨가 버리고 간) 차량을 발견하고도 현장에서 철저한 내부 수색 등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이 있으나, 당시에는 강력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고 강씨의 신병 확보 또는 행적 확인에 주력하고 있었다”고 4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9시 18분쯤 서울역 인근에 렌터카를 버리고 도주했다. 이보다 앞선 오전 9시 12분쯤 경찰은 보호관찰관으로부터 “피의자의 차량이 서울역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9시 20분쯤 차량을 발견했다. 이때는 강씨가 두 번째 피해자를 살해하기 약 18시간 전이다. 경찰은 차량 발견 후 문을 강제로 개방했지만, 절단기와 흉기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강씨 대신 렌터카를 빌려준 강씨 지인에게 인계했고, 이 지인이 차 안에서 절단기와 흉기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강씨는 첫 번째 피해 여성을 살해하기 전 절단기와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절단기는 전자발찌를 끊는 데 쓰였고, 흉기는 피해 여성을 협박하는 데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더 많이 죽이지 못해 한”이라던 강윤성, 여성 1명 더 노렸다

    “더 많이 죽이지 못해 한”이라던 강윤성, 여성 1명 더 노렸다

    경찰, 살인 예비죄 등 추가 적용 검토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구속)이 애초 제3의 여성을 피해자로 삼으려 한 정황이 확인됐다. 강씨는 1차 범행 전 이 여성에게 전화를 걸려고 시도했고, 1차 범행 후에도 이 여성을 유인하려고 전화를 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강씨에게 살인 예비죄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강씨는 2명의 피해자 이외에 다른 여성 A씨를 상대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씨와 참고인의 진술, 통신기록 분석 등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강씨는 알고 지내던 여성 A씨를 유인하려고 지난달 26일 오후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번호가 생각나지 않아 범행 대상을 변경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강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로 첫 번째 피해자인 40대 여성을 집으로 불러 살해했다. 이튿날인 27일 오후 강씨는 재차 A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통화했다. 하지만 약속 장소를 정하는 과정에서 소통에 문제가 생겨 실제로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1차 범행이 들통날 것을 우려한 강씨는 몇 시간 뒤인 27일 오후 5시 31분쯤 미리 사둔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지인 이름으로 빌린 렌터카로 도주했다. 이틀 동안 법무부와 경찰의 추적을 피하던 강씨는 29일 새벽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서울 송파경찰서에 자수했다.경찰 관계자는 “추가 증거 확보와 법리 검토를 통해 살인 예비죄 등을 추가로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피해자의 명예와 2차 피해 우려를 고려해 피해자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달 3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취재진에게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고 말하며 뻔뻔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법원은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전날인 2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강씨의 신상과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보도한 기자 고발당해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보도한 기자 고발당해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시절, 대검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정치인의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매체 기자가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뉴스버스 발행인 이진동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뉴스버스는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대검찰청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측에 유 이사장과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등의 고발을 사주했다고 전날 보도했다.사준모는 “이진동 기자는 윤 전 총장이 자신의 부하 손준성 검사에게 고발을 사주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지만 손 검사, 김웅 의원, 윤 전 총장 모두 허위라고 했다”며 “추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한 윤 전 총장이 관여됐다고 보도한 사실은 허위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어이없는 일이다. 고발을 사주했으면 고발이 왜 안 됐겠나”라며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이 기자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에 출연해 “(고발 사주가) 윤 전 총장의 지시 하에 이뤄졌다고 볼 수 있는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 시민사회단체, 양경수 구속 규탄…“집회시위 자유 탄압”

    시민사회단체, 양경수 구속 규탄…“집회시위 자유 탄압”

    7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의 구속을 규탄하면서 정부가 방역을 이유로 집회·시위의 자유를 탄압한다며 비판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등은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과 형사소송법은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양 위원장은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경찰 조사에도 충실히 임했는데 경찰이 구속을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상황이더라도 집회·시위의 자유가 침해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 “집회가 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민주주의”라며 “강경 조치로 대응하는 정부를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전날인 2일 오전 6시쯤 민주노총 사무실에 진입해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5~7월 서울 도심에서 방역지침을 어기고 불법시위를 주도해 집회시위법과 감염병예방법 등을 어긴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지난달 13일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지난달 18일 민주노총 사무실 건물을 찾아가 구속영장을 집행하려 했지만 노조 직원들의 반발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민주노총은 양 위원장의 구속은 “문재인 정권의 전쟁 선포”라며 오는 10월 20일 예정된 총파업으로 “되갚아주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 양경수 새벽 기습 구속… 민주노총 “文정부, 노동계에 전쟁선포”

    양경수 새벽 기습 구속… 민주노총 “文정부, 노동계에 전쟁선포”

    서울 도심에서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2일 구속됐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을 ‘노동계를 향한 전쟁선포’로 규정하고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과 정부의 노정관계는 급속히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다. 영장 집행은 새벽에 기습적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오전 5시 28분쯤 민주노총 사무실에 진입했고 40여분 만인 오전 6시 9분쯤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다. 현장에는 수사인력 100여명과 41개 부대의 경력이 동원됐다. 양 위원장은 별다른 저항 없이 동행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조합원들은 이 과정에서 경찰을 밀치기도 했지만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양 위원장은 종로경찰서로 이송돼 유치장에 수감됐다. 경찰이 양 위원장을 구속하자 조합원 80여명은 종로경찰서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며 반발했다. 민주노총 임원들은 사무실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하며 정부를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사무실 폭력 침탈과 위원장 연행으로 문재인 정권의 노동존중은 역대급 사기극으로 끝났다”며 “강력한 총파업 투쟁의 조직과 성사로 갚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20일 전 조합원 110만명 참여를 목표로 대규모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양 위원장은 연행에 항의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양 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총파업 투쟁을 선두에서 조직해야 하는 책임을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110만명이 앞장서서 전체 노동자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더욱 단단히 하고 그 결의를 총파업 투쟁으로 모아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양 위원장의 구속은 지난달 13일 법원의 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이다. 그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등)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사무실을 찾아 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양 위원장이 응하지 않아 철수한 바 있다.
  • ‘불가리스 과장 광고’ 남양유업 관계자 檢송치

    ‘불가리스 과장 광고’ 남양유업 관계자 檢송치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며 과장 광고를 한 남양유업 관계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일 이광범 전 대표이사와 박종수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 본부장급 2명 등 남양유업 관계자 4명을 식품표시광고법(제8조 제1항 제1호)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을 직접 발표했던 박 소장은 제8조 제1항 제4호를 위반한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4월 심포지엄을 열고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았는데도 불가리스에 함유된 유산균이 코로나19 발생률을 77%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심포지엄 직후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남양유업은 논란이 불거지자 “(발표된) 실험이 인체 임상실험이 아닌 세포 단계 실험으로 효과를 단정 지을 수 없음에도 소비자에게 코로나19 관련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을 사과드린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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