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울경찰청장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광역철도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참여연대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영정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허백윤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4
  • 김석기 “김기현 위해 나 앉혔단 보도 매우 잘못”

    김석기 “김기현 위해 나 앉혔단 보도 매우 잘못”

    김석기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7일 “나는 김기현 대표가 지명해서 최고위원이 된 것이 아니라 전국위원회에서 투표를 거쳐서 선출된 선출직 최고위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당 최상위 결정 기구인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이 본인 신상 발언을 하는 일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나를 지명직 최고위원이라고 잘못 보도하는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러면서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 심지어 김 대표가 대표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나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앉혔다는 내용의 보도는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대표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막고 대표 자리를 지키기 위해 ‘교통정리’를 거쳐 김 최고위원을 단독 입후보하게 했다는 각종 해석에 대한 반박이다. 김 최고위원의 신상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27일 열린 회의에서 2009년 용산참사를 언급하며 “정당한 집행”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당시 서울경찰청장으로 진압 작전을 지휘했다. 또 자신을 둘러싼 비판엔 “민주당에는 그렇게 사람이 없어서 이재명 같은 사람을 당 대표로 앉혀 놓냐”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TK(대구·경북) 재선인 김 최고위원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치러진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해 지난달 23일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이에 당 안팎에선 지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직후 지역·계파 안배를 시도했던 김기현 2기 지도부가 ‘도로 영남당’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 해밀톤호텔 대표 벌금 800만원…이태원 참사 1년여 만에 첫 선고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골목 인근에 불법 구조물을 설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76)씨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참사와 관련해 진행되는 재판 중 첫 법원 판단이 내려진 것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29일 이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호텔 뒤편에 테라스 형태의 건축물을 불법 증축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지만 참사가 발생한 골목에 설치한 가벽에 대해서는 “법률 위반의 고의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참사 당시 이 가벽으로 좁은 골목이 더 비좁아지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법원은 이를 불법으로 보지 않았다. 2010년 이전부터 유사한 형태의 가벽이 있었으나 문제가 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건물 건축선을 침범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 가벽을 관할 관청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건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가벽이 호텔 건물에 속한 건축물로서 완전히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고 의무가 있다고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불법 증축물에 관해 9년 동안 과태료만 부과한 용산구청장의 책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참사 발생 1년 1개월 만에 첫 선고가 내려졌지만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62) 용산구청장, 참사 직후 정보보고서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박성민(56)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등 주요 피고인들의 재판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검찰에 넘긴 피의자 중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아직 기소도 이뤄지지 않았다.
  • ‘불법 증축’ 해밀톤호텔 대표 1심서 벌금 ‘800만원’ 선고

    ‘불법 증축’ 해밀톤호텔 대표 1심서 벌금 ‘800만원’ 선고

    ‘이태원 참사’ 재판 중 첫 법원 판단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골목 인근에 불법 구조물을 설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76)씨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참사와 관련해 진행되는 재판 중 첫 법원 판단이 내려진 것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29일 이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호텔 뒤편에 테라스 형태의 건축물을 불법 증축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지만 참사가 발생한 골목에 설치한 가벽에 대해서는 “법률 위반의 고의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참사 당시 이 가벽으로 좁은 골목이 더 비좁아지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법원은 이를 불법으로 보지 않았다. 2010년 이전부터 유사한 형태의 가벽이 있었으나 문제 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건물 건축선을 침범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 가벽을 관할 관청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건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가벽이 호텔 건물에 속한 건축물로서 완전히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고 의무가 있다고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아울러 호텔 별관 1층과 2층 뒤쪽에 테라스 등 건축물을 무단 증축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주점 대표 박모(43)씨에게는 벌금 100만원, 라운지바 운영자 안모(40)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불법증축물에 관해 9년 동안 과태료만 부과한 용산구청장의 책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참사 발생 1년 1개월 만에 첫 선고가 내려졌지만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62) 용산구청장, 참사 직후 정보보고서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박성민(56)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등 주요 피고인들의 재판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검찰에 넘긴 피의자 중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아직 기소도 이뤄지지 않았다.
  • 이태원 참사 관련 첫 선고…해밀톤호텔 대표 벌금 800만원

    이태원 참사 관련 첫 선고…해밀톤호텔 대표 벌금 800만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첫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29일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골목에 불법 증축한 혐의로 기소된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76)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는 해밀톤호텔 서쪽에 철제 패널 등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건축법·도로법 위반)로 지난 1월 불구속기소 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이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밖에 해밀톤호텔 별관 라운지바 ‘프로스트’의 대표 박모씨와 임차인 안모씨에게는 각각 벌금 100만원과 500만원이 선고됐다. 해밀톤호텔 법인 해밀톤관광은 800만원, 프로스트 법인 디스트릭트는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기소된 피고인 가운데 1심 선고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진행 중인 또다른 이태원 참사 관련 재판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을 포함해 총 4건이다.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주요 피고인에 대한 1심 선고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경우는 기소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 조지호 경찰청 차장·김광호 서울청장 유임

    조지호 경찰청 차장·김광호 서울청장 유임

    윤희근 경찰청장을 보좌해 온 조지호(55) 경찰청 차장과 서울 치안을 책임졌던 김광호(59) 서울경찰청장이 26일 경찰 고위직 인사에서 유임됐다. 정부는 이날 경찰 치안정감과 치안감 등 고위직 인사를 실시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있다. 지난달 말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김희중(58)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은 인천경찰청장으로, 김수환(54)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은 경찰대학장으로 내정됐다. 김 국장은 이번 정부 첫 행안부 경찰국장을 맡아 왔다. 이번 인사에서 유임된 김 서울청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정부는 치안정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감 24명의 전보 인사도 실시했다. 신임 경찰국장은 이호영 울산경찰청장이 맡게 된다. 지난달 치안감으로 승진한 인사 중 오문교 대변인은 기존 업무를 계속 맡게 된다. 황창선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은 기획조정관으로, 정상진 경찰수사연수원장은 충북경찰청장으로, 김봉식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임병숙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은 전북경찰청장으로, 배대희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은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을 맡는다. 국정상황실에 파견됐던 박현수 치안감은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으로, 국가정보원에 파견됐던 이승협 치안감은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 도로 위 안전 지킴이… “자율주행 시대에도 국민 위해 달린다”[공기업 다시 뛴다]

    도로 위 안전 지킴이… “자율주행 시대에도 국민 위해 달린다”[공기업 다시 뛴다]

    도로교통공단은 1954년 도로교통안전 종합전문기관으로 출범했다. 70년 가까이 우리나라 교통안전의 기틀을 다지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드는 데 힘써왔다. 공단은 ‘도로 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교통안전시설 개선, 교통사고 조사와 분석, 사고 예방과 감소를 위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운영, 교통안전시설과 단속 장비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등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맞춰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자율주행차 사고분석 기법 개발”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지난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과 AI 기술 발전에도 도로 위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각종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장을 역임한 이 이사장은 2021년 2월부터 공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이사장은 “자율주행이 보편화되는 시대에도 도로교통법 등 교통안전을 위한 제도는 있어야 한다”며 “경찰청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현재 도로교통법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의 운전 능력을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운전면허로 운전 능력을 검증하는 현재 제도로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려워서다. 공단은 앞으로 자율주행차의 도로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해 이를 분석하는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중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기존의 사고분석 기법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사고 원인과 특징을 분석해야 사고예방 대책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기술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이 이사장은 “자율주행데이터 기록장치의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경찰 교통사고 조사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관련 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강풍·폭우 견디는 교통 시설물 관리 아울러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자율주행차에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와 운영기술 연구도 진행 중이다. 디지털 교통신호 정보를 차량에 제공하는 시스템은 이미 운영되고 있다. 공단은 이를 위해 2017년부터 기술 개발을 진행했고 기술 실증을 거쳐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자율주행차 적용에 관한 검증을 마쳤다. 2022년 3월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해 신호정보 잔여시간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련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고 있다. 현재 대구와 대전 일부 지역에서는 카카오나 티맵 등 내비게이션 앱에서 해당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공단은 교통시스템 변화와 기술 발전에 맞춰 이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기술 개발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단 업무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를 줄이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흔히 도로에서 볼 수 있는 과속·신호단속 카메라, 신호등, 교통안전표지 등 각종 교통안전시설과 장비 관리를 하는 것도 공단의 고유 업무다. 또 기하 구조, 교통환경 데이터 자동 수집·분석 장치인 교통안전점검차량(TSCV)을 통한 위험한 도로구조 개선으로 사고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신호등이나 단속카메라 등은 오차가 있어서는 안 되는 장비다. 자칫 오작동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공단에서는 강풍, 폭우, 낙뢰, 고온, 다습 등 다양한 환경조건에서도 교통안전 시설물이 견딜 수 있는지 정밀 시험을 진행한다. 또 공단은 교통사고 조사와 분석을 통해 DB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대해서는 도로환경 개선에 나서기도 한다. 이 이사장은 “2021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교통AI빅데이터 융합센터를 설립했고 교통사고 관련 DB도 총괄 관리하고 있다”며 “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어떤 지역에서 어떤 유형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분석이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령자·PM 사고 대비 교육 강화 어린이, 고령자, 보행자 교통사고를 비롯해 이륜차,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등 각종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교육과 홍보도 공단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공단은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교육, 보행안전 특화 교육은 물론 어린이 대상으로는 체험형 교통안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이사장은 “교통안전 교육이 생애주기별로 이뤄져야 한다”며 “초등학교 입학 전 보행자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는 자전거 운행 때 안전교육을, 중고등학생 상대로는 PM 관련 교육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 운영·관리와 면허제도 개선 등도 공단의 업무다. 또 공단은 TBN 한국교통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방송은 교통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사고 예방에 기여할 뿐 아니라 태풍이나 폭우 등과 관련한 소식을 전하기 때문에 재난방송의 역할도 한다.
  •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 통합방위회의’ 참석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 통합방위회의’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3일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2023년 서울시 통합방위회의에 참석했다. 통합방위회의는 지역안보와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통합방위법’에 따라 연1회 이상 개최하는 회의다.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수도방위사령관, 서울경찰청장 등 서울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자치구청장, 안보정책자문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마크 밀리 美 합장의장은 ‘한반도는 며칠 안에 전쟁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는 진단을 내릴 정도로 우리 안보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며 “이런 와중에 북한은 무력 도발의 횟수와 강도를 더하며 핵 위력 과시에 힘을 쏟고 있고, 세계정세도 요동치며 긴장감을 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김 의장은 “그렇기 때문에 당면한 복합 안보 위기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통합방위전략과 유기적 협력 태세가 절실하다”라며 “어떤 비상 상황에도 민·관·군·경·소방의 유기적 통합방위 태세가 올바로 작동하는 ‘안보 수도 서울’이 되도록 서울시의회도 굳건한 안보의 한 축으로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통합방위회의에서는 5개 유공단체(종로 소방서, 종로 경찰서, 서울교통공사, 56사단 221여단, 52사단 방배4동대)가 표창을 받았다.
  • 용산구청장 등 참사 책임자들 1심 결과도 예측 불가

    용산구청장 등 참사 책임자들 1심 결과도 예측 불가

    25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가 기각되면서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이태원 참사 책임자에 대한 1심 재판 결과도 종잡을 수 없게 됐다. 참사 대응 부실의 책임을 놓고 9개월째 이어지는 법정 공방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참사로 재판이나 검찰 수사를 받는 피고인과 피의자는 모두 23명이다. 이들 중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핵심 피고인은 박 구청장과 이 전 서장 등 모두 6명이다. 법정 구속 기한인 6개월이 넘도록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피고인 6명은 모두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참사 발생 9개월이 지났지만 법적인 책임을 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얘기다. 헌재의 탄핵 심판과 법원의 형사 재판은 별개의 사안이지만,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기각이 재판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까지 배제할 순 없다. 헌재가 ‘이 장관이 참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면 박 구청장은 물론 이 전 서장 등 관련자들은 참사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려웠을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헌재의 결정이 향후 재판과 수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탄핵 심판과 형사 재판은 전혀 다른 법을 다루기 때문에 어떠한 구속력이나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면서도 “재판부도 이 장관에 대한 탄핵 기각을 인지할 것이고, 간접적인 영향은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경찰이 검찰에 넘긴 피의자 23명 가운데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아직 수사 단계에 있는 7명에 대해서는 더이상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 서울청장 등에 대한 수사를 맡은 서울서부지검 관계자는 “헌재 판단과 무관하게 이태원 참사 사건은 정상적인 수사 일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며 “김 서울청장을 포함해 피의자에 대해서는 증거에 의한 사실 확정과 정확한 법리 적용을 위해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태원 참사 법정 공방 9개월째…책임자들 1심 결과 예측 불가

    이태원 참사 법정 공방 9개월째…책임자들 1심 결과 예측 불가

    참사 책임 놓고 9개월째 법정 공방李 탄핵 기각에 간접 영향 미칠 듯서울경찰청장 수사 속도 늦춰지나 25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가 기각되면서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이태원 참사 책임자에 대한 1심 재판 결과도 종잡을 수 없게 됐다. 참사 대응 부실의 책임을 놓고 9개월째 이어지는 법정 공방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참사로 재판이나 검찰 수사를 받는 피고인과 피의자는 모두 23명이다. 이들 중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핵심 피고인은 박 구청장과 이 전 서장 등 모두 6명이다. 법정 구속 기한인 6개월이 넘도록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피고인 6명은 모두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참사 발생 9개월이 지났지만 법적인 책임을 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얘기다. 헌재의 탄핵 심판과 법원의 형사 재판은 별개의 사안이지만,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기각이 재판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까지 배제할 순 없다. 헌재가 ‘이 장관이 참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면 박 구청장은 물론 이 전 서장 등 관련자들은 참사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려웠을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헌재의 결정이 향후 재판과 수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탄핵 심판과 형사 재판은 전혀 다른 법을 다루기 때문에 어떠한 구속력이나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면서도 “재판부도 이 장관에 대한 탄핵 기각을 인지할 것이고, 간접적인 영향은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경찰이 검찰에 넘긴 피의자 23명 가운데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아직 수사 단계에 있는 7명에 대해서는 더 이상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 서울청장 등에 대한 수사를 맡은 서울서부지검 관계자는 “헌재 판단과 무관하게 이태원 참사 사건은 정상적인 수사 일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며 “김 서울청장을 포함해 피의자에 대해 증거에 의한 사실 확정과 정확한 법리 적용을 위해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법무부, 정경심 가석방 ‘부적격’…조현오 전 경찰청장 출소

    법무부, 정경심 가석방 ‘부적격’…조현오 전 경찰청장 출소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가석방 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정 전 교수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판단했으나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민씨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 형을 확정받았다. 지난 2월에는 아들 입시 비리 관련 1심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이 추가됐으나 2심이 진행 중이어서 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징역 4년형을 기준으로 정 전 교수는 2024년 6월에 만기 출소한다. 법무부는 지난 5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와 동생 조권씨를 가석방했다. 이들의 가석방으로 조 전 장관 일가 중에는 정 전 교수만 수감 상태로 남아있다. 법무부는 함께 가석방 심사를 받은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적격 판정을 내렸다. 조 전 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2012년 서울경찰청장, 경찰청장을 지내면서 경찰조직을 동원해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등 현안에 대해 정부에 우호적인 글을 쓰도록 지휘한 혐의로 지난해 6월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해 왔다.
  • ‘이태원 참사’ 구속 피고인 전원 석방…검찰은 최선을 다하고 있나[취중생]

    ‘이태원 참사’ 구속 피고인 전원 석방…검찰은 최선을 다하고 있나[취중생]

    참사 발생 9개월, 책임지는 사람 아무도 없어형사 책임 묻는 재판 더뎌…전원 보석 석방용산구청장·전 경찰서장, 한 달에 한 번 재판檢, 서울경찰청장 기소 여부 반년째 결론 못내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형사 책임을 묻는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예상됐듯이 재판 절차는 더디기만 합니다. 그 사이, 구속 기소된 피고인 6명 모두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참사 발생 9개월이 되는데도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에 유가족은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 치안의 총책임자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해선 검찰이 반년째 기소 여부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고,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보석 석방 이후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14일 구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고 합니다. 1심 재판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한 달에 한 번 재판이 열리다보니 유가족들은 속도를 내달라고 촉구합니다. 박 구청장 사건은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이 열렸고 공판은 5월 15일과 6월 26일 두 차례 진행됐습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사건은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 이후 5월 8일, 6월 12일, 7월 10일 세 차례 공판이 열렸습니다.재판이 지연된다는 유가족 지적에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태원 관련 사건 3건 외에 살인 등 강력 사건, 수십억대 금융 사건, 뇌물 선거법 사건 등 주요 사건 150여건을 동시에 맡고 있습니다. 월요일은 그래도 가장 중요한 사건인 이태원 사건에 온전히 할애하고 있고, 나머지 150여건을 수요일과 금요일에 진행합니다.” 재판부의 사정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유가족은 애가 탈 수밖에 없습니다. 유가족들은 피고인들의 재판이 열리는 날이면, 법원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합니다. 지난 10일에도 이 전 서장의 3차 공판이 열린 서울서부지법 앞에 모여 피고인들의 보석 석방을 규탄하고 엄중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직무대행은 “불구속 상태의 재판이 피고인들의 죄를 가볍게 해줌으로써 윗선의 책임 소재를 덮어버리고 이 참사가 별것 아닌 양 흘러가고 묻혀버리지 않을지 너무나 걱정되고 두렵다”고 했습니다. 재판부 “월요일 이태원 사건에 온전히 할애”유가족, 법원 앞에서 보석 석방 규탄·처벌 촉구 이날은 이 전 서장이 지난 6일 보석으로 풀려나고 첫 번째 재판을 받는 날이어서 언론의 관심도 컸습니다. 이 전 서장은 지난달 재판 때 입고 있었던 연갈색 수의 대신 사복 차림으로 피고인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핼러윈을 앞두고 용산서 차원의 종합치안대책 문건을 작성했던 정현욱 용산서 112상황실 운영지원팀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1·2차 공판과 달리 이번 공판에선 경찰 무전망(서울경찰청 지휘망, 용산서 행사망, 용산서 자서망)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 서장이 충분히 사고 발생 또는 급박한 상황을 인식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고, 이 전 서장 측은 당시 무전만으로 참사를 조기에 인지해 대처하기 어려웠다고 반박했습니다. 법정에서 공개된 용산서 자서망의 녹음본과 관련해서 양측의 해석이 엇갈린 것입니다. 용산서 자서망 녹음본에는 참사 당일 오후 9시 10분부터 오후 11시 11분 사이 용산서 상황실과 현장 경찰관들 사이 무전이 담겼습니다. 참사 전후로 용산서에 들어온 현장 상황, 참사 당시 출동한 경찰의 보고 등이 주 내용입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서장은 수사기관 조사 당시 무전으로 들은 비명 소리에 대해 “축제 상황으로 인식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 서장이 오후 10시 36분쯤 “동원 가능한 경력을 모두 이태원 쪽으로 보내라”고 처음 무전으로 지시했다며 “오후 10시 20분부터는 기존 무전과는 다른 비명이 계속 나오고 있었고, 현장 경찰관의 목소리 톤이나 발언 내용이 굉장히 다급한 상황임을 짐작케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이임재 전 서장, 지난 10일 보석 후 첫 공판 참석이 전 서장 측 “‘사람 깔렸다’ 무전으론 안 들려”검찰 “충분히 사고 발생 또는 급박한 상황 인식” 반면 이 전 서장 측은 당시 이 전 서장이 3개 무전망을 포함해 대통령 경호망까지 4개 무전을 동시에 청취해야 하기 때문에 참사 관련 신고가 들어오는 용산서 무전망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반박했습니다. 무전 음질이 좋지 않고 현장 소음으로 상황을 충분하게 인식하기 어렵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 전 서장 측은 “검찰 공소장을 보면 오후 10시 19분쯤 이태원 파출소에 사람이 깔렸다는 표현이 나온다. 그런데 ‘사람이 깔렸다’는 말은 도저히 무전 녹음 내용에선 들리지 않았다”며 “녹음을 들어보면 무전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사실을 추정할 수 있다. 상황실에서 전파하는 무전은 상황실에서 녹음하기 때문에 잘 들리지만 현장에서는 음악 등 여러 소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이 전 서장이 탑승했던 관용차 내부 무전기를 통해 듣는 음질과 법정에서 재생되는 음질이 같은 수준인지를 물었고, 검찰은 “과학적으로 음질을 확인할 순 없지만 무전에 이상이나 장애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 전 서장 측 변호인은 “실제로 무전을 듣는 입장에서는 잘 들리지 않는다”고 재차 반박했습니다. 법정에서 용산서 자서망 녹음 파일을 들은 이 전 서장은 안경을 내리고 눈가를 손가락으로 닦아내기도 했습니다. 재판이 끝난 뒤 당시 무전이 잘 안 들렸던 상황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고인과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며 “재판에 성실하게 사실대로 임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이날 자택으로 돌아간 이 전 서장은 다음달 21일에야 다시 법정에 출석합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17일 공판 출석6월 재판 출석 때는 유가족과 충돌 오는 17일에는 박 구청장의 3차 공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박 구청장의 보석 석방 이후 첫 재판이었던 지난달 26일 유가족과 충돌이 있었습니다. 유가족들은 박 구청장이 구청장직을 유지할 경우 구청 직원들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도 사실대로 진술하지 못할 수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지만 달라진 건 없습니다. 그렇게 20여일이 지나고 다시 열리는 재판에서도 공방만 벌어질 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참사가 길고 긴 ‘법원의 시간’을 지나면 책임이 보다 명확해질 것입니다. 검찰도 분발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이 송치한 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 결론도 못 내는 것일까요.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해 11월 이태원 참사 수사와 관련해 “송치 후 정확한 원인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수사와 공판 과정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 면허 취소된 음주운전자 ‘윤창호법 위헌’ 주장...법원 “윤창호법과 무관”

    면허 취소된 음주운전자 ‘윤창호법 위헌’ 주장...법원 “윤창호법과 무관”

    ‘윤창호법’ 위헌 판결은 형사처벌 관련면허취소 처분과는 무관 음주운전 반복으로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가 이른바 ‘윤창호법’ 위헌 결정을 근거로 면허취소 처분에 대한 불복 소송을 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위헌 결정을 받은 윤창호법은 형사 처벌에 관한 법령이라 면허취소 처분과는 무관하다는 취지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단독 정우용 판사는 운전자 A씨가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자동차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행정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경기 부천시에서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38% 상태로 운전하던 중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A씨가 2003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전력에 비추어 도로교통법에 의해 A씨의 면허를 취소했다. 도로교통법 제93조 1항은 음주운전이 반복 적발된 운전자에 대해서 운전면허를 취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씨는 과거 음주운전이 적발된 건 오래 전의 일이고, 2021년 헌법재판소에서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제148조2 제1항에 대해 위헌 결정한 것을 들어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를 제기했다. 앞서 헌재는 상습 음주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을 위헌 판단한 바 있다. 헌재는 가중처벌의 필요성은 부인하지 않았지만 ‘음주운전의 재범을 산정하는 기한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 주장에 대해 “해당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형사처벌에 관한 것이라 면허취소 처분과 무관하다”면서 “헌재 결정 취지만으로는 면허취소 처분의 근거가 되는 법률이 위헌이라고 볼 수 없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경찰 ‘강남 납치·살해’ 범행 지시한 윗선 추적… 20대 공범 입건

    경찰 ‘강남 납치·살해’ 범행 지시한 윗선 추적… 20대 공범 입건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일당 3명 모두 구속됐다. 범행 준비 단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또 다른 공범 1명도 추가로 입건됐다. 경찰은 가상자산(암호화폐)에 함께 투자했던 이들을 중심으로 범행을 지시한 윗선을 파악 중이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강도살인,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이모(35)씨, 황모(36)씨, 연모(30)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뒤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20대 A씨를 살인 예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황씨로부터 범행 가담을 제안받고 연씨 등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피해자 B(48)씨를 미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황씨로부터 승용차 한 대를 받기로 하고 범행에 가담했다가 지난달 중순쯤 중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이씨와 피해자를 함께 알고 있는 40대 여성 C씨를 출국 금지하고 행방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와 연씨는 범행을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씨가 이씨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500만원과 200만원 등 70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다만 이씨는 납치·살해 혐의에 대해선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2020년쯤 B씨의 권유를 받고 거래소에 상장하지 않은 P코인에 투자했다가 8000만원의 손해를 봤다. 이씨와 B씨는 시세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또 다른 인물을 찾아가 암호화폐를 갈취하려 한 혐의로 조사도 받았다. 또 2021년 6~9월 이씨가 B씨의 회사에서 일한 적도 있었다. 이씨는 이때 B씨에게 금전을 요청해 2000만원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 측 진술 외에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한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범행 직후 황씨와 연씨가 시신 유기 장소인 대청댐으로 이동하기 전 경기 용인에서 이씨를 만나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넘겨준 것으로 파악했다. 납치 후 B씨의 암호화폐 이체 시도가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경찰은 실제 이체가 이뤄졌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이 납치가 발생한 지 5시간이 지나고서야 용의차량을 수배하면서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9분 신고를 받고 ‘코드제로’를 즉각 발령했으나 전국 수배 차량 검색시스템에 등록한 시점은 이튿날 새벽 4시 57분쯤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한 별도 사건 신고가 있었다”며 “현장에서는 두 사건을 동일 사건으로 판단해 (차량 수배 등을) 빠르게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수서서장과 서울경찰청장 등 지휘부 보고가 늦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서울청장은 이튿날 오전 6시 55분, 수서서장은 오전 7시 2분 첫 보고를 받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보고가 늦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 ‘이태원 참사’ 김광호 서울청장, 檢 소환 조사

    ‘이태원 참사’ 김광호 서울청장, 檢 소환 조사

    김광호(59) 서울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김 청장을 소환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청장이 검찰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청장은 ‘핼러윈 축제 관련 보고’를 통해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도 다중운집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지 않아 참사 당일 사상자 규모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월 13일 김 청장을 이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같은 달 김 청장의 서울청 집무실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는 등 보완 수사를 해 왔다. 검찰은 이태원파출소 순찰팀장 등이 112 신고 처리 내역을 허위로 입력하고 수정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7일 서울청 112치안종합상황실 등을 압수수색해 내부 메신저 대화 내역 등을 확보했다. 한편 핼러윈 축제 위험을 분석한 정보 보고서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는 경찰 간부는 이날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박성민 전 서울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측은 “보고서 1건은 삭제를 지시하지 않았다”면서 “나머지 3건도 삭제를 지시한 게 아니라 감찰에서 요구하면 그때 제출하자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 법원 “대통령실은 관저 아냐, 집회 금지 부당”

    법원 “대통령실은 관저 아냐, 집회 금지 부당”

    대통령 집무실은 관저가 아니므로 인근 집회·행진을 경찰이 원천 금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법원이 재차 판단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서울경찰청장과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금속노조는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통령 집무실 인근인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4개 차로에서 약 3000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하고 삼각지역부터 시청광장까지 행진하겠다고 이달 20일 서울경찰청과 서울 용산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11조 3항과 12조를 근거로 금지통고를 했다. 11조 3항은 대통령 관저, 국회의장 공관 등으로부터 100m 이내 장소에서 옥외 집회·시위를 금지하도록 한 조항이다. 12조는 교통 소통을 위해 집회·시위를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금속노조는 26일 금지통고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신청과 처분 자체를 취소해달라는 본안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이를 심리한 재판부는 본안 소송이 선고될 때까지 집회 참여 인원과 차로를 제한하는 조건으로 집회 금지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대통령 집무실은 관저에 포함된다고 단정하기 어려우므로 이를 근거로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 개최를 전면 금지하는 건 집회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해 위법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3000명의 인원이 전쟁기념관 앞 4개 차로 전부를 점거해 행진하면 주요 도로·주변 도로 그리고 서울 도심 전체의 교통 소통에 심각한 장애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며 교통을 방해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를 허가했다. 구체적으로 전쟁기념관 앞↔삼각지파출소 구간은 질서유지인 포함 500명에 한해 30분 이내로 최대한 신속히 통과할 것과 전쟁기념관 앞 4개 차로 중 일반 차량 등이 교통할 수 있는 2개 차로를 상시 확보할 것 등이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 측은 “집회가 열리는 주요 도로와 주변 도로의 교통 소통에 장애를 발생시키는 경우에만 금지할 수 있는데 집회 신고 장소인 이태원로는 주요 도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참여연대 옥외금지 통고처분 취소 소송 승소서울청 “‘관저’ 범위 상급심 판단 받아볼 것” 항소 앞서 법원은 대통령 집무실이 집시법상 집회를 금지할 수 있는 ‘대통령 관저’로 해석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놓은 바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박정대 부장판사)는 참여연대가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옥외금지 통고처분 취소 소송을 이달 12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용산 대통령실을 집회금지 장소에 해당하는 ‘관저’로 볼 수 없으며, 이곳에서 집회를 금지한 경찰 처분은 취소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대통령실을 집시법상 집회 금지 장소인 ‘대통령 관저’로 볼 수 있다며 지난 5월 집무실 이전한 뒤 주변 집회를 금지·제한해왔다. 서울경찰청은 이 판결과 관련해 “1심 재판부는 관저의 사전적 의미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이는데 법조계 내에서도 입법 취지와 연혁적 해석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도 관저 앞 100m 이내 집회 금지 위헌 여부를 판단하면서 관저를 ‘대통령과 그 가족의 주거용 공간’으로 좁게 해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위험 상황이 없는 집회까지 관저 앞이란 이유로 모두 금지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취지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헌재 판단의 핵심은 관저 앞 모든 집회를 불허하는 건 위헌적이라는 것이고, 경찰도 그에 따른 조처를 취했다”며 “헌재 판단과 별개로 과거 청와대는 관저와 집무실이 함께 있었지만, 용산 집무실 이전으로 사정 변경이 있었기 때문에 관저의 개념에 대해 상급심에서 다퉈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한편, 이날 오전 이태원 참사 집중추모주간을 맞은 유가족협의회는 대통령실 정문 앞에서 1인시위를 열려다 경찰 저지에 가로막혔다. 현재 경찰은 경호상 이유 등으로 대통령실 앞 도로가 아닌 맞은편 전쟁기념관 앞에서의 집회·시위만 허용하고 있다.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 “참사 당일 애타게 불러도 오지 않던 경찰이다. 그런데 유가족들의 항의를 가로막기 위해서는 수십명의 경찰이 일사불란하게 모였다”며 “대통령에 대한 유가족들의 항의를 가로막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찰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 경찰,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 ‘민들레’ 압수수색

    검찰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두 번째 압수수색을 폈다. 서울서부지검은 26일 종로구 서울경찰청 9층에 있는 김 청장 집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서울청 112치안종합상황실과 상황지휘센터, 생활안전부, 공공안녕정보외사부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 장소 8곳 중 김 청장 집무실과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지휘센터에서 현장 검증도 진행했다. 참사 당일 서울청 보고와 상황 전파 등 업무 체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서울청이 참사 전 인파사고 위험을 알리는 112 신고를 부실하게 처리하고, 참사 후에도 상황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고 본다. 검찰은 또 참사 당일 서울청 상황관리관 당직 근무를 한 류미진 전 인사교육과장과 정모 전 112상황3팀장 등의 근무 실태도 들여다보고 있다.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온라인 매체 ‘민들레’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3일 서울시청 정보시스템담당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희생자 명단이 민들레 등에 흘러들어 간 경로를 캐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서 유족 연락처를 담은 사망자 현황 자료를 행정안전부에 공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 경찰,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 ‘민들레’ 압수수색

    검찰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두 번째 압수수색을 폈다. 서울서부지검은 26일 종로구 서울경찰청 9층에 있는 김 청장 집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서울청 112치안종합상황실과 상황지휘센터, 생활안전부, 공공안녕정보외사부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 장소 8곳 중 김 청장 집무실과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지휘센터에서 현장 검증도 진행했다. 참사 당일 서울청 보고와 상황 전파 등 업무 체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서울청이 참사 전 인파사고 위험을 알리는 112 신고를 부실하게 처리하고, 참사 후에도 상황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고 본다. 검찰은 또 참사 당일 서울청 상황관리관 당직 근무를 한 류미진 전 인사교육과장과 정모 전 112상황3팀장 등의 근무 실태도 들여다보고 있다.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온라인 매체 ‘민들레’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3일 서울시청 정보시스템담당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희생자 명단이 민들레 등에 흘러들어 간 경로를 캐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서 유족 연락처를 담은 사망자 현황 자료를 행정안전부에 공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 검찰, ‘이태원 참사’ 서울경찰청장 집무실 또 압수수색

    검찰, ‘이태원 참사’ 서울경찰청장 집무실 또 압수수색

    검찰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두 번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서부지검은 26일 종로구 서울경찰청 9층에 있는 김 청장 집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서울청 112치안종합상황실과 상황지휘센터, 생활안전부, 공공안녕정보외사부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 장소 8곳 중 3곳인 김 청장 집무실과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지휘센터에서 현장 검증도 진행했다. 참사 당일 서울청 보고와 상황 전파 등 업무 체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차원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서울청이 참사 전 인파사고 위험을 알리는 112 신고를 부실하게 처리하고, 참사 발생 후에도 상황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고 본다. 검찰은 또 참사 당일 서울청 상황관리관 당직 근무를 한 류미진 전 인사교육과장과 정모 전 112상황3팀장 등의 근무 실태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온라인 매체 ‘민들레’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3일 서울시청 정보시스템담당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희생자 명단이 민들레 등에 흘러 들어간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 보고에서 유족 연락처가 있는 사망자 현황 자료를 행정안전부에 공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공무원이 업무와 무관하게 민들레 측에 명단을 건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들레는 입장문을 내고 “얻어갈 게 없는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 검찰, ‘이태원 참사’ 관련 서울경찰청장 2차 압수수색

    검찰, ‘이태원 참사’ 관련 서울경찰청장 2차 압수수색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김광호(59)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두 번째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서부지검은 26일 오전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9층에 있는 김 청장 집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참사 전후 업무 기록 등 수사 자료를 확보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울청 112치안종합상황실과 상황지휘센터, 생활안전부, 공공안녕정보외사부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청장 집무실과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지휘센터 등에서는 현장검증도 이뤄지고 있다. 참사 당일 서울청의 보고와 상황 전파 등 업무체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서울청이 참사 전 인파사고 위험을 알리는 112 신고를 부실하게 처리하고, 참사 발생 후에도 상황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고 보고 있다. 특히 참사 당일 서울청 상황관리관 당직 근무를 한 류미진(51) 전 인사교육과장(총경)과 정대경 전 112상황3팀장(경정) 등의 근무 실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류 총경과 정 경정은 지난 13일 김 청장과 함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김 청장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두 번째다. 검찰은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지 닷새 만인 지난 18일 김 청장의 집무실과 서울청 홍보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박희영 용산구청장 구속기소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박희영 용산구청장 구속기소

    이태원 참사 전후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를 받는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20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박 구청장과 최원준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을 구속기소하고, 유승재 전 부구청장과 문인환 전 안전건설교통국장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참사 당일 대규모 인파로 인한 사상 사고 발생을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안전관리계획을 세우지 않고,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적정히 운영하지 않은 혐의(업무상과시치사상)를 받는다. 검찰은 또 이들이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이나 당직실 등을 통해 미리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지만 인력 배치·도로 통제 등의 조처를 하지 않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도 제대로 구축하지 않았다고 봤다. 검찰은 참사 발생 이후에도 적절한 수습 조치를 하지 않은 이들의 과실로 총 158명이 사망하고 294명이 상해를 입었다고 보고, 구청장을 비롯한 용산구청 간부 4명에게 모두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했다. 박 구청장은 이외에도 용산구청의 부적절한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직원을 시켜 사고 현장 도착 시간 등을 허위로 기재한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하도록 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행사)도 받는다. 이 혐의는 검찰 단계에서 추가로 적용됐다. 최 전 과장은 사고 발생 소식을 접하고도 현장 수습을 전혀 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도 있다. 최 전 과장은 참사를 인지하고도 술을 마시고 귀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참사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은 이들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늘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핼러윈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에 연루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과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경정) 등 3명을 기소한 데 이어 이달 18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 등 5명을 추가로 기소했다. 검찰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15명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