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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연쇄 폭탄테러 28명 사망

    [예루살렘·가자시티 AFP AP 연합] 이스라엘에서 자살폭탄테러가 연쇄적으로 발생해 지금까지 모두 28명이 사망했다.예루살렘 시내 쇼핑가에서 수제폭탄으로 무장한 2명의테러범들이 1일 밤 자살폭탄테러를 감행,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180여명이 부상했다.또 2일 정오에는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에서 자살 버스폭탄테러가 발생해 16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이에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2일 사태수습을 위해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일대에 비상사태를 긴급 선포했다. 폭발사건은 1일 밤 10시쯤 상점과 레스토랑이 밀집한 서예루살렘의 쇼핑가인 시온광장과 벤 예후다 거리에서 50m 간격을 두고 잇달아 발생했다.사상자들의 대다수가 10대후반과 20대의 젊은이들이며,상당수가 위독해 사상자 수는 계속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루살렘 폭탄 테러 후 12시간만인 2일 정오쯤 하이파 시내 할리사 지역의 혼잡한 교차로에서 버스폭탄 테러가 발생했다.이스라엘 공영 라디오방송은 자살폭탄 테러범이 버스 안에서 폭탄을 떠뜨렸으며 폭발로 인한 화염으로 버스두대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하이파 자폭테러에 앞서 무장 팔레스타인인 2명이 이날가자지구의 유대인 정착촌 부근 사격장에 침입해 이스라엘 차량에 총격을 가해 민간인 한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으며 이스라엘군도 이에 맞서 총격범을 추적,사살하는 등 이·팔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슬람 과격단체인 하마스와 무장단체인 이슬람 지하드는 이번 자살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 韓·中·日 수묵화 한자리에

    한국,중국,일본의 현대수묵화를 대표하는 최고의 작가 73인의 작품 150여점이 한 자리에 모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2일부터 내년 2월8일까지 제1,2전시실 및 중앙홀에서 ‘수묵의 향기,수묵의 조형-한·중·일 현대수묵화’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100년 이래 중국 최고의 화재(畵才)를 지녔다고 평가받았던 여류 화가 저우스총(周思聰),일본 다마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유분방한 기질과 깊은 이해로 일본 현대 수묵화가들에게 결정적 영향을 끼쳤던 요코야마 마사오(橫山操),서구 추상 미술의 미학적 개념을 화면에 도입해 60,70년대 한국 화단에서 독보적 존재로 활동했던 이응로 등 3국을 대표하는 작가 3인이 작고화가로 참가한다.생존 작가로는 서세옥 등 한국측 24명,우관쭝(吳冠中) 등 중국측 26명,히라마츠 레이지(平松札二)등 일본측 20명 등 모두 70명이 출품한다. 3국 공통의 선정 기준은 ▲수묵화 본질의 정서를 잘 보여주는 화가 ▲서체적 운필의 특징이 있는 작가 ▲형상과 공간의 조화 등 여백미와 동양화가 지닌 조형적 특질을 잘드러내는 작가 ▲종이·먹 등 전통재료에 대한 실험의식을 통해 동양화 고유의 회화적 물성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작가 등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장영준 학예연구관은 “한국 작가 선정에는 이런 기준과 함께 한국만의 고유한 표현경향과 정체성을 중시했다”면서 “최근 활발한 작품활동을 보이고 있는 40대 초반부터 70대 원로까지 연령층이 폭넓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측 작가 가운데 선정될만한 자격과 역량을 갖추었더라도 최근 1년간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에 초대된작가들은 형평성 차원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출품작들은 품격이 높으면서 활달한 문인화풍과실험정신 위주의 다양한 형상성을 보여주고 일본 작품들은 금속이나 유화 재료 등 재료 사용에 구애를 받지 않는 융합적 현상과 전위 서예적 독특한 운필의 특징을 드러내고있다.반면 한국 작품들은 정신에 우위를 두고 이를 철학적으로 규명하려는 형이상학적 개념과 추상적 화면을 강조하고 있다.한편 전시기간중 매일 오후3시에는 작품설명회가,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만나는 행사가 각각 열린다.입장료 일반 2,000원 고교생 이하 1,000원유상덕기자 youni@
  • 박정희 친필 삼일문 현판 기습 철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정문‘삼일문’ 현판이 23일 새벽 민족단체 회원들에 의해 철거됐다. 한국민족정기소생회 곽태영(郭泰榮·65·박정희기념관 반대 국민연대 공동대표)대표와 한국민족청년회 우경태(禹瓊泰·40) 집행위원장은 이날 새벽 2시 20분 쯤 3m 길이의장대에 낫을 연결해 현판을 떼어 낸 뒤 망치로 부수었다. 이들은 철거 뒤 정문 기둥에 “왜군 장교가 쓴 현판을 민족정기의 이름으로 철거한다”는 글을 써붙였다. 당초 삼일문에는 해방 직후 서예가 김충현씨가 쓴 현판이 걸려 있었지만 1967년 박정희 전대통령의 친필 현판으로교체됐다. 이들은 이어 오전 10시 서울 중구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1운동 발상지인 탑골공원 정문에 독립군을학살한 박정희가 쓴 현판이 계속 붙어 있는 것은 민족의수치였다”면서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계속 현판 교체를촉구했으나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철거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기자회견 뒤 망가진 현판에 시너를 붓고 불을 지르려던 곽씨와 우씨를 긴급체포해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965년 김구 선생 살해범 안두희를 처음으로 제거하려했던 곽 대표는 지난해 서울 문래공원에 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흉상을 철거해 불구속 기소됐었다.우경태 집행위원장 역시 지난달 26일 열렸던 ‘박정희기념관 완전 저지를위한 결의대회’에서 삼일문 현판을 떼려다 경찰에 연행됐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읍·면 “시·군에 업무 못넘긴다”

    정부가 2단계로 도농복합시 및 군지역 읍·면·동사무소의 일부 사무를 시·군으로 이관하고 주민자치센터로 바꾸는 사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해당 일부 기초단체들은 지역 실정에 맞지 않고 각 센터프로그램이 획일적이어서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등 예산낭비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동기능전환 사업을 확실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센터 운영 모델 및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추진 현황=정부는 99년부터 동기능전환을 시작,1단계로지난해 말까지 94개 광역시 자치구 및 시의 1,654개 동을자치센터 형태로 바꿨다.2단계로 138개 도농복합시 및 군지역의 1,858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있다. 그러나 21일 현재 2단계 사업 대상 가운데 28개 시·군의회에서 주민자치센터 조례 제정을 보류하고 있다.충북·강원 시·군의회의장단은 기능전환 유보를 건의하는 등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들은 “행정구역이 넓고 오지가 많은 농촌 지역 특성상 현실에 맞지 않다”며 센터 설치를위한 조례 제정을거부하거나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경남김해시의회는 센터를 시범운영한 결과 농번기에 텅텅 비는 등 이용도가 낮아 예산만 낭비했다며 지난 6일 관련 조례를 부결시켰다. ◇문제점=주민자치센터마다 마련된 프로그램이 천편일률적이어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프로그램이 꽃꽂이,체력단련실,서예,컴퓨터교실 등 문화·교양에 편중됐다는 것이다.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23개 구청 자치센터의 경우 이같은 프로그램이 66%를 차지했다. 홍보도 부실하다.경기도 안산시에 따르면 주민 1,2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동기능전환 여부를 알고 있는응답자가 69%에 그쳤다. 생활행정사무가 시·군으로 옮겨감에 따라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대형 폐기물 처리 등 청소·생활 민원 업무가 지연돼 주민불편이 커지고 있다.방역,보안 등 현장성 업무수행을 소홀히 해 주민 불편을 끼치는 일도 있다. ◇정부 대책=행자부는 읍·면의 경우 동에 비해 넓은 면적,농촌지역 인구감소 등의 문제점이 있는 것을 감안,이관사무의 자율조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자치단체의 자율성을 확대키로 했다.주민자치센터도 시·군별로 여건이 좋은 1∼2개 읍·면만 우선적으로 선정,설치하기로 했다.섬지역의 78개 읍·면에 대해서는 지역 여건상 완전 자율성을 부여했다. 행자부는 지역 특성에 맞는 자치단체의 운영 모델 및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섰다.이번달부터 내년 1월까지 16개 시에게 각각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이 사업을 추진하고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것들을 모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표준화된운영 모델 및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다는 방침이다.행자부 관계자는 “이같은 노력으로 주민자치센터가 활성화 된다면 2단계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크게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자치 안테나

    ■수의계약 3,000만원 미만으로. 경기도 성남시는 다음달부터 관급공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수의계약 대상 공사를 현행 추정가격 5,000만∼1억원 미만 공사에서 3,000만원 미만 공사로 축소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이에따라 견적입찰계약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모든 입찰을 인터넷을 통한 전자 입찰계약으로 바꿔 혼잡을 방지하기로 했다.견적입찰은 지역 면허소지자가 대상이며 시인터넷 홈페이지에 5일간 공고과정을 거쳐 공개입찰을 통해낙찰자를 결정한다. ■화성 2003년 서예박물관 건립. 경기도 화성시가 2003년까지 태안읍 송산리 태안3택지개발지구 4,900평에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의 ‘서예박물관’을건립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예박물관에는 1층에 서화실·문방사우실·기획전시실,2층에 문헌자료실·국외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고양시, 시유재산 사용료율 인하. 경기도 고양시는 내년부터 일부 시유재산 사용료의 요율을인하하고 생활보호 대상자의 시유재산 사용료 연체이자도 감면하는 ‘고양시 공유재산관리조례 개정조례안’을 21일마련했다.시가 마련한 조례안에서 시유재산 사용료 요율은 현행 재산가액 2.5∼5%에서 1%로 내리고 생활보호대상자가 연체할 경우 연 15%의 연체이자를 감면해 준다는 것.시는 이조례안을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충청권 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충청권 지자체가 중부권 컨벤션센터의 건립을 공동 추진한다.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중부권을 대표할 전문 컨벤션센터 건립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1,800억원들 들여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 세우기로 합의하고 국비의 연차적 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
  • 송시열·송준길 서예탁본전

    조선시대 유학자 우암 송시열(尤菴 宋時烈·1607∼1689)과 동춘당 송준길(同春堂 宋浚吉·1606∼1672)이 남긴 서예작품 탁본을 한 자리에 모은 특별전이 한신대박물관과같은 대학 국사학과 주최로 열린다. 14∼20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기도문화예술회관.전시회에는 송시열,송준길 작품을 중심으로 이들을 뒤이은 김창협(金昌協)과 이재(李縡),민우수(閔遇洙),정조대왕 등의 서예탁본 50여점이 출품된다.
  • 탄신 500주년기념 퇴계 서예전

    예술의전당은 한국서예사특별전 21번째 순서로 올해로 탄신 500주년을 맞은 퇴계 이황의 전시회를 11월 9일부터 12월 9일까지 서예관에서 연다. ‘글씨로 보는 도학자의 삶과 예술’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번전시회에는 퇴계의 친필 유묵(遺墨) 60점과 왕명으로 후대의 화공들이 그린 도산도(陶山圖)ㆍ무이구곡도(武夷九曲圖) 등 그림10여점이 전시된다. 퇴계는 도학과 시는 물론 글씨에도 일가를 이룬 인물이었으나도학이나 시에 비해 글씨는 별로 조명되지 않았다.이번 전시는관련 유묵을 통해 그의 문예세계가 어떠했고,철학세계는 어떻게 형성됐나를 살피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퇴계의 글씨에 대한 조명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만큼 이번 출품작은 박물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몇몇을 빼고는 대부분 처음으로 일반에 선보인다.퇴계가 타계 나흘 전에 남긴 유언장 ‘유계’(遺戒)와 현존 유일의 국한문 혼용체인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선조에게 제왕학으로 올린 ‘성학십도’(聖學十圖),건강체조의 비법을 담은 ‘활인심방’(活人心方) 등이 관심거리다.(02)580-1511유상덕기자
  • 대학 경시대회 수익사업 전락?

    지난해 4년제 대학이 주최한 경시대회는 274차례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李基俊 서울대총장)는 30일 ‘2000년 대학 주최 경시대회 현황 자료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국 192개 4년제 대학 가운데 지난해 경시대회를 열었다고 밝힌 대학은 100개교이다.경시대회는 24개분야에 274회로 17만2,590명이 응시했다. 하지만 경시대회 입상자가 지원할 수 있는 대입 특별전형의 모집 인원은 7,555명으로 전체 모집인원 34만6,493명의2.2%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각 대학이 경쟁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경시대회가 응시료 수입 올리기에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분야별 개최 횟수는 문학 42회,음악 39회,외국어 33회,미술 27회,무용 26회,컴퓨터 25회,수학 20회,과학 10회,논술 10회,체육 6회,서예 6회 순이다.조리·칵테일,항공분야 경시대회도 있었다. 대교협은 지난해 대학 이외 다른 기관에서 연 경시대회는문예 및 문학분야 150회,체육 65회,미술 57회,과학 55회 등 23개 분야에서 637회였던 것으로 추산했다.대교협 관계자는 “경시대회가 불필요하게 남발되고 있어중·고교생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정보 자료집을펴냈다”고 설명했다. 대교협은 앞으로 경시대회 심의 인증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국가·교육청·지방자치단체·학술단체 등이 주최하는 경시대회 현황도 조사할 계획이다. 2000년 4년제 대학 경시대회 현황은 대교협 홈페이지(http:///www.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장애인미술전 대상 박주인씨 문학상도 4명 선정

    제11회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및 문학상 작품 공모전에서 박주인씨(32·지체장애 3급)의 한국화 ‘yellow;변주곡’이 대상을 차지했다. 29일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에 따르면 우수상은 서양화 부문에서 정상훈씨(35지체장애 3급)의 ‘보름달+도시2001’,서예부문서 김완숙씨(44·여·지체장애 4급)의 ‘밀양영남루’,공예·조각 부문서 우상옥씨(21·청각장애 3급)의 ‘구름과 비’에 각각 돌아갔다. 문학상 당선작은 단편소설 부문 홍지화씨(29·여·지체장애 4급)의 ‘아버지의 유산’,시부문 이희영씨(30·여·지체장애 3급)의 ‘꽃밭에서’,수필부문 임영자씨(37·여·지체장애 1급)의 운동회와 휠체어’,아동문학부문에서 김선화씨(32세·여·청각장애 2급)의 ‘꿈꾸는 코스모스’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2일 오후 2시 경기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열린다. 유상덕기자 youni@
  • 박정희기념관, 반대 VS 추모 행렬

    26일은 박정희(朴正熙)전 대통령이 숨진 지 22년이 되는날.박 전 대통령을 보는 시각은 해가 갈수록 양극단으로치닫고 있다.과연 박 전 대통령은 친일 반민주 군사독재자인가,아니면 산업화의 기수인가.이날 열린 행사를 통해 박전 대통령의 두 얼굴을 살펴본다. ■반대. “민족의 성지에 일본군 장교가 쓴 현판이 웬말이냐.” 민족문제연구소 등 251개 단체로 구성된 ‘박정희기념관반대 국민연대’ 소속 회원 70여명이 10·26 사건 22주년인 26일 서울 탑골공원의 ‘삼일문’ 현판을 기습적으로떼려다 경찰의 저지로 실패했다. 삼일문에는 애초에 서예가 김충현씨가 쓴 현판이 걸려 있었지만 1967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으로 교체됐다. 국민연대는 이날 ‘박정희기념관 완전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3·1운동의 발상지인 탑골공원은 우리 민족이 세계만방에 민족자주독립을 선포한 겨레의 성지”라면서 “일본군 장교 출신인 박정희의 현판을 그대로 놔두는 것은 민족혼을 짓밟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연대 이관복(李寬福)상임공동대표는“탑골공원 성역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11월 30일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우리가 떼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철거가 무산되자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으며 준비해온 달걀을 현판에 던졌다. 국민연대는 지난 2월13일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매일 ‘박정희기념관 건립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10·26 재평가와 김재규장군 명예회복 추진위원회’(공동대표 金勝勳 신부)는 26일 고 김재규(金載圭) 전중앙정보부장의 명예회복을 위해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정당하게 역사적 평가를 받지 못한 채 신군부에 의해 단죄된 10·26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석 이창구기자 window2@. ■찬성.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22주기 추도식이 26일 오전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 등유족 및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됐다. 민족중흥회(회장 金振晩) 주관으로 열린 추도식에는 유족대표로한나라당 박 부총재와 서영(書永)·지만(志晩)씨등 박 전 대통령 3자녀,그리고 박준규(朴浚圭)전 국회의장,남덕우(南悳祐)전 총리,민관식(閔寬植)전 국회부의장 등3공 관련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 부총재는 인사말에서 “올해는 미국 테러 사건과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경제상황,국가관을 혼란스럽게 하는 6·25와 월남전 논란 등 국내외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 때문에더욱 아버지가 생각난다”면서 “잘못된 것을 하나 하나바로 잡도록 노력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 고인을 기리고 추모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민주당 한광옥(韓光玉)대표는 조화를 보내 추도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 생가보존회와 구미시도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의 생가(상모동)에서 김관용 구미시장을 비롯, 1,000여명의 시민등이 참석한 가운데 22주기 추모제와 추도식을 가졌다. 추모제에서는 50여명의 제관이 제사를 올렸으며 추도식에는 고인의 녹음된 음성이 방송된 뒤 참석자들이 헌화,분향하는 순으로 진행됐다.또 박 전 대통령이 초등교사시절묵었던 하숙집인 문경읍 상리 청운각에서도 김학문 문경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문경초등학교 제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이 열렸다. 구미 한찬규기자·홍원상기자 wshong@
  • 통일서예대전 대상에 윤양희씨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등이 주최한 ‘제5회 대한민국통일서예대전’에서 한글 부문에 ‘화합’(和合)을 출품한윤양희씨(60)가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KCRP측이25일 밝혔다. 국회의장상은 문인화 부문에 ‘묵매’(墨梅)를 낸 황연섭씨(45ㆍ여), 국무총리상은 한문 부문에 ‘의곡(義谷)선생시’를 출품한 공병찬씨(37)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오는12월12일 오후3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김성호기자 kimus@
  • 공무원 미술대전 수상작 선정

    행정자치부는 11일 제11회 공무원미술대전 응모작품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은 서예(한글) 부문에 ‘관동별곡’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낸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의 송용선씨가 뽑혔다. 금상에는 ▲한국화 부문 성수초등학교 김명숙씨 ▲서양화부문 부천서초등학교 유양규씨 ▲사진 부문 진해시청의 고창형씨 ▲공예 부문 고양주엽초등학교 김송득씨 ▲서예(한문) 부문 대전지검 안복수씨 ▲서예(군자) 부문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강대광씨가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은상·동상·특선·입선에 168점이 선정됐다. 행자부는 오는 11월 초 시상식을 갖고 특선 이상 작품은세종문화회관 특별전시장,대구 문화예술회관,전주 소리문화회관 등에서 순회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
  • 경찰문화대전 시상식

    경찰청은 10일 제 56주년 경찰의 날을 기념한 ‘2001경찰문화대전’의 미술대상에 서예 ‘왕유선생시’(王維先生詩)를 출품한 서울 도봉경찰서 최영태 경사와 문예부분 대상에 소설 ‘자판기’를 출품한 강원 태백경찰서 장성재 경장등을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또 한국화,서양화,문인화,사진,공예,서예 등 미술부문의 18명과 시·시조,소설,희곡,수필 등 문예부문의 30명에 대해서도 각각 금·은·동상을 시상하고 경찰청장 표창과 상금을 전달했다. 이날 경찰청 본관 대강당에서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문화대전에는 미술부분에 280점,문예부분에 702점등 모두 982점의 작품이 출품됐다.출품작은 이달 말까지 경찰청 문화마당에 전시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퇴계 탄신 500주년 기념…삶과 사상 재조명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 탄신 50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유교문화축제가 경북도와 안동시 주최로 다음달 5일부터 31일까지 27일동안 경북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 ‘새 천년,퇴계와의 대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퇴계 선생의 삶을 현대에서 재조명,유교의 새로운 가치관을 확립하려는 취지다. ◆사전행사=인터넷을 통한 상소문 짓기인 ‘인터넷 만인소경시대회’,‘초·중등부 서예경시대회’,‘도산12곡창작발표회’,‘판소리 퇴계 창작발표회’,‘여성서화대회’ 등이 지난 주말까지 열렸다.다음달 4일에는 도산별시 및 유가행렬이 도산서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제 및 본행사=다음달 5일 열리는 개막제는 오전 9시퇴계종택에서 퇴계 탄신을 알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서원에서는 오전 11시 숭모작헌례가 열린다.유교축제의 개막식은 오후 3시다.본 행사로는 공자의 고향인 중국 취푸(曲阜)예술단 초청공연이 열리고,연극 ‘퇴계선생 상소문’,하회선유줄불놀이 등이 국학진흥원과 강변행사장,하회마을 등지에서 펼쳐진다. ◆전시·영상 행사=유교사상과 문화를 소개하는 ‘유교주제관’과 퇴계선생의 일대기 및 학문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퇴계관’이 국학진흥원에 설치돼 행사기간 내내 운영된다. ◆국제학술행사=다음달 12일부터 13일까지 한국·중국·일본·베트남 등 유교문화권 11개국 56명의 학자가 참가,퇴계사상을 조명하는 ‘퇴계와 함께,미래를 향해’란 주제로 국학진흥원에서 열린다. ◆부대행사=정부인 안동장씨 추모여성서화대회(10.7),퇴계탄신기념국제무용제(10.8),초청연극 ‘차라리 봄도 꽃피지말아라’(10.12),창극 ‘흥부의 안동나들이’(10.20),무용‘천년의 춤’(10.21) 등이 계획돼 있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퇴계학맥이 독립운동 시발점”. ‘퇴계학맥의 독립운동’ 전시회가 2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안동대 박물관에서 열린다. 세계유교문화축제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경북안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퇴계학맥의 독립운동을 소개하고있다. 개막식에서 안동대 박물관장 김희곤(金喜坤) 교수가 기념 강연을 통해 “한국 독립운동사의 시작은 의병항쟁이고 의병항쟁의 출발점은 1894년 안동에서 일어난 갑오의병”이라면서 “안동지역 독립운동이 한국독립운동의 출발점이요,발상지”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국가보훈처의 통계에 따르면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인물은 모두 8,966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안동출신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50명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하고 있다”며 “1905년 이후 일제에 항거해 스스로 목숨을끊은 인물 60여명 가운데 안동사람이 10명이나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동의 의병항쟁을 이끈 주역은 보수를 넘어혁신을 지향한 유림들로 대부분 퇴계학통을 계승한 인물”이라며 “이같은 안동지역 독립운동을 유교문화의 결정체로 형상화 시키기 위해 안동구국기념관건립과 안동독립운동가 인명사전발간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동 한찬규기자
  • 성동구, 28일 ‘洞민의 집’ 경연대회

    동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로 바뀐지 2년째를 맞아 동네별로 진행된 각종 프로그램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연대회가펼쳐진다. 성동구는 28일 오후 1시 성동문화회관에서 ‘동민의 집 프로그램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동민의 집은 성동구의 주민자치센터로 모두 20개.이들 동민의 집에서는 2년동안 종이접기,뜨개질,서예,에어로빅,스포츠댄스 등 무려 82개의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돼 328개 프로그램 교실에 1만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했다. 경연대회는 프로그램 교실에 참여한 주민 가운데 800여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생활체육분야,레크리에이션분야로 나눠 겨룬다. ‘동민의 집’ 참여자들의 체험수기도 발표될 예정이어서동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로 바뀐후 변화된 동(洞) 행정의면모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성동구청 총무과 이재영 팀장은 “주민자치센터가 수해 등 재난상황 대처에 단점을 보이는 등 부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의 자치역량 향상에 큰 역할을 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음도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1천명이 한자씩 쓴 천자문 완성

    1,000명의 중견 서예가가 ‘천자문’을 한 자씩 써 모은‘천인 천자문’이 지난 23일 완성됐다.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레 송하경 조직위원장은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국전,시·도 미전 초대작가 1,000명이 각기 독특한 필체로 한 자씩을 쓴 천자문이 완성돼 오는 10월6일부터 11월5일까지 열리는 ‘제3회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레’의 특별기획전에서 일반에 선보인다”고 밝혔다.첫 글자 ‘천(天)’자는 여산 권갑석씨가,마지막 글자 ‘야(也)’와제작배경 및 의미를 설명한 발문은 송하경 조직위원장이,제호인 ‘한국서예가 천인천자(韓國書藝家千人千字文)’는 이 용 조직위 사무국장이 썼다. 이 천인천자문은 하나의 병풍으로 작품화해 전시된다. 해,행,초,예,전서 등 서예 5체가 망라된 이 천자문의 자당 글씨 크기는 가로·세로 13㎝에 불과하지만 1,000자가 모이면 길이 20m의 16폭 병풍이 되는 거대한 작품이다. 이달 말까지 표구작업을 마친 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제2전시실에서 비엔날레 개막일부터 전시에 들어간다. 조직위 관계자는 “작가들의 대회참여기회를 늘리고 관객들에게 서예가들의 독특하고 다양한 필력과 면모를 엿 볼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 다양한 화풍 접할 전시회 풍성

    수확의 계절,가을에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수준높은전시회가 속속 열린다. 단순한 눈요기를 넘어 ‘아하 이만하면 정말 한번 볼만하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법도 한 작품들이 선뵌다.중국의현대 회화 작품들은 최상의 것들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고,미술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활약한 이응노 화백의 초기작품을 보여주는 자리도 마련된다. [중국현대미술전] 14일부터 10월1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국립현대미술관,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중국미술가협회가 공동 주최. 전시되는 작품들은 지난 199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50주년을 맞아 열린 제9회 전국미술작품전람전 수상작 588점중가운데 엄선한 126점.유화,판화,중국화,수채화,연환화(여러장의 화면으로 이뤄진 그림으로 가끔 문자설명도 곁들여진다)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리광준(李光軍) 중국 국제예술교육교류중심의 대외연락부장은 “제9회 전국미술작품전람에는 3만점이 출품됐다”면서“한국에 소개되는 출품작들은 이 가운데 가장 뛰어난것들만 모은 것으로 서양미술에 전혀 영향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남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사무총장은 “전시장을 둘러보면 알겠지만 중국의 제도권 미술은 전통적 미술양식의 새로운 해석,도시적 감수성의 반영,시장경제 도입 이후 변화된 미술시장을 고려한 작품,서구미술사조의 도입 등 갖가지 양상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볼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02)2188-6063,www.moca.go.kr[60년대 이응노 추상화] 재불 화가로 독창적 미술세계를 구축했던 고암 이응노(1904∼1989) 화백의 1960년대 작품들을보여주는 전시회.15일∼12월15일 서울 평창동 이응노미술관(관장 박인경)에서 열린다.이 화백이 1962∼67년 파리에서 그렸던 작품 62점을 3회(15일∼10월14일,10월16일∼11월15일,11월17일∼12월15일)에 걸쳐 매회 20여 점씩 선뵌다. 이 시기 고암은 서양미술의 본고장에서 한지와 수묵이라는동양화 매체를 사용해 ‘서예적 추상’이라 불리는 독창적인 추상의 세계를 일궈냈다.한지 위로 은은히 배어 나오는 색채,자유분방하고 역동적인 필선,서예를 연상시키는 형상과수묵의 번짐은 고암만의 독특한 품격을 느끼게 한다.고대 상형문자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들은 풍경,동물,사람 등으로 읽히기도 한다. 고암의 60년대 추상화는 자연과 인간의 움직임을 흔적으로기록한 일종의 문자로 해석된다.이는 70년대의 문자추상과 80년대의 인간군상 연작으로 발전해 나갔다.고암의 미망인인박인경 관장은 “그는 생전에 ‘풍경에 점을 찍으니 사람이되더라’라고 말하면서 자연과 사람이 일체가 되는 추상화를 그렸다”고 회고했다.입장료 2,000원.(02)3217-5672,www.ungnolee-museum.org[배운성전] 한국인 최초의 유럽유학생 화가 배운성(1900∼1978년)의 1930년대 작품 48점을 선보인다.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분관에서 열리고 있다.10월21일까지. 대표적 월북 작가인 배운성의 이번 전시 출품작들은 그가 2차대전을 피해 프랑스 파리에서 1940년 귀국할 당시 남겨두고 온 작품 167점 가운데 일부.대부분 유화로 사실주의적인경향의 인물 초상과 전통민속을 다룬 그림들이다.작가의 주특기인 판화와 드로잉은 각 1점이 출품됐다.(02)779-5310,www.moca.go.kr유상덕기자 youni@
  • [씨줄날줄] 똑바로 살기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란 용어는 원래 미국 보험가입자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미국 생명보험회사들은 보험 가입후 12개월 또는 24개월안에 자살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이 관례다.그래서 보험가입자들의 자살률은 보험 가입후 13개월과25개월이 되는 시점에서 절정에 이른다고 한다. 요즘 들어 미국에서 모럴 해저드는 금융기관이나 예금자가 행동의 절도를 잃어버린 행위를 지칭하는 말로 더 많이쓰인다. 예컨대 예금보호제도에 따라 원리금 상환이 보장되는 만큼 이율만 높다면 아무리 경영이 위태롭게 보이는은행이라고 하더라도 서슴지 않고 돈을 맡기는 경우가 그렇다. 비합리적 관행이 성행하고 정직한 것이 오히려 해가 되며,세치의 혀로 세상을 주무르는 세태는 우리나라라고 해서예외는 아니다.국가 부도를 막기 위해 국민의 혈세를 쏟아부은 공적자금이 흔적 없이 새는 데도 이를 바라만 보는것이 우리 모습 아닌가.무모한 경영으로 자신을 믿고 따르던 종업원을 하루아침에 실직 상태로 내몰고,나라경제를위기에 빠뜨려 놓고도 정작 본인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것이 우리 사회 아닌가. 평생 양지(陽地)만 좇는 정치행태로 눈총을 받아온 어느 노정객은 얼마전 현직 잔류를 희망하는 총리를 향해 “우리 좀 올바르게 삽시다”라고 말했다던가.그에게 ‘올바로 산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인간이 만든 법의 상위에 도덕이 있다는 상식이 통하기위해서는 그에 따른 의식개혁과 행동은 필연적이다.1982년‘신뢰 회복운동’에 이어 이후 ‘내 탓이오’운동을 전개한 천주교 평신도들이 ‘똑바로 운동’에 나섰다고 한다. ‘똑바로 산다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인데도 지금 드러나고 있는 우리 사회의 갖가지 혼란상이 근본적으로 양심과 도덕의 실종에서 비롯된 것임을 감안하면 시사하는바가 적지 않다.“생각도 똑바로,말도 똑바로,행동도 똑바로, 정치도 똑바로, 경제도 똑바로…”라는 외침이 공허한메아리로 그쳐서는 결코 안될 일이다.그것은 우리 모두 자신에게 던지는 양심 회복을 위한 준엄한 질책이자,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는 도덕불감증을 극복하자는 다짐인 까닭이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공무원 미술대전 응모작 접수

    행정자치부는 오는 3∼8일 전·현직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11회 공무원미술대전 응모작품을 접수한다. 응모작품 모집은 서예,한국화,서양화,사진,공예 등 5개 부문이며 우편이나 행자부를 직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접수된 작품은 이달중 분야별 전문가를 위원으로 구성되는 심사위원회가 심사한 뒤 10월쯤 입상작을 결정하게 된다.문의 (02)3703-4573.
  • 특기적성교육 파행 여전

    일선 고교들이 정부가 특기적성 교육에서 일부 교과 과목을 허용한 점을 악용해 대다수 과목을 국영수 위주로 편성하는 등 보충수업 형태의 파행운영이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27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특기적성 교육점검에서지침 위반으로 적발됐던 17개 고교를 이번 여름 방학에 재점검한 결과,총 789개 특기적성 교과목 가운데 92.9%인 733과목이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관련 과목이었다.이들 과목의 연수강인원은 전체(5만2,209명)의 92.6%인 4만8,323명이었다. 반면 컴퓨터,서예 등 비교과 과목은 1.4%인 11과목으로 수강인원은 0.4%(214명)에 불과했다. 특히 올해부터 특기적성교육이 허용된 고3생이 연수강인원의 48.3%(2만5,227명)에 달했다.모 고교는 1·2학년은 방학 중 특기적성 교육을 실시하지 않고,3학년에 대해서만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교육부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천,대구 등 11개 교육청 관내 95개 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점검에서도 조사대상 학교의 40%인 38개교가 특기적성교육 운영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 의원은 “이처럼 특기적성 교육이 파행운영되고 있는것은 교육부가 지난 2월 교과관련 프로그램 교육을 일부 허용하는 내용의 지침을 발표했기 때문”이라면서 “공교육정상화를 위해 교과관련 과목의 개설비율을 일정 한도내로제한하고 개설 가능 학교도 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순녀기자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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