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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교정시설 ‘자살 무방비지대’ 방치 안 된다

    구치소나 교도소 등 교정시설 내에서의 자살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부끄럽게도 우리 국내 교정시설 수용자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권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국 구치소와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시도한 사람이 한 달 평균 7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 7월까지 교정시설 내에서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모두 388명으로, 대부분 미수에 그쳤지만 이 중 34명은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교도(矯導) 행정의 현주소를 되돌아보게 하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자료에 의하면 자살자들은 대부분 교정시설에 입소한 지 1년 내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자살 사고는 교도관들의 근무 취약시간인 심야뿐 아니라 대낮에도 발생했다. 서 의원도 지적했듯 일과 시간에 그런 사고가 발생했다면 일단 교정시설 근무자들이 수용자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 아닌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자살의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재소자에 대해 얼마나 체계적으로 철저히 관리를 해왔는지 스스로 돌아볼 일이다. 전근대적인 ‘징벌만능주의’적 처벌 위주 방식으로는 교도행정의 목적을 온전히 달성하기 어렵다. 바로 잡고 이끌어준다는 의미에 충실하게 교정·교화에 보다 방점을 둬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심리·상담치료 등의 프로그램은 한층 강화돼야 마땅하다. 마침 구치소 내에서 스스로 목매 숨진 수용자의 가족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재판을 맡은 판사는 숨진 수용자가 1차 자살 시도를 한 뒤 구치소 측에서 영상장비로 관찰되지 않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는데도 설비나 순찰 인원을 확충하는 등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교정시설이 수용자들을 ‘교도’하기는커녕 자살을 방조하거나 그 원인을 제공하는 장소에 그친다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사고가 날 때마다 흔히 교도관의 무사안일이나 자질 부족을 탓하지만 문제는 보다 구조적인 데 있다고 본다. 24시간 밀착 감시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완비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교도행정의 선진화야말로 국가혁신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과제라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특정 관계자만의 관심 영역에 머물고 있는 교정행정에 대한 일반의 인식 제고가 절실하다.
  • [2014 국정감사] 野 “원세훈 1심판결은 명백한 오류” 與 “판결 비판한 김 판사 자질 없다”

    7일 대법원 국정감사에서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1심 판결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뜨거웠다.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등 야당 소속 의원들은 원 전 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판결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국감의 포문을 연 임내현 새정치연합 의원은 “선거기간 중 (정치) 댓글이 계속 작성되고 있었는데도 선거 이전부터 오랫동안 지속돼 온 일이라고 해서 선거와 관련이 없다고 하는 것은 명백한 오류”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판부는 원 전 원장에게 적용된 선거법 85조를 무죄로 판단하면서도 86조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볼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면서 “(재판부가) 공소장 변경을 요청하지 않은 이유가 석연찮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서영교 의원은 “정치의 핵이 바로 선거인데 정치 관여는 했지만 선거 개입은 안 했다는 판단은 정의롭지 못하다”며 판결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다. 판사 출신인 서기호 정의당 의원은 “재판부 결론에 수긍할 수 없다는 게 아니라 무죄를 선고한 이유 부분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해당 판결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김동진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에 대한 공격에 주력했다. 김진태 의원은 “김 부장판사는 검찰이 해경 수사를 안 했다는 등 착각인지 고의적인 거짓 선동인지 알 수 없는 글을 썼다”며 “정치인도 저렇게 안 한다. 중징계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김도읍 의원도 “문제의 글은 지나치게 자극적이었다”면서 “법관윤리강령을 어기고 심급 제도의 취지를 무시한 김 부장판사는 법관 자질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 밖에 노철래 새누리당 의원은 이석기 의원의 내란 음모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서울고법 판결을 언급하며 “이 의원의 강연과 분반 토론에서는 주요 시설 파괴와 무장 방안이 거론됐는데 내란 실행을 위한 합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내란 음모 혐의를 무죄로 본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대법원 국정감사]원세훈 전 국정원장 선거개입 무죄 판결 놓고 여야 공방전

    [대법원 국정감사]원세훈 전 국정원장 선거개입 무죄 판결 놓고 여야 공방전

    ‘대법원 국정감사’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법원 판결을 두고 여야 의원들 간에 공방이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원세훈 전 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본 서울중앙지법 판결을 비판했다. 여당 의원들은 1심 재판장에 대한 김동진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의 비난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치의 핵이 바로 선거인데, 정치 관여는 했지만 선거 개입은 안 했다는 판단은 정의롭지 못하다”며 “대법원이 각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전해철 의원도 “원세훈 전 원장이 정치에 관여한 이유는 결국 대선의 당락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를 분리해 판단한 재판부 논거는 정치적이라는 비판을 받기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판사 출신 서기호 정의당 의원은 “검사는 원세훈 전 원장을 다른 피고인들과 공범으로 기소했는데 판사는 판결문에서 ‘공모하여’라는 표현을 아예 쓰지 않았다”며 “의문점이 있다”고 말했다. 여당 의원들은 원세훈 전 원장 판결을 옹호하기보다 김동진 부장판사가 법원 내부망에 게시한 글을 비판하는 데 주력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김 부장판사는 검찰이 해경 수사를 안 했다는 둥 착각인지 고의적인 거짓 선동인지 알 수 없는 글을 썼다”며 “정치인도 저렇게 안 한다. 중징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도 “문제의 글은 지나치게 자극적이었다”며 “법관윤리강령을 어기고 심급 제도의 취지를 몰각한 김 부장판사는 법관 자질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박병대 법원행정처장은 이와 관련, “법관윤리강령 등에 위배된다는 취지로 징계가 청구됐다”며 “법관 징계위원회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행정처가 관여할 수 없는 문제”라고 언급했다. 여당 의원들은 이밖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서울고법 판결을 비판했다. 노철래 새누리당 의원은 “이석기 의원의 강연과 분반 토론에서는 주요 시설 파괴와 무장 방안이 거론됐다”며 “이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내란 실행을 위한 합의가 없었다면서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본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 “법원 공무원, 도대체 어떤 상황?”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 “법원 공무원, 도대체 어떤 상황?”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 “법원 공무원, 도대체 어떤 상황?” 지난해 2월 전라도 지역의 한 법원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강제추행 범죄를 저질렀지만, 징계는 견책 처분만 받았다. 2011년 서울의 한 법원에서 근무하던 공무원도 공중밀집장소에서 성추행 범죄를 저질렀지만, 징계는 감봉 1개월에 그쳤다. 6일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이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법원 공무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법원공무원 징계건수는 140건이었지만, 징계수위는 대부분 이들처럼 경징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40명 가운데 파면이나 해임·강등·정직에 해당하는 중징계는 33%였고, 67%인 94명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견책·경고 처분을 받았다. 징계사유별로는 직무유기나 직무태만·공금횡령·공문서위조·허위문서 작성·비밀문서 관리소홀 등과 같은 성실의무 위반이 71건으로 가장 많았다. 도박이나 강도·절도·사기·폭행·성폭행·성추행·성희롱·음주운전·마약 소지 등 범죄행위에 해당하는 품위유지의무 위반이 49건으로 뒤를 이었고, 금품수수나 향응·공금유용 같은 청렴의무 위반은 6건이었다. 또 정치운동 금지의무 위반과 직장이탈 금지의무 위반이 각각 4건씩 등이었다. 사례별로 징계 수위를 보면 무면허 운전이나 음주운전은 대부분 경고나 견책·감봉 수준이었고, 도박을 하다 적발된 사람도 감봉 1개월이었다. 금품을 수수하거나 향응을 제공받아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한 경우, 폭행사건에 휘말리거나 카메라로 몰래 여성의 신체 등을 촬영한 혐의(카메라이용 등 촬영)를 받은 경우도 견책이나 감봉이 대부분이었다. 절도나 사기행위도 감봉처분에 그쳤다. 가장 높은 파면처분을 받은 15명의 경우 대부분인 13명이 등기업무 등에 쓰이는 정부 수입증지를 유용한 경우였다. 또 변호사법위반으로 적발된 경우 정직 2개월, 한달간 무단결근하거나 정치운동 금지의무를 위반하고 시국선언에 참여한 경우는 해임 처분을 받았다. 서 의원은 “법원이 소속 공무원들의 비위행위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솜방망이 처분만 내리는 한 법원 공무원들의 기강을 바로잡을 기회는 사라져갈 것”이라며 “국민의 법 위반을 따지는 법원에 근무하는 공무원부터 도덕정신을 함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 너무 심하다”,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 황당하네”,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 이런 징계도 있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도대체 어디에 소속된 공무원인가 봤더니 ‘깜짝’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도대체 어디에 소속된 공무원인가 봤더니 ‘깜짝’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도대체 어디에 소속된 공무원인가 봤더니 ‘깜짝’ 지난해 2월 전라도 지역의 한 법원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강제추행 범죄를 저질렀지만, 징계는 견책 처분만 받았다. 2011년 서울의 한 법원에서 근무하던 공무원도 공중밀집장소에서 성추행 범죄를 저질렀지만, 징계는 감봉 1개월에 그쳤다. 6일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이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법원 공무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법원공무원 징계건수는 140건이었지만, 징계수위는 대부분 이들처럼 경징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40명 가운데 파면이나 해임·강등·정직에 해당하는 중징계는 33%였고, 67%인 94명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견책·경고 처분을 받았다. 징계사유별로는 직무유기나 직무태만·공금횡령·공문서위조·허위문서 작성·비밀문서 관리소홀 등과 같은 성실의무 위반이 71건으로 가장 많았다. 도박이나 강도·절도·사기·폭행·성폭행·성추행·성희롱·음주운전·마약 소지 등 범죄행위에 해당하는 품위유지의무 위반이 49건으로 뒤를 이었고, 금품수수나 향응·공금유용 같은 청렴의무 위반은 6건이었다. 또 정치운동 금지의무 위반과 직장이탈 금지의무 위반이 각각 4건씩 등이었다. 사례별로 징계 수위를 보면 무면허 운전이나 음주운전은 대부분 경고나 견책·감봉 수준이었고, 도박을 하다 적발된 사람도 감봉 1개월이었다. 금품을 수수하거나 향응을 제공받아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한 경우, 폭행사건에 휘말리거나 카메라로 몰래 여성의 신체 등을 촬영한 혐의(카메라이용 등 촬영)를 받은 경우도 견책이나 감봉이 대부분이었다. 절도나 사기행위도 감봉처분에 그쳤다. 가장 높은 파면처분을 받은 15명의 경우 대부분인 13명이 등기업무 등에 쓰이는 정부 수입증지를 유용한 경우였다. 또 변호사법위반으로 적발된 경우 정직 2개월, 한달간 무단결근하거나 정치운동 금지의무를 위반하고 시국선언에 참여한 경우는 해임 처분을 받았다. 서 의원은 “법원이 소속 공무원들의 비위행위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솜방망이 처분만 내리는 한 법원 공무원들의 기강을 바로잡을 기회는 사라져갈 것”이라며 “국민의 법 위반을 따지는 법원에 근무하는 공무원부터 도덕정신을 함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 이건 정말 봐주기 아닌가”,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 일반 회사였으면 잘렸을 것 같은데”,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 징계가 너무 약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조차… 장애인 고용법 안 지키는 현실

    ‘준법의 표상’이어야 할 사법부조차 법에 명시된 장애인 의무고용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법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에게 제출한 ‘법원별 장애인 직원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각급 법원 등 사법부 37개 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은 2.5%에 불과했다. 전체 법원공무원은 1만 6210명으로 실제로 고용된 장애인은 372명(중증장애인 33명, 경증장애인 339명)이었다. 실제 고용 인원으로 따지면 2.29%지만, 현행법상 중증장애인 고용은 경증장애인 고용의 두 배로 계산하기 때문에 그나마 2.5%로 높아졌다.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선 정원의 3%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게 돼 있다. 법을 다루는 법원조차 장애인 고용률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 장애인 고용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기관은 23곳(63%)에 이르렀다. 절반에 가까운 17곳은 2%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울고법이 1%, 서울중앙지법은 1.45%, 대법원과 법원행정처는 각각 1.2%와 1.14%에 그쳤다. 특히 법원공무원교육원과 특허법원, 대전가정법원, 광주가정법원, 사법정책연구원 등 5곳은 장애인을 전혀 고용하지 않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시효 지나 못 거둔 추징금 최근 5년간 3400억 넘어

    최근 5년간 정부가 제때 받아내지 못해 시효가 만료된 추징금 규모가 34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법무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의원에게 제출한 ‘추징금 결손 처리 내역’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 7월까지 시효 만료로 징수하지 못한 추징금은 9611건에 3428억 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0년 773억 6700만원, 2011년 377억 7500만원, 2012년 1344억 7800만원, 지난해 541억 4300만원, 올 7월까지 391억 2400만원이 결손처리됐다. 7월 말 기준 전체 미납 추징금은 2만 1852건, 25조 4538억원이다. 90%가 넘는 22조 9469억원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임원들의 연대 추징금이다. 서 의원은 “고액 미납자들이 장기간 납부를 회피하는데도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은닉재산 환수를 위한 법률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軍가혹행위 자살자 ‘순직 대상’ 확대

    국방부는 군 복무 중 가혹행위 등으로 자살한 장병이 공무상 연관성이 있다고 인정되면 순직처리하도록 관련 훈령을 이달 말 개정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자해(자살) 행위가 직무 수행 및 교육훈련과 관련한 구타, 폭언, 가혹행위 또는 업무 과중 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포괄적이고 종합적으로 인정돼 순직대상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정상적인 판단 능력이 상당히 저하된 상태에서 자해행위를 해 사망하였다고 의학적으로 인정된 경우’ 등의 문구를 삭제해 순직으로 인정되는 규정을 완화했다. 유족들이 군의 전공사상자 처리 결과를 수용하지 않으면 직접 재심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도 마련된다. 군은 재심의 절차를 위한 중앙전공사망심사위원회를 국방부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 위원회가 설치되면 현재 군대 내 의문사로 사망했지만 유족과 협의가 안 돼 찾아가지 않고 장기 보관 중인 시신과 화장된 유해 등 ‘미인수 시신’ 152구에 대한 재심의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미인수 시신에 대해 유가족이 사망 원인을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입증하지 못하면 시신을 순직처리해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방안도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 복무 중 자살한 병사 10명 가운데 4명이 ‘관심병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병사에 대한 관리 부실 지적이 나온다. 이날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실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과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병사는 8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관심병사는 33명(39.8%)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12년 자살 병사 38명 중 15명이, 지난해 자살 병사 45명 중 18명이 각각 관심병사였다. 계급별로는 자살한 관심병사 33명 중 일병이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병이 14명, 상병이 4명 순이었다. 이들 가운데 공군 소속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2명(97%)은 모두 육군 소속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軍 병영문화 혁신] 軍 인권 신장 예산 고작 年 1억원 전체 국방예산의 0.0005% 수준

    군 복무 장병들의 인권 신장을 위한 예산이 쥐꼬리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3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군 인권 관련 분야에 투입된 예산은 1억 2700만원에 불과했다. 전체 국방예산 25조 1960억원의 0.0005% 수준이다. 군 의문사 진실규명위원회 등 과거사 분야에 2억 3000만원이 투입된 2011년에 관련 예산이 3억 2800만원으로 일시적으로 늘어났으나, 2012년 1억 6700만원, 지난해 1억 4100만원으로 다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인권실태 조사 예산도 매년 400만원밖에 투입되지 않았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국방 예산은 꾸준히 증가했다. 전체 예산액이 결코 적지 않은데도 장병들의 인권 신장을 위한 예산은 철저히 무시돼 왔던 것이다.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이 지난해 발표한 ‘군 인권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병사 10명 가운데 6명(60.3%)이 군대에서 인권 전문가로부터 인권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軍, 국방인권협의회 설치… 대대급에 인권교관

    軍, 국방인권협의회 설치… 대대급에 인권교관

    군 당국이 28사단 윤모(21) 일병 사망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국방인권협의회를 설치하고 대대급 이상 야전부대에 인권교관을 임명하는 내용의 군 인권업무 훈령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역 복무 부적응자가 한 해 4000명 정도 조기 전역하는 열악한 병영 현실에서 인권 문제를 교육과 상담을 강화해 해결하겠다는 발상이지만 미봉책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보다 광범위하고 법적 구속력이 강한 군 인권법 제정의 당위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가 마련하기로 한 국방인권협의회는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의장을 맡고 육·해·공군 법무실장과 인권담당관,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해 군 인권 전반에 대한 정책을 논의한다. 군은 대대급 이상 부대에서 장병들에게 주기적으로 인권 교육을 실시하는 인권교관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병사들은 입대 후 전역 때까지 모두 9시간 이상 인권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군은 이 밖에 사단급 이상 부대의 군법무관을 인권상담관으로 임명해 인권침해 시 신속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장교, 부사관, 병사 등을 모니터요원으로 하는 국방 인권모니터단도 운영한다. 하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현역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고 전역한 군인은 1만 7801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 이모 병장도 징병심리검사 당시 심리이상자로 분류됐고 공격성이 강하다는 경고도 있어 조직을 신설하고 교육 내용을 늘리는 것보다 병역자원 관리와 구속력 있는 상위법령 제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군이 법적 구속력이 강한 인권법 제정보다 군 내부에서 안 지켜도 모르는 자체 훈령만 개정한 것은 폐쇄적 속성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헌법적 기초위에서 군을 재구성하도록 군 자체의 의식을 개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野 최대계파 ‘486의 민낯’ 도마에

    새정치민주연합 7·30 재·보선 공천 파동으로 야권의 486(4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세력이 도마에 올랐다. 이들은 표면적으로 집단행동을 통해 ‘개혁’과 ‘진보’적 인사의 공천을 주장했지만 궁극적으로는 당내 기득권 지키기에 나섰다는 지적이 많다. 원칙 없는 공천으로 당내 혼란을 키운 당 지도부의 리더십도 문제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당을 위기로 몰아세운 486세력의 책임도 적지 않다는 비판이다. 특히 전국대학생연합회(전대협) 출신들이 그 중심에 서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서울 동작을 공천 파동에 불을 지핀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의원 31명은 친노무현계와 정세균계를 제외하면 486 전대협 출신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일 발표된 이 성명은 당내 반발의 촉매제가 됐고 궁지에 몰린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486 출신으로 광주 광산을에 공천을 신청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동작을에 공천하는 무리수를 뒀다. 결국 ‘20년 지기’ 동지인 기 전 부시장과 허 전 위원장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민낯을 드러내면서 486세력의 분화로 이어지는 자충수가 됐다는 평가다. 486세력에 대한 비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1987년 전대협 창립 이후 27년간 인연을 맺어 온 이들이 야권의 최대 계파를 이뤘지만 국민들에게 각인되는 정체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의회 내 기득권을 유지하는 데 급급했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있었다. 정치 발전에 기여한 측면도 있지만 성숙한 책임정치보다 무책임한 문제 제기로 야권 분열을 키웠다는 지적이었다. 지난 대선 패배 후 486세력은 이 같은 비판을 받아들이고 해체를 선언했었다. 이후 ‘혁신 모임’ ‘더 좋은 미래’ 등으로 활동해 왔지만 이번 공천 파동을 계기로 결국 명패만 바꾼 ‘도로 486’이었음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명을 주도한 오영식(전대협 2기 의장) 의원을 비롯해 김태년(1기), 최재성(2기), 임수경(3기), 박홍근(3기) 의원 등이 전대협 간부 출신이다. 강기정(전남대 총학생회장), 김경협(성균관대 삼민투위 산하 민족자주수호위원회 위원장), 서영교(이대 총학생회장), 진성준(전북대 부총학생회장) 의원 등 486 운동권 출신도 다수다. 이들은 표면적으로는 허 전 위원장 지지를 선언했지만 동작을 유력 후보로 거론된 정동영 상임고문과 안 대표 측 금태섭 전 대변인의 원내 진입을 막는 데 주력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광주 광산을 공천을 신청한 천정배 상임고문을 겨냥해 중진 차출론을 반대하는 내용의 연판장을 돌려 당 지도부에 전달하는 일을 주도하기도 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허 전 위원장이 정말로 동작을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의문”이라면서 “선거 승리보다는 다른 계파들의 세력 확장을 막아 20대 총선 공천권이 걸려 있는 내년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차지하고 싶은 욕심이 컸던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실제로 당내에서 전대협 ‘성골’로 회자되고 있는 이인영(1기 의장), 우상호(1기 부의장) 의원의 내년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설이 파다하다. 임종석(3기 의장)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전대 출마설도 들린다. 지도부와의 갈등은 이번뿐만이 아니었다. 전대협 출신인 정청래 의원은 지난 2월 문재인 의원의 구원 등판을 공식 요청했고 같은 시기 김기식 의원 등 더 좋은 미래는 원내대표 경선을 요구하며 지도부에 반기를 들었다. 당 혁신을 기치로 들었지만 사실은 당권 투쟁을 위한 게 아니냐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떠나는 총리 앞 총리후보 비판… 맥 빠진 대정부질문

    6월 임시국회 포문을 열며 18일 개최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논란이 되고 있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거취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자 규명, 재발방지책을 집중 거론했다. 그러나 이날 대정부질문은 조만간 물러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면서 상당히 맥이 빠진 모양새가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하나님까지 동원해 일본제국주의 논리를 대변하는 사람이 총리가 된다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희생된 선열들이 지하에서 통곡하시지 않겠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같은 당 서영교 의원도 “친일파 대통령에 친일파 총리, 부총리 지명으로 이제 드러내놓고 친일파 내각을 세운 것으로 이는 제2의 경술국치와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 김현 의원도 청와대 인사검증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이재오 의원을 제외하고 문 후보자 문제에 대해 강도를 현격하게 낮추거나 언급을 회피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재오 의원은 “국민의 70%가 후보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한다”면서 “일본의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 문 후보자의 발언은 국무총리로서는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고 지적하며 문 후보자를 비판했다. 이장우·송영근 의원 등은 문 후보자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 사퇴를 앞둔 정홍원 총리를 향해 답변을 해야 할 상황이다 보니 의원들의 질문은 상대적으로 힘이 빠졌다. 정 총리는 핵심 주제인 문 후보자 논란에 대해 “현직 총리가 차기 총리 후보자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선을 그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수를 틀리게 말하기도 했다. 황 장관은 애초 이 의원의 질문 때는 “302명의 피해자가 생겼다”고 답했다가 원 의원의 질문 때는 “304명이다. 아까 말씀을 잘못 드렸다”고 수정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국정원, 극우사이트·블로그글 봇 프로그램으로 대량 퍼날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4일 국가정보원이 극우 성향 사이트나 블로그, 트위터 이용자 모임에 올라온 글을 자동 전송프로그램으로 인터넷에 대량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이 지난달 20일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2차 공소장 변경을 하며 재판부에 제출한 범죄 일람표에 담긴 트위터 글 121만여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국정원 심리전단 요원들은 보수 성향의 뉴스사이트나 극우 성향의 트위터 이용자 모임 등에 링크를 걸어 뒀다가 ‘트위터 피드’ 같은 ‘봇’ 프로그램과 연결해 30분이나 1시간 단위로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오면 자동으로 전송하도록 했다. 국정원이 주로 리트위트한 트위터는 대한민국애국보수주의연합을 내건 ‘코콘’ ‘세이프코리아’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박근혜와 함께’ ‘박정희 대한민국대통령’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임’ 등이었다. 지난해 10월 30일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에 민주당 관계자들을 가리켜 “이런 늠은 포청천의 개작두로 댕겅해야 하는 거 아닌지”라는 글이 올라오자 국정원 요원들이 이를 퍼 나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단독 TV토론에서 서해 북방한계선 문제로 야당 후보를 비판하자 다음 날에는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한 트위터 글 1800여건이 리트위트됐다고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밝혔다. 같은 당 서영교 의원은 “지난해 추석 명절을 전후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자 박 후보가 앞선 여론조사 보도를 202개의 봇 계정으로 한꺼번에 유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국정원 트위터 글 121만건 추가 발견… 정국 더욱 경색

    국정원 트위터 글 121만건 추가 발견… 정국 더욱 경색

    검찰이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트위터 글 121만여건을 추가로 발견하면서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자 대치 정국이 더욱 경색되고 있다. 21일 야당은 국정원의 조직적 선거 개입이 드러났다며 특검 도입을 위한 총공세를 펼쳤고 여당은 검찰 수사가 부실, 과장됐다며 경제활성화 법안과 예산안 처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20일 심야 긴급 최고위원회의 소집에 이어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한 민주당은 대정부질문 정회 시간을 이용해 시청 앞에서 광화문광장까지 국정원의 불법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가두행진을 벌였다. 민주당이 거리에 나선 것은 지난 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9차 국민결의대회 이후 12일 만이다. 일각에서는 국회 의사 일정 거부를 주문하는 등 강경론도 재부상했다. 김한길 대표는 가두행진 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정원의 선거 개입 트위터 글이 100만건 단위를 넘어선 마당에 여전히 대통령이 특검 거부를 고집한다면 기어코 국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특검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남재준 국정원장의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청와대와 법무부, 이진한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 등이 검찰 특별수사팀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 차장이 공소장을 변경하지 말고 참고 자료로 내자고 강력히 제기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면서 “당장 해임하고 수사에서 손을 떼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 차장이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수사 결과를 사전 보고했다며 검찰과 새누리당의 공조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검찰이 2차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면서 공소 사실 및 증거 목록에서 철회한 국정원 트위터 글 2만 7000여건에 대해 ‘국정원 외부 조력자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제2의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를 거론하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그는 “1997년 한보철강의 부도를 시작으로 30대 그룹 절반이 도미노처럼 쓰러졌고, 그해 11월 21일 바로 오늘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아픈 기억이 있다”면서 “조속히 정쟁을 매듭지을 수 있도록 특위, 특검 문제를 양당이 한발씩 양보해 해결하자”고 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감사원장 임명동의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맞바꾸자는 정치적 거래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야당의 임명동의안 처리 불가 방침은 부당한 정치 공세”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검찰 수사가 부실, 과장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권성동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2차 공소장 변경은 당시 철회된 2만 7000여건을 제외한 2만 8000여건을 봇(bot)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동으로 리트위트한 건수 121만건을 확인한 것으로, 내용은 줄고 건수만 늘어난 것”이라면서 “검찰이 정보기관 심리전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부실·과장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황·김·문, 지연·재산·자질 논란 공세 앞에 선다

    황·김·문, 지연·재산·자질 논란 공세 앞에 선다

    여야는 이번 주 열리는 황찬현 감사원장, 김진태 검찰총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세 차례의 인사청문회에서 ‘불꽃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이 대선 개입 의혹 관련 ‘원샷 특검’ 도입을 주장하는 등 대여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업무 능력과 자질 검증 위주로 청문회를 진행하되 정치 공세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11~12일 열리는 황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같은 부산·경남(PK) 출신이라는 점을 야당이 집요하게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양건 전 감사원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통해 사퇴 과정에서의 외압 의혹과 4대강 사업 감사 결과 변경 등 감사원 독립성 문제도 뜨겁게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 후보자가 첫 징병 검사에서 현역으로 판정받은 뒤 재신검에서 고도근시로 병역을 면제받은 경위도 논란거리다. 아들의 전셋집을 구해 주면서 누락한 증여세를 후보 지명 사흘 전 납부한 데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된다. 황 후보자에 대해서는 두 차례의 위장 전입, 대학원 편법 수강, 장남 재산 축소 신고 등의 의혹이 10일 새롭게 제기됐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황 후보자가 1981년 7월부터 2년간 다섯 차례 주소를 바꿨고, 최소 두 차례는 위장 전입했다”고 주장했다. 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황 후보자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면서 대학원 박사 과정 중 2003년 2학기부터 2005년 1학기까지 총 10과목을 수강했는데 이 중 4과목의 강의 시간이 일과 시간과 겹친다”며 공직자 복무규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강동원 무소속 의원은 “황 후보자가 장남에게 2억 4000만원을 증여했지만 재산 신고액은 1억 1000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10일 밤 인사청문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자료 제출 비협조를 이유로 “청문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언급해 인사청문회 파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는 13일 열리는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을 놓고 여야 설전이 예상된다. 특검 공방도 불가피해 보인다. 야당은 특히 김 후보자가 김 실장과 같은 PK 출신인 데다 1992년 대선 당시 ‘초원복집 사건’으로 고발된 김 실장 수사검사였던 점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면서 ‘김기춘 라인’ 여부에 공세를 집중할 계획이다. 장남이 사구체신염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점도 논란거리다. 퇴직 후 법무법인에서 3개월 동안 1억 600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한 전관예우 논란, 연고 없는 전남 여수와 광양의 토지 매입 경위 등도 ‘뜨거운 감자’다. 12일 문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자질 논란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선임연구위원) 출신으로 연금·재정 전문가이긴 하지만 그만큼 보건·의료 분야에는 취약한 것 아니냐는 게 야당의 주장이다. 야당 측은 문 후보자가 KDI 재직 시절 기초노령연금과 국민연금의 연계를 줄곧 반대해 왔다는 점에서 박근혜 정부 ‘공약 후퇴’ 답변을 이끌어 내는 데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들에게 2700만원의 예금을 물려준 뒤 후보자 지명 사흘 뒤에야 증여세를 납부한 점도 야당의 공략 포인트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2013 국정감사] 野 “검찰총장·수사팀장 찍어내” 황법무 “수사 압력 넣은 적 없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일 대법원·법무부·감사원 종합감사에서는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 수사를 놓고 ‘외압설’이 또 한번 도마에 올랐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이어졌지만 황 장관은 외압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신경민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여주지청장) 전 특별수사팀장의 지난 국감 발언을 근거로 “수사 외압을 막겠다고 한 장관이 ‘검찰총장·윤석열 찍어내기’에 동조하고 적극 앞장섰다”고 주장했다. 서기호 정의당 의원 역시 “윤 전 팀장을 수사에서 배제시키고 공안통인 이정회 ‘수사방해’ 팀장을 임명했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워낙 수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됐기 때문에 막고자 해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가세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대선 당시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대선 결과가 바뀌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황 장관은 “(검찰의) 의견에 압력을 넣거나 부당하게 수사를 못하게 한 적이 없다”면서 “보고 과정에서 필요한 논의는 있을 수 있다. 의견이 달라 막혔을 때 ‘이렇게 하라’는 건 수사지휘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사안에 대해선 (지휘가 아닌) 통상적 보고가 있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회선 새누리당 의원은 “(수사팀이)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보고 누락 등 절차상 문제되는 행위들을 외압으로 둔갑시켰다”며 “선거법 적용이나 체포 문제에 있어서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고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황 장관을 두둔했다. ‘수사 외압설’을 제기한 윤 전 팀장에 대해 황 장관은 “수사와 관련해 윤 전 팀장을 만난 일도, 얘기해 본 일도 없다”고 일축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외압이 죄인지’ 묻자 황 장관은 “죄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어느 정도의 외압에 이르러야 불법인지는 사안마다 다르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국민들은 상식적으로 ‘외압은 죄’라고 생각한다”며 비판했다. 반복되는 질의와 공세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년이 되도록 댓글 타령을 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염증을 낸다”고 꼬집기도 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황찬현 “김기춘 실장한테 내정 통보받아”… 野 “삼권융합” 공세

    [국감 하이라이트] 황찬현 “김기춘 실장한테 내정 통보받아”… 野 “삼권융합” 공세

    서울고등법원 산하 11개 법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가 황찬현 서울중앙지법원장의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본격적인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벌어진 ‘예비 청문회’로 불릴 만큼 야당 의원들의 날 선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법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사법부의 독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공세를 폈고, 여당 의원들은 “국감장이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예비 청문회 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맞섰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사법부와 행정부가 이런 식으로 인사를 교류하는 것은 ‘삼권분립’이 아니라 ‘삼권융합’과 같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서기호 정의당 의원은 “다음에 누가 서울중앙지법장으로 오더라도 대통령에게 잘 보이면 감사원장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법관이 재판할 때 대통령의 국책사업이나 친인척 비리 사건에서 정권에 유리한 판결을 내리고자 하는 유혹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황 법원장은 “감사원장 내정과 사법부 독립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야당은 황 법원장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인연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황 법원장과 김 비서실장, 홍경식 민정수석은 모두 마산 출신에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면서 “이런 경우 다른 사람을 지명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신경민 의원은 “세 사람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없다는 것을 믿을 사람은 대한민국에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언론 보도를 보니까 ‘총리 위에 비서실장, 기춘 대원군’이라는 말이 나온다”면서 “혹시 기춘 대원군에게 감사원장 내정 사실을 통보받은 게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황 법원장은 “그렇다”고 인정하면서도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고 답했다. 야당은 서울중앙지법원장의 잦은 교체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춘석 민주당 의원은 “8개월 만에 세 번째 서울중앙지법원장이 교체된다”면서 “이렇게 자주 바뀌면 사법부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겠냐”고 우려를 표했다. 같은 당 전해철 의원은 “내년 2월 정기 인사가 있으면 4개월 이상 법원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는다”면서 “사법권 운영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청문회를 방불케 하는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여당 의원들이 크게 반발했다.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감사원장 후보 자리를 수락한 것이 적절한지 아닌지는 인사 청문 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며 “국정감사가 지난 1년 업무를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학용 의원은 “국정감사인지 청문회장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면서 “대통령 인사에 대해 사사건건 이야기한다면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일종의 침해”라고 강조했다. 황 법원장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내용은 앞으로 있을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답변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野 “조직적 개입…변경 신청 수락해야” 與 “국감장서 판결 영향 주는 발언 안돼”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사건 공소장 변경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정치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검찰이 법원에 낸 공소장 변경 신청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여당은 사법부 판결에 영향을 주는 발언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국정원, 보훈처까지 총체적으로 대선에 개입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으니 법과 양심에 의해 공소장 변경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도 “댓글을 다는 행위가 일정 기간 계속됐고, 피해 법익이 동일해 포괄일죄(하나의 범죄 사실)를 적용해 달라는 게 검찰 공소장 변경 신청의 요지”라면서 “국정원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대선 개입 행위에 대해 불법, 위법 여부를 제대로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야당에서 공소장 관련 발언을 하는 것 자체가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댓글을 단 팀과 게시판에 댓글을 단 팀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실행 행위를 따져야 한다”면서 “댓글 전파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포괄일죄로 볼 수 있는지 등 법리를 꼼꼼하게 따져 공소장 변경 허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진보당 대리투표 무죄 선고 등 일련의 판결을 두고 여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고, 야당 의원들은 색깔 공세라고 맞받았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선거의 4대 원칙을 어긴 진보당 대리투표, 차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인 쌍용차 지부장 등에 대한 잇따른 무죄 선고는 좌편향 판결”이라고 말했다.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은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의 재판에서 진보진영 운동가에게 발언 기회를 줬다”면서 “이게 지금 대한민국 법정이냐”고 동조했다. 이에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법원의 판결을 사실까지 왜곡한 채 매카시즘적인 시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민주 초선 20명 “특검실시·내각 총사퇴를”

    민주당 초선의원 20명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등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실시와 내각 총사퇴, 청와대 전면 개편을 요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감사원장, 검찰총장,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여권의 책임을 추궁하려는 당 지도부보다 훨씬 강경한 기조다. 이날 회견에 친노(친노무현)계 핵심 의원들이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친노의 입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비친다. 내용도 문재인 의원의 성명과 일맥상통한다. 김기식 의원 등은 회견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만으로도 지난 대선은 국정원이 컨트롤타워가 돼 조직적으로 벌인 총체적 신(新)관권·부정 선거였다”면서 “박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남재준 국정원장,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 내각을 총사퇴시키고 청와대 비서실을 전면 개편하라”며 특검 도입과 국회 국정원개혁특위 구성 등을 함께 요구했다. 이들은 내각 총사퇴 주장 등에 반대하며 자제를 요구한 당 지도부의 만류를 뿌리치고 기자회견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선거의 공정성과 국가기관의 정치적 중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것은 국민주권을 유린하는 것으로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엄벌하라는 요구를 ‘대선 불복’이라고 왜곡하려는 시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성명에는 김 의원 외에 이학영, 김기준, 김성주, 김승남, 남윤인순, 도종환, 박수현, 박완주, 박홍근, 배재정, 서영교, 유은혜, 은수미, 인재근, 임내현, 진선미, 진성준, 홍익표, 홍종학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현재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초선의원들은 오후 같은 장소에서 ‘맞불’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초선 의원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지난 대선에 대해 신관권·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당리당략적, 과거 퇴행적 정쟁의 선봉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국감 이슈] 원전 비리 엄벌 촉구… ‘5·18 폄하’ 수사 지지부진 질타

    23일 부산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부산고검, 부산·울산·창원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원전 비리 수사가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박영준 전 차관과 전 국가정보원 직원 등을 원전 비리와 관련해 기소한 것은 잘했지만 깃털만 있고 몸통을 수사하지 못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전해철 의원은 “검찰의 원전 비리 수사에서 납품·서류 위조·인사 비리 등에서는 성과를 냈지만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과 이상득 전 의원 등 권력형 비리 수사에서는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은 “원전부품 위조 시험성적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위조된 품질 서류가 제출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원전 비리의 끝은 어디인가 의문이 든다”며 “원전 비리를 바로잡기 위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도 “원전 비리에 연루된 사람을 사형해야 한다는 국민의 법 감정을 고려해 검찰이 수사 단계에서 원전 비리 혐의자들이 응분의 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비리 사범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희관 부산지검장은 “원전 비리는 구조적인 비리로 확인돼 29명을 구속하고 50여명을 기소했다”며 “원전 비리에 대해서는 엄단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23일 열린 광주지검에 대한 국감에서는 5·18 왜곡·폄하 사건에 대한 지지부진한 수사가 비판받았다. 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고소·고발이 봄에 이뤄졌는데 곧 눈이 오게 생겼다”며 “사실관계가 명확하고 수사도 복잡해 보이지 않는데 지체되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같은 당 이춘석 의원은 “5·18의 의미가 역사적으로 퇴색하고 광주의 자존심이 훼손되고 있다”면서 “역사적 사실은 어느 집단이 집권했는지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경식 광주지검장은 “처음부터 신속히 수사하도록 챙겨보고 있으며 일부 출석 불응 등으로 시간이 소요되기는 했지만 지체하지는 않았다”면서 “충실히 수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5·18 역사왜곡 대책위는 5·18을 폄하한 종편 출연자, 인터넷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에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등 9명을 고소·고발했었다. 한편, 이날 광주고·지검에 대한 국감은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시작됐다. 의원들이 광주지법 감사 뒤 전남 담양 소쇄원을 관광하고 온 것이다. 의원들의 관광일정으로 국감이 지연되자 피감기관 직원들은 의원 동향 파악에 동분서주하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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