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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경제교사’ 강석훈 조직개편 강공…“정부 충성” “책임 분산”

    ‘尹 경제교사’ 강석훈 조직개편 강공…“정부 충성” “책임 분산”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알려진 강석훈(사진) 산업은행 회장이 부산이 중심인 동남권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과 함께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인 지방 이전을 위한 강공에 나섰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 회장을 필두로 한 산은 이사회는 29일 동남권 영업조직을 늘리는 조직개편안을 의결한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의 중소중견금융부문과 부산경남지역본부는 각각 지역성장부문과 동남권지역본부로 명칭이 바뀌고, 해양산업금융본부 산하에 해양산업금융2실이 신설된다. 동남권 인원 총계는 153명에서 207명으로 54명 늘어난다. 여당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한 강 회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역임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당시 후보자였던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경제분야 정책 자문과 공약 개발을 맡았다. 강 회장은 지방 이전은 정부가 결정한 사안이라며 관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산은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으로 이전해 해양도시화, 물류도시화, 첨단과학산업 도시화의 길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 9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본점 부산 이전은 돌이킬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이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는 국회를 직접 찾아 설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동남권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안이 이사회 안건에 오르는 것을 두고는 강 회장이 정부에 충성심을 보이기 위함이라는 해석과 책임을 분산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갈린다. 금융권 관계자는 “강 회장이 직접 결재를 해도 되는 사안을 이사회에 올렸다”며 “본점 이전에 대해 혼자 책임을 지기가 부담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조윤승 산은 노조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산은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회장이 이사회 결의를 강행하려 한다면 노조는 사내·사외 이사 전원에 대해 배임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고발을 하고 퇴진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노조는 사측이 내년 1월 정기 인사를 다음달 조기 발표해 본점 직원 100여명을 동남권에 발령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 김민석·이수진 의원 등 야권 정치인이 참석해 노조를 지지했다. 한편 산은은 이날 KDB생명 매각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 설립한 사모펀드 KDB칸서스밸류PEF 등이 보유한 KDB생명 지분 92.7% 전량 매각을 기본으로 추진한다.
  • 국정조사 특위 첫날부터 여야 신경전…개의도 못한 채 파행

    국정조사 특위 첫날부터 여야 신경전…개의도 못한 채 파행

    여야는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첫날부터 기간과 대상 등 조사의 세부 내용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였다.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4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조사 대상 기관에 대한 견해차로 개의도 하지 못한 채 파행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조사 대상 기관 중 법무부 대신 포함된 대검찰청을 제외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런 요구를 전달한 뒤 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특위 사전회의 중 기자들과 만나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마약과의 전쟁과 관련해 대검에는 수사권이 전혀 없고 인력 배치 권한이나 지휘권도 없다”며 “세부 계획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결국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특위 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이태원 참사 이전부터 대통령이 마약 이야기를 했고, 당정회의까지 했던 만큼 대검의 상황을 봐야 한다”며 “만약 합의가 되지 않으면 야 3당이 합의한 대로 가야 한다”고 반박했다. 여야 특위 간사는 이를 두고 다시 협의에 들어갔으나, 이날 중 합의를 도출해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장외 신경전도…與 “예산처리 협조해야” 野 “특수본도 조사대상”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기간을 45일로 정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거듭 연장을 요구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합의가 꼭 지켜지길 바란다”며 “반드시 예산안이 처리된 후에 국정조사가 이뤄지고, 이전의 실패한 국조들처럼 정쟁으로 흐르거나 과장된 당리당략의 선전장에 머무르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국정조사 기간은) 오늘부터 시작해서 45일”이라며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 그만큼 국정조사 기간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 합의를 고리로 신속한 국정조사 진행을 위해 예산안 처리에도 민주당이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내달 2일까지인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 일정을 지키고, 이후 국정조사에 들어가자는 절충안을 낸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민주당이) 도와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반면 민주당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강조하며 특위의 조사 방향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등 여론전을 펼쳤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수사를 비판하면서 “특수본 역시 이태원 참사의 국정조사 대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날 여야 합의문에는 조사 대상 기관에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등이 적혔고 특수본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특수본 자체가 경찰청에 속해 있어 조사 대상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시각이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유가족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특위 활동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위는 유가족과의 만남도 신속히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시 협상해서 경호처와 법무부도 국정조사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천공스승’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이것을 검토하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이라고 답했다.
  • 서영교 “윤석열 대통령에 ‘나가’ 하는 김건희 여사, 무례” 주장 (영상)

    서영교 “윤석열 대통령에 ‘나가’ 하는 김건희 여사, 무례” 주장 (영상)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G20 환영 만찬장에서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 손짓에 대해 “무례하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지난 17일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들의 순방 자리에서 부부가 같이 간 자리가 있었던 것 같다”며 “순방의 만찬장에서 대통령 옆에서 ‘나가 나가’ (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정상회담 공식 순방 영상에서 이 같은 모습이 나왔다고 한다”며 “잘못된 것들은 드러나게 돼 있다. 국익을 만들어 내는 (결과가 있길 바란다). 김 여사만 보인다. 김 여사의 윤 대통령을 향한 무례한 모습들에 국민들이 안타까워 하는 모습이다. 국민들이 실망하는 모습이다”라고 했다. 서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MBC가 대통령 순방 취재 일정에 동반하지 못한 것을 언급하며 나왔다. 서 의원은 “깜깜이 순방은 대통령실의 문제다”라며 “대통령 부인을 위한 취재 준비, 일정 준비가 더 길지 않았나. 찍은 후 내놓은 과정도 그렇다. 잘못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서 의원이 언급한 장면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가루다 위스누 끈짜나 문화공원에서 열린 G20 환영 만찬장에서 포착된 것이다. 이날 환영 만찬은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중계 됐다. 카메라는 각국 정상들이 자유롭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담았다. 만찬 테이블에 앉아 있는 윤 대통령 부부의 모습도 포착됐다. 흰색 드레스를 입은 김 여사는 뒤에 앉은 남성 수행원에게 무언가를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윤 대통령 팔을 살짝 친 뒤 나가라는 듯한 손짓을 했다. 윤 대통령에게 무슨 말을 건네기도 했으나, 영상은 음성을 없애고 음악을 넣은 것이라 들리지 않아 김 여사의 발언 내용을 알 수는 없다. 다른 곳을 보고 있던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부르자 고개를 돌린 뒤, 김 여사의 말을 들으며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에게 “나가”라고 했거나 “가자”라고 했다는 등의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영상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우디 왕세자 등 참석자들이 대화를 나누던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가 윤 대통령에게 참석자들과 대화하러 가자는 제안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 ‘명단 공개’ 책임 떠넘기기… 與 “법적 대응” 野 “정부 은폐 탓”

    ‘명단 공개’ 책임 떠넘기기… 與 “법적 대응” 野 “정부 은폐 탓”

    친야 성향 인터넷 매체인 ‘민들레’와 ‘더탐사’의 유가족 동의 없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를 놓고 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과의 연관성을 주장하며 맹폭을 이어 갔다. 민주당은 ‘유가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는 부적절하다’는 전제 아래 “당국이 희생자 명단을 은폐하려 했기 때문”이라며 명단 공개의 책임을 윤석열 정부에 돌렸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시민언론’을 자처하는 인터넷 매체 민들레의 정체가 무엇이고, 이들이 희생자들을 이용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 엄정하게 법적·도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의 주한 대사관 항의 사실을 언급하며 “일부 친민주당 매체의 패륜적 망발이 언론 재난 보도 준칙 위반 및 불법 소지를 넘어 글로벌 인권침해로까지 이어진 것”이라며 “그야말로 국가 망신,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 온라인 기억관’ 개설 준비와 관련해 “진보라는 이름을 팔아 국민 고혈을 빨아먹는 진보 파리들의 행태가 고약하다. 처음부터 희생자나 유족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라며 “언제까지 더럽고 썩은 정치로 연명할 텐가”라고 쏘아붙였다. 민주당은 ‘희생자 명단 정부 은폐’를 부각하며 역공에 나섰다. 박성준 대변인은 “당의 입장은 명단은 공개해야 하나 유가족이 원치 않으면 (그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과거 화재 참사에선 (희생자를) 소방당국이 공개했고, 세월호 참사에선 해경당국이 공개했고, 어디에서는 언론이 공개했다. 이것이 왜 이번에는 하나도 공개되지 않았나”라며 “국정조사에서 누가 명단을 공개하지 못하게 했는지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이석현 전 의원은 “10·29 참사 희생자 명단이 밝혀졌다고 범죄시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 정보 공개? 유가족 의견? 그런 논리라면 세월호나 9·11 명단도 지워야 하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당내에선 “민주당도 명단 공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첫 사과가 나오기도 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이원욱 의원은 “언론에서 보도된 희생자들 이름 공개 문제가 불거진 건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문진석 의원에게 보낸 문자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특정 매체에 의해 공개됐고 민주당은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가 됐다”며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 국민을 대신해야 한다면 제가 유가족들에게 사과드리고 정치가 이렇게 된 점에 대해 참회하겠다”고 했다.
  • 與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매체 비난…野 “정부 은폐 탓”

    與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매체 비난…野 “정부 은폐 탓”

    친야 성향 인터넷매체인 ‘민들레’와 ‘더탐사’의 유가족 동의 없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를 놓고 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과의 연관성을 주장하며 맹폭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유가족 동의 없는 명단공개는 부적절하다’는 전제 아래 “당국이 희생자 명단을 은폐하려 했기 때문”이라며 명단공개 책임을 윤석열 정부로 돌렸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시민언론’을 자처하는 인터넷매체 민들레의 정체가 무엇이고, 이들이 희생자들을 이용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 엄정하게 법적·도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의 매체는 언론을 자처했으나 언론의 책임감은 조금도 보여주지 않았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극심한 고통 속에 있는 분들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언론과 정치의 탈을 쓴 가장 비열하고 반인권적인 폭력”이라고 비난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의 주한대사관 항의 사실을 언급하며 “일부 친민주당 매체의 패륜적 망발이 언론 재난 보도 준칙 위반 및 불법 소지를 넘어 글로벌 인권침해로까지 이어진 것”이라며 “그야말로 국가 망신,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희생자 명단 ‘유출 경로’부터 샅샅이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 온라인 기억관’ 개설 준비와 관련, “진보라는 이름을 팔아 국민 고혈을 빨아먹는 진보 파리들의 행태가 고약하다. 처음부터 희생자나 유족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라며 “언제까지 더럽고 썩은 정치로 연명할 텐가”라고 쏘아붙였다. ‘유족 동의 아래 명단 공개’ 원칙을 고수하며 대응을 자제해 왔던 민주당은 ‘희생자 명단 정부 은폐’를 부각하며 역공에 나섰다. 박성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당의 입장은, 명단은 공개해야 하나 유가족이 원치 않으면 (그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다만 “정부가 희생자를 보도하지 말라는 준칙을 내렸다. 희생자를 공개하지 않고 은폐하는 것이 맞느냐”며 “그간 언론의 참사 보도에서 희생자가 누군지 가리고 보도한 사례가 있느냐”고 따졌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화재 참사에선 (희생자를) 소방당국이 공개했고, 세월호 참사에선 해경 당국이 공개했고, 어디에서는 언론이 공개했다. 이것이 왜 이번에는 하나도 공개되지 않았나”라며 “이번 수사에서, 그리고 국정조사에서 누가 이 명단을 공개하지 못하게 했는지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석현 전 의원은 SNS에 “10·29 참사 희생자 명단이 밝혀졌다고 범죄시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 정보공개? 유가족 의견? 그런 논리라면 세월호나 9·11 명단도 지워야 하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 전 의원은 해당 게시물에 달린 ‘유가족이 싫다는데 무슨 역사적 참사를 운운하나요’라는 비판 댓글에 “유가족 전원에게 물어보았나요?”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당내에선 “민주당도 명단 공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첫 사과가 나오기도 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이원욱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언론에서 보도된 희생자들 이름 공개 문제가 불거진 건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문진석 의원에게 보낸 문자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특정 매체에 의해 공개됐고, 민주당은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가 됐다”며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 국민을 대신해야 한다면 제가 유가족들에게 사과드리고, 정치가 이렇게 된 점에 대해 참회하겠다”고 했다.
  • 이재명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신중”… 野 ‘내년 1월’에서 늦추나

    이재명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신중”… 野 ‘내년 1월’에서 늦추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동안 당에서 밀어붙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내년 1월 도입’에 대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강행하는 게 맞느냐”며 우려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금투세 유예를 주장하는 마당에 우리가 굳이 강행하자고 고집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금투세 도입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가 금투세 도입과 관련해 대내외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청래·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도 “지금 수익을 내거나 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금투세가 투자 심리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 좀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이 대표의 신중론에 동조했다. 한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내용을 들여다보면 개미 투자자들에게 크게 영향을 주는 건 아니지만, 주가나 시장이 얼어 있는 상황에서 지금 굳이 야당에서 추진해야 하느냐. 개미 투자자들의 손실이 없도록 신중하게 검토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당초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는 ‘부자 감세’라며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지만 최근 ‘동학개미’들의 집단적인 반발과 여론 악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당내에서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 대표까지 신중론을 언급한 만큼 당 차원에서도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투세 유예를 주장하는 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촛불시위를 열고 “금투세가 시행되면 주가가 폭락해 주식 시장에 대재앙이 올 것”이라며 금투세 도입을 미룰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가뜩이나 약세장에 증권 관련 신규세가 도입되는 형국이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야당의 실질적 입장 변화를 끌어낼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식 등에 투자해 얻는 소득에 매기는 금투세의 과세 대상자는 15만명, 연간 세 부담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이재명 “금투세 내년 1월 강행 신중해야”…민주, 유예로 선회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동안 당에서 밀어붙여 왔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내년 1월 도입’에 대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강행하는 게 맞느냐”며 우려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금투세 유예를 주장하는 마당에 우리가 굳이 강행하자고 고집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금투세 도입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가 금투세 도입과 관련해 대내외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정청래·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도 “지금 수익을 내거나 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금투세가 투자 심리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이 대표의 신중론에 동조했다. 한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내용을 들여다보면 개미 투자자들에게 크게 영향을 주는 건 아니지만, 주가나 시장이 얼어 있는 상황에서 지금 굳이 야당에서 추진해야 하느냐. 개미 투자자들의 손실이 없도록 신중하게 검토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면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내야 하는 제도로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주식시장 침체를 고려해 금투세 시행을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금투세 도입을 2025년까지 2년간 유예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지난 7월 발표했다. 다만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점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 동의가 없으면 이 개정안 처리는 불가능하다. 당초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는 ‘부자 감세’라며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지만, 최근 ‘동학개미’들의 집단적인 반발과 여론 악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당내에서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 대표까지 ‘신중론’을 언급한 만큼 당 차원에서도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원내대표와 김성환 정책위의장, 김병욱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당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금투세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5일엔 정무위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 檢 정진상 압색…민주 “정치쇼” vs 국힘 “몸통 향해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압수수색을 놓고 ‘이태원 참사 국면 전환용 정치 쇼’라며 강력 반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가 ‘몸통’을 향하고 있다며 이 대표를 정조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의 정 실장 관련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도중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실장 사무실·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참석자들은 강력 반발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검찰이 야당 당사 침탈에 이어 국회까지 침탈하려고 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이 야당을 짓밟으면 국민이 정부·여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검찰이 지금 하는 건 수사가 아니라 야당 대표를 구속하겠다는 일념 아래 반헌법적 범죄도 서슴지 않는 질 나쁜 정치 행위”라고 했고, 서영교 최고위원은 “온갖 곳을 압수수색하고 내용도 없는데 언론에 흘리고, 이것은 범죄행위”라고 규탄했다. 임선숙 최고위원은 “정권과 검찰이 야합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민 책임 추궁과 눈을 정치보복 수사로 돌리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명백한 과잉수사에 정치 탄압이자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민 시선을 돌리려는 국면 전환용”이라며 “당사에 별도의 (정 실장) 사무실도 없고, 거기서 근무한 적도 없는 걸 알면서도 압수수색에 나선 건 민주당을 흠집 내려는 정치 쇼”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당한 법 집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검찰 수사가 대장동 사건 몸통을 향해가고 있다”며 “민주당에 요청한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어에 힘쓰지 말고 민생에 집중해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기현 의원은 “비리 의혹 배후인 이 대표 탄핵부터 먼저 해야 한다”며 “이태원 사고를 정쟁용 호재로 삼아 국정조사니, 특검이니 떠들며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물타기 할 생각이셨겠지만, ‘대장동 비리 게이트’의 진범이 누구인지 절대 다수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고 맞받았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저수지’에 빌붙어 이익공동체를 형성하고 수백억원대의 자금을 유용해 정치인 이재명의 비밀금고를 만들고자 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돈과 유흥으로 끈끈하게 맺어진 ‘대장동 형제들’이 이렇게 큰 규모의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누구를 위해 조성하고 사용했는지 그 실체가 이제 곧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 민주 “이상민·윤희근 파면, 尹 대국민 사과”…국정조사에 특검 파상공세

    민주 “이상민·윤희근 파면, 尹 대국민 사과”…국정조사에 특검 파상공세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태원 참사’ 이전 112 신고 녹취록 공개를 계기로 대여 강경 투쟁 모드로 급전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오세훈 서울시장 자진 사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윤희근 경찰청장 파면에 윤석열 대통령 사과까지 촉구하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전방위 공격을 퍼부었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을 덜기 위해 사건을 축소·은폐·조작하는 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며 “정부 고위 책임자들의 태도는 도저히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12 신고 녹취록’을 거론하며 “결코 막을 수 없던 참사가 아니었는데, 대통령·총리·장관·시장·구청장·경찰서장 등 누구 하나 국가가 책임지지 못했다고 엎드려 사죄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장관과 윤 청장은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했고, 장경태 최고위원은 “무대책 서울시를 만든 오 시장은 사퇴해야 하고, 윤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이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외신간담회 중 한 총리의 웃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을 들고 “도대체 이 사람의 머리와 가슴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는 것이냐”며 “까만 리본을 달고 웃는 이 모습,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CBS에서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때 국무총리가 당일 사의 표명을 했다”며 한 총리의 자진 사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당내에선 국정조사와 특검 주장도 제기됐다.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태원 비극은 사고가 아닌, 공권력의 외면으로 인한 희생이었다”며 “국회는 진상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김두관 의원은 “민주당이 이 참사에 진정으로 애도하는 최선의 길은 모든 상임위를 가동해 진상을 철저히 파헤치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현근택 전 상근부대변인도 “경찰은 수사 주체가 아닌 대상”이라며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112 신고 묵살은 부실 대처의 빙산의 일각”이라며 “전면적인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의당도 가세했다. 이정미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에게 이 장관과 윤 청장을 즉각 파면할 것과 대국민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진상 규명 국정조사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 “인파는 예전 수준” 이상민 발언에 여야 질타

    “인파는 예전 수준” 이상민 발언에 여야 질타

    여야는 3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인파는 예전 수준이었다”는 발언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대통령실은 ‘이 장관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당국은 ‘나는 책임이 없다’, ‘할 만큼 했다’ 이런 태도를 보여서 국민들을 분노하게 할 것이 아니라 낮은 자세로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이 장관을 꼬집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행정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주무장관의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질타했고, 서영교 최고위원도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회피하려는 모습에 언론과 국민이 문제 제기한다고 말씀드린다”고 날을 세웠다. 이 장관은 지난 30일 브리핑에서 “그전과 비교할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아니었다”며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얘기가 있는데 통상과 달리 소방, 경찰 인력을 미리 배치하는 걸로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면피성 해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장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책임을 회피하려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이 장관은 전날 발언의 취지를 묻는 기자들에게 “사고를 막기에 불가능했다는 게 아니라 과연 그것이 원인이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이 장관은 “염려하실 수 있는 발언을 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고 말한 장관부터 당장 파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국민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모습이 아닌 형태의 그런 언행은 조심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마도 현재 경찰에 부여된 권한이나 제도로는 이번과 같은 사고를 예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게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이해한다”며 이 장관 책임론에 대해 선을 그었다.
  • “인파는 예전 수준” 이상민 발언에 여야 질타

    “인파는 예전 수준” 이상민 발언에 여야 질타

    여야는 3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인파는 예전 수준이었다”는 발언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대통령실은 ‘이 장관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당국은 ‘나는 책임이 없다’, ‘할 만큼 했다’ 이런 태도를 보여서 국민들을 분노하게 할 것이 아니라, 낮은 자세로 ‘오로지 국민만을 위하고 모든 것이 나의 책임이다’라는 자세로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해야 될 것”이라고 이 장관을 꼬집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행정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주무장관의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질타했고, 서영교 최고위원도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회피하려는 모습에 언론과 국민이 문제 제기한다고 말씀드린다”고 날을 세웠다. 우상호 의원은 TBS라디오에서 “잘 모르면 입을 닫고 있어야지 왜 자꾸 이렇게 변명하다가 국민들 화를 북돋우시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장관은 지난 30일 브리핑에서 “그전과 비교할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아니었다”며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얘기가 있는데 통상과 달리 소방, 경찰 인력을 미리 배치하는 걸로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면피성 해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국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또 국민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모습이 아닌 형태의 그런 언행은 조심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조경태 의원은 TBS라디오에서 “지금 너무도 슬프고 참담한 심정인데 해당 장관의 발언 한마디, 한마디가 이런 논란을 빚게 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꼬집었다. 다만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조문 뒤 관련 질문에 “앞서 말씀드렸지만 지금은 추궁의 시간이라기보다는 추모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사고 수습을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마도 지금 현재 경찰에게 부여된 권한이나 제도로는 이번과 같은 사고를 예방하고 선제적 대응이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이해한다”며 ‘이 장관 책임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 여야,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발언에 “무책임한 발언” 한목소리로 질타

    여야,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발언에 “무책임한 발언” 한목소리로 질타

    여야는 3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인파는 예전 수준이었다”는 발언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장관을 겨냥해 “정부 당국은 ‘나는 책임이 없다’, ‘할 만큼 했다’ 이런 태도를 보여서 국민들을 분노하게 할 것이 아니라, 낮은 자세로 ‘오로지 국민만을 위하고 모든 것이 나의 책임이다’라는 자세로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해야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행정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주무장관의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질타했고, 서영교 최고위원도 “귀를 의심했다.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회피하려는 모습에 언론과 국민이 문제 제기한다고 말씀드린다”고 날을 세웠다. 우상호 의원은 TBS라디오에서 “지금 그런 책임을 피하기 위한 얘기를 이렇게 던질 때가 아니다”며 “잘 모르면 입을 닫고 있어야지 왜 자꾸 이렇게 변명하다가 국민들 화를 북돋우시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장관은 지난 30일 브리핑에서 “그전과 비교할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아니었다”며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얘기가 있는데 통상과 달리 소방, 경찰 인력을 미리 배치하는 걸로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면피성 해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이 장관의 말씀에 화를 많이 내시는 분들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저도 그 점에 대해서는 공감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또 국민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모습이 아닌 형태의 그런 언행은 조심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조경태 의원은 TBS라디오에서 “지금 너무도 슬프고 참담한 심정인데 해당 장관의 발언 한마디 한마디가 이런 논란을 빚게 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꼬집었다. 김종혁 비대위원도 YTN라디오에서 “일반 국민들이 들으시기에 적절한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조문 뒤 관련 질문에 “앞서 말씀드렸지만 지금은 추궁의 시간이라기보다는 추모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사고 수습을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마도 지금 현재 경찰에게 부여된 권한이나 제도로는 이태원 사고같은 사고를 예방하고 선제적 대응이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의 발언이 국민 감정에 반하는 것이 문제다. 사고 수습에 있어도 정부에 부담이 될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정부 입장에서는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를 위해 매진해야 하고 모든 관계부처 공직자들이 그에 맞춰 판단하고 행동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장관 책임론’에 대해서도 “앞서 말씀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 레고랜드 공세 민주, “경제 망친 윤석열 정권, 국민 심판 못 피해”

    레고랜드 공세 민주, “경제 망친 윤석열 정권, 국민 심판 못 피해”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강원도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으로 촉발된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을 ‘김진태발 제2의 IMF 위기’로 규정하고, 정부와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향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민주당은 ‘김진태발 금융위기 사태 진상조사단’도 꾸렸다. 여권의 경제 실정을 부각해 향후 예산 정국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진태 사태’라고 부르는 지방정부의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대한민국 자금시장에 대혼란이 초래되고 있다”며 “현재 자본시장에선 제2의 IMF가 터지는 것 아니냐며 전전긍긍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엉터리 정책을 하는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문제지만 그것을 조정해 줄 정부가 이걸 방치하고 지금까지 심각한 상황이 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며 “무능·무책임·무대책, 정말 3무 정권의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감사원과 검경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감사원이 수없이 많은, 어처구니없는 감사를 하면서도 강원도의 조치는 왜 감사하지 않는 것이냐. 검찰, 경찰은 왜 수사하지 않느냐”며 “만약 이재명의 경기도였다면 직권남용으로 바로 수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기 편이라고 또 봐주는 것이냐”며 “감사원도 경찰도 검찰도 불공정성을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김 지사의 헛발질과 시간만 허비하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금융당국이 일시에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위기에 빠뜨렸다”며 “김 지사의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초래된 자본시장 경색이 전 산업 영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모든 자산시장이 얼어붙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설픈 정치 셈법으로 무지의 김 지사가 만든 대혼돈인 셈”이라며 “사태가 이 지경이 된 데엔 수수방관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 크다. 경제를 망친 정권은 국민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이 동맥 경화에 걸렸다”며 “이건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윤석열 정부는 범죄 행위를 방조한 공범”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경제 참사 김진태 사태 자금시장 위기 대응 긴급 토론회’에서도 여권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 대표는 “국가나 지방정부가 공식적으로 부담하고 있는 법적 의무를 충분히 이행할 수 있는데도 이행하지 않은 건 직권남용”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했는데, 절차를 어기며 온갖 곳을 감사하는 감사원은 왜 침묵하는지 참으로 궁금하다”고 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김 지사의 지급 보증 불이행 결정 직후에라도 중앙정부가 나섰어야 했으나 한 달간 방치했으니 시장이 난리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미 매우 우량한 기업의 채권도 팔리지 않고 유찰되고 있으며, 매우 우량한 건설기업까지 부도 직전까지 내몰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게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무대책과 연결된 상황”이라며 “최근 자금시장 위기는 이 정부에 대한 시장 신뢰가 바닥 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태”라고 했다. 민주당 내 최대 규모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출신 지자체장이 촉발한 경제 파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김 지사는 강원도발 금융시장 경색과 경제 위기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더미래 대표를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경제에 문외한인 검사 출신 강원도지사, 경제에는 능력도 관심도 없는 검사 출신 대통령 조합의 국정운영 결과는 처참하다”며 “경제 문제는 준비되지 않은 채, 과거 사건을 선악으로만 판단하는 검찰 출신 수장들이 우리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1분 1초가 아까워…여야 초·재선의원들의 현장 국감 동행해보니

    1분 1초가 아까워…여야 초·재선의원들의 현장 국감 동행해보니

    2022년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헌법상 독립된 헌법기관의 지위를 부여받은 국회의원은 행정부 감시·견제라는 막중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일분일초를 쪼개 쓴다. 수개월 동안 엄선한 질의를 보다 효과적으로 내놓고자 보좌진과 막판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며 밤을 새우기도 한다. 그럼에도 국감을 바라보는 국민의 평가는 냉혹하기만 하다. 정쟁과 막말, 고성의 강도가 갈수록 세지며 피로도가 높아진 탓이다. 진영 대결에 묻혀 보이지 않았던 의원들의 국감 하루 일정을 들여다봤다.8분 질의 위해 왕복 4시간 나주행…  ‘황금 같은 4분’ 얻어낸 전략적 간청 국민의힘 박수영, 나주 한전 국감 KTX 몸 싣자마자 비서관과 회의추가 제보에 현장에서 ‘번개 회의’질문 쏟아내고 답변 재촉도 불가피“7개 질문 중 5개밖에 못 해 아쉬워” “간사님, 5분, 3분은 너무 짧습니다.” 지난 11일 오전 7시 25분.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로 현장 국정감사를 떠나기 위해 서울 용산역에 모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불만을 털어놨다. 왕복 4시간을 오가는 데 비해 양당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총 8분으로 정한 질의 시간이 평소 주어졌던 15분가량에 비해 너무 짧다는 것.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역사 내 마련된 대기실에서 여당 간사인 한무경 의원에게 “점심, 저녁 시간이라도 줄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한 의원은 “내 시간 3분을 가져다 쓰시겠어요? 간사가 이런 거라도 해야지”라고 답했다. 박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어떻게 그러냐’는 식으로 웃어넘겼다.오전 7시 49분 나주행 KTX에 몸을 실은 박 의원은 동행하는 오현석 선임비서관과 곧장 회의에 돌입했다. 이날을 위해 석 달을 고민해 일곱 가지 질문을 별러 왔는데 주어진 시간은 8분 남짓인 점이 못내 아쉬웠다. ‘최대한 많은 질문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던질까’.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댔다. 기차가 달리는 2시간 동안 박 의원은 같은 자료를 보고 또 보며 질의를 준비했다. 한전 현장 국감은 오전 10시 30분 시작했다. 다섯 번째 질의 순서인 박 의원에게는 그로부터 한 시간여가 더 지난 뒤 발언 기회가 주어졌다. 질의 시작 전 박 의원은 “위원장님, 신상발언 1분만 좀 주십시오. 1분 안에 끝내겠습니다”라고 간청했다. 시간을 더 벌어 낸 박 의원은 1분 동안 전북대 S 교수가 새만금의 해상 풍력·육상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중국계 기업에 넘긴 의혹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수사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진 5분의 질의 시간 동안 박 의원은 준비한 질문을 쏟아 냈다. 시간은 짧고 할 말은 많았다. 박 의원은 증인에게 “아시죠? 예스, 노로 대답하세요”라고 재촉했고, 증인들은 박 의원의 질타에 “예, 그렇습니다”, “맞습니다”란 답변만 겨우 내놨다. 질의 도중 증인의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자 박 의원은 “발언 안 하셔도 됩니다. 시간만 다 뺏겨서”라면서 말을 끊기도 했다. 오전 감사를 마친 오후 12시 36분, 박 의원은 보좌진에 “준비한 7개 질문 중에 3개 밖에 못 했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질문을 몰아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시간이 너무 없다. 다른 위원들도 돌아가며 질의해야겠지만 여기까지 와서 8분밖에 질의를 못 하는 것이 참 아쉽다. 한전 공대랑 가 보고 싶었던 현장은 둘러보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의 잇따른 지적에 피감기관인 한전과 양당 간사는 2시간으로 잡아 뒀던 점심시간을 조정해 1시간 40분으로 줄이고 감사 시간을 20분 늘렸다. 의원들과 보좌진은 한전 구내식당에서 제공한 나주 곰탕과 배 등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따로 제공된 공간에서 의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섞여 앉아 먹었다. 오전 국감장에서 고성을 주고받은 사이였어도 점심시간만큼은 “오전 동안 수고하셨다”고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후 2시 10분 감사 속개 직전 박 의원은 오 비서관과 감사장 한 구석에서 선 채로 ‘번개 회의’를 했다. 오 비서관이 오전 질의 내용이 보도된 후 추가 제보 연락이 왔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관계 기관에 긴급 자료 요청을 넣은 사실을 알렸다. 박 의원의 눈빛이 한층 매서워졌고 두 사람은 준비했던 질의를 변경할지 말지를 감사 상황을 보고 결정하자는 취지로 협의를 마쳤다. 오후 5시 5분. 두 번째이자 마지막인 3분짜리 질의에서도 박 의원은 준비한 질문을 다 소화하지 못해 초조해했다. 양쪽에 앉은 의원들과 귓속말을 주고받으며 간사에게 여야 대표 추가 질의를 건의한 결과 박 의원에게는 국민의힘 대표로 3분의 추가 발언 기회가 주어졌다. 산자위 위원들에게는 당초 8분의 발언 시간만 주어졌지만 박 의원은 전략적으로 신상발언 1분과 대표 발언 3분까지 더해 총 12분 동안 질의한 셈이다. 국감장을 나서는 박 의원의 발걸음은 오전보다 가벼워 보였다. 박 의원은 이날 국감에 대해 자체 평가로 80점을 매기며 웃어 보였다. 그러나 한전 감사 전반에 대해서는 60점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 그는 “언론 보도도 많이 나고 추가 제보도 받아 만족스럽다”면서도 “시간이 촉박해 준비한 7개 질문 중에 5개밖에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왕복 4시간, 식사 약 4시간을 언급하면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이러면 현장 국감이 의미가 있나. 미국처럼 샌드위치로 때워 가면서라도 시간이 충분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12분 질의 만들어 낸 두 달의 야근… 호통 대신 집요함으로 ‘송곳 추궁’ 민주 한병도, 세종서 국세청 국감 10차례 회의서 아이템 추리고 추려 이동 중에도 자료 검토·질의 보강 막간 활용해 질문 순서까지 조율 “아쉬움 남지만 중요 사안 이슈화” 새벽 6시 40분. 하늘이 어슴푸레하게 밝아 오는 이른 시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택을 나서 ‘세종행’ 차에 몸을 실었다. 한 의원은 지난 12일 국세청 국정감사가 열리는 세종시로 이동하는 3시간 동안 ‘틈새 시간’을 활용해 막판 국감을 준비하는 데 박차를 가했다. 하품을 하면서도 손에서 자료를 놓지 않았고, 이따금 보좌진과 전화 통화를 하며 질의 내용을 보강했다. “아무리 바빠도 아침을 거르지 않는다”는 한 의원은 이날은 세종으로 이동하던 중 휴게소에 들러 가장 빨리 나올 법한 ‘라면’을 시켜 급하게 허기를 달랬다. 한 의원은 감사가 시작되기 30분 전인 오전 9시 30분쯤 국세청에 도착해 입구에서 대기하던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민주당 감사위원 대기실로 향했다. 먼저 온 5명의 의원과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긴장을 푼 뒤 보좌진과 약식 회의를 갖고 주요 질의 내용을 마지막까지 점검했다.감사 시간이 다가오자 국감장에는 묘한 긴장감이 번졌다.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 1~2분 차로 우르르 입장한 여야 의원들은 서로를 견제하듯 마주 앉았다. ‘1번 타자’로 7분간 질의에 나선 한 의원은 ‘언론사 세무조사’ 문제로 감사의 포문을 열었다. 시작부터 김창기 국세청장을 향한 두 차례의 ‘불꽃 추궁’이 시선을 끌었다. 한 의원은 대통령실의 ‘하명 조사’를 의심하며 김 청장을 향해 “대통령실 파견 인력이 3명이냐”고 물었고, 김 청장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몇 명 파견인지 모르나. 어디 부서 복무하고 있나”라고 집요하게 캐물었다. 대통령실과의 통화 기록에 대해서도 김 청장이 “기억이 안 난다”고 하자 “기억이 없나. (국감에서 거짓 진술 시)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형이다. 대통령실 누구와 통화한 적 없나”라고 재차 물었다. 점잖은 말투였지만 눈빛은 매서웠다. 이번 국세청 감사를 도맡아 준비한 어미정 보좌관은 “의원님이 원래 호통을 못 치신다. 보좌진들이 그런 걸 좀 해 달라고 요구하는데, 오늘 최선을 다하고 계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 의원은 질의가 끝난 뒤 대기실로 이동해 아쉬움이 남는 듯 미처 하지 못했던 질의를 다른 의원들에게 공유하기도 했다. 같은 당 서영교·김주영 의원 등이 연달아 관련 질의를 하며 ‘언론사 세무조사의 정치적 중립’ 문제는 이날 국감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한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면서도 쌓여 있는 자료에 밑줄을 그어 가며 추가 질의 내용을 꼼꼼히 살폈다. 한 의원은 점심시간 전후 ‘막간’을 활용해 질의 내용 및 순서를 조율하기 위해 어 보좌관과 머리를 맞댔다. 이 과정에서 둘 사이에 밀고 당기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어 보좌관은 원래 두 번째 순서였던 대통령실 인사 관련 질의를 우선시했지만 한 의원은 해당 질의가 ‘국세청과 직접 관계가 없다’고 맞섰다. 결국 다음 순서였던 ‘유튜버 납세’ 관련 질의를 먼저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오후 감사가 시작된 뒤에도 상의, 상의, 또 상의였다. 얘기할 거리가 있으면 잠시 복도로 나갔던 둘은 급기야 국감장 책상을 사이에 두고 허리를 구부려 논의를 이어 갔다. 단 1초도 허투로 쓰지 않겠다는 비장함이 읽혔다. 질의 순서가 돌아오자 한 의원은 주어진 5분 동안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시위하는 유튜버들을 거론하며 “고액 유튜버 비과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몰아붙였고, “알겠다”는 김 청장의 대답을 끌어냈다. 이번 감사를 준비하기 위해 한병도 의원실은 두 달 가까이 매달렸다고 했다. 지난 8월부터 자료 조사를, 추석 즈음부터 아이템 회의를 시작했다. 국감을 준비하는 내내 야근했다고 하니 못해도 수백 시간이 든 셈이다. 국세청 감사의 아이템은 열 번 이상의 회의를 거쳐 5개로 추렸다. 한 의원은 이 중 3개를 실제 감사에서 활용했다. 감사를 마친 뒤에도 한 의원은 세종을 지역구로 둔 홍성국 의원의 주재로 현장에서 만찬을 가졌다. 한 의원은 서울로 올라오는 차 안에서 이번 감사에 대해 “청장 유도 질문을 잘했고, 유튜버 비과세라는 중요한 사안을 건드렸다. 첫 질의라서 주목도가 있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현장 국감을 하는 이유에 대해선 “부처 사정을 들어 보고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 50분. 한 의원은 17시간 만의 귀가로 온몸이 피로감에 젖은 가운데서도 “고생 많았다”며 만면에 미소를 띠었다. 20일 동안 진행되는 국감이 반환점을 향해 가는 이날, 하루의 밤이 깊었다.
  • 여야 의원 현장 국감 동행해보니 [먼저 온 주말]

    여야 의원 현장 국감 동행해보니 [먼저 온 주말]

    2022년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헌법상 독립된 헌법기관의 지위를 부여받은 국회의원은 행정부 감시·견제라는 막중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일분일초를 쪼개 쓴다. 수개월 동안 엄선한 질의를 보다 효과적으로 내놓고자 보좌진과 막판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며 밤을 새우기도 한다. 그럼에도 국감을 바라보는 국민의 평가는 냉혹하기만 하다. 정쟁과 막말, 고성의 강도가 갈수록 세지며 피로도가 높아진 탓이다. 진영 대결에 묻혀 보이지 않았던 의원들의 국감 하루 일정을 들여다봤다. 국민의힘 박수영, 나주 한전 국감 8분 질의 위해 왕복 4시간 나주행, ‘황금같은 4분’ 얻어낸 전략적 간청 “간사님, 5분, 3분은 너무 짧습니다.” 지난 11일 오전 7시 25분.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로 현장 국정감사를 떠나기 위해 서울 용산역에 모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불만을 털어놨다. 왕복 4시간을 오가는 데 비해 양당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총 8분으로 정한 질의 시간이 평소 주어졌던 15분가량에 비해 너무 짧다는 것.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역사 내 마련된 대기실에서 여당 간사인 한무경 의원에게 “점심, 저녁 시간이라도 줄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한 의원은 “내 시간 3분을 가져다 쓰시겠어요? 간사가 이런 거라도 해야지”라고 답했다. 박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어떻게 그러냐’는 식으로 웃어넘겼다.오전 7시 49분 나주행 KTX에 몸을 실은 박 의원은 동행하는 오현석 선임비서관과 곧장 회의에 돌입했다. 이날을 위해 석 달을 고민해 일곱 가지 질문을 별러 왔는데 주어진 시간은 8분 남짓인 점이 못내 아쉬웠다. ‘최대한 많은 질문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던질까’.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댔다. 기차가 달리는 2시간 동안 박 의원은 같은 자료를 보고 또 보며 질의를 준비했다. 질문 쏟아내고 답변 재촉도 불가피, “7개 질문 중 5개 밖에 못 해 아쉬워” 한전 현장 국감은 오전 10시 30분 시작했다. 다섯 번째 질의 순서인 박 의원에게는 그로부터 한 시간여가 더 지난 뒤 발언 기회가 주어졌다. 질의 시작 전 박 의원은 “위원장님, 신상발언 1분만 좀 주십시오. 1분 안에 끝내겠습니다”라고 간청했다. 시간을 더 벌어 낸 박 의원은 1분 동안 전북대 S 교수가 새만금의 해상 풍력·육상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중국계 기업에 넘긴 의혹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수사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진 5분의 질의 시간 동안 박 의원은 준비한 질문을 쏟아 냈다. 시간은 짧고 할 말은 많았다. 박 의원은 증인에게 “아시죠? 예스, 노로 대답하세요”라고 재촉했고, 증인들은 박 의원의 질타에 “예, 그렇습니다”, “맞습니다”란 답변만 겨우 내놨다. 질의 도중 증인의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자 박 의원은 “발언 안 하셔도 됩니다. 시간만 다 뺏겨서”라면서 말을 끊기도 했다.오전 감사를 마친 오후 12시 36분, 박 의원은 보좌진에 “준비한 7개 질문 중에 3개 밖에 못 했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질문을 몰아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시간이 너무 없다. 다른 위원들도 돌아가며 질의해야겠지만 여기까지 와서 8분밖에 질의를 못 하는 것이 참 아쉽다. 한전 공대랑 가 보고 싶었던 현장은 둘러보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의 잇따른 지적에 피감기관인 한전과 양당 간사는 2시간으로 잡아 뒀던 점심시간을 조정해 1시간 40분으로 줄이고 감사 시간을 20분 늘렸다. 의원들과 보좌진은 한전 구내식당에서 제공한 나주 곰탕과 배 등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따로 제공된 공간에서 의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섞여 앉아 먹었다. 오전 국감장에서 고성을 주고받은 사이였어도 점심시간만큼은 “오전 동안 수고하셨다”고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의원 자체 점수 80점, 국감 전반 평가는 60점 매겨  오후 2시 10분 감사 속개 직전 박 의원은 오 비서관과 감사장 한 구석에서 선 채로 ‘번개 회의’를 했다. 오 비서관이 오전 질의 내용이 보도된 후 추가 제보 연락이 왔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관계 기관에 긴급 자료 요청을 넣은 사실을 알렸다. 박 의원의 눈빛이 한층 매서워졌고 두 사람은 준비했던 질의를 변경할지 말지를 감사 상황을 보고 결정하자는 취지로 협의를 마쳤다. 오후 5시 5분. 두 번째이자 마지막인 3분짜리 질의에서도 박 의원은 준비한 질문을 다 소화하지 못해 초조해했다. 양쪽에 앉은 의원들과 귓속말을 주고받으며 간사에게 여야 대표 추가 질의를 건의한 결과 박 의원에게는 국민의힘 대표로 3분의 추가 발언 기회가 주어졌다. 산자위 위원들에게는 당초 8분의 발언 시간만 주어졌지만 박 의원은 전략적으로 신상발언 1분과 대표 발언 3분까지 더해 총 12분 동안 질의한 셈이다. 국감장을 나서는 박 의원의 발걸음은 오전보다 가벼워 보였다. 박 의원은 이날 국감에 대해 자체 평가로 80점을 매기며 웃어 보였다. 그러나 한전 감사 전반에 대해서는 60점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 그는 “언론 보도도 많이 나고 추가 제보도 받아 만족스럽다”면서도 “시간이 촉박해 준비한 7개 질문 중에 5개밖에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왕복 4시간, 식사 약 4시간을 언급하면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이러면 현장 국감이 의미가 있나. 미국처럼 샌드위치로 때워 가면서라도 시간이 충분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세종서 국세청 국감 12분 질의 만들어낸 두 달의 야근, 호통 대신 집요함으로 ‘송곳 추궁’ 새벽 6시 40분. 하늘이 어슴푸레하게 밝아 오는 이른 시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택을 나서 ‘세종행’ 차에 몸을 실었다. 한 의원은 지난 12일 국세청 국정감사가 열리는 세종시로 이동하는 3시간 동안 ‘틈새 시간’을 활용해 막판 국감을 준비하는 데 박차를 가했다. 하품을 하면서도 손에서 자료를 놓지 않았고, 이따금 보좌진과 전화 통화를 하며 질의 내용을 보강했다. “아무리 바빠도 아침을 거르지 않는다”는 한 의원은 이날은 세종으로 이동하던 중 휴게소에 들러 가장 빨리 나올 법한 ‘라면’을 시켜 급하게 허기를 달랬다.한 의원은 감사가 시작되기 30분 전인 오전 9시 30분쯤 국세청에 도착해 입구에서 대기하던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민주당 감사위원 대기실로 향했다. 먼저 온 5명의 의원과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긴장을 푼 뒤 보좌진과 약식 회의를 갖고 주요 질의 내용을 마지막까지 점검했다. 감사 시간이 다가오자 국감장에는 묘한 긴장감이 번졌다.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 1~2분 차로 우르르 입장한 여야 의원들은 서로를 견제하듯 마주 앉았다. ‘1번 타자’로 7분간 질의에 나선 한 의원은 ‘언론사 세무조사’ 문제로 감사의 포문을 열었다. 시작부터 김창기 국세청장을 향한 두 차례의 ‘불꽃 추궁’이 시선을 끌었다. 한 의원은 대통령실의 ‘하명 조사’를 의심하며 김 청장을 향해 “대통령실 파견 인력이 3명이냐”고 물었고, 김 청장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몇 명 파견인지 모르나. 어디 부서 복무하고 있나”라고 집요하게 캐물었다. 대통령실과의 통화 기록에 대해서도 김 청장이 “기억이 안 난다”고 하자 “기억이 없나. (국감에서 거짓 진술 시)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형이다. 대통령실 누구와 통화한 적 없나”라고 재차 물었다. 점잖은 말투였지만 눈빛은 매서웠다. 이번 국세청 감사를 도맡아 준비한 어미정 보좌관은 “의원님이 원래 호통을 못 치신다. 보좌진들이 그런 걸 좀 해 달라고 요구하는데, 오늘 최선을 다하고 계신 것”이라고 귀띔했다.한 의원은 질의가 끝난 뒤 대기실로 이동해 아쉬움이 남는 듯 미처 하지 못했던 질의를 다른 의원들에게 공유하기도 했다. 같은 당 서영교·김주영 의원 등이 연달아 관련 질의를 하며 ‘언론사 세무조사의 정치적 중립’ 문제는 이날 국감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한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면서도 쌓여 있는 자료에 밑줄을 그어 가며 추가 질의 내용을 꼼꼼히 살폈다. 10차례 회의서 아이템 추리고 추려, 막간 활용해 질문 순서 조율 한 의원은 점심시간 전후 ‘막간’을 활용해 질의 내용 및 순서를 조율하기 위해 어 보좌관과 머리를 맞댔다. 이 과정에서 둘 사이에 밀고 당기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어 보좌관은 원래 두 번째 순서였던 대통령실 인사 관련 질의를 우선시했지만 한 의원은 해당 질의가 ‘국세청과 직접 관계가 없다’고 맞섰다. 결국 다음 순서였던 ‘유튜버 납세’ 관련 질의를 먼저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오후 감사가 시작된 뒤에도 상의, 상의, 또 상의였다. 얘기할 거리가 있으면 잠시 복도로 나갔던 둘은 급기야 국감장 책상을 사이에 두고 허리를 구부려 논의를 이어 갔다. 단 1초도 허투로 쓰지 않겠다는 비장함이 읽혔다. 질의 순서가 돌아오자 한 의원은 주어진 5분 동안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시위하는 유튜버들을 거론하며 “고액 유튜버 비과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몰아붙였고, “알겠다”는 김 청장의 대답을 끌어냈다. 이번 감사를 준비하기 위해 한병도 의원실은 두 달 가까이 매달렸다고 했다. 지난 8월부터 자료 조사를, 추석 즈음부터 아이템 회의를 시작했다. 국감을 준비하는 내내 야근했다고 하니 못해도 수백 시간이 든 셈이다. 국세청 감사의 아이템은 열 번 이상의 회의를 거쳐 5개로 추렸다. 한 의원은 이 중 3개를 실제 감사에서 활용했다. “아쉬움 남지만 중요 사안 이슈화” 자체 평가 감사를 마친 뒤에도 한 의원은 세종을 지역구로 둔 홍성국 의원의 주재로 현장에서 만찬을 가졌다. 한 의원은 서울로 올라오는 차 안에서 이번 감사에 대해 “청장 유도 질문을 잘했고, 유튜버 비과세라는 중요한 사안을 건드렸다. 첫 질의라서 주목도가 있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현장 국감을 하는 이유에 대해선 “부처 사정을 들어 보고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 50분. 한 의원은 17시간 만의 귀가로 온몸이 피로감에 젖은 가운데서도 “고생 많았다”며 만면에 미소를 띠었다. 20일 동안 진행되는 국감이 반환점을 향해 가는 이날, 하루의 밤이 깊었다.
  • 與 “이재명·쌍방울 석연찮은 커넥션” 野 “MBC·YTN 세무조사 정치탄압”

    與 “李, 지사 시절 유일하게 후원기부금 증빙 자료·용처도 불분명”野 “MBC·YTN 미운털 박힌 곳군사정권시절 길들이기 떠올라” 국세청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12일 국정감사가 여야 정쟁으로 얼룩졌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쌍방울 간 ‘커넥션’ 의혹을 꺼내 들었고, 민주당은 MBC와 YTN을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가 정치적 언론 탄압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수뢰 혐의로 구속되고 나서 쌍방울 김모 회장,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안모 대표, 이재명 대표 사이에 석연치 않은 커넥션이 있어 보인다”면서 “2018년 11월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아태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경기도가 3억원의 보조금을 내고 아태협이 5억원을 후원했는데, 당시 아태협에 후원하는 유일한 기업이 쌍방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익법인인 아태협의 지출 내역을 보면 기부금에 대한 증빙 자료가 없고 용처도 번번이 누락됐다”면서 “국세청의 면밀한 회계 검증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창기 국세청장은 “개별 기부금이 목적 외에 사용되면 증여세를 부과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세청이 최근 MBC와 YTN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배경을 추궁했다. 홍영표 의원은 “MBC나 YTN은 (정권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힌 곳”이라면서 “진실을 그대로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서영교 의원은 “정기 세무조사라는 탈을 쓴 과한 정치적인 탄압이 있어선 안 된다”고 우려했다. 양경숙 의원은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군사정권에서 이뤄진 정권 비판세력 길들이기를 떠올리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청장은 세무조사를 대통령실과 논의한 적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방송인 박수홍씨 등의 매니지먼트를 맡는 연예기획사를 차리고 2011~2021년 회삿돈과 박씨 개인자금 등 모두 61억 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친형 부부 관련 질의도 나왔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박수홍씨) 형수가 가정주부임에도 개인적으로 18년간 약 100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사들였다”면서 “법인세 신고상 여러 가지 명시 항목이 있는데 국세청이 놓친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청장은 “소득이나 재산 취득과 관련해 탈루 혐의가 있으면 누구든 예외 없이 엄정 대응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여 “이재명-쌍방울 커넥션” vs 야 “MBC 세무조사 정치탄압”

    여 “이재명-쌍방울 커넥션” vs 야 “MBC 세무조사 정치탄압”

    국세청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12일 국정감사가 여야 정쟁으로 얼룩졌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쌍방울 간 ‘커넥션’ 의혹을 꺼내 들었고, 민주당은 MBC와 YTN을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가 정치적 언론 탄압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되고 나서 쌍방울 김모 회장,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안모 대표, 이재명 대표 사이에 석연치 않은 커넥션이 있어 보인다”면서 “2018년 11월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아태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경기도가 3억원의 보조금을 내고 아태협이 5억원을 후원했는데, 당시 아태협에 후원하는 유일한 기업이 쌍방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익법인인 아태협의 지출 내역을 보면 기부금에 대한 증빙 자료가 없고 용처도 번번이 누락됐다”면서 “국세청의 면밀한 회계 검증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창기 국세청장은 “개별 기부금이 목적 외에 사용되면 증여세를 부과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세청이 최근 MBC와 YTN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배경을 추궁했다. 홍영표 의원은 “MBC나 YTN은 (정권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힌 곳”이라면서 “진실을 그대로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서영교 의원은 “정기 세무조사라는 탈을 쓴 과한 정치적인 탄압이 있어선 안 된다”고 우려했다. 양경숙 의원은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군사정권에서 이뤄진 정권 비판세력 길들이기를 떠올리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청장은 세무조사를 대통령실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방송인 박수홍씨 등의 매니지먼트를 맡는 연예기획사를 차리고 2011~2021년 회삿돈과 박씨 개인자금 등 모두 61억 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친형 부부 관련 질의도 나왔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박수홍씨) 형수가 가정주부임에도 개인적으로 18년간 약 100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사들였다”면서 “법인세 신고상 여러 가지 명시 항목이 있는데 국세청이 놓친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청장은 “소득이나 재산 취득과 관련해 탈루 혐의가 있으면 누구든 예외 없이 엄정 대응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조폐공사 등 기재부 산하 공공기관 인원 줄인다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산하 기관별로 대규모 인력 감축을 추진 중인 사실이 2일 확인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재부에서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산하 기관별로 10~118명씩 총 185명의 인력 감축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조폐공사가 4~6급 직원 115명과 업무지원 직원 3명을 합쳐 118명을 줄일 예정이어서 가장 많았다. 총정원의 7.9%에 달한다. 직역별로 화폐본부 제조부문(인쇄처·주화처) 직원 535명 중 50명, 제지본부 제조부문(생산처) 직원 173명 중 17명이 감축 인원에 포함될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3급 이상 직원은 감축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는 G3급 직원 16명과 무기직 직원 12명 등 36명이 감축 대상이다. 이 밖에도 한국재정정보원 21명, 한국투자공사 10명이다. 서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방향이 공공성보다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에만 맞춰졌다”면서 “국민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공공서비스 기능 축소나 민영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정감사를 하겠다”고 했다.
  • “기재부 산하 4개 공공기관 185명 감축 추진… 조폐공사 118명 최다”

    ‘한국조폐공사 118명, 한국수출입은행 36명, 한국재정정보원 21명, 한국투자공사 10명….’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산하 기관별로 대규모 인력 감축을 추진 중인 사실이 2일 확인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산하기관별로 10~118명씩 총 185명의 인력 감축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가장 많은 인력감축 계획을 보고한 조폐공사는 4~6급 직원 115명과 업무지원 직원 3명 등을 줄일 예정인데, 이는 총정원의 7.9%에 달한다. 직역별로 화폐본부 제조부문(인쇄처·주화처) 직원 535명 중 50명(9.3%), 제지,본부 제조부문(생산처) 직원 173명 중 17명(9.8%)이 감축 인원에 포함될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3급 이상 직원은 감축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는 G3급 직원 16명과 무기직 직원 12명 등 36명이 감축 대상이며 임원은 감축 대상에서 배제됐다. 서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방향이 공공성 보다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에만 맞춰져 있다”면서 “국민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공공서비스 기능 축소나 민영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정감사를 하겠다”라고 했다.
  • 尹 ‘조문 취소’…민주 “육개장 먹으러 영국 갔나” vs 국힘 “악의적”

    尹 ‘조문 취소’…민주 “육개장 먹으러 영국 갔나” vs 국힘 “악의적”

    여야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취소를 놓고 거친 공방을 주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문 외교를 하겠다며 영국에 간 윤 대통령이 교통 통제를 이유로 조문을 못하고 장례식장만 참석했다”며 “국민은 왜 윤 대통령만 조문하지 못했는지 궁금해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을 비롯해 브라질, 우크라이나 조문 사절단도 모두 교통 통제 조건에서 조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운동화를 신고 걸어서 조문했다”면서 “교통 통제를 몰랐다면 무능한 일이고, 알았는데도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면 더 큰 외교 실패, 외교 참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서거 당일부터 여왕 이름에 오타를 내고 조문 외교에 조문을 빼먹는 모습을 국민은 윤 대통령이 왜 영국에 갔는지 의문을 품게 됐다”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BBS에서 “다른 나라 대통령들처럼 대우받고, 그 안에 들어가서 조문하길 바랐던 건데 그렇지 않고 조문록만 작성하고 왔다니 온 국민이 ‘이건 뭐지?’, ‘왜 저렇게 된 거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 측) 홀대라면 홀대가 되지 않도록 했어야 하는 것이고, 우리 쪽 실수였다면 큰 문제”라며 “교통 통제를 감안하지 못했던 우리 쪽의 의전 문제도 있다”고 짚었다. 김영배 의원은 YTN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통령의) 일정, 의전과 관련한 문제”라며 “외교부에서 답변을 주지 않아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지만 향후 확인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탁현민 전 비서관은 MBC에서 “조문은 일종의 패키지인데 윤 대통령은 육개장 먹고 발인 보고 왔다는 것”이라며 “조문은 못 하고 운구한 다음 홀로 남아 결국 방명록을 작성한 게 조문을 대체할 수 있나”라고 따졌다. 반면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위상과 국격을 높이기 위해 정말 고군분투하고 애쓰시는 외교무대에서의 정상을 그런 식으로 폄하하고 깎아내리는 건 누워서 침 뱉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그런 식으로 악의적인 해석을 하면 안 되고, 동의하시는 국민들은 없으실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은 정말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정상외교 강행군을 하고 있다. 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도 가셔서 각국 정상들과 활발한 외교 활동을 하고 있는데 격려와 성원을 보내드리는 게 온당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장례식 조문을 하기 위해 가 계신 대통령에 대해 이런저런 도를 넘는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외교 활동을 하고 계시기에 대통령 외교 활동 중에는 여야가 정쟁을 자제하고, 특히 대통령의 순방 활동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자제하고 삼가왔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도 불과 몇 달 전에는 집권당이었고 대통령 외교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외교 활동 중에라도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 선수에 대한 응원과 예의를 지켜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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