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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펠로시 20년 만에 당 지도부서 퇴진…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 아들 정조준

    펠로시 20년 만에 당 지도부서 퇴진…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 아들 정조준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지난 20년간 하원에서 민주당을 이끌었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민주당 하원 1인자 자리에서 물러난다. 공화당은 하원 장악 기세를 몰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 의혹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펠로시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이제 우리는 대담하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새로운 세대를 위한 시간이 왔다”며 지도부의 세대교체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 민주주의는 장대하지만 허약하다. 우린 비극적이게도 이 회의장에서 우리의 연약함을 목도했다”며 “민주주의에 해를 끼치려는 세력으로부터 영원히 수호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이 내년 1월 개원하는 제118대 회기에서 당 지도부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면서 2003년 1월부터 20년간 맡아온 민주당 하원 최고 지도자 자리를 내놓게 됐다. 미 하원의장은 대통령과 부통령 다음가는 권력 서열 3위의 막강한 자리로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2007년 1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하원의장에 올라 2011년 1월까지 직무를 수행했다. 그는 앞서 2003년 1월부터 2007년 1월까지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 자리를 뺏긴 2011년 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하원 원내내표를 맡았고 2019년 1월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뒤 다시 하원의장을 맡았다. 여성으로 두 번이나 하원의장에 선출된 그는 유리 천정을 깬 살아있는 역사로 불린다. 이날도 하원 본회의장 발언대에 여성 참정권을 상징하는 흰색 재킷을 입고 여성의 정치적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1940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난 그는 가정주부로 있다가 1987년 47세의 나이에 정계에 입문했다. 특히 그는 2007년 7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 통과에 큰 기여를 했다. 당시 하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한 결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 하원 의장으로서 성명을 내고 “결의안을 통과시켜 우리가 위안부들이 겪은 엄청난 고통을 잊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2020년 2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했을 때 악수하려고 손을 내민 것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부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을 마친 후 의장석에서 연설문을 찢어 응수하는 등 강인한 이미지를 보였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두 번이나 가결했고 이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미친 낸시’라는 공격을 받았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중간선거에서 펠로시 의장을 해고한 것을 자신의 성과로 내세울 정도였다. 펠로시 의장의 퇴진 여부는 중간선거 이후 관심사였다. 현재 82세인 펠로시 의장은 하원의장직을 무난하게 수행했다는 평가에도 민주당 내에서 세대교체 여론에 시달렸다. 그런 상황에서 중간선거 직전 남편 폴 펠로시 피습사건이 발생하면서 퇴진을 결심했을 가능성도 있다. 펠로시 의장이 지도부에서 내려오겠다는 점을 밝히면서 민주당 하원은 30일 지도부 선거를 치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역사는 그를 우리 역사상 가장 훌륭한 하원의장으로 기록할 것”이라며 “그는 민주주의의 맹렬한 수호자로서 역사는 치명적인 의사당 폭동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그의) 결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이 연설하는 동안 본회의장엔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하원 민주당 의원들 대부분이 자리를 지켰다. 공화당에서도 스티브 스칼리스 의원 등이 참석해 떠나는 정치 원로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이 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옥죄기도 본격 시작했다. 하원 감독위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코머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118대 의회에서 위원회는 바이든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가족의 외국 파트너와의 현황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가족이 관련된 약 150건의 수상한 금융 활동 보고서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동안 반복적으로 바이든 정부의 재무부에 금융 서류를 공화당 의원에게 제출할 것을 요청했으나 재무부는 이를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공화당이 겨냥한 ‘헌터 바이든 의혹’은 헌터 바이든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회사 부리스마홀딩스의 임원을 맡아 거액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코머 의원은 내년 1월 시작되는 제118대 의회에서 감독위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하원 감독위는 의회의 조사 기능을 담당하며 증인을 소환하거나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다. 코머 의원은 지난 11일 CBS 뉴스에서 “헌터 바이든을 소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차기 하원 법사위원장이 유력한 짐 조던 의원도 “책임을 묻는 유일한 방법은 이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이라면서 “헌법 내에서 공격적인 방식으로 이를 수행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 도약과 추락 사이… 불안한 중산층 그대에게

    도약과 추락 사이… 불안한 중산층 그대에게

    명문대·좋은 직장에 기댄 서열다양한 가치관이 그곳 채워야아무리 평등의 가치를 강조해도 인간 사회는 끊임없이 계층을 구별하고 나눈다. 타인의 삶에 비춰 나의 삶을 비교할수록 상대적 박탈감은 커지고, 더 높은 계층으로 올라가기 위한 시도 역시 끊임없이 이어진다. 중산층이라는 폭넓은 범주에 속한 사람도 상위 계층에 가까운 혹은 상위 계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중산층이기를 원한다. 구해근 하와이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중산층 내의 신분 경쟁에서 상위 계층에 속한 이들에게 주목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자가용과 현대식 아파트에 사는 게 중산층의 상징이었다. 2000년대 들어 일부 부유층은 일반 중산층과의 차별을 위해 거주지를 분리하고 고급 외제차를 선호하며 쇼핑도 백화점에서 주로 하는 생활 방식을 추구했다. 저자가 규정하는 ‘특권 중산층’은 국내를 기준으로 “소득과 자산 순위 상위 10% 정도”에 속하는 사람들로 대기업 관리직, 금융업자, 특수 기술자, 고위 공무원 등과 부동산 부자가 여기에 포함된다. 두터운 중산층은 경제 안정성의 척도이기도 했다. 한국도 과거에는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경제발전에 매진했다. 저자가 인용한 여러 조사 결과를 보면 1960년대 40%, 70년대 60%, 80년대 초중반 60~70%,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70~80%의 한국인이 자신을 중산층으로 여겼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가 강화되면서 중산층 내부에서도 양극화가 발생했다. 중산층 상위 계층에 속한 이들은 다른 중산층의 준거집단이 되면서 ‘체감 중산층’은 빠르게 감소했다. 조사 방식에 따라 ‘체감 중산층’은 20%대까지 낮아지는 등 상대적 박탈감과 불안감은 커졌다. 도약과 추락 사이에 놓인 특권 중산층 역시 경쟁이 극심한 사회에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다. 저자는 한국이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날카롭게 분석하며 “‘명문대로부터 화려한 직장으로’의 일직선 서열이 아닌 다양한 가치관으로 대체하고, 노동의 진정한 가치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바꾸기 위한 사회적 노력을 강조한다.
  • [포토多이슈] MBS방한으로 들썩인 한반도

    [포토多이슈] MBS방한으로 들썩인 한반도

    서구에서는 ‘미스터 에브리띵(Mr. Everything)’, ‘MBS(무함마드 빈 살만의 영문 이니셜)’ 등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7일 방한했다. 빈 살만 왕세자 일행은 17일 자정 0시 30분쯤 전용기 편을 통해 서울공항에 입국한 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에 투숙했다. 3년 5개월 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오전에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는 빈 살만 왕세자가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 탈피를 위해 발표한 초대형 도시 건설 사업이자 국가 장기 프로젝트인 ‘네옴시티’를 비롯한 다양한 인프라라 개발, 원전, 방산 등의 논의가 오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과 롯데호텔에서 만남을 가질 것으로도 전해졌다.
  • “中 최고지도부 진입 못한 천민얼, 톈진시 당서기 될 듯”

    “中 최고지도부 진입 못한 천민얼, 톈진시 당서기 될 듯”

    중국 ‘시진핑 3기’에서 공산당 최고지도부(서열 1~7위) 진입에 실패한 천민얼(62) 충칭시 당서기가 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톈진의 당서기로 자리를 옮긴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천민얼은 지난달 폐막한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중앙정치국(1~24위)에는 포함됐지만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에는 들지 못했다. 천민얼은 시 주석의 ‘심복 중 심복’으로 불린다. 그간 베이징 정치무대에서 1960년대생을 뜻하는 ‘류링허우 3인방’(딩쉐샹·천민얼·후춘화) 가운데 한 사람으로 주목받았다. 청 리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천민얼을 “시진핑이 가장 신뢰하는 부하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그의 탈락을 두고 많은 말이 나왔다. 다만 SCMP는 “그가 중앙정치국 24명 위원에 여전히 이름을 올린 것은 향후 5년 내 승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알프레드 우 싱가포르국립대 리콴유 공공정책학원 부교수도 “그가 21차 당대회에서 최고 지도부에 들 것으로 보인다”며 “충칭시 당서기에서 톈진시 당서기로 옮기는 게 승진은 아니지만 차기 최고 지도부 입성을 기다리며 지방 정부 통치 경험을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장성에서 태어난 천민얼은 공산주의 이론 강사 출신의 여론선전 전문가이자 저장일보 사장 출신이다. 시 주석이 2002∼2007년 저장성 당서기로 지내는 동안 저장성 당 위원회 선전부장을 맡으며 친분을 쌓았다. 당시 시 주석은 ‘쩌신’(哲欣·저장 혁신)이라는 필명으로 저장일보에 게재한 칼럼의 초고를 천민얼이 2003년 2월부터 약 4년간 썼다. 그는 대부분 관직 생활을 저장성 지방 관리로 지내다가 시 주석과의 인연으로 초고속 승진을 시작해 차기 후계자로 떠올랐다. 2017년에는 보시라이와 쑨정차이 등 전임자들이 부패 혐의로 낙마한 인구 3000만명의 초거대도시 충칭의 당서기로 발탁됐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그가 이번에 상무위원으로 발탁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친인척 비리 때문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천민얼의 근거지인 저장성은 중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알리바바의 본사가 있는 곳이다. 천민얼이 시 주석과의 인연으로 승승장구하자 알리바바가 대거 가족과 친척들에 여러 편의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천민얼 가족과 알리바바 간 유착 사실이 일부 확인되면서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하는 시 주석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에 김세용 전 SH사장 내정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에 김세용 전 SH사장 내정

    경기도 산하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에 김세용 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 내정됐다. 15일 GH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지난달 13일부터 진행된 사장 공개모집을 통해 김 전 사장 등 최종 후보 2명을 후보로 추천했고, 경기도에서 김 전 사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고려대 건축공학과 학사,서울대 환경대학원·미국 컬럼비아대 석사,고려대 건축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2018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SH 사장직을 역임했다. GH 사장은 도의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라 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되며 임기는 3년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헌욱 전 사장이 임기를 3개월 앞두고 사퇴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사장 직무대행인 안태준 전 부사장도 그만뒀다. 이재명 전 지사 시절 임명된 이들은 이 전 지사의 대선 출마와 맞물려 정치적 이유로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장 선출을 위한 공모절차를 2차례 진행했지만,최종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 경영 공백을 메우기 위해 GH 정관에 따라 서열 3위인 전형수 경영기획본부장이 사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 김건희 여사, 尹 아닌 바이든 ‘팔짱’…“친근함”vs“보기불편”

    김건희 여사, 尹 아닌 바이든 ‘팔짱’…“친근함”vs“보기불편”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 각국 정상 부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은 채 별도의 비공개 일정을 진행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4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상들의 배우자의 공식 행사가 있는데 거기는 가지 않고 개별 행동을 한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배우자 프로그램은) 굉장히 중요한 행위다. 그래서 대통령 혹은 정상 부인들이 그 나라의 대표적인 유적지를 방문하는 모습을 각 나라가 다 송출하면 주최한 나라 입장에서 보면 나라 홍보가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런 측면에서는 공식적으로 주최 측에서 요청하는 행사이니 가 줘야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안 가면 그 나라 입장에서는 조금 서운하다”고 말했다. 우상호 의원은 “두 개를 병행하는 것은 상관없다. 하나는 공식적으로 그 나라 일정을 해 주고 하나는 또 본인 나름대로 하는 건 좋은데 공식 일정을 안 가고 별도 일정만 한 것은 조금 적절해 보이지는 않는다. 특별히 누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보도하지는 않지만 외교 의전을 준비하는 주최 측에서는 어느 나라 정상의 부인이 오지 않았다는 걸 다 안다”고 설명했다.취약층과 함께 촬영한 사진 배포“무슨 사진을 이렇게 많이 뿌리나” 김건희 여사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14살 소년의 집을 찾았다. 야권은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현지 병원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 것을 두고 연출된 선행이라는 등의 비판을 제기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배우자 공식 행사는 안 가고 환자 집에 찾아가서 오드리 헵번 코스프레하고 재클린 케네디가 (입었던) 민소매 드레스 입고 나가셨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김 여사의 개별 활동으로) 아세안에서도 윤 대통령은 보이지 않고 김 여사만 보여 ‘이건 틀림없다, 권력 서열 1위다’ 이렇게 보이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따라 하고 싶으면 옷차림이나 포즈가 아니라 그들의 마음과 희생을 따라하라”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장식품처럼 활용하는 사악함부터 버리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진애 전 의원도 SNS에 “대통령 배우자의 공식 일정을 거부한 게 외교 현장에서 가당한가”라며 “무슨 사진을 이렇게 많이 뿌리나. 영부인은 공적 신분이지 셀럽(유명인)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또 외교 참사가 발생했다. 외교행사 개최국의 공식요청을 거절한 것도 외교적 결례이고, 의료취약계층을 방문해 홍보수단으로 삼은 것은 더욱 실례”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난과 고통은 절대 구경거리가 아니다. 그 누구의 홍보 수단으로 사용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공식 사진 촬영에 팔짱을 왜…”與 “이렇게 아름다운 분 있었냐” 김건희 여사는 공식 사진 촬영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팔짱을 꼈다. 우상호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대한민국의 영부인, 퍼스트 레이디인데 미국 대통령의 팔짱을 낀 모습은 조금 보기 불편하더라”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팔짱을 왜 끼나. 이게 공공 외교의 한 방법인지는 모르겠다. 어쩄든 공식 사진 촬영인데 팔짱을 끼고 하신 건 조금 불편했다”고 말했다. 진행자는 “이상하긴 하더라”라고 동조했고, 우 의원은 “친근함의 표시일 수 있는데, 그래도 정상 간의 만남이다. 그냥 사적인 자리나 파티도 아닌데 그래서 눈에 띄더라. 상대방이 결례라고 느끼지 않으면 상관 없지만. 애매하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옥의 티다. 영부인으로서 좀 거시기하지만 아무튼 요즘 신세대니까 제가 너무 잘한다고 칭찬하니까 오버하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야권의 문제 제기에 쓸데없는 트집이라고 반박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정숙이 하면 선행이고 김건희가 하면 참사라는 ‘정선건참’도 아니고 이런 억지 생떼가 어디 있느냐”라며 “‘오드리 헵번처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봉사활동을 하는 ‘선행 영부인’이 백배 천배 더 좋다”고 썼다. 윤상현 의원은 불교방송 라디오에서 “역대 대통령 영부인 중에 이렇게 미모가 아름다운 분이 있었느냐. 왜 그런 긍정적인 측면을 보지 못하나”라면서 “영부인으로서의 활동을 하는데 왜 그렇게 토를 다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한복의 상징과 멋/전 국립고궁박물관장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한복의 상징과 멋/전 국립고궁박물관장

    프랑스에서는 입고 먹고 자는 것을 의식주라 하지 않고 식의주라 한다. 우리는 먹고 자는 것보다 의생활을 그만큼 중요하게 여겼다. 우리처럼 옷의 가짓수가 많은 나라도 흔치 않다. 양복이 들어오기 전만 해도 신분과 지위, 의식에 따라 옷의 색깔과 모양을 달리했다. 뿐만 아니라 옷의 색깔과 모양으로 장유·존비의 서열을 나타냈다. 한마디로 옷은 신분의 척도였다. 이처럼 복식은 그 민족의 의식구조를 보여 주는 중요한 문화 현상이다. 수천 년 동안 입어 온 우리의 옷 한복은 이미 철 지난 패션이 된 지 오래다. 한복은 혼례나 명절 같은 특별한 날 입는 예복 아닌 예복이 됐다. 하지만 한복에는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사상·관습·기술 등의 양식과 특별한 멋이 담겨 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사람을 보면 왠지 품위 있고 행복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잘 입지 않는다. 왜일까. 매력 없고 불편한 옷이라 그럴까. 아니다. 불편하다고 지레 짐작하기 때문이다. 우리 옷의 가장 큰 특징은 품새가 넉넉하다는 점이다. 한복은 느슨함이 구조적 생명이다. 풍성하고 헐렁해 한번 입어 맛들이면 한복만큼 편안한 옷도 없다. “옷이 몸에 꼭 붙으면 복이 들어갈 틈이 없다”고 한 속담도 이를 두고 한 말이다. 인정이 넘치는 옷이다. 한복은 단순한 옷 이상의 상징성을 가진다. 서구가 서 있는 입식 문화라면 우리는 앉는 좌식 문화다. 양복은 입식 문화권의 옷이다. 그래서 몸에 꽉 끼게 만들어진다. 우리처럼 온돌 바닥에 앉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몸에 짝 들러붙어도 불편하지 않다. 한복은 그렇지 않다. 몸에 꽉 맞으면 앉는데 불편하기가 그지없다. 옷 자체의 구조가 좌식생활에 편리하도록 돼 있다. 여자의 고쟁이나 남자의 바지가 유들유들하고 유난히 폭이 넓은 것도 이 때문이다. 양복이 입체적인 재단의 옷이라면 한복은 평면 재단이다. 양복은 몸에 맞춰 재단을 하기 때문에 뚱뚱하거나 키가 커지면 체형이 바뀌어 입지 못한다. 하지만 한복은 체형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체형에 따라 맵시가 달라질 뿐이다. 우리는 먼 길 온 손님에게 선뜻 자신이 입던 옷을 꺼내 놓아 입도록 했다. 양복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다. ‘동포’라는 말도 옷을 함께 나눠 입을 수 있다는 뜻이다. 더욱이 한복은 양복처럼 정해진 사이즈가 없다. 허리 몇 인치, 목둘레 몇 인치 등의 규격이 없다. 양복의 맵시가 디자이너에 의해 결정되는 옷이라면 한복은 철저하게 입는 사람에 의해 결정되는 옷이다. 특히 여성의 한복은 삼각형 라인이다. 삼각 형태는 천지인의 완전한 조화를 상징한다. 한복에는 양복처럼 주머니가 없다. 양복은 주머니가 안과 밖, 위아랫도리를 합쳐 적어도 여덟 개가 된다. 주머니가 많으면 지갑이나 빗 같은 소품을 넣기에 편리하지만 맵시가 나지 않는다. 한복은 철저히 주머니를 배제했다. 한복이 우아한 기품과 자연미를 풍기는 것은 주머니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수의에 주머니가 없는 것은 죽을 때 가지고 갈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원래 한복에는 주머니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 조끼의 주머니는 무엇인가. 이는 1884년 의복개혁 이후 양복의 조끼를 본떠 만든 것이다. 거기에 호주머니를 달아 편리해지자 일반화한 것이다. 시대는 풍속을 낳고, 풍속은 시대를 만든다. 입식 문화가 됐으니 익숙한 양복을 버리고 한복시대로 되돌리기는 쉽지 않다. 한복문화 거리 조성, 한복 입는 날, ‘대여 한복 전성시대’를 연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거기에 한복의 상징성과 아름다움을 입힌다면 한복 생활화에 한발 더 다가가지 않을까.
  • 박지원 “김건희 여사, 참 안 됐다…윤석열 대통령보다 잘 해”

    박지원 “김건희 여사, 참 안 됐다…윤석열 대통령보다 잘 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태원 압사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를 기증한 국군 장병 가족을 만나 위로한 것에 대해 “이 같은 모습을 왜 윤석열 대통령은 보이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11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 여사가 참 안 됐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 전 원장은 “대한민국 권력 서열 1위가 김건희, 2위가 윤석열, 3위 이상민, 한동훈인 줄 알았더니 밀렸더라”라며 “위독한 육군 병사가 장기 기증을 하고 떠나겠다고 했고, 가족들이 합의하자 김 여사가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지금 김 여사가 윤 대통령보다 훨씬 잘하잖나. 국민 마음에 와 닿게 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윤 대통령은 매일 조문 갔다’고 말하자 “진정성 있게 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 “국가가 지키지 못해 죄송” 고개숙인 김 여사 앞서 김 여사는 전날 ‘이태원 압사 참사’로 뇌사 판정 소견을 받은 뒤 장기 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과 가족들을 찾아 위로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이날 오전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해 힘든 결정을 내린 가족을 위로하고,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9일 주치의가 뇌사 판정을 내렸고, 오늘 뇌사심사위원회를 열어 장기기증을 할 예정이란 소식을 듣고 김 여사가 다시 병원을 찾게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장병 가족이 장기기증센터를 방문해 기증 접수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그 곁을 지키며 가족과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완쾌되면 꼭 다시 뵙겠다” 약속했지만…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일에도 해당 장병과 가족들을 병문안차 찾아 위로했다. 첫 방문 당시 장병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회복 가능성은 남아 있었다. 당시 방문에서 김 여사는 가족들에게 “아드님이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했다. 그러나 뇌사 판정을 받게 돼 위로차 재방문한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추모 위령법회를 통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뒤 공식석상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에도 경기도 부천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尹 지지율, 30% 재진입 취임 6개월을 맞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태원 참사 등의 영향으로 30%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해 30%에 재진입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들은 응답자의 30%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29%) 1% 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 사태 수습 및 대응에 대한 평가에는 ‘적절하다’가 20%, ‘적절하지 않다’가 70%로 각각 조사됐다. ‘모름·응답 거절’은 10%였다. 이번 사태의 1차적 책임 소재에 대한 질문에는 ‘대통령·정부’(20%), ‘경찰·지휘부·청장’(17%), ‘본인·당사자·그곳에 간 사람들’(14%), ‘행정안전부·장관’(8%), ‘용산구·구청장’(7%), ‘용산경찰서·서장’(5%) 등 답변이 있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개도국 “기후변화 中·인도 더 많은 책임져야”

    개도국 “기후변화 中·인도 더 많은 책임져야”

    개발도상국 지위를 고수하면서도 전 세계 1·3위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꼽히는 중국과 인도가 ‘기후위기에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두 나라는 ‘선진국이 먼저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10일 인도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7)에서 인도와 중국이 ‘지금껏 외면받은 개도국들의 기후변화 피해 보상에 기여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카리브해 섬나라 앤티가바부다의 가스톤 브라운 총리는 “중국과 인도가 온실가스 배출의 핵심 책임자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손실과 피해’에 무임승차해선 안 된다”고 지난 8일 정조준했다. 이에 대해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사무 특사는 9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회에서 ‘손실과 피해’가 정식 의제로 채택돼 기쁘다. 우리의 의무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이 ‘중국도 선진국과 연대에 보상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되자, 중국 대표단 대변인이 직접 나서 “재정적으로 기여한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인도 역시 “선진국부터 책임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발을 뺐다. 앙숙인 두 나라가 기후변화 피해 보상을 피하고자 한 마음으로 뭉쳤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이지만 세계무역기구(WTO)에서는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된다. 중국은 이를 근거로 “수백년간 화석연료를 태운 미국과 다르다”고 주장해왔다. 셰 특사가 “(중국은) 의무가 없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개도국의 편에 서서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선진국에 준하는 책임을 지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내놓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속내다. 한편 셰 특사는 이날 “존 케리 미 기후변화 특사와 비공식 협의를 시작했다. 앞으로도 양측이 대화 채널을 열어 두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미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이 타이베이를 전격 방문하자 중국은 미국과의 기후변화 관련 대화를 전격 중단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뤄진 두 특사의 접촉은 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양국 관계가 조금씩이라나 풀리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 ‘북중러 강경 모드’ 큰 틀은 그대로… 우크라 군사지원은 축소 무게

    ‘북중러 강경 모드’ 큰 틀은 그대로… 우크라 군사지원은 축소 무게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북정책 등 미 외교 기조의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공화당 역시 북중러 강경 기조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동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교·군사위원장 교체로 대북 강경론이 힘을 얻을 수 있다. 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9일(한국시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 민주·공화당이) 한미동맹이나 대중·대러 관계 등에서 초당파적인 입장이라 외교적인 면에서 크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공화당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등에 회의적 입장인 만큼 우크라 지원이 끊기거나 줄어든다면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때와 같은 파문이 일 수 있다”며 “미국의 확장억제 신뢰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고 짚었다. 민정훈 외교안보연구소 미주연구부 부교수도 “북한 문제는 기본적으로 미국 내부에 북중러에 대한 반감이 있고, 북미 관계는 교착상태에서 북한이 현재 목표로 하는 핵·미사일 능력을 달성한 후 향후 북미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중간선거 이후라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장 적극적인 정책 변화를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DC 현지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정책 선택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미일 공조를 굳건히 하는 것 외에 별다른 옵션이 없는 상태라는 게 중론이다. 다만 의회 지도부가 바뀔 경우 미국 대외 외교정책에 영향이 전혀 없을 수는 없다. 공화당이 하원을 차지할 경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후임으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유력하다. 펠로시 의장이 지난 8월 초 대만을 방문하면서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의 외교적 영향력이 조명된 바 있다. 당시 중국은 무력시위에 이어 대미 소통 채널을 모두 끊었다. 공화당의 하원은 대북 강경 목소리를 더욱 크게 낼 수도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017년 하원의장이던 매카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전략적 인내)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해 줬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하원 외교위원장 후보인 마이클 매콜(현 공화당 간사) 하원의원과 군사위원장 후보인 마이크 로저스 하원의원도 대북 강경론자다. 둘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지난 3일 성명에서 “바이든 정부가 핵과 ICBM을 통한 호전성이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보여 줄 때까지 북한 도발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 VOA는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에 스티브 섀벗 의원을 거론하면서도 “한국계인 공화당 영 김 의원 등이 (중간선거에서 당선된다면)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 역시 대북 강경파로 북한 인권 문제를 집중 비판해 왔다. 반면 공화당은 향후 하원의 조사권을 발동해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의 무질서한 철수 등 각종 외교 실패를 조사할 수 있다. 행정부는 민주당, 의회는 공화당이 장악하는 소위 ‘리더십의 분열’이 벌어질 경우 동맹 규합에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포린폴리시는 “양당이 적어도 중국의 도전에 맞서자는 데 동의한다는 점이 이런 동맹의 우려를 누그러뜨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가장 중요한 전략적 경쟁자’로, 러시아를 ‘가장 급격한 위협’으로 상정한 가운데 공화당 역시 이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도 있다. 실제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타스통신에 “이번 (미국 중간)선거는 본질적으로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다.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는 여전히 나쁘고, 앞으로도 계속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미 국무부에서 미러 간 핵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을 다루는 양자협의위원회(BCC)가 지난해 10월 이후 약 1년 만에 곧 소집될 것이라는 전언이 나온 데 대해 “미국과 대화를 거론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일축했다.
  • 압수수색 보고 받았다는 청장… 특수본 수사 독립성 훼손 논란

    압수수색 보고 받았다는 청장… 특수본 수사 독립성 훼손 논란

    윤희근 경찰청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보고를 받았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예상된다. 수사의 독립성을 보장받는 특수본은 윤 청장을 비롯해 경찰 수뇌부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수사 결과만 보고하게 돼 있다. 윤 청장은 이날 ‘특수본에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집무실이나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했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현재까지는 하지 않았고 추가로 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윤 청장이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보고를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추가 압수수색 여부 등은 수사 사항에 해당한다. 윤 청장이 별도의 통로로 특수본의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특수본 관계자는 이에 대해 “특수본은 독립적인 기구여서 경찰청에 절대 보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청장을 비롯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도 특수본의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윤 청장의 발언으로 특수본의 독립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거세질 전망이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의 부실 대응이 도마에 오르면서 치안총수 서열 1, 2인자의 동반 불명예 퇴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진상 규명 결과에 따라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참사 당일 ‘지휘 공백’으로 경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는 윤 청장과 김 서울청장이 자리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보는 이가 많다. 지난 8월 10일 취임한 윤 청장은 취임 3개월째이며, 지난 6월 10일 취임한 김 서울청장은 5개월째다.  
  • 윤희근 경찰청장, 특수본 수사 “보고받았다” 발언 논란

    윤희근 경찰청장, 특수본 수사 “보고받았다” 발언 논란

    윤희근 경찰청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보고를 받았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예상된다. 수사의 독립성을 보장받는 특수본은 윤 청장을 비롯해 경찰 수뇌부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수사 결과만 보고하도록 돼 있다. 윤 청장은 이날 ‘특수본에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집무실이나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했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현재까지는 하지 않았고, 추가로 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윤 청장이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보고를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추가 압수수색 여부 등은 수사 사항에 해당한다. 윤 청장이 별도의 통로로 특수본의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이와 관련해 특수본 관계자는 “특수본은 독립적인 기구여서 경찰청에 절대 보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청장을 비롯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도 특수본의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윤 청장의 발언으로 특수본의 독립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비판은 거세질 전망이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의 부실 대응이 도마에 오르면서 치안총수 서열 1, 2인자의 동반 불명예 퇴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진상 규명 결과에 따라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참사 당일 ‘지휘 공백’으로 경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는 윤 청장과 김 청장이 자리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8월 10일 취임한 윤 청장은 취임 3개월째이며, 지난 6월 10일 취임한 김 청장은 5개월째다.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이 동일 사안으로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한 사례는 2003년 경찰청장 임기제 도입 이후 한 차례밖에 없다. 2005년 11월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농민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 날(2005년 12월 27일), 이기묵 당시 서울경찰청장이 “시위 대응을 맡은 최고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표를 제출했다. 이틀 뒤인 12월 29일 허준영 당시 경찰청장도 사퇴했다.
  • 北 연속 도발에 한미 군용기 240대 동원 ‘비질런트 스톰’ 훈련 연장

    北 연속 도발에 한미 군용기 240대 동원 ‘비질런트 스톰’ 훈련 연장

    한국과 미국 공군은 최근 지속적인 북한 도발과 관련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일 공군에 따르면 훈련은 지난달 31일 시작해 오는 4일까지였지만, 기간을 더 늘리기로 했다. 연장 기간 등 세부 내용은 한미 협의가 진행 중이다. 공군은 “공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 7공군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위기 상황 하에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현시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비질런트 스톰은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를 포함해 모두 240여 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이다. 일본 이와쿠니 미군기지에 주둔하는 F-35B 스텔스 전투기는 최초로 국내 기지에 착륙해 훈련에 참여했으며 호주 공군도 처음으로 한미 연합훈련에 동참해 KC-30A 공중급유기 1대를 투입했다. 북한은 이번 비질런트 스톰이 시작되자 지난달 31일엔 외무성 대변인, 그리고 이달 1일엔 ‘군 서열 1위’ 박정천 조선노동당 비서 겸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명의 담화를 통해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난했다. 이어 북한은 2일 오전 오후에 걸쳐 동·서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포함한 각종 미사일을 20여발을 쏘고 동해상의 남북한 접경 수역에 설정된 ‘해상 완충구역’을 향해서도 100여발의 포격을 가했다. 북한은 3일 오전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과 SRBM 2발을 동해상을 향해 발사했다.
  • “민중 대할 땐 칼” 공안통치 아이콘… 사드 국면 땐 삼성·현대차 간판 떼[시진핑 3기 키워드]

    “민중 대할 땐 칼” 공안통치 아이콘… 사드 국면 땐 삼성·현대차 간판 떼[시진핑 3기 키워드]

    지난달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시진핑 국가주석을 선두로 공산당 제20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서열 순으로 입장했다. 키가 크고 머리숱이 적은 백발 남성이 다섯 번째로 등장하자 외신 기자들의 입에서 탄식이 새어 나왔다. 그는 차이치(67) 베이징시 당서기였다. 상부의 지시라면 주민들의 반발이나 고통쯤은 깡그리 무시하는 업무 처리 방식으로 악명 높았던 그가 최고지도부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점친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차이치는 예상을 깨고 권력 서열 5위로 영전했고 ‘시진핑의 책사’ 왕후닝이 맡던 중앙서기처 서기 자리를 물려받는다. 중앙서기처는 공산당 총서기와 상무위원회, 중앙정치국(24명)의 업무를 처리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곳이다. 푸젠성 출신인 차이치는 고향과 저장성에서 10년 넘게 시진핑을 보좌한 ‘시자쥔’(시진핑 친위세력)의 대표주자다. 그는 2016년 10월 베이징 시장에 깜짝 발탁됐다. 공산당 지도부의 인재풀이라 할 수 있는 중앙위원회 위원(200여명)에 포함되지 않고 수도의 시장에 올라 화제가 됐다. 그는 이듬해 5월 ‘베이징 1인자’인 당서기로 초고속 승진했다. 시 주석의 안배 없이는 불가능한 승승장구다. 그에게는 늘 ‘과잉 충성’ 구설이 따라다녔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을 앞두고 농민공 집단거주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아예 지역 내 불량주택을 모두 철거하는 방식으로 10만명을 강제 이주시켰다. 이 과정에서 그가 “(기층)민중을 대할 때는 진짜 총을 들고 칼에 피를 묻혀야 한다”고 한 발언이 드러나 사퇴 요구가 제기됐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준비하던 2018년에는 도시 미관 개선을 이유로 삼성·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의 간판을 강제로 떼어 내 ‘사드 보복’ 추측이 무성했다. 시 주석은 그런 차이치를 상무위원으로 중용하고 그 곁에 ‘행동대장’까지 붙여 줬다. 경찰 관료 출신 천원칭(62) 국가안전부 부장과 왕샤오훙(65) 공안부장을 중앙서기처로 보낸 것이다. 최근 천원칭은 공안 분야 사령탑인 당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로 임명됐고, 왕샤오홍도 올해 6월 경찰 조직을 이끄는 공안부장에 올랐다. 차이치는 이 두 사람을 지휘한다. 그의 임무가 시 주석의 종신집권을 다지는 ‘공안통치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는 대목이다.
  • “민중 대할 땐 칼” 공안통치 아이콘, 사드 국면 땐 삼성·현대차 간판 떼

    “민중 대할 땐 칼” 공안통치 아이콘, 사드 국면 땐 삼성·현대차 간판 떼

    지난달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시진핑 국가주석을 선두로 공산당 제20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서열 순으로 입장했다. 키가 크고 머리숱이 적은 백발 남성이 다섯 번째로 등장하자 외신 기자들의 입에서 탄식이 새어 나왔다. 그는 차이치(67) 베이징시 당서기였다. 상부의 지시라면 주민들의 반발이나 고통 쯤은 깡그리 무시하는 업무 처리 방식으로 악명 높았던 그가 최고지도부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점친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차이치는 예상을 깨고 권력 서열 5위로 영전했고 ‘시진핑의 책사’ 왕후닝이 맡던 중앙서기처 서기 자리를 물려 받는다. 중앙서기처는 공산당 총서기와 상무위원회, 중앙정치국(24명)의 업무를 처리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곳이다. 푸젠성 출신인 차이치는 고향과 저장성에서 10년 넘게 시진핑을 보좌한 ‘시자쥔’(시진핑 친위세력)의 대표주자다. 그는 2016년 10월 베이징 시장에 깜짝 발탁됐다. 공산당 지도부의 인재풀이라 할 수 있는 중앙위원회 위원(200여명)에 포함되지 않고 수도의 시장에 올라 화제가 됐다. 그는 이듬해 5월 ‘베이징 1인자’인 당서기로 초고속 승진했다. 시 주석의 안배 없이는 불가능한 승승장구다. 그에게는 늘 ‘과잉 충성’ 구설이 따라 다녔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을 앞두고 농민공 집단거주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아예 지역 내 불량주택을 모두 철거하는 방식으로 10만명을 강제이주시켰다. 이 과정에서 그가 “(기층)민중을 대할 때는 진짜 총을 들고 칼에 피를 묻혀야 한다”고 한 발언이 드러나 사퇴 요구가 제기됐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준비하던 2018년에는 도시 미관 개선을 이유로 삼성·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의 간판을 강제로 떼어 내 ‘사드 보복’ 추측이 무성했다. 시 주석은 그런 차이치를 상무위원으로 중용하고 그 곁에 ‘행동대장’까지 붙여줬다. 경찰 관료 출신 천원칭(62) 국가안전부 부장과 왕샤오훙(65) 공안부장을 중앙서기처로 보낸 것이다. 최근 천원칭은 공안 분야 사령탑인 당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로 임명됐고, 왕샤오홍도 올해 6월 경찰 조직을 이끄는 공안부장에 올랐다. 차이치는 이 두 사람을 지휘한다. 그의 임무가 시 주석의 종신집권을 다지는 ‘공안통치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는 대목이다.
  • 펠로시 하원의장 집에 괴한 침입… 美 정가 ‘충격’

    펠로시 하원의장 집에 괴한 침입… 美 정가 ‘충격’

    미국 내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남편이 자택에 침입한 4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미 정부는 다음달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인을 겨눈 폭력이 심각하다는 경고 내용의 공보를 전국 사법기관에 게시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데파페(42)는 전날 오전 2시 30분쯤 펠로시 의장 소유인 샌프란시스코 퍼시픽하이츠의 3층짜리 타운하우스에 둔기를 소지한 채 집 뒷문을 부수고 침입했다. 데파페는 “낸시 어딨어, 낸시 어딨어”라며 펠로시 의장을 찾아다녔다. 마침 집에 있던 펠로시 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는 데파페에게 잠시 욕실을 쓰겠다고 한 뒤 911에 신고했다. 데파페는 폴에게 펠로시 의장을 만나게 해 주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찰에 체포된 뒤 “낸시가 집에 올 때까지 폴을 묶어 두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펠로시 의장 자택에 들어갔을 때 남편 폴은 둔기를 놓고 범인과 몸싸움을 벌이다 둔기에 맞아 두개골이 골절됐으며 오른팔과 양손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 펠로시 의장 대변인은 “현지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완전한 회복을 예상한다고 의료진이 말했다”고 밝혔다. 침입 당시 중간선거 자금 모금 및 지원 유세를 위해 워싱턴DC에 머물던 펠로시 의장은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와 남편 곁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펠로시 의장과 동갑(82세)인 폴 펠로시는 부동산 투자 등 금융업에 종사하는 부유한 사업가로, 1963년 결혼한 뒤 자녀 5명을 뒀다. 지난 5월에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자동차 사고로 체포돼 8시간의 사회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연방수사국(FBI), 의회 경찰, 다른 연방 파트너와 함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데파페가 살인미수와 노인 폭행,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됐고, 11월 1일 기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데파페의 소셜미디어와 블로그 계정에 반유대주의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과 미 대선 부정선거 주장 등 극우 음모론 집단인 ‘큐어넌’(QAnon)의 주장이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과 통화했으며 모든 폭력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으로 주요 정치인에 대한 경호 문제가 다시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NYT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5년간 연방 의원에 대한 협박이 2021년에만 9625건을 기록하는 등 10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미 언론은 지난해 1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의 의회 난입사건 이후 정치인을 향한 폭력이 증가하는 현상을 ‘민주주의의 위기’로 진단했다.
  • 미 권력 3위 펠로시 남편 둔기 폭행으로 두개골 골절…범인은 극우·극단주의자

    미 권력 3위 펠로시 남편 둔기 폭행으로 두개골 골절…범인은 극우·극단주의자

    미국내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남편이 자택에 침입한 40대 남성에게서 폭행을 당했다. 미 정부는 내달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인을 향한 폭력이 심각하다는 경고 내용의 공보를 전국 사법기관에 게시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데파페(42)는 전날 오전 2시 30분쯤 펠로시 의장이 소유한 샌프란시스코 퍼시픽하이츠의 3층짜리 타운하우스에 둔기를 소지한 채 침입했다. 집 뒷문을 부수고 들어온 데파페는 “낸시 어딨어, 낸시 어딨어”라며 펠로시 의장을 찾아다녔다. 마침 집에 있던 펠로시 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는 데파페에게 잠시 욕실을 쓰겠다고 한 뒤 911에 신고했다. 데파페는 폴에게 펠로시 의장을 만나게 해주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후 “낸시가 집에 올 때까지 폴을 묶어두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펠로시 의장 자택에 들어갔을 때 남편 폴은 둔기를 놓고 범인과 몸싸움을 벌이다 둔기에 가격당했다. 그는 두개골이 골절됐으며 오른팔과 양손에 심한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펠로시 의장 대변인은 “현지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완전한 회복을 예상한다고 의료진이 말했다”고 밝혔다. 침입 당시 펠로시 의장은 중간선거의 자금 모금 및 지원유세를 위해 워싱턴DC에 머물고 있었다. 현재 펠로시 의장은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와 남편 곁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82세인 폴 펠로시는 부동산 투자 등 금융업에 종사하는 부유한 사업가로 1963년 결혼한 뒤 59년간 결혼 생활 동안 자녀 5명을 두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자동차 사고로 체포돼 8시간의 사회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연방수사국(FBI), 의회 경찰, 다른 연방 파트너와 함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데파페가 살인미수와 노인 폭행,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됐고, 11월 1일 기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데파페의 소셜미디어와 블로그 계정에 반대유대주의 밈(인터넷 유행 컨텐츠)과 미 대선 부정선거 주장 등 극우 음모론 집단인 ‘큐어넌’(QAnon)의 주장이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과 통화했으며 모든 폭력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으로 주요 정치인에 대한 경호 문제가 다시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NYT는 트럼프 당선(2016년)이후 5년간 연방 의원에 대한 협박이 2021년에만 9625건을 기록하는 등 10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미 언론은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의 의회난입사건이후 정치인을 향한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 “낸시 어딨어”…美하원의장 남편, 둔기피습 당해

    “낸시 어딨어”…美하원의장 남편, 둔기피습 당해

    ‘美서열3위’ 펠로시의장 노린듯남편, 머리 등에 외상범인, 현장서 체포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가 자택에서 40대 남성으로부터 둔기 폭행을 당했다. 범인은 당초 펠로시 의장을 노리고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경찰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펠로시 부부의 집에 괴한이 침입했다. 범인은 마침 집에 있던 펠로시 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를 둔기로 폭행한 뒤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폴 펠로시는 머리 등에 외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원의장실은 성명에서 폴 펠로시가 현재 입원 중이지만 완쾌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범인이 펠로시 의장 집에 침입한 뒤 남편과 맞닥뜨리기 전에 “낸시 어딨어, 낸시 어딨어”라고 소리 지르며 펠로시 의장을 찾아다녔다고 설명했다. CNN 방송은 범인이 최근 페이스북에 코로나19 백신과 2020년 대선, 지난해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건과 관련된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과 이런 사건에 대한 음모론을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바이든 “모든 폭력행위 규탄” 백악관을 비롯해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이번 사건을 규탄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전 펠로시 의장과 통화했고, 끔찍한 공격에 대한 위로를 표했다”며 “대통령은 모든 폭력 행위를 규탄하며 펠로시 가족의 사생활 보호를 당부했다”고 발표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폴 펠로시에게 발생한 일은 악랄한 행위”라며 “펠로시 의장과 통화에서 깊은 우려를 전하고 쾌유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로이 블런트 공화당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펠로시 부부와 20년간 많은 일을 함께했다”며 “오늘 펠로시 가족을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올해 82세인 폴 펠로시는 부동산 투자 등 금융업에 종사하는 부유한 사업가로서, 펠로시 의장과 59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왔으며 5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AP 통신은 이번 사건으로 주요 정치인에 대한 경호 문제가 다시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이주호 “자사고 서열화 부작용” 과거 정책 실패 일부 시인

    이주호 “자사고 서열화 부작용” 과거 정책 실패 일부 시인

    야, 자사고 등 MB 교육부 장관 시절 정책 비판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당시 추진했던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등 정책이 서열화 등 부작용을 낳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28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고교 다양화 정책이 서열화로 이어진 부작용이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보완해나가면서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사고 확대가 교육 격차를 악화시켰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이 후보자는 “자사고를 처음 디자인할 때는 사회적 배려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자사고로 절약한 재원은 공립고에 투자하고자 노력했다”며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면 다양화 문제도 해소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교육부 장관으로 재직 중 펼친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는 기숙형 공립고 150개, 자율형 사립고 100개, 마이스터고 50개를 지정한 정책으로, 자사고와 일반고 간 양극화가 심해지고 학교 간 서열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54개에 달했던 자사고는 내년에는 33개로 줄어든다. “부실대학 양산 책임” 지적…“퇴출 정책 도입돼야” 교육부 장관 시절 대학설립 준칙주의(준칙주의)를 설계한 이 후보자가 부실대학 양산 등 대학 위기 책임이 크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96년 준칙주의 제정 이후 19개 학교가 폐교됐는데 이 중 17곳이 준칙주의 이후 설립된 곳”이라며 “1990년대 말부터 저출산이 예견됐는데 꼼꼼했던 대학설립 조건을 단 4개 조건만 충족하면 되게 만들면서 우후죽순으로 대학을 난립하게 하고 오늘날 존폐위기 단초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준칙주의는 교지·교사·교원·수익용기본재산 4가지 요건만 충족하면 대학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후보자는 김영삼 정부의 대통령 직속 교육개혁위원회의 일원으로 이 제도를 만드는데 참여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대학 정원 정책은 인구추계를 기반으로 해야한다는데 전적으로 공감하고 (당시에도) 이런 취지를 갖고 임했다”며 “준칙주의와 함께 퇴출에 대한 강한 제도적 기반이 있어 설립과 퇴출이 자유롭게 되는 체제로 가지 않으면 대학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쉽게도 퇴출 부분이 제대로 정비가 안 됐다. 퇴출에 관한 정책이 빨리 도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대학재정, 교육교부금 아니어도 가능” 정부가 추진 중인 고등교육 재정 확충 방안에 대해서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떼서 하지 않는 다른 형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초중등과 고등교육 간 재정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자 “이번에 크게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함도 있다”며 “교육재정 개편에 대해 다양한 안이 제시되고 있다. 초중등에서만 끌어온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예산부처를 설득해서라도 고등교육의 시급한 투자가 제대로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8년간 상당수 특별 채용… 영향 적을 것”

    “8년간 상당수 특별 채용… 영향 적을 것”

    재계 “‘하도급, 불법파견’ 판단 아냐”노동계 “사실상 간접고용 무효선언”현대차 “판결 존중… 사업장별 조치”27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간접공정 사내하청 노동자도 불법파견으로 인정해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과 관련, 실제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통해 이미 상당수 하도급 직원들을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채용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 추가로 채용된 인원은 없으며, 이번 대법원 선고는 특별협의에 따라 고용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일부 원고를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다. 현대차 153명, 기아 263명이 이번 판결 대상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0년 7월 최병승씨의 근로자지위확인소송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 이후 대승적 차원에서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통해 8년간 현대차 9179명, 기아 1869명 등 총 1만 1048명의 하도급 직원을 특별 채용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법원이 업무 특성과 관련 증거 유무, 원청의 업무상 지휘와 인사권 행사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라며 파기환송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에서도 모든 사내하도급이 불법파견이라고 본 것은 아니다. 부품조달물류 업무에 종사하는 일부 협력업체 노동자(3명)에 대해 대법원은 “대법원 판례가 제시한 ‘근로자파견 판단요소’의 사정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심리했어야 한다”면서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완성차 제조회사는 배달한 제품의 시간과 순서를 정한 ‘서열정보’를 1차 협력업체 및 부품제조업체, 통합 물류업체에 전달하고, 이 같은 서열정보는 2차 협력업체에도 공유하고 있다. 앞서 이 사건의 2017년 원심은 서열정보를 현대차의 업무지휘라고 봤는데, 최근 서울고등법원 15부와 1부에서는 이와 달리 서열정보를 업무지휘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판결에 대한 재계와 노동계의 해석은 엇갈린다. 재계에서는 “‘자동차 공장 내 사내하도급은 무조건 불법파견’이라는 도식화된 판결에서 벗어나 업무별로 일의 성격과 원청의 지휘 여부 등을 따져 구체적, 개별적으로 판단하라고 한 데 그 의미가 있다”고 했다. 반면 노동계에서는 “이번 판결은 사실상 간접고용에 무효 선언을 내린 것”이라면서 “도급이라는 제도 자체가 산업계에서 퇴출될 수 있을 정도로 파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판결을 존중하며 내용에 따라 각 해당 사업장에 맞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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