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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천년 정당의 시대적 사명 제시

    ◆민주당 강령·당헌·정책 16일 발표된 새천년민주당 강령·당헌·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상당히 구체적이라는 점이다.정당의 성격을 담은 강령 전문에서도 정치와 정부,경제부터사회,가족,노인,장애인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지향점을 분명히 했다. ◆강령 전문에는 새로운 시대인식이 드러나있다.세계화와 지식혁명,평화·인권·민주주의 등 세계주의적 보편가치 시대,무한경쟁에 따른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정당의 시대적 사명을 제시했다.17개 구체항목의 배열도 이같은 가치를 고려했다.3대 이념을 선두에 배치하고 이를 뒷받침할 주요 3대목표와 6대 지향점을 뒀다. 권력구조는 포함시키지 않았다.선진국 정당에도 사례가 없다는 관례를 따른것이다. 그러나 천정배(千正培)정강기초위원장은 “민주당은 국민회의의 권리와 의무를 승계하고 있다”면서 “자민련과의 정치적 약속은 살아있다고본다”고 말했다.권력구조가 새로운 강령으로 필요하다면 추후에 의결,추진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당헌 임시전당대회 이전까지는 대표가 당무를 총괄한다.15인 이내의지도위원회와 70인 이내의 당무위원회를 운영한다.전당대회 뒤에는 총재-대표최고위원-최고위원 체제로 개편된다.최고위원 10명 중 7인은 전당대회 경선으로 선출하고 나머지 3명은 직능과 계층대표를 총재가 지명하도록 했다.대표최고위원은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가운데 총재가 지명하되 대의원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당내 민주화를 위해 상향식 공천제를 도입했다.지방선거 후보자추천시 밀실공천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지구당 차원의 후보선정위원회도 폐지했다. 정책위원회 편제를 의원총회 앞으로 배치,당내서열을 높였다.당3역도 사무총장-정책위의장-원내총무 순으로 서열이 정해진다.원내중심 의정활동을 위해 월1회 의원총회를 의무화했다.NGO와의 협력강화 대책으로 시민사회위원회를 상설화했다. ◆정책 2002년까지의 단기정책에는 구체적인 수치를 넣어 제시했다.장재식(張在植)정책위원장은 선거공약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위해 수치까지 과감하게 제시했다”고 답했다.각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했고 정부측과 충분한 협의를 마친 것이어서 허황된 것이 아니라는자신감을 표현했다. 근로자와 중소기업의 세금경감과 변칙 상속 및 증여방지 등 조세개혁의지를 분명히 했다.학급당 학생수 35명 실현 등 교육수준 향상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지가 강하게 포함됐다는 후문이다. 이지운기자 jj@
  • [대한시론] 바뀌는 세상, 변화하는 삶

    기업이 외국회사에 넘어간 뒤 외국인 사장이 취임하였다.이제 연공서열식급여체계보다는 능력에 따라 보상받는 시대이다.유능한 젊은이들이 대기업에서 뛰쳐나와 벤처기업을 차린다.대량생산에 익숙한 대기업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으며 금융부실을 키울 뿐이다.관료주의가 경제를 멍들게 하였다.학교교육이 무너진다…. 이는 한국의 현실을 빗대어 하는 말이 아니다.이웃 일본의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그들 자신에 관한 기사내용이다.종전 후 세계 2대 경제대국으로서발돋움하면서 일본은 자신의 것을 오랫동안 고집해 왔다.그 일본은 지난 10년간 장기침체를 겪으면서 자신의 문제를 반성하고 마침내 글로벌 표준을 그 대안으로 삼은 것 같다. 지금 세계는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동력으로 하고 급격한 글로벌화를 이루어 가고 있다.1994년 말에 일어났던 멕시코 외환위기를 IMF 총재 캉드쉬는 21세기 현상이라고 부른 바 있다.그렇게 빠른 시간에 멕시코 경제가파국으로 내몰리고 한 나라의 경제위기가 국제자본시장에 그렇게 큰 파급효과를 미치는 것은전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21세기의 문턱에 우리는 올라섰고 우리의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주식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도시,농촌 어디서나 봉급자,주부,대학생 가릴 것 없이 주식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러나 정작 돈을 버는 이들은 ‘소익부 노익빈(少益富 老益貧)’이라는 요즈음 유행어가 말해 주듯이 정보에 대한 접근이 수월한 젊은 세대들이다.장이 서기 전 지난 밤에 일어났던 세계뉴스를점검하고 소화한 투자자가 그렇지 못한 투자가들보다 훨씬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해 말 재벌기업의 사장단에 40대 이공계 출신이 대거 등용되었다.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사건이다.봉급자가 예전같이 대학을 나와 순탄한 직장생활을 20년정도 할 수만 있다면 지금으로서는 큰 행운인 것 같다. 연초 한 통신회사가 무료로 전화서비스를 제공하였다.많은 이들이 공짜의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지만 해피엔딩일 수만은 없다.이 통신회사는 무료서비스를 광고수입으로 메울 것이고 결과적으로 무료서비스의 혜택을 받을수 없는 이들이 광고비를 부담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더욱이 기존 통신회사의 경우 살아남기 위한 감량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며칠전 유명 시민단체가 이른바 국회의원 공천후보 부적격자 160여명을 발표하여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또 다른 시민단체가 동조할 것이라는 소식이다.여기서 그 당위성을 따지자는 것은 아니고 마우스를 몇 번클릭 하면 모든 내용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다.전자(電子) 민주주의는 더 이상 식자들의 미래에 대한 예언이 아니고 이미 우리 눈 앞에서 시작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현재 한국 사회는 변혁의 시대에 있다.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세상이 자신보다 앞서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것처럼 느끼고 있다.어떤 세상이 펼쳐질지,그리고 자신은 그 세상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관하여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더욱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조정으로 이 불안감은 더 크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역동적인 혼란스러움은 현대자본주의가 시작된 100년전이 그러하였던 것처럼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전환기적 현상이다.글로벌화와 정보통신의혁명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게 하며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의 기능이 보다 활발하게 발휘되게 한다.능력있는 이들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경제의 파이(π)를 키우게 된다.궁극적으로 새로운 시대는 우리에게 보다 나은 삶을 가져 줄 것이다. 지금 정부가 우리 시대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신속하고 강력한 경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이다.이 시점에서는 신속하고 강력한 구조조정만이 모든 구성원이 변화하는 시대를 하루빨리 준비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경수 성균관대교수·경제학
  • [21세기형 행정서비스] 개방형 임용제

    개방형 임용제 실시가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정부 각 부처의 움직임도 서서히 빨라지고 있다.대부분의 부처가 “당장은 변화가 없다”며 짐짓 태연한모습이지만 안으로는 개방직에 대한 직무분석에 나서는 등 빗장을 열 채비를서두르고 있다. 학교정책실장과 교육과정심의관 등 6개 자리를 개방하게 될 교육부는 3일부터 이들 자리에 대한 본격적인 직무분석을 시작했다. 국민생활국장과 정책조정심의관,국제금융심의관 등 세자리를 민간인으로 채우게 될 재정경제부도 구체적인 인사기준을 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해당직위의 소관업무를 다시 확인하는 것은 물론 유관부서와의 업무협력 문제,비개방직 공무원과의 관계 등까지 면밀히 따져가면서 적합한 민간인의 기준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당장 인사요인이 없는 부처들도 마음이 급하기는 마찬가지다.최근 일부 경제부처에서 벌어진 것처럼 3급 이상의 간부 가운데 불쑥 사퇴하는 인사가 나온다면 곧바로 민간인을 채용해야 하는 까닭이다. 직무분석과 이에 따른 민간인 채용기준을 마련하는 대로 각 부처는 이달 말까지 인사규정안과 직제개정안을 정비하게 된다. 개방직 임용제를 앞둔 각 부처의 표정은 그러나 그리 밝지 않은게 사실이다.승진기회 감소 등의 이유도 있지만 서열 중심의 위계질서가 흐트러지는데따른 고민이 적지 않다. 특히 개방직 뿐 아니라 이와 같은 직급의 자리가 빌 경우에도 민간인을 개방직에 채용토록 한 방침에 곤혹스러워 한다. 예산총괄심의관을 민간에 내줘야 할 기획예산처가 이에 해당한다.한 관계자는 “예산총괄심의관은 2급 직위 가운데 가장 요직인데 다른 한직(閑職)이빈다고 해서 멀쩡히 일 잘하는 인사를 그리로 밀어낸다면 과연 이치에 맞겠느냐”고 토로했다. 행정자치부도 사정이 비슷하다.행정관리국장과 자치행정국장,지방재정세제국장 가운데 한자리가 비면 개방대상인 인사국장을 그 자리로 보내야 하는상황으로,전문성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앙인사위는 이에 대해 “해당부처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한다면 해결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그러나 각 부처들은 생각이 다르다.일일이 부처내 보직인사를 인사위와 협의해야 하는 상황을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앞으로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박선화 박정현 박홍기 진경호기자 jhpark@ * *우수 인재 유인책 부족심사 공평성에 성패 달려 지난해 5월 제2차 정부조직 개편때 출범한 중앙인사위원회가 개방형 임용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공직사회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었다. 각 부처별로 고유한 업무 영역이 있는데 민간인들이 과연 일을 할 수 있느냐는 시각이었다. 중앙인사위에서 38개 해당 기관에 공문을 보내 개방형 직위를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몇몇 부처는 끝까지 제출을 거부,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중앙인사위의 설득과 여론에 힘입어 지난 11월 15일 전 행정기관의3급 이상 국·실장의 20%에 해당하는 129개 자리(5일자로 130개로 늘어남)를개방키로 하는 안이 확정됐다. 최근에는 이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자격요건과 심사 절차 초안이 마련되기도 했다.나타난 사실만 가지고는 개방형 임용제의실시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직위가 확정되고 자격기준과 심사 절차의 구체적인 안이 나오면서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있다.우려의 목소리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되고 있다.첫째가 자격 요건이 너무 까다롭다는 점이고 두번째가 우수한 인재를 끌어당길 수 있는 유인책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사실 자격 요건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 공무원이 아닌 일반인에게는 공직사회로 들어가기 위한 문턱이 너무나 높게 설정돼 있다.예를 들어 1급 직위에선정되려면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자로서 상장기업의 이사를 달고2년을 넘게 근무해야 한다. 상장기업의 한 임원은 “이러한 자격을 갖춘 자는 정보통신 등 극히 한정된 분야나 퇴직해서 할일이 없는 사람외에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우수한 인재를 끌어당길 수 있는 유인책도 모자란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누가 3년을 보장받고 들어가겠느냐는 얘기다.결국 일시 파견 정도에 그치게되거나 오히려 ‘엽관제’로 흘러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존재가 되지않을까 우려한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의 오석홍(吳錫泓)교수는 “개방형 임용제의 성패는 심사의 깊이와 공평성에 달려 있다”고 진단한다.오 교수는 특히 이 제도가 ‘패거리 문화’의 부산물인 엽관(獵官)제로 변질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홍성추기자 sch8@ ** 국립중앙박물관장 벌써 공모절차 들어가 개방형 직위의 첫 임용은 문화관광부의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될 것 같다. 문화부는 최근 박물관장 모집공고를 일간신문에 냈다.개방형 직위 가운데 공모절차에 들어간 것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처음이다. 문화부는 지난해 말 정양모(鄭良謨)국립중앙박물관장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개방형 임용절차를 발빠르게 진척시키고 있다.오는 15일까지 공모한 뒤이달말 최종인선을 발표하기로 했다.2월1일부터는 공모를 통해 임명된 새관장이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5일 현재 박물관장 공모에 지원서를 낸 사람은 아직 없다고 문화부는 밝혔다.대신 문화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진 공고문에는 많은 사람이 다녀가고 있다고 한다. 현재 박물관 주변에서는 몇몇 사람의 이름이 오르내린다.유력하게 떠오르는사람은 강우방(姜友邦)경주박물관장,박물관 출신인 지건길(池健吉)파리문화원장 등 내부인사와 안휘준(安輝濬)서울대교수 등 3명이다. 강관장과 안교수는 미술사,지원장은 고고학이 전공이다.여기에 정양모 전관장도 지원서를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철기자 dcsuh@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려면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려면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최근 마련한 경력요건이나능력요건,특별요건을 충족하고 심사를 거쳐야 한다. ◈자격 경력은 해당 직위별로 학위 기준,자격증 기준,공무원 경력 기준,민간 경력 기준에 맞아야 한다. 능력요건은 해당 직위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으로서 모든 직위에 반드시 설정해야 한다.즉 전문가적 능력,전략적 리더십,문제해결 능력,조직관리 능력,의사전달 및 협상 능력 등 5가지 능력 요건이 맞는지를 보게 된다. 해당 직위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될만한 자격증이나 외국어,정보화 능력 또는 기타 특별한 요건 등을 갖췄을 때도 특별 요건에 해당돼임용될 수 있다. ◈심사절차 형식요건 심사와 적격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형식 요건 심사는 우선 각 직위에 해당하는 자격 요건 심사다.서류 심사를통해 선발되는데 임용자격 요건을 충족한 자는 모두 합격된다. 이 합격자를 대상으로 적격성 심사를 하게 되는데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병행하게 된다. 서류심사는 제출 또는 수집된 지원서,자기소개서,추천서,직무수행 계획서 등을 토대로 심사하게 된다. 면접 심사는 그룹토의,개발발표 등을 통하여 적격성을 심사한다.이때 소속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필기시험이나 실기시험 등을 실시할 수 있다. 심사 요건간의 배점 비중과 시험실시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은 소속 장관이 정한다.이렇게 해서 통과된 자를 대상으로 최종 2∼3배수의 임용 예정자가 선발되면 소속 장관이 적임자를 결정하게 된다. 홍성추기자
  • 제천시, 국장 승진대상자 투표로 결정

    충북 제천시(시장 權熙弼)가 파격적으로 국장 승진대상자를 직원투표를 통해 결정,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제천시에 따르면 공석중인 총무사회국장 자리를 놓고 최근 본청 사무관급 이상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실시했다.이날 투표에서 승진 후보 2명 가운데 이모(55) 자치행정과장이 13표를 얻어 7표를 얻은 조모(55) 기획담당관을 따돌리고 승진대상자로 확정됐다.이과장과 조과장은 연공서열이 같고 경력이 비슷하다. 권희필 시장은 인사의 잡음을 없애기 위해 투표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권시장은 이들 2명으로부터 투표결과에 승복한다는 서약을 미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권시장은 “인사에 기초가 되는 연공서열이나 능력이 물론 중요하지만 여건이 비슷할 경우 동료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 투표방법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제천 김동진기자 kdj@
  • 4대 재벌총수 새천년 경영구상

    새 밀레니엄은 재계에도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던져주고 있다.지난해까지가 IMF체제 극복의 시기였다면 다가온 새 천년은 대기업들에게 급변하는 정보통신 기술 등 외부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과 현대 정몽구(鄭夢九)회장,LG 구본무(具本茂)회장,SK 손길승(孫吉丞)회장 등 4대그룹 총수로부터 새 천년의 경영구상을 들어본다. [현대 정몽구(鄭夢九)회장] 글로벌 기업으로서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신가치 경영’을 추진하겠다. 현대그룹의 미래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초우량기업으로의 재탄생이다. 새 밀레니엄의 원년을 맞아 자동차 전자 중공업 건설 금융서비스 등 5대 핵심업종을 세계 초우량 기업으로 발전시켜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데 모든 경영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5대 핵심업종 계열사는 대부분 세계10위 안에 드는 우량기업이지만 앞으로세계 시장에서 각 산업을 대표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공급하는 G5 또는 G3의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업종별로 세계 선진기업의 재무구조를 분석,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위해 필요한 ‘최적 재무구조 기준’을 설정,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 또 ▲수익성 위주의 경영 ▲선진국 수준의 이사회 정착 ▲스톡옵션제를 통한 고급 기술인력 영입과 산학협동을 통한 기술력 증대 ▲정보화를 통한 경영자원의 효율적 활용(ERP) 및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 경영정착 등 세부 추진계획을 세울 생각이다.그래서 21세기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 지난해 약 2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냈으나 앞으로 기업의 수익성 확대에 더욱 역점을 두고자 한다.자동차 전자 증권이 각 1조원 이상의 흑자를 올리는등 2000년에는 모든 계열사가 흑자를 기록해 약4조5,000억원의 순이익이 날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수익성이 좋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구조조정의 효과가 올해부터 나타나고 생산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와 전자의 사업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보게 된다. 금강산관광사업으로 시작된남북경협사업을 남북 상호간의 호혜와 평등 속에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다.금강산을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육성하고 북측 서해안 지역에 대단위 공단을 조성해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사업을 공동으로추진할 계획이다. [삼성 이건희회장] 세기말이 되면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어김없이 큰 변동이 왔다.20세기말한국의 경제위기는 기업의 경영패러다임에 변혁을 가져다 준 전환점이었다. 삼성은 경제위기속에서도 인력과 자산매각,자본확충,부채감축 등 만족할만한 구조조정의 성과를 보여왔다.그러나 미래사업의 틀을 어떻게 짜나가고,기술개발과 이에 대한 투자는 얼마나 할 것인가 등 미래산업의 전략차원에서는 아직 미진한 게 사실이다. 때문에 각사 경영을 전문경영인인 사장에게 맡기고 있지만 회장으로선 21세기를 맞아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 미래전략 구상에 신경을 쓰지 않을수 없다. 21세기 삼성은 우선 전자와 금융,서비스 등 주력사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전자분야는 반도체와 정보통신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시켜 나가되 기존 사업은 세계1위,일류화 제품군(群)으로 육성해 월드베스트 제품을지금의 12개에서 3년안에 30개로 늘릴 계획이다.미래 디지털융합사업은 모빌 퍼스널 홈멀티미디어 등 3대 영역별로 최적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금융분야는 경쟁력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선별 육성하고 필요할 경우 외국자본과의 제휴를 통해 자본·금융시장 개방에 적극 대응해 우선 국내 1위를 달성할 방침이다.그런 뒤에 아시아의 대표적 금융그룹이 되도록 하겠다. 물산 SDS 등의 인터넷비즈니스는 본격적인 수익사업으로 연결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며 벤처투자를 확대,산업구조의 견실화를 꾀해나갈 생각이다. 그동안 국제화 추세에 부응,지역전문가,CEO과정을 운영해왔다.앞으로도 젊은 인재들을 새 천년 리더로 키우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갈 것이다.예를 들면,노래를 잘하고 일도 잘하는 우수한 사람을 고교때부터 선발해 채용하려고 한다. 기업경영의 최대 모토는 수익성 제고다.따라서 삼성은 주력업종별로 이익률을 2000년부터 매년 10% 이상 높여나가겠으며 고용창출,사회복지사업 확대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데 가일층 노력해 나갈 것이다. [SK 孫吉丞회장] SK는 지구촌 무한경쟁,정보통신 등 신기술 발달,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등 경영환경의 일대변화 속에서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올해 5대 경영과제를 설정했다. 첫째 기업의 유연성과 속도를 제고,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이같은 능동적 대처에는 필연적으로 위험이 따른다.그러나 위험을 감수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없다면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둘째 고객중심경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각 계열사들이 고객과의접점에서 고객 만족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임직원의 사고와 행동도 고객중심경영에 철저하게 맞춰야 한다.사별로 고객만족지수를 개발,이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또 SK브랜드 강화전략과 연계,‘고객행복에 최선을 다하는 SK’라는 기업이미지를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해로 삼을 생각이다. 셋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또 지적 자산을 비롯한 무형자산을 활용하는 능력을 배가시키겠다.특히 인터넷을 비롯한 정보통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활용함으로써 경영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넷째 합리적 경영,인간위주의 경영,현실을 인식한 경영의 3대 원칙을 골자로 한 SKMS(SK경영관리체계),초일류를 추구하는 SUPEX(초일류 수준 추구)운동 등 이미 10∼20년전부터 추진해 온 선진 기업문화의 형성에 박차를 가해구성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노력하겠다. 성과를 내는 개인과 조직에 대해선 이에 상응하는 보상시스템을 체계적이고구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21세기 SK의 성장방향을 설정하는 한해가 돼야 한다는생각이다.고객과 시장지향적인 사업이 기본 방향이다.에너지,정보통신의 양대 핵심주력 업종에 이은 제3의 축을 구축하겠다.21세기 최대 성장산업인 생명과학과 전자 상거래 등을 본격 추진하겠다.이런 혁신적 사업분야는 ‘선점’이 중요하다.미래의 산업일수록 최초의 승자가 영원한 승자가 될 가능성이크다. [LG具本茂회장] 기업환경이 변화하는 속도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기업 스스로 개혁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 2000년대에는 고성장 신화가 막을 내리고 주주가치와 경영의 투명성이 중시되는 글로벌 스탠더드 등 시장경쟁 질서가 정착된다.디지털과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광속사회로의 진입도 가속화된다.지식이 경쟁의 핵심요소로 대두되는 등 경영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변화도 예상된다. 따라서 새해에는 ‘한국적 경영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해 ‘선진적 경영관행’을 확고히 정착시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법인 차원의 구조조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해에는 성장의 기반이 되는 미래 승부사업에 집중 투자,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6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특히 시설·설비위주의 투자에서 탈피해 연구개발 투자에 지난해보다 25%증가한 1조5,000억원을,마케팅·시설투자에는 20% 증가한 5조원을 투자하겠다. 정보기술로 더 나은 제품,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선점하겠다.인터넷 전자상거래 등 정보기술 기반사업 및 IMT-2000 시스템과 단말기 개발 등 정보통신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여기에 디지털TV,PDP,LCD부문 투자액 1조6,000억원을 포함하면 정보부문 투자는 총 투자액의 50%에이른다. 성과가 보상에 직결되도록 성과주의를 강화해 나가는데에도 역점을 두겠다. 기존의 연공서열식 인사문화에서 탈피,전 계열사가 호봉제를 폐지하고 직급체계를 대폭 축소해 성과형 급여체계를 확대하겠다. 급속하게 변하는 경영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구축하겠다. 수익을 겸비한 성장을 이루며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기업 체질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초우량 기업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이로써 어느 나라,어느 시장에서도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을 만드는 게 새해의 포부다.
  • 듀발·레먼 공동선두…윌리엄스골프대회 3R

    [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 AP 연합] ‘별들의 잔치’ 윌리엄스월드챌린지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데이비드 듀발과 톰 레먼이 공동선두로 나섰다. 세계랭킹 2위 듀발은 2일 미국 스코츠데일의 그레이호크골프장(파70)에서열린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로 레먼과 동타를 이뤘다.듀발은 첫날 타이거 우즈와 공동선두였다. 2라운드 단독선두였던 레먼은 이날 3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 [눈앞에 다가온 미래세계] 베일 벗는 유전자 비밀

    무병장수(無病長壽).바야흐로 시작된 21세기는 시공을 초월,한결같이 존재해온 인류의 소망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인가.1953년 DNA구조(염색체 염기서열)발견,96년 복제양 돌리 탄생,99년 스마트 쥐 탄생 등 엄청난 발견과 발명들을 해내는 가운데서도 인류는 결핵에서부터 암,에이즈에 이르기까지 갖가지공포의 질병에서 해방되지 못한채 새 세기로 넘어왔다.1986년 윤리적 논란속에서 시작된 휴먼 게놈 프로젝트(인간 유전자정보 해독)는 2003년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곧 개인 유전자조합을 분석한 DNA칩 개발도 멀지않았다. 2020년께는 결함유전자를 교정하는 기술의 개발도 가능하다.14만개의 인간유전자 구조를 밝혀내는 휴먼 게놈 프로젝트의 완성은 더이상 진화의 전망이 보이지 않는 인류가 능동적으로 진화에 나서게 되는 ‘혁명적’인 사건이다.유전공학이 초고속으로 발전할 21세기.인류는 어떤 삶을 살게될 것인가. ◆섹스와 출산 미 프린스턴대 분자생물학자인 리 실버 교수는 최근 타임에 기고한 글에서2024년 미국의 한 불임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가상시나리오를 소개했다.“‘개량 아기’원하는 분 오세요.” 배아단계에서 우수형질의 유전자를 이식,각종 알레르기와 심장질환,암 등 난치병에 면역이 있는 두뇌가 뛰어난 아이를 만들어 주겠다는 선전.엄청난 반향과 함께 클리닉이 성공한다는 게 실버교수의 주장이다.실버 교수는 300년 뒤인 2350년 경이면 양질의 유전자를 보강한 계층과 돈이 없어 체내 자연수정으로 아이를 낳을 수 밖에 없는 자연인으로 세계가 분리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인류층의 출현에 앞서 인류가 먼저 부딪칠 변화는 ‘섹스’개념의변화.물론 1978년 세계 최초의 시험관 아기 루이스 브라운이 탄생한 이후 섹스에서 ‘자녀출산’이라는 창조적 의미는 사라져왔다.2025년께 인간복제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면서 섹스는 ‘쾌락을 위한 행동’만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더욱 높다.동성부부의 증가와 몸매 등 외형을 우선시하는 가치관의 확산등 사회적인 분위기도 섹스의 의미 변화를 촉구하는 요인이다. ◆수명 연장의 꿈 21세기 인류에게 가장 반가운 복음은 생명 연장일 것이다.지난 세기말 과학자들은 인간의 세포안에서 배터리의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에 축적되는변종물질을 발견했다.또 보통 파리보다 3분의1 이상을 더 오래 사는 파리의변종에서 ‘메투셀라’라는 한개의 유전자를 규명해냈다. 이런 마당에 노화를 질병의 하나로 간주,치료를 위한 연구에 나서는 것은당연한 일이다.유전공학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간세포(幹細胞)배양기술은 노화기관의 대체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다.몇몇 과학자들은 2100년쯤 인류 수명은 200살에 이를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신체 이식-조합인간의 탄생 새세기 인류의 또 하나의 유형에는 ‘조합인간’이 포함될 지도 모른다.모발에서 뼈,팔다리,성기,뇌에 이르기까지 결함이 있는 신체 부분을 이식받아정상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세포 이식이든,전체 이식이든 완벽한 상태의 신체로 장수를 누리고자 하는 바람이 실현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미 하버드 의대의 신경과학자인 에반 스나이더 박사는 “뇌의 경우 안구와함께 혈관구조가 치밀해 20년 내에 이식은 불가능하다”고말했다.그러나 20세기 의학의 발전으로 가능해진 백혈구 이식이나 피부이식,신장이식이 21세기엔 뇌이식으로 발전될 수도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그러나 ‘당신은 다른 사람의 몸을 갖고 있는 사람인가,아니면 당신의 몸이 다른 사람의 뇌를 갖고 있는 사람인가’하는 정체성의 문제를 안고 있는 뇌이식은 인간복제와 함께 과학발전과 윤리가 맞부딪치는 21세기 논쟁의 정점에 설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대한시론] 새 천년의 국가를 위하여

    필자는 올 6월부터 쓰기 시작한 대한매일 시론의 첫회에서,‘새로운 천년과 국가의 기초’란 제목으로 “히노마루와 기미가요가 법률의 수준에서 일본의 국기와 국가로” 인정된 것은 “거창한 구호 없이 일본은 패전국에서 거대국가의 터를 완벽하게 닦고 새로운 천년을 항해할 채비를 끝낸 것”임을지적하고,우리도 “새로운 국가를 위한 ‘국가 인프라스트럭처’를 기초부터짤 때다”라는 제언을 하였다. 오늘은 말 그대로 새 천년을 이틀 앞둔 날이다.사회의 발전이나 역사의 흐름에는 비약이 없는 만큼,구한말 금세기 초 우리 신문의 역사에 큰 발을 디뎌온 ‘대한매일’에 금세기 끝날을 하루 앞둔 오늘,‘새 천년의 국가를 위하여’라는 시론을 통하여,연면하는 역사 속의 국가를 보고자 한다. 시민의 시대에 국가를 운위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하지만 시민사회가 국가의 대체물이 될 수는 없는 일이고 또 그래서도 아니된다.시민사회론은 국가가 과부하되어 있는 공동체에서 태동했고 그 국가는 바로 시민사회에 기반을 둔 근대국가였는데 그런 근대국가의 원형을 우리는 일찍이,그리고 지금도 완숙하게는 경험하지 못하였기 때문에,이제라도 일반의지에 의하여 형성되는 근대국가가 지녀야할 국가의 ‘덕(virtue)’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도쿄대학 최초의 한국계 교수인 강상중이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라는책을 펴내는 데 늘 시사점을 제공받은 것은 미국 국적의 팔레스타인인으로컬럼비아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세계적인 문학자 에드워드 사이드의 저서 ‘오리엔탈리즘’이었다.그는 “서양이 이슬람과 아랍에 대해 품고 있는왜곡된 이미지와 표상이 일관된 문화적 패권 시스템을 통해 역사적으로 형성돼 왔음을 정밀한 텍스트 비판을 통해 규명해내는 탁월한 솜씨에 압도되었음”을 고백한다.일본의 아시아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의 반영으로 차별이나 편견에 고통받아온 재일 한국인인 그에게 사이드의 책은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복음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그는 ‘조국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점을 생각하면서 70세에 비로소 조국을 방문하게 된 권희로(權禧老)를 떠올린다.권씨에 대해 그는 “조국에서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서투른 모국어로 인사를 하는 노인의 모습이야말로 씩씩하다 해야 할지 아니면 우직하다 해야 할지,가슴아프다는 외에 달리 표현이 떠오르질 않았다”고 하면서 “식민지 한국의 2세로 태어나 전후 줄곧 빈곤과 차별 속을 기어다니며 자멸적인 저항을 통해 일본사회를 진동시킨 권씨에게 있어 조국은 과연 무엇이었을까”라고 자문하고 “버려진 백성.그의 경우에 해당되는 말은 아닐까”라고 자답한다. “지금 조국은 이 아픈 역사의 희생자에게 영웅적인 내셔널리스트의 의상을 입히려 하고 있다”.그러나 “그것은 멀지않아 허탈감이 뒤섞인 실망으로변해버릴지도 모른다”고 하면서,“나도 어느 사이엔가 권 노인의 모습에 나의 자그마한 체험을 투영시키고 있었다”라고 자탄한다.그것은 “다름 아닌출입국 관리의 무표정하고 거만한 검사태도에 움츠러듦을 강요당했기 때문이다.나는 불안과 동시에 국가라는 것의 깊이를 알 수 없는 불길함 앞에 주춤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는 말 뒤에,그는 “지금 새삼 조국이란 무엇인가를되묻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0년간 우리는 서구문화의 충격 속에서 살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이제 다가오는 새 천년은 다국가적 중첩과 포용을 허용하는 가치관,상대방의 상이성을 받아들이는 한국의 국가문화를 인식하기위한 노력을 요구한다. 일본의 메이지유신은 영국의 청교도혁명과 명예혁명,미국의 독립혁명 및 프랑스의 대혁명처럼 ‘밑으로부터의’ 시민혁명이 아니었다.그것은 ‘위로부터의’ 개혁이었다.이로써 일본은 근대국가의 길로 들어섰지만 동시에 그것은 일본 국가의 한계를 드러내지 않을 수 없게 한 요인이었다.새 천년 먼동의 햇살이 터 온다.그 빛 속에 ‘아래로부터의’ ‘개혁’으로 축조되어 가는 한국의 국가적 모습이 보인다. [姜京根 숭실대교수·헌법학]
  • [사설] 군복무 보상책 확실하게

    군복무 가산점(加算点)제도 폐지에 따른 혼란과 갈등은 신속히 봉합되어야한다.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공무원채용시험이 한창 진행중인 지난 23일 내려진 헌재의 결정으로 인해 재채점 또는 재심사를하거나 사정기준을 변경해야 하는 등 혼란을 불러 일으켰다.시험 준비생들의 혼란도 크며 헌재 결정에 대한 찬반논쟁이 감정적 대결양상으로 악화되는등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갈등은 법테두리 안에서 해결하는 것이 법치사회의 원칙이다.따라서 하위법의 위헌여부를 평의하는 최고 사법기구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국방의무를성실히 마친 사람들의 정당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예지가 요구된다.헌법(제39조 2항)은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고규정하고 있어 군복무자가 어떠한 형태로든 피해를 보게 된다면 이 또한 헌법정신에 어긋난다고 하겠다. 행정기관이나 당사자들도 이해관계에 앞서 헌법정신을 수용하고 합리적 해결방안 모색에 협조해야 한다.헌재 결정은 가산제도의 위헌성보다는 5∼3%라는 높은 반영비율이 여성과 장애자들의 직업선택 기회를 막아서는 안된다는취지를 담은 것이다.그런 만큼 채용시의 기회균등을 확보하면서도 군복무기간에 해당하는 적정한 호봉과 승진,경력상의 보상을 제도화 하는 방향으로문제를 해결하면 되겠다. 취업시 가산점 적용을 폐지하되,입사 후 군필자에 대해 경력을 인정한는 경력가산점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위헌 결정이 난 가산점제는일반기업에서는 권장사항이어서 실제 적용되지 않아 군필자가 느끼는 소외감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몇년간 병역의무를 마친 사람이 동년배의 후배가 되거나 호봉과 봉급에서 불이익을 보는 경우가 흔해 군복무기간이 ‘허송세월’로 인식되기도 했다. 따라서 민간기업도 채용 후 군필자에 대한 임금상향 조정,호봉인정,승진과정에서의 경력 반영 등 인사관리 측면에서 경력가산제를 제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기업입장에서는 경력가산제에 대해 비용부담이 늘고 최근 연공서열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추세에 역행한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기업의 번영은 국토방위가 보장돼야 가능하다는 대승적 인식에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군복무 보상은 특혜 아닌 국방의무에 대한 사회적 손실보전이라는 점에서확실하고 신속하게 해결되어야 한다.이 문제는 타인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복무기간에 걸맞는 보상을 요구하고,인정해 풀어야 할 과제다.
  • “남자배구 시드니행 티켓 잡아라”

    한국 남자배구가 올림픽 5회 연속 진출을 위한 시드니행 티켓 사냥에 나선다. 한국이 시드니행 티켓에 도전할 무대는 27일부터 3일 동안 중국 상하이에서열리는 아시아남자배구 예선전.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이 1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풀리그를 벌이게 된다. 이번 대회는 당초 6개국이 출전신청을 냈으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이출전을 포기해 4개국 대결로 판도가 바뀌었다. 이들 4개국은 한결 같이 내년7월 유럽에서 열리는 세계 예선전에서는 올림픽 출전권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번을 올림픽 진출권을 따낼 마지막 기회로 삼고 있다.따라서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 대부분은 한국이 올림픽 출전권의 주인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특히 중국이 참가팀중 유일하게 역대 전적에서 24승23패(74세계선수권 이후)로 한국을 앞서 있지만 최근 전력으로 보아 한국의 우승을 기대해도 좋다는 반응들이다. 이같은 근거는 한국대표팀이 올들어 중국과 맞붙은 두번의 경기에서 모두이겼을 정도로기량이 앞서 있다는 점이다.김세진 신진식이 건재한 한국은지난 9월 아시아선수권(테헤란)과 지난 11월 월드컵대회(일본)에서 중국대표와 맞붙어 모두 3-0으로 이겼다.한국는 올들어 일본과도 10번 맞붙어 6승4패로 우세를 보였다. 한국은 27일 오후 2시30분 대만전을 시작으로 28·29일 오후 9시에 일본 중국과 차례로 경기를 갖는다. 박해옥기자 hop@
  • 재경부 부이사관 인사 안팎

    24일 발표된 재정경제부 부이사관 승진 인사는 발탁보다는 연공서열에 따른 평이한 인사가 특징이다.이는 강봉균(康奉均)장관이 지금까지 실시한 몇차례의 국·과장 인사가 서열보다는 능력 위주의 발탁 인사를 해온 것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재경부 주변에서는 발탁 인사의 기준이 모호해 인사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직원들의 불만이 내부적으로 쌓이고 있는 것을 상당 부분 반영한 인사로 보고 있기도 하다. 조원동(趙源東)정책조정심의관은 지난 5월 강 장관과 함께 청와대에서 재경부로 돌아오면서 선배들을 제치고 행시 23회가 국장급에 임명돼 이번에 승진이 예고됐었다.이번 부이사관 승진자들은 행시 20회가 주류를 이루고 18회가 한명,22회가 두명,23회가 한명 포함됐다. 재무부와 기획원 출신이 5 대 5로 절묘하게 ‘균형’을 이룬 것이 눈에 띈다.그러나 이는 전체 재경부 인원 중 재무부와 경제기획원 출신 직원의 비중이 약 7대 3인 점을 감안할 때 여전히 기획원 출신들에 비중이 실린 인사라는해석이 지배적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서울대特次 380점이상 대거탈락

    서울대 특차전형에서 수능 380점 이상 고득점자가 지난해에 이어 무더기로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탈락자들은 28일부터 시작되는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 의예과 등의 정시모집에 대거 지원할 것으로 보여 상위권 학생들은 입시전쟁을 치를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는 23일 특차모집 합격자 73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특차전형은 당초 5,898명이 지원했으나 수능성적 표준점수 상위 3%에 들지못한 자격 미달자 917명이 제외돼 6.7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여학생 합격자는 전체의 32.7%인 240명으로 지난해보다 4.9%포인트 높아졌다.전체 14개 계열 수석 합격자 가운데 8명은 여학생이었다.재수생도 전체의 20.3%인 149명이 합격해 지난해보다 5.9%포인트 높아졌다. 입시전문가들은 서울대 특차 전형에서 380점 이상 고득점 지원자는 지난해1,599명의 갑절을 웃도는 3,000여명으로 예상했다. 대성학원 이영덕(李永德) 평가실장은 “‘가’군인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 의예과 등에 서울대 특차지원 탈락자들이 몰리게 돼 합격선이 크게 올라갈것”이라면서 “이들이 ‘나’군인 서울대 중하위권 학과에 복수지원하면 등록 포기 사태도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대는 학교 서열화를 부추길 부작용이 있는 점을 감안,고득점 탈락자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합격자 명단은 서울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nu.ac.kr)와 스포츠서울 대한매일 뉴스넷(www.kdail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석유왕 존 D 록 펠러, 금세기 美 최고갑부

    [뉴욕 연합] 뉴욕타임스가 20일 국민총생산(GNP)을 부(富)로 나눈 비율을기준으로 선정한 ‘금세기의 미국 갑부 16인’에서는 석유왕 존 D.록펠러(1839∼1937)와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1835∼1919)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게이츠회장을 제치고 1,2위를 차지했다. 게이츠는 지난 10월 현재 850억달러로 현존 세계 최고의 갑부지만 경제규모 대비 재력에선 금세기 미국 갑부 서열중 3위로 처졌다.타임스는 게이츠가록펠러나 카네기의 재력을 따라잡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록펠러는 미 석유산업의 90%를 장악했던 ‘스탠더드 석유’가 정부에 의해강제분할되기 직전인 1913년에 재산이 9억달러에 불과했지만 현재의 GNP 규모로 환산하면 2,120억달러에 달했다.카네기도 현재의 GNP 규모로 환산할 때1,120억달러의 재력을 가졌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4위는 독일 이민 출신의 목재사업가였던 프레데릭 베이어하우저(1834∼1914),5위는 소매업의 선구자인 마셜 필드(1834∼1906),6위는 월-마트 창업자인 샘월튼(1918∼1992),7위는 MS 공동창업자 폴 앨런,8위는 포드자동차의 설립자인 헨리 포드 (1863∼194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美 세밑 테러음모에 공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세밑 전세계를 여행중인 미국인들에 대한 테러경고가 내려진 가운데 미국내에서도 테러음모와 관련된 사건들이 잇따라 적발돼미 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미 보안당국은 18일 캐나다에서 미 워싱턴주 포트 엘젤스로 입국하려던 아미드 레삼(32)이란 이름의 알제리 무장이슬람그룹(GAI)일원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그는 니트로글리세린과 폭발성물질,그리고 유리아라는 화약제조용 분말118파운드를 지닌채 입국하려다 적발됐으며, 이들 물질은 함께 결합될 경우엄청난 화력을 갖는 폭약이 되는 성분들이다. 레삼은 지난해 탄자니아와 케냐 미대사관 폭발테러 장본인으로 추적을 받고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부호출신 오사마 빈 라덴의 하수인인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미국과 캐나다 보안당국은 현재 그와 함께 시애틀 부근 모텔에 묶었던 알제리출신 이민자를 찾는 한편 그가 여행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초 시카고와 뉴욕을 경유,영국행 비행기표를 소지했던 그는 시애틀에서열릴 ‘우주 나침반’이란 밀레니엄행사장을 비롯한 연말연시 군중행사장을노리고 화약물질을 반입하려했던 것으로 보여 테러위협이 2년동안 잠잠했던미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또 한 터널공사장에서 약 1,000파운드 상당의 다이나마이트등 폭약과 도화선 등 광범위한 폭발을 노린 화약도난사고가 발생했다.이와함께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신원미상의 2명이 주내 프로판가스 파이프 폭발시킨 혐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전 CIA(미 중앙정보국)테러전담 수사관이었던 빈센트씨는 “미국내 뉴밀레니엄 행사를 노린 테러범들이 구체적으로활동하고 있는 증거이며 한 건이라도 놓칠 경우 결과는 엄청날 것”이라고우려했다. hay@
  • ‘제2창당’ 청사진 주요내용

    한나라당이 새 천년을 위한 ‘제2창당’의 청사진을 드러냈다. 당 뉴밀레니엄위원회(위원장 金德龍부총재)는 16일 ‘시안보고회’를 갖고21세기에 부응하기 위한 당쇄신 방안을 선보였다. 우선 권력구조 문제와 관련,대통령중심제를 천명했다.이는 내년 총선 이후여권의 내각제개헌 가능성을 사전차단하겠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또 대통령과 당 총재직을 분리했다.당내 대선후보 경합을 고려,경선뒤의 후유증을최소화하기 위해 ‘차석자’에게 총재자리를 주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국회제도개선 분야에서는 감사원을 국회 소속으로 이관,국회의 권한을 강화하기로 했다.국정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방송위원장 등 주요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제 도입과 특별검사제 상설화도 포함돼 있다.지방자치단체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제를 폐지했다. 당쇄신 방안과 관련,공직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는 경선을 통해 선출한다는‘경선원칙’을 확실히 했다.다만 16대 총선에서는 정치적 현실을 고려,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책정당을 지향한다는 차원에서 사무총장-정책위의장-원내총무로 돼 있는 현행 당직서열을 정책위의장-원내총무-사무총장 순으로 바꾸기로했다.고비용정치 타파를 위해 시·도지부를 사실상 폐지했다. 그러나 초반 검토대상에 올라있던 상당수의 개혁안이 채택되지 않았다.당명 변경도 고려했으나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또 집단지도체제,부총재 경선 등 파격적인 안도 검토돼 왔으나 당권 약화를 우려한 이회창(李會昌)총재측의 반대로 현행 총재중심의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개혁안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일부의 지적을 의식한 듯 이총재도 “이 방안들이 완전한 민주정당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민주 정당으로 간다는 뜻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발표된 위원회 안은 조만간 당무회의를 거쳐 공식 당안으로채택될 전망이다. 박준석기자 pjs@
  • 김대통령“새달 15일까지 개각 매듭”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공동여당의 합당 문제는 김종필(金鍾泌)총리가 귀국한 뒤 박태준(朴泰俊) 자민련총재와 상의해 가급적이면 연내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기독교방송(CBS) 창사 45주년 기념 특별회견에서 “시간이없으니 가부간에 결론을 빨리 내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개각의 폭과 시기에 대해 언급,“내년 1월15일까지 개각을 마무리하겠다”면서 “김총리가 당에 복귀하고 후임총리가 임명되면 상의해서 해야 하므로 정확히 밝힐 수는 없으나 필요한 사람만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신당의 지도체제 문제와 관련,김대통령은 “그것을 논의할 시간이 있으니그때 가서 얘기하자”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연말 밀레니엄 사면에 대해서는 “IMF 사태 등으로 불가피하게 생긴 경제적 문제,서민들이 살아가는 과정에서의 범죄,민생범죄 등 고통받고 소외된 사람들이 문제가 된 경우를 구제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총리가 남미 순방 후 귀국하는 21일 이후 회동을 갖고 합당과 관련한 최종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합당이 최상의 선택이므로 지도체제,공천지분,정강정책 등에 대해 윤곽을잡으면 연내에 두 당이 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동여당이 합당 원칙에 합의하면 국민회의,자민련,신당준비위 등 3자가 공동으로 합당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사항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늦어도 내년 1월말 이전에 신당이 창당될 것으로 희망한다”고말했다. 한편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열린 국민대 정치대학원 초청 강연에서 “나라나,정국안정,양당간의 관계를봐서라도 연내에 합당문제가 매듭지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승현 강동형기자 yangbak@
  • 오늘‘골든글러브상’시상

    99프로야구 ‘골든글러브’시상식이 15일 오후 5시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열린다.골든글러브는 모두 52명의 후보 가운데 프로야구 담당기자와 해설가등의 투표로 10개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린다. 1루수 부문에서는 시즌 MVP 이승엽,투수부문은 20승 투수 정민태,2루수는 31경기 연속안타 신기록을 세운 박정태가 유력하지만 나머지 7개 부문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특히 올 시상식은 18년만에 처음으로 현장에서 개표식을갖고 93년이후 6년만에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 사무관 승진심사 이색 평가제 화제

    철도청 등 정부 대전청사에 입주한 각급 행정기관들이 사무관 승진자를 결정하면서 이색적인 심사방식을 도입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부터 심사승진제를 도입한 철도청은 지난달에 사무관 승진자 42명을 결정하면서 승진 대상인 6급 동료들과 과·계장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구성,1차 심사를 하는 다면평가제를 도입했다. 위원들은 승진 서열 상위 110명의 사진,학력,경력 등을 담은 청내 홈페이지를 보면서 능력과 인성 등을 기준으로 72명을 1차 선발했다.이어 국장급으로구성된 ‘승진심사위원회’가 72명 가운데서 승진자를 최종 선발했다. 통계청은 사무관 승진심사에서 논문발표를 추가로 도입했다. 통계청은 사무관 추천위원회와 서기관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승진 대상자25명에게 ‘현행 통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10분정도 논문발표를 시킨 뒤 이를 최종 인사심의에 반영,10명의 승진자를 결정했다. 행정자치부 조윤명(曺潤明) 인사과장은 이와관련,“우수한 인재를 뽑는 한편 인사의 공정성도 확보할 수 있어 이같은 심사방식이 다른 기관에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임원 직급 축소’ 새 인사제 확산

    실질 연봉제와 임원직급 파괴,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제) 등 서구식 ‘신(新)인사제도’가 재계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이는 인력감축,계열사 매각등 ‘양’에 치중했던 기업의 구조조정이 이제는 효율 극대화를 위한 ‘질’쪽으로 옮겨가면서 생긴 현상이다. 두산그룹은 13일 이사대우,이사,상무,전무,부사장,사장 등 현행 6단계에 이르는 임원 직급제도를 폐지하고 대신 사장,부사장,상무의 3단계 직급제도를내년부터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두산그룹은 이와함께 성과를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부터 임원의 퇴직금 및 정기인사제도 같은 연공서열성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고정급 형태의 기본급 및 상여금을 통합해 연봉으로 단일화하고 비중이 낮았던 특별상여금을 대폭 확대,실질적인 연봉제로 전환하기로 했다.아울러 두산그룹은 전 임원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스톡옵션제를 도입한다. 이에 앞서 제일제당은 7일 임원 직급을 5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했다.또 SK상사는 지난달 4일 오는 2005년까지 임금 차이의 상·하한선을 두지 않는 미국식 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그룹과 LG전자도 스톡옵션제를 도입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추승호기자 chu@
  • 자체개발 SW판매 수익 ‘짭잘’

    서울 양천구(구청장 許完)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지적소유권을 판매,재정 확충은 물론 업무개선 효과도 거두고 있어 화제다. 양천구는 ‘환경미화원 인사·급여 관리시스템’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전산 프로그램 개발 및 유지·보수업체인 샘시스템(대표 김경태)과 수익금의 15%를 받는 조건으로 대여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DOS 환경인 기존 운영프로그램의 단점을 보완,법규 개정 등개선사항이 발생할 때 처리가 쉽고 그래픽 처리 및 각종 보고서 작성이 편리한 GUI(Graphic User Interface)환경으로 구축됐다. 이에 따라 급여,연말정산,연가보상비 등의 내용을 사진과 함께 전산화할 수 있게 돼 앞으로 환경미화원 관리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기획예산과에서 전산전문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김준희(29·여)씨가 개발했다.김씨는 이 프로그램을 지난 6월 한국종합전시장(COEX)에서열린 정보통신부 주관 ‘정보화 추진 종합전시회’에 출품해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샘시스템은 이 프로그램을 서울시와 24개 자치구에 보급,활용하도록할 계획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이번 자체 프로그램 개발은 자치구도 충분히 수익을 창출하는 조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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