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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라시아 네트워크’ 채택 확실

    ‘트랜스 유라시아 네트워크’ 구축사업이 오는 20∼21일 서울에서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신규사업으로 채택될 것이확실시된다. 이 프로젝트는 아시아와 유럽의 초고속 연구망을 연결하는 것으로,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3월 유럽방문때 제안했다.신규사업 채택방침은 ASEM 준비를 위해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ASEM 고위관리자회의(SOM)에서도 결정됐다. 정보통신부는 전담반을 편성,외교통상부와 공동으로 25개 ASEM 회원국에 협조를 구하고 주요국가에 관계직원을 파견하는 등 실무준비를해왔다.정통부는 1단계 구축사업으로 우리나라의 연구 전산망인 KOREN(Korea Research Network)과 유럽 각국의 공동 연구전산망인 TEN(Trans European Network)-155를 내년 상반기에 연결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2002년까지 한국,일본,싱가포르 3국이 운용중인 공동연구망 APⅡ 테스트베드와 아·태지역 10개국 연구원들의 컨소시엄에서관리하는 네트워크인 APAN을 TEN-155와 연결한다는 것이다. 트랜스 유라시아 네트워크는 일반에는 개방되지 않는 연구 전용망으로,차세대 인터넷 핵심기술 등의 연구를 위해 20Mbps 또는 45Mbps급으로 구축된다. 정통부 한 관계자는 “35개 공동연구 과제를 설정,연구망이 구축되면 이용국가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본격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이 경우 각국의 연구기관들이 안정되고 빠른 통신기반에서 정보통신이나 생명공학,신소재 개발 등 첨단분야에서 활발한 정보교류와 연구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놀랍다” 김미현 선두에 5타나 뒤진채로 4R 시작

    김미현(ⓝ016-한별)이 올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 달성에 아깝게 실패했다. 김미현은 2일 오하이오주의 뉴올버니골프장(파 72·6,279야드)에서열린 뉴올버니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로리 케인(캐나다)과 동타를 이룬뒤 서든데스의 연장 첫번째 홀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그러나 올시즌 11번째 ‘톱10’진입에 성공한 김미현은 상금 9만4,000달러를 보태 상금 랭킹 5위(78만1,000달러)로 올라섰다. 전날 김미현에 5타나 앞서 선두를 달리던 샤니 와(호주)는 16번홀더블보기,18번홀 보기로 무너지며 10언더파 278타가 돼 공동 3위로밀렸고 2연패를 노리던 애니카 소렌스탐은 9언더파 279타로 6위에 그쳤다.또 박세리(아스트라)는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고 펄신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0위,박지은은 이븐파 288타로 캐리 웹 등과 공동 36위에 그쳤다. 선두에 5타 뒤진채 4라운드를 맞은 김미현은 전반에 버디 2,보기 1개로 1타를 줄인뒤 후반 들어 놀라운 집중력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1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미현은 17번·18번홀에서 거푸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이날 4언더파를 친 케인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연장 첫홀부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드라이버 샷은 깔끔하게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졌지만 케인의 세컨드 샷이 홀컵 3m에 붙은반면 130야드 거리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그의 볼은 크게 튀며 홀컵을 8m나 지나 그린 에지에 떨어졌다.결국 버디 칩샷에 실패한 그는케인의 버디퍼팅을 바라보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지난 8월 미켈롭라이트클래식에서 생애 첫승을 거둬 만년 2위의 오명을 씻었던 케인은 올해에만 2승을 거둬들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사설] 北 조명록 특사의 訪美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자 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조명록(趙明祿)차수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그는 군부의 입김이 막강한 북한내에서 김국방위원장 다음의 실세로 알려져 있다.그런 그가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방미,고위급회담을 갖게 되면서 북·미 관계가 급물살을 탈 경우 한반도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조 특사의 방미가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정부가 그의 방미를 긍정적으로 보는 까닭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정부는 북·미회담이 그러한 방향으로 결실을 맺도록 미국을 비롯한 주변4강을 상대로 한반도 평화정착 외교에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우리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때 장기적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조 특사의 방미는 6·15공동선언 이후 한반도의 화해 기류가 국제사회로 파급되는 징후라는 점에서도 바람직스럽다.북한 군부의 최고 실세이면서 김위원장의 핵심측근인 조 특사가 직접 미국과의 관계개선 전면에 나선 것도 예사롭지 않은 대목이다.그의 미국 나들이는 또다른 북한군 고위인사인 김일철(金鎰喆)인민무력부장이 제주도에서열린 남북 국방장관회담에 모습을 나타낸 것과 궤도를 같이 한다.이는 일차적으로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북측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뜻한다.더 나아가 두 실세의 방남(訪南)과 방미는 북한체제의 버팀목인 북한 군부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탄력이 붙고 있는 북한의 개방화 물결에 동참했다는 큰 의미를 지닌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병행해 북한과 미국·일본 등과의 관계가 진전되기를 바란다.궁극적으로는 북측이 핵 및 미사일 개발문제에 대한 주변국들의 우려를 씻고 미·일 등과 수교의 길을 트기를 기대한다.그러나 이번 기회에 여하한 경우에도 한반도문제의 당사자 해결원칙이 훼손돼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해 두고자 한다.조 특사의 방미를 계기로 일각에서 북한이 남북관계의 본질적 문제의 하나인 평화협정 체결 등 평화체제 구축문제를 미국과만 거래하고 남한과는 경협과 식량지원 등 인도적 문제만 논의하려 한다는 우려도 없지않기 때문이다.북한은 그같은 관측이 기우임을 입증하기 바란다.현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남북간에 체결해 주변국이 보장하는 방식이 돼야 실효성이 보장될 수 있을 것이다.
  • 北·美 회담에 누가 나서나

    북한이 방미 특사로 내달 9일 조명록(趙明錄)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겸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차수)을 보내기로 하고 미국도 조 특사의 상대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전격 결정했다. 실세 대 실세의 회담을 통해 지금까지 느리게만 움직이던 북·미 관계 개선은 한층 더 빠른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조명록과 올브라이트] 북한의 방미 특사로 조 부위원장이 통보되자미측도 놀라는 눈치다.미국은 당초 1단계 아래의 강석주(姜錫柱) 외무성 제1부상을 염두에 뒀다. 미국이 올브라이트 장관을 내세운 것도 그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이자 군부 실세이기 때문이다.양측 관계개선의 걸림돌가운데 군사 부문의 북한 핵·미사일 문제나 테러국 지정 해제 등의현안이 급진전될 가능성이 높다. 만주 출생의 조 부위원장은 군내 1인자이자 북한 권력서열 3위.공군사령관을 지낸 그는 93년 미국의 북한폭격 위기 때 ‘자살 특공대’모임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세계를 주름잡는 ‘외교의 여왕’.체코 이민 출신으로 미국의 첫 여성 국무장관이 된 그는 보스니아전 개입,나토 확대 등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매파다. [강석주와 셔먼] 조 특사의 방미에 수행할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은북한내 내로라하는 제1의 미국통.이번 회담에서는 조 특사와 올브라이트 장관이 큰 틀을 그리면 웬디 셔먼 대북 정책조정관과 구체적인협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셔먼 조정관은 윌리엄 페리 전조정관의 후임으로 올브라이트 장관의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공교롭게도 국무부의 ‘여걸’ 2명이 조 특사일행을 맞는 셈이다. [김계관과 카트만]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찰스 카트만 한반도 평화담당 특사는 ‘k-k 라인’으로 유명한 북·미의 대표적인 교섭창구.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미 취소로 경색된 관계를푸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조 특사의 방미와 관련, 의제와 일정협의에 들어갔다. 황성기기자 marry01@
  • 3차 남북회담 향후 주요 접촉 안내

    지난달 30일 3차 남북장관급회담이 끝남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 일정이 관심을 모은다. [10월] 남북은 이달 초 경의선 철도 복원과 개성∼문산간 도로공사를위한 비무장지대 내 인원·차량·기재 반입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벌인다.5일쯤엔 1차 남북경협실무접촉 합의대로 대북 식량차관 50만t의첫 선적분인 2만t의 식량이 북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중순엔 북측 경제시찰단이 산업시설 참관을 위해 5박6일 정도의 일정으로 남한을 방문하고,백두산-한라산 교차관광 합의에 따라 북측의한라산 관광단 100여명이 방한한다. 남북은 18일엔 2차 ‘남북경협실무접촉’을 평양에서 갖고 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 협정을 체결한다. 이 접촉에서는 청산결제와 분쟁해결에 관한 논의도 병행된다. 하순쯤에는 9월말 남북 각 100명의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자 명단교환에 이어 두번째 생사확인 명단 교환이 이뤄지며,임진강 수방대책마련을 위한 남북 공동조사도 성사될 전망이다. [11월] 지난 8·15 이산가족 상봉의 감격을 다시 한번 맛보게 된다. 2일부터 사흘간 서울과 평양에서 남북 100명씩의 방문단 교환이 이뤄진다.11월 중에는 생사와 주소가 확인된 남북 이산가족 300명씩이 감회어린 엽서형태의 서신교환을 시범적으로 하게 된다. 중순에는 9월 분단사상 최초의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두번째의 국방장관회담이 북측 지역에서 열려 군사직통전화 설치 등 한반도의 긴장완화 방안에 대한 협의가 시작된다. 또 4차 남북장관급회담이 11월28일부터 12월1일까지 북측 지역에서열린다. 여기서는 경협추진위 설치와 경평(京平)축구 개최,학술·문화교류 등에 관한 구체적인 합의가 성사될 전망이다. [12월] 5∼7일에는 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남북 각 100명)이 이뤄진다.비슷한 시기에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 남한 방문의 사전답사성격으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서울과 제주를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부터 사흘간 북측 지역인 금강산호텔에서는 3차 남북적십자회담이 열린다.여기서는 이산가족 면회소의 설치 시기와 장소에 관한 보다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또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규모 확대도 논의될 전망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국화가 김보희 ‘명상의 풍경’展

    한국화가 김보희(48·이화여대)가 자연의 고요함과 명상의 세계를보여주는 ‘명상의 풍경’전을 서울 소격동 아트스페이스 서울에서열고 있다.양수리,충주호반,제주도 등지의 풍경을 담은 잔잔한 분위기의 작품들을 냈다. 생활 주변의 모습이나 자연의 풍광을 채색 위주로 그려온 작가는 이번에 작품경향을 바꿨다.화면 전체를 가라앉게 하는 먹의 효과에 주목,채색을 배제한 수묵화를 처음 시도했다.인위적인 장치들도 될 수있는대로 자제했다.그래서인지 작품에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다.단순히 ‘거기 있는 풍경’이 아니라 ‘생각하게 하는 풍경’이며 ‘명상으로 이끄는 풍경’이다.안으로 스며드는 듯 중첩된 먹색이 화면에은은하게 퍼지는 가운데 자연의 푸근함을 느낄 수 있다. 1995년 월전미술상을 받은 작가의 8번째 개인전이다.10월 12일까지.(02)720-1524[김종면기자]
  • 태권도 이선희 金추가

    시드니올림픽 폐막을 이틀 앞둔 29일 한국은 태권도 여자 67㎏급의이선희(에스원)가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 종합 10위권 진입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이선희는 시드니 홈부시베이 올림픽파크의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열린 결승에서 노르웨이의 투르데 군데르센을 6-3으로 꺾고 한국선수단에 7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1라운드 1분20초 만에 왼발 돌려차기로 군데르센의 옆구리를 가격하며 기선을 제압,2라운드까지 4-2로 앞선 이선희는 3라운드 17초 만에왼발차기로 5점째를 뽑아 사실상 승기를 굳힌 뒤 한점씩을 주고받아6-3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이날 현재 금 7,은 8,동메달 9개로 영국(금 7,은 9,동메달 5개)에 은메달 1개 차이로 1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막판 추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은 30일 김경훈이 출전하는 태권도 남자 80㎏ 이상급과 네덜란드와 결승전을 벌일 남자 하키에서 금메달을 추가,10위권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여자 농구는 올림픽파크의 슈퍼돔에서 열린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65-78로 패해 30일 브라질과 동메달을 다투게 됐고,여자 핸드볼도올림픽파크 돔에서 열린 4강전에서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챔피언 덴마크에 29-31로 패해 1일 노르웨이와 3∼4위전을 치른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아동문학가 윤석중선생 새달2일 아흔 기념행사

    아흔을 맞는 아동 문학가 석동(石童) 윤석중 선생의 문학 인생을 기리는 행사가 새달 2일 오후6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동문학가로 활동하고 있는 석동의 후학들이 자신들이 쓴 동시와 동화를 엮어 펴낸 창작 문집 ‘내일도 부르는 노래’(도서출판 문공사)를 스승에게 헌정한다.어효선 석동문학회장과 엄기원,노원호씨 등 아동문학가 73명의 작품과 석동이 선정해 준 7편의동시가 실렸다. 1911년 서울 수표동에서 태어난 석동은 소파 방정환의 뒤를 이어 ‘어린이’지를 이끌었고 소파상,장한 어머니상,새싹 문학상 등을 제정했으며 막사이사이상(78년),대한민국문학상(82년),대한민국예술원상(89년),인촌상(92년) 등을 수상했다. 평생을 동요짓기와 글짓기에 바친 석동의 대표작으로 ‘어린이 날노래’,‘졸업식 노래’,‘낮에 나온 반달’,‘퐁당퐁당’,‘기찻길옆 오막살이’,‘새나라의 어린이’등이 있다. 김재영기자 kjykjy@
  • 韓·中 경제협력 폭 넓히기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열리는 한·중정상회담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교류협력관계 진전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두나라의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관측된다. 특히 주 총리의 이번 방한은 그로서는 처음인데다,중국을 이끌고 있는 정치국 상무위원 7명 가운데 서열 2위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크다는 지적이다.주 총리의 방한으로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을 포함,상무위원 7명 전원이 방한하는 셈이어서 양국관계가 정상 궤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김 대통령은 주 총리와 이번 회담을 갖게되면 5번째 회담이다.무엇보다 양국 최고지도층간 우의와 신뢰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다. 두 정상은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남북관계 진전상황을 평가하고 이과정에서 중국측의 건설적인 역할에 대한 깊이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김 대통령은 남북한과 미·중이 참여하는 4자회담을재개,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이 본격 논의되어야 한다는 자신의 구상을 전달할 가능성이 높다. 주 총리가 중국경제의 최고 책임자라는 점에서 경제,통상분야의 협력관계를 전면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한·일정상회담에서 ‘정보기술(IT) 이니셔티브’선언을 채택했듯이 중국과도 지식정보화에 맞춰 정보기술에 대한 교류협력 방안이 도출될 것이다.나아가 최근 경의선 복원 착공식을 계기로 앞으로 전개될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철의 실크로드’에 관한 의견교환도 이뤄질 전망이다. 양승현기자. *주룽지 총리는 누구.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72)는 중국경제의 조타수.해박한 경제지식과 빠른 두뇌회전,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실물경제에 부합되는 정책을 개발함으로써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을진두지휘하고 있는 인물이다.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 태어난 주 총리는 이공계 중국 최고명문인 칭화(淸華)대 총학생회장 출신.1957년 헝가리와 유고연방의실용주의적인 경제개혁을 찬양했다는 이유로 우파분자로 낙인찍혀 5년,문화혁명 때 5년 등 모두 10년간 샤팡(下放)돼 노동 개조를 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경제학책을놓지 않았다. 그는 78년 복권된 뒤 자오쯔양(趙紫陽)의 추천으로 87년 상하이시당서기,이듬해 상하이 시장으로 전격 발탁됐다.92년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출된 주 총리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장을 거쳐 93년 리펑(李鵬)총리로부터 경제분야를 넘겨받아 중국 경제의 총책임자로 부상했다. khkim@
  • 李根京 재경부차관보 투자보장등 4개현안 새달 타결

    이근경(李根京)재정경제부 차관보는 27일 “다음달 18일 평양에서열리는 제2차 남북경협 실무 접촉에서 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상사분쟁해결,청산결제 등 4개 부문의 합의서에 가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차 실무 접촉에서 남측 수석대표로 참여한 이 차관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 합의서는 2차 접촉에서 체결키로 합의한 데다 나머지 2개 부문도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면서“합의서의 효력 발생 시기 등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차 접촉에서 협의한 대북 식량 차관문제는 2차 장관급회담의 후속 조치로 남북경협의 제도적 장치와는 별개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차관보는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크다”며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연간 무역수지 흑자가 1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민국당 ‘虛舟’ 체제로

    민국당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이 27일 오전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열린 임시 전당대회에서 대표에 추대됨으로써 향후 정치적 역할에관심이 모아지고 있다.4·13 총선에서 참패한 뒤 선장없이 표류해온민국당으로서도 5개월여 만에 정상적인 당의 모습을 갖추게 된 셈이다. 민국당은 우선 김대표의 경륜에 기대를 걸고 있다.김대표가 그동안TK의 맹주로,‘킹 메이커’로서 다양한 정치경험을 쌓아온데다 최근여야를 넘나들며 보폭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김대표는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는 분명히 야당”이라고 전제,“우리 당과 협력하지 않고는 어느 정당도 원내 과반수의 원의(院意)를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당 가릴 것 없이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반대할 것은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국당과 김대표의 앞날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같다.당장당권 도전에 나섰던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이 후보등록금 시비로 등록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은 갓 출범한 허주(虛舟·김윤환대표아호) 체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장최고위원측은 조만간 ‘대표선출 원인무효 소송’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김희상특보 일문일답

    남북 국방장관회담 남측 대표인 김희상(金熙相·육군 중장)국방장관특보는 26일 공동보도문을 발표,“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은 11월 중순 북측 지역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국방장관 회담이 정례화된 것으로 봐도 되나. 1차회담이 제주에서열렸고,2차회담은 북측 지역에서 갖기로 합의한 것이 정례화를 의미한다. ■2차회담 장소가 공동보도문에 명기되지 않은 이유는. 앞으로 계속논의해 결정할 사항이다. ■양쪽 수석대표의 서명이 없는 공동보도문이 효력을 가질 수 있나. 양측이 머리를 맞대고 보도문 자구 하나하나를 수정한 사실이 (공동보도문을) 상호 보장한다는 의미다. ■2차회담 협의를 위해 남북한이 언제 만나나. 여러 채널이 있다.지난번 양측이 ‘서신’을 교환한 것도 새로운 의사 소통 채널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북측이 정전협정을 인정한 것인가. 북측이 정전협정을 인정하느냐의문제는 새삼스레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 정전협정은 남북간에 효력을발휘하는 협정이다. 북측도 그대로 보도할 것이다. ■북한이제의한 의제는 무엇인가. 회담내용은 비밀로 하고 약속했기때문에 이를 준수해야 한다.군사회담은 상호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전영우기자
  • 한국 여자핸드볼 파죽의 3연승

    시드니올림픽이 중반 열기를 더하고 있는 21일 한국은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한데 이어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은메달과동메달을 보태는 선전을 펼쳤다.또 남자 하키와 여자 핸드볼이 강호인도와 헝가리를 꺾어 메달 전선에 청신호를 밝혔으나 나머지 종목의부진이 이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하키] 한국은 올림픽파크의 스테이트하키센터에서 열린 남자 B조 3차전에서 강건욱과 송성태(이상 성남시청) 등 노장선수들의 눈부신 투혼으로 강호 인도를 2-0으로 잡았다.스페인·아르헨티나와 연속 무승부를기록한 한국은 이로써 3경기만에 첫 승,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전반 27분여만에 송성태의 필드골로 1-0으로 앞선 뒤 후반 6분 강건욱이 또다시 필드골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한국은 24일 약체 폴란드를 제물로 2연승에 도전한다. [핸드볼] 한국 여자핸드볼이 파죽의 3연승,8강진출에 파란불을 밝혔다. 한국은 시드니 올림픽파크 제2 파빌리온에서 열린 예선리그 A조 3차전에서오성옥의 노련한 게임운영으로 헝가리를 41-33으로 일축,3게임을 내리 따내 조 선두에 나섰다.이로써 한국은 약체 앙골라와의 최종전(25일)만 남겨놓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조 1위를 차지,B조 4위와준결승 진출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배구] 남자 배구가 러시아에 아쉽게 져 8강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한국은 달링하버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계속된 남자 B조 3차전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우승후보 러시아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3연패를 기록한 한국은 강호 유고·미국과의 경기를 남겨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어렵게 됐다.한국은 신진식·이경수·장병철의 폭발적인강타로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간 뒤 14-11까지 앞서 대어를 낚는 듯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해 주저앉았다. [유도] 한국이 6일째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한국은 시드니 달링하버의 제2전시홀에서 벌어진 남자 100㎏급에서기대를 모았던 장성호(한국마사회)가 1회전 탈락,충격을 던진 데 이어 여자 78㎏급의 이소연(용인대)마저 8강에서 져 패자조로 밀려났다.전통의 메달밭인 한국 유도는 이로써 6일 동안 금맥 캐기에 실패,자칫 76몬트리올대회 이후 24년만에 노골드 수모를 당할 위기를 맞았다.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오른 이소연은 우타 퀸헨(독일)에 우세승을 거둔 뒤 8강전에서 셸린 르브렁(프랑스)에게 판정패했지만 패자전에서에스더 산미구엘(스페인)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패자 준결승에 진출했다. [탁구] 남자복식의 이철승-유승민조가 올림픽파크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열린 8강전에서 대만의 창옌수-치앙펜룽조를 3-2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여자단식의 간판 류지혜는 올림픽파크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일본의 고니시 안을 3-2로 누르고 남·녀 단식통틀어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그러나 김택수-오상은조는 공링후이-류궈량조(중국)에 1-3으로 져 탈락했다. 메달권 진입을 노렸던 남자단식의 김택수와 이철승,유승민도 32강전에서 탈락했고 여자단식의 기대주 석은미도 16강전에서 첸홍 고치(독일)와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수영] ‘아시아 최고의 스프린터’ 김민석(동아대)이 자유형 100m에 이어50m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세웠으나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석은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82를 기록,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22초99)을 0.17초나 앞당기며 17위에 올랐다.김민석은 자유형 단거리에서 올해 6차례나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지만 0.02초차로 준결승(16강)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격] 배성덕(창원시청)과 이은철(한국통신)이 소구경소총 복사에서 본선탈락했다. 배성덕과 이은철은 시드니 세실파크 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남자 소구경소총 복사 본선에서 각각 588점과 587점을 쏴 38위와 41위에 머물렀다.
  • 새달 ASEM회의때 패션쇼 연다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기간 중 국내 정상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패션쇼가 열린다. 2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패션쇼 ‘서울컬렉션’이 ASEM의 공식행사로 지정돼 10월23∼26일 강남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다.특히 서울컬렉션의 메인쇼로 코엑스 대서양관에서열리는 ‘ASEM 패션쇼’에는 아셈회의에 참가할 각국 정상 부인들을비롯해 26개국 대표단과 VIP 3,000여명이 초청돼 세계 언론의 관심을끌 것으로 보인다. ASEM 패션쇼는 ‘어울림’을 주제로 서울컬렉션에참가하는 15명의 디자이너 중 4∼6명의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산자부는 서울컬렉션을 뉴욕 파리 밀라노 등에서 열리는 세계적인패션쇼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1년 세계의류학회 총회와 2002년월트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李외교, 유엔총회서 남북관계 개선 국제지원 요청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18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열린 제55차 유엔총회에서 향후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장관은 160여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 기조연설에서 “지난 6월 남북 정상회담은 냉전의 유물을 청산하는 계기이며 지난 2년반 동안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정부가 꾸준히 추진해온대북 포용정책과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의 결과”라며 “향후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서도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이에 앞서 이형철(李衡哲)주 유엔 북한대사와만나 남북 정상회담 지지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주재 아주그룹대사 초청 오찬에서 이 대사와 만나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남북한간협력관계를 지속하고,특히 이번 총회 중 정상회담 지지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천수이볜 “訪中 희망”

    [홍콩 연합]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은 신정부 출범 후 양안관계가 악화됐다는 야당들의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륙을 방문, 대만기업가 행사에 참석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대응이주목된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19일 천 총통이 수 일 전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륙투자 기업인(臺商) 친목회에 참석,“다음 친목회가 대륙에서열릴 경우 현지를 방문해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정책 전담기구인 대륙위원회의 차이잉원(蔡英文·여) 주임은 이에 대해 “천 총통의 대륙방문이 성사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으며 탕페이(唐飛) 행정원장도 “대륙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양안관계개선의 큰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 총통의 대륙방문 희망 발언은 탕 행정원장이 18일 입법원의 의원질의시 밝힌 것이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차이 주임이 “천 총통의 대륙방문 실현을 낙관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셰창팅(謝長廷) 가오슝 시장(민진당 주석겸임)과 마잉주(馬英九) 타이베이 시장의 대륙 방문은 왜 불가능한가”라고 따졌다. 차이 주임은 “대륙위원회가 양안 도시들간의 교류 허용을 위해 현행 법규를 검토하고 있으며,교류 성사에 장애가 되는 규정들은 개정하겠다”고 답변해 조만간 대륙과 대만 도시들간의 책임자급 인사 방문 등 교류를 허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 [우리학원 명강사] 태학관 고시일본어 최철규씨

    신림동 고시가의 강사들은 너나없이 최고를 자부한다.최고라는 자부심이 없다면 이곳에서 배겨내기 쉽지 않다. 하지만 태학관 법정연구원 고시 일본어 최철규(崔喆奎·41)강사는말뿐인 ‘최고’를 거부한다.그는 명실상부하게 10년 동안 ‘고시 일본어’의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그럼에도 처음 그는 인터뷰를 완곡하게 거절했다. “4년쯤 지나면서 ‘내가 전국에서 최고’라는 자신감을 가졌는데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움을 느낍니다” 지난 90년 11월 일본에서 4년간의 대학원 공부를 마친 뒤 태학관에서 일본어 강사를 공채한다는 소식에 별 생각 없이 응모한 것이 10년의 세월을 훌쩍 넘기게 됐다. 일본어라면 누구보다 자신있었으나 막상 시작한 고시 일본어는 만만치 않았다.처음에는 강의를 준비하느라 두 시간도 못자기 일쑤였다고 한다.인기 과목도 아니고 고시생의 필수과목도 아닌지라 어려움은많았지만 수강생들과 함께 공부한다는 기분으로 끊임없이 노력했다. 최 강사는 “지금껏 그때만큼 열심히 공부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돌아본다.이제까지그가 쓴 일본어 교재도 다섯권에 달한다. 그의 명성은 일본어를 선택한 수험생 대부분이 최 강사의 책으로 공부한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그러면서도 최 강사는 한 번 맺은인연을 소중히 여겨 법조계에 있는 제자들이 수시로 찾아오곤 한다. 최 강사가 당면한 문제는 사법시험제도 개정안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외국어 과목이 영어로 단일화됐다는 점이다.지난 7월21일 ‘사법시험법 및 사법시험법 시행령 제정안 공청회’안에 따르면 외국어 선택은 영어로 통일된다.2006년이 되면 최 강사는 신림동 고시촌에서 존립 근거를 잃는다.불안해할 법도 한데 최 강사는 의외로 느긋하다. 그는 “학원 강사로서 자리를 잡은 곳이 신림동이지만 뭐 할 일이없겠느냐”면서 “학생들이 나를 원할 때까지 신림동에 남아 있음은물론이고 대학 강의나 집필 등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강사는 ‘머지않아’ 장학재단을 만들려 한다.어려운 처지에서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오롯한 계획에서 그는 다시 최고를 꿈꾼다. 박록삼기자
  • “국내 핵의학계 제2도약 계기로”

    이명철(李明哲) 서울의대 교수(핵의학과)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열린 세계핵의학회 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이는 우리 핵의학계의 위상을 높이는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단일학회의 세계학회장으로 우리나라 의학자가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교수는 “국내 핵의학회 회원들의 왕성한 연구활동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된 것”이라고 공을 우리 핵의학 회원들에게 돌렸다.올해 미국에서 열린 핵의학회에 발표된 논문만 해도 80편에 이른다는 설명이다.미국,독일,일본에 이어 한국이 4번째이다.그만큼 우리 핵의학 연구활동에 대한 인지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현재 핵의학회에서 활동하는 회원은 200명,준회원 150명 정도로 그야말로 ‘소수 정예’로 운영되고 있다. 그는 “차기 핵의학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을 계기로 앞으로 우리나라 핵의학계가 제2의 도약을 하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핵의학회 회장으로서 개발국가의 핵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할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방사능을 띠는 동의원소로 주사를 놓거나 진단하는 핵의학은 국내의학계 내에서도 특수분야로 손꼽힌다.그 때문에 핵의학회가 결성된지는 내년으로 40주년을 맞이하지만 전문의 제도가 도입된 것은 불과5년밖에 되지 않을 정도다. 이 교수는 그러나 “핵의학은 갑상선암이나 혈액암 등 각종 암 치료와 관절치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연구활동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자신의 임기기간인 2002~2006년은 국제활동을 더욱 활성화시켜 전반적인 핵의학 발전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최광숙기자 bori@
  • 이탈리아·카메룬 첫 승…올림픽축구 A조 경기

    이탈리아와 카메룬이 시드니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서 첫 승을 올렸다. 강력한 우승후보 이탈리아는 13일 밤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열린 A조 경기에서 후반 36분 안드레아 피를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그라운드의 호주를 1-0으로 제압했다.C조의 카메룬도 브리즈번에서열린 첫 경기에서 치열한 골공방속에 쿠웨이트를 3-2로 물리치고 1승을 기록했다.한편 A조에 속한 96애틀랜타올림픽 챔피언 나이지리아는온두라스에 시종 끌려다니다 간신히 3-3으로 비겼고 C조의 체코와 미국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사설] 시드니에 휘날릴 한반도기

    새천년 올림픽이 열리는 호주 시드니 하늘에도 남북한 화합의 함성이 메아리친다.60억 지구촌 가족을 향해 우리민족은 하나이며,통일은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제라는 사실을 천명한다. 남북한 선수단은 15일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에 ‘코리아’로 함께 입장한다.국기 대신흰색 바탕에 하늘색 한반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앞세운다.개막식 참가 선수단은 남북한 각각 90명씩 180명으로,복장도 푸른색 상의에 베이지색 바지 등으로 통일된다.현지 언론의 표현처럼 ‘통일을향한 발걸음’으로,남북 화해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한의 동시입장은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6·15남북공동선언에 따른 또 하나의 구체적 산물이다.제안은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난 5월에 했지만 남북한 당국의 상호신뢰와 적극적인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더라면 불가능했다.개막식이 임박했기때문에 실무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무릅쓰고 사마란치 위원장,김운용(金雲龍) IOC위원,북한의 장웅(張雄) IOC위원은 지난 10일 마라톤회의 끝에동시입장에 극적으로 합의했다.이는 사상과 이념,체제와 정치,종교와 인종을 초월해 세계평화와 인간의 완성을 추구하는올림픽 정신에도 부합한다.여기에는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평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기본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이는 사상 최대규모라는 시드니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케 하는 역사적 ‘이벤트’가 될 것이다. 남북 통일을 상징하는 ‘한반도기’는 지난 1991년 일본 지바에서열린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 처음으로 선보였다.당시 단일팀으로 출전한 남북한 선수들은 여자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선전으로온겨레를 열광케 했다.그 해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청소년 축구대회에도 남북한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단일팀으로 출전했다.그러나1993년 이후 북한의 핵문제 등과 관련해 남북관계가 다시 대결국면으로 악화되면서 체육교류는 끊겼고 ‘한반도기’도 사라졌다.이번시드니올림픽은 그동안 닫혔던 교류의 문을 활짝 여는 계기가 되어야할 것이다. 시드니 교민 등 현지 응원단은 남북한 선수단이 출전하는 경기장마다‘한반도기’를 들고 나가 ‘아리랑’을 부르며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한다.모두 24개 종목에 284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는 우리나라는 5회 연속 올림픽 종합 10위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10개 종목에 31명의 선수를 내보내는 북한은 2∼3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고한다. 남북한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 우리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에뽐내고 통일의지를 다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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