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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절에 또 손 맞잡는 북중러…평양에서 굳어지는 밀착

    9·9절에 또 손 맞잡는 북중러…평양에서 굳어지는 밀착

    오는 12일(현지시간)로 예상되는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양에서 북한 최고위층과 중국,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이 연대와 결속을 다진다. 북한 정권 수립(9·9절) 75주년 기념행사에서다. 지난 7월 27일 ‘전승절’(정전협정기념일)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훙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나란히 선 이후 불과 40여일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정권 수립 7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도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중러 대표단은 9·9절 열병식 등을 함께 참관할 것으로 보인다. 류 부총리는 과학기술 관료 출신 경제 전문가다. 중국이 70주년 행사 때 리잔수 당시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서열 3위)을 보낸 것에 견주면 표면적으론 방북단의 격이 낮아졌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인 그의 방중을 계기로 경제 협력 논의에 물꼬를 틀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열보다 류 부총리가 갖는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류 부총리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고향 산시성에서 당서기를 지내고 부총리로 고속 승진했다. 북중 교역의 핵심인 지린성 성장 출신으로 북한에 대한 이해도 깊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모색하는 반면 중국과는 경제 협력 분야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도 “북한으로서는 경제 분야에 영향력이 거의 없는 리잔수보다 류 부총리의 방북이 경제 지원 협조를 요청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명분보다 실리를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정상회담이 임박한 상황에서 러시아 대표단에도 관심이 쏠린다. 회담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외교 관련 인사가 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5년 전 9·9절에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이 이끄는 대표단을 보냈던 러시아는 앞서 전승절 행사 때 쇼이구 장관을 파견해 김 위원장과 군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현시점에서는 북중러가 같은 수준은 아니어도 각자의 고민을 풀어 가는 데 서로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북중러 밀착이 자연스러운 구도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9·9절을 앞두고 북측의 무력시위에 대한 대비는 물론 북중러의 결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북중 관계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직장상사 직접 고르자 이직률 0%…日기업 ‘상사선택제’에 MZ “좋아요”

    직장상사 직접 고르자 이직률 0%…日기업 ‘상사선택제’에 MZ “좋아요”

    최근 일본의 한 기업이 부하가 상사를 고르는 일명 ‘상사선택제’를 도입해 이직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가운데 국내 2030 직장인 대다수가 ‘상사선택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6일 채용지원 기업 인크루트가 지난달 16~20일 직장인 76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상사선택제 도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긍정적(32.5%) ▲대체로 긍정적(53.5%) ▲대체로 부정적(12.8%) ▲매우 부정적(1.3%) 순이었다. 특히 2030대인 MZ세대는 87.2%가 상사선택제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 상사선택제 도입으로 기대되는 변화는 ▲갑질·직장 내 괴롭힘이 줄어들 것(22.8%) ▲상명하복, 연공서열의 문화 없어질 것(19.7%)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어 업무 프로세스가 더 효율화될 것(18.8%) 등의 의견이 나왔다. 상사선택제 도입에 부정적 의견을 나타낸 응답자들은 ▲편가르기 문화가 심해질 것(31.5%) ▲단순히 인기도에 따라 조직장으로 임명되는 것은 적절치 않음(30.6%) 등을 이유로 들었다. ● 상사선택제 도입 4년만에 ‘이직률 0%’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있는 ‘사쿠라 구조’라는 회사는 2019년 ‘상사선택제’를 첫 도입했다. 회사 직원 100여명은 매년 3월 ‘반장 활용 매뉴얼’이라는 50장 분량의 책자를 받는다. 책자에는 상사(반장)가 자신의 업무 스타일을 소개한 표가 들어있는데, ‘부하의 실수는 용납하지 않는다’ 등 질문에 매우 그렇다(◎), 그렇다(○), 보통(△), 아니다(X)로 세세하게 표시돼 있다.직원들은 책자와 평가서 등을 참고해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를 1지망, 2지망을 적어내고, 3개월 뒤인 6월부터 자신이 고른 상사와 함께 일하게 된다. 현재까지는 1지망으로 써낸 상사에게 100%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사선택제’의 효과는 컸다. 제도 시행 4년만에 이직률은 11.3%에서 0%로 낮아졌다. 또 연간 약 8000건의 설계 업무를 처리하면서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 대비 30% 증가했다. 다나카 신이치 사쿠라 구조 사장은 “스스로 업무 환경과 상사를 고른 것이니 선택한 사람의 책임도 크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백종원, 새로운 가족 ‘깜짝 공개’…“건드리면 죽어”

    백종원, 새로운 가족 ‘깜짝 공개’…“건드리면 죽어”

    백종원이 자신의 회사 ‘더본코리아’에서 키우는 반려견 ‘백술이’를 공개했다. 4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더본코리아 서열 1위를 노리는 신입 직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백종원은 회사에 있는 강아지 백술이를 소개했다. 그는 “사실은 개는 보너스로 받았다. 집을 샀는데 그 집 안에 있는 개를 받은 거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우리 술을 알리기 위해 양조장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던 중 빈 건물에 묶여 있던 개 한 마리를 봤다고 한다. 그는 “지나가는 말로 ‘우리 이 건물 사면 강아지 주냐’ 했는데 진짜 와있는 거다. 아무 생각 없이 뱉은 말이었다”면서 “혼자 폐건물에 둘 수는 없지 않나. (지금은) 누가 감히 건드리냐. 죽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백술이는 폐건물에 3년 동안 묶여 있었다고 한다.백종원과 직원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내는 백술이지만 심장사상충 양성 반응이 나오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다.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까지 치료비가 드는 상황이지만 백종원은 “치료받아야 한다. 회삿돈으로 하면 안 되고 개인 돈으로 해야 한다”면서 “그래도 나를 만났으니 복이 있는 거다. 얼른 치료해서 우리 애들도 보여줄 거다. 애들도 개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꿀벌바이러스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성황리에 끝마쳐

    경북도의회, ‘꿀벌바이러스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성황리에 끝마쳐

    경북도의회 ‘꿀벌바이러스연구회’(대표 박순범 의원)는 지난 30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경북지역 꿀벌바이러스병 발생 현황 조사 및 대응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최종보고회에서 연구 책임을 맡고 있는 길의준 교수(안동대)는 도내 15개 시·군, 22개 농가에서 확보한 꿀벌 시료에 대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술과 생물정보학 프로그램을 이용한 바이롬(virome) 분석을 실시해 도내 바이러스 발생 현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체계적 관리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해외 양봉 정책사례를 제시하고 양봉 농가에 꿀벌 질병 정보, 바이러스 등 최신 자료의 제공과 양봉 산물에 대한 전문적 관리를 위해 전국 유일의 ‘칠곡군 양봉산업특구’와 연계한 양봉연구소 설립을 제안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박순범 의원은 “꿀벌이 사라지는 원인은 기후, 환경, 질병 등 여러 가지가 있다”고 언급하며 “보다 체계적인 양봉 산업에 대한 관리와 육성을 위해서는 선도적 꿀벌 바이러스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국 유일의 양봉 특구(칠곡)가 경북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담부서가 없어, 양봉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봉관련 연구기관 설립 등 행․재정적 지원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꿀벌바이러스연구회’는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로 박순범(칠곡)을 대표로 노성환(고령), 이우청(김천), 이충원(의성), 정근수(구미), 허복(구미)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으며, 양봉 특구로 지정된 칠곡의 정한석 의원이 연구회 활동에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연구회는 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지난 4월 연구용역에 착수해 도내 꿀벌의 바이러스 현황을 파악, 질병 발생으로 인한 양봉 피해 최소화와 정책적·입법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애써왔다.
  • 이종태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으로부터 “일반계 고교, 서열화 인정” 답변 받아

    이종태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으로부터 “일반계 고교, 서열화 인정” 답변 받아

    서울시의회 이종태 의원은 지난 30일 서울시의회 제320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212개 일반계 고등학교 간 서열화가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하는 조희연 교육감의 답변을 받아냈다. 이 의원은 교육감이 추첨으로 입학생을 배정하는 212개 일반계고등학교의 1단계 광역지원율 통계를 화면에 띄운 채, “어떤 학교는 지원율이 31.6대 1에 이르고 또 어떤 학교는 해마다 정원에 미달하는 등 학교 간 60배의 격차가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조희연 교육감을 추궁했다. 이 의원은 “결국 일반계 고등학교 간 서열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셈인데, 지난 10년간 핵심공약으로 추진해 온 일반고 살리기 정책이 실패 또는 퇴보한 것이 아니냐?”라며 조 교육감을 압박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일반계 고등학교 간 심각한 지원율 격차도 문제이지만, 해마다 그 격차가 커진다는 게 더 문제”라며 “공립의 경우 학교 간 서열이 이중구조화되어 구제불능으로 전락하는 학교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 교육감은 이 의원의 질문 요지를 미리 파악했는지 “현실적으로 일반계 고등학교 간 서열이 존재한다”며 이 의원의 지적을 인정하면서도 마땅한 개선 대책을 답변으로 내놓지는 못했으며, 이 의원은 “자신의 핵심적인 공약인 일반고 살리기 정책조차 물거품 상태라면 조 육감의 다른 정책들은 또 어떨지 신뢰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조 교육감이 서울교육을 위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이 없다“며 ”그런데도 시민들의 뜻을 반영한 서울시의회의 여러 가지 정책적인 제안에 대해 반대 일변도로 나서는 태도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학력향상조례나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 불필요하게 과도한 모습이다. 아직도 조 교육감은 이념 편향적인 사상가의 모습만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일반계 고등학교 1단계 광역지원율을 차라리 공개하거나 배정쿼터를 20%에서 60% 정도로 확대하는 등, 선택권이 더욱 신장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라며질문을 마쳤다.
  • 흰꼬리사슴도 박쥐처럼…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 창고[과학계는 지금]

    흰꼬리사슴도 박쥐처럼…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 창고[과학계는 지금]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수의대, 국립보건원(NIH), 세인트 주드 아동연구병원,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공동 연구팀은 흰꼬리사슴 체내에 들어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다양하고 빠르게 변이를 만든다고 30일 밝혔다. 이런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8월 28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오하이오주에 서식하는 흰꼬리사슴 1522마리를 무작위로 골라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그 결과 표본의 10% 이상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확인됐고 약 30건은 인간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수집된 표본 중 80개를 무작위로 골라 전체 게놈 서열을 분석한 결과 흰꼬리사슴 체내에서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흰꼬리사슴도 박쥐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저수지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 준다.
  • 박쥐처럼 흰꼬리사슴도 코로나19 바이러스 저수지? [과학계는 지금]

    박쥐처럼 흰꼬리사슴도 코로나19 바이러스 저수지? [과학계는 지금]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수의대, 국립보건원(NIH), 세인트 주드 아동연구병원,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공동 연구팀은 흰꼬리사슴 체내에 들어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다양하고 빠르게 변이를 만든다고 30일 밝혔다. 이런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8월 28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오하이오주에 서식하는 흰꼬리사슴 1522마리를 무작위로 골라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그 결과 표본의 10% 이상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확인됐고 약 30건은 인간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수집된 표본 중 80개를 무작위로 골라 전체 게놈 서열을 분석한 결과 흰꼬리사슴 체내에서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흰꼬리사슴도 박쥐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저수지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 준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서울기초학력정책 무엇이 쟁점인가?’ 토론회 개최

    전병주 서울시의원, ‘서울기초학력정책 무엇이 쟁점인가?’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희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이 지난 23일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기초학력정책 무엇이 쟁점인가?’ 토론회를 서울교육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전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기초학력은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는 힘을 가지는 것을 의미하며, 기초학력 보장은 학생 개인의 자아실현을 돕고 평생을 살아가는 토대를 제공하는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다”라며 “모든 학생들이 기초학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은 학교 현장의 관심뿐만 아니라 제도적·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초학력 진단 검사 결과 공개와 같이 명확한 목적 없는 학생 서열화 정책이 아닌, 기초학력을 어떻게 보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실질적인 기초학력 보장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교육단체협의회와 함께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발제자와 토론자는 교육적으로 기초학력에 대한 개념 정립 없이 각기 다른 관점으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는 문제점을 제기하며, 기초학력은 인지적 측면과 더불어 정신적, 신체적 건강과도 연관이 있지만, 한국의 교육은 인지적 측면에만 집중해 대대적인 학력 경쟁 정책에 힘을 주고 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에 전 의원은 “요즘 시대에 획일적인 기준으로 줄 세우는 방식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라고 강조하며 “학생의 기초학력 부진을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학생이 처한 배경을 먼저 살피는 세심한 기초학력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최근 기초학력 보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서울시의회에서 기존 정책의 성과를 분석하고 미진한 부분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하며 토론회를 마쳤다.
  • 5남매 엄마서 ‘美 넘버3’ 오른 펠로시 승승장구… 英 하원대표 모돈트, 찰스3세 대관식 ‘신스틸러’

    5남매 엄마서 ‘美 넘버3’ 오른 펠로시 승승장구… 英 하원대표 모돈트, 찰스3세 대관식 ‘신스틸러’

    해외에서는 남성 정치의 ‘유리천장’을 깬 여성 정치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낸시 펠로시(83) 전 하원의장은 백전노장으로 세 번이나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을 역임했다. 카리스마와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여성 리더십’이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美 하원 여성 비율 29% 역대 최고 27일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개원한 미 118대 하원에서 여성 의원의 비율은 440명 중 128명(29%)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원에서도 100명 중 25명(25%)이 여성 의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들의 중심에는 올해 초 하원의장에서 물러난 민주당 소속 펠로시 전 의장이 있다. 2007~11년, 2019~23년 하원의장을 지낸 미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이다. 펠로시 전 의장은 47세 때 자녀 5명을 둔 가정주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그가 정계에 입문할 당시인 1987년 12명이었던 민주당 내 여성 하원의원은 현재 90명으로 늘었다. 19선의 평의원으로 돌아왔지만 펠로시 전 의장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펠로시 전 의장은 지난해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나는 큰 권력을 쥔 여성이었다. 이젠 거대한 영향력을 지닌 여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30代 핀란드 총리 마린, 댄스파티 곤욕 35세 때 핀란드 총리가 된 산나 마린(37)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젊은 지도자로 기록됐다. 페미니스트 환경운동가 출신인 그는 핀란드의 세 번째 여성 총리였다. 2006년부터 핀란드 사회민주당 청년조직에 가입한 마린은 지방선거에 입후보하면서 정치 경력을 쌓았다. 2012년에 시의원 선거에 나가 당선됐고 2015년 국회의원이 됐다. 그는 총리 재직 당시 핀란드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이뤄 냈고 코로나19 대응에도 지도력을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린 내각은 당시 19명 중 12명이 여성이었다. 그는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파티 영상이 유출되면서 곤욕을 치렀고, 그 여파로 지난 4월 총선에서 그가 이끌던 사회민주당이 패배하자 사퇴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성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소셜미디어(SNS)에 장관 시절 남미 출장 도중에 국제회의를 마치고 클럽에서 춤을 추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며 “괜찮아요, 산나. 계속 춤춰요”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영국에는 페니 모돈트(50)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가 있다. 그는 지난 5월 찰스 3세 대관식에서 여성 최초의 추밀원 의장으로 ‘국가검’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그가 길이 121㎝, 무게 3.6㎏에 달하는 검을 수직으로 쥔 채 대관식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 흔들림 없이 자세를 유지하자, 외신들은 영국 여성 최초로 국방부 장관을 지낸 그의 강단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국 여성의원 수 187개국 중 122위 한편 국제의원연맹(IPU)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한국의 여성 의원 수는 전 세계 187개국 중 루마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과 함께 공동 122위였다.
  • [시끌시끌 이 단지]막차 타려는 수요자로 날뛰는 ‘은마’

    [시끌시끌 이 단지]막차 타려는 수요자로 날뛰는 ‘은마’

    “조합설립 총회 일주일도 안 돼 2억원이 올랐어요.”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이번주 시끌시끌 이단지가 살펴본 단지는 오랫동안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의 상징으로 군림해 온 은마아파트다. 1999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하던 은마는 24년만에 조합설립 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장을 선출하는 등 조합 설립을 목전에 두면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린 상태다.은마는 한때 재계 서열 20위권 안에 들었지만, 1997년 외환위기에 부도처리가 된 한보그룹의 모기업인 한보가 1979년 8월 준공한 아파트로, 당시 한보를 중견 주택건설업체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아파트이기도 하다. 28개 동 4424가구 규모에 전용면적 76㎡(31평)와 84㎡(34평) 단 2개로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은마아파트는 전용면적 76㎡는 2021년 11월, 26억 35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1년 만인 2022년 11월 17억 7000만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전용면적 84㎡ 역시 2021년 11월 28억 2000만원에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10월 21억원까지 떨어졌다. 올해 초부터 차츰차츰 상승세를 보이던 은마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19일 열린 조합 창립총회 이후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신축 아파트 입주를 위한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매수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강남구와 같은 투기과열지구는 재건축 조합설립인가 이전까지 신고된 거래만 조합원 지위 양도가 인정된다.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온라인에 매물이 100여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복된 물건이거나 이미 거래가 된 물건들이 대다수”라며 “31평형(전용면적 76㎡)의 경우 집주인들이 22억원에 내놓았던 물건들은 다 거둬들인 상태로 24억원 이상만 거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도 “조합원 지위가 양도되는 물건은 매수하겠다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런 움직임은 올해 상반기부터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은마아파트 거래량은 83건(25일 기준)으로 지난해(37건)에 비해 많이 늘어난 상태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는 올해 안으로 조합 설립을 마치고 2027년 착공해 2030년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정희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은 지난 19일 창립총회에서 “1999년부터 재건축을 준비해 왔지만, 막대한 비용만 들어갔고 시간과 기회비용을 상실했다”며 “현시점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며 지금이 은마아파트에게는 기회이고 이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 하루라도 (재건축을) 당기기 위해 노력했고 이런 속도라면 2년 내 이주는 실현 가능하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여전히 재건축 과정에서 넘어야 할 과제가 많은 상태다. 우선 단지 아래를 통과하는 것으로 계획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의 설계 변경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최고 35층으로 계획된 설계를 최고 49층으로 높이겠다는 입장인데, 이렇게 되면 가구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심의가 길어질 수 있다. 재건축에 참여할 시공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결정된 상태다. 은마아파트는 2002년 7월 삼성물산과 당시 LG건설(현 GS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현재 서울의 경우 조합설립 인가 이후 시공사 선정이 가능하지만, 과거에는 추진위 설립 전에도 시공사 선정이 가능했다. 따라서 이들 건설사의 법적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 직업계고 100곳 집중 육성…취업·현장실습 대책은

    직업계고 100곳 집중 육성…취업·현장실습 대책은

    정부가 지역과 산업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총 100곳의 직업계고를 집중 육성한다. 학교 내 기업 운영·유치도 100개교로 확대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중등 직업교육 발전 방안’을 24일 발표했다. 직업계고 입학이 줄고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거나 취업하지 못한 졸업생이 늘어나면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지역 특화 인재를 기르는 ‘협약형 특성화고’ 35곳을 2027년까지 육성하기로 했다. 실버산업, 전통주·전통가옥, 용접처럼 각 지역에 필요한 특수산업 분야의 인력을 교육하는 소수 정예 학교다. 교육 과정 운영 자율권도 갖는다. 기존 특성화고 가운데 협약형을 지정하는 형태로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지역 산업계, 학교가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 교육부가 재정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선발을 시작해 학교당 3년간 약 2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수요 맞춤형 고교인 마이스터고는 2027년까지 총 65개교로 확대한다. 질 관리를 위해 5년 주기 운영 성과 평가도 강화한다. 마이스터고 출신 졸업생이 산학겸임교사가 될 수 있도록 자격 기준을 학력이 아닌 경력 기준으로 완화한다. 관련 분야의 기술직에 5년 이상 근무하면 활동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현장 실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습 환경도 점검한다. 학교 전담 공인노무사 위촉을 늘리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생들의 실습 일지에서 부정적인 단어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상시 점검한다.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졸업생들을 위해 내년부터 ‘브릿지 학년’을 도입해 1년간 채용 정보와 교육 훈련을 제공한다. 학교 내에서 취업·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기업 유치나 운영도 2027년 100개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이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형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내에 어느 정도 공간이 있는 학교가 시도할 것으로 본다. 사전에 공간 여유를 파악하겠다”고 설명했다. 재정을 지원받는 협약형 특성화고가 생기면 직업계고 내에서 서열화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근본적으로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2년과 2022년 입학자 수를 비교하면 일반고는 29% 감소한 반면 특성화고는 47% 줄었고, 졸업 후에도 진로를 못 정한 직업계고생 비율도 2013년 17.6%에서 2021년 26.4%로 늘었다. 같은 기간 취업률도 42.3%에서 29.2%로 급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선도 모델이 생기면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이 올라가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최소한의 기준을 정해 일자리의 질을 보장하고 성과 점검에서 취업률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 자생생물 12% 국내학자가 명명…20년새 4배 증가

    국내 자생생물 12% 국내학자가 명명…20년새 4배 증가

    국내 자생생물 중 국내 학자가 지은 학명이 6851종에 달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022년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된 5만 8050종의 학명 명명자를 인공지능 기술인 챗지피티(ChatGPT)와 전문가 검토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학자가 지은 학명이 11.8%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00년(1662종)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우리나라 자생생물 학명은 2000년 이전까지 유럽·일본·중국 등 외국 학자들이 발견해 이름을 짓다보니 우리나라 연구자의 명명 비율이 3.4%에 불과했다. 지난 2007년 국립생물자원관 개관 이후 자생생물 발굴사업 등 신종 발굴 연구 등이 추진되면서 국내 연구자의 명명 비율이 크게 상승했다. 한반도에 자생하는 고유종(2355종)의 학명은 64.0%(1506종)가 국내 학자에 의해 지어졌고, 특히 2001년 이후 발견된 고유종(719종)은 91.6%(659종)에 달했다. 형태적·분자생물학적 연구를 통해 한반도에 서식하는 개체가 주변국 개체와 다른 종으로 밝혀져 학명에 우리나라를 뜻하는 코레아나(coreana)가 부여된 사례가 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참닻꽃’은 기존 명명된 닻꽃(Halenia corniculata)으로 알려졌으나 2019년 국내 학자가 한반도 중남부 분포 개체는 형태나 DNA 염기서열이 한반도 북부나 중국·러시아·일본에 서식하는 종과 뚜렷이 구분된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후 참닻꽃(Halenia coreana)라는 학명을 부여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최대 10만종으로 추정되는 한반도 자생종 발굴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차기 여왕은 군필”…2005년생 스페인 공주 입대하는 날

    “차기 여왕은 군필”…2005년생 스페인 공주 입대하는 날

    스페인의 왕위계승 서열 1위인 레오노르(17) 공주가 육군 사관학교에 입학해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20일(현지시간) 스페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레오노르 공주는 지난 17일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와 레티지아 왕비와 함께 사라고사의 육군 사관학교에 도착해 3년간의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3월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부 장관은 국무회의 후 “모든 의회 군주국에서 그렇게 하듯 왕위 계승자는 군인 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적절한 과정을 거친 뒤 이에 따라 군의 총사령관은 여성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여성을 군대에 편입시키기 위해 노력을 매우 해왔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영국 등 입헌군주국은 명목상 국왕이 군대의 총사령관을 겸하고 있다. 레오노르 공주는 왕위 계승 서열 1위로 약 200년 만에 스페인의 여성 국왕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왕 펠리페 6세의 장녀인 레오노르 공주는 최근 영국 웨일스 UWC 애틀랜틱 칼리지에서 2년 동안의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그는 이번달부터 사라고사의 육군 사관학교에서 1년 동안 훈련을 받은 뒤, 후안 세바스티안 엘카노 훈련선을 타는 과정을 포함해 해군 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마지막 과정인 제너럴 에어 아카데미까지 마치면 레오노르 공주는 육해공 군사 훈련을 모두 마치게 된다.벨기에 공주도 혹독한 군대 훈련노르웨이 공주 낙하산 강하 훈련 레오노르 공주는 13세라는 어린 나이부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8년 첫 공식 석상에서 부모님과 동생 소피아,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헌법 제1조를 낭독해 화제가 됐다. 레오노르 공주는 육군, 해군, 공군 사관학교에서 각 1년씩 중위로 복무한다. 군복을 입는 공주는 레오노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8월에는 벨기에의 엘리자베스 공주가 군에 입대해 혹독한 훈련을 받는 사진이 공개됐다. 벨기에는 아들만 왕위를 물려받는 장자상속 우선 원칙을 폐지한 1991년부터 첫째 자녀의 경우 성별과 무관하게 왕위에 오른다. 엘리자베스 공주 역시 왕위 계승 1순위자로 국왕에 등극하면 군 최고 통수권자가 되기 때문에 입대를 하게 된 것이라며 어떠한 훈련도 마다하지 않았다. 벨기에 최초의 여왕이 될 수 있는 그는 동기 160여 명과 함께 흙바닥을 뒹굴었다. 타이어를 들고 스쿼트 동작을 하거나 완전군장 차림으로 행군했다. 식사배급, 청소 등도 다른 생도와 똑같이 했다.노르웨이 여왕 후보인 잉그리드 알렉산드라 공주(19) 역시 육·해·공을 넘나들며 훈련을 받았다. 그는 육군 훈련 시에 탱크에 탑승해 운전을 했으며 부대원들을 대피시키고 의료진을 돕는 위생 훈련에도 동참했다. 지난 1월엔 “인생의 버킷리스트였다”며 낙하산 강하 훈련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현지 방송은 알렉산드라 공주가 세계 유일의 여성 특수부대인 FSK 부대원과 함께 2만피트(약 6096m) 높이에서 낙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 “여왕 되려면 군대 다녀와야” 스페인 레오노르 공주 육사 입교

    “여왕 되려면 군대 다녀와야” 스페인 레오노르 공주 육사 입교

    스페인의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레오노르(17) 공주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사라고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군사 훈련을 시작한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레오노르 공주는 국왕 펠리페 6세(55), 레티지아 왕비(50), 동생 소피아와 함께 사관학교 교정에 도착해 3년의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레오노르 공주는 취재진에게 “큰 열정으로 올해를 맞이하고 있다”면서도 “조금 긴장감도 든다”고 밝혔다. 군복 차림의 펠리페 6세가 배웅했고, 맏딸이 육사 방명록에 입교 사실을 적는 것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레오노르 공주는 어머니와 감격적인 포옹을 한 뒤 손수 여행가방을 끌며 웃으며 기숙사 쪽으로 향했다. 지난 3월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은 국무회의 후 “모든 의회 군주 국가에서 그렇게 하듯 왕위 계승자는 군인 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적절한 과정을 거친 뒤 이에 따라 군의 총사령관은 여성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여성을 군대에 편입시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왔다”고 덧붙였다. 남자 후계자가 태어나지 않는 한 레오노르 공주는 이사벨라 2세(재위 1833~1868) 이후 200년 만에 여왕에 즉위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과 영국 등 입헌군주제 국가는 명목 상 국왕이 군대의 총사령관을 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왕족은 의무적으로 군사 훈련을 받는다. 국왕 펠리페 6세의 맏딸인 레오노르 공주는 최근 영국 웨일스 UWC 애틀랜틱 칼리지에서 2년의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그는 육군사관학교에서 1년 과정을 이수한 뒤 후안 세바스티안 엘카노 훈련선을 타는 과정을 포함해 해군 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또 마지막 과정인 제너럴 에어 아카데미까지 마치면 레오노르 공주는 육해공 군사 훈련을 마치게 된다.한편 레티지아 왕비는 소피아 공주와 함께 호주 시드니로 날아가 20일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결승전을 함께 지켜봤다. 이 대회 우승을 한 번도 차지하지 못한 두 입헌군주국 왕실 대표들이 나란히 참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윌리엄 왕자는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부득이한 사정이 있어 불참한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왕비와 소피아 공주의 응원을 받은 스페인이 1-0으로 이겨 사상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자 영국 언론 중에는 윌리엄 왕자 타박을 하는 매체도 나오고 있다. AP 통신이 사진설명을 소피아 대신 레오노르 공주라고 잘못 적고,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도 같은 잘못을 저질렀다. 스페인 왕실은 분명 미리 레티지아 왕비와 소피아 공주가 월드컵 참관을 위해 떠난다고 예고했다.
  • [포착] 스페인 17세 공주 ‘군대’ 갔다...육사 입학 3년 훈련 시작

    [포착] 스페인 17세 공주 ‘군대’ 갔다...육사 입학 3년 훈련 시작

    스페인의 왕위계승 서열 1위인 레오노르(17) 공주가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레오노르 공주가 이날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와 레티지아 왕비와 함께 사라고사의 육군 사관학교에 도착해 3년 간의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10월 18세가 되는 레오노르 공주는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의 장녀로 남자 후계자가 태어나지 않는 한 왕위 계승 서열 1위다. 레오노르 공주는 이날 기자들에게 "큰 열정으로 올해를 맞이하고 있다"면서도 "조금 긴장감도 든다"고 밝혔다. 이후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실제 레오노르 공주는 새로 지급된 군복을 입고 동료 생도들과 교육과 훈련을 받는 모습이 담겨있다.앞서 지난 7월 인터뷰에서 레오노르 공주는 "이제 막 고등학교를 마쳤고 군사훈련을 통해 새로운 단계를 시작하려 한다"면서 "스페인이 우리 군대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 알기 때문에 기쁘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이며 계속 배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레오노르 공주가 3년 간이나 군사훈련을 받는 것은 유럽의 군주국 왕위 계승자가 전통적으로 군인 경력을 갖는 전통에 따른 것이다. 스페인, 영국 등 입헌군주국은 명목상 국왕이 군대의 총사령관을 겸하는데 이에 따라 국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왕족은 의무적으로 군사 훈련을 받는다.펠리페 6세 역시 국왕이 되기 전 같은 과정을 거쳤는데 레오노르 공주가 왕위를 이어받는다면 미래의 군 총사령관이 되는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한 레오노르 공주는 이곳에서 1년을 보낸 후 해군과 공군 사관학교를 차례차례 거치며 총 3년 간의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유럽에서 왕족이 군사훈련을 받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영국은 故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포함한 왕족 대부분이 군사 훈련을 받았다.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진 당시 여왕은 여군 수송대에 자원입대해 트럭 운전병으로 복무했다. 여왕의 남편인 故필립 공도 영국 왕립 해군에서 복무하며 전쟁 내내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찰스 3세 국왕은 해군에서 5년간 복무했고,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도 각각 7년 반과 10년을 군대에서 복무했다. 
  • 12시간 넘게 조사받은 이재명… 檢, 구속 영장 청구 검토

    12시간 넘게 조사받은 이재명… 檢, 구속 영장 청구 검토

    백현동 개발 특혜 혐의 전면 부인중앙지검 앞 단상서 2000자 입장문“없는 죄 조작, 尹무능 덮으려는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없는 죄를 조작해 뒤집어씌우고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라고 반발했다. 조서열람까지 포함해 12시간 넘게 진행된 검찰 조사를 마친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 전 준비된 단상에 올라 2000자가량의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낭독했다. 그는 “나를 희생제물 삼아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정치 실패를 덮으려는 것 아니겠느냐”며 “티끌만 한 부정이라도 있었다면 압수수색과 권력의 탄압으로 이미 가루가 돼 사라졌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겠다. 검찰은 정치가 아니라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당 대표 취임 후 검찰에 출석한 건 지난 1~2월 대장동 비리 의혹(두 차례)과 성남 FC 후원금 의혹에 이어 네 번째다. 검찰은 300여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허가 ▲민간임대 축소, 일반분양 확대 ▲성남도시개발공사(도개공)의 백현동 개발 사업 참여 배제 등에 대해 이 대표가 개입했는지를 캐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사전에 작성한 30쪽 분량의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했고 일부 사안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4∼2015년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자연·보전녹지를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상향하는 등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줘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 등 성남시 수뇌부가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최측근 김인섭(구속 기소)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로비를 받아 이러한 특혜를 제공했다고 본다. 검찰 안팎에선 이 사건과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인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을 한데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이종태 서울시의원실 후원, 교육계 인사들과 토론회 개최

    이종태 서울시의원실 후원, 교육계 인사들과 토론회 개최

    이종태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동2, 교육위원회)은 지난 11일 ‘기초학력보장지원에관한조례 타당한가?’라는 주제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5층 회의실에서 교육현안토론회를 개최했다. 기회평등학부모연대 김정욱 대표의 진행, 이종태 의원의 인사말에 이어 서울시의회 학력향상특위 이경숙 위원장(국민의힘·도봉1, 교통위원회)의 축사, 자유교육미래포럼 이규석 고문(서울사대동문회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토론회는 교육앤시민 김호월 편집장의 발제에 이어 전 덕원중학교 교장 박재형 선생과 복잡성교육학회 심임섭 회장의 토론 순서로 진행됐으며, 서울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 환경수자원위원회)도 참석해 관심을 표했다.발제에 나선 김호월 편집장은 “서울시의회가 제정·공포한 ‘기초학력보장지원에관한조례’의 법적 절차에 아무런 하자가 없었고, 상위법에 따르면 오히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이 시의회에 조례 제정을 요구해야 마땅한 사안이었다”라며 “그런데도 언론보도 프레임상 비판 일색이었던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 편집장은 해당 조례 통과 전·후의 언론보도 주요 프레임을 5가지로 분석, 모두 근거가 없거나 왜곡·과장·선동된 가짜뉴스라고 진단했다. 토론에 나선 박재형 교장은 언론의 비판내용들을 13가지로 요약한 후 그 각각에 대하여 학교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조목조목 반박했다. 예를 들면 지역별 소득수준이나 부모의 교육수준이 공개된다며 진단결과 공개를 반대하는 주장에 대해 박 교장은 “각급학교 현장에서는 성명 생년월일 주소 외에는 부모의 소득이나 직업 또는 교육 정도를 알 수 있는 어떤 정보도 기재되지 않고 있다”며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심임섭 회장은 기초학력미달에 관한 자료 공개를 두고 벌어지는 양측의 공방을 넘어서서 새로운 교육적 담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필평가가 대세인 현 상황을 넘어서서 비인지영역의 평가가 인지영역의 평가와 함께 새로운 관심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직적 위계질서를 기반으로 한 책무성과 함께 수평적 이해관계자들의 책무성을 함께 묻는 다중책무성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그렇게 되어야 일각에서 우려하는 적대적 경쟁과 성적에 의한 서열화 그리고 부정적 의미의 사교육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진행된 청중자유토론에서는 이경숙 의원(학력향상특위 위원장)과 이종태 의원(학력향상특위 위원)의 시의적절한 토론참여로 서울시의회와 교육현장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조례 제정 취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이번 조례가 시민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학생들의 성적을 공개하자는 것이 아니라 학교단위의 기초학력 미달 통계현황을 공개하자는 것이었고 그나마도 학교장의 재량에 맡기는 임의규정이었다는 점에 대하여 교육계 인사들조차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이경숙 의원은 “조례 제정 후 교육계의 반대 목소리만 듣다가 오늘 조례 제정을 지지하는 교육계 인사들을 만나니 매우 반가웠다”라며 국민의힘이 다수인 서울시의회가 보수교육계나 시민사회와 소통하려는 노력이 미흡했음을 아쉬워했다.
  • 좁은 우리에서 20년…‘사순이’의 처음이자 마지막 휴식 [김유민의 노견일기]

    좁은 우리에서 20년…‘사순이’의 처음이자 마지막 휴식 [김유민의 노견일기]

    지난 14일 오전 7시 24분. 20살로 추정되는 고령의 암사자 ‘사순이’가 우리를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우리 밖을 나온 사순이는 목장과 4m 가량 떨어진 숲속에 가만히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20여분 뒤 엽사의 총구가 불을 뿜었다. 20년을 좁은 우리에 살던 사순이의 처음이자 마지막 세상 구경이었다. 사순이 포획에 동원됐던 한 소방대원은 “(사순이가)마지막 여유를 즐기는 것 같았다”라고 했다. 이 소방대원은 “사살 결정을 내릴 때까지도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 표정이 편안해 보였다. 인명피해 우려로 사살 결정이 내려졌지만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포획에 나선 한 경찰관은 사순이가 더위를 피해 인근 계곡으로 간 것 같다고 했다. 사순이의 우리는 햇볕을 피할 곳이 없었는데, 마침 열린 문을 통해 시원한 그늘을 찾아간 것 같다는 추측이다. 사순이는 전날 목장 관리인이 사료를 준 후 실수로 잠그지 않은 우리 뒤쪽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법상 사자와 같은 맹수의 사육장은 방사장과 합해 한 마리당 14㎡ 면적과 2.5m 높이의 펜스만 갖추면 된다. 사순이는 2008년 11월 경북 봉화군에서 고령군으로 옮겨 사육하겠다고 대구지방환경청에 신고된 개체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현행법상 멸종위기 동물은 동물원 등 전시를 목적으로만 사육할 수 있다”며 “(사순이는) 현행법 개정 이전에 사육된 사례로 해당법 적용을 받지 않아 민간에서 기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20년간 사람 손에 길러져” 사순이는 국제멸종위기종 2급 개체로 분류된 ‘판테라 레오’ 종으로 새끼 때부터 20여년간 사람 손에 길러졌다. 숲 속 그늘에서 20분 넘게 앉아 있기만 했던 암사자를 꼭 사살해야 했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사람을 잘 따르는 고령의 사자였던 만큼 마취총이나 포획망 등으로 생포할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다. 동물보호단체 동물권 행동 카라는 14일 성명을 통해 “인근 캠핑장 이용객의 대피가 끝난 상황에서 별다른 공격성을 보이지 않고 앉아 있었던 사순이가 맹수라는 이유로 별다른 숙고 없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야만 했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의 ‘동물 탈출 시 표준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탈출 동물이 원래의 우리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명시돼 있지만 위험 정도나 주변 상황에 따라 마취나 사살을 결정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탈출한 암사자가 나무 뒤쪽에 있어 마취총이 오발 날 가능성도 있었다”며 “마취총에 맞더라도 바로 쓰러지는 것도 아니어서 사자가 도주했을 경우 민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목장주는 연합뉴스에 “평소 사람이 손을 대고 쓰다듬어도 될 정도로 순한 녀석이었다”고 말했다. 카라는 “탈출 후에 목장 바로 옆의 숲속에 가만히 앉아있던 사순이는 그저 야생동물답게 흙바닥 위 나무 그늘 아래에 몸을 뉘여보고 싶었을 뿐이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고 밝혔다. 목장주는 “지난해 소를 방목해 키우려고 목장을 인계 받았는데, 와서 보니 사자가 2마리 있었고 수사자는 인수 전 죽었다”고 말했다. 사자를 키우고 싶어서 키운 게 아니라는 것이다. 목장주는 “환경청에 사자 처리를 문의하며 동물원에 기부나 대여하길 요청했으나 맹수 특성상 서열 다툼이 나면 동물원의 다른 사자가 죽는 등 우려로 다들 거부했다”면서 “직전 주인도 처분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전시하다 관리 힘들어지자 방치갈비뼈 사자 ‘바람이’ 동물 학대 전시동물의 학대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김해 부경동물원에서는 ‘갈비사자’로 불렸던 바람이의 딸이 현재 같은 우리(실내 사육장)에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시청 홈페이지에는 해당 동물원 폐쇄와 관리를 요구하는 네티즌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부경동물원은 주말에만 운영 중이다. 한 네티즌은 “‘갈비사자’라고 불리던 바람이의 해방과 동시에 같은 자리에 바람이의 딸이 갇히게 됐다”며 “김해시는 방치해 두지 마시고, 제발 무슨 조치라도 당장 취해 달라”고 토로했다. 김해시는 해당 사업장 실태 파악과 함께 민간사업장이라 이전·폐원을 강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카라는 “사순이처럼 개인이 불법 혹은 사각지대에서 기르다가 감당하지 못하는 동물들, 김해 부경동물원의 사자 ‘바람이’처럼 부적합한 전시시설에서 고통받는 동물들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며 “동물들의 고통과 국민들의 안전 위협을 우리 사회가 아슬아슬하게 감당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환경부가 대형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 마련 등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경북 고령 축산농장서 사육 중이던 암사자 탈출…“사살됐다”

    경북 고령 축산농장서 사육 중이던 암사자 탈출…“사살됐다”

    경북 고령군 한 사설농장에서 키우던 어미 암사자 한 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가 1시간여 만에 관계 당국에 사살됐다. 14일 경북소방본부와 고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4분쯤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 한 사설 농목장에서 기르던 암사자 1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인 농장 주인 A씨는 “사자가 탈출했다. 농장 관리인이 어제 저녁에 사료를 줬는데, 아침에 와보니 사자를 키우는 우리에 문이 열려 있다”고 했다. 이에 경찰 127명, 소방관 26명, 군청 관계자 6명, 환경청 관계자들과 고령군 소속 엽사들이 출동했다. 고령군과 인근 성주군은 주민을 대상으로 주의하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보내는 등 한동안 긴장감이 감돌았다. 농장으로 부터 700m 떨어진 캠핑장을 찾았던 최모(40·부산)씨는 “캠핑장 사장님이 문자를 확인하고 면사무소로 대피를 시켰다”며 “가보니 50∼60명이 이미 와있더라”고 했다. 탈출한 암사자는 오전 8시 34분쯤 우리에서 20∼30m 떨어진 수풀에서 고령군 엽우회 소속 엽사 2명에게 사살되며 상황이 종료됐다. 김동환 고령군 엽우회 회장은 “수색을 시작한 지 20∼30분 정도 지났을 때 암사자를 발견하고 나와 동료 엽사가 총 2발을 쏴서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계 기관이 다 현장에 왔는데 암사자가 맹수이고, 민가로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마취총을 맞더라도 마취가 되는데 시간이 걸리니 사살하기로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경찰도 암사자를 ‘사살’한 데 대해 현장에서 고령군, 소방 당국 등과 협의해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암사자의 폐사체는 고령군 환경과로 인계됐다. 마취를 시도했다가 실패할 경우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으며 농장 측의 동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취 시도조차 하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온다. 심인섭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대표는 “암사자가 농장 인근에서 발견됐고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는 말이 없었던 걸로 봐서는 마취 시도를 먼저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며 “위급상황이 생기면 사살했어도 되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사살된 암사자는 2008년 경북 봉화군에서 고령군으로 옮겨졌고, 당시 원소유주가 대구환경청에 양도 신청을 했다. 이후 암사자는 현재 A씨가 목장을 인수하면서 주인이 최소 3번 바뀌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2008년 이전 기록은 너무 시간이 많이 흘러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자는 야생 생물 보호법에 따라 연구 목적이나 동물원에서 전시를 하는 등 명확한 목적이 있는 경우 정식 통관 절차를 거쳐 사육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농장 주인 A씨는 “인수 당시 맹수고, 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서 환경청에 문의했는데 인수하거나 처리하는 건 곤란하다고 했다”며 “동물원에도 의뢰했지만, 맹수 특성상 서열 다툼이 있을 수 있다며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 대만 차기 총통 후보 美본토서 부통령과 회동 가능성… 中 강한 반발

    대만 차기 총통 후보 美본토서 부통령과 회동 가능성… 中 강한 반발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의 차기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미국을 경유하는 파라과이 방문길에 나섰다. 대만 정치인이 미 본토에 발을 들이는 것을 원치 않는 중국은 거세게 반발했다. 라이 부총통은 내년 1월 총통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 부총통은 차이잉원 총통의 특사 자격으로 대만의 중남미 유일 수교국인 파라과이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자 7일 일정으로 출국, 이날 오후 중간 경유지인 뉴욕에 도착했다. 라이 부총통은 소셜미디어 엑스(트위터)를 통해 “뉴욕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경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통상 대만 총통 등 고위 인사들은 중남미 방문 때 ‘항공기 중간급유’ 명목으로 미국을 두 번씩 찾는다. 그간 미국은 수도와 멀리 떨어진 곳을 대만 정치인들의 경유지로 지정했고, 미 고위 정치인과의 만남도 제한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한 뒤로는 판도가 달라졌다. 지난 4월 차이잉원 총통은 중남미를 방문하면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했다. 라이 부총통은 귀국길에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는데, 미 국가 서열 2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3위 매카시 하원의장과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 대만 유권자들에게 미국이 라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 주려는 의도다. 베이징은 미국과 대만의 밀착 행보를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는 라이 부총통이 뉴욕에 도착한 직후 “현재 대만해협 긴장의 근본 원인은 미국이 대만을 통해 중국을 통제하려는 데 있다”며 “국가 주권과 영토의 안전성을 수호하고자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연일 대만 주변에 군용기와 군함을 투입하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는 12일 전날부터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9대와 군함 7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군용기 9대 가운데 Z9 대잠헬기 1대는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동남부 공역을 침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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