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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지방대 살아야 나라가 산다

    이제는 대학 가기 어렵다는 말도 옛 이야기가 되었다.올 2월 전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 수가 대학의 모집 정원을 밑도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사실 여러 해 전부터 예상된 것이었다.4∼5년 전부터 고등학교 졸업자 수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작년 한 해에만 13만이 줄었고 올해 다시 7만이 줄어들어,재수생까지 합쳐서 대학 진학 예정자가 50만을 겨우 넘는 수준까지 내려온 것이다. 지금의 역전 상황은 2010년 정도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그 이후로도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상황이 여기에 이르자 재정적으로 취약한 지방 사립대들은 신입생 모집 미달 사태와 함께 재정 악화에 따른 퇴출 위협에까지 직면하게 되었다.이제는 벌판에 대학 깃발만 꽂아도 학생이 오던 시대는 막을 내린 것이다. 이런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대부분의 지방대학들은 신입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 전략과 함께 교육 여건의 획기적인 개선들을 시도하면서 살아남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변화가 변방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다시한 번 입증된 셈이다.사실 대학들이 무차별 시장경쟁의 상황으로 내몰린 것은 이미 여러 해 전부터의 일이었다.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강조되기 시작한 것도 이러한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하지만 이제는 지방대학의 경우 우수 학생의 유치가 아니라 수학 능력이 안되는 학생까지도 두 손을 들어 맞아들여야 할 웃지 못할 사태에까지 이른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무분별한 증원과 백화점식 학과 설립을 통해 외적 규모만 늘려왔던 대학에도 책임이 있지만,장기적인 인력 수급계획도 없이 대규모로 대학정원을 늘려준 정부당국에도 많은 책임이 있다. 대학 정원이 급격히 늘어난 데에는 80년대 초 실시된 졸업정원제가 큰 몫을 하였다.입학의 문은 넓히되 엄격한 학사관리를 통해 졸업의 문은 좁게 한다는 취지에서 정원의 30%를 더 뽑게 하였지만,처음 취지와 달리 그 30%가 탈락 없이 모두 졸업하면서 결과적으로 대학 정원만 늘려준 꼴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90년대 중반 대학설립준칙 제도가 도입되어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설립인가를 내주기 시작하면서 96년이후 설립된 대학만 70개교에 이르고 있으니 지금의 상황은 가히 예견된 인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인력 수급을 무시한 무분별한 정원 확대는 단순히 고교 졸업자와 대입 정원의 불균형만이 아니라 그동안 늘어난 박사 실업자의 양산과 대졸 취업난,그리고 대학원 진학자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학부 인원이 늘어나면서 자연히 대학원도 규모가 커졌고 이를 통해 길러진 고급 인재들이 반실업 상태로 남게 되었으며,이제는 서울 소재 대학원들조차 미달이 속출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더구나 사회 전체로 보면 한쪽에서는 대졸 취업자들의 구직난이 심화되면서도 다른 한쪽 속칭 잘 나가는 IT,BT,CT,NT 등에서는 인력이 모자라는 상황이 생긴 것이다. 지난 연말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 낸 노무현 당선자는 ‘자율과 다양성을 통한 희망의 교육’을 기치로 내걸고 적극적인 교육관련 개혁을 언급하였다.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의 교육혁신위원회 설치와 GDP의 6% 교육재정 확보를 약속하였다. 특히 지방대와 관련해서는 ‘지방대학 육성지원법’을 제정하여 지방대가 지역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공직자 선발에 지역 할당제를 적용하겠다고도 하였다. 지방대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지금처럼 모든 것이 서울로 몰려 있는 상황에서는 더 나은 국가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노 당선자의 지방대 육성 방안은 서울을 정점으로 한 고질적인 학벌주의와 서열화의 타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아울러 무늬만 지방 분권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지방자치를 이루는 초석이 될 것이다.
  • [Look!아시아]1부. 新장보고 루트 르포(2)무너져간 10년, 일본

    “낡은 가치관·문화 “부실채권·디플레 근본적 개선 시급” 악순환 해결못해” |도쿄 황성기특파원|상실,좌절,불황,구조조정.‘잃어버린 10년’을 거친 일본은 지금 나락에서 새로운 길을 암중모색하고 있다.그러나 “바닥이라 생각했더니 다시 바닥이 보인다.”는 말처럼 일본발 공황의 우려 속에 새해를 맞은 일본,일본인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그러나 거듭 태어나기 위한 붕괴는 필요하고,참아야 한다는 일본인이 의외로 많다.사사키 다케시 도쿄대 총장도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돌아간다고 해도 사회가 상당히 바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붕괴를 딛고 새로운 일본을 건설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몸부림이 한창이다. 무엇이 무너지고 있고 무너질 것인가. “거품경제가 무너지고 종래의 생각으로 대처할 수 없는 정치,경제,사회가 됐다.” 오는 14일 관직을 떠나는 무토 도시로 재무성 차관의 퇴임변이다. “잃어버린 10년이 끝나고 붕괴의 10년이 시작됐다.길면 20년도 지속될 수 있다.”(나카모리 다카즈 데이코쿠 데이터뱅크 과장) “부실채권과 디플레이션의 두 가지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고바야시 세이치로 경제산업연구소 연구원)일본병으로 집약되는 부실채권(42조엔·정부 추산)에 세계적인 디플레가 겹친 일본 경제는 최악의 위기다. “지역 디플레이션이 심각하다.지방에서부터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모래성 가장자리를 파내면 전체가 무너지듯 지금 일본 경제가 그런 과정이다.”(가네코 마사루 게이오대 교수) 지방이 위기다.우쓰노미야,도치기 같은 수도권의 상점가는 밤만 되면 칠흑처럼 변한다.수도권뿐 아니다.말라들어가는 지방경제는 일본 산업시스템이 밑바닥에서부터 무너져가는 최악의 시나리오이다.지방 붕괴의 물결이 곧 도쿄를 덮칠 것이라는 데 경제학자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인다. 기업 윤리도 바닥이다.유키지루시의 쇠고기 위장사건(2002년 1월),미쓰이물산의 입찰 방해사건(2002년 7월),도쿄전력의 원자력발전소 장해은폐사건(2002년 9월).과거 기업 비리가 금권형 정계 유착이었다면 최근의 비리는 이익만 올리면 된다는 모럴헤저드의 ‘한탕주의형’으로 둔갑한 점이 특징이다. 명문 기업들의 이런 추악한 비리는 “1990년대 초 거품경제 붕괴와 함께 없애야 했을 사키오쿠리(유보),가쿠시(은폐) 같은 일본적 문화가 한꺼번에 터진 것”(나카모리 과장)이기도 하다. ‘잃어버린 10년’이 일본인들에게 고통을 주었지만 그들 사회를 지탱해 온 시스템 자체를 뿌리부터 바꾸는 계기를 준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종신고용,연공서열의 일본적 경영 시스템과 성과주의,연봉제의 미국식 시스템 중 “어느 쪽이 좋으냐.”는 비교우위 논쟁도 종결되어 가고 있다.“일본형 시스템이라도 합리성이 있으면 살아남는다.”(요네쿠라 세이치로 히토쓰바시대학 이노베이션연구센터 교수)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가까운 ‘신 일본형 시스템’을 내건 캐논의 성공은 일본이 재생할 길로 받아들여진다.올해로 10년을 맞은 일본 프로축구 J리그.1위든 꼴찌든 구단에 돌아가는 방영권,스폰서료는 똑같다.비자본주의적인 ‘호송선단식’ 경영 덕분에 그동안 어느 구단이건 생존은 가능했다.그러나 구단간 실력차는 벌어졌다.실력이 강한 구단일수록 ‘파이의 동일배분’에 대한 불만이 커졌다.J리그의 확대판인 일본은 적자생존 시스템을 요구받는 기로에 놓인 것이다. 그러나 21세기 일본을 이끌어갈 새 시스템,‘미래 일본국(日本國)’의 비전이 뚜렷한 모습으로 떠오른 단계는 아니다.인구 1억 2600만명,세계경제 2위의 ‘공룡’ 일본이 어떻게 새 가치관,문화,사고방식을 만들어갈 것인가.시간은 얼마나 걸릴 것인지,모두 불투명하다.“윤리보다는 조직의 관례나 관행을 우선하는 일본 사회에서 인정의 굴레를 끊고 문화 전체를 바꾸는 데 10년으로는 무리다.”(니와 우이치로 이토추상사 사장) 붕괴는 곧 재생의 출발점이다.“2류 국가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바야시 유타카 참의원 의원)는 30대 정치가의 목표는 아직도 불투명한 일본의 미래상을 방증한다. “상황은 낙관할 수 없고”(요네쿠라 교수) 분명 일본은 침체를 거듭하고 있지만 절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비관론이 지나치다.세계 유수의 우수한 노동력,사회자본을 활용하면 계속 번영할 수 있을 것이다.”닛산(日産)을 3년 만에 재기시켜 세계를 놀라게 한 카를로스 곤 사장의 격려이다.비록 좌절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붕괴의 출발점에서 정확한 좌표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곤 사장의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격려는 단순한 격려만은 아닌 듯하다. marry01@kdaily.com ◆요네쿠라 교수가 말하는 日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은 ‘유데가에루’(미지근한 물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개구리)와 같다.가마에서 놀라 뛰쳐나오도록 뜨거운 물을 부을 시점이다.” 요네쿠라 세이치로(사진)교수의 ‘진단’이다.처방은 “강력한 충격”이다.19세 중반의 개항,1929년의 대공황,1945년의 2차대전 패전,1973년의 오일쇼크 같은 외부 충격을 딛고 일본은 비상했다.“지금 외부 충격을 기대할 수 없다.내부 충격밖에 없다.”고 단언한다. ●어떤 충격인가.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나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 같은 강력한 리더십의 정치가가 나서지 않는다면,내부로부터의 충격 네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첫째 닛케이 평균주가 6000엔 붕괴,둘째 대량도산에 의한 실업률10%대 진입,셋째 땅값 20% 이상 하락이다.넷째가 국채 폭락이다.한국이 V자형 회복이 가능했던 것도 바로 이러한 충격에 하드랜딩(경착륙)을 했기 때문이다. ●일본형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는. 일본 은행의 예를 들어보자.아직도 많은 은행은 은행업이 접객업이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손님에게 좋은 인상을 줄까,손님과 술 한 잔,가라오케에 가서 사이를 잘 유지하는 게 업무이다.그런 것으로는 이제 이익을 낼 수 없다. 1980엔짜리 점퍼를 내놓아 대히트시킨 유니크로는 지난해 고전했다.스타벅스도 적자에 빠졌다.시장도 기술도 급변한다.바이오 시장 주기는 불과 3개월이다.느긋하게 생각하는 일본형 경영이 맞지 않다. ●일본형 경영이 나름대로 유용성은 있을 텐데. 단기적 이익이 아니라 장기적 성장을 지향한다든가,인재를 소중히 여기고 팀 워크가 강한 점은 살릴 만하다.실리콘 밸리가 그렇지만 어떤 하이테크 기업이라도 혼자서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일본형 시스템은 천연기념물이 아니다.지켜야 할 대상이 아니다.합리성이 있으면 살아남을 것이고바꿔야 할 곳은 변해 갈 것이다.히타치(日立) 같은 곳에서 왜 냉장고를 만드는지 모르겠다.제너럴일렉트릭(GE)의 잭 웰치 회장에게 냉장고,에어컨은 코딱지 같은 것이었다. 냉장고를 중국에 팔아치워 중국도 강해지고 미국도 강해지는 그런 국경을 초월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그렇게 해서 미국은 소생했다. ●일본의 가능성은. 시장을 만들고 창조성이 있으면 무엇이라도 가능하다.게임 소프트라든가 일본 만화는 재미있다. 미국에서도 ‘소년 점프’는 품절이다.인터넷 시장 ‘라쿠텐(樂天)’은 좋은 예이다.인터넷상에서 시골의 계란이 날개돋힌 듯 팔린다.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료부터 잘 관리된 계란이 필요하다.보통 것보다 5배,10배 비싸도 예약이 쇄도한다.좋은 상품을 만들어 인터넷을 이용하면 단 하루 만에 국제적인 브랜드가 생겨날 수 있다.일본인이든 한국인이든 중국인이든 모두 창조적이다.할 수 있다. ●일본의 재기는 가능한가. 새 기업을 확실히 만들어야 한다.앞으로 실업자가 쏟아질 것이다.지방 분산이 필요하다.아시아적 현상으로 좋지 않은 것은 서울,도쿄,방콕 모두 수도에 집중돼 있다.미국은 핵공격에 대비해 분산하고 있다. 금융은 뉴욕,정치는 워싱턴,학문은 보스턴·하버드,정보기술(IT)은 샌프란시스코,영화는 로스앤젤레스,자동차는 디트로이트 이런 식이다.분산하면 호텔이 생기고 서비스업이 생겨난다. 택배회사 ‘검은고양이 야마토’는 1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도요타는 6만 3000명이다.서비스산업과 제조업 어느 쪽이 고용을 흡수하고 있는가.그렇게 고용을 만들어 가면 좋다.오사카,후쿠오카 같은 지방을 소중히 해야 한다.그러나 상황은 낙관할 수 없다. ◆요네쿠라 교수는 1953년 도쿄 출생.히토쓰바시(一橋)대를 거쳐 미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1995년부터 히토쓰바시대 교수를 하고 있다. ‘경영혁명의 구조’,‘네오 IT혁명’ 등 왕성한 저술활동도 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그의 저서가 여러 권 번역돼 나왔다. marry01@
  • [베이징은 지금]中공무원 ‘깨진 철밥통’

    지난 7일 쓰촨(四川)성의 작은 도시인 쯔공(子貢)시 교외에서 한·중 합작 공장 기공식이 열렸다.한국의 중견기업인 휴닉스가 95%를 투자,세계 제1의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공장을 세운다는 야심찬 계획의 일환이다. 쓰촨성 당서기(성 서열1위)가 직접 행사장을 찾아선지,동네 주민들이 대거 몰려 나왔고 초등학생들의 매스게임과 고전극 등 식전행사는 참으로 화려했다.하지만 정작 놀란 것은 쯔공시 당국이 프로젝트 성사를 위해 보여준 불굴의 노력이다. 당초 중앙정부는 국내 폴리에스테르 섬유시장 보호를 위해 외국인 투자를 금지시켰다고 한다.하지만 쯔공시는 2년여 동안 “외국인 투자 없이 지방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없다.”는 논리로 중앙을 설득,결국 ‘항복’을 받아냈다는 후문이다. 그 주역 탕지엔(唐堅) 쯔공시 시장은 싱가포르에서 유학을 했을 정도로 경영 마인드를 갖춘 인물이다.그는 이날 한국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쯔공시에 한국기업의 투자를 요청하는 등 세일즈 시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선전(深玔) 등 경제특구나 일부 개발구에서는이미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가 시행중이다.상하이 인근의 우시(無錫)시 신취(新區)의 경우 공무원들에게 투자유치 액수에 따라 승진과 보너스를 차등 조정하고 있을 정도다. 이처럼 개혁·개방 20여년만에 중국의 모든 신경은 외국인 투자유치와 경제개발에 집중됐고 이를 집행하는 고위 공무원들도 변신을 거듭중이다. 중국 정부는 그 동안의 실험을 토대로 과거 다궈판(大鍋飯·철밥통)의 대명사로 불렸던 공무원 사회에 고용계약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평생직장 제도를 폐지키로 결정했다.향후 5년내에 130만명의 고위 공직자에 대해 고용계약제를 도입할 예정이다.사회주의 중국이 자본주의 한국보다 파격적인 관료사회 개혁에 나선 것이다. 앞으로 몇년 후에 혹시 우리가 중국 공무원 사회를 ‘벤치마킹’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oilman@
  • 총경승진자 56명 발표

    경찰청은 6일 서울경찰청 서대용 공보계장과 전남경찰청 김재병 방범기획계장을 경정에서 총경으로 승진시키는 등 56명을 총경으로 승진시켰다. 이번 총경 승진인사는 현 정부 출범 당시인 97년 인사와는 달리 새 정부 출범 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이팔호 경찰청장은 “여·야 정권교체의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대통령 취임과 관계없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경찰청의 계획과 기준에 따라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민감한 시기인 만큼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인사 때마다 되풀이됐던 발탁과 지역 편중의 ‘잡음’을 차단하기 위해 무색무취한 인사를 시행한 흔적이 역력하다.이 청장은 지방경찰청에 지역·출신·서열·능력 등 4대 원칙을 인사기준으로 제시했으며,이같은 원칙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에도 알렸다는 후문이다.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주안점은 ‘뒷얘기 안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3∼96년 사이 경정 승진자만을 승진시키고,경찰대 출신 승진자도 2기까지 제한하는 등서열을 중시했다.출신 지역별로도 영남 19명,호남 12명,수도권·중부권 25명으로 나눠 지역안배에 신경을 썼다.임용별로는 간부후보생 25명,경찰대 10명,특채 10명,순경 일반 공채 9명,고시 2명으로 집계됐다.경찰대 출신의 젊은 간부와 공채 출신 고참 간부의 비율도 고려했다.경찰대는 1기에서 6명,2기에서 4명이 승진했다. 백광천 본청 정보5과 분석1계장은 94년 박사 특채로 경찰에 입문,같은 자리에서만 8년 동안 근무하다 승진했다.최동해 수서경찰서 형사과장은 사시와 행시 양과에 합격한 고시 출신으로 경정 9년만에 총경이 됐다.군 소령 출신인 서울 중부서 이성억 경비과장도 승진했다. 또 서울 서대문서 홍태옥 방범과장이 여경으로는 유일하게 승진,2년 연속 여경에서 총경 승진자가 나왔다.홍 과장이 총경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여성 총경은 김강자 본청 여성청소년 과장,김인옥 서울청 방범기획과장,이금형 구로서 경무과장(승진 후보) 등 4명으로 늘었다.이밖에 본청에서는 박근순 정보1계장,백승엽 교통 기획계장,조항진 공보2계장 등이 승진 대열에끼었다. 경찰청은 “이번 주 안에 경정급 이하 승진 인사가 실시되며,다음 달까지 본청,지방청,일선 경찰서의 보직변경 인사가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김문 이창구기자 window2@
  • 새정부 첫 대법관 누가 되나

    ‘새 정부와 함께 할 첫 대법관은 누가 될까.’ 6년의 임기를 마치고 다음달 18일 퇴임하는 송진훈(宋鎭勳·고시 16회) 대법관의 후임자로 누가 임명될지 법원 내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새 대법관에 대한 인사는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고등법원 부장 이상 고위직 판사 인사 이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법관은 대법원장이 임명을 제청한 뒤 국회의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대법원은 이달 20일쯤 신임 대법관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관을 제외하면 사시 8회인 이융웅(李隆雄) 서울고등법원장과 박영무(朴英武) 사법연수원장이 법원 내 서열이 가장 높다.하지만 이미 후배 기수인 박재윤(朴在允·사시 9회)·손지열(孫智烈·사시 9회) 대법관이 재직하고 있어 신임 대법관은 더 아래 기수에서 나올 공산이 크다. 이럴 경우 사시 10회인 고현철(高鉉哲) 서울지방법원장과 홍일표(洪日杓) 특허법원장,신정치(申正治) 대전고등법원장,이상경(李相京) 부산고등법원장과 사시 11회인 김용담(金龍潭) 법원행정처 차장,김동건(金東建) 수원지방법원장 등이 대법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법원 내부에서는 이번 대법관 인사청문회는 2000년 7월 대법관에 대한 첫 인사청문회보다 강도가 훨씬 세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대법원 관계자는 “지난해 국무총리 임명동의 과정에서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국회의 청문회가 있었고 국민의 관심도 높아져 법원으로서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서울 지법 파산부,법정관리기업 잇따라 경영정상화 자산규모 2년새 5위서 10위로

    지난 2001년 자산규모상 재계 5위까지 치솟았던 서울지법 파산부가 최근 10위권으로 떨어지는 등 ‘흐뭇한 추락’을 하고 있다.경기 호전,자구책 강구 등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업들의 경영이 정상화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지법 파산부가 밝힌 2일 현재 자산규모는 13조원으로 산하 법정관리 기업은 모두 44개사.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 기업집단 현황’에서 공기업을 제외한 민간기업만 비교해 보면 재계 서열 10위로 현대(11조 8000억원)나 금호(10조 6000억원)그룹보다 자산규모 면에서 여전히 앞서고 있다. 그러나 재작년 자산규모 30조 6000억원에 육박해 당시 현대(89조원),삼성(67조원),LG(48조원),SK(40조원)그룹에 이어 재계 5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2년 새 절반 이상 줄어든 셈이다. 파산부는 지난 한해 20개사의 법정관리를 종결시켰다.덩치가 큰 미도파,쌍방울 등 19개 기업을 M&A 방식으로 정상화시켰다. 파산부를 고심케 했던 자산 1조 6000억원의 한보철강도 매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회생 가능성이 희박한 법정관리 및화의업체에 내린 과감한 퇴출 결정도 다이어트에 성공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지법 파산부 변동걸(卞東杰) 수석부장판사는 “법정관리를 조속히 마무리하려는 법원의 노력과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실물경제의 회복이 어우러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기고] 행정수도 이전 거시적 접근을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논의가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그러나 너무 쉽게,단편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어 아쉽다. 행정수도 이전은 정치와 국민,정치와 행정,행정과 국민 관계 등의 국가정책 전반을 새로운 관점에서 개혁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행정 내부의 관계,국제사회 관계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결코 섣불리 결정하거나 눈앞의 이익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국가 개혁의 지렛대 역할을 하고,차세대 선진 도시개발의 모델을 만든다는 각오로 꼼꼼하고 계획적인 프로젝트를 마련해야 한다. 서울의 과밀화와 거대도시화는 주택,교통체증,환경,범죄 등의 부작용을 양산하며 수도권 거주자뿐 아니라 국민생활 전반에 많은 문제점을 안겨주고 있다.서울이 국제도시 면모를 갖추고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문제는 과밀·집중화다. 과밀화된 수도 기능은 장거리 통근 등 열악한 생활·업무환경을 만들어 냈고,정치·행정의 정보집중은 자연적으로 경제집중을 유발시켰다.인구 과밀화는생활편익시설의 개발증대를 불러왔고,시설 과밀현상은 자연재해에 대한 대처능력을 약화시켜 사실상 방재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또 높은 땅값과 집값 폭등은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협하고 지역간 불균형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는 원인이 됐다. 이런 점에서 행정수도 기능의 이전은 정치·행정 및 사법의 중추기능을 서울로부터 수도권 밖으로 옮기는 공간적 이전뿐 아니라 정·경 분리를 도모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국가정책의 전반적인 개혁을 보완·정착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수단이기도 하다. 현재 수도 서울은 정치·경제·관계·학계의 중추기능이 몰려 있어 국가의 종합적인 본부로서 효율성을 갖고 있다.반면 모든 기능의 집중 현상은 오히려 다수의 국민 요구나 서울 이외의 지역특성 및 개성을 배려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내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행정수도 이전은 중앙집권에 따른 사회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꾀하는 촉매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한 곳으로 집중되던 정보의 발생·수집 기능을 이원화시키면 서울중심의 서열의식을 붕괴시켜 사회구조에 관한 의식변혁이 가능해진다.사람이나 기업의 서울 선호 경향을 억제해 기업의 장래성 판단이나 부동산 투기,수도권 난개발 등도 막을 수 있다. 서울의 우위성을 약화시켜 지방 도시들이 서울만 따라가는 현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다.획일적이고 공평성을 중시하는 집권적 시스템의 개선은 지역간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지역 자립을 촉진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수도권 혼잡을 완화하고 각종 에너지 수요 및 환경오염을 막는 방안이기도 하다. 부동산 개발 측면에서 볼 때는 복잡한 서울에 공공이용 토지를 늘리고 종합적인 도시·거주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행정수도 이전을 지역할거나 정치적인 흥정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국토정책·지역균형개발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더욱 거시적인 차원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행정수도라는 새 도시 개발은 지역적인 입지 선정도 중요하지만 토지이용계획,녹지의 보전과 창조,교통수단 및 기존 수도와의 접근성,수자원개발 등 다양한측면을 고려해야 한다.환경과의 조화·공생을 도모할 방안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장 희 순
  • [사설] ‘북핵 질주’ 국제공조 다잡아야

    북한핵과 관련한 상황은 연일 세계 주요 뉴스로 보도되고 있고,올해 세계 10대 뉴스의 상위 서열로 치닫고 있다.그만큼 북한핵 갈등은 위험한 사안이라는 얘기다.그러나 아직까지도 북한과 미국은 마주보고 달리는 기관차처럼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파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북한은 영변 5㎿e 원자로의 재가동을 위해 핵연료봉 저장창고에 있는 새 핵연료봉을 25일부터 원자로로 옮기기 시작했다.미국도 아직 강경태도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북한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 및 주변국들의 적극적인 중재와 설득이 시급하다.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연구원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새 대북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듯이 미국내에서도 협상론이 나오고 있다.북한도 26일 평양방송을 통해 “핵동결 해제는 미국의 중유공급 중단에 따른 자위적 조치이며 핵무기 개발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북한의 주장은 대화를 원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며,미국도 협상파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한국 정부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주도적 역할’을 강조하며 대북특사 파견,한·미·일 공조 강화 등 중재 수순을 밟겠다고 한다.하지만 북·미갈등이 시시각각 고조되는 시점에서 속도가 느리다는 인상을 준다.좀 더 설득과 중재 노력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일본,중국,러시아,유럽연합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와도 외교채널을 최대한 가동해 협조를 요청해야 할 것이다.마침 중국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며 미국과 북한이 제네바 합의를 준수하라.”고 2차례나 권고했다.러시아도 북한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이 북한체제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권유하고 있다. 북한핵 문제의 가장 빠른 해법은 북한이 당장 핵동결 해제 작업을 중단하고,미국도 협상에 나서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 정부와 노 당선자는 한반도 안정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하고,주변국들과 공조체제를 다져 북한과 미국에 대화의 명분을 주고 양측을 협상테이블로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 국민의 정부 ‘최장수’ 김명자 환경장관 “이해당사자간 갈등 조정능력 중요”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라는 신념을 항상 마음에 두고 업무에 임한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면 비결입니다.”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은 여성으로서의 섬세함과 학자로서의 전문성,부처의 수장으로서 조직 장악력 등을 두루 갖춰 교수출신으로는 드물게 행정가로의 변신에 성공한 케이스로 꼽힌다.특히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급증하면서김 장관의 성공은 뭇 여성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그는 부처는 물론 각계각층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던 새만금사업과 낙동강·금강·영산강 등 3대강 수계특별법 제정 등의 현안을 매끄럽게 조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물론 ‘국민의 정부’ 최장수 장관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성탄절을 하루앞둔 24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김 장관을 만나 공직생활의 성공비결을 들어봤다. ◆여성장관으로서뿐 아니라 DJ정권 최장수 장관이란 기록을 세우게 됐는데. 여성장관이라는 특정 시각에서 평가받는데 대해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남녀를 떠나 능력과 자질,그리고 객관적인 업무평가가 기준이 돼야 한다.그동안작은 일,큰 일 가리지 않고 성심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했다.공직에 있는 동안에는 사심을 버리고,공복으로서의 책무와 사명을 다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끈 비결은 무엇인가. 조직의 생명은 사람이고 특히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하고,역량과 능력을 기준으로 공평무사한 인사원칙을 지키면 업무성과를 높일 수 있다.주요 환경정책을 수립하거나 특정 현안이 불거져 나올때면 ‘전원수비,전원 공격’ 방식으로 일했다. ◆조직관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인사의 원칙은. 환경문제는 다변화·고도화·국제화 추세로 행정수요가 급증하고 있다.하지만 그동안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개편과 인력충원이 이루어지지 못했다.인사는 철저히 능력위주로 하되 투명성을 원칙으로 삼았다.올해부터는 승진심사에 동료직원 및 부하직원들의 평가를 30% 반영하는 다면평가제도와 개인별 능력과 전문성을 고려한 분야별 보직관리제도도 도입했다. ◆업무추진과 관련,여성성을 어떻게 조화롭게 활용해야 한다고 보는지. 시대가 변하면서 최근에는 여성적인 것들이 오히려 보탬이 되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다원화된 사회에서 섬세함과 치밀함으로 대처하고 이해당사자들간의 조화와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여성적인 시각과 접근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 공무원 스스로도 철저한 프로정신을 갖추는 자세가 필요하다.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 능력과 조직을 이끌고 화합을 이루는 리더십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교수출신 장관들은 비현실적인 정책을 입안하거나,관료조직에서 따돌림을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이를 어떻게 극복했나. 자연과학 분야의 학문적 훈련과 경험은 공직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됐다.하지만 원만한 행정 수행을 위해서는 전문성만으로는 부족하다.특히 환경행정은다양한 시각과 요구가 상충되고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과학적인 방법론과 합리적 지식으로만 풀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이런 경우에는사람의 마음을 읽고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해결책을 함께 찾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공직사회 발전을 위해 조직문화는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보는지. 공직사회는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아직도 연공서열에 의한 인사,전문성없는 보직이동,상명하복 식의 정책결정 등은 공직 사회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추진을 가로막고 있다.예전처럼 몇몇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하면 국민은 묵묵히 따르는 방식은 이제는 더이상 먹혀들지 않는다.특히 환경행정은 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그 아픔과 불편을 이해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다른 부처와의 정책조정과 협의과정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은. 경제 부처들과 협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경제성장·개발’과 ‘환경보전’ 사이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내는 것이 최종 정책결정의 주요 메커니즘이라 할 수 있다.뿌리깊은 개발우선 논리에 번번이 부딪히는 것이 사실이다.환경 투자는 우리 세대는 물론 후손들에게 그 몇배의 혜택이 돌아온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개발우선에서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환경부장관으로 재직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과 어려웠던 일은. 3년의 진통 끝에 낙동강·금강·영산강 등 3대강 수계 특별대책과 특별법이 통과됐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3대강 특별법 제정은 무려 300여차례에걸친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하지만 환경문제에 관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언론과 일반국민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정부는 앞으로 현안을 풀기 위한 대국민 설득을 위한 메커니즘을 보완할필요가 있다. ◆퇴임 후 정계에 입문할 계획은 없나. 본래 성향이 정치와는 거리가 멀다.그동안 장관직 수행을 위해 숙명여대에휴직계를 냈었다. 내년 봄학기부터 학교로 돌아갈 생각이다. 대담 함혜리 최광숙기자 lotus@
  • 이라크機, 美무인정찰기 격추

    (바그다드·암만·워싱턴 외신종합) 미국이 걸프전 이후 최대의 실전 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對)이라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23일 이라크전투기가 미군 무인 정찰기를 격추시키는 등 양측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무인정찰기 ‘프레데터’가 이라크 전투기의 공격을 받고 불길에 휩싸인 뒤 완전 파괴됐다고 밝혔다. 짐 윌킨슨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같은 책동은그동안 이라크 정권에 의해 저질러진 기나긴 적대 행위의 마지막이 될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라크 공군은 올해만 비행금지구역을 비행하는 미국과 영국의 전투기들에500회 이상 발포해왔고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채택된 지난 11월 8일이후 32일동안 거의 매일같이 미·영 전투기들은 이라크의 방공망 공격을 받아왔다. ◆국제사회 지원 요청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22일 유엔사찰단이 그간 무기 사찰활동을 벌였지만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입증하지못했다면서 미국은 “(사찰은)이제 그만”이라고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를 방문 중인 벨로루시 대표단을 접견,미국의 침공이란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앞서 후세인 대통령의 과학담당 수석보좌관인 아메르 알사아드 장군은 미국과 영국이 90년대 핵무기 의혹시설에 대한 낡은 사찰보고서를 근거로 이라크가 이달 7일 제출한 보고서의 ‘유엔 결의 중대위반’을 거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결코 유엔결의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미 중앙정보국(CIA)이 유엔 무기 사찰단원에게 사찰 장소를 안내하도록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밝혔다. ◆‘인간방패’ 자원자 입국 이라크 집권 바트당의 고위 관리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시 ‘인간방패’ 역할을 할 아랍계 자원자들이 바그다드에 속속 입국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관리는 최근 이라크와 아랍권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다마스쿠스와 카이로에서열린 범아랍계회의 참석자들이 인간방패를 위한 자원자들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자원자들을 민감한 장소에 배치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처음으로 과학자 인터뷰 이라크 유엔사찰단은 22일 우주연구센터를 포함한 이라크내 핵 의혹시설 6곳에 대한 사찰활동을 벌였다.히로 우에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대변인은 우주 연구를 맡은 바그다드 인근 알바타니사에 대한 첫 사찰 활동을 벌인 뒤 이 회사는 우주비행 기술과 우주광학,대기권 연구,원격탐사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알사모우드 미사일에 원격측정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 두번연속 대통령 배출 상고 전성시대

    ‘상업고 출신 만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이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까지 연속 상고출신 대통령이 배출되면서 각계의 실업계 출신들이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다. 과거 상고는 머리가 좋고 공부 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진학한 학교.부산상고를 비롯해 목포상고·덕수상고·선린상고·강릉상고 등은 40∼80년 역사의 명문 상업고로 꼽힌다. 노 당선자를 중심으로 한 부산상고 출신도 재계와 금융권에 대거 진을 치고 있다.대표 인사는 이학수(李鶴洙)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사장).부산상고 52회인 이사장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오른팔 격으로 지난 97년부터 6년째 구조조정본부장을 맡고 있다. SK㈜의 황두열(黃斗烈) 부회장과 정종순(鄭鍾淳) 금강고려화학 부회장은 부산상고 49회 동기생이다.박득표(朴得杓) 포스코건설 회장,장상건(張相建) 동국산업 회장,신문석(辛文碩) 농심 부회장,김영재(金榮載) 한국후지필름 대표이사,배광우(裵光宇) 일양익스프레스 회장,오용환(吳鎔煥) 롯데월드 대표이사 등도 부산상 동문. 금융계에는 더욱 많다.권경수(權敬洙) 전 서울은행 상무,최연종(崔然宗) 전 한은 부총재,안시환(安是煥) 전 삼성생명 사장 등은 원로급 인사.현직에는김지완(金知完) 부국증권 대표,옥치장(玉致章) 증권거래소 감사,이성태(李成太) 한국은행 부총재보 등 부산상고 51회가 포진해 있다. 다른 명문 상고 출신으로는 정부요인 서열 2위인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과 서열 5위인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이 있다.각각 강릉상고,덕수상고를나왔다. 라응찬(羅應燦)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과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남궁석(南宮晳) 민주당 의원은 선린상고를 나왔다. 실업계 진학을 기피하고 상당수의 실업계가 인문계로 전환하는 가운데 대통령을 배출해 낸 상업고에 대해 다시 세인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사설]노무현시대의 우선 과제(3) - 다원화 사회를 만들자

    21세기 첫 대통령 선거는 낡은 정치를 거부했다는 정치적 평가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이념과 세대의 폭이 넓어지는 다양성의 시대로 진입했다는 의미있는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안정’이냐,‘불안’이냐는 논리는 많은 유권자들로부터외면당했다.정치권이 이분법적 논리의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했음에도 유권자들은 흔들리지 않았다.선거 때면 어김없이 등장했던 ‘색깔논쟁’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또 정치와 사회의 주류를 이끌었던 장·노년층에 맞선‘영 파워’의 부각은 노·장 세대와 청년 세대가 균형을 이루기 시작했음을 방증하고 있다. 선거에서 드러난 변화는 우리 시민사회가 세대나 계층,이념을 뛰어넘을 정도로 성숙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연령은 그동안 익숙했던 정치지도자보다 훨씬 젊고,이념적 성향도 진보쪽이다.노 후보의 당선은 좌와 우,권위와 서열,가진 자와 못 가진자,젊은이와 늙은이가 공존하는 다양성과 다원화를 추구하는 사회적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있다. 이제우리 모두의 관심은 어떻게 다양성을 살리느냐에 모아지고 있다.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야에서 다양성을 외면하고 있다.우선 정치권의 세대교체가 절실하다.정치권에 젊은 층이 활발하게 진출해야만 노·장 세대의 전유물처럼 되어버린 한국의 정치가 노·장·청 세대간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는 이념 구도와 이분법적 가치관도 무너졌다고 평가할수 있다.한·미관계나 남북문제에 있어서 친미와 반미,친북과 반북 등에 대한 금기가 깨어졌다.지난날 대북정책과 관련한 ‘남남갈등’도 정치권이 부추긴 측면이 크다.보수와 진보,친북과 반북을 다양성으로 인정하고 조화시키기보다는 갈등과 분열로 이끌었기 때문이다.다양성이란 ‘전부가 아니면 전무’의 흑백논리식 양자택일이 아니라 반대자도 인정하는,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말하는 것이다. 새 정권과 새 정부는 이같은 우리 사회의 다양화한 욕구를 어떻게 조화시켜 나가느냐에 정책수립의 중점을 두어야 한다.노·장·청,진보·개혁과 보수,가진 자와 못 가진자의 다양성을 조화시켜 다원화 사회를 이룩해야 한다.
  • [열린세상]빛 좋은 과학기술정책

    올해 과학기술계는 수치상으로는 그야말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한 해였다.우선 과학기술 연구개발 투자의 규모가 과거에는 거의 불가능해 보였던 정부 예산의 5% 수준에 거의 육박하였다.천문학적인 공적 자금이 펑펑 투입되는 것을 본 일반 국민들에게는 그리 놀랄 금액은 아니지만 5조원이라는 재원은 우리나라의 규모로 볼 때 결코 적은 액수는 아니다.국가의 미래가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이제 정부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을 바라보는 외국의 객관적 평가도 올해에는 그야말로진일보하였다.무엇보다도 지난 4월에 날아들어온 스위스 국제경영평가단(IMD)의 2002년 평가 결과는 우리를 기쁘다 못해 더욱 더 황당하게 만들었다.해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다른 신흥경제국 등 세계 각국의 경쟁력에 대한 연감을 발표하는 이 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경쟁력이 지난해 21위에서 11단계나 상승한 10위로 평가되었던 것이다.연구개발 투자,인력,특허등록 건수 등의 성장에 힘입어 이런결과가 나타났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평가를 반신반의하였다. 연구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는 SCI 논문수로 평가해도 우리나라는이제 세계 14위로 올라섰다.메모리 반도체 생산 점유율이나 선박 건조량에서 이미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연구개발 분야의 지표에서도 엄청난 발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스포츠 분야에서 6월에 우리의 축구 대표선수들이 월드컵의 4강 신화를 이루어냈듯이 7월과 8월에 우리의 과학 꿈나무들은,세인들의 관심은 받지 못했지만,또하나의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2002년도 국제 과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 대표단은 수학 6위,화학 3위,물리와 정보는 2위,그리고 생물은 3년연속 부동의 1위를 차지하였다.물론 국제 공인 서열이 아니라 금메달을 최고로 치는 우리식 계산법에 따른 순위이지만 아무튼 이 정도 실력이면 우리나라도 머지않은 장래에 노벨과학상을 수상할 수 있다는 기대도 해봄직하다. 예상보다 좋게 나타난 국가의 과학기술 분야 평가 지표를 보고 정부 관계자들은 내심 무척 자랑을 하고 싶었을 것이다.하지만 올해 내내 과학기술계는이런 외형적 평가에 안주할 수만은 없었다.우선 작년 말부터 불거져 나온 청소년들의 이공계 기피 문제로 인해 정부의 과학기술 관계자들은 올해 내내그 대책을 마련하느라 동분서주해야만 했다.불쌍한 대덕 아빠 이야기가 우스갯소리로 계속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고,이를 타개하기 위해 이공계 대학생에 대한 파격적인 장학금 지원 및 유학 지원 방침과 정부출원 연구소 연구원들을 위한 각종 처우개선책이 나왔다.청소년들을 과학계로 이끄는 수단인 과학문화사업이 올해처럼 많은 주목을 받은 때는 근자에 없었다. 10월에 일본이 노벨과학상을 두 개나 받으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은 그 초라한 모습을 더욱더 적나라하게 드러냈다.일본이 3년 연속 노벨과학상을 수상하자 아시안 게임에서 일본을 따라잡고 2위를 했다는 사실도 여지없이 빛이 바래고 말았다. 세계 27개국이 노벨과학상을 받았지만,아직도 노벨과학상 하나 없다는 것이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엄연한 현주소였다.기초과학의 토대는이처럼 허약함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학생들이 이공계를 멀리하고 법학이나 의학을 선호하는경향은 올해의 대학 입시에서도 여전히 수그러지지 않았다. 연말이 되고 대선과 맞물리면서 지난 1년 동안 화려하게 장식됐던 과학기술 성장 지표 경쟁은 새로운 인플레이션 국면에 접어들었다.후보들이 마련한과학기술 투자 예산 계획은 이미 정부예산 대비 5%를 경쟁적으로 뛰어넘었으며,눈앞에 닥친 당장의 표를 얻기 위해 온갖 장밋빛 청사진이 제시되고 있다. 연말에 와서도 더욱 극성을 부리는 이 수치 잔치가 올해 내내 외형적 화려함 속에서 씁쓸함을 느낀 필자의 마음을 더욱 허전하게 만들고 있다. 임경순 포항공대 교수 과학사
  • 선택2002 사회.문화.여성TV토론/각당 자평

    ◆한나라당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토론을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욕심만큼 제 진솔한 뜻을 국민께 제대로 전달했는지 좀 미흡한 생각은 드는데,어쨌든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이 후보는 그러면서 “충분히 의사표시를 하기에는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했다.”며 “나는 더 이상 후보가 될 수는없지만,다음 대선에서는 이런 문제점이 고쳐졌으면 한다.”고 개선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당직자들은 이 후보가 TV토론의 대미를 압승으로 장식했다고 자평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신중하고 사려 깊은 이 후보와 불안하고 즉흥적인 노무현 후보의 특징이 확실히 비교됐다.”고 밝혔다.이어 “이 후보가 분야별 정책대안을 설득력 있고 균형감 있게 설명해줬다.”고 덧붙였다. 남 대변인은 그러면서 “노 후보가 국정경험이라고는 8개월짜리 해양수산부장관이 전부라서 그런지 얕은 식견의 바닥이 드러나고 말았다.”며 노 후보의 토론내용과 태도가 불안하고 즉흥적이어서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다. 신경식(辛卿植)대선기획단장은 “이 후보의 경륜이 그대로 드러난 마지막토론이었다.”면서 “특히 마무리 발언은 유권자들의 심금을 울릴 만한 명연설”이라고 평가했다.정영호 부대변인은 “오늘 토론주제는 차별성을 보여주기 힘든 측면이 있는데도,이 후보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설득력 있는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민주당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16일 TV합동토론이 끝난 뒤 “오늘도 무난하게 한 것 같다.최선을 다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노 후보는 “토론이 너무 공격적으로 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절제했다.”면서 “시간총량제에 따른 깊이 있는 1대1 토론이 이뤄지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이어 “통계에 따르면 TV토론을 보고 대통령을 선택하는 유권자들이 많다고 한다.”면서 “잘하고 못하고보다 간접적인 매체를 통해 전달된이미지가 직접 토론을 통해 시정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노 후보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침착하면서도 논리적으로 대안을 제시했다고 자평하면서 만족하는 분위기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노 후보는 국정의 모든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교육·의료·복지 등에 대해 균형 잡히고 현실성 있는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임채정(林采正) 정책위의장은 “이 후보는 보수성을,권 후보는 이념적 급진성을 보인 반면 노 후보는 중도적 입장에서 양 극단의 정책을 수렴했다.”면서 “특히 사회·복지정책에 대해 현실적으로 접근,구체적인 예산까지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정세균(丁世均) 정책기획위원장은 “노 후보는 복지·교육분야에 대해 준비된 후보라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40%로 깎겠다는 이 후보 공약은 제왕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민노당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16일 마지막 TV합동토론에 대해 “만족한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우리 당의 정책이 옳다고 시인했는데 노동자·농민·서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국민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인 것처럼 이번 토론은 민노당의토론이었다.”고 덧붙였다.당직자들은 권 후보가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서민을 위한 사회정책을 내놨다고 자평했다.또 권 후보가지난 토론과는 달리 초반부터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냈다고 보고,사표(死票) 방지 심리차단에 성공했다는 판단이다.이상현(李尙炫) 당대변인은 “권 후보는 이날 입시 지옥을 벗어나기 위한 대학의 서열화 철폐등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았다는 점이 돋보였다.”며 “교육정책을 놓고 한나라당을 ‘적반하장당’,민주당을 ‘갈팡질팡당’이라고 규정한 것이 오늘의하이라이트였다.”고 평가했다.노회찬(魯會燦) 선대본부장은 “권 후보는 사립학교법의 통과를 반대한 한나라당이나 현 정권 5년 동안 교육부장관을 7명이나 갈아 치운 민주당은 교육개혁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질책하는 등 다른당의 교육정책을 질책했다.”며 “국민들은 권 후보가 다른 후보들과 다른서민의 눈높이에 서 있다는 점을 제대로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선택2002 사회·문화·여성 TV토론

    1교육문제 이회창 노무현 권영길 세 후보는 붕괴된 공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하지만 대입 제도나 고교 평준화,자립형 사립고 등실천적인 방안에 들어가서는 엇갈린 해법을 제시했다. ◆대입 자율화 민주 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입시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면서 “수능시험을 폐지하고 자격시험으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고교까지는 교양교육,대학에서는 창의적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입학은 쉽게,졸업은 어렵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오는 2007년까지 대입 자율화를 이루려고 한다.”면서 “현행 대입 시험은 일렬로 줄세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한 가지의 능력만 있으면 그 능력으로 인정·평가받고 대학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면서 “자율화를 단계적으로 하되 대입제도를 자주 바꾸는 것은 학부모와 학생에게 부담을 준다.”고 밝혔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대입 자율화는 이미 상당 부분 시행되고 있다.”면서“입시제도를 너무 자주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또 “현재의 국·영·수 중심의 본고사와 고교 차등제,기여입학제 등은 모두 이유가있다.”면서 “하지만 수능시험의 보완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교 평준화 이 후보는 “현 정부의 정책 중 교육개혁은 가장 실패한 정책”이라고 전제,“고교 평준화의 틀은 유지하되 현행 하향 평준화를 상향 평준화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노 후보에게 노·정 단일화에 따른 정책공조와 관련,‘국민통합21측은 고교 평준화 반대,교육부 폐지론을 거론했었다.’면서 교육정책의 방향은 어떻게 설정했느냐고 물었다. 노 후보는 “노·정 단일화와 관련된 교육 정책에 큰 혼선은 없다.”면서“고교 평준화는 현행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 후보는 “교육개혁과 관련해 국민의 정부에서 물론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정책의 방향은 지난 문민정부 시절에 만들어진 것을 계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빈부에따른 불평등에서 비롯된다.”면서 “고교 평준화를 확대·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고교까지의무상교육을 임기 내에 실시할 뿐만 아니라 단계적으로 대학까지의 무상교육도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 ◆자립형 사립고 노 후보는 이 후보에게 “한나라당은 자립형 사립고의 일반화를 주장하는데,이는 공립에 대해서는 평준화 유지,사립고는 평준화를 깨자는 의미가 아니냐.”고 물었다. 권 후보는 “자립형 사립고는 귀족학교”라고 규정한 뒤 “돈 많은 사람을받아들여 비싼 수업료를 받고 입시 위주의 교육을 시켜 명문대에 보내는 학교”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귀족학교를 추진,확대하려 한다.”며 비판했다. 이 후보는 “모든 사립고를 일시에 자립형 사립고로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자립형 사립고를 확대해도 고교 평준화는 유지된다.”고반박했다.특히 현재 6개교만 자립형 사립고로 지정된 만큼 길을 열어준다고모두 자립형 사립고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지방대 육성 권 후보는 “교육의 문제는 대학에서부터 해결할 수 있다.”면서 “서울대등 명문대가 존재하는 한 교육문제는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대학의서열화를 폐지하고 평준화할 의향이 없는지 이 후보와 노 후보에게 물었다.권 후보는 “고교 무상교육에 1조 5000억원,대학 무상교육에 10조 5000억원이 소요된다.”면서 “대학의 무상교육은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대학 평준화는 듣기에는 좋지만 찬성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한 뒤 “대학은 경쟁력이 있어야 하며 그래야만 국가 경쟁력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특정 대학만 키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권역별 초일류대학,특성화대학 방안을 제시했다. 노 후보는 “대학 평준화는 실현가능한 정책이 아니다.”면서 “지방대를분야별로 집중 육성,그 대학이 서울대학을 능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대학에 대한 투자도 GDP의 1% 이상으로 확대해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노 후보는 “지방대 육성을 위해 지방대 출신자에게 공직 채용에 있어 인재 지역할당제를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연구개발 예산이 5조원인데 그 중 1조 1000억원이 대학으로 가는데 이 예산을 2배로 늘려 지방대에 지원하면 지방대도 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세영기자 sylee@ 2.의약분업 의약분업 시행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및 책임론을 놓고 세 후보는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의약분업 실시를 김대중 정부의 최대 실정(失政)으로 규정하고 비판한 반면,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현행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반면 민주노동당 권영길후보는 의약분업의 보완과 함께 건강보험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회창 후보는 “의약분업은 옳은 방향이지만 방법은 졸렬하고 졸속이어서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이 정권이 추진한 개혁 중 가장실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도 “의약분업이 실시된 지 이미 2년이 넘었기 때문에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면서 “다음 정권에서 의사·약사·시민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재평가위원회’를 구성,(현행 의약분업을) 철저히 재평가한 뒤 보완점과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고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무현 후보는 “의약분업 실시 이후 항생제가 23% 줄고,주사제사용이 47% 줄었다.”며 의약분업의 성과를 부각시켰다.또 이회창 후보를 겨냥,“의약분업은 지난 94·97년 여야가 합의하고,98년 영수회담에서 이 후보가 합의한 것”이라고 역공을 취하면서 “의약분업의 원칙은 반드시 살리면서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강조했다. 그러자 이회창 후보는 “노 후보가 항생제 및 주사제 사용이 줄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항생제와 주사제는 오히려 늘었다는 통계가 있다.”고 반박했다. 반면 권영길 후보는 “의약분업이 잘못 시행되면서 건강보험료가 올라갔다.”면서 “특히 건강보험상한제를 두면서 서민들은 6.7% 인상됐는데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한 달에 1000만원이 깎였다.”고 지적했다.이어 “의약분업을 보완하면서 건강보험료 제도는 바뀌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행 의약분업의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후보들의 의견은 엇갈렸다.노 후보는 “현재 금지돼 있는 성분명처방,대체조제가 허용돼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그러나 이 후보는 “대체조제는 물론 좋다.”고 전제,“그러나 (약품이) 비슷한 성질·성분인가를 밝히는 데만 몇 년이 걸릴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이에 노 후보는 “한나라당은 (의약분업의 해결방안으로)임의분업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는데,뭘 시정할지를 명료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3.사회복지 사회복지 분야 토론에서는 재정파탄 우려를 낳고 있는 국민연금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먼저 이회창 후보가 “국민연금이 2034년이면 적자,2048년이면 파탄나는 것으로 돼 있다.”는 전제 아래 다른 후보들에게 해법 제시를 요구하자 노무현·권영길 후보는 각자의 해법을 제시하며 다른 후보측 정책의 맹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노 후보는 “한나라당측의 대안은 그동안 연금 지급액을 40% 정도로 깎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발상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이 후보를 공박했다.“연금의 수지를 맞추기 위해 액수를깎는 것은 연금이 아니라 용돈에 불과하다.”며 “재정 상태에 따라 경기가 좋으면 연금을 축적하고 이에 맞춰 조절해가면 된다.”는 논리를 폈다. 권 후보는 기본적으로 민주당과 정책의 맥을 같이한다면서도 현재의 주식투자 등을 통한 연금 운용 방식은 잘못됐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또 국가가 책임지는 연금제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기초연금제 시행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이밖에 “국민연금 수혜자에 일용직 등 비정규직 노동자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엄청난 정책 과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기초연금제는 한나라당도 시행을 주장하는 것이며 현재 재정고갈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보험료를 더 내든지 연금 수령액을 깎든지 둘 중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정직하지 못한 태도”라고 강조했다. 이에 노 후보가 “토론에서 상대방을 부정직하다는 식으로 말하면 토론이어려워진다.”며 이 후보에게 예의를 갖춰달라고 요구,토론장에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또 무상 교육·의료를 둘러싼 논란도 뜨거웠다. 이 분야의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다고 자신해온 권 후보는 “무상 교육·의료를 시행하기 위해 바로 민노당이 창당됐다.”며 “이 제도가 시행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된 나라로 대접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무상교육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견해를 피력했다.즉 “실업계 고교나 만 5세 미만의 영유아에 대해서는 무상교육이 필요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일정한 기준과 범위에따라 무상교육을 실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노 후보는 “무상 지원이 현 정부 들어서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며 앞으로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다만 현 시점에서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4.李.盧행정수도 맞공방 ◆이회창 후보-노 후보는 교육투자에 대해 GDP 5%,6%,7% 왔다갔다 한다.어느것이 진짜인가. 만일 6%라고 하면 1%가 6조원이다.수도를 옮기는 데 6조원이든다고하는데 서민교육 투자에 써야 한다. ◆노무현 후보-나는 시종일관 GDP 6%를 말했는데 어디서 무슨 자료를 보고얘기하는지 모르겠다.5%를 7%로 바꾼 것은 경제성장률이다.수도권 인구증가와 과밀화로 인해 10조원 이상의 교통혼잡 비용,10조원이 넘는 환경비용이든다.분당에서 서울로 오는 데 30분 이상 걸리고,국제공항에서 인터내셔널(인터콘티넨털)호텔까지 가는 데 4시간 걸린다.분산을 위해 수도를 이전해야하다. ◆이 후보-GDP 7% 얘기는 국민일보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봤다.수도권 교통문제는 교통문제로서 처리해야 한다.수도권에 교통문제가 있으니 대전으로 옮겨 처리하자고 하는데,그러면 대전에 교통문제를 옮기는 것이다.위에 암이있는데 간으로 옮기는 것이어서 위와 간에 암이 다 걸린다.수도권 문제를 대전으로 옮겨 해결하겠다는 것은 교각살우다. ◆노 후보-나는 확실히 6%다.대전이라고 못박아 얘기한 것이 아니라 충청권이라고 했다.충청권 수도는 커야 50만명으로 시작한다.10년 후 50만 정도 생기는데 무슨 교통혼잡이 옮겨간다는 것인가.수도권인구가 매년 25만명씩 늘어 2010년이면 2500만명이 된다.50만명 빠져나간다고 집값이 폭락한다는 것은 얘기가 안된다. 수도권이 매년 25만명씩 늘어나고,주행속도가 떨어지고,공해는 늘어나 세계에서 가장 과밀화된 도시가 됐다.동경 과밀도가 31%인데,우리는 48%이다.이런 데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수도권 인구가 2010년 2500만명에 육박할 것인데 여기서 30만명 나간다고 어떻게 수도권이 공동화되나.이것은 논리가 아니라 흑색선전 아닌가. ◆이 후보-진정으로 노 후보가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그냥 넘기기 위해 항변하는지 모르겠다.청와대,행정부,제1·2종합청사,국회가 옮겨간다고했다.금감원,감사원,선관위도 다 옮겨갈 것이다.그러면 과천의 상권이 어떻게 되겠나. 또 경제가 어떻게 되나.일종의 공동화 현상이 생긴다.대전 중구에 있던 시청이 신도시로 가자 중구가 공동화됐다.전남도청이 광주에서 무안으로 옮겨가니 광주가 공동화된다고 우려한다.실제 일어나는 경기변동과 도시위축을직시해야 한다.숫자를 가지고 20만명,50만명이 나가면 어떻게 되겠느냐,그렇게 말할 것이 아니다. ◆노 후보-경남도청이 80년대 부산에서 창원으로 옮겨갔으나 공동화되지 않았다.상권을 가진 사람이 이해관계를 갖고 손해를 봤다고 얘기한다.서독의본은 행정수도 전체가 베를린으로 이전하는데 지금 조용하다.일본도 지금 행정수도를 지방으로 이전하려고 계획하고 있다.이유가 정경유착을 끊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후보-본은 일부가 옮겨가고 일부가 남아 있다.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동경의 경우 14년째 옮기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데결국 옮기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고 있다.서울을 옮긴다고 하는데,어렵게 내집을 마련한 사람들,그집이 은행에 잡혀 있는 사람이 많다.은행에서 빼려고할 것이다.택시기사 등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김경운 홍원상기자 kkwoon@ 5.언론 세무조사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문제에 관해 세 후보는 “원칙적으로는 하는 것이당연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회창 후보는 “비정상적인 세무조사는 언론자유 침해”,노무현후보는“언론자유가 특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부각하려고 애썼다.권 후보는 “탈세의혹이 있으면 당연히 조사해야 하지만,세무조사를 하며 언론개혁을 내세운 것은 잘못”이라고 두 후보의 논리를 싸잡아 공박했다. 이 후보는 “지난 세무조사는 대통령이 언론개혁을 말하자마자 훑어내기 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국세청이 발표한 추징액은 엄청났지만,실제기소액은 아주 일부로 축소됐다는 데서 알 수 있듯 세무조사라는 이름으로재갈을 물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기업은 또박또박 세금을 내고 조사를 받아야 하며,언론자유는보호받아야 하지만 특권일 수는 없다.”면서 “이 후보가 언론자유 문제를자기 당에 유리한지를 따지며 비호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언론개혁을 하려면 정기간행물법을 개정하여 언론사의 소유를제한하고,제대로 방송법을 만들어 공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김대중정부가 의혹을 받는 까닭은 왜 세무조사만 하고 언론개혁을 하지 않느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후보는 이날 “정치적 상황에 따라 언론자유 문제를 다르게 설명해서는안된다.”고 한나다당 주장의 허점을 파고드는 데 치중했다.반면 이 후보는“사회가 제대로 되려면 공정한 국권행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국민에 대한 설득에 주력했다. 서동철기자 dcsuh@ 6.여성복지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려면 민간에 맡겨진 현재의 보육제도에 국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데는 후보간 의견이 일치했다.권 후보는 “전체의 90%를 민간이 운영하는 현재의 보육시설을 단계적으로 국가가 인수해 전체 보육시설을 국가가 운영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공보육 시설을 근간으로 수요의 50%를 국가가 책임지고 유치원과 관련 사설학원들을 일원화한유아학교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최근 여성들의 결혼기피 현상은 보육문제와 관련이 있다.”면서 “보육정책 개선을 국가적 과제로 삼고 5개년 보육개혁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올해 4400억원 규모인 보육예산을 두배로 증액해 영유아 및 장애아 보육을 국공립 시설에서주도하고,만 5세까지의 영·유아에게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보육정책을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주요전략이자 출산장려책으로 활용하겠다.”고 운을 뗀 노 후보는 이 후보가 제시한 보육예산 규모는 턱없이 부족해 실효성이 없다고 반박했다.노 후보는 “보육비의 절반을 국가가 보조하겠으며 이를 위해 1조 3000억원의 추가예산을 확보하겠다.”면서 “보육의 질을 보장하는 ‘품질인증제’도 아울러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보육예산을 늘리는 재원으로 권 후보는 ‘부유세’신설을 다시 한번 주장했다.“이후보가 제시한 보육관련 공약은 지난 97년 대선 때와 똑같으며,민주당도 실천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라고 두 후보의 공약을 비판한 권 후보는 “보육관련 예산은 우선적으로 배당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 7.문화개방 세 후보는 영화·출판 등 우리 문화의 고유성과 독자성을 지켜 나가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함께하면서도,문화 개방의 폭을 두고서는 견해를 달리했다.또 기존에 주장한 정책과 달라진 부분에는 “말을 바꿨느냐.”고 꼬집는 것을 잊지 않았다. 노무현 후보는 “정부가 만든 양허요청안은 내년 3월30일까지 제출하고,2004년 말까지 협상해야 하는 만큼 품목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내년 협상에서 국익에 맞게 전략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스크린 쿼터제를 비롯,문화적 요소가 강한 출판·공연부문도 잘 계승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영길 후보는 “지난번에는 개방에 대해 떼쓰듯 말려서는 안 된다고했는데 말을 바꿔줘서 반갑다.”고 꼬집은 뒤 문화·농업 개방은 절대로 해서 안 된다는 게 자신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프랑스 정부의 문화 계승 노력을 예로 들며 “한국은 왜 스크린 쿼터라는 좋은 제도를 만들어놓고 포기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회창 후보는 “고유의 독자성을 지켜야 하는 문화에 대해선 일반 시장경제 논리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면서 이러한 입장은 캐나다·일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고유성과 독자성을 유지해야 하는 문화 부문에는 개방 양허안품목을 조절하고,개방 시기와 관련해서도 속도조절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덧붙였다. 이에 노무현 후보는 “문화 개방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적극적 개방을,그 다음이 민주당,다음이 민노당의 순서다.”면서 “민주당이 가장 적절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8.노인복지 세 후보는 앞다퉈 노인에 대한 선심성 공약을 내놓았다. 우리 사회가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노인복지가 시급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날 토론회에서 보인 후보들의 태도는 신뢰감을주기에 부족하다는 평가다.노인복지정책에 대한 철학의 차이는 물론 최소한의 입장 차이도 없었다.차이가 있었다면 후보들이 노인들에게 한 달에 주겠다고 약속한 돈의 액수차뿐이었다. 세 후보는 한 후보가 “한 달에 얼마를 주겠다.”고 말하면 또 다른 후보는 “나는 한 달에 얼마를 주겠다.”,또 다른 후보는 “나는 그보다 많은 얼마를 주겠다.”는 식이었다. 맨먼저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노인들이 보람을 느끼며 소일할 수 있는 50만개 일자리를 마련할 대책을 갖고 있다.”며 “치매,중풍 등 질병에 대한요양병원을 많이 만들고 노인 생활체육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모든 노인들에게 월 10만원의 기초보장금을 보장할 것”이라면서 “노 후보가 말하는 일자리 50만개 창출은 노인을 비정규직화해 재벌의 이익을 키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노 후보는 “숲 안내,유적 등 문화재 안내,노인 돌보기 등 사회적으로 보람을 느끼면서도 소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한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기초연금제도로 최소한 매달 20만원을 보장하는것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 역시 말미에 “당장의 대책으로 저소득층 5만원을 10만원으로 올리겠다.”며 노인복지정책 분야 토론을 마쳤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지자체 조직개편 한창

    16일 강원도의회가 조례 개정을 의결하고,제주도가 도의회에 개편안을 제출하는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잇따라 발빠르게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 강원도의회가 이날 의결한 ‘강원도 행정기구설치조례 중 개정조례안’에따르면 복지여성국이 보건복지여성국으로,관광문화환경국은 환경관광문화국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보건복지여성국의 사회복지과,환경관광문화국의관광정책과를 각각 주무과로 지정할 것도 권고했다.건설도시국의 오지마을업무는 자치행정국이,접경지역개발 사무는 지역지원과가 담당하도록 업무를조정하는 등 8개항에 대해서도 권고했다.특히 진통을 겪어오던 국제통상협력실 기능조정에 대해서는 당초 도조직 개편안대로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국제협력실과 대외협력관을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권고했다. 강원도의회 관계자는 “강원도 조직개편안은 여성계의 기대를 대폭 수용하고 관광과 환경업무에 대해 많은 무게를 실어주었다.”고 말했다. ◆부산시 행정자치부는 부산시가 요청한조직설치안을 지난 13일자로 부분 수용,낙동강 환경조성사업단 신설 등에 따른 76명 증원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 종료로 심한 인사적체를 겪고 있는 부산시의 과원인력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내년 1월 발족돼 2005년말까지 한시조직으로 운영될 낙동강 환경조성사업단은 3급인 단장과 4급 담당관,5급 담당 4명 등 모두 29명으로 구성된다.이달말로 조직 운영기한이 만료되는 부산시건설본부내 교량건설부는 상시조직으로 전환되며 정원이 22명으로 8명 증원됐다.내년 1월 문을 여는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제2전시관 관리사업소도 신설돼 5급 관장 등 13명이 근무한다.부산근대역사관(옛 미문화원·2003년 1월 개관 예정)은 5급 관장을 비롯한 12명으로 정원을 구성,2005년말까지 한시조직으로 시립박물관 분관 기능을 수행한다.아시아드주경기장과 금정문화회관은 한시기한을 1년간 연장하도록 행자부가 지난달 승인했다.시는 다음달 시의회 임시회에 조직설치안을 상정할계획이다. ◆대구시 대구시는 월드컵대회 등에서 확인된 시민자원봉사를 시정에 활용하기 위해자원봉사담당(5급)을,여성인력의 사회 진출 기회 확대와 여성복지 향상 등을 위해 여성국(국장 3급)을 각각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전북도 전북도와 전주·군산·익산·정읍시,완주·고창·진안·순창군 등 도내 일부 시·군들은 민선 3기 들어 앞다퉈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다.이번 조직개편은 구조조정 차원이 아니라 지역경제와 관광·문화산업 활성화,행정서비스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북도는 강한 경제,풍요로운 전북 건설을 기치로 내걸고 현행 1실 7국 1본부 39과 146담당을 2실 6국 1본부 39과 151담당으로 개편했다.경제·문화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통상국이 경제통상실로 격상되고 내부서열 7번째였던 문화관광국이 4번째 국으로 자리잡았다.회계과와 세정과를 통합해 재정과를 신설하고 도로교통과를 도로과와 교통물류과로 분리했다. ◆제주도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 추진과 지방 이양사무 증가 등 행정여건 변화에 따라 1개과 3개담당을 신설하는 등의 행정조직 개편계획을 확정,제주도의회에제출했다.기능이 유사한 관광건설국 환경시설과와 산림환경과를 환경산림과로 통·폐합하고,임시조직인 스포츠육성기획단을 정규조직으로 전환,보건복지여성국 청소년육성담당을 흡수하면서 관광문화국내에 스포츠산업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자연자원 보전·관리와 생태숲 조성,산림정책 등 유사한 환경보전 업무를 일원화하고,임시조직인 스포츠산업육성기획단을 정규 조직화하는 한편 청소년육성담당 기능을 흡수,기능을 보강하는 데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춘천 조한종기자 jhkim@
  • 행정수도 이전 재격돌/ 李“상권붕괴” 盧“흑색선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대선을 사흘 앞둔 16일 TV합동토론을 갖고 막판 부동표 확보를 위한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공식선거기간 세번째이자 마지막인 이날 토론에서 이회창·노무현 두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대선 최대 쟁점인 행정수도 이전과 교육정책,사회·복지정책 등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이 후보는 “노 후보의 공약대로라면 청와대,정부 1·2청사,국회,금감원,감사원,선관위 등이 다 옮겨갈 것이므로 과천 상권이붕괴되는 등 수도권이 공동화할 것”이라며 “특히 이전 비용만도 40조원에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수도권에 교통문제가 있으니 대전으로 옮겨서 처리하자는것은 수도권의 교통난을 대전으로 옮기자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에 노 후보는 “경남도청이 80년대 부산에서 창원으로 옮겨간 뒤 창원과부산 모두 발전해 왔다.”며 “행정수도 이전 비용도 6조원이면 된다.”고반박했다. 그는 “수도권 과밀화로 교통혼잡비용과 환경비용이 각각 10조원 이상 들고 있다.”며 “현 증가추세대로라면 2010년 수도권 인구는 2500만명에 이르는데 여기서 30만명이 빠져나간다고 해서 공동화되고 집값이 폭락한다는 주장은 흑색선전”이라고 맞받았다. 이 후보는 대학입시와 관련,“대학입시 자율화를 주장한다.”며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자율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노 후보는 “입시제도를 자주 바꾸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연구,수능을 복수로 두번 보게 하여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권 후보는 “수능시험을 폐지하고 대학입학 자격시험으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자립형 사립고교 설립과 관련,이 후보는 “공립학교 평준화는 유지하되 학사운영이 제대로 돼 있는 사립학교에 한해 제한된 범위에서 학생 선발권을주도록 해야 한다.”고 점진적 추진을 주장했다.반면 노 후보는 “자립형 사립고 확대는 고교 평준화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신중히 이뤄져야 한다.”며 “학벌사회를 실력사회로 바꾸고 대학 서열화를 개선하는 한편 입시제도를 다양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자립형 사립고는 결국 귀족학교로,재벌 위주의 교육이 될 수밖에 없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대학을 평준화,무상교육화하고 이를 위한재원 확보를 위해 부유세를 신설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의약분업에 대해 이 후보는 “현 정권의 의약분업은 방향은 옳으나 방법이졸속해 국민들에게 고통을 줬다.”며 “원점으로 돌리기는 어려운 만큼 다음 정권에서 재평가위원회를 둬 보완할 점과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 후보는 “의약분업은 이 후보도 영수회담에서 합의한 것”이라며“원칙을 살리는 선에서 부작용을 보완해야 한다.”며 대체조제 허용 등을제안했다.권 후보는 “의약분업은 유지하되 건강보험제도를 개선,보험료 인상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최현일 전남대교수팀/비브리오 유전자 완전해독

    50% 이상의 치사율을 보이는 비브리오 패혈증(괴질,괴저병)의 비브리오균유전체 염기서열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처음으로 완전 해독됐다. 보건복지부가 장(腸) 관계 감염세균 연구센터로 지정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최현일(사진) 교수팀은 16일 패혈증 비브리오균 512만여 염기쌍의 유전체 염기서열과 유전정보를 완전해독,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바이오텍 정보센터(NCBI)의 세균유전체 데이터베이스에 등재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여름철에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치료제나 예방 백신의 국내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패혈증 비브리오균 유전체는 국내에서 연구된 세균 유전체 가운데 가장 큰것으로 최 교수팀은 연구시작 1년여만에 이를 완전 해독해 국내 유전체 연구의 노하우를 한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최 교수팀에 따르면 이 균의 유전체는 2개의 환(環)형 염색체로 구성돼 있으며 1번 염색체는 328만 1945염기쌍에 3205 유전자가,2번 염색체에는 184만 4853염기쌍에 1691 유전자가 암호화돼 있으며 유전체 지도를 작성한 결과 100여개의 새로운 병원성 유전자가 발견됐다. 최 교수는 “앞으로 이 병원성 유전체를 목표로 새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해야 한다.”면서 “효능이 확실한 치료제 등이 나오려면 10여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었을 때 감염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1976년 처음 인지됐으며 감염되면 피부가 썩어 ‘괴질’ 또는 ‘괴저병’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60명의 환자가 발생,33명이 사망했다. 노주석기자 joo@
  • 서울시 공직협’베스트간부공무원’선정 추진 공직사회 찬반논란 뜨겁다

    ‘공직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필요하다.’, ‘인기투표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박관수)가 간부 공무원들의 근무실태를 평가해 베스트 간부공무원을 뽑기로 한 데 대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공직협은 본청에 근무하는 5급(사무관) 이하 직원들이 4급 이상 실·국·과장 106명을 평가해 ‘올해의 최우수 간부공무원’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16일부터 20일까지 실·국·과장을 대상으로 개인별 친화력·청렴성·도덕성(각 25점),리더십(20점),합리성·책임의식(각 15점) 등에 대한 직원 평가서를 받아 1차로 최고 점수를 얻은 실·국장 2명과 과장 3명 등 5명을 선정한 뒤 26일 실·국장 1명과 과장 2명을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확정하겠다는 것. 공직협은 선정 결과를 28일쯤 공직협 인터넷 홈페이지와 사무자동화 게시판을 통해 전 직원에게 알리고 해당 간부 공무원에게 패를 시상하는 한편 시장표창이나 승진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주도록 시장에게 건의할 방침이다. 하지만 공직협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한 간부 공무원은 “상당수 공무원들이 같은 부서에서 함께 근무해본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제3자의 말을 듣고 남을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발상”이라며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사업무를 담당했던 한 5급 공무원도 “평가 자체가 인기투표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나아가 간부들의 고압적인 행태를 바꾸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부하직원의 눈치나 보는 간부 공무원을 양산하는 결과를 낳을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하위직 공무원도 “객관적인 계량이 의문시되는 상황에서의 선정결과가 자칫 왜곡된 서열화를 낳을 공산이 크다.”며 탐탁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반면 한 공무원은 “업무를 추진하다보면 싫은 소리도 하고,욕도 먹는 경우도 있겠지만 능력도 없으면서 부하들에게 고압적으로 일관하는 간부들이있다.”며 간부 평가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공직협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인기투표나 서열화 작업이 결코 아니며 워스트 간부공무원은 선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
  • 동정

    ◆이란 예산기획위원장과 환담 장승우(張丞玗) 기획예산처 장관은 13일 오후 이란 국회 예산기획위원회 마지드 안사리 위원장 일행을 면담하고 우리나라의 재정제도 전반에 관해 소개한다. ◆‘인사행정의 당면과제' 강연 조창현(趙昌鉉)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오후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열리는 한국행정학회 동계학술대회에 참석,‘한국인사 행정의 당면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佛 국제병원협회 이사회 참가 김광태(金光泰)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18일 프랑스 페르니볼테르에서 열리는국제병원협회(IHF) 이사회 및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주제의 세미나에 참가한다. ◆루마니아 총참모장과 교류 논의 이남신(李南信) 합참의장은 13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미하일 포페스쿠 루마니아 총참모장(육군 대장)을 만나 양국의 군사 교류 및 협력 방안등에 대해 논의한다. ◆육군 백두산부대 장병 격려 박용오(朴容旿) 두산 회장은 13일 주요 사장단과 함께 강원도 양구 소재 육군 백두산부대를 방문해 커피믹스 8000박스와 금일봉을 전달하고,국군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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