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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신학기 학교폭력 모임 집중단속

     경찰청은 신학기가 시작되는 3~4월을 ‘학교폭력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평온한 학교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  교내·외 폭력모임과 학교폭력 대상별 맞춤형 예방활동 등에 나선다. 지역사회 합동 예방·선도 활동 등도 추진한다.  학교전담경찰관이 해체된 폭력모임에 소속됐던 학생들을 일대일·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면담하고, 학교·형사·지역경찰·117센터와 정보를 공유해 이들이 새로운 폭력모임 결성에 나서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폭력모임이 상습·집단 폭력을 가하거나 외부 성인 조직과 연계되면 즉시 검거하고 필요하면 구속 영장까지 신청하기로 했다.  초등학교에서는 캠페인 등 예방활동을, 중·고등학교에서는 가해나 피해 경험자를 중심으로 일대일 대면 상담 등 사후관리를 각각 맞춤형으로 벌인다.  경찰 관계자는 “개학을 맞는 3∼4월에는 학생 간 서열이 형성되는 시기로 전체의 30%가 몰릴 정도로 학교폭력이 가장 많다”며 “집중 관리로 학교폭력을 제압해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min@seoul.co.kr
  • (연구)외로우면 더 아픈 머리…고독과 뇌의 연관성

    (연구)외로우면 더 아픈 머리…고독과 뇌의 연관성

    MIT 등 美연구진, 셀誌에 발표 외로움과 관련한 뇌의 특정 부위가 발견됐다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가 최근 발표했다. MIT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등의 과학자들이 참여한 공동 연구진이 우리 인간과 마찬가지로 외로움을 느끼는 동물 가운데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위와 같은 부위를 발견했다. 인간은 진화 역사적인 측면에서 먹을 것이나 살 곳을 마련하기 위해 한 개인보다는 집단으로 협동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다. 따라서 우리 몸속에는 공동체 속에서 편안함을 찾으려 하는 본능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 홀로 고립됐을 때 종종 외로움이나 고통, 비참함을 느끼게 된다. 외로움으로 표현되는 이런 감정과 관련한 뇌 부위는 뇌 뒤쪽에 있는 배측봉선핵(Dorsal Raphe Nucleus, DRN)에 있었다. 이는 등쪽솔기핵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연구진에 따르면, 집단으로 생활한 실험 쥐들은 DRN 뉴런(신경세포)이 활발하지 않았지만 이들이 고립된 상황에 놓이게 되면 DRN 뉴런이 활성화돼 이후 사회적 접촉에 민감해졌다. 또한 고립된 다음 다시 집단에 합류시킨 쥐들에서도 해당 부위의 신경 활동은 급증했다. 즉 한 번 고립됐던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훨씬 사교성이 높아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집단에서 서열이 높은 쥐들이 고립이라는 사회적 변화에 관한 반응성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이는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외로움의 영향을 더 받기 쉬울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케이 타이에 MIT 교수는 “집단 안에서의 사회적 경험이 모든 동물 개체에 똑같이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며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쥐는 자신이 속한 사회적 환경을 좋아하지만, 그렇지 못해 매일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쥐는 사회가 그리 즐거운 것이 아니어서 소외감마저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번 발견은 우연에 의한 것이었다. 이번 연구에 대표저자로 참여한 질리언 매튜스 MIT 박사는 “약물 남용이 DRN 뉴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하던 중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통제군의 쥐를 일정 기간 격리한 뒤에 DRN 활동이 강화되는 것이 발견돼 추가 연구로 DRN 뉴런이 분리 반응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제 앞으로의 연구에서 DRN 뉴런이 단순히 외로움을 감지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 원인이 되는지를 조사하고 DRN 뉴런의 차이가 사회성 수준에 차이를 유발하는지를 탐구할 계획이다. 타이에 교수는 “우리가 아는 한 외로움과 같은 정신적 상태는 뇌세포에서 특정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우리는 이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한 출발점에 도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셀’(Cell)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위), MI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北, 핵실험·미사일 ‘뒤통수’… 항일·항미 혈맹서 제재대상 급변

    北, 핵실험·미사일 ‘뒤통수’… 항일·항미 혈맹서 제재대상 급변

    북한의 혈맹이자 가장 큰 교역국이기도 한 중국이 결국 강력한 대북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임에 따라 양국 관계의 변화가 주목된다. 중국은 그동안 전통적인 우방인 북한을 옹호하는 입장이었으나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입장이 점차 변하고 있다. 이를 두고 ‘피로써 맺어진 동맹’이란 뜻에서 불리던 ‘혈맹’에서 보통의 외교 관계를 설정하는 ‘국가 대 국가’로 퇴조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 대 당… 장성택 이후 쇠락 최룡해가 가늘어진 끈 역할 북·중 관계는 공산주의 완성을 공동의 목표로 하는 ‘당’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래서 일반적인 국가에서는 정부가 우선하지만 북·중은 당이 군, 관, 민보다 우선한다. 특히 북·중은 일본의 영토 야욕에 저항했던 ‘항일’이라는 공통분모와 한국전쟁 참전을 매개로 ‘항미’라는 일체감으로 서로의 체제 존속에 협력해 왔다. 양국의 최고의사결정기관인 당 사이의 교류는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과 장성택 처형 이후 실종되다시피 했다. 장성택 조선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행정부장은 북한의 대표적 친중파로 통했던 인물로 2012년 8월 중국을 방문해 당시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면담까지 한 인물이다. 시진핑 지도부는 장성택의 처형을 중국에 대한 북한의 ‘도전’으로 간주했다는 후문이다. 이로 인해 양국 관계는 지난해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행사에 권력 서열 5위인 류윈산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방북하기 이전까지 냉랭한 관계가 지속됐다. 하지만 류윈산의 방북으로 소원하던 북·중 관계가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이란 기대도 잠시였다.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로 두 나라 관계는 다시 멀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기념식에 참가하면서 끊어진 양국 관계의 복원자 역할을 맡고 있지만 동력을 상실한 상태다. ●군 대 군… ‘동맹’ 유지 ‘혈맹’ 약해져 당 대 당의 관계가 악화되자 군사 분야에서도 냉랭한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양측은 표면적으로 군사 동맹을 유지하고 있지만 혈맹 인식은 약해졌다. 양국이 1961년에 체결한 ‘우호협력 상호원조 조약’에 중국은 한반도에 전쟁 발생 시 ‘자동 참전’하는 조항이 있지만 최근에는 이 조항이 사문화된 것이라는 주장이 중국 측으로부터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의 고위급 군사대표단의 방북도 2011년 11월 이후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명령 불복을 이유로 처형된 북한 변인선 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장도 북·중 간 군사 ‘핫라인’을 끊으라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의견을 제시했다가 숙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소식통은 “한·중 관계가 어느 때보다 긴밀해지는 것에 화가 난 김정은이 중국이 더이상 필요없다며 군사 분야를 포함한 모든 관계를 단절하라고 지시했다”며 “이에 변인선이 한·미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북·중 간 핫라인만은 꼭 남겨 놔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가 처형됐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변인선 처형 후 북·중 간 핫라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진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 파견된 외교무관들 전부가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대 정부… 교류 줄어들어 정부 대 정부 관계도 중국의 대북 제재 동참이 가시화되면서 악화되고 있다. 특히 북·중 무역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한 광물자원의 수출 금지가 북한 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북·중 간 교역 규모는 2013년 정점을 찍은 뒤 2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2013년 약 65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한 뒤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전년도보다 3%와 15% 가까이 줄어들었다. 북·중 ‘경제무역문화관광박람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지만 이는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 주도로 이뤄지는 것이어서 그 규모가 매우 작다. 과학·기술 분야도 중국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1990년대부터 북한 국가과학원과 중국 과학원 간의 교류가 활발했지만 2011년 이후로는 중단됐다. 북한은 중국으로 유학생들을 많이 파견하지만 중국은 반대로 감소되는 추세다. 문화 교류도 마찬가지다. 북한은 지난해 김 제1위원장의 ‘기쁨조’인 모란봉악단이 중국 공연에 나섰지만 돌연 귀국해 무성한 뒷말을 남겼다. 스포츠 교류는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중국의 홀대로 언제까지 이어질지 미지수다. ●지도자 대 지도자… 시진핑 vs 김정은 관계는 역대 최악 무엇보다도 북·중 관계 악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양국 지도자 간의 불신이다. 역대 북·중 지도자들과 비교해도 현재처럼 골이 깊고 앙금이 쌓인 적이 없을 정도다. 시 주석은 역대 중국 지도자들이 취임 이후 북한을 방문하던 관례도 무시할 정도로 북한에 대한 분노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국가주석 취임 해인 2013년 북한이 전격적으로 3차 핵실험을 한 것은 시 주석 입장에서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사건이다. 물론 김 제1위원장 입장에서도 시 주석이 북한이 아닌 한국을 방문한 것과 중국이 유엔의 대북 제재를 승인한 것에 대한 배신감이 결코 작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김 제1위원장은 중국을 공식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비공식적으로 김 제1위원장을 북한의 지도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이 밖에도 중국이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을 보호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도 북한이 중국에 대한 의심을 풀지 않는 또 다른 이유다. 현재와 대조적으로 과거 중국 최고 지도층은 틈날 때마다 북한과의 우의를 강조해 왔다. 특히 북·중 혈맹 1세대인 김일성과 마오쩌둥은 각별했다. 마오는 김일성에게 “우리 두 집안은 우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너희들이 돕고 너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리가 도와야 하는 그런 사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의 5성홍기에는 조선열사들의 선혈이 배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정일과 장쩌민, 후진타오도 선대들의 우의를 지켜 가고자 노력했다. 김정일은 실제로 북한을 통치한 1980년대부터 사망 전인 2011년까지 총 9차례의 중국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우애를 다져 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 황병서·최룡해 ‘척추 질환’ 치료 중

    최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와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황병서는 원래 척추가 안 좋다. 북한 간부들은 행사 때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허리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북한 내에서 신병 치료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 총정치국장은 지난해 말에도 싱가포르를 방문해 척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소식통도 “황병서는 평소 당뇨 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최근 만성신부전증까지 겹쳐 외부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특히 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등 신장 질환으로 인해 혈액투석까지 해야 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됐다”고 전했다. 황 총정치국장은 지난 16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과 함께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북한 권력 서열 2위인 황 총정치국장이 최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군사훈련 참관 수행자 명단에서 빠지자 일각에선 그가 대남 도발을 준비하고 있거나 숙청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말 ‘혁명화교육’을 받던 중 복귀한 최 비서도 척추 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최룡해도 척추 질환으로 북한 내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안다”며 “최룡해는 엉덩이와 다리 통증을 동반하는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중앙TV가 지난달 16일 방영한 화면 속에서 최 비서의 오른쪽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가늘어진 것으로 보여 여러 추측이 나온 바 있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한·미 연합훈련의 이른바 ‘참수작전’을 거론하며 “감히 우리의 삶의 전부인 혁명의 최고수뇌부를 노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니 이제는 더이상 참을 수 없다. 이것은 분명 선전포고다. 서울과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자”고 위협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시론] 세대간 관계 나이보다 중요한 것은/서우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

    [시론] 세대간 관계 나이보다 중요한 것은/서우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

    서울시 통계 발표에 따르면 2027년 서울은 5명 중 1명이 고령자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2012년에 100만명을 넘었던 고령인구가 2028년에는 200만명이 된다. 15년 남짓한 기간에 고령자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고령자 증가의 의미가 실감 나지 않는다면 지하철 노약자석을 생각하자. 노약자석이 고령자만을 위한 것은 아니지만 고령자 증가율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면 현재 대략 20% 내외인 지하철 전동차 내 노약자석은 두 배가 돼 거의 절반에 이를 것이다. 어쩌면 고령자 전용으로 좌석을 대폭 늘린 전동차 칸이 따로 등장할지도 모른다. 고령화 사회는 의료비 증가, 사회보험 재정 악화, 대규모 노인 빈곤, 성장잠재력 저하 등 심각한 경제적 문제를 초래한다. 고령화 사회의 경제적·재정적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고령화 사회의 도전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차원에서의 문제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세대 간 질서를 규정하는 문화의 문제다. 고령화 사회에서 세대 간 갈등이 서서히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세대 간 대립 양상은 연공서열 임금 구조나 연금 재정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고령자 교통 혜택을 둘러싸고 인터넷에서 표출되는 청년층의 광범위한 거부감, 지하철 노약자석을 둘러싼 다툼과 민원의 빠른 증가 추세를 들여다보면 고령화 사회의 세대 간 갈등이 객관적인 이해관계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세대 간 관계를 규정해 왔던 논리는 가부장적인 장유유서 논리였고, 이에 바탕을 둔 연공서열이 사회조직의 권한 및 보상 배분의 기본 논리로 작동해 왔으나 이제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그 양상이 상당히 역설적이다. 한편으로는 장유유서 논리가 젊은 층에까지 지속적으로 재생산되면서 나이에 따른 위계서열의 중요성이 유지되거나 강화된다. 이번에 대학에 입학할 신입생 중 ‘빠른 98’은 재수, 삼수한 동기들을 어떻게 호칭할 것인가, 얼마나 우대해 줄 것인가의 문제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경험보다 새로운 기술의 수용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 정보화 사회에서 연장자가 가지던 경험의 가치가 줄고, 나이 든 사람이 누리는 보상의 우위 근거가 급격하게 붕괴된다. 정보화의 논리를 생각해 보면 장유유서를 대신할 세대 간 관계 윤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기존의 세대 간 문화가 젊은 층에도 반복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나이 많은 사람의 존재를 젊은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고 불편해하며, 가능한 한 나이 많은 사람들을 배제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인턴’은 이러한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영화는 다른 직업에서 이미 중역에 이르기까지 많은 경력을 쌓았고 한때 은퇴했던 70대가 30대의 열정적인 여사장을 보스로 하는 인턴으로 취업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들을 그린다. 이런 상황은 이미 영화의 배경인 미국에서도 예외적이니 너무 과장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 영화는 서로의 솔직한 의사소통과 상호 간의 존중을 통해 역전된 나이 차이에서도 서로 자연스럽게 도우며 일할 수 있는 관계의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런 영화가 현실 속에도 가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대 간 관계를 자연스럽게 규정하는 조직 문화와 사회적 분위기 형성이 필요하다.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동등한 인격으로 존중받고, 상호 평등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 세대 간 평등한 의사소통과 상호 인격 존중에서 고령자의 일자리 창출이 좀 더 지속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다. 이런 문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어느 모임에서건 연장자라고 혼자서 떠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자. 나보다 나이 어린 사람들이 지루함을 견디며 내 이야기를 들어 주고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보자. 전체의 대화 시간에서 연장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클수록 이미 세대 간 평등한 의사소통에서 멀어지는 것이고, 그 모임에 있는 어린 사람들은 그 연장자가 어서 돈 내고 가 주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 외로울 때 머리 아프셨나요? 고독과 뇌의 관계 확인(연구)

    외로울 때 머리 아프셨나요? 고독과 뇌의 관계 확인(연구)

    MIT 등 美연구진, 셀誌에 발표 외로움과 관련한 뇌의 특정 부위가 발견됐다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가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MIT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등의 과학자들이 참여한 공동 연구진이 우리 인간과 마찬가지로 외로움을 느끼는 동물 가운데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위와 같은 부위를 발견했다. 인간은 진화 역사적인 측면에서 먹을 것이나 살 곳을 마련하기 위해 한 개인보다는 집단으로 협동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다. 따라서 우리 몸속에는 공동체 속에서 편안함을 찾으려 하는 본능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 홀로 고립됐을 때 종종 외로움이나 고통, 비참함을 느끼게 된다. 외로움으로 표현되는 이런 감정과 관련한 뇌 부위는 뇌 뒤쪽에 있는 배측봉선핵(Dorsal Raphe Nucleus, DRN)에 있었다. 이는 등쪽솔기핵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연구진에 따르면, 집단으로 생활한 실험 쥐들은 DRN 뉴런(신경세포)이 활발하지 않았지만 이들이 고립된 상황에 놓이게 되면 DRN 뉴런이 활성화돼 이후 사회적 접촉에 민감해졌다. 또한 고립된 다음 다시 집단에 합류시킨 쥐들에서도 해당 부위의 신경 활동은 급증했다. 즉 한 번 고립됐던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훨씬 사교성이 높아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집단에서 서열이 높은 쥐들이 고립이라는 사회적 변화에 관한 반응성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이는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외로움의 영향을 더 받기 쉬울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케이 타이에 MIT 교수는 “집단 안에서의 사회적 경험이 모든 동물 개체에 똑같이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며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쥐는 자신이 속한 사회적 환경을 좋아하지만, 그렇지 못해 매일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쥐는 사회가 그리 즐거운 것이 아니어서 소외감마저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발견은 우연에 의한 것이었다. 이번 연구에 대표저자로 참여한 질리언 매튜스 MIT 박사는 “약물 남용이 DRN 뉴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하던 중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통제군의 쥐를 일정 기간 격리한 뒤에 DRN 활동이 강화되는 것이 발견돼 추가 연구로 DRN 뉴런이 분리 반응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제 앞으로의 연구에서 DRN 뉴런이 단순히 외로움을 감지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 원인이 되는지를 조사하고 DRN 뉴런의 차이가 사회성 수준에 차이를 유발하는지를 탐구할 계획이다. 타이에 교수는 “우리가 아는 한 외로움과 같은 정신적 상태는 뇌세포에서 특정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우리는 이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한 출발점에 도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셀’(Cell) 최신호(2월11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위), MI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외고·자사고·일반고 통합” 검토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시내 외국어고와 국제고,자율형 사립고를 장기적으로 일반고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려대 교육학과 김경근 교수를 책임자로 한 연구팀이 ‘초·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고교체제 개편방안 연구’ 보고서를 최근 조희연 교육감에게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는 현행 고교체제의 문제점으로 “특목고,자사고,일반고로 이어지는 수직적 서열체계가 강고하게 구축돼 고교 평준화 제도가 사실상 붕괴했다”고 지적했다.  현행 서울 고입 전형의 문제점으로는 일반고가 집중적인 불이익을 받도록 설계돼 있다고 지적했다. 중학교 때 학업성취가 우수했던 학생들이 주로 전기고에 먼저 진학하면서 후기인 일반고는 중·하위권 학생들을 배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고교 체제 개편과 함께 중기적으로 현재의 전·후기 선발을 폐기할 것을 제안했다. 대안으로는 3단계 배정 방안으로 전환을 제시했다.  1단계에서 특성화·마이스터고,2단계에서 특목고·자사고·일반고가 동시에 선발하고,3단계에서는 각 단계에서 부족한 인원을 충원하는 방안이다.  장기적으로는 외고와 자사고,국제고 등을 폐지하고 일반고에 통합시켜 일반고를 중심으로 고교체제를 단순화해야 한다는 처방도 내놨다.  서울교육청은 이런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으로 고교 체제 개편 방안 검토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완성돼 추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보고서는 큰 틀에서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앞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것은 또 다른 난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서열 2위 황병서 어디에 있나

    北 서열 2위 황병서 어디에 있나

    통일부 “아직 확정적 정보 없다” 북한 내 서열 2위로 평가되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수행자 명단에서 잇따라 빠진 것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김 제1위원장 집권 이후 많은 군 수뇌부가 승진과 실각을 반복한 것에 비해 고속 승진만 해 온 황 총정치국장이기에 연이은 현지지도 불참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이 때문에 황 총정치국장에 대한 숙청설을 비롯해 대남 도발 준비설, 건강 이상설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 제1위원장이 인민군 군악단 창립 70돌 기념 연주회를 관람했다고 전했으나 수행자 명단에서 황 총정치국장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황 총정치국장은 최근 김 제1위원장의 쌍방기동훈련 및 공군비행훈련 참관 때도 불참했던 터라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우선 황 총정치국장이 대남 도발 준비 때문에 불참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북한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사건 때도 대남 군사작전인 만큼 군의 최고 수뇌부에서 지시가 이뤄졌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밖에도 건강 이상설, 내부 권력투쟁에 의한 실각설 등과 함께 미진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수행에 불참했을 것이란 분석들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과거 사례를 보면 김정은이 군부대 훈련을 참관할 때 황병서가 안 보이고 다른 군 장성이 현지에서 맞이한 사례가 있었다”며 “그런 패턴의 일환인지, 황병서가 다른 업무를 보러 갔는지, 신변 이상인지는 좀 더 정보를 취합해 봐야 한다. 아직 얘기할 만한 확정적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에 닥친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황 총정치국장이 김정은을 대신해 비공개로 군부대들을 시찰하고 있을 수도 있고, 오는 5월 7차 당대회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권력이 위축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울산 육아종합지원센터 3월 착공

    영유아 보육과 양육 전문기관인 ‘울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다음 달 착공한다. 울산시는 8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구 전하동 2191㎡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다음 달 착공해 내년 초 준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집 지원과 관리, 가정양육 맞춤형 지원, 보육 컨설팅 등 영유아 보육과 양육에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센터는 도서열람실, 장난감대여실, 영유아체험실, 언어치료실, 놀이치료실 등을 갖춘다. 다목적교육실, 300석 규모의 대강당 등 울산의 보육 교직원 교육과 회의 시설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연구형 어린이집을 별도로 건립해 영유아 보육서비스를 위한 전문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한다. 울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현재 남구 옥동 가족문화센터 3층 일부(72㎡)를 사용하고 있다. 시설이 좁아 육아상담, 교사 교육 등 기본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커 신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다이아 수저도 탈모는 못 막아’…英왕세손 새삼 주목

    ‘다이아 수저도 탈모는 못 막아’…英왕세손 새삼 주목

    아버지를 제치고 영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왕족으로 떠오른 윌리엄 왕세손이 불과 10년 사이에 급격한 탈모가 진행돼 현지 언론의 관심까지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윌리엄 왕세손은 최근 자신이 복무했던 영국 공군 부대(RAF)가 위치한 웨일스 앵글시섬을 찾아 옛 동료들과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함께 자리를 빛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는 붉은색 트렌치코트에 검은색 모자로 패션 감각을 뽐냈다. 특히 조지왕자와 샬럿공주 등 두 아이를 출산했다고는 믿기지 않는 완벽한 몸매로 주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반면 남편인 윌리엄 왕세손은 부쩍 심해진 탈모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나이로 35세에 ‘불과’한 그는 최근 들어 이마 위쪽부분의 탈모가 심해지기 시작했고,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정수리 주변 두피가 모두 드러날 정도로 탈모가 진행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왕세손 부부를 맞이하는 행사에서는 군 복무를 함께 했던 조종사 릭 마빙(55)도 참석했는데, 마빙은 윌리엄 왕세손과의 만남에 대해 “그를 다시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 머리카락을 더 많이 잃은 것 말고는 변한게 하나도 없다”며 “우리는 함께 늙어가고 있다”고 농담을 던질 정도였다. 윌리엄 왕세손은 그의 농담에 매우 즐거워하며 불쾌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 그의 탈모 증상은 나이에 비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데일리메일은 11년 전인 2005년 당시와 현재 윌리엄 왕세손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게재했는데, 24살 때의 윌리엄 왕세손의 헤어스타일은 머리숱이 많지 않기는 했으나 보통 20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모습은 불과 한달 여 전인 지난 달 왕세손비와 잉글랜드 노퍽주 북서부의 한 교회를 찾았을 때 보다 더욱 심해진 모습이었다. 윌리엄 왕세손의 심각한 탈모는 유전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윌리엄의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67)는 아들의 결혼식 축하연에서 “윌리엄의 대머리는 유전 때문”이라고 해명을 했을 정도다. 윌리엄 왕세손 입장에서는 탈모와 관련한 일거수일투족이 자국 국민에게 고스란히 노출되는 상황을 부담스러워 할 수 있지만, 이는 영국 국민 사이에서 그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를 반영하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은 ‘직업이 왕세자’인 아버지 찰스보다 호감도가 높은 덕분에 엘리자베스 여왕 다음으로 왕위를 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을 정도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외로움과 관련한 뇌 부위 찾았다” (美 연구)

    “외로움과 관련한 뇌 부위 찾았다” (美 연구)

    MIT 등 美연구진, 셀誌에 발표 외로움과 관련한 뇌의 특정 부위가 발견됐다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가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MIT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등의 과학자들이 참여한 공동 연구진이 우리 인간과 마찬가지로 외로움을 느끼는 동물 가운데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위와 같은 부위를 발견했다. 인간은 진화 역사적인 측면에서 먹을 것이나 살 곳을 마련하기 위해 한 개인보다는 집단으로 협동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다. 따라서 우리 몸속에는 공동체 속에서 편안함을 찾으려 하는 본능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 홀로 고립됐을 때 종종 외로움이나 고통, 비참함을 느끼게 된다. 외로움으로 표현되는 이런 감정과 관련한 뇌 부위는 뇌 뒤쪽에 있는 배측봉선핵(Dorsal Raphe Nucleus, DRN)에 있었다. 이는 등쪽솔기핵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연구진에 따르면, 집단으로 생활한 실험 쥐들은 DRN 뉴런(신경세포)이 활발하지 않았지만 이들이 고립된 상황에 놓이게 되면 DRN 뉴런이 활성화돼 이후 사회적 접촉에 민감해졌다. 또한 고립된 다음 다시 집단에 합류시킨 쥐들에서도 해당 부위의 신경 활동은 급증했다. 즉 한 번 고립됐던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훨씬 사교성이 높아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집단에서 서열이 높은 쥐들이 고립이라는 사회적 변화에 관한 반응성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이는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외로움의 영향을 더 받기 쉬울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케이 타이에 MIT 교수는 “집단 안에서의 사회적 경험이 모든 동물 개체에 똑같이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며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쥐는 자신이 속한 사회적 환경을 좋아하지만, 그렇지 못해 매일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쥐는 사회가 그리 즐거운 것이 아니어서 소외감마저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발견은 우연에 의한 것이었다. 이번 연구에 대표저자로 참여한 질리언 매튜스 MIT 박사는 “약물 남용이 DRN 뉴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하던 중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통제군의 쥐를 일정 기간 격리한 뒤에 DRN 활동이 강화되는 것이 발견돼 추가 연구로 DRN 뉴런이 분리 반응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제 앞으로의 연구에서 DRN 뉴런이 단순히 외로움을 감지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 원인이 되는지를 조사하고 DRN 뉴런의 차이가 사회성 수준에 차이를 유발하는지를 탐구할 계획이다. 타이에 교수는 “우리가 아는 한 외로움과 같은 정신적 상태는 뇌세포에서 특정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우리는 이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한 출발점에 도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셀’(Cell) 최신호(2월11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위), MI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수준 미달 공직역량 이대로 두면 미래 없다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우리나라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 이른바 ‘공공인력’의 정보처리 능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평균을 밑돌고 임금 수준은 회원국을 포함한 비교 대상 23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그제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선진화재단 정책 세미나에서 ‘한국 공공인력 역량에 대한 실증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역량 분석은 정보처리 역량 항목이라고 할 수 있는 언어능력, 수리력, 컴퓨터 기반 문제 해결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연령대가 높은 45~54세가 역량이 가장 낮았지만 25~35세의 젊은 층도 컴퓨터 기반 문제 해결 능력에서 298.1점으로 이웃 일본 324.3점에 비해 크게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무원 임금 수준은 통상적으로 민간 부문의 84.5% 정도이지만 이는 100인 이상 중견 기업 사무관리인과 공무원 임금을 비교했을 때다. 비교 대상을 민간기업 전체로 확대하면 공무원 임금은 민간보다 25.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업무 능력에 따른 임금 보상 정도가 조사 대상 국가 중 19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연공서열, 호봉제 임금체계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안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공공 인력은 임금에 비해 업무 역량은 부족하고, 역량이 있는 사람은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압축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공무원의 역량을 정보처리 능력으로 평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그러나 정책을 만들고 역점 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지표는 될 수 있을 것이다. 공직자 중에는 작은 정책 아이디어 하나도 내지 못하고 민간 파트에서 아이디어를 구하는 이들이 많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남의 힘을 빌리는 것은 비리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모 본부장이 유럽 출장을 다녀오면서 100쪽 분량의 보고서 작성을 용역업체에 의뢰하고 그 업체에 1900여만원을 지급해 물의를 빚고 있는 것도 같은 범주라 할 수 있다. 국가 경쟁력은 공직자의 역량에 비례한다고 한다. 공직자들의 역량 제고 없이는 국가의 미래도 어둡다. 정부는 공공 부문 성과급제 도입을 더욱 강화하고, 공직자 자신도 업무 역량을 높이는 데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 [시론] 도난 문화재에 대한 반성과 성찰/황평우 은평역사한옥박물관장·전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시론] 도난 문화재에 대한 반성과 성찰/황평우 은평역사한옥박물관장·전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문화라는 화두가 요즘처럼 다양하게 언급되고 실행되는 때가 있었는가 싶다. 문화는 경직된 하나의 형태와 단합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과 여러 형태로 존재해야 할 것이며 서로를 인정해 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경직된 것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문화의 기본이라면 반성과 성찰의 기본 소재는 역사라고 생각한다. 필자 역시 옛 기록과 결과물을 연구하면서 많은 담론, 반성과 성찰을 도출하는 편이다. 고전을 보면 볼수록 풍부하고 재미있는 재해석과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고전 중에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고 볼 때마다 새로운 생각을 떠오르게 하는 책이 동양의 신화로 풍부한 상상의 콘텐츠가 녹아 있는 ‘산해경’과 ‘삼국유사’다. 삼국유사는 고조선 부여에 이어 고구려·백제·신라 3국 정립, 발해와 고려 건국으로 이어지는 우리 고대사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주며, 이는 우리 역사를 반만년 역사라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아마도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할 수 있는 근거도 삼국유사 같은 대하 역사가 존재하기 때문이며, 현재 우리에게 풍부하고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주는 것도 삼국유사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삼국유사는 국보 2종, 보물로는 4종 정도가 국가문화재로 지정돼 있고, 일부 지방문화재와 비지정으로 존재한다. 그런데 최근 개인이 소장했고, 보물로 지정된 성암박물관 판본과 동일한 것으로 여겨지는 삼국유사 한 권이 1999년에 도난당한 장물임이 밝혀졌다. 충격적인 사실은 공개된 경매시장에 버젓이 등장했다는 것이고, 영인본(모사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사진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진이라도 제대로 공개했다면 불법 거래가 쉽지 않았을 것이고 더군다나 공개 경매에 등장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반면 사진이 없거나 공소시효 10년이라는 제도가 있었기에 도난당한 지 17년 만에 우리 앞에 다시 모습을 보인 어처구니없는 아이러니가 일어날 수 있었다고 할 것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1985년 이후 도난 신고된 문화재가 705건, 2만 8181점인데 찾은 것은 4757점에 불과하다고 한다. 특히 도난당한 문화재 중에는 국보 ‘소원화개첩’과 보물인 ‘원종새다혜진탑’ 상륜부, 청와대에서 없어졌다고 알려진 보물 ‘안중근 의사 유묵 치악의악식자 부족여의’(恥惡衣惡食者, 不足與議) 등도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도난 사고가 많을까. 대안은 없을까. 이 부분에 대한 우리 사회의 반성과 성찰이 필요한데 ‘문화재’라고 불리는 고약한 이름이 가장 큰 문제다. ‘문화재’라는 명칭이 단순히 돈이 되는 재화로 불리면서 투기와 불법 거래, 도난 도굴이 자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는 말이 있는데 단순 재화인 문화재가 아니라 물려받아서 후세에 길이 전달해야 할 유산, 즉 ‘문화유산’으로 불러 우리 의식에서 소중한 유산으로 여겨지게 할 필요가 있다. 또 문화재에 부여한 번호도 속히 폐지돼야 한다. 모두 다 중요한 문화재를 서열처럼 보이게 하며, 설사 관리번호라 해도 이미 서열번호로 각인돼 있다. 문화재 번호가 있는 국가는 남한과 북한뿐이다. 일부에서는 도난문화재 공소시효를 10년에서 25년으로 늘리자는 의견과 공소시효를 폐지하자는 의견이 있으나 공소시효 폐지는 헌법재판소에서 결정할 일이다. 공공의 유산보다는 사유재산권을 우선 인정한 셈이다. 그나마 공소시효가 없다면 도난문화재는 영구히 우리 앞에 나오지 않고 더욱 불법적으로 거래될 수 있다는 염려도 있다. 그렇다 해도 공소시효 10년은 너무 짧다. 최소 30년 정도의 공소시효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 이유는 30년이라는 기간이 도난품을 가지고 있는 인내의 한계라고 보며 공소시효를 두고 있는 다른 법률과의 형평성 때문이다. 아울러 품위 있고 믿을 만한 매매업자에 대한 양성과 교육, 문화재 매매 허가제, 문화재 거래 사전신고제 같은 적극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하겠다. 또 개인이 소장하는 문화재를 공식 기관에서 위탁 보관해 주는 제도도 필요하다. 그러나 제도보다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중요한데 문화재 도난에서도 우리 사회의 반성과 성찰이 필요한 때다.
  • 英윌리엄 왕세손 탈모 악화…10년 전과 비교해보니

    英윌리엄 왕세손 탈모 악화…10년 전과 비교해보니

    아버지를 제치고 영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왕족으로 떠오른 윌리엄 왕세손이 불과 10년 사이에 급격한 탈모가 진행돼 현지 언론의 관심까지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윌리엄 왕세손은 최근 자신이 복무했던 영국 공군 부대(RAF)가 위치한 웨일스 앵글시섬을 찾아 옛 동료들과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함께 자리를 빛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는 붉은색 트렌치코트에 검은색 모자로 패션 감각을 뽐냈다. 특히 조지왕자와 샬럿공주 등 두 아이를 출산했다고는 믿기지 않는 완벽한 몸매로 주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반면 남편인 윌리엄 왕세손은 부쩍 심해진 탈모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나이로 35세에 ‘불과’한 그는 최근 들어 이마 위쪽부분의 탈모가 심해지기 시작했고,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정수리 주변 두피가 모두 드러날 정도로 탈모가 진행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왕세손 부부를 맞이하는 행사에서는 군 복무를 함께 했던 조종사 릭 마빙(55)도 참석했는데, 마빙은 윌리엄 왕세손과의 만남에 대해 “그를 다시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 머리카락을 더 많이 잃은 것 말고는 변한게 하나도 없다”며 “우리는 함께 늙어가고 있다”고 농담을 던질 정도였다. 윌리엄 왕세손은 그의 농담에 매우 즐거워하며 불쾌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 그의 탈모 증상은 나이에 비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데일리메일은 11년 전인 2005년 당시와 현재 윌리엄 왕세손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게재했는데, 24살 때의 윌리엄 왕세손의 헤어스타일은 머리숱이 많지 않기는 했으나 보통 20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모습은 불과 한달 여 전인 지난 달 왕세손비와 잉글랜드 노퍽주 북서부의 한 교회를 찾았을 때 보다 더욱 심해진 모습이었다. 윌리엄 왕세손의 심각한 탈모는 유전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윌리엄의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67)는 아들의 결혼식 축하연에서 “윌리엄의 대머리는 유전 때문”이라고 해명을 했을 정도다. 윌리엄 왕세손 입장에서는 탈모와 관련한 일거수일투족이 자국 국민에게 고스란히 노출되는 상황을 부담스러워 할 수 있지만, 이는 영국 국민 사이에서 그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를 반영하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은 ‘직업이 왕세자’인 아버지 찰스보다 호감도가 높은 덕분에 엘리자베스 여왕 다음으로 왕위를 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을 정도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한국인 머릿속엔 중국밖에 없지?”

    “일본에서조차 중국이 먼저?” 지난 17일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도쿄에서 열린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개막식’ 행사가 배려 부족으로 빛이 바랬다. 틀에 박힌 내용과 지루한 진행, 뜻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통역에다, 현지인에 대해 배려 없는 영상물 등으로 가뜩이나 예민해진 일본인들의 신경을 불편하게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날 한국 소개 영상물의 중간에 중국어가 한동안 이어져 200여명 일본인 참석자가 어리둥절해했다. 한국 관광의 인상은 중국 관광객과 서양 관광객의 입을 통해 흘러나왔다. 영상물에서 일본인 관광객의 말은 그 뒤에 나왔는데 “일본에서조차 중국을 앞세우느냐”는 일부 일본인 참석자들의 반응이 나왔다. 친분 있는 도쿄의 한 여행사 간부는 “한국인의 머릿속에는 중국밖에 없지”라며 비꼬았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외국인의 입을 빌려 홍보하려는 의도였겠지만 중국, 서구권, 그다음 일본 순서로, 서열 매기 듯한 방식에 불쾌감을 자아낸 셈이다. 국내총생산을 추월당하고, 센카쿠열도에 대한 도전과 시비에 대응해야 하고, 난사군도 등 중국의 공격적인 해상영유권 주장 속에서 일본의 ‘차이나포비아’ 확산은 가파르다. 이런 감정은 한국의 ‘대중국 경사론’ 등으로 우리에게도 번져 왔다. 갑자기 식은 한류, 급감한 한국 방문객 등도 그동안 냉랭했던 한·일 관계와 뜨거웠던 한·중 관계에 대한 불편함과 직결돼 있다. 한 일본 언론인은 “행사가 (일본) 손님을 모아놓고 설명은 지나치게 길었고, 참석자 교류 시간은 별로 없었다”면서 “내용도 진부해 효과가 의문시된다”고 지적했다. 다른 일본인은 “축사에 나선 한국인들은 ‘일본인 방한이 줄었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벌 세우듯 행사 진행하다 저녁 8시나 돼서야 만찬이 시작돼 마음이 불편했다”고 말했다. 홍보 분야에서 일해온 한 재일한국인은 “일본인은 배려심이 각별하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기대 수준도 높다”면서 “국제올림픽위의 2020년 올림픽 선정지 발표를 하루 앞둔 2013년 9월 6일 한국정부가 일본 8개 현의 수산물 수입규제를 발표한 것에 대해 일본인들이 지금도 (한국이) 의도적으로 방해했다고 불쾌해하는 것도 그 한 예”라고 지적했다. 한 해 1600만명이 해외로 나가는 일본인 관광객의 유치를 늘리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열고, 이어 2020년 도쿄올림픽의 낙수효과를 최대한 끌어오기 위해서는 섬세함과 배려의 정도를 높여야 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마사회] “전 직원 드래프트제 첫 도입”… 공기업 개혁 이끄는 마사회

    [공기업 사람들 한국마사회] “전 직원 드래프트제 첫 도입”… 공기업 개혁 이끄는 마사회

    함께 일할 직원들 프로 선수처럼 지명 선택 못 받으면 별도 교육 뒤 재드래프트 공기관 성과연봉제도 전 직원 확대 적용 장외발매소 지정좌석제·문화 강좌 열어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하는데, 우리 마사회는 이미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과연봉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직원 드래프트(지명)제’를 도입해 일과 성과 중심으로 조직을 탈바꿈시켰습니다.”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은 17일 “마사회 조직은 승진과 급여 체계에서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를 최우선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마사회의 조직 혁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직원 드래프트 제도다. 공기업은 물론 웬만한 대기업에서도 도입된 적이 없다. 말 그대로 프로 선수처럼 지명을 통해 능력을 평가한다. 일 잘하는 직원과 못 하는 직원을 내부에서 평가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현 회장이 임원들을 뽑으면 그 임원이 함께 일하고 싶은 실·처장을 지명한다. 실·처장은 본인들이 데리고 쓸 팀장을 뽑고, 팀장은 직접 함께 일할 직원들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여러 곳으로부터 선택받은 ‘에이스 직원’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팀에 우선 배정한다. 지난해는 간부급에만 적용했고, 올해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현 회장은 “내가 모든 직원을 알 수 없고 유능한 직원인지 아닌지는 팀장들이 더 잘 안다”면서 “(지명을) 못 받은 사람은 별도로 교육시키고, 교육 결과에 따라 다시 드래프트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직원 능력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 점에서 노조 반대도 거셌다. 현 회장은 “당사자에게 충격적이고 노조 반발도 심했다”면서 “그래도 가야 할 길이기 때문에 (내가) 지속적으로 설득했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도 마사회의 경우 한층 강화된 내용을 도입했다. 마사회는 기존 1·2급 대상으로 했던 성과연봉제를 올해부터 모든 직원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1~2급은 등급(S~D급)에 따라 성과 연봉이 최대 3배까지 벌어진다. 3급 직원은 2배, 4급 1.4배, 5급은 1.3배다. 기재부는 지난달 공공기관에 사원급인 5급을 뺀 4급 이상부터 성과연봉제를 적용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현 회장은 “직급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연간 연봉의 31%가량이 성과 연봉으로 차등 지급된다”고 말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간부들은 같은 연차라도 등급에 따라 연봉이 최대 3분의1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 회장은 2013년 12월 취임 이후 가장 적응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공기업의 생리와 문화를 꼽았다. 그는 “사기업은 최고경영자(CEO)가 모든 권한을 갖되 실적에 따라 책임을 지는 방식인데, 공기업은 규정도 많고 정부 지침도 많다”면서 “기업 혁신을 하려고 하면 규정에 걸리는 것이 참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직원들도 규정만 지키려고 하고, 일을 저지르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자꾸 그렇게 움츠려들면 결국 도전과 변화가 없는 조직이 된다”고 우려했다. 물론 “공기업 평가를 통해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 회장은 마사회가 성장 정체를 돌파하려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사회의 지난해 매출은 7조 7322억원, 순이익은 2439원을 기록했다. 2014년(매출 7조 6464억원, 순이익 2415억원)과 큰 차이가 없다. 복권 매출이 3%대 성장하는 것과 달리 경마는 각종 규제에 묶여 1%대 성장에 그치고 있다. 그는 “국민들은 경마장에 오는 사람을 선량한 시민이 아닌 도박을 즐기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국민이 기피하고 경원시하는 상품(경마)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겠느냐. 친근하고 다가서는 상품이어야 국민 곁에서 오래 간다”며 이미지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장외발매소(지금은 렛츠런문화공감센터)가 전국에 30여곳 있는데 모두 지정좌석제로 바꿨다”면서 “증권사의 객석처럼 꾸몄고 경마가 없는 월·화·수·목요일에는 문화 강좌를 열어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마사회 직원들에 대해서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경마가 독점 사업이다 보니 (직원들이) 고객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가 있는데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사장님이 누구니…아이돌도 ‘수저계급론’

    사장님이 누구니…아이돌도 ‘수저계급론’

    아이돌 시장에도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막강한 자본과 노하우, 네트워크를 갖춘 대형 기획사와 중소 기획사 간의 간극이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이돌 시장에도 ‘수저 계급론’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반란을 꿈꾸는 ‘흙수저’ 중소 기획사들의 고군분투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 ‘프로듀스 101’을 보면 이런 명암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국내 46개 기획사의 연습생 101명이 출연한 이 프로그램에는 SM, YG 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의 연습생은 나오지 않는다. 이들이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간단하다. 자사의 신인 개발 노하우 등 이들을 띄울 수 있는 시스템을 충분히 갖고 있고 마음만 먹으면 방송사와 손잡고 신인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YG가 엠넷과 손잡고 방영한 ‘윈’과 ‘믹스 앤 매치’나 JYP의 ‘식스틴’이 대표적이다. 반면 ‘프로듀스 101’이 서열화, 상품화 등의 논란을 일으키는데도 거대 기획사와의 경쟁을 펼쳐야 하는 중소기획사들 입장에서는 방송의 힘을 빌릴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이 하나의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최종 11명에 발탁될 경우 1년간 엠넷에서 위탁한 소속사의 걸그룹으로 활동해야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손해 볼 것 없는 장사라는 것이다. ‘프로듀스 101’에 자사 연습생을 대거 출연시킨 한 기획사의 홍보팀장은 “신인을 띄우는 데 몇 억, 몇십 억원이 드는데 떨어지더라도 카메라에 얼굴이 한 번이라도 잡히는 게 유리하다”면서 “연습생들에게 힘들어도 버티라고는 했지만 편집 과정에서 많이 등장하지 않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물론 이 가운데서도 기획사 간 인지도 경쟁은 있다. 엠넷 ‘식스틴’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JYP의 전소미나 과거 SM 출신의 허찬미, 이미 걸그룹 ‘다이아’로 데뷔했던 MBK의 기희현 등은 이미 인지도가 있다. 다소 불리할 수도 있는 게임이지만 워낙 걸그룹은 팬덤을 만들기가 어려운 데다 신인 홍보용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에도 최소 5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현실에서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소형 기획사들에는 뿌리칠 수 없는 선택이다. 한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대형 기획사는 미완성의 연습생을 노출하는 것이 자사 이미지에 타격이고 유명 기획사도 데뷔를 앞둔 에이스들은 출연시키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하지만 돈도 빽도 없는 중소 회사들은 거액이 드는 보컬과 안무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고 화제가 되면 인지도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득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설 연휴에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를 비롯해 SBS ‘사장님이 보고 있다’, KBS ‘본분 금메달’ 등 아이돌을 등장시킨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한 것도 이 같은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예능이 음원이나 앨범 판매에 직접적인 효과를 발휘하지는 않지만 중소 기획사 입장에서 방송사의 제의를 거절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거의 모든 설 특집에 자사 신인 아이돌 그룹을 출연시킨 한 중소 기획사 이사는 “부상 등의 부담이 컸지만 가요 순위 프로그램 PD가 제작하는 경우는 출연 제약 등 불이익을 우려해 출연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몇 년 전 컴백을 앞두고 한 멤버가 ‘아육대’에 출연했다가 부상을 당해 함께 활동을 하지 못했던 남성 아이돌 그룹 소속사 실장은 “부상을 당해도 외부에 알리는 것은 금기시돼 있다. 이번에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출연 제의에 응했다”고 말했다. SBS ‘사장님이 보고 있다’에 출연한 걸그룹 ‘라붐’의 소속사 NH EMG 김명훈 사장은 “신인 그룹을 띄우기 위해 머리에 띠를 두르고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신인 때는 그런 과정 없이는 결과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예능의 경우도 스타를 보유한 대형 기획사 소속 아이돌은 정규 프로그램 패널로 들어가지만 중소 기획사의 경우 편성이 확정되지 않은 파일럿 프로그램 출연이 많다. 최근 신인 아이돌 그룹을 데뷔시킨 연예 기획사 이사는 “예능 출연도 쉽지 않은 것이 중소 기획사들의 현실”이라면서 “제작비는 점점 상승하고 신인 아이돌 그룹은 1년에 10억~20억원 까먹는 것이 다반사인 현실 속에서 아이돌 시장은 결국 자본의 경쟁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부영, 태백 오투리조트 새주인 됐다

    재계 서열 19위인 부영이 강원 태백시의 오투리조트를 인수했다. 파산 위기에 몰렸던 오투리조트는 5년 전부터 민영화에 나섰지만, 적자 누적 등으로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했다. 강원 태백시는 우선협상 대상자인 부영주택이 오투리조트 매입 계약금 80억원, 국유지 매입 계약금 16억원, 국유지 대부료 체납금 70억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부영주택은 지난 11일 오투리조트 인수 계약을 했다. 부영주택이 제시한 매입 비용은 782억원이며 잔금은 관계인 집회 등 회생계획안 인가 절차에 따라 낼 예정이다. 부영 관계자는 “이번 오투리조트 인수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결정했다”면서 “새로운 시설 투자 등으로 골프와 스키, 휴양시설이 어우러진 국내 최고의 레저타운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투리조트는 태백시가 최대 주주인 지방공기업으로 2001년 말 설립됐다. 2008년 골프장과 스키장을 개장하고 영업을 시작했지만, 운영난에 처했다.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빚이 늘자 정부는 2010년 3월 오투리조트에 보유재산·지분 매각 등 민영화 권고를 했다. 그러나 2010년 6월과 8월 시행한 기업매각 공개 입찰이 모두 유찰되는 등 매각이 쉽지 않았고 그러는 사이 부채는 3641억원으로 늘어났다. 2014년 6월 오투리조트 임직원은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법원은 인가 전 기업인수합병을 승인했다. 인가 전 기업인수합병 승인으로 2015년부터 다시 기업 매각에 나선 오투리조트는 2015년 11월까지 3차례에 걸친 입찰공고 끝에 매각 계약을 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그동안 골칫덩어리였던 오투리조트 매각이 이뤄졌다”면서 “이제 재정과 행정을 한 곳에 집중해 다시 도약하는 태백시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현청 교육산책] 교육강국의 다섯 가지 특징

    [이현청 교육산책] 교육강국의 다섯 가지 특징

    2012년 세계 최대 교육기업인 피어슨이 ‘세계의 교육강국’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1위는 핀란드, 2위는 우리나라였다. 우리도 세계학력평가(PISA) 결과나 대학의 세계 서열이 발표될 때, 그리고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때 어느 나라가 교육강국인가라는 질문을 할 때가 있다. 세계학력평가 결과에서는 늘 우리가 세계 최상의 그룹에 속한다. 대학도 이제 세계 100위권 내 대학이 등장했다. 그러나 학문분야 노벨상은 아직 한 명도 없다. 그래도 OECD 국가들과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마저 우리나라를 교육강국이라 부르기도 하고 ‘교육 기적의 나라’라 부르며 우리 교육을 칭찬하고 있다. 진정한 세계 교육강국은 어느 나라일까. 미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영국, 독일, 핀란드, 이스라엘, 싱가포르, 홍콩 등을 들 수 있다. 신흥 교육강국은 중국과 인도, 말레이시아가 될 수도 있다. 각 나라가 처한 교육환경은 다르지만 교육강국은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째는 일류대학 진학에 매달리기보다 확고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성적순으로 한 줄 세우기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개성과 능력에 따라 여러 줄 세우기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이다. 학습자들의 잠재 가능성을 최대한 계발해 동등한 시민으로 국가에 기여하도록 돕는 교육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목표는 세계 시민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둘째, 무한 경쟁보다 협력과 공존에 치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캐나다처럼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이 없이 각 주 정부나 교육청에 구체적인 교육 과정을 제시해 자율과 다양성을 키우기도 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 세계 두 번째로 노벨상 수상자를 많이 배출한 프랑스 교육체제도 있다. 호주처럼 수월성 교육이나 영재교육을 하지 않고, 서열은 없고 경쟁보다 협력을 통해 모두가 승자가 되는 교육을 강조하는 곳도 있다. 이스라엘처럼 놀이와 학습을 함께 하면서 4~5명 그룹 활동 형태로 남과 힘을 모아 이기는 법 등 서로 가르치고 토론하는 ‘하브루타’의 공존에 치중하는 교육을 강조하는 예도 있다. 셋째로 학생 중심 교육이 주가 되는 교육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교사 중심의 획일화된 교육 과정에 따라 운영되는 교육이 아니라 학습자 개별의 특성이나 적성에 맞게 교육 과정을 개인별로 부과하고 다양한 교육 과정을 전제로 논리와 사고력을 키워 주는 토론 교육을 중요시한다. 이를 통해 사고 능력을 배양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며 함께 공부하는 태도를 형성시킨다. 사회·인문계통 과목은 교사보다 학생들이 주가 돼 학습하는 형태다. 물론 시험은 사지단답형 객관식 시험보다는 논술 형식을 취한다. 넷째, 모두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교적 대학 진학률이 높은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교육강국들은 50% 내외다. 절반 정도만 대학 진학을 하고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한 후 안정적 직업이 있을 때 평생 교육 차원에서 대학 교육을 계속한다. 그러나 첨단 과학 영역 등 필요한 부분은 고학력 엘리트 교육 형식으로 배양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장인교육 중심의 독일을 비롯해 신흥 교육강국인 인도나 영국, 프랑스, 북유럽이 이러한 경우들이다. 다섯째, 정체성 확립 교육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어릴 때부터 ‘셰마’ 교육을 시키는 이스라엘의 경우가 이에 속한다. 모세 5경인 ‘토라’ 교육과 토론을 통해 국가 정체성과 자아 정체성을 기르는 뿌리교육이 강조된다. 이러한 철저한 뿌리교육과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지는 대화를 통한 머리 쓰는 교육은 세계 인구의 2%에 불과한 이스라엘이 노벨상 197명으로 23%를 차지하고 아이비리그 학생 30%, 세계 재계, 학계, 금융계, 과학, 문화 등의 영역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는 이유다. 개개인의 다름을 모아 이스라엘의 힘을 키우는 지혜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처럼 교육강국들은 일반적으로 몇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교육강국인지의 질문은 우리 교육문화 속에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우리 모두 우리가 진정 세계 교육강국인가에 대한 답을 할 때다. 한양대 석좌교수
  • [와우! 과학] 최첨단 제약기술로 잡는 ‘말라리아 바이러스’

    [와우! 과학] 최첨단 제약기술로 잡는 ‘말라리아 바이러스’

    모기로 인해 전염되는 지카 바이러스로 전 세계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역시 모기로 인해 감염되는 말라리아에 대한 위험 역시 높아지고 있다. 말라리아에 대한 백신은 없지만 예방약은 존재하며, 말라리아에 걸렸을 경우에 사용되는 치료약도 있긴 하나, 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 치료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영국 의료연구위원회, 호주 멜버른대학 공동 연구진은 기존 말라리아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 ‘스마트 치료제’가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멜버른대학의 린 틸레이 교수는 “첨단 기술을 이용한 이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나 바이러스의 내성에도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 모기의 단백질분해효소복합체(프로테아좀)를 중점적으로 공격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말라리아모기는 일반적으로 이 단백질분해효소복합체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전염시킨다. 때문에 말라리아모기의 단백질분해효소복합체를 공략할 수 있는 성분을 이용해 치료제 혹은 예방약을 만들면, 현재의 감염자 수와 위험을 눈에 띄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이 공동 연구진의 설명이다. 현재 스탠포드대학 연구진은 말라리아모기에게서 단백질분해효소복합체를 추출한 뒤 수많은 단백질 서열에 적용해 억제 반응을 보이는 단백질 서열을 찾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쥐 실험을 이용해 찾은 특정 단백질 억제제의 구조는 영국 의료연구위원회 연구진이 단일-입자 냉동전자현미경을 이용해 분석한다. 단일-입자 냉동전자현미경은 나노입자나 원자, 미립자까지 볼 수 있는 최첨단 현미경으로, 이러한 기술이 제약연구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린 틸레이 교수는 “위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시험용 치료제를 내성이 있는 말라리아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에 주입한 결과 상태가 호전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다만 사람의 단백질분해효소복합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일본과 스위스의 제약회사와 연구진까지 합류해 인체에 해가 없는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말라리아치료제가 완성되면 아시아시장에 먼저 보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년 전 세계에서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는 어린이는 45만 명, 감염자 수만 매년 1억 명에 달하며 치사율은 2~10%로 높은 편이다. 아프리카 등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는 해마다 2000만 명이 말라리아에 감염, 65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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