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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읽을만한 책이 없을까.부모라면한번쯤 고민할 문제다.미디어환경이 바뀌어서 아이들을 방치하면 비디오나 텔레비전,컴퓨터의 ‘노예’가 될 수도 있다. 가뜩이나 훅 불면 날아갈것 같은 가벼운 세태를 감안하면상상력의 거름이 될 책읽기는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서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다.더 큰 문제는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는 아동 관련 책들의 옥석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안전판은 각급 학교에서 지정하는 목록이지만 ‘그 나물에 그 밥’이어서 최근에 나온 책들은 제외되기 일쑤이다.‘책으로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이하 책따세)과 ‘어린이도서연구회’ 등이 추천하는 책은 눈여겨 볼 만하다. ●‘책따세’= 일선 교사와 출판평론가들이 만든 모임으로서직접 읽은 책만을 권해 신뢰도가 높다.특히 중1부터 고2까지 학년별로 세밀히 나눠서 추천해 유용하다. ‘싸우는 아이’(손창섭,우리교육,중1부터) 등 22권의 책을 권한다.정윤혜교사(백운중·국어)는 ‘싸우는 아이’에 대해 “불의를 참지 못하고,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는 주인공 창수의 이야기는 50년쯤 된 옛날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사는 내 이웃을 만나는 느낌이 든다”며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라고 말한다. (02)716-9874●어린이 도서연구회= 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 목록에 중점을둔다.유아용으로 심술궂은 김부자가 돌쇠아버지를 괴롭히려다 똥벼락을 맞는다는 내용의 ‘똥벼락’(김회경 글,조혜란그림,사계절)과 어린이에게 자연과학의 원리를 쉽게 설명해주는 ‘씨앗은 어디로 갔을까’(루스 브라운 글·그림,이상희 옮김,중앙M&B) 등을 추천한다.또 1·2학년에겐 ‘바닷 속 뱀장어의 여행’(캐런 월리스 글,마이크 보스톡 그림,장석봉 옮김,비룡소)을 3·4학년 아이들에겐 ‘김치를 싫어하는아이들아’(김은영 글,김상섭 그림,창작과 비평사)를 권한다.(02)3672-4447. ●출판인 회의 =단행본 출판사들의 모임도 매달 추천도서를발표하는데 최근 내놓은 ‘1월의 책’ 가운데 어린이 도서도 시의적절하다.개구리의 일대기를 알기 쉽게 보여준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이성실 지음,다섯수레)와 ‘나비를 잡는 아버지’(현덕 지음,길벗어린이) 등 9종을 꼽는다.(02)3444-0623. 이종수기자
  • 기자·언론단체 수장들 잇단 교체·사퇴, 2002언론계 일대 전환기

    최근 언론관련 단체장들이 잇따라 교체되거나 사퇴 선언을 해 주목되고 있다.특히 일부 기관·단체의 경우 임기만료와 상관없이 행해져 전환기적 현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기자협회는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상기 한겨레 정치부 차장을 제3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이에 앞서한국편집기자협회 역시 총회에서 박정철 대한매일 종합편집팀 차장을 새 회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이는 모두 전임회장들의 임기만료에 따른 것이다. 한국언론재단은 현재 차기 이사장 선임을 앞두고 있으며,한국신문협회도 공개 채용 형태로 차기 사무국장을 물색중이다.언론재단의 김용술 현 이사장은 연말로 임기가 만료되며,연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차기 이사장 선임과 관련,언론재단 노조(위원장 최대식)는 사내 대자보를 통해 “차기 이사장은 경영마인드를 갖추고 언론발전에 기여할 적임자가 선임돼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문화관광부가 선임권을 가지고 있는 이사장 직에는전·현직 언론인 출신의 P씨,J씨,S씨,다른 S씨 등이 거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7월말로 임기가 끝나 현재 전임자가 촉탁 형태로 대행하고 있는 신문협회 사무국장 자리는 지난달 하순 후임 사무국장을 공모한 결과 기업체 대표,기자출신 등 50여명이응모했다.협회측은 “18일 면접을 거쳐 1월 초순경 선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자협회,한국프로듀서연합회와 함께 언론3단체로 꼽히는 전국언론노조의 최문순 위원장이 지난 14일 중앙위원회 회의 석상에서 사퇴를 공식표명했다.최 위원장은 지난해 언론노조가 산별로 전환후 초대 위원장에 선임됐으며,임기는 아직 1년이나 남아있는 상태다.최 위원장은사퇴표명과 관련,“언론노조의 새출발을 위해 사퇴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지난 93년 MBC 노조 사무국장으로 언론노련 파견근무를 시작했던 최 위원장은 현재 9년째 언론노조 전임자로 활동해 왔다.언론노조 주변에서는 후임자가 신문쪽에서 나오는 것이 순서이나 마땅한 적임자를 찾기가쉽지 않은 데다 방송법 개정 등 현안해결을 위해서는 방송 쪽에서 후임자가 나오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가 들린다.일각에서 ‘세대교체’주장까지 나오고 있으나 “언론노조의 위상을 감안할 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일부제기되고 있다. 방송사에서 나올 경우 MBC·KBS의 전직 노조위원장 출신가운데 몇몇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후임자 보궐선거문제는 18일 열리는 확대중앙집행위원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언론비평 전문지 ‘미디어오늘’의 남영진 사장이연말경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남 사장은 언론계를 떠나다른 진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디어오늘’ 역시 후임 사장 선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언론계 인사는 “경영자 자질과 원만한 대인관계,개혁적 언론관 등을 고루 갖춘 인사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도 몇몇 핵심 언론단체의 장들이 사퇴를 내부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언론계의 동향과 관련,한 언론계 인사는 “내년 대선국면을 맞아 언론계 내부에 세대교체 등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며 “이는 여타 NGO들의 수뇌부 개편과 맞물려 사회운동권 전반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평화와 기쁨주는 연주자 될래요”

    “사람들에게 평화와 기쁨을 주고 싶은 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연주자가 되고 싶어요”. 독일 뮌스터시에 거주하는 14세 소녀신동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양이 털어 놓는 음악가로서의 장래 포부다. 김양은 가난한 유학생 자녀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종콩쿠르를 석권하며 유명 연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는 차세대한국 음악인.도서출판 한길사가 창립25주년 행사로 기획한첫 독주회(13일 오후7시30분 성공회 서울주교좌 대성당)에서연주하기 위해 9일 내한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나이보다 성숙한 체구이면서도 표정만은 앳된 그는 좋아하는 작곡가를 묻는 질문에 “밝고 지루하지 않은 모차르트가 가장 좋다”고 웃어 보인다. 그러나 한국음악인 중엔 윤이상과 정경화를 좋아하고 특히“‘정경화 선생님’은 매력적이고 자기만의 색깔이 담긴 연주를 들려줘 좋아한다”고 야무진 대답을 하기도 했다. 김양은 중학3학년 학생이면서도 뮌스터 음대에서 정규적인음악교육을 받고 있는 ‘대학생’이다.이번 연주를 위해 그의 은사는 바이올린을 특별히 빌려다 주었다고.13일 있을 독주회에서는 그를 위한 후원회도 결성될 예정이다. 10년만에 온가족이 한국에 와 기쁘다는 그는 약 한달 동안머물다 돌아간다. 신연숙기자 yshin@
  • SOC 179개사업 민자유치 추진

    서울∼춘천,서울∼강화,부산순환 등 10개 고속도로와 서울 강남 경량전철 등 15개 경량전철 등 179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이 민자유치 후보사업으로 선정됐다. 기획예산처는 4일 수립한 ‘중장기민간투자계획’을 통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도로·철도·항만 등의 투자에 모두 199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중 정부재정 부족분 19조∼40조원을 민간자본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OC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에 선정한 민자유치 후보사업의 총사업비는 63조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47조원을 민간 자본에서 유치할 방침이다. 사업별로는 도로가 서울∼춘천,양평∼가남 고속도로 등 18개 사업에 18조9,000억원,철도가 신분당선과 서울경량전철 등 23개 사업에 13조3,000억원,인천북항·평택항 등 항만이 29개사업 7조원,물류 2개사업 9,000억원,하수종말처리장 등 기타 107개사업 23조1,000억원 등이다. 예산처는 SOC 관련 중장기 계획상의 모든 사업을 후보사업으로 검토하되 경제적 타당성과 수익성,지역여건 등을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간투자 후보사업은 관련 법령에 따라 관할 관청이 민자사업으로 우선 추진하되 3년 단위로 재검토하고 재정사업으로 추진 중이거나 추진예정된 사업과 민자사업간의 상호전환을 원활히 해 합리적으로 역할분담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예산제도상의 계속비 등을 활용해 제때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하고 민자사업 출자자를 건설사 위주에서연기금,보험회사,외국인 투자자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금융조달 방식도 현행 은행 대출 외에 SOC 채권발행을 통한 직접금융조달이나 금융기관의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으로 직접적인 지분참여 외에후순위채권 발행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졸업후 첫 직장 잡기까지 15.5개월

    청년층이 학교졸업 후 첫 직장을 잡는데 평균 15.5개월이걸리고 여성이 남성보다 일자리를 더 빨리 구하는 것으로조사됐다. 한국노동연구원 안주엽·홍서연 연구위원이 만15세 이상 30세 미만의 청년중 최종 학력을 마친 1,615명을 대상으로‘청년층의 첫 일자리 진입’을 조사한 결과 미취업 기간은남성이 21.6개월, 여성이 11.3개월 등 평균 15.5개월로 나타났다. 대졸자가 졸업후 첫 일자리를 취득하는데 소요되는기간은 평균 8.4개월이었고 전문대졸은 12.7개월, 고졸이하는 18.5개월에 달했다. 졸업후 6개월 이내에 취업하는 비율은 남성 49.6%,여성 67.4%였고 미취업 기간이 2년을 초과하는 비중은 남성이 33%,여성이 15.4%로 전반적으로 여성의미취업 기간이 남성보다 짧았다. 청년층의 21.4%는 학교를 마치기 이전에 일자리를 구했고졸업전 취업비율 또한 여성(23.5%)이 남성(18%) 보다 높았다. 오일만기자
  • 생활형편 지난해 보다 못하다

    실물경제의 장기침체 우려로 소비심리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 9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 4·4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전분기보다 1.1포인트 떨어진 43.7을 기록해 3·4분기이후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지난해 4·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소비자태도지수가 50 이상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비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이고,50 이하면 악화된다는 뜻이다. 특히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소비자체감지수가 부정적이어서연봉 1,0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의 소비자태도지수는 42.3으로 평균치 아래로 떨어졌다.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50세 이상의 체감지수는 42.8로 20대의 45.9보다 훨씬낮았다. 1년전과 생활형편을 비교하는 ‘생활형편지수’는 4·4분기에 44.1로 전분기 43.6보다 약간 개선됐다.그러나 여전히기준치(50) 아래에 머물러 국민들이 느끼는 생활형편이 1년전보다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경제연구소 최숙희(崔淑姬) 수석연구원은 “소비자태도지수가 떨어진 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경기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으면 내수로 경기를지탱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천문학자 이석영 전 연대교수 한국인 첫 옥스퍼드대 교수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30대 천문학자가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대에 정식 교수로 부임해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8월까지 연세대 자외선우주망원연구단에서연구교수로 일했던 이석영씨(37). 연세대 천문학과를 나온 이 교수는 90년 미국으로 유학을떠나 95년 예일대에서 천체물리학 관련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고다드우주비행센터에서연구원으로 활동했다. NASA의 은하(銀河) 진화탐사선 개발과 탐사선의 과학업무개발작업에 참여했던 그는 98년부터 연세대 자외선우주망원연구단의 이영욱 교수와 함께 은하의 진화 과정을 공동 연구했다.지난해에는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은하 외곽의 형성을 밝히는 근거를 제시한 ‘은하의 자외선 진화 모델’이라는 논문을 공동으로 발표,세계 천문학계의 주목을받았다. 이 교수는 학문적 업적을 높이 평가한 옥스퍼드 대학의 조지프 실크 천체물리학과장으로부터 교수직을 제의받고 지난달 영국으로 건너갔다. 이 교수는 “천체물리학계의 쟁쟁한 학자들과 함께 강단에서게 돼 무척기쁘다”면서 “하고 싶었던 연구를 마친 뒤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후배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
  • 공룡 MS-국내업체 대충돌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PC 운영체제인 ‘윈도XP’를 출시하면서 국내 관련업계와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있다.윈도XP를 탑재한 PC의 홍보활동을 간섭하거나 프로그램 판매를 강제하는 등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성 행위를 둘러싸고 관련업계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MS,‘홍보는 내가 원할 때만’=삼성전자 등 대부분의 국내 PC업체들은 윈도XP를 운영체계(OS)로 탑재한 PC를 지난1일부터 출시했다.특히 윈도XP 자체는 오는 26일 정식 출시되므로 그에 앞서 PC제조업체들은 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호기로 삼고 집중 마케팅을 준비했다. 그러나 MS측은 최근 “12일까지는 언론보도,TV광고 등을통해 윈도XP에 대한 홍보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국내 PC업체들에게 통보해왔다.한국MS측은 “홍보시점을 12일로 정한 것은 본사 방침이며 홍보 시점을 정한 것도 업계 관례”라는 입장이다. PC 제조업체들은 시장에 상품을 내놓고, 홍보도 못하게 됐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한 관계자는 “MS측이 지난달 말 윈도XP PC제작에 필요한 마스터 CD를 제공하면서PC 출시 시기는 제조업체들의 권한이라고 해놓고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실제상황은 ‘공룡’인 MS측의 요구에 따를 수 밖에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국내 최대 PC 제조업체인삼성전자도 지난달 25일 국내 최초 출시를 발표했다가 MS측의 제동에 걸려 출시를 연기한다고 수정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인터넷업체, MS에 집단 반발=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 및응용서비스업체들은 MS측이 윈도XP와 함께 인터넷폰,디지털사진, MSN메신저 등 다양한 응용 소프트웨어를 끼워 팔려고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개별상품의 거래를 강제하려는 명백한 불공정 거래 행위라는 주장이다. 라이코스코리아㈜·㈜다음커뮤니케이션·한국통신하이텔㈜등 18개 인터넷 업체들은 지난달 27일 공동성명을 내고 “MS의 처사는 공정한 시장질서를 해치려는 시도”라고 집단반발했다. 이들 업체들은 “운영체제는 물론 관련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서비스의 가격·품질이 특정기업에 의해 독점적으로 좌우될 수 있다는 점과 윈도XP 설치 때 이용자 개인정보가 MS에 일방적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심각하게우려한다”고 말했다. 앞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달 5일 MS를 공정거래법 위반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윈도XP 출시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 내기로 법적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빌 게이츠,직접 달래기 나설까=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윈도XP 출시를 열흘 앞둔 오는 16일 방한할 예정이어서 대응여부가 주목된다.17일 ‘아시아 학생 닷넷 경연대회’에서연설하고 수상자들에게 시상하는 등 일정이 잡혀 있고,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되고 있다. 박대출 김미경기자 dcpark@
  • PC업계 새달 대대적 판촉전

    다음달에는 PC 구입의 선택폭이 어느 때보다 넓어질 것 같다.제조업체들이 다양한 모델과 저가 공세,경품,무이자 할부 등을 앞세워 대대적인 판촉에 나서기 때문이다. 사상 최악의 불황에 빠져 있는 PC업계는 다음달을 분위기반전의 최대 기회로 보고 있다.핵심은 ‘i845’(브룩데일)칩셋과 새 OS(운영체제) ‘윈도XP’의 출시.미국 인텔은 지난달 값싼 SD램을 꽂아도 펜티엄4 CPU(중앙처리장치)를 구동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칩셋(CPU와 램 메모리를 중간에서연결해 주는 반도체) i845를 내놓았다.기존 i850 칩셋은 값비싼 램버스D램을 꽂아야만 구동 돼 펜티엄4 PC의 값을 크게 높이는 요인이 돼 왔다.기능과 화면구성 등 면에서 완전히 탈바꿈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시리즈의 새 버전 윈도XP도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SD램을 장착한 저가 펜티엄4 PC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우선 자사 제품이 비싸다는 인식을바꾸는데 초점을 맞췄다.SD램 장착 1.5㎓급 PC의 가격을 150만원으로 정했다.램버스D램이 장착된 동급 PC는 최고 236만원에 달했다.또 모든 SD램 장착 PC 구입자들에게 36만원대에 이르는 윈도XP 교환권을 무료로 주기로 했다.문의 국번없이 1588-3366. LG IBM은 윈도XP가 설치된 데스크톱 PC ‘멀티넷i’를 출시하면서 다음달 말까지 ‘선물 팡팡 대잔치’를 진행한다. 펜티엄4 1.5㎓ PC를 17인치 평면모니터와 스캐너 포함,155만원에 내놓는다. 모든 제품을 6개월 무이자로 판매하고 추첨을 통해 캠코더김치냉장고 MP3플레이어 콘서트입장권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문의 (02)3284-1500. 삼보컴퓨터는 ‘트리플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판촉행사를 진행한다.DVD(디지털다기능디스크)드라이브가 장착된펜티엄4 1.5㎓ 윈도XP PC를 129만9,000원에 판매하는 등 가격을 대폭 낮췄고,무이자 할부기간도 최장 36개월로 했다. 모든 구입자에게 스킨케어 무료이용권,사진촬영권,제주도여행 할인권,무료 차량점검,PC 무료교육 등 혜택을 주고 5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컬러휴대폰까지 제공한다.문의 국번없이 1588-3544.삼성전자 관계자는 “저가형 SD램 펜티엄4 PC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예상 외로 좋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26일 첫방송 SBS드라마 ‘신화’

    ‘모래시계’에 이어 김종학 프로덕션에서 또 다시 정치사에 얽힌 인간들을 다룬 드라마를 내놓는다.‘수호천사’ 다음 프로그램으로 26일 첫방송될 SBS의 ‘신화’(수·목 오후9시55분)가 그것. 1960년대에 태어난 주인공들이 이끌어 갈 이 드라마는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장영자 사기사건,한보그룹 비자금 사건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실제 사건들을 축으로 전개된다. ‘종합병원’‘우리들의 천국’등으로 알려진 최윤석PD가연출을 맡고,‘테마게임’‘애드버킷’등을 쓴 김영현이 극본을 담당하고 있다. 대통령 시해사건과 연관되어 아버지를 잃은 서연(김지수)은 로비스트로 성장하여 각종 굵직한 사업을 성공시킨다.강대웅(김태우)은 일에 집중하면 며칠이고 밥도 거르는 전형적인 엔지니어.벤처 사업가로 성장하여 악조건 속에서도 진정한 경영인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분투한다.야망의 사나이 최태하(박정철)는 사채업자를 발판으로 큰 기업체를 경영하는 사업가로 변신한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남자는 결코 없다고 믿는 서연,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고 끝내 지켜보기만 하는 대웅,성공과 야먕을 위해서는 사랑도 사치라고 믿는 태하.세 젊은이의 꿈,야망,사랑이 청계천을 시작으로 전개된다. 청계천은 벤처 1,2세대들이 꿈과 야망을 키웠던 공간.특히 삼보그룹 회장의 성공 에피소드를 끼워넣어 재미를 더한다.서연은 청계천에서 헌책방 점원으로,태하는 ‘큰손’ 전사장(고두심)을 만나기 전 전자부품 공장의 사원으로,대웅은창업의 꿈을 키우며 컴퓨터를 뜯어고치면서 청계천에서 야망을 불태운다. 영화 ‘버스,정류장’에서 첫 주연으로 냉소적인 학원강사역을 맡은 김태우는 이 드마라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와 비슷한,엉뚱하고 생활에는 서투르지만 정직하고 순수한인물을 연기한다.김지수가 맡은 여주인공 서연은 ‘바람과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이나 ‘와호장룡’의 장쯔이와 비슷한 성격으로 거침없고 밝은 성격의 인물이라고 한다. MBC를 제치고 ‘드라마 왕국’의 야심을 불태우고 있는 SBS가 안방극장의 ‘사극천하’속에서도 현대극의 ‘수호천사’로 살아남은 저력을 ‘신화’로 이어갈지 주목된다. 윤창수기자 geo@
  • 서울시 교장·교감 271명 인사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초·중등 교장과 교감,교육전문직 등 27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명단은 아래와 같다. ◇초등 교장 승진 △광희초 李璥喜△아현초 金鍾振△신강초 趙淑子△삼성초 李吉子△안산초 鞠吉雄△태랑초 劉龍彦△번동초 裵吉載△신창초 姜聲極△충무초 崔靜子△한남초 安貞子△천동초 林点澤△거여초 成耆玉△염창초 朱仁燮△한강초 崔貞子△용답초 李光陽△방현초 朴善子△면중초 李相悅△오륜초 李相喆△대명초 梁鳳銀△동신초 李昭子 ◇초등 교장 전보·전직△영희초 鄭求煥△초당초 蔣忠男△연신초 柳福吉△명일초 崔信一△대청초 李錫京△미성초 申祥湜△동의초 崔亨洵△신중초 洪大植△우이초 李相悳△중광초 尹哲承△상천초 李亨稙△동원초 高敎大△오금초 李智遠△서이초林鉀燮△서래초 金英淑△방이초 姜銓恒△중목초 李勝燦△선사초 金榮穆△수송초 朴贊勳 ◇초등 교육전문직 승진·전보·전직 △북부교육청 교육장 林茂永△강서교육청 〃丁正△성동교육청 〃李鉉湘△본청 초등교육과장 李曉鍾△남부교육청 학무국장 李漢英△강동교육청 〃許日道△성북교육청 〃金完基△교육과학연구원 교육기획연구부장 梁鍾矩△〃교육정보자료연구부장 張榮植△동작교육청 초등교육과장 林輝圭△남부교육청 〃奇 淸△성동교육청 〃 吳相鐸△강동교육청〃 黃秉烈△강서교육청 〃 李松子△동부교육청 權赫仁△북부교육청 權泰潤△동작교육청 李烋成△교원정책과 鄭翼敎△감사담당관 白楨欽△동부교육청 田宇成△초등교육과 許順萬△교육과학연구원 李殷植△성북교육청 金元奎△성북교육청 安權濬△중부교육청 金美淑△동부교육청 李光鎬△교육연수원 吳章吉△교육과학연구원 金時泳△강서교육청 李敬姬 ◇초등 교감 승진 △강동교육청 元鍾萬△성북교육청 金泰英△성북교육청 許炳勳△서부교육청 金佑植△성동교육청 金仁惠△서부교육청 李松都△남부교육청 高東均△남부교육청 吳榮錫△성동교육청 梁聖一△남부교육청 李哲九△북부교육청金玉子△성북교육청 丁海雲△북부교육청 高永澤△성북교육청 黃燦九△중부교육청 白承姬△강동교육청 陳泰星△서부교육청 朴昌植△강서교육청 陳東洲△남부교육청 朴英順△중부교육청權世益△강서교육청 李孝順△강동교육청 崔成順△남부교육청 鄭普憲△중부교육청 趙喆行△중부교육청 廉暻燮△성동교육청 李奎涉△북부교육청 朴炳善△성북교육청 白暎九 ◇초등 교감 전보△강동교육청 全學道△강남교육청 尹貞愛△강동교육청 兪英煥△강동교육청 柳官錫 ◇교육부 전출입(초등)△양재초 교장 嚴正雄△교육부 장학관 吳雲弘△서울사대부설초 교장 崔閏錫 ◇중등 교육전문직 승진 △남부교육청 교육장 金洙亨△강동교육청 교육장 洪性國△성북교육청교육장 崔昌喜△북부교육청 학무국장 黃南澤 ◇중등 교육전문직 전직·전보 △동부교육청 학무국장 李炯△서부교육청〃 李旺薰△강서교육청 〃 崔五圭△성동교육청 〃 金義藏△평생교육체육과 장학관 金炳柱△교육연수원 연구관 楚富美△여학생교육원 연구관 姜解宣△강동교육청 중등교육과장李敬馥△동작교육청 학무국장 曺才煥△장학담당 장학관 柳永國△교육정보화 기획담당 장학관尹浚榮△학생교육원 연구관 洪淳哲△서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 李聖求△동작교육청중등교육과장 李柄好△감사담당관 李亨範 崔秉洙△중등교육과 宣煐圭 閔丙官 金世辰△과학산업교육과 朴文洙△교원정책과 李起成△교육과학연구원 任昊城 趙正順 許再煥 黃慧珠 李昌龍 朴海英△교육연수원 吳世昌△학생체육관 金圭植△동부교육청 金桂順 金鎭昊△서부교육청 朴祚鉉△남부교육청 金喆圭 愼元在 李景錫△북부교육청 申哲湜 朴弘烈 李珍影△중부교육청 金顯中△강동교육청 周英林△강서교육청 金坪培△강남교육청 金瑞九△동작교육청 朴蘭汀△성동교육청 洪性男 金學天△성북교육청 申愛顯△성북교육청 朴昌浩△총무과 金容鎬△중등교육과 崔熒哲 金元均 黃貴淵△교원정책과李賢淑△교육연구원 李星淑△학생교육원 鄭上鉉 洪貞愛 方承好△서부교육청 李朝馥△중부교육청 牟相琪△강서교육청吉山石△성동교육청 趙在純 ◇교육부 전출(중등)△장학관鄭鳳燮△연구관 文啓喆 辛豪根△교장 姜思民 ◇중등 교장승진△원묵중 尹文洙△성사중 李文洙△신수중 李相寬△가산중 車英俊△대림여중 崔益周△문래중 吳大錫△여의도중 林在洙△상계제일중 朴憲洙△신상중 韓昌萬△창일중 洪達植△강일중 方一哲△풍성중 徐世勳△한산중 朱永基△양천중 柳明浩△신사중 林秉載△삼선중 金輝券△성산중 鄭根和△오류중 李正珪△월계중 崔德兆△수서중 任公姬△자양중 李基成△구산중 宋泳達△신도림중 金鍾華△용산중 鄭然德 ◇중등교장 초빙△덕산중 宋熙福△오주중 具滋三△북서울중 宋永燮 ◇중등 교장 전보·전직△개포고 崔寅用△금천고 姜天鎔△대영고 李相珍△영등포여고 盧몽규△구로고 崔淸子△구일고 金三郞△목일중 金賢楨△관악고 崔順信△자양고 嚴辰雄△한성과학고 裵喜柄△서울체육고 金武吉△무학여고 李一東△성수공고 鞠基淳△봉화중 梁熙△여의도여고 鄭在良△구정고 金昌伸△서초고 金榮學△천호중 林載洪△동마중 李政五△중암중 金汶埰△중계중 李賢雨△대명중 李楨坤△서연중全昌永 ◇중등 교감 승진△성동기공고 尹年相△서부교육청崔正鎬△남부교육청 安吉禮 金才熙 閔大泓 金祥喆 朴熙宋鄭洪培△북부교육청 金明順 全基律△중부교육청 洪錫 金仁模△강동교육청 張春吉 郭仁煥△강서교육청 趙鎭秀 金鍾大朴玄春 梁基冬△강남교육청 李鳳周 兪光秀△동작교육청 崔吉鎬 李洪植△성북교육청 李完熙 ◇중등 교감 전직·전보△경기고 崔相圭△영등포여고 嚴榮周△구정고 安明洙△경복고 任東元△한성과학고 許東△둔촌고 申主澈△개포고 李光源△명일여고 孫慶姬△서부교육청 李完紀△남부교육청 李福均 鄭會台△북부교육청 李龍豪△강동교육청 趙省寬△강서교육청 權七善△서울고 金東雲△청량고 申城△서울과학고 宋仁彬△금옥여고 尹幸一△덕수정산고 李載榮△인헌고 趙賢修△성수공고 趙忠志△공항고 辛千鉉△영등포여고 禹鍾順△신목고 權寧春△남부교육청 柳炳柱△강남교육청 李鎔杓△동작교육청 安文榮
  • 은행권 또‘짝짓기’說 說 說

    은행권이 또다시 합병 몸살을 앓고있다.서울은행을 축으로조흥 ·외환·한미은행을 차례로 돌려가며 짝짓는 시나리오가 무성하다. ■서울+조흥= 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은 13일 “지난번금융노조와의 임금 단체협상때 강정원 서울은행장에게 매각이 잘 안되면 우리하고 손잡자고 농담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며 서울은행과의 합병추진설을 부인했다.그는 “현 시점에서 합병할 경우 기존의 MOU(경영개선이행약정)는 백지화가 되며 완전히 새 판을 짜야한다”면서 정부로부터 어떤권유나 압력을 받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해 합병 파고가 한참 거셌을 때 서울은행을 파트너로 한때 검토한 적은 있지만 지금은 이업종과의 합병만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서울+외환= 외환카드를 매각하고 나면 외환은행의 소매금융이 위축돼 합병 등 살 길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이설(說)의 근거다. ‘서울+한미’설도 나돌지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근영위원장 성토= 은행권의 난무하는 합병설 단초는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 입에서연유한다.그는 얼마전‘추가합병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으며 이는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하고 있다’고 말한데 이어 이날도 ‘서울은행 매각불발시 비상계획이 있다”고 밝혀 합병설에 기름을 끼얹었다. 물론 국민·주택 합병은행,우리금융,신한금융 등 3강 구도개편으로 은행권은 추가합병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은행권 관계자는 “설사 합병 움직임이 있다 하더라도 금융당국수장이 이를 떠벌리고 다녀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해외매각을 추진중인 서울은행의 당혹감과 불쾌감은 극에 이르고 있다.일각에서는 해외매각이 어려워지자 국내은행에 떠넘기는 쪽으로 서울은행의 처리방향을 수정한 정부가 사전 여론정지 작업을 펴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안미현기자
  • 재일동포 춘향·조선족 이도령 서울서 만난다

    재일동포 춘향과 조선족 이도령이 오페라 ‘춘향전’을통해 서울에서 만난다.베세토오페라단이 9월13∼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릴 ‘춘향전’의 주역으로 소프라노 전월선과 테너 김영철이 캐스팅됐기 때문이다. 전월선은 도쿄에서 태어난 재일동포로 ‘나비부인’‘피가로의 결혼’등 굵직한 국제 오페라 무대에서 프리마돈나로 활약중인 일본의 대표적 소프라노. 김영철은 파리 국제성악 콩쿠르,스페인 빌리보 성악 콩쿠르, 평양예술축전 등에서 우승한 세계적 테너로 현재 중국 음악원 교수다.이번공연에서 이들도 우리말로 노래한다. 전월선과 김영철은 오는 16일 한국에 와 홍보에 나서면서연습에도 참가한다.22일 귀국했다가 9월에 다시 올 예정. 국내에서는 소프라노 신주련과 테너 박성원이 춘향과 이도령 역에 더블 캐스팅돼 이들과 실력을 겨룬다. ‘춘향전’은 현제명이 1948년 작곡한 한국 최초의 창작오페라다. 연출가 정갑균은 “원본을 최대한 살려가면서 남녀노소누구에게나 재미있는 오페라로 완성,춘향의 숭고하고 한국적인 사랑의아름다움을 선보이겠다”고 구상을 밝힌다.오페라 춘향전은 판소리를 능가하는 해학,폭력과 권력에 대한 카타르시스,진정한 사랑과 색정에 가까운 농밀함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셰익스피어 문학에 견줄만 하다고 그는강조한다. 지휘는 일본의 니시모토 신야 도쿄도민오케스트라 지휘자와 박영민 추계예술대 교수가 번갈아 맡는다. 공연 시간은 오후 7시30분(15일은 오후 3시30분 등 2회공연).(02)3476-6224. 오페라 ‘춘향전’은 서울에 이어 내년에는 중국과 일본에서 공연된다.베세토 오페라단은 베이징 서울 도쿄의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한·중·일의 평화를 도모하는 단체다. 김주혁기자 jhkm@
  • 北·러 정상회담 / 김정일 위원장, 상트페테르부르크 관광

    김정일(金正日)위원장은 5일 밤 11시(한국시간 6일 새벽)열차편으로 모스크바를 출발,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옛 레닌그라드) 방문에 나섰다. 제정 러시아의 수도였던 만큼 ‘러시아 문화와 예술의 중심도시’로 잘 알려진 상트페테르부르크 방문에서 김 위원장은 관계자들과 지역협력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한편 일정의 대부분을 주요 문화유적지 관광에 나설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6일 아침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모스콥스키역에도착,빅토르 체르케소프 북서연방지구 대통령 특사와 블라디미르 야코블레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사의 영접을 받을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어 2차대전 전몰자가 안장된 ‘피스카룝스코예 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정오에는 세계 3대 미술관으로약 250만점의 작품이 소장돼 있는 에르미타주 국립미술관을찾을 예정이다. 에르미타주 관람은 약 한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이후김 위원장은 야코블레프 지사와 만나 지역협력 방안에 대해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보실은 김 위원장이 원전 터빈 생산공장을 포함해 금속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지 공장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의 방문에 대해 “생산제품에 관한관심 외에도 김일성 주석이 생전에 이 공단을 방문했던 사실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오후에는 네바강에서 보트 관광을 즐기면서 표트르 요새 등 명승지를 둘러보고 밤에는 마린스키 극장에서 발레공연을관람한다. 김 위원장은 7일 아침 오로라 순양함 방문을 끝으로 모스크바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동미기자 eyes@
  • [기고] 법망에 허우적거리는 시사다큐

    시사다큐프로들이 잇달아 법적규제에 비틀거리고 있다.지난주말 방송예정이던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아가동산그후 5년’편이 서울지법 남부지원의 ‘방송불가’판정으로 불방됐다.이유는 ‘공익적 요구를 충족할 새로운 사실이 없으며 이미 언론매체를 통해 아가동산의 성격 및 실체가 세상에 상세히 알려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방송금지가처분에 따라 예정된 방송물은 방영되지 않았기 때문에어떤 내용을 보도하려 했는지 알 수 없다.그러나 그동안시사프로에 대한 법원의 방영금지가처분이나 반론권 보장이 ‘지나치다’는 방송사측의 입장과 ‘개인의 법익이 존중돼야 한다’는 법원의 입장은 한번쯤 짚어볼 필요가 있다. 한국사회에서 유일한 성역으로 존재하며 엄청난 집단력을자랑하는 종교집단과 종교인. 연예인들이 판을 치는 방송에서 그나마 사회감시역할을 최선봉에서 수행하는 시사다큐프로그램.종교집단을 잘못 건드리면 난장판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동안 방송사 시사프로들은 앞장서 그 성역에 비판의 칼을 들이댔다.상대적으로 신문사들은종교집단에 대한 비리와 분쟁을 적게 보도했다. MBC의 경우 1998년 ‘시사매거진2580’에서 김홍도 금란교회 목사의 부정행각에 대한 내용을 심층취재해 보도했으나큰 곤욕을 치렀다. 취재기자가 신도들의 협박에 집을 떠돌아다녀야 했다.또 MBC PD수첩에서는 1999년 하정효 세계정교총령에 대해 고발프로를 방영했다가 반론권을 주라는 법원의 판결을 받은 바 있다. 2000년에 MBC PD수첩은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의비리와 불법을 고발했다.법원은 이에 대한 반론권을 받아들이는 결정으로 방송 제작진들에게 실망과 좌절을 안겨줬다.SBS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정명석 국제크리스천연합총재의 비리 보도를 준비했고 몇차례 방영연기를 거치다 방영했다.이 역시 방영금지가처분과 반론보도 논란으로몸살을 앓았지만 법원은 종교집단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이 법에 보장한 반론보도 가처분이나 반론보도 같은 법조항을 적용시켜 종교집단의 법익을 보호하는 그 자체를 비판할 수는 없다.그러나 그동안 일련의 사건을 통해 나타난현실적 문제점은 간과할수 없다. 우선 성역에 대한 감시역할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시사고발프로의 취재는 어렵다.법원도 이 점을 인정해줘야 한다.언론이 종교집단을 감시하지 않으면 누가 할 수 있겠는가.그래서 이번 사태를 두고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중대하게 훼손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 다음 반론권과 가처분신청의 적용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다.반론권이 물론 사실여부를 따지지 않고 신속하게 피보도자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도록 보장한 것이지만 여기에도 예외조항이 있다.취재과정에서 객관적으로 반론권을 보장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이 있었다고 인정되면이를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법원이 법의 잣대 하나로만 국민에게 ‘이것은 봐도 되고저것은 안된다’는 식으로 개입한다면 언론자유 침해논란을 촉발하게 될 것이다.신문이 이를 방송의 일로 간주, 침묵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법은 최소한의 개입으로끝나야 한다. 김창룡 인제대 언론정치학 교수
  • DNA복제 수수께끼 풀렸다

    세포분열의 전 단계로 일어나는 DNA 복제과정에 대한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과학기술부 창의적연구진흥사업단은 서연수(徐連洙·43·) 성균관대 의대 교수가 고등세포의 DNA복제 과정에서작용하는 효소와 단백질의 정확한 기능을 밝혀냄으로써기존의 복제과정을 뒤집는 새로운 이론을 발표했다고 25일밝혔다.서 교수의 연구결과는 권위있는 과학전문 학술지‘네이처’ 최근호(26일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DNA복제과정의 중요한 부분인 오카자키 단편대사과정에서 DNA합성 초기에 만들어진 리보핵산(RNA)의제거에 ‘RNase HI’,‘Fen1’효소가 관여한다는 기존 이론에 오류가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즉 Dna2효소가 기존 이론에서처럼 이중나선의 DNA를 풀어 외가닥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카자키 단편에 붙어있는 RNA를제거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서 교수는 Dna2의 활성 조절유전자를 검색한 결과,모든 DNA대사를 조절하는 결합단백질인 ‘RPA’가 Dna2의 활성을조절, 결국 오카자키 단편의 리보핵산을 제거하도록 돕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서 교수는 “Dna2의 역할을 규명함으로써 DNA복제 과정에수수께끼가 풀렸다”면서 “Dna2의 작용을 저해하는 물질이 개발된다면 암세포 DNA가 복제,분열되는 것을 막는 항암제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역사는 신화가 아닌 과학”

    ■日 교과서 왜곡 관련서 잇따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사건을 계기로 한·일 관계사에 대한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문제가 된 교과서의 실체를 파헤친 책 2권이 동시에 출간됐다.또 이에 때 맞춰 일본에 유학중인한 신세대 외교관의 일본탐구서가 출간돼 눈길을 끈다. ●위험한 교과서=역사는 과학이다.이번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에서 만든 교과서가 문제가 되는것은 바로 이 평범한 사실을 정면으로 위배하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이들은 ‘역사는 과학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신화나 전설로 전해오는 이야기가 엄연히 역사교과서에 ‘역사적 사실’로 수록돼 있다.이들은 “역사를 배우는것은 과거의 사실을 아는 것이 아니라 과거 사실에 대해 과거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했는가를 배우는 것”이라고 주장한다.이런 관점에서 이들은 일제의 침략전쟁은 당시 일본정부나 일본국민들이 정당하고 합법적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식민지 지배 등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문제의 교과서 저자 가운데 한사람은 ‘종군위안부’가 일본 내에서 ‘공동변소’라는 은어로 사용돼 왔음을 일컬어 “교과서에 ‘화장실 구조의 역사’를 쓸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저자 타와라 요시후미는 문제의 교과서를 천황 중심의 내용으로,헌법개정을 주장하는 ‘위험한교과서’로 규정한다.이 책 후반부에는 새역모의 중심인물과 그간의 경과,개악저지운동 등도 집대성돼 있어 자료가치가크다.저자는 현재 일본출판노동조합연합회 교과서대책부 부부장으로 20여년간 교과서문제 전문가이다.일본교과서 바로잡기운동본부 옮김.역사넷 8,000원. ●엉터리 일본 역사교과서 바로잡기=그동안 나온 일본 관련서적들이 대부분 전문연구자나 성인용이었다면 이 책은 어린이용이다.우선 구성이 만화와 쉬운 글로 돼 있다.역사·교양전문 만화가가 한 주제를 만화로 소개한 다음 현직 역사교사가 일본교과서가 왜곡,기술한 내용을 소개하고 다시 이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바로잡아 보이고 있다. 전반부에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왜곡교과서를 만든 단체가 어떤 모임인지를간략히 설명하고 있다.이어 본문에서는 ‘일본이 가야를 다스렸다?’(임나일본부설)‘임진왜란때의 침략이 조선출병이라고?’‘일본은조선의 근대화를 도왔다?’(식민지근대화론)‘동학농민운동이 폭동이라고’‘안전을 위해 한국을 병합했다?’‘군대 위안부는 공중화장실?’‘한국전쟁에 한국군은 없었다?’등 25개 항목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박종관 글·그림,송영심글.문공사 7,000원. ●일본은 악어다=올해 갓 서른의 신세대 외교관으로 일본 연수중인 저자 신상목이 일본을 악어에 비유해 접근한 점이 특이하다.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본인들을 원숭이,너구리혹은 일벌이나 개미에 비유한 것과 달리 일본의 ‘에토스’를 악어에 빗대고 있다.그는 이같은 비유가 단순히 악어의외모만을 연상한 것이 아니라 사회의 발전단계,국가의 운영방식,개개인의 생활양식,가치관 등 구조적인 행태차원에서연상되는,고차원적인 이미지라고 설명한다. 그는 성경과 일본신화 속에 나타나는 악어에 대한 묘사로부터 일본과 악어와의 관계를 설명한다.강력한 보호막과이빨,날카로운 발톱과 지구력이 강한 체질,거기에 남들은 알아 듣기 어려운 이중성과 양면성으로 무장한 미소와 눈물.그는 일본이야말로 악어의 힘과 지혜를 두루 갗춘 최강자의 모습을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한다.일본에 대한 편견과 컴플렉스를떨쳐버린 신세대 외교관인 저자는 “한일관계는 과거사문제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어서 항상 살얼음판을 걷는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고 진단하고는 “쓸데없는 선입견과 가당찮은 희망적 사고를 버리고 균형된 시각으로 일본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인북스,9,000원. 정운현기자 jwh59@
  • 한희원·김미현 나란히 3·4위…LPGA 빅애플클래식 첫날

    한희원(휠라코리아)과 김미현(KTF)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 첫날 나란히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희원은 20일 뉴욕주 와이카길골프장(파71·6,161야드)에서 열린 첫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면서 보기는 2개만 범해 4언더파 67타를 기록,7언더파 64타의 낸시 스크랜튼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 랭크됐다.김미현도 보기 1개 버디 4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베시 킹 등 5명과 공동 4위에올랐다.인코스(10번홀)에서 출발한 한희원은 12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홀(파5)에서 1m 버디 퍼팅을 넣은 뒤 17(파4)·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보태 전반을 2언더파로 끝냈다.한희원은 후반에 보기 1개 버디 3개로 2타를 더 줄였다. 올시즌 첫승이 아쉬운 김미현은 5·6번홀(이상 파4)에서연속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12번(파4)과 15번홀(파5)에서도 잇따라 버디를 보탰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아깝게 보기를 범했다. 한편 시즌 5승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43위로 밀렸고 펄신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56위에머물렀다. 곽영완기자
  • 연예인 대중문화시대 새파워로 등장

    지난달 17일 MBC ‘시사매거진 2580’프로그램에서 연예제작자와 연예인의 관계를 다룬 방송을 내보낸 이후 촉발된연예인들과 MBC의 갈등이 한달여 시간이 흘렀음에도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MBC가 15일밤 같은 프로그램에서 거듭 연예제작사와 연예인의 관계를 다루면서,오히려 한층 증폭되는 양상이다. 방송 이후 연예인과 매니저들은 MBC 출연거부를 지속하겠다고 밝히는 등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연예인들이 이처럼방송사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과거에는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대중문화시대를 맞아 연예인들이 스타로서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모으면서 비롯된 현상이다. 과연 연예인들은 문화계의 새로운 파워로 대두하고 있는것일까. 이번 갈등을 계기로 연예계의 변화상을 짚어보고바람직한 연예인 상을 모색해본다. ■MBC·제작자협 갈등 2라운드 계기 실태점검. 사례1.갑엔터테인먼트의 신인그룹 ‘브라운 아이즈’는 TV에는 얼굴을 일절 드러내지 않고,뮤직비디오와 신문광고 만으로 두달이 채 못되는 기간동안 음반을 28만여장이나 판매하는 진기록을 세웠다.3억원을 들여 김현주,이범수,‘와호장룡’의 장첸 등 세계적인 인기스타를 등장시켜 만든 뮤직비디오에 힘 입은 것이다. 사례2.연기자겸 가수 안재욱은 중국과 타이완 등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아시아의 스타다.최근 4억원을 받고중국의 CF에 출연했으며 타이완에서 가진 기자회견장에는방송사 수십곳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연예계가 연예제작사를 중심으로 기업화·대형화되고 있다.인수·합병및 전략적 제휴,대기업의 진입,코스닥 등록 등을 통해 덩치불리기를 서두르고 있다.에이스타스(대표 백남수)의 경우 중견부터 신인까지 최명길,이영애,한고은,안재욱 등 60여명의 인기연예인을 거느려 소속연예인 만으로도드라마를 충분히 제작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연예계가 이처럼 기업화한데다 TV외의 다른 매체를 찾아내면서 이번에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가 방송사인 MBC에예전과 달리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방송계는 분석한다.연제협은 방송사가 연예인을 지금처럼 대접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이들이 말하는 연예인의 대표는가수이다.그러나 방송사측은 제작자와 연예인의 불평등계약등 연예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연예계가 달라져야 한다고반박하고 있다. ■연예인의 커진 파워= 연제협이 MBC의 보도에 강력 항의하게 된 배경 중의 하나가 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연예산업에 대해 “왜 방송사가 ‘노예’운운하며 구시대적 발상의보도를 하느냐”고 따진 것이다. 연제협의 서희덕 대변인은 “연예인은 방송사에 콘텐츠를제공한다”고 말했다.음악전문 케이블방송이 2곳에서 4곳으로 늘었고,곧 위성방송도 출범하는 다매체시대가 도래함에따라 콘텐츠 제공자인 가수가 그만큼 우위를 점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브라운 아이즈 말고도 방송에 얼굴을 비치지 않고 뮤직비디오만으로 홍보하는 ‘신비주의’전략으로성공한 가수들은 조성모,스카이 등 하나둘이 아니다.‘브라운 아이즈’의 이대희 매니저는 “오락프로그램에 나가 ‘바보짓’을 하며 음반을 팔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MBC등 방송사도 앞으로 연예인들이 출연할 수 있는 전문프로그램을 만드는등 연예인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TV의존도가 예전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TV를 완전히 외면하기 어려운 속사정을 털어놓고 있는 셈이다. ■연예인이 달라져야 한다= 방송가는 오히려 대형 연예제작사들이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는 ‘PD연합회보’에서 “특정 스타의 출연을 조건으로 무명의 소속연예인들을 끼워 파는 것이 연예매니지먼트사들의 전략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됐다”면서 “‘더이상 PD를 못하겠다’는 비명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MBC ‘수요예술무대’의 한봉근PD는 공중파 방송에서 노래를 제대로 부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는 연예계의 불평에 대해 “신인가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공중파에서이들을 모두 흡수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가수들이 공중파 방송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신문광고,뮤직비디오,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송 관계자들은연예인들이 요구를 내세우기 전에 계약관계 등을 정상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네티즌들도 방송사와 대체로 같은 의견을 보이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MBC·제작자협 갈등 바람직한 변화방향은. 최근 인기가수 등 연예인들이 일부 방송의 출연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이른바 ‘스타’의 비뚤어진 ‘한탕주의’와,제작자·방송사의 역학관계가 한꺼번에 뒤엉키면서 나타난 사태라 할 수 있다. 얼마전 “대중스타는 장사속에만 치중하고 있을 뿐,진정한뮤지션이라 할 수 없다”고 꼬집은 가수 이은미의 발언을굳이 예로 들지 않더라도 연예계는 사실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따라서 연예 관계자들은 이 기회에 연예인이나제작자,방송사 모두가 환골탈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대중문화가 대중들의 문화 향수권을 충족시키는 정당한 수단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연예인과 제작자,방송사의 민주적인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으로 지적된다.여기에 각 주체의 책임의식이 선행돼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우선가수 등 연예인 자신이 문화예술인으로서 자세를 갖춰야 한다.스타의식에 사로잡혀 문화예술인의 정체성을 망각하고,상업주의에 쉽게 빠져드는 상황이 우리 연예계의풍토를 황폐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적지않은 연예인들이 제작사와 공중파 방송과의 불평등 계약 등 왜곡된구조를 알면서도 일단 ‘뜨고보자’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다.최근 해체된 그룹 H.O.T나 한스밴드가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공중파 방송 등 매체를 통하지 않고도 나름대로 팬을 확보한채 인정받는 연예인들도 적지 않다. 제작자와 방송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연예제작자협회 소속연예인들이 공개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제작자와 연예인의 관계를 ‘노예계약’이라고 한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밝힌 것은 역설적으로 진실을 보여주고 있다는중평이다.또 방송사들은 대중문화의 다양성을 제시하고 이끌어야 함에도,특정 가수나 연예인 위주의 방송진행으로대중들의 소비행태를 부추기고 있으며,이 과정에서 정상적인 연예인들이 희생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현재 스타급 연예인의 영향력은 대중에게 압도적이라 할만하다.결국 ‘연예인의 인기몰이’는 방송사와 제작자들의 ‘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연예인과 방송사의 중간에서 바람직한 대중문화 산업의 유통을 담당해야 할 할 제작사의 직무유기도 문제다.불법음반 유통과 적절치 못한 저작권 계약으로 인한 가수들의 불이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특히 방송사의 스타 제조에 편승한 제작사들의 이기주의는 소수의 인기중심 연예인만 키워내고 결국 시청자와 일반인들의 피해로 되돌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화개혁시민연대 정책기획위원장인 중앙대 강래희 교수(영문학)는 “최근 일련의 사태는 우리 연예계에 잠재된 구조적인 문제들이 폭발된 단적인 사례”라면서 “대중문화와 관계된 가수 제작자 방송간의 파행적인 이해관계와 그로 인한 악순환 고리를 끊기 위해 시청자와 시민들이 연대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호기자 kimus@. ●MBC·연예제작협 사태일지. ■6월17일 MBC ‘시사매거진2580’ 연예인 대 매니저 한일비교 방송■7월3일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비상임시총회 소집,7일부터MBC 출연거부 등 결의■6일 연제협과 MBC 협상 결렬.연제협은 ‘뉴스데스크’에서 사과 등 요구■7일 MBC ‘생방송 음악캠프’ 뮤직비디오만으로 파행방송■10일 연제협 소속 연예인 100여명 ‘우리는 노예가 아니다’라며 기자회견 개최.MBC보도제작국 2580제작진 일동‘노예라고 방송한 적 없다’며 반박성명 발표■15일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 연예인 대 매니저 2편방송
  • 김건모등 연예인 100여명 MBC 출연 거부

    김건모,박진영,신승훈,god,유승준,조성모,김현정 등 인기연예인 100여명은 10일 “MBC가 ‘노예계약’관련 보도에대한 사과방송을 하지 않으면 MBC 출연을 무기한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연예인제작자협회(연제협·회장 엄용섭) 소속 연예인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우리는 노예가 아니다’란 제목의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17일 MBC의 ‘시사매거진 2580-한일비교 연예인 대 매니저’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을 연예기획사의 ‘노예’라고 표현,매도했다”면서 MBC ‘뉴스데스크’에서의 사과방송을 요구했다. 연제협은 “MBC 예능국 PD들의 연예인들에 대한 태도가 전향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9시 ‘뉴스데스크’ 첫머리에서사과방송을 하라는 요구조건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MBC측은 이에 대해 “‘뉴스데스크’에서 사과방송은 할수 없다”고 말하고 “‘시사매거진…’보도문제는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해결할 수 있고 연예인의 처우 문제는 개선책을 요구하면 함께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연제협측이 문제해결을 위해 합리적인 자세를 가질 것을 촉구했다.또한 “‘생방송 음악캠프’의 경우 가수들의 출연거부로파행방송이 계속된다면 폐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카메라맨·촬영감독·카메라기자회 연합으로 구성된 한국방송영상인협의회도 10일 성명을 내고 “MBC ‘시사매거진…’의 보도는 편파적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또한 “시청자들은 방송사와 연예기획사와의 갈등으로 빚어지는 파행방송은 원치않는다”면서 연제협에 순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도 지난 9일 ‘연예상업주의 세력은 도태돼야 한다’는 성명을 내고 “연예기획사들이 연예인을 볼모로 방송사를 협박하고 프로듀서를 길들이려 한다”고 주장했다.프로듀서연합회는 ‘방송3사 예능프로듀서협의체’를 구성,이번 MBC 출연거부 사태에 대한공동대응을 논의할 방침이다. 윤창수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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