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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에 고정은씨 ‘열정’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에 고정은씨 ‘열정’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주)한국도자기와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제26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작에 고정은(42)씨의 ‘열정’(조형부문)이 선정됐다.‘열정’은 맨드라미 꽃 특유의 조형적 곡선과 불타는 듯한 색감을 바탕으로 강렬한 생명의 에너지를 형상화해낸 작품이다. 우수상은 인류 문명 발달의 상징인 바퀴를 통해 현대사회속에서의 개인의 자유를 표현한 박정근(35)씨의 ‘도구(바퀴)Ⅱ’(조형부문), 바느질 형식으로 그릇 주변의 풍경을 묘사한 양정숙(35)씨의 ‘그릇속의 이야기’(디자인부문)가 각각 차지했다. 조형부문과 올해 새로 추가된 세라믹디자인부문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공모엔 총 107명이 107점(조형 71, 디자인 36)을 출품했으며, 이 가운데 대상 1명, 우수상 2명, 특선 10명, 입선 56명이 가려졌다. 심사는 신광석(서울대) 권오훈(단국대) 이헌국(경희대) 배진환(한국예술종합학교)박선우(서울산업대) 교수로 구성된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심사위원회(위원장 신광석)가 맡았다. 수상자에겐 대상 500만원(매입상금), 우수상 각 200만원(매입상금), 특선 각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입선자에겐 입선장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12월19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1가 서울신문사 1층 서울갤러리에서 열리며, 입상작은 12월19일부터 2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전시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제26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입상자 명단 ●특선 나정희 변재형 이민영 윤주철 김성진 김동욱 김성주 조신현 최응한 김보경 ●입선 우현희 박유진 최중열 김양록 민경익 양정훈 이상규 손은정 전대숙 김경인 윤경혜 이재구 박준상 김자민 김유일 박서연 박슬기 정연택 박인숙 한정아 김형기 최연주 김성민 신아란 한선욱 이유리 하태훈 노은주 장수정 이진희 남행선 방선영 권혜준 서호석 곽혜영 박성백 이정은 이선옥 여병욱 차영미 김유일 김희종 최신혜 방선영 최수정 조은진 ■ 심사평 “도예문화 생활화·창의성 돋보여” ‘도예문화의 전통과 현대성’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1981년 탄생한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이 벌써 26회째를 맞이했다. 제26회 공모전은 ‘도예문화의 생활화’란 문제를 과감하게 제시하고 실행에 옮기는 첫 공모전이이어서 그 의미가 한층 깊어졌다. 이번 공모전에선 기존의 조형 부문에 디자인 부문을 새로 추가해 출품작을 접수했다. 따라서 심사위원들은 심사 방법과 기준에 대하여 논의한 끝에 조형부문은 기존의 틀을 원용하고, 신설된 디자인부문은 산업도자 생산방식으로 제작된 작품, 그리고 이 방식을 전제로 한 프로토타입(시제품) 성격의 작품만을 심사 대상으로 수용했다. 스튜디오 생산방식의 수공예적 성격이 짙은 작품은 심사위원간 논란이 있었으나 제외시키기로 합의하고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입선작품으로 59점(조형 33점, 디자인26점)이 선정됐다. 디자인 부문의 출품작 수 대비 입선작 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디자인 부문의 활성화에 무게를 싣고자 함에 있다. 이 가운데 수상작은 13점으로, 대상은 고정은의 ‘열정’, 우수상은 박정근의 ‘도구(바퀴)Ⅱ’와 양정숙의 ‘그릇속 이야기’가 선정되었다. 모든 공모전에서 입선 이상의 작품 간 작품성의 우열이란 별 의미가 없는지도 모른다. 그 이유는 미적 가치와 실용적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은 지극히 상대성을 지닌 문제이기 때문이다. 굳이 수상작품 선정 이유에 대하여 언급하자면 공모부문의 특성에 대한 이해도와 창의성, 또한 이를 시각화하는 기술적 숙련도와 완성도 측면에서 입상작에 선정되지 못한 작품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약간 우수하였다는 일반론적 관점을 들 수밖에 없다. 전반적으로 출품작의 질적 향상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조형부문에 있어 물레성형 기법과 고온유약이 거의 활용되고 있지 않으며, 제작 의도에 따른 재료, 제작기법의 선택과 작품의 크기 등이 적절치 않은 작품이 상당수 있었다. 또 점토 이외의 매체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실험성은 높으나 기술적, 조형적으로 많은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디자인부문은 불필요한 백화점식 나열이 많았고, 기본 단위체를 활용하는 경우 단위체의 제작 기술력, 창조성, 심미성은 뛰어나지만 디자인 기획력 부족으로 종합적 효과를 반감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심사위원장 신 광 석(서울대 도예과 교수) ■ 대상 고정은씨 “접수하면서 보니 창의력이 뛰어난 작품이 너무 많아 응모를 포기할까 생각했었어요. 대상은 꿈도 못꿨구요.”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 처음 응모해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고정은(42)씨는 “꿈만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기쁨은 늦깎이로 도예에 도전한 끝에 얻은 결실이어서 더했다. 고씨는 대학에서 교육심리학을 전공했으나 예전부터 가졌던 미술에 대한 꿈을 접지 못하고 2004년 서울산업대 대학원 도예과에 진학해 공부하고 있는 도예 학도.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도예의 맛에 빠진 뒤 ‘제대로 배워보겠다.’는 일념으로 대학원에 진학했던 것. 이번에 대상을 받은 작품 ‘열정’은 작가가 어릴 때 자주 보았으나 요즘은 접하기 어려운 맨드라미꽃의 뛰어난 조형성에 이끌려 만들었다. 그는 “맨드라미는 다른 꽃에선 볼 수 없는 조형성과 불타는 듯한 색감이 특징”이라며 “맨드라미에서 느껴지는 생명의 에너지를 우리 삶의 열정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작업방향에 대해 고씨는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가장 큰 위안을 받을 수 있다.”며 “흙의 맛에 최대한 충실하면서도 한국적 정서를 살리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우수상 박정근씨 조형 부문에 도전해 우수상을 받게 된 박정근(35)씨는 ‘문명의 이중성’에 천착해온 작가다. 그가 이번에 출품한 ‘도구(바퀴)Ⅱ’는 이 같은 주제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짙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예전부터 도구에 관심이 많았어요. 도구는 인간의 능력을 키웠고 과학을 발전시켰지요. 하지만 그로 인해 여유로워지기보다는 오히려 바빠졌습니다. 현대 사회에선 많이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불행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번 작품의 소재가 된 바퀴는 인류문명 발전의 상징적 존재다. 바퀴 옆면엔 복잡다단한 현대문명의 단상들이 세밀하게 그려지고 새겨져 있다. 작가는 “긴 시간을 요하는 작업 자체에서 스스로 자유로워지는 느낌을 얻으려고 했다.”고 설명한다. 무엇이든 빨리 끝내야 하는 현대사회의 속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가 읽혀지는 대목. 그럼에도 자전거, 자동차를 무척 좋아한다는 그는 “결국 인간은 문명적 이중성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존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우수상 양정숙씨 “흙의 물성을 살리면서도 타 재료와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싶었습니다.” 제26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디자인 부분에 응모,‘그릇 이야기’로 우수상을 받게 된 양정숙(35)씨는 도예의 기본 재료인 흙에 다른 매체를 끌어들이는 믹스미디어적 작업을 좋아하는 작가다. 홍익대 대학원 도예과를 나와 개인전을 세번 열었고, 그룹전에 30여회 참여하는 등 꾸준히 활동해왔다. 이번 공모전엔 민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기물을 도자기로 빚어 스텐레스 실로 문양을 바느질한 작품을 냈다. 문양이나 풍경을 도자기에 조각하거나 그리지 않고 바느질로 묘사하는 기법이 돋보인다. 찬 성질의 스텐레스를 흙과 함께 구워내 색 변화를 줌으로써 따뜻한 느낌을 내게 한 점도 눈에 띈다. 양씨는 “24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도 응모해 특선을 했는데, 이번에 더 좋은 결과가 나와 무척 기쁘다.”며 “보다 진전된 작품활동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비구니 대중가수 1호 인드라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비구니 대중가수 1호 인드라

    어두운 그늘에 한줄기 빛을 내린다. 광명이요, 생동이다. 맞다. 환하게 불을 밝히니 ‘인드라’라고 한다. 심산 유곡, 저 깊은 득도의 세계에 있던 희미한 ‘인드라’가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중생의 무대에서 노래한다. 어디에서? 그냥 누군가 막 그리워질 법한 가을날이다. 억새풀이 군데군데 하늘거리는 청계천에서 가을의 물소리를 작은 목탁구멍 속에 담아낸다. 또 옛날 임금님이 거닐었던 경복궁 뒤뜰에서 주옥같은 타령을 하얀 고깔에 비비며 얼씨구나 춤을 춘다. “어디로 가나 세상에 태어나 무엇을 하다가 가나/밝은 세상에서 궂은 날만 보다가 이제 어디로 가나/불꽃이 사라지면 고요함이 남듯이/집착이 사라지면 고요함이 찾아드네.” 양인자·김희갑씨 부부, 아마도 이 시대 최고의 작사·작곡가 커플로 여겨진다. 김희갑씨는 올 4월에 칠순을 맞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공연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올 가을에는 특별한 일이 있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그랬다. 이 부부는 최근 환상의 합작품을 내놓았다.13년 만에 대중가요 작사·작곡의 콤비를 이루었던 것. 특히 한꺼번에 무려 여덟곡이나 생산해냈다. 누가 부를까. ●삭발 13년 만에 ‘중생의 세계로´ 신세대 비구니 인드라(40·법명 서연, 속명 정수경). 지난 1993년 머리 깎은 지 13년 만에 화엄경에 나오는 인드라망 구현을 위해 중생의 세계로 훌쩍 튀어나왔다. 예명이 ‘인드라’요 음반명도 ‘인드라’이다. 이른바 비구니 출신 대중가수 1호로 확실하게 도장을 찍은 셈이다. 아울러 데뷔 여덟곡 모두 신곡이라는 점에 범상치 않아 눈길을 끈다. 어찌했든 신인가수치고는 대단한 일임에 틀림 없다. 이에 대해 김희갑씨는 “인드라는 대중이 좋아할 요소는 다 갖추었다. 음대 출신이라 기본기가 탄탄하고 특히 트로트 창법이 매력적이다.”면서 “스님이어서 그런지 호흡도 길고 체력 또한 좋다. 특히 고음이 매력적이다.”고 칭찬이 자자하다. 양인자씨도 “이렇게 발랄하고 끼가 많은 비구니를 본 적이 없다.”면서 음색에는 우수가 쫙 깔려 있어 보기드믈게 근사하다고 거들었다. ●음대 출신… 관현악 전공한 독특한 이력 인드라가 이들 부부와 인연이 된 것은 출가무렵, 김국환이 부른 ‘타타타’가 작용됐다.‘알몸으로 태어나 옷 한벌은 건졌잖소∼’로 시작되는 가사가 마음에 다가와 언젠가 노래를 부른다면 꼭 김씨 부부의 곡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인드라는 음대에서 관현악을 전공해 플루트 등 웬만한 악기는 프로급 수준으로 다룰 정도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가을햇살이 눈부시도록 화사하게 쏟아내는 지난 주말 인드라를 만났다. 서울 종로구청 옆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따끈따끈하게 막 나온 음반을 지인들에게 보내느라 많이 바쁜 모습이었다. 반갑다는 인사를 건네자 “많이 도와주세요.”라며 활짝 웃는다. 맑고 고우면서도 당찬 목소리가 퍽 인상적이었다. 왜 가수가 되려고 했느냐고 물었더니 “일상사에 정화가 필요하지 않으냐.”고 반문하면서 무명(無明)을 대뜸 꺼낸다. 따지고 보면 전생의 길모퉁이에서 어디선가 다들 봤거나 아니면 잠시 못봤거나 했을 것이라며 웃는다. 아울러 그런 생각을 하면 우리가 스치듯 만나는 사람마다 어찌 미워하겠는가 하는 화두를 툭 던진다. 지혜롭지 못해 어디서 왔는지, 또 우리가 누구를 사랑했는지 어떻게 알겠느냐는 것이다. 이어 가슴 속 깊이 숨겨두었을 법한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을 읊조린다.“꽃이 피는 아침 좋아서 웃었네 세상도 함께 웃었네/꽃이 지는 저녁 나는 울어 버렸네 나혼자 울었네/수리수리 마하수리 백년이 아차하는 순간일세.” 인생이 곧 수행이요 그 가짓수가 8만 4000가지가 아니겠느냐고 했다. 득도라는 말이 문득 떠올랐다. 속으로 ‘대학 다닐 때 머리 깎았을 뿐인데….’하는 생각을 했지만 수첩에 주워 담기가 꽤나 바쁘다. ● 고통과 행복의 출발·끝은 ‘나´ 왜 비구니가 됐을까. 영남대 음대를 졸업할 무렵 철학과 삶의 고뇌에 푹 빠졌다. 어느날 절에 갔을 때 다가오는 느낌, 즉 ‘괜찮은 진리’를 생각하게 됐다. 모든 것이 ‘나로 인해 고통과 행복이 시작되고 끝나는 것’이라고 답을 얻었다. 그래서 스물일곱살 때 마산시립 교향악단 수석단원이던 시절, 속세의 음악이 문득 싫어짐을 느껴 긴 머리를 싹둑 잘랐다. 그것도 이차돈이 순교했다는 ‘흥륜사’에서. 67년생, 숫자로 치면 나이 40이지만 30대초반의 앳되 보이는 얼굴이다. 수행과정에서 후회는 안했는지 물었다.“산사생활에 적응하기가 무척 힘들었지요. 지나고 보니 지금은 많이 (속이든 마음이든)비워졌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그는 얼마전 청계천에서 승복차림에 목탁을 들고 신명나게 노래 한마당을 펼쳤다. 또 경복궁에서는 서양악기 플루트를 꺼내 무념무상의 연주를 해 주목을 끌었다. 행인들은 ‘스님이 플루트를? 혹시 괴짜 아닌가’하는 시선을 보냈다. 한 행인의 물음에 “스스로 인드라가 돼서 가는 곳마다 노래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빛이 되고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라고 대답했다. “우리만 (산에서)도 닦으면 뭐해요. 부처님의 제자로 할 일은 중생들과 같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플루티스트가 되려고 했어요. 머리깎고 스님이 될 줄은 정말 몰랐지요.” ●여고·대학시절 음악경연대회 입상도 하기사 학창시절 공부나 친구보다는 음악을 더 좋아했다. 여고시절 ‘월간음악’ 주최 콩쿠르와 영남대 주최 전국 남녀 고교생 음악경연대회’에서 입상을 하며 주위의 부러움을 받았다. 85년 영남대 음대 진학했을 때만 해도 꿈은 세계적인 플루티스트가 되는 것이었다. 대학 졸업 무렵 둘째언니의 권유로 해인사에 드나들면서 세속적인 음악활동이 무의미함을 느꼈다. 홀연히 음악을 내던진 그는 계룡산 동학사 강원(승가대학)을 거치면서 구도의 길로 들어섰다. 수행 도중 가끔 여기저기 사찰행사에서 MC도 보고 플루트를 연주했다. 소문이 퍼져 지난 2004년 대구 불교방송에서 방송제의가 들어왔다. 7개월 동안 ‘음악이 있는 명상’이란 저녁 9시 프로그램과 ‘토요일 오후 서연입니다’ 진행을 맡았다.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중생이 기쁘면 부처도 기쁘다’는 생각에 대중 앞에 적극 나섰다. 학창시절 국악까지 했던 목소리로 많은 팬들까지 끌어들였다.2005년 경북 영천 만불사 음악회에서는 ‘베사메무쵸’‘잊혀진 계절’ 등 친숙한 노래를 연주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관객들은 촛불을 흔들며 환호했다. 이때마다 저절로 느끼는 마음, 즉 아무리 거룩한 법문이라도 중생의 귀에 안들어오면 ‘꽝’이라는 것이다. ●“수행의 힘 노래에 반영되었으면…” “어디서 뭘 하든 제가 있는 곳이 곧 수행이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이 부처의 뜻입니다. 연예계 생활이 지겨우면 다시 산으로 들어갈지 모르지만 세속 나이 40에 뭔가 시작했습니다. 이 또한 한 수행의 과정이 아니겠습니까.” 그는 깜짝 등장한 화제성 인물은 결코 아니란다. 지속적인 음악활동을 통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것이다. 그의 노래도 발라드에서 트로트, 서양음악과 국악을 접목시킨 독특한 음색이다. 아울러 여럿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재능까지 겸비했으니 기본기가 탄탄하다. 그래서 한국적 소리와 서양소리를 잘 버무릴 수 있는 비구니 가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자신의 노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에 “수행의 힘이 노랫소리에 잘 반영되었으며 좋겠다.”고 피력했다. ■ 인드라 그가 걸어온 길 ▲1967년 대구 출생 ▲84년 영남대 주최 ‘전국남녀 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 입상 ▲88년 제1회 플루트 독주회 ▲89년 영남대 음대 졸업 ▲85∼88년 영남오페라단 플루트 주자 ▲89∼92년 예술의 전당, 호암아트홀 연주 ▲89∼92년 마산교향악단 수석단원 ▲90∼92년 경남예술고등학교 강사 ▲90년 제2회 플루트연주회 ▲93년 경주 흥륜사 출가. 명진스님을 은사로 득도. 공주 동학사 강원(승가대학)에서 수학 ▲2004년 소아암 환자를 위한 음악회. 장애어린이 돕기 조인트 콘서트 ▲04∼05년 대구 불교방송 ‘음악이 있는 명상’‘토요일 오후 서연입니다’ 진행 ▲06년 세종문화회관, 김희갑 음악회 초청 출연 ▲06년 10월 제1집 음반 ‘인드라’ 출반 km@seoul.co.kr
  • 기상캐스터 홍서연·한희경 ‘화촉’

    28살 동갑내기 기상캐스터 2명이 나란히 결혼을 발표했다. 홍서연(사진 왼쪽) 기상캐스터와 한희경(오른쪽) 캐스터가 그 주인공. 먼저 다음달 10일에는 홍씨가 재정경제부 사무관 김의중(30)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2000년부터 캐스터 일을 해온 홍씨는 주말 라디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어 한씨는 사업가 노원석(32)씨와 12월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화촉을 밝힌다. 한씨는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KBS에서 기상캐스터로 활동해왔다.
  • [메디컬 라운지] 간의 날 기념 공개강좌 개최

    고려대 안산병원은 13일 오후 2시 본관 2층 강당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간의 날 기념 ‘간질환 공개강좌’를 갖는다. 간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여는 공개강좌에서는 소화기내과 임형준 서연석 교수 등이 강연하며, 간 질환 치료법과 건강 관리법 등에 대한 질의 응답도 마련된다. 문의 (031)412-5580.
  • [부고] 역사학자 이수건 영남대 명예교수

    조선사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이수건 영남대 명예교수가 25일 새벽 자택에서 타계했다.71세. 경북대 출신인 고인은 1969년 영남대 교수로 부임한 이래 정년퇴임할 때까지 봉직했다. 특히 지방사와 영남지역 사림파·고문서 연구에 괄목할 만한 업적을 냈다. 대구사학회장과 고문서학회장, 국사편찬위원, 문화재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 ‘영남학파의 형성과 전개’‘조선시대 지방행정사’‘한국중세사회사연구’‘경북지방 고문서연구’‘영남 사림파의 형성’ 등이 있다. 유족으로 부인 박옥주씨와 아들 섭(대구가톨릭의대 교수)씨 등 1남5녀가 있다. 빈소는 대구가톨릭의대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9시.(011)802-2034.
  • 영등포구청 영어방송… 글로벌 인재 발굴

    ‘May I have your attention please?’ 14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영등포구청사 종합민원실.‘에너지 절약을 위해 청사내 승강기 이용을 자제해 달라.’는 영어 안내방송이 흘러나오자 주민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귀를 기울인다. 지난 6월1일부터 시작된 이색 풍경이다. 구는 직원과 주민들이 외국어 학습에 흥미를 느끼도록 청내 각종 공지사항을 한국어와 영어로 방송하고 있다. 아나운서는 2004년 12월부터 매주 화·목요일 아침에 영어를 배우는 직원들이다. 동사무소 보건소 구의회에서 달려온 직원 25명이 원어민 강사와 함께 영어 완전 정복에 나선 것이다. 동아리 회원인 천기웅 부구청장은 “국제협력, 국제 자매도시가 늘어나고 다국적 기업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외국어 구사능력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구청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어 학습동아리를 지원하고, 영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일본어, 중국어 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안내방송을 원활히 진행하려고 주요 공지사항을 영어로 작성한 책자 ‘Globalization(세계화)’을 만들었다. 취임식 참석, 승용차 요일제 참여, 세금납부 홍보, 전기공급 중단 등 상황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직원들이 그 자리에서 영작해 방송한다. 민원과 이병순(41)씨는 “방송하고 나면 동료들의 날카로운 평가가 이어져 자극이 많이 된다.”면서 “학습 동기 유발에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영어를 자주 내뱉으니까 자신감도 얻었다. 기획예산과 서연남(39)씨는 “학창시절부터 영어를 오랫동안 배웠지만 실력은 늘 제자리걸음이었다.”면서 “지금은 방송을 통해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여름 호주로 여행을 갔을 때 서씨는 외국인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며 실력 향상을 체험했다. 구는 ‘1외국어 습득하기 운동’ 스피치 콘테스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외국어 학습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儒林 속 한자이야기] (138) 牽强附會(견강부회)

    儒林(697)에는 ‘牽强附會’(끌 견/강요할 강/붙일 부/모을 회)가 나온다.‘理致(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붙여 자기에게 有利(유리)하게 함’을 이르는 말이다. ‘牽’자는 원래 고삐를 ‘끌어당기다’의 뜻을 나타냈으며 ‘牽聯(견련:서로 얽히어 관계를 가짐),牽引(견인:끌어서 당김),牽制(견제:상대편이 지나치게 세력을 펴거나 자유롭게 행동하지 못하게 억누름)’등에 쓰인다. ‘强’은 본래 ‘바구미’를 나타냈으나 점차 ‘彊’(굳셀 강)의 의미로 假借(가차)되었다.‘强硬(강경:굳세게 버티어 굽히지 않음),强奪(강탈:남의 물건이나 권리를 강제로 빼앗음),博聞强記(박문강기:사물을 널리 알고 이를 잘 기억함)’등에 쓰인다. ‘附’자는 ‘언덕’을 뜻하는 ‘阜’(부)와 앞사람을 툭툭 쳐서 무언가를 건네준다는 뜻을 가진 ‘付’(부)가 결합,‘작은 흙산’의 의미를 나타냈다.用例로 ‘附近(부근:어떤 곳을 중심으로 하여 가까운 곳),附與(부여:권리 명예 임무 따위를 지니도록 해 줌),附和雷同(부화뇌동:줏대 없이 남의 의견에 따라 움직임)’등이 있다. ‘會’자의 본 뜻은 ‘합하다’인데, 세 번째 획까지는 그릇의 뚜껑, 가운데 부분은 그릇에 담긴 물건, 아랫부분은 그릇의 몸체를 나타낸 것이다.‘모으다’‘만나다’ 같은 여러 뜻이 파생하였다. 用例로 ‘機會(기회:어떠한 일을 하는 데 적절한 시기나 경우),會同(회동:일정한 목적으로 여러 사람이 한데 모임),會稽之恥(회계지치:회계산에서의 수치라는 뜻으로, 전쟁에 패한 치욕을 이르는 말)’같은 것이 있다. 我田引水(아전인수:제 논에 물대기라는 뜻으로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함),漱石枕流(수석침류:돌로 양치질을 하고 흐르는 물로 베개를 삼음),推舟於陸(추주어륙:배를 밀어 육지에 댐)도 牽强附會와 의미가 통한다. 일본의 역사왜곡은 메이지 시대를 전후해 일왕과 군부가 조선침략정책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고 분석한 나카쓰카 아키라 같은 양심적인 학자가 있는 반면, 일련의 학자들은 광개토대왕비의 이른바 ‘辛卯年條’(신묘년조) 등을 근거로 4세기경 한반도 남단에 任那日本府(임나일본부)를 설치해 식민지를 경영했다는 虛構(허구)를 주장한다. 일부 교과서는 ‘조선총독부가 鐵道(철도)와 灌漑施設(관개시설)을 정비하고 토지조사를 개시해 근대화에 노력했다.’거나 일본에 선진문물을 전해준 조선통신사의 역할을 ‘일본의 장군이 바뀔 때마다 방일한 축하사절단’으로 적고 있다. 우리의 古代史(고대사)를 송두리째 왜곡하려는 中國(중국)의 ‘동북공정’또한 도를 넘은 牽强附會이기는 마찬가지이다. 牽强附會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닌가 보다. 중국 춘추시대 초(楚)나라 도읍 영에서 燕(연)나라에 보낸 편지내용에 ‘擧燭’(거촉)이란 말이 있었다.韓非子(한비자) 外儲(외저)편에 의하면 편지를 쓴 사람이 날이 어두워 하인에게 등촉을 들라고 명한 다음, 무의식적으로 편지에 ‘擧燭’(거촉)이라 쓰고 말았다. 이것을 읽은 연나라 대신은 擧燭을 明哲(명철)함을 존중하라는 뜻으로 해석,賢者(현자)를 많이 등용하여 治績(치적)을 올렸다는 故事(고사)가 있다. 이를 書燕說(영서연설)이라 하여 牽强附會와 같은 의미로 쓴다. 김석제 경기도군포의왕교육청 장학사(철학박사)
  • [김종면기자의 시사 고사성어] 영書燕說(영서연설)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억지로 끌어다 붙여 말하다. 춘추시대 초나라 수도 영()에 사는 사람이 어느날 밤 연나라 재상에게 편지를 쓰는데 주위가 어두워 촛불을 든 이에게 거촉(擧燭), 즉 “촛불을 높이 들라.”고 했다. 그러다가 자신도 모르게 그만 그 두 글자를 편지에 써넣고 말았다. 물론 편지 내용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말이었다. 그런데 편지를 받은 연나라 재상은 거촉이란 글자를 보고 무척 기뻐했다.“등불을 들라고 하는 것은 밝음을 존중한다는 뜻이고, 이는 곧 현명한 사람을 천거해 요직에 쓰라는 말이겠다.” 연의 재상이 왕에게 아뢰자 왕 또한 매우 기뻐하며, 그대로 행하니 선정이 펼쳐졌다고 한다.‘한비자’ 외저설좌(外儲說左) 상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KBS와의 회견을 통해 대 국민 사과를 하며 “비싼 수업료라고 생각하고 인내해달라.”고 했다. 그 말의 대담무쌍함이라니…. 많은 사람들은 허탈을 넘어 분노를 토해내고 있다. 대통령은 왜 애먼 국민에게 수업료 비싼 ‘경험의 학교’를 다니라고 하는가. 영서연설의 고사는 제멋대로 해석의 전형으로 통하지만, 어쨌든 연나라 재상의 오해는 좋은 결과를 낳았다. 그렇다면 대통령의 ‘자의적인’ 말씀은? 국민의 도덕적 해이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jmkim@seoul.co.kr
  • 아이를 위한 사랑? 눈높이 낮춰라

    “방송을 보고 제 자신이 어찌나 부끄럽고 한심하던지…. 몇번씩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서연옥) “감정코치법의 방법을 작성해 홈피에 올려 주시면 안 될까요. 언제나 보고 몸에 익힐 수 있게…. 도움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황자연) “우리 학부모님들에겐 프린트하여 나갈 예정입니다. 저만 알고 있기엔 너무 아까운 것 같아요.”(최화숙) MBC스페셜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이 잔잔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27일 1부 ‘엄마, 내 마음 알아?’가 방영된 뒤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너무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는 시청소감이 줄줄이 올라왔다.“나는 남부럽지 않게 다 해주며 키웠는데 아이는 왜 내 마음을 몰라준다며 원망할까.”라는 답답함을 콕 집어내서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또 아이들과 어떻게 대화해야 할까.1부가 실제 우리 부모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따져봤다면, 9월3일 방영되는 2부에서는 해법을 찾아본다. 해결책의 첫걸음은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라는 것. 부모는 아이를 보고 어떻게 저렇게 철이 안 들까라고 하지만, 아이는 아이일 뿐이라는 얘기다. 실제 미국의 뇌 전문가 토드 박사는 어른과 아이의 뇌구조는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엄마 아빠의 싫은 소리를 들었을 때 아이의 뇌파를 측정해봤더니 가장 맵다는 청양고추 3개를 날로 먹었을 때보다 더 강한 충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싫은 소리라는 게 대단한 것도 아니다.“사내 자식이 울긴 왜 울어.” 같은, 일상에서 흔히 하는 얘기들이다. 한마디로 아이에게 어른스러움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게 아닐까. 그래서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아이 스스로 감정을 잘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일단 감정은 드러내게 하고 행동을 바로잡아줘야 한다는 것. 제작진은 이걸 ‘감정 코칭 5단계 법칙’이라 부른다. 자꾸만 울며 보채는 아이에게 역정내는 것과 “속이 참 많이 상하지. 그런데 이걸 어떻게 할까.”라고 되묻는 백지 한 장 차이가 다른 많은 차이를 낳는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새앨범] 요절가수 고(故)김광석 패키지음반

    사망 10주기를 맞은 김광석의 3집과 4집,‘다시 부르기’ 1집과 2집을 묶은 패키지 음반 2장이 25일 발매된다. 미국에서 생활하다 귀국한 김광석의 딸 서연양이 아버지의 노래를 직접 부르는 공연도 추진중이다. 장소와 날짜는 미정. 만월당.
  • 김환균씨 PD연합회장에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PD연합회)는 신임 PD연합회장에 MBC 김환균 PD를 선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1년이며, 취임식은 새달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다.
  • 군산항 옛 영화 되찾는다

    군산항 옛 영화 되찾는다

    107년 역사의 군산항이 옛 영화를 되찾는다. 전북도는 2일 지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지역경제를 주도했던 군산항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중·장기 육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군산항을 전국 8대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6대 중점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군산항을 식품산업 전용터미널로 육성하고 첨단부품소재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해 서해안의 거점항구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6대 사업은 ▲준설사업 집중관리로 접근성 제고 ▲정기항로 개설과 물류네트워크 구축 ▲7∼9부두 건설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 ▲동서연안도로 연결 ▲군산항 살리기 전담부서 설치 등이다. 군산항 바닥에는 매년 40㎝나 토사가 쌓여 이를 준설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해마다 200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수심을 깊게 해 5만t급 이상 대형화물선도 자유롭게 입항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정기외항선이 운항하도록 손실액의 일부를 지원해주고 동남아, 미주항로를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군산항의 기능 확대를 위해 절실한 7,8,9부두 건설사업을 관련부처와 협의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2011년까지 7부두를 건설해 연간 하역량을 3200만t으로 늘리고 이후에도 항만시설을 계속 확충한다는 복안이다. 컨테이너 물동량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선사는 물론 화주와 운송취급인에게도 인센티브를 줘 충청권 물동량까지 확보키로 했다. 인센티브는 전남 광양항 수준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해망동∼구도심∼군장대교를 연결하는 3.2㎞의 도로를 건설해 구도심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군산항은 지난 1899년 5월1일 개항해 1930∼1940년대 일본으로 미곡을 반출하는 중요 항구였으나 이후 부산, 인천, 울산, 마산항 등에 밀려 쇠퇴일로를 걷고 있다. 개항 107년이나 됐지만 1979년에야 현대식 1부두를 건설했고 2000년까지 5부두를 만들어 하역능력을 18선석 1278만t으로 늘렸다. 최근까지 자동차전용부두, 양곡부두 등 6부두까지 건설했지만 연간 하역능력이 1591만t에 지나지 않는다. 군산지방해양청 최인석 계장은 “군산항은 금강하구언에 자리잡고 있어 매년 토사를 준설해야 하고 배후가 약해 물동량이 적은 약점이 있다.”면서 “군장국가공단, 자유무역지역, 새만금지구 등이 활성화될 것에 대비해 항만시설 확충계획을 수립중인 만큼 군산항이 서해안의 거점항구로 옛 영화를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장상식(함주산업 대표·전 한국샤프전자 부회장)씨 별세 우진(사업)화진(사업)혜경(철원고 교사)희진(회사원)수현(의류업)씨 부친상 3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8시40분 (02)392-0299●박용규(외교통상부 외교사료관장)남규(국민은행 신용두지점장)재규(DMGKorea 이사)인숙(삼성생명 양천지점 B.M)씨 부친상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8시 (02)2072-2014●유재천(한림대과학원 특임교수)재효(전 철도청)재성(전 산업은행)재숙 재실 재영씨 모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8시 (02)3010-2265●이재찬(서울시도시철도공사)재환(위즈코리아 대표)씨 부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9시 (02)3410-6916●조보형(대명건축 대표)재형(국민은행 백마지점장)씨 모친상 3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10시 (02)921-3099●박후용(송파소방서)관용(사업)씨 모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8●권지환(한국씨티은행)지훈(천지인메티칼)씨 부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02)3010-2262●여기언(서연대리석 대표)씨 모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3●조희근(한국은행 조사국 부국장)씨 빙모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2)3410-6920●공동석(순덕철강 대표)씨 상배 남웅(워커힐호텔 대리)지웅(경동보일러 주임)씨 모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4●최종문(전 강원은행장)씨 상배 재원(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윤종인(백석대 교수)씨 빙모상 3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5시30분 (02)590-2540●김양묵(하나애드 대표)씨 모친상 29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11시 (02)3010-2236●홍창진(연합뉴스 대구경북지사 기자)창준(경일여고 행정실)씨 부친상 오상국(안동대 강사)씨 빙부상 30일 오후 7시30분 동산의료원, 발인 8월 1일 오전 (053)250-7144
  • [이 한권의 책] 프랑스혁명 불지핀 힘 ‘금서’

    최근 들어 책과 독서의 역사에 대한 서적들이 활발하게 번역, 저술되고 있다.‘책과 혁명’(로버트 단턴),‘읽는다는 것의 역사’(카발로/샤르티에),‘세상은 한 권의 책이었다’(카사뉴-브루케),‘근대의 책읽기’(천정환) 등이 지난 2∼3년 사이에 소개되었다. 인터넷과 하이퍼텍스트, 전자책(e-book) 등의 출현으로 전통적인 책의 종말이 성급히 선언되는 마당에 국내출판계에 불어오는 책과 독서의 역사에 대한 높은 관심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역사학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한국사시민강좌’에서 작년에 ‘책의 문화사’를 특집주제로 다룬 것은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위 목록에 한 권의 책이 추가되었다. 지난 20여년간 18세기 프랑스의 금서연구에 한 우물을 파온 주명철(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의 ‘서양금서의 문화사’가 그것이다. 그는 1990년에 자신의 박사학위논문을 ‘바스티유의 금서’라는 제목으로 소개하여 당시로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학계에서 책의 역사를 외롭게 개척했다. 절판된‘바스티유의 금서’의 대중적인 개정판을 내겠다는 의도로 착수한 작업이 632쪽의 새 책에 가까운 두꺼운 종합개정판으로 결실을 맺었다. 앞 책을 보완하여 각각 머리글과 맺음말 성격에 해당하는 ‘계몽주의 시대의 프랑스 사회와 문화’와 ‘앙시앵 레짐 문화와 금서’라는 소제목의 두 주제를 새로 덧붙인 결과이다. 또한 60여장의 흑백·컬러판 초상화, 풍속화, 정치적 스케치 등으로 고급스럽게 책을 꾸며 독자들을 유혹한다. ‘서양금서의 문화사’는 저자가 오랫동안 프랑스 주요 고문서보관소에서 눈을 혹사시키고 엉덩이를 고생시키면서 잉태시킨 ‘오리지널’ 연구 성과물이다.“모두 나 자신이 원사료를 직접 보고 썼기 때문”에 부끄럼이 없다는 그의 학문적인 자부심이 부러울 뿐이다. 이 책은 양적 팽창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책의 역사와 관련해 주 교수가 이룩한 질적 향상의 산물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국내외 역사학계에서 역사서술의 새로운 경향으로 등장한 신문화사, 일상생활사 등의 방법론을 금서연구에 적용시키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금서의 종류와 작가별 분류 등에 대한 통계학적이며 사회경제사적인 분석에 머물지 않고, 금서의 유통과 소비를 통해서 보통사람들의 세계관과 ‘집단적인 정신자세(망탈리테)’가 어떻게 형성·변화되었는지에 새로운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하여 금서읽기와 혁명의 문화적 기원의 연관성을 탐색하는 데까지 문제의식을 확장시켰다. 앙시앵 레짐 시대의 프랑스 보통사람들이 다양한 경로(밀수입과 서적풍물상인)와 장르(포르노그래피와 정치중상비방문 등)를 통해 은밀히 읽은 금서는 체제비판적인 “다른 문화를 준비하는 온실”이며 “의식의 저장소”로서 궁극적으로는 프랑스혁명을 촉발시킨 “1789년 사람들의 무기고”(381쪽) 역할을 수행했다는 저자의 주장은 정치문화사적 관점에서 흥미롭게 경청할 만하다. 다른 한편, 주 교수는 금서의 역사를 과거 사람들이 공유했던 ‘의사소통의 얼개’를 엿보는 렌즈로 접근할 것을 제안한다. 금서는 미풍양속을 해치고, 기존질서를 야유하며, 신성한 정치적 합법성에 도전한다는 이유로 체포, 감금, 소각되지만, 그것이 창작·전파·소비·전유되는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당시 사람들이 실행했던 일상생활사적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주파수를 맞출 수 있다고 저자는 확신한다. 금서의 문화사는 낯선 공간과 낯선 시간 속을 살았던 과거 사람들이 교환했던 낯선 의사소통의 매트릭스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는 것이다. 인쇄문화와 책의 죽음이 공공연히 선전되는 정보화시대를 사는 우리가 낡은 책의 역사에 귀를 기울여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메일, 블로그, 전자카페 등 진보된 정보기술의 혜택을 향유하는 나는 과연 18세기 사람들보다 더 잘, 더 효과적으로 타인과 대화하며 소통하고 있는가? ‘서양금서의 문화사’는 이런 질문을 독자들이 자문해 볼 것을 권한다. 육영수 중앙대 사학과 교수
  • [이 한권의 책] 고문서, 그 비밀의 문을 열다

    조선시대 ‘문서작성의 길라잡이’인 ‘유서필지(儒胥必知)’가 한국학중앙연구원 전경목 교수팀에 의해 번역 간행(사계절,2006,7)되었다. 흔히 문서 하면 예나 지금이나 행정 또는 법률문서가 연상되고, 엄격한 형식 탓으로 거리감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수히 많은 문서와 인연을 가지며 살아가게 되어 있고, 그것은 조선시대에도 마찬가지였다. 남아 전하는 조선시대 고문서를 보면 우리의 선인들이 참으로 감탄할 만큼 문서생활에 충실하였고, 또한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문서들을 작성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들 고문서를 통해 기존의 역사자료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마치 스냅 사진과 같은, 생생한 모습들을 수없이 확인하게 된다. 고문서자료가 이렇게 다양한 정보와 역사자료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이한 접근이나 자료 활용은 매우 부진한 형편이다. 일반인은 말할 것도 없이 연구자들에게 있어서도 그것은 마찬가지이다. 고문서에 사용되는 특유한 투식과 이두문자, 읽기 힘든 초서들이 그렇게 만든다. 현재 남아 전하는 고문서의 양은 100만여점으로 추정되지만 이중 정리된 것이 5%도 되지 않는 것이나, 고문서연구자 층이 매우 얇다는 점도 이와 관련된다. 이런 현실에서 이번에 번역 출간된 ‘유서필지’는 마치 꼭꼭 잠겨 있는 비밀의 정원과도 같은,‘고문서의 세계’로 들어가는 가이드 북, 길라잡이로서 매우 의미가 크다. 조선시대 문서규식이 수록된 책으로는 ‘경국대전’과 ‘유서필지’가 대표적인데,‘경국대전’은 주로 관청에서 주고받는 문서나 관리들이 작성하는 것들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유서필지’는 책의 제목이 말해주듯 유(儒)와 서(胥), 즉 사족이나 서리들이 임금이나 관청에 올리는 문서, 그리고 개인 사이에 오고가는 공사문서(公私文書) 규식이 종류별·사례별로 망라되어 있다. 이 책은 대체로 서리 출신의 한 명 또는 여러 명이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전반 어간에 편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최초 간행본은 헌종 10년(1844) 무교본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전주 등 지방 각지에서 여러 차례 인쇄되어 민간에 널리 유포되었다. 이 책에는 효자, 열녀에 대한 포상 상신문서, 수령에게 처결을 청원하는 문서, 각종 업무 보고문서, 가옥·전답·노비·산지 등의 매매문서, 그밖에 단자나 통문 등 모두 7종 45건의 문서 서식이 내용별, 그리고 문서를 작성하는 사례별로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부록’에 244항목의 이두와 6종의 공문서 서식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문서식을 예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문서의 작성과 처분 등 소송의 전 과정 등을 수록하여 고문서의 체계적 이해와 정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의 간행은 두 가지 측면에서 주목되는데, 하나는 전경목(한국학중앙연구원)교수와 그의 동학들은 20년 이상 고문서를 현장에서 수집하고 정리한 최고의 경험자들로 그들의 애정과 믿음의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다음은 이 책이 무엇보다 고문서 초심자나 입문자들이 보다 용이한 고문서 접근을 목표로 기획한 지침서이자, 안내서라는 점이다. 그래서 꼼꼼하고 세심한 독자 배려가 이 책의 곳곳에 배어 있다. 아울러 이 책은 사계절의 세심하고 의도적인 편집 기획으로 일반 대중의 고문서 활용과 관심, 용이한 접근에 충분한 길라잡이가 될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이해준 공주대 사학과 교수
  • 강남구 수서·일원지구 복지 확대

    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6일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수서·일원지구의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강남구는 먼저 수서·일원지구 노약자 지원을 위해 방문 간호사를 현재 3명에서 8명으로 늘린다. 구는 특히 오는 2007년 말까지 수서·일원지구에 아예 방문간호센터 분소를 열기로 했다. 그 때까지는 임시사무소 형태로 운영된다. 방문보건센터 간호사들은 취약계층 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노약자들의 혈압·혈당 측정 등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이상이 있으면 의료기관과 연결해 준다. 환자에 대한 투약지도와 재활서비스도 제공한다. 강남구는 또 일원동사무소 3층 대강당에서 한우리도서연합회가 운영 중인 독서·글쓰기 교실에 영어와 한문, 주산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하기로 했다. 강사는 강남구가 지원한다. 방과후 학교는 매주 월요일 한차례 오후 4시30분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학생 수는 480명이다. 수서·일원지구는 부자동네 강남구의 취약 계층 70%가 거주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5·31 선택-기초의원 당선자 명단] 비례 당선자

    ● 서울■ 종로구정인훈(우·43·정치인)이숙연(한·45·정치인)■ 중구김연선(한·50·약사ㆍ의사)■ 용산구김종례(우·50·정당인)이미재(한·49·정치인)■ 성동구송경민(우·37·사회활동)강순심(한·40·사회활동)■ 광진구박삼례(우·51·주부)이수진(한·37·교육자)■ 동대문구심정현(우·51·사회봉사자)이명재(한·61·기업인)■ 중랑구김오임(우·55·기업인)김수자(한·55·기업인)■ 성북구김춘례(우·53·정치인)유춘길(한·60·사회활동)진선아(한·39·정치인)■ 강북구이영심(우·39·주부)이기황(한·55·정치인)■ 도봉구조숙자(우·55·정당인)이경숙(한·51·사회활동)■ 노원구김승애(우·44·주부)이순원(한·49·무직)이영섭(한·59·상업)■ 은평구곽우년(우·46·정치인)소심향(한·42·정치인)■ 서대문구문군자(우·63·자영업)오성자(한·61·정치인)■ 마포구홍은희(우·62·사회활동)이성희(한·39·자영업)■ 양천구경영숙(우·50·정치인)남궁금순(한·46·교육자)■ 강서구임화숙(우·40·정치인)최복숙(한·62·자영업)■ 구로구김명조(우·41·정치인)유정숙(한·55·정치인)■ 금천구임부재(한·41·노인복지사)■ 영등포구송수희(우·30·방송작가)최미경(한·40·교육자)■ 동작구손화정(우·36·정치인)김동연(한·68·정치인)■ 관악구주순자(우·48·주부)이정희(한·56·정치인)이행자(민·33·주부)■ 서초구박옥주(우·53·정치인)문은전(민·53·미기재)■ 강남구이경옥(우·43·정치인)박남순(한·55·지방의원)김일수(한·56·정치인)■ 송파구이정인(우·43·사회활동)김종례(한·50·기업인)이상선(한·60·정치인)■ 강동구김순자(우·49·정치인)박혜옥(한·59·정치인)● 인천■ 중구김창복(한·62·기타)■ 동구임정희(한·46·기타)■ 남구신현환(우·41·약사ㆍ의사)우옥란(한·60·기타)■ 연수구서연희(한·43·기타)■ 남동구김영분(우·48·기타)이영순(한·52·정치인)■ 부평구정문희(우·49·정치인)김유순(한·47·기타)■ 계양구김유순(우·40·무직)이재희(한·49·정치인)■ 서구김영옥(우·60·무직)고월출(한·54·정치인)■ 강화군강혜영(한·47·기타)■ 옹진군김경선(한·54·상업)● 경기■ 수원시백정선(우·45·기타)박명자(한·61·기타)홍기헌(한·67·기타)윤경선(노·41·정치인)■ 성남시정채진(우·50·기타)이순복(한·53·기타)강한구(한·53·기타)김현경(노·38·정치인)■ 의정부시최경자(우·46·교육자)안정자(한·57·기타)■ 안양시심규순(우·48·기타)이재선(한·48·무직)최경태(한·57·정치인)■ 부천시변채옥(우·54·기타)김혜경(한·54·약사ㆍ의사)주수종(한·45·회사원)■ 광명시조미수(우·43·지방의원)박은정(한·42·기타)■ 평택시정영란(우·47·기타)정영아(한·56·기타)■ 양주시우순자(한·51·기타)■ 동두천시김정자(한·46·정치인)■ 안산시이춘화(우·44·기타)임이자(한·42·기타)신항주(한·51·기타)■ 고양시김경희(우·40·교육자)박규영(한·35·기타)김홍(한·62·기타)김경섭(한·54·기타)■ 과천시배영희(한·54·정치인)■ 의왕시김우남(한·59·정치인)■ 구리시진화자(한·44·기타)■ 남양주시이정애(우·47·기타)신정수(한·33·정치인)■ 오산시장복실(한·41·기타)■ 화성시안미희(우·46·건설업)최희숙(한·46·기타)■ 시흥시임정화(우·41·기타)이선희(한·56·무직)■ 군포시정명원(한·42·교육자)■ 하남시배윤례(한·53·기타)■ 파주시전미애(한·44·기타)■ 여주군한응숙(한·53·기타)■ 이천시김문자(한·41·정치인)■ 용인시박남숙(우·50·정치인)박원동(한·52·기타)■ 안성시이종숙(한·51·기타)■ 김포시조윤숙(한·48·기타)■ 광주시소미순(한·40·기타)■ 포천시김영자(한·65·정치인)■ 연천군김문자(한·57·기타)■ 양평군박기선(한·47·회사원)■ 가평군김혜경(한·50·농ㆍ축산업)
  • 숭문高 개교 100주년 기념식

    개교 100주년을 맞은 숭문고등학교(교장 서연호)가 8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본교 운동장에서 김승호 보령그룹 회장, 장영수 건설문화원 이사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등 동문과 재학생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 봄맞이 대개편

    노홍철(사진 왼쪽), 최광기(오른쪽), 컬투,SS501, 김소원, 홍서연…. 올 봄 지상파 TV, 라디오 가운데 유일하게 SBS 라디오가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스타들을 새 진행자로 대거 영입,1일부터 선보이는 것. SBS 러브FM(103.5㎒)에서는 최근 물러나겠다고 밝힌 시사평론가 진중권을 대신해 전문 사회자 최광기에게 아침 시사프로그램 ‘SBS 전망대’(월∼금 오전 6시15분) 진행을 맡겼다.‘서민정의 기쁜 우리 젊은 날’(매일 밤 12시5분)은 정신없는 입심을 자랑하는 방송인 노홍철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또 파워FM 새벽 시간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남궁연의 고릴라디오’가 러브FM으로 옮겨와 매일 오후 10시5분 방송된다. SBS ‘8뉴스’의 김소원 앵커는 한수진 기자가 진행했던 ‘책하고 놀자’(일 오전 6시5분)의 마이크를 잡는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이 개그우먼 강주희와 호흡을 맞추는 ‘뉴스(N)조이’(월∼금 오후 6시30분)가 ‘김흥국 박미선의 대한민국 특급쇼’를 대신해 전파를 타며,DJ 신철은 신설 프로그램 ‘DJ처리와 함께 아자!아자!’(토∼일 오후 2시5분)를 진행한다.‘김영철 조갑경의 춤추는 2시’(월∼금 오후 2시20분)도 신설됐다. 파워FM(107.7㎒)도 매일 오후 2시 방송되던 ’이현우의 뮤직라이브‘의 후속으로 개그 듀오 컬투가 진행하는 ‘두시 탈출 컬투쇼’를 마련했다.‘김희철 박희본의 영스트리트‘(매일 오후 8시)는 인기그룹 SS501이 이어받는다.‘김형중의 뮤직 하이’(매일 오전 2시)와 ‘박은경의 파워플러스’(매일 오전 6시)도 매일 오전 2시와 6시에 선보인다. 김동운 SBS 라디오국장은 “새 방송국이 개국하는 것에 버금가는 대대적인 개편”이라면서 “러브FM은 토ㆍ일요일 생방송을 확대했으며, 파워FM은 청소년 프로그램을 보강함과 동시에 최고 음악FM을 지향토록 했다.”고 설명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5월 ‘선물고르기’ 올가이드

    5월 ‘선물고르기’ 올가이드

    날짜가 다가오면 신경쓰이고, 고를 때 고민되고, 지갑을 열어 돈을 낼 때 마음이 쓰리다.줄 때는 뿌듯하고, 받는 사람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덩달아 마음이 따뜻해지고, 두고두고 잘했다고 스스로 토닥이게 하는 것. 바로 선물이다.5월에는 챙길 날들이 많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마음의 선물’이 값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크지만, 그래도 뭔가 눈에 보이는 것을 주지 않으면 허전하고 미안하다. 부담되지 않으면서 성의를 보여줄 수 있는 선물, 뭐 없을까.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어린이날… ‘펀펀’한 것 고르자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은 거창한 것보다는 아이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웃음과 재미, 학습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더욱 좋다. # 선물의 스테디셀러, 인형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 만점의 선물은 바로 인형. 특히 너무나 완벽한 몸매로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는 바비인형은 여자아이가 갖고 싶어하는 선물 리스트에서 늘 상위를 차지한다. 미용세트, 화장세트 등 꾸미는 재미가 더하는 제품도 많이 나와 있다. 이외에 포근함을 안겨주는 커다란 곰 인형이나 아이 키와 비슷한 인형도 아이의 관심을 끈다.85㎝ 크기의 여자아이 인형은 손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손 부위에 벨크로(일명 찍찍이)가 붙어 있어 아이가 친구처럼 여기며 편하게 가지고 놀 수 있다. # 독서로 사고력을 키워요 논술력, 이해력, 상식 등을 키워주고 정서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것은 바로 독서. 어린이 도서를 전문적으로 알려주는 사이트를 이용해 아이에게 좋은 책을 미리 알아보고 선물해보자. (사)어린이도서연구회(www.childbook.org)는 새로나온 책과 권장도서 목록을 만들어 소개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www.childrenbook.org)는 자료실 메뉴에 추천도서와 가감없는 평가를 올려놓아 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밖에 글나라독서교육연구소가 운영하는 글나라(www.gulnara.net), 맞춤도서대여서비스와 독서교육정보를 제공하는 아이북랜드(www.ibookland.com)에도 많은 정보가 담겨있다. 인터넷 쇼핑몰은 어린이날 선물 이벤트를 진행하고, 어린이도서를 초특가로 판매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다. # 공부야, 장난감이야 요즘은 놀이도 학습의 일종이다. 재미있게 효과적으로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장난감이 많이 나와있다. 물건을 사고 계산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슈퍼마켓 놀이 세트는 버튼을 누를 때마다 소리가 나면서 계산이 돼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120여가지 마술을 할 수 있는 마술세트도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집중력을 높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블록 세트도 선물로 좋다. 모서리가 둥글고, 향균처리가 된 제품도 있어 입에 넣고 빨아도 안전하다. # 활동적인 아이를 위해 밖은 위험하다며 아이들을 집안에서만 놀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밖에 나가서도 재미있고, 건강하게 놀 수 있도록 해주는 선물은 어떨까. 5살 미만의 아이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안전벨트와 쿠션이 있고, 미끄럼 방지페달과 핸들고정장치가 있는 기능성 자전거도 많이 나와 있다. 흔들 시소, 유모차 기능을 겸비한 세발자전거는 3개월 이상부터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간단한 소지품을 담을 수 있는 바구니도 달려 있어 엄마와 함께 하는 외출에 즐거움을 더한다. # 즐겁게 공부해요 어릴 때부터 공부하는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학습용 공부상은 한글·영어·한자 등을 써놓은 보드판과 자유롭게 낙서를 할 수 있는 화이트칠판이 붙어 있어 다양한 사용이 가능하다. 어린이 높이에 맞춰 다과상으로도 쓸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컴퓨터 사용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는 디지털학습기도 좋다. 많은 학습 컨텐츠가 들어 있어 3세부터 혼자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어버이날… 효를 실천하자 소중하게 키워주신 부모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그 무엇으로 전할 수 있을까. 오래오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켜드리면서 효(孝)를 실천하자. # 건강하게 사세요 늘 건강을 챙겨야 하는 어르신에게 간편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선물을 우선 생각하자. 연골 재생을 도와 관절 건강에 좋은 글루코사민이나 갱년기 장애와 노인성 치매 예방·항산화 작용을 하는 석류가 들어 있는 건강식품도 추천할 만한 선물. 입이 심심한 어르신에게는 간식도 되고, 건강식의 효과도 있는 간식세트를 선물하는 것도 좋다. 홍삼으로 만든 절편, 캔디, 유가, 젤리, 양갱으로 구성된 금산인삼 홍삼선물세트는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간식거리다. 건강식품을 선물할 때는 무엇보다 공인된 제품인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 잘 먹고 잘 살자 웰빙은 거부할 수 없는 생활 스타일. 직접 음식 재료를 만들어 먹는 것은 웰빙 생활의 기본이다. 항암성분이 들어 있고, 노화예방에 좋은 새싹채소를 늘 먹을 수 있는 새싹재배기도 좋다. 물갈이, 재배 기술이 따로 필요없어 누구나 손쉽게 집 안에서 몸에 좋은 새싹을 키울 수 있다. 지방 섭취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올리브유나 포도씨오일 세트도 추천 선물. 특히 포도씨오일은 필수지방산을 공급하는 리놀레산과 천연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테킨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기름 특유의 느끼한 맛이 덜하다. # 문화생활을 즐기세요 아들, 딸이 선사한 오붓한 데이트 코스만큼 달콤하면서도 뿌듯한 시간이 있을까. 부모님 세대가 좋아하는 중견 가수의 디너쇼가 어버이날 전인 6∼8일 사이에 다양하게 진행된다. 맛있는 저녁 식사와 함께 귀에 익는 풍성한 노래로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시간. 조용필 콘서트와 함께하는 2박3일 제주도 여행 상품도 있다. 왕복항공, 숙박(2박), 관광(2일), 공연티켓 등이 포함돼 있다. # 아름다운 추억을 드려요 노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효도여행상품도 좋은 선물이다. 나이 지긋한 분들에게는 편히 쉴 수 있는 온천여행이 좋다. 해외라면 비행시간이 짧은 가까운 동남아 여행도 권할 만하다. 길지 않은 기간에 두 나라를 여행하는 것은 오히려 피로만 쌓일 수 있으니, 한 나라 안에서 두 개 도시를 다니는 일정이 적당하다. 부모님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전문 가이드가 여행기간 내내 동행하며 부모님 세대가 좋아하는 관광명소와 온천욕, 공연 등이 포함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 편안하게 쉬세요 지친 종아리와 발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발 마사지기와 족욕기는 하루의 피로를 싹 가시게 도와준다. 발 전용이나 종아리까지 모두 관리해주는 제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8만원부터 50만원선까지 가격의 폭이 넓다. 부위별로 다른 자극을 주어 마사지할 수 있는 마사지기(1만∼5만원선), 지압 기능과 강약 조절 기능 등으로 편안하게 마사지할 수 있는 원적외선 지압기(5만원선)도 부모님의 건강을 위한 선물로 적당하다. ●스승의 날… 은혜에 보답하자 매해 스승의 날만 되면 촌지, 향응을 주고 받는 행태가 문제가 된다. 그렇다고 존경하는 스승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하나 못한다면 세상이 너무 삭막해지지 않을까. 스승의 건강을 챙기고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선물을 찾아보자. # 품격을 살리는 만년필 필기도 자주 하고, 학부모 상담 등 다른 사람 앞에서 펜을 사용할 일이 잦은 스승에게 좋은 필기구는 꼭 필요한 소품. 단순미를 선호한다면 깔끔하고 유려한 라인에 금속 재질이 멋스러운 워터맨 카렌 실버나 파카의 래티튜트가 적당하다. 금속의 몸체에 파랑, 빨강, 노랑 등 포인트 색상이 세련된 디자인의 파카 뉴 소네트는 멋을 중시하는 스승에게 선물하면 좋다. 만년필이 남성을 위한 선물이라는 것은 선입견.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워터맨 오다스는 분홍, 빨강, 파랑 등 다양한 색상에 마스카라 케이스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관으로 액세서리로 손색이 없다. # 주변을 맑게 하는 식물 꽃다발은 오래 가지 않고, 난은 좋은 것을 고르려면 가격대가 높아 너무 부담스럽다.‘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 중에 식물만한 것도 없을 듯한데….’라는 생각이 든다면 산세베리아, 테이블야자, 싱고니움 등의 화분을 고려해보자. 산세베리아는 음이온 발생량이 많아 전자파를 중화시키고, 공기를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테이블야자나 싱고니움도 집안 공기를 정화시켜 줄 뿐만 아니라 키우는 재미도 있어 연령에 관계없이 잘 어울리는 선물이다. 가격도 5000∼1만원으로 작은 정원으로 꾸밀 수 있도록 많이 사도 부담이 없다. # 소중한 추억을 담은 앨범 정성이 느껴지는 선물은 값비싼 것보다 감동의 효과가 크다. 우선 통가죽으로 제작된 고급스러운 느낌의 앨범을 준비한다. 이 안에 과거 스승과 함께 한 수학여행, 소풍 등 학창시절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간단한 멘트를 하나씩 써넣어 선물한다. 접착식으로 된 것은 원하는 대로 사진을 배열할 수 있고, 메모도 붙일 수 있어 단 하나밖에 없는 선물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 선생님도 피부관리 하세요 사고 치고, 걱정을 끼쳐드려 눈가에 주름만 늘게 해 죄송한 마음이 든다면 조금이라도 이런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피부 관리 화장품 세트를 선물해보자.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한방 원료로 만들어진 한방화장품 세트는 피부 자극이 적어 웬만한 피부에 잘 맞는다. 스승의 날을 맞아 인터넷 쇼핑몰에서 특가로 판매하고 있어 가격 부담도 덜었다. # 평범하지만 세련된 선물 넥타이는 남성에게 가장 무난하게 선물할 수 있는 아이템. 간편한 선물로 먼저 떠오르면서도 상대의 스타일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고르는 데 쉽지 않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단순히 체크무늬나 무늬가 아예 없는 것보다는 귀여운 캐릭터, 작은 동물 무늬 등을 배열해 다소 화려한 느낌의 타이가 멋스럽다. 색상도 원색을 많이 사용한 것이 교단에서 늘 무서워보이는 선생님의 인상을 환해 보이게 한다. ■ 도움말 및 사진제공:옥션, 인터파크, G마켓, 파카, 워터맨 ■ 개성살린 ‘깜짝 선물’ 준비해볼까 수영장에서 헤엄치는 어린이들, 조카가 좋아하는 피아노, 어머니가 좋아하는 꽃 튤립 … . 한폭의 그림 같은 케이크들이다. 어찌 한입 베어 물기에는 너무 아깝다 못해, 두고 두고 모셔놔야 할 것 같다. 바라만 봐도 행복하다.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나만의 케이크.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과 같은 특별한 날 이런 ‘깜짝’선물을 받는다면 감동하는 일만 남는다. 남과 똑같은 것을 거부하며 나만의 개성을 고집한다면,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에게나 딱 좋은 선물이다. 좀 바쁘다 싶으면 비용을 들여 ‘주문형 디자인 케이크’를 주문하면 된다. 시간을 낼 수 있고, 나의 정성도 특별하게 담아 내고 싶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DIY 케이크’를 직접 만들 수 있다. 어디 케이크 뿐인가. 맛있게 구워낸 쿠키도 웰빙 선물 품목으로 딱 좋다. 입이 심심할 때 손이 가는 과자는 아무래도 방부제, 색소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만큼 직접 구워낸 쿠키 한상자는 그저그런 선물보다 대접 받기 마련이다. # 내가 직접 만드는 DIY 케이크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서 감사원 길로 가는 길목에 작지만 예쁜 케이크 전문점 J ´s Cake가 있다.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인데도 이곳에는 ‘DIY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멀리 지방에서 올라 온 이들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김미영(군산)씨는 어버이 날을 위해 미리 어머니가 좋아하는 꽃 튤립이 장식된 꽃밭 케이크를 구워냈다. 김씨는 “얼마전 수영선수인 초등학교 6학년 조카가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담은 케이크를 선물했다가 ‘고모 짱’이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자랑했다. 군산팀이 대회에서 우승하기를 바라는 깊은 마음도 이 케이크에 담았다. 이영숙(당진)씨도 조카가 즐겨 치는 피아노를 케이크로 만들었다. 이씨는 이전에도 조카가 좋아하는 지프차를 케이크로 형상화해 조카로부터 뽀뽀 세례를 받았단다. 이곳에서 나오는 케이크에는 똑같은 디자인이 하나도 없다. “펭귄을 좋아하는 우리 아들의 얼굴을 펭귄 모양으로 해 스노보드 타는 모습을 만들어 주세요.”“항구를 배경으로 한 펜션에서 세 커플이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담아 주세요.” 다양한 스토리들을 담은 케이크 주문이 줄을 잇는다. 한 일본인도 자신의 성인 산하(山河) 모양이 들어가는 멋진 케이크를 주문했다. 주문형 디자인 케이크 가격은 크기나 디자인에 따라 10만∼50만원. 보통 케이크보다 아무래도 비싸다. 제작 기간은 최소 3일. 넉넉하게 일주일전 미리 주문하는 것이 좋다. 만드는 데 2∼3시간 정도 걸리는 DIY 케이크는 8만원. 주인 전미경씨는 “단순히 먹는 케이크가 아니라 상대방을 위해서 특별히 디자인해서 만든 케이크이기에 감동을 주기 위한 선물로는 최고”라고 말했다. (02)742-4810,www.jscake.com # 예쁜 아이싱 쿠키 쿠키 위에 설탕도 뿌리고 예쁘게 그림을 그린 아이싱 쿠기는 서울 신사동 아담한 빵집 ‘쿠르’에 가면 만날 수 있다. 돌잔치나 결혼식 답례품으로도 잘 나가는 인기품목이 바로 이 아이싱쿠키다.3,4일 전에 주문만 하면 별모양, 꽃모양 등 다양한 쿠키가 뚝딱 탄생한다. 아이들용에는 초코를, 어른들을 위한 쿠키에는 녹차를 많이 사용한다. 쿠키 한봉지에 4000∼5000원. 일본에서 제과·조리를 공부한 자매가 운영하는 이곳에는 특별 제작하는 케이크도 주문 받는다. 어버이 날의 경우 부드러운 녹차 시폰케이크 위에 작지만 우리의 들꽃같은 그림들을 그려내면 어른들 얼굴에 함박꽃이 피기 마련. 성지수 실장은 “받는 사람의 나이와 성별 등을 감안해 아이들에게는 동화적인 분위기를, 어른들에게는 우아한 디자인을 한 케이크와 쿠키를 구워낸다.”고 말했다.(02-542-6287)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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