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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폭탄테러 군조직 일망타진/「이」·「팔」 합동작전

    ◎3차례 테러 주도한 두 지도자 체포 최근 잇따라 발생한 4차례의 테러 중 3차례의 테러를 자행한 하마스의 한 군사세포조직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합동 수색작전결과 일망타진됐다고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6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스라엘군과 보안기구 신베트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예리코보안경찰의 도움을 받아 지난달 25일 예루살렘과 아쉬켈론 테러와 지난 3일 예루살렘 버스폭탄테러를 자행한 이 군사조직을 요르단강 서안에서 색출,그 무지도자를 체포하는 등 조직을 완전해체 했다』고 말했다. 앞서 팔레스타인 예리코 보안법정은 5일 체포된 두사람중 파우와르 난민촌 출신모하메드 아부 와르다(20)로부터 이번 자살폭탄테러에 개입했다는 자백을 받아내고 종신중노동형 판결을 내렸다. 한편 이번 자살폭탄테러범중의 일원인 마즈디 아부 와르다(19)는 그의 친척인것으로 알려졌다.
  • 페레스 “하마스 근거지 추적 공격”/연쇄 테러에 강경 대응

    ◎특별 군사령부 창설… 전권 위임/클린턴,「테러지원」 이란 제재 결정 【텔아비브 AP AFP 연합】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총리는 4일 회교 과격 무장단체인 하마스의 테러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군사력을 동원해 하마스의 근거지를 직접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레스 총리는 이날 또다시 텔아비브 번화가 대형 쇼핑센터 부근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최소한 13명이 사망하고 1백25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한 직후 열린 긴급 각료회의를 마치고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근거지를 끝까지 추적해 파괴할 것이며 그들이 숨을 곳은 이제 없다』고 선언했다. 페레스 총리는 이같은 군사작전을 위해 하마스에 대한 특별 군사령부를 창설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이 사령부의 아미 아얄론 사령관은 군사행동의 전권을 행사할 것이며,이에 따라 테러분자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군사적 공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건은 예루살렘에서 버스 폭탄테러로 19명이 사망한 지 하루만에 다시 일어난 것이며 지난달 25일 2건의 폭탄테러를 포함,9일동안 4차례의 폭탄테러로 60여명이 희생됐다. 하마스의 한 지도자는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에 전화를 걸어 이같이 말하고 이번 공격은 형제단체인 지하드와 합동작전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회교 테러단체 근거지에 대한 대대적 수색에 나선 이스라엘군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의 파와르 팔레스타인 난민수용소 및 헤브론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인 테러용의자 수십명을 체포했으며 예루살렘 교외의 아부 디스에 있는 대학교 기숙사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쳤다. 【워싱턴 AFP 연합 특약】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자살폭탄테러와의 전쟁을 도와주고 자살폭탄테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란을 격리시키기 위해 폭발물 탐지장비 및 전문가들을 파견하는 일련의 반테러 기술지원 조치를 취했다고 백악관 마이클 매커리 대변인이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일 예루살렘에서 4번째 자살폭탄테러 공격이 있은 이후 나온 것이다. 매커리 대변인은 미국은 중동평화 정착을 위해 『이란을 격리시키기 위해 유럽국가들을 포함하는 반테러연합 결성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대 「이」 테러 중단 선언 【예루살렘 로이터 연합】 과격 회교단체인 하마스의 카삼 군사조직은 5일 조직내 정치지도자들의 촉구를 수용,이스라엘에서 자살폭탄 공격을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카삼 군사조직은 이날 팩시밀리로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에 있는 예하 조직에 보낸 전문에서 『유태인을 향한 순교공격을 중단하기 위해 카사 지도부가 내린 중앙의 결정에 즉각 그리고 절대적으로 복종하라』고 명령했다. ◎「팔」 강·온파 내분… 통제력 상실/잇단 자폭테러 배경/“「이」 배제하면 평화정착 불가능” 현실론­온건파/지도부에 반발… 해외와 연계 독자행동­강경파 위태롭게 명맥을 유지해오면서도 조금씩 진전을 계속해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협정이 회교 과격단체 하마스의 연쇄폭탄테러로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문제의 본질은 평화협정을 받아들이느냐 여부를 둘러싼 강경파와 온건파 간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극한대립.이스라엘 내부에서도 극우 과격단체들의 반발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더 심각한 것이 팔레스타인 단체내에서의 반발.이스라엘을 배제한 평화정착은 불가능하다는 지도부의 현실론에 반발하는 하부 행동조직이 지도부의 통제력을 무시한 채 잇단 테러를 자의적으로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특히 3월8일까지 정전하겠다는 하마스 군사조직인 「이제딘」의 제안과는 달리 자살폭탄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 이같은 분열을 드러내는 결정적 증거라고 이들은 지적한다. 예루살렘 지역 하마스 지도자인 자밀 하마미는 이와 관련,무장단체 대원들간에 「혼란」이 있음을 시인하면서 일련의 자살공격은 정치적 지도자들의 통제권 밖에서 활동하는 하마스 대원들에 의해 「개인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3일과 4일 연이틀 계속 발생한 폭탄테러 이후 과격파들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영향력을 점점 잃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과격파들은 이같은 모든 우려들을 무시한 채 레바논에 있는 과격 회교단체인 헤즈볼라와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아라파트와 화해하기보다는 이란으로부터 후원을 받는 길을 추구하고 있다.이들 과격파들은 수단과 시리아에 있는 하마스 해외지도자들의 지시를 받고 있다는 것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와파통신의 간부인 지아드 압델 파타의 분석이다. 이스라엘과의 성전을 고집하는 해외지도자들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과격무장세력이 건재하는 한 이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그만큼 중동평화의 길은 멀다고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이」,서안접경 보안지대 설치/새달부터

    ◎초소 18곳 세워 팔인 통과/「팔」과 지위협상 연기 【예루살렘 외신 종합 연합】 회교 과격파 단체인 하마스의 잇단 테러행위로 이스라엘이 팔자치정부 지위협상의 중단을 선언하고 서안접경에 보안지대를 설치하는 등 이­팔레스타인간의 평화과정이 중대한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지난달 25일과 3일 예루살렘에 이어 4일 텔아비브에서 또다시 버스폭탄테러가 발생하자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와의 전면전을 선언하고 무장 테러조직을 근절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다짐했다. 페레스 총리는 이와 관련,오는 5월로 예정돼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최종지위에 관한 협상을 연기한다고 밝혔다.이스라엘은 또 4일부터 요르단강 서안지대에 「보안지대」를 설치,팔레스타인인들의 통과를 금지하기 시작함으로써 테러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어떠한 평화진전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조치로 서안접경 3백60㎞에 18개 초소를 설치,특별출입허가를 받은 사람들 외에 모든 팔레스타인인들의 「보안지대」 통과를 금지할 예정이다.
  • 하마스에 무장해제 최후통첩/아라파트/“오늘까지 항복안하면 단속”

    【예루살렘 AP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28일 예루살렘 연쇄폭탄테러의 주범인 회교과격파 하마스에 대해 오는 3월1일까지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지 않으면 경찰의 단속을 받게 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총리는 27일 하마스측이 무기사용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계속 봉쇄하고 이스라엘군 철수를 지연시킬지 모른다고 경고하면서 아라파트에게 하마스에 대한 즉각적 무장해제와 대원 체포를 촉구했었다. 아라파트 수반은 3월1일까지 모든 불법무기류에 대한 자진신고를 받은 뒤 경찰이 서안과 가지지구에 대한 가택수색을 벌여 불법무기류를 색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가지 자발리 팔레스타인 경찰사령관이 말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당국은 지난 25일 예루살렘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2백여명의 하마스 대원들을 체포했다고 하마스측이 밝혔다.
  • 「팔」 과격파 무장해제 촉구

    ◎「이」군 참모총장,아라파트에 구체안 제시 【예루살렘·가자시 AFP 로이터 연합】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총리가 지난 25일 27명의 사망자를 낸 연쇄 폭탄테러사건을 자행한 회교과격파 하마스에 대해 정치생명을 건 투쟁을 다짐하고 나선데 이어 아몬 샤하크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27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과 만나 하마스를 분쇄하기 위한 이스라엘측의 구체적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페레스 총리는 27일 미국 유태인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만일 팔레스타인측이 하마스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으로부터의 이스라엘군 철수를 지연시킬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한편 샤하크 참모총장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사이에 위치한 에레즈에서 아라파트 수반과 2시간반 동안 회담하고 팔레스타인측이 회교과격파의 무장해제와 비축무기 및 폭발물의 파괴 등 일련의 조치를 취해주도록 요구했다.
  • 이스라엘 하마스에 전면전 선언/페레스 총리

    ◎PLO도 테러집단 제거 동참 촉구/“아라파트,「이」 육참총장 에정대로 면담 【예루살렘 AP 로이터 연합】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총리는 26일 팔레스타인 과격단체인 하마스에 대해 전면전을 선언하고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에 테러집단 제거에 동참하도록 촉구했다. 페레스 총리는 하마스가 일으킨 2건의 폭탄테러로 27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의회 연설에서 야세르 아라파트 PLO 의장이 이끄는 팔레스타인 자치기구가 반이스라엘 테러분자들에 대한 무장해제에 나서지 않으면 그들의 권위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나 폭탄테러 사건에도 불구,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평화과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측이 그들의 의무를 다하면 우리도 우리의 할 일을 다할 것이며 평화진행 과정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레스 총리는 또 이스라엘은 평화 과정을 진행시키는 동시에 테러리즘에 대해서는 언제 어느곳에서라도 적절한 응징을 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팔레스타인측에 회교 테러단체제거를 위한 구체적 「작전요구사항」을 제시했다. 페레스 총리는 팔레스타인 당국이 이같은 이스라엘의 보안 요구를 얼마만큼 이행할지 여부가 그들의 평화 의지를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쇄폭탄테러 하마스는 어떤 조직/87년에 조직된 이슬람원리주의 과격 단체/PLO와 정반대 노선… 「이」와 평화공존 반대 이스라엘의 두 도시에서 연쇄 자살폭탄테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에서 조직된 이슬람 원리주의 과격단체이다. 아랍어로 「이슬람 저항운동」을 의미하는 하마스는 지난87년 12월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에서 일어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무장봉기이후 창설됐으며 이스라엘과의 평화공존을 추구하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 노선을 정반대로 하고있어 미국이 주도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공존을 극력 반대하고 있다. 하마스는 최근 실시된 팔레스타인 총선도 거부했으며 미국주도의 중동평화 정착을 무산시키기위해 무차별 테러를 감행해왔다.주로 이란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완전한 독립을 요구하며 앞으로도 테러 행위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평화무드가 한창 무르익고 있는 과정에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중동평화의 두 주역인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은 큰 타격을 받으며 심각한 딜레마에 빠지게됐다. 페레스 총리는 테러에 대한 강경대응으로 하마스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하며 PLO측에 테러집단의 무장해제를 촉구하고 나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중동평화의 큰 흐름은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페레스 “PLO와 모든 협상 중단”/「이」 연쇄폭탄테러

    ◎26명 사망·80명 부상… 하마스 소행 추정/이,요르단강 서안·가자지구 폐쇄 【예루살렘 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과 남부 아슈켈론시에서 25일 상오 회교과격파 하마스의 소행으로 보이는 연쇄자살폭탄테러가 발생,최소한 26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은 이번 폭탄테러는 지난 93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평화협정을 체결한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최악의 테러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아침 6시40분(현지시간) 출근시간에 예루살렘 중심를 지나던 한 만원버스에서 폭탄이 터져 버스승객등 23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으며,남부 아슈켈론시에서도 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중이던 군인에 대한 폭탄테러로 3명이 죽고 25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예루살렘 폭탄테러에는 10㎏짜리 폭탄이 사용됐으며 사망자중에는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미국인 1명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사건발생후 회교과격단체 하마스조직원임을 자처하는 한 남자가 이스라엘 라디오에 전화를 걸어 이번 자살폭탄테러는 하마스 폭탄제조전문가 예히야 아야시 피살 및 25일로 2주년을 맞은 헤브론 회교사원 학살을 기념하기 위해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총리는 사고직후 야세르 아라파트가 이끄는 팔레스타인자치당국과 모든 접촉을 중단하고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폐쇄조치했다. 페레스 총리는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그 자매단체인 회교지하드를 엄단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테러와의 투쟁은 길고도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자치당국 아라파트수반은 이번 폭탄테러를 비난하고 『이는 민간인에 대한 공격일 뿐 아니라 우리의 평화노력전체에 대한 공격이다.희생자 가족과 페레스 총리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미백악관의 메리 엘런 글린 대변인은 이날 폭탄테러를 비난하고 『평화의 적들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르단의 후세인 국왕은 이날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는 평화노력을 방해하기 위한 기도라고 맹렬하게 비난했다. 교황요한 바오로2세도 이 폭탄테러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이같은 폭력사태로 인해 중동평화의 희망이 꺾여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폭탄테러 현장/불기둥 150m… 인근 가로수에 온통 시신조각/분노한 시민들 “페레스는 살인자” 외치며 시위 ○…25일 예루살렘 시당국으로 출근하다가 이날 자살폭탄테러사건을 목격한 슬로모 아메디씨는 『귀를 찢는 듯한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이 1백50m나 치솟았다』며 『이때 긴급출동한 앰뷸런스의 의무반원들은 핏자국이 뒤엉킨 20명의 시체를 끄집어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곳을 지나가던 크레인 운전기사도 근처의 나무위에 걸린 사람들의 시신조각을 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며 당시의 상황이 되살아나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경찰은 이날 발생한 자살폭탄테러사건과 관련,『이번 사고로 버스와 두대의 밴,인근건물의 창문이 산산조각나는 등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탄테러중의 하나』였다고 주장. ○…약 1시간 뒤 텔아비브 남쪽 40㎞ 떨어진 아슈켈론시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를 목격한 아시아스 마흐프씨는 『가자지구의 시외곽 교차로를 지나던 중 갑자가 차가 흔들리며 오른쪽 창문이 떨어져 얼굴로 날아오는 바람에 혼비백산했다』며 『차에서 내려보니 한쪽에는 군인의 부츠가 피범벅이 된 채 널브러져 있었으며 10m 떨어진 곳에 시신이 나뒹굴고 있는 것을 보고 극심한 충격을 받았다』고 전언. ○…이곳의 보안관리들은 두대의 트럭을 동원,사용된 폭탄의 형태를 알아내기 위해 버스 밑바닥에 들어가 폭탄파편을 수거하기에 바쁜 모습.한편 수십명의 분노한 이스라엘인은 폭발사고가 난 인근지역에서 『페레스는 살인자』라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팔레스타인자치당국 아라파트수반은 『이번 폭탄테러는 민간인에 대한 공격일 뿐 아니라 우리의 평화노력 전체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희생자 가족과 페레스 총리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희생자들을 애도.
  • 「이」와 공존시대 연「팔」 자치선거(해외사설)

    중동 팔레스타인 문제의 근원에 제1차세계대전하 영국 「두개의 혀」외교가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영국은 전쟁에 유리하게 하기 위해 아랍세력에는 맥마흔협정으로 독립국가를 약속하고 한편으로 유대인에게는 같은 지역에 이스라엘 건국을 인정하는 발포어선언을 발했다.오랜기간 동안 분쟁의 씨앗이 된 「2개의 국가」였다. 그러나 2개국가의 공존이 더이상 꿈이 아닌 때가 온 것일까.팔레스타인자치선거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아라파트의장을 자치정부의 의장으로 선출했다.자치평의회도 아라파트의장의 지지파가 다수를 점할 것이 확실하다.아라파트의장을 사실상의 대통령으로 하는 「정부」가 조직된 것이다. 여러 제약이 있지만 민의에 기초한 「팔레스타인국」 탄생의 전주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93년에 시작된 팔레스타인 화평프로세스 제2단계의 마감이다.지난해 11월 라빈 이스라엘총리의 암살 영향이 우려됐지만 선거는 예정대로 치러졌다.선거가 무사히 마쳐진데 대해 우선 기쁨을 느낀다. 하지만 새로운 자치정부의 민주적인 발전을 내다보면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가장 큰 문제는 평의회의 의석을 아라파트지지세력이 거의 다 차지했다는 점이다.선거를 치른 의미도 색이 바랬다.물론 커다란 이유는 팔레스타인 과격파 하마스 등 자치반대세력의 선거보이콧 때문이다.이들 세력이 일상활동을 통해 팔레스타인 주민의 일부분의 의사를 반영하고 있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다.자치정부는 평의회에 대표되지 않은 주민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제 화평과정은 3단계로 들어간다.점령지 가자,요르단강 서안의 최종적 지위외에도 예루살렘과 유대인정착지의 처리등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여기는 쌍방의 양보가 필요하다.
  • 아라파트 행정수반 당선/PLO선관위 발표

    【라말라(요르단강 서안)외신 종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이 20일 실시된 첫 팔레스타인 자치 총선에서 행정수반으로 당선됐다고 팔레스타인 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 발표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총 투표의 60%가 개표된 상태에서 아라파트 후보가 유효 투표의 85% 이상을 얻은 것으로 잠정 집계돼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쟁 후보인 샤미아 할릴은 10%의 득표율에도 못미쳤다. 투표율은 가자지구에서 90%,요르단강 서안에서는 85%를 기록한 것으로 선관위는 잠정 집계했다.
  • “첫 투표 감격” 축제 분위기/팔 자치선거 실시 이모저모

    ◎16개 선거구 곳곳 수백명씩 장사진/“이,투표율 낮추려 위압 분위기 조성”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위한 팔레스타인 사상최초의 선거가 20일 상오 7시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동예루살렘 등 16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됐다.1백1만여명의 유권자가 자치정부의 대표와 자치평의회 의원 88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일부 지역에서 유혈사태와 반대시위 등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대체로 무난히 치러졌다.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 마을과 헤브론 등 일부 투표소들에서는 이른 아침의 투표율이 매우 낮았다고 목격자들이 증언했으나 대부분의 투표소들에서는 수십명 또는 수백명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지어 섰다.이날 가자지구의 이만 샤피 국민학교에서 제일 먼저 투표를 하고 나온 움 사미르는 『우리의 대표는 아부 아마르(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장의 애칭)이다.우리는 우리를 위해 좋은 국가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고있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도. ○…투표일의 날씨는 쌀쌀하지만 햇볕이 내리쬐고 쾌청해 자치정부의 출범을 환영하는 듯했다.가지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축제분위기속에서 한껏 차려입고 입가에는 웃음을 띤 채 속속 투표장으로 향했다.흰색 차도르를 머리에 쓰고 가자지구의 시파 병원에 설치된 투표소에 도착한 18세의 아부 하마양은 『아침부터 혼잡할 것이라고 생각해 일찍 왔다』면서 『생애 처음으로 팔레스타인 대표와 평의회를 선출하게돼 감개가 무량하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유권자들은 투표소 밖에 비치된 긴 명부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인하고 먼저 대표를 뽑기 위한 붉은 색 투표용지를 받은뒤 자치평의회 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흰색 투표용지를 교부받았다. ○…역사적인 팔레스타인 자치선거를 하루 앞둔 19일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번 선거에 반대하고 있는 회교 과격세력인 하마스 민병대원 3명을 사살하는 사건이 발생,연쇄적인 선거 폭력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진 예닌시에서는 하마스의 무장 투쟁을 지지하는 수천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몰려나와 『복수,복수』를 외치고 선거 포스터를찢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국제선거감시단원의 일원인 지미 카터 전 미대통령은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경찰들이 팔레스타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낮추기 위해 위압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 경찰이 동예루살렘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하는 한편 투표소로 들어가는 유권자들을 비디오로 촬영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들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유권자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경찰의 한 대변인은 카터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경찰병력 배치는 폭력사태 예방을 위한 것이고 비디오 촬영은 문제발생시 『관련자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이스라엘 군의관·운전병 「팔」 무장괴한에 피살

    【예루살렘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 군의관과 운전병 등 2명이 16일 요르단강 서안의 헤브론 인근에서 팔레스타인 무장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이스라엘군 당국이 17일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사건직후 헤브론 지역을 봉쇄하고 범인 색출작업을 벌였다. 이날 공격을 자신들의 행위라고 주장하고 나선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과격단체인 「하마스」가 11일전 가자지구에서 폭탄 테러로 숨진 팔레스타인 폭탄제조 전문가 아흐야 아야시에 대한 보복을 다짐해 온 점을 감안할 때 이 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 20일 팔레스타인 자치선거(’96지구촌 선거)

    ◎대통령제 집행의장/아라파트 “적수 없다”/평의회의원 88명 선출… 독립기틀 다지기 지난 67년 3차 중동전쟁후 29년간 이스라엘군의 점령하에서 모든 정치적 권리를 박탈당했던 팔레스타인 주민이 오는 20일 사상 처음으로 보통·자유·평등·직접선거에 의해 스스로의 자치기구를 선택한다.팔레스타인 주민은 이제 비록 내부치안·민정권에 그치지만 독자적인 권력을 행사하게 됐고 독립국가 수립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이 이른바 「대이스라엘 정책」을 버리고 팔레스타인인이 거주하는 요르단강 서안지역을 팔레스타인에게 되돌려주는 대신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인을 전멸시킴으로써 민족국가를 수립하겠다는 기존 목표를 완전 포기하는 것을 전제로 지난해 9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자치확대 협정에 서명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은 의회격인 팔레스타인평의회와 대통령 또는 총리에 해당하는 집행기관의장을 동시에 선출한다.평의회는 입법권과 행정권을 가지되 입법권은 전체평의회가,행정권은 평의회의원들과 소수의 임명관리들로 구성되는 소위원회(행정당국)가 행사한다.평의회설치가 완료되면 이스라엘 군정및 행정청은 해체된다. 팔레스타인은 이미 이스라엘로부터 통치권을 이양받은 예닌·툴카름·나블루스·칼킬야·베들레헴등등의 지역에서 선거에 나설 후보들의 명부확정작업을 끝냈다.팔레스타인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부터 3주일동안 진행된 유권자 등록기간중 1백4만명의 만18세이상 유권자가 등록을 마쳐 83%가 넘는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동예루살렘에서는 영토반환을 거부하는 과격파 유태인들의 위협을 두려워한 팔레스타인 주민의 주저로 65%만이 등록,등록기간을 1주일간 연기하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흐무드 아바스 중앙선관위원장은 총16개 선거구에서 88명의 평의회의원을 뽑는 투표가 실시되며 총선후보 6백78명중 4분의 3이 무소속이며 나머지 4분의 1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12개파 소속이라고 밝혔다.이들 12개파 가운데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의 친위그룹으로 팔레스타인 최대파벌인 파타가 70명을 등록시켰으며 무소속후보중 상당수도 아라파트의 지지자로 분류되고 있어 아라파트 의장측의 대승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집행기관의장으로는 아라파트 의장과 여권운동가이자 사회복지활동가로 이스라엘에 지나치게 양보한 자치확대협정을 폐지하겠다는 사미하 하릴여사가 맞서고 있으나 아라파트의장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지난 9월말 이스라엘과의 자치확대협정 조인으로부터 선거일까지의 기간이 4개월에 불과,준비기간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안팎으로부터 쏟아져 나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라파트가 조기선거를 강행하는 이유는 자치정부를 조기에 현실화시킴으로써 정통성을 갖는 동시에 자신의 권력기반을 가자로부터 요르단강 서안 전역으로 확대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한편 유럽연합·미국·한국등 국제선거감시단은 지난 1일 이번 선거에 대해 아라파트 의장이 평의회 정수를 4번이나 변경해 선거법을 무시하고 선거운동개시일을 늦춰 선거기간을 단축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했다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대의 관심거리였던 이슬람 과격파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자치협상을 인정할 수 없다는 논리에 따라 선거에 불참한다.그러나 하마스는 PLO와의 협상에서 선거보이콧을 선동하지 않고 PLO쪽에 대한 무력사용을 중지한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선거전후의 혼란은 크게 줄어들게 됐다.
  • 서울대 수학·논술Ⅱ가 합격좌우/본고사/논리적 사고·창의력측정역점

    ◎수학 미적분 아주 어려워/영어는 문항수 8개로 대폭 줄어 12일 첫날 시험이 치러진 96학년도 서울대 본고사는 전체적으로 서술형문제의 비중이 높았고 수험생의 체계적인 지식과 논리적사고 및 창의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전문기관의 분석과 수험생들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논술Ⅱ(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과 영어는 대체로 쉬운 편이었으나 수학은 약간 어려웠다. 이에 따라 이날 시험 중 비교적 쉬웠던 영어와 논술에 비해 다양한 난이도로 변별력이 높았던 수학과 13일 치르는 논술Ⅱ성적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교시 논술Ⅰ은 일반참고서와 모의고사에서 다뤄지는 평이한 문제가 나와 지난해보다 쉬웠다.문항수도 지난해보다 한 문항 적은 4문항이었다. 다만 문항별로 10∼15점으로 배점에 차등을 두었고 예년과 달리 답안을 1백∼2백자 내외로 서술하도록 제한을 둬 수험생들이 답안작성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문학은 염상섭의 「삼대」,박두진의 「청산도」,정지용의 「비」가 출제됐으며 「청산도」,「비」는 교과서 밖이다.고전문학은 송순의 「면앙정가」,판소리 「흥보가」,소설 「흥부전」이 모두 교과서안에서 출제됐다. 지난해보다 적은 8문항이 출제된 2교시 영어는 지문도 6개에서 4개로 줄었다.이중 객관식은 6문항이며 주관식과 영문 요약문제는 각 1개씩이다.지문의 내용은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면서 느낀 점」「환경과 개발의 조화」「미래사회와 문화」등이었다. 마지막 Ⅳ번 생활영어문제는 1천2백자 단어 가량의 긴 지문을 읽고 영어로 70단어 정도 요약하는 유형의 복합문제로 내용은 쉬웠으나 답안작성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 3교시 수학은 인문·자연계열 공통인 1번 「함수와 그래프」 문제가 아주 쉬워 수험생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나 난이도가 높은 응용문제가 골고루 출제돼 어렵다는 반응이 주류였다. 수학Ⅰ(인문계)은 삼각함수를 이용,주기함수인지를 증명하라는 2번문제와 무한급수를 구하는 3번,속도와 미·적분을 결합한 5번문제가 특히 어려웠다. 수학Ⅱ(자연계)의 6번 증명문제도 정확한 개념 정리없이는 쉽게 풀기 어려웠으며 공간좌표와 미·적분을 결합한 5번문제도 상당히 까다로웠다.
  • 「팔」 자치선거 연기 검토/아야시피살 여파

    ◎이군 발포… 「팔」시위대 2명 부상 【헤브론·카이로 로이터 연합 특약】 이스라엘 군대가 팔레스타인 운동단체 하마스 조직원의 피살에 항의하던 시위군중에 발포,2명이 부상했다고 군당국과 목격자들이 밝혔다. 8일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서안지역 해브론을 순찰 중이던 이스라엘 군인들은 하마스 운동원 아흐야 아야시의 피살에 항의하던 팔레스타인 시위군중과 충돌,이 가운데 돈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하던 청년 2명에게 발포했다고 군대변인이 말했다.그러나 목격자들은 부상당한 청년들은 시위에 가담은 했으나 돈을 던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9월 평화협정 체결 후 서안지역의 6개시를 PLO(팔레스타인 해방기구)에 통제권을 이양했으나 헤브론과 주위 마을을 순찰 해 왔다.해브론 지역의 두란에서도 수천명의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아흐야 아야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한편 팔레스타인 과도당국(PNA)은 아흐야 아야시의 피살과 관련,오는 20일로 예정된 자치선거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아랍 소식통들이 8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지난 5일 하마스 지도급 운동원 아흐야 아야시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계 이스라엘 첩보요원에 의해 피살된 이후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대이스라엘 공분이 고조되고 있어 선거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이,가자·서안지구 무기한 봉쇄

    ◎하마스 폭탄전문가 피살 보복공격 우려 【예루살렘 UPI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회교 과격단체 「하마스」의 폭탄제조 전문가 아흐야 아야시(30)의 피살과 관련,보복공격이 우려됨에 따라 6일 자정(현지시간)을 기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국경을 무기한 봉쇄했다. 이스라엘 군대변인은 『추후 통보때까지 서안과 가자지구가 봉쇄돼 이 지역 근로자들의 이스라엘 영토출입이 금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야시는 지난 5일 가자지구에서 폭탄이 장치된 휴대폰이 폭발하는 바람에 사망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공적 1호로 수배돼온 아야시의 피살에 이스라엘 안보기관이 관련됐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이나 부인을 하지 않고 있으나 하마스측은 이스라엘의 개입을 주장하며 보복을 선언한바 있다. 6일 열린 아야시의 장례식에는 팔레스타인인 수만여명이 참석,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촉구했다.
  • 아야시피살 「이」 소행/아라파트 맹비난

    【예루살렘 AFP 로이터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은 7일 대이스라엘 테러전문가 아흐야 아야시의 폭사사건은 이스라엘이 저지른 것이며 이는 팔레스타인과의 자치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라파트의장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두라마을을 방문,수천명의 주민들에게 연설하면서 『우리는 평화과정을 준수했으며 우리의 상대에게도 같은 행동을 요구했다.우리는 이스라엘에게 가자의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아야시를 죽이라고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1995년 지구촌/보스니아내전 종식·중동평화 “최대축복”

    ◎옴교 독가스 살포·불 연쇄폭탄테러로 “홍역”/각국의 부패권력자 「사정칼날」에 걸려 수난/일·사할린 대지진 등 천재지변 잦고 에볼라 등 전염병 창궐 인류 최악의 비극이라 할 2차대전이 끝나고 인류의 평화를 위해 유엔이 창설된지 50년이 된 95년.이같은 의미를 되새기기라도 하듯 지구촌은 평화를 향한 두가지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오랜 분쟁의 대명사 중동에서 평화의 기운이 무르익기 시작했고 2차대전 이후 유럽 최악의 비극이라는 보스니아 내전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 바로 그것이다. 냉전종식 이후 불거지고 있는 민족간·종교간 갈등의 대표적 전형이라 할 보스니아내전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25만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채 3년반만에 분쟁 종식의 돌파구를 찾았다.또 이츠하크 라빈 전총리가 암살되는 희생을 치르기는 했지만 팔레스타인 자치협정이 이행에 들어섬으로써 베들레헴이 팔레스타인에 넘겨지는 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해묵은 분쟁이 하나둘씩 타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이와 함께 요르단과오만 등 주변 아랍국들과 이스라엘간의 분위기도 과거의 적대일변도에서 벗어나 공존을 모색하는 동반자의 길로 접어드는 조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북아일랜드에서의 해묵은 분쟁 역시 95년 한해를 통해 해결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등 95년 한해 동안 지구상의 해묵은 많은 분쟁들이 타결의 실마리를 찾아 인류는 평화진전을 위해 많은 것을 기록할 수 있었다. ○르완다 난민 대학살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게 마련.인류의 역사가 늘 그래왔듯이 95년도 전쟁과 평화가 교차할 수밖에 없었다.보스니아와 체첸에서의 끝없는 유혈분쟁 소식이 1년 내내 끊이지 않았다.르완다에선 정부군이 난민수용소를 공격,2천여명을 사살하는 학살극이 빚어졌다.또 중국이 핵실험을 실시한데 이어 프랑스마저 일련의 핵실험을 재개,타히티에서 반프랑스 유혈폭동이 며칠째 계속되는 등 핵문제를 둘러싸고 긴장이 계속됐다. 95년에는 또 일본에서 발생한 옴진리교의 독가스 살포사건,미국 오클라호마에서 벌어진 연방정부청사 폭탄테러와 프랑스에서의 연쇄 폭탄테러등 테러가 유난히 극성을 부려 사람들의 마음에서 불안이 사라지지 않게 했다.게다가 5천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일본 고베에서의 대지진과 2천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할린 네프테고르스크에서의 지진,유럽지역을 휩쓴 폭우과 폭설 등 천재지변마저 잦아 불안한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졸이게 했다.그런가 하면 에볼라 바이러스,살 파먹는 괴질 등 낯선 전염병들은 물론 콜레라같은 오랜 전염병들이 다시 창궐해 인류를 긴장시켰다. ○핵문제로 긴장 계속 새해 벽두(2일)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구에서의 유태인 정착촌 확대를 선언,평화에의 희망에 불을 지폈던 라빈 전이스라엘총리는 중동평화의 실현을 눈앞에 두고 극우 유태주의자의 총탄에 쓰러짐으로써 세계인들에게 아픔을 주었다.또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도 이디오피아를 방문하던 중 무장괴한들로부터 암살 기도를 받아 황급히 이집트로 되돌아갔고 에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아대통령 역시 간신히 암살을 모면하는 등 정치지도자들에 대한 암살 기도도 끊이지 않았다. 한편 95년 1월1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예고된 세계의 경제대전은 미·일 자동차분쟁을 둘러싸고 미국이 일본에 대해 1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등 세계는 이제 치열한 경쟁과 경제전쟁의 시대로 바뀌었음을 실감나게 했다.WTO 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WTO 제소라는 위협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며 제몫 챙기기에 열중했고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많은 나라들은 제몫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전전긍긍하게 됐다. 경제적 측면에선 95년 일본 엔화의 초강세와 달러화의 약세가 가져온 파장이 1년 내내 계속됐다.한때 1달러당 80엔대 선까지 올라가는 등 끝이 없어 보이던 엔화의 강세는 현재 1달러당 1백엔을 조금 넘는 선에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의 경제상황에 따라 언제 다시 불거질지 모르는 세계경제의 불발탄과 같은 위험을 안고 있다. ○엔화강세 달러약세 95년 세계경제의 또다른 뚜렷한 추세는 블록화 현상이 가속화했다는 점이다.아직 완전한 실현을 이루기까지는 극복해야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유럽 7개국간 국경통제를 해제하는 쉥겐조약이 발효되고 마드리드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단일통화의 이름이 유로로 결정되는 등 유럽통합은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기 시작했다.이에 맞서 아세안의 지역경제화,남미 등지에서의 지역경제화 등이 활발히 거론되고 그 실현을 위한 발걸음을 착실히 내디딘 한해였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사회주의에서 벗어나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러시아와 폴란드 등 몇몇 과거 공산주의 나라들은 이같은 치열한 경쟁의 와중에서 개혁의 성과가 미미한데 따른 국민들의 불만이 『그래도 옛날이 좋았다』는 과거로의 회귀와 연결되면서 다시 공산당이 득세하는 풍조를 나타냈다.폴란드의 민주화를 이끈 영웅 레흐 바웬사 대통령은 공산당의 거센 바람에 밀려 알렉산데르 크바스니예프스키에게 대통령의 자리를 내주어야 했고 러시아에서는 주가노프의 공산당이 제1당으로 부상,좌경화의 바람을 더욱 거세게 했다. ○러·파 공산당 득세 95년 한국이 두 전직대통령의 비리 처단과 과거청산 문제로 떠들썩했던 것처럼 지구촌 곳곳에서도 부패한 권력자들이 법망의 그물에 걸려 수난을 당했다.이탈리아에서는 줄리오 안드레오티 전이탈리아총리가 마피아와 연루된 혐의로 법정에서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외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총리 등 3명의 전직총리가 법정에 서게 됐다.한때 멕시코 경제개혁을 이끌어 칭송받았던 카를로스 살리나스 전멕시코대통령은 자신과 가족들의 폭넓은 비리가 파헤쳐지면서 부인과 자녀들을 데리고 미국으로의 망명길에 올라야 했다.중국에선 최대의 부정·부패사건이라고 일컬어지는 왕보삼 전북경 부시장의 자살사건으로 대대적인 반부패 숙정운동이 벌어지고 있고 빌리 클라스 나토 사무총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사임 압력을 받아오다 끝내 불명예퇴진하기도 했다. 한편 과거 군사독재 시절 수많은 실종자들을 낳는 등 어두운 기억의 상처 속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칠레 등 남미국가들에서는 참다운 과거청산 없이는 올바른 미래를 건설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군사독재 시절의 어두운 과거를 씻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됐다.이같은 부패단절과 과거청산의 움직임은 같은 잘못을 다시 저지르지 못하도록 방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류를 위한 밝은 조짐으로 중동과 보스니아에서의 평화 회복 움직임 못지 않게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일본(옴진리교의 독가스 살포 사건)과 미국(오클라호마 연방정부청사 폭파 사건)에서 벌어진 두가지 테러사건은 또다른 측면에서 인류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었다.정치와 경제 두측면에서 모두 풍요로움을 자랑하는 두나라에서 발생한 테러는 일본의 경우 신흥종교의 위험성을,미국의 경우 무정부적 극우주의자들의 위험성을 일깨우면서 현대의 물질문명 속에서 목표를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잘못하면 어떤 위험 속으로 빠져들 수 있을지에 대해 경각심을 부르게 한 사건이었다.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으로 야기된 미·중국,중·대만간의 갈등은 중국의 대만 무력침공 위협으로까지 이어지면서 동북아 정세에 긴장을 높여주었다.여기에 중국에 대한 반환이 1년 앞으로 다가옴으로써 야기되고 있는 홍콩의 불안,홍수피해에 따른 기근으로 식량폭동설까지 나도는 북한의 상황 악화 등이 겹쳐 동북아 정세는 극도로 혼미해졌다. 보스니아와 중동에서의 평화는 결국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 아래 이뤄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는 내년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클린턴 미대통령이 업적을 쌓기 위해 적극 매달렸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그러나 95년에 이룩한 몇가지 평화진전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은 저마다 자신의 몫만을 늘리기 위해 열심일 뿐 진실로 평화만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같다.정신적 지주를 잃은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진 테러의 참담한 예를 보면 인류는 겉으로는 평화를 외치면서도 한발한발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도 한다. 96년 한해는 오직 평화와 축복만으로 가득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보지만 과연 그것이 가능할 수 있을지…
  • 이스라엘 서안서 철수 완료/「팔」에 자치권 완전 이양

    【라말라 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군이 27일 라말라시를 끝으로 평화협정에 따른 요르단강 서안지역에서의 병력철수를 완료하고 팔레스타인측에 자치권을 이양했다. 지난 9월 체결된 평화협정에 따라 지난달부터 서안지역에서 병력철수가 시작돼 이날 6번째 도시 라말라에서 철수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해 철수한 가자지구와 서안의 예리코를 포함,서안지역 7개 도시 4백여개 마을에서 이스라엘병력이 철수하고 서안점령 28년만에 팔레스타인자치가 실현되게 됐다.
  • 이,서안 철군 마무리/7개도시 팔에 이양

    【라말라흐(요르단강 서안)AP AFP 연합】 이스라엘군은 오는 1월20일 실시되는 팔레스타인 자치평의회 선거를 앞두고 27일 하오 3시(현지시간)를 조금 지나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흐에서 철수를 시작,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의 자치협상에 따른 서안 7개 도시에서의 철군 일정을 마무리짓게 됐다. 팔레스타인 국기를 손에 든 주민 수천명은 이날 이스라엘 군사령부 주위에 몰려들어 드럼에 맞춰 『군인들이여,나가라』라는 구호를 외쳤으며 국경수비대가 군용 지프 6대에 분승해 군사령부를 출발하자 지프를 향해 돌과 병들을 던지는 한편 일부주민들은 사령부 옥상에 올라가 팔레스타인 국기를 게양하기도 했다.
  • 「벼농사의 대부」 황용세(압록강 2천리:17)

    ◎황무지 수십만평 논으로 개간/중국 장작림 군벌 정부의 수리국장 설득/수로공사 지원받아 혼하물길 끌어들여/장작림 위기때 군량미 500가마 보내 보답 「만주땅 넓은 들에/벼가 자라네 벼가 자라/우리 가는 곳에 벼가 있고/벼 자라는 곳에 우리가 있네/우리가 가진 것 그 무엇이냐/호미 바가지 더 있는가/호미로 파고 바가지로 담아/만주벌 거친 땅에 볍씨 뿌려/우리네 살림 이룩해 보세」 중국 조선족에게 유전되던 1920년대 민요다.이 노랫말처럼 중국 동북땅 어디를 가나 논이 있는 마을을 들어서면 조선족이 살았다.그러니까 중국의 동북지역인 만주의 벼농사 효시는 조선족인 것이다.방죽 만들어놓으면 물고기 생긴다고 물이 있는 황무지에는 으레 조선족이 몰려들어 벼농사를 지었다. 압록강유역의 벼농사도 역사가 꽤 오래되어 거의 한 세기에 이르고 있다.18 95년 요령성 집안 팔왕조촌에서 처음 시작했다.이어 무순일대에서는 평안북도 의주에서 압록강을 건너와 포가둔에 자리잡은 송병주·김만리가 처음 논에 볍씨를 뿌렸다.19 06년에는 평안북도 벽동사람인 김시정이 시작한 이래 19 23년에는 심양일대로 벼농사가 번져 5천ha의 개간답에서 해마다 15만섬의 벼를 거두었다. ○연간 순수익 6∼7만원 오늘날 요령성에서도 벼농사 하면 조선족이 꼽힌다.요령성 안산시의 삼대자조선족진 형양기조선족진에 사는 박행관(37)씨는 소문난 벼농사꾼이다.자그마치 5백무(약 1만5천평)나 되는 논을 빌려 광작을 하고 있는 그는 요령성의 우수한 청년농민 10명 가운데 한 사람이다.해마다 비료값과 품삯이 뛰어오르고 국가의 수매가격이 보잘 것 없는데도 불구하고 연간 6만∼7만원의 순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요령성의 조선족 농촌을 도는 동안 새로운 인물 한분을 주목하게 되었다.벼농사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황용세라는 인물이다.해방 이태전에 작고했는데,그의 아들인 수복(수복·63)노인이 심양시 우홍구 조화향의 영수촌에 살고 있다.수복노인은 황용세의 넷째아들이다.맏이와 둘째는 중국에 살다가 고인이 되었고 서울에 살던 셋째는 영수촌을 다녀간 이후 세상을 떠났다. 그러니까 수복노인은 유일하게 남은 황용세의 아들인 셈이다.영수촌에서 처음 만난 수복노인은 거두절미하고 아버지 황용세의 마지막 죽음부터 장황하게 털어놓았다.아버지의 죽음이 원통하다는 이야기였다. 『이 마을에서 십여리 떨어진 마전자마을에 수레거(차)자를 쓰는 차씨네가 살았다.그런데 논물을 가지고서리 우리집과 그집이 크게 다툰 적이 있었습네다.마침 일본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와 일군 헌병대에 근무하는 차씨네 아들이 있어서리 우리를 걸고 넘어졌습네다.우리 아버지가 팔로군이었다는 것이었디요.그래서 아버지는 감옥에 들어가 숱한 매를 맞고 석달만에 나왔디만 곧 돌아가셨지 뭡네까.차씨네는 광복이 나자 한국으로 들어갔디요.헌병대에 있던 아들은 한국에서 장관을 지냈다고 기래요』 황용세는 드라마틱한 일생을 살았다.1990년 평북 벽동에서 태어나 한일합병 이듬해 부친을 따라 요령성 홍경헌 홍묘자로 이주했다.이후 봉천(오늘의 심양)교외로 이사했다가 농사를 짓기 위해 아주 눌러앉은 지역이 조화향 영수촌.개간할 황무지는 얼마든지 있었으나 주위 늪지대 물을 끌어올릴 재간은 없었다.그래서 수십리 밖 훈하(혼하)의 물을 끌어오기로 결심했다.그러나 수로를 내는 데 필요한 자금은 막상 한푼도 없었다. 그래서 당시 중국 동북지방을 장악한 봉천의 군벌인 장작림(18 73∼1928년)정부 수리국에 「수전개발에 관한 청구서」를 냈다.수리국장은 성공이 불투명한지라 깔아뭉갰다.황용세는 수리국장을 직접 찾아나섰다.보잘 것 없는 조선족 농사꾼을 만나줄 리 만무했다.황용세는 생각다 못해 화려한 마차를 타고 집에서 나서는 수리국장의 출근길을 네활개를 펴고 누워서 막았다. ○수리국장 출근길 막아 그의 생떼질은 주효했다.수리국장은 황용세를 자기 사무실에서 만나준 것이다.수전개발의 타당성을 인정한 수리국장은 그 자리에서 서류를 작성했다.자금은 수리국에서 대고 공사를 실패할 경우 황용세가 죽음까지도 감수한다는 서약서를 붙였다.공사를 착공했을 때 한족지주들이 봇도랑을 낼 땅을 내주지 않는등 방해했으나 장작림 군벌정부에서 군대를 풀어 결국 완공했다.깊이 2m,너비 10m의 봇도랑으로 물이 흘러들어 영수촌일대 황무지는 옥토가 되었다. 그리고 나서 1924년 북경의 군벌 오패부(오패부·1872∼1939년)가 3개군단을 풀어 장작림을 치는 사건이 일어났다.황용세는 조선족이 만주에서 살려면 장작림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에서 군량미 5백가마를 장작림군벌에 보냈다.중국인 지주와 자본가가 두 군벌 사이에서 눈치만 보고 있을 때여서 황용세의 군량미 기부는 장작림의 환심을 샀다.감동한 장작림은 『그 고려인 대표를 만나야겠다』고 해서 황용세를 불러들였다. 황용세는 회색 두루마기에 중절모를 쓴 차림으로 장작림을 만났다.훤칠한 체구의 황용세는 당당했다.그가 황씨라는 것과 요령성 홍경현 산골에 살았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장작림은 더욱 감격하고 말았다.왜냐하면 장작림이 비적 두목시절 다른 패거리에 쫓겨 목숨이 경각에 달했을 때 밭에서 들일을 하던 황용세 부자가 감춰준 적이 있기 때문이다.그이후 중국 동북3성 도독이 된 장작림은 홍경현을 참빗질하듯 황씨 부자를 찾았지만 찾아내지 못했다.그런 판에 황용세를 만났으니 장작림의 기쁨이 컸다. 장작림은 황용세에게 소원을 물었다.황용세는 의형제를 맺는 것이라고 했더니 장작림은 껄껄 웃었다. 『내,자네 나이 보다 열여덟이 많으니 아버지뻘이 아니겠는가.내 큰아들 학량과 의형제를 맺도록 하세』 장작림이 아들 학량과 황용세의 결의형제의식은 대단했다.당시 「성경일보」도 이를 크게 실었다.황용세의 세력도 막강해져 동북3성 실력자가 되었다.1928년 장작림이 일본군 소행으로 폭사하고 나서 학량이 동북군 총사령관 자리에 올랐다.그리고 1936년 장개석을 서안에서 감금하는 서안사변을 일으킨 학량은 장개석의 국민당군에 붙잡혔다.그런 와중에 몰락한 황용세는 친일파 차씨네와의 불화로 감옥살이를 하고 나와 세상을 떠났던 것이다. 사람 사는 일이 새옹지마라고나 할까.황용세의 몰락은 공산당이 심양을 해방한 1948년 이전에 가문을 알거지로 만들었다.그래서 성분을 해방전 3년까지 본다는 공산당도 황용세의 아들들을 빈농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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