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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팔 일단 환영… 평화까진 험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분쟁의 해결방안을 담은 미첼보고서가 21일(현지시간) 공개되자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물론 주변국들도 일단은 긍적적인 반응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이-팔 양국은 미첼보고서의 각론에는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는데다 보고서 공개 이후에도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유혈충돌이 계속되는 등 평화가 정착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장벽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미첼보고서의 권고안이 평화협상 재개를 위한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기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보고서 내용중 정착촌 건설중단 요구와 관련,“새 정착촌을 건설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지만 현재 정착촌의 자연발생적인 성장은 수용되어야한다”면서 거부의사를 나타냈다. ■팔레스타인은 성명에서 “미첼보고서가 폭력사태 종식과평화협상 재개를 위해 제안한 권고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국제평화유지군 배치가 권고에 빠진 것에 대해서는 실망을 나타냈다. ■그동안 중동사태 개입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이 중동특사를임명하는 등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사태해결을가속화시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미첼보고서의 승인과 중동특사 임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미첼보고서의 권고안이 폭력의 악순환을 끝낼수 있는 건설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협상만이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평화를 제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지지와 환영도 잇따랐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팔은 즉각 휴전을 촉구한미첼보고서에 따라 각종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면서 미첼보고서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이어 아랍연맹(AL)이 이스라엘과 모든 정치접촉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은 폭력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동평화 중재안을 마련한 이집트와 요르단이 평화협상에 계속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동지역을 방문중인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고위대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보복공격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불구,이날도 이-팔간 유혈분쟁은계속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헬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가자지구의 민간 시설물들을 무차별 공격,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졌다. 라말라시 인근 베이투니아에서도 양측간 총격전이 벌어져팔레스타인인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팔레스타인측이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팔 분쟁 ‘통제불능’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 ‘피의 보복’을 다짐하면서 중동사태가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이스라엘은 19일팔레스타인의 자살폭탄 테러에 34년만에 F-16 전투기까지동원,이틀째 공습을 감행하는 등 초강경으로 대응하고 있다.1967년 동예루살렘 점령을 기념하는 21일 ‘예루살렘의 날’ 행사를 앞두고 팔레스타인측의 공격에 대비,경계를 강화했다.팔레스타인 각 정파는 보복을 공언했고 수백명이 자살폭탄 공격요원으로 자원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아랍권,이스라엘과 접촉 중단 선언 아랍연맹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1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각료급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적대적 조치를 계속하는 한 이스라엘과 일체의 접촉을 중단할 것을 결의했다.아랍국가들의결정은 20년전 이스라엘·이집트간 첫 평화협정 체결이후이스라엘에 대한 가장 강도높은 ‘집단행동’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아랍연맹은 또 팔레스타인 ‘봉기’를 물질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아라파트 수반에게 폭력중단을 촉구하지않은 이날 결의는 자멸적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강경 대응 천명 이스라엘은 19일 요르단강 서안팔레스타인 지역에 이틀째 공습을 감행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67년 중동전 이후 34년만에 처음으로 F-16 전투기를 동원,요르단강 서안 북서부 도시 제닌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거점과 경찰서 2곳,국가보안군 사령부 등에 미사일공격을 가했다.이날 공습으로 3명이 숨지고 팔레스타인 보안군 5명 등 30여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부상했다.대니 네베흐 이스라엘 무임소장관은 이스라엘 TV와의 회견에서 “전투기를 동원하는 게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말해유혈충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사회 반응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8일 양측에 무조건 휴전을 촉구했다.앞서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중동 지도자들에게 폭력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부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요구하는 미국내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시절 중동특사로 활동했던 데니스 로스와 딕 게파르트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는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미국의 도움없이는 자체적으로 분쟁을 종식시킬 수 없다며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촉구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유럽연합(EU),영국,프랑스,러시아 등도 일제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쪽을 모두 비난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팔 전면전 양상

    이스라엘은 19일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목표물을 이틀째 공습,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데 이어 가자지구 남부에서도 팔레스타인과 교전을 갖는 등 양측 충돌이 전면전으로확산되고 있다. 요르단강 서안 나블루스에서 하루 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숨진 팔레스타인 경관 11명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이스라엘군은 헬기를 동원,제닌과 툴카렘마을의 팔레스타인자치정부 거점과 보안군 사령부에 포탄을 퍼부었다. 이날 장례식에는 7만여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모여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북부도시 툴카렘의팔레스타인 국가보안군 사령부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건물을 공격했으며 이어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팔레스타인 정예부대 포스-17 진지를 타격했다. 이날 공습으로 3명이 숨지고 팔레스타인 보안군 5명을 포함해 약 3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부상했다. 양측간 폭력사태가 확산되자 이집트 등 아랍연맹 22개 회원국은 20일 카이로에서 각료급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대한 적대적인 조치를 계속하는 한 이스라엘과일체의 접촉을 중단할 것을 결의했다. 전날 텔아비브 북부 네타냐의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12명과 이스라엘인 쇼핑객 등 모두 19명이 숨지는 등 양측에 200여명의사상자가 발생했다. 라말라·예루살렘외신종합
  • 팔人 자살폭탄테러

    [예루살렘·가자시티 AP AFP 연합] 18일 오전 11시45분(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수도 텔 아비브 북부 해안도시인 네타냐의 한 쇼핑센터에서 팔레스타인 자살폭탄테러가 발생,범인 1명과 이스라엘인 6명 등 최소한 7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경찰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즉각 보복에 나서 나불루스에 있는 팔레스타인 경찰본부에 포격을 가했다. 부상자들은 시내 라니아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으나 일부는 생명이 위독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숨진 팔레스타인 테러범은 하 샤론 쇼핑몰로 뛰어들었으며 보안요원에 의해 저지되자 입구에 멈춰 몸에 지니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렸고 사고 직후 큰 검은 연기구름이 일었다고 전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날 자살폭탄테러가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확인한 뒤 이날 폭발은 자신들이 계획하고 있는 10번의 공격 가운데 7번째 공격이라면서 이날 공격은 팔레스타인 경찰 5명이 이스라엘군에 희생된데 따른보복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라말라에서도 차를 타고 지나가던 이스라엘인들이 무장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밖에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집무실이 위치한 가자시티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지중해해상에서도 이스라엘 미사일 2개가 폭발했다고 팔레스타인의 사에브 알 아제즈 장군이 밝혔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네타냐에서 벌어진 자살폭탄테러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선동한 증오의 물결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팔레스타인측을 격렬히 비난했다. 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도 중동에서의 폭력이 새로운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크게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다니 나베 이스라엘 무임소장관은 이스라엘은 자국이 점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영토내 유대인 정착촌에서의 건설 활동을 완전 동결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나베 장관은 공영 라디오와 회견에서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영토 내에 있는 기존 정착촌의 내부적 성장은 허용하지만 지역을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새로운 정착촌을 건설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존 정착촌 지역을 확대하지도 않는다”는 아리엘 사론 총리의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 美·EU 대외정책 ‘힘겨루기’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힘겨루기에나섰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취임 이후 세계의 이목을 끄는주요 외교현안에 대해 양자가 확연히 다른 입장이다.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지난 16일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EU의 외교정책이 미국과 충돌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도 “미·유럽간의 긴장이 가장 큰 우려의 대상”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16일 보도했다. ■북한 관계 미국의 대북강경책으로 발생한 힘의 공백을 EU가 채우고 있다.미 대북정책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대한 회의감에서 출발한다.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은 강력하고 적절한 검증조치에 기반한 상호주의를 취할 것임을 거듭 밝히고 있다.‘철저한 주고받기’에 익숙치 못한 북한에게는 곤혹스러운 일이다. 반면 이달초 EU 의장국 대표자격으로 방북했던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는 김 위원장을 “솔직하고 개방적인 인물”이라 평했다.14일 발표한 EU의 대북 수교성명에서도 ‘북한의경제개혁을 지원하고 식량부족과 보건문제를 푸는데 도움이되고자 한다’며 지원의사를 밝혔다.북한도 미국보다는 유럽과의 교류에 보다 적극적이다. ■중국 관계 미국과 EU의 지향점이 정반대다.미국은 중국과의 군사교류를 전면 재검토하며 이전의 돈독한 관계에서 ‘전략적 경쟁자’로 치닫고 있다.미국이 추진하는 미사일 방어(MD)체제에 대해 중국은 확고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지난달 중국 전투기와 충돌,하이난다오 섬에 비상착륙한 미 정찰기 반환문제도 양국관계의 걸림돌로 남아있다. 반면 EU는 정치·경제·무역 등의 분야에서 관계확대를 계획중이다.크리스 패튼 EU 대외담당 집행위원이 21일 베이징을 방문할 계획이며 정기적 정치대화를 갖는 방안도 논의중이다.특히 EU는 중국이 개방사회로 변하는 것을 적극 지원,미래의 중국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중동 문제 미국은 전통적으로 이스라엘에 동정적이다.반면 EU,특히 프랑스는 팔레스타인편이다. 크리스 패튼 집행위원은 16일 “가자·서안지구의이스라엘정착촌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밝혔다.반면 파월 미 국무장관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보복을운운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이스라엘 편을 들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미 방미,파월을 만났다. 반면 아라파트 수반은 아직 부시 행정부의 초청을 받지 못했다.아라파트는 23일 파리를 방문하지만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다음달이다. 앞으로도 EU가 계속 일관된 목소리를 낼지는 미지수다.EU는강한 외교력의 바탕인 돈의 사용에 있어 15개 회원국의 동의가 필요하다.그러나 미국이 다른 나라나 세계적 차원의 이익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자국 중심·우월주의만을 고집할 경우 EU는 단합된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팔 유혈충돌 2백여명 사상

    이스라엘 건국일인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와 요르단강서안 등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서는 하루종일 대규모 유혈충돌이 발생,최소 6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하는 등 이-팔간 긴장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 건국과 함께 발생한 대규모 난민을 기억하기 위해 수십년 전부터 ‘재앙의 날(알 나크바)’로 규정한 이날 대규모 이스라엘 규탄집회를 개최했다.또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이번주 초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5명의 팔레스타인 경찰관에 대한 장례식도 함께 거행했다.이들은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허수아비와 이스라엘·미국 국기를 불태웠으며 자치구 곳곳에서 이스라엘군에게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나라 잃은 슬픔과 분노를 표출시켰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최루가스와 고무탄,심지어 실탄까지 발사하면서 반격을 가함에 따라 희생자 대부분이 팔레스타인측에서 발생했다.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길목인 에레즈에서 시위를 벌이던 17세 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숨졌으며 하마스의 정신적 지도자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의 경호원 한명이 이스라엘탱크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라말레에서도 팔레스타인 정보요원 1명이 이스라엘군과 총격전 도중 사망하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다. 22세의 이스라엘 여성과 그녀의 아버지도 가자지구에서 승용차를 타고 가다 팔레스타인측의 무차별 난사를 받고 여성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아버지는 부상하는 등 이스라엘측사상자도 잇따랐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재앙의 날’을 맞아 TV와 라디오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조국을떠난 난민의 귀환이 보장되지 않으면 평화도 없다”고 강조했다.아라파트 수반은 무력으로는 팔레스타인을 굴복시킬수 없다고 경고하면서 자유를 되찾을 때까지 평화을 위한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BBC와의 회견에서 “유혈 폭력사태 종식과 협상재개 여부는 전적으로 팔레스타인에게 달려있다”면서 이-팔 분쟁의 책임을 팔레스타인쪽으로 떠넘겼다. 이번주 초 테러 차단이란 명목하에 자치지역에 대한 예방공격까지 실시한 이스라엘은 ‘재앙의 날’을 맞아 다양한형태의 테러가 계획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지난해 ‘재앙의 날’에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8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부상했다. 지난 48년 5월15일 이스라엘이 건국됨과 동시에 70여만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난민 신세로 전락했으며 현재는 난민의수가 380여만명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스라엘군은 국내외에서 냉혹한 살인행위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경찰 사살사건에 대한 자체조사 결과 ‘잘못된 정보에 따른 실수’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 팔 경찰 5명 사살

    이스라엘은 14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집무실 주변을 포함한 가자지구 전역의 팔레스타인 목표물들에 헬기를 동원,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이스라엘군은 또 요르단강 서안 도시 비투니아 인근에서팔레스타인 경찰에 총격을 가해 5명을 숨지게 하는 등 이번분쟁 이후 가장 강도높은 대(對)팔레스타인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헬기와 미사일을 동원 아라파트 수반의 집무실 주변 치안시설물과 장갑차량,사무실,아라파트 수반의 경호부대인 포스17 기지 등 가자지구 전역의 팔레스타인 목표물들을 집중 공격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공격 당시 집무실에서 정상업무중이었으나 무사하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팔레스타인이 최근 테러활동을 계속하고 폭력사태를 강화했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관할하는 가자지구내 목표물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과 팔레스타인에 대한국제적 보호를 제공하기 위한 유엔안보리의 긴급 소집을 미국 러시아 등 강대국에 요청했다. 카이로 연합
  • 강서구 ‘어린이 교통안전테마공원’ 조성

    서울 강서구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교통사고를 체험하면서안전의식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테마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방화동 새싹어린이공원에 조성될 교통공원엔 1,300여평 규모에 신호등,교통신호제어기,교통안내표지판 등 각종 교통시설물이 설치되며 모터카,자전거 등 교육장비와 사고모형세트,실내교육장 등도 갖춰진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실제 도로상황과 똑같이 설치된 차도와 인도에서 소형모터카를 직접 운전하며서 버스 앞뒤 횡단보도 사고,무단횡단 사고 등 10여가지 사고사례를 체험할 수 있다. 실내교육장에는 교통관련 전시관 및 역사관,자료관과 함께실제 교통사고의 위험을 느낄 수 있는 컴퓨터시뮬레이션시스템을 갖춘 영상관 등이 들어선다.이와함께 교통공원 주변에는 조형게이트,장승,소나무군락,벚꽃길,놀이터,생활체육시설 등을 갖춰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되게 된다. 강서구는 토지매입 보상비를 포함,약 50억원을 들여 오는 7월 설계용역을 거쳐 내년 상반기중 공원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노현송(盧顯松) 강서구청장은 “기존의 교통안전교육은 시청각 위주로 이루어져 교육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새 교통테마공원은 체험 위주의 교육방식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 합의”

    [카이로 AF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29일 휴전에합의했다고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밝혔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카이로를 방문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외무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서한을 통해 휴전 조치들을 취할 것임을 밝혀왔다”면서“이스라엘은 휴전 발효에 앞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봉쇄조치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휴전 발효 일자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무바라크 대통령은 휴전이 발효되고 4주일 뒤에 평화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휴전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는 소규모 전투가 계속됐다.
  • 네덜란드 안락사 합법화…윤리 논란

    네덜란드가 10일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합법화함으로써 전세계에 안락사 허용을 둘러싼 윤리 논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네덜란드는 빠르면 2주 후부터 이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사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수십년간 병원과 가정 등에서안락사가 몰래 행해져와 지난해만도 2,123명이 안락사했다. 은밀히 행해지던 안락사 문제를 공개적으로 꺼내 효과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 네덜란드 정부의 의도. 네덜란드는 ▲환자가 불치병을 앓고 있고 ▲견디기 어려운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성적인 판단으로 안락사에 동의하는 등 3가지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로 안락사 허용을 제한하겠다고 했지만 안락사 남용 등의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날 법안이 최종 승인되자 네덜란드 의회 건물 주변에서는 안락사에 반대하는 1만여명의 시위대가 모여 찬송가를부르면서 시위를 벌였다.법안 심의에 앞서 50여개 교회와각종 시민단체는 상원에 안락사 합법화에 반대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이들은 “인간의 죽음은 오직 신만이 결정할수 있는 문제이며 안락사가 허용될 경우 인간의 존엄성이심각히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폴란드의 타데우스 피로넥 주교는 “안락사는 일단 한번허용하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원치 않는 사람과 장애인이안락사 대상에 포함되게 된다”며 강력히 반대했다. 이번 조치는 네덜란드와 유사한 법률을 제정하려는 다른국가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1970년대부터 안락사를 공공연하게 시술해 온 호주에서는벌써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1996년 호주 노던주에서 안락사를 허용하는 법률이 시행되자 환자 4명의 안락사를 도와줘‘죽음의 의사’라는 별명을 얻은 호주의 필립 니취게 박사는 지난 7일 “네덜란드가 법안을 승인하면 네덜란드 선박을 매입해 호주 외곽 공해에서 환자들의 안락사를 돕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암말기 환자 130여명의 자살을 도운 죄로 99년 2급 살인죄 판명을 받은‘잭 케보키언 사건’을 경험한 미국 및 현재 안락사를 묵인하고 있는 스위스,콜롬비아,벨기에의 국민들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미기자 eyes@
  • 팔 지하드 지도자 또 피살

    팔레스타인 강경투쟁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성전)의지도자 이야드 하단(30)이 5일 요르단강 서안 북부도시제닌에서 폭발사고로 살해됐다고 한 팔레스타인 보안 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하단이 공중전화를 걸던 도중 폭탄이 터져살해됐으며 이는 명백한 이스라엘의 암살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에 강력히 반대해온 지하드는 이에대해 즉각 신속하고도 강력한 보복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2일에도 가자지구에서 헬리콥터로 공격을가해 또다른 지하드 지도자 모하마드 압델 알을 살해한 바있다. 이스라엘은 압델 알이 이스라엘에 대한 수차례의 치명적 공격에 연루돼 있다면서 2일의 공격은 팔레스타인의공격을 막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고 말했었다.팔레스타인은이스라엘군이 지난해 9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에 유혈충돌이 격화된 이래 20여명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지도자들에 대한 암살을 자행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가자(이스라엘) AFP 연합특약
  • 아라파트 경호부대원이 특수부대, 5명 체포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에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경호부대인 ‘포스17’ 부대원 5명 등 6명을 체포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방송이 1일 보도했다. 이날 작전에서 나뭇가지로 위장한 특수부대원 100여명이라말라 인근 포스 17기지로 잠입,포스 17 요원 5명과 민간인 1명을 체포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이스라엘 관리는 특수부대가 테러 용의자들을 체포했음을 확인했으나 체포된팔레스타인인들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샤울 모파즈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우리는 테러 행위를 저지르고 민간인과 이스라엘 군인을 죽이는 사람들에대해 어디서든 공격할 것”이라며 추가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 군은 현재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군인들에게 있어 이것은 바로 전쟁”이라고 말했으며 야세르아베드 라보 팔레스타인 정보장관도 이스라엘 TV방송에서“우리는 현재 샤론 정부와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팔에 대대적 보복 폭격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의 폭탄테러에 맞서 대대적인 보복폭격을 감행하고,팔레스타인측은 이에 맞서 대기중인 자살폭탄테러조를 작전에 투입할 것이라고 경고,이-팔간 분쟁이 전시를 방불케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28일 밤(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의 자살 폭탄테러가 잇따르자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집과,경호팀이 있는 있는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시,가자지구 6곳 등을 집중 폭격했다.20분간 폭격으로 아라파트 경호팀인 ‘포스17’의 경호원과 민간인 등 2명이숨지고 가자지구 주민 65명이 다쳤다.아라파트의 집도 심하게 부서졌다.아라파트는 폭격 당시 요르단에서 열린 아랍정상회담에 참석중이었다. 29일 오전에도 가자지구 에레즈 검문소에서 15세의 팔레스타인 소년이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6일 헤브론시에서 이스라엘 여아가 팔레스타인인의 총격으로 사망한데 이어 27일과 28일에도 3건의 폭탄테러가 발생,수십명의 사상자가나오자 포스17에 대한 보복폭격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팔레스타인계 무장 테러단체인 하마스는 폭탄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스라엘측은 포스17을 테러의 배후로 보고 있다. 라난 기신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이번 공격의 목표는 민간인 피해를 줄이고 테러리스트와 그들을 조종하는사람들을 응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비니야민 벤엘리에제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최근의 사태를 전시상태로규정,경우에 따라서는 추가 폭격이 있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타예브 압델 라힘 팔레스타인 행정실장은 팔레스타인 봉기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아랍정상회담이 끝난지 몇 시간만에 단행된 이번 공격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경고했다. 미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테러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자체방어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양측이 합의한 책무에 따라 행동하며 대화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양측에 즉각적인 폭력중지를 촉구했다. ◆폭격 타깃된 ‘포스17'. 이스라엘군 폭격의 타깃이 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경호팀 ‘포스(Force)17’은 지난 70년대 초반 당시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이던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과 PLO 주요 간부들의 신변 보호를 주 임무로 창설됐다. 당초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가 본거지였으나 82년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PLO 병력을 몰아내는 과정에서 인근 아랍권 각국으로 조직원들이 뿔뿔이 흩어졌다.이후 병력을 재규합,85년부터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시와 가자지구 등을 거점으로 삼고 작전영역도 이스라엘 공격까지 확대했다.
  • 이, 보복 선언…긴장 고조

    10개월된 이스라엘 여아가 팔레스타인인의 총격으로 사망한데 이어 예루살렘에서 폭탄테러가 발생,이-팔간 긴장이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시에서 이스라엘 여아가 팔레스타인 저격병의 총격으로즉사하자 전면 보복전을 선포했다.군은 또 헤브론 시내 아부 스네이나흐 아랍인 거주지역에 주민 소개령을 발동,팔레스타인 무장병들의 은거지역에 대한 무차별 포격이 예상된다. 현재 헤브론 시내에는 이스라엘 군 소속 탱크들이 팔레스타인인 거주지역을 가로질러 가며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으며,여아가 사망한 아브라함가 인근 팔레스타인인 거주지역에는 이미 이스라엘 군의 포격이 시작돼 팔레스타인 주민몇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오전 7시40분쯤에는 예루살렘 서남쪽 상업지역의 한버스정류소 인근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행인과 버스승객 3명이 부상을 입었다.팔레스타인계 무장단체인 지하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총리는 사건직후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측은 비열한 여아 살해를 촉발한 테러 등 폭력에 전적인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노벨평화상 수상자 다시 게릴라로

    [카이로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옛날의 게릴라식 생활로 돌아갔다. 소형 기관총을 차고다니며 날마다 잠자리를 옮긴다. 지난해 9월 이스라엘과 유혈분쟁이 발생한 이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행정수도가있는 요르단강 서안에는 2번 밖에 가지 않았다. 지난달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을 만나기 위해 요르단강 서안에 갔을 때는 신변 위협을 줄이기 위해 비밀리에 요르단군용 헬기로 갈아타고 라말라에 들어갔다.이달초 팔레스타인 운전자의 버스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8명이 사망하자 서둘러 터키 방문 일정을 만들어 외국에 나갔다는 후문이다. 아라파트 수반은 유사시에 대비,이라크로의 망명 계획까지세워놨다는 보도도 나왔다.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망명 계획을 협의했으며 바그다드에 3채의 집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 독립투쟁을 펼치던 게릴라 지도자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변신한 아라파트는 93년 이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이끌며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을 통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그러나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이 결렬되고 유혈분쟁이 발생하면서 아라파트의 고난도 다시 시작됐다.또 이스라엘과의 유혈분쟁은 아라파트 수반의 입지를 여러모로 약화시켰다.그가 이끄는 파타 정파는 분열됐고 그가 팔레스타인의폭력사태를 제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분석이늘고 있다.
  • 기자협회보 ‘언론계 의혹’ 잇단 폭로

    ‘언론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한국기자협회(회장 김영모) 기관지인 기자협회보(편집국장 정구철)가 언론계의 의혹을 파헤친 특종보도를 잇달아 터뜨려 언론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자 기자협회보(제1086호)는 지난 85년 동아일보사가독지가의 출연금을 받아 장학복지 사업을 위해 만든 동아꿈나무재단이 동아일보사와 김병관 명예회장이 이사장으로있는 여타재단 관련사업을 지원하는 데 지원금의 상당부분을 사용한 사실을 밝혀냈다.기자협회보에 따르면 동아일보사는 꿈나무재단의 지원금을 김명예회장이 이사장으로있는 고려대,고려사대부고,중앙고,그리고 동아일보사 지국배달사원 등의 장학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재단지원금을 일반학생이 아닌,동아일보 ‘집안식구들’에게지원한 셈이다. 이에 앞서 1085호는 세계일보가 지난 93년 중국 뤼순에서안중근의사 성역화작업을 하겠다며 국민성금을 모금한 뒤8년째가 되도록 아무런 사업도 벌이지 않고 있는 사실을특종보도했다.기자협회보에 따르면 당시 세계일보는 92년대선을 앞두고 대선주자들과 전직 대통령까지 앞세워 거국적인 국민모금운동을 전개해 18억여원을 모금한 것으로밝혀졌다.이듬해 세계일보는 공보처에 법인 설립허가를 받았으며,현재 이 기금은 이자 수입 등 30여억원에 이르고있으나 현재까지 가시적인 사업을 내놓은 것이 없다고 협회보는 지적했다.한 일간지 기자는 “기자협회보가 기관지차원을 넘어 언론계의 비리를 정면으로 다룬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60∼70년대 제도권 언론이 권력의 눈치를 보며 제역할을 못하던 시절 기자협회보가 그 역할을 대신한 적도 있다”고 평가했다. 정운현기자
  • [함께 사는 지구촌] (3)유니세프

    “1시간에 28명의 어린이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빈곤으로부터 고통받는 어린이를 도와 주십시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ted Nations Children’s Fund)는 ‘차별없는 구호’를 창립정신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어린이가 있는 곳이면 인종과 국적, 이념이나 성별 등에 관계없이 어디든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주는 유엔의 핵심기구다.아프리카 난민촌의 굶주리는 어린이,북한의 영양실조 어린이,남아시아의 어린이 노동자 등 전 세계의 ‘고통받는’모든 어린이들이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고 있다. 지난달 유니세프는 아프리카 수단 바르 엘 가잘 주(州) 내전에 참전 중이던 소년병 2,500명을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재활캠프에 수용,기초교육과 직업훈련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했다.지난 8일에는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아프리카사하라사막 이남과 남아시아 지역에서 성행하는 조혼풍속에대해 금지를 촉구하는 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기본적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여년간가장 눈부신 성과를 올린 분야는 ‘어린이예방접종’이다.매년 전 세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홍역·결핵 등 6대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사업은 연간 300만 어린이의 생명을 구해내고 있다.소말리아와 르완다 내전,북한의홍수피해, 인도 대지진에 이르기까지 긴급사태가 발생한 지역에도 유니세프는 어김없이 함께 하고 있다.난민촌에는 고아보호소를 만들어 음식과 의약품을 제공하고 임시학교에서어린이들을 교육시킨다. 더러운 물 때문에 어린이들이 생명을 잃고 있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오지에는 펌프를 설치해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아동문제는 모성(母性)을 떠나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유니세프가 ‘여성문제’에 쏟는 관심도 남다르다.산전산후관리·모유수유운동을 적극 권장하고 최근에는 아프리카 등지에서 ‘엄마에게서 아기로 전염되는 에이즈 막기 운동’에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니세프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1946년 전쟁의 후유증으로 고통받던 유럽과 중국의 어린이들을 구호하기 위해 창립됐다.한국에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50년.6·25전쟁을 전후해서 어린이들을 위해 우유와 담요,의류 등 구호물자를 대량 공급했고 93년까지 무려 2,300만달러의 기금을 지원했다.94년에 이르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조직됐다.지난달 방한한 케롤 벨라미 유니세프 총재는 “지난40년간 5세 미만 아동사망률이 한국처럼 크게 줄어든 국가는 없다”며 “이제는 한국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1965년 노벨평화상 수상 ▲79년 ‘세계 아동의 해’ 선포 ▲89년 ‘아동의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채택 ▲90년‘어린이를 위한 세계정상회담’ 개최 등은 유니세프의 빛나는 성과다.오는 9월 유엔 총회에서는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 위한 ‘유엔 아동특별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동미기자 eyes@. * 94년설립 유니세프 한국委.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이제는 한국이 나설 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현승종·玄勝鍾)는 94년 1월1일설립된 유니세프의 선진국형 기구다. 1950년 6·25전쟁 이후 구호물품과 기금을 지원받으며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는 나라’로 분류됐던 한국이 경제발전과 더불어 ‘유니세프를 돕는 나라’로 탈바꿈한 것이다. 서울 종로구 창성동에 본부를 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목표는 ‘세계어린이 현황과 유니세프의 활동을 알리고 기금을 마련해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돕는 것’.지진과 전쟁이일어난 지역에 기금과 물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특히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설립 이후 계속 북한에 기금을 지원해왔다.지난달에는 기초의약품 부족이 심각한 평양에 어린이 구충제 230만정(8억7,000만원어치)을 제공했다. 또 유니세프 홍보와 후원금 마련을 위한 각종 출판자료와비디오물 제작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주업무다.영화배우안성기씨와 소설가 박완서씨가 홍보 친선대사를 맡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의 모유수유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홍보담당 김재명(金載名·32)씨는 “어린이의 영양과 정서안정을 위해 국내 모든 병원에 모유수유를 권장,‘아기에게친근한 병원’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한다. ‘세계의 이웃을 돕고 함께 살아가는’ 꿈을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별활동으로 운영되는 ‘지구촌클럽’과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연합동아리 ‘Youth Club’등.다른 나라의 문화와 처지를 이해하고 나아가 어려운 개발도상국을 도울 수 있는 성숙한 세계시민 육성을 목표로기금마련 행사와 연합캠프 등을 벌이고 있다. 이동미기자
  • 닻올린 이 샤론號 곳곳에 암초

    [예루살렘 외신종합]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73) 리쿠드당 당수가 7일 총리 취임과 함께 ‘거국 내각’을 출범시켰다. 샤론 내각에는 좌익 성향의 노동당과 극단적인 정통파 종교정당 샤스당,러시아계 이민자들의 이스라엘 발리야당과 이스라엘 베이테이누당,극우 민족연맹,노동자당인 한나라당,암살된 이츠하크 라빈의 딸 달리아라빈 펠로소프가 결성한 새로운길 당 등 모두 7개 정당이 참여했다.내각은 사상 최대인 26명의 각료로 구성됐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온건파인 시몬 페레스 전 총리가 외무장관으로,사상 처음 아랍계인 살라 타리프(노동당) 의원이무임소 장관으로 입각하는 등 다양한 이념과 노선을 반영했다. 샤론 총리는 이날 의회(크네셋) 투표에서 ‘거국 내각’이72대 21로 승인받은 직후 취임식을 갖고 “팔레스타인이 평화의 길을 택한다면 우리 정부는 성실한 협상파트너가 될 것“이라면서 “팔레스타인에 대해 폭력과 테러를 포기하라고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시리아와 레바논에 대해서도 평화협상을 촉구했다. 팔레스타인은 이에 대해 ▲가자지구,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유대인 정착촌 철거 등 기존 요구를되풀이했다.시리아와 레바논도 이스라엘 점령지의 반환을 요구했다. 이에따라 샤론 내각의 앞날은 결코 순탄할 것 같지 않다.최근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등에서 빈발하는 유혈폭력 분쟁과,벌써부터 불거지는 연정 내부의 불협화음은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미국은 샤론 총리의 취임 직후 오는 20일 워싱턴에서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샤론 총리가 회담을 갖고 중동지역 폭력사태 종식과 평화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 “올 임금교섭 순탄할 것”

    올해 실제임금 인상률이 6.7∼7.4%에 이르고 예년에 비해임금교섭이 순조로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은 7일 ‘임금교섭 쟁점과 과제’ 토론회를통해 “올해 적정 임금상승률은 5.6∼6.1%로 추정되지만 노사협상 과정에서 1%포인트 정도 높은 6.7∼7.4% 수준에서 임금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사가 제시한 올 적정임금 인상률 차이는 9%포인트안팎에 달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적정임금 인상률로 3.5%로 제시했고 한국노총이 12%, 민주노총이 12.7%의 인상률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수치상으로는 좁혀지기 어려운현격한 차이다. 이에 대해 노동연구원 이시균(李時均) 연구위원은 “낮은경제성장률(4∼5%)과 높은 실업률(4.2%) 등은 임금교섭에서안정화 요인으로 작용해 임금교섭을 둘러싼 갈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낙관론을 피력했다. 반면 고용조정 및 근로시간 단축 등 제도개선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이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를 전망이다.장영철(張永喆) 노사정위원장은 “근로시간 단축문제를 올 상반기까지매듭짓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강경파들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다. 전문가들은 올 노사갈등이 임금 수준보다 임금체계,특히 연봉제나 성과배분제 도입을 둘러싸고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연봉제를 ‘노조 길들이기’로 받아들이는 노동계가 강력저지를 다짐하는 가운데 경총은 연봉제 및 성과배분제 도입확산을 올해의 주요 사업으로 꼽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고려산업개발 부도 파장

    고려산업개발의 최종부도로 1만5,000여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협력업체도 1,000여개나 돼 지난달의 한국부동산신탁 부도여파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설업계에도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입주예정자·협력업체 피해 고려산업개발이 시행 중이거나 시공 중인 현장은 모두 26곳,1만5,000여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자체적으로 사업을 벌이는 곳은 11개 현장 7,740가구로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을 받았다.나머지 현장은 시공만맡고 있으나 이들도 대부분 보증을 받았다.고려산업개발측은 “상가나 오피스텔 등의 물량이 거의 없고 대부분 주택보증의 보증을 받아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도에 따른 시공 지연으로 2∼5개월 가량의 입주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1,000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들은 지난해 고려산업개발이부도설에 휩싸인 이후 물품대금으로 받은 어음이 할인되지않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이번 부도 역시 물품대금으로 발행한 진성어음이 결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신탁의부도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에 또다시 부도한파가 밀려올 전망이다. ■앞으로 어떻게 되나 금융권에서는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이나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질지는 불투명하다.부동산 경기전망이 좋지 않은데다 현대중공업 등 유관기업의 지원의지도엿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청산가치와 존속가치를 평가해 봐야 하겠지만 전망은불투명하다는 것이 건설업계의 평가다. 류찬희기자 chani@. *고려산업개발 부도 배경과 영향. 고려산업개발 부도는 이달부터 정부의 ‘상시퇴출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첫 적용사례다.현대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기 시작한 뒤 계열사로서는 첫 부도이기도 하다. ■어떤 회사인가 76년 설립된 시공능력 28위의 토목과 주택사업 전문건설업체.현대계열사로 현대아파트라는 브랜드를공유한다.지난해 현대그룹에서 분화되는 과정에서 최대주주이던 정몽구(鄭夢九·MK) 회장의 현대자동차나 정몽헌(鄭夢憲·MH) 회장 계열의 현대건설이 고려개발을 떠맡지 않으려고 했다.결국 정몽준(鄭夢準·MJ) 회장 계열의 현대중공업이떠안았다. ■왜 부도났나 무리한 사업확장과 부동산 경기침체,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어우러진 합작품이다.고려산업개발은 98년현대그룹의 부실 계열사인 현대알루미늄㈜과 ㈜신대한,현대리바트㈜ 등 3개사를 인수,부실을 자초했다.이 때 떠안은 빚이 4,600억원에 이른다.또 용인에서 땅을 사들였지만 난(亂)개발 여파로 분양이 안돼 이 곳에만 1,000억여원 가량이 묶였다.지난해 말에는 부도설이 유포되면서 금융권이 무려 1,500억여원을 회수해갔다.MK와 MH,MJ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모두 외면했다. ■현대그룹에 영향 없나 현대 계열사와 지급보증 관계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고려산업개발이 청산될 경우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의 지분손실은 불가피하다. 현대중공업이 22.88%,현대종합상사 3.56%,현대상선 5.2%,현대건설이 2.82%의 고려산업개발 주식을 갖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고려산업개발이 청산되면 110억원 가량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산업개발의 부도는 현대 유관기업 가운데 첫 부도여서안팎의 심리적 충격도 상당할것으로 보인다.단기적으로는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의 신인도 하락이 예상된다.그러나 시장에서는 예상됐던 악재가 노출된 만큼 장기적으로는 현대계열사에는 물론,시장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도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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