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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속앓이

    청와대가 지난 24일 조영길(曺永吉)합참의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한 민주당 박상규(朴尙奎)총장의 발언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집권당 사무총장의 언급은 무게가 실리게 마련인데 극도로예민한 부분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25일 청와대 안에서는 박 총장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심지어 박 총장이 인사대상이라는 말까지 흘러나올 정도로 격앙된 분위기였다. 잦은 실언으로 정국을 꼬이게 하거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정국운영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한 핵심 관계자는 “군의 작전을 상식적으로 이해해서는안된다”고 박 총장을 겨냥했다. 야당과 일부 언론이 군 수뇌부의 골프를 문제삼아 해임을촉구한다고 같이 편승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도 박 총장의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퇴를)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못마땅해 했다. 군의 지휘계통상 최고통수권자는 대통령이고, 합참의장 위에 국방장관이 있는데 정치권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군은 일단 김동신(金東信)국방부장관이 전날 귀국하면서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다.당사자인 조 합참의장은 이날 합참지휘부 회의에서 “여론의 지탄 중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겠지만 임명권자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는 추호도 흔들림없이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군 고위 관계자도 “군의 현역서열 1위인 합참의장 1명만인책하면 된다는 일부 정치권의 사고방식은 군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잘못된 발상”이라며 “엄격한 기수와 서열을 통해 명령권이 확립되는 군 특성상 합참의장을 인책하면 육군참모총장과 1·2·3군 사령관 등 연쇄 인사이동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오풍연 노주석기자 poongynn@
  • 재래시장 “우리도 뭉치자”

    전국 재래시장 상권 살리기 운동이 시장 번영회를 중심으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8일 제주도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 동문시장 번영회(회장 송안보)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자유시장 번영회(〃박영식),대전시 동구 중앙시장내 생선골목시장 번영회(〃김봉만),충북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시장 번영회(〃 박영신) 등 전국 4개 재래시장 번영회는 다음달 1일 제주 동문시장내 서안광장에서 자매결연 조인식을 갖고,공동 협력체제를 구축해 침체된 재래시장 활로를 모색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이들은 이날 “전국단위 자체브랜드 상품 개발 등 틈새전략을 마련,경쟁력을 가짐으로써 다시 국민의 가슴으로 파고들어 서민들 가운데 우뚝 솟을 수 있도록 전력 경주한다”는 내용의 가칭 ‘전국재래시장연합회 발기인 선언문’을 채택하고 ▲시장간 연1회 정기 교류 ▲특산물 직거래추진 ▲장터소식지 공동 발간 ▲우정의 조형물 교환 설치▲공통의 애로 및 건의사항 공동건의 ▲재래시장 살리기제휴카드 발급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을 결의할 예정이다. 송안보 동문시장 번영회장은 “이같은 자구 몸부림은 최근대형 할인매장의 급속한 증가로 침체된 재래시장 상권을되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전국의 재래시장 상인들을 결집하기 위한 가칭 ‘전국재래시장연합회’ 구성에도 서로 힘을 합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이·팔 휴전 공식 발효

    [예루살렘·라말라·워싱턴 외신 종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휴전이 공식발효됐다는 발표에도 불구,13일 밤 이스라엘측 총격으로 팔레스타인인 1명이 죽고 3명이 부상했는가 하면 팔레스타인측의 보복 공격도 수차례 이뤄지는 등 휴전 이행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비냐민 엘리저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3일 미국이 중재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이 13일 오후 3시(현지시간) 공식 발효됐다고 공영 TV와 가진 회견에서 확인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측 공격에 보복하려는 이스라엘인들이 13일 밤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타고 있는 트럭에 총격을 가해 1명이 죽고 3명이 부상했으며 팔레스타인측에서도 즉각 수차례의 보복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 공영 TV는 앞서 휴전 발효 소식을 전하면서 이-팔 양측은 휴전 발효 48시간 뒤에 그동안 정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차례 회담을 갖게 돼 있다고 전했다.공식적인 휴전이 개시된 이후 48시간 동안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영토 내의 이스라엘 주둔지로부터 무기류를 철수해야 하며 팔레스타인 당국을 목표로 한 공격도 중단해야 한다고 공영 TV는 보도했다. 팔레스타인도 파타와 지하드,하마스 등 소속 일부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체포에 착수하고 관영 미디어를 통한 폭력 선동 중지와 이스라엘에 대한 어떤 공격도 중단해야 한다.
  • 외국인 에세이/ 보행자 권익 존중했으면

    최근 자주 접하는 공익광고중에는 신호등을 무시한 채 길을 가로질러 오는 행인이 주변의 눈총을 받으며 “부끄러우세요”라는 내레이션이 나오는 것이 있다. 나는 이 공익광고를 보면서 불공평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물론 신호등을 무시한 보행자를 두둔하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서울시내에서 신호등을 무시하는 보행자보다는 신호등을 무시하는 자동차가 더 많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때문에 이 공익광고는 신호를 위반하는 운전자를 주제로 했으면 한다. 처음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아마도 나와 같이 길거리에서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느낌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그만큼 보행자의 권익이 존중받지 못한다는 말이다. 푸른신호등이 켜졌을 때 횡단보도는 보행자의 전용구역이다. 그러나 많은 운전자가 보행자를 무시한 채 통과하고,심지어영업용 택시는 횡단보도에서 손님을 태우기도 한다.그래서인지 나는 길을 건널 때 육교나 지하도가 보이면 가급적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는다. 또한 푸른신호가 너무 짧아 횡단보도를 건너지도 못하고 되돌아 오는 경우도 있다.서울의 아름다운 도시 경치를 즐길때 나의 여유로운 심정이 자동차나 깜빡거리는 신호등에 의해 방해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보행자의 권익은 운전자의 권익과 똑같아야 한다고 본다.서울의 교통시설은 너무운전자 위주인 것 같다. 또 서울의 교통과 관련해 특이한 것은 복잡한 교차로에서의경이나 모범택시 운전사 등 교통을 지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또한 이들로 인해 빚어질 수 있는 교통체증 방지를 위해서라도 교통정리 요원을 줄여야한다. 대신 자동촬영기를 더 많이 설치해 교통신호를 위반하는 운전자들에게 범칙금을 내도록하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본다.타이완에서도 여러해 전 교통신호를 위반하는 사례가많았지만 자동촬영기를 설치한 이후 교통질서가 눈에 띄게개선됐다.한국도 이점을 참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류밍랑 주한 타이완 대표부 공보관
  • 이·팔사태 악화일로

    중동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 1일 밤(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대규모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2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국제사회의 이·팔 중재노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4년만에 최악의 테러. 대(對)팔레스타인 보복을 요구하는 이스라엘인들의 과격시위가 3일째 잇따르고 있고 이스라엘 정부는 비상각료회의등을 소집, 강력한 봉쇄조치를 내리는 동시에 휴전선언을철회했다.3일 열린 3인안보회의에서는 이슬람 과격단체에대해 공격태세를 갖출 것을 명령했다.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팔레스타인 보안군에 즉각적인 휴전명령을 내렸으나 양측의 대립 기류는 점점 강경해지고 있다. ■아리엘 샤론 총리는 3일 오전 시몬 페레스 외무,비냐민벤 엘리저 국방장관과 함께 3인 안보회의를 열고 이어 주례각료회의를 주재했다. 아라파트의 휴전 명령에도 불구하고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등 과격단체들이 성전을 선언하자공격 태세 명령을 내렸다.앞서 비상각료회의에서는 ▲자치지구의 육상 및 해상 전면봉쇄 ▲대중교통 및 인도주의 관련 작업차량을 제외한 팔레스타인 민간 차량의 요르단강 서안내 이스라엘 관할지구 통행 금지 ▲가자국제공항 폐쇄 등팔레스타인 봉쇄조치를 내렸다. 테러 발생 직후 강경파 각료들은 이스라엘 영토내 팔레스타인들의 축출 등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2일 팔레스타인 소식통은 아라파트 수반이 폭력 종식을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한데 이어 팔레스타인 경찰 및 보안군 야전지휘관들에게 이스라엘 목표물들에 대한 공격을 ‘완전하고도 즉각적으로’ 중단하라는즉각 휴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장과격단체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점령이 계속되는 한 항복은 있을 수없으며 인티파타는 계속될 것이라며 휴전명령 거부 의사를밝혔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일 미주기구(OAS) 회의에 참석하려던 계획을 바꿔 워싱턴에 남아 자살폭탄공격 사건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앞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테러 발생 직후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무모한 공격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팔레스타인측을 비난했다. ■양측 긴장 고조로 가자에서는 수십명의 외국인들이 이스라엘이 보복공격을 우려,피난길에 올랐으며 일부는 자신들의 소유주택과 건물에 외국인 거주지역임을 알리는 깃발을세웠다고 현지인들이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팔 아라파트 후계자 급사

    [가자·코펜하겐 AFP AP DPA 연합] 두차례 안보협상을 가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31일 조만간 추가 협상을 갖기로 합의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고위지도자 파이살 후세이니(61) 예루살렘 담당장관이 심장마비로 급사함에 따라 팔레스타인내 온건파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후계자로꼽혀왔던 후세이니 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을 주장해 온 인물로 예루살렘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행사해 왔다.그러나 최근 양측간의 유혈충돌이 격화되면서정치적으로 곤경에 처해있었다. 팔레스타인 주민 수백명은 이날 “우리는 영웅을 잃었다”며 조기가 내걸린 예루살렘의 PLO 본부 밖에 모여 후세이니 장관의 죽음을 애도했다. 앞서 이날 가자지구 베이트 하눈에서 열린 2차협상에 참석한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협상 종료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효과적인 결론을 도출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앞으로 며칠안에 안보협상을 속개한다는 것은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팔양측 보안책임자들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내폭력사태 종식을 위해 지난 29∼30일 1·2차 안보협상을재개했으나 미첼보고서의 권고에 따른 휴전에 합의하는데실패했었다. 이 가운데 이·팔간 유혈충돌은 계속돼 30일 오후 이스라엘 해안도시 네타냐시 공업지구의 한 고등학교 정문에서는또다시 차량폭탄이 폭발해 최소한 6명이 경상을 입었다고이스라엘 경찰이 밝혔다.
  • 이·팔 안보협상 재개

    [예루살렘·가자 외신종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안보협상이 29일 밤(한국시간 30일 새벽) 중단 한달만에 재개될예정인 가운데 이스라엘인이 팔레스타인측 총격에 숨지고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촌 추가건설 승인에 팔레스타인이 강력 반발하는 등 양측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팔 양측 관계자들은 안보협상이 29∼30일 이틀에 걸쳐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회담계획을확인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윌리엄 번스 미국 중동특사의 방문으로 조성된 계기를 이용,협상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협상에서 휴전을 이행할 방안이 협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협상 재개를 위한 기초로써 미첼 중재안과 이집트,요르단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음을 러시아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활발한 협상 분위기에도 양측의 유혈사태는계속되고 있다. 이날 나블루스 서쪽 케두밈유대인 정착촌에서는 요르단간서안 북부 이스라엘 정착촌 치안책임자가 운전도중 팔레스타인 무장병력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 아라파트, 新중동평화회담 제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23일 미첼보고서 권고안의 즉각적인 이행을 위해 미첼위원회 위원들과지난해 샤름 엘 셰이크 정상회담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신중동평화 정상회담’개최를 주창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자크 시라크 대통령,리오넬 조스팽 총리와 회담한 뒤 “우리는 폭력과 폭격,군사적 충돌을 끝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며“샤름 엘-셰이크 회담 참석자들이 즉각 다시 모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미첼위원회가 제시한 휴전 조항들을 준수해야 한다”며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발표한 일방적인 휴전선언에 대해 “팔레스타인은 미첼보고서의 완벽한이행 외에 다른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샤론 총리는 지난 22일 미첼보고서가 요구하는 팔레스타인자치지역 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 전면중단을 거부하고 대신 팔레스타인이 휴전 요청을 받아들인다면 무력 공격을 즉시 중단하겠다며 일방적 휴전을 선언했다. 프랑스의 한 고위 외교 관리는 “프랑스는 오는 6월 6일파리를 방문하는 샤론총리에게도 폭력을 종식시킬수 있는구체적인 방안을 밝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이같은 중동 사태해결 노력에도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유혈 충돌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않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안 관리들은 23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팔레스타인 영토를 6차례나 공격,어린이 15명 등 주민 4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이스라엘인 운전자가 팔레스타인인의 습격을 받아 숨졌으며 예루살렘 외곽에서도 86세 된이스라엘 남자가 팔레스타인인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었다. 파리 AFP AP 연합
  • 이·팔 일단 환영… 평화까진 험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분쟁의 해결방안을 담은 미첼보고서가 21일(현지시간) 공개되자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물론 주변국들도 일단은 긍적적인 반응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이-팔 양국은 미첼보고서의 각론에는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는데다 보고서 공개 이후에도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유혈충돌이 계속되는 등 평화가 정착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장벽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미첼보고서의 권고안이 평화협상 재개를 위한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기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보고서 내용중 정착촌 건설중단 요구와 관련,“새 정착촌을 건설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지만 현재 정착촌의 자연발생적인 성장은 수용되어야한다”면서 거부의사를 나타냈다. ■팔레스타인은 성명에서 “미첼보고서가 폭력사태 종식과평화협상 재개를 위해 제안한 권고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국제평화유지군 배치가 권고에 빠진 것에 대해서는 실망을 나타냈다. ■그동안 중동사태 개입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이 중동특사를임명하는 등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사태해결을가속화시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미첼보고서의 승인과 중동특사 임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미첼보고서의 권고안이 폭력의 악순환을 끝낼수 있는 건설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협상만이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평화를 제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지지와 환영도 잇따랐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팔은 즉각 휴전을 촉구한미첼보고서에 따라 각종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면서 미첼보고서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이어 아랍연맹(AL)이 이스라엘과 모든 정치접촉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은 폭력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동평화 중재안을 마련한 이집트와 요르단이 평화협상에 계속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동지역을 방문중인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고위대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보복공격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불구,이날도 이-팔간 유혈분쟁은계속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헬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가자지구의 민간 시설물들을 무차별 공격,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졌다. 라말라시 인근 베이투니아에서도 양측간 총격전이 벌어져팔레스타인인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팔레스타인측이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팔 분쟁 ‘통제불능’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 ‘피의 보복’을 다짐하면서 중동사태가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이스라엘은 19일팔레스타인의 자살폭탄 테러에 34년만에 F-16 전투기까지동원,이틀째 공습을 감행하는 등 초강경으로 대응하고 있다.1967년 동예루살렘 점령을 기념하는 21일 ‘예루살렘의 날’ 행사를 앞두고 팔레스타인측의 공격에 대비,경계를 강화했다.팔레스타인 각 정파는 보복을 공언했고 수백명이 자살폭탄 공격요원으로 자원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아랍권,이스라엘과 접촉 중단 선언 아랍연맹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1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각료급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적대적 조치를 계속하는 한 이스라엘과 일체의 접촉을 중단할 것을 결의했다.아랍국가들의결정은 20년전 이스라엘·이집트간 첫 평화협정 체결이후이스라엘에 대한 가장 강도높은 ‘집단행동’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아랍연맹은 또 팔레스타인 ‘봉기’를 물질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아라파트 수반에게 폭력중단을 촉구하지않은 이날 결의는 자멸적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강경 대응 천명 이스라엘은 19일 요르단강 서안팔레스타인 지역에 이틀째 공습을 감행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67년 중동전 이후 34년만에 처음으로 F-16 전투기를 동원,요르단강 서안 북서부 도시 제닌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거점과 경찰서 2곳,국가보안군 사령부 등에 미사일공격을 가했다.이날 공습으로 3명이 숨지고 팔레스타인 보안군 5명 등 30여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부상했다.대니 네베흐 이스라엘 무임소장관은 이스라엘 TV와의 회견에서 “전투기를 동원하는 게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말해유혈충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사회 반응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8일 양측에 무조건 휴전을 촉구했다.앞서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중동 지도자들에게 폭력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부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요구하는 미국내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시절 중동특사로 활동했던 데니스 로스와 딕 게파르트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는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미국의 도움없이는 자체적으로 분쟁을 종식시킬 수 없다며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촉구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유럽연합(EU),영국,프랑스,러시아 등도 일제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쪽을 모두 비난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팔 전면전 양상

    이스라엘은 19일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목표물을 이틀째 공습,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데 이어 가자지구 남부에서도 팔레스타인과 교전을 갖는 등 양측 충돌이 전면전으로확산되고 있다. 요르단강 서안 나블루스에서 하루 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숨진 팔레스타인 경관 11명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이스라엘군은 헬기를 동원,제닌과 툴카렘마을의 팔레스타인자치정부 거점과 보안군 사령부에 포탄을 퍼부었다. 이날 장례식에는 7만여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모여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북부도시 툴카렘의팔레스타인 국가보안군 사령부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건물을 공격했으며 이어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팔레스타인 정예부대 포스-17 진지를 타격했다. 이날 공습으로 3명이 숨지고 팔레스타인 보안군 5명을 포함해 약 3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부상했다. 양측간 폭력사태가 확산되자 이집트 등 아랍연맹 22개 회원국은 20일 카이로에서 각료급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대한 적대적인 조치를 계속하는 한 이스라엘과일체의 접촉을 중단할 것을 결의했다. 전날 텔아비브 북부 네타냐의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12명과 이스라엘인 쇼핑객 등 모두 19명이 숨지는 등 양측에 200여명의사상자가 발생했다. 라말라·예루살렘외신종합
  • 팔人 자살폭탄테러

    [예루살렘·가자시티 AP AFP 연합] 18일 오전 11시45분(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수도 텔 아비브 북부 해안도시인 네타냐의 한 쇼핑센터에서 팔레스타인 자살폭탄테러가 발생,범인 1명과 이스라엘인 6명 등 최소한 7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경찰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즉각 보복에 나서 나불루스에 있는 팔레스타인 경찰본부에 포격을 가했다. 부상자들은 시내 라니아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으나 일부는 생명이 위독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숨진 팔레스타인 테러범은 하 샤론 쇼핑몰로 뛰어들었으며 보안요원에 의해 저지되자 입구에 멈춰 몸에 지니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렸고 사고 직후 큰 검은 연기구름이 일었다고 전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날 자살폭탄테러가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확인한 뒤 이날 폭발은 자신들이 계획하고 있는 10번의 공격 가운데 7번째 공격이라면서 이날 공격은 팔레스타인 경찰 5명이 이스라엘군에 희생된데 따른보복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라말라에서도 차를 타고 지나가던 이스라엘인들이 무장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밖에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집무실이 위치한 가자시티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지중해해상에서도 이스라엘 미사일 2개가 폭발했다고 팔레스타인의 사에브 알 아제즈 장군이 밝혔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네타냐에서 벌어진 자살폭탄테러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선동한 증오의 물결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팔레스타인측을 격렬히 비난했다. 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도 중동에서의 폭력이 새로운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크게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다니 나베 이스라엘 무임소장관은 이스라엘은 자국이 점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영토내 유대인 정착촌에서의 건설 활동을 완전 동결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나베 장관은 공영 라디오와 회견에서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영토 내에 있는 기존 정착촌의 내부적 성장은 허용하지만 지역을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새로운 정착촌을 건설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존 정착촌 지역을 확대하지도 않는다”는 아리엘 사론 총리의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 美·EU 대외정책 ‘힘겨루기’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힘겨루기에나섰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취임 이후 세계의 이목을 끄는주요 외교현안에 대해 양자가 확연히 다른 입장이다.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지난 16일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EU의 외교정책이 미국과 충돌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도 “미·유럽간의 긴장이 가장 큰 우려의 대상”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16일 보도했다. ■북한 관계 미국의 대북강경책으로 발생한 힘의 공백을 EU가 채우고 있다.미 대북정책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대한 회의감에서 출발한다.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은 강력하고 적절한 검증조치에 기반한 상호주의를 취할 것임을 거듭 밝히고 있다.‘철저한 주고받기’에 익숙치 못한 북한에게는 곤혹스러운 일이다. 반면 이달초 EU 의장국 대표자격으로 방북했던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는 김 위원장을 “솔직하고 개방적인 인물”이라 평했다.14일 발표한 EU의 대북 수교성명에서도 ‘북한의경제개혁을 지원하고 식량부족과 보건문제를 푸는데 도움이되고자 한다’며 지원의사를 밝혔다.북한도 미국보다는 유럽과의 교류에 보다 적극적이다. ■중국 관계 미국과 EU의 지향점이 정반대다.미국은 중국과의 군사교류를 전면 재검토하며 이전의 돈독한 관계에서 ‘전략적 경쟁자’로 치닫고 있다.미국이 추진하는 미사일 방어(MD)체제에 대해 중국은 확고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지난달 중국 전투기와 충돌,하이난다오 섬에 비상착륙한 미 정찰기 반환문제도 양국관계의 걸림돌로 남아있다. 반면 EU는 정치·경제·무역 등의 분야에서 관계확대를 계획중이다.크리스 패튼 EU 대외담당 집행위원이 21일 베이징을 방문할 계획이며 정기적 정치대화를 갖는 방안도 논의중이다.특히 EU는 중국이 개방사회로 변하는 것을 적극 지원,미래의 중국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중동 문제 미국은 전통적으로 이스라엘에 동정적이다.반면 EU,특히 프랑스는 팔레스타인편이다. 크리스 패튼 집행위원은 16일 “가자·서안지구의이스라엘정착촌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밝혔다.반면 파월 미 국무장관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보복을운운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이스라엘 편을 들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미 방미,파월을 만났다. 반면 아라파트 수반은 아직 부시 행정부의 초청을 받지 못했다.아라파트는 23일 파리를 방문하지만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다음달이다. 앞으로도 EU가 계속 일관된 목소리를 낼지는 미지수다.EU는강한 외교력의 바탕인 돈의 사용에 있어 15개 회원국의 동의가 필요하다.그러나 미국이 다른 나라나 세계적 차원의 이익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자국 중심·우월주의만을 고집할 경우 EU는 단합된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팔 유혈충돌 2백여명 사상

    이스라엘 건국일인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와 요르단강서안 등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서는 하루종일 대규모 유혈충돌이 발생,최소 6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하는 등 이-팔간 긴장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 건국과 함께 발생한 대규모 난민을 기억하기 위해 수십년 전부터 ‘재앙의 날(알 나크바)’로 규정한 이날 대규모 이스라엘 규탄집회를 개최했다.또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이번주 초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5명의 팔레스타인 경찰관에 대한 장례식도 함께 거행했다.이들은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허수아비와 이스라엘·미국 국기를 불태웠으며 자치구 곳곳에서 이스라엘군에게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나라 잃은 슬픔과 분노를 표출시켰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최루가스와 고무탄,심지어 실탄까지 발사하면서 반격을 가함에 따라 희생자 대부분이 팔레스타인측에서 발생했다.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길목인 에레즈에서 시위를 벌이던 17세 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숨졌으며 하마스의 정신적 지도자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의 경호원 한명이 이스라엘탱크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라말레에서도 팔레스타인 정보요원 1명이 이스라엘군과 총격전 도중 사망하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다. 22세의 이스라엘 여성과 그녀의 아버지도 가자지구에서 승용차를 타고 가다 팔레스타인측의 무차별 난사를 받고 여성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아버지는 부상하는 등 이스라엘측사상자도 잇따랐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재앙의 날’을 맞아 TV와 라디오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조국을떠난 난민의 귀환이 보장되지 않으면 평화도 없다”고 강조했다.아라파트 수반은 무력으로는 팔레스타인을 굴복시킬수 없다고 경고하면서 자유를 되찾을 때까지 평화을 위한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BBC와의 회견에서 “유혈 폭력사태 종식과 협상재개 여부는 전적으로 팔레스타인에게 달려있다”면서 이-팔 분쟁의 책임을 팔레스타인쪽으로 떠넘겼다. 이번주 초 테러 차단이란 명목하에 자치지역에 대한 예방공격까지 실시한 이스라엘은 ‘재앙의 날’을 맞아 다양한형태의 테러가 계획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지난해 ‘재앙의 날’에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8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부상했다. 지난 48년 5월15일 이스라엘이 건국됨과 동시에 70여만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난민 신세로 전락했으며 현재는 난민의수가 380여만명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스라엘군은 국내외에서 냉혹한 살인행위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경찰 사살사건에 대한 자체조사 결과 ‘잘못된 정보에 따른 실수’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 팔 경찰 5명 사살

    이스라엘은 14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집무실 주변을 포함한 가자지구 전역의 팔레스타인 목표물들에 헬기를 동원,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이스라엘군은 또 요르단강 서안 도시 비투니아 인근에서팔레스타인 경찰에 총격을 가해 5명을 숨지게 하는 등 이번분쟁 이후 가장 강도높은 대(對)팔레스타인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헬기와 미사일을 동원 아라파트 수반의 집무실 주변 치안시설물과 장갑차량,사무실,아라파트 수반의 경호부대인 포스17 기지 등 가자지구 전역의 팔레스타인 목표물들을 집중 공격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공격 당시 집무실에서 정상업무중이었으나 무사하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팔레스타인이 최근 테러활동을 계속하고 폭력사태를 강화했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관할하는 가자지구내 목표물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과 팔레스타인에 대한국제적 보호를 제공하기 위한 유엔안보리의 긴급 소집을 미국 러시아 등 강대국에 요청했다. 카이로 연합
  • 강서구 ‘어린이 교통안전테마공원’ 조성

    서울 강서구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교통사고를 체험하면서안전의식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테마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방화동 새싹어린이공원에 조성될 교통공원엔 1,300여평 규모에 신호등,교통신호제어기,교통안내표지판 등 각종 교통시설물이 설치되며 모터카,자전거 등 교육장비와 사고모형세트,실내교육장 등도 갖춰진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실제 도로상황과 똑같이 설치된 차도와 인도에서 소형모터카를 직접 운전하며서 버스 앞뒤 횡단보도 사고,무단횡단 사고 등 10여가지 사고사례를 체험할 수 있다. 실내교육장에는 교통관련 전시관 및 역사관,자료관과 함께실제 교통사고의 위험을 느낄 수 있는 컴퓨터시뮬레이션시스템을 갖춘 영상관 등이 들어선다.이와함께 교통공원 주변에는 조형게이트,장승,소나무군락,벚꽃길,놀이터,생활체육시설 등을 갖춰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되게 된다. 강서구는 토지매입 보상비를 포함,약 50억원을 들여 오는 7월 설계용역을 거쳐 내년 상반기중 공원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노현송(盧顯松) 강서구청장은 “기존의 교통안전교육은 시청각 위주로 이루어져 교육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새 교통테마공원은 체험 위주의 교육방식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 합의”

    [카이로 AF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29일 휴전에합의했다고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밝혔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카이로를 방문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외무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서한을 통해 휴전 조치들을 취할 것임을 밝혀왔다”면서“이스라엘은 휴전 발효에 앞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봉쇄조치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휴전 발효 일자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무바라크 대통령은 휴전이 발효되고 4주일 뒤에 평화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휴전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는 소규모 전투가 계속됐다.
  • 네덜란드 안락사 합법화…윤리 논란

    네덜란드가 10일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합법화함으로써 전세계에 안락사 허용을 둘러싼 윤리 논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네덜란드는 빠르면 2주 후부터 이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사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수십년간 병원과 가정 등에서안락사가 몰래 행해져와 지난해만도 2,123명이 안락사했다. 은밀히 행해지던 안락사 문제를 공개적으로 꺼내 효과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 네덜란드 정부의 의도. 네덜란드는 ▲환자가 불치병을 앓고 있고 ▲견디기 어려운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성적인 판단으로 안락사에 동의하는 등 3가지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로 안락사 허용을 제한하겠다고 했지만 안락사 남용 등의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날 법안이 최종 승인되자 네덜란드 의회 건물 주변에서는 안락사에 반대하는 1만여명의 시위대가 모여 찬송가를부르면서 시위를 벌였다.법안 심의에 앞서 50여개 교회와각종 시민단체는 상원에 안락사 합법화에 반대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이들은 “인간의 죽음은 오직 신만이 결정할수 있는 문제이며 안락사가 허용될 경우 인간의 존엄성이심각히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폴란드의 타데우스 피로넥 주교는 “안락사는 일단 한번허용하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원치 않는 사람과 장애인이안락사 대상에 포함되게 된다”며 강력히 반대했다. 이번 조치는 네덜란드와 유사한 법률을 제정하려는 다른국가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1970년대부터 안락사를 공공연하게 시술해 온 호주에서는벌써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1996년 호주 노던주에서 안락사를 허용하는 법률이 시행되자 환자 4명의 안락사를 도와줘‘죽음의 의사’라는 별명을 얻은 호주의 필립 니취게 박사는 지난 7일 “네덜란드가 법안을 승인하면 네덜란드 선박을 매입해 호주 외곽 공해에서 환자들의 안락사를 돕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암말기 환자 130여명의 자살을 도운 죄로 99년 2급 살인죄 판명을 받은‘잭 케보키언 사건’을 경험한 미국 및 현재 안락사를 묵인하고 있는 스위스,콜롬비아,벨기에의 국민들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미기자 eyes@
  • 팔 지하드 지도자 또 피살

    팔레스타인 강경투쟁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성전)의지도자 이야드 하단(30)이 5일 요르단강 서안 북부도시제닌에서 폭발사고로 살해됐다고 한 팔레스타인 보안 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하단이 공중전화를 걸던 도중 폭탄이 터져살해됐으며 이는 명백한 이스라엘의 암살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에 강력히 반대해온 지하드는 이에대해 즉각 신속하고도 강력한 보복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2일에도 가자지구에서 헬리콥터로 공격을가해 또다른 지하드 지도자 모하마드 압델 알을 살해한 바있다. 이스라엘은 압델 알이 이스라엘에 대한 수차례의 치명적 공격에 연루돼 있다면서 2일의 공격은 팔레스타인의공격을 막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고 말했었다.팔레스타인은이스라엘군이 지난해 9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에 유혈충돌이 격화된 이래 20여명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지도자들에 대한 암살을 자행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가자(이스라엘) AFP 연합특약
  • 아라파트 경호부대원이 특수부대, 5명 체포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에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경호부대인 ‘포스17’ 부대원 5명 등 6명을 체포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방송이 1일 보도했다. 이날 작전에서 나뭇가지로 위장한 특수부대원 100여명이라말라 인근 포스 17기지로 잠입,포스 17 요원 5명과 민간인 1명을 체포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이스라엘 관리는 특수부대가 테러 용의자들을 체포했음을 확인했으나 체포된팔레스타인인들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샤울 모파즈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우리는 테러 행위를 저지르고 민간인과 이스라엘 군인을 죽이는 사람들에대해 어디서든 공격할 것”이라며 추가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 군은 현재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군인들에게 있어 이것은 바로 전쟁”이라고 말했으며 야세르아베드 라보 팔레스타인 정보장관도 이스라엘 TV방송에서“우리는 현재 샤론 정부와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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