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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정착촌 중단” VS 네타냐후 “테러 조장”

    반기문 “정착촌 중단” VS 네타냐후 “테러 조장”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이하 서안) 지구에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강행해 전 세계 비난 여론이 쏟아지는 가운데 반기문(왼쪽) 유엔 사무총장이 직접 나서 정착촌 건설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오른쪽) 이스라엘 총리는 오히려 반 총장이 테러리즘을 부추긴다는 ‘막말’로 응수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반 총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이스라엘이 서안 지구에서 강행하고 있는 정착촌 사업 중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서안 지구에 정착촌을 건설하는 것은 팔레스타인 국민과 국제사회에 대한 모욕”이라며 “여러 시대를 거쳐 억압받은 민족들이 보여줬듯, (원치 않는) 점령에 격하게 반응하는 것은 인간 본성이며 이는 잠재적인 증오와 극단주의를 낳는다”고 이스라엘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6일 전쟁’으로 불리는 제3차 중동전쟁(1967년)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후보지였던 서안 지구와 동예루살렘 일대를 점령했다. 이후 “서안 지구를 팔레스타인에 반환하라”는 국제적 압력에 굴하지 않고 이곳을 실효 지배하기 위해 130여개의 이스라엘인 정착촌을 지었다. 서안 지구(인구 약 310만명)에는 이스라엘인 35만명이, 동예루살렘(인구 60만명)에는 약 20만명이 살고 있다. 양측 간 유혈 충돌로 지난 10월 이래 이스라엘인 25명, 팔레스타인인 149명이 숨졌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에 정착촌 건설 중단을 요구했지만 태도가 바뀌지 않자 유엔 사무총장이 나선 것이다. 최근 이스라엘은 이곳에 새 주택 150채 건설 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370에이커(약 1.5㎢)의 땅을 압류하기도 했다. 반 총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이스라엘 총리는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반 총장이 테러리즘에 순풍을 불어준다”며 “(유엔은) 이미 오래전에 중립성과 도덕성을 잃었다”고 쏘아붙였다. 또한 “팔레스타인 살인자들은 국가를 건설하기를 원하지 않고 국가를 파괴하기를 원한다”며 “그들은 평화와 인권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유대인이기 때문에 살인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스라엘이 국제사회가 원하는 ‘두 국가 해법’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반 총장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해 양측에 충돌 자제를 요청하며 서로를 국가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두 국가 해법’을 제시했다. 당시에도 네타냐후 총리는 “갈등의 원인은 정착촌 건설이 아닌 팔레스타인의 테러리즘에 있다”면서 “2차 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도 팔레스타인 지도자가 사주했다”고 말한 바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전력공사 5대 에너지 신사업 키워드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국가 핵심 사업으로 부각된 에너지신사업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많고 투자비의 단기간 회수가 어렵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가 가능한 한국전력공사 같은 에너지 공기업의 역할이 주목받는 이유다. 한전은 기존 송전·변전·배전 등 전력공급 사업에서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SG),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MG),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 등 5대 에너지신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미래 에너지 강국을 준비하고 있다. 고품질의 전력 서비스를 제공받고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설치가 필수 과제로 꼽힌다. 한전은 2014년부터 건물 내 전력, 가스, 물 등을 ICT 기반의 냉난방 운영 설비, 스마트기기 등과 융합해 운영하는 스마트그리드 통합제어센터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수전력청과 34억원 규모의 스마트그리드 구축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전은 2025년까지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을 통해 73개 사옥으로 SG스테이션을 확대하고 전 세계 200억 달러 규모(약 23조원)에 이르는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섬 지역 등 전력계통이 고립된 지역에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 설비와 ESS를 통해 자체 전력을 생산·저장·공급하는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전은 제주 가파도와 전남 가사도를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시범 운영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울릉도, 인천 덕적도 등 한전이 관리하는 62개 도서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SS는 전력을 변환해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에너지 저장 장치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불린다. 한전은 지난해 7월 서안성변전소 등에서 국내 처음으로 대용량 ESS 시스템 시범사업을 성공했다. 2017년까지 총 500㎿ 규모의 ESS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500㎿는 17만 가구가 동시에 전기를 쓸 수 있는 양이다. 한전 관계자는 “500㎿ ESS 설치가 완료되면 연간 3200억원의 전력 구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력 사용이 적은 시간에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 최대(피크) 사용 시간에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전력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8월 민간 사업자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제주, 나주, 창원 등에서 전기차 유료 충전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3660기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전국 한전 사업소 72곳에 충전 인프라를 모두 설치해 전국 단위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내년에는 충전소 250기를 추가로 설치해 장거리 운전에 따른 전기차 방전 불안감을 해소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는 발전 자회사들과 함께 1만 1500㎿의 신재생 발전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12기(1000㎿급)를 짓는 효과와 비슷하다. 한전은 글로벌 3대 해상 풍력강국 달성을 위해 2500㎿의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사업 개발을 벌이고 있다. 개성공단 신재생단지 구축 시범사업, 새만금 풍력사업, 제주 한림 해상풍력사업 등이 대표적인 개발사업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팔 분쟁이 낳은 참극…오열하는 여군 병사

    이-팔 분쟁이 낳은 참극…오열하는 여군 병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잇단 희생자를 낳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예루살렘과 텔아비브를 잇는 443고속도로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한 이스라엘 병사가 팔레스타인 남성의 습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현장에는 시신을 본 한 여군이 울음을 터뜨리며 동료의 죽음을 애도했으며 이 모습은 여러 외신을 통해서 공개됐다. 사망한 이스라엘 군인은 올해 18세로 당시 함께 있었던 다른 여군은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을 습격한 남성은 이후 다른 두 여성을 습격하다가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예루살렘 중심에 있는 유대인 시장에서는 2명의 팔레스타인 여학생이 70대 팔레스타인 남성에게 가위를 휘둘렀다가 이스라엘 경찰의 총격을 받고 소녀 1명이 숨지고 나머지 1명은 부상을 당했다. 이 소녀들은 자신들이 공격한 남성이 이스라엘인인 줄로 착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요르단 강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나블루스 부근에서도 팔레스타인인에 의한 이스라엘인 습격 사건이 두 차례 발생했다. 먼저 1명의 팔레스타인 남성이 이스라엘 군인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병사 1명이 사망했으며, 이어 또 다른 팔레스타인 남성은 행인들을 향해 차를 몰고 돌진한 뒤 도주했다. 최근 두 달간 팔레스타인인에 의한 이스라엘인 습격사건과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들 간 무력충돌로 이스라엘인 20명, 미국인 1명, 팔레스타인인 최소 9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포토+] 1400년 된 은행나무가 만든 ‘황금 카펫’

    [월드포토+] 1400년 된 은행나무가 만든 ‘황금 카펫’

    진시황 병마용 등 유서깊은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 서안)에 1400년 된 은행나무가 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인민망 등 현지 언론에 소개된 이 은행나무는 중국 당(唐, 618~907)나라 제2대 황제(재위 626∼649)인 태종 때 심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려 1400년에 달하는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이 은행나무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수 개의 굵은 몸통이 한데 어우러져 하나의 거대한 나무를 이루고 있으며, 성인 수 명이 양팔을 벌린 채 손을 이어야 간신히 닿을 정도다. 현재 이 은행나무는 시안의 한 사찰 내부에 위치하는데,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만큼 보호를 위해 관광객들의 나무 접근을 불허하고 있다. 가을이 되자 누런 은행잎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덕분에 나무 주위는 황금색 은행잎으로 뒤덮인 장관을 연출했다. 멀리서 보면 마치 나무 주위에 금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며, 특히 가을이 되면 이러한 장관을 보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을이 되면 이곳에서는 일명 ‘황금 카펫’이 등장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한 겨울이 되면 여느 은행나무와 마찬가지로 잎을 모두 떨군 채 앙상한 가지만 남는다. 현지에서는 이 은행나무를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칭하며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인민망은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산 최초의 더블테라스 타운하우스 ZOOM 테라스에 관심 집중

    안산 최초의 더블테라스 타운하우스 ZOOM 테라스에 관심 집중

    다음달 안산시 신길지구 최초로 테라스 타운하우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창기업이 공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인 ‘ZOOM 테라스’는 지하 1층~지상 3층, 10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9㎡ 52세대, 84㎡ 94세대 총 14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ZOOM 테라스’는 전 가구가 1층과 4층 복층형 테라스를 갖춘 타운하우스로 테라스를 통해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층 테라스는 텃밭과 휴식공간으로. 4층 테라스는 가족파티, 골프퍼팅, 캠핑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전용면적 대비 66%의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전용 84㎡형 경우 아파트 132m²의 실사용 면적보다 넓은 전용면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 그리고 일반적인 타운하우스와 달리 주차장에서 세대로 바로 출입이 가능하며, 세대 개별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저층 공동주택의 취약점인 보안과 각종 편의시스템도 갖췄다. 교통환경 및 생활환경 인프라 역시 주목할 만하다. 안산 신길지구는 기존 두산위브, 휴먼빌, 아이파크 등 약 4000세대의 주거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상업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교통환경도 양호해 서안산IC를 이용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지하철 4호선 신길온천역을 이용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공룡공원, 신길역사유적공원 등 문화, 체육시설 등이 인근에 있으며, 신길초, 신길중,고교 및 단지 인근에 유치원까지 있어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도 없앴다. 특히, 최근 공급된 안산 D아파트는 전용 84㎡ 기준층 기준으로 실사용 면적은 106.9㎡로 3.3㎡당 분양가가 1400만원 이상인데 반해, ‘ZOOM 테라스’ 전용 84㎡의 경우 실사용 면적은 141㎡로 3.3㎡당 700만원대로 가격경쟁력이 높다. ‘ZOOM 테라스’는 교통, 교육, 생활의 편리함과 서비스면적 등 넓은 실내공간으로 판에 박힌 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 정원과 테라스를 활용하며, 층간 소음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주택으로 새로운 생활을 바라던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ZOOM 테라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쾌적함을 동시에 갖춘 중소형 규모의 테라스하우스가 안산에 첫 공급이 돼 실수요자들로부터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문의: 031-494-001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캐나다 서부해안 고래 관광선 침몰... 최소 5명 사망

    캐나다 서부해안 고래 관광선 침몰... 최소 5명 사망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서부 해안에서 고래 관광선이 전복돼 최소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토피노의 해안에서 북서쪽으로 약 15㎞ 떨어진 지점에서 27명이 탑승한 고래 관광선 리바이어던2호가 침몰했다. 리바이어던2호는 오후 5시쯤 해난 신호를 보냈고, 캐나다 군과 해안경비대는 즉시 구조대를 파견해 현재까지 수색 중이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검시당국은 오후 11시(한국시간 26일 오후 3시) 현재 이번 사고로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검시당국은 “사망자는 확인해줄 수 있으나 실종자나 구조자의 수는 말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AP에 따르면 탑승자 중 18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몇 명은 이미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날씨는 비교적 온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방당국 관계자는 “구름이 옅게 꼈고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었다”면서도 “토피노 서안 해역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침몰한 리바이어던2호는 토피노의 관광업체 소속 유람선으로 총길이 20m에 3개 층으로 구성돼있다. 사고 당시 리바이어던2호는 토피노 해안을 돌며 그 해역에 살고 있는 고래를 관광하는 코스를 운항하고 있었다. 토피노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쪽 벤쿠버섬에 있는 도시로 2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서퍼, 등산객, 관광객 등이 자주 찾는 세계적 명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중재자 없는 이-팔 ‘피의 보복’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에서 17일(현지시간) 흉기를 휘두른 팔레스타인 사람은 5명이었고 이 가운데 최소 3명이 이스라엘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한 달 동안 주로 팔레스타인 십대의 흉기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8명이 숨졌다. 이스라엘 당국의 발포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39명이다. 최근 부쩍 유혈 충돌이 잦아지면서 발생하는 ‘피의 보복’의 양상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 최근 폭력 사태가 잇따르는 이유는. -지난해 7월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 십대 3명을 납치해 살해했고, 몇 주 뒤 유대 극단주의자들이 17세 팔레스타인 소년을 납치해 살해했다. 갈등이 깊어지던 차에 지난달 13일 유대 극우주의자들이 예루살렘 구시가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서 ‘기도할 권리’를 주장하자 이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경찰이 충돌했다. 비잔틴 시대에 교회로 지어졌던 이 사원은 이슬람교 3대 성지 중 하나인 알아크사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이 알아크사 사원을 유대 교회로 변경하려는 속셈”이라고 비난했다. 곳곳에서 벌어진 소요를 이스라엘이 강경 진압하며 보복전이 이어지고 있다. →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또 다른 일전인가. -이스라엘 정보 당국에 따르면 최근 소요를 주도하는 조직적인 배후단체는 파악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청소년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사정을 파악하고 서로 따라 하는 식으로 흉기를 휘두르는 사례가 많다. 과거 하마스처럼 주도세력이 분명했던 인티파다(무장 민중 봉기)가 재현되기에는 팔레스타인 측 조직력이 약화됐다고 보는 견해도 여기에서 나왔다. → 소요 사태를 풀 중재자가 있나. -없다. 이 지역에선 참견은 많고 조율은 없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6일 긴급회의를 소집했지만 폭력 종식을 위한 실효적 행동을 취하겠다는 결단은 나오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는 ‘두 개의 국가’에 대한 기대는 양측 모두에서 줄었고, 양측 시민은 무장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동정] 김현웅 법무장관, 송현규 교수, 이성호 안전처차관, 차인준인제대총장

    [동정] 김현웅 법무장관, 송현규 교수, 이성호 안전처차관, 차인준인제대총장

    ●김현웅(사진) 법무부 장관은 오는 17일 오후 서울 남산 백범광장과 산책로에서 열리는 제2회 다링(DaRing) 행사에 참가한다.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와 삼성 에스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걷기대회를 통해 성금을 모으고, 피해자의 극복 수기를 들으며 범죄피해자 지원의 공감대를 쌓는 자리다. ●송현규(47)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대한화학회가 선정하는 Sigma-Aldrich 화학자상 수상자에 뽑혔다. 이 상은 실험화학 분야에서 연구업적이 탁월하며 독창성과 창의성이 있는 화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은 15일 오후 5시 대구 EXCO에서 열리는 대한화학회 추계 학술대회 총회에서 열린다.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15일 울산 지역축제인 울산마두희축제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이어 이 차관은 울산신항 컨테이너터미널로 이동해 올해 8월 ‘대규모 화학물질 취급시설 정부합동안전점검’에서 지적된 사고위험요인과 안전관리 미비점이 개선됐는지 확인했다. ●차인준 인제대 총장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하이 공상외국어대학 한국어경연대회와 중국 서안외사대학 인제한국어문화센터 개관식에 참여해 중국 유학생 유치와 교류 확대를 활동을 펼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팔 청춘, 또 핏빛 봉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며 3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민중 봉기) 가능성이 연일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의 공습에 즉각 대응하는 팔레스타인 청년들의 ‘조직되지 않은 열정’이 1, 2차 인티파다와 다른 양태의 3차 인티파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알자지라는 1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 북쪽 검문소에서 13세 소년인 아마드 샤라케가 시위 중 이스라엘군 총에 맞아 숨졌고, 이스라엘 북부 하데라에선 20세 아랍계 청년이 이스라엘인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에게 치명상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열흘 동안 팔레스타인인 22명과 이스라엘인 4명이 숨졌고, 부상자 수백 명 중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 정치 지도자들은 충돌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은 “이스라엘이 정착촌 활동을 중지하지 않음에 따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공존하는 2국가 체제를 선언한 오슬로 협정은 무효가 됐다”고 선언했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요르단강 서안과 예루살렘의 아랍계 거주 지역에 수천 명의 군·경찰 병력을 추가 배치해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정책으로 대응했다. 영국 가디언은 팔레스타인정책조사연구센터(PCPSR)가 팔레스타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평화 없는 인티파다를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이 석달 전 49%에서 최근 57%로 늘었다고 밝혔다. 3차 인티파다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그러나 3차 인티파다 가능성에 회의적인 전망도 많다. 중동모니터는 “팔레스타인의 청년들이 과거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나 하마스가 쓰던 조직화된 방식으로 이스라엘에 대응하기보다 차를 몰고 돌진하는 등 개인적 분노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복수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고 과거 인티파다와 달라진 행태를 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해외여행 | Shalom, Israel 샬롬, 이스라엘④잠들지 않는 도시, 텔아비브Tel Aviv

    해외여행 | Shalom, Israel 샬롬, 이스라엘④잠들지 않는 도시, 텔아비브Tel Aviv

    ●Tel Aviv·Jaffa 텔아비브·야파 잠들지 않는 도시, 텔아비브Tel Aviv 텔아비브에 오기 전까지 이스라엘에 다시 올 일은 없을 것 같았다. 다시 온다 하면 그때는 가자나 서안지구를 보고 싶었지 이스라엘을 더 보고 싶은 마음은 별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텔아비브에 와서 처음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여기선 좀 살아 봐도 좋겠구나. 텔아비브는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다. 지중해를 따라 남북으로 14km에 걸쳐 아름답게 펼쳐진다. 딱히 내가 아니더라도 분위기만으로 텔아비브에 홀리는 여행객은 적잖을 게 분명하다. 지중해의 하얀 햇빛은 텔아비브 어디서나 찬란하게 빛났다. 색색의 파라솔이 가득한 텔아비브의 비치는 지중해의 여느 휴양지 같다. 외양만 보면 여기를 하와이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다. 북쪽의 야르콘강에서 출발해 비치를 따라 남쪽의 야파까지 두 시간 정도 자전거를 타는 것으로 텔아비브 여행을 시작했다. 카르멜 시장과 야파의 벼룩시장을 구경하고 바닷가를 산책했다. 인터콘티넨탈 호텔 뒤편, 네베 쩨덱Neve Tsedek은 1887년 고대 항구인 야파를 벗어나 유대인들이 처음 살기 시작한 곳이다. 텔아비브는 바로 네베 쩨덱에서 시작됐다. 텔아비브가 이스라엘의 뉴욕이라면 네베 쩨덱은 텔아비브의 소호다. 1900년대 초반부터 많은 예술가, 작가들이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그중에는 슈무엘 아그논Shmuel Agnon, 1888~1970년같은 노벨상 수상 작가도 있었다. 뉴욕의 소호나 이스트 빌리지 같은 분위기를 간직한 네베 쩨덱은 텔아비브에서 가장 세련되고 활기찬 거리다. 유명한 문화 학회, 디자이너 부티크, 갤러리, 숍, 카페와 레스토랑을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텔아비브 남쪽은 고대 도시 야파Jaffa다. 야파의 옛 이름은 욥바Joppa. 야파의 역사는 3,000년 전 시작된다. 1909년 야파에 살던 유대인들이 현재의 텔아비브 지역으로 이주해 살기 시작하면서 텔아비브란 도시가 탄생했다. 백색의 도시, 텔아비브는 200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1950년 텔아비브와 야파는 통합되어 텔아비브-야파로 이름을 바꾼다. 텔아비브에 머무는 동안 느닷없이 나이트클럽을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미국에서 온 ‘나이트 라이프 전문’ 여기자, 그리고 ‘텔아비브 나이트 라이프’ 담당 공무원과 함께 텔아비브의 각양각색 클럽을 돌아다녔다. 유흥과는 담쌓고 지낼 것 같은 이스라엘에 와서 클럽 호핑을 할 줄이야! 테이블에 올라가 춤을 추는 건 여기도 예외가 아니다. 텔아비브의 밤은 뜨겁고, 아주 유혹적이다. 벤구리온 공항에 내릴 때 잠시나마 가졌던 긴장이 새삼스럽다. 텔아비브를 싸돌아다니다 보니 이스라엘 사람의 입장이 되어 폭탄 테러를 돌이켜 생각하게 됐다. 여느 지중해의 휴양지 같은 이곳에도 분쟁의 흔적과 기억은 남아 있다.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되기 전 이 땅은 ‘팔레스티나’라고 불렸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 땅을 여전히 팔레스티나라고 부를 것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는 복잡하다. 10년 전 일이라곤 하나 인터콘티넨탈 호텔 근처 바닷가의 나이트클럽에서 자살폭탄테러가 있었다. 어제 오늘 내가 산책을 하며 오갔던 곳이라는 게 좀처럼 실감나지 않는다. 1948년 5월14일 다비드 벤 구리온이 이스라엘의 독립을 선언한 곳도 텔아비브이고, 1995년 팔레스타인과의 평화를 모색하던 전 이스라엘 총리 라빈이 극우 유대 청년인 아미르에게 희생된 곳도 텔아비브다. 여담이지만 현재 아미르는 감옥에서 풀려나왔고, 자신의 변호사와 결혼해 잘 살고 있다고 한다. 135개국 사람들이 사는 나라 우리나라 경상도 크기의 이스라엘에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135개국 사람들이 살고 있다. 국가의 존재 자체가 다문화국가이니 생활환경도 국제적일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에서도 텔아비브는 이런 국제적 분위기의 정점에 놓인 도시다. 게다가 평균연령 28.3세의 매우 젊은, 어쩌면 청춘의 도시다. 팔레스타인 문제만 없다면, 문화적 다양성만으로 보면 텔아비브는 ‘리틀 뉴욕’ 같다. 텔아비브는 뉴욕처럼 ‘잠들지 않는 도시’다. 금년에는 동성애자 축제인 ‘마디 그라 텔아비브’ 페스티벌이 처음으로 열렸다. ‘하느님의 나라’, 이스라엘에서 동성애자들의 축제가 열렸다는 게 나로선 무척 신기하다. 미국이 그렇듯 이스라엘 역시 국내적으론 인간의 자유와 권리가 중요하다. 그러나 아프리카 출신의 흑인 유대인들은 텔아비브 시청사 앞에서 “인종차별을 하지 말라”고 시위한다. 유대인이라고 해서 모두 비슷한 처지는 아니기 때문이다. 유럽의 백인 출신 유대인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출신 흑인 유대인의 생활수준은 완전히 다르고 그에 따른 사회적 불만은 어떤 식으로든 분출되기 마련이다. 이스라엘에는 아랍계 이스라엘 국민도 적지 않다. 이스라엘 인구 740만 중 20%는 아랍인이다. ‘아랍계 이스라엘 국민’이란 모순을 안고 사는 이들이다. 이스라엘의 공식 언어는 히브리어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한 가지가 더 있다. 다름 아닌 아랍어다. 전 세계 이슬람 국가들과 늘 전쟁을 치르는 것 같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인터콘티넨털 호텔 바로 옆에 이슬람 사원이 있다. 이스라엘 국민 중 유대교를 믿는 사람은 20%밖에 되지 않는다. 유대교도 중에서도 율법을 엄격히 지키는 ‘정통 유대교도’는 겨우 5%에 불과하다. 아랍인은 무슬림, 기독교, 드루즈파로 나뉘고 이스라엘의 분류법에 따르면 기독교도마저 아랍인으로 간주된다. 유대교에서 말하는 성서는 구약만을 뜻하며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메시아가 아니다. 예수는 여러 선지자 중 한 사람에 불과하다. 이 모든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문제가 혼재되어 있는 곳이 이스라엘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사막과 사해, 지중해, 갈릴리 그리고 텔아비브까지 국토는 작으나 이스라엘의 지형과 기후, 문화는 매우 다채롭다. 부질없는 가정이지만, 분쟁만 없다면 이스라엘은 완벽한 여행지다. 텔아비브에서 만난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해외여행을 갈 필요가 없어요. 이스라엘에는 지중해가 있고 사해가 있어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사막이 있고 바다 같은 갈릴리 호수가 있어요. 여행을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탈 필요가 없는 거죠. 예루살렘에서 두 시간이면 이 모든 곳에 갈 수 있거든요.” 그렇다. 이스라엘을 3일간 여행한다면 하루는 지중해, 하루는 사해, 하루는 사막에 갈 수 있다. 지구상에 이런 나라는 없다. 이스라엘에서 사람을 만날 때 건네는 인사는 ‘샬롬’이다. 샬롬은 히브리어로 평화를 의미한다. 일주일간의 이스라엘 여행을 마치고, 모두가 자유롭게 될 그날을 위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다. 샬롬, 이스라엘. 샬롬, 팔레스티나. ▶travel info Israel ISRAEL 인구는 724만. 아랍 이슬람, 아랍 기독교, 두르즈, 베두인, 체르체스키, 사마리아, 유대 디아스포라 출신이 모여 산다. 천연 자원은 거의 없지만 개인당 GDP는 2만7,300달러에 달한다. 세 개의 대륙과 두 개의 바다가 만나는 곳에 세워진 이스라엘은 매우 복잡한 문화적, 종교적 배경을 가진 나라다. AIRLINE 화·목·토요일 운행하는 대한항공의 경우 인천에서 텔아비브까지 약 11시간 걸린다. 이스라엘항공의 경우 베이징을 경유한다. 우즈벡항공이나 타이항공을 이용할 수도 있다. transportation 이스라엘은 국토 면적이 작아 버스나 기차로 이동하기에 편리하지만 국내 항공편은 비싸다. 기차 | 편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안식일과 유대교 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쉐루트(합승택시) | 버스 노선과 같은 구간을 운행한다. 대개 버스 요금과 비슷하거나 저렴하다. 쉐루트가 아닌 보통 택시의 경우 야간, 휴일 그리고 안식일에 25% 할증된다. food 팔라펠felafel |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거의 모든 거리에서 볼 수 있다. 이집트 콩을 저며 양념과 함께 둥글게 빚어 튀겨 만든다. 동그란 피타 빵 안에 넣어 먹는다. 호무스Hummus | 으깬 병아리 콩을 참깨와 함께 반죽해 만든다. 올리브 오일, 파슬리, 피타 빵 등 다른 사이드 메뉴와 함께 먹는다. 코셔Kosher 음식 | 유대교 율법에 의해 먹어도 좋다고 허락된 음식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유와 육류를 함께 먹거나 굴을 먹는 것은 금지된다. 코셔 식당에는 그 지역 랍비가 인증한 증명서가 진열돼 있다. immigration 출발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탑승할 항공사 카운터로 가기 전 보안 검사를 받는다. 두 명의 보안 요원은 다음 같은 질문을 번갈아 가며 되풀이한다. “이스라엘에 며칠 있었죠? 이스라엘에 온 목적은 무엇입니까? 누가 짐을 쌌습니까? 어디서 짐을 쌌습니까? 어디를 방문했습니까? 어느 호텔에서 잠을 잤죠? 일주일 동안 잠을 잔 호텔 이름을 전부 말하세요.” 경우에 따라선 20가지 정도 질문을 할 수 있다. 사전에 이스라엘관광청을 통해 질문 내용을 인지하고 답변을 미리 준비하면 덜 당황할 것이다. 수하물로 부치는 짐은 잠그지 않는 게 좋다. 잠겨 있을 경우 보안 검색 과정에서 보안요원에 의해 파손될 수 있다. 이스라엘에선 입출국 때 여권에 스탬프를 찍어 주지 않는다. 대신 얼굴 사진이 들어간 스티커 같은 종이를 여권과 함께 건네준다. 이스라엘에 왔다는 흔적은 별지의 스티커 외 여권 어디에도 남지 않는다. SABBATH안식일 유대교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다. 대개 금요일 오후에서 일요일 해가 질 때까지를 하루로 계산해 ‘안식일’이라 부른다. 관광객에게 안식일이 중요한 이유는 안식일에 거의 모든 가게, 식당이 문을 닫고 지역에 따라 약간의 편차가 있지만 버스와 기차 같은 대중교통조차 운행을 멈추기 때문이다. 공식적으로 안식일은 1년 중 50일 정도라고 하지만 안식일이 금요일 오후에 시작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는 100일에 가깝다. money 뉴 이스라엘 쉐켈shekel 또는 줄여서 쉐켈이다. 지폐 단위는 20, 50, 100, 200이다. 1 쉐켈은 310원. 달러를 받는 곳도 많지만 어느 정도 쉐켈을 준비하는 게 좋다.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박준 취재협조 이스라엘정부관광청 www.goisrael.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해외여행 | [Surprising China] 산시성- 놀라운 중국 역사의 중심지 산시성陝西省

    해외여행 | [Surprising China] 산시성- 놀라운 중국 역사의 중심지 산시성陝西省

    수천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던 수천명의 병사들. 그들은 지금 누구를 지키고 있는 것일까. 빙마용(병마용, 兵馬俑)의 거대한 군대에서 시작한 놀라움은 당 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를 품은 화칭츠(화청지, 华清), 중국 5악 중 하나로 꼽히는 화산華山으로 이어진다. 중국 지도에서 한가운데 있는 산시성(섬서성, 陝西省). 빙마용만 보고 돌아오면 아쉽다. 산시성 구석구석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찾아보자. 세계 4대 역사 도시 중 하나인 시안 중국의 역사를 느끼기 위해 꼭 한 곳만 가야 한다면 시안서안, 西安으로 떠나야 한다. 산시성의 성도인 시안은 오랫동안 중국의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지도를 봐도 산시성은 중국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당나라 시인 두보는 ‘추흥팔수秋興八首’에서 ‘진중자고제왕주(진중은 예로부터 제왕들의 터였다네, 秦中自古帝王州’)라고 읊었다. 중국 최초로 통일왕국을 이룩한 진나라뿐만이 아니다. 13개 왕조를 거치는 1,180여 년 동안 시안은 중국의 수도였다. 시안은 정치뿐만 아니라 종교의 중심지였다. 중국에서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가장 먼저 전파된 곳도 시안이고 중국 8개 불교 종파 중 6개 종파가 시작된 곳도 시안이다. 뿐만 아니라 시안은 실크로드의 출발지이자 종착점이기도 했다. 중국은 실크로드를 통해 비단을 수출했고 이 길을 통해 불교를 받아들였다. 아테네와 로마, 카이로와 함께 세계 4대 역사 도시로 꼽히는 시안은 한때 인구 100만명을 자랑하는 국제도시이기도 했으며 문화와 종교가 섞이고 동양과 서양이 만나던 용광로였고 사상과 문화를 중국 곳곳으로 퍼트린 통로였다. 당나라 때 시안은 오래도록 평안하라는 뜻의 ‘장안長安’으로 불렸다가 수도를 비롯해 국가 경제·문화 중심이 동부 베이징으로 이동한 이후 서쪽이 편안하라는 의미에서 ‘시안’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왕조가 바뀌고 전쟁이 계속되면서 아방궁이나 대명궁같이 황제의 권력으로 건축이 가능했던 화려한 건축물들은 사라졌지만 친숙한 중국 여행의 상징인 빙마용(병마용, 兵馬俑)과 무용(舞俑, 무희 등을 형상화한 인형)을 만날 수 있는 유적지들이 과거와의 연결고리가 되어 준다. 수천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 온 빙마용 시안 여행의 스타는 뭐니뭐니 해도 빙마용이다. 빙마용은 흙으로 빚어진 병사를 말하는 것으로 진시황의 명령에 따라 그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빙마용이 세상에 드러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74년 3월 우물을 파던 농부에 의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수천년의 기나긴 침묵을 끝내고 찬란한 모습을 드러낸 빙마용은 세상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겨 주기에 충분했다. 무려 6,000여 개가 넘는 사람과 말의 토우가 그곳에 매장되어 있었다. 빙마용은 실제 사람과 비슷한 크기로 제작되었는데 어느 것 하나 같은 모습이 없고 핏줄이나 근육 모양, 표정 등까지도 세밀하고 생생하게 묘사돼 있어 놀라움을 준다. 빙마용은 모두 동쪽을 향해 있는데, 궁전과 성의 문 위치도 동일하다. 시안에서 3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빙마용 갱은 3개의 전시관으로 이뤄져 있다. 1호 갱은 당시 농민이 발견한 것인데 규모가 제일 크다. 2호 갱에는 1,300개의 전사와 말이 있으며 다섯명의 병사는 가까이에서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빙마용들은 서 있는 자세지만 화살을 쏘는 사수도 있고 갑옷을 입은 장군도 있다. 사수는 마치 소총을 쏘듯 한쪽 무릎을 꿇고 반대편 무릎으로 몸을 지탱하고 있다. 활쏘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원래 중앙, 또는 오른쪽에 틀어 올리는 상투를 왼쪽으로 튼 것도 재미있다. 진시황 사후 3년째 되던 해, 진시황이 초나라를 짓밟았을 때 이에 대한 원한으로 항우가 빙마용 갱에 불을 질렀는데 석 달이 넘도록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고 하니 그 규모는 상상에 맡긴다. 이때 전리품으로 병마용 병사들이 갖고 있던 창과 방패를 가져가는 바람에 병마용 갱의 병사들은 모두 무장해제된 상태다. 당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 무대, 화칭츠 빙마용 갱에서 1.5km 떨어진 곳에는 진시황릉이 있다. 진시황릉은 높이 79m, 동서 475m, 남북 384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덤으로 능을 만드는 데 70만명이 투입되었다고 전해진다. 막상 진시황릉 앞에 서면 무덤이라기보다는 거대한 산이라는 느낌이 든다. 역사서 <사기史記>를 보면 진시황릉의 지하궁전에 대해 ‘지상의 궁전을 본떠 만들었으며 대량의 수은을 사용해 황허(황하, 黄河)와 양쯔강(양자강, 揚子江)을 조성하고 매일 진시황의 관이 중국 전역을 주유할 수 있도록 설비했다’고 묘사하고 있다. 밖에서 보기에는 산이지만 무덤 안에는 하나의 세계가 들어 있던 것이다. 역대 황제들의 별장이었던 화칭츠도 시안 여행에서 결코 건너뛰면 안 된다. 화칭츠는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가 사랑을 나누던 곳으로 아름다운 풍경과 질 좋은 지하 온천수로 유명해 역대 제왕들의 사랑을 받았다. 내부로 들어가면 현종과 양귀비가 목욕했다는 하이탕탕(해당탕, 海棠湯)을 비롯해 롄화탕(연화탕, 蓮華湯), 타이즈탕(태자탕, 太子汤) 등 여러 유적들이 과거를 상상하게 만든다. 화칭츠 안에서도 가장 많은 이들이 모이는 곳은 양귀비가 목욕을 막 끝내고 나오는 동상 앞. 비록 동상이지만 양귀비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이들로 북적인다. 저녁이 되면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다룬 바이쥐이(백거이, 白居易)의 서사시 <장한가長恨歌>를 현대판 무용으로 연출한 공연이 펼쳐진다.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애절한 음악과 함께 공연을 보다 보면 현종과 양귀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된다. 성벽과 종루, 다안타, 베이린박물관 등 역사의 보고 시안 시내에도 둘러볼 곳들이 많다. 시안 성벽과 다안타(대안탑, 大雁塔), 산시성박물관, 베이린(비림, 碑林)박물관 등 시안 시내를 돌아보는 데 적어도 며칠이 필요하다. 시안에서 해봐야 할 것 중 하나가 시안 성벽 위에서 자전거 타기다. 시안 시내를 둘러싸고 있는 시안 성벽은 14세기 명나라 초기 홍무 때 축성한 것으로, 중국 성벽 중 보존이 가장 잘 된 성벽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높이 12m에 두께는 12~18m, 전체 둘레 13.7km로 4개의 문을 가지고 있다. 각 문마다 드나드는 이들이 달랐는데, 그중 남문은 황제만 다닐 수 있었다고. 북문은 사절단이 오가는 문, 동문은 각 지방에서 올라오는 공물이 들어오는 문, 서문은 실크로드를 향한 문이었다. 성벽이 둘러싸고 있는 시안 중심에는 중러우(종루, 鐘樓)와 구러우(고루, 鼓楼)가 있다. 중러우와 구러우는 명나라 때 성문이 열리고 닫히는 시간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과거에는 시간을 알려 주는 관직에 있던 이만 오를 수 있었다지만 지금은 누구나 오를 수 있다. 중러우와 구러우 사이에 있는 광장은 젊은이와 여행자들에게 만남의 광장으로 유명하다. 또한 밤에는 시안 시내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으며 근처에는 이슬람 거리가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다안타는 츠언사(자은사, 慈恩寺) 경내에 있는 전탑으로 당나라때부터 과거 급제한 이들이 이 탑에 올라가 이름을 새긴 것으로 유명하다. 다안타는 삼장법사로 알려진 현장이 인도에서 가져온 불경과 불상을 보존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7층 높이다. 중국 5악 중 하나인 화산 시안에서 동북부에 자리하고 있는 시엔양(함양, 咸陽)에는 진시황릉과 분위기가 다른 시엔양릉이 자리하고 있다. 시엔양은 진시황이 다스린 진나라의 황궁이 위치한 곳으로 관중평야에서도 웨이하(위하, 渭河)의 하류 지역으로 리산(여산, 驪山)을 끼고 있는 풍수지리가 좋은 땅이다. 시엔양릉은 한무제의 아버지인 한경제의 무덤으로 함양국제공항과 시안 사이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다 발견되었다. 시엔양릉에서 출품된 도자기 형태의 인형들은 빙마용의 그것과는 다르다. 50~60cm의 자그마한 크기에 팔도 없이 앙상한 모습에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쯔진청(자금성, 紫禁城)과 경복궁을 크기만으로 비교할 수 없듯이 시엔양릉의 도용 역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산을 좋아하는 이라면 시안에서 북쪽으로 120km 거리에 있는 화산을 찾아보자. 중국 오악 중 서악에 속하는 화산은 기암괴석이 많아 무척 험하다. 평지라고는 거의 없고 아슬아슬한 절벽이 이어져 있다. 화산은 중국 무협소설의 대가인 김용의 작품에 나오는 화산파의 배경지로 중국 무협지 주인공처럼 포즈를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들이 많다. 화산은 옥녀봉을 비롯해 5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동쪽 봉우리는 일출을 보기 위해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travel info Shanxi Airline 대한항공과 에어차이나 등 여러 항공사에서 인천-시안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소요시간은 3시간 15분. FOOD 후이족회족, 回族 거리에 가면 두건을 두른 후이족들이 곳곳에서 특색 있는 길거리 음식과 국수를 팔고 있다. 양꼬치와 해산물 꼬치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SPOTS 진시황릉과 시엔양릉 외에도 산시성 곳곳에는 수많은 황제의 능이 자리하고 있다. 시안에서 서쪽으로 45km 떨어진 곳에는 5대 황제인 한무제의 묘 ‘무릉’이 있다. 한무제는 실크로드 개척자로, 무릉 근처에는 한무제 때 장수 곽거병의 묘도 있다. 또 시안에서 80km 떨어진 곳에는 중국 유일의 여황제 측천무후의 ‘건릉’도 자리하고 있어, 중국 역대 황제들의 흔적을 밟고 싶은 이라면 능을 테마로 산시성을 여행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museum 역사에 관심많은 당신에게 산시성 역사박물관은 중국의 3,000년 고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36만여 점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통 궁전양식의 외관에 3개의 전시실이 자리했다. 옛 중국의 도서관 시안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박물관 중 하나가 베이린박물관이다. 베이린박물관은 시안에서 출토된 비문을 모아 놓은 박물관으로 유명 서예가들이 새긴 수천개의 비석이 나무숲처럼 빼곡히 모여 있다. 비석은 종이가 없던 시절부터 기록하기 좋은 재료였던 것을 생각하면, 베이린박물관은 옛 중국의 도서관이나 마찬가지다. 베이린박물관 주변에는 시안의 인사동으로 불리는 문서거리가 있다. 서책과 문방사우를 파는 시안의 명물거리다. 에디터 트래비 글 Travie writer 채지형 사진 Travie writer 채지형·트래비CB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www.visitchina.or.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신서유기 첫방송, 이승기 “내년 군대 아니면 교도소..”

    신서유기 첫방송, 이승기 “내년 군대 아니면 교도소..”

    4일 포털사이트 네이버PC·모바일 캐스트를 통해 방송된 tvN 인터넷 콘텐츠 ‘신서유기’에서는 중국 서안으로 떠나는 강호동과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내가 최근 일 때문에 점을 봤는데 빨간색이 좋다더라. 올해는 반반이고, 내년에는 잘된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승기는 “그런데 내년에 내가 군대를 가야해서 ‘군대 가야하는데요’라고 말했더니 역술인이 미루라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기는 “그래서 ‘내년에 군대 아니면 교도소 중 하나는 가야한다’고 했다”고 덧붙였고, 강호동은 이승기의 화끈한 발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신서유기 첫방송, 이승기 “내년 군대 아니면 교도소 가야한다” 무슨 뜻?

    신서유기 첫방송, 이승기 “내년 군대 아니면 교도소 가야한다” 무슨 뜻?

    신서유기 첫방송, 이승기 “내년 군대 아니면 교도소 가야한다” 화끈한 입담에 강호동 당황 ‘신서유기 첫방송’ 가수 이승기가 ‘신서유기’에서 화끈한 입담으로 강호동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4일 포털사이트 네이버PC·모바일 캐스트를 통해 방송된 tvN 인터넷 콘텐츠 ‘신서유기’에서는 중국 서안으로 떠나는 강호동과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내가 최근 일 때문에 점을 봤는데 빨간색이 좋다더라. 올해는 반반이고, 내년에는 잘된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승기는 “그런데 내년에 내가 군대를 가야해서 ‘군대 가야하는데요’라고 말했더니 역술인이 미루라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기는 “그래서 ‘내년에 군대 아니면 교도소 중 하나는 가야한다’고 했다”고 덧붙였고, 강호동은 이승기의 화끈한 발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서유기’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 고전 ‘서유기’를 예능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나영석 PD의 지휘 아래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이 출연하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네이버TV 캐스트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신서유기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서유기’ 이승기, 이수근 저격에 강호동 표정이..

    ‘신서유기’ 이승기, 이수근 저격에 강호동 표정이..

    ’신서유기’ 이승기 3일 오전 10시 공개된 tvN 디지털 컨텐츠 ‘신서유기-전설의 시작’편에서는 중국 서안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모이는 강호동·이수근·은지원·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죄 없는 자’로 가장 먼저 버스에 올라탄 이승기는 ‘인터넷 방송’에 맞는 센 입담을 펼쳤다. 형들의 별명을 손수 지으며 ‘신서유기’의 첫 출발을 알렸다. 두번째로 버스에 탑승한 강호동은 인터넷 방송 수위 조절에 혼란을 호소해 웃음을 줬다. 이승기가 “여의도 돌싱남(은지원)을 태우러 간다”고 말하자 강호동은 “그렇게 막 해도 되는거야?”라며 당황해했다. 막내 이승기는 은지원이 탑승한 뒤 “마지막 탑승자는 상암동 베팅남이다”라고 말하자 강호동이 큰 심호흡을 내쉬어 동생들의 ‘조롱’을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서유기’ 이승기, “상암동 베팅남” 이수근 저격..강호동 표정이..‘반전’

    ‘신서유기’ 이승기, “상암동 베팅남” 이수근 저격..강호동 표정이..‘반전’

    ’신서유기’ 이승기 3일 오전 10시 공개된 tvN 디지털 컨텐츠 ‘신서유기-전설의 시작’편에서는 중국 서안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모이는 강호동·이수근·은지원·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죄 없는 자’로 가장 먼저 버스에 올라탄 이승기는 ‘인터넷 방송’에 맞는 센 입담을 펼쳤다. 형들의 별명을 손수 지으며 ‘신서유기’의 첫 출발을 알렸다. 두번째로 버스에 탑승한 강호동은 인터넷 방송 수위 조절에 혼란을 호소해 웃음을 줬다. 이승기가 “여의도 돌싱남(은지원)을 태우러 간다”고 말하자 강호동은 “그렇게 막 해도 되는거야?”라며 당황해했다. 막내 이승기는 은지원이 탑승한 뒤 “마지막 탑승자는 상암동 베팅남이다”라고 말하자 강호동이 큰 심호흡을 내쉬어 동생들의 ‘조롱’을 받았다. 한편, ‘신서유기’는 손오공·사오정·저팔계·삼자업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나영석 PD와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의 원년 멤버 강호동·이수근·은지원·이승기가 의기투합해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나영석 PD를 비롯한 출연자들은 지난 8월초 중국 산시성 시안으로 출국해 4박5일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3주간 20개의 클립이 공개될 예정이며 공개 때마다 5~10분 분량의 5개의 클립을 선보인다. 네이버 PC와 모바일 TV캐스트(tvcast.naver.com)에서 단독 공개된다. ’신서유기’ 이승기, ‘신서유기’ 이승기, ‘신서유기’ 이승기, ‘신서유기’ 이승기, ‘신서유기’ 이승기 ‘신서유기’ 이승기 사진 = 서울신문DB (’신서유기’ 이승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달픈 육백리 끝에… 마중 나온 가을

    고달픈 육백리 끝에… 마중 나온 가을

    가을이 왔나 싶었습니다. 어서 오시라며 버선발로 뛰어 나가 맞고 싶었습니다. 한데 아직 일러 가을은 오지 않았고 대신 초가을 풍경이 먼저 와 있었습니다. ‘외씨버선길’이라고 부릅니다. 경북의 오지 ‘BYC’(봉화·영양·청송)와 강원 영월을 잇는 트레일을 일컫는 말입니다. 초가을 정취 내려앉은 그 길을 걸었습니다. 정확히는 경북 영양과 봉화를 잇는 ‘치유의 길’ 구간이었습니다. 고달팠던 여름을 털고 치유의 가을을 맞기에 이만한 곳도 없지 싶습니다. ●선비들이 숨어 살기 좋은 곳… 승무 같은 산길·숲길·들길 영양은 나라 안에서 대표적인 오지 중 하나로 꼽힌다. 구주령과 황장재, 창수령 등 사방을 둘러친 높은 산마루 안에 갇혀 있는 형국이다. 영양의 옛 지명이 ‘선비들이 숨어 살기 좋은 곳’이란 뜻의 고은(古隱)이었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외씨버선길 ‘치유의 길’ 구간은 이처럼 험한 영양 땅을 두루 거친 뒤 봉화로 넘어간다. 외씨버선길은 봉화·영양·청송의 영문 이름 첫 글자를 딴 ‘BYC’와 영월의 두메마을들을 연결하는 트레일이다. 13개 테마코스와 2개 연결코스를 합해 전체 길이가 240㎞나 된다. 청송 주왕산 입구에서 시작해 영월 관풍헌에서 끝난다. 이번에 걸은 외씨버선길은 일곱번 째 길이다. 영양 쪽 월악산자생화공원이 들머리, 봉화 우련전(雨蓮田)이 날머리다. 길이는 8.3㎞. 체력이 달린다면 봉화에서 시작해 영양에서 마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양 쪽 구간과 달리 봉화 쪽에선 2㎞ 남짓 오르막이 이어지다 줄곧 내리막이다. 외씨버선길 이름은 조지훈의 시 ‘승무’ 중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올린 외씨보선이여” 구절에서 따왔다. 끊어질 듯 다시 이어지는 조붓한 산길, 보일 듯 말 듯 휘어지고 돌아가는 숲길과 들길, 움직이는 듯 마는 듯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승무의 춤사위 같은 길이 바로 ‘외씨버선길’이다. 오이씨처럼 볼이 조붓하고 갸름해 맵시가 있는 버선이 바로 외씨버선 아니던가. 길의 형태도 외씨버선을 닮았다. 이름의 모티브가 된 ‘조지훈 문학길’은 외씨버선길 여섯번째 구간으로 조성됐다. ●전국 최대 일월자생화공원… 일제강점기 선광장 유적에 세워 들머리는 일월자생화공원이다. ‘전국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야생화 공원’이란 자찬보다, 공원 뒤편 산자락에 흉물스럽게 남아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눈길을 확 잡아 끈다. 1939년 일제강점기 때 일월산에서 채굴한 금·은·동·아연 등 광물을 처리하기 위해 만든 ‘용화광산 선광장’이다. 나라 안에서 유일하게 남은 일제강점기 선광장 유적으로, 2006년 근대문화유산(제255호)으로 등록됐다. 1976년 폐광된 이후 독성 강한 물질들을 내뿜다가 2001년에야 밀봉됐고, 2004년부터 자생화를 심어 공원으로 꾸몄다. 광산 주변으로 목재 데크를 조성했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광산 위편에 남아 있는 탄차까지 조목조목 살필 수 있다. 용화2리는 아랫대티와 윗대티로 나뉜다. ‘대티’란 영양에서 봉화로 넘어가던 일월산 ‘큰 고개’를 뜻한다. 윗대티에서 칡밭목까지 4㎞ 가까운 그윽한 산길이 이어진다. 2009년 사단법인 생명의 숲이 주최한 ‘아름다운 숲길’ 공모에서 ‘보전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길이다. 오래전 이 길은 영양군 일월면과 봉화군 재산면을 잇는 번듯한 31번 국도였다. 안내판은 “일제강점기에 일월산에서 캐낸 광물을 봉화 장군광업소로 옮기기 위한 수탈의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적고 있다. 해방 이후 한동안 쓸모없이 버려졌던 도로는 1960년대 들어 일월산과 영양 지역 국유림에 대한 대대적인 산판(벌목)이 활기를 띠면서 다시 분주해졌다. 한국전쟁 판에서 흘러나온 이른바 ‘제무시’(GMC사 트럭)가 곧고 미끈한 육송을 가득 싣고 이 도로를 쉴새 없이 넘나들었다. 당시 삶의 애환과 땀방울이 조붓한 산길에 고스란히 서려 있는 듯하다. ●접신의 땅 일월산… 음기가 모여 있는 용화선녀탕 석굴 길은 일월산 기슭을 따라간다. 일원산은 무속인들이 ‘접신(接神)의 땅’이라 부르는 영험한 산이다. 계곡 곳곳에 돌탑, 기도처 등 치성의 흔적을 쌓아뒀다. 대티골은 그 가운데 무속인의 본거지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일반적으로는 용화선녀탕이 ‘기가 센’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옥황상제를 맞기 위해 선녀들이 머물던 곳이라는데, 작은 폭포가 오랜 세월 흘러내리며 만든 욕조 모양의 소(沼)가 인상적이다. 현지 무속인들이 정말 기가 세다고 믿는 곳은 따로 있다. 선녀탕 위쪽의 석굴이다.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모를 석굴 앞에 서면 뒷목이 서늘해지고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듯하다. 숲길 주변에선 가을철 송이버섯이 많이 난다. 길목마다 송이 도둑을 잡기 위해 주민들이 눈에 불을 켜고 지킨다. 실수로 송이버섯 하나라도 채취했다간 크게 욕볼 수 있다. 간혹 입산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 ‘영양군 일월면’과 ‘봉화군 소천면’ 경계를 알리는 옛 국도 표지판을 지나면 시멘트 포장길이다. 종착지인 우련전까지 이어진다. 시멘트길은 다소 볼썽사납지만 주변 낙엽송숲은 깊고 아늑하다. 영양엔 은근히 볼거리가 많다. 영양의 명소 두들마을에서 5㎞쯤 떨어진 곳에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1872~1933) 지사의 생가가 있다. 남 지사는 영화 ‘암살’의 여주인공 안옥윤(전지현 분)의 실제 모델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1895년 남편이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하자 유복자를 키우며 의병활동을 지원하던 남 지사는 1933년 일제의 무토 노부요시 만주국 전권대사를 암살하려다 중국 하얼빈에서 체포돼 그해 8월 순국했다. 입암면 산해리 강가엔 봉감모전오층석탑이 홀로 서 있다. 국보 제187호. 탑은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올린 모전석탑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기단의 모습과 돌을 다듬은 솜씨, 감실의 장식 등이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정연한 축조방식 덕에 균형 잡힌 자태와 장중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청송에 ‘꽃돌’이 있다면 영양엔 ‘폭포석’이 있다. 검은 현무암 사이에 석영 등 흰빛의 광물질이 섞인 돌로, 실제 폭포를 보는 듯하다. 오래전 화산 폭발 때 용암과 섞여 올라온 석영 등이 식으며 형성됐다고 한다. 입암면 선바위관광지 안의 분재수석야생화전시관에 다양한 형태의 폭포석이 전시돼 있다.영양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숲이 두 곳이다. 감천 측백수림(천연기념물 제114호)은 측백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 측백나무가 중국에서 도입됐다는 학설을 부인하는 중요한 학술적 증거라는데, 현재 오토캠핑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석보면 주남리엔 시무나무, 비술나무숲(천연기념물 제476호)이 있다. 시무나무 최고수령은 350년 정도다. 글 사진 영양·봉화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중앙고속도로 서안동나들목으로 나와 34번 국도를 따라가다 안동시내, 임하호를 거쳐 청송군 진보에서 31번 국도로 갈아타고 곧장 가는 게 일반적이다. 중앙고속도로 풍기, 영주 나들목으로 나와도 비슷하다. 5번 국도를 따라 영주 거쳐 36번 국도를 타고 직진, 춘양 들머리 지나 31번 국도 만나 우회전해 일월·영양 쪽으로 간다. 봉화터널과 영양터널을 거푸 지나면 용화2리 자생화공원이 나온다. 경북북부연구원 외씨버선길 탐사팀 683-0031. ▲ 맛집 영양에선 흑염소 전문집들을 종종 본다. 흑염소 한 마리를 통으로 잡아 1박 2일 여행기간 동안 먹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맛보다는 보신에 가까워 보인다. 영양보양탕(682-9924)은 1인분 단위로 흑염소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집이다.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맛집이기도 하다. 흑염소 수육도 좋지만 맑게 끓여낸 탕이 일품이다. 읍내 끝자락에 있다. 한울가든(682-7300)은 가자미찜, 다슬기국 등 시골밥상을 내는 집이다. 영양군청 앞에 있다. ▲잘 곳 두들마을 석계종택(682-1480), 영감댁·병암고택(682-8050) 등에서 고택 체험을 할 수 있다. 모텔 등 일반 숙박업소는 읍내에 몰려 있다. 가족 단위라면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을 권한다. 영양에서 구주령 넘어가면 나온다. 온천과 숙박을 겸할 수 있다. 787-7001.
  • 이슬라엘 군 불도저에 페인트 든 병으로 맞서는 팔레스타인 시민

    이슬라엘 군 불도저에 페인트 든 병으로 맞서는 팔레스타인 시민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나블루스에 위치한 마을에서 한 청년이 페인트를 넣은 병을 들고 이스라엘 군의 불도저를 향해 던지려 하고 있다. 이 마을은 이스라엘이 차지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대우·현대건설 ‘안산 메트로타운’ 공급

    [분양 하이라이트] 대우·현대건설 ‘안산 메트로타운’ 공급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손잡고 경기 안산시 고잔동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38~47층 아파트 9개동 1600가구와 지상 23층 오피스텔 1개동 440실 등이다. 안산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아파트는 수요층이 두터운 59~84㎡짜리 중소형으로만 설계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아파트가 900만원대 초반. 인근 선부동 아파트 시세(1100만원대)보다 저렴하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오피스텔 평균분양가는 3.3㎡당 400만원 중반대. 계약금 10%, 중도금 50% 무이자, 잔금 40%가 적용된다. 소사~원시 복선전철 석수골역(공사 중)이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서고 영동고속도로 군자, 서안산 IC, 서해안고속도로 안산 JC, 평택시흥고속도로 월곶 JC 등이 가깝다. 남향위주로 설계되어 채광을 극대화시켰다. 주방과 연계된 알파룸, 펜트리공간 또는 침실로 사용이 가능한 공간,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시킨 설계 등이 돋보인다. 근린생활시설 주변 빼고는 모두 지하주차장으로 조성한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주차장과 출입구를 별도로 설치했다. 2018년 8월 입주예정. 1800-4767.
  • 18개월짜리 아기가 테러로 죽어도 사람들은 사자만 걱정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조용히 아기의 곁으로 떠났다. 전신의 80%가 불에 그을렸지만 외마디 신음조차 내지 못했다. 방화로 18개월 된 아기 알리가 먼저 목숨을 잃은 지 여드레 만이다. 아내와 네 살배기 아들은 여전히 사경을 헤매고 있지만 세상은 이를 외면한다. 아이보다 나흘 앞서 사냥당한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사자 세실에게 온통 관심이 쏠린 탓이다. AFP는 8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북부 나불루스 인근 두마 마을에 살던 팔레스타인인 사에드 다와브샤가 이스라엘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새벽 유대인 극우세력이 던진 화염병에 집이 불타면서 다와브샤의 18개월 된 아기는 숨을 거뒀다. 4살짜리 아들과 아내는 간신히 구출됐으나 아기는 그렇지 못했다. 그러나 여론은 대평원을 뛰놀던 짐바브웨의 사자 세실에게 집중되고 있다. 아프리카와 중동의 현지 언론들은 전 세계가 세실의 운명에 더 슬퍼하고 분노하는 사이 팔레스타인 아기는 잊혀졌다고 한탄했다. 짐바브웨 ‘더헤럴드’는 “서방에선 세실의 살육을 떼 지어 규탄하는데 정작 팔레스타인 아기의 사망에는 무관심하다”며 “아기의 피보다 사자의 목숨이 값진 사람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영자신문 ‘아랍뉴스’는 트위터 반응을 예로 들었다. 세실과 다와브샤의 죽음을 주제로 삼은 해시태그(#) 수가 일주일간 각각 84만회와 1만 5000회로 크게 차이가 난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난달 27일 세실을 사냥한 미국인 의사에게는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유엔은 야생동물 밀렵과의 전쟁 결의안을 채택했고, 각국 항공사들은 앞으로 야생동물 사냥 전리품을 싣지 않겠다며 동참했다. 반면 다와브샤 가족의 비극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다. 미국 정부가 “잔인한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가격표 살인’이라 불리는 극우 성향 유대인 범죄에 대해 단죄의 칼을 강하게 뽑아 들지 않고 있다. ‘가격표’ 사건은 입었던 피해만큼 되갚는 것을 말한다. 1998년 등장했으며 미국은 이를 보복성 테러로 규정했다. 다만 AFP는 이스라엘 경찰이 다와브샤 가족의 집에 방화 테러를 가한 혐의로 2명 이상의 유대인 용의자를 요르단강 서안의 무허가 유대인 정착촌에서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모르데차이 메이어라는 이름의 유대인 극단주의자를 같은 혐의로 체포한 지 수일 만이다. 이는 팔레스타인 내 여론이 급격히 악화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말레이機 추정 잔해 아프리카 섬에서 발견 미스터리 풀리나

    말레이機 추정 잔해 아프리카 섬에서 발견 미스터리 풀리나

    지난해 3월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인도양 건너 아프리카 동부 마다가스카르 인근 섬에서 발견됐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이 여객기는 이륙 40여분 만에 통신 두절과 함께 실종돼 항공 역사상 최대의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실종 지점에서 약 5700㎞ 떨어진 해변에서 수거된 이 물체가 실종 항공기의 일부로 확인된다면 사고 발생 509일 만에 처음으로 잔해가 발견된 셈이 된다. 29일(현지시간) 인도양 마다가스카르 동쪽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 북동쪽 해안에서 항공기 날개의 일부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길이 3m, 폭 1.5m의 이 흰색 물체는 인근 호텔의 청소부들에게 발견됐다. 조개 껍데기로 뒤덮여 있어 오랫동안 물속에 잠겼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팀을 급파했던 나지브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발견 이튿날 성명을 내고 “(잔해 발견) 위치는 말레이시아 조사팀에 제출된 해류 분석 결과와 일치한다”며 실종기 잔해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 뒤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항공안전국에서 정밀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7개월간 말레이시아, 중국, 베트남, 인도 등과 공동 수색팀을 꾸려 호주 서안 6만㎢ 해상을 뒤졌던 호주교통안전국(ATSB) 관계자는 “당초 수색 범위인 인도양 동남부에서 약 4800㎞나 떨어진 레위니옹에서 발견됐으나 해류를 고려한다면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했다. 반면 레위니옹 섬을 관할하는 프랑스 항공당국은 “확답하기에 시간이 너무 이르다”며 신중한 모습이다. 프랑스 해군 출신 항공전문가인 자비에 티틀만은 이 물체가 실종 여객기와 같은 보잉 777기의 날개 뒤편에 위치한 ‘플래퍼론’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날개의 방향을 잡아주는 플래퍼론은 보잉 777기 특유의 곡선을 띠고 있다. CNN은 “수년간 이 일대에서 같은 기종의 추락사고는 없었다”면서 “형태와 색깔, 표식번호 등 세 가지 요소가 사고기의 잔해임을 증명한다”고 보도했다. 이 물체엔 정비번호로 추정되는 ‘BB670’이 적혀 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제조사인 보잉사 관계자도 “보잉 777기의 잔해물이라는 데 확신을 갖고 있다”고 AP에 밝혔다. WSJ는 프랑스 당국의 조사가 사고기 파편인지를 확인하는 것보다 ‘실종 여객기에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느냐’를 규명하는 데 방점이 찍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물체가 사실상 실종기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고 다음 단계인 사고 원인 규명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보잉사 기술자들이 속속 조사팀에 합류하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2009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이륙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447편도 대서양 상공에서 갑자기 사라졌으나 수색팀이 발견한 작은 파편이 단서가 돼 해수면으로 수직 추락한 사실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 물체가 MH370편의 잔해로 확인되면 여객기 공중 폭발로 쏠리던 추정이 급작스러운 인도양 바다 위 해상 추락으로 돌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가장 설득력을 얻은 MH370의 실종 이유는 연료가 새는 데 따른 회항과 공중 폭발이었다. 세간을 떠돌던 ‘음모론’도 사그라들 전망이다. MH370편이 목적지인 베이징과 반대인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조종사의 고의 항로 이탈설, 러시아나 북한의 납치설, 미군과 태국군의 합동 군사훈련에 따른 격추설 등 여러 가지 설이 제기됐다. 실종자 가족들은 여객기가 실종되던 날 인도양 해상에서 거대한 섬광이 목격됐다며 화물칸에 실린 수하물의 내역을 공개하라고 말레이시아 정부를 압박해 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프랑스령 레위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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