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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서아프리카 항구에서 하역되고 있는 쌀은 아시아에서 생산된 것이다. 혹자는 굶주린 어린이들을 먹일 쌀을 싼 값에 살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기서 200㎞ 떨어진 곳에서 재배되는 쌀은 수입 쌀과 같은 가격에 팔리는데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죽마고우(EBS 오전 7시20분) 2006년 봄 나용희씨는 자신의 생애 첫 앨범을 준비 중이다.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열정을 불태우며 노래한다. 왜소증이라는 멍에를 안고 살아가는 국내 2500여명 왜소증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돌아가신 어머니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희망과 꿈을 위해 그녀는 노래한다. ●SBS스페셜(SBS 오후 10시55분) 반지 한 개가 억대를 호가하고, 자동차 한 대의 가격이 강남의 집 한 채 가격과 비슷하다. 누구나 한번쯤 소유하고 싶은 욕망, 전세계를 유혹하는 화려한 힘, 명품. 이탈리아산 명품이 100년 넘게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랑받는 이유, 명품 제국 이탈리아가 말하는 명품의 조건, 그 은밀한 베일을 벗겨본다. ●고향은 지금(MBC 오전 7시10분) 요즘 강원도에선 천마 수확이 한창이다. 생김이 마와 같으나 하늘에서 떨어져 마비가 되는 증상을 치료하였다고 하여 ‘하늘 천(天)’자가 붙게 됐다. 하늘이 내린 명약 ‘천마’를 찾아간다. 또 피를 맑게 해주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옛날부터 귀히 여겨 궁중에 진상됐다는 미나리를 찾아 광주로 달려간다.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탤런트 정영숙이 초가집에서 만드는 전통 된장 장아찌 만들기 체험 일꾼으로 캐스팅됐다. 탤런트 정한용은 서민들의 발을 반짝반짝 빛나게 해줄 구두미화원 체험에 나섰다. 또 개그맨 정철규, 샘 해밍턴이 마술사에 도전한다. 무대에서 마술을 펼치느라 종횡무진, 신비로운 마술의 세계로 초대한다. ●비타민(KBS2 오후 10시5분) 그 자체가 병은 아니지만 다른 병의 경고일 수 있기에 위험한 ‘빈혈’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비법이 공개된다. 최근 혈액에 문제가 일어나서 생기는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혈액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과연 혈액을 깨끗하고 맑게 해 줄 봄나물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 [피플 인 포커스] 찰스 테일러 前라이베리아 대통령

    그는 잔혹한 전쟁광이었다.1989년부터 이웃나라 시에라리온 내전에 개입해 반군에 무기를 공급하며 전쟁을 선동했다.14년을 끈 전쟁에서 그는 닥치는 대로 민간인의 팔다리를 절단하는 악행을 저질렀다. 남자는 물론, 여자 어린이까지 소년병으로 차출해 전쟁을 부추긴 것도 그가 처음이었다. 다이아몬드와 목재, 고무 등을 반군 수중에 넣어 자신의 배를 채웠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17가지에 이르는 전쟁 범죄를 저지른 찰스 테일러(58)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2003년 실각하고도 재판도 받지 않고 나이지리아 남동부 칼라바르에서 100명의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채 망명 생활을 즐겼다. 하지만 이제 그는 조국 라이베리아에 송환된 뒤 유엔이 시에라리온에 설치한 국제전범재판소에 인도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그를 송환해 달라는 라이베리아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대통령이 직접 나서 테일러의 나이지리아 망명에 합의했던 아프리카연합(AU)과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CS) 위원장과 협의를 거쳐 본국 송환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테일러 전 대통령은 곧바로 시에라리온의 유엔전범재판소로 넘겨질 수도 있다고 영국 BBC는 내다봤다. 방송은 1만 5000명의 유엔 평화유지군이 그의 신병 인도 준비를 이미 마쳤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지난 4일 오바산조 대통령과 회동, 직접 송환을 요청한 데 이어 지난 17일 유엔본부 연설에서 재촉구했다.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서부 아프리카에서 수많은 인명을 희생시킨 전범을 처벌할 수 있게 돼 정의가 바로 서게 됐다.”고 감격해 했다.AP통신은 그가 법정에 서게 됨으로써 인권 유린 범죄를 저지르고도 재판조차 받지 않고 호화 생활을 즐겨왔던 이 대륙 지도자들에게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반겼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비만의 재앙

    세계적으로 비만 아동이 점점 늘어 공중 보건은 물론 경제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소아 비만 국제학회지 최근호에 따르면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현재 28%인 과체중 아동 비율이 2010년에는 5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의 경우 현 추세대로라면 현재 25%에서 38%로 과체중 아동 비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과체중 아동 비율은 중동,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서태평양 국가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멕시코, 칠레, 브라질, 이집트의 경우도 서방세계와 비슷한 비만 아동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아동 비만의 주된 원인은 패스트 푸드와 앉아 있는 생활방식 때문이다. 비만으로 질병을 앓는 아이들의 숫자도 유럽과 중동에서는 10년안에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비만 때문에 고통받는 미국아동 비율은 현재 10%에서 15.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세계 은행에 따르면 서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빈곤국에서는 영양실조가 연간 3%의 경제 생산을 좀먹고 있다. 인도,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에서 영양 결핍 아동의 비율은 38∼51%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경우는 26%다. 매년 사망하는 아이들의 60%가 설사, 말라리아처럼 영양실조로 인한 질병때문에 생명을 잃고 있다. 맨체스터의 비만 전문의 필립 토머스 박사는 “소아 비만은 성인이 될 때까지 이어져 심장병, 뇌졸중 등으로 고통받게 된다.”면서 “부모보다 수명이 은 세대가 처음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인사]

    ■ 대법원 ◇전보 (지방법원 부장판사) △재판연구관 金昭英 金時徹 金禹辰 金炯枓 宋平根 全元烈 韓周翰△사법연수원 權奇薰 金正晩 金鍾泌 徐泰煥 劉承男 柳海鏞 李潤植 李宰榮 林範錫 趙漢暢 崔復奎 韓昌勳 許富烈△서울중앙지법 權澤秀 金京宣 金光泰 金龍彬 金庸燮 金柱賢 盧泰嶽 文容宣 閔丙勳 朴瑩夏 朴炯南 安起煥 尹 駿 李康源 李根潤 李東遠 이상주 李相喆 李錫雄 李元一 李悰錫 李漢周 林時圭 鄭大鴻 鄭鍾植 崔永龍 韓凡洙 韓鎬亨 黃炳夏△서울가정법원 金弘羽(수석부장) 鄭丞媛△서울행정법원 金尙遵 金義煥 朴尙勳 李承寧 정종관△서울동부지법 黃正奎(수석부장) 朴潤昌 尹南根 尹成遠(사법연구) 崔圭弘 韓晶奎△서울남부지법 朴正憲(수석부장) 金起楨 金東河 金壽天 金榮惠 金周元 吳天錫 李敏杰 韓炳毅△서울북부지법 金潤基(수석부장) 金基正 金容大 朴鍾文 禹光澤 鄭賢壽△서울서부지법 辛成基(수석부장) 姜載喆 金在協 朴在弼△의정부지법 呂相薰(수석부장) 李炳世 李鍾彦 李孝斗 鄭震皓 趙胤新△〃 고양지원 姜 玹(지원장) 朴京鎬(사법연구)△인천지법 金賢美 朴大準 李建培 池相睦 崔承祿 洪敬浩△〃 부천지원 愼明重(지원장) 魯萬景 朴海植 孫周煥△수원지법 金貞鶴 金靖鎬 金兌慶 文英和 朴泰東 沈甲輔 呂勳九 尹又進 林炳烈 曺源徹 崔勝昱 洪承徹△〃 성남지원 崔秉喆(지원장) 朴熙承(사법연구) 李炅九△〃 평택지원 成智鏞(지원장)△춘천지법 黃允九(수석부장) 李愚宰 李元炯△〃 원주지원 高榮九(지원장)△〃 영월지원 鄭泰學(지원장)△대전지법 朴寬根 朴大泳 박정화(사법연구) 崔炳俊 許容碩 黃聖周△〃 홍성지원 李仁亨(지원장)△〃 공주지원 鄭永薰(지원장)△〃 서산지원 金承杓(지원장)△〃 천안지원 李恩信△청주지법 魚秀龍(수석부장) 金弘濬 孫志皓 崔鍾斗△〃 충주지원 全光植(지원장)△〃 제천지원 愼鏞碩(지원장)△〃 영동지원 鄭孝采(지원장)△대구지법 康承埈 김성엽 金世鎭 金泰川 李源範 李埈承 林相奇 鄭漢翼 河宗大△〃 경주지원 金埰海(지원장)△〃 포항지원 金燦敦(지원장) 李允稙△〃 상주지원 洪性七(지원장)△〃 영덕지원 蔣淳在(지원장)△부산지법 金相局 金賢錫 李丞鎬 洪性珠 黃秦孝△〃 동부지원 高圭貞△울산지법 姜厚遠 金滎川 河賢國△창원지법 姜求旭 高敬雨 蘇榮鎭 尹柄喆△〃 진주지원 安昌煥△광주지법 姜聲國 姜信仲 金載英 宣在星 李載康 鄭炅玄 崔秀煥(사법연구)△〃 목포지원 廉基昌△〃 장흥지원 鄭晙永(지원장)△〃 가정지원 李昌翰△전주지법 沈俊輔 劉吉鍾 李承蓮 李齊浩 鄭善在 趙賢旭△〃 군산지원 李相勳(지원장) 吳奇斗△〃 정읍지원 金龍逸(지원장)△제주지법 高忠正(수석부장) 金尙煥△법원행정처 姜永壽(대법원장 비서실 판사) 金容祥(사법정책제2심의관)邊賢哲(공보관) 宋雨哲(윤리감사관) 申光烈(사법정책제1심의관) 林成根(사법정책제3〃) 趙顯日(국제심의관) 韓 勝(인사제1〃)△헌법재판소 파견 張晳朝(재판연구관)△김경호 金東胤 金紋寬 金載承 金才煥 김하늘 金賢龍 魯坰泌 朴康會 朴佶成 朴正喜 徐敏錫 孫鳳基 沈雨湧 嚴相弼 延雲熙 芮知希 吳泳俊 韋賢碩 李圭哲李祥源 이승택 李雨龍 李會基 張準顯 全炫柾 鄭成太 鄭彰鎬 曺圭鉉 池泳暖崔恩培 崔哲煥 河明鎬 黃鉉贊(고등법원 판사)△사법연수원 沈 淡 尹誠植△서울고법 姜京求 權赫中 金貴玉 金炳秀 金鍾文 金辰玹 金泰鎬 朴順英 朴正洙 李根壽 李炳翰 李祐哲 鄭昌根 趙誠權 趙哲晧 車幸典 崔圭賢 崔義鎬 咸鍾植 玄容先 姜相旭 具會根 金 敬 김동석 金東亞 金武信 金相培 金相采 金成大 金煉夏 金永鶴 金容培 金正運 金鍾秀 金志映 金春蝴 金翰聖 南基柱 朴佑宗 朴宰賢 白雄喆 徐昇烈 吳星禹 尹賢周 李東勳 李縯甲 李鎭奎 李哲圭 李憲淑 張日赫 田智媛 陳鍾漢 車文鎬 崔碩文 韓相圭 扈帝熏 郭炳勳 金裕鎭 文俊弼 朴英在 呂美淑 尹鍾九 李東根 李承翰 李榮眞△대전고법 高蓮錦 南良祐 孫三洛 尹泳薰 李東連 李美善 李俊明 鄭善晤△대구고법 金光鎭 金永埈 남대하 權純亨△부산고법 姜石奎 金遠守 金海鵬 朴亨濬 白泰均 成金石 李桓昇△광주고법 金度槿 문방진 朴 炫 徐正岩 李官珍△특허법원 姜京兌 郭珉燮 金濟完 金鍾錫 金泰鉉 朴原珪 徐英哲 吳忠鎭 尹泰植△법원행정처 權英俊(기획조정실 판사) 金度亨(사법정책실 〃) 金成守(사법정책실 〃) 金性洙(윤리감사제1담당관) 梁榮熙(사법정책실 판사) 尹綱悅(등기호적심의관) 李叔姸(기획조정실 판사) 李廷錫(기획조정심의관) 洪晙豪(기획1담당관) 黃進九(사법정책실 판사)△법원도서관 趙義衍△국회 파견 姜翰承△통일부 〃 尹相道△외교통상부 〃 裵亨元 李相潤△헌법재판소 〃 金國鉉 金又洙 史奉官 呂運國 李銀姬 李俊相 李泰秀 丁康讚 崔周永△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 洪起台 金賢錫 兪承龍 李承蓮(지방법원 판사)△서울중앙지법 姜宇燦 金明漢 金柄龍 金祥圭 金春洙 金泰毅 金韓性 金亨進 金炯勳 馬恩赫 朴英來 朴寅植 朴政圭 朴正濟 朴埈民 朴鎭秀 方雄煥 裵容浚 夫相俊 昔炫秀 薛敏洙 申叔憙 安東範 梁銀祥 魚泳江 嚴相燮 吳泰煥 尹鍾燮 李銅郁 李珉秀 李玩憙 李龍雲 李在郁 李鍾煥 李重旼 李智賢 李炫昔 林廷澤 全映俊 丁宇政 趙美衍 趙垠來 朱鎭岩 崔圭一 崔起榮 崔乘元 崔鍾吉 洪鎭杓△서울가정법원 金昭伶 金泳勳 文惠貞 元貞淑 全延淑 全珠惠 韓素英 朴鍾澤△서울행정법원 金宣希 金晟洙 金朱植 朴光雨 朴容雨 成秀濟 元益善 李鍾林 鄭承圭 鄭俊和 韓政勳 洪成旭 △서울동부지법 金裕範 金琮基 文盛冠 朴南泉 朴鎭煥 申尙烈 梁鐵瀚 吳在晟 殷 澤 李承揆 林東奎 鄭一衍 鄭總領 曺正鉉 趙休玉 黃琪善 黃正洙 △서울남부지법 奇佑鍾 金都現 김병찬 金承坤 金良奎 金昶亨 金幸順 朴晟圭 徐基鎬 吳德植 吳東運 李沅錫 李正鎬 李亨根 林成哲 全晟喜 鄭 完 鄭晟完 趙鎔柱△서울북부지법 金光燮 金明淑 金禮英 金于楨 朴正秀 朴泰安 裵寅九 安秉旭 梁栽豪 柳永鉉 尹鍾秀 李承喆 林聖勳 朱埰光 秦 徹 崔瀚敦△서울서부지법 堅種哲 金章求 金政中 盧鍾贊 宋景根 申軒錫 兪在炫 李仁揆 李一周 李鍾匡 李仲敎 鄭仁在 崔基相 崔炳哲△의정부지법 權五千 金敬桓 金冀鉉 金瑨煥 朴根正 朴宰佑 朴平洙 尹泰植 李官勇 李根永 李濬熙 全騎興 鄭憲明△〃 고양지원 朴相賢 宋明浩 吳賢圭 李勳宰 張慶植 全大圭 제갈창 崔瑛恩 皇甫昇赫△인천지법 姜柄勳 權星秀 金琪洪 金東奎 金秀娟 朴石根 朴貞基 徐三熙 孫周哲 宋東眞 沈泰圭 安起煥 梁祥倫 廉皓畯 柳奭東 柳陳鉉 尹貞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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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賢芝△전주지법 金光洙 金大圭 房善玉 李榮鎬△〃 군산지원 金英希 柳洪燮△제주지법 朴宰慶 李文星(예비판사)△서울중앙지법 金京善 金秀英 金暎賀 金春花 金希珍 朴相俊 宋美暻 宋有林 李錦珍 李尙憲 李珍姬 李眞熙 趙庭敏 陳玟希 千至誠 崔仁華 洪禮淵△서울동부지법 李智慧 이현오 李惠蘭△서울남부지법 金志映 朴俊燮 鄭義靜△서울북부지법 吳炫錫 鄭炫美△서울서부지법 尹成烈 曺世珍 황성미△의정부지법 趙允姃 洪銀淑△〃 고양지원 宋秉勳△인천지법 姜文希 김유진 金孝眞 朴信映 申知恩 李長炯 李孝善 鄭惠恩△〃 부천지원 安永華△수원지법 金周奭 南奇勇 柳志賢 朴敏宇 辛順英 柳成旭△〃 성남지원 許珥勳△〃 안산지원 崔智英△춘천지법 金恩嬌 河俊弼△〃 강릉지원 朴弼鍾△대전지법 金奈英 신봄메 尹惠貞 車周禧△〃 천안지원 金相圭△청주지법 金玄凡 趙峻晧 최다은△대구지법 成基埈 楊又眞 禹守然 李貞穆 崔貞銀 秋星燁△부산지법 文晟準 朴珠延 朴鉉培 장유진 崔想洙△〃 동부지원 安在千 全慶訓△울산지법 羅靑 盧瑞榮 崔智景△창원지법 金基大 김기동 朴東福 朴志英 許美淑△〃 진주지원 朴大山△광주지법 金敬陪 金姸炅 金永起 徐榮基 黃雲敍△〃 순천지원 鄭秀慶△전주지법 金正哲 河善化 黃眞姬△〃 군산지원 文玄庭△제주지법 車鎭碩(연구법관)△朴京鎬 박정화 朴熙承 尹成遠 崔秀煥 南槿郁 嚴鍾圭 유승관 鄭仁淑 崔廷基(군법무관(32기) 임용 예정자)△서울중앙지법 金旼秀 金希洙 朴庠彦 梁鎭守 李東珍 扈成浩 洪性郁△서울동부지법 金炫燮 李再新△서울남부지법 서아람 崔斗豪△서울북부지법 宋旼耕 李國鉉△서울서부지법 趙希燦 河泓映△의정부지법 南仁洙 李彦錫△인천지법 金寬求 金瑛敏 金容重 朴祥在 趙炯又 崔致鳳△수원지법 高承桓 金漢喆 羅允敏 申元一 芮赫晙 李用雨 李殷相△춘천지법 李鎭雨△대전지법 孫千雨 申晋于 李宗錄△청주지법 金光淳 徐奉助△대구지법 姜眩求 南天奎 安鍾烈 李憲 鄭載玟△부산지법 康富榮 柳承佑 柳載勳 吳世庸 윤찬영 張漢弘△〃 동부지원 曺永起△울산지법 金恩九 金泰佑△창원지법 嚴祥文 李榮善△광주지법 金大鉉 金知厚 牟性俊 朴成鎬△전주지법 高常榮 梁時勳△제주지법 金泂徹■ 법무부 ◇부이사관 승진 △법무부 교정기획과장 朴吉永△서울구치소 부소장 崔相允△대구교도소 〃 정종욱◇서기관 승진 △대구지방교정청 작업훈련과장 金明哲△광주〃 보안관리〃 金相斗△〃 작업훈련〃 姜英吉△광주교도소 총무〃 崔潤殊△청송〃 〃 林光基△법무부 보호국 관찰과 崔成鶴△광주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申龍澈◇서기관 전보 △의정부보호관찰소장 朴永俊△춘천〃 魏光煥△청주〃 裵興珍△대전〃 盧淸漢△대전보호관찰소 홍성지소장 李泰源△대구〃 포항〃 金星辰△서울〃 행정지원팀장 梁承杓△수원〃 〃 金仁相△부산〃 〃 李炯再■ 산업자원부 ◇국장급 전보 △신산업기술표준부장 崔甲洪△기간산업〃 崔炯基■ 기획예산처 (과장급 파견 )△재경부 白承柱 兪炳瑞■ YTN ◇부국장 △보도국 해설위원 洪相杓■ 롯데제과 △상무 李殷鶴△이사 李光喆 權奇榮 金龍洙△이사대우 金澈基 南碩祐■ 호텔롯데 △상무 崔英洙△이사 孫大英 朴松完 梁奭 李奉澈 趙信完 李洪鈞 △이사대우 李世均 安載求 車沅千 朴鉉哲 崔河鎭 朴正煥■ 롯데쇼핑 △전무 黃珏圭 蔣炳守 金光燮(시네마사업본부장)△상무 李元濬 申在禹△이사 閔光基 金昌樂 張瑄允 柳濟敦 朴東基 李三九(마트사업본부) 趙誠燁(슈퍼〃)△이사대우 鄭勝仁 陳昌範 金善洸 李完信 李一民 申在祜 文永彪 崔炳圭 尹在憲(마트사업본부) 張榮兌(〃) 崔春錫(〃) 朴玩緖(식품사업본부) 李鍾國(경제연구소)■ 롯데칠성음료 △이사 李南權 南圭鉉△이사대우 李相律 ■ 롯데건설 △전무 姜準植 高周煥△상무 崔晛燮 成弼慶 趙成喆△이사 李賞鉉 李相煥 河錫柱 全秉一△ CM사업본부 이사 徐廷翊△이사대우 李相烈 禹明夏 李相根 姜讚熙 李康勳 ■ 호남석유화학 △상무 李安基△이사 金敎賢 李自炯△이사대우 朴鍾文 崔泰宰 黃斗彦■ 롯데알미늄 △이사 林正昊■ 롯데상사 △상무 權勇述△이사대우 康昌德■ 롯데햄·롯데우유 △이사대우 郭柄文■ 롯데삼강 △이사대우 鄭東浩■ 롯데기공 △상무 林鍾賢△이사대우 徐宇植■ 롯데리아 △상무 曺泳珍△이사대우 黃義敦■ 대홍기획 △전무 朴光洵△이사 李炯弼△이사대우 丁相哲 ■ 롯데자이언츠 △이사대우 李相九■ 롯데캐피탈 △이사 李尙春△이사대우 金熙俊■ 쿠리아세븐 △상무 兪元泰△이사 稻垣隆朗(이나가끼 타카오)■ 롯데정보통신 △이사대우 洪喆源■ 롯데카드 △전무 朴相勳△상무 金相河△이사 李昌錫■ 롯데대산유화 △이사 安珠錫 朴明浩△이사대우 崔昌洙 鄭鳳采■ 케이피케미칼 △이사 李斗玄△이사대우 徐在允■ 롯데월드사업본부 △상무 李東浩 盧時範△이사대우 禹慶柱■ 롯데제약 △이사 姜璟煥■ L&L △이사 曺昇鉉■ 웰가 △이사 池仁德△이사대우 朴賢用■ 롯데아사히주류 △이사대우 李海善■ FRL코리아 △이사대우 安星洙
  • 유엔 추락 어디까지

    유엔 추락 어디까지

    유엔의 추락은 어디까지일까. 지난해 ‘이라크 석유·식량 교환프로그램’비리 사건으로 홍역을 치르더니, 분쟁지역 평화정착을 위해 운영중인 평화유지활동(PKO)이 연초부터 대형 악재에 휘말리고 있다. 유엔 평화유지군은 19일 서아프리카의 소국 코트디부아르(아이보리코스트)에서 시위 군중들에 의해 사령부가 포위당했다. 일부는 기지까지 뺏기고 쫓겨나는 등 어처구니 없는 일도 빚어졌다. 앞서 16일에는 PKO 물품 조달과 관련된 비리 혐의가 적발돼 유엔직원 8명이 면직되기도 했다. ●사령부 기지서 쫓겨나기까지 BBC·CNN 등 외국 언론들에 따르면 제1의 도시 아비장에 있는 평화유지군 사령부는 2000여명의 시위군중들에 포위돼 팽팽한 긴장이 감돌았다. 사령부 구내로 돌을 던지는 시위대를 향해 평화유지군은 최루탄과 경고사격으로 대응했다. 한때 시위대 일부가 담장에 구멍을 뚫고 구내 진입을 시도하다 저지당하기도 했다.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의 지지자들로 이뤄진 시위대는 유엔이 지명한 국제중재단의 의회해산 권고에 반발, 거리를 점거한 채 나흘째 시위를 벌였다. 대서양 연안의 산 페드로에서도 유엔 사무소가 시위대의 화염병 공격을 받았다. 서부 기글로에서는 방글라데시군으로 구성된 평화유지군 300명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고 기지를 비워둔 채 시 외곽으로 탈출했다. 기지에 난입한 시위대는 방글라데시 국기와 유엔 깃발을 끌어내린 뒤 코트디부아르 국기로 바꿔달았다. 앞서 평화유지군은 공격이 거세지자 자위권을 발동,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보도했다. ●아난 총장 격노…안보리 긴급소집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그바그보 대통령이 유엔이 후원하는 평화로드맵을 방해하려고 시위를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평화유지군과 함께 주둔하고 있는 프랑스군 고위 관계자는 “유엔이 이 나라에 대해 조치를 취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코코아를 생산하는 코트디부아르는 지난 2002년 반정부 쿠데타가 실패한 뒤 4년간의 내전으로 경제가 황폐화됐다. 반군과 정부군의 평화협정을 중재한 유엔은 지난해 양측이 참여하는 과도내각을 구성한 뒤 선거를 통해 새 정부를 출범시킬 계획이었으나 그바그보 대통령의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해 아이티, 콩고, 자이르에서는 평화유지군 병사들이 성매매와 성폭행 사건에 연루,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광역단체장 새해 설계] 안상수 인천시장

    “올해는 인천시가 그동안 지향해온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중심도시 건설이 확실한 비전을 보이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경제자유구역과 세계적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등이 이 과제를 견인하는 ‘스리 톱’이 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안 시장은 특히 경제자유구역은 송도국제컨벤션센터와 인천대교(제2연륙교)착공, 포스코건설 서울사옥 송도 이전 등을 계기로 성장동력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유엔기구인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 정보통신기술개발센터(APCICT)의 송도 유치도 외자유치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안 시장은 그러나 중앙정부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특별지자체로 전환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특별지차제 전환은 본궤도에 오른 사업에 중대한 차질을 초래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나아가 정부가 특별지자체화를 강행하려 한다면 시민들의 힘을 모아 반대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인천경제청의 효율적 조직 운영을 위해 청장에게 인사권을 일임하고, 수당 인상과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해 인천시 최고의 엘리트가 근무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 시장은 나아가 올해도 북한과의 문화·체육 교류를 통해 민족간의 화해를 도모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5월 지자체 단체장 최초로 북한의 공식초청을 받아 평양을 다녀왔다. 안 시장은 “지난해 방북을 놓고 일부에서 ‘퍼주기’라는 비판을 제기하는 등 방북을 폄하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면서 “하지만 북측이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육상대회에 참가하고 인천-개성공단 개발논의 등 남북교류를 위한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재선에 대한 의욕도 밝혔다. 그는 “시민들이 내 자신에 대해 큰 허물이 없었다고 인정해 주신다면, 재임하면서 벌여 놓은 각종 대단위 사업을 마무리짓는 것도 시장의 책무이자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말미에 ‘기회는 준비된 두뇌를 편애한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 자신이 ‘준비된 시장’임을 은근히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올해의 과제는 인천시의 올해 최대 현안은 제17회 아시안게임 유치다. 올해 시정 구호를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의 해’로 정했을 정도다. 아시안게임을 유치할 경우 약 7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돼 시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 시장부터 직원들까지 팔을 걷고 나서 총력전을 펴는 이유다. 아시안게임 개최지는 오는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25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OCA 소속 45개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당초 한국(인천)과 인도(델리) 외에도 베트남과 요르단이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중도포기, 현재는 우리나라와 인도만 남은 상태다. 시가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필승 카드로 내세운 것은 인천·평양 공동유치. 아시안게임이 ‘아시아의 평화’를 지향하는 만큼 남북한 공동개최 카드로 계속 이슈를 만들어 유리한 득표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지난해 5월30일 북한행을 전격적으로 단행, 북측과 문서상으로 공동개최를 합의했다. 문화관광부도 당초 대회 유치에 소극적이던 입장을 바꿔 인천시와 공동으로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 차원에서 국제대회 유치 및 운영 경험이 풍부한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직원 2명을 인천시에 조직된 ‘아시아경기유치위원회’에 파견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열린 OCA 총회, 동아시아대회, 서아시아대회 등 5회에 걸친 국제모임에 유치홍보단을 파견, 국가별 올림픽위원회(NOC)위원을 개별 접촉해 스킨십을 펼치는 등 분위기를 잡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2006 지구촌 이슈] (5·끝) DDA와 FTA

    [2006 지구촌 이슈] (5·끝) DDA와 FTA

    새해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새로운 국제교역 규범으로 야심차게 추진하는 도하개발어젠다(DDA)의 타결 시한이다.2006년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하면 지난 5년간의 논의가 물거품으로 돌아갈지 모른다. ●4월까지 관세·보조금 공식 내놔야 지난 18일 끝난 WTO 홍콩 각료회의는 이같은 회의론을 뒷받침한다. 파스칼 래미 WTO 사무총장은 “DDA 협상의 목표 중 60%밖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나머지 40%는 새해에 채워야 한다는 얘기다. 당장 내년 4월30일까지 농산물과 공산품의 관세 및 보조금 삭감 공식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이 공식의 구체적 합의를 위한 다음 각료회의는 언제 어디서 열지 미정이다.7월 말까지 각국별 이행 계획서도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약속대로 상반기 중에 세부원칙에 대한 합의가 도출된다면 내년 말이나 내후년 상반기에 DDA가 타결될 수도 있다고 대외경제연구원은 관측했다. 회원국별 비준 절차를 거쳐 2008년 발효시킨다는 게 WTO의 목표다. 선진국의 농업수출 보조금 폐지 시한을 2013년으로 못박고, 최빈 개발도상국의 무관세·무쿼터 혜택을 2008년까지 97% 이상 품목에 부여키로 합의한 것은 홍콩 회의가 파국을 면한 최소한의 조치였다. 이들 합의 사항은 이행 기간 전반기에 상당 부분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내년에 각국이 얼마나 노력할지 주목된다. 미국은 또 내년에 면화에 대한 수출 보조금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는데 구체적으로 언제 실천에 들어갈지 관심사다. 베냉, 차드, 말리 등 서아프리카 최빈국들은 연간 40억달러(약 4조원)로 추산되는 미국의 면화 수출 보조금이 자국의 면화 생산자들을 다 죽이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내년에도 FTA 체결 늘어날 듯 DDA가 난항을 겪는 동안 세계 각국은 양자간 협상인 자유무역협정(FTA)을 경쟁적으로 추진해왔다. 단일한 무역 질서가 성립되기 전에 세계는 이미 국경 없는 무한 경쟁 시대로 돌입한 것이다. WTO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18건의 FTA가 체결돼 지난 7월까지 발효 중인 전세계 FTA는 모두 180건으로 늘어났다. FTA는 경제적 측면 외에도 정치·안보 및 자원확보의 목적을 띠고 있어 새해에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WTO 중심의 다자주의가 한계를 드러낼수록 FTA의 효율성에 대한 기대가 점차 커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칠레, 싱가포르와는 FTA가 발효된 상태다. 동남아시아연합(ASEAN),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도 협정을 체결했다. 이밖에 캐나다, 멕시코, 일본 등 25개국과 논의중이어서 내년에 FTA 협정체결 국가는 더 늘어날 것 같다. 특히 미국과의 FTA 문제가 내년에 본격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쇠고기 수입 재개와 스크린쿼터의 축소나 철폐 등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직접적인 통상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LG경제연구원은 내다봤다. 일본 정부는 2010년까지 한국ㆍ중국ㆍ아세안과 각각 FTA를 맺을 계획이며 이를 위한 5개년 로드맵을 짜고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달라지는 무역 환경에 점차 소외돼 가는 농민들의 분노도 새해에 우리가 슬기롭게 풀어야 할 숙제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인사]

    ■ 외교통상부 ◇과장 △기획관리실 외교통신담당관 朴一豪△외교정책실 국제연합과장 오영주△아시아태평양국 동북아2〃 曺源明△〃 서남아대양주〃 李相德△북미국 북미1〃 韓忠熙△〃 북미2〃 申成源△구주국 구주2〃 任雄淳△〃 러시아ㆍCIS〃 河泰曆△아중동국 중동〃 姜度好△〃 북서아프리카〃 鄭起鍾△다자통상국 지역협력〃 成文業△지역통상국 동북아통상〃 金榮武△국제경제국 국제에너지물류〃 朴魯完△자유무역협정국 자유무역협정지역교섭〃 金圓暻△외교안보연구원 교학〃 孫鍾基△〃 기획조사〃 安成國■공정거래위원회 ◇승진(부이사관) △정책국 총괄정책과장 金學炫■ 근로복지공단 ◇전보 △서울남부지사장 姜亨求
  • [실전 논술] 사회속에서 개인의 책임과 역할

    ●다음은 전광용의 (꺼삐딴 리)에서 발취한 글이다 이 글에 등장하는 이인국의 행적을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아 사회 속에서 개인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유의사항 1)띄어쓰기를 포함하여 1600자 내외(±200)로 쓸 것. 2)이인국이 친일 행동을 했다는 점에 대한 비판으로 일관하지 말 것. 3)사회와 개인의 관계에 대한 의견을 진술할 것. 4)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개인의 윤리 덕목을 제시할 것. (가)벌써 육 개월 전의 일이다. 형무소에서 병보석으로 가출옥되었다는 중환자가 업혀서 왔다. 휑뎅그런 눈에 앙상하게 뼈만 남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환자. 그는 간호원의 부축으로 겨우 진찰을 받았다. 청진기의 상아 꼭지를 환자의 가슴에서 등으로 옮겨 두 줄기의 고무줄에서 감득되는 숨소리를 감별하면서도, 이인국 박사의 머릿속은 최후 판정의 분기점을 방황하고 있었다. 입원시킬 것인가, 거절한 것인가……. 환자의 몰골이나 업고 온 사람의 옷매무새로 보아 경제 정도는 뻔한 일이라 생각되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마음에 켕기는 것이 있었다. 일본인 간부급들이 자기 집처럼 들락날락하는 이 병원에 이런 사상범을 입원시킨다는 것은 관선 시의원이라는 체면에서도 떳떳지 못할뿐더러, 자타가 공인하는 모범적인 황국신민(皇國新民)의 공든 탑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 그는 이런 경우의 가부 결정에 일도양단하는 자기 식으로 찰나적인 단안을 내렸다. 그는 응급 치료만 해 주고 입원실이 없다는 가장 떳떳하고도 정당한 구실로 애걸하는 환자를 돌려보냈다. 환자의 집이 병원에서 멀지 않은 건너편 골목 안에 있다는 것은 후에 간호원에게서 들었다. 그러나 그쯤은 예사로운 일이었기에 그는 그대로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버렸다. 그런데 며칠 전 시민 대회 끝에 있는 해방 경축 시가 행진을 자기도 흥분에 차 구경하느라고 혜숙이와 함께 대문 앞에 나갔다가, 자위대 완장을 두르고 대열에 끼인 젊은이와 눈에 마주쳤다. 이쪽을 노려보는 청년의 눈에서 불똥이 튀는 것 같은 살기를 느꼈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고 어리벙벙하던 이인국 박사는, 그것이 언젠가 입원을 거절당한 사상범 환자 춘석이라는 것을 혜숙이에게서 듣고야 슬금슬금 주위의 눈치를 살피며 집으로 이거 들어왔다. 그 후 그는 될 수 있는 대로 거리로 나가는 것을 피하였지마는 공교롭게도 어제 저녁에 그 벽보 앞에서 마주쳤었다. (나)나는 코 허리에 내려온 안경을 올리면서 눈을 부릅떴다. 그의 시각은 활자 속을 헤치고 머릿속에는 아들의 환상이 뒤엉켜 들어차 왔다. 아들을 모스크바로 유학시킨 것은 거지의 억지에서였던 것만 같았다. 출신 계급, 성분, 어디 하나 부합될 조건이 있었단 말인가. 고급 중학을 졸업하고 이과 대학에 입학한 바로 그 해이다. 이인국 박사는 그 때나 지금이나 자기의 처세 방법에 대하여 절대적인 자신을 가지고 있다. “얘, 너 그 노어 공부를 열심히 해라.” “왜요?” 이들은 갑자기 튀어나오는 아버지의 말에 의아를 느끼면서 반문했다. “야 원식아, 별 수 없다. 왜정 때는 그래도 일본말이 출세를 하게 했고 이제는 노어가 또 판을 치지 않니.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는 바에야 그 물 속에서 살 방도를 궁리해야지. 아무튼 그 노서아 말 꾸준히 해라.” 아들은 아버지의 말에 새삼스럽게 자극을 받은 것 같진 않았다. “내 나이로도 인제 이만큼 뜨내기 화화쯤은 할 수 있는데, 새파란 너의 낫세로야 그걸 못하겠니?” “염려 마세요, 아버지…….” 아들이 대답이 그에게는 믿음직스럽게 여겨졌다. 이인국 박사는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어디 코 큰 놈이라구 별것이겠니, 말 잘 해서 징정이 통하기만 하면 그것들두 다 그렇지…….” 이인국 박사는 끝내 스텐코프 소좌의 배경으로 요직에 있는 당 간부의 추천을 받아 아들의 소련 유학을 결정짓고야 말았다.(중략) “가만 있어요, 호랑이두 굴에 가야 잡는 법이오. 무슨 세상이 되든 할 대로 해 봅시다.” “그래도 저 어린 것을 어떻게 노서아까지 보낸단 말이오.” “아니 중학교 아이들도 가지 못해 골들을 싸매는데, 대학생이 못 가 견딜라구.” “그래도 어디 앞일을 알겠소…….” “괜한 소리, 쟤가 소련 바람을 쏘이구 와야 내게 허튼소리 하는 놈들도 찍소리를 못 할 거요. 어디 보란 듯이 다시 한 번 살아 봅시다.” 아들의 출발을 앞두고, 걱정하는 마누라를 우격다짐으로 무마시키고 그는 아들의 유학을 관철하였다. ‘흥, 혁명 유가족도 가기 힘든 구멍을 친일파 이인국의 아들이 뚫었으니 어디 두고 보자…….’ 그는 만장의 기염을 토하며 혼자 중얼거리고 희망에 찬 미소를 풍겼다. 그 다음 해에 사변이 터졌다. 잘 있노라는 서신이 계속하여 왔지만 동란 후 후퇴할 때까지 소식은 두절된 채로였다. 마누라의 죽음은 외아들을 사지로 보낸 것 같은 수심에도 그 원인이 있었다고 그는 생각하고 있다. 이인국 박사는 신문 다찌끼리 속에 채워진 글자를 하나도 빼지 않고 다 훑어 내려 갔다. 그러나 아들의 이름에 연관되는 사연은 한마디도 없었다.‘이 자식은 무얼 꾸물꾸물하느라고 이런 축에도 끼지 못한담……. 사태를 판별하고 임기 응변의 선수를 쓸 줄 알아야지, 맹추같이…….’ ● 지문의 분석 이 소설은 정신적 지조 없이 시류(時流)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오로지 자신의 영달과 안일만을 추구하기에 여념이 없었던 우리나라 지도층을 신랄하게 비판한 작품이다. 지문으로 제시한 부분은 일제 강점기하에서 모범적인 황국신민(皇國新民)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사상범 춘석의 입원을 단호하게 거절하는 장면과 소련군 장교를 배경 삼아 아들의 모스크바 유학을 결정짓는 장면이다. 왜정 때는 일본말을, 이제는 노어를 해야 버젓이 살 수 있으며,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는 바에야 그 물 속에서 살 방도를 궁리해야 한다는 말에서 이인국의 성격이 잘 드러나고 있다. 식민지 통치, 해방,6·25전쟁, 산업화 등등 격동의 현대사를 살아오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다운 삶인가, 사회 속에서 개인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주인공 이인국은 일제 때 의과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회중시계를 상품으로 받는다. 그는 의술이 뛰어났지만 권력층만 상대하면서 그의 자녀를 일본인 학교에 보내는 것은 물론 시의원에다가,‘국어(國語) 상용(常用)의 가’라는 칭호를 받는 등 철저한 친일파로 살아간다. 해방 후 소련군이 진주해 오고 그는 반민특위에 체포되어 앞날을 알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감방에 돌던 전염병을 퇴치하고 러시아어를 힘써 배운다. 그러던 중 소련군 장군 스텐코프의 혹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 주고 그의 신임을 얻어 석방된다. 뿐만 아니라 소련군 장군의 후원에 힘입어 아들을 모스크바로 유학 보낸다.6.25 전쟁이 터지자 그는 월남하여 병원을 개업하는데, 병원은 종합 병원을 방불케 할 만큼 성공한다. 그는 이제 영어를 열심히 배우고 미국 대사관 직원과 교분을 쌓아 그의 추천으로 미국무부 초청을 받아 미국 길에 오른다. 결국 이 작품은 시류에 타협하면서 일신의 안녕만을 추구하는 인간형에 대한 비판이라는 주제 의식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출제의도 이 문제는 현대와 같은 경쟁 사회에서 개인은 사회에 대하여 어떤 책무를 지고 있으며 그것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요구한다. 이것은 장차 사회 속의 개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소양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연대감이 무너지고 개별화, 분자화되어 가는 시대적 병폐를 치유하는 길을 모색하는 일이기도 하다. ● 생각하기 먼저 이 지문에 나타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이 대목에서 중요한 것은 이인국이 일제 시대와 해방 직후의시기를 지내 오면서 사회 속에서 어떤 처세를 하였느냐 하는 점이다. 사상범 춘석의 입원을 거절하고 아들을 모스크바로 유학 보낸 이유가 무엇인가에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잇다. 그리고 현대 사회의 특징과 개인 윤리의 개념을 생각해 본다. 현대 사회가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고 그 특징이 무엇인지를 확정해야 거기에 적합한 개인 윤리를 탐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현대 사회의 특징과 관련지어 개인에게 요구되는 윤리적 덕목이 무엇인지 확정한다. 희생, 봉사, 친절 등 실로 다양한 개인의 윤리적 덕목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개인이 왜 그런 덕목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가를 현대 사회의 특징에 비추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 어떻게 쓸까 논제에서 주어진 내용과 연관지어 주제의 방향을 정할 수 있는데, 문제를 삼고 있는 내용으로 보아 건전한 개인 윤리 함양이라는 정도로 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제문의 방향은 ‘현대 사회에서 개인은 개방적 제도와 건전한 판단력의 윤리가 필요하다.’는 방향에서 잡을 수 있다. 글의 서론 부분에서는 논제에서 주어진 것과 관련하여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 대하여 자신의 관점을 드러내면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물론 주인공의 행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의 과제를 제시하면 훨씬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다. 본론 부분에서는 먼저 주인공 이인국의 성격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극단적인 이기주의자, 기회주의자로 그려지고 있는데 이를 토대로 반사회적 행위로 지탄받는다는 점을 제시하면 된다.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하여 현대 사회의 특징에 대한 일반적인 언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 사회는 다원화와 개방화를 지향한다는 점을 언급하면 된다. 그런 다음, 현대인에게 필요한 개인 윤리가 무엇인지 중점적으로 언급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생활 태도와 건전한 판단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내용 이외에도 스스로 현대인에게 필요한 윤리가 무엇인지 성찰을 하여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부분에서는 앞서서 논의한 내용을 마무리하면서 건전한 개인 윤리 함양의 노력이 필요함을 제시하면 된다. 이 논제와 관련하여 ‘이인국이 시대에 따라 변신하게 된 이유를 서술하고, 현대 사회에서 건전한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교육적 조치가 어떤 것인지 논술하시오. 사회 환경 속에서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법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와 같은 논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석록 서울 대치메가스터디 원장
  • 무·릉·島·원 럭셔리 제주

    무·릉·島·원 럭셔리 제주

    제주도를 잘 안다고? 천만에. 제주도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눈으로만 보는 제주도가 아니다. 온몸으로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헬기나 벌룬을 타고 하늘에서 제주도를 내려다보며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제주도를 즐길 수 있다. 또 영화의 한 장면에 뛰어들어 하얀 요트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오붓한 한때를 보낼 수도 있다. 바다 속은 어떤가. 형형색색의 산호와 아름다운 물고기들의 천국에 초대받을 수도 있고, 바다 한가운데서 낚시를 즐기는 해상좌대 낚시체험을 할 수도 있다. 물좋은 산방산 온천, 미국의 유니버설스튜디오가 부럽지 않은 익스트림아일랜드, 꿩사냥과 ATV(4륜 산악오토바이)와 함께하는 대유랜드, 사자와 호랑이 등 아프리카의 문화가 가득한 아프리카 박물관 등도 새로운 체험거리다. 꿈과 모험이 가득한 곳, 날마다 새로워지는 제주도가 좋다! 글·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요트를 타고 바다로 요트를 타고 바다를 질주하는 꿈도 제주에선 쉽게 현실로 만들 수 있다. 돌고래 쇼로 유명한 서귀포시 퍼시픽랜드(www.pacificland.co.kr,064-738-2110)에 가면 요트여행을 할 수 있다. 구명조끼를 입고 ‘샹그릴라´호에 올랐다. 선장이 신발을 벗을 것을 권했다. 여느 배와 달리 바닥이 깨끗하다. 배안에는 특급 호텔처럼 시설이 깔끔하다. 침대가 구석구석에 4개, 화장실, 주방, 차 마시는 공간까지 모든 편의 시설이 다 갖추어져있다. 드디어 하얀 배가 미끄러지듯 바다로 나간다. 갑판에 올라 앉았다. 배 앞쪽에는 사람들이 앉아서 바다구경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돛을 펴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니 조용해서 더욱 좋다. 물살을 가르는 소리만 간간이 들려와 낭만적이다. 일몰과 일출 체험은 기본, 운 좋으면 돌고래의 재주도 볼 수 있단다. 여름에는 수영과 선탠도 즐길 수 있다.1시간에 6만원, 하루 종일 임대도 가능하다. 겨울이라도 제주도에선 요트를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하늘 위에서 감동을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옆에 있는 대양항공(www.jejuh.com,064-792-3553)헬리포트로 달려가자. 생각보다는 작고 아담한 여객터미널이 황금빛으로 변한 새별오름앞에 자리잡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50석 규모의 대합실이 나온다. 보안검색이 공항과 같다. 금속탐지기로 몸을 검색하고 보안교육을 받는다. 헬기 안에선 이동이 불가하고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의 사용도 안 된다는 보안요원의 5분간 교육이 진행된다. “바람이 부는데 위험하지는 않나요.”소심하게 묻자 보안요원은 단호하게 고개를 젓는다.“우리 헬기는 26인승 러시아제 MI-171기종으로 조종사와 승무원을 제외하고 19명이 탈 수 있는 최신 기종입니다.”라며 “제트 엔진을 양쪽에 가지고 있고 자체 레이더로 돌풍이나 기상변화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가장 안전한 헬기입니다.”라고 자랑한다. MI-171헬기는 일반 헬기보다 속도는 2배가 빠르고 높이도 무려 4000m까지 오를 수 있는 초대형 헬기란다. 안심된다. 엔진이 가쁜 숨을 뱉어내듯 ‘두두두∼드’ 소리를 내더니 바로 땅을 박차고 오른다. 생각보다 소음도 크지 않다. 창밖으로 크고 작은 오름들과 골프장들이 눈에 들어오더니 어느새 왼쪽으로 산방산이 보인다.395m의 깎아지른 듯한 산방산. 우락부락하면서도 우직하게 서있는 모습에 감탄사가 흐른다. 스치듯 산방산을 지나치더니 이내 쪽빛의 제주바다가 펼쳐진다. 남태평양의 바다보다 제주의 바다는 짙고 깊은 푸른빛이다. 바다는 일렁일렁 숨을 쉬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눈을 뒤로 돌렸다. 거대한 퇴적암으로 이뤄진 용머리해안. 거대한 빗자루로 쓸어낸 듯한 모습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땅위에서 보았을 때와 다른 웅장함과 생김새에 눈을 돌릴 수 없다. 물론 헬기가 시속 50∼60㎞ 저속으로 날아간다고 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너무 순간이라 아쉬울 정도였다. 짙은 파란 잉크를 풀어놓은 듯한 바다를 날더니 어느덧 잘려진 식빵 한 조각이 떠 있는 듯한 모양의 섬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인 마라도다. 바람이 거센 섬이라서 그런지 높은 건물이나 나무가 없어 평면적으로 보인다. 섬을 둘러싸고 있는 깎아지른 듯한 해안선, 멀리 보이는 하얀 등대, 드문드문 보이는 건물들에서 왠지 모를 외로움이 느껴진다. 마라도를 한바퀴 돌고는 헬기는 다시 제주도로 향한다. 비록 30분도 채 미치지 못하는 짧은 시간동안 경험을 했지만 가슴 속에는 한 가득 제주의 아름다움이 자리잡았다. 호주의 12사도상이나 몰디브의 상공을 헬기로 볼 때와는 다른 아름다움과 감동이 느껴졌다. 헬기투어는 현재 마라도와 서귀포 앞바다 코스를 운항 중이며 12월 초부터는 한라산 백록담을 돌아보는 코스도 운항할 예정이다. 비행시간은 대략 25분 내외이며 요금은 12월말까지 9만 9000원. ●짜릿함의 감동 제주를 하늘에서 느끼는 또 다른 방법은 벌루닝을 타는 것이다. 서귀포시에 있는 열기구테마파크(www.ballooning.co.kr 064-732-0300)로 가보자. 놀이동산에서 탈 수 있는 작은 풍선이 아니다. 커다란 풍선에 바구니를 달고 그 안에 올라 타 하늘여행을 할 수 있다. 열기구는 열로 공기를 데워 그 뜨거워진 공기의 부력으로 하늘을 날지만 벌루닝은 공기보다 가벼운 헬륨가스를 벌룬에 채워 하늘로 떠오른다는 점이 다르다. 또 열기구처럼 하늘을 비행하는 것이 아니라 케이블(줄)로 육지와 연결된 계류식 벌루닝이기 때문에 하늘을 떠다닌다기보다 하늘에 올라서 그 상태로 떠있다가 다시 내려가 오히려 안전하다. 헬기와는 달리 온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올라가기 때문에 짜릿함을 느끼며 동시에 제주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직경 22m, 높이 34m의 거대한 벌룬이 서서히 하늘로 올라가자 바구니에선 환호성이 터진다. 바람이 잔잔한 날은 무렵 150m 높이까지 올라간다. 내려다보자 자동차와 집들이 장난감크기로 눈에 들어온다. 바람이 살짝 불어오자 여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아이들은 만화 속의 주인공이 된 양 신이 나서 이리저리 다니며 즐거워한다. 정상에서는 10여분 정도 머문다. 오르고 내리는 시간을 포함해 20분 정도 소요된다. 어른 2만 4500원, 초등학생 1만원.7세 이하는 무료. 기상조건에 따라 변동이 심하므로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 ●제주의 속살을 찾아 제주 청정해역에선 바다 속도 즐길 수 있다. 제주 바다의 속살은 형형색색의 산호와 예쁜 물고기들로 가득하다. 특히 이맘때가 바다속 시야가 좋아 잠수함체험하기에 가장 좋다. 마라해양군립공원내 송악산부근 바다를 구경하는 남제주 안덕면에 있는 제주잠수함(064-794-0200)을 추천한다. 일단 잠수함까지 가려면 작은 배를 타고 10여분 바다로 나가야한다. 임시 선착장에 내려 잠수함으로 갈아탄다. 노란색의 잠수함이 예쁘다. 수중 다이버들이 수백마리의 줄돔, 볼락 등 물고기를 몰고 다니고 아름다운 산호섬인 꽃동산을 구경하는 등 산교육장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나들이라면 빠뜨리면 아쉽다. 어른 4만 9500원, 아이 2만 9700원. 잠수함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해저탐험증을 선물로 준다. ●제주 바다의 색다른 체험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 만들어진 해상좌대에서 짜릿한 손맛과 싱싱한 회맛을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 아닌가. 안덕면 대평리 용왕 난드르마을로 가면 된다.1인당 1만원이면 3분 거리에 있는 해상좌대에 내려주고 낚싯대도 빌려준다. 주인 김정숙(019-698-3893)씨에게 미리 전화하면 좌대에서 먹을 수 있게 회를 떠주기도 한다. 제주에는 방어가 제철인데 5명 기준 5만원이면 배를 2시간 동안 빌려 방어낚시도 즐길 수 있다. ●레포츠의 천국 대유랜드 서귀포시 상예동 대유랜드(www.daeyooland.net,064-738-0500)는 수렵, 사격,ATV(사륜구동 오토바이)를 탈 수 있는 레포츠의 천국이며 꿩요리를 맛볼 수 있는 맛집이기도 하다. 요즘은 클레이사격을 배운 후 ATV를 타고 사냥을 나가는 레포츠가 유행이다. 국내 유일의 상설 수렵장인 대유랜드의 크기가 무려 120만평이나 되고 자연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꿩이 특히 많다. 꿩 5만마리를 방사해 놓았기 때문에 언제나 수렵이 가능한데다 별도의 수렵면허가 없어도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안전하게 사냥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클레이 사격을 배운 후 사륜구동 오토바이를 타고 본격적인 수렵여행에 나선다. 물론 가이드가 동행한다. 꿩 사냥은 보통 3∼4명이 한 조가 되어 나가며 요금은 엽총 등의 사냥장비 대여료와 실탄값, 가이드와 사냥개 동행 등을 포함해 1인당 15만원. 사냥시간은 2∼3시간정도, 꿩 3마리는 잡을 수 있다. 또 클레이사격장(20발 3만 5000원)외에도 스미스 웨슨 38구경과 베레타 9㎜ 등을 갖춘 권총사격장(12발 3만 5000원)과 라이플사격장(12발 3만 5000원)을 갖추고 있다. 꿩 요리 전문 음식점도 있어 포획해온 꿩을 회나 샤부샤부, 구이 등으로 요리해준다. 꿩 회와 꿩다리구이, 꿩튀김, 꿩샤부샤부, 꿩만두 등이 차례로 나오는 코스요리는 1인당 5만원. 초보자부터 마니아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ATV는 단거리(3만원), 중거리(5만원), 장거리(7만원) 코스가 운영되고 있다. ●온몸으로 즐겨요 이밖에도 4D 입체영상의 감동과 함께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익스트림아일랜드(064-739-0051)는 아름다운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 있다. 14×8m의 대형 스크린으로 즐기는 동시에 시뮬레이터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바람, 연기 등 4D 특수효과가 가미돼 가상체험의 현실감을 극대화시킨 영화를 감상한다. 각양각색의 공룡들이 눈앞에서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달려들고, 이를 피하기 위해 시뮬레이터는 비명을 지르는 관람객을 태운 채 하강과 상승을 반복하며 짜릿한 스릴감을 맛보게 한다. 주의 사항을 일러주는 프리쇼관, 이야기 줄거리를 알려주는 스토리관, 본격적인 입체영상을 즐기는 어드벤처관 순으로 관람을 하며 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된다. 상영시간은 매시 정각과 30분. 정원 45명.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어른 6000원, 초등학생 이하 4000원. 이밖에도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의 산방산온천(064-794-5088)은 제주도 최초의 온천으로 지하 600m에서 솟아나는 탄산온천수로 유명하다. 물 솟는 소리가 비둘기 소리를 닮았다고 해서 ‘구명수’로 불리는 탄산온천수는 성인병 예방은 물론 각종 질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산온천에 몸을 담그면 온몸에 미세한 기포가 달라붙어 마치 눈사람처럼 변하고 10분 정도 있으면 온몸에 파스를 붙인 듯 후끈거린다.2층 온천탕에선 산방산과 한라산도 보인다. 입장료는 9000원. 또 중문관광단지 내 국제컨벤션센터 쪽에 있는 아프리카박물관(www.africamuseum.org,064-738-6565)도 ‘강추’. 온통 황토빛으로 칠해진 것 하며, 첨탑을 잇따라 붙인 듯한 모습이 이국적이다.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이며, 서아프리카 말리 공화국에 있는 젠네대사원(이슬람 사원)을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사진작가 김중만씨의 아프리카 사진, 아프리카 미술품 및 공예품,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동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어른 6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 제주도 대표 음식 제주도를 대표하는 음식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도 ‘말고기’를 빼놓을 수 없다. 탐라목장 (064-764-7678)은 직접 목장에서 식육용으로 말을 길러 신선하고 깨끗한 고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이름난 곳이다. 대개 말고기를 질기다고 피하는데 탐라목장의 말고기는 소고기 못지않다. 뒷다리 살과 등심을 잘게 썰어 배 등과 함께 무쳐낸 육회. 정말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그만이다. 살짝 숯불에 익혀먹는 등심도 입에서 살살 녹는다. 막창, 양념갈비 등 말고기의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말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 맛이 달콤하고 단백질 함량도 높고 필수 아미노산의 비율도 떨어지지 않아 영양이 만점인 약이 된다. 칼로리와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어 요즘처럼 살빼기에 민감한 시대에 매력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 육회, 막창, 불고기를 포함한 코스 요리가 1인분에 1만원부터 5만원까지.
  •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1,2/전국 역사교사모임 엮음

    ‘세계사’ 하면 유럽과 중국 역사를 연상할 정도로 우리가 접해온 세계사 역사서는 특정 지역의 비중이 높았다. 특히 서구 중심의 역사인식을 그대로 옮겨와 세계 역사를 보는 시각이 서구화되는 경향도 없지 않다. 지구상에서 다양하게 펼쳐진 인류의 역사를 한국사와의 연관속에서 그려낸 역사서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1,2’(휴머니스트 펴냄)는 이런 점에서 단연 눈에 띄는 책이다. 전국역사교사모임 소속 10명의 교사들이 ‘한국인의 눈으로 세계사를 읽는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세계사를 재구성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세계사 집필에서 유럽사와 중국사에 지나치게 쏠렸던 비중을 확 줄였다. 대신 역사적인 문명권 개념에 지리적 구분을 가미하여 유럽, 서아시아, 남아시아, 동아시아의 4대 문명을 중심으로 삼았다. 여기에 그동한 소홀히 다루었던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도 비중있게 다룸으로써 세계사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혔다. 제1권은 국가와 국가, 지역과 지역이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에 주목하면서 ‘문명과 관계 속에서’ 국가와 지역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제2권은 산업혁명과 시민혁명을 통해 형성된 자본주의, 국민국가, 세계체제를 근대의 특질로 삼아 근현대사를 조명했다. 각권 1만 8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英서 흑인·아시아계 유혈충돌

    영국 잉글랜드 중부 버밍엄의 소도시가 자극적인 소문 하나로 인종폭동의 광란 속에 빠져들었다. 14살난 아프리카계 여학생이 파키스탄인 미용실 주인에게 성 폭행을 당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22일부터 인터넷과 해적 방송 등을 통해 소도시 로젤스에 퍼졌다. 사흘 동안 분노한 흑인 폭도들이 거리를 휩쓸었고 파키스탄계 술집·상점들이 약탈과 파괴의 대상이 됐다.23살난 흑인은 칼에 찔려,18살난 남자는 총탄에 맞아 숨졌다.80여건에 달하던 범죄를 말리던 경찰관도 총상을 입었으며,35명이 병원에 실려갔다. 이번 폭동은 백인 대 유색인종이 아닌 흑인 대 아시아계 사이에서 발생, 주목을 받았다. 폭동 현장 로젤스는 카리브해 연안의 서아프리카계 흑인이 정착하던 곳이었다. 뒤이어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이민자들의 줄지어 들어와 슈퍼마켓, 미용실, 식당 등의 상권을 장악하면서 소외된 흑인들의 불만이 커졌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터키 ‘유럽 편입의 꿈’ 이뤄지나

    TEXT 아시아 대륙과의 경계에 위치해 오래전부터 유럽의 일원이 되길 동경해온 ‘영원한 변방’ 터키의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이 3일(현지시간) 시작됐다. 터키가 지난 1959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처음 가입 신청서를 낸 지 46년 만에 비로소 협상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날 룩셈부르크에선 이를 축하하는 행사가 압둘라 굴 터키 외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터키없인 기독교 친교모임에 불과” 여느 국가와 달리 터키의 가입 협상 시작은 그 자체가 상당한 비중과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 국민 다수가 수니파 이슬람교를 신봉하고 있어 터키의 EU 합류는 유럽의 기독교 문명과 서아시아 이슬람권의 화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레젭 타입 에르도간 터키 총리가 “(EU가) 국제적인 강자가 될지 아니면 기독교 모임으로 전락할지 기로에 서 있다.”면서 터키 없는 EU는 기독교권의 친목 모임에 불과할 것이라고 압박한 것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키프로스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반대하지 않도록 설득해 협상을 측면 지원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것이다. 또한 EU 가입을 지렛대로 터키의 비민주적인 정치 체제를 바로잡고 후진적인 산업 구조를 뜯어 고쳐, 결과적으로 이슬람권 전체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매력 또한 적지 않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5개 회원국 정상들이 터키와의 가입 협상 개시를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10개월 남짓 회원국간 이견을 조정하는 작업이 진행될 정도로 터키 가입을 둘러싼 난제들은 산적해 있다.●“걸림돌 많아 2020년에야 가입” 터키 가입에 반대하는 국가들은 유럽의 식구가 되기엔 너무 가난하고 7000만명이 넘는 인구가 EU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주 노동자의 대거 유입을 우려,25개 회원국 국민들의 터키 가입 지지율은 35%에 그쳤다.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EU 헌법 부결에도 터키 가입에 대한 두려움이 작용했음은 물론이다. 오스트리아는 특히 유고 전범 문제 해결을 위한 지렛대로 삼으려고 터키 가입을 극력 반대, 정회원국 대신 ‘특권적 협력자’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EU 외무장관들은 30시간 넘는 설득작업 끝에 오스트리아의 동의를 얻어, 협상 개시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EU 관리들은 가입 협상 착수가 결코 가입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못박고 있다. 정치 개혁부터 인권, 소수민족 보호, 민간의 군 통제 회복, 관세동맹, 농업 및 경쟁정책에 이르기까지 무려 35개가 넘는 개혁 과제를 터키 정부가 이행하는 것을 점검하면서 가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에게해를 마주한 영원한 라이벌 그리스의 영향력 아래 있는 남키프로스 승인을 터키 정부가 한사코 거부하고 있는 점,1차대전때 아르메니아인 100만명의 학살 책임을 회피하려는 터키 국민들의 태도도 걸림돌이다.이에 따라 EU 안팎에선 2020년에야 터키의 가입이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석유公, 20억배럴 유전 개발권 따내

    한국석유공사 컨소시엄(한국전력·대우조선해양 포함)이 아프리카 최대의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서 각각 10억 배럴 규모로 추정되는 2개 유전개발권을 얻었다. 석유공사는 28일 나이지리아 광구 입찰에서 2개 심해 탐사 광구 낙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엑슨·모빌 및 로열더치 쉘 등 세계 메이저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확보했다. 이번 입찰에는 약 350여개의 석유회사들이 참여해 나이지리아 국제입찰 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광구는 석유공사를 비롯한 한국 컨소시엄이 65%의 지분을 보유해 운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인도국영석유사인 ONGC의 지분은 25%, 현지회사의 지분은 10%다. 한국 컨소시엄은 석유공사가 80%, 한전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10%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국 컨소시엄이 따낸 광구 인근에는 엑슨 모빌이 개발 중인 대형 유전이 위치하고 있어 석유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20억 배럴의 추정매장량은 약 8억 배럴인 국내 연간 원유소비량의 약 2.5배나 되는 규모다. 이번 낙찰 성공은 지난달 석유공사, 한전, 포스코 개발 등 한국 기업이 현지를 방문해 나이지리아 석유성과 ‘유전개발 및 전력산업진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번 입찰에서 우선선택권을 부여받는 것을 약속받은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유전개발 탐사와 함께 225만㎾ 가스발전소 건설 및 1200km의 가스배관건설 등 에너지 관련 플랜트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경제적 타당성 조사 실시 등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공사는 올해 하반기에 나이지리아 현지 사무소를 열어 탐사 작업을 본격 개시하고 다음달 중 나이지리아 정부와 생산물 분배계약(PSA)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나이지리아 광구와 현재 추진 중인 베냉 해상광구 탐사사업 등을 통해 향후 서아프리카 지역 석유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문학! 아시아를 말하다] (하)인도네시아

    [문학! 아시아를 말하다] (하)인도네시아

    “포스트 포스트-식민주의를 꿈꾼다.”식민지배를 경험한 국가들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는 식민유산의 청산이다.‘청산’이라 해서 무조건 쓸어내는 것만은 아니다. 어찌보면 어떤 시대든 한 시대가 지나면 그 시대에 대해 평가하고 정리하는 작업은 필수적이다. 그 작업 가운데 하나가 바로 포스트-식민주의다. 이 작업은 프랑스 식민지배 경험이 남긴 알제리의 혼란을 형상화한 프란츠 파농의 작업에서 시작됐다. 나이지리아의 치누아 아체베,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에드워드 사이드, 인도계 미국인 가야트리 스피박과 호미 바바의 작업들이 대표적인 포스트식민주의론으로 꼽힌다. ■ 김재용 원광대 교수 제시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조태성특파원|식민지배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다 90년대 초반 페미니즘이 활성화되면서 급격하게 유입됐다. 그러나 이들의 포스트식민주의가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들 이론가들이 서양중심적인 시선 대신 스스로의 시각을 되찾자며 내세운 동양은 바로 서양제국주의의 직접적인 영향권 아래 놓였던 아프리카와 아랍·인도 등 서아시아다. 같은 동양인인 일본에 침략과 지배를 받았던 동아시아국가들과 경험이 비슷할 수 있을까. 포스트-식민주의의 ‘뒤에 오면서, 동시에 뛰어넘는’ 포스트(post)가 하나 더 붙어야 하지 않을까. 문학평론가인 김재용 원광대 교수의 문제의식도 여기에서 출발한다. 인도네시아 국립대 심포지엄에서 발제에 나선 김 교수는 한국문학의 과제로 두가지를 들었다. 하나는 유럽중심주의를 넘어서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유럽중심주의를 피한다며 만들어진 아시아주의의 함정에서도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1940년대 ‘아시아인을 위한 아시아’라는 일제의 대동아공영권 구호는 동아시아 지식인들에게 엄청난 호소력을 발휘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의 많은 지식인들도 여기에 적극적으로 호응했습니다. 유럽중심의 근대라는 것을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동아공영권에서 보듯 이들의 아시아주의는 순수하지 못한 아시아주의다. 김 교수는 ‘본질주의적 아시아주의’와 ‘역사적 아시아주의’를 구분하자고 제안했다. “아시아인이기에 아시아는 하나여야 한다는 본질주의적 아시아주의는 기본적으로 폭력성을 안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모습을 놓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럽중심주의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아시아의 개별성을 인정해주는,‘역사적 아시아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동·서양을 동시에 안고 또 넘어서야 합니다.” 이를 위해 김 교수는 시민사회단체와 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연대를 강조했다. 일본식 국가주의 연대를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인도네시아의 역할에 기대감을 표시했다.“인도네시아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를 연결해주는 거점입니다. 역사적 아시아주의를 가꾸어 나가는 데 인도네시아가 지적 교류의 다리가 되어 줬으면 합니다.” 김 교수는 이런 관점에서 8월말쯤 인도네시아에서 국제학술회의를 열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주변국과 함께 식민지배의 경험과 청산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에는 ‘인도네시아와 타이완 등은 한국과 역사적인 경험이 달라 식민지가 근대화에 이바지했다는, 식민지근대화론이 널리 퍼져 있다.’고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학술대회를 통해 그런 한국의 통념도 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ho1904@seoul.co.kr ■ 이다 국립대 인문대학장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조태성특파원|인도네시아 국립대 구내에는 ‘태극기 휘날리며’‘올드보이’‘연애소설’ 등 한국영화 상영을 알리는 포스터가 꽤 눈에 띈다. 약하긴 하지만 한류가 있다는 것이다. 아직 화교 중심이지만 서서히 번질 조짐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학과가 설치된 대학은 없다. 인도네시아 국립대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박사급 연구자가 부족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심포지엄 뒤 열린 국립대와 ACN 관계자간 미팅에서 국립대는 이 문제를 강하게 거론했다. 이다 순다리 후센 인문대학장은 한국측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불문학을 전공했다는 이다 학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지금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기적으로 대단히 적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학과를 만드는데 양국의 문화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박사급 인력 5∼6명이 필요하다.”면서 “이들 인력의 양성·배치 방안과 한국측의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면 초기에는 한국에 의존하겠지만 몇년 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한국학을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다 학장은 또 양국 대사관을 통해 양쪽 언어를 모두 구사할 수 있는 인력풀 체계를 확립하는 것도 교류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cho1904@seoul.co.kr ■고영훈교수가 말하는 한·인니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조태성특파원|인도네시아 말은 매우 간단하다. 그래서 아주 문학적인 표현이나 고도의 전문용어가 아니라면 1년 살았거나 30년 살았거나 언어능력에서는 별 차이가 없을 정도다. 과거·현재·미래 시제도, 동사 변화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단순한 언어가 있을 수 있을까. 비밀은 다양한 인종, 민족, 언어 구성에도 불구하고 2억 4000만 인구의 거대한 근대국가를 만들어냈다는 데 있다.19세기 말까지 인도네시아어 구어는 카스트에 따라 9단계의 존비법이 있는 대단히 복잡한 말이었다 한다. 그러나 근대국가건설과 국가통합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옛 구어는 폐지됐다. 대신 가장 간략한 말레이어 계통을 이어 받으며 문자는 알파벳을 차용했다. 단일민족국가인 한국과 공통점이 있을까. 인도네시아 또한 사회주의의 영향을 받은 나라다. 중국보다 1년 앞선 1920년 아시아 최초의 공산당이 창당됐고, 저 유명한 ‘반둥회의’를 통해 제3세계 비동맹중립외교를 주창했다. 노무현-김정일을 연결해줄 수 있는 인물로 꼽혀 화제를 모았던 메가와티는 인도네시아의 국부 수카르노의 딸이다. 수카르노와 김일성은 제3세계 동지였다. 수카르노의 모나스타워와 김일성의 주체탑이 닮은 것도 우연이 아니다. 반공국가 한국과 공통점이 있을까. 동시에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국가이기도 하다. 미국·일본 대사관에 장갑차가 진주해있고, 한국의 까다로워진 입국절차에 맞서 한국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대우를 철회하는 등 9·11 테러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 있는 나라다. 미국 중심 세계관에 젖어 있는 한국과 공통점이 있을까. 한국외대 고영훈 교수는 그럼에도 식민지 경험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봤다.250여년간의 네덜란드 통치 경험에 이은 3년반 정도에 걸친 일본의 식민통치. 일제는 백인에 맞서 황인의 이익을 지키자고 외쳤고, 네덜란드에 저항하던 인도네시아인들은 온 몸으로 일제를 환영했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했다.250년간 통치보다 3년반의 통치가 훨씬 더 가혹했던 것. 일제의 통치기법은 단순했다. 바로 한국을 36년간 통치한 기술을 그대로 옮겨와 적용하는 것.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에는 ‘Koreanlization’(한국화하다)이라는 단어가 존재한다. 여기에다 66년 수하르토 장군을 중심으로 한 반공우익 군부집단이 정권을 장악하면서 일본에 경제 성장을 의존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민족주의자들을 억압한 것도 비슷하다. cho1904@seoul.co.kr ■노벨문학상 후보 거론 ‘파프람’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조태성특파원|프라무디아 아난다 토르.‘파(Pak·선생님)프람’이라는 존칭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문학의 거장이다.‘식민지배와 독립’이라는 민족주의 주제를 파고든 그의 소설은 외국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그 때문에 80년대 중반 이래 끊임없이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에도 대표작 ‘밍케’ 등 몇몇 중·단편소설 등이 번역·출간됐다. 그러나 반공우익 독재정권에게 강력한 민족자주노선은 어디서나 거북스러웠던 모양이다. 수하르토 독재정권은 80년대 초반 그의 책 모두를 금서로 지정했다. 금서로 지정되기 직전까지 수하르토 정권의 부통령은 ‘젊은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추천사를 쓰고 있었다는 재미있는 일화도 전해진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독재정권이 붙인 금서딱지는 외려 품질보증서였던 셈이다. 지금은 18년간의 수감생활과 고문에 지친 80세의 노인이 됐다. 하지만 ACN과의 심포지엄이 있다는 소식에 억지로 참석해 심포지엄 내용을 꼼꼼히 챙겨 듣고 있었다. 여유도 잃지 않았다.“한국식으로 말하자면 나는 이제 치매에 걸릴 나이”라더니 “기억력도 예전만 못해서 받을 빚 외에는 자꾸 잊는다.”라고 자기를 소개했다. ▶한국과의 만남에 대한 느낌은. -먼 나라인데다 어찌보면 역사적으로 크게 관계가 없는데도 이렇게 찾아와줘서 놀랍기도 하고 너무도 반갑다. ▶최근에 쓰고 있는 작품은 있나. -나는 이제껏 충분히 썼다. 더 이상 작업하는 것은 노욕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이제껏 모아뒀던 모든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60년대 이후 인도네시아 문학과 역사에 대한 문제를 정리해둬야겠다는 생각이다. ▶자신만의 문학적 모티프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국가를 통합하고 근대를 이룩해낸 작업에 대해 관심이 많다. 물론 이는 긍정적인 의미만은 아니고 외려 부정적인 의미에 가깝다. 근대국가를 이룩한다는, 그 진취성이 남긴 폐해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래서 나는 참여문학에 대해 고민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 그런 고민은 인류의 행복을 위한 고민이고 동시에 인류 공통의 고민이라고 본다. cho1904@seoul.co.kr
  • 여자프로골퍼 박사1호 탄생

    국내 여자프로골프 선수 ‘박사1호’가 탄생했다. 지난 199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문,8년간 투어 생활을 한 이연정(28)이 주인공.2003년 3월 명지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들어간 이연정은 2년 반만에 ‘한국 엘리트 골프선수들의 훈련방법과 경기력 향상 방안’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명지대 경기지도학과를 2001년에 졸업한 이연정은 같은 해 석사과정에 들어간 뒤 2년 만인 2003년 졸업과 동시에 박사 과정을 시작했다. 이연정은 “학부 4년 때 선배 프로인 전현지(현 국가대표 코치) 서아람(호서대 교수)과 함께 스터디 그룹에 참가한 것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세계 한국학을 살리는 길/임현진 서울대 기초교육원장·사회학과 교수

    지금으로부터 30년전만 해도 한국학을 전공하는 외국인들은 고달팠다. 한국 관련 주제로 석·박사 학위 주제를 잡으면 장학금을 받기 어려웠고, 설령 학위를 받아도 대학·정부·기업·연구기관에 취직하기가 쉽지 않았다. 내가 아는 미국인은 아이비리그 계열의 대학에서 법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도 갈 데가 없어 생활고에 시달리다 결국 한국학도의 길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전도유망한 한국학 전공학자를 잃어버린 셈이다. 정부 주도로 1980년대 해외 한국학 지원사업이 소규모로 시작되었다.90년대 들어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창설되면서 부족하나마 외국의 한국학 재정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해외 한국학 관련 교재개발 및 연구지원, 학문 후속세대 양성, 지구적 네트워크 형성 등 여러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조직은 없다.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에 여러 기능이 분산, 중복되어 있는 실정이다. 요즘 언론에 보도되는 해외 고등교육기관에서 한국학의 폐지·축소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비단 영국 프랑스 독일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의 유수한 대학들에서도 한국학은 이미 오래전부터 고사 직전에 놓여 있었다. 주류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하는 한국학 강좌가 그나마 한국인 2세대와 유학생에 의해 연명되지만, 한국 관련 전공을 최종 학위로 할 경우 졸업후 취업기회가 원만히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학의 유지, 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한국학의 위기는 여러 국내외적 요인의 복합결과이다. 세계 중심국가들이 중국이나 일본에 대해 갖는 정치·군사·경제·문화적 이해관계는 한국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중국학과 일본학에 비해 한국학이 주변화되는 이유다. 일찍부터 일본은 정부와 기업이 나서 막대한 교육 및 연구기금을 쏟아붓고 있다. 우리의 한국학 지원 1년 예산은 일본의 100분의1에 불과하다. 중국이 앞으로 경제발전을 통해 여기에 가세할 경우 한국학은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다. 내경험으로도 미국 대학에서 강의 때 자부심 못지않게 좌절감을 겪은 바 있다. 한국학의 불씨를 살린다는 자부심에도 불구하고 중국학과 일본학에 비해 인기와 비중이 너무 뒤떨어진다는 좌절감이다. 미국과 유럽의 유수 대학들의 경우 중국과 일본에 관해서는 지역학의 수준에서 독자적인 교수진과 연구진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초청강의, 인적교류, 연구기획, 정책제안, 자료축적이 수시로 이뤄진다. 현실수요와 학문발전이 같이 가는 배경이다. 21세기는 소프트파워의 시대다. 문화의 역량없이 정치나 경제의 힘을 키우기 어렵다. 한국학은 문화적 역량의 총합과 다름없다. 한국학 관련 지원기관의 통합이나 획기적 예산증액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예산부족과 조직분산을 탓할 일만은 아니다. 최소 자원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미국·유럽 중심도 중요하지만 제3세계 나라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서아시아·중남미·중동 지역에서는 적은 지원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한국학 거점대학을 선정하는 경우 매칭펀드 개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한국학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만든다는 의지를 나눠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거점대학의 실적을 정기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을 모색하는 것이 유용하다. 한국학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학·석·박사 과정에서의 장학금 지원을 넘어 학생의 단기 방문연구 지원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한국학 교수직 신·증설도 중요하지만 교수의 강의 및 연구 개발지원을 위한 소규모 지원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나아가 해외와 한국을 연결하는 학사-석사-박사 연계과정을 통해 과정이수와 학위수여를 수직적으로 교차하는 국제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학 진흥을 넘어 국내외 학술교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다. 문제는, 거창하지는 않지만 짭짤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려는 의지와 비전이다. 임현진 서울대 기초교육원장·사회학과 교수
  • [지금 그곳은] 논현동 나산백화점

    [지금 그곳은] 논현동 나산백화점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강남구청 사거리는 청담동·압구정동 등과 이어져 있고 강남구청·강남세무서와도 가까워 강남지역의 요지중 하나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곳에는 수년째 ‘폐가’로 방치돼 있는 건물이 하나 있다. 바로 1990년대 말 가격파괴 전략으로 유통시장에 겁없이 도전했던 옛 나산백화점 건물이다. ●원래는 83년 문 연 ‘영동백화점’ 옛 나산백화점의 원래 이름은 ‘영동백화점’이었다. 영동학원 이사장이었던 김형목씨가 지난 83년 지하 2층, 지상 8층에 연면적 4359평 규모로 지은 이 건물은 문을 연 뒤 강남의 신흥백화점으로 상당한 인기를 모았다. 강남 지역에서 나고 자랐다는 김서아(27·여)씨는 “어머니 손에 이끌려 백화점에 가면 또래 아이들과 옥상에 설치됐던 놀이기구에서 놀곤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80년대 후반부터 강남지역 일대에 그랜드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특히 아버지를 대신해 백화점 경영을 맡았던 김택씨는 여배우와의 마약복용, 경마 승부조작 혐의 등으로 연이어 구속되면서 ‘방탕한 재벌2세’라는 세인들의 눈총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집으로 들이닥친 강도들에게 인질로 붙잡혔던 불운을 겪기도 했다. 결국 영동백화점은 93년 1월 문을 닫았고 신세계 백화점이 위탁경영에 나섰다. 하지만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채 이듬해인 94년 당시 급성장 중이던 나산그룹에 인수됐다. ●나산그룹에 팔린 뒤 붕괴위험으로 폐쇄 나산백화점으로 다시 선보인 이곳은 특유의 ‘가격파괴’ 전략으로 유통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농수산물과 생활필수품 등을 특정시간대에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하는 전략은 당시 유통업계에 돌풍이었다. 여성복 ‘조이너스’로 기틀을 잡은 나산그룹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곳곳에 백화점을 만들겠다며 호기를 부렸다. 하지만 백화점의 인기는 이내 시들해졌고 위기에 빠진 나산측은 97년 이곳을 ‘나산 홈플레이스’로 재개관했다. 국내 최초의 홈인테리어·가정용품 전문점을 표방하고 나섰지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채 IMF 사태를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98년 당시 지하철 7호선 공사과정에서 지하 주차장 곳곳에 균열이 발생되자 강남구는 이곳을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 입주자퇴거 및 건물사용제한 조치를 내렸다. 지난 95년 붕괴된 삼풍백화점과 같이 대들보가 없는 ‘무량판’구조로 지어졌던 것이다. 당시 그룹은 핵심 계열사의 부도로 파국에 처해진 상태였다. 결국 백화점 건물은 99년 경매물건으로 넘겨졌다. 건물 근처에는 노점상들이 몰려 장사판을 벌이기도 했다. ●부실시공 원인 공방…부동산 사기에 휘말리기도 그뒤 입주 상인들은 건물 균열의 원인이 지하철 공사과정에 있다며 지하철 시공사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소송은 고등법원에서 진행중이며 확정판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부동산개발업체가 이곳을 개발한다는 소식을 흘린 뒤 잠적해 버리는 사기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글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대공원 동물가족들 ‘베이비 붐’

    대공원 동물가족들 ‘베이비 붐’

    돌고래가 힘차게 물 위를 뛰어오르고 있다. 서울대공원의 봄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섰다. 캥거루와 새끼사자 등 지난 겨울 만났던 대공원 어린 식구들은 모두 튼튼하게 자라고 있었다. 잔점박이 물범을 시작으로 호랑이·늑대 등 많은 동물가족들이 새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암컷을 둘러싼 수컷들의 세력 다툼도 뜨겁다. 이번 주말에는 생동감 넘치는 서울대공원에서 대자연의 숨소리를 들어보자. 그리고 돌고래처럼 힘차게 일상 속에서 뛰어올라보자.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동물 가족 이제는 봄이다. 지난 3월 몇 차례의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로 꽃망울을 활짝 터뜨리지는 않았지만, 진해 군항제 등 봄맞이 축제에는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한결 가벼워지고 화사해진 거리의 옷차림에서도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동물 친구들은 어떻게 봄을 맞고 있을까. 지난해 겨울의 초입에 들러봤던 서울대공원을 다시 찾았다. ●봄은 ‘출산의 계절’ 봄이 되면 꽃과 나무의 꽃망울이 피어나고 새순이 돋아나는 것처럼 동물들에게도 새생명이 태어나는 계절이다. 겨우내 실내 사육장에서 여느 계절보다 가깝게 지내다보니 절로 ‘눈이 맞은’ 동물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보통 동물들의 발정기가 2∼5월에 집중되기 때문에 봄에 새끼를 낳거나 임신을 하는 동물들이 늘어난다.”고 설명한다. 올해 서울대공원에서 가장 먼저 태어난 동물은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된 잔점박이 물범. 따뜻한 바닷가에 주로 사는 잔점박이 물범은 다 자라면 몸길이 1.4m에 몸무게 90㎏ 정도로 바다표범 가운데 가장 작은 편이다. 지난 2월 암컷 한 마리가 먼저 태어났고 뒤이어 지난달 수컷 한 마리도 태어났다. 멸종 위기에 처해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을 한 팀버늑대의 출산도 관심을 모은다. 서울대공원 동물연구실 종보전팀은 지난 1월 인공수정에 성공한 암컷이 하루빨리 몸을 풀기만을 고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베리아 호랑이, 사자, 코요테 등 16종 28마리의 암컷이 임신중인 것으로 알려져 다음 달까지 ‘베이비붐’이 계속될 예정이다. ●내가족 지켰건만…. 안타까운 사연도 있다. 동물원 들소사에 있는 마콜(소과 동물) 수컷은 소중한 가족을 지키려다 뿔을 잃어버린 뒤 가족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생김새가 비슷한 히말라야타알이 이웃해 있는 암컷 마콜에 구애를 하자 화가 난 수컷 마콜이 뿔로 위협을 하면서 히말라야 타알을 견제했다. 그러던 어느날 흥분한 수컷 마콜이 튼튼한 나무우리를 뿔로 들이받아 뿔이 뽑히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 뒤 한달 정도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다시 우리로 돌아간 수컷 마콜은 아끼던 가족으로부터 냉대와 공격을 받게 됐다. 뿔도 없고 한달여 동안 떨어져 있다 보니 암컷과 새끼가 수컷을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도권 쟁탈도 치열 주도권 쟁탈도 치열하다. 겨우내 부쩍 자란 새끼 동물들이 아버지 세대 동물들에 도전을 하는 까닭이다. 유럽 들소가 바로 그 경우다. 지난해 봄 부쩍 자란 ‘장남’ 유럽 들소는 힘이 부치는 ‘아버지’ 들소를 밀어내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서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1.5m에 이르는 우리를 껑충껑충 넘어다니기까지 했다. 결국 동물원측은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장남’들소를 보다 튼튼한 우리에 따로 격리 수용하기에 이르렀다.1년 넘게 ‘독방 수용’처분을 받고 있는 셈이다. ●아기동물들 겨우내 무럭무럭 지난 겨울 만나봤던 아기동물들은 겨우내 튼튼하게 잘 자라나 있었다. 어미로부터 버림받아 인공 포육장에서 작은 바구니를 침대삼아 자라던 아기 캥거루 ‘캥숙이’는 ‘루사’라는 이쁜 새이름을 갖게 됐다. 또 ‘루미’라는 비슷한 처지의 동생을 만나 겨우내 함께 컸다. 두 아기캥거루는 이제 우유를 떼고 풀과 당근 등으로 구성된 이유식을 먹고 있었다. 사육사 한효동씨는 “두 녀석 모두 건강하게 자랐기 때문에 다음달 말쯤 무리로 되돌려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공 포육장에 함께 있던 아기 사자 남매도 다리가 튼튼해지고 덩치도 듬직해졌다. 서로 장난을 하는 모습도 ‘동물의 제왕’답게 늠름하고 힘이 넘친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최고스타 자리를 놓치지 않는 아기 오랑우탄 보미는 10일 드라마 대장금에 출연한 아역탤런트 조정은양과 잠실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의 홈경기에서 시구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봄엔 식물들도 활짝 서울대공원에는 동물들과 함께 식물들도 봄맞이 소식을 전한다.5일까지는 토피어리, 야생화, 난초 등이 전시되는 ‘봄맞이 웰빙식물전’ 행사가 열린다. 좁은 공간에서도 키울 수 있는 화초들이 전시, 판매된다.4월에는 ‘허브축제’와 ‘장미축제’도 열린다.11월까지는 서울대공원 삼림욕장에서 숲해설가가 함께하는 삼림욕 프로그램인 ‘파란하늘과 푸른숲으로의 여행’도 진행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몸값 왕’은 10억짜리 로랜드 고릴라 “호랑이가 비쌀까, 돌고래가 비쌀까.” 서울대공원이 보유한 296종 2372마리의 동물 가운데 가장 ‘몸값’이 높은 동물은 어떤 것일까. 정답은 나이지리아·카메룬·콩고 등 서아프리카 낮은 지대의 열대우림에서 건너온 ‘로랜드 고릴라’. 현재 로랜드 고릴라는 10억원 정도로 평가된다. 전세계적으로 500여마리밖에 남지 않은 희귀종이기 때문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은 희귀하거나 지능이 높을수록 높은 가격이 형성된다.”고 설명한다. 또 사람 나이로 20∼30대에 해당하는 동물들이 새끼나 늙은 동물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 특별히 관리할 필요도 없고 번식을 통해 새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지능이 높은 오랑우탄이나 돌고래 등이 1억 5000만∼2억여원선의 높은 가격에서 거래된다. 재두루미나 황새 등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조류도 1억원 이상을 호가한다. 이들에 비해 호랑이나 사자는 3000만원 선으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들소나 사슴류 역시 1000만∼5000만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된다. 파충류도 1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된다. 일반적으로 근친교배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동물원들은 동물을 교환하거나 매매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서울대공원의 경우 10여마리를 팔거나 교환했다. 매매거래의 경우 전체 몸값의 10∼20%정도가 운송료와 보험료로 포함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덩치 크지만 시선만 제압하면 ‘OK’ “코끼리를 예뻐해주시는 만큼 우리 막내 사육사들도 예뻐해주세요.” 서울대공원에서 가장 생기 넘치는 곳은 코끼리가 있는 대동물관이다. 동물원 78명의 사육사 가운데 ‘홍일점’인 김진아(23·서울 성북구 정릉동)씨와 ‘막내’인 박광식(26·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씨가 20대 특유의 생기발랄함을 맘껏 발산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국내 첫 여자 코끼리사육사”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김씨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탄생한 여자 코끼리 사육사”라고 소개한다. 중부대 애완동물자원학과 00학번인 김씨는 지난해 4월 대학 졸업 직후 대공원 코끼리 담당으로 취업했다.“대학 재학중 대공원으로 실습왔을 때 담당했던 코끼리를 잊을 수 없었다.”는 김씨는 “코끼리는 덩치가 커 먹이나 배설량이 엄청나지만 일이 즐겁기만 하다.”고 말한다. 오전 7시쯤 출근해 배설물을 치우고 코끼리에게 먹이를 준 뒤 적당한 운동을 시켜주는 것이 김씨의 오전일과. 간단히 샤워를 하고 오후 2시와 4시 관람객들을 위해 설명회를 하고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면 하루는 쏜살같이 지나간다. 코끼리를 다시 사육장에 넣고 먹이를 충분히 준 뒤 퇴근하면 온몸은 녹초가 된다. 김씨는 “코끼리의 덩치가 커서 항상 몸조심을 해야 하지만 코끼리를 똑바로 바라보며 시선만 제압하면 별 문제 없다.”면서 “이젠 먹이를 주지 않고 불러도 내 목소리를 알아들을 만큼 친해졌다.”며 웃는다. ●박씨,“공부하는 사육사 될 것” 박씨는 올 1월 입사해 김씨의 후배지만 사육사 경력으로만 보면 훨씬 선배다. 에버랜드에서 사육사로 1년6개월가량 근무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서울대공원은 다른 동물원과는 달리 한 동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점이 좋다.”는 박씨는 사육사로 일하면서 얻은 경험을 통해 전문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은 욕심도 갖고 있다. 상지대 동물자원학과를 졸업한 그는 학부 때부터 선배들을 쫓아다니며 동물원 사육사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바쁘고 힘든 일과시간을 쪼개 축산기사 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또래라 손발이 척척 둘은 같은 또래라 마음도 잘 맞고 손발도 척척 맞는다. 박씨는 “선배들을 대할 때처럼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서로 보완할 수 있는 점이 많아 좋다.”고 설명한다. 김씨 역시 “아무래도 가장 편하게 대할 수 있어 의지가 된다.”면서도 “그래도 내가 ‘입사선배’인 만큼 ‘하극상’은 용서할 수 없다.”며 웃는다. 박씨가 김씨를 오토바이 뒤편에 태우고 지나갈 때면 다른 사육사들은 부러운 듯 시샘을 한다. “어이, 너무 둘만 붙어 다니지 말라고.”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유인원 생태’ 2년6개월의 기록

    SBS가 2년 6개월에 걸쳐 취재한 아프리카 야생 유인원의 생태 다큐멘터리 ‘TV동물농장’(일 오전 9시40분)이 5회 연속으로 방영된다. 지난 2002년 일본, 카메룬, 기니 등에서 ‘인류의 형제동물’이라 불리는 3대 유인원인 고릴라, 침팬지, 오랑우탄을 취재해 방송했던 이 프로그램은, 그 뒤에도 취재를 계속해 2년 6개월간의 기록을 모았다. 1편 ‘자연의 대사관’에서는 생태계 파손과 밀렵으로 위기에 놓인 아프리카 야생 고릴라의 보금자리인 카메룬의 림베 고릴라보호센터를 찾았다. 사람과 비슷한 꾀를 부리는 고릴라의 모습을 통해 이들의 지능 수준을 짐작해 본다.2편 ‘밀림의 킬링필드’에서는 밀렵꾼들의 충격적인 밀렵현장을 잠입 취재했다. 식용과 연구용으로 무분별하게 희생되고 있는 수많은 유인원들의 현실을 짚어본다. 3편 ‘숲속의 해방구’에서는 부모를 잃은 뒤 갈 곳 없는 어린 침팬지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보살피고 있는 ‘고아 침팬지’의 대모 카트리샤를 만나, 민간 동물애호가들의 따뜻한 노력을 엿본다.4편 ‘공부하는 침팬지 아이의 아름다운 증거’에서는 사람보다 빨리 숫자를 깨우치는 천재 침팬지 아이(Ai)의 모습을 통해 인간 진화의 비밀을 찾는 연구현장을 공개한다. 마지막 ‘2년6개월간의 기록’에서는 서아프리카 기니의 보소숲에서 전염병으로 죽은 새끼를 품에서 내려놓지 못하는 어미 침팬지의 감동적인 모습을 비춘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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