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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레이브걸스 출신 박서아 해명 “선정적 방송 안 한다”

    브레이브걸스 출신 박서아 해명 “선정적 방송 안 한다”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출신 BJ 서아가 선정적인 방송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6일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박서아’, ‘브레이브 걸스 박서아’ 등이 오르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브레이브걸스 출신 BJ 박서아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박서아 TV’에 “저는 XX 출신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박서아는 “여러분 저는 올해 1월 8일에 아프리카 방송을 처음 시작했다”라며 “아프리카 시작하기 전에 국내 어떤 다 플랫폼에서도 방송 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서아라는 이름이 제 본명이며 먼 훗날 배우자를 만나거나 아이를 낳았을 때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않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전부터 있었다”라며 “얼마 전에 안 좋은 일이 있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저는 벗방을 한 적도, 몸캠을 한 적도 없다. 태어나서 그런 일을 해 본적이 1번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신분세탁을 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더 이상은 오해하지 말아 달라“며 ”말을 안 하고 있자니 오해가 커지더라. 걱정해하시는 팬 분들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박서아는 팔에 있는 점을 보여주며 “이 점은 초등학생 때부터 있었고, 컨실러로도 지워지지 않는다. 너무 속상하다. 저 아니다. 나는 그런 거 한 적이 없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끝으로 그는“제가 그런 방송을 한 적이 없다는 것만 알아주시고, 제 이야기가 아닌 모든 부분에 대해 추측 및 억측은 삼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서아는 지난 2011년 그룹 브레이브걸스로 활동을 시작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 2016년 팀에서 탈퇴해 모델 및 인플루언서로 활동해 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中, 솔로몬제도 이어 아이티에도 수교 제안…대만 고립 의도

    中, 솔로몬제도 이어 아이티에도 수교 제안…대만 고립 의도

    중국이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에 이어 중남미 카리브해의 아이티에도 수교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나라들이 대만과의 국교를 끊도록 해 차이잉원 대만 정부의 고립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아이티에서 중국 관련 사무를 관할하는 ‘중국·아이티 무역발전 판사처’ 왕샹양 대표는 지난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왕 대표는 “아이티 정부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인정한다면 중국 정부는 아이티와 정상적인 국교를 수립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정치경제적 협력을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세계 두 번째 경제 대국이다.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무상 지원뿐만 아니라 무이자 차관과 특혜성 차관”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2016년 대만 총통 선거에서 독립 성향 차이잉원이 당선되자 대만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중남미 엘살바도르와 도미니카공화국,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등 5개국이 대만과 단교했다. 현재 대만의 수교국은 17곳으로 줄었다. 해외 원조에 의존하는 빈국인 솔로몬제도 또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중국은 솔로몬제도에 개발기금 850만 달러(약 101억원)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대만중앙통신은 파푸아뉴기니·솔로몬제도·바누아투 주재 미국대사인 캐서린 이버트 그레이가 지난 10일 마나세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를 만나 “대만과 솔로몬제도의 국교 지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상층부·하층부로 나뉜 ‘이중의 세계화’… 문화 풍경까지 바뀌고 있다

    상층부·하층부로 나뉜 ‘이중의 세계화’… 문화 풍경까지 바뀌고 있다

    2019년 세계의 화두 중 ‘세계화의 후퇴’가 있다. 세계화의 상징이던 동아시아와 미국의 분업체계는 미중 무역전쟁과 한일 무역전쟁으로 파열음을 내며 찢어지고 있다. 국적과 문화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이동해 정착하고 공존할 것이라는 다문화주의의 이상 또한 난민 위기와 반이민 운동으로 큰 위기에 봉착했다. 20년 전인 1999년만 해도 ‘세계화의 후퇴’ 같은 이야기는 상상도 하기 힘든 것이었다. 1999년에 반세계화라 함은 세계무역기구(WTO)의 개최를 막고자 세계 각지의 비정부기구(NGO)들이 달려가 싸웠던 ‘시애틀 전투’ 정도를 의미하는 것이었지 주류 정치를 흔들고 강대국 관계를 뒤엎는 거대한 조류와는 정말 큰 거리가 있었다. 개인적인 경험을 얘기해 보자면, 2000년대에는 초등학생인 나조차도 우루과이라운드, 세계무역기구, 자유무역협정 같은 어려운 말들에 비교적 익숙했고 세계화는 한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였다고 기억한다. 당연히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 같은 반세계화의 구호를 접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렇다면 지난 20년간 무슨 일이 있었기에 세계화는 그 짧은 전성기를 끝내고 위기를 맞은 것일까.●세계화와 다보스맨의 진군 구 공산권이 무너지고 월드와이드웹(www.)이 새로운 차원의 정보혁명을 가져다주면서, 20세기의 마지막 10년간 세계화는 무서운 속도로 진행됐다. 물론 그 밖의 다른 변화들도 드넓은 이 행성을 ‘지구촌’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세기 후반 이루어진 항공 교통의 대대적 확장, 컨테이너 항구의 등장으로 물류비의 혁신적 절감 등 교통에서의 변화가 있었다.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GATT) 체제를 뒤로하고 등장한 WTO, 유럽통합 산물인 유럽연합(EU),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이 변화의 주역이다. 세계화는 각각의 변화가 다른 변화를 자극하면서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진행됐다. 이 변화를 최전선에서 이끈 사람들은 대체로 비슷한 배경을 공유하던 사람들, 소위 ‘다보스맨’이라고도 불리는 글로벌 엘리트들이었다. 수준 높은 고등교육을 받고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며 유명 세계 도시들을 징검다리 건너듯 돌아다니는 사람들이었다. 물론 세계화라는 연극에서 이들이 맡은 배역이 같은 것은 아니었다. 어떤 이들은 실리콘밸리에서 세상을 바꿀 혁신을 만들었고, 다른 누구는 세계화를 촉진시키려는 규제 개혁안을 입안하고, 누군가는 중국에 새로 지을 공장 부지를 탐색했다. 하지만 국적, 성별, 나이 등이 달랐다 할지라도 세계화가 창출해 내는 거대한 기회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들은 커다란 공통점을 가졌다고 하겠다. 경제적 공통점은 곧 문화적 공통점으로 이어졌다. 성별과 인종에 상관없이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며 세계 도시를 누비고 음악, 미술, 스포츠에서 수준 높은 교양을 확보했다. ‘글로벌 이슈’를 논평할 지식도 갖춘 이들이 세계 각지에서 부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성별과 인종 따위에 연연하는 것은 ‘쿨(cool)하지 못한’, 하층민의 습성으로 간주됐다. 글로벌 엘리트 사회에 녹아들려면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예법을 익혀야만 했다. 이런 세계화에서 움직인 것은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금융자본과 고급 인적자원을 만들어 내는 지식의 흐름이었다. 이를 각각 금융의 세계화와 지식의 세계화라고 하자.●생산력 위해 이주한 하층의 세계화 하지만 영어능력, 자산, 교육수준 등의 문제로 이런 기회를 잡아낼 수 없는 선진사회 하층에게 이런 이야기는 말 그대로 남의 나라 이야기에 불과했다. 물론 그렇다고 세계화가 그들을 아예 비켜간 것은 아니었다. 다만 상층의 세계화와는 전혀 다른 얼굴을 한 세계화의 역습이었다. 첫째는 생산의 세계화였다. 정보기술은 연구개발, 단순조립, 마케팅에 이르는 복잡한 생산 사슬을 세분해 세계 각지에 흩어놓을 수 있게 해 주었다. 복잡한 도면부터 방대한 회계자료까지 모든 종류의 정보가 디지털 자료로 변환돼 지구 각지를 돌았다. 그 결과 그 이전까지 볼 수 없던 거대한 규모의 산업 이전이 가능해졌다. 고도의 숙련이 필요하지 않았던 단순 제조의 경우 이미 가격이 오를 대로 올라 있던 선진사회의 노동력을 값싼 구 공산권, 제3세계 인력들이 대체해 나갔다. 선진사회의 하층민들이 겪은 생산의 세계화는 그들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었던 셈이다. 둘째는 이주의 세계화였다. 역내 경제통합이 가속화하면서, 더 높은 임금과 계층 상승의 기회를 찾아 개발도상국의 노동력이 선진사회로 밀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동유럽인·아랍인·터키인은 서유럽으로, 멕시코를 비롯한 라틴아메리카인들은 미국과 캐나다로, 중국인과 베트남인은 한국과 일본으로 이주해 갔다. 물론 이 외에도 수많은 국가에서 수많은 나라로 이주의 흐름이 이어졌다. 이주민들은 자신들만의 디아스포라(타지에 정착한 이주민 공동체)를 만들어 나갔고, 본국에 있던 친척과 지인들을 계속해서 불러들였다. 이들은 선진사회의 원주민들이 더이상 종사하려 하지 않았던 저임금 일자리를 기꺼이 맡았다. 선진사회의 하층민들은 자신들의 전통적 생활공간의 풍경을 계속 바꿔나가는 이주민들의 흐름에서 문화적 불안감을 느꼈고 원주민의 일자리를 잠식한다는 경제적 불안감으로 이어졌다(실제 일어난 현상보다는 심리 상태에 주목한 것이다). 이주의 세계화도 그다지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었다.●세계화의 이중성 하지만 ‘금융과 지식의 세계화’에서 이득을 본 상층민이 ‘생산과 이주의 세계화’로 손해를 본 하층민을 신경 쓸 이유가 없었다. 사실 생산과 이주의 세계화로 개발도상국 시민들은 전에 경험하지 못한 급속한 생활수준의 향상을 느낄 수 있었고, 이는 세계화가 이룩한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고 자부심을 느낄 만했다. 또 계속 임금이 올라가는 고임금 직종에 종사하며 이주민들로 다채로워진 문화 콘텐츠와 저렴한 서비스를 즐기게 됐는데 세계화에 반대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는가. 반대한다면 그들을 그저 역사의 흐름에 뒤처진 이들로 매도하면 그만이었다. 어차피 이제 글로벌 엘리트에게는 같은 나라의 하층민보다 다른 나라의 글로벌 엘리트가 더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상대가 된 지 오래였다. 계층에 따라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행된 세계화는 선진사회에서 이처럼 큰 골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로만 설명할 수 없고 심리적인 문제도 개입된다. 경제 위기, 산업 공동화, 이주 흐름이 이어지며 올라온 심리적 불안감은 안정적인 민족 공동체를 위협하는 외부인과 손을 잡은 타락한 엘리트에 대한 분노라는 형태로 구체화했다. 바로 이것이 2016년 영국의 EU 탈퇴를 결정한 ‘브렉시트’와 ‘트럼프 대통령’을 현실화시킨 가장 큰 공신이었다. 혹자는 이렇게 물을 수 있을 것이다. 2016년 영국과 미국에서 벌어진 정치 위기 이후 글로벌 엘리트에 속하는 지식인들이 수도 없이 논의한 이 같은 서사를 3년이나 지난 지금 또 꺼낼 필요가 있을까. 이제 계층에 따라 차등적이었던 세계화가 지금의 반세계화 돌풍으로 이어진 것은 알 만한 식자층 사이에서는 상식 아닌가. 굳이 이런 상식을 또 들어야 하나. ●한국에서 일어나는 세계화의 이면 충분히 맞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런 서사가 다소 진부할지라도 계속해서 사회에 환기돼야 한다. 서유럽과 북미에서 일어난 일들이 다소 시간 차를 두고 동아시아에 찾아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확실히 국내에서 이 문제를 다룬 글들을 읽어 보면 하나같이 ‘외국에서 일어나는 일’ 정도로만 소개된다. 하지만 함께 진격하는 상층의 세계화와 하층의 세계화는 분명히 비교적 동질적인 편에 속하는 한국에서도 상당한 골을 만들어 내고 있다. 나는 인구 4만명의 시골에서 자랐고 지금은 세계적 수준의 엘리트를 길러내는 서울대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런 개인적 경험을 통해서 나는 한국에서도 이미 이중의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체감했다. 서울대의 많은 학생은 일찌감치 세계를 경험하고 유창한 영어실력을 자랑하며 세계 경제에서 한국이 점하는 위치를 활용해 고소득 직군에 합류한다. 미국과 유럽에 친구를 두고 있고 선진사회에서 상식으로 통용되는 문화적 규범과 글로벌 엘리트들이 즐기는 콘텐츠에 익숙하다. 사실 이것이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화의 풍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끔 고향에 내려가서 느끼는 세계화는 전혀 달랐다. 생산의 세계화로 말미암아 과거 4인 가족을 충분히 부양할 수 있게 해준 제조업 일자리는 사라져 가고 있고, 그 때문인지 지방의 소읍들은 어느 곳이나 고향의 정겨움보다는 쇠락해 가는 을씨년스러움을 풍기고 있다. 대신에 번창하는 것은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해외식품점이다. 작년 추석에 고향에 내려갔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다. 고향 재래시장 주변으로 골목마다 삼삼오오 이주 노동자들이 모여 장을 보고 외식을 하고 있었다. 아마 추석에는 공장도 쉬니 그동안 내 눈에 보이지 않았던 이주민들이 한꺼번에 시야에 들어온 것이리라. 예컨대 서울대의 청년들이 미국과 독일에서 친구들을 만든다면 이제 이곳의 청년들은 키르기스스탄과 파키스탄에서 온 노동자들과 밥을 먹고, 식당 아주머니들은 중국과 베트남 결혼이주민과 일을 같이 해야 한다. 이중의 세계화는 관계 맺는 국적에서부터 어느 정도 드러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나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선진사회의 일원으로서 한국 또한 서유럽과 북미에서 일어난 일을 비슷한 시간표로 같이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달라지는 시골의 풍경 지방에서 이 같은 풍경이 만들어 내는 드라마에는 물론 흥미로운 구석과 긍정적인 부분도 무척 많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 불안감을 만들어 내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봄, 고향의 한 골목에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노동자 15명이 맥주를 마시면서 길을 점거하고 있는 광경을 보았다. 러시아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어서 이들과 나름 재밌게 소통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여러 물음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20년 뒤 우리 고향의 풍경은 대체 얼마나 어떻게 ‘세계화’할 것인가. 이주노동자가 없으면 운영도 불가능해진 공단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내 고향의 다문화 청소년들은 어떤 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상층 세계화의 수혜를 보는 엘리트들은 이 같은 질문이 자신들과 상관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아마 어느 정도로 진행되고 있는지 감도 잘 안 잡힐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유럽과 북미가 겪었던 정치적 혼란을 피하고 싶다면, 이제는 이 같은 질문들에 대해 진지하게 답을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특히 공간과 계층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주는 세계화의 변검술에 대해서. 임명묵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4학년 ■임명묵은 현재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서아시아 지역을 전공하며, 그 외에도 다양한 지역과 국가들이 20세기 현대 세계를 어떻게 형성해 나갔는지를 방대한 독서를 기반으로 설명하는 데 관심이 많다. ‘거대한 코끼리 중국의 진실’ 저자.
  • [와우! 과학] “세계 열대우림 절반 사라졌다…이대로면 100년 내 소멸”

    [와우! 과학] “세계 열대우림 절반 사라졌다…이대로면 100년 내 소멸”

    전 세계의 열대우림이 전례 없는 규모로 파괴되고 있으며 이대로면 100년 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열대우림은 지구의 가장 중요한 생태계 중 하나로, 많은 생물종이 살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삼림 파괴가 가속하고 있으며 오히려 이를 장려하는 이들이 있다.이는 브라질에서 엿볼 수 있다. 흔히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세계 최대 열대우림 아마존에서 최근 화재가 일어난 지 한 달 이상이 지났지만,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개발을 목적으로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그렇다면 현재 전 세계 열대우림은 얼마나 남아 있는 것일까. 열대우림은 한때 지구 면적의 14%를 차지했지만, 이제 거의 절반이 사라져 8%밖에 남지 않았다. 이렇게 된 주요 원인은 바로 삼림 벌채 탓이다. 숲을 없애고 거기서 드러난 토지를 다른 용도로 쓰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1200만 헥타르(㏊)의 열대우림이 삼림 벌채로 인해 유실됐다. 이는 1분마다 축구장 30개 면적에 달하는 숲이 사라진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하지만 가장 우려되는 점은 만일 이런 삼림 황폐화가 지금처럼 계속해서 이뤄진다면 100년 안에 마지막 남은 열대우림까지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전문가들이 위성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예측이다.그럼 열대우림은 왜 계속해서 없어지고 있는 것일까. 간단히 말하면 이는 인간 탓이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소와 같은 가축을 키우고 콩과 같은 작물을 재배하는 곳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또 고무와 야자유의 수요가 확대돼 숲이 개간되고 있으며 가치가 높은 금이나 보석 등 광물을 캐기 위해 숲을 없애고 있는 것이다. 국제환경단체 ‘세계자연기금’(WWF)이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아마존에서는 지난 50년간 숲의 약 17%가 유실됐다. 이에 대해 매체는 유실 속도는 최근 들어 급격히 빨라졌는데 이는 극우 성향의 볼소나로 대통령의 파괴적인 정책 탓이라고 설명했다. 비평가들 역시 현재 브라질 정부가 지구의 가장 중요한 생태계 중 하나인 아마존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이들은 볼소나로 대통령이 사람들에게 농업과 벌목 그리고 채광 목적으로 토지를 개간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 아마존의 외딴 지역에서는 벌목이 늘고 있다. 이는 가구 제작에 쓰여 가치가 높은 목재인 마호가니와 석유 그리고 값비싼 금을 얻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 산하 아마존강과학혁신센터(CINCIA)의 공동설립자인 마일스 실먼 생물학과 교수는 “숲을 파괴하지 않고는 금을 캘 방법이 없다. 숲이 많이 줄어들수록 더 많은 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열대우림의 파괴는 브라질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숲이 급격히 사라지고 있으며, 메콩강 유역과 서아프리카 그리고 마다가스카르 등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지역에서도 콩 재배의 확대와 고무 및 야자유 수요 증가 탓에 삼림 파괴가 일어났다. 세계자연연구소(WRI) 숲 프로그램 책임자인 나이절 사이저 박사는 “이들 여러 국가에서 우리는 고무와 소, 콩 그리고 야자유를 얻기 위해 개발이 빨라지고 있는 것을 우리는 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열대우림이 파괴될수록 기후변화를 늦추거나 되돌릴 가능성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무는 인간이 숨 쉬고 활동하면서 만들어내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모두 흡수하므로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스가 대기 중에 남을수록 태양 복사를 방해한다. 이는 지구 온도를 높여 전 세계 기후에도 심각한 영향을 준다. 따라서 기후학자들은 현재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배출 가스의 약 12%는 대부분 열대우림의 파괴 탓이라는 부분에 동의한다. 이는 기후변화 전문가이자 생태학자인 톰 크라우더는 “삼림 복원은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들 중 하나가 아니라 압도적인 최고 방법”이라고 말한 것과 일치한다. 매체는 “우리가 습관을 과감히 고치지 않고 세계 각국이 삼림파괴를 줄이고 열대우림을 복구하겠다는 공약을 지키지 않으면 열대우림은 불과 몇십 년 안에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른다. 이는 세계의 기후와 생물 다양성 그리고 많은 생물의 생존에 재앙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당신은 너무 늦기 전에 세계 열대우림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WWF에 기부함으로써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해적 사고, 예방이 최선이다/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월요 정책마당] 해적 사고, 예방이 최선이다/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지난달 22일 새벽 남중국해를 항해하던 우리나라 국적의 화물선이 해적의 공격을 받는 사건이 일어났다. 총기로 무장한 해적들은 감시가 소홀한 늦은 새벽을 틈타 보트를 타고 화물선에 침입해 1만 3000달러의 현금과 휴대전화 등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우리 국적 선원 4명을 포함한 22명의 선원들은 다행히 심각한 인명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해적들에게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일부 선원이 부상을 당했다. 해적이라고 하면 바이킹이 유럽을 휩쓸었던 8~9세기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배경인 17세기를 떠올리기 쉽지만, 현대에도 해적은 존재한다. 이들은 각종 무기로 무장한 채 20노트(시속 37㎞) 이상의 고속 보트 등을 이용해 바닷길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5년간 해적 공격 건수는 연평균 213건이며, 피해 선원은 연평균 296명이나 된다. 그간 해적 출몰이 가장 잦았던 해역은 소말리아 앞바다였지만, 최근에는 서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해적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 전 세계 해적 사고 201건 중 아시아에서 85건, 서아프리카에서 82건이 발생해 두 해역이 약 80%를 차지한다. 동남아시아 해역에서는 주로 해상 강도가 빈번하나, 서아프리카에서는 선박 피랍 등 심각한 해적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전 세계 해적 사고로 납치된 선원의 수가 2015년 19명에서 지난해 83명으로 급증한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 선박에 적재된 기름, 금품 등을 탈취했던 해적 사고가 선원을 납치해 석방금을 요구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는데, 납치가 장기화되면 열악한 생활 환경 등으로 선원의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우리 국적 선원의 납치 사례에서는 석방까지 평균 3개월이 소요되었으며, 특히 2011년 케냐 인근 해상에서 피랍된 제미니호 사건의 경우 무려 582일이 걸렸다. 이처럼 흉포화된 해적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해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등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해적 사고가 발생한 망망대해에서 안전하고 신속한 조치를 위해서는 인접 국가와 유관기관의 공조 체계도 긴밀해야 한다. 이에 정부는 2016년 ‘해적피해예방법’을 제정해 소말리아, 케냐 등 위험해역으로 지정된 곳을 지나는 선박에 대해 예방교육과 비상훈련 실시, 선원 피랍 방지를 위한 선원대피처 설치 등을 의무화했다. 지난 3월에는 선원대피처를 설치하지 않은 선박의 경우 피랍 사고가 잦은 서부아프리카 해역으로의 진입을 6개월간 제한하는 등의 적극적인 예방대책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 아시아해적퇴치협정(ReCAAP) 등과 해적 대응 관련 국제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해상보안 펀드 운영 등 국제 협력도 병행해 글로벌 해적 피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2009년부터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는 우리 선박의 안전 운항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2011년 삼호주얼리호 피랍 사건 당시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널리 알려진 청해부대는 지난 10년간 호송 지원 2만 2400척, 해적 퇴치 21회 등의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다. 모든 사고에 적용되는 말이지만 특히 해적 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인명·재산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뿐 아니라 선사와 선원들의 적극적인 경계 활동과 예방 노력이 필수적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민관군 및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해적피해 걱정 없는 안전한 해양 강국으로의 순항을 이어 나갈 것이다.
  • 伊 거부한 아프리카 난민 131명 프랑스·독일 등 5개국 분산 수용

    유럽연합(EU)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당국에 의해 하선이 불허된 아프리카 난민 131명을 분산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닷새 동안 해상에 머물렀던 난민들은 그제야 뭍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AFP통신은 이날 프랑스와 독일,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등 EU 5개국과 가톨릭 교회가 이탈리아와 함께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밤 지중해에서 이탈리아 순시선에 의해 구조됐던 아프리카 난민 131명 중 미리 하선한 여성과 아이들을 제외한 116명의 남성에게 하선 허가가 내려졌다. 다만 집행위는 이들 국가가 난민들을 어떻게 배분해 수용키로 했는지는 상세하게 전하지 않았다. 한 관리는 난민 대부분이 이탈리아에 머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중해에서 구조됐던 난민들은 해안경비대의 보급선인 브루노 그레고레티에 옮겨지고 나서 지난달 28일 오전 시칠리아섬 아우구스타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정부가 EU 차원에서 이들의 분산 수용에 합의할 때까지 하선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닷새 동안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는 보급선에 갇혀 해상 미아가 될 위험에 처했었다. 한편 독일의 인도적 지원단체 ‘시아이’가 운영하는 구조선 ‘알란 쿠르디’도 이날 리비아 연안 해상에서 서아프리카 출신 난민 40명을 구조했으나 이탈리아 영해 내 입항 허가가 불허돼 똑같은 사태가 반복될 것으로 우려된다. 극우 정당 동맹의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강경 난민 정책을 진두지휘하며 다른 유럽 국가에 책임 분산을 촉구하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이야기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이야기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유행하는 에볼라바이러스병에 대해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했다. 인접국가로 본격적으로 전파되진 않았지만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발병자가 북부 키부주에서 지난 22일 기준 2597명(사망자 1746명)을 넘어섰고, 북부 키부주의 최대 도시이며 국제공항이 있는 인구 200만명의 주도 고마에서 환자가 발생해 주변국으로 확산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우간다인 3명이 콩고민주공화국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에볼라에 감염된 상태로 우간다로 돌아가서 2명이 사망했다. 또 에볼라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북부 키부주의 치안상황이 악화돼 에볼라 치료 의료진 2명이 주민들에게 사살됐다. WHO가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한 것은 전 세계 국가들의 관심을 고조시켜 물적·인적 자원이 유행지역에 원활하게 지원되도록 하고 치안을 안정시키면서 유행 상황 종식을 촉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2014~2015년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가 대규모로 유행했을 때 나는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2진으로 시에라리온에 파견됐다. 당시 2진 대장으로 8명의 대원들과 같이 시에라리온 수도인 프리타운의 에볼라 치료센터에서 5주간 근무했다.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의료진이 아무리 노력해도 환자가 속절없이 사망했던 것이다. 근무가 2주 정도 남았을 때 고기잡이 배에서 근무하던 선원들이 집단으로 에볼라에 걸려 치료 센터에 입원했다. 한 선원이 열이 나고 설사를 하다 갑자기 사망하고서 한 배를 탔던 선원들이 에볼라 진단을 받았다. 일주일 사이 13명의 건장한 청년들이 입원했는데 그중 살아남은 사람은 단 4명이었다. 지금도 별다른 진전이 없지만 그 당시 에볼라는 특효 치료제가 없었다.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일은 고열과 설사로 탈수된 환자들에게 수액을 공급하고 호흡곤란이 있으면 인공호흡기를 달고 탈수로 콩팥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투석을 하는 보존적인 치료였다. 사실 인공호흡기와 투석기계는 3개국의 치료센터 중에 거의 유일하게 가지고 있었는데도, 이런 적극적인 치료가 무색하게 환자들은 우리 곁을 떠났다. 아직도 그때를 떠올리면 마음이 먹먹하다. 우리 국민 대부분이 콩코민주공화국의 에볼라 유행 상황을 잘 모르고 있음에도 내가 매번 국제 뉴스를 찾아보는 건 남의 일 같지 않기 때문이다. 지구의 끝에서 치명적인 감염병과 싸우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의료인, WHO를 비롯한 국제기구의 요원들, 국제 NGO의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끝까지 힘을 내주기를 바란다. 우리 정부도 이미 50만 달러의 지원금을 WHO를 통해 콩고민주공화국에 보냈지만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인적·물적 자원 준비를 철저히 했으면 한다. 그럴 일이 발생할 것 같지는 않지만 다시금 에볼라 긴급구호대에 불리운다면 가 볼 용기를 내고 싶다. 4년 전의 좌절감을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 올해 마지막 ‘부분월식’ 우주쇼…우리나라는 17일 새벽 5시 1분

    올해 마지막 ‘부분월식’ 우주쇼…우리나라는 17일 새벽 5시 1분

    인류 최초로 달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가 달을 향해 출발한 지 딱 50주년이 되는 내일 새벽 달의 부분월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부분월식은 이른바 ‘구세계’로 알려진 지구의 동반구, 곧 아프리카, 유럽, 서아시아 지역에서 볼 수 있다. 또한 남아메리카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이미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월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반해 중앙 아시아와 동아시아, 호주 지역은 17일 새벽 월식이 진행 중인 상태로 달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는 제헌절인 내일(17일) 새벽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60% 가량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볼 수 있다고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17일 새벽 5시 1분 18초에 부분식이 시작되고, 6시 30분 48초에 최대식이 진행된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아쉽게도 달이 지는 시각이 최대식 시각보다 한 시간 정도 빠른 5시 23분이라서 최대식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식은 광막한 우주공간에서 점 같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이때 달에 드리워지는 지구 그림자가 둥근 모습을 보고 고대인들은 지구가 공처럼 둘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세 천체의 일직선 배열 순서가 태양-달-지구가 될 때에는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이 일어난다. 달보다 지름이 400배나 큰 해가 희한하게도 거리도 딱 400배 멀어서 겉보기 크기가 같은 바람에 둘이 딱 포개질 때는 해가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된다. 월식은 일식과 달리 맨눈으로 보아도 눈에 손상을 주지는 않는다. 쌍안경으로 보면 지구 그림자에 가린 달의 불그레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지구의 빛 중 주로 파장이 긴 붉은빛을 받아서 반사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가리는 개기월식은 내후년인 2021년 5월 26일에 볼 수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기생충 박사 서민교수의 ‘기생충과 의학, 그리고 인간’ 부천 강좌

    기생충 박사 서민교수의 ‘기생충과 의학, 그리고 인간’ 부천 강좌

    경기 부천시립꿈빛도서관은 시민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 ‘기생충과 의학, 그리고 인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인문독서아카데미 ‘거의 모든 것의 과학’의 세 번째 프로그램인 이번 강좌는 7월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된다. ‘기생충 열전’과 ‘기생충 콘서트’, ‘서민적 글쓰기’ 등 저자인 단국대 의과대학 서민 교수 강의가 진행된다. 기생충의 진실과 의학세계사, 한국 의료 현실을 고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좌는 ‘기생충의 진실’을 비롯해 ‘매스컴과 기생충’, ‘기생충 연구’, ‘의학세계사’, ‘개념의료,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처방전’ 등 5개 소강의로 운영된다. 수강신청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선착순 60명을 모집한다. 인문독서아카데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꿈빛도서관(032-625-4629)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식물 예찬(예른 비움달 지음, 정훈직·서효령 옮김, 더난출판 펴냄) 주어진 시간의 90% 이상을 실내에서 보내며 자연과 유리된 인간. 책은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집과 사무실로 다시 가져오기 위해 저자가 30년 넘게 연구하고 실천해 온 결과물이다. 그는 식물이 실내 공기 정화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에 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물을 선택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279쪽. 1만 6000원.밤이 제아무리 길어도(에이미 몰로이 지음, 조경실 옮김, 엘컴퍼니 펴냄) 서아프리카에서 인권 운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몰리 멜칭과 그녀가 세운 단체 ‘토스탄’의 이야기. 40여년간 세네갈과 주변 서아프리카에서 교육, 보건 및 인권 증진을 위해 헌신한 사회운동가이자 여성 할례와 조혼 철폐를 이끌어낸 장본인의 목소리를 담았다. 400쪽. 1만 8000원.안정효의 자서전을 씁시다(안정효 지음, 민음사 펴냄) 번역과 영화 비평, 잡문과 수필을 넘나드는 ‘전방위 글쟁이’가 알려주는 자서전 집필의 모든 것. 저자는 스스로의 인생을 글로 기록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마음가짐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기술, 구상부터 착수, 마무리와 실패 시 대처 방법을 조목조목 알려준다. 415쪽. 1만 9800원.탄부일기(김정동 지음, 눈빛 펴냄) 광산 보안 직종 대한민국 명장이 ‘인생 막장’이라 불리는 채탄현장 관리자로서 37년간의 광부생활을 되돌아본 회고록. 석탄산업의 최전선에서 탄부들의 고된 근무여건, 빈번한 가스중독 사고, 노사 분규 등 20세기 후반 태백 준령 광업소 채탄부를 중심으로 벌어졌던 일들을 증언했다. 저자는 현재 안산의 한 병원에서 진폐증으로 투병 중이다. 288쪽. 1만 5000원.지리학자의 인문 여행(이영민 지음, 글담출판사 펴냄) 지리학자가 인문지리학적 관점으로 만난 장소와 그곳 사람들에 관한 여행기. 그가 말하는 지리란 장소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지식이다. 저자는 홍매화로 유명한 순천 선암사에서 인증샷만 남기지 말고 고유의 향기와 소리를 즐기라고 말한다. 252쪽. 1만 4000원.얄타에서 베를린까지(윌리엄 스마이저 지음, 김남섭 옮김, 동녘 펴냄) 미국 외교관 출신 역사학자인 저자가 쓴 독일 통일 보고서. 제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을 둘러싼 국제사의 중요한 전환점에 관한 국제적 연구 성과에 자신만의 새로운 해석과 평가를 더했다. 856쪽. 3만 8000원.
  • 67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간 프랑스군 참전용사의 ‘인식표’

    67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간 프랑스군 참전용사의 ‘인식표’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최근 발굴된 프랑스 참전용사의 인식표가 67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갔다.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일 샹그릴라 호텔에서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과 만나 최근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된 이브 모알릭 상병의 인식표를 전달했다. 파를리 장관은 정 장관으로부터 모알릭 상병의 인식표를 넘겨 받으며 “귀하게 보관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프랑스 참전용사를 기억하려는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에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모알릭 상병은 1951년 12월 프랑스 제6증원 파견단 일원으로 6·25에 참전했다. 이듬해 10월 6일 화살머리고지 일대 전투에서 전사한 그는 프랑스 쁠루이넥(Plouhinec) 지역에 안장됐다. 육신은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타지의 차디찬 흙속에 묻혀 있었던 그의 인식표는 지난달 화살머리고지에서 남측 단독으로 진행되고 있는 6·25전사자 유해발굴 과정에서 발견됐다.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백마고지 남서쪽 3㎞ 지점에 있는 화살머리고지는 휴전 직전인 1953년 국군과 중공군의 고지 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진 곳이다. 정 장관은 이날 파를리 장관에게 “아직도 찾지 못한 프랑스군 유해가 적어도 3구 이상 이곳(화살머리고지)에 잠들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정부는 (프랑스 군의 유해가) 다 발굴돼서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6.25전쟁 참전 프랑스군 실종자는 총 8명으로 현재 그 중 3구 화살머리고지 인근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 장관은 또 최근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진행된 프랑스군의 한국인 인질구출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하고, 작전과정에서 희생된 2명의 프랑스 군인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싱가포르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거미독 곰팡이, 모기 99% 박멸…획기적 퇴치제 나오나

    [핵잼 사이언스] 거미독 곰팡이, 모기 99% 박멸…획기적 퇴치제 나오나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모기를 박멸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연구팀은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건강과학연구소(IRSS)와 공동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거미독 곰팡이’가 모기 개체 수를 99%나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험은 지난 2017년 발표된 연구 결과에 대한 현장 테스트였으며, 실제 효과가 드러난 만큼 머지않아 화학 살충제를 대체할 새로운 모기 퇴치제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메릴랜드대학교 연구팀은 지난 2011년부터 모기를 죽이는 성질을 가진 곰팡이 ‘메타히지움 핑샤엔스’(Metarhizium pingshaense) 활용 방안을 연구했다. 메타히지움 핑샤엔스는 원래부터 모기가 가까이하지 않는 곰팡이로, 질병을 옮기는 곤충을 퇴치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실제 모기를 죽이는데는 많은 양의 포자와 시간이 필요해 활용도가 낮았다. 연구팀은 이 균의 살상력을 높이기 위해 거미와 전갈의 독에서 추출한 ‘신경독’(neurotoxins) 유전자를 결합시켰다. 유전자 조작으로 신경독을 내뿜게 된 곰팡이는 자극 전달에 필요한 칼슘, 칼륨, 나트륨의 통로를 차단해 모기를 퇴치하는 효과를 보였다.메릴랜드대학교 곤충학 교수이자 연구의 수석 저자인 레이먼드 리거는 “화학 살충제는 나트륨 통로만을 차단하지만 거미와 전갈 독소는 신경계의 칼슘과 칼륨 이온 통로를 차단한다. 기존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모기에게는 새로운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곰팡이는 사람은 물론 꿀벌 등 다른 곤충에게는 무해하며 오직 모기에게만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도 곰팡이가 효력을 유지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테스트를 이어갔다. 먼저 말라리아 창궐 지역인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180평 대지에 인공 오두막과 식물원 등 모기가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다. 또 정확한 비교를 위해 곰팡이가 없는 구역, 곰팡이가 있는 구역, 유전자 조작 곰팡이를 퍼트린 구역으로 나눈 뒤 살충제에 강한 모기 1500마리씩을 풀어 번식 추이를 지켜봤다.실험 결과 곰팡이가 없는 구역에서는 1세대 921마리, 2세대 1396마리의 모기가 부화했으며, 곰팡이가 있는 구역에서는 1세대 436마리, 2세대 455마리의 모기가 부화했다. 곰팡이가 있는 구역에서 모기의 번식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퇴치라고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독을 뿜어내는 유전자 조작 곰팡이를 퍼트린 구역에서는 1세대 399마리, 2세대 13마리의 모기가 부화했다. 이 실험은 3차례에 걸쳐 반복됐다. 실험을 진행한 브라이언 러벳 박사는 “이 유전자 변형 곰팡이는 불과 2세대 만에 모기 개체 수를 빠르게 붕괴시켰다”면서 “45일 만에 99%나 모기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유전자 변형 곰팡이가 벌과 같은 다른 곤충에게는 무해하며 오직 모기에게만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실험으로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 세계 87개국에서 총 2억1900만 명이 말라리아에 걸렸으며, 이 중 43만5000명에 사망에 이르렀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의 방점이 모기의 멸종보다는 말라리아 전염을 막는 것에 찍혀 있다면서, 독을 내뿜는 유전자 조작 곰팡이를 활용한 획기적인 모기 퇴치제 개발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 결과는 31일(현지시간) 발행된 과학 전문 주간지 ‘사이언스’ 364호에 게재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거미독 내뿜는 곰팡이, 모기 99% 박멸…획기적 퇴치제 기대

    거미독 내뿜는 곰팡이, 모기 99% 박멸…획기적 퇴치제 기대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모기를 박멸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연구팀은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건강과학연구소(IRSS)와 공동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거미독 곰팡이’가 모기 개체 수를 99%나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험은 지난 2017년 발표된 연구 결과에 대한 현장 테스트였으며, 실제 효과가 드러난 만큼 머지않아 화학 살충제를 대체할 새로운 모기 퇴치제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메릴랜드대학교 연구팀은 지난 2011년부터 모기를 죽이는 성질을 가진 곰팡이 ‘메타히지움 핑샤엔스’(Metarhizium pingshaense) 활용 방안을 연구했다. 메타히지움 핑샤엔스는 원래부터 모기가 가까이하지 않는 곰팡이로, 질병을 옮기는 곤충을 퇴치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실제 모기를 죽이는데는 많은 양의 포자와 시간이 필요해 활용도가 낮았다. 연구팀은 이 균의 살상력을 높이기 위해 거미와 전갈의 독에서 추출한 ‘신경독’(neurotoxins) 유전자를 결합시켰다. 유전자 조작으로 신경독을 내뿜게 된 곰팡이는 자극 전달에 필요한 칼슘, 칼륨, 나트륨의 통로를 차단해 모기를 퇴치하는 효과를 보였다.메릴랜드대학교 곤충학 교수이자 연구의 수석 저자인 레이먼드 리거는 “화학 살충제는 나트륨 통로만을 차단하지만 거미와 전갈 독소는 신경계의 칼슘과 칼륨 이온 통로를 차단한다. 기존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모기에게는 새로운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곰팡이는 사람은 물론 꿀벌 등 다른 곤충에게는 무해하며 오직 모기에게만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도 곰팡이가 효력을 유지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테스트를 이어갔다. 먼저 말라리아 창궐 지역인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180평 대지에 인공 오두막과 식물원 등 모기가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다. 또 정확한 비교를 위해 곰팡이가 없는 구역, 곰팡이가 있는 구역, 유전자 조작 곰팡이를 퍼트린 구역으로 나눈 뒤 살충제에 강한 모기 1500마리씩을 풀어 번식 추이를 지켜봤다.실험 결과 곰팡이가 없는 구역에서는 1세대 921마리, 2세대 1396마리의 모기가 부화했으며, 곰팡이가 있는 구역에서는 1세대 436마리, 2세대 455마리의 모기가 부화했다. 곰팡이가 있는 구역에서 모기의 번식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퇴치라고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독을 뿜어내는 유전자 조작 곰팡이를 퍼트린 구역에서는 1세대 399마리, 2세대 13마리의 모기가 부화했다. 이 실험은 3차례에 걸쳐 반복됐다. 실험을 진행한 브라이언 러벳 박사는 “이 유전자 변형 곰팡이는 불과 2세대 만에 모기 개체 수를 빠르게 붕괴시켰다”면서 “45일 만에 99%나 모기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유전자 변형 곰팡이가 벌과 같은 다른 곤충에게는 무해하며 오직 모기에게만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실험으로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 세계 87개국에서 총 2억1900만 명이 말라리아에 걸렸으며, 이 중 43만5000명에 사망에 이르렀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의 방점이 모기의 멸종보다는 말라리아 전염을 막는 것에 찍혀 있다면서, 독을 내뿜는 유전자 조작 곰팡이를 활용한 획기적인 모기 퇴치제 개발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 결과는 31일(현지시간) 발행된 과학 전문 주간지 ‘사이언스’ 364호에 게재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넥스젠바이오텍, 식물 감미 단백질-열 충격 단백질 하이브리드 개발

    ㈜넥스젠바이오텍, 식물 감미 단백질-열 충격 단백질 하이브리드 개발

    생명공학 벤처기업 ㈜넥스젠바이오텍(대표 이선교, 이하 넥스젠)이 ‘식물 감미 단백질(브라제인)-열 충격 단백질 하이브리드’를 개발하여 특허 등록 및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하였다고 밝혔다.(국내 특허 제 10-1776013, INCI name: r-(sh-Polypeptide-102 Methionyl s-Pentadiplandra Brazzeana Defensin-Like Protein)) 넥스젠이 개발한 ‘식물 감미 단백질(브라제인)-열 충격 단백질 하이브리드’는 황산화 활성 및 피부 세포 증식 효과가 뛰어난 새로운 물질로 향후 고성능 스킨케어 시장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식물 감미 단백질인 브라제인(BRAZZEIN)은 서아프리카의 펜타디플란드라 브라제아나 바이론(Pentadiplandra brazzeana Baillon)의 열매에서 처음 추출됐다. 기존 감미료로 널리 사용되는 수크로스(sucrose)와 비교했을 때 약 500배 내지 2,000배 이상의 단맛을 낸다. 특히 물에 대한 용해도 및 pH 안정성이 매우 높다. 열 충격 단백질(heat shock protein)은 극한 환경에 세포가 노출되었을 때 세포가 받는 피해를 막기 위해 발현되는 단백질 중 하나이다. 고온 및 자외선은 피부에 있어 대표적인 극한 환경으로, 특히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데, ‘브라제인-열 충격 단백질 하이브리드’는 두 단백질의 성질이 모두 보존되어 자외선 차단 및 피부 세포 증식 효과가 우수하여, 이러한 환경에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넥스젠 관계자는 이러한 융합파트너 발굴을 기반으로 항산화력 및 피부주름 개선이 우수한 하이브리드 단백질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고성능 스킨케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젠은 매년 약 50여 가지 이상의 재조합 하이브리드 단백질을 개발하는 전문 기업으로 다수의 신소재 화장품 원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8년 세계 최초로 세포 증식 효과 및 미백 기능이 향상된 피부 주름 개선 및 피부 탄력 유지용 신소재 거미독 하이브리드(Aratox®)와 2019년 보툴레닌(Botulenine®)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하여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 앨라배마 인근 바다에서 마지막 노예선 발견

    미국 앨라배마주의 인근 해상에서 아프리카에서 노예를 운송하던 마지막 노예선인 클로틸다호의 잔해가 발견됐다. 앨라배마주 역사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마지막 노예선으로 알려진 클로틸다호의 잔해가 탐사팀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몇 달 동안 역사 전문가들의 조사와 확인 등을 걸친 끝이 이번에 발견된 목선의 잔해가 쌍돛대 범선인 클로틸다호가 맞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틸다호는 1860년 현재의 서아프리카 국가인 베냉에서 110명의 아프리카 노예들을 태우고 앨라배마주의 모빌 항구로 불법 수송하던 중에 항구 북쪽 삼각주 부근에서 나포돼 불태워졌다. 타고 있던 노예들은 나중에 석방되어 인근에 마을을 이루고 살았으며 지금도 ‘아프리카타운’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리사 데메트로풀로스 존스 역사위원회 사무총장은 “클로틸다호의 발견은 아주 특별한 역사적 발견”이라면서 “그동안 잊고 있던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LG, 나이지리아 빈민가에 무료 세탁방

    LG, 나이지리아 빈민가에 무료 세탁방

    LG전자가 나이지리아 빈민가에 무료 세탁방을 열었다. LG전자는 최근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포트하커트시 음보음바 마을에 위치한 LG 브랜드숍에서 무료 세탁방인 ‘라이프스 굿 위즈 LG 워시’ 개소식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LG 브랜드숍 주차장 공간에 자리한 무료 세탁방엔 최신 세탁기와 건조기가 설치됐고 다리미,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이 비치됐다. LG전자는 음보음바 마을의 물과 전기가 심각하게 부족해 주민들이 빨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료 세탁방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예산 중 일부는 LG전자 임원들이 사회공헌을 위해 임금의 일정 비율을 기부해 조성한 ‘임원사회공헌기금’을 사용했다. 2004년부터 15년째 조성 중인 기금은 국내외 봉사활동, 지역사회 개선 등에 사용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3월 LG전자는 오그바 마을에도 ‘라이프스 굿 위즈 LG 워시’를 열었다. 한 해 동안 1만명이 넘는 주민이 이용했다고 한다. LG전자 손태익 서아프리카법인장은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국민 안전이냐 국가 관계냐… 외교부, 여행경보 ‘딜레마’

    국민 안전이냐 국가 관계냐… 외교부, 여행경보 ‘딜레마’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세력에게 납치됐다가 프랑스군에 구출된 40대 한국인 여성 A씨가 피랍 32일 만인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하지만 정부의 여행경보상 철수권고 국가를 포함해 위험지역을 관광하다 벌어진 일이라 책임소재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 내에서도 여행경보제도를 보다 단호하게 운용하자는 강경론과 여행의 자유를 보장하고 국가 간 관계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팽팽하다. A씨는 취재진이 건강상태를 묻자 고개를 숙인 채 “네. 좋아요”라고 답했다. 식사를 잘 했느냐는 질문에는 “밥은 잘 먹었어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행 목적이나 피랍 상황에 대해서는 “다음에(답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프랑스 체재비와 귀국 항공편 비용은 본인과 가족이 모두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A씨가 납치 피해자라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세금으로 체재비 및 귀국 항공료를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위험지역 관광에 따른 피랍이라는 점에서 세금 지원에 대한 반대 여론이 커지면서 정부의 판단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약 1년 6개월 전 세계여행을 시작해 유럽을 관광하고 올해 1월 여행경보제도상 여행 유의(1단계 남색경보) 지대인 모로코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경보등급의 세네갈을 지나 대부분 지역이 여행자제(2단계 황색경보)인 서사하라에 도착했다. 철수권고(3단계 적색경보)인 모리타니와 말리를 거쳐 지난달 12일 부르키나파소 동부 주에서 피랍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거쳐간 지역 중 대부분은 현지 한국대사관도 납치나 버스강도 등에 유의하라고 경고하는 곳이다. 지난주에는 ‘무차별 총격테러 발생 시 행동요령’을 배포키도 했다. 중동지역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패퇴하면서 이들 중 일부가 아프리카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났고 특히 라마단을 앞둔 4~5월은 피랍 위험시기라는 얘기가 현지에서 나온다. 외교부는 이번 피랍사건을 계기로 지난 13일 A씨와 미국인 D씨가 버스에서 납치된 부르키나파소 동부 주와 이달 초 프랑스인 2명이 납치된 베냉 북부 부르키나파소 접경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등급을 기존의 여행자제에서 철수권고로 상향했다. 이를 두고 두 국가의 전체 지역에 대해 등급을 상향했어야 한다는 강경론이 정부 안팎에서 나온다. 여행객 안전을 담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니 상향 지역을 보다 광범위하게 정해 여행객이 위험 요소를 경계토록 하자는 것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맞는 지적이다. 하지만 전체 지역을 상향하는 게 사실에 부합하느냐를 따져 봐야 하고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지나친 조치로 국가 간 관계를 저해할 가능성은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는 신중론을 전했다. 특히 교민의 불안감을 과도하게 키우거나 양국 간 교역 종사자의 피해에 직결될 수 있어 더욱 신중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꽃보다 청춘’ 등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아프리카 여행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는데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례로 A씨가 아프리카 첫 여행지로 삼은 모로코의 경우 한국 관광객 수가 2015년 2만 2199명에서 2017년 4만 883명으로 84.2%나 증가했다. 현재 여행경보단계는 해당 국가의 치안상황, 테러, 납치, 자연재해, 보건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해 여행유의, 여행자제, 철수권고, 여행금지(4단계 흑색경보) 등으로 지정한다. 급박하게 대피할 일이 발생하면 특별여행경보 1단계(철수권고)와 2단계(즉시대피)를 내린다. ‘알고 챙기고 떠나고’(www.0404.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여행금지 국가에 ‘예외적 여권사용허가’를 받지 않고 체류하면 여권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라크, 소말리아·아프가니스탄, 예멘, 시리아, 리비아, 필리핀 일부 지역 등이 대상이다. 하지만 한국민 피랍이 발생하고 내전이 악화되는 리비아의 경우 아직 4명이 생업을 이유로 현지에 머무르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여권을 무효화하고 여권법 위반으로 고발한 상태”라고 했지만 이들이 국외로 이동하다 적발되지 않는 한 한국 강제 송환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출국자 수는 2800만명이 넘었고 올해는 3000만명을 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며 “공관의 영사조력도 중요하고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해외 어느 곳이나 예상치 못한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항상 자신의 신변안전에 신경을 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피랍 한국민’이 던진 여행경보 논란…‘강경 vs 신중’ 팽팽한 이유

    ‘피랍 한국민’이 던진 여행경보 논란…‘강경 vs 신중’ 팽팽한 이유

    피랍지역만 여행경보등급 상향에 “위험지역 넓혀 경계시켜야”반면 여행자유·국가관계·관광산업 등 고려한 신중론도 많아피랍 한국인 체제비·항공료 자부담…‘세금 불가’ 여론 작용한 듯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세력에게 납치됐다가 프랑스군에 구출된 40대 한국인 여성 A씨가 피랍 32일 만인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하지만 정부의 여행경보상 철수권고 국가를 포함해 위험지역을 관광하다 벌어진 일이라 책임소재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 내에서도 여행경보제도를 보다 단호하게 운용하자는 강경론과 여행의 자유를 보장하고 국가 간 관계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팽팽하다. A씨는 취재진이 건강상태를 묻자 고개를 숙인 채 “네. 좋아요”라고 답했다. 식사를 잘 했느냐는 질문에는 “밥은 잘 먹었어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행 목적이나 피랍 상황에 대해서는 “다음에…”라며 말을 아꼈다. A씨는 이날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대테러 합동조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프랑스 체재비와 귀국 항공편 비용은 본인과 가족이 모두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업무 매뉴얼에 따라 A씨가 긴급구난활동비 지원 대상인지 검토했지만 무자력(경제력 없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본래 A씨가 납치 피해자라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세금으로 체재비 및 귀국 항공료를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위험지역 관광에 따른 피랍이라는 점에서 세금 지원에 대한 반대 여론이 커지면서 정부의 판단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A씨는 약 1년 6개월 전 세계여행을 시작해 유럽을 관광하고 올해 1월 여행경보제도상 여행 유의(1단계 남색경보) 지대인 모로코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경보등급의 세네갈을 지나 대부분 지역이 여행자제(2단계 황색경보)인 서사하라에 도착했다. 철수권고(3단계 적색경보)인 모리타니와 말리를 거쳐 지난달 12일 부르키나파소 동부 주에서 피랍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거쳐간 지역 중 대부분은 현지 한국대사관도 납치나 버스강도 등에 유의하라고 경고하는 곳이다. 지난주에는 ‘무차별 총격테러 발생 시 행동요령’을 배포키도 했다. 중동지역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패퇴하면서 이들 중 일부가 아프리카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났고 특히 라마단을 앞둔 4~5월은 피랍 위험시기라는 얘기가 현지에서 나온다. 외교부는 이번 피랍사건을 계기로 지난 13일 A씨와 미국인 D씨가 버스에서 납치된 부르키나파소 동부 주와 이달 초 프랑스인 2명이 납치된 베냉 북부 부르키나파소 접경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등급을 기존의 여행자제에서 철수권고로 상향했다. 이를 두고 두 국가의 전체 지역에 대해 등급을 상향했어야 한다는 강경론이 정부 안팎에서 나온다. 여행객 안전을 담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니 상향 지역을 보다 광범위하게 정해 여행객이 위험 요소를 경계토록 하자는 것이다.외교부 관계자는 “맞는 지적이다. 하지만 전체 지역을 상향하는 게 사실에 부합하느냐를 따져 봐야 하고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지나친 조치로 국가 간 관계를 저해할 가능성은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는 신중론을 전했다. 특히 교민의 불안감을 과도하게 키우거나 양국 간 교역 종사자의 피해에 직결될 수 있어 더욱 신중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꽃보다 청춘’ 등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아프리카 여행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는데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례로 A씨가 아프리카 첫 여행지로 삼은 모로코의 경우 한국 관광객 수가 2015년 2만 2199명에서 2017년 4만 883명으로 84.2%나 증가했다. 현재 여행경보단계는 해당 국가의 치안상황, 테러, 납치, 자연재해, 보건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해 여행유의, 여행자제, 철수권고, 여행금지(4단계 흑색경보) 등으로 지정한다. 급박하게 대피할 일이 발생하면 특별여행경보 1단계(철수 권고)와 2단계(즉시 대피)를 내린다. ‘알고 챙기고 떠나고’(www.0404.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 중 여행금지 국가에 ‘예외적 여권사용허가’를 받지 않고 체류하면 여권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라크, 소말리아·아프가니스탄, 예멘, 시리아, 리비아, 필리핀 일부 지역 등이 대상이다. 하지만 한국민 피랍이 발생하고 내전이 악화되는 리비아의 경우 아직 4명이 생업을 이유로 현지에 머무르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여권을 무효화하고 여권법 위반으로 고발한 상태”라고 했지만 이들이 국외로 이동하다 적발되지 않는 한 한국 강제 송환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출국자 수는 2800만명이 넘었고 올해는 3000만명을 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며 “공관의 영사조력도 중요하고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해외 어느 곳이나 예상치 못한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항상 자신의 신변안전에 신경을 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피랍 후 구출’ 한국인 귀국 “건강 괜찮다”…대테러조사팀 조사 중

    ‘피랍 후 구출’ 한국인 귀국 “건강 괜찮다”…대테러조사팀 조사 중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프랑스군에 구출된 40대 여성 장모씨가 14일 귀국했다. 장씨는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밝혔지만, 그 밖의 질문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장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을 타고 이날 오후 2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상태는) 좋다”고 말하며 식사도 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행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또 피랍 당시 위험한 상황은 없었는지 등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공항 입국장에서 대기하던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대테러 합동조사팀이 현재 장씨를 조사 중이다. 해당 조사는 유사 사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테러와 관련된 정보를 축적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장씨에게 특별히 범죄 혐의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다가 지난 10일 구출된 장씨는 프랑스 군병원에서 건강검진·심리검사 등을 받고 전날 퇴원했다. 귀국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모두 본인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지난 1월 아프리카 모로코를 시작으로 서사하라와 모리타니, 세네갈과 말리를 거쳐 4월 초 부르키나파소에 도착했다. 장씨가 택한 경로는 여행 유의와 여행 자제, 철수 권고 권고 지역에 속하며 특히 말리의 경우 전 지역이 즉각 철수를 권고하는 적색경보 지역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군 구출 한국인 여성도 못간 ‘흑색경보’ 지역은?

    프랑스군 구출 한국인 여성도 못간 ‘흑색경보’ 지역은?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한국인 여성 1명이 무장 세력에게 붙잡혀 있다가 프랑스군 특수부대에 의해 구출됐는데요. 부르키나파소의 이 지역은 한국 정부가 여행 경보 단계 중 ‘여행 자제’ 지역(지난 13일 철수 권고 지역으로 상향)이었습니다. 최근 적색 경보, 흑색 경보 등 다양한 용어들이 나오고 있는데 여행 경보 단계가 어떻게 나뉘고, 인기 여행지 중심으로 어떤 나라들이 포함돼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외교부는 각 국가의 안전 상황을 고려해서 해외여행을 하는 우리 국민에게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리는 기준인 여행 경보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총 4단계로 나뉘는데요. 1단계는 여행 유의 지역(남색 경보)으로 신변 안전에 주의 하셔야 합니다. 영국 런던, 프랑스 전지역, 태국 방콕 등이 대표적입니다. 중요하게 봐야하는 건 2단계 황색 경보, 여행 자제 지역부터인데요. 외교부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라고 권고 하고 있습니다.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곳 중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벨기에 브뤼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스페인은 차량돌진 테러, 벨기에 브뤼셀은 공항 및 브뤼셀 시내 지하철 역 폭탄테러가 발생했다는 게 단계 설정의 이유입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는 생계형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고 하네요. 3단계는 적색경보입니다. 정부에서도 여행목적으로는 이곳들을 방문할 거면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라고 권고합니다. 대표적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30㎞ 이내 및 일본 정부 지정 피난 지시 구역, 터키 남동쪽 시리아, 이라크 인접 지역 10여 곳, 태국 남쪽 말레이시아와 인접 지역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무력 충돌 가능성이 있는 곳들이죠. 여기까진의 단계는 여행자가 가겠다고 하면 정부가 막을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그런데 4단계는 말 그대로 여행금지국가입니다. 여권법상 정부가 예외적으로 허가 해주지 않을 경우 가서는 안되는 곳들입니다. 총 7곳이 있는데요. 아프가니스탄, 필리핀 지역 일부, 리비아, 시리아, 예맨, 이라크, 소말리아 등 대부분 아프리카 지역에 몰려있습니다. 만약에 이런 법적인 사항을 알면서도 허가 없이 여행금지국을 방문하거나 체류하면 여권법상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다만 기업진출, 공무, 긴급취재 등 필요시에는 예외적 여권 사용허가 신청절차를 거쳐 해당국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해외로 나가는 국민들은 목적지 국가의 여행경보단계를 사전에 확인하고, 어디서든 자신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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