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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습지 4곳 람사르 등록 신청

    전북도는 경관과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군산시 옥산 습지 등 4개를 람사르습지로 등록하고자 이를 환경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대상은 천연 원시림에 가까울 정도로 극상림이 발달한 군산 옥산·완주 신천 습지와 산지 습지의 원형을 보존한 고창 운곡·남원 요천 습지 등이다. 도는 또 전북환경기술개발센터를 통해 8개 시·군에 있는 11개 습지에 대한 조사를 거쳐 습지관리대책을 마련하고 보존가치가 높은 습지를 생태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완주 신천 습지 등이 멸종위기종과 고유종의 서식처이자 중요한 수자원 함양 기능을 하고 있어 람사르협약상의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해당하기 때문에 충분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서울 시내서도 반딧불이 본다

    서울 시내서도 반딧불이 본다

    서울시내에도 사라져 가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1월까지 남산과 우면산, 월드컵공원 노을공원에 반딧불이 서식지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생태경관보전지역인 남산의 남사면 계곡 전체를 반딧불이가 살 수 있도록 생태 개울형으로 정비하고 일부 습지를 계단식 논 형태로 보완할 계획이다. 또 우면산 생태공원과 월드컵공원의 노을공원 가장자리에 있는 생태연못에도 계단식 형태로 반딧불이 서식처가 조성된다. 1999년 남산에 콘크리트 수로와 물웅덩이를 만들어 서식처를 조성하려다 실패한 뒤 전북 무주 등에서 반딧불이 서식환경 등을 연구했다. 서울시는 반딧불이 서식처가 안정되고 자연 번식으로 개체수가 늘어나기까지 최소 3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그 사이 반딧불이를 인공증식할 수 있도록 노을공원과 여의도샛강에 인공증식장과 실내 관찰원을 만들 예정이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 환경의 질이 높아져 반딧불이 서식처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이 환경·생태 친화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녹지율을 높이고 각종 공원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아마존 흡혈박쥐 인간 공격…페루 어린이 4명 사망

    아마존 흡혈박쥐 인간 공격…페루 어린이 4명 사망

    아마존강 유역의 흡혈박쥐들이 원주민을 무차별 공격해 광견병 바이러스를 확산시키고 있다.페루 보건부는 긴급 의료팀을 현지에 파견해 박쥐에게 물린 주민들을 치료하고 공수병(일명 광견병) 백신을 나눠주도록 했다고 영국 비비시(BBC) 방송이 13일 보도했다.최근 페루 북동부의 아마존 정글에 사는 토착민인 아와준족 주민 500여명이 흡혈박쥐에게 물렸고, 이 가운데 어린이 4명이 숨졌다.전문가들은 흡혈박쥐들의 무차별적 공격이 아마존 정글지대에서 이뤄지고 있는 무분별한 삼림벌채에 있다고 지적한다. 흡혈박쥐는 통상 잠들어 있는 야생동물이나 가축의 피를 빨아먹고 살지만, 열대우림 서식처가 파괴돼 먹이를 찾지 못하면 사람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유류의 피를 먹는 박쥐에게 사람이 물릴 경우 뇌에 염증을 유발하는 광견병에 걸려 사망에 이르게 된다. 아마존 일대에서는 주로 박쥐를 통해 광견병에 감염된다고 BBC는 전했다. 앞서 2005년 말에는 흡혈박쥐들이 브라질의 아마존강 유역에서 사람을 공격해 두 달 동안 1300여명이 공수병에 감염되고 23명이 사망한 바 있다.사진 = BBC 홈페이지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농심 새우깡, 쥐머리에 이어 ‘쌀벌레’ 가득 충격 ▶ 이시영, 시크함의 절정에 이른 공항패션 선보여 ▶ 앙드레김 300억원대 재산 상속자 중도씨… 네티즌 관심 집중 ▶ 설리-크리스탈, ‘불량태도’ 목격담 추가공개…논란 재점화 ▶ 오나미, 신민아 뺨치는 ‘뒤태 미인’ 인증 ▶ 김주리, 트위터 통해 3개국 미녀스틸 공개 화제 ▶ ’섹시글래머’ 킬리 하젤, ‘시스루 란제리룩’ 화보 공개
  • 고향 떠나는 멕시코만 바다거북

    고향 떠나는 멕시코만 바다거북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건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바다거북을 구하기 위한 사상 초유의 작전이 시작된다. 부화를 앞둔 알들을 기름띠가 밀려들고 있는 해변에서 찾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작업이다. 미 야생동물국(FWS)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수주일내에 ‘바다거북 서식처 파악 및 부화된 개체 옮기기’로 이름지어진 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작전의 핵심은 원유유출로 생존가능성이 낮아진 바다거북들의 서식처를 파악해, 부화가 임박한 7만여개의 알을 모아 플로리다 동쪽 해안으로 옮기는 절차다. 과학자들은 멕시코만에 위치한 플로리다 팬핸들 해변과 앨라배마 해변에서 바다거북의 생존 가능성이 특히 낮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샌디 맥퍼슨 FWS 바다거북 담당자는 “바다거북들이 어디에서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료가 충분하다.”면서 “비슷한 기후와 환경을 가진 곳을 물색해 플로리다로 이주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바다거북은 일단 부화하면 일제히 바다로 향해 가는 습성이 있다. 이 때문에 기름띠가 해변을 덮고 있을 경우 바다거북 새끼들은 태어나자마자 죽을 수밖에 없다. AP통신은 “과학자들이 플로리다에서 바다거북들의 부화를 면밀하게 관찰한 후 바다로 돌아가는 과정까지 돌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석유시추선 폭발 사고로 지금까지 350마리가 넘는 멸종위기의 바다거북이 죽고, 50마리 이상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기름띠에 집 떠나는 해양생물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를 겪고 있는 멕시코만 인근 플로리다 연안의 매우 얕은 수역에 물고기가 떼지어 나타나고 돌고래와 상어가 출몰하는 등 해양동물들이 전에 없던 이동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AP통신이 17일 전했다. 해양학자들에 따르면 이 같은 특이 행동은 해양동물들이 유출된 기름을 피해 수심이 아주 얕은 연안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해양생물의 원래 서식처가 심각하게 오염됐다는 것이다. 통신은 멕시코만 해안을 따라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가 관찰되는 빈도가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듀크대 해양생물학자인 래리 크라우더는 “점점 더 많은 양의 기름이 해안으로 밀려들게 되면 근해로 피했던 생물들은 꼼짝없이 갇히게 된다. 이 경우 물고기는 산소 고갈로 떼죽음을 당할 수 있으며 포식자에게 쉽게 잡아먹히게 된다. ”고 우려했다. 그렇지만 물고기의 이 같은 이동 현상은 일부 해안 주민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지난 수년간 파나마시티에서 연안 어업에 종사했던 톰 사보는 요즘처럼 물고기가 잘 잡힌 적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재난의 규모에 비해 죽은 동물이 별로 발견되지 않는 데 놀라고 있다. 죽은 동물수를 세는 것은 이번 사고 당사자인 BP가 배상해야 할 액수를 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이번 사고 이후 조류 783마리, 거북이 353마리, 포유류 4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과학자들은 멕시코만 원유 유출현장에서 남쪽으로 125㎞ 떨어진 곳에서 향유고래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989년 엑손 발데스호 원유유출 당시 조류 25만마리와 그밖에 동물 2800마리가 희생됐다는 조사 자료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아직 그 이유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멸종위기 백두산 호랑이 中 훈춘 일대 잇단 출몰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북한과 러시아 접경인 중국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에서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 백두산 호랑이 흔적이 잇따라 발견됐다고 길림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지난 13일 오전 훈춘 춘화(春化)진 야산에서 마을 주민들이 방목해놓은 소가 피를 흘린 채 죽어 있는 것을 발견, 훈춘 자연보호구 관리사무소에 신고했다. 관리사무소는 조사 결과, 소가 야생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것으로 결론내렸다. 앞서 지난달 28일 훈춘시 하다먼(哈達門)향 마디다(馬滴達)진에서도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소가 발견됐다. 마디다진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호랑이 발자국과 배설물이 두차례 발견됐다. 관리사무소는 “야생 호랑이가 보름 새 두차례나 민가에 내려와 소를 사냥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겨울을 나면서 야생 먹잇감이 부족해지자 산에서 내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원시림이 잘 보존된 훈춘 일대는 중국의 유일한 백두산 호랑이 서식처로 지금도 5마리가량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지자체는 복개천 물길 트는 중

    “우리 고장 하천도 청계천처럼 복원한다.” 전국 도심 주요 복개하천이 서울 청계천처럼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다. 부산 동구는 12일 초량동 초량천 생태하천 복원 작업에 착수했다. 초량천 생태 복원 구간은 전체 2.3㎞ 가운데 수정1동 동일중앙초등학교~동구 초량2동 하나은행 초량지점까지 720m이다. 폭 25m인 복개도로를 모두 뜯어내고 폭 7~10m의 초량천 물길을 만든다. 물길 옆 둔치에는 산책로나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수생식물, 나무 등을 심기로 했다. 사업비 300억원(국비·지방비 각 50%씩)이 투입되며 2015년 복원을 끝낼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인근 부산역이나 차이나타운과 더불어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도심 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초량천은 도시개발에 따라 1965년부터 1988년 사이 콘크리트 박스형으로 복개돼 현재 도로로 활용되고 있다. 천안시는 성정천 복원에 나섰다. 성정동 천안축구센터~서부역사 구간 130m에 호안, 수로, 여울, 생물서식처 등을 갖춘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2012년까지 120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성정천 복개부분은 주택이 밀집돼 있다. 복개가 안 된 나머지 1㎞ 구간은 블록을 걷어내고 자생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경남 통영 서호천도 2014년까지 제 모습으로 돌아온다. 충렬초등학교~서호만 1.3㎞에 이르는 서호천은 산업화로 1.1㎞가 콘크리트로 덮여 현재는 거의 사라진 상태다. 통영시는 국·시비 등 420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복원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생태탐방로, 쉼터 및 문화광장 등을 갖춘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김해시 호계천 0.7㎞도 국비 318억원, 지방비 137억원 등 모두 455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생태하천으로 정비된다. 경기 화성시도 발안천을 사업비 207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사업구간은 팔탄면 기천저수지∼장안면 풍무교 17㎞이며, 이 가운데 발안2교∼장짐교 구간(1.8㎞)은 생태공원과 잔디광장, 징검다리 등 생태하천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오산시는 궐동천을, 순천시는 동부천을 생태하천으로 가꿀 계획이다. 춘천시는 약사천을 복원하고 연중 물이 흐르도록 용수공급 시설 설치공사를 시작했다. 2012년까지 옛 도심을 가로질렀던 하천 1.5㎞를 복원하고 친수생태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소양강댐 하류 물을 끌어와 약사천 복원에 필요한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심 하천 복원사업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휴식공간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국민화가 박수근 45주기… 그를 다시 만나다

    국민화가 박수근 45주기… 그를 다시 만나다

    대한민국 최고의 그림 값과 인기를 자랑하는 박수근(1914~1965) 화백이 떠난 지 45주기를 맞았다. 7~30일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열리는 ‘국민화가 박수근’전을 앞두고 그를 가장 잘 아는 두 사람인 아들 박성남(63)씨와 박명자(67) 갤러리현대 사장을 만나 왜 박수근이 국민화가인지 물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박씨는 “이게 ‘우리’이자 ‘나’이며 ‘한국’이라고 그림으로 내놓으신 분이 아버지”라며 “아버지 그림의 색깔은 생명의 서식처인 갯벌색”이라고 말했다. 20년 넘게 호주에서 산 그는 오는 6월 전북 휘목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 예정이다. ●“아버지는 소처럼 그림을 그렸다” 그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손의 노동으로 평생을 바친 분”이다. 자연의 한 조각처럼 열심히 사는 사람을 그리고자 했던 박수근 화백 역시 “매일 소처럼 성실하게 그림을 그렸다.”는 설명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부자리를 직접 개고 요강을 부신 다음, 그림을 사러 오는 손님을 맞는 응접실이자 작업실이었던 마루를 깨끗이 닦고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작업에 몰두했다. 캔버스에 열번 이상 바탕색을 가로·세로로 교차해 바른 다음 형상을 그려넣어 박수근만의 독특한 화강암을 닮은 마티에르를 만들어 냈다고 아들은 회고한다. 하루 작업이 끝나면 작은 스케치북을 양복 주머니에 넣고 서울 명동 반도화랑에 들러 그림이 팔렸는지 알아보고 화가 친구들과 막걸리를 한잔 한 뒤에 귀가하는 것이 변함없는 박수근의 일상이었다. 이때 반도화랑에서 박수근의 그림을 주로 외국인들에게 열심히 팔았던 사람이 박명자 사장이었다. “나는 아직 박수근의 그림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국내에서 제일 인기있고 유명한 작가잖아요. 국민화가의 그림 값은 곧 그 나라의 국격이자 문화의 가치라고 봅니다. 피카소나 자코메티에 비하면 박수근의 10억, 20억원은 결코 비싼 값이 아니지요.” ●영문 도록 처음 만들어져 1961년 반도화랑에 취직한 박 사장은 주한 외국인들이 고국으로 돌아갈 때 한국을 기념하는 선물로 박수근의 3호짜리 작은 유화를 많이 사갔다고 기억했다. 그들 가운데는 주한 외교 사절의 부인으로 생전 박수근의 집을 방문하는, 지금으로 치면 ‘아틀리에 탐방’을 직접 기획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마가렛 밀러 부인도 있었다. 박수근은 생전에 해외 순회 전시를 꿈꾸었지만 이루지 못했고, 화집도 발간하지 못했다. 부인인 고(故) 김복순 여사가 소원했던 화집은 1978년에야 나왔다. 이번 ‘국민화가 박수근’전의 의의 가운데 하나는 그의 그림 99점을 소개하는 영문 도록이 처음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현재 확인이 가능한 박수근의 작품은 300여점. 화가의 전작을 소개하는 이력서라고 할 수 있는 ‘카탈로그 레조네’의 발행은 50주기 숙제로 남았다. 가난한 고학생 시절 과외비를 털어 박수근의 데생을 샀던 유홍준 명지대 교수는 오는 14일 전시장에서 ‘박수근 특강’을 한다. 45주기를 기념해 고인의 작품 45점이 소개되는 전시는 1999년 이중섭전 이후 10여년만에 열리는 갤러리현대의 유료 전시다. 관람료 5000원. 1544-1555.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다도해국립공원 멸종위기식물 9종 서식

    다도해국립공원 멸종위기식물 9종 서식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과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운문골 일대에 희귀동식물이 다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08∼2009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393개 섬 가운데 42곳을 조사해 멸종위기 식물 9종의 서식처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식물은 멸종위기종 1급인 풍란과 2급인 끈끈이귀개, 지네발란, 애기등, 황근, 대흥란, 자주땅귀개, 박달목서, 으름난초다. 그러나 남부 도서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종 1급 한란과 나도풍란은 찾지 못했다. 환경부가 국가생물자원보전을 위해 지정한 멸종위기식물은 총 64종이며, 이중 남해안 도서지역에서 살아가는 난온대성 식물은 20종에 불과하다. 이 밖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는 식물 1629종, 동물 2789종, 고등균류 128종, 담수조류 213종 등 총 4759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전국 20개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생물종의 32%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가지산과 운문산을 잇는 운문골에서도 희귀동식물이 다량 확인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서울대 등 4개 대학교와 국립공원연구원 등 4개 연구소 공동으로 운문골에 대한 생태계 조사를 벌인 결과 북한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된 ‘둥근무늬이끼밤나방’이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신종 후보종인 잔나비거미와 깡충거미의 서식도 확인됐고 버섯종류와 지의류(이끼류)도 다수 발견됐다. 조사된 버섯 71종은 경상도에서 처음 보고됐는데 사람머리 크기로 쫄깃하고 고구마 맛이 나는 접시껄껄이그물버섯도 서식이 발견됐다. 국내에서 최초로 확인된 지의류도 1종이 포함돼 있다. 들꿩과 산솔새·큰유리새와 멸종위종 야생동물 1급종인 얼룩새코미꾸리의 서식도 확인됐다. 강동원 국립공원연구원장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는 400여 개의 섬이 있어 멸종위기식물의 피난처가 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국가생물자원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정부 대전청사 박승기기자 jsr@seoul.co.kr
  • 日 로비에 좌절된 참치 보호

    대서양 참다랑어(참치) 무역을 금지하려던 미국과 유럽이 일본의 외교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유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CITES)’ 회의에 참석한 175개국 대표단은 대서양 참치와 북극곰에 대한 수출금지 안건을 부결시켰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모나코가 제출한 참다랑어 거래 금지안은 CITES 제1위원회에서 찬성 20표, 반대 68표, 기권 30표로 부결됐다. 모나코의 제안과 별도로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스페인이 참다랑어 금지 실시를 내년 5월 이후로 미루는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역시 찬성 43표, 반대 72표, 기권 14표로 부결됐다. 대서양 참다랑어의 개체수는 1970년 이후 80% 이상 급감했다. 참치회를 즐기는 일본은 세계 어획량의 80%를 수입하는 참치 소비대국이다. 참다랑어는 650㎏짜리 한 마리가 10만달러(약 1억원)에 거래되는 고급 어종이다. 도쿄 일류 레스토랑에서 오토로(참치대뱃살) 회 한 점을 맛보려면 2000엔(약 2만 5000원)을 내야 할 정도지만 인기가 대단하다. 참치 수입이 금지되면 제일 큰 타격을 입는 일본 정부와 업계는 이번 금수안을 부결시키기 위해 로비력을 총동원했다. 표결 전날인 17일 밤에 연회를 열어 개발도상국 등 다른 나라 대표단을 설득하기도 했다. 금수안을 지지했던 미국은 이번 결과가 일본의 로비에 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톰 스트릭랜드 미국 내무부 차관보는 “일본의 상업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금수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면서 “대서양 참다랑어를 보존하려는 노력이 좌절됐지만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참다랑어 가격이 더이상 오르지 않을 테니 좋은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북극곰 수출을 저지하려던 미국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다. 부결된 금수안 대상에는 북극곰도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북극곰 수출 1위국인 캐나다는 쾌재를 불렀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점차 소멸되면서 서식처가 사라진 북극곰도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되고 있다. 오는 25일 종료되는 CITES 회의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결의안과 상어, 산호, 코끼리 등에 대한 국제거래 금지안 등이 추가로 논의될 예정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환경플러스]

    ●독도·울릉도 생태계 정밀조사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특정도서 1호인 독도와 울릉도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3월부터 연구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해당 지자체와 관련기관 등과 협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연구내용은 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지형과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파도에 의해 파인 바위 부분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에 나선다. 이 밖에 식물분석을 통한 식생변화와 철새 현황과 이동경로 연구, 지속적인 생태계 모니터링 체계 구축방안 연구 등도 포함된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10월까지 독도와 울릉도 현지조사를 마치고, 연구자료를 토대로 연말까지 효율적인 보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쓰레기 문제해결 사업 공모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쓰레기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비영리법인 단체를 대상으로 조사·실천 사업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사사업은 전국 또는 지역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점을 모니터링을 통해 조사하고 그 결과를 정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주제여야 한다. 실천사업은 일상 생활 중에서 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도록 시민대상 모니터링과 교육·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참여해 효과를 거둘 수 있어야 한다. 자원순환운동을 통해 폐기물 감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하는 비영리민간단체는 2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8일 발표하며 규모사업별 최고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자세한 내용은 자원순환사회연대 홈페이지(www.waste21.or.kr)를 참조하면 된다. ●인천 저어새섬 둥지 만들어주기 인천녹색연합 등 7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인천습지위원회는 오는 4일 오후 2시 인천 남동유수지에서 저어새섬 둥지만들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난해 인천송도 남동유수지 인공섬에서 저어새가 번식한 것을 계기로 안전한 서식처를 마련해주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다. 지난해 인공섬에 불안정하게 지어진 둥지에서 저어새 알이 굴러떨어져 재갈매기들의 먹이가 되거나, 작은 새끼들이 떨어져 물에 잠겨 죽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안근호 녹색연합 간사는 “봄철을 맞아 찾아올 저어새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사전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둥지재료 등을 모은 뒤 보트를 타고 저어새섬으로 이동해 둥지를 만들어주고, 주변 정화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32)548-6274.
  • 청계천에 원앙·참개구리 돌아왔다

    청계천에 원앙·참개구리 돌아왔다

    서울 청계천에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 자연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계천 복원 이후 서식 동식물은 7배가량 증가했으며 고유 어종도 새로 발견됐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실시한 ‘청계천 생태계모니터링 용역’ 결과 총 788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청계천 복원 전인 2003년 조사에서는 98종의 서식이 보고된 바 있다. 올해는 2007년 조사에서 발견됐던 천연기념물 제323호 황조롱이에 이어 원앙의 정착이 확인됐다. 텃새인 원앙은 여러 차례 청계천에서 목격됐지만 정착 여부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이견이 있었다. 이 밖에 서울시 보호종인 박새, 물총새, 제비, 왜가리,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직박구리, 붉은머리오목눈이 등 총 34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시붕어, 줄납자루, 가시납지리, 몰개 등 4개의 고유어종도 새로 발견됐다. 지난해 처음 발견된 참갈겨니, 참종개, 얼룩동사리도 계속 번식하고 있어 고유어종 수는 7종으로 늘어났다. 반면 이스라엘잉어(향어), 비단잉어, 금붕어 등 시민들이 무단 방생한 어류도 일부 발견됐지만, 서식환경이 맞지 않아 개체 수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육상동물로는 서울시 보호종인 줄장지뱀과 고유종인 한국산개구리를 비롯해 총 206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참개구리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공단 관계자는 “2008년 처음 발견돼 화제를 모았던 도롱뇽은 공식조사에서는 관찰되지 않았지만, 하류구간에서 시민들에게 목격됐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식물은 총 471종으로 청계천 복원 때 심은 식재종이 157종, 외부에서 들어온 이입종이 314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입종 중 귀화종은 66종으로 21% 귀화율을 보이고 있어 복원 초기의 24.9%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다. 귀화율이 적을수록 식생환경이 건강하다는 것이 공단 측의 설명이다. 가장 활발한 복원력을 보이고 있는 곳은 청계천 하류인 황학교에서 중랑천 합류부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하천폭이 넓고 다양한 식생층과 생물 서식처가 형성된 전형적인 생태하천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신답철교 인근 구간에서는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무, 미국쑥부쟁이 등 생태계 위해종이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대대적인 제거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 관계자는 “조사 결과 청계천의 서식환경이 깨끗한 물과 풍부한 먹이로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인공적 복원이라는 우려를 상당부분 극복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관악구 한겨울 모기소탕 왜?

    관악구 한겨울 모기소탕 왜?

    ‘범죄 신고는 112, 모기 신고는 881-5593.’ 관악구가 겨울나기 중인 ‘서울형 모기’를 완전 박멸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구 보건소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오는 3월 말까지를 ‘겨울철 모기 서식처 조사 및 방제기간’으로 정해 집중 방제에 나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겨울 모기의 공격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도 당부했다. 구가 겨울철에 모기박멸에 나선 것은 지금 모기유충을 찾아 없애면 여름에 발생하는 모기 숫자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겨울을 난 유충 한 마리는 성충이 돼 500~2000개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서울지역 전역에는 지구 온난화와 열섬 현상 등으로 인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주민들을 공격하는 ‘서울형 모기’가 ‘암약’하고 있다. 서울형 모기는 주로 아파트나 대형건물 내 지하실과 집수조, 정화조, 보일러 주변 등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겨울을 난다. 따라서 모기가 한정된 공간에 서식하는 겨울에 방제하는 게 여름에 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실제 구는 지난해 12월에 모기들이 자주 출몰하는 187곳을 탐색, 성충서식지 12곳과 유충서식지 13곳, 성충과 유충이 함께 사는 곳 18곳을 찾아내 완전 박멸했다. 여기에 3명씩 2개조로 된 방역기동반을 꾸려 지역 내 450여곳의 정화조 및 집수정 등을 점검, 모기 및 유충의 서식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신고가 들어오면 기존 조사 일정보다 우선해 방역기동반이 투입된다. 모기서식처로 판명되면 즉시 방역소독을 실시한 뒤 2~3주 간격으로 다시 방문해 남은 모기들을 추가로 박멸하게 된다. 정신규 보건행정과장은 “겨울철 모기 방제가 활발히 이뤄질수록 여름철 모기 개체수가 확연히 줄어 인력과 약품비 절감 효과가 크다.”면서 “집 주변에 모기가 보이면 곧바로 보건행정과(02-881-5593)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계양산 골프장 법정공방 예고

    롯데건설의 인천 계양산 골프장 건설을 둘러싸고 찬반 주민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사업자와 시민단체는 법적 공방을 예고해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계양산 골프장 건설에 찬성하는 ‘계양발전협의회’ 소속 주민들은 11일 “각종 이유를 들어 골프장을 반대해온 시민위원회는 롯데가 나무조사를 조작했다는 허황된 주장으로 또다시 계양주민 숙원사업인 골프장 건설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시민위는 사업 대상지가 보전산지여서 골프장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산지관리법과 개발제한구역법에 의해 대중골프장 조성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이어 “계양산 골프장은 이미 국토해양부, 환경부, 산림청 등 수많은 관계기관의 검증을 거쳐 정당성을 인정받았다.”며 “인천시는 시민위의 부당한 반대활동에 휘둘리지 말고 사업절차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인천지역 6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는 “계양산은 인천의 진산으로 도시 녹지축의 핵심이다.”며 “맹꽁이·도롱뇽·반딧불이 등 많은 보호 동식물의 서식처여서 골프장 건설로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확고히 했다.시민위는 나아가 롯데건설이 골프장 건설 명분을 찾기 위해 나무수를 줄이는 방법 등으로 입목 축적조사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들은 “롯데건설이 실시한 입목축적조사서는 명백한 허위조작”이라며 “인천시는 계양산 골프장에 대한 모든 행정절차를 즉시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롯데건설이 시민단체 등과 함께 공동조사단을 꾸려 진실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롯데건설은 이에 맞서 계양산 골프장 반대활동을 전개한 시민단체 간부 3명을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데 이어, 11명을 대상으로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시민단체도 롯데건설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번주 고소할 방침이어서 계양산 골프장 문제는 법정 다툼으로 비화될 조짐이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해파리를 공삼아 축구하는 야생 돌고래 포착

    바다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능가(?)하는 돌고래가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영국 웨일스 해안에서 주먹코돌고래가 바다에 떠다니는 해파리를 공삼아 축구를 하는 모습이 해양생물학 연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바다 감시 협회(Sea Watch Foundation)에 소속된 과학자들은 지난 여름부터 주먹코돌고래의 습성과 행동을 관찰해 왔다. 그러던 지난 9월 돌고래 두 마리가 해파리 밑을 수영하다가 꼬리로 튕겨 공중으로 던지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연구진이 전했다. 돌고래들은 이 행동을 반복했으며 그 중 한 마리는 해파리를 공중 1.8m가량 던지는 등 묘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조나단 이스터(23) 연구원은 “돌고래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면서 “호기심이 많은 성격 때문에 해파리를 장난감 삼아 가지고 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훈련을 받은 돌고래가 공이나 링을 가지고 묘기를 잘 부리는 건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하는 성격 덕이란 것을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축구하는 돌고래가 포착된 지역은 영국 내 주먹코돌고래의 최대 서식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두꺼비는 어디 가라고…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망월지가 존폐 위기에 놓였다. 망월지 내 사유지의 땅 주인 25명이 최근 망월지 관리기관인 수성구청에 농업용 저수지 용도폐기 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1만 8414㎡의 망월지는 85%가 사유지이고, 나머지 15%는 국유지다. 대구녹색연합은 13일 “주민의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망월지가 매립돼 두꺼비 산란지가 사라지고, 주변 생태계도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망월지는 2007년 봄 인근 욱수골에서 겨울잠을 깬 두꺼비 수만마리가 산란해 부화한 새끼두꺼비 200만~300만마리가 서식지로 이동하는 장관이 연출돼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후 망월지는 평일에 4000여명, 주말에 2만명 이상의 시민이 이용하는 생태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녹색연합은 “훼손된 생태계를 복구·복원하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대구시와 수성구청은 지주들과 협의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며 “망월지가 전국 최대의 두꺼비 산란지라는 의미 외에도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로서 생태적으로 중요할 뿐 아니라 도심 내 습지공간으로 보존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충북 청주에서는 100억원을 들여 두꺼비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서울시의 경우 시조례로 두꺼비 서식지인 우면산 일대를 두꺼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시민 휴식처 등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에서 개체수가 3분의1이나 격감한 양서류를 보존하고 국내 중요 생태자원인 두꺼비 산란지를 유지해 생태적 가치와 습지공간 공공성을 확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주 김성영(66)씨는 “망월지에는 올해 새끼 두꺼비가 거의 보이지 않는 등 두꺼비 산란지로서의 역할이 끝났다.”면서 “망월지를 메워 밭으로 사용하는 계획을 대구시와 수성구청이 들어주지 않는다면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성구청 관계자는 “망월지를 농업용 저수지로 존속시킬 필요가 있는지를 검토한 뒤 대구시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꺼비는 환경부가 포획금지 야생동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광주시민 5만6000명 무등산 53만여㎡ 샀다

    ‘광주시민 5만 6000여명이 무등산 53만여㎡(16만여평)를 샀다.’ 국내·외에서 유례없는 내셔널 트러스트(국민신탁) 운동이 빛고을 광주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내셔널 트러스트는 비영리를 목적으로 기증이나 기부로 보존가치가 높은 자연환경이나 문화유산을 확보, 영구히 보전하는 시민운동이다.이 운동을 주도하는 무등산공유화재단은 20일 “시민과 사회단체 회원 등 5만 6000여명이 모금에 참여하고 기부해 무등산 자락 땅 53만 3000㎡를 사서 등기를 마쳤다.”고 밝혔다.광주의 상징이자 어머니의 품으로 여겨지는 무등산의 ‘ 땅 한평 갖기’ 운동이 시작된 것은 1991년. 무등산은 도립공원이지만 광주시와 전남 화순, 담양 등에 걸쳐 있어 사유지가 많아 난개발의 표적이었다. 무분별한 개발 조짐이 보이자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산하 58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무등산 보전 운동이 시작됐다. 이듬해 6월 무등산공유화재단이 출범됐다. 그동안 시민들의 십시일반으로 2억원을 모아 땅을 샀고, 지난달까지 현금으로 6700여만원이 남았다.우선 매입 대상은 자연과 역사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 희귀 동식물 서식처와 상수원 보존지역 등이다. 평두메계곡 13만여㎡, 화암계곡 11만여㎡, 화순군 이서면 일대 1만 8843㎡ 등 45만 2366㎡를 사들였다.기부된 땅도 8만 847㎡에 이른다. 2000년 사업가 김복호씨가 동조골 일대 땅 1408㎡의 기증을 시작으로 2003년에는 사업가 진재량씨, 의사 조건국씨가 원효계곡과 용추계곡 땅 3만 1835㎡와 1만 6000여㎡, 2004년에는 우산학원 설립자 고 최기영씨가 화암계곡 1만 9000여㎡를 내놨다. 또 무등산 정상 일대 군부대가 이전(41만여㎡)하고, 원효사지구 원주민촌 철거(3만 7000여㎡) 등으로 무등산과 주변지역 63만여㎡가 생태복원되기도 했다.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관계자는 “무등산 사랑운동은 아시아의 문화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시민·환경운동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광주 남기창기자kcnam@seoul.co.kr
  • 남산에 자연형 실개천 복원한다

    남산에 자연형 실개천 복원한다

    내년까지 복원될 서울 남산의 실개천이 콘크리트가 배제된 도심형 생태하천으로 태어난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188억원을 들여 서울 남산에서 2.6㎞ 길이의 자연형 실개천 복원공사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봄부터 남산을 찾는 시민이 실개천을 따라 졸졸 흐르는 냇물에 발을 담그고 쉴 수 있게 된다. 복원구간은 한옥마을~북측산책로 1.1㎞ 구간과 장충지구~북측산책로 1.5㎞ 구간 등이다. ‘물이 흐르는 남산만들기’사업에 따라 진행되는 공사는 지난달 말 설계를 마쳤다. 이달 초 발주돼 이르면 내년 3월 말 주요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된다. 늦어도 내년 10월까지는 전 구간의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시 물관리국은 기존 콘크리트 배수로를 자연형 계곡으로 재정비하거나 새로운 수로를 만들어 연결하는 방식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물은 빗물과 계곡물 외에 인근 지하철 역사에서 끌어온 지하수를 활용할 계획이다. 하루 최대 2000t까지 실개천을 따라 흐를 계곡물은 여과·살균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시는 남산 물줄기가 회복되면 수변 서식처를 통해 양서류 등 생태계가 복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산에는 현재 181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실개천 주변에는 은은한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또 실개천 주변 도로를 ‘개울 소리길’이나 ‘꽃내음길’ 등으로 감각에 따라 특화할 계획이다. 경사가 급한 개울 소리길에선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시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동원, 3·1운동 기념탑 등 남산의 대표적 역사·문화유산도 보완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뛰노는 고라니·버드나무 군락… 한강하구 생태계의 寶庫

    뛰노는 고라니·버드나무 군락… 한강하구 생태계의 寶庫

    자유로를 지나 고양시 장항IC 부근에 이르면 가로지른 철책선 너머 강변에 울창한 버드나무 숲이 보인다. 이곳이 장항습지다. 개발붐이 거세게 일고 있는 수도권 한강하구에 위치하면서도 군부대 작전지역으로 묶여 습지보전이 잘돼 있다. 환경부는 2006년 4월 이곳을 한강하구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보호구역은 김포대교 아래에 있는 신곡수중보부터 서해로 나가는 길목인 인천 강화군 숭뢰리까지 60.7㎢(약 1835만평)에 이른다. 지난 15일 장항습지 탐방을 위해 군부대에 협조를 구한 뒤, 철책 안으로 들어갔다. 탐방길에는 한강유역환경청 직원도 동행했다. 장항습지 지역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사전 군부대 협조를 구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자유로변과 습지쪽 두 곳에는 길게 철책이 쳐져 있다. 철책과 철책 사이 3~5m 공간은 군사용 작전도로다. 내년 4월쯤 고양시 행주대교~일산대교에 이르는 12.9㎞ 구간의 철책은 제거될 것이라고 한다. 철책은 무장공비 침투를 막기 위해 1970년대 설치됐지만 지역 주민들은 생활의 불편을 들어 철거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 철책과 군부대가 이전하면 장항습지는 온전히 수도권 시민들 품에 돌아오게 되는 셈이다. 장항(獐項)이란 지명은 ‘노루목’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는 쉽게 고라니를 볼 수 있다. 숲이 우거진 곳에서는 어김없이 고라니가 나타났다. 습지내에 넓게 펼쳐져 있는 버드나무 군락으로 들어섰다. 마침 물이빠진 터라 버드나무 밑둥까지 훤히 속살을 드러냈다. 자세히 보니 버드나무 뿌리 주변에는 수많은 구멍이 나 있다. 말똥게 한 마리가 낯선 방문객의 출현에 재빨리 구멍 속으로 몸을 숨긴다. 말똥 모양으로 생겼다 해서 이름 붙여진 말똥게는 굴을 파고 유기물을 섭취하면서 버드나무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해 준다고 한다. 대신 버드나무는 새들이 말똥게 사냥을 못 하도록 서식처를 제공함으로써 서로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버드나무 군락은 백로와 황로의 여름철 번식지로 곳곳에서 이들을 관찰할 수 있다. 한강하구는 4대강 중 유일하게 하구둑이 없어 강물과 바닷물이 소통하는 기수(汽水) 지역이다. 따라서 넓은 하구 갯벌과 갈대습지는 재두루미, 저어새, 댕기물떼새를 비롯,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기러기 등 국제적 보호조류를 포함한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가 됐다. 황복, 뱀장어, 참게는 물론 다양한 어종이 발견된다. 무엇보다 넓게 펼쳐진 갈대·버드나무숲과 개펄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은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처로 손색이 없다. 장항습지에는 저어새, 검독수리, 재두루미,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총 32종의 보호가치가 높은 희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거나 도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장항습지 내에는 총 40명의 어민과 10여명의 농민들이 통행 허가를 받아 어로작업과 농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어민들이 사용하는 어구와 뱀장어를 잡기 위해 곳곳을 파헤쳐 놓은 물골 등은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무분별한 어로행위와 농약사용 제한 등 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한 관리강화 필요성이 절실하게 와 닿았다. 집중 호우로 밀려든 쓰레기들도 나뭇가지 곳곳에 걸려 있다. 한강청 윤명현 환경관리국장은 “습지 보호를 위해 기본 철책선을 남겨 두는 것에 대해 이미 해당 지자체와 의견 조율이 됐다.”면서 “다만 군사도로 활용 문제는 의견이 달라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습지생태관과 관망대 추가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방안을 연구 중이며,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윤 국장은 “내년 봄 한강하구 철책 철거작업이 완료되면 총 54억원을 투입해 생태관광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면서 “장항IC 부근 철책선 사이 2.2㎞ 군사도로에는 생태 탐방로와 방문자 센터, 전망대 등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습지 관리·보전을 위해 고양시, 김포시, 파주시, 강화군 등 인접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보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도 수렴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습지를 빠져나올 즈음 강 한가운데 모래톱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철새 한 쌍이 낙조와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강서습지 공원은 도심속 생태 보고

    강서습지 공원은 도심속 생태 보고

    멸종위기 2급인 맹꽁이가 서울 강서구 개화동 강서습지생태공원에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최근 강서습지생태공원 내 웅덩이와 습지, 배수로 등에서 맹꽁이를 다수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맹꽁이들은 알, 올챙이, 성체 등의 형태로 무리지어 살고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맹꽁이는 평소엔 땅 속에 있다 장마철이 되면 물이 고여 있는 곳으로 나와 사는 양서류로, 농약 살포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면서 2005년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2급 동물로 지정됐다. 이에 앞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해 6월 강서습지생태공원 조성 당시에도 맹꽁이가 발견됨에 따라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환경단체와 함께 맹꽁이 알과 성체 2000여 개체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바 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는 맹꽁이뿐만 아니라 삵, 참개구리, 철새, 고라니, 너구리 등 각종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강사업본부는 전했다. 지난해 말 공원 조성을 마친 뒤로 이곳을 찾는 조류도 늘어 생태계 총 개체 수가 복원 전 6200여마리에서 7500여마리로 증가했다. 한강사업본부 이성주 녹지과장은 “인공배수로에 있는 맹꽁이 알들이 물이 빠지면 말라죽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서식처에서 산란할 수 있도록 추가로 웅덩이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강서습지생태공원이 생태계의 보고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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